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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멤버스, 엘포인트 앱 전면 개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멤버스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엘포인트(L.POIN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롯데멤버스)롯데멤버스에 따르면 리뉴얼 앱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엘포인트 앱을 업데이트하거나 다운로드(신규 이용자)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실제 트래픽에 맞춰 추가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엘포인트 앱은 △혜택 △쇼핑 △엘페이 △포인트 △금융 5개 탭으로 구성했다. 엘페이(L.PAY) 간편결제 기능을 탑재해 이제 별도 가입 없이 4000만 엘포인트 회원 모두가 엘페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결제 기능을 자주 사용할 경우 앱 메인 화면을 엘페이 탭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개편 앱의 또 다른 특징은 이용자가 각종 기능이나 알림 등의 사용 여부, 페이지 노출 순서, 위치 등을 자신의 사용 목적이나 습관에 맞게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결제수단 관리 페이지에서는 카드, 직불계좌 등 결제수단 등록·삭제는 물론, 결제수단 노출 순서를 변경하거나 카드별 별칭을 정할 수 있다. 엘박스, 물마시기, 만보걷기 등도 미션별 알림 설정으로 매일 놓치지 않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알림을 모두 끄거나 무음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종 할인이나 무료 포인트, 보너스 리워드 등을 받을 수 있는 혜택 채널도 대폭 확대됐다. 엘페이 결제 시마다 자동 생성되는 ‘엘포켓’, 충전 결제 시 최대 3% 추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플러스적립’,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댓글로 달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스토리’ 페이지 등이 신규 생성됐다. 특히, 엘포켓의 경우 1~30만 엘포인트가 랜덤 지급되어 엘페이를 쓸 때마다 실시간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시범운영 기간인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는 고액 당첨 확률이 더 높다.포인트 탭의 ‘바로적립’ 메뉴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구독·좋아요 하거나 이벤트, 무료체험 등에 참여하거나 금융상품 가입 상담 또는 견적 산출을 받으면 공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제휴사 이벤트들을 유형별로 모아 보여준다. 개인화 정보를 제공하는 ‘My’ 페이지에서는 최근 자주 사용한 메뉴들로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 이용?결제내역, 소득공제, 전자영수증, 내 주변 추천쿠폰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ATM 출금, 교통카드, 자판기, 잔돈 자동적립 등 각종 생활 편의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보안 시스템도 강화했다. 기존 2단계 인증에 △로그인 알림 △해외 로그인 차단 △추가 인증수단 설정 △안전회원 설정 등 4중 보안 기능이 더해졌다. 추가 보안 기능 역시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켜고 끌 수 있다.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는 “이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혜택 체감까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다시 고민했다”며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엘포인트 회원들이 더욱 쉽게 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멤버스는 이번 모바일 앱 개편에 맞춰 엘포인트·엘페이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재정립하고 자체 브랜드 캐릭터 ‘엘피 프렌즈(LPPY Friends)’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였다.
- 금융보안원, 중소 핀테크기업 보안점검 나선다…비용 75% 지원
- (자료=금융보안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금융보안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2021년 핀테크 보안지원 사업`의 보안점검 기관으로 선정돼 12일부터 보안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가 중소 핀테크 기업의 보안점검 비용의 75%를 지원함에 따라 금융 테스트베드 및 오픈뱅킹에 참여하거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온투업자)로 등록한(또는 예정인) 중소 핀테크 기업은 △핀테크 기업 보안점검과 △핀테크서비스 취약점 점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핀테크 기업 보안점검은 해당 기업이 보안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안전하게 운영하는지 관리·물리·기술적 보안점검 항목을 점검한다. 핀테크서비스 취약점 점검은 모바일앱 등에 대해 중요정보 보호, 거래정보 위·변조, 클라이언트 보안, 서버보안, 인증 등 분야의 취약점을 점검해 준다.보안점검은 금융보안원 홈페이지를 통해 보안점검 유형, 신청절차, 계약 등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핀테크 기업은 점검 비용지원을 위해 사전에 한국핀테크지원센터로 지원 신청 및 지원자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핀테크 기업이 오픈뱅킹 및 금융 테스트베드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온투업자가 지원대상에 신규 편입됨에 따라 올해 140건 이상의 보안점검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핀테크 보안점검 지원이 오픈뱅킹, 금융 테스트베드,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중소 핀테크기업은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금융소비자는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보안원은 금융위원회의 디지털금융 혁신 정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안전한 핀테크·디지털금융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핀테크 보안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보안 따라잡기]스마트 팩토리 보안 ‘비상’…61% 위협 노출
-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제조업체의 60%가 스마트 팩토리 보안 위협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스마트 팩토리를 포함한 운영기술(OT)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제조업체 61% 사이버위협 노출…시스템 중단으로 이어져 글로벌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가 최근 발표한 `산업 사이버 보안 보고서: 인력, 공정 및 기술에 대한 IT와 OT 부서의 협업`에 따르면 500명의 미국·독일·일본의 IT 및 O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1%의 제조업체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됐다. 응답자의 75%는 이와 같은 위협으로 인해 시스템이 중단됐으며, 43%는 시스템 중단이 4일 이상 지속됐다고 응답했다.아키히코 오미카와(Akihiko Omikawa) 트렌드마이크로 사물인터넷(IoT) 보안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스마트 팩토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기업의 IT 및 OT 부문 보안 인식 차이는 인력, 제작 과정 및 기술 간의 불균형을 초래해 위협의 표적이 된다”고 진단했다.실제 이번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78%가 가장 심각한 보안 과제는 기술이라고 답했으며, 인력 및 공정도 각각 68%와 67%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절반 미만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보안기업 아크로니스도 최근 발표한 `사이버 보호 주간 조사` 보고서에서 데이터 보호에 대한 필요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비효율적인 투자의 간극 사이에서 오는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은 원격 근무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들을 구매했으나, 이러한 투자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 기업의 80%는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보안을 위해 10여개의 솔루션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지만, 이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예기치 못한 다운타임으로 데이터 손실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OT보안 새 트렌드로 부상…국내 시장 선점 경쟁 치열국내에서도 스마트 팩토리가 확산되면서 OT 보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OT 환경은 쉽게 공략할 수 없는 영역에 가까웠지만, IT 기술을 적용해 OT 영역을 자동화·디지털화하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등 틈을 파고들 수 있는 공격 면이 늘어나고 있다는 진단이다.올해 핵심사업 중 하나로 보안을 꼽은 삼성SDS는 비대면, 클라우드와 함께 OT 보안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실시한 `사이버 시큐리티 컨퍼런스 2021`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타깃으로 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통합 OT 보안서비스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설비를 식별·보호하고 위험을 탐지하며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보안 관리를 통합 지원한다.LG CNS는 삼정KPMG와 손잡고 신규고객사 발굴, 전문인력 육성, 컨퍼런스 개최 등 스마트 팩토리 보안에 특화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포스코ICT도 안랩(053800)과 스마트 팩토리 보안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랩은 지난해 7월 OT 환경에 특화된 전문 보안관제 서비스를 출시했고, 포스코ICT와 함께 제철소, 정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제조현장과 발전소를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ADT캡스 인포섹도 지난해 스마트 팩토리에 특화된 OT·산업제어시스템(ICS) 사이버 방역 서비스를 선보이며 OT보안 시장에 진출했고, 지니언스(263860)는 최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업인 타이아와 함께 OT보안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 4배 빠른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핫플' 광화문·한강서 즐긴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5월 1일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람숲길, 5대 궁(宮) 및 종묘, 남대문시장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공원 17곳에서 기존보다 4배 빠른 고성능 와이파이 ‘까치온’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공원, 한강, 관광명소 등 17곳을 ‘까치온 핫플레이스’로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까치온은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이 결합된 이름입니다. ‘서울 어디든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좋은 소식을 물고 까치가 온다’, ‘서울을 감싸는 따뜻한(溫) 와이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까치온 핫플레이스는 기존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4배 빠른 속도 △동시 접속자수 2.5배로 확대 △이용 반경 확장(30m→70m) △높은 수준의 암호화(WPA3) 등 고성능 신형 기기로 보강한 게 특징입니다.까치온 핫플레이스가 구축된 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보행장소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람숲길(광화문~서울시청~숭례문구간), 덕수궁 돌담길(대한문~정동극장, 정동공원, 순화어린이공원, 배재어린이공원), 서울로 7017 등 입니다. 이곳은 기존 공공와이파이 위치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신형장비를 보강해 최적화된 이용환경을 조성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 5대 궁에서도 까치온 핫플레이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복궁, 경희궁, 창경궁, 덕수궁, 창덕궁과 종묘, 서울 최대의 재래시장이자 미래유산인 남대문시장, 전통문화 체험공간인 남산골 한옥마을 등에는 신규 까치온 장비가 설치됩니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시 직영공원인 하늘공원, 간데메공원, 천호공원, 올림픽공원(몽촌토성)은 노후 장비를 보강하고 공원 내 공공와이파이를 전수 점검할 계획입니다. 까치온을 이용방법은 까치온이 설치된 장소에서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_Secure’를 선택하면 됩니다.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장소에서 자동 접속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는 “제각각이었던 공공와이파이 60여개 SSID(와이파이 접속명)를 올해 1월부터 SEOUL(일반접속), SEOUL_Secure(보안접속)으로 일원화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경우 인증(EAP)방식은 ‘PEAP’, CA인증서는 ‘인증안함’ 또는 ‘없음’을 선택한 뒤 ID ‘seoul’, 비밀번호‘seoul’을 입력, 2단계 인증은 ‘설정안함’으로 선택하면 안전한 보안접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사용자이름 ‘seoul’, 암호 ‘seoul’로 입력하고 인증서를 ‘신뢰’로 설정해주면 보안접속을 할 수 있습니다.서울시는 시민들이 서울 전역의 까치온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 서울맵에 까치온 지도도 공개했습니다. 까치온 QR코드(격자무늬 바코드)나 URL(인터넷주소)로 모바일 접속하면 서울시 전역에 1만여 대 이상 설치된 까치온을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네이버웍스·워크플레이스·워크박스 통합…버티컬 솔루션 출시
- 네이버클라우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용 플랫폼인 네이버웍스, 워크플레이스, 워크박스를 통합한 패키지 솔루션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NAVER Cloud for SMARTWORK, 이하 네이버 스마트워크)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현재 네이버는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 기업 정보 시스템 ‘워크플레이스’, 파일 공유 특화 서비스 ‘워크박스’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의 상품 포트폴리오는 작년 12월 말 기준 178개인데, 연내 25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주요 IT 벤더들과 견줘도 대등한 수준의 라인업이라는 게 네이버클라우드 측 설명이다.장근창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 전략 및 사업기획 담당 수석은 “그동안 글로벌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달려왔는데, 이제는 상품의 개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다음 서비스 전략을 고민했다”며 “경쟁 상품과 차별화되면서 고객이 필요로 하고, 네이버가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산업별 사용 유형에 따라 다르게 제공하는 버티컬 솔루션을 해놓게 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네이버 스마트워크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단순 조합이 아닌 하나의 솔루션처럼 사용할 수 있게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네이버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하나의 ID로 솔루션 간 구성원 정보를 연계한 단일 통합 프로세스로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특히 코로나19로 언택트 업무 환경이 필수로 자리잡으면서 200명 동시 접속 가능한 풀HD 화상회의 및 근무형태에 따른 출퇴근 정보 입력 등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네이버클라우드 제공아울러 네이버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인 ‘클로바’와 ‘파파고’를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를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다양한 외국어 자동 통번역 기능은 물론, 클로바 OCR 빌더를 제공해 문서 상의 글자와 이미지에서 자동 추출한 데이터를 활용해 비용 정산과 명함관리 등 업무를 간소화해준다. 챗봇 기능인 워크플레이스 워크톡(WorkTalk)을 활용하면 기업 정보 시스템에 접근하지 않아도 네이버웍스를 통해 결재, 출퇴근, 메일 등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워크플레이스는 회사 운영에 꼭 필요한 기업 정보 시스템을 직관적이고 간단한 UI를 통해 세무 지식이 많지 않은 담당자도 쉽게 부가세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홈택스와 연동해 매출과 매입 정보를 조회하고, 필요한 부속서류를 집계해 생성된 신고서 파일을 홈택스 홈페이지에 등록만 하면 돼 절차가 간단하다. 다양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소상공인(SME)도 워크플레이스가 제공하는 오픈마켓 매출 정보 연동 서비스를 활용하면 쇼핑몰 연동과 매출자료의 자동 등록, 부가세 신고까지 원스톱으로 운영할 수 있다.이 외에도 네이버 스마트워크는 IT를 잘 모르는 기업 관리자도 최소한의 초기 세팅만으로도 어려움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10분 정도면 기본 설정이 가능하도록 손쉬운 온라인 가이드를 마법사 형태로 제공한다.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네이버 스마트워크는 고객사의 보안 안정성과 더불어 사용자의 편의성,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과감하게 적용해 산업과 일선에서 꼭 필요한 업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혼재된 여러 타 업무플랫폼과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1분기 랜섬웨어 공격 총 15만5000건 차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백신 프로그램 `알약`을 통해 올해 1분기 총 15만4887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1분기 알약을 통해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을 일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일평균 1720건을 차단했다. 이번 통계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하는 공개용 알약의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만을 집계한 결과로, 패턴 기반 공격까지 포함하면 전체 공격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올해 1분기 총 랜섬웨어 공격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의 공격 추이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이스트시큐리티 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이메일 내 입사 지원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으로 위장한 첨부파일로 유포되는 `마콥(Makop)` 랜섬웨어 위협이 지속됐다. 또 랜섬머니 지불을 강요하기 위한 목적의 `디도스(DDoS)` 공격과 언론인 및 피해자의 사업 파트너에게 음성 전화를 시도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추가한 `소디노키비(Sodinokibi)` 랜섬웨어 공격이 새롭게 등장했다.ESRC는 1분기 주목할만한 보안 위협으로 지난 3월에 등장한 `디어크라이(DearCry)`, `블랙킹덤(Black Kingdom)` 랜섬웨어를 꼽았다. 해당 랜섬웨어는 3월 초부터 이슈가 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의 `ProxyLogon` 취약점을 악용해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등을 타깃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이 외에도 △도플페이머(Doppelpaymer) 랜섬웨어 그룹의 현대·기아자동차의 기업 내부 자료 다크웹 공개 사건 △비너스락커 조직의 RaaS 형태의 마콥(Makop) 랜섬웨어 공격 지속 △국제 수사 기관 공조 성과에 따른 지기(Ziggy) 랜섬웨어 운영자의 운영 중단 선언 △기업용 랜섬웨어인 바북 라커(Babuk Locker)의 등장 △웜 기능을 갖춘 류크(Ryuk) 랜섬웨어 변종 발견 등을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올 1분기 도플페이머 랜섬웨어 그룹이 운영하는 다크웹 사이트에서는 실제로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 데이터가 대거 발견됐고, 해당 데이터에는 제네시스 자동차 도면, 기업 재무 자료, 내부 직원 아웃룩 이메일 백업 파일 등 민감한 문서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국제 수사 기관의 공조로 넷워커(Netwalker) 등의 랜섬웨어가 무력화됐으며, 이로 인해 지기 랜섬웨어 운영자들이 스스로 운영을 중단하겠다 선언하고 피해자들에게 복호화 키를 공개하기도 했다.문종현 ESRC 센터장은 “올 1분기 비너스락커 조직이 마콥 랜섬웨어를 지속 활용한 정황이 수십차례 포착된 바 있다”며 “랜섬웨어 공격 양상이 기존의 공격 방식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여러 공격 기법을 결합한 형태로 점점 진화하고 있기에 관련 기업과 개인들은 주기적인 백업 및 안전한 보안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SKT, ‘MEC 웨비나(Web Seminar)’ 국내 최초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5G MEC의 기업 활용 사례부터 미래 방향성까지 폭넓게 소개하는 ‘SKT Edge Now(에지 나우)’를 오는 15일 웨비나(Web Seminar) 방식으로 개최한다. 상용화된 MEC를 주제로 한 세미나로는 국내 최초다.MEC(Mobile Edge Computing)는 통신 기지국 근거리에 서버 등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전송거리를 단축함으로써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SKT는 작년 12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이하 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5G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서비스인 ‘SKT 5GX 에지(Edge)’를 선보인 이후, MEC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MEC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SKT 5GX 에지’는 5G MEC 인프라에 AWS의 ‘웨이브렝스(Wavelength)’를 적용한 서비스로, 고객사들이 초저지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Wavelength는 5G 초저지연 전송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AWS의 에지 컴퓨팅 서비스다.‘SKT Edge Now’는 SKT의 클라우드 기반 MEC 상품들과 AWS의 서비스 상품, 다양한 MEC 적용 사례 및 향후 전망 등을 3개의 세션으로 소개한다.첫 세션에서는 SKT의 ‘퍼블릭 에지(Public Edge)‘와 ‘온사이트 에지(On-Site Edge)’, AWS의 ‘웨이브렝스(Wavelength)’ 등 평소 정확한 개념을 알기 힘든 MEC 상품들에 대한 상세 설명이 진행된다.두번째 세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5G MEC의 가치 등 MEC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의가 VR기반의 버츄얼 스튜디오를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마지막 세션에선 실제 MEC를 활용했던 파트너사들의 구체적인 경험담을 들어볼 수 있다. AR 글래스를 활용한 산업지원 솔루션 사례와 초저지연 기반 실시간 연극공연 사례 등을 통해 MEC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다.‘SKT Edge Now’는 4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MEC 생태계 확대를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참가 신청은 PC와 모바일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300명 마감 예정이다.SKT 최일규 Cloud Co장은 “SKT는 압도적인 MEC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 SaaS 등 클라우드와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혁신을 돕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화웨이 韓서 13조원 샀다…"한국 기업들과 협력 강화"
- 화웨이 R&D 캠퍼스. 사진=신정은 기자[선전(광둥성)=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화웨이는 이사회 제도를 만들면서 삼성, 현대 등 한국 기업을 많이 공부했습니다. 어떻게 기업을 관리하고 승계하고 오래 지속할수 있는지 가치관을 배운 것입니다.” -장시성(江西生) 화웨이 이사회 수석 사장 “5G 비즈니스는 이미 네트워크 구축 시기를 지나 활용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의 한 파트너사는 5G 기반의 AI, VR 앱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5G 기술이 통신사업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후허우쿤(胡厚崑·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로 발돋움한 화웨이(華爲). 미중 무역전쟁의 대표적인 피해 기업이다. 미국의 전방위 제재로 손발이 묶이면서 고객이자 반도체 등 부품 공급처로서 한국 기업과의 관계가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장시성(江西生) 화웨이 이사회 수석 사장 겸 대변인. 사진=신정은 기자화웨이 본사 K건물 1층에 위치한 5G 전시관.이곳에는 화웨이 5G 기술 역사와 이를 활용한 사업들을 살펴볼 수 있다. 커다란 전광판에는 ‘삼성, LG, 애플, 샤오미, 오포’ 등 여러 IT기업들의 로고가 보였다. 장 프랑스와 트랑블레 공공관계부 수석은 “이들은 5G 산업에서 좋은 경쟁자”라면서 화웨이 5G 통신장비를 쓰는 LG 유플러스의 5G 고객 만족도가 69.2%로 전세계 주요국 통신사 중 가장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사실 화웨이는 한국에서 버는 돈보다 쓰는 게 더 많은 기업이다. 화웨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서 구매한 제품 총액은 13조원(2019년)을 넘었으며 매출은 연 3000억~4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화웨이 전체 매출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0.3%에 불과하지만 공급망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화웨이가 한국 기업에서 사들인 물량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5G 기술을 이용해 IoT로 구연한 스마트홈. 숙면, 취침, 로맨틱, 독서 등 다양한 모드를 설정해 조명, 음악, 습도, 온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기업, 보안이 우려되는 기업’으로 낙인 찍은 것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장 수석 시장은 화웨이가 정부 지분이 제로인 100% 민영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화웨이는 자금이 부족하지 않고, 긴 안목으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상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 경영은 화웨이에게도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장 수석사장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오너가 경영하는 한국 대기업들은 경영성과는 물론 경제 발전과 전세계적으로 사회적으로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국시장은 개방적이고 이성적”이라며 미국 제재에도 불구 한국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