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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식중독 불똥 튄 비세척란…정말 비위생적일까
  • [맛있는TMI]김밥 식중독 불똥 튄 비세척란…정말 비위생적일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김밥집에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살모넬라균으로 알려지면서 달걀 위생 상태에 관심이 높아졌다.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역학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달걀 껍데기에 있던 살모넬라균이 조리과정에서 음식을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불안한 소비자들은 달걀 위생상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 과정에서 일부 새벽배송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세척란에 불똥이 튀었다. 물세척을 하지 않는 달걀을 판매해 식중독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맘카페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식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이 중요한 새벽배송업체에 달걀 위생 논란은 치명적이다.그렇다면 비세척란은 정말 비위생적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달걀을 낳는 닭의 사육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세척 여부를 따지기 전에 먼저 확인할 것이 달걀 껍데기에 적힌 총 10자의 난간번호다. ‘생산날짜, 고유번호, 사육환경’ 순으로 영문과 숫자가 적혀 있는데 마지막 한 자리가 달걀을 낳은 닭의 사육환경을 나타내는 번호다. 1번은 방사 사육으로 동물복지 농장 즉 자유 방목한 닭이 낳은 달걀이다. 2번은 축사 내 평사를 뜻하는데 기준면적 1㎡당 9마리가 사육된다. 3번은 닭장 1개에 닭 11마리가 사육, 4번은 닭장 1개에 닭 15마리가 사육되는 환경이다. 즉 숫자가 낮을수록 닭이 닭장 안팎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뜻하고, 당연히 달걀 가격도 비싸다. 소비자들이 비세척란이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축사 안의 빽빽한 닭장과 닭장 안에 여러 마리의 닭이 가득한 사육시설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닭의 분뇨와 달걀이 한곳에 섞일 수 있는 이곳의 달걀을 세척하지 않고 판다면 분명 비위생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로 깨끗하게 세척을 해야 하고 물이 닿은 달걀은 세척란의 냉장 유통 의무화에 따라 냉장상태로 보관·유통해야 한다. 달걀 난각번호 의미(이미지=동물자유연대)그런데 논란이 된 A새벽배송업체는 사육환경번호 1, 2번의 달걀만을 판매하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비위생적인 비세척란이라는 평가는 억울하다”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물세척이 아닌 솔세척을 한 달걀을 유통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자유 방목한 닭이 낳은 달걀, 닭장이 아닌 축사 내를 자유롭게 다닌 닭이 낳은 달걀의 경우 물세척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대신 양계농가에서 달걀을 한 알, 한 알 주워다가 조심스럽게 마른 붓으로 솔 세척만 하고 있다는 것. 오히려 손이 더 많이 가는 작업이다. 달걀을 물 세척하면 외부 병균 등으로부터 계란을 보호하는 천연 장벽 역할을 하는 겉껍데기의 ‘큐티클층’ 이 파괴돼 병균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큐티클층은 산란시 계란 표면에 코팅된 층으로 기공을 통한 이산화탄소(CO2) 방출과 신선도 하락, 계란 내부의 미생물 침투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오히려 특A등급과 A등급의 달걀에는 물세척을 금지하고 있다. 물론 같은 1, 2번의 달걀을 판매하지만 물세척을 해서 판매하는 B 새벽배송업체도 있다. 세척란이 더 위생적이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따라 위생 이슈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물세척 여부는 유통업체의 차이일뿐 난각번호 1, 2번 달걀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낳고 유통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결론이다. 같은 맥락에서 김밥집 식중독을 발생시킨 살모넬라균이 정말 달걀 껍데기에서 비롯됐다면 해당 달걀은 1, 2번의 사육환경의 달걀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달갈 한판(30개) 평균 가격이 6000원대 중반인데 반해 난각번호 1번 달걀의 경우 10개 가격이 6000~7000원으로 고가여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김밥 한 줄 가격을 감안할 때 김밥 속 재료로 사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021.09.05 I 김보경 기자
잠복결핵 등 희귀·난치질환 방사선 기술로 해결한다
  • 잠복결핵 등 희귀·난치질환 방사선 기술로 해결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방사선 기술로 잠복결핵, 심내막염, 신경내분비암 등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한다.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일 산·학·연 전문가들과 국내 방사선 기술 역량을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간담회에서 서호성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국내 희귀·난치질환 현황과 방사선 치료기술 수준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토론하며 의견을 나눴다.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내에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지만 해외 의약품에 의존하고 있고, 의료비 부담도 크다”면서 “희귀·난치 질환은 질병의 중대성에 비해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민간 투자가 부족하고, 방사선 치료기술도 암 진단이나 치료에 집중돼 희귀·난치성 질환에 방사선을 활용하는 연구는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면 잠복결핵 등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질병의 신약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수입에 의존하는 신경내분비암 같은 질병들의 치료제 국산화를 통해 치료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방사선 분자변환·조립 기술, 방사성동위원소 약물효능 평가기술을 신약개발 과정에서 적용하도록 개발하면 국산 혁신신약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용홍택 1차관은 “방사선 기술 확장성을 고려해 신약개발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때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이 의료 현장에 도입될 때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2 I 강민구 기자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美수질협회 인증 획득
  •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美수질협회 인증 획득
  •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는 ‘아이콘 정수기’가 미국수질협회(WQA, Water Quality Association)로부터 잔류 의약품과 내분비교란 물질에 대한 정수 성능 ‘NSF/ANSI 401’ 항목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코웨이 아이콘 정수기가 획득한 NSF/ANSI 401 인증은 의약 물질과 일반 의약품, 제초제·살충제 등에 사용하는 유해물질 15종에 대해 정수 성능을 검증하는 미국 국가 표준 인증 항목이다. 지난 2014년 미국 각지 먹는 물에서 의약 물질이 대거 검출된 뒤 미국 정부는 항생제를 비롯한 일부 의약 물질과 독성 물질을 신종 유해 물질로 규정하고 NSF/ANSI 401 인증을 도입했다. 해당 인증은 카바마제핀(항간질제), 이부프로펜(소염진통제) 등 의약 물질과 독성 물질인 비스페놀-A 등 유해물질 15종으로 이에 대한 제거 성능을 평가 한다.코웨이 아이콘 정수기는 국제적 인증기관인 WQA의 NSF/ANSI 401 규격 성능 평가에서 신종 유해 물질 15종에 대한 정수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며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 또한 코웨이는 아이콘 정수기 외 25개 제품에 대해서도 해당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코웨이 정수기는 WQA로부터 해당 인증 항목 외에도 자연방사성 물질인 우라늄과 과불화물(PFCs), 환경호르몬, 녹조독소류 등 80여 종의 유해 물질에 대한 정수 성능을 인증받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다양한 오염원으로 발생하는 신규 유해 물질에 대해 국내외 인증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 제품 개발과 필터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4 I 강경래 기자
방사화학 꿈나무 키운다..'방사화학 여름학교' 개최
  • 방사화학 꿈나무 키운다..'방사화학 여름학교'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국내 전문가들에게 방사화학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마련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미래원자력연구센터와 함께 ‘제5회 방사화학 여름학교’를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방사화학은 방사성 물질에 대해 화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뜻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이 질량분석장치를 이용해 극미량 방사성 물질에 대한 화학분석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여름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원자력연의 박정훈 박사, 이한림 박사 등이 강연자로 나서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응용,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한 중성자 방사화학 분석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프로그램에는 원자력, 화학 등 전공자 외에 관심 있는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인원 제한도 없이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이론 강의를 들을 수 있다.박원석 원장은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원전 해체 등 후행핵주기 산업과 방사성 의약품, 비파괴검사 등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분야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방사화학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2021.08.13 I 강민구 기자
퓨쳐켐 파키슨병 진단 의약품, 국내 평정하고 美 정조준
  • 퓨쳐켐 파키슨병 진단 의약품, 국내 평정하고 美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 중소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파킨슨병 진단 방사성의약품이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피디뷰 주사제. (제공=퓨쳐켐)12일 퓨쳐켐(220100)에 따르면 자사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피디뷰’는 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 임상계획승인(Pre-IND) 미팅이 예정돼 있다. 앞서 퓨쳐켐은 ‘피디뷰’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위해 미국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카마르고 파마슈티컬 서비스’(Camargo Pharmaceutical Service)와 임상시험수탁(CRO)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퓨쳐켐은 미국 임상을 위해 미국 콜롬비아 대학과 연구자 임상을 진행했다.◇ 퓨쳐켐 피디뷰, 출시 6년 만에 국내 시장 100% 대체 그동안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위해선 ‘요오드 표지 의약품’(요오드-123 FP CIT) 주사 후 3시간 뒤, 원통 모형의 PET-CT에 들어가 20~30분간 촬영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얻어지는 영상품질은 만족스럽지 않고 가격마저 313만원(2700달러)으로 고가였다. 더욱이 약물 부작용 최소화하기 위해 요오드 주사 일주일 전부터 갑상선 보호 의약품을 복용해야 했다.반면 퓨쳐켐의 피디뷰 주사는 요오드 주사제 가격의 1/10 수준인 30만~40만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영상은 비교 불가한 수준으로 고품질이다. 피디뷰는 주사 후 90분 후 10분간의 촬영만으로도 파키슨병 진단에 필요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갑성성 보호 의약품 등의 주사 전 처치 사항이 전무하다.퓨쳐켐은 피디뷰를 지난 2008년 5월 상용화에 성공했고 2014년 12월부터 생산·판매를 개시했다. 피디뷰는 국내 출시 6년 반 만에 기존 요오드 표지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100% 대체했다.퓨쳐켐 관계자는 “불소 기반의 요오드 표지 의약품은 제조 수율이 떨어져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다”면서 “반면 피디뷰는 알코올에서 조영제 물질을 뽑아내는 기술을 보 유중이다. 기존 불소 기반 요오드 표지 의약품 대비 35배의 수율이 나온다. 피디뷰는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퓨쳐켐은 알코올 용매를 이용해 F-18 방사성 동위원소를 뽑아내는 특허를 17개국에 출원·등록했다. 이 기술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독일 바이엘사는 지난 2007년 12월 퓨쳐켐과 기술이전 계약으로 사들였다.더욱이 지난해 9월 PET-CT 검사비가 건강보험 비급여에서 선별급여로 전환되면서, 환자 부담금은 60만원에서 26만7000원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파킨슨병 치료제마저 건강보험으로 200만원에서 9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아짐에 따라 국내 파킨슨병 검사·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퓨쳐켐이 최근 매분기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믄 배경이다. 퓨쳐켐은 지난 3년간 매출액은 56억원(2018년) → 82억원(2019년) → 110억원(지난해) 순으로 확대됐다. 특히 분기별 매출액은 지난 4분기 45억원, 올 1분기 33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올해 국내에서 PET-CT를 통해 파킨슨병 진단 검사 환자는 약 58만명으로 예상되고, 시장 규모는 174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 “FDA 패스트트랙 통해 2년 내 1억달러 규모 美 진출”퓨쳐켐은 국내에서 파킨슨병 진단 시장에서 경쟁자 없는 1위 사업자로 올라서면서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아직까지 파킨슨 진단에 요오드 표지 의약품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퓨쳐켐 관계자는 “FDA 505(b)2 패스트 트랙을 활용해 피디뷰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기존 승인된 약물이 있는 경우 중복 자료를 면제해 임상 1상만으로 품목허가가 가능한 제도다. 현재 임상 없이 NDA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FDA가 임상을 요구할 경우 임상 1상 정도로만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피디뷰는 2년 내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FDA 승인받으면 유럽의약품청(EMA)은 행정절차만으로 승인이 가능해진다”며 “아시아, 중동 남미 등은 기술이전 계약 추진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 내 요오드 표지 의약품 시장은 연간 1억달러(1161억원) 규모다. 퓨쳐켐은 국내에서 요오드 표지 방사성의약품이 피디뷰 출시 후 100% 대체됐던 전례가 미국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퓨쳐켐 관계자는 “미국은 아직까지 요오드 표지 의약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면서 “피디뷰는 해당 의약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고 퀄리티는 높은 영상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어 출시 후 빠르게 기존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1.08.13 I 김지완 기자
듀켐바이오, 세브로와 타우 치매진단제 제조 서비스 계약 체결
  • 듀켐바이오, 세브로와 타우 치매진단제 제조 서비스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듀켐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인 세브로 테크놀로지(Cerveau Technologies Inc.)와 차세대 치매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Tau PET Tracer 18F-MK-6240’의 제조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브로가 개발 중인 타우진단제 ‘18F-MK-6240’는 인간의 뇌에서 타우 단백질의 증가를 효과적으로 측정해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에 병의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이다. 국내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임상연구용으로 Cerveau의 18F-MK-6240 를 제조, 공급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기타의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한국에서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에 관한 국내에서의 연구와 임상시험을 위해 혁신적인 타우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뇌에는 타우와 아밀로이드라고 하는 두 가지 단백질이 특징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특히 뇌의 뉴런 내부에서 병리학적 형태의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여 신경 원섬유의 엉킴 현상을 유발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이외에도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과 관련된 심각한 뇌 질환으로는 진행성핵상마비(PSP), 피질기저퇴화(DBD) 등이 있다.세브로의 타우 진단제인 18F-MK-6240은 인간의 뇌에서 신경 원섬유의 엉키는 상태와 진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차세대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다. 현재 세브로는 MK-6240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의 잠재적 효과를 정량화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2021.08.12 I 이광수 기자
퓨쳐켐, 뇌종양 진단 신약 임상 0상 논문 글로벌 학술지 게재
  • 퓨쳐켐, 뇌종양 진단 신약 임상 0상 논문 글로벌 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이 뇌종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의 임상 0상 결과 논문을 미국 핵의학 학술지 ‘임상핵의학(Clinical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뇌종양 진단 물질 D-F18-FMT(Fluoromethyl-D-Tyrosine)는 퓨쳐켐이 다수 신약을 개발 중인 F-18(불소-18) 기반 방사성의약품 부문의 신규 파이프라인이다. 원자력의학원 연구팀과 공동 진행한 임상 0상은 정상인과 발병 기전이 다른 다양한 뇌종양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논문은 ‘뇌종양에서 18F-FMT 약물동태학적 특성 평가를 위한 마이크로도즈 PET 임상시험(A Phase 0 Microdosing PET/CT Study Using O-[18F]Fluoromethyl-D-Tyrosine in Normal Human Brain and Brain Tumor)’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뇌종양조직을 기존 의약품보다 더욱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고 △통상 발견하기 어려운 뇌종양 초기 작은 암 조직도 쉽게 발견 가능하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권위 있는 글로벌 학술지 ’임상핵의학’에서 이번 임상 결과를 게재했다는 사실은 해당 신약의 뛰어난 효능과 높은 파급력을 시사한다”면서 “포스트 전립선암 파이프라인인 뇌종양 및 동맥경화반 질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8.10 I 김인경 기자
바이젠셀 “세계적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도약”
  • [IPO출사표]바이젠셀 “세계적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도약”
  •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생명부여(Vitalization)와 유전공학(Genetic engineering), 세포치료(Cell therapy)를 합쳐 바이젠셀(ViGenCell)이라는 사명을 만들었습니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난치성질환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혁신 신약 개발로 세계적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바이젠셀은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바이젠셀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2013년에 설립됐다. 2017년에는 보령제약(003850)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바이젠셀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면역치료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로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T)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M)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면역항암과 면역억제에 대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수 있어 사업 확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며 “또 맞춤형 치료제과 범용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모두 확보하고 있어 각각의 특성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상호보완적인 사업화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바이티어’는 사람의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를 ‘항원 특이적인 살해 T세포(CTL)로 분화?배양해 맞춤형(자가)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NK/T 세포 림프종(파이프라인명 VT-EBV-N), 급성골수성백혈병(VT-Tri(1)-A), 교모세포종(VT-Tri(2)-G) 등이 바이티어 플랫폼의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김 대표는 “가장 주력인 NK/T 세포 림프종은 현재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19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며 “2023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취득해 조기 상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연구자주도임상(임상 1상)에서는 VT-EBV-N 투여 후 5년(2010년~2015년) 이상의 장기관찰을 진행한 결과, 안전성뿐만 아니라 유효성도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기존 치료군(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의 무재발 생존율이 26%(2년)인 데 반해 VT-EBV-N 치료군에서 무재발 생존율은 90%, 전체 생존율은 100%(5년)를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암에서 5년 이상 무재발 생존은 완치를 의미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VT-Tri(1)-A)과 교모세포종(VT-Tri(2)-G)은 각각 임상1상, 전임상 중이다. ‘바이레인저’는 동종 면역반응이 없는 감마델타T세포를 이용한 범용 면역세포치료제로 개발하는 기술이다. 바이젠셀은 감마델타T세포의 대량 증식과 배양보조세포를 이용한 장기 배양 원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력에 특정 암을 표적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전이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강화된 감마델타T세포-기반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고형암과 혈액암을 겨냥한 ‘VR-CAR’ 파이프라인이 현재 전임상 중에 있다. ‘바이메디어’는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골수성 억제세포 대량생산 기술을 활용한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로 인체 적용 임상을 승인 받았다. 파이프라인은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VM-GD’, 아토피피부염 ‘VM-AD’ 등이다. 각각 임상 1/2a상, 전임상 중이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강화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로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 희망가는 4만2800~5만2700원이며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오는 6일과 9일 양일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바이젠셀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8월 말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2021.08.05 I 박정수 기자
아워홈, 식품안전센터 출범..'안전 먹거리' 공급 집중
  • 아워홈, 식품안전센터 출범..'안전 먹거리' 공급 집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아워홈은 자사 식품연구원 내 식품안전센터를 출범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고 4일 밝혔다.아워홈 식품안전센터는 기존 3개팀으로 나눠 운영하던 △분석연구 △안전 △위생관리팀을 통합해 부서간 유기적인 협업과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는 전국 850여개 구내식당과 22개 제조·물류 시설에 대한 위생·안전관리를 담당한다. 동시에 아워홈이 생산 및 구매해 유통하는 전 식재료에 대한 품질·위생 관리도 전담한다.아워홈 식품안전센터는 엄격한 자체 기준에 의해 수립한 진단 리스트에 따라 식품 및 시설 품질·위생·안전 관리를 실시한다. 진단 리스트는 수시 업데이트하고 있다. 구매 공급사 및 고객사와 해당 리스트를 공유해 취급하는 물량 및 시설 전반에 걸쳐 ‘위생안전사고 제로(0)’를 목표로 하고 있다.아워홈 식품안전센터 분석연구팀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방사능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식품 내 방사능 수치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짐에 따라 식약처는 식품의 방사능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단체급식 및 식재업계 최초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안전성검사기관 인증을 받았다.이로써 아워홈은 공인된 식품 방사능 수치 검사와 농산물 내 잔류농약, 중금속 등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품의 시중 유통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축산물 시험검사, 쌀·현미 검정, 노로바이러스 검사 등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안정성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아워홈은 식품안전시스템 인증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해썹), 식품안전시스템인증(FSSC22000), 할랄 인증마크, 농산물 우수관리 제도(GAP) 등 글로벌 식품 안전 시스템 인증을 통해 식품 안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HACCP 인증의 경우 8개 공장을 대상으로 100% 인증 구축을 달성해 국제적 공신력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현장 점검은 직접 거래하는 1차 공급사 550여곳을 포함해 구내식당과 제조·물류 시설을 대상으로 상시 실시한다. 오프라인 점포뿐 아니라 온라인몰 위생 점검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따른 비대면 식품안전평가체계를 구축해 원격으로 검증을 지속하고 있다.아워홈 관계자는 “깨끗한 먹거리, 코로나 방역 등 식품과 환경 안전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안전센터를 출범했다”며 “앞으로도 관리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국내 안전 먹거리 환경 구축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4 I 김범준 기자
듀켐바이오, 케어캠프 방사선의약품 부문 합병 주총 승인
  • 듀켐바이오, 케어캠프 방사선의약품 부문 합병 주총 승인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듀켐바이오와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이 분할합병계약서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이번 합병은 듀켐바이오가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흡수 합병하는 형식이다. 합병 이후 케어캠프 주식회사의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지오영은 통합법인인 주식회사 듀켐바이오 지분의 51.83%를 보유하게 된다. 오는 8월 31일에 합병 등기가 완료된 후 통합형태로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듀켐바이오는 합병발표 이후 양사 모두 올해 상반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면서 통합법인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배가될 것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다 방사성의약품 진단 신약을 개발, 보유하고 매출 및 생산 규모면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해 왔으나, 대규모 신약 개발 투자 등으로 인한 취약한 재무구조가 성장과 신약개발의 연속성을 유지함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부가 보유하고 있는 생산 플랫폼과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지오영 그룹과 지오영의 주요주주인 블랙스톤으로부터 안정적인 투자지원을 받게 되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성장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듀켐바이오는 제조기술 기반의 차세대 암 진단 및 치료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및 국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함께 전립선암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의 국내 진행을 추진중에 있으며, 8월말까지 합병을 위한 실무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는게 회사 측 계획이다.
2021.08.03 I 이광수 기자
피플바이오, KMI와 알츠하이머 조기검진 서비스 협약
  • 피플바이오, KMI와 알츠하이머 조기검진 서비스 협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혈액 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피플바이오(304840)가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협력해 전국 7개 검진센터에서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정식 서비스 예정이다.KMI한국의학연구소는 서울 3개소,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수행중이다. 신경학적 증상의 발현 전 조기진단이 중요한 알츠하이머병 검진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와 같은 활동에 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피플바이오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검사키트는 미량의 혈액을 바탕으로 분석을 수행해, 뇌척수액 검사 등 기존 방식에 비해 검사자의 고통이 적다. 또한 고비용의 기존 검사에 비해 경제적 부담과 방사선 노출 위험도 낮다.피플바이오의 혈액검사키트를 활용해 체내의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의 정도를 측정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10~20년 전에 조기진단이 가능해진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뇌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를 관리하면 인지장애 등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최근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조기진단으로 환자 개인의 삶을 유지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을 빠르게 인지하고, 병증의 발현을 지연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이번 협약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며 “평균 수명의 증가에 발맞춰 건강 수명을 고려해야 할 때, 피플바이오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피플바이오는 다양한 검사 서비스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의 검진센터, 진료협력병원과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진단을 위해 자체 의약품 생산시설(GMP)을 확충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08.02 I 권효중 기자
퓨쳐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제조를 위한 신규 표지기술 개발
  • 퓨쳐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제조를 위한 신규 표지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퓨쳐켐(220100)이 방사성의약품 제조를 위한 핵심 신기술을 개발했다.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새로운 표지기술인 ‘18F-표지된 친디엔체와 테트라진 화합물과의 leDDA(InVERSE ELECTRON dEMAND dIELS-Alder) 반응을 이용한 18F-표지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불소(18F)는 현재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다. 펩타이드 등 전구체와 결합하는 ‘표지’ 단계를 거쳐 정맥주사 후 양전자단층촬영(PET)을 하면 질환별 영상을 취득할 수 있다.새로운 특허기술은 복잡한 구조의 펩타이드나 항체엔 표지가 어려웠던 18F를 쉽게 표지할 수 있는 만큼, 18F 표지기술이 필요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전립선암 진단 의약품의 생산수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로도 활용 가능하다.퓨쳐켐은 “현재 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은 일부 암과 퇴행성뇌질환에 국한돼 사용되지만, 최근 PET 보급률이 상승하고 다양한 질병의 조기진단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제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된 신약 56개 중 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이 4개로 7.5%를 차지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당사 역시 18F 기반의 PET 표적 진단 신약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7.23 I 김인경 기자
 동물용 의료기기
  • [주목! e기술] 동물용 의료기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동물용 의료기기 연평균 성장률은 27%에 달한다. 한국바이오협회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과 전망’ 리포트를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에 대해 알아본다.동물용 의료기기는 의료용 기구기계, 의료용품, 체외진단용 시약, 동물전용 의료기기로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분류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동물의료용 기구기계와 체외진단시약(감염성질병 및 비감염성 질병)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동물병원 대형화 및 전문화 추세에 따라 수의 진료시장의 질적, 양적 의료 질이 향상되고 있어 그에 따른 의료기기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국내의 경우 2020년 기준 604만 가구(한국 전체 가구 29.7%)가 반려동물을 사육하고 있고,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가 2018년 2조8900억에서 2020년에는 연간 5조8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에는 무려 6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국내 동물용 의료기기 수출은 2014년 68억원에서 2019년 476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미국의 경우 2019년 기준 전체 67%인 849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고, 시장규모는 2019년 약 753억 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전체 시장 1위는 반려동물 사료(약 317억 달러), 2위는 케어 용품(약 190억 달러)으로 3위가 의료기기 및 동물용의약품(약 164억 달러)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25년 미국 반려동물 케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약 6.9% 성장한 619억577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동물용 의료기기 개발 기술 특허 출원의 경우 미국이 월등하다.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 1820건(47%), 유럽 780건(20%), 일본 726건(19%), 한국 531건(14%) 순이다. 한국은 2006년 초반까지 일본 및 미국보다 특허 출원 활동이 적었으나, 그 이후부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동물용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더욱 투자할 것으로 보여 특허 출원 및 특허 기술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IT기반제품 개발-정부 지원 등은 숙제반려동물에 대한 의료분야 관심이 급증하면서 전문화 및 고급화에 의한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향후 IT기술 기반 동물 관련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고, 원헬스 개념에서 여러 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바기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주장이다.특히 IT기반제품은 여러 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신성상 유망산업이며, 동물전용 의료기기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내장 기능 검사기기, 동물전용 혈액검사기기, 체외진단용 시약제품 등이다.동물용 의료기기 증가로 현실에 맞는 동물용 의료기기 제도 운용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정부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인허가 절차 간소화 △기술문서 심사의 신뢰성 △일관성 확보 및 민원인의 기술문서 작성 가이드라인 등이 필요하다.수의사협회와 업체 간의 기속적 기술 전략을 통한 협력 시스템 구축도 요구된다. 유민규 온유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는 “해외 전시회 및 수의 학회 세미나를 통해 신기술 및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와 유관기관이 제품 품질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품질정책 협의 일원화 창구 설립에 힘을 모은다면 보다 성공적인 동물용 의료기기 분야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7.17 I 송영두 기자
“日 방사능 오염수 모니터링 강화…국민 안전 챙길 것”
  • “日 방사능 오염수 모니터링 강화…국민 안전 챙길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수 모니터링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챙길 것입니다. 국민들이 수산물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 △1964년 부산 출생 △부산공업고, 부산수산대 수산경영학과, 부경대 수산해양학 석사·해양수산경영학 박사 △기술고시(30회) △대통령 비서실 농어촌행정관(2005~2007년) △농림수산식품부 양식산업과장·어선인력과장·수산개발과장·장관 비서관·경영조직과장·지도안전과장·수산정책과장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어업자원정책관·수산정책관·어업자원정책관·수산정책실장 △국립수산과학원장(2019년 9월18일~) (사진=국립수산과학원)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 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해 이같은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 원장은 “수과원이 책임지고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한 위해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며 “부지런히 해수 시료를 채취하고 체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로 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현재 약 125만t 넘는 오염수가 보관돼 있다. 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구체적 방출 시기와 방법 등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방류할 계획이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무조정실은 범부처 대응에 나섰다. 오염수가 방출되기 전까지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원산지 단속 강화, 국내 해역 방사능 감시 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부 소속 수과원은 바닷물의 방사능 검사 등 국내 해역의 방사능 감시 업무를 맡고 있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2013년부터는 총 32개 정점에서 해역에 대한 방사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해수 유입 입구인 제주도 해역에 대해서는 4개 정점에서 월 2회씩 시료 채취 및 조사를 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방출되면 우리나라 해역에 얼마 뒤에 영향을 줄지는 전문가마다 각각 분석이 다르다”며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각각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해역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오염수가 한 달 내에 제주도와 서해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최 원장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해도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수과원은 13척 조사선을 투입해 시료를 채취하고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하겠다. 수산물 안전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7.09 I 최훈길 기자
헬릭스미스, 임시주총 앞두고 연일 ‘하락’…고조되는 소액주주 갈등
  • 헬릭스미스, 임시주총 앞두고 연일 ‘하락’…고조되는 소액주주 갈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헬릭스미스(084990)가 사흘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소액주주와의 표 대결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진과 소액주주 간의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어서다. 더구나 미국으로 수출했던 면역 치료제 구성기술 회수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모양새다.◇ “더는 못참겠다”…무고죄 고소로 법적 대응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전 거래일보다 4.01%(1300원) 내린 3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핵심 파이프라인 ‘엔진시스’(VM202)가 국제 학술지에 주목할 만한 임상 결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헬릭스미스 주가는 3만9900원대까지 회복했었다.하지만 소액주주 연대 요청으로 오는 14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와 현 경영진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헬릭스미스 주가도 사흘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김선영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사외이사의 6인의 해임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사내·사외이사 7인 선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바이오벤처 1세대인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는 2019년에만 해도 시가총액 4조250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의 임상 3상이 실패하며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또 당시 경영진이 임상 재개와 함께 향후 2년간 유상증자가 없을 것이라 밝혔지만 지난해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하면서 말을 뒤집었다. 더불어 부실 사모펀드 투자로 원금까지 회수하지 못하자 주주들의 불만을 키웠다.결국 헬릭스미스 소액주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진 교체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임시주주총회 날짜가 다가올수록 일부 주주들이 일반 주주를 선동하는 주장을 펼치자 헬릭스미스가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도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핵심 멤버의 ‘엔젠시스 무용론’ 주장에 반박에 나섰다. 비대위 측 자문변호사인 배진한 변호사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바이오마린(Biomarin Pharmaceutical)사의 예를 들며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가 효능 검사를 마치고도 승인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글은 커뮤니티에서 삭제된 상태다.헬릭스미스는 “바이오마린이 개발한 발록스는 유전자치료제이지만 엔젠시스와 완전히 다른 물성과 약동학, 역학 성질을 갖기 때문에 품목 허가 등에 있어 다른 절차를 따른다”고 설명했다. 또 “발록스는 근거 데이터 부족으로 시판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막연히 유전자치료제 허가가 불허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헬릭스미스가 소액주주연합 주도 세력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입장까지 밝혔다.헬릭스미스 측은 “소액주주연합 측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사실 유포, 회사에 대한 도를 넘는 비방과 명예훼손을 계속하고 있다”며 “건설적인 비판이나 의견제시는 당연히 수용하겠지만, 명백한 사실마저도 곡해하고 무차별적으로 회사를 비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특히 “전자투표 사안 등 팩트체크를 통해서 회사가 공식적으로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힌 사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비방과 음해가 이루어진다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사안에 따라서는 무고죄 고소를 통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 김선영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7.24%에 불과하다. 반면 약 6만5000명 이상의 소액주주들은 89.7%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美 수출 면역치료제 기술 회수…“추가 라이센싱 논의”미국 블루버드바이오로부터 회수한 면역 치료제 ‘CAR-T’ 구성기술은 추가 라이센싱을 추진할 방침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015년 12월 자체 개발한 CAR-T 세포치료제인 ‘VM801’을 블루버드바이오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VM801’은 대장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 고형암에서 많이 발현되는 TAG-72 항원을 표적하는 CAR-T 세포치료제다. 하지만 전날 헬릭스미스는 미국 블루버드바이오에 수출했던 면역 치료제 구성기술을 회수했다고 공시했다. 기술이전 당시 헬릭스미스는 블루버드바이오에서 계약금 100만달러를 수령했고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할 예정이었지만, 개발 진도가 미달돼 추가 기술료 수입은 발생하지 않았다.헬릭스미스는 지난 2019년부터 블루버드바이오의 개발 속도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직접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헬릭스미스는 자회사 ‘카텍셀(Cartexell)’을 설립, 고형암 대상 CAR-T세포 기반 유전자치료제 사업을 본격 진행하며 내부 역량을 확보해 보다 빠른 속도와 질(quality)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TAG-72’ 항원을 항체약물복합체(ADC)와 방사성 의약품 등으로 개발하는 가능성을 고려해 이미 여러 회사들과 추가 라이센싱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2021.07.08 I 박정수 기자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미 FDA 'Pre-IND' 신청
  •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미 FDA 'Pre-IND' 신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전립선암 치료제 신약물질 FC705의 임상 1상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Pre-IND 미팅은 본격적인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전 신약 개발 준비상황, 임상계획의 적합성,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위한 충분한 자료 보유 여부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 관련 전반사항을 FDA와 검토·조율하는 절차다.이번 Pre-IND에서는 △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CMC) △임상1/2a 진입을 위해 실시된 비임상 자료의 적합성 △임상 1/2a 시험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퓨쳐켐은 Pre-IND 미팅에서 검토된 최종 의견을 반영해 연내 임상 1상 IND를 제출하고, 내년 1분기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경쟁물질이 임상 3상 결과 표준치료법보다 사망위험이 6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 FDA로부터 혁신치료신약으로 지정됐으나, 안구건조증, 침샘마름현상, 피로감 등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며 “당사가 개발 중인 FC705는 경쟁물질 대비 절반 수준의 용량으로 동등 이상의 치료효과를 내는 만큼 적은 부작용, 높은 효용으로 주목받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6.29 I 유준하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美 FDA 1·2상 승인
  •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美 FDA 1·2상 승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I-101에 대한 IND승인을 받은 만큼 이달부터 미국과 한국 동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GI-101의 임상시험은 초기 단계임에도 12개 고형암, 약 4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GI-101의 단독투여 △MSD 키트루다 와의 병용투여(7개 암종의 병용투여 코호트 포함) △VEGFR을 포함한 다중 키나제 억제제인 렌비마와 병용투여 △방사선요법과 병용투여 등 네 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 중 MSD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파트에서는 MSD로부터 약 200명의 환자들을 위한 키트루다 무상 지원이 포함돼 있다.특히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임상 디자인은 약물의 안전성만을 확인하는 통상적인 1상 임상시험과 달리 1·2상 하나의 프로토콜에서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동시에 진행하는 심리스, 다양한 암종을 평가하는 바구니형 그리고 약물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암종에 대한 확장을 진행하는 적응형으로 디자인됐다.이번 임상 승인을 주도한 윤나리 이사는 “GI-101의 첫 대규모 글로벌 1·2상 임상시험의 IND 승인은 부서간 긴밀한 협업을 통한 지아이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개발이 어렵다고 알려진 이중융합단백질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데도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은 MSD 머크와의 논의를 거치며 가장 항암 활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암종을 위주로 디자인됐고, 임상 시작 후에도 MSD의 면역항암제 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며 “MSD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신속한 개발과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약 1600억원의 프리상장 전 지분투자(IPO)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 아이마켓코리아에 이어 SK㈜와 제넥신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SI) 450억원과 NH투자증권, 디에스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리가인베스트먼트, 클라우드&케이클라비스, 아주IB 등으로부터 재무적 투자(FI)1155억원을 유치하며 보유 파이프라인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임상 확대와 신규파이프라인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GI-101의 미국·한국 동시 1·2상과 함께 신규 면역 항암 이중융합 단백질 및 항체 신약,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등의 물질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회사의 기존 파이프라인들의 글로벌 임상과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을 공고히 하기위해 프리 IPO를 진행했다” 면서 “이번 투자 유치는 코스닥 상장에 앞서 기술력에 대한 미래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있으며 코스닥 상장 준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을 앞두고 있으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2021.06.15 I 왕해나 기자
美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코넥스 듀켐바이오 `관심`
  • 美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코넥스 듀켐바이오 `관심`
  • 미국 FDA Aduhelm 승인 관련 홈페이지 게재 일부 내용[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젠사의 `에드유헬름(Aduhelm)`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승인한 가운데 코넥스 상장사 듀켐바이오에 관심이 쏠린다. 듀켐바이오는 2016년 9월부터 에드유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의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위해 이밀로이드 진단 방사성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8일 “에드유헬름은 약 1년여간 매월 치료가 이뤄지는데, 처방전 화자의 두뇌에 아밀로이드 존재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방사성 양품 진단이 필수적”이라며 “이후 중간진단, 최종확인 진단 등 최소 3회이상 방사성의약품 진단이 임상 3상 시험에서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아밀로이드 조기진단을 통해 이번 치료제 임상대상이던 알츠하이머 치매 이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환자와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은 현재 아밀로이드 진단 방사성의약품을 투약 후 PET/CT 촬영을 통해 이뤄진다. 2014년과 2015년 듀켐바이오의 `뉴라체크`와 케어캠프의 `비자밀`이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 2019년 식약처 통계 기준 약 53%와 4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진단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듀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허가는 아밀로이드 플라그의 조기진단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 뿐 아니라 방사성의약품 진단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FDA는 지난 7일(현지시간) 바이오젠이 일본 에자이제약과 함께 개발한 ‘아두카누맙(Aducanumab:제품명 에드유헬름)’을 2003년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 약은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고 불리는 해로운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을 돕는다. 하지만 이미 악화된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리지는 못하고, 이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연간 5만6000달러(약 62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약은 4주에 한 번씩 주사로 맞아야 한다. 효능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FDA 외부 전문가 자문위는 바이오젠이 제출한 신약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FDA에 승인을 권고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3월 임상 3상에서 성공가능성이 없다는 중간평가에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도 했었다. 이후 임상 3상 참가자중 일부에서 약의 용량을 높인 결과 상당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고, FDA가 이를 검토해 승인을 내렸다.
2021.06.08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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