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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뉴스] 윤석열 "지켜봐 달라"…오세훈 "처음 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 주]◇ 윤석열 “지켜봐 달라”…오세훈 “처음 봐”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은 이날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우당 이회영기념관 개관식 참석에 앞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며 “좀 지켜봐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이 공개 장소에서 자신의 정치행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윤 전 총장과 짧게 대면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윤 전 총장을 환영하고, 앞으로 자주 모셔야겠다”고 밝힌 뒤 “오늘 처음 뵀다”고 말했습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트래블 버블’ 추진 소식에 항공·여행주 강세정부가 다음달 백신 접종자에 한해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하고, 해외여행자의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날 항공·여행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단체 여행 가능 지역으로 저비용(LCC) 노선이 많은 동남아 지역이 우선 검토되고 있는데 따라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 항공사의 주가 상승폭이 대한항공보다 더 컸습니다.◇ 문 대통령, 11∼13일 영국 개최 G7정상회의 참석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13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영국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이날 발표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13∼15일 오스트리아를, 15∼17일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초청에 따른 것 입니다.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함께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습니다.◇ 이한열 추모식에 못 온 우상호…송영길 “마음 찢어져”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권익위의 부실한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절친한 우상호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이날 이한열 열사 추모식 추모사에서 “이한열 열사를 생각하면 생각나는 게 동지이자 친구인 우상호 의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권익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우 의원을 포함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한예슬, 진짜 다 얘기했다…“묵은 체증 날아가는 듯”배우 한예슬이 최근 한 유튜버가 지속적으로 제기한 여러 의혹에 대해 말 그대로 ‘속 시원하게’ 얘기했습니다. 한예슬은 이날 유튜브 ‘한예슬 is’에 올린 영상에서 전 남자친구의 실명부터 고급 외제차 선물, ‘버닝썬 여배우’ 설까지 거침없는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한예슬은 자신을 겨냥한 유튜버에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가십 루머들로 상처를 주고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행위들이 학교폭력, 살인미수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한예슬(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박지성, 왜 유상철 빈소 안 오나”…악플 테러 박지성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악플 테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박 어드바이저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에 비난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박 어드바이저가 조문을 하지 못한 이유는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 어드바이저는 SNS도 운영하지 않아 공개적으로 추모의 뜻을 밝히지 못하면서 일부 누리꾼의 표적이 됐습니다.
- 위메프 오, 전통시장 배달 오픈…7월엔 광주도 달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위메프 오’가 서울 중랑구 중랑동부시장 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통시장 배달’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사장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정배달’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전통시장 사장님은 위메프 오 배달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이용 고객은 시장 내 맛집 메뉴를 간편하게 앱으로 주문할 수 있다.(사진=위메프 오)이번 서비스에는 중랑동부시장 유명 맛집 △삼대명가 제주구남매 꽃게장 젓갈반찬 △소중한 참숯 화로구이 △가문 왕십리곱창막창 △아리랑핫도그&떼루와 등 총 8개 매장이 참여한다. 추가 참여 매장은 순차 오픈한다.중랑구(전체), 동대문구(이문동, 장안동, 제기동, 전농동, 청량리동, 회기동, 휘경동), 노원구(공릉동, 월계동), 성북구(석관동), 광진구(중곡동)에 거주하는 위메프 오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위메프 오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중랑동부시장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7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만 2000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하며, 매주 1회씩 다운받아 중복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매장은 추가 10% 할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다음달부터는 광주광역시 전통시장 2곳(무등시장, 남광주해뜨는시장)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위메프 오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배달은 ‘중개수수료 0%’,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 등 착한 수수료 정책에 이은 ‘공정배달’ 사업 일환이다”며 “전통시장을 포함한 외식업 사장님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대찌개·떡볶이 포장주문 내 그릇에 담아가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음식 배달·포장이 늘면서 증가하고 있는 배달폐기물을 저감하기 위해 서울시가 공공, 기업, 시민과 함께 1회용 배달용기 퇴출에 팔을 걷어부쳤다.서울시는 1일부터 ‘내 그릇 사용 캠페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서울시 공공배달애플리케이션 위메프오·먹깨비,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다회용기 생산회사 SGC솔루션, 서울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한다. 국내 배달앱 가운데 다회용품 쓰기를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내 그릇 사용 캠페인은 위메프오, 먹깨비로 포장(픽업) 주문을 할 때 매장에 내 그릇을 가져가서 음식을 담아 배달해오는 캠페인이다. 배달 용기 대신 내 그릇을 사용, 1회용 배달용기를 줄일 수 있다. 참여 시민들은 무료 음료나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앱에서 내 그릇 사용 가능매장을 확인 한 후 포장하기에서 고객 요청 사항에 ‘내 그릇 사용’이라고 쓰면 된다. 매장 방문 시 내 그릇을 들고 가면 된다. 프랜차이즈별로 무료 음료 증정, 가격할인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배달 앱을 통한 주문 외 내 그릇 사용 가능매장 스티커가 붙은 매장에 직접 방문해 캠페인 참여도 가능하다.캠페인 참여 매장은 △땅스부대찌개(48개) △감탄떡볶이(43개) △걸작떡볶이치킨(39개)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1개) △얌샘김밥(12개) △삼대족발(6개) △가마로강정(1개) △김영희동태찜&코다리냉면(1개)이다.캠페인이 시작되는 6월 한 달 동안에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글라스락 공식몰과 위메프오, 먹깨비 배달앱을 통해 내 그릇 사용 후기를 인증하면 추첨으로 선정된 100명은(주당 20명씩) 글락스락 픽업용기를 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늘어나고 있는 생활 폐기물을 줄이고,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배달문화로 확산으로 1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생활폐기물 처리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배달앱 포장주문 만이라도 내 그릇을 사용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캠페인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강경래의 인더스트리]배터리? 이차전지?
- 이데일리 독자 여러분은 아마도 지난해와 올해 대화 이슈가 바뀐 것을 느끼실 겁니다. 지난해엔 부동산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 들어서는 주식 이야기가 대부분일텐데요. 그만큼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정작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최근 주식시장 이슈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강경래의 인더스트리’는 최근 주식시장과 함께 산업계를 달구는 이슈를 보다 쉽게 전달, 투자 등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주말마다 관련 배경지식을 다룰 예정입니다.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이차전지 공장 (제공=SK이노베이션)[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지난 한 주 가장 큰 이슈라면 단연 한미정상회담이었습니다. 미국에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진행한 양국 간 정상회담이었는데요. 이번 정상회담 키워드를 3가지로 정리해본다면 반도체와 바이오, 그리고 배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경래의 인더스트리’에서는 앞서 반도체와 바이오 관련 내용을 언급했구요. 그래서 이번엔 ‘배터리? 이차전지?’라는 주제로 다뤄볼까 합니다.우선 독자분들은 배터리냐, 이차전지냐, 어떤 게 맞느냐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실제로 언론에서도 배터리와 이차전지, 이 두 가지 용어를 혼용해서 쓰는데요. 우선 어떤 게 맞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과거 카세트로 음악을 듣던 시절입니다. 영화 ‘라붐’에서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 ‘소피 마르소’죠, 카세트 이어폰을 끼워주면 거기에서 음악 ‘리얼리티’가 나왔죠. 이 영화를 보고 같은 방법으로 사랑 고백을 하는 일들이 아주 많았습니다.◇모바일 이어 전기차에 쓰이며 주목받는 ‘이차전지’그리고 여기 카세트에 들어가는 배터리. 마트나 문방구에서 배터리를 구매하고, 수명이 다하면 버린 뒤 다시 배터리를 구매했었는데요. 이는 한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입니다. ‘건전지’라고도 하죠. 과거 카세트 등에 쓰였던 일차전지는 지금도 가스계량기 등에 여전히 활발히 사용됩니다. 일차전지 분야에서는 코스닥에 상장한 비츠로셀이 프랑스 사프트, 이스라엘 타디란 등과 함께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합니다.이제 ‘라떼’에서 벗어나 현재로 돌아옵니다. 독자분들이 쓰시는 스마트폰. 충전해서 다시 쓰고 충전해서 다시 쓸 수 있죠. 이렇게 한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닌,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배터리가 바로 이차전지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배터리 종류는 크게 일차전지와 이차전지, 또 연료전지 등으로 나뉩니다. 최근 모바일과 전기자동차 등에서 언급되는 것이 이차전지인 점을 감안할 때 ‘배터리’라는 용어보다는 ‘이차전지’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할 듯합니다.이차전지는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활발히 채용됐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진공청소기에서 전원을 연결하는 코드가 없어지는 추세에 따라 무선청소기 등에도 채택이 되구요. 전동공구 등에도 활발히 쓰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가 줄어들고 전기자동차가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전기자동차 에너지원으로 이차전지가 쓰인다는 것이죠.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394만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시장 규모가 228만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무려 72.8%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나아가 4년 뒤인 2025년에는 전기차 시장 규모가 1126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처음부터 전기자동차에 특화해서 완성차 시장에 진출했구요. 완성차 분야에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습니다.◇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특허 분쟁 타결이러한 흐름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최근 ‘아이오닉5’를 출시했구요. 기아 역시 ‘EV6’를 공개하는 등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도 신차를 전기자동차로 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해외 완성차 업체인 볼보는 최근 방송광고를 통해 ‘볼보가 전기차 회사로 전환하는 이유’라는 문구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이렇게 전기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이차전지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HS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올해 64조원에서 오는 2025년 186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럴 경우 관련 시장은 5년 사이 무려 3배나 증가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이차전지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주목하고 국내에서도 일찌감치 이차전지를 ‘제2의 반도체’라고 부르며 육성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왔습니다.실제로 우리나라는 반도체만 강한 게 아니라 이차전지도 강합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0.5% 점유율로 2위, 삼성SDI가 5.3%로 5위, SK이노베이션(096770)이 5.1%로 6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전 세계 상위 10곳 중 무려 3곳이 한국 기업입니다.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업계 1위는 중국 CATL이구요. 점유율은 31.5%에 달합니다. 한국 업체 3곳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CATL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나라가 전 세계 D램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71.6%라는 경이로운 점유율을 올리는 점과 비교할 때 아직 국내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만큼의 포스를 내뿜고 있지는 못합니다.이런 점에서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특허 분쟁이 타결된 점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지난달 11일이었구요. 2년 이상 국내와 미국에서 법정 공방을 벌이며 평행선을 달려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특허 분쟁. 결국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노력한 끝에 결국 양사간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앞서 2018년 전후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SK이노베이션으로 대거 이직했구요. 이 과정에서 이차전지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과 함께 핵심 기술을 가져갔다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이 주장하면서 시작한 분쟁이었습니다. 분쟁이 더 장기화했을 경우 결국 웃게 되는 건 중국 등 이차전지 해외 경쟁사였을텐데요. 이제 한국 이차전지 업체들이 힘을 합쳐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나서야 할 때인 듯합니다.
- '이번에는 더 싸게'…온라인도 할인 맞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보복 소비 수요를 잡으려는 오프라인 업체들의 초저가 경쟁에 이어 온라인도 할인 맞불 작전에 나선다. 바로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와 11번가 월간 십일절 행사다. 수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해 온 할인 행사지만 올해는 특히 혜택을 더 늘렸다. 모델들이 ‘빅스마일데이’를 알리고 있다.(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상반기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 G9에서 동시 진행하며 역대 최다 규모인 3만여 판매자가 참여한다. 국내외 인기 브랜드사 200여 곳이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빅스마일데이 혜택이 적용되는 제품 수만 3000만여개다. 할인율은 최대 78%로 마련했다.특히 프리미엄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뿐 아니라 일반 회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눈길을 끈다. 스마일클럽에 집중했던 빅스마일데이 ‘20% 할인쿠폰’을 일반회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4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포함한 ‘20% 할인쿠폰’ 3종을 제공했지만 일반 회원에게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증정했었다.매각을 앞둔 이베이코리아는 일반 회원을 다수 끌어모아 거래량을 늘리는 효과는 물론, 여전히 효과적인 프로모션을 한다는 긍정적 이미지도 함께 챙기려는 것으로 보인다.‘20% 할인쿠폰’은 총 3종이다. 150만원이상 구매 시 최대 30만원 할인, 1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 할인,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이 가능하다.해당 쿠폰은 행사 기간 동안 G마켓과 옥션, G9에서 각각 3일에 한 번씩, 총 3번씩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해당 쿠폰이 두 배라 총 18장의 쿠폰을 받는다. 산술적으로 쿠폰 혜택을 최대로 받기 위해서는 총 3060만원의 지출이 필요하다. 스마일클럽 회원 기준으로 150만원·15만원·5만원 각각의 상품을 쿠폰을 총 받을 수 있는 18회에 걸쳐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1회당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은 30만원·3만원·1만원으로 총 34만원이다. 쿠폰 18회를 적용하면 총 61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브랜드사 별로 제공되는 중복할인쿠폰,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스마일카드 5% 할인쿠폰’ 등 다양한 종류의 추가 할인쿠폰도 있다. 오는 17일은 ‘M포인트데이’로, 현대카드 M포인트를 최대 50% 사용할 수 있다. MZ(밀레니얼+Z) 세대를 겨냥한 이색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최대 92% 할인가에 선보이는 ‘래플딜’의 경우, 매일 인기 제품 1종씩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다만, 응모 후 당첨 고객만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매일 자정마다 선보이는 ‘특가 상품’은 최대 78% 특가에 선보인다. 사전에 이베이코리아 임직원 및 고객 설문을 통해 인기 아이템을 선별하고, 판매자와 협의해 파격가에 내놓는다. 특히 매일 4종의 디지털 가전 제품의 경우 페이지를 갱신하는 자정을 기준으로 업계 최저가를 보장한다.빅스마일데이는 첫날부터 효과를 보였다. 행사 오픈 첫날인 10일 하루(24시간) 동안 G마켓과 옥션, G9에서 총 287만 5718개의 상품이 판매됐다. 단순 계산 시 1시간에 12만개, 1초에 33개씩 팔린 셈이다. 매진 행렬도 이어졌다.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G마켓과 옥션에서 ‘파빌리온 PC’가 총 9억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진돼 누적 랭킹 1위를 달성했다. ‘ASUS 노트북’도 총 5억 7000만원어치 팔리며 매진됐다. 이 외, ‘LG디오스 식기세척기’(8억 8000만원), ‘갤럭시S21 자급제폰’(6억 8000만원), ‘UHD 4K TV’(7억 8000만원) 등이 베스트 판매 순위에 올랐다.(사진=11번가)11번가는 이날 하루 동안 ‘월간 십일절’을 진행한다. 특히 ‘타임딜’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3시간 동안 매시간 7개의 상품, 총 93개의 딜 상품을 최대 76% 할인가에 판매한다.오전 11시 삼성전자 창문형 에어컨과 애플 에어팟 프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시작으로, 오후 1시 조성아뷰티 특가 상품전, 오후 2시 LG 트롬 5벌 스타일러, 오후 5시 플라스틱 아일랜드 여름 의류 등을 준비했다. 그 외에도 매시간 다양한 여행 숙박 상품과 e쿠폰 등 할인 상품을 공개한다.11번가의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11(LIVE11)’도 다채로운 라이브 방송을 편성했다. 먼저 오전 11시에는 삼성 갤럭시북의 신제품 라이브 방송이 11번가 단독 혜택과 함께 진행한다. 슈마커(오후 3시), 에뛰드(오후 6시), ‘찐텐리뷰’ 보아르(오후 8시)등 7차례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며 방송 중 경품, 구매 인증 선물 등 혜택을 마련했다.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선정해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달의 11번가 뉴 브랜드는 △좋은 소재를 사용해 안심하고 입는 우리가족 잠옷 ‘오르시떼’ △무선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 ‘에스모도’ △24시간 7일 편안하게 입는 이지웨어 브랜드 ‘언코티드247’ 등 3곳이다. 이들 브랜드는 월간 십일절을 맞아 신상품 출시 단독할인, 대표 인기상품 모음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누구나 파격적인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혜택을 마련했다” 며 “쇼핑의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SKIET 청약 마무리… 코스닥 IPO 남은 온기 누리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바톤을 이어받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청약이 지난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1조원이라는 역대급 증거금을 모으며 여전히 공모주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고, 기록을 갈아치운 만큼 SKIET를 뒤이을 코스닥 공모주들의 청약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5월 코스닥 IPO 일정 (자료=각 사 증권신고서)지난달 28~29일 이틀간 진행된 SKIET는 일반 청약 경쟁률 239.06대 1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모인 증거금은 80조5336억원으로 81조원에 육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3월 기록한 약 63조원이라는 기존 최고기록을 훨씬 웃돌며 기록을 한 달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지난달 22~23일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883대 1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최고 기록을 세웠던 만큼 기대에 부합하는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균등 배정된 물량보다 신청 건수를 초과해 추첨이 불가피할만큼 인기가 높아 우리사주조합 실권주의 향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청약이 마무리된 지난달 30일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주관사들은 우리사주조합 실권 물량 5%(106만9500주)를 일반 물량에 추가 배정을 결정하기도 했다. SKIET 공모청약에 증시 대기자금으로 여겨지는 투자자예탁금 역시 요동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청약 첫 날이었던 지난달 28일 투자자예탁금은 73조595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매입 등을 위해 증권사에게 ‘맡겨 놓는’ 돈이기 때문에 공모 자금으로 활용되고, 향후에도 증시에 쓰일 수 있는 돈이 몰린 셈이다. 이는 지난 1월 27일(70조2202억원) 이후 3개월여만에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연초 코스피 지수의 강세에 따라 움직였던 자금에 육박할 정도로 현재 주식 시장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개월여 만에 고점을 되찾았던 투자자예탁금은 청약 이튿날이었던 29일 기준으로는 하루 만에 14조원 넘게 줄어들어 59조4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으로 이동한 셈이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첫날과 이튿날 사이 감소한 금액의 폭(약 8조원)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규모로, SKIET의 청약이 지난달 말 시장의 여유자금 흐름을 좌우한 가장 큰 이슈였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처럼 ‘대어’는 지나갔지만, SKIET의 청약 이후에는 8개에 달하는 코스닥 종목들이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SKIET의 증거금 환불일인 이날과 맞춰 첫 번째 청약에 나서는 것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덴프스’로 잘 알려진 에이치피오다. 에이치피오는 3~4일 이틀간 청약에 나서며, 주당 공모가는 2만2200원이다. 에이치피오는 프리미엄 유산균, 비타민에 이어 콜라겐과 오메가3 등 다양한 건강식품 라인업을 통해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반려동물 식품 부문 다변화를 위해 자회사 ‘코펜하겐 레서피’를 설립하는 등 확장성도 갖추고 있는 만큼 기대주로 꼽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료와 생산 네트워크, 브랜드 마케팅 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 채널 확대, 지역 및 사업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6~7일에는 포인트메이크업 특화 제조자 개발생산(ODM)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청약에 나선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 화장품에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됐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 늘어난 14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달 중 △라온테크(10~11일) △샘씨엔에스(10~11일) △삼영에스엔씨(11~12일) △제주맥주(13~14일) 등이 차례로 청약에 나선다. 제주맥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반도체 등 장비, 진단키트 등 분야에서 실적을 내고 있어 ‘알짜’ 종목들에 대한 중복 청약 막차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수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6~2020년 과거 평균 2.8개에 달했던 5월 IPO진행 일정과 비교하면 올해 5월은 SKIET를 기점으로 IPO 시장이 활성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거래허가구역 4곳 지정…서울 재건축 본격화 포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거래허가구역 4곳 지정…서울 재건축 본격화 포석-‘기본소득이 국민소득 개선’ 공감땐 보편증세로 재원조달 충분히 가능-吳·朴,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에…文 “국민 통합 고려해야”-새끼 오징어 단속인력, 동해안 전체에 1명뿐-[사설]법제화 추진되는 ‘기본주택 정책’, 밀어볼 만하다-[사설]민심에 떠밀린 종부세 완화, 억지 세금 더 없애야△줌인&-SK바사·셀리드·제넥신 임상2상 진행중…K백신 1호 누가 될까-백신 비축분 여유 없다는 美에…정의용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3기 신도시 7월부터 사전청약-하남 교산 가려면 최소 8억?…예상보다 비싼 분양가, 낮춰야 흥행 가능-가점 낮은 청약자라면…물량 많은 곳 노려야-LH사태로 토지보상 지연…30대초 신혼부부, 40대에 입주할 수도△새끼오징어 논란, 그 후-오징어가 돌아와야 마을도 살아나…당장 손해나도 새끼는 안 잡아요-‘총알’서 ‘한입’으로…이름만 바꿔 팔리는 새끼오징어-단속반, 허위 민원에 골머리…욕설은 일상, 몸싸움 나기도△기승전 ESG…어떻게<9>LG화학·LG에너지솔루션-썩는 플라스틱 만들고 화장품 용기 100% 재활용…‘탄소 제로’ 실현 앞장-수명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 ESS로 활용-국내외 600여개 지표 정리…‘한국형 ESG지표’ 나온다△특별 인터뷰-“여당도 야당도 분열 가능성 없어…내년 대선은 일대일 구도될 것”-“합리적 대안 제시로 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했듯이…부동산 문제 해결 자신”△정치-오세훈·박형준에 협치 손 내민 文대통령-“바이든, 불가역적 비핵화 진전 이루길”-홍영표·우원식 협공에 외로운 송영길…‘연대’ 가능성 점쳐져-“대선승리 경험만 두 번…정권 탈환 전략가 될 것”-중구난방 부동산 대책에…與 지도부 ‘입단속’-與 반도체기술특위 설치-이상직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국제-원자재가 불지핀 ‘인플레 역습’…美, 스팸부터 기저귀까지 인상 ‘도미노’-시진핑, 기후정상회의 참석 결정…바이든과 화상으로 첫 대면 ‘주목’-자존심보다 백신…日 스가, 화이자에 읍소 5000만회분 받아△경제-전세난에 허리 휘는 저소득층…한푼 안쓰고 52개월 모아야 보증금 마련-‘LH 땅투기’ 재발 막는다…모든 농지 원부작성 의무화-삼시세끼 ‘만재도’에 여객선 들어온다△금융-전금법 개정 차일피일…속 타는 핀테크 기업들-소비자 피해 구제노력 반영 관건…오늘 진옥동 징계 수위에 쏠린 눈-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6716억원…최대 분기실적-신한·국민은행 “디지털 기술로 보이스피싱 예방”△산업·기업-삼성·SK·LG “온실가스 배출량 확 줄여라”-MB, 정몽구·김승연·이건희…朴, 이재현·최태원 특별사면…‘이재용 사면 공은 文’대통령으로-2년 내 CCU설비 상용화…年 20만t CO2 잡는다-‘쌍용차 살리기’ 노·사·민·정 첫 협력회의△IT·과학-웹툰, 유튜브·넷플릭스 특성 다 갖춰…美 증시 상장도 고려-구모델 미리 잘 팔았네…‘맥북급’ 아이패드 프로에 탄성-지역방송지원법에 ‘케이블TV 지역채널’ 포함시켜야△중소기업·바이오-바이오 기업 옥석 ‘플랫폼 기술 보유’가 좌우-삼성바이오로직스 ‘풀가동 전망’ 변수 없나-에이디엠코리아, 코스닥 찍고 亞 1위 CRO 도약 야심-반도체 장비기업들 ‘제2반도체’ 이차전지로 영토 확장△소비자생활-제품도 포장도 친환경으로…“지구는 우리가 지킨다”-위메프의 승부수…2.9% 정률수수료 도입-SSG닷컴 “일요일에도 쓱~ 새벽배송합니다”-“산린이 잡아라”…네파, 아티스트 콜래보 아웃도어 출시△증권·마켓-“저금리 시대, 투자는 필수…원칙 지키며 빨리 시작해야”-비메모리 후공정 호황에…한미반도체, 올들어 83%↑-서학개미, 테슬라보다 코인베이스 더 샀다△증권-공모주 청약때 ‘계좌 쪼개기’…크래프톤이 막차 탈까-1분기 기업 파산신청, 작년보다 19% 줄었다-“남들과 다른 메이크업…ODM, 성장 열쇠”-‘실탄’ 모으는 배달대행 스타트업들△부동산-오세훈표 규제?…“민간 재건축 속도 내려는 사전작업”-찬성 44%vs반대 38%…종부세 완화 찬반 ‘팽팽’-봄 분양시장 ‘후끈’…검단신도시·김해 ‘인파’-대단지 아파트가 온다…‘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이달 분양△스포츠-김학범호 도쿄올림픽 ‘최상의 꿀편성’-박찬호 ‘KPGA 출격’에 쏠린 관심-이소미, 내친김에 2연속 우승 도전-‘3점 홈런에 눈물’ 류현진, 보스턴전 5이닝 4실점…시즌 2패-‘임성재-안병훈’ 2인1조로 PGA 대회 나선다△문화-무대선 다 같은 배우…기립박수에 큰 힘 얻죠-서사도 인물도 변화…‘광주’ 시민에 귀기울이다-자본주의 폐해·공동체의 광기…뒤렌마트, 동시대와 교감하다△오피니언-구독경제 핵심은 고객경험-스포츠윤리센터 파행에 손놓은 문체부-e갤러리 빌스 ‘카미다 시리즈 29’△피플-단열·화재안전 건물 외벽시스템 개발…인정받아 기뻐-김동연 “정치·국가 과잉 세태가 경제성장 막아”-성진규 기재부 사무관 “환율로 경제흐름 읽어보세요”-HUG 신임 사장에 권형택 인천시장 특별보좌관 출신-한화, 강원 삼척에 탄소중립숲 조성-에쓰오일, 화물차 운전자 자녀에 장학금 전달-ADT캡스, 헌혈 캠페인 동참△사회-이번엔 ‘국가 면제’ 인정한 법원…위안부 피해자, 日 상대 2차 소송 패소-오세훈 ‘무상급식 반대’ 꼬리표 떼나…유치원 확대 제안 수용 가닥-홍남기 “국민연금 고갈 늦추려면 보험료 올려야”-광화문광장 완공도 안됐는데 거리 공연단 모집하는 서울시-구속 교수에 급여 6500만원 지급한 서강대
- 정 총리 “정부 신뢰한 선원들에 감사”…오늘 이란 출국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란을 방문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44년 만인데다 억류됐던 한국 선원들이 풀려난 직후 이란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양국간 논의가 주목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이란에 억류됐다 풀려난 이부재 선장과 통화했다. 정 총리는 우리 정부를 신뢰하고 억류 생활을 기다려준 선장과 선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진=총리실]1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출국해 13일 오전(한국시간)에 귀국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란에서 에스학 자한기리 이란 제1부통령과의 회담 및 만찬,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및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전 이란 국회의장)과의 면담, 이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일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순방에서 총리를 수행하는 공식 수행원은 총 13명으로 확정됐다. 국조실·총리비서실에서는 김성수 비서실장, 최창원 국무1차장, 여승배 외교보좌관, 조성만 공보실장, 박진호 의전비서관, 김영완 외교안보정책관, 서진웅 정무협력비서관이, 관계부처에서는 외교부 최종건 1차관, 윤성미 의전기획관 및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 유정현 주이란 대사,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서가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이 참여한다. 양국 간 의회 교류를 위해 중동문제 전문가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동행한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월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을 항행하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총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했다. 이란은 이달 9일 한국케미호 선장 등을 억류 95일 만에 석방했다. 이란은 해양 오염 때문에 선박을 억류했다고 했지만 한국 정부의 요청에도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 정부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의 원화 자금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나포 원인으로 풀이했다. 한국케미호 이부재 선장은 지난 9일 정 총리와의 통화에서 “모든 선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상태”라며 “그간 정부가 많은 고생 속에서도 지원해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첫 질문으로 선장과 선원들이 모두 건강한지 물은 뒤 그간 우리 정부를 신뢰하고 억류 생활을 참고 기다려준 선장과 선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중동과의 교역을 위해 애써온 선장과 선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억류에서 해제된 선장과 선원 모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돈내먹]바삭쫄깃 탕수육과 쟁반짜장, '고메'로 집에서 도전해봤다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HMR(가정 간편식), RMR(레스토랑 간편식)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CJ제일제당 중화 간편식(HMR)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과 ‘고메 풍미가득한 중화짜장’을 시식해봤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말은 집에서 바로 해서 먹는 중국 요리를 도전해보기로 했다. ‘고메’와 함께라면 나도 ‘중국집’ 셰프가 될 수 있다.미식가를 뜻하는 ‘고메’(Gourmet)는 CJ제일제당이 최근 선보인 중화 간편식(HMR) 브랜드다. 외식 전문점 수준의 탕수육 맛과 품질을 구현한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이 대표적이다. ‘고메 풍미가득한 중화짜장’, ‘고메 불맛가득한 중화짬뽕’과 함께 라인업을 구축했다.중화풍(風) 요리는 센불과 무쇠 프라이팬으로 볶거나 튀기는 이른바 ‘웍질’이 관건이다. 대개 가정에서 따라하기 어려운 요리라 동네 중국집에서 배달 시키거나 차이니스 레스토랑에 나가 먹을 수밖에 없었다.CJ제일제당 ‘고메’는 이러한 한계에 도전했다. 집에서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프라이팬만 있으면 누구나 간편하게 탕수육과 짜장·짬뽕을 조리해먹을 수 있도록 중화식 HMR로 선보였다.‘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 1팩 구성품.(사진=김범준 기자)백문이 불여일견. 고메 탕수육, 짜장, 짬뽕을 각각 하나씩 마련했다. 탕수육은 하나의 패키지로, 짜장과 짬뽕은 한 패키지 안에 두 개씩 개별 포장했다. 대개 둘이서 짜장 또는 짬뽕을 각각 한 그릇씩 잡고 탕수육 한 접시를 같이 먹는 모습에서 착안한 구성일 것이다.항상 그러듯 ‘짜장이냐 짬뽕이냐’를 고민하다가 우선 짜장면 1개와 탕수육 1개를 먹기로 결정했다.탕수육 패키지에는 2~3인분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제품을 손으로 들어 무게를 느껴보니 성인 남성 혼자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300g) 같아 다 먹기로 했다. 짜장은 한 패키지에 개별 포장한 두 세트가 들어있어, 면과 소스 1세트만 꺼내고 남은 세트는 아직 남겨둔 짬뽕과 함께 냉동실로 보냈다. 고메 제품 모두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을 해야 한다.고메 시리즈는 조리법 안내문을 패키지 맨 겉면뿐 아니라 각각 소포장한 제품에도 적어놨다. 성급하게 패키지 겉면을 부악 찢어 쓰레기통으로 직행해 조리법을 날려먹기 십상인 사람들을 위한 친절함(?)이란 생각이 들었다.‘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 중 튀김 돼지고기 포장을 개봉해 에어프라이어에, 소스는 팩을 뜯지 않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각각 조리해준다.(사진=김범준 기자)‘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은 튀긴 고기와 새콤달콤 소스가 각각 1팩씩 담겨 있었다.고기는 에어프라이어 또는 프라이팬으로 해동 및 조리를 하면 된다. 에어프라이어로는 170도로 설정해 우선 약 5분 간 예열한 후, 포장을 뜯어 냉동된 제품 그대로 바스켓에 겹치지 않게 부어 넣고 약 16분 간 조리해주면 된다. 조리시간 절반인 8분이 경과하면 고기들을 한 번씩 뒤집어주고 마저 8분 동안 돌리면 더욱 좋다. 더 빨리 먹고 싶다면 에어프라이어 설정 온도를 190도로 해주고 총 10분 간 조리해도 된다. 다만 ‘고메 셰프’ 추천은 170도 온도 조리법이다.소스는 봉지를 뜯지 않고 밀봉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전면 부분이 위를 향하게 눕혀 약 2분(가정용 700W 기준) 간 데워주면 된다. 특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에어스팀 배출구’가 있어 편리하다. 포장이 터지는 걸 우려해 팩을 살짝 뜯지 않아도 가열 시 발생하는 증기가 자연스레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둔 것이다. 그래서 전자레인지 조리시 반드시 소스 팩 전면 부분이 위를 향하도록 놓아주어야 한다.‘고메 풍미가득한 중화짜장’ 1팩에는 2인 분량으로 2세트로 각각 소포장돼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고메 풍미가득한 중화짜장’은 1인분 기준 중화면과 원물고명, 비법소스를 각각 1팩씩 구성했다. ‘웍질’을 할 수 있는 깊은 프라이팬 또는 냄비에 물 600ml을 담아 끓으면, 중화면과 원물고명 팩을 뜯어 고명이 아래를 향하도록 담아 강불에서 약 2분 30초 동안 끓여준다.동봉된 원물고명은 큼직한 양파와 양상추 조각 덩어리인데, 재료 특성 상 같은 냉동 상태에서 면보다 조리 시간이 더 걸리다보니 고명을 면 아래쪽으로해서 끓는 물에 먼저 넣어 조리 시간을 맞추도록 안내하는 것 같다.면과 고명을 다 삶았다면 면수를 약 30ml만 남기고 따라 버린 후, 다진 돼지고기가 담긴 비법소스를 개봉해 넣고 강불에서 1분 30초 동안 볶아주면 모든 조리가 끝난다. ‘내가 웍질을 좀 한다’ 싶으면 과감하게 웍질로 마무리해 매력 발산을 해보자.‘고메 풍미가득한 중화짜장’ 1팩 중 1인분을 조리하는 모습. 깊은 프라이팬으로 조리해 볶으면서 ‘웍질’을 해봄직하다.(사진=김범준 기자)이제 행복한 먹부림의 시간. 탕수육은 ‘부먹’(소스 부어 먹기)이냐 ‘찍먹’(소스 찍어 먹기)이냐로 취향이 갈린다. 각각의 특징을 느껴보기 위해 우선 소스를 별도 그릇에 담아 찍먹 스타일로 플레이팅 해본다. 어느정도 먹다가 소스를 고기 튀김에 부어 먹을 심산이다.짜장은 볶음짜장 혹은 쟁반짜장 느낌을 내기 위해 일부러 운두가 얕은 납작한 접시에 플레이팅 해본다. 같은 짜장도 쟁반짜장처럼 해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 기분이다.조리를 마친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왼쪽)과 ‘고메 풍미가득한 중화짜장’(오른쪽)을 각각 플레이팅 한 모습.(사진=김범준 기자)고메 탕수육은 두툼한 돼지고기에 바삭한 튀김옷을 잘 입혔다. 튀김옷 안에 감자 전분 반죽을 입혀 흡사 꿔바로우 같은 바삭하지만 쫀득한 식감을 냈다.한입 베어 무니 잘 익은 두툼 길쭉한 돼지고기 육질이 씹는 맛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웠다. 탕수육 부피를 커보이게 하려고 튀김옷을 너무 두껍게 하면 눅눅하고 맛이 없는데, 고메 탕수육은 두툼한 고기가 큼직하게 들어가 있고 튀김옷은 적당히 얇은 조화가 어우러져 맛있다.새콤달콤한 소스는 과하게 달지도 시지도 않아 누구나 편하기 먹기 좋은 정도다. 신내와 단내도 기분 좋게 코끝을 찌른다. 소스의 끈적이는 점성도 너무 묽지도 뻑뻑하지도 않고 평범하다. 소스 안에 파인애플, 당근, 양파, 적배추, 목이버섯 조각이 들어가 있어 단조롭지 않은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목이버섯을 굉장히 좋아하다보니 조금 더 많이 담겨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두툼한 돼지고기에 바삭쫄깃한 튀김옷을 잘 입힌 ‘고메 탕수육’을 베어 먹고(왼쪽 두번째) 찍어 먹고(세번째) 부어 먹는(맨 오른쪽) 모습.(사진=김범준 기자)고메 짜장은 따로 고기와 야채 등 재료를 추가해주지 않아도 건더기가 상당히 풍성했다. 기호에 따라 고기와 버섯 조각 등을 넣어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개인적으로 매콤한 짜장의 맛을 좋아하는지라 마지막에 짜장을 볶을 때 청양고추 몇 조각을 넣어줬다. 원래도 중화풍 짜장으로 불맛과 매콤한 기운이 조금 있는데, 청양고추를 넣어주니 매콤한 맛이 확 살아났다. 좋다, 따로 고춧가루는 안 뿌려줘도 되겠다.면발은 적당한 두께로 탱글하면서도 미끌거리는 편이다. 그래서 젓가락으로 잘 집지 않으면 주르륵 흘러내려 버린다. 광택이 살아 있게 면이 코팅된 듯한 모습이 마치 약간 얇고 넙적한 스타일의 파스타용 ‘링귀니 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식감은 파스타용 면보다 부드러운 짜장면의 면발이다.‘고메 짜장’을 큼직하게 한 젓가락 떠서 먹다가 아예 ‘고메 탕수육’도 얹어서 먹으니 더 맛있다.(사진=김범준 기자)짜장과 함께 탕수육 찍먹을 한참 즐기다가 부먹을 해본다. 소스 양이 동네 중국집에서 배달시키는 것보다 적은 편이라 고기에 부었을 때 흥건하게 빠지는 느낌은 없다. 오히려 소스가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탕수육을 소스에 흠뻑 찍거나 빠뜨려 먹는 취향이라면 아쉬울 대목이다.그렇다보니 소스를 다 쏟아 붓고 시간이 좀 지나도 탕수육 고기가 바삭함을 꽤 유지했다. 바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개발한 전용 튀김옷을 얇게 입혀 튀기고 오븐에 다시 구워낸 CJ제일제당만의 ‘멀티 히팅’ 기술력도 그 비결이다.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탕수육과 짜장 그릇은 올 클리어. ‘대체 누가 다 먹은 걸까’ 하면서 볼록해진 내 배를 쓰다듬어 본다.한창 식욕이 왕성한 성장기 청소년들은 이 조합으로 혼자 쉽게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일반 성인도 배가 꽤 고픈 상태라면 충분히 혼자서 즐길 수 있고, 적당히 시장해서 먹는 거라면 둘이서 짜장·짬뽕 한 그릇씩과 탕수육 하나를 두고 같이 사이좋게 나눠먹으면 맛도 좋고 행복도 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