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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금융 "2025년 글로벌 순익 1600억, 해외 13국 28개 점포 목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NH농협금융은 지난 28~29일 양일 간 서울 중구 본사에서 7개국 12개 해외 점포장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해외점포로 나눠 이틀에 걸쳐 진행된 가운데, 올해 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글로벌사업부문에서 처음 비대면 원격회의로 열렸다. 코로나19 상황 속 해외 점포별 사업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하반기 뉴 노멀(New normal)에 대응한 능동적 글로벌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농협금융은 오는 2025년 글로벌사업 목표로 당기순이익 1600억원, 해외13개국 28개 점포 확보 달성을 두고 다각적 네트워크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가 공동 추진하는 그룹형 사업으로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투(HTOO)그룹과 합작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계열사별로는 우선 NH농협은행이 중국 북경, 홍콩,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치민, 호주 시드니 등 5개 거점에 지점 개설을 동시 추진 중이다.NH투자증권은 기존 해외점포의 비즈니스 다각화 및 수익력 강화를 역점 추진 중이며, 유럽 내 영업거점 확대를 검토 중이다.NH농협캐피탈은 인도 IFFCO-Kisan Finance에 대한 지분투자를 올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본격 합작경영을 준비 중이다.농협금융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사업부문에서 화상회의 시스템 활용을 그룹 전체 및 해외 파트너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더욱 원활한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차질없는 글로벌사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김형신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겸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로 최일선에서 글로벌사업의 선봉장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형신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겸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문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농협금융 해외점포장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 제공)
- 상반기 FTA 체결국 199억불 무역흑자…코로나19 충격서 선방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과의 교역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상반기 FTA 체결 국가와의 교역에서 199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FTA 비발효국과의 교역에서는 9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출입 전체 교역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 감소했다. FTA 체결국과의 교역은 6.8% 감소에 그친 반면 비발효국과의 교역은 이보다 훨씬 큰 17.4% 감소로 집계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교역 충격 상황에서 FTA가 교역규모와 무역흑자 유지에 완충 작용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부산항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제공전 세계와의 수출과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3%, 8.8% 큰 폭으로 감소한데 반해, 중국·미국 등 한국의 주요 FTA 체결국과의 수출입 교역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1.8% 가장 크게 감소한 유럽연합(EU)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이 중 아세안과의 무역흑자가 153억달러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상반기 FTA를 활용한 비율은 수출이 74.0%, 수입이 77.6%로 각각 집계됐다. 협정별 FTA 수출활용률은 캐나다(95.0%), EU(86.7%), 한국-유럽자유무역연합(EFTA·85.8%), 미국(84.2%), 수입활용률은 칠레(99.5%), 뉴질랜드(94.4%), 베트남(86.7%), 호주(84.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과의 FTA 활용률은 수출(63.6%), 수입(84.2%) 모두 각각 6.2%p, 5.5%p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FTA 수출활용률은 인도(3.5%p), EFTA(1.2%p), 뉴질랜드(0.7%p), 수입활용률은 EFTA(11.6%p), 미국(7.9%p) ,베트남(5.0%p)에서 증가세를 보였다.주요 산업의 FTA 수출활용률은 화학공업제품이 2.2%p 증가했고, 수입활용률은 기계류 분야의 급증(10.4%p)과 더불어 전 분야에 걸쳐 증가했다. 화학공업제품 FTA 특혜품목 수출의 교역량이 합성수지가 23.9%(46억달러→57억달러), 정밀화학원료가 44.0%(11억달러→15억달러) 증가했다. 해당 품목의 FTA 수출활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p, 3.1%p 증가했다. FTA 활용률이 높고 교역비중이 큰 자동차의 수입 증가(20.9%, 43억달러→52억달러)가 기계류의 FTA 수입활용률 상승을 견인했고, 농림수산물(92.0%), 화학공업제품(86.8%) 분야도 FTA 수입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관세청 관계자는 “FTA 활용률이 FTA 활용 지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출입기업의 FTA 활용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관세청 제공
- GS건설, 2분기 컨세서스 하회..플랜트·전력 매출원가율 악화-IBK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GS건설(006360)이 플랜트·전력 부문 매출원가율 악화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컨세서스(전망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4만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GS건설은 2분기 매출이 2조 547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20.1%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4.3% 늘었고 영업이익은 3.7%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2조 5200억원, 영업이익 1730억원)과 IBK투자증권 추정치(2조 8000억원, 영업이익 1880억원)는 모두 하회했다. 매출원가율이 88.0%로 전년동기대비 1.3%포인트 악화됐다.GS건설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 이유는 인프라부문 매출원가율이 8.0%포인트 개선되고 건축·주택부문이 전년대비 3.9%포인트 개선되며 호조를 이어갔지만, 플랜트·전력부문 매출원가율이 22.8%포인트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에서 약 1200억원의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니마와 모듈·베트남 사업 등 기타부문에서는 신사업·분산형 에너지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확대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GS건설의 2분기 누적기준 신규수주는 4조 6000억원으로 연초 가이던스(11조 5000억원)대비 40%로 양호한 달성율을 보였다. 신규분양은 1만 4500가구로 연초 가이던스(2만 5000가구)대비 58%로 양호했다. 3분기 8000가구 분양 계획에 있어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 전망이다.GS건설은 지난해 경쟁사와는 달리 △브라질 수처리업체 인수 △모듈업체인수 △베트남 현지 건자재업 △신재생사업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를 통한 이익의 안정성은 확보했지만, 자본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뚜렷한 투자 이유에 대한 교감이 더 필요해 보인다. 해외 수주는 단순 도급이 아닌, 수직·수평 계열사에 대한 투자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인다.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종이라는 이유로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한 이유와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해 좀 더 정당한 평가를 받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한글과컴퓨터, ‘경남형 미래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구축 참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는 네이버, 시공그룹과 함께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29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오순영 한컴 전무, 김효 네이버웨일 리더,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곽덕훈 아이스크림미디어 부회장.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고 지능화된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목표로 △수업 운영 플랫폼 △교수학습 지원 △교육 콘텐츠 제공 △교원 업무지원 등을 통합한 교육지원 서비스다. 오는 9월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경남도 내 선도학교와 희망학교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며, 내년 3월부터 경남도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2024년까지 고도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한컴은 문서편집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웹 서비스, 교육 콘텐츠, 학습관리 시스템 등 자사가 보유 및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웨일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운영 시스템 개발, 시공테크는 교육용 콘텐츠 공유와 교육과정 설계·운영 도구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한컴은 우선 오는 9월 △웹브라우저 상에서 자유롭게 문서를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는 ‘한컴웹오피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PC, 모바일 등 기기에 관계 없이 문서와 콘텐츠 관리가 가능한 ‘한컴스페이스’ △한컴타자연습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한컴말랑말랑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 정식서비스에는 △각종 문서와 콘텐츠를 활용해 온라인 교육용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한컴저작도구’ △다문화가정을 위해 학교 알림장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한컴다국어알림장’ △학급 운영에 필요한 학습 관리 기능과 비대면 온라인 교육환경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컴클래스’를 적용할 계획이다.한컴은 이번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구축 참여를 통해 IC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학습 수요가 늘어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에듀테크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오순영 한컴 전무는 “한컴은 에듀테크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솔루션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에듀테크 사업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시스템이 교수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러시아 선박, 3차 감염까지 44명…'항만' 사각지대
- [이데일리 함정선 신중섭기자] 지난 8일 러시아에 입항한 선박 ‘PETR1호’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4명까지 늘어나며 정부가 항만 관련 방역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해외 입국자의 경우 14일 자가격리, 전원 진단검사 등으로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사실상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러시아 선박의 경우 선원뿐만 아니라 선박 수리 직원과 직원의 동거인과 가족 등 2~3차 감염이 진행돼 지역 사회 확진자만 11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부는 2학기 유학생 관리 방안도 준비하고 나섰다. 국내 발생이 안정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해외 코로나19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부산항 입항한 러시아 선박 관련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러시아 선박 PCR 의무제출…항만 방역 강화 정부는 우선 다음달 3일부터 기존 방역 강화 대상 국가 6개국과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의 선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방역강화 대상 국가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이다.또한 항만의 방역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선박 수리업의 경우 무전기 활용 등을 통해 선박 측 관계자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방역수칙에 보완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만 해외에서 3만7821척의 선박이 국내 입항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원양·냉동선은 항만 근로자와 접촉이 많아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크다. 수리 목적으로 입학하는 선박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부산항 러시아 선박의 경우 선내 문고리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다. 26일에는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에서도 러시아 화물선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선원은 선내 격리 중이다. ◇2학기 유학생 ‘원격수업’ 유도…입국도 분산정부는 2학기에 총 249개교 5만50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이 특정시기에 동시 입국할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학위과정 유학생이 원격수업 등으로 미입국하는 경우 ‘미입국 신고 면제 특례’ 적용을 연장하도록 지원해 유학생의 원격수업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대학별로 유학생 입국 시기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입국 정보를 지자체와 공유토록 한다. 유학생 입국은 지자체의 자가격리 관리 인력과 진단검사 물량 등 방역 관리 여건 내에서 이뤄지도록 하고, 자가격리 장소 등이 확보된 유학생을 우선 입국하게 할 계획이다. 특정시기에 입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입국 분산을 유도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 대학에 철저한 모니터링을 요청하고 입국 전후에 자가격리 이탈 시에 대한 처벌기준을 안내해 자가격리 이탈 가능성도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역발생 안정화…저위험국가 출장 자가격리 면제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는 29일 14명으로 전일 5명 대비 늘어나기는 했으나 10명대로 안정적인 숫자를 기록했다. 14명 중 13명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 특징으로 수도권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이날 수도권에서 기존 집단감염 관련 추가 감염은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2명 등에 그쳤다. 나머지 확진자의 경우 아직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신규 집단감염 등이 확인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지역 발생 확진자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대외의존형 경제인 한국 상황을 고려한 자가격리 면제 등 방역 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이날부터 코로나19 저위험국가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3개국에 14일 이내로 출장을 다녀오는 국내 기업인들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 방역관리의 핵심 중 하나가 국내·외 입출국과 같은 인구 이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특권이 부여되는 만큼 기업에서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방역 관리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류 열풍' 8개국 출판인들과 '온라인 교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오는 8월 31일까지 ‘2020 한류연계지역 온라인 한국문학 출판인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큰 8개국(멕시코,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이집트, 베트남, 태국, 일본) 출판사가 참여한다. 초청된 출판사는 △노스트라 에디시오네스 △에디토리알 플라네타 멕시코(이상 멕시코) △에디투라 파랄렐라45(루마니아) △슬룬체 퍼블리싱 하우스(불가리아) △애시니엄 퍼블리싱 하우스(헝가리) △다르 알탄위르 △사프사파 퍼블리싱 하우스(이상 이집트) △여성출판사(베트남) △난미북스(태국) △가와데쇼보신샤(일본) 등 10곳이다. 이들은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김영하의 ‘빛의 제국’,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한강의 ‘채식주의자’, 김만중의 ‘구운몽’ 등을 현지에서 번역 출간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학동네, 위즈덤하우스, 은행나무, 창비, 임프리마 코리아, KL매니지먼트 등 국내 출판사· 대행사(에이전시) 6곳도 참가해 해외 출판사들과 저작권과 관련해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국내·외 참가자들도 1대1 화상 면담 방식으로 교류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변해가는 국제환경 속에서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출기업 1년 생존률 49%,…선도기업, 전체 수출실적 90% 차지
- 연도별 기업무역활동 추이(2000∼2019). 관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수출 부진 여파로 수출 실적 1억달러(약 1197억원) 이상을 올린 기업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수출을 시작한 기업의 절반이 지난해에 수출 실적이 없었고, 수출입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 미만을 기록했다.29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 무역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활동기업은 2018년보다 8189개(3.6%) 늘어난 23만6865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무역액은 8.4% 감소한 1조181억달러였다. 수출활동기업(수출기업)수는 9만8568개로 1년 만에 1.2% 늘었지만, 수출기업의 수출액은 5411억달러로 10.3% 감소했다. 수입활동기업(수입기업)은 4.0% 늘어난 19만5661개이며, 1년 전보다 6.1% 감소한 4770억달러를 수입했다. 수출기업 중 지난해 수출액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은 430곳으로 1년 전보다 11곳이 줄었다. 수출 1000만달러 이상 1억달러 미만 기업도 2018년보다 130개가 감소한 2870개였다. 수출 1000만달러 이상 ‘선도기업’이 전체 수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2%에 달했다. 수출 10만달러 미만 기업은 2.2% 늘어난 5만2671개로, 수출기업의 53.4%를 차지했다.관세청 제공신규 수출기업이 1년 후에도 수출을 계속하는 비율인 1년 생존율은 49.2%로 나타났다. 2018년 처음 수출을 한 기업 100개 중 51개는 작년에 수출 실적이 없었던 셈이다. 수입기업 1년 생존율은 그보다 높은 51.9%를 기록했다. 수출기업 1년 생존율은 2014년 51.3%이던 것이 2017년 50%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수출기업 3년 생존율은 24.7%, 5년 생존율은 17.0%로 각각 나타났다. 2018년 이전에 수출을 시작한 기존 수출기업이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출을 계속한 비율인 수출기업 1년 존속률은 73.7%였으며, 3년과 5년 존속률은 53.0%와 42.2%였다. 수출 증가율이 최근 3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평균증가율 이상인 기업을 가리키는 ‘수출 성장기업’은 4619개로 2018년보다 18.4%나 증가했다. 이중 수출 시장에 진입한 지 5년 이하인 기업은 1540곳이다. 수출·수입 기업수가 많은 상위 10개 국가를 분석한 결과, 수출은 베트남(34.7%), 수입은 홍콩(50.6%)의 진입률이 가장 높았다. 퇴출(중단)률은 수출은 싱가포르(36.1%), 수입은 홍콩(51.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수출품목별 공헌율은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제품이 28.4%로 가장 높았고 기계·컴퓨터(13.1%), 자동차(11.6%) 등이 뒤를 이었다.기업유형별로는 선도기업(90.2%), 유망기업(4.5%), 강소기업(3.1%), 초보기업(2.2%) 순으로 수출공헌율이 높게 나타났다. 선도기업은 전체 업체현황수에서 3.3% 비중에 불과하면서도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 지역별 수출공헌율은 경기도(21.5%), 충남(14.8%), 울산(12.8%), 서울(10.6%), 경남(7.2%) 등의 순으로 높았고, 수도권 비중은 39.1% 차지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의 정책수립, 수출확대 및 창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무역통계 및 분석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관세청 제공관세청 제공
- 외국인유학생 2학기 원격수업 적극 유도…입국시기 분산 관리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교육부가 오는 2학기 대학 개강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국 내 원격수업을 듣도록 유도하고 법무부·국토교통부 등과의 협조를 통해 입국 시기를 분산 관리한다. 지난 2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서대 관계자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신중섭 기자)교육부는 29일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2학기에도 이러한 내용의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학기 동안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을 구성하고 대학·자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항-학교 이동과 자가격리, 모니터링 등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를 진행해왔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 단계별 관리방안에 따라 입국 전에는 입국 시기 조정과 자가격리 의무 등 안내를, 입국 시에는 공항검역과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 설치 등을, 입국 후에는 2주간 자가격리와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 보고 등의 관리를 받고 있다. 우선 지난 1학기처럼 각 대학별로 유학생들이 자국 내에서 원격수업을 듣도록 적극 유도한다. 이를 위해 원격수업의 질 개선과 학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운영 기준 등을 별도로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학위과정 유학생이 원격수업 등으로 미입국하는 경우 `미입국 신고 면제 특례` 적용을 연장하도록 지원해 유학생의 원격수업 활성화를 유도한다.또 대학별로 유학생 입국 시기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입국 정보를 지자체와 공유토록 한다. 유학생 입국은 지자체의 자가격리 관리 인력과 진단검사 물량 등 방역 관리 여건 내에서 이뤄지도록 하고, 자가격리 장소 등이 확보된 유학생을 우선 입국하게 할 계획이다. 특정시기에 입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입국 분산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법무부, 국토부 등과 협조해 비자 우선심사, 항공편 등에 대해 논의하고 유학생 입국 시기를 관리할 예정이다.아울러 대학 기숙사나 임시격리시설, 원룸 등 자가에서 독립 생활이 가능한 장소가 확보된 경우에 입국토록 적극 지도한다. 대학은 일일 모니터링과 함께 입국 전, 입국 시 자가격리 이탈에 대한 처벌 기준, 사례 등도 안내토록 해 자가격리 미준수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교육부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평가 시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지표 조정 등을 통해 대학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고 평가 시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를 위한 대학의 노력을 반영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학기에 앞서 특별입국절차와 유학생 보호·관리 조치가 시행된 이후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이달 25일 기준으로 총 3만7375명이다. 중국이 2만57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8344명, 미국 59명, 유럽 93명, 그 외 국가가 310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공항 검역 단계에서 7명, 지자체 검사에서 16명 등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가별로는 중국·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키르기즈공화국이 각 1명, 카자흐스탄 2명, 우즈베키스탄 3명, 파키스탄 5명, 방글라데시 8명 등이었다. 유학생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는 없다.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 현장에서 헌신을 다하고 계신 교육가족과 정부부처, 지자체,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학기에도 정부, 대학,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W재단, 두드림넷·네모파트너즈와 'HOOXI 나눔마켓'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지난 27일 재단법인 더블유재단(이사장 이욱)이 두드림넷(대표 유명상), 네모파트너즈(총괄대표 류재욱)와 함께 HOOXI 나눔마켓(후시나눔마켓)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27일 재단법인 더블유재단이 두드림넷, 네모파트너즈와 ‘HOOXI 나눔마켓’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더블유재단 제공)W재단은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하여 세계 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환경보전기관이다. W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HOOXI 캠페인은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 (숲 조성, 멸종위기 동물 보호, 해양생태계 보전 등), 극지방 보전, 온실가스감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3사는 HOOXI 나눔마켓에 기부물품을 판매하여 긴급재난지원, 해양환경보전, 국내 취약계층, 온실가스감축 등에 마켓 수익금 전액을 사용하기로 협의했다. W재단이 진행하는 HOOXI 나눔마켓은 기부물품을 키오스크 기반의 단말기를 통해 저렴하게 제공하고 그 이익금을 기부하는 디지털로 구현된 ‘자선바자회’ 방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방식이 중요해짐에 따라 나눔마켓 프로젝트도 이에 상응하여 만들어졌다. HOOXI 나눔마켓 단말기는 주요 공공기관, 지하철역, 공항, 터미널,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될 예정이다.이번 파트너십으로 나눔마켓에 함께하는 두드림넷은 스마트모금함과 기부단말기를 이용한 상생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으며, 기업이 기부한 현물을 공공장소에 설치된 ‘키오스크 기반 기부플랫폼’을 통해 저렴하게 제공하고 그 이익금으로 기부하고 있다.아울러 네모파트너즈(Nemo Partners)는 고객사의 Vision 및 성장전략 수립, 신규사업 발굴, M&A 및 JV 설립 등 다양한 전문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컨설팅 그룹이다. 이 기업은 서울 외에도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10개의 해외지사를 운영 중이다.한편 W재단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공식파트너로서 글로벌 기후변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국제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 UNFCCC의 공식초청을 받아 특별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 KT, 민·관·국제기구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 나선다
- 서울 남산스퀘어에 위치한 녹색기술센터에서 진행된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유엔국제이주기구 박미형 베트남사무소장, 녹색기술센터 김형주 선임부장,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자사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KT는 한국이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해결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있어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나아가는 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KT는 서울 남산스퀘어에 위치한 녹색기술센터에서 녹색기술센터(소장 정병기), 유엔국제이주기구(UN IOM, 베트남소장 박미형)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민·관·국제기구 협력 모델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협력에서 세 기관은 한국형 그린뉴딜의 주요 요소인 디지털 기술과 녹색 기술을 접목하는 데 집중한다.첫 사업으로 KT와 유엔국제이주기구는 녹색기술센터가 수행하는 ‘P4G’ 스타트업 프로젝트 ‘사물인터넷(IoT) 기반 메콩델타 지역의 수재해 예방 플랫폼 및 그린 비즈니스 개발’에 기술과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내년 P4G 정상회의에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박미형 유엔국제이주기구 베트남 사무소장은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단적 이상기후를 경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 사막화, 홍수, 폭풍,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기후이주민이 증가하고 있고, 30년 후 많게는 전 세계 인구의 10%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후변화 피해로 국경을 넘어야 할 것이다”라며 “이제 더 이상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Climate Action)을 늦출 수 없다”라고 전했다.정병기 녹색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녹색기술을 접목한 기술융합 및 민·관·국제기구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기후문제 해결경험을 도출함으로써 차년도 P4G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며 “녹색기술센터는 녹색기술 관련 정책수립과 국가 간 연계·협력 등을 지원하는 씽크탱크(Think Tank)로서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KT는 그동안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구축, ICT 기반 도서 통신 격차를 해소하는 기가스토리 사회공헌 활동 등 국민의 안전한 생활과 고객의 삶의 변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에 디지털 기술이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