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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파, 아이돌 '아이콘'과 협업 다운재킷 출시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YG 남성그룹 아이콘(iKON)과 콜라보레이션한 ‘네파X아이콘 보머다운’과 ‘네파X아이콘 야상다운’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을 출시한다. ‘네파X아이콘 보머다운’ 남성용은 숏 기장의 다운 재킷으로 덕다운 충전재를 채웠으며 고밀도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자석을 활용한 마그네토 후드 여밈 디테일로 추운 겨울 장갑을 착용하더라도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블랙, 다크오렌지x, 그리니쉬브라운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편, ‘네파X아이콘 보머다운’ 여성용 3000벌은 내피에 아이콘 각 멤버가 팔을 벌려 포옹하고 있는 포즈를 새긴 포옹패딩으로 선보인다. 이는 미담의 주인공을 찾아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전달하는 ‘따뜻한 세상’ 캠페인 기념 제품으로, 캠페인의 취지를 살려 ‘따뜻한 세상을 위한 포옹’이란 의미를 담아 출시한다. 패딩을 입으면 마치 아이콘 멤버가 백허그를 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참신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색상은 블랙, 다크오렌지, 그리니쉬브라운 등 3가지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아이콘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그대로 담은 제품인 ‘네파X아이콘 야상다운’은 긴 기장의 롱다운 재킷으로 편안하게 걸치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재킷 가슴 부분에는 특별하게 디자인된 아이콘 와펜이 부착돼 포인트를 줬다. 컬러는 남녀 각각 3가지 색상이며 남성용은 카키, 블랙, 네이비, 여성용은 카키, 베이지, 네이비 등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다운 2종에는 시리얼 넘버가 새겨져 있어 한정판의 의미를 더하고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향후 네파 SNS 계정에서 시리얼 넘버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내피에 아이콘 멤버 이미지가 새겨진 ‘네파X아이콘 보머다운’ 여성용 그리니쉬브라운 컬러는 3일부터 네파 온라인 직영몰(https://shop.nepa.co.kr)을 통해서만 선 판매할 계획이다. ‘네파X아이콘 보머다운’ 여성용 블랙과 다크오렌지 및 ‘네파X아이콘 야상다운’은 오는 9일, ‘네파X아이콘 보머다운’ 남성용은 17일 출시되며 이 제품들은 네파 주요 매장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매장 정보는 네파 온라인 직영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윤은혜 VS 윤춘호, 반박에 재반박… '입장'의 재구성
- 의상 표절건을 놓고 갈등 중인 배우 윤은혜와 윤춘호 디자이너.[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데뷔 이래 최대 위기다. 패셔니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배우 윤은혜가 중국에서 출연한 디자인 서바이벌 ‘여신의 패션’에서 불거진 표절 논란으로 궁지에 몰렸다. 한차례 해명자료를 배포했으나 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표절 의혹을 제기한 윤춘호 디자이너 역시 다시 입장을 밝히며 재반박했다. 초점은 세 가지다. 윤은혜가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했느냐가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의상디자인을 확인한 윤춘호 디자이너가 윤은혜 측에 어떤 식으로 통보했느냐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된 윤춘호 디자이너가 윤은혜의 이름을 이용하려 했느냐다. 아래는 윤춘호 디자이너가 4, 5일과 8일 SNS를 통해 밝힌 입장과 윤은혜 측이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쟁점 별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오자를 제외한 본문 내용은 그대로 싣는다.△표절인가 아닌가?①윤춘호 디자이너의 표절 의혹 제기“우리 중국 바이어에게 메세지가 왔었다.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 그냥 협찬이 나갔나 하고 넘겼는데 어제 어떤 분께서 아르케와 비슷한 옷이 중국 방송에 나왔는데 다른 여자 분(윤은혜)이 만든 옷이었단다. 한번 찾아보랜다.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끼고 옷을 만드신 선생님들이 느끼고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 현재 중국에서 아르케가 판매가 되는 시점에서 이런 상황이 기분이 더럽다.”②윤은혜 측의 부인“프릴 장식, 10년전부터 유행하던 아이템 해당 옷 도용한 적 없어”(윤은혜 측이 보낸 보도자료의 첫 번째 제목)“(‘여신의 패션’에서 선보일)매주 컬렉션을 준비하기 위해 먼저 영감을 찾는 과정을 거칩니다. 주제에 맞게 디자인을 해야 하며, 매회 영화 1편과 부합시켜야 하는데 4회 주제는 ‘대자연’이였으며 저희 팀의 부제와 미션은 ‘눈(雪)’과 ‘사자’를 옷에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영화는 ‘나니아 연대기’였고 영화에 부합되게 하얀 눈과 사자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 칼라를 올 화이트로 사용했으며 사자의 갈기를 모티브 삼아서 프릴과 수술을 이용한 디자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중략)… 과감한 프릴장식과 러플장식 등으로 사랑받는 프릴 스타일의 대표적인 브랜드 빅터앤 롤프, 이자벨마랑 등 최근 2014 S/S랑방, 드리스반 노튼을 레퍼런스 삼아 약 10년간 사랑받은 프릴을 조사했습니다. …(중략)…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습니다. 소매 프릴의 위치와 형태는 유행하는 트렌드를 접목시킨 것입니다.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과 팔의 위치가 흡사하고, 흰색 색상이 같아 더 흡사해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③윤춘호 디자이너의 재반박“‘윤춘호 의상과 팔의 위치, 흰색 색상이 같아 더 흡사해 보일 수 있었던 같다’라는 그 부분은 저희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코트라는 아이템이 베이스가 되었다는 점, 오버사이즈 핏의 코트 실루엣이 같다는 점 , 프릴의 형태, 볼륨, 길이, 소매에 프릴이 부착된 위치, 어깨 패턴이 드롭 되는 형태 등이 두 의상에서 똑같이 나타난다면 결코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략)… 윤은혜 씨 측에서 주장하는 다른 해외 컬렉션을 보고 디자인을 했다며 제시한 사진은 문제가 되고 있는 디자인과는 전혀 다르며, 오히려 아르케 컬렉션 메인 의상과 가장 닮아 있습니다. …(중략)…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두 의상은 같은 옷으로 보일 만큼 의복의 기본인 여밈 방식과 네크라인 외 전체적인 디자인, 컬러뿐 만 아니라 의상의 전체적인 느낌마저도 같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이라는 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같은 생각을 할 때도 있고 예전에 본 것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이 정도는 아닙니다.”표절 논란의 원인이 된 윤은혜의 의상 디자인과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 디자인.△SNS를 통해서만 의혹 제기 했다?①윤춘호 디자이너의 SNS 의혹 제기“알고 보니 아르케 옷을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노광원)와 종종 입던 배우(윤은혜).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 FW 한 시즌 비지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 그냥 힘빠진다.”②윤은혜 측의 불편함“윤춘호 디자이너, 문제 있었다면 왜 직접적 소통 안 하고 SNS에 올렸나”(윤은혜 측이 보낸 보도자료의 두 번째 제목)“저희 입장에서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이 문제에 대하여 왜 직접적으로 회사와 소통을 하지 않고 또 스타일리스트에게 어떤 연락도 없었느냐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SNS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면서 ‘며칠전에도 픽업해 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다니 그래서 더 확신 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라는 글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저희는 윤춘호 디자이너의 다른 옷을 이전에 협찬한 적은 있었지만 2015년 F/W 상품들은 아직 여름이기에 겨울 상품들은 협찬받은 적이 없습니다. 또한 그 옷을 저희 스타일리스트가 픽업해 온 사실도 없고, 협찬받아 도용한 사실도 없음을 해명하는 바입니다. 이 부분은 브랜드 협찬기록에도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히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들로 SNS를 통해 표절 논란을 제기하신 부분에 유감을 표합니다.”③윤춘호 디자이너의 반박“홍보 대행사인 APR 에이전시에서는 SNS의 글 확인 후 윤은혜 씨 스타일리스트이자 현재 디자이너로 방송에 함께 출연 중인 노광원씨 팀으로 연락해 표절 여부 확인을 요청했으나 직원들은 잘 모르며 ‘노광원 실장님과 윤은혜 씨의 공동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아르케의 의상을 2014SS 첫 시즌부터 2015SS 시즌까지 협찬받았던 윤은혜 씨와 아르케 2015FW 컬렉션 의상들을 최근에도 8월 20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저희 홍보대행사를 통해 협찬을 받은 노광원 씨 이 두 분이 만든 의상이었기에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속상한 마음에 개인 SNS인 페이스북에 의혹의 글을 올렸고 노광원 씨는 APR 에이전시 측에 사적으로 연락을 취해 ‘나는 아르케를 보지 않았다. 오해다. 하지만 누가 이걸 만들자고 했는지 말할 수 없다’라는 애매한 해명만 했습니다. 윤은혜 씨 측과 노광원 씨 측으로부터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며 그 이후 이 사건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언론에 ‘표절 의혹’이 나온 정황입니다. 결코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올린 글이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윤춘호 디자이너가 윤은혜의 이름을 이용하고 있다?①윤은혜 측의 초강수 맞대응“윤은혜 이름으로 노이즈마케팅 더 이상 하지 말라. 법적 대응할 것.”(윤은혜 측이 보낸 보도자료의 세 번째 제목)“더 이상의 FW콜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②윤춘호 디자이너의 맞대응“윤은혜 씨 측에서 주장하는 ‘FW 컬렉션을 앞두고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말라’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앞으로 있을 2016SS 컬렉션 또한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들이 주가 되어 한 시즌 컬렉션을 보여주고 세일즈를 하는 장이며 특정 연예인을 홍보로 이용하는 행사는 아닙니다. 아르케는 홍보 에이전시를 통한 공식적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윤은혜’라는 이름으로 노이즈 마케팅 할 이유와 목적이 없으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인해 아르케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전혀 없음을 밝히고, 항간에 떠도는 브랜드 홍보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소문에 대해 강력히 부정하는 바입니다. 그 어떤 디자이너도 이러한 논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면서 홍보하는 일은 없습니다. 표절에 관한 문제는 국내디자이너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정의롭고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관련기사 ◀☞ [V앱]태양. V앱으로 팬 직접 만난다 ‘지금 먹으러 갑니다’☞ 송강호X유아인 ''사도'', 예매율 3위 껑충..''흥행 본격 예열''☞ 테라다 타쿠야의 세가지 색(色)(인터뷰)☞ 타쿠야 "''내친구집'' 일본 특집? 사실 자신 없어요"☞ ''택시'' 박진희 "속도위반? 남편 반응 어떨까 걱정했다"
- 윤춘호 디자이너 "윤은혜 이용 노이즈마케팅이라고?" 강력 부정
- 의상 디자인 표절 건을 놓고 대립 중인 윤춘호 디자이너와 배우 윤은혜.[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윤은혜가 표절 의혹을 제기한 윤춘호 디자이너에 대해 “윤은혜 이름을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표현한 것에 분노를 표했다.윤춘호 디자이너는 8일 저녁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은혜라는 이름으로 노이즈 마케팅 할 이유와 목적이 없으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인해 아르케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전혀 없다”며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윤은혜 측의 주장을 강력히 부정했다. 이어 “그 어떤 디자이너도 이러한 논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면서 홍보하는 일은 없다”며 “표절에 관한 문제는 국내디자이너에게는 치명적이다”고 전했다.윤 디자이너는 “앞서 ‘여신의 패션’ 섭외팀으로부터 출연 요청을 받은 적있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고 있었다”며 “해당 방송에서 윤은혜가 입고 나온 의상이 아르케 컬렉션 의상과 동일 의상이냐는 제보를 받았고 우리 옷으로 착각할 정도였기에 SNS인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윤춘호 디자이너는 윤은헤 측이 주장한 ‘SNS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펼쳤다’는 표현에 대해 “홍보대행사가 윤은혜 스타일리스트에 연락해 표절 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나는 아르케를 보지 않았다. 오해다. 하지만 누가 이걸 만들자고 했는지 말할 수 없다’는 애매한 해명만 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 디자이너는 윤은혜 스타일리스트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핵심인 의상 표절에 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윤 디자이너는 “‘윤춘호 의상과 팔의 위치, 흰색 색상이 같아 더 흡사해 보일 수 있었던 같다’는 윤은혜 측 주장은 동의하는 바다”라며 “코트가 베이스였다는 점, 오버사이즈 핏의 코트 실루엣이 같다는 점 , 프릴의 형태, 볼륨, 길이, 소매에 프릴이 부착된 위치, 어깨 패턴이 드롭 되는 형태 등이 두 의상에서 똑같이 나타난다면 결코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다시 표절 가능성을 제기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두 의상은 같은 옷으로 보일 만큼 여밈 방식과 네크라인 외 전체적인 디자인, 컬러뿐 만 아니라 의상의 전체적인 느낌마저도 같다”고 재차 말했다.윤춘호 디자이너는 “처음엔 두 분의 양심에 맡기고 형식적인 사과와 해명일 뿐이라도 듣고 싶었다”라며 “우리의 입장은 의혹을 제기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표절 의혹이 있었던 의상은 이미 중국어권과 홍콩 바이어를 통해 바잉이 됐으며 생산 공정을 거쳐 중국과 홍콩 편집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윤은혜의 표절 의혹 의상이 판매가 계속 진행된다면 아르케가 판매되고 있는 중국과 홍콩의 백화점, 편집 매장, 그리고 아르케 고객들에게 혼란과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거나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 탑독, 유럽 3개 도시 쇼케이스 성공 마무리☞ 권문수 디자이너, 윤은혜에 일침 "홍보는 이렇게"☞ ''이시영 찌라시'' 유포자, 벌금 300만원 약식기소… 소속사 "끝까지 처벌"☞ ''덤덤'' 레드벨벳, 앞 틔운 청바지 ''파격 패션''☞ 종현 솔로 콘서트, 전석 매진에 4회 공연 추가
-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두 번째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계의 IT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4월 14일 정자동 네이버(035420) 그린팩토리에 모였다. 스타트업 네트워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센터장 임정욱, http://startupall.kr)가 주최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참여해 한국 대중들에게 ‘스타트업’, ‘커리어’, ‘혁신’에 대한 관점을 전달했다.컨퍼런스에는 벤처캐피털리스트, 스타트업 대표, IT 기업 임직원 등으로 일하는 한국인 11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이 활동하는 무대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하여 시애틀,보스턴, 일본 도쿄 등으로 다양하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들은 스타트업, 커리어, 혁신의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패널 토크로 다른 발표자들과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실시간 청중응답 시스템 심플로우(symflow)를 이용해 청중이 올린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이날 컨퍼런스는 음재훈 트랜스링크 캐피털(TransLink Capital) 대표의 실리콘밸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스타트업 세션에서 미국 스타트업 캠프인 Y콤비네이터(Y Combinator)에 한국 스타트업으로서 최초로 참가한 경험을 공유한 하형석 미미박스(Memebox) 대표, 영어를 잘 못하는 여성 창업자의 분투기를 들려준 이수인 로코모티브랩스(LocoMotive Labs) 대표, 디자인으로 미국 동부 수재들을 리드하고 있는 이혜진 더밈(The MEME) 대표 등이 스타트업 대표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줬다.오후 커리어 세션은 조성문 스크럼벤처스(Scrum Ventures) 벤처 파트너가 실리콘밸리에서 사는 것의 장단점을 말해 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오태호 돌비(Dolby) 모바일 사업 총괄, 정진호 쿡패드(Cookpad) UI디자이너, 마이크 김 배달의 민족 글로벌 파트너십 디렉터가 각각 미국, 일본, 한국의 IT 기업에서 일하게 된 과정과 각 나라의 IT 기업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혁신 세션에서는 권기태 인피니윙(infiniWing, Inc.) 창업자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하드웨어 분야의 혁신을, 박상민 HP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을 위한 ‘잉여’의 중요성을, 윤종영 타오스(Taos) IT 컨설턴트가 실리콘밸리에서 혁신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했다.작년에 이어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를 주최하고 있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임정욱 센터장은 “글로벌 IT 현장의 경험을 공유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혁신 문화를 배워보려고 한다”라고 컨퍼런스의 취지를 설명혔다. 그리고 “앞서 시행착오를 겪은 분들의 노하우로부터 한국의 기업과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해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 관련기사 ◀☞네이버-인천시, 세계 책의 수도' 업무 협약 체결☞네이버, 정보보호 정책 강화..통신비밀 업무 외부 검증 맡긴다☞휴대폰 기본료 폐지냐, 수평규제전환이냐..국회서 격돌, IT업계 ‘긴장’
- [라이프&스타일]①시간결핍자, '스피드 스타일링'이 답이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빨리빨리’. 현대인은 모두 시간에 쫓기듯 살아간다.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한국사람은 특히 더하다. 시간 결핍자가 갈수록 넘친다는 말이다. 이는 문명의 발달, 물질의 풍요와는 별개의 문제다. 오히려 그 덕분에 저축된 시간만큼을 또 다른 일에 잘게 쪼개 쓰며 더 바쁜 하루를 산다. 하루 중 가장 바쁘고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순간은 출근 시간이다. 아침밥은 커녕 제대로 치장할 시간도 없어 버스나 지하철, 혹은 자가용 안에서 급하게 화장을 하거나 넥타이를 매는 직장인을 자주 보게 된다. 여성은 더하다. 머리카락이 길어 남성보다 손질이 몇 곱절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화장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예의로 통하기 때문에 거를 수도 없다. 그래서 관심 받는 것이 ‘스피드 스타일링’. 관련 제품도 나날이 똑똑하게 진화하고 있다. 하나의 제품에 여러 기능을 녹여 시간을 줄여주는, ‘다기능 원스텝’ 멋내기 상품이 인기다. 기본 원칙은 ‘빠르게, 쉽게, 완벽하게’다. 단순히 빠르기만 해서도, 성능만 좋아서도 곤란하다.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레토르트 제철 나물밥 등 식품업계에서 ‘패스트’하게 즐기는 ‘슬로우푸드’, 즉 간편하게 즐기는 건강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화장품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2000만 개가 넘게 팔린 쿠션형 파운데이션 ‘아이오페 에어쿠션’과 초당 20개씩 팔리고 있는 ‘에이지 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등 최근 히트 상품 대부분은 ‘다기능 원스텝’의 특징을 지닌다”라며 “파운데이션 혹은 자외선 차단제에 고농축 에센스를 넣어 기초화장 등의 중간 단계를 건너뛸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시간단축’과 ‘고성능’이 장업계 연구 키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 스타일링’에서 중요한 것은 숙련도가 아니다. 그보다는 제품의 선택이 바쁜 출근길, 스타일의 성패를 좌우한다. 남과 여의 다른 아침 풍경을 살펴봤다.순간증모제 ‘슈퍼밀리언헤어’(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루나 포 맨 스테이지마스터 CC크림’, ‘테팔 미닛 스팀’, ‘타운젠트 지퍼 넥타이’.◇노총각 회사원 A씨, “毛 뿌려 자신감부터 충전” 서울에 사는 A씨는 ‘통증 없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 30대 중반부터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정수리 주변 속살이 꽤 들여다보일 정도가 됐다. 거울만 보면 한숨이 절로난다. 바쁜 아침 시간에는 이마저도 허락되지 않는다. 우선 머릿속 공간부터 메우고 봐야 한다. A씨의 아침 필수품은 일명 흑채라고 불리는 순간증모제다. 0.3~0.5mm 크기의 미세한 분말을 탈모부위에 10초 정도 두피를 두드리듯이 뿌리면 감쪽같이 ‘속알머리’가 메워진다. 검정, 흑갈색, 밝은 갈색 등 자신의 머리카락색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용 미스트를 사용하면 비나 바람에도 분말이 녹아 흘러내리거나, 흩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구겨진 옷은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로 해결하고 있다. A씨가 사용하는 T사 제품은 1분 안에 예열되고 스팀이 강해 다림질이 빠르고 보풀 제거용 패드, 주름제거 효과가 있는 직물용 솔이 달려 단시간에 의상을 정돈할 수 있다.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남자지만 화장도 한다. 로션처럼 가볍게 펴 바르면 결점이 가려지고 피부가 정돈되는 L사의 남성용 CC 크림을 애용한다. 집을 나설 때에는 냄새 관리를 위해 살균·소독 스프레이를 옷과 신발에 가볍게 뿌려준다. 넥타이는 손에 들고 나선다. 타이 뒤 편에 지퍼 여밈 처리가 되어 있어 목에 끼고 이를 올려주기만 하면 끝이다.◇워킹맘 B씨 “눈화장도 원스텝으로 속전속결” 화장은 여자의 자존심과도 같다. 일하는 엄마‘캔메이크 그라데이션 윙크 아이섀도’, ‘바비리스 프로 미라컬’, ‘헤라 UV 미스트 쿠션’.라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 밥은 챙기면서 정작 자신은 시간이 없어 굶기 일쑤인 워킹맘 B씨의 아침은 그야말로 전쟁터가 따로 없다. 이를 보완하는 데 필요한 것이 ‘정보력’. 시간을 단축해주면서 성능 좋은 헤어·뷰티·메이크업 제품을 찾아내야 한다. 샴푸 후엔 트리트먼트, 오일, 에센스, 크림의 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헤어 제품을, 세안 후엔 미백, 자외선 차단, 수분에 영양까지 공급해주는 쿠션 제품을 이용하는 식이다. 헤어 제품 하나만 잘 골라도 드라이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B씨는 즐겨 찾는 미용실 헤어디자이너의 권유로 모로칸 트리트먼트 오일을 사용한 뒤 이에 중독됐다. 손상된 모발에 윤기를 더해주면서 풍만감을 살리고 은은하게 매력적인 향까지 제공한다.변화를 주고 싶을 때에는 전자동 웨이브 헤어 기기를 이용한다. 모발을 기기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원하는 웨이브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빠르게 머리에 컬링이 들어간다. 온도, 시간, 컬의 방향까지 설정할 수 있다.요즘에는 눈화장도 손가락 하나로 끝낸다. C사의 아이섀도는 집게손가락으로 밀어 3가지 색을 고루 묻힌 뒤 눈두덩에 펴 발라주면 자연스럽게 음영 효과가 난다. 1분 1초가 아까운 출근길에 특히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