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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웨이브, 국내 OTT 1위 수성 위해 주주사 전문가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승현 웨이브 CFO 겸 경영기획부문장유튜브와 넷플릭스의 공세 속에서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1위를 기록 중인 웨이브가 주주사인 지상파 방송사와 SK텔레콤으로부터 전문 인력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OTT 춘추전국 시대에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맨파워를 강화하는 차원이다.지난해 6월, 최소정 SK텔레콤 모바일스트리밍담당 겸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을 웨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로 선임한 데 이어, 이번에 지상파3사를 대표하는 우승현 스마트미디어렙(SMR)대표를 CFO(최고재무책임자)겸 경영기획본부장으로 투입한다. 웨이브, 광고 보는 저렴한 요금제 출시할 듯우 CFO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문화일보 기자, 네이버 대중문화실 실장을 거쳐 국내 최대 동영상 광고 사업자인 SMR을 이끌어 왔다. SMR은 SBS미디어홀딩스와 MBC 계열사로 지상파 3사, CJ ENM, 종합편성채널 등 국내 주요 방송사 클립 VOD의 독점 유통 및 광고 사업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기획과 동영상광고 분야 전문가인 우승현 CFO가 합류함에 따라 웨이브가 투자유치뿐 아니라 신규 사업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저렴한 광고 요금제 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가 연말부터 유료 OTT에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제는 저렴한 상품을 준비 중인 가운데, 우승현 CFO 겸 경영기획본부장의 합류로 OTT 이용권의 광고결합 할인모델에 SMR의 동영상광고 사업 경험을 접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 CFO는 SMR의 유튜브 진출을 이끈 인물이다. 넷플릭스는 정체된 유료 가입자 시장을 타개하기 위해 광고가 포함된 저렴한 요금제 도입을 예고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칸 국제광고제에서 “그 동안 광고를 보는 대신 더 낮은 가격을 원하는 고객층을 배제해왔다”면서 “앞으로 이들을 위해 광고 요금제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소정 웨이브 최고전략책임자(CSO)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도 본격화지난해부터 웨이브 CSO를 겸임중인 최소정 SK스퀘어 상무도 지난 6월부터는 웨이브에서 전임으로 근무하고 있다. 1982년생 SK그룹 최연소 여성임원인 그는 글로벌 진출을 중심으로 한 전략수립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웨이브는 지난 3월 이태현 대표가 연임하면서 시즌2를 시작했다. 웨이브는 지난해 55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속에서도 ‘25년까지 1조 원 콘텐츠 투자를 약속했다. 올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라인업을 본격 공개할 예정이다.권상우 주연의 코미디물 ‘위기의 X’(연출 김정훈, 극본 곽경윤), 신동엽이 진행을 맡은 성소수자들 연인들을 담은 예능 ‘메리퀴어’, 국내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 ‘남의 연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SK브로드밴드, KS-SQI '초고속인터넷 8년·IPTV 4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 남산사옥SKT ICT 패밀리 5개社가 서비스품질지수 1위 인증서를 받는 모습. (왼쪽부터) 11번가 홍창영 고객중심경영담당, SK쉴더스 이용환 사업총괄, SK 텔레콤 홍승태 고객가치혁신담당, SK 브로드밴드 김동섭 고객가치혁신담당, SK 텔링크 김문겸 경영지원담당이다.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최진환)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에서 초고속인터넷 부문 8년 연속, IPTV 부문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두 부문 모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단독 1위를 달성했다.KS-SQI는 산업별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 전문성, 이용편리성, 사회적 가치 추구 등 다양한 서비스 항목을 분석해 수치화한 지표다. 국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고객만족도 지표로 평가받는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의 다양한 ‘페인 포인트(pain-point·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를 선제로 해결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혁신한 결과”라고 자평했다.SK브로드밴드 B tv air(삼성 갤럭시 태블릿)Btv 잼키즈 ‘오늘의 학습’SK브로드밴드는 ‘Lovely B tv’의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 영화 마니아 고객을 위해 국내 최대 편수를 제공하는 ‘OCEAN 월정액’ ▲맞춤형 프리미엄 홈스쿨링 콘텐츠 ‘ZEM키즈’ ▲집안 어디에서나 가볍게 들고 다니며 편안하게 TV를 즐길 수 있는 ‘B tv Air’ ▲국내 IPTV 최초 ‘Apple TV 4K’와 제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 등이 결과물이다.SK브로드밴드는 새 서비스에 대한 고객 목소리를 상시 청취할 수 있는 고객자문단도 9년째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 이용률이 가장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그룹’과 키즈 콘텐츠를 소비하는 ‘키즈부모 그룹’, 디테일한 개선 포인트 발굴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그룹’과 더불어 ‘시니어 그룹’을 수시로 모집해 신규 서비스 출시 전 사전체험, 과제수행, FGI(Focus Group Interview) 등의 방법으로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신규 인원을 추가 선발해 더 많은 고객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에 반영할 방침이다.회사는 고객 주요 접점인 고객센터에서 다양한 시도를 기획 중이다. 상담사와 통화 연결 없이 각종 문의·신청을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시스템’, 신규 상품·서비스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상 매체를 활용한 ‘Live 상담’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를 높여 ESG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방송 광고 시장을 지역사업자에게 연결해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B tv 우리동네광고’를 출시, 소상공인이 합리적 가격에 효과적으로 TV 광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이번 KS-SQI 2년 연속 단독 1위 선정은 사업자 관점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가 노력한 결과”라며 “고객에 대한 소통과 이해를 핵심키워드로 삼아, 새롭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살아 움직이는 공룡 체험전…'다이노스 어라이브 제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거대한 공룡을 실감 미디어로 만나볼 수 있는 체험 전시 ‘다이노스 어라이브 제주-Dinos Alive Jeju’가 오는 7월 29일부터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미국과 이스라엘, 벨기에를 거쳐 한국을 찾아왔다.‘다이노스 어라이브 제주’전.쥐라기와 트라이아스기를 중심으로 모션 센스에 의해 움직이는 45종 80여 가지의 공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공룡 라이더 체험, 3D 라이브 스케치, 디노 레이스, 고고학 발굴 체험, 공룡 슈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존들이 구성돼 있다. 또한 고해상도 미디어 프로젝션,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미디어, VR 등 미디어 체험도 즐길 수 있다.약 800평의 공간에 정교하게 움직이는 공룡과 디지털 미디어, 체험형 놀이기구들을 마련해 놓았다. ‘영상 미디어존’과 실제 사이즈로 만들어진 80여 가지의 공룡 또한 볼거리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시존인 ‘언더워터 이머시브 체험존’은 바닷속 공룡들을 직접 만져보고 공을 던져보는 인터렉티브한 경험을 선사한다. ‘디노 레이스’도 벽면의 공룡들과 함께 뛰며 경주를 하는 구성으로 어린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은 섹션의 하나다. VR 체험은 가상환경의 공룡들과 초현실적인 체험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공룡시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어드벤쳐 항해 등 두 가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 여가부, 청년 주도 젠더갈등 해소 문화 추진단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가족부는 30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로컬스티치’에서 2022년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 크루’(Butter knife crew) 4기 출범식을 개최한다. 추진단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성평등, 젠더갈등 완화, 공정한 청년 일자리 환경 조성, 마음돌봄 등 4개 분야에서 청년들이 발굴한 의제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특별분야로 ‘젠더갈등 완화’, ‘공정한 청년 일자리 환경 조성’ 분야를 신설했다. 일반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워크숍), 토론회 등 활동도 병행한다. ‘젠더갈등 완화’ 분야는 남녀가 함께 독서 토론 모임을 진행하거나, 미디어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다뤄지고 있는 양성평등 담론을 분석해 뉴스레터로 발행하는 팀이 선정됐다.추진단은 앞으로 6개월간 2030세대의 일상을 보다 성평등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프로젝트 주제 연구와 캠페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문화 및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하며 8월에는 중간발표회, 11월에는 최종보고회, 12월에는 활동 결과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집중 확산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030 청년들을 중심으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이 과정에서 성별, 세대 등 더욱 다양한 청년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며 공감대를 얻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문체부 “OTT 동력은 콘텐츠…세제·자체등급 도입 추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류(K)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투자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세액공제와 OTT에서 유통되는 영상물에 대한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등 관련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29일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열린 ‘K-콘텐츠·OTT진흥포럼’에서 “지난해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넷플릭스 성장을 견인했듯 OTT 성장동력은 결국 콘텐츠의 힘”라며 이같이 밝혔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29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포스트코로나 이후 OTT와 K-콘텐츠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린 문화매력국가 선도 K-콘텐츠·OTT 진흥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이어 전 차관은 “창작·제작과 해외 진출, 인재 양성 지원 및 기반시설 구축 등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OTT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위한 세액공제와 자체등급 분류제도 도입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의 일환으로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는 이날 포럼에서 학계·업계 전문가들과 코로나 이후 산업 변화를 진단하고 한류 콘텐츠와 OTT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OTT 시장은 비대면 환경에서 급성장했으나, 코로나 이후 이용자들의 여가활동 범위와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OTT 사업자들은 해외 진출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K콘텐츠를 확보하고자 국내 사업자와 제휴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제적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콘텐츠 투자 확대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넥스트 넷플릭스’를 집필한 JTBC 임석봉 실장이 ‘OTT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업계의 콘텐츠 전략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이성민 교수가 ‘OTT 환경 하에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에 대해, 콘진원 송진 본부장이 ‘콘텐츠 중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산업 육성 방향’을 주제로 이야기했다.주제 발표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한국OTT포럼 회장인 문철수 교수의 진행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삼시세끼’를 제작한 에그이즈커밍의 고중석 대표, 웹드라마 제작사 와이낫미디어의 이민석 대표, 탁툰엔터프라이즈 대표이자 중앙대 교수인 김탁훈 대표, 티빙 고창남 국장, 왓챠 김요한 이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 메타버스내 아바타 성범죄 등 처벌규정 마련…4차 청소년보호대책 발표
-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이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청소년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여가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근 청소년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각종 폭력과 범죄 노출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메타버스 내 아바타 성범죄 등 비윤리적ㆍ불법적 행위 대응을 위한 법안을 정비하고, 청소년에게 유해한 게임광고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정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22~2024년)’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 매체환경의 다양화로 인한 불법행위와 유해요인에서 청소년을 보호하는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년새 청소년 마약사범 3배…디지털성폭력은 13배 급증정보기술의 발달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청소년의 디지털미디어 이용이 늘어나면서 마약사범의 증가와 디지털성폭력 및 금융사기 등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초등학생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도박성 게임, 성인물 경험률이 증가하는 등 저연령 청소년의 유해정보 노출과 과의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 이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시청하는 청소년은 2018년 15.4%였으나 코로나19 이후 2021년 70.9%로 크게 늘었다. 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도 같은 기간 17.8시간에서 27.6시간으로 늘었났다. 반면 유해사이트 등 차단 프로그램 설치율은 스마트폰이 31.4%, PC·노트북이 20.6%로 낮고, 미디어 윤리규범도 미흡한 실정이라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청소년 마약 사범이 최근 3년간 3배 증가해 10대 마약류 사범은 450명으로 늘었다. 온라인을 통해 전자담배를 직접주문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하웹(다크웹) 등을 통해 마약류가 불법 유통되고, 펜타닐 패치 등 병원처방 마약류도 성행하면서다. 펜타닐 패치는 아편, 모르핀과 같은 오피오이드 계열이나 더 강력한 효과를 지닌 진통제다. 디지털성범죄 청소년은 2019년 111명에서 2021년 1481명으로 3년새 13배 폭증했고,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금융범죄 등 범죄 피해도 2년새 36% 급증했다. 이에 반해 생활비 부족 등 가정형편으로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의 증가에도 부당처우 시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은 비율은 1% 미만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청소년의 자율적 대응 역량 강화와 온라인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기반 구축”을 목표로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미디어 이용환경 조성 △유해환경 등으로부터 안전할 권리 보장 △사이버 폭력 등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문화 조성 △근로청소년 권익보호 및 노동인권 의식 제고 등 4대 추진전략 아래 핵심 추진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4차 대책, 유해 디지털 미디어 환경으로부터 보호에 중점우선 최근 문제가 된 메타버스 내 아바타 성범죄 등 비윤리적ㆍ불법적 행위 대응을 위한 법제 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고낙준 방통위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메타버스는 현재 게임을 넘어서고 있고, 하나의 커뮤니티 기능을 형성해서 가상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에 게임 규제와는 달리 커뮤니티를 어떻게 규율할 것인지, 아바타의 성격 규정이나 가상자산 등 지적재산권 문제 등이 함께 고민되어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도박ㆍ마약 등 불법정보의 신속 차단을 위해 전자 심의 도입을 검토하고, 청소년에게 유해한 게임 광고도 제한한다. SNS, 온라인중고장터, 배달앱 등을 통한 주류ㆍ담배 불법 판매 및 대리 구매,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 등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아동·청소년 시설은 흡연실 설치가 제한되고, 금연구역의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학교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학생보호 원스톱 온라인 시스템’(앱)을 구축하고,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위기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388 통합 콜센터’가 신설된다. 청소년대상 불법 사금융(대리입금) 대책은 온라인을 활용한 신종 대부중개행위에 대한 규제 근거와 청소년 대상 법정이자 이상 이자수취 행위 금지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여가부는 여성가족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소년정책위원회를 통해서 대책 이행사항을 차질 없이 점검·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4차 대책을 만들면서 가장 고려를 많이 했던 것은 최근 온라인 수업 등도 늘어나고 청소년들의 유튜브, SNS 등 온라인 환경들이 광범위해지고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청소년에 대한 유해한 부분들을 끊어내고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한국경영인증원, 국내 탄소중립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인증평가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이 29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 탄소중립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연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대상 및 범위는 매출액 1000억 이상 및 종업원 300인 이상인 1,497사로서 한국경영인증원은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해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 등 105사를 ‘탄소중립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사진=한국경영인증원)올해로 8년째 실시되는 본 조사에서는 전문가나 기업담당자 등 이해관계자의 주관적인 설문은 배제하고 기업별 웹사이트, 미디어 등 외부에 공개된 데이터를 근거로 상위 100위 이내 기업(7.0%, 이하 TOP 100사)과 그 외 기업들(93%, 이하 일반기업)을 직접 비교분석했다. 조사는 크게 3개 파트로서 첫째 조직의 탄소중립경영 전략 및 방침(탄소중립 MRV체계), 둘째 탄소중립 성과(탄소중립 활동, 온실가스 감축기술 및 제품/서비스, 협력사 지원활동), 셋째 탄소중립 관련 인증 및 수상(에너지 경영시스템 인증 및 탄소중립 경영대상 등)으로 구성했다.먼저 TOP 100사와 일반기업의 탄소중립경영 체계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OP 100사는 거의 모든 기업이 탄소중립경영 전략 및 방침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일반기업은 전년대비 비율이 크게 감소했고, 사업장의 전력, 가스, 스팀 등 배출량 및 사용량을 측정하고 보고하는 MRV(Measuring, Reporting, Verification) 체계도 TOP 100사는 97.1%가 갖추고 있었으나 일반기업은 25.6%에 그쳐 TOP 100사에 비해 일반기업의 탄소중립경영에 대한 방침 및 체계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TOP 100사와 일반기업은 탄소중립경영 성과에서도 큰 격차가 있었다. TOP 100사는 97.1%가 고효율 설비 투자,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온실가스·에너지 저감활동을 실행하고 있었으나 일반기업은 4.3%로 확인되었다. 또한 TOP 100사는 66.7%가 에너지 고효율제품/서비스 개발, 신기술 R&D MOU 체결 등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었으나 일반기업은 그 비율이 1.4%에 불과했다. 또 TOP 100사의 13.3%와 일반기업의 0.9%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에너지진단 등 지원활동을 제공하여 친환경 및 탄소중립경영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더 나아가 TOP 100사는 탄소중립경영 관련 대외 인증 및 수상도 달성하고 있으나 일반기업은 3.6%만이 실적을 갖고 있었다. 이는 앞으로 온실가스 저감의 필요성과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한국경영인증원은 이번에 선정된 탄소중립경영 100대 우수기업에 대해 ‘제21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탄소중립경영대상’에 응모 시 공적서 심사 면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며, 응모기업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경영학회와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1일 시상식에서 수상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 "7월엔 고배당株 기관 순매수株 관심 가져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7월에는 고배당주와 기관 수급 따라가기 전략이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왔다.29일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로 4가지를 꼽았다. △금리 상승세 지속으로 고배당주에 유리한 환경 △중장기적으로 고배당 팩터는 저PER(주가수익률) 팩터와 상관성이 높지만 코로나19 쇼크 이후 그 격차가 확대되었다는 점(고배당주 상대 소외) △계절적으로 현재 시점부터 10월까지 고배당주의 아웃퍼폼이 예상된다는 점 △현재 코스피지수의 하락으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2.6%로 2000년도 이후 평균 코스피 배당수익률 1.7%에 비해 높고 예금금리 2.0%에 비해 높다는 점 등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유일한 리스크라고 한다면 올해 코스피대비 고배당주(상위 40개 종목 평균) 초과수익률이 19.7%로 연평균 수익률 1.6%에 비해 이례적으로 높다는 점”이라며 “다만 이는 올해 코스피 지수가 -19.3%로 부진했던 탓이 더 클 것이다. 더 중요한 건 코스피 고배당 50 TR(배당까지 감안한 총 수익률) 지수가 코스피 TR 지수에 비해 2011년~현재까지 약 +152.9%p 아웃퍼폼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개년 간의 팩터를 분석한 결과, 7월엔 기관 수급모멘텀 팩터의 성과도 높았다. 이 연구원은 “기관 수급이 응집력을 보였다는 의미한다”며 “하반기 첫 달이니만큼 기관 주력 종목에 대한 수급 유입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252조원으로 한 달 전 추정치인 256조원에 비해 하향했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 추이가 10%대에서 현재 9.3%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건설, 반도체, 기계, 제약, 미디어, 전기장비, 기술하드웨어, 가구, 가전 등이 순서대로 이익 하향을 주도하는 업종이다. 반면 항공, 에너지, 상사, 증권, 유통, 지주회사, 은행, 우주국방, 화학, 음식료, 손보 등은 이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이 연구원은 “고공행진 중인 인플레이션은 실적전망치에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며 “시장 방향성 베팅 액션보다는 고배당주 등에 대한 관심으로 시장을 아웃퍼폼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 효성중공업, 원전 그리드 수혜 기대…신사업도 긍정적-IBK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되며 올해 긍정적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고, 전기료 인상, 인프라투자, 원전 그리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효성중공업 주가는 28일 기준 6만4400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 정상화되며 연간으로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9108억원, 영업이익 499억원, 영업이익률 5.5%로 전망한다. 중공업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2022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435억원, 영업이익률 4.0%로 전망된다”며 “한전의 전기료 인상 방침에 힘입어 노후화 전력설비 교체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 인프라 투자 집행을 앞두고 변압기 등 선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외 원전확대에 따른 전력망 수주 증가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사업을 다시 속도내고 있어 이 역시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싱가폴 테마섹 텔레미디어그룹(STT)과의 데이터센터 합작법인은 효성T&C의 안양부지 계약 완료 후 인허가 및 착동을 준비 중인데, 데이터센터 부지 인근 전자파 민원 제기로 최종 인허가가 지연됐다. 이에 따라 안양 되 서울 가산동에 건물을 임대해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독일 린드(Linde)와의 수소관련 생산·판매 합작법인은 2023년 5월 액화수소 생산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액화수소 직영 충전소 3기를 착공하고 중장기로는 30기 구축 예정”이라며 “풍력 관련해서는 상해일렉트릭(SE)윈드와 해상풍력 터빈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으로, 2023년부터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전력망 투자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과 다시 속도를 내는 신사업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