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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도 자도 나타나는 ‘만성 피로’... 원인은 잘 때 나타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A씨는 주간에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으며 목이 아프고 두통이 느껴진다.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았고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11만3224명으로 2018년(4만5067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잠을 자면서 숨을 쉬는 뇌의 기능상태가 저하돼 근육 긴장이 떨어지고 입천장과 식도 사이에 있는 인후두 부위에 일시적인 협착 및 폐색이 발생한다. 결국 호흡의 불안정과 깊은 수면 및 렘수면으로 진행되지 못한다. 잠을 취하더라도 중간중간 수면이 끊어지게 된다.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는 “숨을 적절하게 쉬지 못하면서 산소포화도가 저하되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하는 ‘수면분절’이 발생한다”며, “전체적인 수면 효율이 떨어져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도 피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가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판독하고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왜 발생할까?수면 무호흡증 같은 수면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나이가 들면 멜라토닌(Melatonin)의 분비량이 줄어들며 수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복부비만이나 만성질환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함에 따라서도 발생할 수 있다.수면 무호흡증은 유전적인 경우가 적고 대부분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이 비대해진 경우에는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증상은 단기 합병증과 장기 합병증으로 구별할 수 있다. 단기 합병증으로, 과도한 주간졸림증이 나타나 업무능력이 저하된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대중교통 운전, 택배 운송업을 하는 경우 졸음운전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장기 합병증으로는 만성적인 내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 및 심뇌혈관 질환은 수면 무호흡증과 연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외 소아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소아의 경우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성장이 느려지고 주의력 결핍, 집중력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간혹,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자다가 돌연사하는 게 아닌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보통 돌연사라고 부르는 것은 취침 전 생체징후에 이상소견이 없다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하지만, 돌연사 특성상 뚜렷한 사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심장의 부정맥 질환 혹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추정한다. 위 질환 모두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인자긴 하나, 아직 과학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혀지지는 않았다.임수환 교수는 “대부분 돌연사보다는 ‘과로사’라고 하는 과중한 업무를 못 이기고 잠깐의 휴식으로 취침하였으나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다”며, “이는 극단적인 수면 부족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수면 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이루어진다. 수면다원검사의 ‘다’는 한자로 많을 다(多)로, 수면 중에 일어나는 모든 생리적인 지표들을 검사한다.환자가 잠을 자는 상황에서 뇌파, 심전도, 눈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전극, 호흡수와 호흡량, 산소포화도, 근전도, 비디오 촬영이 이루어지며 수면의 질과 이상소견을 확인한다. 검사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진단적 수면다원검사가 이뤄진다. 이는 수면에 관련된 센서를 몸에 부착하여 병원에서 잠을 자며 검사하는 방법이다. 둘째, 임상적인 경험으로 수면 무호흡이 명확한 경우 지속적인 양압검사로 각 환자에게 적합한 양압기의 압력을 확인하며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셋째로 낮잠을 자면서 렘(REM) 수면이 동반되는지 확인하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가 있다.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잠을 자며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 당일 낮잠을 자지 않고 오후 이후부터는 카페인 음료를 가능한 자제 해야 한다. 베개나 침구류 등은 보통 검사하는 병원에서 제공되나, 낯선 환경이 민감한 사람은 평소 사용하던 침구류를 지참하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할까?수면 무호흡증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양압기를 적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양압기 적용 이후 안정적으로 무호흡 증상이 완화되나, 매일 착용하고 잠을 자야 해서 불편감이 클 수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양압기를 적용하지 못하거나 코 부위에 기형이 있을 시 시행하는 인두부 수술, 비강 수술, 설부 축소 수술 등이 있다.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는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중 감량과 운동, 금주와 금연이다”며, “특히 체중을 10%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약 50%가량 감소한다”고 말했다.◇ 근본적 치료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수면질환은 병적인 상태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직업환경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어도 생활습관이 완전히 교정되지 않으면 다시 악화될 수 있다. 임 교수는 “완벽한 치료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3가지 사항을 당부했다.첫째, 자기 전 청색광을 발생시키는 모바일 기기나 TV를 멀리해야 한다. 청색광은 의식을 각성 상태로 유지시킨다. 이는 밤에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멜라토닌(Melatonin)의 분비량이 적게 되거나 나오지 않게 된다. 체내의 밤과 낮은 멜라토닌의 분비 여부로 결정되기 때문이다.둘째, 자는 공간과 생활하는 공간을 분리해야 한다. 셋째, 자는 시간을 지키기보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강박적인 생각은 더욱 잠을 못 이루게 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연매출 첫 4조 달성 가능한 까닭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 연매출 4조원 달성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잇따라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다 하반기 4공장이 완전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돼 실적 경신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해 사상 첫 영업익 1조 돌파 등 실적 호조세2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3조 6946억원, 1조 11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469억원, 영업이익은 22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3%, 15.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확보한 수주 실적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수주금액이 2억 6500만달러(약 360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인 2020년 16억 5500만달러(약 2조2600억원)로 급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7억 400만달러(3조7000억원)로 연간 수주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바이오직스는 올해 들어서도 유씨비(UCB)와 머크(MSD),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와 잇따라 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약 9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일라이릴리와 2500억원대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019년 12월 최초 계약 규모 약 9204만달러(약 130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4공장 등 총 60만 4000ℓ의 압도적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99%에 달하는 배치(바이오의약품 1회분 생산 단위) 성공률 등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으로 꼽힌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3공장 풀가동을 유지 중인 가운데 생산 효율성을 높여 생산 가능 시간을 극대화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용량을 지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직스는 위탁생산과 위탁개발생산 수주 증가에 따라 지난해 4월 18만ℓ 규모의 5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완공 시기는 내년 4월로 예상된다. 5공장이 완공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 만4000ℓ에 달하게 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회사 마일스톤 유입, 4공장 풀가동 등 실적 상고하저 전망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올해 하반기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마일스톤 유입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분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의 30%, 영업이익의 20% 가량을 차지하며 실적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하반기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인 피즈치바 출시가 예상되며 글로벌 판매 제품이 총 8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유방암,△대장암 △황반변성 △혈액질환 등을 각각 적응증으로 한 7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품목 허가로 연내 2000억원의 마일스톤 수령도 가능할 전망이다. 4공장이 하반기에 풀가동이 예상되는 점도 실적 개선에 한몫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는 4공장 전체 생산능력의 25% 수준인 6만ℓ 규모 생산분이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과 위탁개발생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대 500ℓ의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항체·약물접합체 전용 공장에 도입한다. 배치는 일회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스틸 등 두 가지 옵션으로 구성돼 고객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업노출기준(OED)기준을 6레벨(~5ng/m³)로 제한해 모든 고객사의 제품 수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품 오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공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공장과 독립된 부지에 건설 중인 항체·약물접합체 전용 공장은 연말 상업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분쟁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생물보안법안이란 미국 의회가 선정한 중국의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을 말한다. 여기에는 중국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기업인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 유전체분석 장비를 개발하고 유전체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기업 BGI 등이 포함됐다.생물보안법안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인 감독 및 책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미국 하원은 상임위원회에 이어 오는 7월 4일 휴회 전에 전체 회의에서 생물보안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치권은 연내 대통령 서명을 통한 법안 발의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연말 가동이 예상되는 항체·약물접합체 전용 생산시설과 내년 4월 부분가동이 목표인 5공장 등 신규 생산시설에 대한 수주 전망이 더욱 밝아진 상황이다. 바이오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을 풀가동하고 글로벌 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시장점유율을 30% 대로 올리면 업계 1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공장 완공 기준 생산 규모는 총 78만 4000ℓ로 경쟁사들과 초격차를 벌리게 된다. 바이오와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 약 4조 2400억원, 영업이익 약 1조 2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수주와 제품 생산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정희 랩지노믹스 美대표 "해외매출 100배 단발성 아냐...보험사 계약으로 탄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의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매출 급증의 중심에는 지난해 8월 768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한 미국 클리아랩(CLIA Lab) ‘큐디엑스’(QDx)가 있다. 클리아랩(CLIA Lab)이란 미국 표준 인증을 받은 실험실을 말한다. 미국 내 진단검사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 인증이다. 클리아랩 인증을 받으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별도 인허가 없이 자체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랩지노믹스의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랩지노믹스의 1분기 전체 매출은 200억원이었다. 랩지노믹스의 전체 매출에서도 미국 매출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랩지노믹스 USA(미국법인)는 큐디엑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랩지노믹스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즉 큐디엑스 실적이 고스란히 랩지노믹스 연결실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다.조정희 랩지노믹스 USA(미국법인) 대표. (제공=랩지노믹스)이데일리는 지난 24일 조정희 랩지노믹스 USA 대표를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는 랩지노믹스가 인수한 큐디엑스 경쟁력을 살펴보고 향후 매출 지속성이 담보할 수 있는 지를 짚어봤다. 다음은 조 대표와 일문일답이다.△랩지노믹스가 인수한 클리아랩 ‘QDx’의 미국 내 위상은.-미국에 30만여개 클리아랩이 있다. 이 중 단 5% 이내 랩만이 추가 인증을 받았다. 랩지노믹스가 이수한 큐디엑스는 미국병리학회 인증한(CAP) 인증을 받았다. 또 분석·검증 결과가 품질기준을 충족한 것을 의미하는 COA(Certificate of Accreditation) 인증을 획득했다.큐디엑스 가장 높은 수준의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큐디엑스의 시설규모, 검사범위, 검사력 등을 종합했을 때 미국 클리아랩 가운데 100위 안에 든다고 볼 수 있다. △큐디엑스가 주 정부 허가를 획득했단 의미는.클리아랩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LDT 등록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클리아랩이 일정 수준의 성능시험과 임상분석시험 능력을 갖춰야 한다. 클리아랩은 진단검사와 관련한 시험·분석 증빙 서류를 관할 주에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 단위로 LDT 등록이 이뤄지기 때문에 보통의 클리아랩은 특정 주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다. 만약 클리아랩이 다른 주 검사를 하기 위해선 소속 의사 및 박사가 주별로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개주의 검사를 하기 위해선 각 주별로 면허를 가진 전문인력을 각각 보유해야 한다. 큐디엑스는 소속 직원들은 미국 내 모든 주에서 검사할 수 있는 면허를 보유 중이다. 즉 큐디엑스는 현재 위치한 뉴저지주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검사가 가능하다. △큐디엑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팀 리치(Tim L Rich 큐디엑스 대표가 답변) -큐디엑스의 위·장 관련 검사는 자타공인 미국 최고라고 자부한다. 예를 들어 큐디엑스는 하나의 검체를 이용해 조직검사, 분자진단, 면역검사를 진행한다. 고객 입장에서 위장관련 질환에 있어 조직검사와 분자진단 검사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큐디엑스의 인력과 시설도 미국 최고 수준이다.△큐디엑스의 주요 매출원은.-위장관련 질환의 병리학적 검사, 면역화학적 검사, 분자진단 검사 등이다. 이외 호흡기, 성매개 감염 등의 분자진단도 수행 중이다.△검사·분석 능력이 반드시 매출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 않나.-큐디엑스는 미국 상위권 대형보험사들과 계약돼 있다. 클리아랩이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해당 보험사에 가입된 병원을 통해 더 많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보험료 청구 절차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월하다. 클리아랩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선 상위 대형 보험사와 계약은 필수다.△중소형 클리아랩은 보험사에 검시 비용을 청구할 수 없나.-클리아랩이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도 검사진행과 비용 청구가 가능하다. 하지만 병원에서 검사 접근성이 떨어지고, 청구 절차가 복잡하다. △클리아랩이 대형보험사와 계약을 맺는 게 어렵나.-클리아랩이 미국 대형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검사 시설, 검사 종류, 수행 능력 등을 두루 갖춰야 한다. 중소형 클리아랩에게 있어선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대형 보험사들은 클리아랩과 신규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후발주자 클리아랩이 상위권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대형병원에서 신규 매출을 일으키기 힘들다고 보면 된다. 현 시점에서 큐디엑스가 대형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랩지노믹스가 인수한 큐디엑스가 미국 클리아랩 중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졌단 의미다.△미국에서 클리아랩 경쟁 상황은.-미국은 세계 의료검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클리아랩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시장에선 옥석 가리기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코로나19가 앤데믹으로 전환되며 도태되는 클리아랩이 많이 발생하는 중이다.△큐디엑스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한가.-그렇다. 큐디엑스는 수립된 계획대로 코로나 매출을 비코로나 검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큐디엑스의 목표는. -업계 선두주자인 랩코프(Labcorp), 퀘스트(Quest)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참고로 랩코프는 연간 매출액이 3억달러(약 3425억원)에 달한다.
- SKT, 통계청·창원시와 어르신 정보불균형 현상 데이터 분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통계청, 창원시와 함께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분석은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과 고립 현상을 구체적으로 진단해 관련 사회적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려는 목적으로 SKT와 통계청, 창원시가 함께 진행했다.SKT가 통계청, 창원시와 함께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지난 30일 창원미래포럼에서 공개했다.SKT는 ‘어르신 세대 정보불균형 현상’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75세 이상의 경우 일반인의 평균 스마트폰 사용량의 2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어르신 세대는 정보와 여가 관련 서비스는 비교적 많이 이용하지만 금융과 쇼핑 같은 생활편의 서비스는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교통 앱을 이용해 표를 구입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실재하는 것을 확인했다.또 ‘어르신 세대의 고립 및 은둔 현상’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고립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SNS와 같은 메신저 이용량과 외출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SKT는 이번 분석을 통해 어르신 고립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관련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분석에는 SKT의 스마트폰 이용 정보를 150여 개 분야로 세분화한 데이터와 통계청의 가구 및 소득 정보가 가명 처리되어 사용됐다. 분석 결과는 지난 30일 창원시정연구원에서 열린 창원미래포럼에서 공개됐으며, 향후 어르신 세대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창원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활용해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 교육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 행정동 별 어르신 세대의 고립 규모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SKT는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현실적인 지원 정책 수립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장홍성 SKT 애드테크 CO 담당은 “SKT는 소외계층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데이터로 진단하기 위해 통계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재해 발생시 시민들의 대피 방법 분석’, ‘서울시 거주 1인 가구의 생활실태와 경제적 위기에 대한 분석’ 등을 수행해왔고, 이번에 분석한 노년층의 정보불균형과 고립 문제 역시 복지당국 및 다양한 지자체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도림 디큐브시티 29억, 용산 파크타워 24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아파트동 51층이 28억 5375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06동 8층으로 36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의 숙박시설로 52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5월 5주차(5월 27일~5월 31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107건으로 이중 1055건(낙찰률 25.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91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8.5%,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24건이 진행돼 338건(낙찰률 33.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184억원, 낙찰가율은 82.0%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47건이 진행돼 27건(낙찰률 57.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87억원, 낙찰가율은 88.8%로 평균 응찰자 수는 8.4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아파트동 51층(전용 200㎡)이 감정가 39억 8300만원, 낙찰가 28억 5375만원(낙찰가율 71.6%)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2회, 응찰자 수는 4명이었다.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24 ,한강로3가 92 파크타워 25층(전용 100㎡)은 감정가 23억 8000만원, 낙찰가 24억 1550만원(낙찰가율 101.5%)를 보였다.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동롯데캐슬퍼스트 134동 4층(전용 134㎡)은 감정가 17억 5000만원, 낙찰가 15억 1599만 9000원(낙찰가율 86.6%), 서울 성동구 응봉동 대림강변타운 106동 5층(전용 115㎡)은 15억 8500만원(낙찰가율 95.5%),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이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108동 3층(전용 85㎡)은 15억 2900만원(낙찰가율 105.4%), 서울 강남구 율현동 강남한신휴플러스8단지 806동 1층(전용 102㎡)은 14억 3248만 9900원(낙찰가율 71.6%) 등에 주인을 찾았다.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06동 8층.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36명이 몰린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06동 8층(전용 118㎡)으로 감정가 18억 1000만원, 낙찰가 18억 1799만 9000원(낙찰가율 100.4%)를 보였다. 위치는 가락시장역 남서측 인근이다. 해당 아파트는 4494세대 56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15층 중 8층, 방4개 욕실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동부지방법원 등 관공서와 근린공원이 가깝고,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은 서울평화초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재건축 추진중인 아파트 단지로서 향후 가치상승 기대감이 높은 단지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저층 매물도 19억원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감정평가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면서 “1회 유찰로 14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217-1의 숙박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217-1의 숙박시설(건물면적 4093.4㎡, 토지면적 3108.0㎡)이다. 감정가는 59억 6375만 7500원, 낙찰가는 52억 7000만원(낙찰가율 88.4%)이었다. 응찰자 수는 2명이며 낙찰자는 법인이다.해당 물건은 기산저수지 북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산지와 농경지, 근린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기산저수지가 가까워 관광객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건물 신축 중 중단된 상태로서 공사 자재 및 팬스 등이 설치돼 있다”며 “현장에는 유치권을 주장하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건물 공사가 중단되 상태라는 점에서 공사비 문제로 향후 유치권에 대한 분쟁이 예상된다. 또 건물의 용도가 숙박시설(무인텔)이라는 점에서 수요와 수익률 분석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면서 “건축비가 높은 상황이고, 고물가로 인한 소비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자료=지지옥션)
- 글로벌 ‘금리인하’ 주도할 ECB…환율 1300원 후반대 경계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유로, 원화 등 각 나라별 통화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고용 지표 등을 살펴보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고,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환율 상방 압력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도 강세를 시현했다. 미 금리는 국채 입찰 부진과 주 초반 양호한 경제지표에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 때문에 장기물 중심으로 급등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약 한 달 만에 1380원대로 올라섰다.◇블랙아웃 기간 속 美고용 지표 발표사진=AFP이번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구인구직 보고서, 고용보고서까지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 지표들은 다소 혼재된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명확한 방향성을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오는 3일 발표되는 미 5월 ISM 제조업지수는 기준선(50)은 하회하겠으나, 전월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완만한 경기 확장세라는 연준의 입장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수 있다.따라서 노동 지표에 더 주목할 수 밖에 없다. 5일 나오는 5월 ADP 민간취업자수는 18만명으로 전월(19만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연준의 긴축 부담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날 발표되는 5월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취업자수는 18만명으로 전월(17만명)보다 소폭 오르고, 실업률도 3.9%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주 연준 위원들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그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대체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나타나 금융시장 전반에 반향을 가져왔던 걸 감안하면 환율에는 긍정적 요인이다. ◇ECB 금리인하 신호탄…외국인 증시 순매도 랠리 변수사진=AFP오는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시장에선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ECB 위원들의 발언들을 살펴봐도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낮추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위스(3월), 스웨덴(5월)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의 금리인하가 이미 진행중인 만큼, ECB의 금리 인하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연속적인 인하보다는 완만한 인하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 가능성이 크다. 유로존이 미국보다 먼저 정책금리를 인하하나 이후 행보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확인한 이후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ECB 금리인하는 유로화 절하 요인인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다. 만약 연속적인 금리인하를 내포한다면 유로화 추가 약세,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며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다. 또한 최근 외환시장의 변수로 떠오른 것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과 내국인의 해외 투자 증가다.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3거래일 동안 3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자금이 역송금으로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여기에 미국 주식 시장이 연일 급등하면서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도 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자산운용사, 보험사, 그리고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내국인들의 해외주식 및 해외채권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유지되는 동안 내국인의 해외 투자로 달러 환전 수요가 커지며 환율이 주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음을 염두 해둬야 한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지표에서도 미국의 경기 속도 조절 시그널이 나와줘야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완화하며 환율 변동성도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주 외환시장에 미국채 수급 이슈가 불안 요소로 작용한 만큼, 미국 금리 안정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대에서 하방경직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번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 지표 중 예상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쇼크를 기록하지 않는다면 긴축 경계에서 비롯된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미국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가 재개되는 부분은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압력 또한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사진=NH투자증권
- 롯데하이마트, 당일 설치 서비스 '‘오늘 설치' 전격 론칭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오늘 설치’ 서비스를 전격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늘 설치’ 서비스는 오후 1시까지 결제 · 주문한 건에 대해 결제 당일 바로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다. 설치가 필요한 가전 제품을 당일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로서는 국내 유일하다.롯데하이마트가 ‘오늘 설치’ 서비스를 전격 론칭한다. ‘오늘 설치’ 서비스는 오후 1시까지 결제, 주문한 건에 대하여 결제 당일 바로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유료 서비스다. 대상 품목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3개 품목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 시행한다. (사진=롯데하이마트)대상 품목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3개 품목(110cm(43형) 이하 TV 등 일부 상품 제외)이며,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 시행한다. 해당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의 ‘오늘설치 전문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료는 7만원이다.롯데하이마트가 ‘오늘 설치’ 서비스를 선보이는 이유는 긴급하게 가전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수요까지 고려해,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이 마주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케어하기 위함이다.이를 위해 롯데하이마트는 실제로 지난해 8월까지 대형 및 중·소형 가전 19개 품목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시행해 본 결과, TV, 김치냉장고, 냉장고의 긴급 설치 수요가 전체에서 약 80%를 차지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서울 수도권 지역의 수요가 전체에서 약 60%를 차지해, 고객 수요가 높은 품목과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한다.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다른 대형 가전과 달리, 고장이나 파손이 발생한 뒤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음식물 변질로 인한 폐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TV도 파손의 위험성이 높은 대형 가전 품목으로, 특히 액정이 파손될 경우 사용 자체가 불가능해 당일 설치 수요가 높다.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해외에서도 가전 유통업체들이 냉장고, TV, 세탁기 등 긴급 설치가 필요한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유료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서강우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 “국내 가전업체는 대체로 구매 후 익일 배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로써는 고객의 긴급한 필요성을 만족시킬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해 가장 빠른 당일 설치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고객 반응을 모니터링해 향후 품목과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식관 최대 15% 할인…SSG닷컴, 식품·여행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고려해 식품 및 여행 대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우선 오는 9일까지 ‘6월 이달의 미식’ 행사를 진행한다.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 프리미엄 그로서리 상품에 적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최신을 다한 미식컬렉션’ 코너에서는 미식 취향에 따른 추천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달 공개한 미식관 광고 캠페인 영상과 보조를 맞춰 ‘채식’, ‘고기’, ‘간식’, ‘맛집’ 등으로 꾸몄다. 수도권 권역(네오센터 출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는 ‘헤이밀 비건만두’, ‘CAB 인증 우대갈비’, ‘경기떡집 쑥 이티떡’, ‘모터시티 디트로이트 피자’ 등이 있다.‘미식가의 선택’ 코너에서는 카테고리별 인기 미식 상품을 판매한다. 유명 카페와 베이커리의 ‘커피 및 차’, ‘스낵 및 쿠키’를 가져왔다. 음식의 맛을 더해줄 ‘소스 및 오일’과 ‘잼 및 스프레드’는 물론, ‘요거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SSG닷컴은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전국편에도 참여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앰블럼이 표시된 상품에 적용 가능하며 입실기간은 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또한 ‘여기어때’ 숙박 상품 최대 15% 단독 추가 할인,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7%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 부산, 강원 등 국내 인기 여행지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하루 소변 40회 방광염환자, 극적인 반전은?
-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 방광이 반복적으로 염증과 자극을 받으면 방광 내벽의 세포가 손상을 입고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이차성 변화를 겪는다. 바로 방광 내벽의 섬유화다. 방광염의 경우 대부분 세균 감염에 의해 손상이 발생하는데, 1차로 세균을 없애는 치료에 중점을 두지만,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하거나 손상에 대한 치유가 미비하면 염증이 반복 또는 지속된다. 이렇게 방광의 손상이 장기화되거나 반복되면 비정상적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증가하는 방광 섬유화가 진행돼 고질병이 된다. 방광 섬유화는 여러 손상이나 감염으로 인해 방광 점막층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손상된 방광 점막으로 염증반응, 면역반응, 알러지 반응 등이 지속적으로 방광벽을 공격해 진행된다. 보호막 역할을 하는 점막층이 손실되면 방광조직을 자극하여 통증 및 각종 소변 증상이 동반되며, 방광 기능도 점점 망가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방광 내벽에 섬유화가 진행되면 어떤 증상이 주로 생길까? 방광에서 소변을 꽉 짜주지 못해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하지 않고, 밤낮없이 하루에도 15~20회 이상 소변을 볼 정도로 심한 빈뇨 증세가 나타난다. 더욱이 방광에 소변이 조금씩 차면 통증이 수반된다. 방광조직의 섬유화로 조직이 굳으면 방광의 용적이 작아져 소변이 차도 늘어나지 못하고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방광의 상피세포 안에 세포와 세포를 이어주는 사이의 간질이라는 조직이 염증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섬유화되고 방광 전체가 굳어가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간질성방광염이 대표적 질환이다. 환자들이 밑이 빠지는 듯한 날카롭고 극심한 통증이라고 표현할 정도니 그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하다. 이렇게 방광의 섬유화로 인한 기능 저하는 단지 소변 증세만을 개선하는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 섬유화된 방광과 관련 장기의 회복, 방광 기능과 자율신경 정상화, 면역력을 높여야만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 축뇨제통탕을 활용하는 한약 치료는 몸 전체를 보고 치료하는 개념이며, 오장육부의 유기적 관계와 치유의 힘을 만들어 방광 기능 회복은 물론 방광과 관계된 장기들을 개선한다. 극적인 치료 사례도 다수 있다. 하루에 소변을 40차례나 넘게 보고 밤낮없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한 여성 환자의 경우 매일매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이 환자의 경우 한약 치료를 통해 10여 년 동안 한 번도 재발없이 완치에 성공했다. 한약 치료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성공적이지만 유난히 경과가 더디거나 치료 후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사례도 있다. 레이저로 방광 조직의 점막을 긁어내는 외과적인 처치를 받은 환자들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면 어느 정도 회복은 가능하지만 손상된 방광 점막이 100% 원래대로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레이저소작술은 섬유화된 궤양들을 제거해서 일시적으로 방광 조직을 조금 부드럽게 하는 목적이지만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몇 달 내로 재발하거나 시술 회수가 늘어날수록 치료가 더 까다로워지는 경향을 보여 환자들이 신중하게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