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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294건

이스타항공,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유기견 입양 캠페인
  • 이스타항공,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유기견 입양 캠페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국제강아지의날’(3월 23일)을 맞아 동물보호단체 ‘코리안독스’와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슬로건을 ‘난 약하지 않아, 강아지(강하지)’다. 캠페인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이스타항공 회원 및 탑승객을 대상으로 유기 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고 입양을 독려하자는 취지다.앞으로 이스타항공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프로모션 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 매주 한 마리의 유기견을 소개하고 입양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유기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최종 입양은 코리안독스의 심사를 거쳐 확정한다.이스타항공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기견을 입양한 고객에게는 항상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국내선 펫 무제한 항공권과 펫 여권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레이앤이본’의 펫 영양제 2종, ‘쿤달’의 펫 제품 6종 등도 제공된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단발성 활동이 아닌, 장기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유기견들이 입양되어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 유기견 입양 캠페인 이미지. (사진=이스타항공)
2024.03.22 I 이다원 기자
BBQ, 유기견 입양에 돌봄까지…국제 강아지의 날 봉사
  • BBQ, 유기견 입양에 돌봄까지…국제 강아지의 날 봉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BBQ 임직원이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유기견 돌봄 활동을 진행한다.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확산의 일환으로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진=비비큐)제너시스BBQ 그룹은 22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마루’를 방문해 유기견 돌봄 봉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버림받은 개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유기견 생명 존중 및 입양 문화를 정착 및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BBQ 임직원 10여 명은 유기견들이 머무는 견사를 청소하고 강아지들의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또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며 사회성 적응 훈련도 진행한다.반려마루는 반려동물 관련 종합 교육을 진행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4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다.BBQ는 지난해 12월에도 임직원 20명이 방문해 견사 청소 및 정비 작업, 목욕, 산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해당 활동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유기견 3마리를 입양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BBQ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 치킨대학에서 돌보고 있다.BBQ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유기되는 반려동물 수가 10만 마리 이상을 기록하는 등 아직도 반려문화를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22 I 한전진 기자
"해외여행 갈 때 인천공항에서 반려견 맡기세요"
  • "해외여행 갈 때 인천공항에서 반려견 맡기세요"
  •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 지하 1층 서편 녹지대에 반려견주와 반려견 전용 휴게공간인 ‘펫가든’이 들어섰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 등이 21일 개장식 이후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애견 호텔링’ 위탁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용 휴게공간인 ‘펫가든’을 개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반려견 동반 공항 이용객 대상 애견 호텔링 위탁 서비스와 펫가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애견 호텔링은 해외 여행이나 출장 중 반려견을 숙식이 가능한 애견 호텔에 위탁하는 서비스다. 출국 시 제1여객터미널 1층 서편 14게이트 인근 카운터에 반려견을 맡기고 입국 시 찾아가는 방식이다. 위탁 반려견에 대한 숙박과 케어 서비스는 애견 호텔링 서비스 전문회사 ‘독독’이 운영하는 영종도 내 애견호텔에서 제공한다.독독은 현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디럭스룸과 프리미엄룸 등 50개가 넘는 객실을 갖춘 애견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총 4000㎡ 부지에 지어진 호텔 내부엔 실내 애견 스타디움, 야외 놀이터, 펫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펫가든은 야생초 화원(정원)을 콘셉트로 조성한 반려견주와 반려견 전용 휴게공간이다. 반려견을 동반해 출국할 경우 장시간 비행에 앞서 바깥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한 쉼터다. 위치는 제1교통센터 지하 1층 서편 녹지대로 포토존과 반려견 놀이시설, 휴게의자 등을 갖췄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1일 펫가든 개장식에서 “국내 반려견 인구가 1800만을 넘어서는 등 반려견과 함께하는 생활과 여행이 자연스러워졌다”며 “올 가을 호텔링 위탁 서비스 전용 카운터를 개설하고 반려견 동반 공항 이용객 전용 무료 편의시설인 ‘애견 라운지’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이선우 기자
'어게인 1997' 조병규→구준회 MZ 배우들, AZ 감성으로 뭉쳤다
  • '어게인 1997' 조병규→구준회 MZ 배우들, AZ 감성으로 뭉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4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게인 1997’이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감성을 가득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로 뭉친 MZ세대 대표 배우들의 만남이 가져다 주는 언발란스한 조화가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출연 배우들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가 이러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영화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다. 가장 핫한 키워드인 ‘회귀 열풍’을 스크린으로 데리고 온 영화로 레트로 감성을 예고하며 주인공을 맡은 MZ배우들이 어떤 감성으로 연기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40대 스턴트맨 가장에서 10대 고등학생으로 N차 인생을 살게 된 ‘우석’ 역을 맡은 조병규는 동시대 가장 핫한 소재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를 쌓아왔다. 판타지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 시즌 1, 2와 대한민국 사교육 현실을 풍자한 드라마 ‘SKY 캐슬’, 야구와 스포츠 업계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스토브리그’ 등에서 이미 연기력을 입증했다. 때문에 ‘어게인 1997’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90년대 감성을 연기력과 재치로 완벽하게 소화하여 극 전체를 이끈다. 우석의 절친이자 이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봉균’ 역을 연기한 구준회는 그룹 아이콘의 멤버로 판타지 청춘 드라마인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출연하여 맑고 따뜻한 청춘 이야기를 선보였다. 차세대 믿고 보는 연기돌의 자리를 예고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로 매력을 뽐낸다. 단순하고 의리 있는 ‘지성’ 역을 연기한 최희승은 웹 드라마의 인기를 이끈 작품인 ‘연애플레이리스트’ 시리즈에 출연하여 대학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이번 ‘어게인 1997’에서도 단연 돋보이며 완벽한 삼총사를 완성한다. ‘우석’의 미래의 아내이자 첫사랑 ‘지민’ 역의 한은수는 웹드라마 ‘null 어쩌면 좋니’에 출연해 반려견 번역기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생을 연기하여 꿈 많은 청춘을 연기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눈에 띄는 신인 발견을 예고한다.‘어게인 1997’은 어느 날 이름 모를 스님에게 선물 받은 인생을 바꿔주는 부적을 받은 후, 죽을 위험 앞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기적을 만나게 된다. 인생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1997년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담았다. 박철민과 이미도, 김다현이라는 걸출한 조연배우들이 합세해 드라마에 재미를 더한다.다채로운 필모를 쌓아온 MZ배우들이 선보인 1997년의 ‘레트로’ 감성을 기대하게 하는 영화 ‘어게인 1997’은 4월 10일 개봉한다.
2024.03.20 I 김보영 기자
“맞다, 그럴 수 있겠다”…김제동표 위로
  • “맞다, 그럴 수 있겠다”…김제동표 위로
  • 김제동과 그의 반려견 ‘탄이’. 보호소에 있을 때는 까매서 ‘연탄’이라 불렸고, 김제동과 함께 살면서 ‘김탄’, 줄여서 ‘탄이’로 불리고 있다. 동네 사람들은 탄이와 함께 사는 김제동을 ‘탄이 아빠’라고 부르지만, 그는 한사코 ‘탄이 형’이라 불러 달라고 말한다.(사진=나무의마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곱디고운 소리. 당신 밥 먹는 소리. 소리 내 가며 밥 드세요. 혼자서도 기죽지 말고.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는 거니까.”방송인 김제동(50)은 최근 펴낸 산문집 ‘내 말이 그 말이에요’(나무의마음) 책 첫 장에 이렇게 적었다. 그가 저자 친필 사인(서명) 대신에 쓴 말이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이번 책은 “(키우는) 개 탄이와 저랑 같이 밥 나눠 먹는 이야기”다. 2016년 ‘그럴 때 있으시죠?’(나무의마음)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새 책에서 김제동은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꺼내보고, 들여다본다. 이전에는 시선이 외부를 향했다면, 이제 안으로 돌려 자신을 응시한다. 나와 남을 먹이고, 돌보는 살림 이야기, ‘임시보호’하던 강아지 ‘탄이’와 6년째 사는 이야기 등 자신의 일상을 일기장처럼 펼쳐낸다. 읽다 보면 그와 마주하고 대화하는 기분이 든달까. ‘달변가’ 김제동의 입말이 문장 속에 그대로 녹여있다. ◇밖에서 안으로 시선 향해…‘나’에 대한 질문김제동은 최근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작이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살 것인가’에 고민했다면, 새 책은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가장 큰 변화는 6년전 반려견 ‘탄이’와 같이 살 게 된 일이다. 그는 책에 대해 “김제동의 개와 사람 이야기라고 해도 된다. 탄이 덕분에 사람들과 만나고 많이 이야기한다. 중간중간 잠깐 연애도 하고 실패도 했다”며 웃었다.“한술만 떠봐요”는 그가 뽑은 ‘올해의 말’이다. 바쁜 연예인으로 살다 보니 자신을 챙기지 못했다는 것. 미워하고 째려보는 일이 많았던 자신에게 사과하듯,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마음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모든 ‘나’의 베이스캠프는 ‘나’입니다”(28쪽), “저는 세상에서 제일 성공한 사람은 자기에게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게 다정한 사람”(294쪽).그는 “되게 재미있어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일 잘하는 게 웃기는 일”이라는 그는 “웃기는 게 너무 좋은데 그 일을 하는 데 방해되는 일이 그간 너무 많았다. 지금 씌워진 걸 다 벗겨 낼 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사람들에게 재밌어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때 앞뒤 맥락 없이 발췌된 그의 발언들이 사회·정치적 문제로 연결돼 구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제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도 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사회 문제가 이제 뭔지도 모르겠다. 안 시끄럽게 살고 싶고 피하고 싶다. 그런 게 무섭고 이제는 싫다”며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데 장벽을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지금은 학교 강연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고, 틈나는 대로 경복궁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담사’(講談師·이야기장으로 불리는 조선시대 직업)로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제일 즐겁다. 책에서도 아이들과 만난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룬다. ‘아저씨는 누구세요’(144쪽) 꼭지에선 진짜 철학적인 질문이라고 치켜세우고, ‘게임도 수능 과목으로’(138쪽)라는 글에선 아이들을 대변하는데, 아이들 등장 문구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엔 방송도 재개했다. 이달 방영을 시작한 MBC에브리원 ‘고민순삭-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의 진행을 맡았다.방송인 김제동이 새책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책 제목 ‘내 말이 그 말이에요’는 그가 바라는 어른의 말이기도 하다. 김제동은 “뒤에 오는 세대들을 편들어 주는 그런 세대가 되고 싶다”며 “어떤 것이든 간에 그들에게 ‘맞다, 그럴 수 있겠다’는 공감의 말”이라고 했다. “우리 경험으로 지금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우리의 경험은 우리 세대에만 적용되어야 하지 다른 세대에 적용되면 안되는 일이니까.”◇자칭 타칭 이야기꾼…다정한 김제동표 글말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정혜신은 추천사에서 김제동을 가리켜 ‘새로운 형태의 문객(文客)’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현존하는 글 중 음성지원이 되는 글이 있다면 내겐 김제동의 글이 그렇다. 사람을 유쾌하게 각성시킨다”며 ‘대책 없는 위로’와 ‘엄청난 공감’이 “천지삐까리로 있다. 이것이 김제동표 말이자 글”이라고 적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진정한 이야기꾼”이라고 했다. 유 전 청장에 따르면, 진정한 이야기꾼의 ‘말’에는 재미와 평범성, 반드시 인생이 녹아 있어야 하는데 “김제동이 들려주는 일상사는 통쾌한 웃음, 씁쓸한 미소, 혹은 어깻죽지에 내리치는 선방의 죽비처럼 울린다”고 추천사에 썼다.“우리는 ‘덕분에’ 삽니다”(220쪽), “누가 무섭다, 아프다, 힘들다고 하면 다른 거 필요 없어요. ‘무섭겠다, 아프겠다, 힘들겠다’가 먼저입니다. 그게 사람을 살리는 말이에요”(84쪽), “흔들린다는 건 끊임없이 어떤 방향을 가리키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거니까. 저도, 여러분도 좀 흔들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43쪽).김제동은 그동안 6권의 책을 썼고, 누적 판매부수는 90만부에 이른다. 그는 “이번 책이 잘 팔리면 ‘100만 작가’가 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처음 책 쓸 때 인세 기부를 약속했는데 가장 큰 실수”라는 농담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금도 틈틈이 학교를 찾아 무료 강연을 하고, 모은 돈으로 미얀마에 학교 건물 4채를 지었다. 김제동과 반려견 ‘탄이’가 산책하고 있다. 탄이의 치켜든 꼬리가 행복해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사진=나무의마음 제공).
2024.03.20 I 김미경 기자
“한국에 ‘반려 돌멩이’가 유행하고 있다?”…외신도 주목
  • “한국에 ‘반려 돌멩이’가 유행하고 있다?”…외신도 주목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한국에서 작은 돌을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반려 돌멩이’(Pet Rock)가 유행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명했다.그룹 TXT 멤버 휴닝카이가 공개한 반려 돌멩이·그룹 세븐틴 멤버 정한이 공개한 반려 돌멩이. (사진=위버스 캡처)17일(현지시간) WSJ는 “과로한 한국인들이 ‘펫락’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한국의 ‘반려 돌멩이’ 유행에 주목했다.반려 돌멩이는 한국에서 유행한 ‘멍때리기 대회’나 ‘가상 장례식 체험’처럼 바쁜 한국인들이 긴장을 풀고 명상하는 일종의 특이한 휴식 방법이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또 한국인들은 산업화 국가 중 가장 긴 노동시간을 견디고 있다고도 전했다.1975년대 후반 한 미국 광고회사가 작은 돌을 선물처럼 판매했는데, 당시 펫락이 선물 받는 사람을 놀리려는 일종의 장난처럼 유행했던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고요함과 정적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서울에서 혼자 살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친구가 준 반려 돌멩이를 키우고 있다는 30세 이 모씨는 매체에 “종종 직장에서 힘든 일을 내 돌에 털어놓고는 한다”며 “무생물인 돌이 내 말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마치 반려견에게 말하는 것처럼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말했다.또 반려 돌멩이 ‘방방이’를 산책이나 운동을 갈 때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는 33세 구 모씨는 “이 돌이 지금의 상태가 되기까지 많은 과정을 견뎠을 것이라는 사실에서 일종의 평온함을 느낀다”고 말했다.매체는 한국에서 반려 돌멩이 인기가 본격적으로 높아진 것이 인기 아이돌 그룹의 소개부터 시작됐다고 분석했다.2021년부터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자신이 기르는 반려 돌멩이를 직접 공개하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됐다는 것.이와 관련 김진국 고려대 한국학 연구소 교수는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자연물을 닮은 장식용 돌 ‘수석’이 수 세기 동안 사랑받아왔다”며 “돌들은 변하지 않으며, 이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2024.03.19 I 이로원 기자
"법적 문제 없단 말은 무책임" 적극행정 주문한 이상일 용인시장
  • "법적 문제 없단 말은 무책임" 적극행정 주문한 이상일 용인시장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말은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공직자들에게 ‘적극행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8일 간부회의에서 공직자들에게 적극행정을 주문하고 있다.(사진=용인시)이 시장은 지난 18일 간부회의에서 인허가 관련 민원 사례를 들며 “공직자들이 인허가 처리를 하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거나 ‘절차상 문제가 없다’라고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시민들 입장에선 다소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다”라며 “모든 공직자는 내가 그 동네에 살고 있는 시민이라면 해당 인허가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게 되는지, 민원이 발생할 소지는 없는지 등을 따져보고 성의있는 태도로 처리하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이날 이 시장은 경안천 산책로 인근에 최근 설치한 반려견 놀이터와 관련해서도 “제한된 부지에 한정된 재원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 것이지만 시민들은 더 나은 시설과 자연스럽게 비교한다”면서 “시민 입장에서 아쉬운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앞서 용인시는 지난 12일 처인구 유림동 경안천 산책로 인근 제한된 면적의 터에 중·소형견을 위한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는데, 시설이 협소하다거나 대형견 놀이터가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시는 안전이나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경안천변이 아닌 다른 곳에 새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할 방침이다.이 시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행정행위라도 주변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며 “시가 인허가를 하더라도 시민 불편을 해소하거나, 적어도 최소화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4.03.19 I 황영민 기자
"퍼푸치노는 계속 무료"…美 스벅의 댕댕이 사랑
  • "퍼푸치노는 계속 무료"…美 스벅의 댕댕이 사랑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강아지 무상 음료 제공은 지속됩니다.”스타벅스가 반려동물 음료인 ‘퍼푸치노(puppuccino, 퍼피+카푸치노)’ 메뉴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반려동물에게 음료와 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비용 부담 우려가 존재해왔다. 스타벅스는 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시장의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9일 로이터통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커피소매업체 행사장에서 스타벅스 경영진이 참석해 반려동물을 위한 무료 음료와 물 제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무료 음료와 물에 사용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강아지 컵과 같이 광범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제공 중인 반려동물 음료는 일명 퍼푸치노로, 작은 컵에 휘핑크림을 담아 주는 형태의 음료다. 미국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비공식 메뉴로 ‘시크릿 메뉴’로도 불린다. 가격은 무료다.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고객에게 음료 위에 휘핑크림을 뿌려주거나 식용 물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반려동물에게도 동일하게 상품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다. 다만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내에서 퍼푸치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해당 메뉴를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실제 포브스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현재 미국 가정의 66%(약 869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이 있는 가구가 10가구당 6곳이 넘는다는 얘기다. 특히 반려동물 급증에는 코로나19가 큰 역할을 했는데, 포브스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의 78%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와 봉쇄조치 장기화 등으로 우울증 외로움 등의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에게 지출하는 돈도 늘고 있다.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는 미국인들이 반려견을 돌보는 데 연평균 약 1400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시장 일부에선 퍼푸치노 메뉴 등 무상제공 상품의 비용부담 우려가 흘러나왔다. 특히 스타벅스의 실적이 예년만 하지 못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은 커졌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94억3000만달러 였는데, 이는 시장전망치인 95억9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고작 5% 증가했다. 경기 둔화 여파로 북미 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실적이 위축된 것이다. 락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CEO(최고경영자)은 “스타벅스는 여러 지점의 직원들이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커피숍이 집이나 직장과는 다른 ‘제3의 장소’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공간이라는 폭넓은 생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물론 반려동물도 고객들의 가족이라 생각한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이같은 제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3.19 I 전선형 기자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우리 멍뭉이 ‘견상’보러 가볼까
  •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우리 멍뭉이 ‘견상’보러 가볼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아울렛은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롯데아울렛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반려견을 위한 행사를 이어간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과 타임빌라스에서는 행사 기간 매 주말마다 ‘코코스퀘어’ 매장에서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반려인에게는 샴페인, 반려동물에게는 ‘멍페리뇽’을 제공하는 시음 이벤트도 진행한다. 파주점에서는 반려동물의 용품을 모아 놓은 펫 플리마켓 ‘춘토피아 마켓’을 운영하고 광명점에서는 반려동물 대표 브랜드인 ‘미밍코’ 브랜드 데이 행사를 진행해 신상품을 1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아울렛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20~24일 강아지 사진과을 업로드하면 ‘견상’을 봐주는 ‘견상봐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아지 사진마다 맞춤형 견상 코멘트를 달아주는 이색 이벤트로 참여자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Pet 초상화 드로잉 작품’을 증정한다. 롯데아울렛은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인구에 발맞춰 2018년부터 업계 최대, 최초, 최다 규모의 반려 동물 시설을 조성해오고 있다. 롯데아울렛의 펫파크 시설을 모두 합하면 초등학교 운동장 두 개 규모의 공간(약 6000㎡)이 될 정도로 업계 최대 규모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의 경우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펫그라운드)을 조성했으며 현재는 파주점과 타임빌라스까지 총 세 점포로 확장해 운영 중이다.한편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로 2006년 미국에서 제정된 이후 국제적인 기념일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롯데아울렛)
2024.03.19 I 김미영 기자
에어서울, '국내선 반려견 캠페인'으로 적립한 사료 1400만알 기부
  • 에어서울, '국내선 반려견 캠페인'으로 적립한 사료 1400만알 기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서울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민트날개봉사단’이 국내선 반려견 동반이용객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사료 1400만알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에어서울 임직원으로 구성된 ‘민트날개봉사단’ 단원이 15일 인천시 남동구 소재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에어서울)봉사단은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소재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 유기견 세상’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약 4시간동안 유기견 보호소 청소, 강아지 산책시키기와 사료주기, 목욕시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유기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어서울은 이날 ‘함께 여행, 함께 기부’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사료 1400만알도 전달했다. ‘함께 여행, 함께 기부’ 캠페인은 에어서울 국내선 이용객이 반려견과 함께 탑승할 때마다 사료 1만알이 적립되는 캠페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사내 임직원 봉사단을 통해 유기견 보호소에서의 봉사활동 등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며 “반려견 동반탑승 고객과 함께하는 뜻깊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캠페인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공지유 기자
전참시,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의 집·최초 공개
  • 전참시,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의 집·최초 공개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참시’가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의 일상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90회에서는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의 집과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소극장부터 스튜디오, 직원들의 사무실, 휴식 공간까지 다 갖춰져 있는 회사에서 만난 정승제는 강의 녹화 직전까지 초집중 상태로 수학 문제를 풀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수학 문제 풀이법과 학생들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쉽게 푸는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정승제에 대한 충격적인 증언도 이어졌다. 그에게는 같은 티셔츠만 300장이 있다는 것. 마음에 드는 물건을 미리 쟁여놓는다는 정승제의 집에는 옷을 비롯해 스피커, 와인, 리모컨, 안경 등 같은 물건이 군데군데 놓여 있었다. 이날 방송에선 정승제의 스튜디오 강의 현장도 공개됐다. 그는 스튜디오에 내려가자마자 건반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목을 풀어 눈길을 끌었다. 본 강의가 시작되자 텐션을 끌어올린 정승제는 그만의 트레이드마크인 알 수 없는 소리들을 내 웃음을 유발했다. 사무실과 똑같은 구조와 인테리어를 갖춘 정승제의 집도 최초로 공개됐다. 그는 퇴근 후 반려견 코델리아와 함께 평온한 하루를 보냈고, 홈시어터에서 맥주를 마시며 드라마를 보는 꿀맛 같은 휴식을 즐겼다.다음으로는 싱가포르 여행을 떠난 전참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식당으로 이동 중 현지 음식 브리핑을 시작한 이영자는 음식점 역사와 재료 원산지, 특유의 요리법까지 줄줄 꿰고 있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이영자는 이색 피자집으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그녀는 생선살을 갈아서 만든 오타 피자부터 라면이 올라간 피자 등 다양한 종류의 피자들을 소개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90회는 2049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특히 정승제 집의 홈시어터가 공개되고, 정승제가 홍어전을 요리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2024.03.17 I 김명상 기자
'나혼산' 이장우 팜유 바프 D-40…확 달라진 다이어터
  • '나혼산' 이장우 팜유 바프 D-40…확 달라진 다이어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싱그러운 봄을 만끽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로 생애 첫 솔로 캠핑에 도전했지만, 3월의 함박눈과 서툰 장비 세팅, 선글라스 박살 등 돌발 상황의 연속에 녹초가 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팜유 보디 프로필’과 기안84와의 마라톤 대회 참가 등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 이장우의 확 달라진 다이어터 일상은 ‘꽃미남 장우’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봄맞이 솔로 캠핑에 나선 키의 모습과 ‘팜유 보디 프로필’을 위해 다이어터가 된 이장우가 ‘집 다이어트’를 하는 일상이 공개됐다.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3%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첫 솔로 캠핑의 첫 끼로 ‘토마토 라면’를 만들어 먹은 키가 차지했다. 라면 한 개를 절대 못 먹는다던 키도 ‘토마토라면’을 깨끗하게 클리어해 놀라움을 안겼고, 분당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았다.키는 봄맞이 제철 식재료 주꾸미와 미나리로 ‘주꾸미나리 샐러드’를 만들어 아침을 먹으며 봄을 만끽했다. 몇 입 먹고 배부르다며 남은 샐러드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키의 소식 습관은 볼 때마다 놀라움을 자아냈다. 키는 살찔 틈 없이 겨울을 난 테라스를 청소하고, 덱에 오일을 칠했다. 키의 등은 노동의 땀으로 흥건해졌다.키는 반려견 ‘꼼데&가르송’과 생애 첫 솔로 캠핑에 나섰다. 캠핑 장비와 렌트한 자동차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는 첫 솔로 캠핑에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나 캠핑장에 도착하자, 키의 기대는 와르르 무너졌다.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날도 너무 추웠다. 캠핑 고수 친구들에게 빌려온 장비 세팅도 수월하지 않았다. 꼼데도 눈이 낯설어서인지 짖으며 키 아빠를 보챘다.키는 정신을 가다듬고 ‘토마토라면’을 끓여 ‘폭풍 흡입’한 후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한 대로 되지 않고, 한쪽을 세우면 다른 한쪽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마법(?)에 녹초가 됐다. 설상가상 아끼는 선글라스까지 망가뜨렸다. 우여곡절 끝 반려견 텐트까지 완성한 키는 내일 치울 일부터 걱정하며 조촐한 저녁으로 허기를 채웠다.그는 하룻밤 텐트와 맞바꾼 선글라스를 쓰고 “잘 보인다. 좋다”라며 영혼 없는 말을 내뱉었다. 초점을 잃은 키의 눈동자는 처량 그 자체였다. 그러나 다음에 또 캠핑을 오겠다며 치유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하는 키의 거짓말(?) 같은 인터뷰가 이어져 스튜디오가 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광기어린 눈빛을 본 키 또한 “텐트를 치고 진짜 이성을 잃었네”라로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팜유 보디 프로필과 기안84와의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러닝으로 하루를 열었다. 그는 잠실 러닝의 성지인 ‘석촌호수’를 한 바퀴 반 뛴 후 운동을 마쳤다. 무리는 금물이라며 의사의 말까지 덧붙이는 이장우의 변명이 웃음을 안겼다.이장우는 100kg대였던 체중을 80kg대로 만들었다고 자랑했지만, 운동 후 측정한 체중이 91kg임을 확인하고는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그는 양배추, 당근, 사과를 갈아 만든 다이어트 주스로 아침을 가볍게 해결했다.이장우는 미니멀리즘을 꿈꾸며 집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중고 거래 앱에 안 쓰는 물건을 등록해 구매자와 약속을 잡았고, 포화 상태인 냉장고와 양념 팬트리를 정리했다. 유통기한 지난 양념과 곰팡이 핀 김치 군단이 쏟아졌다. 이장우는 ‘엄마 찬스’를 이용해 곰팡이를 걷어내고 죽기 직전의 김치를 살려냈다. 소금에 이쑤시개를 꽂거나, 참기름병을 포일로 감싸는 등 틈새 살림 꿀팁도 공개했다.구슬땀을 흘리며 냉장고와 팬트리를 대강 정리한 이장우는 중고 거래를 위해 문제의 ‘초록 패딩’에 반바지 패션을 뽐내며 거리를 활보했다. ‘대호 하우스’ 방문 때와 확연히 다른 이장우의 슬림핏이 눈길을 끌었다. 중고 거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장우는 자신만의 ‘미역국수짬뽕’을 완성해 ‘폭풍 흡입’했다.행복했던 팜유 세미나 영상 속 ‘먹방’을 벗 삼아 다이어트 짬뽕을 먹은 이장우는 바로 스텝퍼로 향해 ‘다이어터’의 본분을 놓지 않았다. 이장우는 “40일 뒤에는 목표치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이어트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다음 주에는 청룡열차 특집 3탄의 주인공으로 라이징 배우 박서함의 일상과 목포 본가에서 엄마표 보양식을 즐긴 박나래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3.16 I 김보영 기자
‘화마에 가족 구하고 중태’ UFC 초대 챔피언 콜먼, 의식 회복... “난 가장 행복한 남자”
  • ‘화마에 가족 구하고 중태’ UFC 초대 챔피언 콜먼, 의식 회복... “난 가장 행복한 남자”
  • 의식을 회복한 마크 콜먼이 가족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마크 콜먼 SN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불길 속 가족을 구하고 중태에 빠졌던 UFC 초대 헤비급 챔피언 마크 콜먼(60)이 의식을 되찾았다.콜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딸의 병문안 모습을 게재했다. 그는 가족들과 포옹하며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라고 말하며 웃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콜먼은 “신에게 맹세컨대 난 정말 운이 좋다”라며 “부모님께서 살아계신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에서 나와 문 쪽으로 가보니 이미 끔찍했다”라며 “난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난 집 밖으로 거의 다 나왔지만 다시 들어가서 부모님을 모시고 나왔다”라고 덧붙였다.콜먼은 지난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프리몬트의 자택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병원에 입웠다. 당시 그는 화재가 발생한 집에서 부모님을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고 중태에 빠졌다. 이후 콜먼의 딸 모건은 “아버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지만 그의 노력에도 반려견은 구할 수 없었다”라며 “아버지는 영웅적인 행동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라고 아버지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콜먼은 1990년대 후반 UFC 설립 초창기부터 활약했다. 1997년에는 UFC 헤비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일본의 격투 단체 프라이드로 이적해 ‘격투 황제’ 표도르 에밀리아넨코와 명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콜먼은 2008년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헌신을 인정받았다.
2024.03.15 I 허윤수 기자
"우리집 뽀미 모델시킬까"…네이버 오픈톡서 반려견 사진 투표대회
  • "우리집 뽀미 모델시킬까"…네이버 오픈톡서 반려견 사진 투표대회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네이버는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온라인 오픈톡 서비스에서 ‘댕댕이자랑’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네이버)댕댕이자랑 오픈톡에 반려견 사진과 반려견 이름을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용자들의 공감 스티커를 많이 받은 강아지는 오픈톡 상단에 노출된다.네이버는 24일까지 공감 스티커와 오픈톡 매니저 평가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7마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반려견에 댕댕이자랑 오픈톡의 배경화면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달 25~31일 7마리의 강아지가 날짜별로 일일 모델로 담긴 댕댕이자랑톡 배경화면을 볼 수 있다. 사용자 누구나 가장 사랑스러운 강아지 모델에게 투표와 톡으로 응원을 남길 수 있다.박수현 네이버 오픈톡 리더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반려인들이 자신의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반려견과 반려인, 랜선 집사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드리고자 오픈톡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오픈톡이 반려동물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용자들이 서로 공감하고 응원하며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5 I 최연두 기자
'나 혼자 산다' 키, 리어카 끌고 솔로 캠핑…함박눈 무슨 일
  • '나 혼자 산다' 키, 리어카 끌고 솔로 캠핑…함박눈 무슨 일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1인 캠핑에 도전한다.15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첫 솔로 캠핑에 나선 키의 일상이 공개된다.이날 키는 생애 첫 솔로 캠핑을 떠난다. 자동차까지 렌트한 키는 “처음이라 설레고 들뜬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함박눈에 당황한다.파워 J(계획형) 키는 “절대 부족해선 안 된다”라는 여행 신조 아래 어마어마한 짐을 챙겨와 눈길을 끈다. 마치 피난을 떠나는 듯 리어카까지 동원한 광경이 놀라움을 안긴다. 그러나 캠핑장엔 캠퍼가 한 명도 없어 적막함이 흘렀고, 키는 시작부터 예감이 좋지 않음을 느낀다.본격적인 캠핑을 시작하기도 전에 진이 빠진 키는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라면을 끓인다. 첫 솔로 캠핑 메뉴로 ‘토마토라면’을 완성한 그는 신들린 먹방을 펼친다. 평소 라면을 즐겨 먹지 않는다는 키가 “첫 입을 잊을 수 없어”라며 극찬한 ‘토마토라면’ 맛이 과연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텐트를 치다 넋이 나간 키의 모습도 포착된다. 한쪽을 겨우 고정하면, 다른 쪽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상황이 이어지며 ‘캠핑 초보’ 키의 무한 텐트치기가 시작된 것. 게다가 아끼는 선글라스까지 망가져 망연자실한다.키는 망가진 선글라스를 간신히 쓰고서 “잘 보인다. 좋다”라며 영혼이 가출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챙겨온 잠옷을 대충 걸치고 조촐한 저녁으로 쓰린 마음을 달랜다. 그런 ‘키 아빠’가 낯선 반려견 꼼데와 가르송의 반응이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나 혼자 산다’는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4.03.15 I 최희재 기자
“아파트 9층서 강아지 2마리 던져 죽여”…애견미용사였다
  • “아파트 9층서 강아지 2마리 던져 죽여”…애견미용사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키우던 반려견을 아파트 9층에서 던져 죽게 한 여성의 직업이 애견미용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던져진 3마리 중 2마리는 숨진 가운데 살아남은 강아지로 추정된다. (사진=동물보호소 관계자 인스타그램 캡처)14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견주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강아지 2마리가 떨어져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후 신고자로 추정되는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애견 미용사로 일하는 여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살아남은 다른 강아지 1마리는 공포에 질려 아파트 계단을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그동안 어떤 일을 당했을지 몰라 전신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이 강아지는 동물보호법 때문에 다시 학대범의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이 사건을 공론화 시켜 살아남은 아이라도 평생 사랑으로 돌봐줄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호소했다.또 A씨가 경찰에 “환청이 들린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범인은 경찰관 앞에서 환청이 들린다며 거짓말을 했다”면서 “심신미약을 주장해 벌금형 선고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실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A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가족 동의를 받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4 I 강소영 기자
지엔티파마, 세계 최초 심정지·뇌졸중 치료제로 연매출 1조 노린다
  • 지엔티파마, 세계 최초 심정지·뇌졸중 치료제로 연매출 1조 노린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바이오벤처 1세대 지엔티파마가 신약 넬로넴다즈를 앞세워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를 꾀한다. 넬로넴다즈는 세계 최초 심정지 및 다중 표적 뇌졸중 치료제로 평가받는다. 지엔티파마가 심정지 적응증과 관련해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르면 내년쯤 상용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엔티파마는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도 추진해 본격적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심정지 적응증 넬로넴다즈 이르면 내년 상용화 전망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엔티파마는 지난해 3분기 매출 5억원, 영업손실 75억원을 기록했다. 지엔티파마는 1998년 곽병주 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가 아주대 교수 시절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지엔티파마는 지난 26년간 뇌졸중 및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뇌세포 보호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를 포함한 3개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가장 큰 기대주는 바로 신약 1호인 넬로넴다즈다. 넬로넴다즈는 뇌졸중이나 심정지 후 발생하는 뇌세포 손상의 주원인인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세계 최초의 심정지 치료제이자 다중표적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이다. 지엔티파마는 심정지와 뇌졸중 적응증을 대상으로 각각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심정지 적응증은 미국과 중국에서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 이어 삼성서울병원과 전남대병원 등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상을 끝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임상 2상은 심폐소생 후 혼수(코마) 상태의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6년간 진행했다. 국내 임상 2상 결과 약물 투여 90일 후 장애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이 현저히 높아졌다는 것이 지엔티파마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환자에게 마지막 약물 투여 후 48시간 이내에 확산강조영상(MRI DWI)을 분석한 결과도 뇌의 신경전달통로인 백질에서 손상이 감소한 영역들을 확인했다. 투약과 관련한 부작용도 없었다고 지엔티파마 측은 밝혔다. 넬로넴다즈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정지 후 뇌 손상을 막는 개발 단계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넬로넴다즈는 다음해인 2020년 희귀 질환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임상 2상 이후 품목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어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하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에 따라 이르면 내년쯤 심정지 치료제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심정지의 경우 환자의 생존율이 극히 낮은데다 세계적으로 치료제도 없는 만큼 넬로넴다즈가 출시될 경우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제약·바이오업계는 보고 있다. 세계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세계 심정지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162억3000만 달러(약 22조원)에서 2030년 246억9000만달러(약 3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9.2%에 이른다. 제약·바이오업계는 넬로넴다즈가 세계 최초 심정지 치료제이자 다중표적 뇌졸중 치료제인 만큼 장기적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적응증 대상으로 국내 24개 대학병원에서 1차 임상 3상도 마무리했다. 지엔티파마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뇌졸중콘퍼런스(ISC2024)에서 공개한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발병 후 응급실 도착 1시간 이내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장애 개선 효과가 위약(가짜약) 대비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3상은 12시간 내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2주 후 치료제의 장애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응급실에 도착하고 1시간 내 넬로넴다즈를 투약한 환자군이 위약 투여군보다 장애 개선 치료 효과가 4.93배 높았다. 지엔티파마 측은 응급실에 도착하고 70분 안에 넬로넴다즈를 투여한 환자 40명의 경우에도 위약을 투여한 39명보다 장애 개선 효과가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뇌졸중 환자의 장애를 평가하는 수정랭킨척도(mRS) 분포와 비율도 넬로넴다즈와 위약 투여군에서 차이가 없게 나타나 넬로넴다즈의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지엔티파마 측은 설명했다. 지엔티파마는 뇌졸증 적응증의 경우 중국 39개 대학병원에서 1차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적응증의 다국적 2차 임상 3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국적 2차 임상 3상은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응급실 도착 후 신속한 혈전제거술 시행과 넬로넴다즈 투여로 환자의 장애가 개선되는지를 확증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넬로넴다즈. (사진=지엔티파마)◇유상증자와 더불어 주식 상장도 추진해 자금 확충지엔티파마는 임상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도 확충한다. 지엔티파마는 최근 5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엔티파마는 연내 코스닥시장도 추진한다. 지엔티파마는 2022년 9월 주식 상장을 위한 지정감사인도 신청했다. 지엔티파마의 장외 시가총액 규모(추정치)는 약 4700억원이다. 지엔티파마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추가적인 자금도 확보할 수 있다.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도 마련했다.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2월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제다큐어는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1800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제다큐어의 국내 판매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21개국에서 수백건의 구매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적인 제약·바이오기업 화이자의 자회사 화이자 센터원과 선진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에 따라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넬로넴다즈의 수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된 만큼 신속하게 심정지 환자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조건부 품목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뇌졸중 치료제의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국적 2차 임상 3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신민준 기자
이성헌 "신촌역 일대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돼야"
  • 이성헌 "신촌역 일대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돼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상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 지정되는 게 목표다. 오는 4월이면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결과도 나온다. 경제성 있고 민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계획안을 어느 정도 수립한 상태라 이제 막 시작한 곳과는 다르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사진=이영훈 기자)◇“철도 지하화, 민자유치 가능성 높은 계획안 수립 중”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직후부터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해 온 ‘경의선 지하화’와 관련, 서대문구가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 왔고 사업성도 높아 선도사업 대상에 지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연초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안에 선도사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구청장은 “현재 신촌 연세대·이대 앞 구간은 새롭게 건물을 지을 공간이 없고 땅값도 워낙 비싸지만,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하면 적은 비용으로 더 큰 건물을 만들 수 있어서 해볼 만한 사업”이라며 “사업비가 5500억원 정도로 크기 때문에 핵심 관건은 민자유치다. 사업성이 높은 구간이라 기업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경의선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부지에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공연장, 공원 등 인프라 시설을 밀집시킬 방침이다. 경의선 지하화와 연계한 연세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도 추진해 연세로 일대 지하에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바이오산업 거점, 창업플랫폼, 청년 업무·문화공간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과거 핵심 상권이었던 신촌 활성화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이 구청장은 “지구단위 계획을 전면 재수정해 이미용업이나 편의점만 들어올 수 있었던 이대 앞 상권에 공연장이나 클럽, 병원 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며 “건물주와 협의해 30%가량 저렴한 착한 임대료를 제공하고 5% 할인율을 적용한 신촌사랑상품권 30억원 발행 등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사진=이영훈 기자)◇‘영미김밥’·‘일자리 뱅크’ 등 어르신 일할 곳 마련이 구청장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접목하고 있다.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영미김밥’이 대표적이다. 그는 한국애견협회 부회장직을 역임하고 자신도 진돗개 5마리와 치와와 한 마리를 키우는 ‘애견인’으로 유명하다. 올 초에는 하수도에 빠진 ‘시고르자브종’(시골 잡종견) 암수 한 쌍인 ‘행복이’와 ‘행순이’를 구조해 구청에서 입양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달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개소한다. 지상 1~2층에 옥탑까지 갖춘 건물에서 반려동물 위탁관리 서비스, 장례 지원, 동물 문화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책 명소인 안산에 2km 구간으로 조성한 반려견 산책로 및 쉼터·놀이터도 올해 3km 추가할 방침이다.영미김밥은 어르신 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진행한다. 서대문구청 맞은편의 ‘영미김밥 서대문시니어점’은 매니저 포함 30명가량의 근무자를 선발해 식당 운영 전반에 관한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원조’ 영미김밥 측도 사업 취지에 공감해 레시피 전수와 근무자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은퇴했어도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뱅크’도 올해부터 시작했다. 단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수익도 80만~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올해 약 50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주거 여건이 어려운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에 용적률에 제한을 두지 않고 개발할 수 있는 ‘복지특례지구’라는 제도를 도입, 주거 품질을 높이는 방안도 서울시에 건의하고 있다. 열악한 장애인 운동시설 부지로 그린벨트나 개발 제한 지역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관광자원 활성화도 거론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000만뷰 이상을 기록하기도 한 ‘카페폭포’는 작년 4월 개장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총 35만명이 오가면서 7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은 청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안산 황톳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도 관광자원에 더해 관광지와 지하철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도입해 교통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이 구청장은 향후 목표에 대해 “경제 활성화와 자녀 교육 문제, 주거·교통 환경 정비, 여가생활 확충 등 구민의 요구사항이 다양하다”며 “빛보다 따른 속도로 변화를 만들어 살기 좋은 서대문, 이사오고 싶은 서대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연세대 체육교육과·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성균관대 대학원 언론학 박사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6·18대 국회의원
2024.03.1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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