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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크엔드]독한 화장 NO! 자연스런 네가 예뻐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03일자 2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고된 학업을 마치고 입학, 입사 등 설레는 새출발을 앞두고 있는 새내기들. 새로운 시작과 만남을 기대하며 메이크업, 헤어 등의 변화를 통해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 중 가장 많이 시도하는 것이 메이크업. 그러나 과한 욕심에 두꺼운 아이라인, 진한 입술 컬러 연출은 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거나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 20대 초반엔 강한 컬러의 메이크업 보다는 건강한 피부를 살릴 수 있는 메이크업이 가장 중요하다. 새내기만의 상큼함을 살리수 있는 관리법을 알아보자. ▲네이처 리퍼블릭 멀티 퍼펙션 맥스 크림(50ml/ 3만1000원). 샤인 블라썸 블러셔(10g/ 6900원).◇대학새내기= 새내기들 중에는 돋보이고 싶은 욕심에 진한 컬러의 메이크업 제품들로 화장 아닌 분장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밝고 깨끗한 인상을 주면서 20대의 건강한 피부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연의 피부결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것이 좋다. 비비크림을 사용해 뭉침 없이 매끄럽게 발라주고 잡티는 컨실러로 살짝 커버해 투명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여기에 연한 핑크나 오렌지 컬러의 립 제품, 블러셔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산뜻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립스틱보다는 틴트나 립글로스를 이용해 촉촉하면서 볼륨감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으며, 옅은 핑크 컬러의 블러셔로 얼굴 선을 살려주면 자연스러우면서 생기 넘치는 얼굴이 완성된다. 조금 더 또렷한 인상을 원한다면 얇은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를 이용해 눈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스밈 광채 보습 에센스 (80ml/3만2000원), 페이스 잇 파워 퍼펙션 BB 크림 SPF37 PA++ (40g/2만2900원).◇신입사원=사회초년생의 가장 좋은 이미지는 편안하고 신뢰감을 주는 것이다. 너무 튀는 메이크업 보다는 상대방이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으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 메이크업이 좋다. 지나치게 강조한 컬러나 튀는 헤어스타일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아이새도는 대학 새내기보다 조금쯤은 과감하되 자연스럽고 신뢰가 가도록 한다. 핑크와 그레이, 퍼플을 섞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거나 브라운 계열로 따뜻한 느낌을 준다. 피부톤이 어두운 사람은 오렌지나 핑크 계열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이라이너는 속눈썹에 가깝게 그리고 눈이 작다 해서 지나치게 두껍게 그리는 것은 금물.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발라 풍부한 눈매를 연출한다. 입술은 브라운이나 베이지, 오렌지 등의 립스틱을 바른 뒤 립글로스를 입술중앙에 살짝 덧발라 주면 야무져 보이는 효과와 함께 말을 많이 해도 번짐이 적다. 립스틱을 너무 두껍게 바르면 치아에 립스틱이 묻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브라운 톤의 볼터치를 이용해 광대뼈 부위에서 사선으로 부드럽고 너무 진하지 않게 색을 넣어준다. 긴 머리라면 하나로 묶어주어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이 좋고, 짧은 머리라면 헤어 스프레이나 헤어 핀 등을 이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남성 메이크업 TIP]남성의 경우 면도나 흡연 등으로 인해 여성보다 과다한 각질로 인해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스팀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해준다. 그 다음 스크럽이 들어간 폼 클렌져 등을 이용해 세안을 한다. 화이트닝 효과나 보습효과에 좋은 팩제로 마무리 해주어 깔끔한 피부상태로 마무리한다. 색조화장은 깨끗하고 환한 피부의 남성이라면 색조화장을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피부 잡티 등이 신경쓰이는 남성이라면 남성용 비비크림 등을 추천한다. 과하게 티나지 않으면서 일정한 피부톤으로 보정해 준다. 또 유난히 유분이 많아 번들거리는 피부라면 남성용 페이스 파우더, 오일 페이퍼 등을 사용해 피지가 많은 부분을 살짝 눌러준다. 눈썹을 손질해 주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눈썹이 지저분하게 나있는 경우, 혹은 숱이 너무 많아 정리가 안 되는 경우 반드시 눈썹을 정리해 몰라보게 단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눈썹가위나 눈썹칼을 이용해 눈썹 뒷부분을 깔끔히 정리해 준다.
- `털`털한 그녀 色을 밝히다
- ☞ 이 기사는 12월16일자 이데일리신문 28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혹한에는 `남의 털`만한 게 없다. 동물학대라는 동물보호론자들의 비난에도 모피에 대한 여성들의 로망은 해마다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퍼 마니아`들도 늘었다. 예전엔 '부의 상징' 쯤으로 치부됐다면 요즘엔 옷 좀 입는다는 패션 피플이라면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을 만큼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인지 모피도 젊어졌다. 퍼플, 그린, 레드, 블루 등 화려한 색감부터 인조모피까지. 저렴한 신상들이 대거 등장했다. 모노톤 일색인 겨울 아우터들 사이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폴앤조동물학대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모피에 대한 여성들의 로망은 여전한 듯 보인다. 모피 구매층이젊은 여성들로 확대되면서 과거 강남 사모님들의 전유물이라는 얘기도 옛말이 됐다. 인조모피서부터 합성소재나 니트를 활용한 가공법으로 한결 가벼워지고 롱코트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길이도 짧아져 활동성도 높아졌다. 대신 블루종, 점퍼, 지프업 재킷 등 디자인은 더욱 다양해지고, 모피 소재로 된 터틀과 목걸이, 스카프 등으로 아이템은 늘어나는 경향이다. 바야흐로 모피의 대중화 시대인 것이다. 영캐주얼의류 브랜드 숲(SOUP)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모임이나 파티에서 얇은 이너와 함께 스타일링 할 수 있는 퍼 아이템은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베이직한 스타일의 코트가 지루하다면 퍼 디테일 등의 액세서리 매치로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인드 브릿지▲스위트 숲퍼 트리밍 코트로 캐주얼하게=퍼가 부담스럽다면 코트나 패딩 위에 퍼가 트리밍된 아이템을 선택해 멋과 보온성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퍼 트리밍 코트는 클래식한 코트나 패딩 위에 후드나 카라, 앞 여밈, 코트 상단부분에만 퍼를 패치해 오히려 더 캐주얼해보이고 젊고 경쾌한 감각의 아이템이다. 또한 퍼 트리밍 코트는 모피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고,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기 때문에 색다른 방식으로 모피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된다. 퍼 트리밍 코트는 레깅스나 데님, 원피스 등 어떠한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평범한 코트보다는 화려한 느낌으로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입을 수 있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퍼 트리밍 코트라면 일석이조 아이템이 된다. 잇 아이템 퍼 베스트=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퍼 베스트는 한 가지 컬러보다는 글라데이션으로 컬러에 변화를 주거나 두 가지 소재를 섞은 디테일을 살린 스타일이 많다. ▲시슬리퍼 베스트는 원피스, 셔츠, 니트와 다양한 레이어링이 가능하며 이너의 선택에 따라 클래식하거나 발랄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얇은 풀오버와 스키니 진에 매치하면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살아나며, 여기에 부츠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인조모피의 빈티지한 조합도 눈에 띈다. 천연모피가 표현할 수 없는 경쾌함과 캐주얼함, 유머와 위트를 표현한 개성 넘치는 퍼 베스트를 브랜드마다 선보이고 있다. 풍성한 스타일의 퍼 베스트를 입을 때는 안에 몸에 달라 붙는 니트를 입거나 가벼운 벨트 등을 활용해 몸매를 드러내는 것이 돋보인다. ▲스코노 레볼루션 레더 퍼패션의 마무리도 퍼 =이번 시즌은 퍼가 의류뿐만이 아닌 액세서리에도 무척 다양하고 감각적이게 쓰이고 있다. 가방이나 신발, 모자 등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퍼가 들어간 액세서리는 보는 이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 잡을 만큼 강렬하고, 따뜻해 보이며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섹시함을 어필하기 충분하다. 신발은 허리라인을 조여주듯 발목을 꽉 잡아주는 레이스업 하이힐에 발목부분과 안감에 퍼 트리밍이 가미돼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앵클 부츠로 변신했으며, 가방은 모서리부분이나 주머니에 퍼 트리밍을 주어 더욱 따뜻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 LG생건, 브랜드숍 매장 수 아모레 제치고 1위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화장품 브랜드숍 매장 2000개를 돌파, 경쟁업체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외형을 넘어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업체의 독자 유통망인 브랜드숍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G생건 `뷰티플렉스(1150개)`와 `더페이스샵(880개)`의 매장 수가 아모레의 `아리따움(1274개`, `에뛰드(279개)`,`이니스프리(354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LG생건이 뷰티플렉스에서 새로운 컨셉트로 선보인 보떼매장LG생건은 지난 2009년 인수한 더페이스샵과 합쳐 매장수 2030개로, 아모레 1907개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LG생건 올해도 외형확장과 함께 기존 뷰티플렉스를 `보떼 드 뷰티플렉스(이하 보떼)`로 발전시켜 `유통망`과 `매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는 전략이다.`보떼`는 기존 뷰티플렉스의 장점인 매장 접근성과 상품 다양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각 상권 소비자의 특수성에 맞게 상품 포토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국내외 우수 화장품 브랜드 직매입을 통해 브랜드숍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매장내 건강기능식품 판매도 확대한다.이와 함께 그동안 대형마트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어온 `비욘드`를 로드샵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120개 매장을 개점한 보떼는 올해 190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기존 뷰티플렉스 460여개 매장도 보떼로 새롭게 전환할 예정이다. LG생건은 올해 뷰티플렉스와 보떼 매장을 합쳐 약 1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더페이스샵도 올해 매장이 없는 상권을 중심으로 기존 880개 매장에서 약 960개로 확대하고, 브랜드숍 처음으로 자연발효 화장품 `스밈`을 출시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대형마트, 도시철도 등 주요 유통경로 외에도 매출을 배가할 수 있는 신규 유통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외형에서 선두 자리를 빼앗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매장 수보다는 매출로 승부를 걸었다. 아모레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실행력 강화`와 `고객 소통 강화`, `지속가능경영`으로 정하고 국내에서는 내실을 다지는 한편,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한집 건너 브랜드숍이란 말까지 나오면서 이제 외형보다는 내실에 충실히 해야 할 시기"라며 "올해는 브랜드숍 전용 상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LG생건이 더페이스샵 인수 후 외형확대에 치중한 반면 아모레는 내실 중심의 경영 기조로 바뀌고 있어 누가 최선이라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브랜드숍의 경우 지난 2~3년간 성장률이 높은 만큼 올해는 다소 둔화가 예상되며 브랜드숍의 옥석가리기가 진행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생건 "판을 바꾸는 혁신, 모든 사업 1위 하겠다"
- (VOD)리더스클럽 `밈-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복제자` 外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한 주동안 새로 나온 서적 알아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첫 번째 책 알아보죠. 이기적 유전자로 알려진 '밈'에 관련된 책이 나왔군요? [답변] 지난 1976년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유전자에 상응하는 개념이자 문화의 진화를 이끈 새로운 복제자로 '밈(MEME)'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도킨스는 이 책에선 밈이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도구로 활용하면서 자신의 확산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자와는 달리 생물학적인 방법이라는 수직적 복제가 아니라 모방이라는 수평적 방법을 통해 뇌에서 뇌로, 인간에서 인간으로 복제되며 수천 년 동안 인류의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제가 《밈 머신(The meme machine)》인 수전 블랙모어의 이 책은 리처드 도킨스가 처음 밈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이후 지금까지 출판된 밈 관련 서적 중 그 개념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질문]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떤 얘기를 하고 있습니까? [답변] 수전 블랙모어는 이 책에서 밈에 대해 문화 복제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즉, 밈이 모방을 통해 전달되기 위해 인간의 뇌를 성장시켰고, 언어를 만들었으며 새로운 '밈'을 더 잘 퍼뜨리도록 자연선택 압력을 가했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생물학계의 난제인 인간의 이타성 문제와 종교 현상까지도 밈의 관점에서 해석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은 수많은 밈들이 뒤섞여 있는 밈플렉스이며, 인간 존재란 결국 밈의 전파와 확산을 위한 도구인 ‘밈 머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질문] 인간 진화 과정을 색다른 과점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좀더 설명해 주시죠. [답변] 밈학의 관점에 따르면, 인간 역사에서 최고의 전환점은 인간이 서로 모방하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제2의 복제자인 밈이 탄생했습니다. 밈은 모방을 통해 탄생하고, 모방을 통해 생명력을 얻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류의 역사에서 더 나은 모방능력을 향한 선택압력이 작용한 결과 밈의 확산에 필요한 큰 뇌가 더욱 절실해 졌고, 뇌를 거대하게 키워야 한다는 압력이 강화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언어는 밈을 전달하는 휼륭한 도구가됐습니다. 우리가 하루종일 쉬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밈의 확산을 가장 빠르게 퍼뜨리는 방법이 됐습니다. 결국 지금으로부터 250만 년전쯤부터 시작된 모방은 진화를 거듭했고, 음성을 통한 신호로 밈이 가장 잘 복사됐고, 이것이 지금의 문법언로 자리잡았다는 겁니다. 밈과 유전자가 함께 진화한 결과 큰 뇌와 언어를 특징으로 하는 인간이라는 종이 탄생했고, 이 과정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은 모방 능력이었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밈학은 인간 언어의 기원과 큰 뇌의 발달이라는 수수께끼에 대한 설명을 이처럼 모방과 복제로 설여하고 있습니다. [질문] 다음 책 알아보죠. 최근 중일 영토 분쟁에서도 확인듯이 자원은 큰 힘을 발휘하는데요. 최근 자원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국제사회에서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한 전망을 해 주는 책이 나왔군요? [답변] 최근 몇 년간 자원 가격의 급격한 등락은 무엇을 시사하는 것일까요? 이 책은 거기에 주목해 앞으로의 동향을 예측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저자는 최근 몇 년간 자원 가격이 상승한 배경에는 바로 중국과 인도 등 인구대국의 공업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는 공업화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경제성장 궤도에 올랐고, 이에 따라 지구가 ‘자원 고갈’과 ‘지구 온난화’라는 누구도 막지 못하는 ‘두 개의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이 연장선상에는 흘러가버린 시간처럼 되돌릴 수 없는 지구 성장의 한계, 즉 ‘임계점’ 또는 ‘불환지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보고서에서 지구의 자원이 오는 2030년에 고갈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근래만 보더라도 러시아 곡물 수출 금지와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는 각국을 이전보다 더 긴박한 전투상황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현대의 전쟁에서 무기는 총칼이 아니라 자국 영토 내의 자원인 것입니다. 이 책은 자원과 식량, 물 문제에 관한 세계적 전문가 마루베니경제연구소 소장의 통렬한 현실 분석을 기반으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질문] 저자에 대해서 좀더 설명을 해주시죠. [답변] 일본 마루베니경제연구소에서 34년간 근무했으며 현재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저자는 자원 문제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마루베니 입사 초기 오일쇼크부터 현재까지 세계의 자원 상황과 흐름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왔으며 식량과 물, 쌀, 자원가격 급등락, 인플레이션 등에 관한 책을 집필해왔습니다. 현재도 자원 관련 사태가 발발하면 세계의 미디어들이 저자의 의견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최대 자원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을 축으로 현재 세계의 판도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 EU와 일본 등의 각축전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동시에 자원 산출국 들의 위상 변화와 자원 공급 전략에 대해 세세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자원 소비국의 하나로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원 강국들이 독점과 경쟁이 심화된다면 우리 삶은 전방위적인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자원 문제가 어디까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분석하고 이후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이 책은 아주 유용한 단서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 실무진, 그리고 국가 차원의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자원 문제의 최신 현장분석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VOD)'케냐 카사노바' 사망…부인 130명☞(VOD)이라크 보석상 강도…12명 숨져☞(VOD)中-日 영토분쟁, 2라운드 개막☞(VOD)佛, 연금 개혁안 20일 상원 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