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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9 USA)②시장의 상식이 깨졌다
  • (아듀 2009 USA)②시장의 상식이 깨졌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펼친 각종 양적완화 정책은 시장을 급속도로 안정시켰지만, 이로 인해 전통적인 시장의 상식은 상당 부분 깨지게 됐다. 이례적인 저금리 환경에 놓인 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 가격이 나란히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일이 빈번해졌고, 달러는 경제지표 호조에 약세를 나타내는 일이 잦아졌으며, 상품 가격은 수급보다는 달러의 등락에 연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다만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경기 회복세가 조금씩 뚜렷해짐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은 전통적인 상식을 되찾아갔다. 내년에도 최근의 흐름이 이어지며 경기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과 달러 강세가 기대되고 있다. ◇ 주식과 채권의 동반 등락 전통적으로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가가 상승하면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가격은 하락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같은 상식은 올해 상반기 동안에는 통하지 않았다. ▲ 10년물 국채(파란색)와 S&P500 지수(빨간색)의 추이(2008.8~2009.7)올 상반기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주가는 나란히 상승했다. 금리가 큰 폭으로 치솟은 날에도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전통적인 시장의 흐름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상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저금리 상태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리 내프 바클레이즈 스트래티지스트가 지난 1974년부터 2009년까지 국채와 주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10년물 금리가 5% 이하일 때 금리와 주가는 정(正)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 금리가 5% 이상일 때는 부(負)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지난 24일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79% 수준이다. 여전히 정과 부의 상관관계의 기준이 되는 5%는 밑돌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지속된 경제지표 호조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재무부의 대규모 국채 입찰이 잇따른 영향으로 국채 수익률과 주식은 전통적인 역의 상관관계를 되찾았다. ◇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기준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시장별 등락의 가장 큰 기준이 된 것은 자산의 위험성 여부였다. 동일한 재료가 등장했을 때 위험자산이냐 안전자산이냐에 따라 등락이 엇갈린 것이다. 경제지표의 호조는 전통적으로 주가와 달러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지난해 큰 폭의 자산가격 붕괴 이후 올해는 경제지표 호조가 위험자산인 주식의 상승을 부추기고, 안전자산인 달러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일이 빈번해졌다. 지표의 부진은 그 반대 현상을 일으켰다. 달러는 또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상품은 수요와 공급보다도 달러 가치의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등락을 달리했다. 다만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경제지표와 달러의 상관관계가 과거의 상식으로 복귀했다. 경기가 회복되면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왜곡된 흐름의 원인이 초저금리에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내년에도 꾸준한 주가 상승 전망 ▲ 다우지수 2009년 추이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뉴욕 증시의 연간 상승률은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가 19.87%, 44.94%, 24.71%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며 이같은 상승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이비드 비앤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미국주식 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S&P500 지수의 경우 내년 15% 정도 상승한 1275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BAML가 추정한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 3.2%를 4배 이상 웃도는 속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향후 경기 회복 속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경기와 기업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달러는 경기 회복세에 따라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룸붐앤둠의 편집인인 마크 파버는 29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주가와 달러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된 역의 상관관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달러는 유로에 대해 5~1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국제 유가는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8년과 같은 급등은 나타나지 않고 상향 안정 추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박양수 박사는 "일각에서는 달러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된다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신뢰 저하는 달러 매도 쏠림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9.12.30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소비지표 개선에 상승..다우 0.6%↑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일 고용지표 호조에 이어 이날 발표된 소비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기술주는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실적 전망 실망감에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5.67(0.63%) 상승한 1만471.50에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포인트(0.03%) 하락한 2190.3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6포인트(0.37%) 오른 1106.41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매판매를 호재로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달 소매판매 전월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치를 2배 넘게 상회한 수준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2% 증가해 예상치를 4배 웃돌았다. 개장 후 발표된 미시간대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보다 높은 73.4를 기록하면서 소매판매 증가와 더불어 소비 회복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아울러 10월 기업재고가 1년여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기업들이 경기 회복세에 맞춰 주문 및 생산을 늘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앞서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올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다만 경제지표 개선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며 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나타냄에 따라 유가가 하락하며 관련주에 부담을 줬다. 또 반도체 기업인 내셔널세미컨턱터가 회계연도 3분기 실적 전망 실망감으로 급락하면서 주요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하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 내렸다. 그러나 장 막판 30분을 남겨두고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나스닥 지수는 낙폭을 줄였고,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1개가 상승했고, 9개가 하락했다.한편 국채는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하락했다. 반대로 달러는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8거래일째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선을 하회했다. ◇ 다우 지수 주간 단위 상승 다우 지수는 이번주 10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주간 단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상승률은 0.80%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은 0.18% 하락했고, S&P500은 0.04% 상승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상승률은 다우가 19.31%, 나스닥이 38.89%, S&P500이 22.49%를 각각 기록했다. ◇ 소비지표 개선에 유통주 강세 소비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가 6.04% 올랐고, 전자제품 매장 운영업체인 베스트바이는 3% 가까이 상승했다. 홈디포, 래디오샤크, 로우스 등도 나란히 올랐다. 다우 종목 가운데서는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스는 전일 장 마감 후 내년 순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 점을 호재로 반영하며 1.81% 상승했다. 보잉은 항공기 `787 드림라이너`가 오는 15일 첫 시험 운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1.07% 상승했다. 에너지 및 원자재주는 달러 강세로 인한 상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와 미국의 소비지표 개선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알코아는 8.30% 올랐고, 셰브론은 0.49%, 엑손모빌은 0.73% 상승했다. 반도체 업체인 내셔널세미컨덕터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후 3.60% 하락했다. 이는 기술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마존, 휴렛팩커드(HP), 애플 등이 모두 떨어졌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가 내년 글로벌 반도체장비 관련 지출이 45.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기술주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다만 인터넷 업체인 야후는 커프먼브러더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효과로 1.61% 오르며 기술주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 소매판매 증가..소비심리 개선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1% 증가보다 높은 증가율이며,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0.6% 증가를 2배 넘게 상회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2%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을 3배 웃돌았으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로이터-미시간대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67.4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8.8을 웃돌았다. 일자리 감소 추세가 둔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기업들이 고용에 나설 경우 심리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2009.12.12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소비지표 개선에 사흘째 상승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 고용지표 호조에 이어 이날 발표된 소비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기술주는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실적 전망 실망감에 하락했다. 오전 11시3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21% 상승한 1만427.2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4% 하락한 2183.3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2% 오른 1102.52를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11월 소매판매를 호재로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달 소매판매 전월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치를 2배 넘게 상회한 수준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2% 증가해 예상치를 4배 웃돌았다. 이어 발표된 미시간대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보다 높은 73.4를 기록하면서 소매판매 증가와 더불어 소비 회복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아울러 10월 기업재고가 1년여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기업들이 경기 회복세에 맞춰 주문 및 생산을 늘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앞서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올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그러나 경제지표 개선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며 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나타냄에 따라 유가가 하락하며 관련주에 부담을 줬다. 이날 오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7개가 상승했고, 12개가 하락했다. 1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 개별종목 호재도 이어져 종목별로는 다우 종목인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스가 전일 장 마감 후 내년 순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 점을 호재로 반영하며 1.81% 상승했다. 이밖에 다우 종목 가운데서는 알코아가 7.41% 상승했고, 듀퐁이 0.13%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로버트 켈리 최고경영자(CEO)를 새 CEO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0.41% 올랐다. 보잉은 항공기 `787 드림라이너`가 오는 15일 첫 시험 운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0.56% 상승했다. 이밖에 야후는 커프먼브러더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효과로 1.03% 올랐다. 다만 내셔널세미컨덕터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후 5.17% 하락했다. 이는 야후 호재를 희석시키며 기술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 나스닥 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 소매판매 증가..소비심리 개선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1% 증가보다 높은 증가율이며,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0.6% 증가를 2배 넘게 상회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2%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을 3배 웃돌았으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시간대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67.4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8.8을 웃돌았다. 일자리 감소 추세가 둔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기업들이 고용에 나설 경우 심리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2009.12.12 I 피용익 기자
  • (톡톡 골프)열정의 불똥
  • [이데일리 김진영 칼럼니스트] “어디 어떻게 치는지 좀 보여주세요.”그건 마치 `어디 이래도 실수 안 하나 보자` 하는 선전포고 같았다. 우연히 골프 행사에 참가하게 돼 생전 처음 보는 (아)줌마 골퍼와 라운드를 하게 되었고 그의 걸쭉한 부산사투리에 금방 친근감이 생겨 하하호호 즐겁게 라운드를 하던 중이었다. 화근을 따지자면 전 홀에서 칩인 버디를 낚을 뻔했던 데 있었다. 꽤나 긴 거리의 파4홀이어서 티 샷에 세컨 샷도 잘 맞았지만 볼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한 40야드쯤 됐던 서드 샷 지점에서 52도 웨지로 살짝 띄운 볼이 그린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굴렀다. 그리고 ‘어,어, 들어간다’하는 탄성이 쏟아지는 순간 볼이 홀 바로 앞에 멈춰 섰다. 속으로는 에이구, 그냥 떨어질 것이지… 했지만 웃으며 ‘다 운이죠 뭐’하면서 볼을 집어 나왔다. 적당한 내숭이 필요한 자리였다. 그랬더니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냐’며 너스레를 한창 떨던 그 줌마 골퍼가 다음 파 3홀 티잉 그라운드부터 ‘어디 좀 봅시다’하며 스윙하는 바로 뒤에 서서 노골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했다.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사람 눈이라는 게 앞만 보고 있다 하더라도 좌우 90도씩 180도, 아니 적어도 150도 정도 안에 있는 사물은 감지할 수 있는 탁월한 기능을 가진 터라 자꾸만 공보다는 오른쪽에 서 있는 그 줌마 골퍼가 신경 쓰였다. 아니나 다를까. 다른 것도 아니고 나름 최고 정확도를 자랑하던 8번 아이언 샷이 그만 오른쪽 러프로 볼을 날려 버리고 말았다. 볼이 경사면의 덤불 깊숙이 있어 그린을 바로 노릴 수 없었기 때문에 툭 쳐내 페어웨이로 나왔다. 잘 붙여서 보기를 하면 되지 뭐 하며 내려 서는데 예의 그 줌마 골퍼가 어느새 다시 뒤에 섰다. 이번에는 아예 팔짱을 끼고 ‘나 구경 왔네’ 했다. 부담 백만배다.집중, 집중을 외치며 핀으로 공으로 시선을 옮겼지만 파3홀에서 이미 두 번이나 샷을 하고도 아직 그린 60야드 밖이라는 생각까지 겹쳐지면서 줌마 골퍼의 실루엣이 더욱 크게 머리 속을 비집고 들어왔다. 그리고 샷… 공만 보자 다짐했건만 야속한 클럽헤드는 공 뒤편 물렁한 땅을 쳐버렸고, 공은 클럽이 아니라 튕겨 나오는 흙의 힘으로만 움직인 듯 바로 앞에 콕 떨어졌다. 바로 전 홀에서 잡았던 그 52도 웨지였고 거리도 얼추 비슷했지만 결과는 완전 딴판이었다. 그 순간 귀를 울리는 줌마 골퍼의 한마디. “실수도 하는군요.”아니, 그럼 무슨 컴퓨턴가, 아니 프로골퍼라도 되는 줄 아셨나? 이것 보세요, 나도 완전 아마추어 골퍼거든요. 어쩌다 잘 맞은 샷도 나오지만 누가 보면 긴장되고 신경 곤두선다고요.투덜투덜 머리 속을 어지럽힌 불평은 또 다른 미스 샷을 만들 뿐이다. 결국 그 홀 스코어는 4온2퍼트 더블파가 되고 말았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같은 큰 대회를 중계나 신문 보도를 통해 접하면 프로골퍼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갤러리들 사이로 5m도 안돼 보이는 좁디 좁은 공간을 정확하게 반으로 가르며 공을 날려 보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에게 그런 샷은 꿈일 뿐이다. 수천, 수백, 수십, 아니 단 한 팀, 다음 팀이 일찍 티잉 그라운드에 나와 지켜보고 있어도 신경 쓰이지 않나 말이다. 멀찌감치 서서 이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는 상황이라도 마음 쓰이는데 백 스윙하는 클럽 끝에 맞지 않을까 싶을 만큼 바짝 다가와서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어쩌란 말인가.왜 비켜달라 말 못했나 싶지만 그 상황에서 저리 가라 했으면 오해사기 딱 맞았을 것이다. 잘 친다며 보고 배우겠다고 선 사람에게, 그것도 그날 처음 만난 동반자에게 샷 하는 데 신경 쓰이니까 비키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 말이다. 뭐, 적당히 기분 좋은 말로 비켜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도, 지금도 그 적당한 말을 찾기가 힘들다. 결국 결론은 이거다. `나는 그러지 말자`아무리 멋진 플레이로 입 벌어지게 하더라도 상대가 여기 서서 나 하는 것 좀 보라고 하지 않는 이상 바짝 다가서서 관찰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자는 게 그날 내린 결론이었다. 뭔가 배우겠다는 불타는 열정도 좋지만 그 불똥이 동반자의 머리 속으로 튀어 대형 화재를 일으켜서는 안 될 일이다. 뭐 하나 깨달은 게 있으니 그 줌마 골퍼에게 고맙다고 해야 하나?▶ 관련기사 ◀☞(톡톡 골프)B여사의 매너골프
2009.11.03 I 김진영 기자
  • 中 부동산 거품 `터질라`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 부동산 가격이 대출 완화 영향으로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거품 조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 부동산 시장은 최근 매월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판매는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대규모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달 선전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인 젬달 코프는 상하이의 21만평방미터 규모 칭추 지구 매입에 30억5000만위안(4억4650만달러)를 투입해 시장을 놀라게했다. 입찰 가격은 초기 제시 가격의 3배를 웃돌았다. 이보다 앞서 프랜션 프로퍼티는 베이징 주요 지구에서 15만6000평방미터 부지 경매에 40억6000만위안을 지불했다. 이는 평당 1만4500위안으로 부지 내의 모든 구역이 개발됐을 때의 가격을 추산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최근 수개월 동안의 대출 완화로 자금이 대거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은행 대출이 증시를 밀어올려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 법률회사 화이트 앤드 케이스의 카렌 탕 이사는 "특히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대도시에서 부동산 가격은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며 "감독국은 은행 대출로부터 유입되는 상당 규모의 자금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전 소재 부동산 중개업체 DTZ는 "거품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부동산 매각으로 수익을 얻고 있는 지역 정부들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공격적인 주식 투자 문화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사업 확대를 위해 잠재적 리스크를 떠안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개발업체들의 재무 상태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주요 10대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지난 6월 부동산 매입에 107억위안을 투입했다.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한 것이다. 또 부동산 거래 가격 지수는 올 1분기 1.3% 떨어졌지만, 2분기에는 2.3% 상승하는 등 본격 반등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데이비드 응 부동산 담당 애널리스트는 "내년까지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중국 정부는 난관에 처하게 됐다. 부동산 시장 호황은 경제 회복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지만 한편으로는 주택 매입자들을 시장에서 밀어내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재무 상태를 위험한 수준까지 몰아넣기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
2009.08.05 I 양이랑 기자
  • 中 부동산 거품 `터질라`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 부동산 가격이 대출 완화 영향으로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거품 조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 부동산 시장은 최근 매월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판매는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대규모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달 선전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인 젬달 코프는 상하이의 21만평방미터 규모 칭추 지구 매입에 30억5000만위안(4억4650만달러)를 투입해 시장을 놀라게했다. 입찰 가격은 초기 제시 가격의 3배를 웃돌았다. 이보다 앞서 프랜션 프로퍼티는 베이징 주요 지구에서 15만6000평방미터 부지 경매에 40억6000만위안을 지불했다. 이는 평당 1만4500위안으로 부지 내의 모든 구역이 개발됐을 때의 가격을 추산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최근 수개월 동안의 대출 완화로 자금이 대거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은행 대출이 증시를 밀어올려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 법률회사 화이트 앤드 케이스의 카렌 탕 이사는 "특히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대도시에서 부동산 가격은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며 "감독국은 은행 대출로부터 유입되는 상당 규모의 자금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전 소재 부동산 중개업체 DTZ는 "거품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부동산 매각으로 수익을 얻고 있는 지역 정부들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공격적인 주식 투자 문화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사업 확대를 위해 잠재적 리스크를 떠안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개발업체들의 재무 상태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주요 10대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지난 6월 부동산 매입에 107억위안을 투입했다.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한 것이다. 또 부동산 거래 가격 지수는 올 1분기 1.3% 떨어졌지만, 2분기에는 2.3% 상승하는 등 본격 반등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데이비드 응 부동산 담당 애널리스트는 "내년까지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중국 정부는 난관에 처하게 됐다. 부동산 시장 호황은 경제 회복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지만 한편으로는 주택 매입자들을 시장에서 밀어내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재무 상태를 위험한 수준까지 몰아넣기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
2009.08.05 I 양이랑 기자
  • 우리은행, 8억불 해외債 `T+450bp`(상보)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우리은행이 8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미국 국채수익률(T) 가산금리 450bp에 발행했다.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우리은행은 만기 5년6개월짜리 해외 채권 8억달러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T에 450bp를 더한 7.091%로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금리 가이던스 450~475bp 최하단에서 결정됐다. 라이보(Libor) 대비로는 384bp 수준이다. 쿠폰금리는 7%.이달 초 수출입은행의 5년6개월 만기 15억달러 채권금리 `T+431bp`, `L+297bp`보다는 금리 수준이 높지만,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이론적인 금리차이가 라이보 가산금리 100~130bp정도 차이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호한 금리 수준이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우리은행 채권 발행에 350여개 금융사와 자산운용사들로부터 발행 금액의 10배 이상인 85억달러가 모집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56%, 유럽 18%이며 미국도 26%를 차지했다. 당초 발행금액은 벤치마크 사이즈로 5억~10억달러 사이에서 결정하고 투자자 모집기간도 31일까지 주중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상황이 양호해 발행금액을 넉넉하게 잡고 프라이싱 일정도 앞당겼다.김종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작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적절한 발행 시점 포착을 위해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며 "이달 중순에 아시아 및 유럽에서 실시한 `넌 딜 로드쇼`를 통해 투자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한 결과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달된 자금을 기업들의 수출입 금융지원과 만기도래 자금 리파이낸싱 등의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될 해외채권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이번 해외채권 발행의 주관사는 메릴린치와 HSBC, 모간스탠리, 노무라, RBS, 우리투자증권 등이다.▶ 관련기사 ◀☞우리은행, 8억불 해외債 `T+450bp`☞우리은행, 5억불 이상 외화債 주중 발행☞이종휘 행장 "상반기 턴어라운드했다"
2009.07.28 I 하수정 기자
  • (월가시각)어닝이 투심(投心) 움직여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0.7% 가량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S&P 500 지수는 각각 0.3%씩 상승했다. 오늘은 경기지표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온전히 기업들의 어닝 모멘텀만으로 시장이 상승했다. 걸림돌도 있었다. 미국의 20대 은행인 CIT 그룹의 파산보호 신청 우려감이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CIT는 30억달러의 자금조달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동성이 좋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CIT는 특히 내달 만기 도래 채무에 대해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파산보호를 신청할지 모른다는 언급도 내놓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점심 무렵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으로 가면서 어닝 모멘텀이 다시 살아났다. 다우 지수인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와 의약품업체인 머크 등 블루칩 종목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았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었다. 이중 캐터필라의 경우엔 2분기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3배나 웃돌았다. 회사측이 3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간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오히려주가는 8% 가까이 급등했다. 조 클락 파이낸셜 인핸스먼트 그룹(Financial Enhancement Group) 매니징파트너는 캐터필라는 해외에서 많은 이익을 올리고 있고, 이머징마켓이 전망치 상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실제 캐터필라는 해외 이머징 시장에서 매출을 많이 올리는 다국적 기업이다 보니, 이날 캐터필라의 실적개선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자극했다.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분기 이익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와 관련, 케니 란트그라프 켄졸자산운용(Kenjol Capital Management) 대표는 지난주 월요일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하고, 투자심리도 상당히 변했다고 말한다. 즉, 지난주 월요일 골드만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오늘 캐터필라와 애플에 이르기까지 예상치를 웃돈 기업들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고 주식시장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얘기다. 브린 마르 트러스트(Bryn Mawr Trust)의 에릭 손 매니저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업들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여건이 좀 더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경기관련 숫자들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것은 현재 우리가 경기회복의 시작국면에 놓여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차루프니크 퍼스트 아메리칸 펀드(First American Funds) 헤드는 그러나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기업실적 개선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웬만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감동을 받지도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조셉 바티파글리아 트스티펠 니콜라우스(Stifel Nicolaus) 스트래티지스트도 신중한 입장이다. 경제가 브이(V)자로 급반등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리세션이 질질 끌다가 그 이후에는 평균 이하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인력감축에 따른 이익 개선이 아닌 매출증가세가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픈 칼 윌리엄스 캐피털 그룹(The Williams Capital Group)의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투자자들이 몇몇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에 도취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개선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지금쯤 다소 이익을 실현하고, 여름철 동안에는 하반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확인한 뒤 향후 장세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2009.07.22 I 지영한 기자
  • 현대홈쇼핑, 업계 첫 `생수 배달서비스` 선봬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현대홈쇼핑이 업계에선 처음으로 '생수 배달서비스'를 방송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31일 오후 5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풀무원샘물 배달서비스'를 방송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2년 약정(의무사용기간) 기준으로 월 2만1000원을 내면 풀무원샘물 3통(18.9L*3통)을 매달 집으로 배송해준다. 서비스 기사가 방문시 직접 시음해본 뒤 계약하면 된다. 약정기간 동안 보증금이나 추가비용 없이 냉온수기를 무료로 임대해 사용할 수 있으며, 첫 달에 납부해야 하는 공병보증금(7000원)은 계약기간 종료시 반환된다. 이날 방송에선 또 모든 구매 고객에게 냉온수기를 무상으로 임대해주며, 500ml 용량의 풀무원 생수 20병을 추가로 증정한다. 현대홈쇼핑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생수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방송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무거운 생수를 직접 운반할 필요 없이 집에서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하고, 별도로 필터를 관리할 필요 없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물을 바로 받아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풀무원샘물은 풀무원과 세계 생수시장 1위인 네슬레 워터스가 합작해 만든 프미엄급 생수로, 칼슘·미네랄 등 30여종의 유익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백화점, 金 매입 창구로 뜬다`☞현대백화점 `실적대비 주가 속도위반`…`매도`↓-씨티☞`한국야구 고맙습니다`..현대百, 현수막 건다
2009.03.30 I 유용무 기자
  • 한달 매출 20억 `빅5` 성형외과도 휘청댄다는데..
  • [조선일보 제공] 피부과·성형외과가 밀집된 서울 압구정동의 한 피부과 의원. 17일 이 의원 대기실 환자 수는 2명에 불과했다. 예년 같으면 대입 수능 시험이 끝난데다 성탄절 특수와 맞물려 환자로 북적일 때지만 지금은 환자 한 명만 오면 전 직원 나와 반갑게 맞을 정도다. K원장은 "하루 환자 10명도 못 볼 정도여서 매출이 반 토막 났다"며 "수익은커녕 직원 월급도 못 줄 판"이라고 했다. 그는 2명의 고용 의사 중 한 명을 내보낼 예정이다. 웬만한 크기의 의원 한 달 임대료가 1500만~2500만원인 서울 강남역 주변은 '의원 엑소더스'가 일어나고 있다. 불황으로 환자가 줄면서 고액의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안과 개업의 L모 원장은 "라식 등 시력교정술을 하는 안과들이 포화상태"라며 "임대료가 절반 수준인 강남 외곽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곳 200여 개의 의원 중 30~40여 개가 임대료가 저렴한 양재역, 선릉역, 신사역으로 빠져나갔다. 압구정동에서 청담동으로 이어지는 '성형 벨트'에도 의원을 접겠다고 나온 매물이 70~80개 이른다. 한 성형외과 개업의는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접고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질병 치료보다는 미용의료에 치중한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가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기 침체로 우리 국민이 아파도 병원을 가지 않고 참는 바람에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2조원가량 남을 정도니 미용의료 쪽은 오죽하겠냐는 것이 개원가의 반응이다. 한 달 매출이 20억원이 웃돌던 소위 '빅(Big) 5' 성형외과 중 한 곳이 조만간 부도가 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이른바 '엔화' 자금을 빌려 쓴 병·의원은 '이자 폭탄'으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불과 1~3년 전, 일본 돈을 끌어다 쓰는 '엔화' 대출 자금의 이자율은 2%대로, 국내보다 저리(低利)였다. 당시 많은 의사들이 5억~20억 엔화 자금을 빌려 개업하거나 병원을 확장하는 것이 붐을 이뤘다. 하지만 당시 800원대이던 환율은 지금 2배로 뛰었고 대출이자마저 6%대로 치솟았다. 갚아야 할 원금은 두 배, 이자는 3배가 됐다. '엔화 자금'으로 프렌차이즈 치과를 늘린 A원장은 "여기에 불황까지 겹쳐 엔화 자금을 쓴 의원들 사이에 도산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상황"이라고 말했다.살아남기 위해 일부 병·의원이 진료비를 덤핑하고 과대광고를 하는 등 유통질서도 혼탁해지고 있다. 200만~300만원 하던 치아 임플란트는 120만원대까지 떨어지고 150만~200만원 하던 라식 시술을 70만원에 해주는 안과도 나타났다. 쌍꺼풀 수술을 30만원에 하는 의원도 등장했다.인터넷 상에서는 5~10명이 한꺼번에 라식을 받으면 한 명치 분을 무료로 해주는 '공동구매 이벤트'도 벌어지고 있다. 이는 진료비 할인을 통한 환자 유인 행위로 의료법상 금지돼 있다. 등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에게 과대광고를 중지하라는 경고장을 보내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의원들은 아예 고(高)환율 특수를 노리고 미국·일본 등 해외 교포 환자 유치로 방향을 틀고 있다.신규 개원 시장은 얼어붙었다. 개원정보 '포털'을 운영하는 '오픈닥터스' 나정욱 대표는 "올 하반기에 개원 컨설팅을 의뢰했던 의사의 절반이 개업을 유보했다"며 "최근에 열린 개원박람회 참가 인원도 예년의 절반이었다"고 말했다. 내년 1월에 전문의를 취득하고 개업가로 진출하려던 의사들도 대학병원 임상강사나 종합병원 봉직의(奉職醫)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K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예년 같으면 임상강사 구하느라 애를 먹었는데 요새는 먼저 찾아와 문의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같은 상황을 두고 그동안 지나치게 과대 경쟁했던 거품이 빠지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피부과·안과·성형외과 등은 이미 포화 상태였는데 '건강보험 환자' 진료에 큰 수익이 나지 않자 '비(非)보험' 분야로 너무나 많은 의사들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병·의원 마케팅 전문회사 '톨리브' 김백남 대표는 "겨울방학 특수가 지나면 살아남는 곳과 없어지는 곳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자연스레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거품이 빠질 것에 대비해 되레 병원을 확장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스타들이여, 기무라 타쿠야를 배워라'...드라마 위기 탈출을 위한 제언
  • '스타들이여, 기무라 타쿠야를 배워라'...드라마 위기 탈출을 위한 제언
  • ▲ 기무라 타쿠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기무라 타쿠야를 배워라!’ ‘드라마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스타급 연기자의 출연료 상승이다. 회당 최고 700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진 스타급 연기자의 출연료는 드라마 제작비에 압박을 줬고 결국 드라마의 부실, 제작사와 방송사의 위기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회당 1500만원을 드라마 주연 출연료의 상한선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러면서 몸값 올리기에 급급했던 스타급 연기자들도 드라마를 살리기 위해 자세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 모델로 삼을 만한 인물이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다. 일본, 기무라 타쿠야를 동경하자는 것이 아니라 배우라는 것이다.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의 인기그룹 스마프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많은 일본 드라마를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기무라 타쿠야는 특히 출연한 드라마 중 7편이 일본의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0위 안에 포함돼 있을 정도로 시청률 보증수표로 꼽힌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중 2001년 후지TV에서 방영된 ‘히어로’가 34.3%로 1위, 2000년 TBS의 ‘뷰티풀 라이프’가 32.3%로 2위, 1997년 후지TV의 ‘러브 제너레이션’이 30.8%로 3위, 2003년 TBS ‘굿럭’이 30.6%로 4위, 1996년 후지TV ‘롱 베이케이션’이 29.6%로 5위에 올라있다. 9위와 10위도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잠자는 숲’과 ‘프라이드’이며 그는 지난해 방영된 TBS ‘화려한 일족’도 23.9%의 시청률로 역대 순위 12위에 올려놓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 같은 시청률은 국내에서는 어떤 톱스타도 이루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기무라 타쿠야는 거의 매년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국내에서는 한 드라마를 통해 스타로 입지를 다진 연기자를 다음해에 다시 보는 것이 드물다. 캐스팅으로 고심하는 제작진에게 ‘지난해 그 배우와 이미지가 맞는 캐릭터인데 어떠냐’고 물으면 ‘올해는 드라마를 안한다고 한다’거나 ‘너무 높은 출연료를 요구한다’는 답이 돌아오기 일쑤다. 이미 입지를 다졌으니 CF 등으로 한해를 보내거나 1~2작품으로 높아진 인기에 걸맞은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를 한다는 것이다. 스타들의 출연료가 급상승한 데는 분명 그런 요인도 있다. 그런데 기무라 타쿠야의 드라마 회당 출연료는 300만엔(약 4380만원) 안팎으로 거의 정해져 있다는 게 일본 연예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금이야 엔화 환율이 급상승해 100엔이 1400원을 넘어섰지만 택시 기본요금이 600엔이 넘고 탄산음료 캔 1개의 값이 한국의 3배에 이르는 현지 물가, 기무라 타쿠야가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거둔 성적표와 연기경력을 감안했을 때 국내 스타 연기자들의 최근까지 높아진 출연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다. 물론 기무라 타쿠야가 ‘화려한 일족’에 출연할 당시 출연료가 회당 600만엔을 넘는다는 말도 있었지만 ‘화려한 일족’은 회당 제작비가 6000만엔에 이를 정도의 블록버스터급 드라마였다. 일반적인 일본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는 3000만~4000만엔으로 알려졌다. 기무라 타쿠야의 출연료는 회당 제작비의 10%를 넘지 않는 셈이다. 주인공 3~4명의 출연료가 전체 제작비의 60%를 넘는다는 한국 드라마의 제작현실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 관계자는 “기무라 타쿠야도 상식을 넘어서는 출연료를 요구하지 않고 작품이 마음에 들면 출연료에 관계없이 출연을 한다. 제작진도 무리한 출연료를 요구하는 배우는 캐스팅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기무라 타쿠야는 두 방송사, 후지TV와 TBS의 드라마에 번갈아가며 출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무라 타쿠야는 올해 후지TV에서 방영된 ‘체인지’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TBS ‘화려한 일족’, 2005년 후지TV ‘엔진’, 2004년 후지TV ‘프라이드’, 2003년 TBS ‘굿럭’, 2002년 후지TV ‘굿럭’ 등 2004년과 2005년 연이어 후지TV 드라마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마치 쿼터제를 하듯 두 방송사 드라마에 골고루 출연해 왔다. 그러다 보니 두 방송사에서는 기무라 타쿠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준비해 놓기만 하면 된다. 그를 잡기 위해 무리한 캐스팅 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다. 일본과 연계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는 한 관계자는 여기에 “일본은 드라마 캐스팅을 하기 전에 대본이 완성되고 사전제작제가 정착돼 하루 8시간 촬영이 규정처럼 지켜지기 때문에 배우는 자신의 선택을 믿고 연기에만 전념하면 된다”며 “한국에서는 툭하면 쪽대본이 문제가 되고 그런 대본 상황과 방송일정에 맞춰 촬영을 진행하느라 밤샘 촬영을 하는 일이 허다하며 이로 인해 야근수당 등 추가지출도 발생하는데 일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공채 탤런트 부활, '제2의 장동건 최지우' 발굴 위한 과제☞박신양, "혹독한 시간 지나면 들판에 꽃 필 것"…드라마 퇴출 심경고백☞[드라마 위기 탈출③]신인 파격 캐스팅, 위기 넘어 미래로 가는 '열쇠'☞[드라마 위기 탈출②]'궁'·'베바스'처럼 '팔 수 있는 건 다 팔아라'☞[드라마 위기 탈출①]스타 출연료, 인하와 함께 기준 마련도 '필수'
2008.12.11 I 김은구 기자
  • (亞증시 오후)中 반등성공..日 하락반전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국가별로 크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중국이 폭락세에서&nbsp;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일본은 사흘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nbsp;중국 증시는 하루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nbsp;1.1% 상승한 2344.46을, 상하이 B지수는 0.03% 오른 151.40을 각각 기록했다.&nbsp;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5.3%나 폭락, 이날 장중&nbsp;반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상반기 순익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초상은행(3.3%) 등 금융주가 지수에 상승바람을 불어 넣었다. 증시 환경이&nbsp;녹록하지 않은 탓에&nbsp;거래량은 여전히 많지 않았다.&nbsp;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nbsp;상승폭도 제한됐다.&nbsp; 공상은행(1.1%)과 씨틱(중신)증권(2.3%) 그리고 핑안보험(2.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바오산강철과 만산 철강 등도 1~2% 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한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아시아증시 부진에도 강세를 보였던 닛케이 225 지수는&nbsp;사흘만에 급락세로 전환,&nbsp;2.3% 떨어진&nbsp;1만2865.05로 마감했다.&nbsp;토픽스 지수도 2.2% 밀린 1235.54를 기록했다.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금융설로 간밤에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에서 하루종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던 수출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며 장을 압박했다. 마루와 증권의 오타니 마사유키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거래량이 상당이 줄어들었다"면서 "투자자들이 겁에 질렸다"고 강조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 경제가 상당기간 어려움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일본은행(BOJ)는 일본의 경제성장세가 둔화기조에 들어섰다면서, 금리를 0.50% 동결했다. 캐논(-3.8%)과 TDK(5.3%) 등 블루칩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2.7%) 밀리는 등 금융주도 고전했다. 반면 노무라증권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탓에 플랜트 장비업체인 JGC코프는 3.3% 급등했다. 홍콩증시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시간 오후 4시23분 현재 항셍지수는 1.2% 내린 2만0677.68을, H지수는 0.9% 하락한 1만0862.92에서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 증시는 10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VN지수는 전일대비 0.7% 상승한 511.53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0.3% 상승한 6978.60을 나타냈다. 인도 센섹스 30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25분 현재 1.1% 하락세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1.5% 밀렸다.&nbsp;<!--기사 미리보기 끝-->
2008.08.19 I 장순원 기자
  • (亞증시 오후)中 반등성공..日 하락반전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국가별로 크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중국이 폭락세에서&nbsp;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일본은 사흘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nbsp;중국 증시는 하루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nbsp;1.1% 상승한 2344.46을, 상하이 B지수는 0.03% 오른 151.40을 각각 기록했다.&nbsp;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5.3%나 폭락, 이날 장중&nbsp;반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상반기 순익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초상은행(3.3%) 등 금융주가 지수에 상승바람을 불어 넣었다. 증시 환경이&nbsp;녹록하지 않은 탓에&nbsp;거래량은 여전히 많지 않았다.&nbsp;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nbsp;상승폭도 제한됐다.&nbsp; 공상은행(1.1%)과 씨틱(중신)증권(2.3%) 그리고 핑안보험(2.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바오산강철과 만산 철강 등도 1~2% 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한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아시아증시 부진에도 강세를 보였던 닛케이 225 지수는&nbsp;사흘만에 급락세로 전환,&nbsp;2.3% 떨어진&nbsp;1만2865.05로 마감했다.&nbsp;토픽스 지수도 2.2% 밀린 1235.54를 기록했다.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금융설로 간밤에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에서 하루종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던 수출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며 장을 압박했다. 마루와 증권의 오타니 마사유키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거래량이 상당이 줄어들었다"면서 "투자자들이 겁에 질렸다"고 강조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 경제가 상당기간 어려움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일본은행(BOJ)는 일본의 경제성장세가 둔화기조에 들어섰다면서, 금리를 0.50% 동결했다. 캐논(-3.8%)과 TDK(5.3%) 등 블루칩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2.7%) 밀리는 등 금융주도 고전했다. 반면 노무라증권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탓에 플랜트 장비업체인 JGC코프는 3.3% 급등했다. 홍콩증시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시간 오후 4시23분 현재 항셍지수는 1.2% 내린 2만0677.68을, H지수는 0.9% 하락한 1만0862.92에서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 증시는 10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VN지수는 전일대비 0.7% 상승한 511.53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0.3% 상승한 6978.60을 나타냈다. 인도 센섹스 30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25분 현재 1.1% 하락세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1.5% 밀렸다.
2008.08.19 I 장순원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동산세금 줄어들 듯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7월29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nbsp;▲1면-고용쇼크 이제 시작이다..인력 25만명 부족한데 채용시장은 꽁꽁-휘발유 소비 한국 늘고 미국 줄어..한국 상반기 수요 사상 최고-18대 신규의원 재산 평균 31억..17대의 3배-대기업 노동비용 중소기업의 1.7배&nbsp;▲트렌드-제주 영리의료법인 무산..도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 40%-헛발질 외교안보라인 대수술하나..이태식 대사, 유명환-김하중 장관 거취 주목-다음도 뉴스 편집권 줄인다..한메일 익스프레스도 정보유출-휴대폰 보조금 축소&nbsp;▲종합-부동산 가격하락 아직 안 끝났다..집 사려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강만수 "세금으로 부동산 잡는 건 문제"-경상수지 7개월만에 흑자 전환..7월도 균형 또는 흑자 전망-국내외 대표CEO&nbsp;제주도 총집결-올해 신재생에너지 1944억 투자-정보 공개않는 프렌차이즈 현장조사-긴급수입관세, 분야별 자유화협상, 면화보조금..DDA 3대 쟁점 막판 진통&nbsp;▲정치 외교안보-중진급 의원 부동산 선호..젊은 초선들 주식 채권 선호-한나라, 등록금 인상률 물가 2배 이내로&nbsp;▲국제-주춤했던 미국 IPO시장 되살아난다..美사모펀드 KKR 공개 재추진-북극 유전개발 러시아 최대 수혜..매장량 900억 배럴-올들어 미국기업 31% 해외에 팔려..달러 약세 및 주가 하락 영향-일본, 개도국 지원 국제연대세 추진&nbsp;▲금융 재테크-은행 MMDA 석달새 6조원 급증..자금 단기부동화 뚜렷-기업은행, 우리금융 민영화 내년 이후로..국회 공기업특위-손해보험사 사장단 "민영의료보험 보장한도 축소 안돼"-우체국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외환 거래량 2년반만에 감소..2분기중 달러대비 원화값 10.5% 절하&nbsp;▲기업과 증권-`쇼` `생각대로` 하니 요금 더 나오네..3세대 7~10% 더 부담-서울서 팔린 차 10대 중 1대는 수입차-현정은 회장 내달 4일 입 연다..대북사업 입장 밝힐 듯-LG그룹 광고업 재진출..지투알 지분 33% 인수-실적으로 본 하반기 주도업종..화학 철강 자동차 긍정 평가-삼성SDI 6분기만에 흑자전환..영업이익 108억원-매수차익잔액 8조 넘어 사상최대-상장지수펀드 30종 돌파..수수료 낮고 매매 쉬워-LIG증권, 법인영업 주력..연내 120명 확충&nbsp;▲유통-롯데쇼핑 `유통지존`에 복귀..2분기 실적도 맞수 신세계 눌러-LA갈비 오늘 재상륙-잦은 집중호우에 채소값 급등-농협 사료값 인상에 축산농가 강력 반발&nbsp;▲증권 코스닥-LCD 부품주 주저 앉나..목표가 줄줄이 하향-사모펀드, 중소형주에 입질..한달간 8%이상 빠져 주가 매력-증권예탁원, 그들만의 잔치..재경부 술값 수천만원 대납-신생증권사 여의도 입성 힘드네&nbsp;▲부동산-아파트분양가 9월부터 또 오른다-다세대 다가구도 디자인 고려..구로구 가이드라인 제시-수도권 알짜 주상복합에 눈길 쏠려-부동산 중개법인도 분양 대행업무 가능-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계속 잘 나갈까-서울 아파트거래 올해 85%가 중소형-세계 디자인 거장들 서울 온다..10월 디자인 올림픽 참가&nbsp;&nbsp;◇서울경제신문&nbsp;▲1면-기업은행 민영화 사실상 차기정부로..신-기보도 분리 유지-기업들 `야수본능`이 살아났다..미래 먹거리 찾아라 기업가 도전정신 되찾아-예대율 한도설정 검토..건전성 규제위해 은행채 발행한도도-강 재정 "조세제도, 부동산 정책에 쓰는 것은 부적절-이태식 주미대사 "독도 표기 변경 바로잡기 위해 노력"&nbsp;▲종합-정부 외환시장 개입 `고` `스톱` 기로.."내달초께 최종판단" 관측-경상수지 7개월만에 흑자..자본수지는 석달째 순유출-18대 초선의원들 부자네..평균 재산 31억-론스타 4~5조 시세차익 환수..한은 수출입은 손에 달렸다-건설경기 침체에도 건설업체 5% 늘어-화학硏, 에이즈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4500억 로열티 수입 기대-연기금, 올 증시 더이상 대규모 투자없다-DDA협상 막판 진통..결렬보다 타협에 무게-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올 1994억 지원-`참여정부 부동산세제` 손질 가속화..종부세 9월 국회서 심사-"공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저해"-GDP대비 수출 내수 격차 `사상최대`&nbsp;▲금융-은행권 하반기 부실채 대거 판다..국민은행 등 5000~8000억 규모-정부, 민영의보 환자 자기부담금 추진에 손보사 강력 반발-금호생명 예정대로 IPO 추진..내달말까지 예비심사 청구-경기침체 불구 자차보험 가입 `이상 증가`&nbsp;▲국제-미국 은행들 기업대출 옥 죈다-오바마, 버냉키 지지..금융위기 대처방식 "그의 결정 옳다"-매케인은 월가 비판.."모기지 부실 과소평가"-중국 내달부터 반독점법 시행.."글로벌 M&A 걸림돌 될수도"-적대적 M&A&nbsp;10년만에 최고-중국 통화정책도 성장유지로 기우나&nbsp;▲산업-LG, LG애드 다시 인수..글로벌 브랜드 경영 속도낸다-삼성SDI "5년후 매출 10조".."친환경 에너지사업 집중"-삼성물산 태양광발전 상업가동-현정은 회장 "대북사업은..." 내달 4일 공식입장 표명-KCC, 태양광사업 핵심원료 출하 성공-다음 "뉴스 광고수익 언론사와 배분"..뉴스 유통구조 전면개편-팬택, 휴대폰 누적수출액 90억달러 눈앞&nbsp;▲증권-"내부 악재보다 외부 호재에 주목할 때"-`안전+고금리` 카드채 인기..삼성 신한 등 3~4일만에 1000억, 900억 팔아-롯데쇼핑 2분기 `장사 잘했네`-8개 신설증권사 본격영업 나선다-`황우석 효과` 바이오주 부활..연구재개 승인 기대감&nbsp;▲부동산-분양가상한제 공수표 되나..9월부터 건축택지비 줄줄이 인상 예정-전셋값 치솟은 서울 강북권 "3.3제곱미터당 500만원 이하도 있어요"-역세권 시프트 사업자 10월 모집..2010년부터 분양-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내년 하반기 첫 발표&nbsp;&nbsp;◇한국경제신문&nbsp;▲1면-신설 증권사-자문사 쏟아져 여의도 오피스빌딩은 `상한가`-4500억 로열티 에이즈치료 후보물질 개발..화학연, 미국사에 기술이전-LG그룹, 광고시장 다시 진출..옛 LG애드 사들여-상장사 통화옵션계약 첫 청산..손실 더 커질라▲종합-독도 누굴 탓해!..美 지리정보국 홈피속 한국 국토지리원 북한기관 분류-외교안보라인 물갈이 되나..외교장관 주미대사 거취 주목-노조있는 기업 노동비용에 등골-기업은행 민영화, KDF 본격가동 이후에-당정 `양도세 인하논의` 급물살 탄다..1주택자 10년이상 보유땐 비과세 검토-상의포럼 "일자리 창출에 재정 풀어라"-수출-내수 격차 갈수록 커져-경상수지 7개월만에 흑자..상반기 누적적자 53억달러-법인 사업자등록 온라인으로..국세청 이르면 내년부터&nbsp;▲국제-적대적 M&A 10년만에 최고-모토로라, 휴대폰은 지킬까..홈앤드네트웍스 사업부 분리-일본 정부 쿨 재팬 지원 나선다-경쟁력 1위 도시 뉴욕..서울은 12위-세계적 사모펀드 KKR, 뉴욕 상장 추진&nbsp;▲산업-조양호 한진 회장 "베트남전도 참전했는데 고유가 위기 극복 쯤이야"-삼성물산, 태양광 발전소 가동-광고시장 다시 인하수스 시대..4대그룹 광고사 10년만에 재격돌-삼성SDI,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2010년 소형 2차전지 일본산요 추월-다음, 최대 경영위기 맞나..주요 일간지 뉴스 공급중단-한국기업 `나홀로 해외투자` 여전-휴대폰 보조금 더 줄어든다..구입비용 10만원이상 더 늘어&nbsp;▲중기 과학-KCC, 태양광 발전 폴리실리콘 수출..1톤규모 첫 생산-우황청심원 잘 팔린다&nbsp;▲부동산-단지내 상가분양 1년 가까이 텅비는 이유..3.3제곱미터당 1억3500만원 수요외면 자초-아파트 실거래가 한눈에..내년 하반기 지역단위로 지수 발표-중개법인 분양대행 규제 푼다-집값 떨어지는데..분양가는 오를 일만-인천지역 주택경매 나홀로 강세&nbsp;▲금융-"민영의보 보장 줄여선 안된다"..손보업계 정부 보장한도 하향에 반발-신한생명, 은퇴설계 강자로 뜬다-산은, 아시아은행 M&A 나서&nbsp;▲증권-투자심리 되살아 난다..주식형펀드에 돈 물리고 개인 속속 증시 U턴-중국관련주 시름 덜었다-증권 보험 `매수 큰 손`..이달 나란히 사상최대 사자-IT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목표주가 하향 조정 잇따라-외국인, 고가 우량주 많이 팔았다-우리은행증권, 무디스서 `투자적격` 판정
2008.07.28 I 이정훈 기자
빌딩 가격 오름세 4~5년 간다
  • 빌딩 가격 오름세 4~5년 간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아파트 등 주택시장이 한파를 겪는 가운데 오피스 빌딩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빈 사무실을 찾기 어려운 `오피스난`이 가중되고 외국계 투자회사, 리츠(REITs) 등의 빌딩매입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빌딩 가격 급등세는 서울에 새 대형 건물 공급이 이뤄지는 오는 2012~2013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형빌딩 가격 3~4년에 2배 =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변에 위치한 한솔빌딩은 최근 4300억원에 매각가격이 결정됐다. 이 빌딩은 푸르덴셜그룹의 아시아 부동산투자 전문회사 프라메리카(옛 GRA)가 보유했던 것으로 지난 달 경쟁입찰 결과 최고가를 써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은 최종 실사 후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중구 충무로3가 극동빌딩(자료: 두산백과)이 빌딩은 높이 24층, 연면적 6만3000여㎡(1만9090여평) 규모로 1998년 준공됐다. 프라메리카는 지난 2003년 한솔개발로부터 이 빌딩을 1800억원에 매입, 5년6개월여 만에 2500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수익률은 138.9%에 이른다. 서울 중구 충무로의 랜드마크격인 극동빌딩도 올 하반기 중 매각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론스타가 극동건설을 인수한 지 6개월여 만인 2003년 하반기 이 빌딩을 매각해 `먹튀` 논란을 불러왔던 물건이다. 당시 이 빌딩은 맥쿼리프로퍼티어드바이저스가 운용하는 CR(기업 구조조정)리츠가 1580억여원에&nbsp;매입했다. 이 리츠는 올해말 청산될 예정이어서 현재 빌딩에 대한 매각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오피스시장 최대 매물로 꼽히는 이 건물은 높이 23층, 연면적 7만2600㎡(2만2000여평) 규모. 현재 매각가격이 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어 리츠의 투자수익률은 15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nbsp;서울 여의도 대우증권빌딩도 1년4개월여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이 빌딩은 작년 3월 도이치방크 계열 DBREI가 1120억원에 사들였다. 보유기간은 짧지만 최근 여의도 지역 사무실 부족현상과 치열한 매수 경쟁을 감안하면 이번 매각가격은 1700억~1800억원까지 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사무실 부족 → 매수경쟁 `과열` =&nbsp;전문가들은 주택과 달리 오피스 건물의 가격은 대체로 3가지 방법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연간 임대수익에 대한 운영수익률 ▲비슷한 입지에 동일한 규모의 새 건물을 지을&nbsp;때 들어가는 비용 ▲주변 매각사례와 비교한 단위면적당 가격 등이 고려사항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 대형빌딩은 추정 가격보다&nbsp;매각가격이 높게 매겨지는 게 다반사다. 빈 사무실이 없다시피해 임대료가 급등세를 타고 있고, 향후 매각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들어&nbsp;외국계 투자회사들 위주의 경쟁에 리츠 등 국내 자본까지 가세해 매입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여의도 대우증권 빌딩 매각에는 1차에서 10여개사가 참여해 추려진 5개사가 다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고, 한솔빌딩 경우도 국민연금 등 5~6곳의 투자자들이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 매수세가 불붙으며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저스트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 및 분당지역의 오피스 리테일 건물 거래건수는 총 12건, 거래면적은 34만9356㎡로 예년에 비해 소유권 이전이 활발했다.이주용 저스트알 PM사업부 차장은 "외국계 투자사에 국내 리츠 그리고 사옥을 매입하려는 기업들까지 빌딩 매수에 가세하고 있어 가격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1년째 공실률이 1%대에 머무는 등 빈 사무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빌딩 가격 급등세는 향후 4~5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nbsp;▲2008년 2분기 서울·분당 빌딩 매매실적(자료: 저스트알)
2008.07.03 I 윤도진 기자
  • 3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다음은 3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청호전자통신(012410)= 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신주인수권의 행사가액은 2690원.▲유성티에스아이(024870)= 27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삼화왕관(004450)=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의 만기를 1년 더 연장했다고 공시. ▲대아티아이(045390)= 포스콘과 47억원 규모의 전기통신 소방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윈드스카이(052290)= 김기찬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김용호 대표의 단독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온타임텍(074150)= 회사 상호를 창해에너지어링(Changhaeenergeering, Ltd.)으로 변경한다고 공시. ▲푸른기술(094940)= 한국컴퓨터와 26억원 규모의 농협 공과금 수납 통장 정리기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유진기업(023410)= 계열사인 하이마트에 흡수 합병된 유진하이마트홀딩스를 계열사에서 제외한다고 공시.▲프라임엔터(017170)=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통해 내달 1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외의 진행 중인 사항으로는 전환사채의 일부 중도상환을 사채권자와 협의중에 있고, 그에 따른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이라고 밝힘.▲한화(000880)= 제일화재해상보험, 새누리저축은행, 한화나노텍 등 3개사를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네오위즈게임즈(095660)= 미국에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현지법인인 `Neowiz Games Inc`를 설립한다고 공시.▲에머슨퍼시픽(025980)= 오크우드투자자문의 유상증자에 참여 주식 30만주(18억원)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미디어코프(053890)= JYP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설에 대해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공시.▲대한전선(001440)= 남광토건, 알덱스, 온세텔레콤, 대경기계기술, 알덱스네트웍스, 에스제이디 등 6개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고 공시.▲네오웨이브(042510)= 이사회를 통해 사채 상환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13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코오롱(002020)= 비주력 사업 매각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프라스틱 제품 제조 및 그 부대사업을 코오롱프라스틱에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115억원 규모. ▲두산중공업(034020)= 원자력 및 발전용 주단조품에 대한 수주능력 강화 및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단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주단공장에 40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공시.▶ 관련기사 ◀☞대한전선, 남광토건 등 6개사 계열사에 추가☞대한전선 3세 장외계열지분 액면 38배에 팔렸다
2008.06.03 I 유용무 기자
  • 메릴린치 "1년내 2100p 넘어설 상승여력"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메릴린치는 21일 "코스피 시장의 추가상승 여력은 여전하지만 잠시 숨고르기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여전히 IT가 강한 이익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봤으며 인플레 압력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을 들며 보험과 은행주도 유망할 것으로 기대했다.메릴린치는 "1분기 실적 호조와 국내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초대비 20% 가까이 상승하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MSCI 지수 상승률(7.3%)를 크게 웃돌았다"며 "코스피가 올해와 내년 주가이익비율 12배와 10.5배에서 거래되면서 7년 평균 PER인 12배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각각 18%와 16%로 추정되는 등 강한 이익성장세를 감안할 때 코스피의 추가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며 향후 12개월내 코스피 레인지로 `1700선 중반~2100선 중반`을 제시했다.특히 메릴린치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에도 국내외 자금 유입이 재개돼 왔고, 이같은 흐름이 지속되며 올해 내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재나 조선주가 14~18배의 높은 PER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은행주는 7~8배에 그치는 등 코스피 내 하위섹터 사이의 높은 밸류에이션 갭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업종별로는 IT의 경우 여전히 강한 이익 가시성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IT주내 이익실현에 따른 매수매도가 반복되겠지만 원화약세와 강한 브랜드 포지셔닝, 제품 선도력 등이 향후 몇분기 동안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보험주는 인플레이션 수혜가 기대됐다.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경기 하강 리스크를 압도하면서 한은의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인플레 증가 압력으로 채권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경우 보험사들의 채권 투자수익률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화재가 가장 유망하다고 밝혔다.은행주 역시 거시경제 악화와 마진 압박에도 불구, 13~15%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자릿수 PER이 좋은 장기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민영화와 일드커브 스티프닝 역시 순이자마진 압박을 줄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조선주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최근 투자의견을 낮췄지만 향후 몇달간 기술적인 주가 상승 기회를 제공한다며 단기간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소비재의 경우 몇몇 커버리지 종목이 성공적인 수익률을 구가했지만 인플레 압력에 따른 소비 위축과 코스피대비 40%이상의 프리미엄을 이미 누려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주도주 위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8.05.21 I 양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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