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92건

떠나는 큰손에 휘청이는 코스닥, 이젠 연초 효과 노릴 때
  • 떠나는 큰손에 휘청이는 코스닥, 이젠 연초 효과 노릴 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 물량이 연일 코스닥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개정 세법에 따라 연말까지 보유 주식 가치가 15억원 이상인 투자자가 대주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는 매도 주문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큰손’ 개미가 보유 주식을 줄이면서 저가 매수 기회가 오고 있다고 조언했다. ◇개인 양도세 회피 위해 매도…내년 실적전망은 코스닥 > 코스피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15일부터 엿새 동안 1조24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3600억원, 88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최근 공격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 비중을 줄인 이유는 계절성과 함께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이후 개인은 매년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대주주 양도세 요건이 강화되면서 연말 개인의 매도 명분이 과거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초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초에는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정책 기대감이 가장 강한 ‘연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한 유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사의 내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유가증권 상장사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 15.9%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코스닥 지수가 연초부터 6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던 지난 2015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15년 중·소형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주가도 대형주보다 탄력적으로 움직였다.◇정부 정책 기대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 에너지 신산업 등 관심내년에 정부 정책 방향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하는 분야는 △중소 기업·코스닥 활성화 대책 △한중 관계 개선 노력 △4차산업 관련 세부 추가 계획 발표 등 세가지다. 당초 이달 중 나올 것으로 보였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 다음달 나오면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정부가 벤처·창업활성화 지원 및 세제 혜택, 기존 중소기업청의 중소벤처기업부 확대 신설, 공적자금의 코스닥 투자유도 등 ‘친 중소기업’ 정책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비롯해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일정 윤곽이 드러나면서 코스닥150 추종자금의 재조정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점과 중국 경제 방향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관련 소비주 실적이 올해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던 국내 게임사가 잇달아 진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4차 산업혁명 육성을 위해 관계 부처가 세부적인 육성방안을 업무보고에 담을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혔다. 내년 유망 산업으로는 △전기차를 비롯한 자율 주행차 △반도체 소재·정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 헬스케어 △IT 하드웨어 등을 추천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에 보고한 ‘새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통해 정부 정책 수혜 업종을 꼽을 수 있다”며 “4차 산업 혁명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 소재와 부품, 에너지 신산업 부문 등은 우선적이고 장기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7.12.25 I 박형수 기자
쑥쑥 늘어나는 ETN 거래량…매월 사상 최대치 경신
  • 쑥쑥 늘어나는 ETN 거래량…매월 사상 최대치 경신
  • ▲자료:한국거래소(단위:주, 개)[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그동안 상장지수펀드(ETF) 그늘에 가려져있던 상장지수채권(ETN)이 최근 강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하반기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면서 관련 ETN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원자재 효과 톡톡…ETN 거래량 매월 최대치 갱신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평균 ETN 거래량은 854만6184주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0월 671만주에 비해 183만주 늘어 27%나 급증했으며 상반기 거래량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치상 ETN 시장이 하반기 들어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2016년 평균 거래량은 342만주였고 올해 1~6월 235만주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 337만주, 8월 476만주, 9월 670만주 등으로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김수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급등함에 따라 관련 ETN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시장 전체 거래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코스닥시장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테마 ETN 상품의 거래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1월 하루 평균 거래량 증가 상위 ETN을 보면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이 123만주에서 171만주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 144만주에서 181만주로 급증했다. 이밖에 ‘TRUE 코스피 양매도 ETN’와 ‘QV 인버스 레 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등이 10만주 이상 거래량이 증가했고 하드웨어와 미디어, 레저, 바이오 등 테마에 투자 하는 ETN의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김 연구원은 “ETN 시장은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요한데 강세장에서 테마 ETN은 보유 종목이 적어 변동성이 크지만 수익률이 좋다”며 “당분간 ETN 시장의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한국거래소(단위:주)◇연말 변동성 국면…안정성 우선한 ETN 관심다만 전문가들은 원자재를 비롯한 테마 ETN 상품이 그간 큰 폭으로 오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 추격매수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전략형 상품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ETN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긴 했지만 지금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랐다”며 “바이오와 2차전지, 하드웨어 등의 테마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 또한 공급과잉 우려 등을 통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하반기 이후 바이오 테마 ETN는 80% 이상 올랐고 레버리지 WTI ETN 상품들은 평균 40%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은행 신탁 및 증권사 리테일 채널에서 통상적으로 11월에 실적 마감을 해 연말로 갈수록 새 상품이 줄어들고 판매도 뜸해진다”며 “ETN 시장 전체적인 거래량에는 문제가 없지만 당분간은 안정성을 우선한 스마트베타 상품이나 대형주 위주의 매수 전략을 펼치는 ETN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자료:한국거래소(단위:%)
2017.12.05 I 박정수 기자
  • 새 주인 맞고 항암 신약개발 나선 엠지메드…M&A 실탄 확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분자진단업체인 엠지메드(180400)가 새로운 최대주주를 만나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지메드 최대주주가 마크로젠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이사장으로 바뀌었다. 이 이사장은 마크로젠이 보유하고 있던 엠지메드 주식 155만9550주를 주당 1만45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대금 226억원 가운데 10%는 계약금으로 지난달 30일 지급했고 잔금은 다음달 13일 임시 주주총회가 끝나고 지급한다. 지난 2001년 설립한 엠지메드는 신생아와 태아 등을 대상으로 분자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지메드는 내년 신생아 질병을 진단하는 DNA칩의 중국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비롯해 선진국으로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엠지메드를 인수한 뒤에 항암신약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벤처기업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자금 계획도 이미 세웠다. 엠지메드는 명지항암호라이즌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한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추가로 250억원을 모집한다. 명지항암호라이즌과 시너지투자자문이 투자자로 나섰다. 명지병원은 이전부터 미국 바이오 벤처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인수 건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인수합병(M&A)로 확보한 특허 기술은 명지병원 암 백신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상용화한다. 명지병원은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환경독성시험(GLP) 및 우수의약품제조(GMP)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등에서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이사장의 항암 신약 개발 의지는 신규 이사진의 면면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장우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부원장을 비롯해 이경숙 명지병원 케어디자인센터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효석 명지병원 간센터장과 박상준 명지병원 연구부원장, 오연목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교수 겸 융합의학센터장 등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특히 이효석 센터장은 `간암 치료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국내 최고의 간 질환 석학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5년 3월 서울의대를 정년퇴임하고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명지병원 간센터는 간 치료와 관련한 국제 심포지엄을 꾸준하게 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간 이식 후 조절 T-세포(regulatory T-cell)를 이용해 면역 관용을 유도하는 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엠지메드를 인수하기 전인 지난 9월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신라젠과 바이로큐어 등 항암 신약 개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첫 항암 바이러스 관련 협회로 연구자, 기업, 자본가 등을 연결해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출범했다. 이 이 사장은 협회를 창립한 뒤 “국내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이 항암바이러스 치료분야에서 주도권을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임상·투자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계획을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다.
2017.11.01 I 박형수 기자
"가상화폐는 투기도구 아닌 미래화폐…장기적 관점서 투자해볼만"
  • "가상화폐는 투기도구 아닌 미래화폐…장기적 관점서 투자해볼만"
  • [이데일리 특별취재팀] “가상화폐는 결국 실제 사용하는 화폐로 자리잡을 겁니다. 그러면 더 오를텐데 사서 잊어버릴 정도로 장기투자하세요”“집값은 2020년부터 다시 오를 겁니다. 지금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주목하세요.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어서 예전 가격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금리인상요? 그때가 바로 주식을 매수할 기회입니다”“중과세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중과세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매매계획을 세우면 됩니다”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제8회 웰스투어 in 서울’에서는 주식과 부동산, 절세는 물론이고 최근 뜨거운 투자처인 가상화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족의 관심사를 총망라해 다뤘다. ◇가상화폐, 공부 안 하고 투자땐 쪽박‘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의 저자 빈현우 작가는 화폐의 역사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지불의 주요 수단이 물물교환, 조개껍데기, 금, 지폐, 신용카드에서 결국 가상화폐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돈은 숫자인데, 믿을 만한 숫자여야 한다”며 “가상화폐가 블록체인이라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해 숫자라는 기반은 갖췄고 믿음도 갖춰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처음 사용됐던 2010년 5월22일 당시 1비트코인당 5원이었으나 지금 500만원을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믿음의 크기가 커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빈 작가는 가상화폐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투기가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이고, 기술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언제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이더리움은 1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투자를 하려면 충분히 공부하고 분석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화폐 투자는 채굴과 거래, 투자(ICO·Initial Coin Offering) 등 세 가지가 있는데 셋의 공통점은 위험하다는 것”이라며 “공부를 안 하면 쪽박 찬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에 투자할 때 꼭 지켜야 할 6가지를 제시했다. 사놓고 잊어버릴 정도로 장기투자할 것, 가격이 싼 코인은 쳐다보지 말 것, 누가 좋다고 추천하는 신생 가상화폐에 따라 투자하지 말 것, 대출받아 투자하지 말 것, 다단계를 통한 투자는 피할 것, 고수익의 유혹을 떨칠 것 등이다. ◇집값 상승은 2020년부터 나타날 것8.2 부동산 대책에 이어 가계부채 종합대책까지 나왔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청약 경쟁률도 뜨겁고 ‘강남불패’라는 말 역시 회자되고 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집값이 떨어지는 게 정상인데 꼭 개입한다”며 “정부 개입으로 후반전을 잉태해 주택 투자자에게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8.2 대책이 겉으로는 다주택자를 잡자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도금 대출 옥죄기 등으로 주택 공급물량을 줄여 향후 집값 상승의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얘기다. 이로 인한 집값 상승은 2020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곽 대표는 주택 보유 상황별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무주택자의 경우 올해 말 다주택자들이 중과세를 회피하기 위해 내놓는 주택을 구입하고, 1주택자에겐 주택 규모를 확대할 것을 추천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중대형 물량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는 많아 중대형평수가 오를 것이란 전망에서다. 다주택자에게는 상황에 따라 부동산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장기적 관점에서 주택을 추가로 구입할 것을 권했다. 투자 유망지역으로는 미분양이 남아 있는 지역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곽 대표는 “준공 후 미분양이면 분양가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주변 시세도 저평가된다”며 “하지만 미분양이 소진되면 가격은 빠르게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준공 후 미분양이 남아 있는 유일한 지역이 용인”이라며 “용인 중에서도 수지구 집값이 2008년에 비해 30% 정도 떨어진 상태인데 미분양이 끝나가고 있으니 다시 예전 가격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도 3억원 넘으면 중과세 대상8.2 부동산 대책으로 내년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규정이 시행될 예정인 만큼 절세비법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세무사는 이번 부동산 대책의 특징으로 주택에 한정해 과세를 강화했고, 전국이 아닌 투기지역이나 조정대상지역으로 한정했다는 점, 중과세 적용 시행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는 점을 꼽았다. 대책으로 인한 세금폭탄을 피하려면 중과세 대상 주택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은 모두 중과 대상이고 지방은 3억원 넘는 것만 중과세 대상”이라며 “그 대상 중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 중과세되기 때문에 이 부분만 명확히 하더라도 세금폭탄은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세 기준에 대해서도 정확히 인지하고 거래할 것을 권했다. 주택과 상가가 같이 있는 겸용주택에서 주택 부분이 더 크면 주택으로 판단해야 하고, 오피스텔은 일반사업자로 등록해도 실제 용도대로 판정해 실거주할 경우 주택 수에 포함된다는 것. 조합원 입주권의 경우 2006년 1월 1일 이후 관리처분된 입주권은 주택 수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권은 극히 소액잔금을 남긴 분양권을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잔금을 거의 다 납부하고 극히 일부만 남겨두면 아파트로 취급하기 때문에 10%가량 남기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사이클 통해 주식시장 읽어라주식투자에 대한 강연도 집중도가 높았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지금 투자에 나서도 될지, 어떤 종목을 사야할 지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은 깊다.서용원 이데일리ON 전문가는 “최근 한국 증시는 활황이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수 있는 장세”라며 “대형주를 쫓아가기보다 대형주를 움직이고 있는 반도체 사이클을 통해 시장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반도체로 먹고 사는 나라가 된 만큼 국내 증시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D램 가격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최근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증시 악재로 부상했지만, 금리인상 충격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 전문가는 “걱정할 때 가야하는 게 주식 시장”이라며 “금리인상으로 인한 충격이 장기적으로는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단기 조정 국면일 때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할만한 종목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주를 꼽았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의료산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기조에 따른 수혜주로 한전KPS, OCI, 현대엘리베이터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바이오산업에서 ‘복제약(바이오시밀러)’ 관련 기업과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른 ‘줄기세포’ 개발기업도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특별취재팀 금융부 권소현 문승관 차장, 김경은 노희준 박일경 전재욱 전상희 기자, 사진부 방인권 기자
2017.10.29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학생 주는데 교사 2만명 더 필요한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다음은 9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학생 주는데 교사 2만명 더 필요한가 -2년 버티다…슬그머니 시동거는 폭스바겐 -백화점 상품권, 추석 선물로 ‘엄지척’ -산은, 박삼구 금호타이어 자구안 반려-[사설]유엔 제재로 안되면 우리도 결단 내려야-[사설]김영란법 시행 1년, 그대로 둘 것인가△줌인&-[줌인]‘갤노트8’ 미디어데이 개최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김동연 “보유세 인상 검토 안해”-‘열흘 연휴’ 한달 전부터 상품권 판매도 불티△교원 수급대책 논란-도·농 격차 해소한다지만…가산점 더 준다고 서울 쏠림 막을 수 있을까 -“교사 1인당 학생 수 OECD 수준 근접” “아직 OECD보다 많아 충원 필요하다”△소비자 외면한 ‘디젤게이트 2년’-정부, 獨·美 눈치보느라 허송세월…벤츠·포르셰 소비자까지 ‘호갱’ 만들건가-국내 소비자 5000여명 폭스바겐 상대 집단소송-소비자도 등돌리는 디젤차…1년새 판매 13% 감소△최저임금제, 이대로 괜찮나-“대기업 근로자가 최저임금 대상자라니…산입범위에 상여금도 포함해야”-“노동계 투쟁이 능사 아냐”, 문성현·박용만 한목소리-“최저임금 인상 따른 소상공인 지원액 10조로 늘려야”△정치-대북결의 2375호, 김정은 빠졌지만 중·러 협조하면 北경제 타격-“박성진 사퇴시키면 통과시켜주겠다 했는데…” 날세운 與野 진실 공방 -“국회에 독특한 문화…장관님들, 화나도 참으세요”-김이수 낙마시킨 안철수의 ‘極中主義’-한국당, 정부 대기업 표적증세에 정면승부…“중소·중견 기업 64만 곳 법인세 내리자”△금융 -주담대 막히자 신용대출 최대폭 증가…‘부채의 질’ 악화-금감원 임원 13명 일괄 사의 표명-편의점 ‘캐시백 서비스’가 뭐야…하루 이용 달랑 1건△산업&기업-깜찍한 ‘코나·스토닉’ 파워 업 ‘렉스턴’…토종SUV 3총사, 유럽 사냥-주행거리 자유자재 조절…다기능 전기차 배터리팩 공개-“코란도 C급 전기차 2019년 출시”-삼성·LG 추격에…다이슨, 신형 청소기 한국서 먼저 론칭-SK이노, 페북으로 입사 노하우 전수△산업-“스펙 NO, 미친 열정 OK” 게임 업계 취업문 활짝-KG이니시스, 러시아 오프라인 결제시장 본격 진출-1兆 투자 유치 이랜드월드, 재무구조 개선 ‘속도’△소비자생활-잔손 가는 소스 걱정 끝…어때유, 요리 참 쉽쥬?-제일기획, 중남미 광고제서 잇단 수상-신동주, 롯데와 결별하나…계열사 주식 대거 매각-서점에서 그림 그리고 스포츠매장서 운동하고△중소기업·제약-한올바이오 독자 개발한 항체신약…사드보복 넘어 中에 900억원 수출-자이글, 日 최대 오픈마켓서 주방가전 판매 1위 질주-달걀 난각표시 안하면 ‘즉각 폐기, 영업정지 15일’-약효만 알리던 제약사 광고, ‘하얀 가운’ 벗고 이미지 담았다△IR라운지-ING 생명, 추가 M&A 가능성에…주가 수직상승도 ‘ING’-연간 순이익 1% 출연…청소년 재능개발지원-부채 적고 자본력 탄탄…금융계 배당의 아이콘△증권&마켓-반도체에 웃는 삼성·SK·LG…사드에 우는 현대차·CJ-美금리인상 전망 후퇴에…뱅크론펀드 자금 썰물-‘아이폰X’ 온다 들뜬 부품주△증권-‘히든챔피언’ 우양에이치씨·세대에너텍, 새 주인 찾나-동부대우전자 이달 말 예비입찰…해외기업들 ‘군침’-日로 발 넓히고 새 기술 찾고 다양해진 태양광 발전 투자처-새 항암제 페사벡의 힘…석달째 3배 뛴 신라젠△재테크-임대수익 짭짤 시세차익은 덤…해외 부동산펀드 완판 행진-카드사 車 할부상품, 어느 곳이 저렴할까-해외주식펀드 연내 가입땐…1인당 3000만원 한도 10년간 세제혜택 △名士의 서가-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인생의 책 ‘감정의 법칙’-한 원장 추천 도서…‘음식고전’ ‘조선왕조…’ 집에서도 궁중요리 ‘뚝딱’-한 원장은…무형문화재 ‘조선궁중음식’ 기능보유자△BooK-성공도 실패도 하루뿐인 ‘하루살이’…그게 어때서-내 안의 火, 다스리면 에너지-남극에 표류했다…당신이 리더라면?-만화가 김보통의 대기업 탈출 방황기△스포츠-‘우승 목말라요’…전인지·리디아 고 ‘에비앙’ 탈환 작전-[스낵스포츠]골프 역사상 가장 극적인 뒤집기는 ‘10타차’-1조1600억원…맨시티, 선수 몸값 가장 비싸-최준석 ‘200홈런·2000루타’ 눈앞-“북한 김정은 맨유 열성팬”-‘2주째 휴식’ 박성현 세계랭킹 3위로 밀려-미컬슨 전 캐디 매케이 美 ‘캐디 명예의 전당’ 입회-LG, 100만 관중 돌파…구단 통산 12번째 ‘최다’△사람&나눔-기계부품 제조사 삼천 ‘일학습병행제’ 기업부문 대상-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취임후 첫 지휘 비행-노융희 국토硏 초대원장 별세-유한킴벌리, 한반도 숲 복원 앞장-캠코 ‘좋은 일자리 창출 위원회’ 본격 가동-현대상선, 美허리케인 피해 지역에 생필품 전달-김진우 KAIST 교수 ‘마크로젠 과학자상’ △오피니언-[목멱칼럼]이 빠진 치매국가책임제-[특파원의 눈]스마트폰에 친구 뺏긴 장난감-[기자수첩]국회의 직무유기…대법원장까지 가면 안돼△부동산 -흑석뉴타운, 입주권 억대 프리미엄에 매매 활기-‘25일부터 100% 가점제 적용’ 서울·세종 청약때 유의하세요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SOC 예산 삭감, 지역경제에 타격 커”-의무기간 4년 단기 임대주택, 8년 장기 전환 가능△사회-김승연 히장, 7년 만에 ‘편법 상속’ 굴레 벗었다-재난문자 전파 ‘10분→1분’ 일본 10초…갈길 아직 멀어 -‘1000억원대’ 도시철도 환승요금 배분 놓고…서울교통공사 ‘골머리’-서울시 출산가정에 ‘마더박스’ 드려요 -서울 정동 ‘대한제국의 길’ 내년 하반기 열려
2017.09.12 I 김윤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투자는 어디에?"
  • "4차 산업혁명 시대, 투자는 어디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 들어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2차전지 관련 업체가 꼽혔고 주식시장에선 2차전지 소재 업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포스코켐텍(003670) 삼화콘덴서(001820) 등 올 들어 주가가 2~3배 오른 종목을 올해 초부터 추천한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 노하우를 모아 투자지침서를 내놓았다.오랫동안 지주회사 및 중·소형주 분석을 담당한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제4차 산업혁명 변화가 시작된 지금이 관련 주식에 투자할 적기”라며 “변화 속에 살아남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기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고 말했다.‘제4차 산업혁명시대, 사야 할 주식’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전반적인 흐름과 전망을 기본으로 융합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통신 인프라, 블록체인, 수술로봇,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산업 등 8가지 분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분야별로 주목할 만한 국내외 상장사도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까지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저서는 많았지만 실제 투자에 나서려면 기업 분석을 추가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우리가 직면할 제4차 산업혁명시대는 사물인터넷·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이 소비자의 행동방식을 바꿀 것”이며 “새로운 시장이 출현하거나 산업이 진화하면서 투자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다만 “제4차 산업혁명은 모호할 뿐만 아니라 개념 자체가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다”며 “많은 설명회를 다녀도 투자자 관심은 결국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가였다”고 말했다.그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8개 분야 가운데 관심 있는 분야에서 투자 대상을 찾아야 한다”며 “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면 전기차를 거쳐 스마트카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투자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9.12 I 박형수 기자
  • [스톡톡스]"가치상 여전히 매력적…단기 매물 소화후 반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가격을 놓고 봤을 때 가파르고 위험해 보이지만 가치의 저울을 놓고 보면 여전히 증시는 매력적이다. 주식을 팔고 나갈 때는 아니다.”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8일 코스피지수 급락에 대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 관련 종목에 대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장이 흔들렸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조정과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삼성전자는 전날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자사주 추가 소각 계획을 발표했지만, 3분기 반도체 외에 휴대폰이나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감익이 예상돼 실적 컨센서스 조정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10% 하락한 23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36만원까지 밀렸다. 윤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감익이 차익실현의 빌미를 준 것”이라면서 “IT 관련 종목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하겠으나 큰 변수만 없다면 2350선 이하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연간 고점인 2640선을 유지한다며 IT, 금융, 소재, 화학, 정유 등의 업종을 추천했다. 또 3분기 산업재 업종의 강세도 점쳤다. 윤 센터장은 “가격보다는 가치로 따졌을 때 여전히 증시는 매력적”이라며 “오히려 저평가 종목의 주식을 사들일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8월에 잭슨홀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이 있다”며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을 당부했다. 윤 센터장은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바이오 및 제약 업종의 비중이 크다”며 “코스피 상승 시 동반 상승을 보이긴 하겠으나 하락 시 더 큰 낙폭을 보일 것이다.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7.07.28 I 박정수 기자
②역주행하는 시장…브레이크는 없나
  • [코넥스 네돌]②역주행하는 시장…브레이크는 없나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위해 4년 전 야심차게 출범했던 코넥스 시장이 올 들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업체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개와 비교해 절반 수준인 13개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및 일평균 거래대금 등 대부분 수치들도 1년 전보다 감소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창조경제’ 일환으로 출범했던 코넥스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인기가 식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3의 주식시장’ 코넥스 출범 4주년 맞아2013년 7월 1일 ‘제3의 주식시장’으로 출범한 코넥스는 그동안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돕는 한편, 자금을 수혈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출범 이듬해 6개사였던 코스닥 이전상장 업체 수는 2015년 8개사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도 핸디소프트와 현성바이탈 등 11개사가 코스닥에 진입하면서 이전상장은 증가세를 이어갔다.코넥스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업체 수 역시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코넥스 신규 상장사 수는 2014년 34개사에서 이듬해 49개사, 지난해엔 50개사를 기록했다. 코넥스 상장사도 출범 당시 21개사에서 2014년 71개사, 2015년 108개사, 지난해 141개사로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149개사에 달한다.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발행 등 코넥스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역시 증가했다. 중소기업들이 코넥스에서 조달한 자금은 2014년 679억원에서 2015년 903억원, 2016년 1322억원으로 늘어났다. 코넥스 출범 후 현재까지 조달된 자금은 4073억원에 달했다.코넥스 시장은 해외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거래소 관계자들은 자국 내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피드마켓’(Feed Market, 가칭) 개설과 관련, 코넥스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한국거래소를 방문했다. 베트남 거래소 관계자들 역시 같은 목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한국거래소를 찾았다. 이달 태국에서 열린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역할’ 포럼에서는 코넥스 시장 개설이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올 들어 시총·거래대금·신규상장 등 감소세그동안 성장세를 이어온 코넥스 시장 지표들은 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장 큰 문제는 거래량 감소다. 올 상반기 코넥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동기 28억2000만원보다 무려 51% 감소한 13억7000만원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역시 같은 기간 5조2417억원에서 4조1579억원으로 21% 감소했다.바이오 등 특정 업종에 대한 거래량 쏠림 현상도 심각했다. 엔지켐생명과학과 툴젠, 하우동천 등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거래대금 합계는 지난달 30일 기준 3억7000만원으로 전체 38%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개 종목 중 피노텍(핀테크)을 제외한 9개 종목이 바이오 관련 업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해당업종 거품이 꺼질 경우 시장 전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이같은 현상은 코넥스 시장 내 유통 물량이 적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이런 이유로 하루 한두 건 거래만으로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도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정부가 자금조달(공모) 활성화와 유통 물량 확대를 위해 소액공모 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리고, 공모에 포함되지 않는 청약권유자 범위를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유통 물량 확대를 위한 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코넥스 상장사에 대한 정보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에서는 의무공시가 총 52개 항목인데 반해, 코넥스는 그 절반인 29개 항목에 불과하다”며 “투자자들이 상장사에 대한 내용을 제 때 파악할 수 없는 등 정보가 부족한 게 코넥스 투자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접근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코넥스 종목은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코넥스에 투자할 경우 최저 예탁금 1억원을 납부해야 하거나 연간 납입가능금액 3000만원의 코넥스 소액투자 전용계좌를 사용해야 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다.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증시 활성화 차원에서 ‘테슬라 요건’ 등 코스닥 상장 장벽을 낮춘 점 역시 상대적으로 코넥스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테슬라 요건은 적자 등 코스닥 상장 요건에 미달되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경우 상장주관사 추천을 통해 코스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례상장제도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코넥스가 코스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향후 제3의 주식시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게 현실이다. 정지헌 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부 부장은 “ ‘코넥스 지속 성장을 위한 제도 개선안’을 적극 추진하고 유동성 제고와 정보 제공 확대 등을 통해 코넥스 시장 기능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1 I 강경래 기자
BNK경남은행, ‘NH-Amundi 차세대 성장동력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출시
  • BNK경남은행, ‘NH-Amundi 차세대 성장동력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주식]’ 출시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BNK경남은행은 글로벌 메카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에 투자하는 ‘NH-Amundi 차세대 성장동력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을 오는 29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NH-Amundi 차세대 성장동력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주식]은 글로벌 4차 산업혁명 분야 국내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핵심 영역에 투자한다.특히 인공지능ㆍ빅데이터ㆍ공유경제ㆍ바이오테크ㆍ전기차ㆍ자율주행차ㆍ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 관련 주식을 주요 테마로 사업모델ㆍ밸류에이션ㆍ혁신역량 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운용된다.목표수익에 도달하면 주식을 전량 매도한 후 국내 단기채권 등에 재투자한다. 김천도 WM사업부장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 4차 산업혁명의 상징 기업이라 할 수 있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2차 산업혁명의 상징 기업인 포드를 추월했다. 지난 몇 년간 4차 산업혁명 열풍이 미국 기업에 한정된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세계 각국이 저성장 탈출구로 4차 산업혁명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J노믹스로 대변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도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주목하는바 개별주식 투자보다는 펀드에 투자해 수혜를 누리고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 NH-Amundi 차세대 성장동력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주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NH-Amundi 차세대 성장동력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주식]은 누구나 BNK경남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2017.06.23 I 전상희 기자
  • `피싱문자` 엔에스엔 특별관계인, 3배차익 먹고 손 털었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투자권유 문자가 돌면서 주가 급등세를 보인 엔에스엔(031860)의 특별관계인이 최근 지분 매각으로 3배 이상의 차익을 거뒀다. 지난 4~5월 전환청구권 행사로 주식수를 늘렸고 이달 주가가 정점을 찍자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에스엔 최대주주 대주인터내셔널의 특별관계인으로 보고된 황원희씨는 지난 13일 보유중인 주식 43만3주를 주당 9541원에 장내 매도했다. 황씨가 대표로 있는 (주)윤민수도 92만7188주를 주당 9971원에 팔아치웠다. (주)스노우에이치는 16억원 규모 지분을 매각했다. 황씨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환청구권 행사로 122만1264주를 확보했다. 행사가격은 2784원으로 처분단가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황씨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29억원의 차익을 얻었고 여전히 아직 79만여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주)윤민수도 3~4월 전환청구권 행사로 100만주가 넘는 주식을 확보했고 이중 92만여주를 팔아 67억원에 달하는 매각 차익을 거뒀다. 엔에스엔은 확인되지 않은 투자 정보가 무차별 살포되면서 작전세력이 얽힌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엔에스엔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150% 넘게 올랐다. 회사 측은 “신부자아빠·리치클럽 등의 이름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강력매수 추천 내용을 담은 매수권유 휴대폰 문자메세지 등은 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교롭게도 회사 특별관계인이 지분을 처분한 지난 13일 이후 엔에스엔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지난 4월 3000원 초반에 머물던 주가는 5월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 12일 948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약세를 보이며 이날 12시 기준 8100원선으로 밀려났다. 엔에스엔은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바뀌면서 부침을 겪었다. 황씨는 2015년 10월 엔에스엔 주식 133만7970주(10%)를 140억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경영에 참여하면서 공동대표이사로 등극했다. 그 해 11월 본인을 대상으로 6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을 발행했다. 소유하고 있던 동대문구 장안동 상가건물을 회사에 양도하면서 사채대금을 상계 처리했다. 그러나 6개월만인 작년 4월 황씨는 전환사채권을 제외한 보유주식 전량을 장외 매도했다. 주당 7474원에 지분을 취득한 황씨는 그 가격 그대로 지분을 넘겼다. 같은 달 대주인터내셔널이 엔에스엔의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3.11%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엔에스엔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모두 사임했다.자전거 제조·판매업, 사후면세사업 등을 영위하던 엔에스엔은 지난해 신사업으로 바이오메디컬을 추진하고 있다. 뇌 질환 치료기기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회사는 지난 1월 기존 에이모션에서 지금의 엔에스엔으로 사명도 변경했다. 엔에스엔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8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111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1억원, 2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06.20 I 이후섭 기자
개미투자자들 몰리는 “주식카톡방” 급등주 연일 적중!
  • 개미투자자들 몰리는 “주식카톡방” 급등주 연일 적중!
  • >>> 장세무관 수익랠리 또 시작됐다! <<< ▶▶ 上 上 上! 또 적중했다! 급등랠리 후속주 大공개!! ◀◀ 모 주식카톡방에서 추천한 종목들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자연과환경, 아남전자, 안랩 등 다양한 테마, 실적주의 종목을 추천했고 그 종목들은 연일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 주식카톡방에서 놀라운 수익률 외 개인투자자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바로 무료로 이용가능하다는 점이다. 5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120% 이상으로 하루 한 종목 추천 및 전략을 공개한다. 탄핵인용 이후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는 국내시장에서 아직도 어떤 종목을 매수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톡방에 참여해 도움을 받아보길 바란다. 무료 종목추천은 물론 실시간 급등정보와 투자자들의 고민인 매수가&#183;목표가&#183;손절가까지 모두 공개한다. 또한 보유종목 상담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니 지금 바로 참여해보길 바란다. 주식은 매수와 매도, 두 가지로 귀결된다. 주식의 본질이자 목적인 수익에 더욱 빠르고 쉽게 다가가보도록 하자. ▶▶ 실시간 급등정보 무료공개! 재료&#183;테마&#183;뉴스 실시간 업로드! ◀◀ ▶▶ 시장에서 소외된 정책관련 수혜주, 즉시확인! ◀◀ < 주식투자 최고의 가치 sms스탁 > ☎ 고객센터 : 1899 - 0804 [SMS스탁 관심 종목] 아이진(185490), 메이슨캐피탈(021880), 엘앤케이바이오(156100), 유니슨(018000), 솔트웍스(230980)[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17.06.02 I 광고국 기자
국내증시 '고공행진'…SK하이닉스·엔씨소프트 '러브콜'
  • [주간추천주]국내증시 '고공행진'…SK하이닉스·엔씨소프트 '러브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개선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 그리고 새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단기급등한 만큼 조정 가능성이 있다면서 종목별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를 추천하며 “도시바 지분 경쟁에서 대만과 중국 업체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인수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2D 낸드 공급 부족으로 낸드 부문에서 연간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SK증권은 LG(003550)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사업의 부활 및 신성장동력인 자동차 전장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자회사인 LG전자의 H&A사업부가 2분기에 성수기 진입하면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고 대면적 TV 및 UHD TV 판매 호조에 따른 이익 전망과 이에 따른 LG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소재식품 가격 인상 효과, 가공식품 고성장, 해외 사업 확대,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품목 고성장 등 긍정적 요인이 충분하다”면서 KB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어 “2분기 소재식품과 생물자원 원가율 하락 및 영업환경 개선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하반기에는 생물자원 영업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과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036570)를 추천하며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사전예약자가 400만명 이상 돌파하면서 흥행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리니지M의 하루 평균 매출액 20억원 가정 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50.3%, 49.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연이은 증시 상승에 실적개선 기대주인 금융주도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키움증권(039490)과 한화생명(088350)을 꼽았다. 키움증권은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180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3.0%로 증권사 가운데 최고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주식시장 호조에 따라 이익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에 대해서는 “고마진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 성장과 투자이익 호조로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연내 지속적인 금리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변액 보증준비금 추가적립 축소와 규제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도 한화생명(088350)을 추천하며 “영국 부동산 매각 이익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운용포트폴리오 교체에 따른 채권 매각이익 반영도 예정돼 있고 보장성 포트폴리오를 종신, CI 등으로 재편함에 따른 가치 상승 기대감도 높다”고 판단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휴젤과 아진엑스텍, KCC건설이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았다. KB증권은 휴젤(145020)에 대해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해 보툴렉스 물량의 안정적 공급으로 수출 부문이 전망했던 것보다 빠르게 확대되면서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미국·유럽 임상 3상 완료 예정으로 빠르면 2018년 말부터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점 또한 긍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대신증권은 아진엑스텍(059120)에 대해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의 모션제어칩 제조업체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봇·공장자동화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초기 성장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고성장을 고려하면 시가총액 1000억원까지 상승여력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KCC건설(021320)은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주택 건설 경기 호조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액 건축 1조1200억원, 토목 2800억원이 기대되는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5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7.05.28 I 오희나 기자
⑮존리 "미래먹거리株 매력적…어린이펀드 만든다"
  • [마켓을 말한다]⑮존리 "미래먹거리株 매력적…어린이펀드 만든다"
  •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을 키우는 한 엄마가 존리(사진·60)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찾아왔다. 엄마와 말조차 섞지 않는 아들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가 어느 날 아들이 존리 대표가 쓴 ‘왜 주식인가?’라는 책을 읽고 “과외를 끊겠다. 그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하겠다. 펀드매니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엄마와 아들은 서서히 관계가 개선됐다. 과외를 끊었는데 목표가 생긴 덕분인지 성적은 오히려 올랐다고 한다. ‘장기투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존리 대표를 25일 서울 삼청동 본사에서 만났다. 2014년부터 메리츠운용을 이끌면서 4년째 ‘무조건 주식투자, 장기투자’를 외쳤는데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조금씩 변화가 있다. 성공스토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리 대표는 올초부터 매달 한 차례씩 부모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직접 주식 강연에 나서고 있다. 장기투자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교육을 택한 셈. 아이 이름으로 주식계좌를 개설한 경우에 한해 강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보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한 강의당 150여석이 꽉 들어찬다. 강의실이 좁아 조기에 신청을 마감하기도 한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당장 사교육을 끊고 그 돈으로 주식을 사라는 것. 주식 강연을 지방까지 확대하고 각 학교마다 투자클럽을 만들어 강의도 하고 캠프도 만들어 아이들이 주식과 친해지도록 하겠단 목표도 세웠다. ◇10년간 투자하는 어린이펀드 직접 운용아울러 10년간 운용하는 어린이펀드를 출시해 직접 운용할 계획도 세웠다. 금융감독원에 펀드 증권신고서를 접수했고 금융투자협회에 펀드매니저 등록도 신청했다.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운용하는 펀드를 내놓는 그는 “10년내 환매하면 환매수수료 등을 부과해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어린이펀드를 한 두 달내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환매수수료를 여타 투자자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해 환매를 막고 이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리 대표가 ‘무조건 주식투자’를 강조하는 이유는 노후 대비다. 대다수 사람들은 노후 준비를 주식으로 하라하면 `미쳤냐`고 하지만 그는 `오히려 노후 준비할 돈을 사교육비로 탕진하는 게 더 미친 일`이라고 응수한다. 그 탓에 국내 노인빈곤율은 2015년 기준 63.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란 지적이다. 그는 “수능시험 1등하면 공부한 게 아까워 부자될 확률이 낮아진다”며 “과외해서 아이들을 감옥에 살게 하고 그로 인해 부모도 노후 준비가 안 돼 빈곤하게 살게 되는 것보다 1년에 20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산업자금으로 들어가게 해 기업도 잘 되고 아이들도 혜택을 보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후 준비를 주식으로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본주의에선 자본가가 돈을 번다. 기업 경영자가 되는 방법은 주식을 사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팔면 된다”며 “부동산을 사는 것은 목돈이 필요한데 주식은 적은 돈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소비를 주식투자로 바꿔버린 그의 일상에는 자동차도 없다. 법인 명의로 나온 차도 없애버렸다. 그는 “한국은 대중교통이 잘 돼 있어 자동차가 필요없는 나라”라며 “매달 나가는 차 유지비용을 주식으로 바꿔라. 이것들이 부자되는 훈련”이라고 추천했다. ◇“국내 장기투자 인식 바뀌는데 오래 걸려”그런 그가 단기에만 익숙한 한국 투자자들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평생 먹을 욕을 작년에 다 먹었다고 했다. 메리츠코리아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항의가 거셌던 탓이다. 메리츠코리아펀드의 최근 1년과 2년 수익률은 각각 마이너스(-) 6.61%, -15.66% 수준이다. 그나마 연초 이후 11%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만회해가고 있다. 작년에 펀드에서 4500억원 가량 자금이 빠지면서 순이익도 29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그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한국 투자자들의 마인드가 이렇게 단기인 것에 놀랐다”며 “단기 투자자라면 메리츠펀드에는 가입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메리츠자산운용에선 펀드매니저에 대한 평가도 장기다. 그는 “3~5년 펀드수익률을 보고 매니저의 성과평가를 한다”며 “주식을 판다는 것은 일종의 예외조항이다. 펀드에서도 주식을 사면 평균 5년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을 통해서 10% 수익률을 낸다고 생각하지 말고 1000%, 10000%의 수익률을 내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주식을 깔고 앉은 사람(장기투자자)을 이길 수 없다는 것. 다만 그러기 위해선 종목 선택이 중요해진다. 종목 선정 기준에 대해 “회사 경영진 자질을 가장 먼저 본다”며 “작년 하반기에 메리츠코리아펀드에 삼성전자(005930) 우선주를 담은 것도 지배구조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이오, 헬스케어, 여행이나 인공지능, 게임 등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업종 등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2017.05.25 I 최정희 기자
  • 코디엠, 전략적 투자 승부수…'잇달아 통했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디엠(224060)의 전략적 투자가 잇달아 성공하며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코디엠이 최근 100억원을 투자한 이에스브이는 27일 콰미 페레라(Kwame Ferreira) 콰미코퍼레이션 대표이사와 대런 루이스(Darren Lewis) 전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IT 전문가를 영입한다고 밝혔다.앞서 코디엠은 신규사업을 확대하려고 이에스브이의 주식 91만8274주를 취득한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취득 후 이에스브이 지분율은 12.17%다. 코디엠은 이에스브이 주요주주로 올라섰다. 이에스브이는 블랙박스, 드론, 스마트카 등 보유한 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코디엠과 협력해 바이오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이에스브이는 다음달 1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콰미 페레라와 대런 루이스, 강조셉정환(Josef Chunghwan Kang) 이철재 씨 등 사내이사 7명을 선임한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세계적인 톱모델 릴리 콜(Lily Luahana Cole)과 김성채 씨 등 2명을 추천했다.콰미 페레라 대표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예술 및 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업계 최고의 IT 기획자다. 삼성전자, 구글, 인텔 등 세계적인 업체와 협업했다.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대런 루이스는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스탠포드대학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IT 전문가다. 구글의 지메일과 번역기를 개발한 그는 인공지능(AI)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코디엠은 투자 결정을 통해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스브이의 강점인 드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 등 차세대 IT 기술력과 영상처리 전문기술을 코디엠의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적용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스브이의 기존 개발진과 협력을 강화하고 드론, 블랙박스, AI 로봇사업 등 향후 성장성이 유망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IT 기술이 접목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할 계획이다.코디엠은 최근 국내 혈당측정기 개발업체 필로시스와 전략적 제휴 및 투자을 결정했다. 지난 17일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했다. 연내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필로시스는 미국, 유럽을 비롯해 남미, 중국, 아시아 등 해외 92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약 4000억원 규모의 누적 계약실적을 올렸다.
2017.02.27 I 박형수 기자
NH투자證, 손바닥 정맥 인증서비스 도입.."금융업계 최초"
  • NH투자證, 손바닥 정맥 인증서비스 도입.."금융업계 최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금융업계 최초로 전국 영업점에서 손바닥 정맥만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손바닥 정맥 인증 서비스는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여 신분증이나 증권카드, 통장 같은 거래매체 없이 창구에 비치된 기기에 손바닥을 올리면 입금과 출금, 주식 및 금융상품 거래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영업점에 방문하여 정맥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에는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본인 확인을 위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신분증이나 증권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증권카드나 통장을 분실했을 때 필요한 재발급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불편함도 사라진다.NH투자증권의 손바닥 정맥 인증 서비스는 2016년 12월 24일부터 금융결제원이 가동한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를 이용하며, 고객의 손바닥정맥 정보는 두 기관이 나누어 관리한다. 분산관리 방법을 통해 고객은 바이오 정보 유출 걱정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게 된다.손바닥 정맥 인증은 혈관의 굵기와 모양 등을 비교해 신분을 분별하는 기술이다. 손바닥 정맥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변하지 않으며 정맥이 복잡하게 교차하므로 지문이나 홍채와 같은 다른 바이오 정보보다 인증 정확도와 보안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손바닥 정맥 인증 서비스 도입 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정보 인식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며 “핀테크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고객들에게 쉽고 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신세계, 4분기 예상밖 양호한 실적 기대-NH☞"강세장 실체 확인 필요…상승속도 둔화 가능성"☞[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7.01.16 I 오희나 기자
  • [마감]코스피, 美 금리인상 경계감에 하루 만에 반락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3.85포인트 하락한 2038.40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하루 종일 좁은 폭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이날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10포인트가 채 안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3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이내 매수세로 전환해 2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틀째 매수세다. 반면 기관은 768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789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 프로그램에서 1140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보험(0.43%)과 화학(0.26%), 운수장비(0.25%), 유통업(0.04%)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철강및금속이 1.49% 내려 최대낙폭 업종에 이름을 올렸고 건설업(-1.16%)과 통신업(-0.94%), 비금속광물(-0.89%), 운수창고(-0.85%), 전기가스업(-0.74%), 은행(-0.54%), 증권(-0.51%) 등이 일제히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의 차익실현매물에 2.69% 하락한 4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005490)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 2.64% 하락했다. 이밖에 SK텔레콤(017670)과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LG디스플레이(034220), 기업은행(024110), 이마트(139480) 등이 1% 이상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호텔신라(008770)가 4.44% 하락한 반면 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004170)는 2.52% 올랐다. 그러나 또다른 선정 사업자인 현대백화점(069960)과 롯데쇼핑(023530)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 거래일보다 0.11% 올랐고 현대차(005380)와 삼성물산(028260),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강원랜드(035250), 삼성SDI(006400), 한국타이어(161390) 등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은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스마트폰이 LG화학 배터리를 탑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에 3.39%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3.81% 올랐다. 이밖에 농심(004370)이 20일부터 라면값 인상을 예고하면서 1.32% 올랐고 3위 업체인 삼양식품이 라면값 인상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며 7.48%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690만4000주, 거래대금은 2조9325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0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기업공개 IPO...가치주! 급등주! 테마주! 이 곳에서 열어보자☞<쉽고 간단한 온라인 주식매입/대환> 『최저 연2.4%/최고6억/100% 집중』위드스탁☞[주간추천주]반도체·LCD 좋아진다…SK하이닉스·LGD 복수 추천
2016.12.19 I 송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 ‘2017년 증시 대전망’ 온라인 투자설명회 개최
  • 한국투자증권, ‘2017년 증시 대전망’ 온라인 투자설명회 개최
  • 사진=한국투자증권[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증권방송 이프렌드에어(eFriend Air)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2017년 증시 大전망’ 온라인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투자설명회는 ‘성공투자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가 요일별로 출연해 주식시장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대담 형식으로 풀어낸다. 2부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함께 반도체, 제약ㆍ바이오 등 업종별 집중분석 시간을 갖고 3부에서는 추천 유망주와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생방송 중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10명씩 모바일 상품권도 지급한다. 이프렌드에어 방송화면 하단의 배너를 클릭하여 1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송상엽 이비즈니스(eBusiness)본부장은 “이번 온라인 투자설명회를 통해 2017년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이프렌드에어는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 또는 HTS를 통해 별도의 로그인 없이 시청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고객센터(1544-5000/1588-0012)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한국투자증권, 하반기 신규FC 입문과정 개최☞[머니팁]한국투자증권, 연 7.2% 추구 TRUE ELS 8041회 모집☞한국투자증권, 선강퉁 거래 오픈기념 이벤트 실시
2016.12.09 I 송이라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197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970선을 겨우 지켰다. 기관 투자가가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 발목을 잡았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부각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69포인트(0.84%) 내린 1971.2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11월 FOMC 회의록을 보면 “대부분의 위원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기준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였다”는 내용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이날 93.5%를 기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하며 이날 141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이날도 1044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도 13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66% 내리며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유통업, 건설업, 화학,기계, 증권, 종이목재,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은 0.72% 오르며 최대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KB금융(105560), SK(03473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일 대비 0.06% 오른 165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028260)은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3.66% 하락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중국 당국이 전기차 배터리 인증기준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각각 6.40%, 3.94%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생명과학(068870)은 각각 6.33%, 6.71%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가 펀더멘털 대비 고평가됐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국항공우주(047810)는 현대차(005380)의 지분매각 소식에 대량 대기매물(오버행)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1.34% 상승했다.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1.42% 올랐다. 키위미디어그룹(012170)은 가수 이효리와 전속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에 10.30%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3240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4474억원을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639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는 1개였고 190개 종목이 올랐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긴급] 최대 1000조원 시장 ‘원전해체사업’ 독점계약 국내기업...1000%급등 보여주나?!☞[무료추천주] 2016년 연말 이 종목 하나면 계좌 수익률 폭발!!! 오늘 바로 공개!☞[단독]1,200% 폭등 임박 제약-바이오 大공개! 上한가 직전 공략!
2016.11.24 I 김용갑 기자
  • [증시브리핑]계속되는 외국인 순매도…기댈 곳은 연기금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1970선으로 주저앉았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로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분석한다. 이 때문에 연말까지 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큰 연기금이 매수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8일 1974.5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11월14~18일) 동안 9.85포인트(0.5%) 내렸다. 외국인이 425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734억원, 3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도는 달러화 강세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정지출 확대정책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달러인덱스는 100.89까지 상승하며 2003년 4월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옐런 의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추가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양호하다면 금리인상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96%까지 높아져 연내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이 같은 달러화 강세 속에 원·달러 환율은 1180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추이를 보면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1150원 이하에서 주식을 적극 매수했다”며 “반면 1150원을 넘으면 차익실현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은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1조7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국내를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서 당분간 ‘트럼프 정책효과→신흥국 불확실성 확대→신흥국 통화가치 약세→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이탈→신흥국 증시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상승 전환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국내 증시가 기댈 곳은 연기금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11~12월 연기금 누적 순매수를 보면 금융위기 충격이 있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 항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국민연금이 연말까지 1조원의 자금 집행을 결정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순매수가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지수 하락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기금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해당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건설(000720), 롯데케미칼(011170), 고려아연(010130), 현대해상(001450) 등이 꼽혔다. ▶ 관련기사 ◀☞산업연구원 "한미FTA 재협상 가능성 높다..수출 타격"☞[주간추천주]하나금융투자☞호암 故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 29기 추모식 용인 선영서 열려
2016.11.21 I 김용갑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