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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 소극장]넌 최고야·MAIDOG·더 빅 밀·아파트모먼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넌 최고야’ 포스터. (사진=극단 문지방)◇연극 ‘넌 최고야’ (12월 14~17일 나온시어터 / 극단 문지방)공모전에서 계속 낙방하던 30대 초반의 여자가 1차 합격 전화를 받고 2차 면접에 갈 준비를 한다. 유명 문예잡지 편집장인 이모가 여자의 집을 방문한다. 여자의 시나리오를 읽은 이모는 좋은 평가를 한다. 자신감을 가진 여자는 2차 면접에 참여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극단 문지방의 신작으로 김서휘 연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창작한 작품이다. 배우 정소영, 최하나, 권창민이 출연한다.연극 ‘MAIDOG’ 포스터. (사진=극작가 장정아 제공)◇연극 ‘MAIDOG’ (12월 14~17일 선돌극장)MAIDOG는 국내 한 전자회사에서 15년 전 출시한 강아지 모양의 서비스 로봇이다. 직장인 원영은 자신의 MAIDOG ‘미미’와 10년째 단 둘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미가 갑자기 멈춰 버렸다. 수익성 악화로 회사의 공식 AS도 중단된 상황. 더 이상 부품을 구할 수 없지만, 원영은 어떻게든 미미를 붙잡고 싶다. 더 이상 수리할 수 없게 된 반려견 로봇의 장례식을 다룬 연극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연극분야 선정작이다. 극작가 장정아의 희곡을 연출가 김승주가 무대화한다. 배우 이명희, 김선아, 윤일식, 조성현, 유민경, 백혜리, 이보미가 출연한다.연극 ‘더 빅 밀’ 포스터. (사진=극단 다이알로거)◇연극 ‘더 빅 밀’ (12월 2~17일 여행자극장 / 극단 다이알로거)미국 어느 교외의 레스토랑. 저녁 시간 이곳에서 샘과 니콜이 처음 만나고 불꽃이 튄다. 이들의 첫 키스로 다섯 세대를 관통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아들 로비와 딸 매디를 낳아 가족을 이룬다. 가족 간의 사소한 갈등은 점점 커지고,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부부는 이혼을 결심한다. 준비했든 준비하지 못했든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또 가족을 떠나보내는 폭풍 같은 삶 속에서 어느 순간 커다란 식탁 앞에 홀로 앉은 자신을 만난다. 극작가 댄 르프랑의 희곡으로 국내에 ‘식구’라는 번역본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연출가 김석이, 김진곤이 무대화한다. 배우 안꽃님, 김기준, 김미승, 김진곤, 김민경, 김영웅, 이효정, 박혜림, 정빈 등이 출연한다.연극 ‘아파트모먼트’ 포스터. (사진=극단 이방인)◇연극 ‘아파트모먼트’ (12월 15~17일 연희예술극장 / 극단 이방인)서울 도심의 어느 사거리. 각자의 사연으로 가족이 된 청년들은 무엇인지도 모르는 익명의 물건을 배달하는 일명 ‘던지기’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들의 엄마이자 가장이 돼버린 서울,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중현과 승민, 이 일에 불안함을 느끼며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인석, 이제 막 성인이 된 막내 지우까지. 이들에게 던지는 행위는 자신들의 위태로운 삶을 거울에 비추는 일종의 공연이기도 하다.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 위탁 등에서 자라나 사회로 내던져졌거나 보호종료를 앞두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연극이다. 신재철, 정승환이 극작을 맡고 신재철이 연출한다. 배우 김세영, 김도이, 조준희, 최경식, 최문혁 등이 출연한다.
- 김대호 아나, 연예대상 신인상 욕심 "마음 비울 수가 없어"
- (사진=MBC ‘구해줘! 홈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7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복팀의 박나래, 덕팀의 김숙과 가수 헤이즈가 매물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귀농을 꿈꾸는 3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현재 수학 강사로 일하고 있는 의뢰인 아내는 3년 전 시작한 주말 농장을 계기로 농사가 체질임을 깨닫고 고민 끝에 귀농을 결심했다고 한다.아내는 ‘집 보러 왔는대호’를 빼놓지 않고 애청할 만큼 구옥을 선호하는 반면, 남편은 모던한 주택을 선호한다고 밝힌다. 가족의 희망 지역은 충청남도 아산시로 마당이 있어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집을 원했다. 농기구 보관을 위한 창고도 필요로 했으며, 차량 10분 이내 초등학교가 있길 바랐다. 예산은 매매가 최대 4억 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사진=MBC ‘구해줘! 홈즈’)복팀과 덕팀이 함께 출격하는 ‘복덕발품 대전’으로 복팀의 대표로는 박나래, 덕팀의 대표로는 김숙과 가수 헤이즈가 출격한다. 세 사람은 덕팀의 매물을 찾아 아산시 송악면 송학리로 향한다. 아산 시내에서 차량 2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마을버스와 초등학교 스쿨버스 정류장이 집 앞에 바로 있다고 전한다.김숙은 이곳을 ‘가축 사육 제한구역’이라고 소개하자, 프로주택러 장동민은 집이나 땅을 보러 다닐 때, 해 질 녘에 임장을 다니라고 조언한다. 그는 “해가 질 때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냄새가 땅으로 내려온다. 주변에 물어보지 말고 직접 냄새를 확인해 봐야한다”고 말한다.이어 ‘집 보러 왔는대호’에서는 열아홉 번째 임장이 시작된다. 김대호가 찾은 곳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나마스테 시골집’으로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이라고 한다. 집주인 부부는 남편은 책을 좋아하는 도서관 사서, 아내는 요가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반려견 2마리, 반려묘 12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거실에서 요가 매트를 발견한 김대호는 나무자세, 물구나무 자세 등 다양한 동작을 취하면서 마음을 수련한다. 김대호는 고난도 요가 동작도 무리 없이 해내 주변을 놀라케 했다는 후문.요가를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김대호는 수련 도중 ‘2023 MBC 연예대상’의 신인상에 관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그는 “신인상 나마스테! 도저히 마음을 비울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구해줘! 홈즈’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사료에 351만원 씁니다” 생고기에 영양제까지 ‘강아지 생식’ 열풍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며 ‘사료’로 통일됐던 반려 동물들을 위한 음식도 고급화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반려견에 각종 생고기와 영양제를 추가한 ‘강아지 생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사진=보듬TV 캡처)2일 SNS상에서는 ‘강아지생식’ 해시태그를 단 사진과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영상에는 각종 생고기와 영양제, 채소 등을 넣어 ‘강아지 생식’을 만든다. 사용되는 생고기는 닭 근위, 말고기, 토끼 간, 오리 오돌뼈 등 종류도 다양하다.이날 ‘개통령’인 강형욱 훈련사도 자신의 유튜브 ‘보듬TV’에 자신의 반려견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19년에 한 예능 채널에서 냉장고 속을 공개하며 반려견들에게 ‘생식’을 먹인다고 알린 바 있다. 이 영상에서 강형욱은 송어와 오리가 들어간 독일제 사료에 프로틴이 들어간 펫밀크, 연어 오일, 분쇄한 오리 목뼈, 삶은 말고기, 한우 우족, 통 메추리, 유산균, 오메가3, 치킨 블록 등을 섞어서 급여했다.다만 강 훈련사는 “하루에 한 끼 준다. 건강한 개들이라 한 끼도 충분하다”며 “저는 이게 직업이라 이렇게 주지만 사료만 먹어도 된다. 요즘 사료가 좋아서 사료만 줘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한달에 개 먹이로 351만원을 쓴다”며 “반려견의 특성, 크기,나이,기호에 맞춰 완성된 개인 식단일 뿐 이 영상을 보고 무작정 따라하시면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매년 반려동물 산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반려견 사료도 최근 5년 새 수출액이 껑충 뛰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지난달 22일 코트라의 ‘글로벌 이슈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300만 달러(약 176억6000만 원)였던 개·고양이용 사료 수출액은 지난해 1억4900만 달러(2023억7000만 원)로 1046.15% 늘었다.국가별로는 지난해 말 기준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5993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태국(2349만 달러), 호주(1884 달러), 대만(1756만 달러), 베트남(1157만 달러) 순이었다.
- 이민호, 마이펫닥터 모델 발탁… 다양한 마케팅 활동 예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려동물 맞춤 영양 전문 브랜드 마이펫닥터는 배우 이민호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마이펫닥터)이민호는 “저도 반려동물 초코와 함께 2009년부터 가족으로 살고 있다. 함께 하는 시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라며 “마이펫닥터의 맞춤 솔루션은 보호자들의 이런 마음을 담았다. 이러한 마이펫닥터의 노력 덕분에 저희 초코도 매일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광고 모델이 된 소감을 전했다.마이펫닥터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마이펫(my pet)과 ‘전문의’를 뜻하는 닥터(Doctor)의 합성어로, ‘주치의’처럼 각각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영양”을 강아지, 고양이 사료, 영양제, 용품 등 녹여내는 반려동물 토탈 브랜드다. 반려동물 영양학 교수, 수의사 등 많은 전문가가 참여하여 설계한 레시피로 반려동물의 품종, 연령, 성격 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마이펫닥터 관계자는 “초코의 반려인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타인 배우 이민호와 만나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민호를 광고 모델로 선정한 마이펫닥터는 12월 한 달 동안 자사몰을 통해 CF 소문내기, 영상 속 퀴즈 맞히기, 특별 할인, 타임 특가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간암치료제,내년 상반기 조건부허가 신청"
- [화순(전남)=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박셀바이오(323990) 간암치료제 Vax-NK 조건부 허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유한양행 렉라자 사례처럼 조건부허가 후 판매 및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셀바이오의 간암 대상 면역항암제 Vax-NK는 회사 측 3개 파이프라인 중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조건부 허가신청에 앞서 박셀바이오는 해당 임상을 검증하기 위해 독립검토위원회(IRC)에 의뢰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IRC는 본 임상 연구와 관계없는 임상 전문가들이 임상을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는 일종의 임상 검증 사립 기관이다. 검증 위원은 임상 전문 평가 위원 2명, 조정위원 1명(영상의학과 전문의)으로 구성된다. 이 단계를 거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최종 품목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간암 전문의 등이 허가 완결성과 제도 부합성에 대한 자문을 거쳐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그 단계에서 향후 한 번 더 임상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독립기관 IRC에서 기존 임상결과를 평가해서 내년 상반기에 결과를 또 한번 공개한다는 것이다. 조건부 허가신청 시점은 내년 상반기이며 결과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지면 2025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를 만나 상세 임상 과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면역항암제 박스NK, 객관적 임상 기관 확인 후 허가 신청이번 조건부 허가의 핵심은 이번 ‘Vax-NK/HCC’ 임상2a상 결과의 객관적 증명이다. 객관적 반응률(ORR) 62.5%를 기록한 ‘Vax-NK/HCC’가 표준치료제인 HAIC(간동맥주입화학요법) 단독요법 결과인 30% 내외 대비 우월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독립검토위원회가 분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다. 현재 이 과정이 진행중이다.박셀바이오에 따르면 ‘Vax-NK/HCC’ 임상2a상 결과에서 간암 표준치료제로 사용 중인 HAIC를 병용투여한 환자 16명 모두에게서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율(DCR)은 100%에 달한다. 6명에게서는 종양이 관찰되지 않는 완전관해(CR), 4명에게서는 종양 크기가 유의미하게 줄어든 부분관해(PR), 6명에게서는 종양의 크기가 소폭 줄어들거나 성장을 멈춘 안전병변(SD) 상태가 확인됐다. 이제중 대표는 “큰 시각에서 보면 항암제 투여 후 오래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수치를 입증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다”며 “이 때문에 1차 지표로 전체반응률을 주로 살폈다. 질병통제율은 병이 확장되지 않는 환자와 줄어든 환자가 다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사진=박셀바이오)또한 무진행생존율(PFS)을 대체해 공개한 TTP(종양 진행까지의 시간)는 16.3개월, 전체생존율(OS) 중앙값은 24개월이다. 이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ORR 32%, DCR 74%, PFS 8.8개월, OS 22.8개월) 병용요법을 크게 앞선다. 앞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 요법은 간암 2차 치료제에서 소파라닙을 밀어내고 표준치료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이제중 대표는 “중요한 것은 종양이 진행할 때까지 시간 TTP가 16.3개월로 상당히 좋았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임상을 검증하는 기관에서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조건부 허가 가능성이 낮지 않을 것으로 봤다. 유한양행의 비(非)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 2상 결과를 토대로 조건부허가가 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자사 제품도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항암제 등 중대 질환 치료제, 희귀의약품등의 경우에 조건부 허가를 허용해준다. 유한양행 렉라자도 3상 임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해줬다. 허가 근거 법률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품목허가심사 규정 제21조(신속처리대상 지정)과 제23조(조건부허가의 요건 및 심사기준)이다. 이 대표는 “해당 임상이 앞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에 대한 직접 비교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비교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왔다”며 “2b와 3상에선 기존 치료제와 직접 비교가 들어가면서 데이터를 명료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 두번째 도전...품목 허가 가능성은 박셀바이오는 반려견 항암제로도 품목 허가 단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해당 제품은 2021년 한 차례 신청했다가 지연됐는데 이유는 대조군 수가 적어서 통계적 유효성 확보가 어려워서다. 국내에서 반려견 전용 항암제 제품이 없었기에 정부가 가지고 있는 품목 허가 기준이 불명확한 부분도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이번 임상에서는 대조군 수를 대폭 늘렸다. 수도권 및 전라도 동물병원에서 유선종양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시험군 30마리 이상과 대조군 30마리, 총 60마리 이상의 암환견을 대상으로 실시해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림프종에 대해서도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12월 종료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성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추가로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재일 전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를 동물의약품 총책임자로 영입한 이후 약 1년 반 만에 사업화 성과를 냈다. 임상 결과 반려견 항암제의 경우 치료에 대한 유효성 지표를 성공적으로 넘었다”며 “이번에는 허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박셀바이오 박스루킨 임상 결과 모습 (자료=박셀바이오)림프종과 유선종양은 반려견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종이다. 작년 기준 국내 두 암종이 발생한 반려견 두수는 총 62만 마리 정도다. 유선종양 수술 비용이 일부 종양(약 2~3개) 제거 시 대략 60~70만원, 양측 유선의 전 적출 수술 시에는 대략 130만원 이상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두 암종 타깃으로만 시장 수요는 최소 1000억원을 넘어선다. 제품만 제대로 나온다면 매출 확장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인 것이다.또한 박셀바이오는 최근 동물용 항체 의약품 연구 개발에도 새롭게 돌입했다. 기존 파이프라인인 반려견 전용 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에 이어 항체 치료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반려동물헬스케어 본부를 신설했다. 수의학에 정통한 김상기 공주대 교수와 공동으로 동물용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항체의약품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대표는 “반려견 수명이 연장되는 상황에서 10세 이상 반려견 암 발생률은 50%를 넘는다”며 “제가 혈액암 의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인간 의약품 기준 로슈 맙테라 B세포림프종 치료제급의 잠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VC’s Pick] AI로 맞춤형 솔루션 제시 스타트업에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1월 20일~24일)에는 페션과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로 소비자 및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AI 크리에이터 ‘루빅스’인공지능(AI) 크리에이터 플랫폼 ‘고비(Gobi)’를 운영하는 루빅스는 끌림벤처스로부터 5억원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루빅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출신 강민석 대표와 구글 디자이너 출신 문성훈 최고경험책임자(CXO)가 지난 6월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루빅스가 출시한 고비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프로필과 성격, 지식들을 학습시켜 AI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AI 컨텐츠 플랫폼이다.AI를 만든 후에도 지속적으로 AI를 훈련시켜 사용자가 원하는 대답, 말투, 성격 등을 더욱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대학생 등 젊은 층을 타겟으로 콘텐츠 마케팅과 AI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루빅스의 인력 구성을 높이 평가했다. 뛰어난 인재들로 구성된 만큼, AI 분야에서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란 기대다. ◇ 생성형 AI로 패션 콘텐츠 경험 ‘바이스벌사’생성형 AI기반 패션 스타트업 바이스벌사는 땡스벤처스와 스페이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2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바이스벌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유저들에게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세밀한 패션 콘텐츠를 생성해낼 수 있도록 패션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브랜드 특화된 AI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바이스벌사는 이미 코오롱, 널디, 빅팍, 까이에, 홀리넘버세븐, 비에니끄, 빅팍, 디안티도트, 곽현주컬렉션, 어뮤즈 등 국내 유수의 패션 및 뷰티 브랜드와 협업하며 사용자들에게 창의적이고 다양한 패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패션 분야에 특화된 바이스벌사의 AI 서비스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 유저들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바이스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패션 브랜드들이 손쉽게 AI를 사용하고, 사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는 형태로 서비스를 보다 활발하게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환자 데이터 AI로 분석…적합 치료제 찾는 ‘임프리메드’AI 정밀 의료 기업 임프리메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한리버파트너스(HRZ), SK텔레콤, KDB실리콘밸리,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 펀드, 삼양화학그룹, 뮤렉스 파트너스, 벽산, 메이요 클리닉 등으로부터 약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임프리메드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AI 기반 생명공학 스타트업이다. 암 환자의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최적의 항암 치료제를 추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백혈병과 림프종 환자를 위한 정밀 의료 지원 기술을 확보한 단계로, 다발성골수종 예후·예측검사소프트웨어의 경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인허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암 정복을 위한 정밀 의료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임프리메드가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견 암 치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봤다. 다양한 암 질환을 아우르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봤다는 설명이다.임프리메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려동물뿐 아니라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밀 의료 서비스 개발·상용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 방통위, 방송광고진흥공사와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개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2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23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0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은 공익광고제는 ‘공익광고협의회’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되는 공모전 시상식과 공모전 수상작 전시, 국내외 우수 공익광고 특별전시, 테마별 온라인 전시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이번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공모전에는 일반부·대학생부·청소년부로 나눠 TV·인쇄·영상·이모티콘 부문에서 총 1882편이 출품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29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최고의 영예인 대상(대통령상)은 한상귀·김민수·방효빈님이 인쇄부문으로 출품한 ‘멸종위기 1급 대한민국’ 편이 차지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작 ‘멸종위기 1급 대한민국’ 편은 멸종위기종이 으레 떠올리게 되는 대상인 동물원 동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들 자신임을 역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금상(방송통신위원장상)에는 △해양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세계일주’(일반부 TV부문), △무분별한 누리 소통망(SNS) 표현의 위험성을 알리는 ‘가볍지 않은 터치’(대학생부 TV부문),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소중함을 다룬 ‘지구 떠나면 고생’(청소년부 TV부문), △신호등을 색깔별 주류와 연관시켜 음주운전 위험성을 표현한 ‘신호를 볼 수 없습니다’(일반부 인쇄부문), △패스트 패션에 빗대어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한 ‘반려견은 패션이 아닙니다’(대학생부 인쇄부문), △세대별 디지털 격차의 심각성을 벽으로 표현한 ‘정보화 사회 속 디지털 디바이드’(청소년부 인쇄부문) 등 총 6편이 선정됐고, 각각 상장과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이밖에도 은상·동상·장려상 각 6편과 특별상 4편이 선정되었고, 부상으로 은상·특별상은 300만원, 동상은 2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김영관 방송기반국장(직무대리)은 축사를 통해 “공익광고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 의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얻는 공익광고가 더 많이 제작되고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올해는 국민들께서 공모전 수상작 및 국내외 우수 공익광고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한국광고문화회관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특별전시에는 세계 3대 광고제 수상작, 안전관, 환경관, 체험관 등 5개 구역으로 구분해 주제별 공익광고 전시 및 공익광고 활용 국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공익광고 온라인 전시)도 새로 꾸며 공개했다.
- [마켓인]소뱅벤처스, AI 정밀의료 '임프리메드'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정밀의료 기업 임프리메드의 투자자로 합류하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리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라운드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한리버 파트너스(HRZ), SK텔레콤, KDB실리콘밸리,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 펀드, 삼양화학그룹, 뮤렉스 파트너스, 벽산 등 유수의 투자사들과 미국 1위 병원으로 평가받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참여했다. 총 누적 투자 금액은 450억 원이다.지난 2017년 설립된 임프리메드는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를 위한 세포 분석 및 AI 기반 정밀의료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AI 분석을 통해 환자의 암 치료에 있어 어떤 항암제가 가장 효과적일지 각 치료제의 반응 및 예후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암 치료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임프리메드의 ‘맞춤형 예측 프로파일링(Personalized Prediction Profile)’ 서비스는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암세포의 다양한 생물학적 특성을 AI 모델로 분석해 어떤 항암제가 가장 효과적일지 각 치료제의 반응 및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전역에 있는 동물병원 250여 곳의 종양 전문 수의사들이 4700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위해 실제 이용 중이다.이번 투자를 이끈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암 정복을 위한 정밀의료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임프리메드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견 암 치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양한 암질환을 아우르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임프리메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려동물뿐 아니라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밀의료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백혈병과 림프종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정밀의료 지원 기술을 확보한 단계로, 다발성골수종 예후·예측검사소프트웨어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에 선정돼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인허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반려견 대상 서비스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사람 암환자를 위한 서비스의 연구개발에 빠르게 접목해 정밀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유퀴즈' 오지환·임찬규, LG트윈스 회식 비하인드…염경엽 감독 깜짝 등장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야구선수 오지환·임찬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우승 비하인드를 전한다.2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0회에는 프랑스를 홀린 줄타는 ‘어름사니’ 서주향,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LG트윈스 오지환, 임찬규 선수, 배우 유연석이 출연한다. 이들은 온 힘을 다해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인생사를 들려줄 계획이다.먼저 줄 위의 세상을 호령하는 ‘어름사니’ 서주향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아홉 살에 줄타기를 시작, 무려 23년 차 어름사니인 자기님은 줄타기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 남사당패 스카우트 과정, 고난도의 줄타기 기술을 알려주며 재미를 선사한다. 국내 단 둘 뿐이라는 여성 어름사니 중 한 명으로서 마치 하늘을 나는듯한 줄타기 공연도 선보였다고 해 기대감을 드높인다.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LG트윈스 오지환, 임찬규 선수가 ‘유 퀴즈’를 방문한다.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주역인 이들은 드라마 같았던 승리의 순간을 떠올리며 풍성한 토크를 나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첫 직관한 한국시리즈 개막전 일화부터 오지환 자기님이 3차전 역전 홈런을 쳤을 때의 분위기, 우승 확정 당시의 소회를 생생하게 밝히는 것. 특히 ‘엘린이’(LG 어린이팬)이었던 두 사람은 LG트윈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앞으로의 포부도 전한다.뿐만 아니라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와 전통주에 담긴 비하인드, 분위기 메이커 임찬규 자기님이 구단 회식 도중 구광모 구단주를 향해 “이 팔을 바치겠다”고 외친 이유, LG트윈스 우승 베네핏도 공유하며 현장을 몰입하게 만든다. LG트윈스의 든든한 기둥, 차명석 단장과 염경엽 감독의 깜짝 인터뷰에도 궁금증이 높아진다.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유연석 자기님은 ‘응답하라 1994’의 절절한 순애보 역할,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다정한 소아과 의사 역할, ‘건축학개론’에서 배우 수지를 집에 데려다 주며 남성 관객들의 원성을 산 빌런 역할 등 전작을 잊게 만드는 연기력의 비결을 귀띔한다.또한 가슴 저릿한 대학 시절 짝사랑 이야기, 배우 김혜수와 함께 한 청룡영화제 MC 에피소드, ‘미스터 선샤인’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병헌 집 방문 계획,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반려견 ‘리타’와의 일상까지 다채로운 대화가 오고 갔다는 전언이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