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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칭찬할 작품 찾아…"공연계 응원합니다"
  • [제8회문화대상]① 칭찬할 작품 찾아…"공연계 응원합니다"
  • 곽재선(두번째줄 왼쪽 열번째) 이데일리 회장, 김형철(두번째줄 왼쪽 여덟 번째) 이데일리 문화재단 이사장과 각 부문 심사위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힘차게 닻을 올렸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1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내 KG하모니홀에서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을 열고 1년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새로 위촉한 ‘제8기 심사위원단’ 54명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심사기준을 함께 공유했다. 발대식 현장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계가 침체해 있는 만큼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느끼는 책임감이 무겁다. 한 해 동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공연예술을 찾아 응원과 격려를 전한다는 시상식 본연의 의미를 잘 살려 침체한 공연계에 기운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선정하는 최우수작이 앞으로 어떤 공연으로 성장할지, 이들 작품에 참여한 문화예술인들이 얼마나 더 훌륭하게 문화의 세상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크다”며 “우리가 칭찬하는 작품들이 문화예술인들에게 귀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사위원 대표로 위촉패를 받은 이석렬 클래식평론가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문화예술 발전에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자극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올해도 좋은 작품을 선정하겠다”고 다짐했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지난 한 해를 빛낸 칭찬할 만한 공연예술작품을 가리는 장이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전문가 9인으로 구성한 총 54인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한다. 올해는 10명의 심사위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심사위원단은 부문별 우수작품에 대한 리뷰와 분기별 추천작 등을 통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예술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KFC가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출범했다. 매회 시상식과 함께 개성을 갖춘 갈라콘서트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수상작인 공연예술 작품들의 인지도 상승도 견인해왔다.시상식은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란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한다. 6개 부문별로 한 해 동안 남다른 성과를 낸 작품을 추천·소개하고 최우수작(트로피와 상금 500만원)과 대상작(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가려왔다. 특별상으로 ‘공로상’ ‘프런티어상’(트로피와 상금 각 300만원)도 시상한다.심사기준은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다. 예술적 가치는 물론 대중적인 즐거움도 함께 전한 작품을 뽑아 격려하고 응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상작들은 내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 & 갈라콘서트’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역대 대상 수상작은 △제1회 클래식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서울시향) △제2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충무아트센터) △제3회 국악 ‘바닥소리극 페스티벌’(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4회 클래식 ‘백건우의 선물’(빈체로) △제5회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제6회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다.‘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는 최우수작으로 △연극 ‘그을린 사랑’(마크923) △클래식 ‘구레의 노래’(KBS교향악단) △무용 ‘페르소나Ⅱ’(김영미댄스프로젝트) △국악 ‘김세종제 춘항가 완창 보고지고’(명창 현미) △뮤지컬 ‘스위니토드’(오디컴퍼니) △콘서트 ‘동방신기 콘서트-서클-#위드’(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리미티드)를 선정했다. 3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5월 19일 KG하모니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20.04.22 I 장병호 기자
VR로 더 생생하게…방구석 1열, 공연장 안 부럽네
  • VR로 더 생생하게…방구석 1열, 공연장 안 부럽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21일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공연 실황 영상이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다. 실시간 채팅방에 접속한 ‘랜선 관객’은 1000여 명. “발레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고 한 관객이 글을 올리자 “공연장에서 보면 더 재미있다”는 답글이 돌아왔다. “코로나19가 끝나면 공연장에서 꼭 다시 보고 싶다”는 글도 여러 차례 게재됐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공연을 중단한 국·공립 예술기관들이 이른바 ‘랜선 공연’으로 공연 중단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무관중 공연 생중계, 공연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나아가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온라인 중계 등 그 방식도 다채로워지고 있다.예술의전당 ‘싹 온 스크린’ 유튜브 중계 모습(사진=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이 지난 20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공연 실황을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10여 대 이상의 카메라로 촬영한 공연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보다 생생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주로 지방 문예회관이나 영화관에서 상영했는데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3년부터 콘텐츠를 제작해온 만큼 이번에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오는 26일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중계하며 27일에는 2015년 배우 유인촌-남윤호 부자가 출연해 화제가 된 연극 ‘페리클레스’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국민들이 모바일, 태블릿 등 시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나 공연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가상현실(VR)로 제작한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21일 경기팝스앙상블의 ‘팝스앙상블 콘서트’를 5G 통신을 이용한 VR 생중계로 진행했다. 오는 31일에 있을 경기도무용단의 공연도 VR 생중계를 계획 중이다. 관객이 객석을 넘어 무대 위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느낌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경기아트센터 측의 설명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작년부터 미디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상 전문 PD를 배정하고 미디어 창작소라는 컨트롤 타워를 신설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빠르게 라이브 스트리밍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국립국악원도 지난 19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 37종을 공개하고 있다. 사물놀이, 시나위, 승무, 부채춤, 창극 등 다양한 전통공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콘텐츠들이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각각의 국악 공연 레퍼토리는 1인칭 시점으로 근접 촬영해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는 무대로 연출하고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전하기 위해 360도 전 방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촬영했다”고 말했다.국립국악원 ‘설장구춤’ VR 콘텐츠 영상 모습(사진=국립국악원).다만 ‘랜선 공연’은 민간 예술단체에게는 제작비 부담이 커 시도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31일부터 시작하는 ‘힘내라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취소된 예술인과 예술단체 공연 10편을 선정해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선정된 단체에게는 공연장과 공연 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침체돼 있는 공연계의 활성화와 더불어 피해 입은 공연 예술계와의 상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공연 영상화와 온라인 중계를 대중적으로 시도해왔다. 최근 코로나19로 한 달 간 무료로 공개한 베를린필하모닉의 디지털 콘서트, 국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영국 국립극장의 NT 라이브 등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서도 이와 같은 공연 영상화와 온라인 중계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랜선 공연’이 당장 새로운 공연의 대안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일을 발판으로 삼아 보다 다양하고 활발한 시도가 이뤄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0.03.24 I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 연극 '보물섬' 등 7편 유튜브 상연
  • 예술의전당, 연극 '보물섬' 등 7편 유튜브 상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상실한 국민들을 위해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의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로 스트리밍 한다고 18일 밝혔다. ‘싹 온 스크린’은 2013년 예술의전당이 국내 공연장 최초로 시작한 고화질 영상화 프로젝트다.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우수 공연을 고화질, 고음질의 영상물로 제작해 한 편의 영화처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객석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각도와 효과를 영상에 재현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그간 지역 소규모 문화시설이나 영화관에서 주로 상영됐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술의전당은 20일 연극 ‘보물섬’을 시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클래식 ‘노부스 콰르텟’ △클래식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연극 ‘인형의 집’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세계로부터’ △연극 ‘페리클레스’ 등 총 7편을 순차적으로 스트리밍 한다. 오는 20~ 27일 평일 오후 3시와 8시,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 ‘서울 아츠 센터’(Seoul Arts Center)를 통해 송출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유튜브 스트리밍이 관객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에 응원이자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2020.03.18 I 윤종성 기자
'데뷔앨범' 낸 피아니스트 김두민.."10대의 순수함 표현했죠"
  • '데뷔앨범' 낸 피아니스트 김두민.."10대의 순수함 표현했죠"
  • 피아니스트 김두민(사진= 워너클래식)[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10대 연주자가 음반 내는 일은 드물잖아요? 나이대마다 연주의 장점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제가 부족한 것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이번 앨범에서 저는 어린 에너지와 순수함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만난 피아니스트 김두민. 워너클래식을 통해 데뷔앨범 ‘멘델스존 피아노 작품집’을 낸 그는 2003년생으로 올해 만 16세의 어린 연주자다. 게다가 이번 앨범은 김두민이 2년 전인 만 14세 때 녹음했던 연주. 김두민은 “제가 14세 때 할 수 있었던 최선을 넘어선 연주였던 것 같다”라며 “그 때 당시 기준으로는 꽤 수작이라고 스스로 평가한다”고 웃었다. 이어 “지금의 제 해석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14세 나이에 했던 곡 해석은 그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소 낯선 이름일 수 있는 김두민. 그는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 출신으로, 이탈리아의 이몰라 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프랑스 최고 음악원 중 하나인 ‘파리 에콜 노르말 드 무지크 드 파리 (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 이하 에콜 노르말)에서 수학하고 있다. 입학 당시엔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다는 음악원의 오랜 학칙을 깨고, 처음으로 13살 나이에 전액 장학금을 받는 파격적인 조건에 입학했다. SBS TV ’영재발굴단‘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음악 영재’, ‘천재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김두민이지만, 그에겐 핸디캡이 있다. 태어날 때 왼쪽 눈의 시력을 잃어 한쪽 눈으로만 연주활동을 해야 하는 것. 악보를 보면서 동시에 피아노의 모든 건반을 봐야 하는 피아니스트로서는 치명적이다. 김두민은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곡이 손에 익기도 전에 악보부터 외운다고 한다. 연주를 할 때에는 오른쪽 눈으로 왼손을 보면서 건반을 치고, 오른손은 감각으로 친다. “연주를 할 때는 손의 위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왼쪽 눈이 안 보이는 것은 피아니스트로서 핸디캡이죠. 양 손을 한 번에 볼 수 없어요. 항상 오른쪽에 시야가 치우쳐있어서 왼손이 눈에 들어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제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서 연주하는 습관이 있어요. 시야 확보가 안 돼서 실수하게 되면 눈을 감고 연습해요. 그렇게 해서 극복해가고 있습니다.”김두민은 데뷔앨범으로 멘델스존의 작품을 선택한 데 대해서는 “멘델스존은 접근하기 어렵지 않고, 고전 시대와 낭만 시대 중간에 걸쳐있는 작곡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카프리치오, 작품5’는 멘델스존이 만 14세에 만든 곡인데, 제가 녹음할 때도 만14세였다”며 “제 정서에 기반을 둬서 멘델스존의 정서를 추측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롤 모델은 피아니스트 백건우다. 김두민은 “어머니가 제가 피아노 치는 것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서 백건우 선생님 연주회에 데려갔는데, 그때부터 (백건우처럼) 연주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그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두민은 다음달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한국에서의 첫 리사이틀 무대를 연다. 데뷔 앨범에 담긴 멘델스존의 곡과 베토벤의 초기 피아노 소나타 작품들(피아노 소나타 1번, 12번)을 연주한다. 그는 “베토벤은 가장 정서가 잘 맞는 작곡가 같다”며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그의 인생을 표현하는 문장에 공감이 가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피아니스트 김두민(사진= 워너클래식)
2019.08.08 I 윤종성 기자
③ 정명훈부터 방탄소년단까지…어떻게 심사하나
  • [제7회문화대상]③ 정명훈부터 방탄소년단까지…어떻게 심사하나
  • 지난 2월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국민을 행복하게 해준 공연문화를 응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공연예술부문에 각각 9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심사·결정하는 부문별 최우수상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고려하고 분야별 특수성과 개성을 고려해 심사위원단의 자체 평가로 결정한다. 주요 작품에 대한 평가는 상시로 진행하며 상반기와 하반기에 부문별 심사위원단과 간사가 추천하는 작품을 추려 최종 수상작 선정에 연계하도록 했다. 대상작은 이들 6개 부문에서 선정한 최우수작이 후보다. 이중 전체 심사위원단 투표(60%)와 일반인 온라인 투표(30%),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 심사(10%) 등을 거쳐 선정한다. 전문가와 대중의 판단이 어우러져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한다. 특별상인 공로상과 프런티어상은 공연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과 미래를 견인할 문화예술인을 찾아 축하하고 문화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데 지향점을 둔다. 각 심사위원단의 추천을 받은 뒤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이 자체 선정한다. 지난 6회에 걸쳐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빛낸 역대 대상작은 2014년 클래식부문 ‘정명훈의 말러교향곡 9번’을 시작으로 2015년 뮤지컬부문 ‘프랑켄슈타인’(2회), 2016년 국악부문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3회), 2017년 클래식부문 ‘백건우의 선물’(4회), 2018년 연극부문 ‘손님들’(5회), 2019년 콘서트부문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6회)로 이어졌다.
2019.05.01 I 이정현 기자
  • 은행연계 P2P금융 피플펀드, 연례보고서..지난해 142% 성장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은행통합형 P2P금융기업 피플펀드는 지난해 누적대출액 3340억원을 달성하고 카카오페이, 희림 등 주요 파트너 기업과 제휴체결 등 주요 연간 성과를 정리한 연간 보고서(애뉴얼 리포트)를 12일 공개했다.피플펀드의 지난해 신규 취급액은 1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성장했으며, 이중 2189억원의 채권을 정상적으로 투자자에게 상환했다. 투자자가 올린 이자수익은 178억원에 달했다.1금융권(전북은행) 연계 등을 통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피플펀드는 2018년 한 해에만 1037억 원의 기관·법인 자금의 상품 참여(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전년도 283억 원보다 3.6배 증가한 규모다.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인정으로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123억원의 시리즈B 지분투자유치도 받았다. 동시에 디쓰리쥬빌리의 첫번째 임팩트 투자펀드 투자사로, 2019년에는 대안금융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가능하도록 보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나아가 대출과 투자, 상품 관리 등 전 영역에서 국내 선도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업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대표적이다.외형 성장과 함께 심사 프로세스와 연체관리 등 내실 강화 노력도 기울였다. 개인신용에만 적용되던 데이터기반 평가를 부동산과 중소기업 평가로 확장해 담보채권에 대한 심사모형을 고도화했고, 미들오피스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모든 업무영역에서의 자동화를 시도해가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해 총 42명의 금융 및 부문별 전문인력을 충원하였으며, 주요 경영진으로 이수환 부대표이사, 박민주 법무총괄이사, 백건우 마케팅총괄이사, 한섬기 기술총괄이사를 추가로 선임하며 조직 별 전문성 강화를 꾀했다고 덧붙였다.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지난 3년이 금융 혁신 초석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2019년은 그 본격적인 변화가 체감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P2P금융업은 법제화를 통해 새로운 금융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출자와 투자자들이 대안금융으로 P2P금융을 이해하고, 국내외 전문 기관 투자 자금의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3.12 I 이재운 기자
“이제 남기고 싶다” 만년의 피아니스트, 쇼팽에 말 걸다
  • “이제 남기고 싶다” 만년의 피아니스트, 쇼팽에 말 걸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5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빈체로).[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쇼팽 야상곡에 설명이 필요한가요.”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쇼팽에 말을 걸었다. 그리고 그 대화를 타건에 싣는다. 쇼팽의 야상곡을 녹음해 앨범을 발표하고 리사이틀에 나서는 그는 5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있는 마포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롭게 살았던 쇼팽이 하고 싶은 말은 야상곡에 담겨있더라”며 “쇼팽과 나눈 대화를 피아노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백건우의 이번 야상곡 전집은 2013년에 발표한 슈베르트 앨범 이후 6년 만이다. 백건우 특유의 박자감각으로 피아노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소리와 울림을 연주하여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일반적인 연주보다 몇 할 긴 느린 박자 속에 쇼팽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녹음은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했다.백건우는 쇼팽의 인간미와 소박함을 앨범에 담고자 했다. 여기에 가장 잘 맞았던 게 야상곡이다. “쇼팽은 대형 콘서트홀에서 연주하는 걸 싫어했고 작은 살롱에서 연주하는 걸 즐겼다”며 “곡을 뽐내기보다 연주를 통해 가까운 이들과 진실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 쇼팽의 성향을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쇼팽의 곡은 힘을 주지 않아도 빛을 발합니다. 모든 음에 힘이 있는 베토벤과는 달리 소리가 크던 작던 조화를 이루고 그속에서 필요한 음이 떠오르게 뒷받침하죠. 음악은 아주 추상적인 언어이며 때로는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 강합니다. 그의 야상곡을 들여다보며 많은 걸 느꼈죠. 인류 역사상 쇼팽 같은 시인은 없을 겁니다.”백건우는 앨범을 바탕으로 12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백건우&쇼팽’이라는 이름으로 리사이틀을 연다. 쇼팽의 ‘야상곡 4·5·6·10·13·16번’과 ‘즉흥곡 2번’ ‘환상 폴로네이즈’ ‘왈츠 1·4·11번’ ‘발라드 1번’ 등으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이후 군포와 여주, 과천, 광명 부산, 춘천, 대구, 인천 등 전국을 돌며 공연한다.그는 연주회를 앞두고 “많은 피아니스트가 쇼팽이라고 하면 듣기 좋은 예쁜 곡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섬세한 템포가 중요하다”며 “많은 이야기를 들은 템포 속에 쇼팽만의 드라마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 전국을 돌며 공연하는 것에는 “문화라는 건 모든 사람이 똑같이 누려야 할 권리이며 그런 기회를 만드는 게 음악인의 책임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백건우는 “앞으로 더 많은 앨범작업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황혼을 바라보는 그는 “무언가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주는 그때로 끝나지만 녹음은 영원히 남는다. 전달하고 싶은 음악을 정성껏 연주하고 싶다”고 했다.피아니스트 백건우
2019.03.06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선진국 클럽’ 턱걸이 지키기가 더 어렵다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다음은 3월 6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선진국 클럽’ 턱걸이 지키기가 더 어렵다-잿빛 일주일…미세먼지에 갇힌 ‘질식 공화국’-“올 中 경제환경 엄중, 정부 지출 늘린다”-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LCC 3곳 추가…국적항공사 11곳으로-[사설]무산 위기에 처한 국내 첫 영리병원-[사설]청와대 게시판에서 지지받은 허위 청원◇줌인&-경제 8단체 손잡고…유리천장 깨는 진선미 장관-경제 불확실성에 새 먹거리 찾기 분주…작년 M&A 11년 만에 최다◇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의 그늘-정부·기업이 벌어들인 돈 빼면…1인당 소득 겨우 1866만원꼴-한국서 덜 쓰는 외국인…해외서 잘 쓰는 한국인-“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양극화 문제 해결해야 4만달러 시대 열려”◇미세먼지에 갇힌 ‘질식 공화국’-대책없이 외출자제 문자만 보내더니…난데없이 ‘경제활동 제한’ 검토-총리 지시에…‘경유세 인상·석탄화력 퇴출’ 탄력 받나-툭하면 공사 중단…“공정률 못마추면 어쩌나”◇中 경제 살리기 올인-인프라 등에 ‘700조원+알파’ 투입…성장률 ‘6% 지키기’ 총력전-외국인에 금융사 지분 51% 보유 첫 허가-“中, 경기부양 최대 걸림돌은 美와 무역 갈등”◇북·미 핵담판 불발, 그 후-이도훈 ‘美 급파’, 북핵협상 한·미공조 다지기…김정은, 침묵 길어질 듯-국정원 “北 실망 커…협상 재개까지 시일 걸릴 듯”-정세현 “北 김혁철·김영철 만나 무슨 얘기 오갔는지 들어봐야”◇정치-‘미세먼지도 재난’…여야, 부랴부랴 법제화 나서-독도함 오른 文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반드시 올 것”-봉하마을 찾은 황교안 “盧 통합정신 되새겨”-“檢 권력 분산…내가 정치하는 이유”◇경제-“금융상품 손익 합산…이익 날 때만 세금 매긴다”-‘과속 교통사고 사망 줄이겠다’ 볼보車 최고시속 180km 제한-택시·치킨값 다 올랐는데…물가상승률은 0%대?◇금융-“불완전판매 막으려면 GA에 직접 배상책임 부과해야”-경영개선명령 연내 졸업…사회적 금융 강화할 것-국책은행 노동이사제 바람 실제 도입까진 ‘산 넘어 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LCD, 中 이미 추월…韓 디스플레이 성장 가로막는 규제 혁신 절실◇산업&기업-9개로 늘어난 LCC…“인력난 가중에 안전 우려”-토크콘서트 열고, 공유오피스…SK ‘수평문화’ 뿌리 내린다-SK이노, 30분 만에 임협 끝냈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계열사 6곳 임직원 물러난다-현대모비스 ‘불량 잡아내는 AI’ 현장 투입◇산업-지문VS정맥VS음성…스마트폰 생체인식 ‘대세 경쟁’-갤S10, 美 화질평가 최고등급-고성능 게이밍 시장 잡아라…웨스턴디지털, 2세대 SSD 출시-SKT 쓰는 10대 중고생,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 ‘공짜’◇소비자생활-‘초콜릿만큼 달달해’…논산 王딸기, 미국도 녹인다-홈술 트렌드에…편의점 맥주·족발 잘 나가-“열흘 앞인데 스폰서 어디 없나요” 서울패션위크 울상-한국콜마, 세계 최초 ‘3D프린팅 기초화장품’ 제조◇중소기업·바이오-시장 정체 IT부품사들,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점찍어-국제 가정용품박람회에 IoT·AI 공기청정기 출품-모바일로 맞춤형 당뇨관리…전문쇼핑몰도 만들었죠-의약품 임상시험 中 약진…정부 관심 낮은 韓 하락세◇증권&마켓-작년 상장사 배당 30조원 ‘사상최대’…배당株 솔깃하네-잿빛 하늘 아래서 웃는 공기청정기·마스크 株-1분기 영업익 8조도 ‘아슬’…삼성전자, 계속 낮아지는 실적 눈높이◇증권-‘R&D 현황 더 상세히 공개해라’…제약·바이오 ‘깜깜이 공시’ 손본다-8곳 공모금액만 2.2조원…IPO 역대급 큰장 선다-공항 붐비는데…국내 여행株 우울한 까닭◇Book-부장은 고함치고, 과장은 뒷담화 까고…21세기판 ‘정글의 법칙’-VR, 약이냐 독이냐…인간에게 달렸다-지폐 한 장에…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담겼네-금융사 CEO가 알려주는 ‘해외투자법’◇스포츠-①몸통 회전 ②새 드라이버 ③자신감-4개월 만에 세계 1위 탈환 박성현…필리핀서 특급대우-‘늘 거기 있는’ 우리 언니 임영희, 여자농구 사상 첫 600경기 뛴다-KLPGA 입성한 수이샹·다카바야시 “꼭 살아남겠다”-쇼트트랙 ‘평창 金 주역’ 김아랑, 동계U대회 한국에 첫 금메달◇피플-SM떠나 친정 복귀…‘KBS 예능 新 바람’ 일으키겠다-김학수 금융결제원장 내정…‘非한은’ 출신 최초-김일주 “임페리얼, 2년내 위스키 1위 탈환”-백건우 “쇼팽과 나눈 대화, 피아노 선율에 담았죠”-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기업 新시장 개척 적극 도울 것”-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 변호사◇오피니언-공공정보도 꿰어야 보배-오바마도 실패한 유치원 무상교육-‘김학의 스캔들’ 두번 뭉갠 檢의 변명◇부동산-“중개서 처벌로 허위매물 없어질까”…법 개정안 놓고 논란-4000가구 이상 전국 7곳…올해 대단지 분양 ‘봇몰’-‘큰손’ 장영자 구리 땅 경매 나와…감정가 2.3억◇사회-피부에 바코드 모양 상처내고 인증샷…청소년 ‘패션자해’ 들어보셨나요-‘사법농단’ 양승태 보석청구 기각-‘김경수 구속’ 성창호 판사 사법농단 연루로 재판行-유치원 3법 통과돼야 ‘원장 쌈짓돈’ 처벌…국공립 확충도 숙제-한국유학 와서 중국어 배우는 中 유학생
2019.03.05 I 김지섭 기자
④ 역대 대상 수상작은?
  • [제6회이데일리문화대상]④ 역대 대상 수상작은?
  •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통합하는 상으로 주목받았다. 무대 위 공연예술을 집대성해 6개 부문에서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들 중 한 작품을 영예의 대상을 선정한다. 첫발을 뗀 2014년 ‘제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은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이 수상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공연한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은 국내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극찬을 받았다. 2015년 ‘제2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거머쥐었다. 충무아트센터가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2개월여 초연기간 중 객석점유율 95%를 기록, 8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대형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6년 ‘제3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 받았다. 젊은 국악인의 모임인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선보인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였다. 2017년 ‘제4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백건우의 선물’이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한결같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안긴 ‘선물’ 같은 공연이었다. 2018년 ‘제5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젊은 연극인들이 주축이 된 프로젝트 내친김에가 제작한 연극 ‘손님들’에게 돌아갔다. 젊은 민간 예술단체가 보여준 패기 넘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특별상 가운데 특히 ‘공로상’을 통해 공연예술계에서 한평생 헌신한 원로에게 존경을 표했다. 제1회에선 2016 타계한 배우 백성희가 공헌상을 받았다. 제2회에선 한국 신무용의 대모라 불리는 무용가 김백봉이, 제3회에선 ‘국민배우’로 사랑을 받은 이순재가 공로상을 받았다. 제4회에선 연극계 산증인인 배우 오현경이, 제6회에선 ‘전국노래자랑’을 23년간 지킨 방송인 송해가 수상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 역대 대상 수상작(디자인=이동훈 기자).
2019.02.27 I 이윤정 기자
① 'BTS·춘향' 모두 ★…유일무이 시상식
  • [미리보는 문화대상]① 'BTS·춘향' 모두 ★…유일무이 시상식
  • 지난해 1월 23일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장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예술의 저력을 확인하고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6회를 맞았다.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시상식과 함께 갈라콘서트를 펼치는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도 펼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했던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의 최우수작과 이 중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가장 잘 만들어졌고 가장 흥행에 성공한 1등 작품을 선택하기보다 현재의 영향력과 미래의 가능성을 고루 고려해 ‘칭찬할 만한 작품’을 발굴해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축제를 펼친다. 갈라콘서트는 ‘명곡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인기 가수 및 뮤지컬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KFC이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계의 별들과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소통을 함께할 예정이다.◇신혜선·설하윤 등 인기스타 시상자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 없이 공연예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2014년 첫발을 떼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의 구분을 과감히 깨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각 부문 전문가들의 심사로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대중의 온라인투표를 반영해 시상식 당일 대상작을 선정해 왔다. 지난 5회 동안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향의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제1회·클래식)을 시작으로 충무아트센터 ‘프랑켄슈타인’(제2회·뮤지컬),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제3회·국악), 빈체로의 ‘백건우의 선물’(제4회·클래식),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손님들’(제5회·연극) 등 역대 대상작이 이를 잘 보여준다. 올해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아나테이너’로 뛰어난 언변과 재치를 자랑하는 방송인 김일중과 ‘야구여신’으로 이름을 알린 뒤 다방면에서 매력을 발산해온 방송인 최희가 사회자로 나선다. 베이시스트 장문권을 비롯한 상명대 출신 음악인으로 이뤄진 9인조 밴드 엔진팝스밴드가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의 음악을 맡아 흥을 더한다. 본격적인 시상식은 6개 부문별 최우수상 수여로 시작한다. 각 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지난해를 빛낸 부문별 공연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마터’, 클래식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무용 ‘발레 춘향’, 국악 ‘서영호의 산조의 밤’, 뮤지컬 ‘웃는 남자’,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가 최우수작으로 꼽혔다. 6개 부문별 시상자로는 배우 이영은·신혜선·온주완과 가수 설하윤·박정민·윤지성이 나선다. 각 부문별 심사위원 대표인 남명렬 연극배우, 이석렬 클래식평론가, 박재홍 한국발레협회장, 유은선 국악작곡가,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재원 문화평론가가 이들과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수상자를 축하한다. ◇올드팝부터 K팝까지 ‘명곡을 만나다’한국 공연예술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올해는 예술행정과 공연기획으로 공연예술계를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온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프런티어상은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프로듀서가 받는다. 갈라콘서트는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명곡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유명 가수들의 명곡 커버 무대를 준비한다. 아이돌그룹 뉴키드, JBJ 멤버 김동한은 선배 아이돌의 노래를 커버하는 이색 무대를 선보인다. 2인조 프로젝트 밴드 르씨엘의 메인 보컬인 문시온은 피아노연주자로 변신해 엔진팝스밴드와 함께 갈라콘서트의 시작을 장식한다. 인기 정상의 K팝 그룹 펜타곤과 오마이걸은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갈라콘서트의 절정은 뮤지컬배우 박해미, 한류 스타가수 더원과 탈북 소년·소녀들로 꾸린 와글와글합창단의 합동 무대가 장식한다. 이날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미는 대상 발표와 수상이 장식한다. 6개 부문 최우수작 6편 중 가장 의미 있는 한 작품을 발표·수상하는 순간이다. ‘별 중의 별’이 될 최고 영예의 대상작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한다. 54명의 심사위원단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선정한 결과다. 지난해 1월 23일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장면(사진=이데일리DB).
2019.02.21 I 장병호 기자
러시아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4월 내한… 백건우와 협주
  • 러시아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4월 내한… 백건우와 협주
  • 지휘자 아르망 티그라니얀(사진=빈체로)[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이하 스베틀라노프 심포니)가 내한해 백건우 피아니스트와 만난다.지휘자 아르망 티그라니얀이 이끄는 스베틀라노프 심포니가 4월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 이전에 3월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도 무대에 오른다. 예매는 이달 15일부터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차이콥스키 대표 레퍼토리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도 차이콥스키의 대표작인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스베틀라노프 심포니는 소련 국립 교향악단이라는 명칭으로 창단했다. 1965년부터 2000년까지 가장 오랜 기간 악단을 이끈 전설적인 마에스트로 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의 이름을 따라 스베틀라노프 심포니로 활동 중이다. 아르망 티그라니얀은 러시아 출신으로 미국 피바디 음악원과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이후 러시아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현재 IMG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19.01.15 I 이정현 기자
클래식·발레의 별, 2019년에도 빛난다
  • 클래식·발레의 별, 2019년에도 빛난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도 클래식의 별들이 무대서 빛난다.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에 이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도 이어진다. △장한나·사라 장·조성진…무대가 반짝반짝 지휘자로 변신한 첼리스트 장한나가 5년 만에 한국무대에 선다. BBC 뮤직매거진이 꼽은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 중 한 명에 드는 등 마에스트로로 활동폭을 넓힌 역량을 확인할 기회다. 11월 13일과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도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7년 만에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12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를 예약했다. 지방을 돌며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올해도 바쁜 일정을 예정했다. 6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콘서트홀에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 바리톤인 마티아스 괴르네와의 듀오리사이틀이 9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1월에는 지휘자 야니크 네제 세갱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지휘자 정명훈(사진=이데일리DB)△묵직한 대형 공연도 잇따라 정명훈은 9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수석 객원지휘자 자격으로 지휘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러시아의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와 4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차이콥스키의 곡으로 구성한 레퍼토리를 준비 중이다. 대형 오케스트라의 내한도 이어진다. 영국을 대표하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상임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와 함께 9년 만에 내한한다. 3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와 함께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내한한다.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협연이 관심을 끈다. 영화음악 작곡가인 존 윌리엄스의 명곡을 연주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협연을 약속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도 놓칠 수 없다. 4월 7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이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사진=빈체로)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사진=마스트미디어)△몸짓이 빛난다…발레계도 풍성 발레계는 올해도 뜨겁다. 세계 3대 발레단인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 발레단의 ‘신데렐라’가 6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 발레단은 1993년 프랑스 출신의 거장으로 꼽히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를 예술감독 겸 안무가로 초빙한 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발레리노 안재용이 수석무용수로 승급해 화제를 모았다. 10월에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의 주인공 바딤 레핀 부부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 강수진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상반기에 정통 클래식 작품, 하반기에는 창작과 컨템포러리를 선택해 균형감을 이뤘다. 3월 ‘댄스 인투 더 뮤직’부터 시작해 차이콥스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을 연이어 선보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마타하리’를 6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며 한국의 미를 살린 ‘호이 랑’도 11월 예술의전당에 예정했다. 9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이브닝 갈라’는 국립발레단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록될 예정이다.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2019.01.07 I 이정현 기자
'1987', 평론가가 선택한 영화…한지민·권소현 '눈물의 수상'
  • '1987', 평론가가 선택한 영화…한지민·권소현 '눈물의 수상'
  • 이성민, 한지민(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올해 평론가들이 선택한 영화는 6월 항쟁을 그린 ‘1987’였다.‘1987’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는 “억압의 시대에 그 시대를 견뎌낸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영화를 위해 애써 준 이들에게 감사해했다.감독상은 ‘공작’의 윤종빈 감독에게 돌아갔다. 윤종빈 감독은 “부족함이 많은 영화인데 새로운 도전에 좋은 평가를 해준 것 같다”며 작품으로 보답할 뜻을 밝혔다.남우주연상은 ‘공작’에서 열연한 이성민이, 여우주연상은 ‘미쓰백’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 한지민이 수상했다. 이성민은 “‘공작’을 통해 제가 꿈꿔온 모든 것을 이룬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한지민은 “개봉까지의 여정이 험난했던 터라 이 자리가 더 영광스러운 것 같다”며 “세상의 모든 미쓰백과 지은에게 희망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어 여성 영화와 사회적 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여우조연상은 ‘미쓰백’의 권소현, 남우조연상은 ‘공작’의 주지훈으로 결정됐다. 권소현은 ’미쓰백‘이 자신에게 얼마나 절실했던 작품인지 얘기하며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권소현은 “저는 자세히 봐야 조금 예쁜 배우인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용기 내서 오래 봐서 더 사랑스러운 배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올 한 해 행복하게 운 좋게도 여러 영화로 관객을 만났다”며 “영광스러운 상 잊지 않고 좋은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윤종빈 감독(사진=방인권 기자)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이자 전 세계에 그 면모를 확실히 각인해온 윤정희가 선정됐다. 윤정희는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이후 1960~70년대 한국의 대표 여배우로 활약했다. 각종 영화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윤정희는 “데뷔한지 엊그제 같은데 이런 상을 받게 되니 행복하고 감개무량하다”고 운을 뗐다. 윤정희는 지난 4일 타계한 고 신성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정희는 “파리에서 신성일 선생님 소식을 들었다”며 “신성일 선생님과 100편의 영화를 같이 했다. 선생님이 하늘나라에서 보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오늘 이 상을 신성일 선생님께 바치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편이자 피아니스트 백건우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마련된 특별상에는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1992), ‘이태원 살인사건’(2009), ‘1급기밀’(2018)을 연출해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했던 (故)홍기선 감독(1957~2016)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독립영화 1세대인 (故)홍기선 감독은 영화운동 단체를 설립해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영화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온 ‘버닝’의 이창동 감독에게 돌아갔다. 각본상은 ’암수살인‘의 곽경택·김태균 감독, 촬영상은 ’버닝‘의 홍경표 촬영감독, 음악상은 ’1987‘의 김태성 음악감독, 기술상은 ’신과함께-인과 연‘의 진종현 VFX슈퍼바이저가 수상했다.신인감독상은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에게 돌아갔다. 전고운 감독은 이날 신인감독상과 독립영화지원상 2관왕을 차지했다. 신인여우상은 ‘박화영’의 김가희, 신인남우상은 ‘안시성’의 남주혁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김가희는 “첫 주연작이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적도 있었는데 ’박화영‘이 와서 배우 김가희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김가희는 “모난 돌멩이인 줄 알았는데 원석이라며 선택해준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좋은 캐릭터면 두 발 벗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배우가 되겠다”는 얘기로 박수를 받았다. 남주혁은 “많은 선배들이 신인상을 특별하다고 얘기해줬다”며 “이 상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독립영화지원상은 다큐멘터리 ‘공동정범’을 연출한 김일란·이혁상 감독과 극영화 ‘소공녀’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이 수상했다. 김일란 감독은 “내년은 용산참사 발생 10년 되는 해”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이혁상 감독은 블랙리스트 해결과 독립영화 지원을 당부했다.이하 제38회 영평상 부문별 수상자(작)△최우수작품상=’1987‘((주)우정필름 제작)△공로영화인상= 윤정희△감독상= 윤종빈(’공작‘)△여우주연상= 한지민(’미쓰백‘)△남우주연상= 이성민(’공작‘)△여우조연상= 권소현(’미쓰백‘)△남우조연상= 주지훈(’공작‘)△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창동(’버닝‘)△각본상= 곽경택, 김태균(’암수살인‘)△촬영상= 홍경표(’버닝‘)△음악상= 김태성(’1987‘)△기술상(시각효과)= 진종현(’신과 함께-죄와 벌‘)△특별상= (故)홍기선 감독△신인감독상= 전고운(’소공녀‘)△신인여우상= 김가희(’박화영‘)△신인남우상= 남주혁(’안시성‘)△독립영화지원상= 김일란, 이혁상 감독(’공동정범‘)/ 전고운 감독(’소공녀‘)△신인평론상= 조한기△영편 11선= ’강철비‘ ’공작‘ ’소공녀‘ ’암수살인‘ ’허스토리‘ ’미쓰백‘ ’버닝‘ ’리틀 포레스트‘ ’안시성‘ ’살아남은 아이‘ ’1987‘
2018.11.13 I 박미애 기자
손열음 伊 '부조니국제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 됐다
  • 손열음 伊 '부조니국제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 됐다
  •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32)이 이탈리아 피아노 콩쿠르 ‘제62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예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20일 평창대관령음악제 사무국에 따르면 손열음은 오는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62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손열음은 사무국을 통해 “역사와 전통이 있는 콩쿠르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새로운 음악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역할에도 책임감을 느껴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1949년 제정된 콩쿠르다. 1위를 잘 내지 않은 콩쿠르로 유명해 1949년 제1회부터 제3회 대회까지 ‘1위 없는 2위’가 우승했다. 2001년 격년제 콩쿠르로 바뀐 이후 단 5명에게만 1위를 안겨줬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2015년 제60회 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현재는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2년에 한번 격년제로 짝수 해에 열리며 대회가 열리지 않는 홀수 해에 예선을 진행한다. 이번 본선은 내년 8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손열음 이전에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을 맡은 한국인으로는 이미주, 김미경, 김대진, 백건우, 한동일, 진은숙 등이 있다.손열음은 올해 3월 평창대관령음악제 제3대 예술감독에 위촉됐다. 이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 위촉은 지난해 12월 확정됐다. 제3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내 콘서트홀과 뮤직텐트 등 강원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2018.06.21 I 장병호 기자
① "대한민국에 행복 선물한 공연인 칭찬합니다"
  • [제6회문화대상]① "대한민국에 행복 선물한 공연인 칭찬합니다"
  • 곽재선(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연극배우 남명렬(뒷줄 왼쪽에서 열 번째),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제6기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이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인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여섯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 & 제6기 심사위원단 출범식’을 열고 대중에게 행복을 전한 공연예술을 선정하기로 다짐했다.◇심사위원 구성 변화로 활력 더해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위촉한 제6기 심사위원단 54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심사기준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5회 수상자들도 함께 해 제6기 심사위원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앞으로 1년여 간의 대장정을 거쳐 내년 2월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작게 시작한 일이 이렇게 큰 여파를 남기는 행사로 많은 사람이 기뻐하고 박수 치며 좋아하는 일이 된 것이 뿌듯하면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하는 일에는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명’, 좋아서 하는 ‘운명’, 하늘에서 내려준 ‘소명’ 세 가지가 있다”며 “새롭게 위촉된 심사위원 54명 모두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행복하게 해준 문화예술을 뽑아서 칭찬하는 일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심사위원들도 여느 해 못지않게 공정한 심사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예술을 선정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심사위원 대표로 위촉패를 받은 연극배우 남명렬은 “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유일하다”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잃지 않고 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공연을 열심히 보며 앞으로 더 권위 있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매회 심사위원 구성에 변화를 줘왔다. 올해는 11명의 심사위원을 새롭게 교체해 활기를 더한다. 클래식부문의 새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문화예술인이 작품 활동을 하는데 굉장히 큰 용기를 주는 상”이라며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작품을 선정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는 기존에 있던 공식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해 심사위원간의 소통, 대중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한다. 각 분야별 우수 작품에 대한 리뷰와 분기별 추천작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1년 간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일반인 심사도 30% 반영…내년 2월 시상식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재단법인 선현이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출범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별로 한 해 동안 남다른 성과를 낸 작품을 추천·소개하고 최우수작(상금 500만원)과 대상작(상금 1000만원)을 가려왔다. 특별상으로 ‘공로상’ ‘프론티어상’도 시상한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심사 기준은 대중성과 예술성이다. 예술적 가치는 물론 대중적인 즐거움도 함께 전한 작품을 뽑아 격려하고 응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회 서울시향 ‘정명훈의 말러교향곡 9번’, 2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3회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4회 ‘백건우의 선물’ 등 역대 대상 수상작이 이를 잘 보여준다. 지난 1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5회 시상식에서는 2017년 연극계의 주목을 받았던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연극 ‘손님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상식은 갈라콘서트와 함께 개최해 공연예술인과 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펼친다. 5회 시상식은 ‘내가 사랑한 영화음악’과 ‘내가 사랑한 뮤지컬’이라는 테마의 특별공연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걸그룹 모모랜드의 낸시, 가수 케이시, 걸그룹 에이핑크의 김남주가 ‘인어공주’ ‘라라랜드’ ‘미녀와 야수’ 등 인기 영화·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선사했다. 그룹 빅스의 켄, 뮤지컬배우 리사·김금나는 뮤지컬 ‘햄릿’과 ‘레베카’ 등 뮤지컬 넘버로 무대를 빛냈다. 6회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룹 워너원은 ‘뷰티풀’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제6기 심사위원단은 신·구 심사위원을 포함해 부문별 전문가 9명씩 총 54명으로 구성했다. 이들 각 부문별로 우수한 작품을 선별하고 내년 2월에 발표할 최우수작과 대상작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대상은 기존방식대로 심사위원단 투표 60%, 일반인 온라인투표 30%, 문화대상 운영사무국 심사 10%를 반영해 선정한다. 치열한 심사로 엄선한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공동수여한다.제6기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이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관련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
2018.04.18 I 장병호 기자
백건우 '교향악축제' 첫 출연…대만국가교향악단과 협연
  • 백건우 '교향악축제' 첫 출연…대만국가교향악단과 협연
  •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올해 30돌을 맞이하는 ‘2018 교향악축제’에 첫 출연한다. 5년 만에 재회하는 대만국가교향악단과 예술의전당 무대를 장식한다.백건우는 2011년 대만에서 열린 중화민국 건국 100주년 기념 ‘양청원 민국예백 문화 콘서트’와 2013년 대구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통해 대만국가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가졌다.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2018 교향악축제’에서는 대만계 현대자곡가 고든 친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원주민 노래’ 중 ‘춤추는 노래’,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내림 E장조 S.124,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B단조 Op.74 ‘비창’을 연주할 예정이다.‘교향악축제’에 해외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것은 지난해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후 대만국가교향악단이 두 번째다. 세계 3대 지휘 콩쿠르라 불리는 프랑스의 브장송 콩쿠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키릴 콘드라신 콩쿠르, 이탈리아의 페드로티 콩쿠르를 석권한 대만 출신 지휘자 샤오치아 뤼가 지휘자로 나선다.‘2018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뜻에서 ‘페스티벌’을 부제로 삼았다. 대만국가교향악단 외에도 국내 대표 교향악단 17개 단체가 참여해 ‘교향악축제’와 함께 성장해온 음악계와 함께 발전과 변모를 축하하고 즐기는 무대를 꾸민다.오는 3월 31일 공연은 특별히 전야제 음악회로 선보인다. 국내·외 클래식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 50여 명으로 관악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호르니스트 김영률의 지휘로 축하의 팡파르를 울릴 예정이다.협연자 면모도 화려하다.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이 최초로 1위를 수상한 피아니스트 손정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준희,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신창용, 이탈리아 리피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및 특별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등이 출연한다.‘2018 교향악축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4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전야제를 포함해 총 18회 연주회를 펼친다. 입장권은 1만~4만원, 대만국가교향악단 공연은 2만~10만원이며 전야제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2018.03.22 I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지용 "기교 아닌 순수함…바흐로 초심 찾았죠"
  • 피아니스트 지용 "기교 아닌 순수함…바흐로 초심 찾았죠"
  • 피아니스트 지용이 8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어렸을 때 사람들이 ‘바흐를 쳐야 한다’고 말할는 이유를 몰랐다. 그런데 10대 후반 피아노에서 잠시 멀어졌다 바흐의 샤콘느를 다시 들으면서 이유를 알게 됐다. 바흐를 통해 초심을 찾을 수 있었다.”피아니스트 지용(27)이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워너클래식을 통해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발표했다. 지용이 바흐의 음악으로 음반을 발표하는 것은 2012년 ‘바흐 익스히비션’ 이후 두 번째다.8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지용은 “2년 동안 바흐의 ‘골드베르크 연주곡’을 연구하면서 기교 없이 재능만으로 연주하던 어릴 때의 음악을 다시 찾았다”며 바흐로 인터내셔널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1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워너클래식과 계약을 맺은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백건우, 임동혁, 임현정에 이어 지용이 네 번째다. 지난 2016년 그래미 시상식 중 방송된 구글 안드로이드 광고 영상이 계기가 됐다. 지용은 “광고 이후 음반 레이블은 물론 연예 기획사까지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제안이 왔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거절했다”고 털어놨다.그 과정에서 워너클래식으로부터 연락이 와 미팅을 했다. 그러나 바로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다. 지용은 “그동안 다른 아티스트들이 앨범을 많이 발표했는데 나까지 앨범을 발표해야 하는 건지 고민이 있었다”면서 “책임감을 느끼며 8개월 만에 계약을 맺고 앨범 녹음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지난 2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앨범은 타이틀처럼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수록했다. 그동안 무수한 피아니스트들이 다양한 연주와 해석을 남긴 걸작이다. 지용은 “300년 전 작곡된 곡을 똑같이 연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지금 이 시대에 바흐가 전하는 느낌을 담아 연주했다”고 말했다.바흐는 지용에게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지용은 “어렸을 때는 건반과 내 손 사이에 순수함이 있었다. 그런데 계속 연주를 하다 보니 10대 후반 무렵에는 건반과 내 손 사이에 느껴지는 것이 없이 기계적으로만 연주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때 바흐를 통해 초심을 찾았다. 지용은 “바흐를 통해 순수함을 다시 찾았다”면서 “이번 앨범도 새로 출발하는 의미로 바흐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1991년 부산에서 태어난 지용은 8세 때 뉴욕으로 이주해 줄리어드 예비학교와 줄리어드 음악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10세 때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세계적 매니지먼트사 IMG와 역대 최연소 아티스트로 계약을 맺어 음악계 주목을 받았다. 앙상블 디토 멤버로도 활동하기도 한 지용은 클래식 외에도 팝, 일렉트로닉, 무용,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병행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내왔다.오는 23일과 24일에는 익산 예술의전당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임 낫 더 세임’이라는 제목으로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용은 “세상은 ‘다름’을 나쁜 것으로 바라보며 모두가 똑같아져야 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은 서로 다른 생각이라는 뜻을 답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1일에는 미국 뉴욕 케네디센터에서 레바논 출신 트럼페터 이브라힘 말루프와 즉흥 재즈 공연도 한다.피아니스트 지용이 8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고 있다(사진=크레디아).
2018.02.08 I 장병호 기자
  • [이데일리문화대상]⑥ 역대 대상 수상작은?
  • 뮤지컬 앙상블 행복한상상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멋진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무대 위 공연예술을 집대성해 6개 부문에서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들 작품 중 대상작을 선정해 명실공히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통합하는 시상으로 주목받았다. 2014년 ‘제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은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이 수상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공연한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은 국내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극찬을 받았다. 2015년 ‘제2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거머쥐었다. 충무아트홀이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2개월여 초연기간 중 객석점유율 95%를 기록, 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형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6년 ‘제3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 받았다. 젊은 국악인의 모임인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선보인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였다. 2017년 ‘제4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백건우의 선물’이 수상했다. 백건우가 한결같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안긴 ‘선물’ 같은 공연이었다. 이밖에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특별상을 통해 공연예술계에 한평생 헌신한 원로에게 존경을 표했다. 제1회에선 2016 타계한 배우 백성희가 공헌상을 받았다. 제2회에선 한국 신무용의 대모라 불리는 무용가 김백봉이, 제3회에선 ‘국민배우’로 사랑을 받은 이순재가 공로상을 받았다. 제4회에선 연극계 산증인인 배우 오현경이 받았다.
2018.01.24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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