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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 특사파견…북핵 해결 대화 물꼬 틀까(종합)
  • 중국 대북 특사파견…북핵 해결 대화 물꼬 틀까(종합)
  • 최룡해(오른쪽) 노동당 부위원장.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의 대북 특사 파견이 북한의 핵 미사일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하루 전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을 평양으로 파견한 중국은 18일 “전통적인 북·중 우호 관계는 양국 인민에게 큰 가치가 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쑹타오 부장은 지난 17일 북한의 2인자 격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 지난달 열린 제19차 중국 공산당 대회 결과를 알렸다. 중국은 5년에 한 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독주 체제를 예고했다. 중국이 대북 특사를 파견한 건 지난해 2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중국은 특사 파견을 북 핵 미사일 문제와 직접 연결하진 않았다. 그러나 고립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앉히는 계기가 되리란 기대도 나온다. 중 당국은 “둘은 북·중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가 양국 초대 지도자들부터 유래된 오랜 역사가 있으며 양국 인민에게 큰 가치가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양국 인민의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날 “쑹타오 부장이 최 부위원장에게 중국 당 대회의 결과에 대해 ‘상세히’ 알렸고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야 한다는 중국의 방침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북·중 양국은 한국전쟁 때 함께 싸운 이후 ‘혈맹’ 관계를 이어왔으나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채 국제 대북 제재에 동참하며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이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시기에 맞춰 대북 경제제재를 강화하면서 북한이 중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는 등 관계 악화의 조짐이 보였었다.중국은 그러나 미국의 대북 강경 태세에도 대화를 우선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북한 역시 지난 9월 마지막 미사일 실험 이후 매달 두 차례 이상 시행해 왔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과 핵폭발 실험을 60일째 멈추며 미 정가에서도 대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중국의 대북 특사만으로 현 국면을 바꿀 순 없다는 비관적 분석도 있다. 중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7일 사설에서 “이번 대북 특사는 당 대회 결과를 알리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과도한 기대를 하는 건 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쑹타오 부장이 마법사는 아니다’라고도 표현했다.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건 북한과 미국의 결정에 달린 것이지 중국의 역할을 과대평가할 수 없다는 게 이 사설의 주장이다.대북 특사로 평양에 파견된 쑹타오 부장이 언제까지 북한에 머물지 체류기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은이 시 주석과 교류한 건 지난달 중국 제19차 공산당 대회 직후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집권 2기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시 주석이 이에 감사한 게 전부다.
2017.11.18 I 김형욱 기자
KAMD 핵심 무기, 천궁·탄도탄레이더 사업 정상 추진키로
  • KAMD 핵심 무기, 천궁·탄도탄레이더 사업 정상 추진키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인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성능 개량 양산 사업을 계획대로 시행키로 했다. 또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추가 구매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17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0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철매-II 성능 개량 양산사업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II 사업 구매 계획이 심의·의결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철매-II 성능 개량 체계에 대해 양산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현 안보상황과 전력화 시기를 고려해 올해 12월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철매-II 성능 개량 사업은 기존의 적 항공기 요격용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M-SAM) ‘천궁’을 적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개량하는 것이다. 올해 말 체계개발 업체와 양산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공세적 작전’ 개념을 강조하며 전력 우선 순위 재검토를 지시해 사업 중단 위기에 몰렸다. 천궁의 탄도미사일 요격 고도는 20~30km 정도로 패트리엇(PAC-3)과 비슷하다. 적 유도탄 근처에서 터져 파편을 통해 적 유도탄을 무력화 하는 방식이다. 현재 우리군은 기존 PAC-2 패트리엇 체계를 PAC-3 체계로 성능 개량을 하고 있다. 또 요격고도 40km 이상의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의 국내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우리 군은 M-SAM·L-SAM 실전배치와 PAC-3 성능 개량을 통해 주한미군 사드를 활용한 KAMD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사드→L-SAM→패트리엇·M-SAM으로 이어지는 4층 방공망이다. 이와 함께 송 장관이 사업 재검토를 지시한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추가 구매 사업 역시 추진이 확정됐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실시간으로 탐지·추적하는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2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군은 2곳의 충청권 감시대에서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를 교대로 운용하고 있다. 이 레이더는 탐지거리가 500km 이상으로 해상 감시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2차 사업이다.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따른 것으로, 성능요구조건(ROC)은 탐지거리 800km 이상으로 설정했다. 경상권과 전라권에 각 1기씩 배치해 북한 내륙 뿐 아니라 해상까지 탐지한다는 구상이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말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2기의 신형 레이더를 2020년 이전에 공군에 도입할 예정이다.한편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2차 사업과 M-SAM 성능 개량 사업을 중단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 사업의 구매계획(안)과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키로 했던 제10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도 안건을 새롭게 준비하기 위해 지난 10월 20일에서 이날로 3주 간 회의를 연기했다.지난 2일 대천사격장에서 열린 2017년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지대공 미사일 ‘천궁’이 적 항공기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공군]
2017.11.17 I 김관용 기자
北 도착한 中 특사 쑹타오, 김정은 위원장도 만날까
  • 北 도착한 中 특사 쑹타오, 김정은 위원장도 만날까
  •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사진제공=연합뉴스][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북한을 방문했다. 중국에서 2015년 이후 2년 만에 고위급 특사가 북한으로 파견된 만큼 쑹 부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7일 쑹 부장을 포함한 5명의 특사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나왔으며 쑹 부장은 약 30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쑹 부장은 지난달 열린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북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핵에 대한 의견을 나눈데다 잇따라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대화한 만큼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갔을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베이징 외교가에는 쑹 부장이 19일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만일 시 주석의 특사인 쑹 부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되면 최근 들어 경색됐던 북중 관계도 차츰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달 30일께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공산당 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에도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 북중 해빙 무드에 대한 기대는 여느 때보다 높은 시점이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쑹 부장이 북한과 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쑹 부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에 방문했다”며 “당 대회 결과를 통보하고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겅 대변인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의미하는 ‘쌍중단’에 대한 중국의 원칙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겅 대변인은 “쌍중단에 대한 입장은 매우 명확하며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실현 가능하며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11.17 I 김인경 기자
정부, 22일 한미FTA개정 관련 농축산업계 별도 간담회 개최(종합)
  • 정부, 22일 한미FTA개정 관련 농축산업계 별도 간담회 개최(종합)
  • 농민들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 FTA 공청회장에서 “농축산인 생존권을 보장하라. 농축산업에 대한 피해, 경제분석도 하지 않고 미사일만 사려고 하는 것인가”며 피켓시위를 벌이면서 공청회는 중단됐다. 농민들은 추가 의견수렴을 위한 2차 공청회를 요구했다.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김상윤 최훈길 기자] 정부가 농·축산업계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관련 별도의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1차 공청회가 농·축산업계가 배제된 상태로 진행돼 사실상 무산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공동으로 22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한미 FTA 개정 관련 농·축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산업부는 지난 10일 개최된 한미 FTA 개정 관련 공청회 이어, 한미 FTA 개정과 관련해 농축산업계와의 의견수렴을 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차 공청회는 개최됐다는 게 산업부의 입장”이라며 “다만 농축산업계의 의견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만큼 별도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공청회는 한석호 농촌경제연구원 박사가 주제발표를 한 뒤, 농축산업계와 함께 토론을 할 예정이다.한편, 산업부는 지난 10일 오전 공청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농민들 반발로 공청회는 20분 만에 중단됐다. 산업부 강성천 차관보의 개회사,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의 경과 보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영귀 지역무역협정팀장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결과 발표 이후 오전 9시50분께부터 공청회는 중단됐다. 종합 토론·질의 응답은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청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민들은 “공청회가 무산돼 추가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반발했다.이와 별도로 산업부는 내달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미FTA 개정 관련 2차 공청회도 별도로 연다.
2017.11.17 I 김상윤 기자
국내 오피스투자 시장 활발…3분기 1조 5000억 거래
  • 국내 오피스투자 시장 활발…3분기 1조 5000억 거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소폭 증가했지만 올해 3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은 여전히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글로벌부동산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는 17일 ‘2017년 3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서 3분기 오피스시장 거래금액은 약 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2를 2055억 원에 매입했으며 엔씨소프트는 삼성동 V-PLEX(구 NC타워2)를 1770억 원에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이외에도 여의도 씨티플라자, 분당스퀘어 및 M타워 등이 거래됐다.3분기 거래금액 1조 5000억원을 포함한 2017년 9월 말까지의 올해 총 거래 규모는 약 6조 3000억원이다. 더불어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하나은행 을지별관, KEB 하나은행 명동사옥, KB명동사옥 등의 주요 오피스 매매는 2018년 1분기 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3분기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3.8%를 기록하여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CBD) 15.4% △강남권(GBD) 9.5% △여의도권(YBD) 16.9%로 나타났다. CBD는 당 권역에 대한 임차수요 증가로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감소하며 2017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롯데월드타워로 이전 수요가 발생한 GBD와 현 임차인의 사용면적 감평에 영향을 받은 YBD는 각각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3분기에는 전체 오피스 이전 사례 중 프라임 오피스에서 프라임 오피스로 이전한 비율이 13%에 그쳤다. 반면, 세컨더리 오피스에서 프라임 오피스로 업그레이드한 사례는 53%로 큰 비중을 보였으며 증평에 의한 공실 해소 비율도 20%를 차지했다.
2017.11.17 I 정다슬 기자
美국방 "北, 核 도발 중단하면 대화 기회 있어"
  • 美국방 "北, 核 도발 중단하면 대화 기회 있어"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사진)은 16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실험과 개발을 중단하고 무기를 수출하지 않으면 대화를 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로 향하는 공군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또 최근 북한이 2개월여 미사일 등 도발을 중단한 데 대해 미군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중단 이유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미국은 북한에 대해 군사 옵션 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지만 외교적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북한이 도발을 중단한 지 60일을 넘어서자 북한에 다소 명확한 ‘대화 개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의 도발중단이 협상 개시를 위한 여건이 되는지에 대해 “북한 행동의 의미를 추측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정책은 한반도의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이다. 그것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이 무엇을 하고,무엇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어떤 것도 예측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이트 대변인은 북핵 위기의 외교해결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이날 태평양 해역에서 시작한 합동군사훈련 등을 잠시 중지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훈련은 오랫동안 계획됐으며,파트너와 동맹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7.11.17 I 차예지 기자
내달 1일 한미 FTA 2차 공청회..정부 "추가 의견수렴"(상보)
  • 내달 1일 한미 FTA 2차 공청회..정부 "추가 의견수렴"(상보)
  • 농민들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 FTA 공청회장에서 “농축산인 생존권을 보장하라. 농축산업에 대한 피해, 경제분석도 하지 않고 미사일만 사려고 하는 것인가”며 피켓시위를 벌이면서 공청회는 중단됐다. 농민들은 추가 의견수렴을 위한 2차 공청회를 요구했다. [사진=김상윤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상윤 기자] 정부가 내달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관련한 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농민들 반발로 1차 공청회가 파행을 빚으면서 추가로 공청회를 열어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절차법에 따른 한미 FTA 개정 관련 2차 공청회를 내달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E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청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열린다. 산업부는 농·축산업, 제조업 등 분야별 간담회도 2차 공청회 전에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1차 공청회 관련해 농민을 비롯해 자동차 등 업계에서도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고 했다”며 “2차 공청회는 최대한 의견 수렴을 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것으로 세부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하려면 오는 26일까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이 필요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한미 FTA 개정에 관한 온라인 의견 개진도 할 수 있다. 공청회가 열린 뒤에 국회 보고 절차 등을 거치면 이르면 내달 미국과의 개정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0일 오전 공청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농민들 반발로 공청회는 20분 만에 중단됐다. 산업부 강성천 차관보의 개회사,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의 경과 보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영귀 지역무역협정팀장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결과 발표 이후 오전 9시50분께부터 공청회는 중단됐다. 종합 토론·질의 응답은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청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민들은 “공청회가 무산돼 추가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2017.11.16 I 최훈길 기자
현대상선 중국본부, ‘꿈의 3만TEU’ 보고 달린다
  • 현대상선 중국본부, ‘꿈의 3만TEU’ 보고 달린다
  • 이동훈 현대상선 중국본부장. (사진=현대상선)[상하이(중국)=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지난 13일 찾은 중국 상하이(上海) 현대상선(011200) 중국본부에는 ‘축현대그룹사업번영발전(祝現代集團事業繁榮發展)’이란 붓글씨와 나란히 오래된 사진이 걸려 있었다. 바로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이 1995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만났을 때 쓴 친필 글씨였다.이동훈 현대상선 중국본부장은 “중국인 화주(Shipper)가 우리 사무실에서 이 글씨를 보면 깜짝 놀란다”라며 “아직 중국에서 관시(關系·인맥)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장 전 주석의 글씨가 (중국 영업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2015년 중국본부로 부임한 이 본부장은 이른바 ‘험지’만 다닌 신흥국 전문가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베트남 지사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왔다. 그런 이 본부장에게도 지난 한 해는 특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런 와중에 우리나라와 중국 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갈등이 불거졌다. 이 본부장은 “화주와 선사 간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한데 ‘한진해운 사태’가 우리 해운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라며 “중국 화주가 우리나라 선사를 아예 믿지 못하면서 막판에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진해운이 사라지자 화주가 이전에 (한진해운과) 컨소시엄을 맺었던 중국 대형선사 COSCO를 많이 선택한 거 같다”라며 “현대상선이 맡은 수출 물동량이 지난해 주당 1만3500TEU(20피트 컨테이너 단위)까지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 중국본부는 화주와의 신뢰 회복에 공을 들였다. 중국 시장은 현대상선 전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에 육박할 정도로 중요한 곳이다. 현대상선은 우리 국적선사가 믿을만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중국발 수출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이 본부장은 “중국 본부(상하이·칭다오·톈진·다롄·닝보·난징)가 관리하는 전체 수출 물동량은 주당 2만1000TEU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했다”라며 “이 중에서 상하이와 난징에서만 주당 1만TEU를 소화한다”라고 말했다.현대상선 중국본부는 과거 한진해운이 소화한 물동량을 넘어 주당 ‘3만TEU’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본부장은 “이전에 한진해운 중국본부 물동량이 주당 2만3000TEU였는데 우리 회사가 약 90% 수준까지 따라잡았다”라며 “중국본부 연간 물동량이 올해 약 110만TEU를 넘을 텐데 앞으로 주당 3만TEU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7.11.16 I 성세희 기자
  • [줌인]한국콜마·코스맥스, 한솥밥 먹던 오너들의 라이벌戰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전세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업계를 이끌고 있는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의 라이벌전(戰)이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물론 주식시장에서의 몸값도 앞서거니 뒤서거니다. 특히 회사를 이끄는 두 회장이 36년전 같은 회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로 인연도 깊다. 최근 한국과 중국간 관계가 해빙무드를 맞으면서 다시 비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두 회사의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과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끈끈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대웅제약이라는 한 회사에서 같이 일하다 퇴사한 이후 동종업체를 창업해 같은 길을 걸어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장이 윤 회장보다 한 살 위였지만 대웅제약 시절에는 윤 회장이 늘 이 회장보다 한 직급씩 위에 있던 상사였고 이로부터 비롯된 경쟁의식이 지금의 두 회사간 경쟁구도를 형성케 한 배경이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당시 두 회장은 30대에 임원까지 올라가며 승승장구하다 대웅제약을 떠났고 1990년대 2년 터울로 현재의 회사를 창업하며 같은 길을 걸어왔다.증시에서의 상황도 닮아있다. 잘 나가던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본격화한 이후부터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다만 한중 관계가 개선된 최근 들어 다소 엇갈린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한국콜마는 향후 중국 수혜 기대에 지난 10월 이후부터 4.5%에 이르는 주가 반등세를 보인 반면 코스맥스는 어닝 쇼크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따른 부담감으로 주가가 7.2%나 떨어졌다. 이 때문에 시가총액에서 1조6692억원과 1조1858억원으로 차이가 다소 벌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언제든 따라잡을 수 있는 가시권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 다만 윤 회장과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이나 스타일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지난 1990년 한국콜마를 창업한 윤 회장은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출발한 뒤 자체적 연구개발(R&D)을 통해 ODM사업을 처음으로 개척했고 이내 업계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사내 곳곳에 액자로 걸린 `우보`(牛步·소걸음)가 우직한 그의 경영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과 제약을 함께 가지고 있어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넘버원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후발주자인 코스맥스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국 뷰티산업을 세계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보다 2년 늦은 1992년 코스맥스를 세웠다. 업계 2위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강렬한 경쟁의식과 추진력을 밑천 삼아 1위를 위협하고 있다. 그는 꾸준한 R&D와 투자를 강조하면서 일찌감치 해외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코스닥 상장 직후 해외 마케팅 전담 계열사를 설립했고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에는 중국 광저우와 인도네시아, 미국에 현지법인도 세웠다. 지난 13일 미국 3위 화장품제조업체인 누월드를 558억원에 사들이는 공격적인 행보도 보였다. 회사측은 “업계 리더로 올라선 만큼 해외시장 확장을 통해 이 같은 지위를 확고하게 굳히려 한다”며 이번 미국시장 진출을 해외 시스템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설명했다.최근 주가 조정의 배경이 되고 있긴 하지만 코스맥스가 558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미국내 3위 화장품제조업체인 누월드를 전격적으로 인수한 것도 한발 앞서 북미시장에 진출한 한국콜마와의 진검승부를 펼치기 위해서다. 현재 미국에는 뚜렷한 화장품 ODM 경쟁업체가 없어 둘 사이의 승자가 시장을 장악할 공산이 크다. 이를 두고 시장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편인데 이번 미국 투자로 연말 순부채가 3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80%까지 오를 것”이라면서도 “재무부담이라는 리스크보다는 미국시장 개척이라는 기회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기대를 표시했다. 반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콜마에 대해서는 성장세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변화된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경쟁력은 여전하지만 성장을 견인하는 힘은 다소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해외시장에서의 성패가 두 회사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2017.11.16 I 윤필호 기자
화기애애했던 美·中정상, 뒤돌아선 '딴 얘기'(종합2보)
  • 화기애애했던 美·中정상, 뒤돌아선 '딴 얘기'(종합2보)
  • 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일 미·중 정상회담 때 있었던 북한 관련 대화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나섰다. 일주일 전 회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결과적으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양국 시각차만 확인한 셈이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한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 주석이) 과거에 지속적으로 실패했던 것들과 같은 ‘쌍중단(freeze for freeze)’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쌍중단이란 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한국과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아시아 패권을 경계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핵 문제 해법으로 쌍중단을 주장해 왔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주 동안 아시아 5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 열린 순방 성과 발표 자리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순방 성과로 대북 단합과 공정하고 호혜적 무역, 자유로운 인도·태평양지역 세 가지를 꼽았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 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한국군 수뇌부와 함께 군사옵션 및 북한의 도발이나 공격적 행위에 대응하는 태세를 논의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국가가 단합해 북한 정권이 위험한 도발을 멈출 때까지 고립시켜야 한다”며 “실패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 그 결과 유엔 안보리의 새 제재를 포함한 중요한 진전을 보았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시 주석이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충실히 이행할 것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 정권에 대해 그의 거대한 경제적 지렛대를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순방의 첫 번째 핵심 목표는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세계를 단결시키는 것”이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도 했다.중국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하루도 안돼 이를 반박했다. 겅솽(耿爽) 중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다”라며 “쌍중단은 가장 합리적인 북핵문제 해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이 쌍중단 합의 수용불가에 동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사실상 정면 부인한 것이다.그는 이어 “북핵 문제는 대화를 통해서만 균형 있게 해결할 수 있다”며 “중국이 제시한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절차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을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관련 국가도 방안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은 “쌍중단은 평화 회담을 위한 첫발일 뿐 종착점이 아니다”라고도 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 앞서 북한과 무역 등에 대한 중대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일각에선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백악관도 “대통령이 순방 말미에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정작 발표 땐 이 내용이 빠진 것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미묘한 정세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북한이 60여 일째 군사적 도발을 중단한 가운데 이 시점에 테러지원국 재지정 카드를 꺼내면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주고 대화 시도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대북 제재·압박 강화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는 중국과의 대북 공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2017.11.16 I 차예지 기자
국정원 "북한군 귀순 당시 대응사격, 교전수칙 상 어려워"
  • 국정원 "북한군 귀순 당시 대응사격, 교전수칙 상 어려워"
  • 16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서훈 국정원장 등이 출석해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국가정보원이 16일 북한군 귀순 당시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직접적인 우리 병사에 대한 사격이 아니면 교전수칙 상 대응 사격이 어렵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군사분계선 이남을 향해 북한군이 사격을 가했는데 대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 비판여론이 이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배경설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정원 예산 관련 전체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보고받았다고 전했다.김 의원은 “(귀순 병사) 소지품은 특별한 게 없었고 직위는 하사급”이라며 “나이는 20대 중반이고 JSA 소속은 맞다”고 설명했다.다만 “군사분계선에서 (총을) 맞았는지 (분계선을) 넘어서도 총격이 있었는데 어디서 맞았는지는 본인에게 확인해야 하는데 지금 뭐 누워 있으니 (알 수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또한 해당 북한군 귀순 이후 북한의 특이동향으로는 “14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평양 트랙터 공장을 시찰했다”고 했다.한편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한돼서 말하자면 당연히 미사일이라는 게 언제든 쏠 수는 있다”라면서도 “언제라고 예단해 말할 수는 없고 다만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풍계리에서 특이동향은 없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2017.11.16 I 유태환 기자
출협, '상하이아동도서전' 한국관 운영…"사드 불식하는 계기"
  • 출협, '상하이아동도서전' 한국관 운영…"사드 불식하는 계기"
  • 2016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전경 사진(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7~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한국관에는 교원과 미래엔, 사회평론, 신원에이전시, 에릭양에이전시, 웅진씽크빅 등 출판사와 에이전시 6개가 참가한다. 참가하는 출판사 외에 8개 출판사로부터 위탁받은 도서 28종가 그림책 48종을 소개한다. 18일에는 출협 주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김영진 출협 상무이사가 ‘한국의 어린이 전자책 발전과 사례’를 주제로 증강현실·가상현실 등을 적용한 어린이 전자책을 소개한다. 김택규 숭실대 중문과 겸임교수는 ‘한중 아동서 합작의 가능성’을 주제로 양국 출판계의 합작 플랫폼 구축 방안을 발제한다. 출판계는 이번 도서전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양국 출판교류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철호 출협회장은 “사드 영향으로 양국의 출판인들이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고충이 많았다”면서 “이번 도서전이 그동안의 어려움을 불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16 I 채상우 기자
트럼프 중대 발표는 "시진핑, 쌍중단 수용불가에 동의"(재종합)
  • 트럼프 중대 발표는 "시진핑, 쌍중단 수용불가에 동의"(재종합)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일 중대 발표에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일정 부분 합의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과거에 지속적으로 실패했던 것들과 같은 ‘쌍중단’(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한국과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것)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2주 동안 아시아순방을 다녀오고 전날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1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단합과 공정하고 호혜적 무역, 자유로운 인도·태평양지역 세 가지 분야에서 순방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순방의 첫 번째 핵심 목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세계를 단결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충실히 이행할 것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 정권에 대해 그의 거대한 경제적 지렛대를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 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한국군 수뇌부와 함께 군사옵션 및 북한의 도발이나 공격적 행위에 대응하는 태세를 논의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국가가 단합해 북한 정권이 위험한 도발을 멈출 때까지 고립시켜야 한다”며 “실패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 그 결과 유엔 안보리의 새 제재를 포함한 중요한 진전을 보았다”고 밝혔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나는 한국에 대한 우리의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미국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현재 한국과 재앙적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 기간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무역 등에 대한 중대성명을 예고하며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백악관도 “대통령이 순방 말미에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예고를 해놓고 정작 발표에서 빠진 것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미묘한 정세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60여 일째 군사적 도발을 중단한 가운데 이 시점에 테러지원국 재지정 카드를 꺼내면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주고 대화 시도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대북 제재·압박 강화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는 중국과의 대북 공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17.11.16 I 차예지 기자
'GPS 보고 로봇 움직이고'…CJ대한통운, 中 물류 IT로 대응한다
  • 'GPS 보고 로봇 움직이고'…CJ대한통운, 中 물류 IT로 대응한다
  •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CJ로킨 TES이노베이션센터 차이나를 둘러보고 있다.[CJ대한통운 제공][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화물을 실은 차량이 어디 있는지, 온도 상태는 어떤지 모니터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로봇이 고객 주문을 읽고 화물을 개별 선반까지 자동으로 옮겨 포장한다. 노동집약산업의 대명사라 평가받던 물류업이 정보기술(IT)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CJ대한통운(000120)이 물류 IT 기술을 앞세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해빙 무드에 접어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16일 중국 상하이 가정구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혁신 물류센터 ‘TES 이노베이션 센터 차이나(TES Innovation Center China)’를 열였다.연면적 480㎡, 2층짜리 건물에 들어선 이 센터는 한국에서 검증을 끝낸 물류 신기술과 설비를 중국 정부의 허가 하에 도입했다. 급성장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와 물류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경기 군포에 개설한 TES센터를 중국에 도입한 것이다. 센터의 문을 열면 거대한 모니터에서 개별 고객사의 정보는 물론 화물을 실은 차량의 운행 속도,온도 정보, 하차 시간 등을 분석한다. 중국 어느 지방이 어떤 상품을 선호하는지, 월별 화물량은 어떤지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CJ로킨의 TES 이노베이션 센터 차이나 내 모니터링 센터에서 중국 전역에 나가는 물류를 확인하고 있다.[CJ대한통운 제공]센터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율주행로봇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 로봇들은 고객의 주문을 인식한 후 선반마다 쌓인 수많은 물품 중 정확한 물건을 찾는다. 물류공장의 직원들은 그 물건만 로봇으로 옮기기만(피킹) 하면 된다. 박스포장는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통해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완성된다. 로봇이 고객의 주문에 맞는 크기의 박스를 골라 조립하고 완충제를 넣는다. 그리고 바코드를 읽고 무게와 부피를 잰다. 이곳 관계자는 “일하는 사람들이 더 편하게 일하도록 하는 것이 이곳의 목표”라고 말했다. CJ로킨의 TES 이노베이션 센터 차이나 내 피킹로봇이 트레일러를 옮기고 있다.[CJ대한통운 제공]1985년 탄생한 CJ로킨(룽칭물류)은 중국 최대 냉동냉장 물류기업이자 종합물류기업으로 2015년 CJ대한통운이 인수했다. 로레알이나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의 물류를 담당하며 48개 직영터미널과 22개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어 중국 전역을 꼼꼼하게 잇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TES 센터까지 결합하면 더더욱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재현 CJ 회장은 “3D산업으로 인식되던 물류에 첨단혁신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게다가 이번 개관은 사드 갈등으로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해빙 기류를 맞는 가운데 열린 일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최근 한국과 중국이 합의문을 발표했고 이를 계기로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의 교류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TES 센터의 개소를 기점으로 한중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자리에는 CJ대한통운 측의 박 대표이사, 김현준 부사장, 신동휘 부사장, 정태영 부사장, 윤도선 부사장, CJ로킨의 장옥경 동사장, 장옥영 동사장, 옹성명 총재 외에도 물론 최종부 중국물류구매연합회 부회장, 장열래 상하이 물류협회 대표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울러 CJ로킨은 중국 우한시에 토지와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우한베이판제윈’을 2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중국 내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TES 이노베이션센터를 기반으로 중국 내 첨단 물류를 실현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각오다.
2017.11.16 I 김인경 기자
서울 명동, 세계에서 8번째 임대료 비싼 상권
  • 서울 명동, 세계에서 8번째 임대료 비싼 상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명동이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임대료가 높은 상권으로 꼽혔다.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상권은 미국의 뉴욕 5번가로 조사됐다. 16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행한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방문 주요 쇼핑지역인 명동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해 매출액 감소와 임대가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에서 8번째로 임대가가 높은 상권 지위를 유지했다. 명동의 평균 임대료는 제곱피트당 914달러로 조사됐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연례 보고서인 ‘세계의 주요 번화가(Main Streets Across the World 2017)’는 전세계 68개국 481개 쇼핑지역 대상으로 자체 데이터를 이용해 임대료 순위를 매기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거리 1위는 뉴욕의 5번가로 제곱피트당 3000달러의 평균 임대료를 나타냈다. 홍콩의 코즈웨이베이는 작년에 비해 4.7% 하락한 제곱피티당 2725달러의 평균 임대료로 2위에 올랐다.런던의 뉴 본드가는 작년 대비 30% 이상의 임대료가 오른 1720달러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거리는 올해 12.5% 상승한 1433달러로 4위에 올랐고, 파리의 샹젤리제거리는 전년과 같은 수준인 1407달러로 5위로 조사됐다.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중국이 세련된 리테일 시장을 찾는 유행에 민감한 쇼핑객들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을 보였다. 베이징의 왕푸징은 제곱피트당 평균 477달러의 임대료로 11위를 기록했다.베이징 내 펑타이와 통저우 지역이 2018년 개발 계획에 있어 1240만 제곱피트가 추가 공급 예정임에도 베이징의 온라인 리테일 시장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고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전체의 약 18%를 차지했다.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전무는 “글로벌 브랜드들은 한국에 진출하기 위한 첫 플래그쉽 상권으로 명동과 강남을 가장 중요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1위 글로벌 드럭스토어 브랜드 인부츠는 첫 플래그쉽 매장을 명동에 오픈했다. 지난해 강남역에 진출한 쉑쉑버거 한국매장은 해외 진출한 글로벌 쉑쉑버거 매장 가운데 올해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김 전무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 복원 본격화로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 명동의 리테일 상권도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6 I 이진철 기자
김동연 “韓·中 경제협력 강화 기대”…추궈홍 “양국관계 이미 정상화 궤도”(종합)
  • 김동연 “韓·中 경제협력 강화 기대”…추궈홍 “양국관계 이미 정상화 궤도”(종합)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6일 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국에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중국에는 비 온 뒤 무지개 뜬다는 말이 있습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덕담을 나누며 경제 협력 강화에 기대감을 표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문제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회담 이후 빠르게 해빙하고 있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양국 정상 간 만남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가 한층 돈독해지고 경제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관계가 발전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한·중 경제 관계도 한층 협력적이고 강화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믿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연장한 한·중 통화 스와프를 거론하며 “한·중 간 경제 협력에 좋은 기운이 많이 보인다”면서 “서로 윈·윈하는 경제 협력의 좋은 터전이 만들어져서 다음달에 있을 한·중 정상회담, 내년 초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더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관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궈홍 대사는 “양국이 2000년 넘은 우호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며 “때로는 갈등과 이견도 생기기가 십상이지만, 최근 양국 공동의 노력을 통해 중·한 관계가 정상화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추 대사는 “양국의 공동 노력을 통해 반드시 좋은 중·한 관계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양국 간 거시·금융 정책 대화 강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및 투자 후속 협상 개시,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이 추진하는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협력 강화, 위안화 직거래 활성화 등 금융 협력 강화, 창업 투자 등 혁신 성장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김 부총리는 중국어로 쓴 명함을 미리 준비해 추 대사와 교환했다. 그는 ‘이웃은 이웃이 잘 되기를 바라고, 친척은 친척이 잘 되기를 바란다’(隣望隣好 親望親好)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중국 공산당 19차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기도 했다.지난 11일 추 대사가 이창호 9단과 한 팀을 이뤄 노영민 주중대사·창하오 9단 팀과 벌인 온라인 바닥 대국도 화두에 올랐다. 이 대국에서는 백돌을 쥔 이창호·추궈홍 팀이 262수 만에 반집 패를 당했다. 하지만 백에게 6집 반을 주는 중국 규칙을 적용하면 이창호·추궈홍 팀이 반집 승이 돼 모두가 이기는 절묘한 ‘바둑 외교’를 선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추 대사는 “중국 규칙으로는 우리가 이겼지만, 한국 규칙으로는 노 대사가 이겼다”면서 “이것도 중·한 관계의 한 상징”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짜고 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절묘한 결과”라며 운을 맞췄다.
2017.11.16 I 박종오 기자
김동연 “韓·中 윈윈해야”…추궈홍 “양국관계 이미 정상화”
  • 김동연 “韓·中 윈윈해야”…추궈홍 “양국관계 이미 정상화”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6일 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국에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중국에는 비 온 뒤 무지개 뜬다는 말이 있습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덕담을 나누며 경제 협력 방안을 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잇따라 회담하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문제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가 빠르게 해빙하는 분위기다. 김 부총리는 이날 양국 정상 간 만남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가 한층 돈독해지고 경제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관계가 발전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한·중 경제 관계도 한층 협력적이고 강화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고, 또 그렇게 갈 것으로 믿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연장한 한·중 통화 스와프를 거론하며 “한·중 간 경제 협력에 좋은 기운이 많이 보인다”면서 “서로 윈·윈하는 경제 협력의 좋은 터전이 만들어져서 다음달 한·중 정상회담, 내년 초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추궈홍 대사는 “양국이 2000년 넘은 우호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며 “때로는 갈등과 이견도 생기기가 십상이지만, 최근 양국 공동의 노력을 통해 중·한 관계가 정상화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추 대사는 “양국의 공동 노력을 통해 반드시 좋은 중·한 관계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중국어로 쓴 명함을 미리 준비해 추 대사와 교환했다. 둘은 지난 11일 추 대사와 이창호 9단이 한 팀을 이뤄 노영민 주중대사·창하오 9단 팀과 벌인 온라인 바닥 대국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이 대국에서는 백돌을 쥔 이창호·추궈홍 팀이 262수 만에 반집 패를 당했다. 하지만 백에게 6집 반을 주는 중국 규칙을 적용하면 이창호·추궈홍 팀이 반집 승이 돼 모두가 이기는 절묘한 ‘바둑 외교’를 선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추 대사는 “중국 규칙으로는 우리가 이겼지만, 한국 규칙으로는 노 대사가 이겼다”면서 “이것도 중·한 관계의 한 상징”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짜고 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절묘한 결과”라며 운을 맞췄다.
2017.11.16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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