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80건

  • 미래부, 방사성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 착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한국원자력의학원 복합연구센터 부지에서 ‘방사성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방사성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는 미래부 연구개발사업인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치료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증기술을 적용해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서비스를 신약개발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신약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플랫폼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942억원을 들여 난치성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내 제약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복합연구센터 구축, 방사성의약품 및 신약후보 물질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시스템 구축,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공정기술 연구 등을 수행한다. 복합연구센터는 201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1만7,112㎡의 연면적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초감도가속질량 분석기(AMS, Accelerator Mass Spectrometry) 등 연구 장비와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비임상 평가시설, 임상시험시설,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등을 구축하게 된다.또한, 신약개발 업체 등이 복합연구센터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 입주 공간, 강당, 세미나실, 회의실 등도 갖출 계획이다.오후 2시부터는 착공식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신약개발 분야에서의 Bio-AMS 활용’이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에는 AMS와 신약개발 및 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AMS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영국의 Mark Seymour 박사와 미국의 Stephen Deuker 박사도 초빙되어 신약개발 임상시험에서의 AMS의 역할과 세계시장에서의 최근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의 바이오 및 신약개발 분야에서 AMS의 다양한 활용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세계적 수준의 AMS 임상을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5.12.18 I 오희나 기자
한미약품, 항암보조 구내염치료 가글 '뮤코가드' 출시
  • 한미약품, 항암보조 구내염치료 가글 '뮤코가드' 출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항암보조용 구내염치료제 ‘뮤코가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무향무취의 가글제인 뮤코가드는 암 환자 치료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입 안 염증을 가글로써 치료 및 예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품이다. 한미약품이 미국 바이오업체 아베오나로부터 도입한 제품으로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판매 중이다.회사에 따르면 항암제를 투여받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은 입 안 또는 목 안의 점막세포가 일시적으로 손상돼 입이 마르거나 허는 증상이 동반된다. 뮤코가드는 가글 후 삼켜도 무방하기 때문에 구내염으로 인한 식도장애 치료에도 효과적이고 사용이 간편해 암 환자들의 순응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미국 18개 기관에서 두경부암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위약군 대비 치료군의 통증 감소 효과가 확인됐고 궤양성 구강 점막염 증상 완화 및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상용화된 구내염치료제는 암 환자 대상의 임상 자료가 없었다”며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뮤코가드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성 있는 치료기회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미약품, 어린이감기약 '써스펜시럽' 출시☞"차세대 세포치료제 도전..한미약품 20년 노하우 전수"☞[IPO출사표]씨트리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의약품 기업 도약”
2015.12.13 I 천승현 기자
디지탈옵틱, 홈쇼핑서 제주황칠 엑기스 제품 완판
  • 디지탈옵틱, 홈쇼핑서 제주황칠 엑기스 제품 완판
  • NS홈쇼에서 판매한 디지탈옵틱의 황칠 제품.(사진=디지탈옵틱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은 2일 오전 9시께 NS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 ‘천년황칠 진’이 편성시간 내 매진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천년황칠 진은 자회사인 함박재바이오팜이 제조한 제주황칠 엑기스 제품이다. 가격은 14만9000원으로 편성시간 외 추가 주문도 발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이번 완판을 계기로 추가 홈쇼핑 판매 채널과 공급 수량을 넓혀가기 위해 협의 중으로 빠른 시일 내 황칠삼계탕 등의 추가제품도 선보이기로 했다.함박재바이오팜은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 황칠 농장을 보유했다. 계열사인 청현은 황칠삼계탕·닭곰탕 등 황칠을 활용한 가공식품 연구개발·가공사업을 담당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황칠 제품판매가 내수를 비롯해 수출까지 진행되면서 제품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방사성 물질인 ‘세슘’ 배출 디톡스 상품 상용화의 국책사업도 시작했고 향후 황칠을 접목한 의약품이나 화장품 등 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디지탈옵틱, 제주황칠 가공상품 NS홈쇼핑 론칭☞ 中 완슝그룹, 디지탈옵틱 제주 ‘황칠농장’ 방문☞ [특징주]디지탈옵틱,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급등
2015.12.02 I 이명철 기자
  • 디지탈옵틱, 제주황칠 가공상품 NS홈쇼핑 론칭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은 오는 2일 자회사인 함박재바이오팜의 제주황칠 가공상품이 NS홈쇼핑에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홈쇼핑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함박재바이오팜의 ‘천년황칠 진(眞)’이다. 제주황칠 엑기스가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이다. 판매 가격은 3개월 분량이 14만9000원이다.함박재바이오팜은 제주도에 여의도 면적 약 3분의 1인 국내 최대 규모 황칠농장을 보유했다. 최근 지정된 제주도 신공항 부지가 인근에 위치했다.회사에 따르면 황칠나무 성분은 홍삼처럼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삼에 포함된 사포닌과 폴리아세틸렌 성분을 포함했다. 황칠나무 추출액은 발효효소와 차, 숙취 해소제 등으로 개발됐고 황칠 삼계탕도 판매 중이다. 회사 자회사 청현이 최근 인천공항 면세점에 시범 입점한 제주황칠 삼계탕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 배출 디톡스 상품 상용화의 국책사업이 시작됐다”며 “향후 황칠을 활용한 관련 의약품을 비롯해 화장품까지 제품 용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中 완슝그룹, 디지탈옵틱 제주 ‘황칠농장’ 방문☞ [특징주]디지탈옵틱,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급등☞ 디지탈옵틱, 24일 권리락
2015.12.01 I 이명철 기자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 본궤도 오른다
  •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 본궤도 오른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의료기기부문이 디지털 X-ray부터 CT까지 풀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삼성전자 의료기기부문은 안전성과 지속성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업계 특성상 시장 진입이 다소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내년부터는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시키고에서 개막한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15)에서 신제품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를 비롯해 디지털 X-ray, 초음파 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군을 선보였다.북미영상의학회는 전세계 약 7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관람객이 6만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로 최첨단 의료기기들의 경연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매년 참가해 의료기기 브랜드로서의 삼성을 알리는데 주력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뉴로로지카(NeuroLogica)와 공동 개발한 전신용 CT 제품을 공개했다. ‘NExCT 7’이란 이름으로 지난 9월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허가를 취득한 고정형 제품이다. CT는 방사선을 이용해 심장, 뇌, 췌장 등 신체의 각 부분이나 장기를 촬영하는 장치로 암 진단장치로도 널리 알려졌다. 제품 개발 난이도가 높은데다 대당 수십억에 달하는 고가이다 보니 GE, 지멘스, 필립스, 도시바 등 글로벌 메이커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글로벌 CT 시장은 지난 2012년 37억달러에서 2017년 51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미국의 CT 전문 개발업체인 뉴로로지카를 인수한 이후 이 회사가 개발한 이동형 CT ‘보디톰 NL4000’ 등을 선보였다. 이 제품이 틈새시장 공략의 성격이 강했다면 고정형 CT ’NExCT 7‘은 글로벌 CT 시장에 도전장을 낸 제품으로 의미를 둘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뿐 아니라 주요 의료기기 브랜드는 북미영상의학회에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음해 신제품을 내놓는 전략을 취해왔다는 점에서 ’NExCT 7‘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될 것”이라면서 “삼성이 디지털 X-ray와 초음파뿐 아니라 난이도가 높은 CT까지 주요 라인업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학회에서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60A’ 프리미엄급 디지털 엑스레이 ’GC85A’ 초음파 영상진단기 ‘RS80A’ 등도 출품했다. 다만 세간의 관심을 모은 MRI(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작년 6월 국내에서 ‘3T Jupiter’라는 이름으로 MRI 제품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외부에 공개한 적은 없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MRI의 안정성과 신뢰성 등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디지털 X-ray, CT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흐름을 보면 내년 북미영상의학회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이동형 CT 보디톰(bodytom) NL4000. 삼성전자 제공
2015.11.30 I 장종원 기자
한국워킹맘연구소, 전국 학부모 1000명 대상 급식지침 관련 설문조사 실시
  • 한국워킹맘연구소, 전국 학부모 1000명 대상 급식지침 관련 설문조사 실시
  • ◆광역시·도 별 상이한 급식지침에 학부모 4명 중 3명, “새로운 제도 및 기준 도입해야”[온라인부] 전국 광역 시·도 별 학교 급식 지침 기준이 제각각인 가운데,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큰 혼란을 느낌과 동시에 불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워킹맘연구소(소장: 이수연)는 학교 급식 지침 관련 학부모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서용교 의원(부산 남구乙)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마켓포커스’에 의뢰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15개 광역 시도의 초/중/고 자녀가 있는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4명 중 3명은 학교급식지침과 관련한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015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워킹맘연구소와서용교 의원은 광역 지자체 교육청 별로 제공하고 있는 학교급식지침 상 식자재 사용 제한 현황이 서로 상이하거나, 식품안전 관련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국제기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른 내용이 적지 않게 수록되어 있는 실태를 파악했다. 한국워킹맘연구소와서용교 의원이 광역지자체 별 학교 급식지침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교육청 등의 급식지침서는 GMO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으나, 타 교육청은 이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역시, 부산을 비롯한 일부 교육청은 사용에 대한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은 반면, 다수의 교육청(서울, 인천, 대구,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남, 전북, 경북 등)에서 이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으며, L-글루타민산나트륨을 사용할 경우 학교급식 운영 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서울, 경남 교육청에서는 감미료 사용을 금하고 있으며,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방사능 오염 식재료’와의 혼돈으로 인해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사용을 금지시키고 있는 등 급식 식자재 사용에 대한 기준이 광역 교육청 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용교 의원과 한국워킹맘연구소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이 같은 현황에 대한 심도 깊은 추가 연구 분석을 진행 중인 한편, 광역 교육청 별 급식지침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 및 혼란상을 파악하고자 본 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 급식에 대해 80% 이상의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학부모의 60%는 학교급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80%의 학부모들은 GAP, HACCP 등과 같이 인증마크가 있는 식재료를 급식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학교급식에 꺼려지는 식재료 1, 2순위(합계)로는 방사선조사식품(71%), GMO(64%), 화학첨가물(38%), 감미료(17%), MSG 등 조미료(11%)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GMO, MSG, 감미료, 방사선 조사 식품 등에 대한 각 광역 교육청의 급식 지침이 상이하다는 정보를 접한 후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이러한 사실을 처음 접했으며(81%), 혼란스럽다는 반응(78%)을 보였다. 특히 지자체별 상이한 급식지침에 대한 정보를 접한 후, 학교급식 식자재에 대한 만족도는 61%에서 42%로 급감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대변했다.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은 조사결과에 대해 “식재료 각각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객관적 검증 없이 지자체 별로 제각각 다른 기준이 아이들 먹거리에 적용되고 있다면 엄마들의 혼란과 불안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특정 시도가 아닌 전국의 모든 엄마들이 안심하고 동의할 수 있는 급식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서용교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특산물 등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식자재를 권장하는 지자체별 세부 급식지침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사는 지역’에 따라 다른 기준의 식자재로 만든 급식을 먹어야 한다면 전국 학생들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하며, “이번 조사를 통해 현 실태에 대한 학부모들의 혼란이 드러난 만큼 심도 있는 추가 현황 파악을 하는 한편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모두 참여해 식자재에 대한 표준 기준을 만드는 등의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헬스케어, 의약품 수출은 늘었지만 변동성 클 전망-신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연간 20억달러를 사상 최초로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조정으로 인해 헬스케어주(株)의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기달·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8월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늘어난 1억7647만달러로 2개월 연속 30% 성장을 보였다”며 “8월 누적 의약품 수출은 지난해보다 32.5% 늘어난 14억6650만달러로 사상 최초로 연간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의약품 수출 증가는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바이오시밀러 등 완제의약품의 수출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의료기기 수출은 부진했다. 8월 의료기기 수출액은 1억6891만달러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의료용기기는 양호했지만 X선과 방사선기기가 부진했다. 8월 누적 의료기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 늘어난 15억6901만달러다.나스닥 바이오 급락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9월 헬스케어 수익률 부진했다. 배 연구원은 “한미약품 등 상위 제약업체가 많은 코스피 의약품 지수의 9월 수익률은 마이너스(-)4.7%이며 중소형 제약사와 바이오업체가 포함된 코스닥 제약지수는 6.8% 하락했다”고 했다.이어 배 연구원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최근 미국 헬스케어 업종의 급락 때문에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던 헬스케어 업종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나 변동성은 클 전망이며 신약 가치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기술 수출이 이루어지거나 임상의 진전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둘 다 시간이 필요해 현재 시점에서는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기다릴 때”라고 말했다.
2015.10.01 I 이유미 기자
  • 식약처, 신종 감염병 유행시 치료제 개발 지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에 대해 정부차원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특별법‘을 17일 입법예고했다.특별법에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상 위협에 대응하거나 적절한 치료방법·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질환에 사용하기 위한 의약품을 ‘혁신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이들 의약품이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기술·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혁신의약품으로 허가 신청된 제품은 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 식약처는 혁신의약품 허가 제품의 경우 잠정적 효능·효과가 있고 현저한 부작용이 없다고 인정되면, 사용결과 보고 등 안전사용에 필요한 조치를 전제로 조건부로 허가할 방침이다. 감염병 대유행, 방사능재난 상황 등 국가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의약품 비축 등을 포함한 의약품 공급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내용도 신설된다. 대응 체계는 비상상황 유형별 발생 가능성 예측·감지,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한 의약품의 비축 및 공급, 신속 평가 및 안전사용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된다. 허가받지 않은 의약품도 제조·수입할 수 있도록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희귀의약품의 공급난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수익성이나 원료 수급 차질 등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희귀의약품 등을 ‘안정공급 지원 의약품’으로 지정, 한국희귀의약품센터가 이들 의약품에 대해서 국내 제약사에게 위탁·제조해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2015.06.17 I 천승현 기자
韓·日 '수산물 수입규제' 24일 첫 협상
  • 韓·日 '수산물 수입규제' 24일 첫 협상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과 일본이 우리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둘러싸고 첫 협상을 갖는다. 양국의 입장차가 뚜렷해 양자협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패널 설치 등 본격적인 분쟁단계로 돌입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서 일본과 수산물 등 수입규제 분쟁에 대한 양자협의를 개시하고, 25일에 추가 협의을 가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분쟁협의 절차에 따른 협의 요청이 있는 경우 한 달 이내 또는 양국이 합의한 기간 내에 첫 번째 만남을 가져야 한다는 WTO 규정에 따른 것이다.우리 정부는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13년 이른 바 ‘9.6조치’를 통해 원전사고 영향으로 방사능 오염 우려가 높은 후쿠시마 주변 8개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 조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급감했다. 2010년 8만1087톤에 이르던 일본산 어류 수입량은 2011년 5만954톤, 2012년 3만2065톤, 2013년 3만1420톤, 지난해 2만6657톤으로 꾸준히 줄었다. 수입중량 기준으로 전체 수입 어류에서 일본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7.6%에서 지난해 2.3%로 떨어졌다.일본은 우리 정부의 수입금지 초지가 과도하다며 지난달 21일 WTO 분쟁해결절차에 따른 양자헙의를 요청했고, 우리 정부는 29일 이를 수락했다. 일본 측은 우리 정부의 수입규제는 물론, 일본산 수산물(축산물 포함)에서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스트론튬 및 플루토늄 등 기타핵종에 대한 검사증명서를 추가로 요구한 것, 식품에 대한 방사성 세슘 기준을 370Bq/kg에서 100Bq/kg으로 적용한 것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이번 협의에는 신정훈 산업부 통상법무과장이 수석대표를 맡아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등 유관부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측은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일본측이 문제를 제기한 사항들에 대해 WTO 협정 등 관련 규정을 토대로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양국 모두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양자협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패널설치 등 본격적인 분장단계로 넘어가게 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첫 협의인 만큼 서로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탐색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양국 간 입장 차이로 인해 협의에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패널 설치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양자 협의 개시 이후 내달 20일(양자협의 요청 후 60일 이내)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일본은 WTO 분쟁해결 기구에 패널 설치를 요청할 수 있다. 패널(위원)이 설치된 이후엔 6개월 간 논의가 진행되며, 최종 결론이 나오는 데까지는 통상 협의 요청 이후 1년 이상이 걸린다 한편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대만, 러시아 등 32개국이 다양한 형태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13개국은 현재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를 완전히 해제한 상태다. WTO 분쟁해결 절차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관련기사 ◀☞ 韓·日 15~19일 '수산물 수입규제' 관련 양자협의 개시☞ 일본産 수산물 전면 개방 내달 첫 논의☞ 윤상직 “수산물 수입금지 日 WTO 제소 유감”☞ 한·일 관계 다시 냉각되나..日, 수산물 수입규제 WTO 제소☞ 日 수산물 빗장 풀리나…한일 통상장관회담 '촉각'
2015.06.15 I 방성훈 기자
공포의 방사선, 잘 쓰면 유용하다..암 진단·독성물질 분해
  • 공포의 방사선, 잘 쓰면 유용하다..암 진단·독성물질 분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방사선별 투과도.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제공국내 전력원의 30% 가량을 충당하는 원자력발전은 방사성 원소인 우라늄(U235) 핵이 분열할 때 나오는 열에너지로 물을 끓여 그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생산을 하는 것이다. 원자력은 발전용도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핵 분열 에너지로 전기만 만드는 건 아니다.이 에너지는 우리에겐 공포의 대상인 방사능이다. 방사능은 에너지 상태 또는 핵자 구성비가 불안정해 핵이 스스로 붕괴하며 입자나 전자기파, 즉 방사선을 내뿜는 현상을 뜻한다.방사선은 강력한 투과력과 분해력(분자 이온화로 화합결합 파괴) 등을 갖고 있어 인체에 노출되면 유전자 변이와 암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지만, 정교하게 제어된 환경에서 이용하면 유용하다. 실제 방사성동위원소(방사선을 방출하는 원소)와 방사선은 의학용은 물론 보안검색과 환경정화, 유전공학 등 분야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세계 방사선시장 규모는 2011년 172조원에서 2020년 약 464조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세계 5위의 원자력발전 강국인 한국이 원자력비발전(방사선 시장) 분야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비수술 치료’..몸 속 암 찾아내 없앤다현재 국내 방사선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은 의료분야가 차지한다.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설치된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PET와 CT를 결합한 이 촬영기기는 몸 속에 양전자 방출 방사성의약품이 투여되면 모든 각도에서 측정되는 방사능 분포를 재구성해 영상화한다. 이 영상에서 암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내부치료법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인체에 투여하면 뇌와 뼈, 갑상선, 심장 등 특정 장기에 모여 극미량의 방사선을 낸다. 이를 특수카메라로 촬영해 특정 장기에 방사성의약품의 분포 모습을 관찰해 병을 진단하거나 암 전이 등을 찾아낼 수 있다.여기에는 반감기(물질의 양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데 소요시간)가 비교적 짧고 투과성이 강한 감마선이나 양전자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쓰인다. 테크네튬(Tc-99m)이 가장 대표적이다.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질병부위에 이를 투여해 방사선으로 세포 등을 죽인다. 진단용에 비해 반감기가 길고 분해능력이 강한 베타선 방출 동위원소를 사용한다. 요오드-131(I-131)은 베타선과 감마선을 동시에 내는데, 감마선은 감상선 암을 찾고 베타선은 이를 제거한다.외부치료법은 선형가속기로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생성, 체외에서 암 부위에 집중적으로 쪼여 없애는 것이다. 황상구 한국원자력의학원 책임연구원은 “방사선 치료의 효율을 높이려면 저항성이 높은 유전자를 찾아 제거해야 한다”며 “방사선의학은 유전공학 연구와도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다만 인체 내외부에 직접 방사선을 쬐는 만큼 피폭문제는 피할 수 없는 숙제이다.◇보안검색에 제격·독성물질도 분해투과성이 강한 X선은 외부에서 간편·신속하면서도 정확한 보안검색을 하는 데 제격이다. X선의 투과정도는 물체의 재질과 두께,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 차이를 통해 물체 내부구조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X선·중성자 동시사용 화물검색장치 모식도. 이 검색장치는 일반적인 화물뿐만 아니라 핵물질(우라늄·플루토늄)도 검색할 수 있다. 원자력연 제공이러한 비파괴 검사는 원자로나 대형 선박 및 항공기 부품 등의 내부 균열이나 결함을 찾는 데 사용된다.미국 등에선 X선으로 2차원으로 내부구조를 분석하거나 X선 투과영상으로 유무기물을 분석하는 방식이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항공물류 보안검색에서 가장 활발히 쓰인다.방사선은 일반 환경에선 쉽게 분해되지 않는 독성물질도 제거할 수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암을 유발하거나 면역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염소계 유기화합물 폴리염화비페닐(PCB)에 강력한 전자선을 쬐여 구성물질인 염소이온을 분리시키는 기술을 개발, 민간기업에 이전한 바 있다. ◇비발전 ‘18%’..“원자력 정책 전환해야”전문가들은 방사선 분야를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지만 국내시장은 제자리 걸음이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에 따르면, 국내 방사선산업 규모는 2011년 4조2879억원, 2012년 4조4946억원, 2013년 4조4876억원이다.총 3만1617개의 기관 중 98%가 10인 이하 소기업이다. 기술력 역시 세계 최고인 미국에 비해 73.4% 수준. 특히 고가의 의료용 방사선기기의 경우 필립스와 지멘스, GE, IBM 등 외산제품이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국내 원자력산업에서 방사선 분야와 전력생산 비중은 18대 82이다. 미국(75대 25)과 일본(46대 54)에 비하면 비발전 분야의 비중이 매우 낮다.앞서 2013년 정부는 ‘2017년까지 방사선산업 규모 6조9000억원으로 확대’를 골자로 한 ‘원자력 창조경제 실천계획’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한 방사선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작다보니 우수 인력들이 잘 들어오지 않으려 하는 게 현실”이라며 “발전에 맞춰진 원자력 정책 주안점을 비발전분야로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제공
2015.05.06 I 이승현 기자
  • 겨울철 내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를 감지하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을미년 새해를 맞아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남녀 직장인 523명을 대상으로 ‘2015년 새해 목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녀 모두 ‘다이어트’를 새해 결심 1위로 꼽았다. 단순한 체중감량이 아닌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평소 자기 몸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적절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감 자주 느끼고 추위를 잘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해봐야잠을 많이 자도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운동을 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우리 몸 전체 대사 과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추위를 잘 타고 만성피로, 식욕부진, 체중 증가, 변비, 피부 건조 등의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월경 과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여성이 스트레스나 다이어트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오인하고 방치해 병세가 악화된다.갑상선기능저하증의 진단은 간단한 피검사로 혈액 내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농도를 확인한다. 또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물혹, 갑상선염, 양성 종양, 악성 종양 등의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암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유도 하에 세침흡인검사를 해서 확진할 수 있다.이찬우 메디힐병원 내과 전문의는 “여성의 경우 근육량이 적고 기초대사량이 낮아 남자보다 더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데 평소 목 주변이 붓거나 결절이 만져질 경우 갑상선초음파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다수 사람들이 가벼운 신체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초기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배뇨장애 경험 있다면 전립선 비대증 가능성 높아전립선 비대증은 우리나라 남성의 약 15~20%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50대 남성의 절반이상, 70대는 7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겨울철에는 몸의 교감신경이 방광 수축을 억제,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적어져 소변량이 증가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전립선이 커지면 방광 출구를 막아 다양한 배뇨증상을 일으킨다. 평균 2시간 이내에 소변을 자주 누거나, 잔뇨감, 야간뇨 등을 느낀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일 이를 방치할 경우, 요도가 좁아져 배뇨가 힘들어지고 신장에 손상이 가거나 성 기능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비뇨기과 진료를 받은 뒤 치료해야 한다.정석현 메디힐병원 비뇨기과 과장은 “전립선 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전립선 비대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배뇨가 아예 되지 않는 급성요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방광이 과팽창돼 방광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며, “환자의 연령과 전립선의 크기, 배뇨와 동반된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레이저 수술 등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겨울철 발병률 높은 노로바이러스 장염, 구토 및 설사 증상 동반겨울철에 갑작스러운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옮기도 한다. 소아의 경우 구토, 성인은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이 동반된다.장염은 전염성이 강해서 사람을 통해 쉽게 퍼지고 특히 겨울철에 감염률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전체 식중독 환자의 49%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로 나타났으며, 그 중 44%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으면 번식력이 떨어지지는 일반적인 바이러스와 달리 낮은 기온에서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이찬우 과장은 “아직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고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와 심한 복통이 지속될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손을 자주 씻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어패류 등은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조리하고 물은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겨울내내 반복되는 미세먼지...닿기만 했는데 건강을 해친다고?☞ 직장 생활 건강 요령 5가지 눈길, '이것'만 기억하라☞ 잘 쉬는 목소리, 성대 건강 이상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까다로운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준비기간 1주일이면 충분☞ 갑상선자극호르몬, 남성 심장병 발병률 높인다
2015.01.22 I 이순용 기자
  • 朴대통령 "사회갈등 최소화의 전제는 '법질서' 확립"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길인 줄 알고도 여러 가지 갈등 조정이 안 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법질서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행정자치부·법무부·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국민권익위원회·법제처·식품의약품안전처·원자력안전위원회 등 8개 부처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법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중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법을 어겼는데도 대충 넘어가고 솜방망이 (처벌)로 넘어가면 사회 전반에 ‘대충해도 되겠구나’라는 신호를 주게 된다. 한 가지라도 법을 엄정하게 지킨다면 수백 개의 많은 무질서를 막는 첩경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질서와 헌법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도 중요하다”며 “특히 법을 존중하는 자세는 어려서부터 길러지는 만큼 학교에서의 헌법교육과 체험형법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가 자유민주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사회변화를 반영해 현실에 적합한 법령을 만들어 법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여야 할 것”이라며 “시대에 안 맞는 법이 그대로 있으면 지킬 수도 없고 지키지 못하니까 딱히 처벌할 수도 없다. 그러다 보면 오히려 법을 안 지키는 게 다반사가 되기 때문에 시대변화에 맞춰 (법을) 고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공직기강 문제에 대해선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사회지도층의 비리가 계속되는 한 국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지속할 수밖에 없고 국민적 응집력도 만들어낼 수가 없다”며 “모든 공직자가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등 잇따른 사고와 관련해선 “국민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법을 지키면 나는 충분히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4대 사회악은 물론이고 강력범죄와 안전사고에 단호하게 대처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공직자들은 국민 입장에 서서 국민 목소리 하나하나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고 보다 빠르고 쉽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깨진 창문 하나를 방치하면 다른 창문들도 계속 깨진다’는 깨진창문이론을 거론하며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위해요소를 미리미리 해소하고 과거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문제점들을 잘 분석해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에 대해선 “원전관리에서 부정부패 요소를 철저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며 “원전사업의 전 과정에 이르는 관리체계를 공고화시키고 국민이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지난 연말 사이버공격 때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대비태세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5.01.21 I 이준기 기자
 원안위, '사이버보안 전담과' 신설해 정기검사
  • [안전혁신 업무보고] 원안위, '사이버보안 전담과' 신설해 정기검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을 새로 만들어 정기적인 검사에 나선다. 원전 규제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조사인력이 강제적 수사권한을 갖는 특별사법경찰권 제도의 도입도 다시 추진한다.원안위는 21일 청와대에서 국민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2015년 안전혁신 분야 업무보고’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원안위는 지난해 연말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문서 대량유출 사건과 관련, 사이버보안을 주요 원전 안전규제 분야로 새로 포함시켰다. 이를 위해 원전에 대한 물리적 방호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전담하는 내부의 ‘과’ 조직을 이른 시일 안에 신설할 방침이다. 현재 3명에 불과한 사이버보안 규제 전문인력도 단계적으로 3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원안위는 이를 통해 올해부터 원전 사업자의 사이버 보안체계에 대해 정기 및 특별검사를 하게 된다.고철 등 수입화물의 방사능오염 감시 강화를 위해 현재 53대인 방사선 감시기는 연말까지 73대로 확충한다. 방사선 감시기는 인천항, 부산항, 평택항, 당진항, 광야항 등 전국 주요 항만과 인천공항에 설치된다.아울러 원전 규제기관으로서 권한 강화를 위해 인력에 대한 특사경 권한 확보를 지난해에 이어 다시 추진한다. 현재는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규제인력이 한수원 등 원전 사업자에게 허가를 받고서 서류검사를 하는 등 규제업무가 제도적으로 제한되는 측면이 적지 않다. 특사경 권한을 가지면 검사의 지휘를 받아 경찰처럼 직접적으로 수사할 수 있다.김용환 원안위 사무처장은 “지난해에 품질보증 문제가 많이 생겼다. (규제업무를)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특사경 권한을 가지면 (원전) 현장조사가 가능해지는 등 안전규제 활동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원전 규제인력의 충원과 특사경 권한 부여 등은 행정자치부와 법무부 등 타 부처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다.원안위는 이와 함께 원전의 설계·제작에서 운영, 해체 등 전과정에 이르는 규제기반을 올해 안에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원전 해킹시도 1843건..정부의 사이버보안 공식검사는 '전무'
2015.01.21 I 이승현 기자
  • 내년 주류 원재료 표시 확대..한약재 품질관리 강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내년부터 주류 원재료 표시 대상이 확대된다. 또 한약재와 물티슈의 품질관리 기준이 확대된다.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관리는 강화하고 소비자 알권리를 확대하는 내용의 ‘2015년 식품·의약품 등 분야 바뀌는 제도’를 소개했다.식품 분야에서는 내년 1월부터 주류에 표시되지 않았던 모든 원재료가 표시된다. 표시관리 기준이 ‘주류의 상표사용에 관한 명령위임고시’에서 ‘식품 등의 표시기준’으로 변경된데 따른 조치다. 기존에는 원재료명 3가지만 표시했지만 내년부터는 물을 포함한 모든 원재료명을 표시해야 한다. 다만 위스키 원액 비율 등과 같은 원재료 함량은 종전대로 주류업체가 자율적으로 공개하면 된다.식품용으로 제조·수입된 식기, 일화용장갑 등 기구에 대해 ‘식품용 기구’라는 문구나 마크표시가 의무화된다. 내년에는 칼, 가위 등 금속제 기구에 대해 적용하고 오는 2018년까지 식품용 기구 표시 대상이 확대된다.특정일이나 기획 마케팅 제품으로 연간 90일 미만 판매되는 햄버거, 피자 등 한정판 제품도 내년 1월부터는 열량 등 영양표시가 의무화된다.축산식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규정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위반횟수에 따라 법정 최고액까지 가중, 부과토록 하는 규정이 1월 중 시행된다.의약품의 경우 2015년 7월부터 미국, 일본, EU을 비롯한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의 가입국가와 동일하게 방사성의약품과 의료용고압가스 제조업체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준수를 의무적으로 적용한다. 인체조직은행은 기증자부터 이식대상자까지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추적관리 체계가 운영된다.내년 1월부터는 한약재 GMP 도입으로 GMP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생산된 한약재만 한의원, 한방병원 및 한약국 등에 공급할 수 있다.기존에 공산품으로 관리된 ‘인체청결용 물티슈’는 7월부터 화장품으로 관리되면서 원재료 등의 관리기준이 엄격해진다. 의료기기의 잠재적 위해요소 사전 차단을 위해 수은 함유 의료기기(치과용 제외) 및 프탈레이트류 함유 수액세트의 제조·수입·판매가 1월부터 금지된다.
2014.12.31 I 천승현 기자
  • 안전성·유효성 확인된 신약 발매시기 빨라진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앞으로 신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지 않아도 보험약가 등재 심사가 병행돼 발매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신속하게 신약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22일 식약처는 의약품 허가-보험약가 평가 연계 제도를 담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고 밝혔다.신규 의약품은 식약처로부터 최종 시판승인을 받아야만 약가등재 절차를 거쳐 발매가 가능하다. 허가 절차가 지연될수록 발매일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그러나 앞으로는 식약처로부터 최종 시판승인을 받지 않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약가등재 절차를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의약품 허가절차 중 핵심인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가 끝나면 품목 허가가 마무리되지 않아도 제약사가 심평원에 보험약가 평가신청이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식약처의 품목허가와 심평원의 약제 요양급여평가가 동시에 진행돼 허가 후 제품 출시까지의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식약처는 전망했다. 단 평가 연계 대상은 신약 등으로 제한할 계획이다.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은 종전보다 엄격해진다. 식약처는 의약품 품질의 균일성 확보를 위해 판매 후 매년 1개 제조단위에 대해 안정성 시험을 실시토록 했다. 안정성 시험이란 의약품이 설정된 사용기한 동안 변질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통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허가 단계에서만 안정성 시험을 진행했지만 내년 7월부터 제약사들은 모든 의약품에 대해 1년에 한 번은 안정성 시험을 실시하고 근거자료를 보유해야 한다. 또 원료의약품, 임상시험용의약품, 방사성의약품과 의료용고압가스에 대해 별도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마련했다.개정규칙에는 의약품의 위해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신약이나 희귀의약품 등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경우 환자용 사용설명서, 안전사용보장조치 등을 포함하는 위해성 관리계획을 제출도록 하는 위해성 관리제도가 신설됐다.이는 식약처가 최근 GMP 국제 협의체인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의 가입하면서 안전관리 제도를 강화한 것이다. PIC/S는 의약품의 국제 조화를 주도하는 유일한 국제협의체로 총 42개국이 가입됐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2014.08.22 I 천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 PET 이용해 암 진단·치료 동시가능 시스템 개발
  • 국내 연구진, PET 이용해 암 진단·치료 동시가능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의료 영상기기인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를 이용해 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전자시스템을 개발했다.강주현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사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강주현 박사와 김광일 박사팀이 개발한 ‘사람 구리수송체(hCTR1) 유전자시스템’이 PET 촬영으로 암의 진단과 치료를 함께하는 융합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암 조기진단에 쓰이는 PET는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한 뒤 몸 속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변화를 영상화한다. 연구팀은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암 조직에 구리수송체를 과발현시킨 뒤 방사선동위원소인 ‘구리-64’(Cu-64)를 정맥주사해 PET를 찍었다. 암 세포에 구리-64가 모여 암의 크기와 위치가 영상화되면서 동시에 구리-64에서 배출되는 방사선으로 암 세포도 파괴하는 원리이다.연구팀은 구리-64는 PET 영상을 얻는 데 양전자를 17% 정도 방출하고 암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방사선인 베타선을 39% 가량 방출하는 붕괴특성에서 연구를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구리수송체 유전자를 조직에 발현시켜 영상화에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이 유전자는 생체조절 보조인자인 구리 이온을 세포 내부로 들어가게 하는 대문으로, 세포 안의 구리 이온이 적정한 수준을 유지토록 하는 역할을 한다.구리-64의 경우 PET 촬영용 방사성의약품에 널리 쓰인 ‘불소-18’과 ‘탄소-11’ 등에 비해 반감기가 7배 이상 길어 체내 동태를 장기간 추적하는 분자영상 연구에도 적합하다.강 박사는 “구리-64는 암세포를 살상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영상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융합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난치성 암의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융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과 임상 적용 등 실용화 연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연구는 미래부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미국 핵의학회저널(Journal of Nuclear Medicine) 온라인판에 지난 4일자로 실렸다.구리수송체 유전자의 작동 과정.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8.19 I 이승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