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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 강동원, 스크린 뚫는 흑미남 에너지…균열의 미학빛난 신선한 미스터리
  • '설계자' 강동원, 스크린 뚫는 흑미남 에너지…균열의 미학빛난 신선한 미스터리[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상의 균열에서 시작된 불협화음과 미스터리가 묵직한 앙상블을 거쳐, 카메라 렌즈를 뚫는 강동원의 에너지로 끝내 폭발한다. 총·칼 없이 위협적이며 실체를 알 수 없는 진실에 씁쓸한 여운이 남는 정교한 범죄 스릴러.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범죄의 여왕’ 이요섭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설계자’의 이야기는 우리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비극적 사고들이, 실은 치밀한 설계로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살인일지도 모른다는 음모론에서 출발한다. 영일이 운영하는 보안업체 삼광보안은 우연을 가장한 사고를 연출해 청부살인을 수행하는 설계업체다. 영일의 작업은 베테랑 재키(이미숙 분), 변장의 귀재 월천(이현욱 분), 막내 점만(탕준상 분) 세 명의 팀원들과 합을 맞춰 이뤄진다. 가난한 사람이든, 정재계 거물이든 누구도 의심 못할, 철저히 자연스러운 죽음을 설계하는 게 핵심이다. 삼광보안의 구성원들은 서류상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적자다. 이름부터 나이, 출신 등 어떤 기록도 남아있지 않아 유령같은 존재로 사고를 조작하기 용이한 신분이다. 영화는 자신의 신분과 재능, 협업을 활용해 빈틈없는 설계를 완성해왔던 영일이 자신을 둘러싼 일상에 균열을 감지하고, 자신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고를 설계하는 또 다른 주체 ‘청소부’의 존재를 의심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미스터리들을 그린다. 청소부의 실체를 아는 사람은 없고, 영일조차 청소부들을 실제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영일은 뉴스에 등장하는 거물들이 비슷한 패턴의 사고로 목숨을 잃고, 누군가가 그로 인해 어부지리의 이익을 얻는 반복적인 과정들을 포착한다. 삼광보안이 작업한 사고들과 비교해 특출나게 더 정교하거나 다른 느낌은 아니지만, 희생된 이들의 스케일이 훨씬 큰 것을 통해 ‘청소부’가 자신들보다 더 큰 집단임을 짐작할 따름이다. 영일은 반복해서 벌어지는 주변의 사고들을 지켜보며 늘 사고를 설계하는 주체였던 자신이, 반대로 누군가가 기획한 사고에 희생될 타깃이 됐음을 직감한다. 자신을 노린 청소부의 실체를 밝히고자 영일은 주변 모든 것들을 의심한다. 일상의 사소한 변화부터 의뢰인과 의뢰인의 주변인물들, 심지어는 수년간 합을 맞춰 가족이나 다름없는 삼광보안 팀원들까지 의심의 대상이 된다. 설계는 타인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자신의 존재를 지워야만 성공할 수 있는 일이기에 영일은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남들에게 표현하지 않는다. 삼광보안의 팀원들조차 벽을 세우는 영일에게 어려움을 느낀다. 강동원은 표정과 제스처를 최대한 감추고 오롯이 영일의 눈빛 변화로 영일 내면의 불안과 혼란스러움을 묘사한다. 여러 작품들로 ‘몸 잘 쓰는 배우’란 수식어를 보유한 강동원으로선 도전이었을 캐릭터다. 강동원은 서늘하고 무표정했던 영일의 얼굴이 거듭되는 사고와 위협들로 점차 위태롭게 일그러지고 무너지는 과정을 섬세히 그렸다. 이미숙을 비롯해 이현욱, 탕준상, 이무생, 정은채, 이동휘, 김홍파 등 세대를 초월한 다른 배우들의 열연과 앙상블을 감상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러닝타임이 99분으로 짧고, 등장인물 수가 많아 각자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의 전사도 한정적이다. 그럼에도 배우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 실제 존재하듯 살아 숨쉬는 캐릭터 및 관계성들을 완성했다. 재키 역 이미숙과 월천 역 이현욱의 존재감이 그 중 우독 빛을 발한다. 표독스럽거나 도시적인 이미지의 캐릭터들을 주로 연기했던 이미숙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 메이크업을 지우고 파리한 얼굴을 보여줬다. 최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악녀 모슬희의 이미지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 새롭고 유약한 모습이다. 타고난 연륜, 캐릭터에 대한 연구로 삼광보안을 든든히 지탱했다. 이현욱은 변장의 귀재인 ‘월천’을 통해 성소수자 역할을 연기했다. 변장의 귀재란 설정답게 극 중 여장과 메이크업을 감행한 이현욱은 다양한 스타일링과 외적 변신을 통해 보는 재미를 충족시킨다. 말투와 제스처 등 언어, 비언어적 표현 요소에도 노력을 기울이면서, 성소수자들을 희화화하지 않으려 고민을 거친 흔적이 돋보였다. 월천과 막내 점만 역 탕준상의 케미는 답답하고 경직된 극의 분위기를 중간중간 환기해주는 웃음 포인트로도 작용한다. 이 영화가 여느 범죄극, 스릴러물과 다른 건 총, 칼 등 무기나 카체이싱, 피지컬 액션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 점이다. 대신 우리가 안전하다 믿는 일상의 공간이 낯설어지고, 그 공간을 구성하는 사소한 소품들이 예기치 않은 순간 위협적인 흉기로 변모해 긴장을 자아낸다. 그 낯선 긴장과 불편함을 기울어진 카메라의 앵글과 불협화음의 소음들로 촘촘히 쌓아올려 표현한 연출방식도 눈에 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스토리다. 중반부까지 긴장감있게 극을 이끌던 스토리가 후반부로 갈수록 엉성하고 힘이 빠진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열린 결말도 난감하다. 열린 결말이 영화의 메시지와 여운을 강화하는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때도 있으나, 이 영화에선 얄팍한 혼란함만 안겨준다. 초중반 흥미롭게 얽혀있던 캐릭터 간 긴장과 관계성도 뒤로 갈수록 점점 옅어진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들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냉정한 설계자 영일이 후반부 감정을 분출하며 무력함을 드러내는 대목도 서사상 설득력이 떨어진다. 범죄극의 틀을 깬 연출과 신선한 소재, 깔끔하고 정교한 만듦새에 비해 서사적인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5월 29일 개봉. 이요섭 감독. 러닝타임 99분.
2024.05.23 I 김보영 기자
박원광 국민대 교수,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 박원광 국민대 교수,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 사진=국민대 제공[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박원광(사진)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가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됐다.국민대는 박 교수가 엘스비어(Elsevier)와 스탠퍼드 대학의 존 론니디스 교수가 발표하는 ‘전 세계 최상위 연구자 2%’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23일 밝혔다.세계적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선정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는 22개 과학 분야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한다.박원광 교수는 역산란 문제와 마이크로파 이미징에서 사용되는 알고리즘의 수학적 구조를 이론적으로 분석, 실제 문제에 이를 적용하는 연구에 천착해왔다. 특히 알고리즘의 근본 성질에 대한 규명은 물론 이물질 검출에 대한 유일성을 입증 수학적 이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 교수의 연구 업적은 2020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박 교수는 “세계 최상위 연구자 2%에 선정되어 영광스럽고, 연구를 수행하면서 많은 도움과 조언을 주신 지도교수님과 동료 연구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3 I 신하영 기자
'151억 과징금' 법정공방 예고…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냐"(종합)
  • '151억 과징금' 법정공방 예고…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냐"(종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관련 비식별 정보를 활용해 한 해커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건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카카오에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해커가 오픈채팅방의 비식별 정보를 불법 수집된 정보와 결합해 개인정보를 확보한 것이어서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개인정보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해킹 피해와 관련하여 카카오에게 안전조치 의무 위반을 이유로 151억4196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유출 신고 및 통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관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해커가 오픈채팅방의 보안 허점을 이용하여 참가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서버 해킹이나 내부정보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한 전형적인 개인정보 유출과는 달리, 오픈채팅방용 서비스 일련번호를 이용하여 개인정보를 획득한 점에서 다르다.서비스 일련번호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회원 관리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요소다. 이 번호는 소스코드를 통해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법적 암호화 대상이 아니다. 실제로 개인정보위가 발표한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 조치 기준’에서도 이 번호는 암호화 대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개보위 “해커, 최소 6만5000건 개인정보 유출”오픈채팅방 운영은 사실상 익명 채팅방과 유사하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하나의 아이디로 일반 채팅과 오픈채팅을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두 채팅방은 각기 다른 서비스 일련번호를 사용한다. 카카오톡은 일반 채팅에 사용되는 고유ID와 오픈채팅에 사용되는 임시ID를 분리해 관리한다.2020년 8월 이전까지는 오픈채팅방의 임시ID와 고유ID 간에 일정한 ‘난독화’과정이 이뤄졌다. 그러나 2020년 8월부터 생성된 오픈채팅방에서는 난독화보다 더 강력한 ‘암호화’가 적용됐다.해당 해커는 난독화 과정을 우회하여 고유ID를 파악했다. 이는 해커가 별도의 방법으로 수집한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하여 대량으로 카카오톡 친구를 추가하고, 실명으로 등록된 프로필명을 악용하여 실명을 확인한 결과다.아직 해당 해커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가 고유ID와 프로필 정보를 동일 인물로 확인하는 방법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해당 해커는 특정 오픈채팅방 이름을 알려줄 경우 이용자 정보를 판매할 의사를 밝히고, 이를 실제로 실행했다. 조사 결과 최소 6만5719건의 피해가 확인됐으며,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 개인정보위 분석이다.◇카카오 “유출된 식별정보는 개인정보 아냐”개인정보위는 사건 발생 이전부터 카카오톡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을 통한 다양한 악성행위 방법이 이미 공개돼 있었음에도 카카오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점검과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전조치 의무 위반을 이유로 카카오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이러한 위반의 경우 전체 매출의 3%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카카오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카카오 측은 “적극적인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매우 아쉽다”며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 및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서비스 일련번호는 관련법상 암호화 대상이 아니므로 이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은 법률 위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며 “(유출된) 임시ID 그 자체에는 어떠한 개인정보도 포함되지 않고,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로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또한, “해커가 고유ID를 ‘다른 정보’와 결합하여 판매한 것은 카카오톡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 해커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직접 수집한 것”이라며, “해커의 독립적인 불법행위까지 카카오의 과실로 판단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카카오 측은 과징금 규모에 대해서도 이견을 제기했다. 기존 국내 기업 중 최대 과징금은 골프존이 서버 침투로 인해 수백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75억원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직접적인 개인정보 유출이 없으며 피해 규모도 훨씬 적은데, 이보다 두 배나 큰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2024.05.23 I 한광범 기자
"전자금융 무관 시스템 망분리 배제…장기적으론 자율화 검토"
  • "전자금융 무관 시스템 망분리 배제…장기적으론 자율화 검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 당국이 전자금융 거래와 무관한 시스템에 대해 현 망분리 규제를 완화한다. 망 분리란 개인 정보 유출 등을 막기 위해 금융사 통신 회선을 업무용(내부망)과 인터넷용(외부망)으로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혁신과 금융규제 개혁’을 주제로 열린 정책 심포지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단장은 “전자금융 거래와 관계없는 부분에도 망분리를 요구하고 있는데 최대한 단기간에 개선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금융학회가 공동 주최했다.금융위는 지난달 ‘금융 부문 망분리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하며 망분리 규제 개선에 착수했다. 망분리가 규제가 도입 초기 금융 시스템 보안에 기여했지만, 최근엔 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채택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커지면서다.이날 금융위는 망분리 규제 완화와 관련해 단기, 중·장기 계획을 공개했다. 금융위는 단기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쓰기 쉽도록 샌드박스 허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업무 효율성 등을 위해 다양한 SaaS를 도입하는 추세이나, 망분리 규제로 이용하기 힘든 상황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망 세분화 및 차등 보안 통제, 업무 위탁 제도 정비, 망분리 자율화 방안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도 “내부망에 있다고 모든 것이 중요하진 않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망분리 배제) 권한을 주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망분리 뿐만 아니라 AI 활용을 위해선 좀 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오 센터장은 “생성형 AI를 악용하는 쪽은 규제가 없다”며 “방어하는 저희 측면에선 신기술 도입 등에 있어 규제가 완화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함준호 한국금융학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수반될 수 있는 불공정 경쟁, 소비자 보호, 금융 불안전성 확대 등 잠재적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감독 등 제도적 기반을 아직 정립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추가적인 금융 개혁 과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날 “금융 혁신과 규제 개혁은 궁극적으로 금융 소비자의 편익 향상을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망분리 TF를 통해 논의된 과제를 모아 상반기 중 ‘금융 부문 망분리 규제 합리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4.05.23 I 김국배 기자
'설계자' 이현욱 "차가운 참치캔 같은 형"…강동원 "당근·채찍줘"
  • '설계자' 이현욱 "차가운 참치캔 같은 형"…강동원 "당근·채찍줘"
  • 배우 강동원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설계자’의 배우들이 강동원이 극 중 이끈 삼광보안 팀의 앙상블과 팀워크를 언급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강동원과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정은채, 이요섭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설계자’에서는 영일과 영일이 운영하는 삼광보안의 팀원들이 선보이는 팀워크와 앙상블이 흥미를 유발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영일을 필두로 연륜이 빛나는 베테랑 업자 재키(이미숙 분), 변신의 귀재 월천(이현욱 분), 막내 점만(탕준상 분)의 삭막한 듯 합이 척척 맞는 노련한 팀워크가 돋보인다. 이들과 영일의 관계성, 영일을 제외한 남은 세 명의 관계성, 이들을 바라보는 영일의 복잡한 심리 등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강동원은 삼광보안 팀의 케미를 묻자 “팀원들은 모르는 지점이 있을 수도 있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이런 대화를 한 번도 세트에서 나눈 적은 없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저희 팀원들은 모두가 결핍이 있다. 그래서 제가 그 결핍을 갖고 이들을 컨트롤한다는 마인드였다. 이를테면 재키한테도 제가 평소에는 되게 냉정하게 이야기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재키 당신이 필요하다’는 부드러운 말로 설득하기도 한다”며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그런 느낌으로 팀워크를 맞추려 노력했다. 연기 호흡은 다 함께 즐거웠던 순간들이 많았다. 함께하며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이미숙은 “무언가를 숨기듯 영일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연기하지 못했다”며 “당근과 채찍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던 우리는 셋이서 굉장히 슬펐다. 그래도 연기 호흡은 좋았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현욱은 강동원에 대해 “차가운 참치캔 같은 형”이었다고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저희 다 즐겁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설계자’는 오는 5월 29일 개봉한다.
2024.05.23 I 김보영 기자
'땅 위의 조종실' 난기류 대비…24시간 불 켜진 대한항공 가보니
  • '땅 위의 조종실' 난기류 대비…24시간 불 켜진 대한항공 가보니[르포]
  • [김포=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워싱턴에서 출발한 선행편에서 라이트 터뷸런스(약한 난기류)가 접수됐다고 들었고 현재 확인한 바로는 영향이 크게 없는 것으로 보여서 현재 고도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시간 뒤에 일본 상공에서 약 1시간 동안 미약한 난기류가 예상되기 때문에 진입할 때 주의 부탁드립니다.”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관리체계 소개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OCC)에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날아오고 있는 대한항공(003490) KE82편 콕핏(조종실)로 무전이 수신됐다.최근 항공 운항의 변수로 떠오른 난기류에 대비하기 위해 KE82편 항로를 주시하던 운항관리사가 정보를 직통 위성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신한 것이다. 그러자 기장이 “가능성 대비 하겠다”며 “특이사항 없고 정상운행 중이다. 감사하다”고 답했다.김성진 대한항공 통제운영팀 운항관리사 차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KE82편과 교신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24시간 불 켜진 지상의 조종실…‘안전’ 집중대한항공은 이날 전면 리모델링한 대한항공 OCC를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항공 운항은 조종사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부터 준비하고, 운항과 객실 정비 등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안전해진다”고 했다. OCC의 다른 이름은 ‘지상의 조종실’이다. 매일 뜨고 내리는 400여편의 항공기 운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해 11개 부서, 240여명의 전문가가 3교대로 근무한다. 이곳에는 운항 관련 정보를 제공해 출발부터 도착까지 관리하는 운항관리센터(FCC)부터 운항 중 항공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정비지원센터(MCC),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승객 좌석·화물 탑재 위치를 관리하는 탑재관리센터(LCC), 항공기가 정시에 운항토록 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네트워크운영센터(NOCC) 등 4개 센터가 모여 있다.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비상 시에는 4개 센터 담당 업무자가 중앙에 위치한 ‘의사결정존’에 모여 실시간으로 소통해 선택할 수 있는 대안 중 가장 최적의 방안을 찾아 결정을 내린다. 또 항공기 이륙 전 운항승무원에게 기상 정보를 전달하고 국제적으로 공유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십 개 항로 중 최적의 항로를 정한다.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관리체계 소개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쪽 벽면을 채운 대형 스크린에는 운항 중인 항공기 항로와 기류 상황이 실시간으로 떴다. 비행기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항공기 연료량과 목표 고도뿐만 아니라 계획 단계에서 설정한 목표량과 비교할 수도 있다. 계획대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지, 연료가 부족하지 않은지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을 통해 국내 공항 터미널에서 이륙을 준비 중인 항공기 상태도 볼 수 있다.황윤찬 대한항공 통제운영팀 그룹장은 “운항 중인 항공기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OCC)”라며 “기내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기상이 악화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최적의 선택을 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종사·승무원 건강 확보하고 안전 정책 마련도리모델링을 마친 항공의료센터 역시 안전 운항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승무원과 조종사의 건강을 관리하고 기내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지상 의료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항공 전문 의료진을 비롯해 임상심리사, 병리기사 등 다양한 인력이 근무 중이다.23일 서울 대한항공 본사에 마련된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전경. (사진=대한항공)특히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조종사들의 항공 신체검사 부분에 특화해 있다. 주기적으로 신체 검사를 받아 면허를 유지해야 하는 조종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선진적 검사 시스템을 확보해 오전에 검사를 받으면 오후께 검사 결과가 나오고, 조종사에게 필수적인 시력에 관한 다양한 검사도 가능하다.또한 이곳에서는 임상심리전문가를 전담으로 두고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마음 건강 검진 대상자를 전 임직원으로 확대해,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최윤영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장은 “승무원과 조종사 등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확보하는 것이 곧 승객 안전과 직결된다”고 말했다.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관리체계 소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한항공은 지난해 1~3월 글로벌 컨설팅 업체·델타항공과 협력해 대대적인 안전 컨설팅을 벌였고, 그 결과 안전 문화를 재구축할 필요성을 절감했다.항공기 운항·비운항 전 부문 안전을 총괄하는 항공안전전략실은 안전정책과 목표를 수립해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있다. △중앙안전위원회 △안전운항관리자회의 △안전보안월례회의 등 세 단계에 걸친 회의체를 주관하며, 안전 목표를 세분화해 달성 여부를 매월 검토하고 이를 임직원에게 보상하는 ‘안전장려금 제도’도 운영한다.대한항공은 안전 운항 체계를 확보하고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우 사장은 “대한항공 직원 중 80% 이상이 안전 관련 직원”이라며 “대한항공의 안전운항에 대한 노력과 수준 높은 기술력, 안전 의식을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3 I 이다원 기자
'설계자' 이현욱 "여장 남자, 희화화되지 않게 조심스레 연기"
  • '설계자' 이현욱 "여장 남자, 희화화되지 않게 조심스레 연기"
  • 배우 이현욱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설계자’ 배우 이현욱이 극 중 변장의 귀재 ‘월천’ 역할로 강렬한 스타일 및 연기 변신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강동원과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정은채, 이요섭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현욱은 극 중에서 설계자 영일과 함께 삼광보안에 소속돼 합을 맞춰 일하는 변장의 귀재 월천 역을 맡았다. 이현욱이 연기한 월천은 변장의 귀재이면서 여성의 성적 정체성을 가진 인물이다. 병든 어머니를 돌보면서, 성전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극 중에선 짙은 메이크업에 스커트, 하이힐을 착용하는 것은 물론 긴 머리의 가발을 착용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그는 “개인적으로 현장에서는 장난스러운 동료들의 시선이 좀 외로웠고 월천 역할을 하면서는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불편하지 않을까, 관객분들이 이질감을 갖지 않으시게 연기하려 신경쓰면서 준비했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이어 “다른 성별을 연기해야 하는 그런 것들이 조금 희화화되지 않게 하려고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많은 노력을 했다. 조심스럽게 작업한 것 같다”며 신중히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들을 털어놨다. 또 “외형적 도움을 받은 캐릭터라 거부감이 없으면 좋겠다는 점에 주안점을 뒀다. 서사나 이런 것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팀 자체가 모인 게 사고를 설계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중점이 돼야 한다고 동의했다. 캐릭터 개인 서사보다는 팀워크에 집중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설계자’는 오는 5월 29일 개봉한다.
2024.05.23 I 김보영 기자
이노시뮬레이션, AICA와 공동으로 VILS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 개최
  • 이노시뮬레이션, AICA와 공동으로 VILS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XR솔루션과 이노시뮬레이션은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공동으로 ‘VILS(Vehicle-in-the-Loop-Simulation)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23일 VILS 오픈랩 라이브 데모 행사 세미나에서 AICA 실증지원센터 오세갑 센터장이 VILS 사업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이노시뮬레이션 이노캠퍼스와 김포팩토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자동차산업 관련 기관 및 대학, 업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방문하여 VILS시스템 구축기관의 강연 및 실제 VILS의 시연을 보고 직접 체험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행사인 세미나는 서울 마곡에 위치한 이노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실증지원센터 오세갑 센터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 유대승 실장과 이노시뮬레이션 스마트모빌리티 변덕수 본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노시뮬레이션 김포팩토리에서 개최된 VILS 오픈랩 라이브 데모 행사에서 참관객이 VILS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오후 행사인 라이브 데모는 이노시뮬레이션의 김포팩토리에서 진행되었으며, AICA와 공동개발 중인 드럼형(롤러형) VILS시스템의 실제 작동 모습을 시연하고 참가자가 실제 탑승하여 체험까지 하여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VILS시스템을 구성하거나 그 활용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V2X통신, 사이버 보안, 센서시뮬레이션, 환경 시뮬레이션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들의 전시부스도 마련되어 있어서 한번에 유기적으로 시스템의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 이틀째인 24일은 별도의 세미나 세션은 없이 김포 팩토리에서 라이브 시연 행사만 가질 예정이다.한편 이노시뮬레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집적단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와 롤러타입인 Static VIL-R 시스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는 허브타입인 Static VIL-H 시스템의 공동개발 계약도 연이어 체결하고, 현재 두가지 타입 모두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현대로템과 52억 원 규모의 무인전투차량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실차 기반 시뮬레이션 검증(VIL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관련 전문가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 23일 하루로 예정된 행사를 24일까지 확대개최하게 되었다”라며 “AICA와 ETRI의 과감한 결단과 전폭적인 공동개발노력에 힘입어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유수의 업체와도 견줄 수 있을만한 개발성과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24.05.23 I 이윤정 기자
日 아사히 AGC바이오, 네덜란드 CMO와 협력...中 우시 점유율 쟁탈 본격화
  • 日 아사히 AGC바이오, 네덜란드 CMO와 협력...中 우시 점유율 쟁탈 본격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근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이 중국 뿐 아니라 일본 바이오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점유율을 끌어오기 위한 쟁탈전이 시작되면서다.23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일본 글로벌 유리제조기업인 아사히글라스의 바이오의약품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AGC 바이오로직스는 22일 임상 및 상업 생산을 위한 바이알 및 주사기 무균 충전에 중점을 둔 전문 위탁제조기업(CMO)인 네덜란드 ‘BioConnec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회사 측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의회에서 발의된 생물보안법에 따른 업계 지속적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GC 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미국, 일본 및 유럽 시설을 사용하는 결합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통해 개발자는 의약품 요구 사항에 맞는 개발, 제조(동결 건조 포함) 및 무균 충전을 위한 안정적이고 안전한 서비스 공급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일본 아사히 AGC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파마오퍼)AGC바이오로직스는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기술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CDMO 네트워크 중 하나기 때문에 이 법안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 요구를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 이용하고 있는 아웃소싱 파트너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는 개발기업은 유비쿼터스 바이오리액터 기술을 활용하는 AGC바이오로직스의 일회용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으므로 플랫폼 프로세스를 더 쉽게 이전하고 아웃소싱 파트너 변경에 따른 제조공정 변경들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AGC바이오로직스 CEO 패트리코 마제라(Patricio Massera)는 “AGC바이오로직스는 일회용 바이오리엑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시바이오로직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월 25일 미국 하원에 제출된 생물보안법안은 5월 15일 하원 상임위원회인 감독 및 책임 위원회(Committee on Oversight and Accountability)에서 찬성 40, 반대 1 로 통과됐다.앞서 3월 6일 상원 상임위(국토안보위원회)에서는 11대 1로 통과됐다.이에 따라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유력 바이오기업들 미국 시장 내 활동이 대폭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바이오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도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AGC 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일본, 미국, 유럽 3개 대륙에 걸쳐 7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12월 500억 엔(3억 5000만달러)을 투자해 요코하마 테크니컬센터에 바이오의약품 CDMO 생산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ℓ 규모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와 4000ℓ 이상 다회용 바이오리액터를 구비해 일본 최대 규모의 동물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CDM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05.23 I 김승권 기자
카톡 오픈채팅방 해킹 피해에 과징금 151억…국내기업 역대 최대
  • 카톡 오픈채팅방 해킹 피해에 과징금 151억…국내기업 역대 최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카카오에 국내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인 1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카카오는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며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개인정보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카카오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 151억4196만원,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이번 사건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발생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숫자로 구성된 임시ID를 통해 이용자 정보를 암호화한다. 해커는 오픈채팅방에서 임시ID를 알아낸 후 회원일련번호를 순차적으로 알아냈다. 일반채팅방에서 쓰이는 쓰이는 고유ID인 회원일련번호가 임시ID 뒷자리였기에 쉽게 유추가 가능했다.◇암호화 안된 임시ID+친구추가로 개인정보 알아내 해커는 이를 불법적으로 자체 수집한 정보와 결합한 후, 고유ID를 이용해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는 방식으로 주로 실명으로 사용하는 프로필명과 휴대전화번호를 파악했다. 해커는 특정 오픈채팅방 회원들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을 의뢰받으면 이 같은 방법을 통해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이를 파일로 만들어 판매했다.개인정보위는 “카카오가 임시ID를 암호화없이 그대로 사용했고 해커는 이러한 취약점 등을 이용해 모든 오픈채팅방 임시ID와 회원일련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고 이를 다른 정보와 결합해서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개발자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카카오톡 API 등을 이용한 각종 악성행위 방법이 이미 공개돼 있었음에도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에 대한 점검과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개인정보 유출과정. (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카카오는 2020년 8월 이후 생성된 오픈채팅방에선 보안을 더욱 강화해 암화화를 적용했지만 기존 생성 오픈채팅방에 대해선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3월 관련 언론보도가 나온 후 개인정보위는 조사에 들어갔고, 카카오도 경찰 고발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모든 오픈채팅방에 대한 암호화 조치도 지난해 5월에서야 마무리했다. 개인정보위가 파악한 피해규모는 최소 6만5000건 이상이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피해규모에 대해 “특정사이트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이용자 약 696명 정보가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커가 6만5719건을 조회한 것을 확인했다”며 “6만5719건은 최소 수치고 저희는 그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카카오 “유출된 임시ID엔 식별정보 없어…법령 위반 없다”개인정보위는 카카오가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 내리고 이에 대해 국내기업으로선 사상 최대 규모인 151억4196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과징금 처분이 ‘매출액의 3% 이내’로 규정하도록 한 만큼, 카카오톡 관련 매출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카카오가 지난해 3월 언론보도와 개인정보위 조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개인정보 유출 신고와 이용자 대상 유출 통지를 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선 780만원의 과태료를 별도로 부과했다.개인정보위의 이번 처분에 대해 카카오는 강력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 및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카카오는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카카오 측은 “(유출된) 임시ID엔 어떠한 개인정보도 포함하고 있지 않고 개인식별도 불가능하다”며 “일련번호는 법적으로 암화화 대상이 아니므로 법령 위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해커가 알아낸 회원인련번호에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체 수집한 ‘다른 정보’를 결합해 판매한 것”이라며 “해커의 독자적 불법행위까지 카카오 과실로 판단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후속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관련 부처에 신고를 했다. 지난해 3월13일엔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의를 환기하는 서비스 공지를 카카오톡 공지사항에 게재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2024.05.23 I 한광범 기자
한성대, 과기부 ‘소프트웨어 대학’ 선정…150억 지원받는다
  • 한성대, 과기부 ‘소프트웨어 대학’ 선정…150억 지원받는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성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사업에 선정됐다.사진=한성대 제공한성대는 최장 8년간 총 150억원을 지원받아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나설 것이라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사업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과기부가 2015년 도입한 사업이다. 한성대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올해 신규 선정됐다. 한성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산업 맞춤형 SW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재학생의 20% 정도가 SW 관련 전공을 이수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산업계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성대는 “기업이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참여토록 해 학생들에게 산업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성과를 기업과 공유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능력을 배양하게 되며 이는 곧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신기술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대의 이런 계획은 교내 SW·AI교육본부가 주도하게 된다. 이곳을 중심으로 컴퓨터공학부·인공지능응용학과·융합보안학과·미래모빌리티학과 등 SW 관련 학과의 연구·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산학협력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문제해결력을 배양하고 현장실습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SW신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SW·AI 역량 증진을 위한 통합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수요 맞춤형 SW 인재 양성과 함께 학문 전 분야에 걸쳐 SW 융합교육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남윤 SW중심대학사업단장(IT공과대학학장)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5.23 I 신하영 기자
미·중 갈등에 등터지는 보잉…"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미·중 갈등에 등터지는 보잉…"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중국으로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규제 당국이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보잉 방산 부문에 이어 민항기 부문까지 미·중 갈등 속에 타격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보잉 737 맥스의 측면에 보잉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중국 민항총국(CAAC)의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중국 고객들에게 항공기 인도를 연기한다고 밝혔다.보잉은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 고객들과 인도 시기를 조정하고 있으며, CAAC의 검토가 완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보잉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25시간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CVR) 시스템을 인증했으며, 이는 이전 버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유럽 규제 당국에서도 승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이달 모든 항공기에 25시간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규제 당국의 검토가 얼마나 오래갈지, 보잉의 인도 목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상태다.보잉은 작년 말 기준으로 약 140대의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를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 이 중 60%가량인 85대는 중국 고객을 위한 것이다. 보잉은 지난 4월 말까지 중국에 22대의 항공기를 인도했으나 중국 규제 당국의 배터리 검토 이슈로 최근 몇 주 동안 새로운 항공기 인도가 중단된 상태다. 중국은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두 번의 보잉 737 맥스 추락 사고 이후 처음으로 해당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다. 미국 등에서 해당 항공기에 대한 운항 재개가 시작되면서 보잉은 지난 1월 중국 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다시 인도하기 시작했다.앞서 브라이언 웨스트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올해 말까지 대부분 재고 항공기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인도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고객사에 항공기를 인도할 때 금액 대부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미·중간 무역 긴장 고조 속에 보잉은 방산 부문에 이어 민항기 부문까지 위기를 맞은 모습이다. 앞서 중국은 최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이유로 ‘보잉 방산우주보안’(BDS)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BDS의 중국과 관련한 수출입과 중국 내 신규 투자, 고위 경영진의 중국 입국 등이 제한하기로 했다. 또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규정’이 시행된 뒤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금액의 2배를 벌금으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2024.05.23 I 이소현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BIO USA 참가…미국시장 공략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BIO USA 참가…미국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2024’에 참가하는 부스 조감도.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이번 행사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부스를 마련해 미국을 포함한 신규 고객사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USA에 3년 연속 대규모 단독부스를 꾸렸다. 혁신신약연구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의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3월 신규 선임된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는 9월 개소가 정식 확정된 혁신신약연구원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연구 중인 신약후보물질 개발 협업을 위한 파트너링을 진두지휘한다. 항체의약품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 기술이전 미팅을 진행하고,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PBP1710의 소개를 할 계획이다. 임상 1/2a상이 한창 진행 중인 PBP1510의 미국 사이트 임상이 임박함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위한 실무진 미팅을 진행한다. 현재 유럽의약품청이 품목허가 심사 중인 HD201과 임상 3상 중간분석이 시작된 HD204에 대한 판매 관련 권역별 라이선스 아웃 파트너링도 이번 바이오USA의 주된 참가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미국 시장 공략에 방점을 뒀다. 중국 CDMO기업이 생산한 항체의약품을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은 가격경쟁력과 글로벌 생산규모를 갖춘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게는 절호의 사업 기회란 판단이다. 중국기업의 단가와 미국기업의 품질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회사의 장점을 내세워 올해 두번째 대규모 트랙레코드를 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회장은 “바이오USA는 미국 시장에 회사를 각인시키는 전세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각축장으로 항체 신약의 라이선스 아웃과 CDMO 수주를 성사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올해 의약품의 개발·임상·생산에 이르는 풀 밸류체인을 갖춘 장점을 기반으로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김소연 기자
KT, 세계 최고 속도 양자 암호 키 분배 장비 개발
  • KT, 세계 최고 속도 양자 암호 키 분배 장비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23일, 초당 15만개(150kbps)의 비밀키 정보를 생성하는 양자 암호 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국내 기술로 만든 양자 암호 키 분배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비밀키를 생성한다.양자 암호 키 분배 장비는 양자 역학적 특성을 적용하여 비밀키를 생성하고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이 비밀키로 정보를 암호화하면 복제가 불가능해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이번에 개발된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통신망에 도입되면 1분에 3만5000대 이상의 암호화 장비에 양자 비밀키를 갱신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많은 기업의 내부 통신망과 국방 분야를 비롯한 국가 주요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KT가 초당 15만개(150kbps)의 비밀키 정보(bit)를 생성하는 양자 암호 키 분배 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KT는 이번 개발로 기존보다 양자 암호 키 분배 성능을 5배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유사한 성능을 확보한 점을 고려할 때, KT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KT 이종식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KT는 양자 암호 통신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래 최고 성능의 장비들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왔다”며, “관련 생태계 확장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속해서 국내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대한민국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3 I 김현아 기자
S2W, 파트너스데이 개최…보안 솔루션 우수 사례 공유
  • S2W, 파트너스데이 개최…보안 솔루션 우수 사례 공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에스투더블유)가 지난 22일 ‘S2W 파트너스데이’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첫회로 개최되는 파트너스데이에서 30여개 우수 총판, 파트너 임원진을 대상으로 S2W 보안 솔루션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S2W는 국내 보안 솔루션 수요 기업 및 기관 고객에게 솔루션 공급의 효율적인 진행과 S2W와 총판 간의 파트너십 강화 목적으로 이번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파트너스데이에서는 △2024년 사업 전략과 비전 △파트너 정책 △주요 제품 △S2W 제품 도입 우수 사례 등이 자세히 소개되었다. 또 S2W와 총판이 동반성장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소개했으며, ‘S2W 제품 도입 우수 사례 소개’ 세션에서는 두 곳의 우수 총판에서 직접 S2W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공급한 사례를 전해 참가한 파트너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S2W는 △통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QUAXAR(퀘이사)’ △취약한 기업 자산 관리 솔루션 ASM (Attack Surface Management, 공격표면관리) 플러스’ △AI 기반 사이버 범죄 인텔리전스 플랫폼 ‘XARVIS(자비스)’ △기업 맞춤 생성형 AI 플랫폼 ‘SAIP(에스에이아이피)’ 등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및 생성형 AI 시장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앞으로 연 2회 파트너스 데이 개최해 우수 파트너 시상 및 영업 우수 사례 공유할 계획이다. 파트너사 현장 영업 지원 체계 구축해 총판사 전담 영업 교육 진행하게 된다. S2W 이유경 비즈니스 센터장은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등의 해외 시장에서도 8개의 글로벌 총판,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 장차 해외 파트너를 대상으로도 우수 사례 공유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3 I 한광범 기자
강동원의 새 얼굴→연기파 앙상블로 쌓은 긴장감…'설계자' 과몰입 유발 포인트
  • 강동원의 새 얼굴→연기파 앙상블로 쌓은 긴장감…'설계자' 과몰입 유발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개봉을 앞두고 과몰입 유발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완벽한 설계자로 돌아온 강동원의 활약이다.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강동원은 ‘설계자’에서 조작된 사고 현장에 늘 존재하는 설계자 영일로 분해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친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발성을 달리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강동원은 낮은 음성과 날카로운 눈빛, 섬세한 감정으로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하며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킬 것이다. 냉철한 완벽주의자의 모습부터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되며 깊어지는 내적 혼란까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완성한 강동원의 활약은 극에 풍성한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완벽한 설계자로 돌아온 강동원을 중심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은 극의 몰입도를 단번에 끌어올린다. 베테랑 재키 역 이미숙, 위장 전문가 월천 역 이현욱, 신입 막내 점만 역 탕준상까지 설계를 실행하는 삼광보안 팀원으로 뭉친 배우들의 시너지는 극에 특별한 리듬감을 더하며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선과 악을 넘나드는 얼굴을 가진 이무생이 보험 전문가 이치현으로 분해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영일의 타겟 주성직 역 김홍파와 의뢰인 주영선 역 정은채는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아우라로 극을 장악한다. 진실을 쫓는 형사 양경진으로 분한 김신록과 사이버 렉카 하우저 역 이동휘는 특유의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의심과 진실 사이를 넘나들며 긴장감 있게 펼쳐지는 전개다. ‘설계자’는 모든 인물을 선과 악의 미묘한 경계에 위치시켜 입체감을 불어넣는 한편, 관객들에게는 의도적인 혼선을 일으킨다. 특히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불안을 키워가는 설계자 영일의 변화는 기존 범죄 영화와 차별화된 긴장감을 형성할 것이다. 강동원이 “영일이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하면서 점점 변하는 지점들이 신선했다”고 전한 만큼 인물의 내적 혼란과 이를 섬세하게 구현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개봉을 앞두고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 ‘설계자’는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로 5월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다.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23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조기 복귀한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할 것”-소주 한잔, 대파 한뿌리 딱 필요한 만큼만 산다-“안전한 AI 만들 것” 오픈AI·구글·네이버 등 ‘서울 서약’△종합-저가 수주 관행 끊고 ‘흑자 전환’ 방산·해상풍력으로 영토 넓혔다-“저출생 대응 위해 개헌 필요 ‘승자 독식 선거제’ 바꿔야”△고물가가 낳은 소분시대-3~4인 가구도 한끼 분량만 찾아…묶어 팔던 상품들 쪼개고 나눈다-감자 1개, 양파 2개…먹을 만큼만 배송 농산물 소분 판매는 피할 수 없는 흐름△종합-‘1984’ 같은 정보독점 경고한 이해진 “각국에 소버린AI 기술 지원할 것”-분당 1.2만·일산 9000가구…1기 신도시 재건축 11월 지정-“반도체 등 첨단기술 보조금 지원해야”-‘직구 혼선 다시는 없게’…고위 당정정책협 매주 개최△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10억 넘는데…“상속세 공제액 상향” 한목소리-상속세 개편은 ‘서민감세’ 새 국회 본격 논의나서야-세금 대신 재단 통해 공익기부…국민 75% “지원 확대 공감대”△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다자녀 부모에 연금 인센티브 부여…‘출산은 유리한 선택’ 인식 줘야”-“삼성동 한전부지에 신혼주택 지었다면…”-“체류 외국인, 10년 뒤 영주신청 자격줘야”△정치-채 해병 특검 ‘17표의 전쟁’…이탈표 단속나선 與, 낙천자 설득나선 野-한동훈 등판에 갈라지는 당심…셈법 복잡해진 與 당권주자들-“여당 총선서 참패 했는데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트럼프 미군 철수 으름장, 중·러는 ‘북핵’ 묵인…힘 받는 ‘핵 무장론’△경제-미수금 14조, 자구노력으로 해결 불가…요금인상 절실-“韓 10월 금리인하 전망”-해외주식 열풍…순대외금융자산 8310억달러 ‘역대 최대’-외국인력 ‘신규 허용’ 대응 강화…고용부, 전담과 신설△금융-은행 전세대출, 19개월째 줄어들고 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AI에 1조원 넘게 넣었다”-시중은행 추가·제4인뱅 쟁탈전…은행 과점 해소 ‘소리 없는 전쟁’-“현대차 성장 발맞춰”…현대캐피탈, 호주·인니 진출 본격화△글로벌-회의 진행하는 ‘AI 비서’ 출격…MS, 구글 제미나이에 도전장-영화 ‘빅쇼트’ 모델인 전설적 투자자 “숨은 AI 강자는 애플”-中, 수입차 관세 인상 만지작…美 방산기업 12곳 제재도-ASML “중국이 대만 침공땐 TSMC 설비 원격 차단 가능”-EU, ‘AI 규제법’ 세계 첫 확정△산업-HBM서 기업용 SSD로…AI 메모리 전선 확장-AI가전 뜰수록 커지는 해킹 우려…삼성전자 ‘녹스’로 보안 강화-SK그룹 사회적가치 지난해 16.8조 창출-벤츠 “2050년까지 사고 제로 목표” 세계 첫 전기차 충돌시험 결과 공개-설비투자·운영자금 선제 조치…한화큐셀, 현금 마련 총력△ICT-ETF 승인 낙관론에…이더리움발 가상자산 시장 ‘들썩’-네이버페이·칠리즈 제휴 스포츠·엔터 사업 협력-통신 매출 둔화하자…SKT ‘빅데이터·AI’ 방점-“접근성·생산성 높인 AI로 韓게임사 콘텐츠 개발 도울 것”△제약·바이오-“합병할 사이노슈어와의 새 브랜드명, 미용기기에 단다”-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최종 품목허가-HLB “美 신약 허가, 보완요구 흔한 일”-성장성 확인된 셀트리온, 기관·외국인 몰린다△오토&라이프-성능도 외관도…전기 세단의 ‘정석’-가속 페달 밟자마자 ‘쭉쭉’ 스포츠카 DNA 심은 SUV△가정의 달 특집-건면·고칼슘…영양까지 담은 ‘명품 짜장라면’-분리 추출 홉, 어깨 없는병…틀을 깬 맥주-홍삼·매실에 견과류까지 쏙, 건강 챙기는 초콜릿 5총사-마셔도 더부룩함 없는 우유…누적판매량 8억개-꾸지뽕잎 추출물로 업그레이드 “대한민국 위 건강 책임”-50년 커피 제조 기술 집대성…기존 캡슐보다 원두 1.7배△증권-주도주 사라진 장세…가치·배당주 주목-반도체만 편식하나 했더니…외국인, 방산·조선도 담았다-긴장한 뷰티주 임원이 팔았다 -“제목소리 내는 강한 회계사회 만들 것”△부동산-정비사업장 공사비 갈등…소송전으로 번진다-HDC현산, 광운대역 물류부지 이전 동북권 일자리 창출 ‘경제거점’ 기대-집짓는데 판검사 필요?…건설사들 적극 영입, 왜-소형 빌라, 월세가 전세보다 많아졌다△엔터테인먼트-반갑다, 세·투·아 ‘밀리언셀러’…모처럼 꽃피운 K팝 음반시장-드라마 공동제작하고, 배우들 국경 넘나들고…손잡은 韓日△피플-저잣거리에 섞여 시대의 애환 노래…민중시인 신경림 타계-신한은행, 중소·벤처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뜻모아-국민카드·이천시, 지역상권 활성화 팔 걷어-SK하이닉스·휴비스·HL·만도…발명의 날, 차세대 기술개발 정부포상-김성태 기업은행장, 직급·세대 초월 소통 행보-하나금융그룹, 가정의 달 직원 가족 초청 孝 콘서트△오피니언-미국이 포퓰리즘을 피한 방법-의학교육 질 악화, 누구 책임인가△전국-수원시 “지금이 구도심 재정비 골든타임”-지하철 5호선 노선 확정 연기 인천·김포 “양보 못해” 대립-금강송 숲길 걸으며 숨·쉼 흠뻑…방문객 몰리며 지역경제 ‘생기’-서울시, 도심 주유소서 첨단 드론 배송 실증-“열무김치 직접 담그고 딸기청 만들고…소중한 체험 대만족”-경기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올해 100개소로 확대△사회-“국시 연기 없다…복귀 여부따라 법적 책임 차이”-첫 출근 나선 오동운 공수처장 “채해병 사건, 제일 중요한 업무”-정부 반대에도…연세대 의대 “휴학 승인할 것”-‘중학생끼리 성매매 비법 전수’ 경찰 순찰때만 해산하니 골치-여야 합의한 ‘간호법 제정’ 좌초 위기…다시 거리 나선 간호사들
2024.05.22 I 김성수 기자
中, 록히드마틴 등 美방산기업 12곳 제재…중국 내 자산동결
  • 中, 록히드마틴 등 美방산기업 12곳 제재…중국 내 자산동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이 보잉에 이어 록히드마틴 등 미국 방산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해석된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중국 외교부는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제너럴다이내믹스 등 미국 방산기업 12곳과 그 경영진에 대해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제재에 따란 이들 기업의 중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고위 경영진의 중국 입국을 불허하기로 했다.이번 제재는 미국이 대만엔 무기를 판매하면서, 러시아에 군수품을 판매한 중국 기업을 제재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중국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과 건설적 역할을 무시하고 소위 러시아 관련됐다는 이유로 여러 중국 기업에 무차별적으로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를 부과했다”고 했다.또한 “미국이 대만 지역에서 중국에 무기를 계속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자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심각한 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중국은 전날에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이유로 ‘보잉 방산우주보안’(BDS)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BDS의 중국과 관련한 수출입과 중국 내 신규 투자, 고위 경영진의 중국 입국 등이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상무부는 대만에 판매한 무기 금액의 두 배를 벌금으로 부과했다.
2024.05.22 I 박종화 기자
"AI를 전기처럼 신뢰할 수 있게"…‘AI 글로벌 포럼’ 전문가들
  • "AI를 전기처럼 신뢰할 수 있게"…‘AI 글로벌 포럼’ 전문가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삶에 유용하지만, 전기처럼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디지털 소외로 인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사이버 범죄와 딥페이크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AI 전환도 인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고, 각국마다 다른 AI 규제를 표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언급됐다. ‘AI 글로벌 포럼’ 전문가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논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서울 정상회의 ‘AI 글로벌 포럼’ 전문가 세션에서는 생성형AI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디지털 중독현상을 겪는 반면 노년층은 배제돼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이 화두가 됐다. 파멜라 크르지프코프스카(Pamela Krzypkowska) 폴란드 디지털부 국장은 “폴란드에서는 디지털 시대 정신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젊은 세대들이 온라인플랫폼에서 6시간 이상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젊은이들을 위한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에는 생성형AI가 발전하면서 저작권 문제, 데이터 자산 보호 범위와 같은 기존 법률 체계와 시스템에 변화도 요구되고 있다. 딥페이크에 의한 가짜 뉴스 등 디지털 사회로 인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개인과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도 필요하다. 마커스 안데리융(Markus Anderljung) AI 거버넌스 센터 정책 책임자는 “AI는 범용시스템으로 유용하지만 인간 권리가 침해되는 경우가 발생해 사회가 기본적으로 적응해야 한다”면서도 “사이버 보안 등 AI 기술을 이용한 범죄 등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해 딥페이크 방지 필터 적용 등 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AI가 전기처럼 중단되지 않고 신뢰가능한 체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AI 안전성을 추구해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를 위해 국제 협력과 표준화 체계 구축은 과제로 제시됐다. 이성웅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AI/ML 정책 총괄은 “전 세계 각국 정부가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상호운용 가능한 정책 솔루션이 필요하며, 국제 기준을 통해 표준화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제리 시한(Jerry Sheehan) OECD 과학기술혁신국 사무총장은 디지털 전환도 인간 중심 방식으로 접근해 발전해야 하며, 인권에도 영향이 있어 디지털 정책에서 가드레일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AI는 기회인 동시에 양극화를 심화할 수 있는데 OECD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모으고, 인권에 기반한 정책 입안을 지지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 디지털 웰빙이 이뤄지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기업에서는 디지털 사회의 기본권 보장, 지속적인 혁신 육성, 글로벌 협업을 통해 AI 기술을 계속 개발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혜택을 줘야 한다는 시각도 있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AI 리터러시(이해력)가 모든 사람들에게 갖춰져야 하며, 디지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네이버는 AI 기술과 디지털 기술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등 부작용도 장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AI 규제 체계나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정부 뿐만 아니라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은 국제기구와 국제 사회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많은 나라와 국제기관들이 새로운 규제를 시도하지만 표준화되지 않은 경향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조화롭게 구성해 표준화하도록 정부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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