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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재외동포와 ‘최초’ 화상간담회 “亞혐오범죄 대책 강구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코로나19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애로를 듣기 위해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를 열었다.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로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와 인도에서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5살 딸을 임시항공편으로 귀국시킨 한인 등과 문 대통령이 대화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와의 화상 간담회에서 신봉길 주인도대사, 재인도 은행원 손혁준씨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 13층 종합상황실에서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를 가지고 “근래에 코로나 때문에 특히 아시안계에 대한 혐오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며 “각별한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화상을 통해 진행된 최초의 재외동포 간담회다. 코로나로 인해 재외동포 행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화상으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국 우한과 인도, 미국 뉴욕, 일본, 베트남, 태국에 있는 재외동포들이 각국 대사관에 설치된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간담회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을 향해 “많은 동포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고국을 먼저 걱정하고 양국 간 우정을 생각해 주셨다”면서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이라고 격려했다.그러면서 재외동포를 위해 국가가 했던 사례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는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면서 “특별전세기를 동원해 117개국에서 4만 명이 넘는 교민들이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우리 근로자 293명을 태운 군용기가 곧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기업인 1만6000명이 17개국으로부터 예외적 입국을 허용 받도록 했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공중급유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내 건설 근로자인 김성열(59, GS건설 현장소장)씨와 중국 우한의 봉쇄 상황에서도 귀국길에 오르지 않고 현지에 끝까지 남은 의사 이상기(51)씨, 5살 딸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코로나19로 인도 전역이 봉쇄되어 치료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으나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던 인도 주재원 직원 등이 참석했다. 뉴욕한인회장인 찰스 윤(58)씨와 일본 내 자선단체인 ‘사랑의 나눔’ 회장인 김운천(59)씨, ‘기업인 특별 단체 입국’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었던 이가영(28)씨, 주태국대사관 무관인 박광래(56) 대령 등도 화상으로 연결됐다.
- 인생네컷, 월트디즈니코리아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 체결...디즈니&픽사 캐릭터 프레임 론칭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인생네컷(대표 이호익)이 월트디즈니코리아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프리미엄 셀프 스튜디오 인생네컷은 이번 월트디즈니코리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즈니와 픽사 캐릭터 8종의 프레임을 선보였다. 이로써 전국 인생네컷(일부 매장 제외)에서는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와 픽사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7월에는 디즈니하면 떠오르는 미키마우스와 픽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토이스토리 및 몬스터 주식회사 캐릭터 프레임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8월에는 디즈니 대표 프린세스 라인을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인생네컷 이호익 대표는 “인생네컷만의 아날로그 감성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디즈니와 픽사의 캐릭터를 더해 소장가치를 높였다”며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뉴트로 감성을 담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일년 동안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디즈니와 픽사 프레임의 인생네컷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인생네컷은 월트디즈니코리아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기념해 오는 7월 31일까지 ‘나를 가져봐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인생네컷에서 디즈니 및 픽사 프레임 8종을 모두 찍고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에 당첨자 150명에게는 인생네컷 앨범과 부채, 데오드란트, 가방, 모자로 구성된 인생네컷 공식 여름패키지 굿즈를 선물한다.세대를 아우르며 새로운 놀이문화를 선도하는 인생네컷은 뉴트로 문화 트렌드를 이끌어 가며 지난해 제24회 소비자의날 ‘2019 소비자공헌대상’을 수상하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현재 전국 160개 매장 200여 개의 로드기기를 운영중이며, 필리핀, 베트남, 뉴질랜드, 일본 등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디즈니와 픽사의 프레임 설치 매장 및 자세한 이벤트 정보는 인생네컷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 [IPO출사표]영림원소프트랩 "스마트팩토리·클라우드로 성장하겠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부문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등 4차산업 혁명에 맞는 먹거리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습니다.”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의 사업 전략과 포부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ERP 플랫폼 공급1993년 설립된 영림원소프트랩은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인 ‘ERP 플랫폼’의 개발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1997년 영럼원소프트랩은 국내에서 최초로 한국의 기업 경영 시스템에 맞는 한국형 ERP인 케이시스템(K-System)을 개발했다. 이는 단순 회계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인 생산, 인사, 물류, 영업 등의 넓은 영역을 망라하는 첫 종합 국산 ERP 플랫폼이다. 권 대표이사는 “창업 당시 국내 ERP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도 하에 대기업 위주로 구성된 상황이었다”면서도 “케이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정보 시스템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식품과 유통, IT, 기계, 의류, 가구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약 2000여개에 달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ERP는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패치가 이뤄지며, 직접 고객사에 설치하는 ‘구축형 ERP’와 서비스 가입 후 구독을 통해 월별 과금 형식으로 이뤄지는 ‘클라우드 ERP’라는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제공된다. 권 대표이사는 “전체 인력 중 90% 이상이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규모와 요구 사항에 따라 세분화된 플랫폼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PC 환경뿐만이 아니라 모바일 등을 통해서도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 역시 갖췄다. ◇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필두…글로벌 시장 공략영림원소프트랩은 기존 ERP 플랫폼에서 멈추는 대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스마트팩토리용 ERP, 클라우드 ERP를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4차산업 혁명이라는 변화를 맞아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인데다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언택트’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는 만큼 기회를 맞기도 했다. 권 대표이사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내 ERP 구축 건수는 지난 2016년 10건에 그쳤던 것이 올해는 130건까지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의 확대에 힘입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총 15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월 구독식의 사업 모델로 꾸준한 이익 기여가 가능한데다가 ‘언택트’ 효과를 활용해 성장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역시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보다 ERP 시장의 잠재 성장 여력이 큰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뿐만이 아니라 유럽 등을 망라하는 ERP 전문 기업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일본법인 에버재팬(EverJapan)을 설립해 해외에 진출했고, 2년 만에 일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일본에는 현재 선도적인 ERP 업체가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데다가 시장 규모 역시 한국의 4.5배에 달해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해당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며 일본뿐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헝가리 등에서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79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3억원이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총 17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 밴드는 9500~1만1500원이다. 오는 27~2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후 오는 8월 3~4일 일반 청약을 받아 8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 이화여대, 아세안국가 교수 대상 박사학위과정 전액 장학프로그램 실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교수들을 초청해 박사학위과정 이수를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수 대부분이 학사 또는 석사 출신들이어서 박사학위 소지 교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의 여성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는 올해 초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아세안 교수초청 장학사업’에 선정돼 2025년 8월까지 아세안 국가의 여성 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아세안 국가는 1967년 설립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소속돼 있는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10개국을 말한다.대한민국 정부가 2018년부터 범정부 차원의 ‘신남방정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교육 분야 인적교류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고등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전문가 인력양성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 교수들이 석사 및 학사학위 소지자에 불과해 박사학위 소지 교원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세안 석사학위 교원 장학사업은 한국의 우수 교육 인프라를 아세안 국가 현지에 전수해 교육엘리트를 양성하고 한국과 아세안 국가간 인적, 물적 교류의 기반을 형성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0학년도 2학기 이화여대 입학 예정인 신입생은 사회복지학과(캄보디아), 교육학과(미얀마), 식품영양학과(베트남), 한국학과(베트남)의 총 4명이다. 이들에게는 등록금은 물론 정착 지원금과 항공료, 생활비 등이 일체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한국학과 관련된 4개 전공 쿼드(quad), 즉 국제학-한국학-북한학-정치외교학을 비롯해 한국어교육(3개 전공), 생태 기반 차세대 응용과학전공(2개 전공)이 포함된 ‘4-3-2 전공 클러스터’가 제공된다. 전공 클러스터와 더불어 이화여대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온 여성학과, 간호과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총 17개 학과가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학생들에게는 각자의 전공과 논문 주제에 맞는 ‘맞춤형 3년 플랜’ 설계를 통해 주 전공 외에도 클러스터 내 연계, 복수 및 부전공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고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도 마련된다. 이화여대는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양성 프로그램), 이화-코이카(Ewha-KOICA, 개발도상국 여성 공무원 집중 교육 프로그램), UB Faculty Scholarship(UB 파트너대학 교원의 상위 학위과정 진학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 여성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화여대는 “아세안 석사학위교원 장학사업을 통해 ‘한-아세안 여성 지식인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네트워크 허브의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이화여대에서 학업을 마친 아세안 국가 교수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해당 분야 학문을 육성하고 후학을 양성해 네트워크의 확대 재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