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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감찰내용 공개한적 없어…오보 대응한 것”
  • 임은정 “감찰내용 공개한적 없어…오보 대응한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9일 “보안을 유지해야 할 감찰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 연구관은 지난달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배당 문제와 관련된 글을 올렸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시민단체로부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당한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안을 유지해야 할 감찰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사진=연합뉴스)임 연구관은 이날(9일) SNS에 “조응천 선배님조차 물색 모르고 저를 걸고 넘어지는 글을 쓰셨다는 귀띔을 받고 보니 해명하고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 수사와 관련 피의사실 공표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이날 SNS에 “임은정 검사는 보안을 유지해야 할 감찰 내용을 공개해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던 법무부가 이 사건에 대해선 득달같이 감찰 조사를 지시하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지적했다.이에 임 연구관은 “사회적 이목을 끄는 중요 사건에 대한 오보가 이어져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오보 대응을 위해 감찰부에서 공개하기로 한 최소한의 정보를 제 담벼락에 소개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감찰3과장과 제 의견이 달랐다고 밝힌 것이 공무상 기밀 누설이라고 하던데 감찰부 내부에 이견이 있다는 것은 기사로 여러 차례 소개돼 비밀이 아니다. 고발장이나 기사나 공개적인 글을 쓰시는 분들은 좀 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신중하게 쓰면 좋겠다”고 했다.
2021.04.09 I 박태진 기자
네이버웍스·워크플레이스·워크박스 통합…버티컬 솔루션 출시
  • 네이버웍스·워크플레이스·워크박스 통합…버티컬 솔루션 출시
  • 네이버클라우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용 플랫폼인 네이버웍스, 워크플레이스, 워크박스를 통합한 패키지 솔루션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NAVER Cloud for SMARTWORK, 이하 네이버 스마트워크)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현재 네이버는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 기업 정보 시스템 ‘워크플레이스’, 파일 공유 특화 서비스 ‘워크박스’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의 상품 포트폴리오는 작년 12월 말 기준 178개인데, 연내 25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주요 IT 벤더들과 견줘도 대등한 수준의 라인업이라는 게 네이버클라우드 측 설명이다.장근창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 전략 및 사업기획 담당 수석은 “그동안 글로벌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달려왔는데, 이제는 상품의 개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다음 서비스 전략을 고민했다”며 “경쟁 상품과 차별화되면서 고객이 필요로 하고, 네이버가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산업별 사용 유형에 따라 다르게 제공하는 버티컬 솔루션을 해놓게 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네이버 스마트워크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단순 조합이 아닌 하나의 솔루션처럼 사용할 수 있게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네이버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하나의 ID로 솔루션 간 구성원 정보를 연계한 단일 통합 프로세스로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특히 코로나19로 언택트 업무 환경이 필수로 자리잡으면서 200명 동시 접속 가능한 풀HD 화상회의 및 근무형태에 따른 출퇴근 정보 입력 등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네이버클라우드 제공아울러 네이버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인 ‘클로바’와 ‘파파고’를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를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다양한 외국어 자동 통번역 기능은 물론, 클로바 OCR 빌더를 제공해 문서 상의 글자와 이미지에서 자동 추출한 데이터를 활용해 비용 정산과 명함관리 등 업무를 간소화해준다. 챗봇 기능인 워크플레이스 워크톡(WorkTalk)을 활용하면 기업 정보 시스템에 접근하지 않아도 네이버웍스를 통해 결재, 출퇴근, 메일 등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워크플레이스는 회사 운영에 꼭 필요한 기업 정보 시스템을 직관적이고 간단한 UI를 통해 세무 지식이 많지 않은 담당자도 쉽게 부가세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홈택스와 연동해 매출과 매입 정보를 조회하고, 필요한 부속서류를 집계해 생성된 신고서 파일을 홈택스 홈페이지에 등록만 하면 돼 절차가 간단하다. 다양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소상공인(SME)도 워크플레이스가 제공하는 오픈마켓 매출 정보 연동 서비스를 활용하면 쇼핑몰 연동과 매출자료의 자동 등록, 부가세 신고까지 원스톱으로 운영할 수 있다.이 외에도 네이버 스마트워크는 IT를 잘 모르는 기업 관리자도 최소한의 초기 세팅만으로도 어려움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10분 정도면 기본 설정이 가능하도록 손쉬운 온라인 가이드를 마법사 형태로 제공한다.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네이버 스마트워크는 고객사의 보안 안정성과 더불어 사용자의 편의성,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과감하게 적용해 산업과 일선에서 꼭 필요한 업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혼재된 여러 타 업무플랫폼과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1.04.09 I 노재웅 기자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1분기 랜섬웨어 공격 총 15만5000건 차단"
  •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1분기 랜섬웨어 공격 총 15만5000건 차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백신 프로그램 `알약`을 통해 올해 1분기 총 15만4887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1분기 알약을 통해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을 일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일평균 1720건을 차단했다. 이번 통계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하는 공개용 알약의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만을 집계한 결과로, 패턴 기반 공격까지 포함하면 전체 공격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올해 1분기 총 랜섬웨어 공격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의 공격 추이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이스트시큐리티 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이메일 내 입사 지원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으로 위장한 첨부파일로 유포되는 `마콥(Makop)` 랜섬웨어 위협이 지속됐다. 또 랜섬머니 지불을 강요하기 위한 목적의 `디도스(DDoS)` 공격과 언론인 및 피해자의 사업 파트너에게 음성 전화를 시도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추가한 `소디노키비(Sodinokibi)` 랜섬웨어 공격이 새롭게 등장했다.ESRC는 1분기 주목할만한 보안 위협으로 지난 3월에 등장한 `디어크라이(DearCry)`, `블랙킹덤(Black Kingdom)` 랜섬웨어를 꼽았다. 해당 랜섬웨어는 3월 초부터 이슈가 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의 `ProxyLogon` 취약점을 악용해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등을 타깃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이 외에도 △도플페이머(Doppelpaymer) 랜섬웨어 그룹의 현대·기아자동차의 기업 내부 자료 다크웹 공개 사건 △비너스락커 조직의 RaaS 형태의 마콥(Makop) 랜섬웨어 공격 지속 △국제 수사 기관 공조 성과에 따른 지기(Ziggy) 랜섬웨어 운영자의 운영 중단 선언 △기업용 랜섬웨어인 바북 라커(Babuk Locker)의 등장 △웜 기능을 갖춘 류크(Ryuk) 랜섬웨어 변종 발견 등을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올 1분기 도플페이머 랜섬웨어 그룹이 운영하는 다크웹 사이트에서는 실제로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 데이터가 대거 발견됐고, 해당 데이터에는 제네시스 자동차 도면, 기업 재무 자료, 내부 직원 아웃룩 이메일 백업 파일 등 민감한 문서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국제 수사 기관의 공조로 넷워커(Netwalker) 등의 랜섬웨어가 무력화됐으며, 이로 인해 지기 랜섬웨어 운영자들이 스스로 운영을 중단하겠다 선언하고 피해자들에게 복호화 키를 공개하기도 했다.문종현 ESRC 센터장은 “올 1분기 비너스락커 조직이 마콥 랜섬웨어를 지속 활용한 정황이 수십차례 포착된 바 있다”며 “랜섬웨어 공격 양상이 기존의 공격 방식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여러 공격 기법을 결합한 형태로 점점 진화하고 있기에 관련 기업과 개인들은 주기적인 백업 및 안전한 보안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4.09 I 이후섭 기자
티웨이항공, 일반인 대상 승무원 체험교육 운영
  • 티웨이항공, 일반인 대상 승무원 체험교육 운영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티웨이항공은 자체 훈련센터를 활용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승무원 체험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티웨이항공은 8일 서울 강서구 훈련센터에서 ‘티웨이 크루 클래스’ 프로그램을 신청한 일반인 참가자 대상으로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1600평 규모의 훈련센터를 새롭게 건립한 티웨이항공은 최신 장비와 시설을 통해 승무원들의 전문적인 훈련 과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예비 항공인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루 클래스’를 함께 운영해 오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최근 일반인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실제 기내와 같은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한 정상, 비정상 상황을 반영한 시청각 훈련과 버추얼 슬라이드 시스템을 통한 주야간, 이착륙, 날씨 변화 등 폭넓은 상황에 대한 훈련과 실제로 연기와 불이 발생하는 모의 기내 화재 훈련 시설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해 실전 같은 화재진압 훈련도 가능케 했다.이날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반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기내 서비스 실습훈련, 안전 보안 업무, 안전 훈련 실습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승무원을 꿈꾸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20대 후반에 남자승무원의 전환을 꿈꾸는 직장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일반인들이 참가했다.참가자 박근우씨는 “오랜 동안 승무원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일반인도 승무원 교육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들어 이번 훈련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됐다”며 “항공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훈련을 받다 보니 승무원의 막중한 책임감과 전문성을 더욱 느끼게 되어 꼭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일반인 대상 1일 코스인 ‘크루 클래스 베이직 프로그램’을 시작한 티웨이항공은 다음 주에는 2일차 심화과정의 인텐시브 코스를 통해 객실승무원 모의 면접 체험, 취업관련 Q&A 등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도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반인 참가자 분들이지만 체험 교육에 임하는 열정과 자세가 좋아 교육을 진행하면서도 놀랐다”며 “다양한 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함께하기 위해 더 철저한 준비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4.09 I 이승현 기자
SKT, ‘MEC 웨비나(Web Seminar)’ 국내 최초 개최
  • SKT, ‘MEC 웨비나(Web Seminar)’ 국내 최초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5G MEC의 기업 활용 사례부터 미래 방향성까지 폭넓게 소개하는 ‘SKT Edge Now(에지 나우)’를 오는 15일 웨비나(Web Seminar) 방식으로 개최한다. 상용화된 MEC를 주제로 한 세미나로는 국내 최초다.MEC(Mobile Edge Computing)는 통신 기지국 근거리에 서버 등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전송거리를 단축함으로써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SKT는 작년 12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이하 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5G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서비스인 ‘SKT 5GX 에지(Edge)’를 선보인 이후, MEC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MEC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SKT 5GX 에지’는 5G MEC 인프라에 AWS의 ‘웨이브렝스(Wavelength)’를 적용한 서비스로, 고객사들이 초저지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Wavelength는 5G 초저지연 전송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AWS의 에지 컴퓨팅 서비스다.‘SKT Edge Now’는 SKT의 클라우드 기반 MEC 상품들과 AWS의 서비스 상품, 다양한 MEC 적용 사례 및 향후 전망 등을 3개의 세션으로 소개한다.첫 세션에서는 SKT의 ‘퍼블릭 에지(Public Edge)‘와 ‘온사이트 에지(On-Site Edge)’, AWS의 ‘웨이브렝스(Wavelength)’ 등 평소 정확한 개념을 알기 힘든 MEC 상품들에 대한 상세 설명이 진행된다.두번째 세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5G MEC의 가치 등 MEC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의가 VR기반의 버츄얼 스튜디오를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마지막 세션에선 실제 MEC를 활용했던 파트너사들의 구체적인 경험담을 들어볼 수 있다. AR 글래스를 활용한 산업지원 솔루션 사례와 초저지연 기반 실시간 연극공연 사례 등을 통해 MEC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다.‘SKT Edge Now’는 4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MEC 생태계 확대를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참가 신청은 PC와 모바일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300명 마감 예정이다.SKT 최일규 Cloud Co장은 “SKT는 압도적인 MEC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 SaaS 등 클라우드와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혁신을 돕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9 I 김현아 기자
화웨이 韓서 13조원 샀다…"한국 기업들과 협력 강화"
  • 화웨이 韓서 13조원 샀다…"한국 기업들과 협력 강화"
  • 화웨이 R&D 캠퍼스. 사진=신정은 기자[선전(광둥성)=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화웨이는 이사회 제도를 만들면서 삼성, 현대 등 한국 기업을 많이 공부했습니다. 어떻게 기업을 관리하고 승계하고 오래 지속할수 있는지 가치관을 배운 것입니다.” -장시성(江西生) 화웨이 이사회 수석 사장 “5G 비즈니스는 이미 네트워크 구축 시기를 지나 활용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의 한 파트너사는 5G 기반의 AI, VR 앱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5G 기술이 통신사업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후허우쿤(胡厚崑·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로 발돋움한 화웨이(華爲). 미중 무역전쟁의 대표적인 피해 기업이다. 미국의 전방위 제재로 손발이 묶이면서 고객이자 반도체 등 부품 공급처로서 한국 기업과의 관계가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장시성(江西生) 화웨이 이사회 수석 사장 겸 대변인. 사진=신정은 기자화웨이 본사 K건물 1층에 위치한 5G 전시관.이곳에는 화웨이 5G 기술 역사와 이를 활용한 사업들을 살펴볼 수 있다. 커다란 전광판에는 ‘삼성, LG, 애플, 샤오미, 오포’ 등 여러 IT기업들의 로고가 보였다. 장 프랑스와 트랑블레 공공관계부 수석은 “이들은 5G 산업에서 좋은 경쟁자”라면서 화웨이 5G 통신장비를 쓰는 LG 유플러스의 5G 고객 만족도가 69.2%로 전세계 주요국 통신사 중 가장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사실 화웨이는 한국에서 버는 돈보다 쓰는 게 더 많은 기업이다. 화웨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서 구매한 제품 총액은 13조원(2019년)을 넘었으며 매출은 연 3000억~4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화웨이 전체 매출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0.3%에 불과하지만 공급망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화웨이가 한국 기업에서 사들인 물량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5G 기술을 이용해 IoT로 구연한 스마트홈. 숙면, 취침, 로맨틱, 독서 등 다양한 모드를 설정해 조명, 음악, 습도, 온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기업, 보안이 우려되는 기업’으로 낙인 찍은 것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장 수석 시장은 화웨이가 정부 지분이 제로인 100% 민영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화웨이는 자금이 부족하지 않고, 긴 안목으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상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 경영은 화웨이에게도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장 수석사장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오너가 경영하는 한국 대기업들은 경영성과는 물론 경제 발전과 전세계적으로 사회적으로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국시장은 개방적이고 이성적”이라며 미국 제재에도 불구 한국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4.09 I 신정은 기자
중국에 '또' 몸 낮춘 테슬라…"차량내 카메라 中서는 작동 안돼"
  • 중국에 '또' 몸 낮춘 테슬라…"차량내 카메라 中서는 작동 안돼"
  • (사진=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 차량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는 북미 이외 시장에선 활성화되지 않는다.”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근 중국에서 불거진 국가안보 위협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기밀정보 유출 및 국가안보 위협 우려를 제기하며 중국군에게 테슬라 차량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 제한 조치를 취한바 있다.테슬라는 입장문에서 중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 내 카메라는 아예 켜지지도 않는다며 “미국에서도 차량 소유주가 카메라 시스템 사용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입장문 발표에 대해 ‘중국 눈치보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이 테슬라의 최대 판매 시장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테슬라는 중국에서 14만 744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로 전 세계 판매량의 30%를 차지한다. 테슬라가 몸을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중국중앙방송(CCTV)과의 인터뷰에서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발표에 대해 “아주 대담하면서 훌륭한 목표다. 다른 나라들도 이런 목표를 세우길 희망한다”며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며,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서 크게 번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머스크 CEO는 당시 “테슬라가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또 가장 많은 고객을 지닌 중국은 장기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라고도 했다.
2021.04.08 I 방성훈 기자
소만사, 재택근무용 통합 보안솔루션 출시…"비용절감 및 효율성 기대"
  • 소만사, 재택근무용 통합 보안솔루션 출시…"비용절감 및 효율성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소만사는 재택근무용 보안솔루션을 통합해 `언택트 시큐리티 스위트(Untact Security Suite)`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재택근무 보안을 위해서는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데스크톱가상화(VDI), 가상사설망(VPN) 등 3개 솔루션이 우선적으로 도입돼야 한다. 소만사는 재택근무 보안을 위해 VDI, VPN,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3가지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해 언택트 시큐리티 스위트를 도입할 경우 △인증절차 단순화 △엔드포인트 보안성 확보 후 사내 네트워크 접속 허용 △유지관리 편의성 및 가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우선 재택근무 시에는 인증절차를 강화해야 하나, 똑같은 인증을 계속 할 필요없이 한 번의 인증으로 모든 인증이 완료돼야 한다. VDI 인증이 완료되면 나머지 VPN 및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인증은 생략하는 등 재택근무용 SSO(Single Sign On)가 필요하다. 언택트 시큐리티 스위트는 인증절차를 통합해 계정관리도 간소화된다.또 언택트 시큐리티 스위트는 기초적인 엔드포인트 보안성이 확보된 것을 확인한 후 사내 네트워크 접속을 허용한다. VPN, VDI,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를 모두 통합했기에 VDI로 사내망에 접속할 경우 엔드포인트 시큐리티가 작동되지 않으면 접속은 차단돼 보안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유지관리가 편해지고 가격 부담도 줄어든다. 회사 PC에는 평균적으로 10개 정도 보안 에이전트가 설치돼 있으나, 소만사는 USB매체제어, 출력물, 개인정보 검출 및 암호화, 인터넷 유출통제, PC보안, EDR, PC지키미 등 7개 이상의 엔드포인트 보안 에이전트를 싱글 에이전트로 통합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보안제품 간 충돌이나 간섭이 없고, 업그레이드와 운영 유지관리가 간소화되는 이점이 있다. 재택근무 보안에서도 여러 솔루션을 도입해 오케스트레이션하는 부담없이 언택트 시큐리트 스위트를 도입하는 것이 구축비용과 운영·유지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김태완 소만사 연구소장은 “특정 분야의 전문솔루션 도입(BEST OF BREED)과 통합관리(TCO)는 인터넷 보안역사 30년간 끊이지 않고 언급된 논쟁사항이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통합 사례에서 보듯이 금·은·동 메달권에 드는 해당분야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통합한다면 고객은 개별 솔루션 도입보다는 통합된 솔루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1.04.08 I 이후섭 기자
"`백신여권`하려면 DID 적용해야…보안성·편의성 월등"
  • "`백신여권`하려면 DID 적용해야…보안성·편의성 월등"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8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블록체인으로 혁신하는 디지털 경제`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KISA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질병관리청에서 `백신접종증명서` 발급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증명서 복제 및 위·변조 방지 등 보안성 강화를 위해 분산ID(DID) 기술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이용자의 편의성과 보안성 강화 측면에서 DID 방식이 적합하고, DID를 통해 백신접종증명서 뿐만 아니라 여권, 탑승권까지 모든 증명서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백신 여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박근덕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교수는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블록체인으로 혁신하는 디지털 경제` 정책 컨퍼런스에서 “백신접종증명서만 갖고 다닌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증명서를 누가 발급했는지, 본인이 맞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QR코드 방식에는 전자서명정보가 들어가지 않아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과 제출한 사람이 같은 사람인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질병청 앱은 QR코드 방식…“가짜 증명서 확인할 방법 없어”현재 유럽과 미국, 중국, 이스라엘 등에서 백신접종증명서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 그린 증명서`나 미국의 `백신접종증명 이니셔티브`가 개발하는 백신 여권 모두 스마트폰 앱 또는 종이에 인쇄된 QR코드로 증명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질병청이 이달 백신접종증명 앱을 선보일 방침이다. 박상환 KISA 블록체인진흥단장은 “질병청에 확인한 바로는 해당 앱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지만, 아쉽게도 DID를 적용하지는 않은 방식”이라며 “스마트폰에 발급받은 디지털 백신접종증명서를 저장한 후 질병청이 해시 값으로 변환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등록하고, 사용자가 QR코드로 제시하면 이용기관이 블록체인에 등록된 해시 값을 비교해 증명서 위·변조를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러한 QR코드 방식은 보안성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가짜 백신접종증명서`가 등장해 다크웹이나 텔레그램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 교수는 “가짜 증명서를 사고파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쳐도 여기에 증명서를 사고자 하는 사람이 개인정보를 직접 입력해 발급받는 게 문제가 된다”며 “해킹을 통해 확보한 개인정보로 마치 내가 발급받는 것처럼 정보를 넣어서 증명서를 발급받기에 증명서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는 통과시킬 수 없고 진짜 본인이 맞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백신 여권을 만들 때 참고해서 반드시 보완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증명서 DID로 한번에 검증…블루투스로 편하게 제출백신 여권을 위해서는 각 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백신접종증명서의 상호 인증을 통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보안성 뿐만 아니라 이용자 편의성도 중점적으로 고려할 사항이다. 편의성 차원에서도 DID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의 신원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이용자가 편리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 교수는 “궁극적으로 백신 여권이 되기 위해서는 여권, 탑승권, 백신접종증명서, 감염병검사증명서, 회복증명서 등을 모두 DID 방식으로 통합 운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만든 모바일 백신 여권을 제출하면 한 번에 모든 정보를 검증받을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한 시스템이 된다”고 말했다. 증명서 제출 방식에 있어서도 QR코드 방식은 매번 제출 시마다 관련 앱을 실행해 카메라로 스캔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DID 방식은 블루투스를 통해 40M 근거리에서 자동 제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그는 “이미 유럽 등에서는 QR코드 방식으로 시작했지만, 글로벌 서비스로 보편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DID 방식으로 고도화시켜야 공항에서 줄서지 않고 빨리 백신접종증명서를 검증받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KISA “민간 DID 기술 접목하기 위한 협의 진행 중”KISA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DID 집중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 추가된 DID 집중사업에는 SK텔레콤(017670)을 비롯해 라온시큐어·코인플러그·아이콘루프 등 DID 연합체가 뭉친 컨소시엄이 백신접종 여부 확인에 DID 인증을 활용하는 내용으로 지원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박상환 KISA 단장은 “보안 강화를 위해 민간의 DID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협의를 질병청과 진행 중”이라며 “DID 서비스 정책지원 사업을 통해 표준화,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08 I 이후섭 기자
하이엔드 복층형 오피스텔 '포유 르센티 길동' 분양
  • 하이엔드 복층형 오피스텔 '포유 르센티 길동' 분양
  • (사진=포유 르센티 길동)[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2인 가구 증가세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이 맞물리면서 주거형태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집안에서 휴식과 여가는 물론 일이나 학업까지 모두 해결하는 ‘올인룸’ 형태의 주거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홈피스(홈+오피스)로 대변되는 공간 분리형 구조를 선호하는 것이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독립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복층 형태의 원룸과 투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간 활용도가 높고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우수하며 위아래를 구분해 사용할 수 있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효율적으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강동구 길동 일대에 있는 오피스텔 ‘포유 르센티 길동’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수요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특화 설계로 분양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대가 공간 활용이 자유로운 복층형 구조를 채택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점을 고려해 고급 자재를 사용한 강동구 최초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8층 규모의 포유 르센티 길동은 지상 6층~17층, 총 158실로 조성됐다. 오피스텔은 전 세대 복층형 원룸형과 투룸형으로 구성되며 원룸형의 경우 A~D, F~H 타입, 투룸형은 E, I~L타입으로 구성해 생활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형 선택이 가능하다.각 세대는 홈 IoT와 에어드레서, 천장형 무풍 에어컨, 열교환기, 일체형 레인지 오븐, 빌트인 냉장고, 일체형 세탁기 건조기, 신발 살균 건조기, 비데, 하이라이트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에 더해 독일 레하우 공식 인증 파트너 시스템 창호와 RC2 등급의 스트라이커를 설치에 단열 및 차음 효과는 물론 보안성까지 극대화했다.여기에 우수한 입지 환경으로 가치를 더했다. 5호선 강동역, 길동역, 둔촌동역을 아우르는 것은 물론 도보로 8호선 천호역,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쾌적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이 밖에 천호역 인근의 현대백화점, 이마트, 로데오거리 등 쇼핑 인프라는 물론 우수한 의료시설인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아산병원과 CGV, 롯데시네마, 강동아트센터, 올림픽공원, 잠실 롯데월드 등도 인접해 원스톱 생활특권도 제공한다.분양 관계자는 “포유르센티 길동은 하이엔드 오피스텔 상품으로 효율적인 공간 설계와 차별화된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혹은 대표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2021.04.08 I 이윤정 기자
대법 "피의자 수갑 안풀어준 검사, 직무 위반…배상책임 인정"
  • 대법 "피의자 수갑 안풀어준 검사, 직무 위반…배상책임 인정"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구속 피의자와 그 변호인이 검찰 조사 때 수갑 해제를 요청했음에도 검사가 이를 들어주지 않고 변호인을 내보낸 행위가 위법하며, 피의자 등에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DB)대법원 제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A씨 등이 검사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8일 열고 원고 일부승소 판단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A씨 등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상태로 지난 2015년 5월 변호인 B씨와 접견을 마치고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사실에 들어갔다. 이때 A씨는 포승을 푼 상태였으나 수갑을 해제하지 않았고, 검사가 바로 인정신문을 시작하려고 하자 B씨는 A씨의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이에 검사는 수갑을 풀어주지 않은 채 인정신문을 진행했다. B씨가 항의하자 검사는 수사방해를 이유로 B씨를 강제로 검사실에서 내보냈고 이때 B씨는 상해를 입었다.변호인이 나가고 혼자 남은 A씨에 검사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묻는 것에 답변을 거부했고, 결국 검사는 진술거부권을 고지하고 수갑을 풀어줬다.A씨와 B씨는 검사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보호장비 해제요청 거부행위·강제 퇴거행위 취소를 구하는 준항고를 제기했고, 법원이 준항고인용결정했다. 검사 측이 재항고를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같은 해, 또 다른 원고 C씨도 검찰 조사를 받은 동안 검사가 수갑을 풀어주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정신적 손해배상을 주장했다.A씨와 B씨는 각 1000만 원, C씨는 500만 원의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검사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검사실에서 피의자신문을 하는 절차에서 피의자가 신체나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호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판시했다.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검사는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정신문 전에 보호장비의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면 담당 교도관에서 보호장비의 해제를 요청해 이를 해체한 다음 인정신문을 시작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이어 검사 및 대한민국이 A, B씨에 위자료 200만 원, C씨에 위자료 1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2심은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배상해야한다고 판단했다. A, B씨에 대해 위자료 300만 원을 추가 인용해 각 500만 원씩 배상하라고 판단한 것. C씨에 대해서도 국가가 3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또 “이 사건 보호장비 해제요청 거부행위는 위법한 공무집행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피고들은 공동해 직무집행 상의 위법행위로 인해 원고가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구속 피의자가 도주, 자해, 다른 사람에 대한 위해 등을 행할 분명하고 구체적인 위험이 드러나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검사가 그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임에도, 보호장비 해제요청을 거부하거나 해제요청을 하지 않은 채 피의자 신문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를 항의하는 변호인을 퇴거시킨 검사의 행위는 위법하다”며 “대한민국과 검사는 원고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한 원심판결을 수긍하여 쌍방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며 “공무원이 직무수행 중 불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국가 등이 국가배상책임을 부담하고 공무원에게 경과실만 있는 경우에는 공무원 개인은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면서도 “원심이 인정한 검사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은 중과실에 의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기에 원심 판단이 판례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1.04.08 I 최영지 기자
시큐브, 다우데이타·티맥스클라우드와 전략적 제휴
  • 시큐브, 다우데이타·티맥스클라우드와 전략적 제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시큐브(131090)는 클라우드 시장 확대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및 서버 운영체제(OS) 전문기업인 다우데이타, 티맥스클라우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다우데이타는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애저(Azure) 총판이며, 윈도우 OS를 제공하고 있다. 티맥스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하이퍼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산 서버 OS인 `프로리눅스(ProLinux)`를 공급하고 있다.시큐브는 다우데이타와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통한 보안 솔루션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의 OS 보안을 위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제공, 국내 클라우드 및 보안 솔루션 영업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또 시큐브는 티맥스클라우드와 리눅스 기반의 서버 OS 프로니눅스에 자사의 서버보안 솔루션 `시큐브 토스(Secuve TOS)`를 적용시켜 양 제품의 시너지를 통해 국산 OS 보안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시큐브는 이번 협약으로 시큐브 토스를 포함해 시스템통합계정권한관리 솔루션인 `아이그리핀(iGRIFFIN)`,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로그리핀(LogGRIFFIN)`, 통합보안관제 솔루션 `티그리핀(tGRIFFIN)` 등 자사의 전략적 보안제품들을 서버 OS 제조사의 클라우드에 탑재해 새로운 보안 플랫폼을 구성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협약기업들과 함께 관련 시장 진출 확대 및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이규호 시큐브 대표는 “관련 업계를 선도하는 다우데이타, 티맥스클라우드와의 전략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 대한 진출 확대로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며 “시큐브는 클라우드·가상화 환경으로 플랫폼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있는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08 I 이후섭 기자
지니언스, 이스라엘에 NAC 수출…"글로벌 기술력 입증"
  • 지니언스, 이스라엘에 NAC 수출…"글로벌 기술력 입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263860)는 이스라엘 종합건설사 AZ 마케팅(Marketing)에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지니안 NAC`를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상위 NAC 밴더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한 것과 세계적인 정보보안 강국인 이스라엘에 국내 독자 개발한 네트워크 보안 제품을 수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Z 마케팅은 이스라엘의 민간 건설에서부터 공항, 철도 등 인프라 등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종합 건설사다. 건설업 특성상 설계도, 견적서 등 기업 내부의 중요한 자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축형·매니지드 서비스·클라우드 등 고객의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 포트폴리오 제공, 제품의 손쉬운 설치와 유지보수, 고객 중심의 사용자환경(UI), IT·운영기술(OT)에 특화된 단말 식별 및 탐지 부분에서 지니언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니안 NAC는 단말의 가시성 확보를 통해 위협에 대응하고 내부 네트워크의 보안관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어떤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구조 변경없이 작동되는 네트워크 센서로 연결된 모든 기기들의 정보를 자동으로 탐지, 식별, 분류한다. 네트워크 접근계층에서 연결된 모든 기기들을 실시간 모니터하며, 보안취약 및 사이버위협에 노출된 기기들을 적시적소에 관리할 수 있다. 지니언스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완료해 구축형, 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등 고객의 다양한 IT환경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보안 운영이 가능한 솔루션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김계연 지니언스 미국법인장은 “사이버 보안 산업 자체가 국가 기반산업인 이스라엘에 지니언스의 차세대 NAC기술과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강점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며 “미국·유럽·중동에 이어 이스라엘에서도 레퍼런스를 확충하며 제품의 투명성과 손쉬운 서비스 접근성에서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04.08 I 이후섭 기자
세븐일레븐, 가맹점 ‘보안 솔루션 프로그램’ 마련
  • 세븐일레븐, 가맹점 ‘보안 솔루션 프로그램’ 마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세븐일레븐은 보안전문기업 ADT캡스와 함께 ‘가맹점 상생 지원 및 신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맺고 세븐일레븐 경영주를 위한 ‘점포 보안 솔루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왼쪽부터)이정윤 세븐일레븐 경영지원부문장, 계상혁 세븐일레븐 경영주협의회장, 이원민 ADT캡스 본부장(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점포 보안 솔루션’은 올해 초 체결한 가맹점 상생협약 내용 중 eSOS(간편점포운영시스템; easy Store Operating System) 구축의 주요 항목으로서 전국 경영주들의 의견을 종합 반영해 기획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세븐일레븐 경영주는 ADT캡스가 제공하는 고급 보안 서비스를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과 ADT캡스가 마련한 제휴 상품은 △(고화질)CCTV △CCTV+비상벨 △CCTV+방범서비스 3가지다. 점포 설치·공사 비용은 본사가 100% 지원한다.이 밖에도 서비스 이용시 영업배상보험 가입을 기본 무상 지원하며, ‘CCTV+비상벨’, ‘CCTV+방범서비스’ 상품의 경우엔 안심플러스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스템 관련 사후관리도 운영기간 중 365일 24시간 무상 제공한다.세븐일레븐은 보다 체계적인 점포 안전망 구축을 필요로 하는 경영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약 시간대 발생 가능한 각종 편의점 범죄의 사전 예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점포 근무자, 그리고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 모두가 만족스러운 안전한 점포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주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이해, 상호배려가 중심이 되는 상생 문화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위급상황에 대비한 긴급신고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POS에 있는 112 긴급신고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어 심야시간대나 각종 긴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1.04.08 I 함지현 기자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사고 원인은 과속..최대 140km 달려
  •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사고 원인은 과속..최대 140km 달려
  • 경찰관들이 타이거 우즈가 운전하고 사고를 내 부셔진 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고 직전 최대 속도 140km.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차량 전복 사고는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속도가 높아진 게 원인으로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의 보안관 앨릭스 비어누에버는 8일(한국시간) 우즈가 제네시스 GV80 차량을 타고 가다 전복 사고를 일으킨 건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탓이라고 발표했다고 CNN과 워스턴포트스 등이 보도했다.LA카운티 보안관실의 제임스 파워스는 “블랙박스(data recorder)에는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제로(0)다”라며 “가속페달에는 99%의 가속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즈가 몰던 제네시스 SUV GV80은 사고 당시 나무를 들이받은 뒤 공중으로 떠올랐고 도로 아래로 굴렀다. 비어누에버 보안관은 SUV가 당시 최대 시속 87마일(약 140㎞)까지 속도를 냈었고, 나무를 들이받을 때 속도는 시속 75마일(약 120㎞)이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45마일(약 72㎞)이었다.수사관들은 사고 당시 우즈가 약물이나 술에 취해 있었다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위한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은 지난 1일 우즈가 지난달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원인을 밝혔지만,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가 일주일 만에 공개를 했다. 보안관실은 우즈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거나 우즈를 ‘부주의한 운전’ 혐의로 기소하지도 않았다. 비어누에버 보안관은 과속 딱지는 발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즈는 지난 2월 23일 오전 7시께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전복 사고를 냈다. 우즈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플로리다주의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우즈는 이날 트위터에 “나를 도우러 와주고 (긴급전화) 911에 전화를 해준 선한 사마리아인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LA 보안관과 소방관·구급요원 등 현장에서 나를 돕고, 내가 안전하게 병원에 가도록 해준 데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계속해서 회복과 가족에게 집중할 것이며, 이 어려운 시기 내내 내가 받은 압도적인 지지와 격려에 대해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1.04.08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야당 압승…국민 심판 매서웠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야당 압승…국민 심판 매서웠다-“갤럭시·오브제…보복소비 생큐” 삼성·LG 1분기 역대급 실적-신길 13구역, 용산 강서맨션…35층 마천루 선다△4·7 재보선-부동산 내로남불, 네거티브 선거전…성난 민심 못달랜 與 ‘예고된 참패’-與 완패로 文대통령 레임덕 불가피…당청 관계 삐걱 가능성도 커△4·7 재보선-보수 몰락 원인 제공자에서 ‘보수 부활 기대주로’로…10년 만에 화려한 귀한-윤석열 대권가도 탄력…여, ‘이재명 1강 체제’ 굳어질 듯△4·7 재보선-민주당 지도부 총사퇴·비대위 수순-국민의힘 ‘김종인 재추대론’ 모락모락△삼성·LG전자 깜짝 실적-반도체 부진 채운 갤럭시·TV·비스포크…2분기는 다시 ‘반도체의 시간’-집콕족 업은 LG전자…1분기 매출·영업익 ‘새 역사’△깜깜이 공공 재건축·재개발-후보지 100곳 넘는데 위치도 안 밝혀…현금청산 공포에 거래 급감하나-공공재건축은 민간분양…공공직접시행은 재초환 면제△경제-막힌 여행길, 늘어난 물동량에…서비스수지 6년3개월 만에 흑자 전환-1~2월 세수 11조 더 걷었는데…나라살림 13조 적자-바다위 태양광 시대 오나…한수원 국내 최대 발전시험 성공△금융-가맹점 정보 활용…카드사, 자영업자 신용평가 사업 나선다-우리·신한은행 ‘라임사태’ 오늘 세번째 제재심 개최-작년 은행지점 304개↓…3년 만에 최대 감소폭△기승전ESG…어떻게 <7> 롯데그룹-포장재는 재활용 쉬운 종이로, 배송은 전기차로…친환경 실천 앞장-폐페트병이 운동화·가방으로 변신…롯데케미칼 ‘자원선순환’ 캠페인 주목△산업&기업-‘법정관리’ 초읽기 들어간 쌍용차 예병태 사장 “책임 통감” 사의-코오롱·SK 손잡고 ‘썩는 플라스틱’ 만든다-이산화탄소 배출 제로…韓조선, 암모니아추진선 선점 나선다△IT·과학-네이버·하이브vs카카오·엔씨…팬덤 플랫폼 전쟁 본격화-암호화폐 ‘불장’…업비트, 하루 거래액 20조 돌파-수십억 新시장 열린다…보안업계, 마이데이터 사업에 미소△문화-통렬한 반성으로 재탄생…‘광주’ 다시 뛴다-[문화대상 이 작품]국립극장 창극단 ‘나무, 물고기, 달’-“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은 ‘희망’…관객에 긍정의 에너지 전하고파”△스포츠-역대급 규모 새 시즌 진검승부 시작됐다-‘유리알 그린’ 마스터스 악몽되나-김연경·쏘쏘자매 ‘태극마크’ 달고 뭉친다△피플-‘이더리움’ 버그 잡아…암호화폐 안정성 향상에 기여-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백무현 카이스트 교수△오피니언-[생생확대경]脫플라스틱 운동, 물티슈에도 관심을-[임규태의 테코노미]대중의 관심이 세상을 바꾼다△전국-“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는 노원의 100년 먹거리 가져다 줄 초석”-수도권 쓰레기 대체매립지 공모 ‘무산’ 기울어…후속조치 분주△사회-두번째 ‘코로나 선거’…1m 간격 줄서기 기본, 복잡한 방역지침도 능숙-경쟁률 10대1이라더니…정원 25명도 못 채운 공수처-올해도 인구 줄었다-지구온난화 ‘식목일 날짜 변경’ 두고 팽팽
2021.04.07 I 유현욱 기자
'이성윤 황제조사' 김진욱 고발사건, 안양지청이 모두 맡았다
  • '이성윤 황제조사' 김진욱 고발사건, 안양지청이 모두 맡았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의 핵심 피의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황제조사’했다는 논란을 빚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대해 검찰이 조만간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근 불거진 공수처의 이 지검장 ‘황제조사’ 논란과 관련 변호사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김 처장을 고발한 3건의 사건을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배당했다. 또 김 처장의 5급 비서관을 ‘특혜채용’했다는 의혹을 두고 시민단체가 고발한 1건의 사건 역시 안양지청에 함께 넘겼다. 공수처가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위치한 만큼 관할 검찰청인 안양지청에 배당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김 처장이 이 지검장과 지난달 7일 면담을 진행한 사실과 함께 관련 수사 보고서에 구체적인 면담 내용이 기재되지 않았을 뿐더러 면담 장소와 시간, 담당 수사관 입회 여부 등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불거졌다. 이에 더해 면담 당시 김 처장이 자신의 관용차를 이 지검장에게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황제 조사’ 논란이 더해졌다.법조계는 물론 시민사회까지 “공수처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강한 비판과 함께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시민단체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사준모)’와 ‘활빈단’ 등은 김 처장을 고발했다. 구체적으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를 적용했다.이와 함께 김 처장이 이 지검장에 관용차를 제공할 당시 해당 관용차를 운전한 5급 김모 비서관에 대한 ‘특혜 채용’ 논란도 도마에 올랐는데,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은 김 처장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해 4월 변호사 시험을 합격해 지난 1월 공수처에 특별 채용됐는데, 김 비서관과 그의 아버지 모두 추 전 장관과 한양대 법과대학 동문인 데다 아버지의 경우 추 전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졌다.공수처는 ‘황제 조사’ 논란과 관련 “보안상 어쩔 수 없었다. (김 처장 관용차를 제외하고) 2호차는 체포 피의자 호송용으로 뒷좌석 문이 열리지 않는 차량이었으므로 이용할 수 없었다”고,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선 “규정에 따라 적법한 자격을 갖추어 채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김 처장은 앞선 수사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 전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의혹을 처음 제기한 공익신고자가 김 처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라 현재 수원지검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검찰에 CCTV 영상을 제출하며 의혹을 풀기 위해 나선 상태다.
“北 신포조선소 SLBM 시험용 선박 움직임 정황”
  • “北 신포조선소 SLBM 시험용 선박 움직임 정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 선박이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다. 일각에선 북한이 지난해 10월과 지난 1월 열병식 때 공개한 신형 SLBM 시험 발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6일(현지시간) 신포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그간 조선소 정박장 내 있었던 SLBM 시험용 바지선이 보안선 유역 선박에 의해 견인돼 제조창 옆 부유식 드라이독에 접안했다고 보도했다. 드라이독은 선박을 수리·건조할 때 사용하는 구조물을 말한다.신포조선소의 드라이독은 그동안 인근 부두에 정박돼 있었으나, 지난달 24일 인근 부두에서 잠수함 발사 부두 옆으로 재배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 잠수함 진수를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지난 6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 바지선의 움직임이 포착됐다(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뉴스1).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제75주년 기념 열병식과 올 1월 제8차 당 대회 기념식에서 각각 ‘북극성-4ㅅ’과 ‘북극성-5ㅅ’으로 표기돼 있는 신형 SLBM 추정 미사일을 공개해 시험발사 가능성이 제기돼온 상황이다. 이와 관련 38노스는 “북한이 이번에 바지선을 제조창 쪽으로 옮긴 목적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바지선이 정박장 밖으로 나온 건 지난 2014년 이래 ‘북극성1형’(KN-11) SLBM 시험발사 때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2015년 5월부터 최소 6차례에 걸쳐 이 바지선을 이용해 ‘북극성1형’을 시험발사했다. 다만 38노스는 정박장 내에 새로 진수할 잠수함을 두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바지선의 위치를 바꿨을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 매체는 “현재 건조 중인 로미오급 새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배치할 수조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일 수 있다”며 “(바지선을) 드라이독 뒤편에 정박했으므로 이를 보수할 목적으로 인양선로에 올리려고 준비하거나 건조시설 내부로 옮겨 개조할 준비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도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향후 시험발사 준비 차원이거나 바지선 위 미사일발사대 보수·수리 또는 장비 설치를 위한 것이라고 추측하면서도 미사일발사관이 실리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SLBM 시험발사 임박징후는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2021.04.07 I 김미경 기자
`마이데이터` 때문에 보안 업계가 웃는 이유는?
  • `마이데이터` 때문에 보안 업계가 웃는 이유는?
  • (자료=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는 8월 본격화되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을 앞두고 정보보안 업계가 미소짓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보안취약점 점검이 의무화되면서 외부 평가전문기관으로 지정된 27개 보안 업체에 호재가 되기 때문이다.마이데이터 사업자당 최대 수천만원에 달하는 점검 비용으로 사전 특수도 누릴 수 있는 동시에 취약점 점검을 통해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연 1회 보안 점검 의무화…27개 보안업체에 `호재` 기대7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연 1회 이상 응용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DB), 웹서버, 정보보호시스템, 네트워크 등 5대 분야 375개 항목으로 구성된 기준에 따라 보안취약점 점검을 수행해야 한다. 올해는 서비스 출시 전에 점검을 완료해야 하고, 내년부터는 점검결과를 매년 11월 말까지 금융보안원에 제출하면 된다. 이때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미흡한 사항에 대한 조치까지 완료한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금융보안원 관계자는 “기능적합성 심사와 보안취약점 점검은 현재 가이드라인에 의무 사항으로 명시돼 있는데, 올해 상반기 중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점검 결과를 받아 금융보안원에서는 (사업자가)자체전담반을 제대로 꾸려졌는지, 적격한 외부 전문평가기관에서 점검을 받았지는 등의 결격 사유를 파악해 금융위원회에 보고한다”고 설명했다.취약점 점검은 외부 평가전문기관으로 지정된 27개 보안업체를 통하거나 사업자가 자체전담반을 꾸려 실시하는 방법 중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자체전담반은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정보보호책임자를 포함해 5인 이내로 구성하고, 3분의 1 이상이 정보보호산업법상에서 요구하는 고급 인력의 자격을 갖춰야 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규모가 큰 은행, 카드사 등은 자체전담반을 꾸릴 여력이 되겠지만, 대다수 외부 기관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전담반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투입하는 데 들어갈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요건에서 말하는 고급 인력이라면 맡은 업무가 중요할텐데 자체전담반을 위해 해당 업무에서 빼거나 새로운 인력을 뽑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비용과 효용 측면에서 외부 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외부에 맡길 경우 더 객관적으로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수십억원 규모 시장 새로 생겨…보안솔루션 구축까지 연계보안업계에서는 새로운 시장이 생겼다는 점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반기고 있다. 모든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에서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에는 현재 28곳이 본허가를 획득했고, 2차 허가심사를 앞두고 80개가 넘는 기업이 신청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취약점 점검 비용도 시장 가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만큼 수익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 앱 취약점을 점검하는 데 500만원 가량이 드는 점을 감안하면 DB, 웹서버, 방화벽 등의 전산설비까지 포함해 받는 점검 비용은 업체 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많으면 업체당 수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단순 계산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100개로 늘어나면 수십억원 규모의 시장이 새로 생기는 셈이다.보안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중앙부처나 공기업이 보안취약점 점검을 받는 것처럼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새로 포함돼 보안컨설팅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점검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에 더해 취약점 진단 뿐만 아니라 보안솔루션 구축부터 운영까지 연계할 수 있는 성장성이 높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검을 받는 업체 입장에서는 발견된 취약점의 개선까지 완료해야 하기에 평가기관에 솔루션을 요청할 것이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보안컨설팅, 보안관제로 락인(Lock-in)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보안업체들이 나오고 있다. ADT캡스 관계자는 “인포섹은 국내 금융 보안컨설팅 시장에서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마이데이터 인허가를 위한 컨설팅 사업을 이미 시작했고, 보안취약점을 점검하기 위한 컨설팅 방법론 및 점검 도구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04.07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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