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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文대통령 ABIS 연설…“임기 중 아세안 10개국 모두 방문”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 호텔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에 개최된 아세안 기업투자서밋(ABIS)에 특별연설자로 참석해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 비전으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닐라=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임기 중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해 깊은 우정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기업투자서밋(ABIS)에 특별연설자로 참석,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 비전으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사람(People) 공동체’ △안보협력을 통해 아시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Peace) 공동체’ △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함께 잘사는 ‘상생번영(Prosperity)의 공동체’ 등 3대 원칙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경제협력은 재정이 뒷받침돼야 속도 있게 이뤄진다”며 “한·아세안 협력기금 출연규모를 2019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연간 1400만 달러로 확대하고 한·메콩 협력기금은 현재의 세 배 규모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FTA 협력기금으로 자유무역의 활용도를 높이겠다. 2020년까지 상호 교역규모 2천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4개 중점 협력분야 지원을 위해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2022년까지 1억 달러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ASEAN 기업투자 서밋 연설존경하는 조이 컨셉시온 아세안기업자문위원회(ABAC) 위원장님,아세안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올해는 아세안이 출범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아세안은 그동안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안보 협력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왔습니다.그리고 지난 2015년 말, ‘아세안 공동체’를 출범시켰습니다.다른 언어와 문화, 발전격차를 극복한 통합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입니다.아세안 공동체의 출범은인구 6억 3천만 명, GDP 2조 5천억 달러의 거대한 공동체,중위연령 28세, 연 5%성장의 젊고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큰 시장의 탄생을 의미합니다.아세안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동반자입니다.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상대이자, 투자처입니다.한국도 아세안의 5번째 교역국입니다.하지만,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만은 아닙니다.아세안과 한국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지난 역사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친구입니다.식민지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서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국이 전쟁으로 고통 받을 때 아세안 국가들이 도움을 주었습니다.냉전시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생존과 자존을 지켜야 했던 어려움도 함께 했습니다.아시아 외환위기를 서로 도와가며 함께 극복하기도 했습니다.저와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되려 합니다. 한반도 주변 4대국 수준으로 높이겠습니다.그 첫 번째 조치로, 취임 직후 아세안 주요국에 특사를 파견하였습니다.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역사의 소중한 경험을 우리의 비전으로 되살린‘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밝히고자 합니다.제가 생각하는 우리의 미래는 3P 공동체입니다.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사람(People) 공동체’,안보협력을 통해 아시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Peace) 공동체’,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함께 잘사는 ‘상생번영(Prosperity)의 공동체’입니다.아세안 경제인 여러분!첫째, ‘사람 중심의 국민외교’를 펼치겠습니다.‘사람이 먼저다’라는 저의 정치철학은아세안이 추구하는 ‘사람 지향, 사람 중심’ 공동체 비전과 일치합니다.미래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정상과 정상, 정부와 정부,그리고 기업, 학생 간 다층적인 인적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우선, 나부터 임기 중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여깊은 우정을 나누겠습니다.국민들 간 빈번한 만남과 교류는 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아세안 국민들이 보다 쉽게 한국을 방문 할 수 있도록사증(Visa)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습니다.정부가 초청하는 아세안의 장학생과 연수생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아세안 중소기업 근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직업기술교육훈련(TVET) 지원도 계속 하겠습니다.양측의 젊은이들이 함께 공부하고, 교류하면서미래의 지도자로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지난 9월 제가 자란 부산에 아세안 대화상대국 중 최초로 ‘아세안 문화원’을 설립했습니다.여기서 세계 유일의 디지털화 된 앙코르 와트 사원도 만날 수 있습니다.한국 국민들의 아세안에 대한 이해와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2009년 설립한 ‘한-아세안 센터’는 무역 박람회, 상담 등을 통해아세안 기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등양측 경제인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 될 것입니다.정부는 ‘범정부 아세안 기획단’을 설치하여아세안과의 협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아세안주재 재외공관의 기업지원 기능과 조직도 강화하겠습니다.둘째, ‘모든 국민들이 안전한 평화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한국에 50만명의 아세안 국민이 살고,한 해 600만명의 한국인들이 아세안을 방문합니다.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의 확대는그 자체로도 서로의 안전과 평화가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저는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를 넘어위기 때 힘이 되어주는 ‘평화를 위한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우리의 ‘평화 공동체’는 한반도 주변 4대국과 함께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발전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국방·안보 협력, 방위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테러와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위협 등복합적 안보 위협에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겠습니다.셋째, ‘더불어 잘 사는 상생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저는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지향합니다.이는, 한국 새정부가 지향하는 “사람중심 경제”의 철학이기도 합니다.자유무역의 혜택을 양쪽이 함께 누려야 할 것입니다.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현지인 일자리를 늘리고,기술공유를 통해 해당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한국은 성장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에게 한국은,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입니다.아세안과 한국의 협력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나는 오늘 그 중에서,아세안이 추구하는 역내 연계성(Connectivity)을 높일 수 있는4대 중점 협력분야를 제시하고자 합니다.제1협력은 교통 분야입니다.한국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의 메트로를 건설하고 있습니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경전철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세계 최고수준의 서울시 지하철은한국이 경제개발과정에서 겪은 대도시 교통 문제의 해결책이었습니다.한국은 아세안 대도시의 과밀화와 교통문제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아세안 국가 간 고속철도의 건설도 역내 통합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한국은 우수한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 경험을 고속철도 건설을 희망하는 아세안 국가와 적극 공유하겠습니다.제2협력은 에너지 분야입니다.한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발전소 건설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파리기후변화협정 당사국인 아세안과 한국은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이 협력할 수 있습니다.인도네시아 바탐의 ‘에너지 자립 섬 사업’은신재생에너지 협력의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제3협력은 수자원 관리 분야입니다.한국은 태국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개발,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필리핀 루존(Luzon)지역 수력발전과 불라칸(Bulacan) 주 상수도 사업,인도네시아 까리안 세르퐁 상수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한국의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와 사업 노하우도 함께 지원될 것입니다.제4협력은 스마트 정보통신 분야입니다.한국은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토대로지능정보화와 산업의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될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평창올림픽 때 시범 서비스하고, 내년 인도네시아 아시안 게임에도 지원할 것입니다.한국은 다양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싱가포르의 스마트네이션 건설에 참여하겠습니다. 그 경험을 다른 나라와도 나누겠습니다.경제협력은 재정이 뒷받침 되어야 속도 있게 이뤄집니다. 한국은 아세안관련 기금도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한-아세안 협력기금 출연규모를2019년까지 현재의 두배 수준인 연간 1천 4백만 달러로 확대하겠습니다.한-메콩 협력기금은 현재의 세 배 규모로 대폭 확대하겠습니다.한-아세안 FTA 협력기금으로 자유무역의 활용도를 높이겠습니다.2020년까지 상호 교역규모 2천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오늘 제시한 4개 중점 협력분야 지원을 위해“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2022년까지 1억 달러를 추가로 조성하겠습니다.존경하는 아세안 경제인 여러분!올해는 아세안 출범 50주년, ASEAN+3 창설 20주년,한-아세안 FTA 체결 10주년의 뜻깊은 해입니다.저는 이 행사에 이어서 아세안 정상들과도 제 구상을 협의할 것입니다.정상들의 의지와 함께, 중요한 것은 양측 국민들의 참여와 협력입니다.특히, 경제 지도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는 필수적입니다.한국정부는 경제인 여러분들의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앞으로 세달 후 한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됩니다.올림픽을 통해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정성껏 준비하고 있습니다.성화봉송 로봇, 자율주행 버스, 5G 이동통신, 지상파 초고화질 방송 등최첨단 ICT 기술도 선보일 것입니다.한국의 평창을 찾아주십시오. 한국의 아름다운 겨울과 다양한 문화도 즐기시고,첨단 기술과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찾으시기 바랍니다.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체력 키운 레저산업, 사드 완화 수혜↑…‘비중 확대’-대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레져산업에 대해 2014년 중국규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2016~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로 3년반 침체를 극복했다며 내년부터 다시 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파라다이스(034230), 호텔신라(008770), 하나투어(039130)를 톱픽으로 제시했다.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드 이슈 관련해 신중론과 낙관론이 당분간 공방을 이어가겠지만 문재인 정부의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며 “개별 기업은 어려운 시기를 신규채널 확대, 비용 효율화, 생산능력(CAPA) 확장 등으로 극복해 업황 회복 시 더 강해진 체력으로 과거 최대실적을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카지노업종의 경우 2014년 중반 중국 반부패 정책과 메르스·사드 이슈로 레저산업 중 가장 오랜기간 침체를 겪었다. 파라다이스는 위기 기간 중 비용 효율화, 생산능력 확장으로 체력은 더 강해져 업황회복 시 가장 큰 레버리지를 시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2015년 메르스와 사업자 증가 등으로 침체를 겪은 면세점은 유통채널 확대, 비용구조 효율화, 지속 외형 확대로 변화하고 있다. 그는 “면세점 매출액은 2014년 2조6000억원에서 내년 4조5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여행업은 인천공항 2터미널로 항공 공급 증가를 통해 대형 여행사 영업환경에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사드 이슈까지 회복되면 인·아웃바운드 사업에 모두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 [전문] 文대통령, 동남아 언론 특별기고 “아세안, 소중한 친구”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SMX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창설 50주년 기념 갈라만찬’ 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닐라=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아세안은 한국에게 있어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친구”라고 강조하면서 한·아세안 관계 확대를 희망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지 언론에 보도된 특별기고문에서 “약 50만명의 아세안 국민들이 한국에, 약 30만명의 한국 국민이 아세안 국가에 살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나라와 나라의 관계를 넘어 많은 ‘사람들’의 삶으로 촘촘히 이어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특별기고는 기고 전문매체 ‘프로젝트신디케이트’에 게재돼 회원사인 세계 150여개국 500여개 언론에 배포됐다. 다음은 문 대통령 특별 기고문 전문.한-아세안 협력 관계 :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향해아세안 창설 50주년을 축하합니다. 아세안 정상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지난 50년간 한국뿐 아니라 거의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크게 변모했습니다. 아세안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발휘하고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아세안은 한국에게 있어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친구입니다. 작년 한 해에만 600만 명에 이르는 한국인들이 아세안을 방문하였습니다. 약 50만 명의 아세안 국민들이 한국에, 약 30만 명의 한국 국민이 아세안 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나라와 나라의 관계를 넘어, 이렇듯 많은 ‘사람들’의 삶으로 촘촘히 이어져 있습니다. 당연하고 예견된 일입니다. ‘아세안 2025 공동체 출범 성명’은 ‘사람 중심의, 사람 지향의 공동체’를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은 사람들의 민생, 복지와 행복을 증진하며 따뜻하고 포용적인 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나의 오랜 정치 철학인 ‘사람이 먼저다’와 같습니다. 1년 전 한국의 겨울을 뜨겁게 밝혔던 촛불 혁명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는 비전입니다. ‘사람’에 대한 중시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통 철학입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이정표입니다. 2010년 이래 한국과 아세안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은 정치, 안보, 경제 협력을 중심에 두었고 정부 중심의 협력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나는 무엇보다 ‘사람’, 즉 한국 국민과 아세안 국민들을 중심에 두고 아세안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첫째, “사람(People) 중심의 국민외교”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은 양측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지를 받으며, 나아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입니다. 한국은 아세안 창설 50주년이기도 한 올해를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와 인적교류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한국 부산에 ‘아세안 문화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아세안 대화상대국 가운데 최초입니다. 한국과 아세안 간 쌍방향적 문화·인적 교류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각계각층의 국민들, 특히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미래를 짊어져나갈 청년들 간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둘째, “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함께 테러,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물론 아세안 국가의 국민들도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정부는 아세안 각국 정부와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협력하고 이러한 도전을 함께 극복해 내겠습니다.셋째, “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입니다. 사람 중심 협력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와 국민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가 간, 지역 간 장벽을 낮추어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해야 공동 번영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아세안 회원국과 상호 연계를 증진하기 위해 아세안이 추구하고 있는 ‘아세안 연계성 종합계획 2025’ 및 ‘제3차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 작업계획’의 이행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한-아세안 FTA의 추가 자유화 협상도 더욱 속도를 내어, 보다 자유롭고 포용적인 성장의 길을 닦겠습니다. 올해 한국은 또 한 번의 뜨거운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화해와 평화, 소통과 협력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창에서 평화롭고 흥겨운 한국의 겨울을 만나십시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과 아세안을 느끼십시오. 둘 사이의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유하시는 기회를 누리십시오. 아세안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을 기쁘게 초대합니다. 2017년 11월 10일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 광군제·수능특수···유통업계 "더도 말고 11월만 같아라"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1월만 같았으면 좋겠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쇼핑 대목’은 한가위가 아닌 11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를 비롯해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의 각종 ‘데이 마케팅’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맞물리면서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실제 각종 세일행사가 봇물을 이룬 최근 일주일 간 유통사 매출도 줄줄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11월11일, ‘데이’에 웃은 이커머스11번가 십일절 프로모션 광고 (사진=11번가)내수 경기 침체에 한숨 쉬던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분위기를 띄운 건 ‘11월11일’이다. 중국에선 이날을 ‘광군제’(솔로데이)라 부르며 각종 선물을 교환한다. 이 기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주춤했던 ‘중국 역직구’(중국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 한·중 정부가 사드로 틀어진 관계를 개선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국내 이커머스 업체가 ‘한국의 광군제’를 표방하며 내놓은 데이 마케팅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11일 하루, 11번가의 ‘십일절’ 행사를 비롯한 위메프 ‘1111데이’, 티몬 ‘어벤저스 일레븐 데이’,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의류부터 각종 생활용품을 최대 75% 싸게 판매했는데 효과는 탁월했다. 11번가는 이날 하루 사상 최대 실적인 일 거래액 640억원을 기록했다. 1분당 4400만원씩 거래된 셈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37% 증가했다.장진혁 SK플래닛 11번가 사업부문장은 “올해 11월11일은 평일보다 거래액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토요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11월11일에는 하루 거래액이 1000억원을 거뜬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십일절’ 일 거래액은 사실상 국내 유통업계 역대 최고 기록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11번가는 온라인쇼핑몰로는 처음으로 11월 한 달간 거래액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빼빼로데이’…백화점은 정기세일 돌입CU가 판매하는 수능 빼빼로 (사진=BGF리테일)‘수능 특수’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16일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선물인 떡과 엿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수능 준비물인 수능시계, 필기구, 핫팩 등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2주(10월27일~11월10일)간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핫팩을 비롯한 팬시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0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너지음료 및 필기류, 초콜릿 판매량도 각각 13%, 15.2%, 11.9%씩 늘었다. 같은 기간 위메프는 찹쌀떡 판매가 작년보다 198% 증가했고, 수면안대 판매량은 무려 362%나 급증했다. 티몬은 보온병 및 보온도시락 매출이 작년 보다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찹쌀떡 매출은 108% 늘었다. 특히 티몬이 수능선물 기획으로 내놓은 ‘초콜릿, 엿 등 간식세트’는 전주 대비 판매량이 500% 이상 증가했다. 11번가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찹쌀떡 103% △엿 26% △비타민 41% △보온도시락 18% 씩 매출이 신장했다. 연례행사처럼 자리 잡은 ‘빼빼로데이’(11월11일)도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롯데제과 막대과자 제품인 ‘빼빼로’ 판매량은 ‘빼빼로데이’ 20주년을 맞은 작년 11월에 약 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연매출 절반 이상이 이때 발생했다. 올해 역시 각종 캐릭터 패키지 상품부터 ‘1+1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이 봇물을 이룬 가운데,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막대과자 및 관련 선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현대백화점 2017 겨울세일 포스터 (사진=현대백화점)백화점은 최대 85%에 이르는 할인율과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앞세워 올해 마지막 고객몰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12월3일까지, 18일간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총 8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450여 개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선뵌다. 현대백화점은 의류·잡화·가전·가구·식품 등 총 7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민골탕 먹이는 은행 '고무줄 금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11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민 골탕 먹이는... 은행 ‘고무줄 금리’-‘유통 갑질’ 피해자가 직접 고발 길 열렸다-文 앞서 걸고 넘어진 習... 찜찜한 사드 해빙-1리터=2000원 미친 기름값△줌인&-‘프로페서’ 침착함에... 미래 적수들 차례로 백기-‘고졸자 공식 진출 기회 확대’ 효과 미미.. 9급 공시서 ‘수학, 과학, 사회’ 과목 뺀다△종합-은행이 알아서 가산금리 책정... “금리 오를 때마다 예대마진 키우는 주범”-감산 지지 사우디 왕세지 ‘피의 숙청’.. 韓 의존도 90% 두바이유 가격 뛰어△중국판 ‘블프’ 광군제-美 ‘블프+사먼’ 매출 3배... 마윈, 하룻동안 28조원어치 팔아치웠다-사드 탓 홍보 못했지만... 韓쇼핑몰, 광군제 대목-中 솔로의 날... ‘한류 여신’의 귀환△김상조 ‘갑질 개혁’ 본궤도-‘갑질’ 해결 수단 다양해지지만... 유통업체 고발 시달릴 가능성-전속고발권 폐지땐 ‘검찰공화국’ 우려... 민사적 해결 통로 담아-김상조의 엄포 “재벌, 법 어기면 실무자도 고발”△경제-이명박 “적폐청산, 감정풀이-정치보복 의심 들어”-이명박 전 대통령 주장에 靑 “특권구조 바꾸자는 것”-탄도중량 2톤 넘는 ‘현무-4’ 미사일 만든다-한국당-국민의당, 당분간 ‘한지붕 두가족’ 신세△경제·금융-농밍 “과거와 똑같은 불통 정부”... 한·미 FTA 공청회 예고된 파행-‘임원되면 어쩌나’... 금감원 승진 기피 현상-우리은행 잔여 지분 연내 매각 물건너간 듯△산업&기업-모든 R&D조직 진두지휘... 김현석의 ‘시너지 경영’ 시동-“삼성 파워건, 미세먼지 차단 능력 별 5개”-럭셔리 대시보드, 손 까딱 않고 뚝딱... 벤처서도 러브콜-LG전자 2020년까지 영국 FA컵 후원△산업-모바일 부활한 넥슨 VS 리니지 앞세운 넷마블... 게임업계 ‘왕좌의 게임’-방통위, 페이스북 ‘아일랜드 법인’ 제재 나선 까닭-AI 만난 음악시장 ‘볼륨 업’△중소기업·벤처-두 상표 ‘CAT’·‘NCAT’ 다른데… “내 것 쓰지마” 글로벌 기업의 억지-코웨이 5개 제품 ‘2018 CES’ 혁신상-한라 품은 아세아 ‘시멘트 톱3’ 올랐다-M&A로 시멘트계 지각변동에도... 레미콘은 잠잠, 왜△증권&마켓-초대형IB 시대 맞이 ‘취업문’ 넓힌 증권사-코스피 주춤한 사이 치고 나가는 코스닥-이달에만 56%↑... 약발 오르는 중소형 바이오주△증권-이랜드 ‘1조 펀드’ 속도 낸다... 앵커파트너스, 2000억 투자-VC업계 ‘제2 배달의 민족을 찾아라’-금리인상 악재에도... 내년 회사채 발행 는다△특파원리포트-개발 문턱 낮고 박리다매... 美 ‘유가 향해 셰일혁명을 쏘다’-최동수 SK자원개발 대표 “美·베트남서 추가 인수해 SK원유생산 두배 늘릴 것”△문화&스포츠-예능 경합, 영화 주연... 클래식, 형형색색 다가오네-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장 “정중동의 아름다움 고스란히... 궁중무 완벽재현 기대하시라”△스포츠-‘생계형 골퍼’ 이정은, KLPGA 전관왕 휩쓸다-지한솔 ‘기대주 꼬리표’ 3년 만에 떼다-신태용호, 내친김에 ‘유럽 복병’도 잡을까-유엔, 평창올림픽 휴전결의 채택 예정... 도종환·김연아 참석△사람&나눔-양기대 광명시장 “폐광을 관광지로... 광명동굴은 자식같은 존재”-형제참여 서울대팀 ‘대학생프로그래밍대회’ 우승-‘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나서-비행금지구역 서울광장서 열린 ‘KT 드론레이싱’ 성료△오피니언-[목멱칼럼] 금융산업, 건전한 생태계 구축이 먼저다-초대형 IB 막는 은행들-홍종학 청문회의 씁쓸한 뒷맛△부동산-재건축 규제 폭탄 피한 ‘은마·장미·신반포2차’... “부르는 게 값”-국토부, 3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늘린다-서울 월세비중 28.2%... 전세 안정화에 32개월만에 최저△사회-관리지침 10년간 16번 고쳐... 학생부, 못 믿겠네-세월호 불법천막 철거 반년째 손놓은 서울시-권선택 대전시장 14일 선고... 지역 정치권 요동-檢, 우병우 전 수석 내주 소환조사-‘직장 갑질 119’ 1위는 임금체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