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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청 1300명 직원들, KT 클라우드 화상회의 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구현모)가 경기 광명시청 1,300명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인 ‘KT 비즈미트(BizMeet)’를 제공한다.광명시청의 화상회의 솔루션은 오는 4월부터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인 KT G-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소프트웨어 이용자 수만큼 비용이 정산돼 효율적이고, 정부기관에 의해 보안성을 검증받은 G-클라우드 기반인 만큼 안정적이다.KT가 올해 1월 출시한 KT 비즈미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화상회의, 스마트오피스(재택근무), 비대면 교육, 화상상담 등에 유용한 솔루션이다. 수천 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해 웹 세미나, ‘웨비나’에도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KT 비즈미트의 주요 기능으로 ▲최대 5,000명까지 접속 가능한 환경 ▲깨끗한 화질과 음질 보장 ▲여러 종류의 코덱 연동으로 인한 영상?음향?주변기기 호환 ▲보안 강화를 위한 회의 종료 후 임시데이터 삭제 등이 있다.KT 비즈미트는 모바일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광명시 공무원들이 어디서나 시민들에게 화상상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와 KT는 사용자 수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SaaS 방식으로 별도의 전자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예산을 절감하고, 비대면 행정업무의 유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KT가 보유한 맞춤형 솔루션이 광명시청의 비대면 업무혁신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비대면 SaaS 솔루션이 코로나19로 인해 필수가 된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협업을 강화시킨 것처럼 기업들의 디지털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다채로운 ICT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KT 비즈미트는 KT Cloud Biz스토어에서 클라우드 콘솔 없이 간편하게 월 구독형 서비스로 신청할 수 있다. 부담 없이 서비스를 체험하도록 올해 말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개월 무료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업무혁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과 업종특화 SaaS를 선보일 예정이다.
- 비대면 보안솔루션 수요 계속된다…라인업 강화나선 보안업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계속되면서 관련 비대면 보안솔루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문서암호화(DRM), 화면 보안솔루션,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등에 대한 수주 및 도입 문의가 증가하면서 보안업계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의 기능과 범위를 확대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26일 마크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원격보안 관련 솔루션 수주는 51건으로 집계돼 전년(7건) 대비 7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시작한 기업이 증가하면서 관련 수주 건수도 대폭 늘어났으며, 스타트업의 경우 월 과금 형태로 부담을 최소화한 클라우드 DRM을 많이 찾았다는 설명이다. 파수(150900)도 지난해 문서암호화, 화면 보안 솔루션에 대한 도입 문의가 전년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재택근무 솔루션 수주 7배↑…협업도구·문서암호화 보안 강화재택근무가 하나의 형태로 자리잡으면서 올해에도 비대면 보안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에서 국내 기업들의 절반 가량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원격근무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협업도구 보안과 문서암호화 등은 재택근무 시에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꼽힌다. 협업도구 보안은 화상회의 솔루션이나 기업 메신저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유출을 차단하는 기술로, 마크애니는 가상사설망(VPN), 데스크톱가상화(VDI) 등과 연계해 협업도구 보안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메신저 접속 시 오고가는 파일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메신저 접속 시에만 파일을 열리게 하는 방식으로, 화상회의 시에도 화면 캡처가 불가능하다. 파수는 최신 버전인 `엔터프라이즈 DRM 5`을 앞세워 최근 미래컴퍼니 보안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엔터프라이즈 DRM 5는 도면 파일(CAD)을 포함한 중요 데이터들의 보안 수준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암호화 및 관리자 일괄 암호화 등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암호키 관리 서버를 분리해 암호키 관리 보안수준을 높였으며 DRM 결제환경 통합, 기존에 적용된 정책 불러오기 기능 등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DLP 솔루션을 주로 다루는 소만사는 서버 내 개인정보를 검색하는 엔진 `프라이버시 슈퍼엔진`을 개발했다. 주민번호, 운전면허번호 등 고유식별정보 패턴을 분석하는 속도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능은 과거대비 4배 향상됐으며, 외산제품 대비로는 2배 이상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프라이버시 슈퍼엔진은 소만사의 서버 DLP 솔루션 `서버-아이(Server-i)`에 우선 적용된 상태며, 연내 소만사의 모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통합 솔루션도 속속 등장…클라우드 관리에 머신러닝까지 탑재재택근무와 관련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는 기업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자율운영 디지털 경험 관리, 머신러닝 기반 보안 등을 강화한 보안 접근서비스 엣지(SASE) 솔루션 `프리즈마 액세스 2.0`을 새로 선보였다. 국내 건설·제조업·제약사·이커머스·게임 업종 등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프리즈마 액세스 2.0은 단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중 솔루션 대비 10배 이상의 처리 성능을 제공해 빠른 연결을 지원하고, 매일 430만건의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해 기업의 사용자 및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설명이다.휴네시온(290270)은 외부단말기의 보안관리, 내부정보 유출관리, 내부망 접근통제, 접근통제감사, 보안인증 등의 기능을 탑재해 금융기관에 최적화된 재택근무 보안 솔루션 `아이원재택(i-oneJTac)`을 지난 1월 출시했다. 소프트캠프(258790)는 지난해 원격근무 지원 솔루션 `실드앳홈(SHIELD@Home)`을 공개했고, 기업들의 보안준수 사항을 구체적으로 보완해 보안성을 한 단계 높인 `실드앳홈 제로(SHIELD@Home Zero)`도 준비하고 있다.◇출입보안도 철저하게…발열체크 기능 강화하고 사용처도 확대SK인포섹과 통합하며 융합보안 시장 선점에 나선 ADT캡스도 비대면 출입보안 솔루션의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반으로 신분 확인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여부 감지 등이 가능한 `캡스 스마트체크`는 발열 체크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일반 단독형 △의료기기 인증 단독형 △사이니지형 등 3종의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출입 인증 서비스 `캡스 모바일 출입카드`는 대형 빌딩,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SMB)과 소호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캡스 모바일 출입카드는 QR코드나 얼굴등록 등을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한 임시 방문자 전용 출입인증 서비스도 지원한다.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도 공공기관, 금융기관 중심으로 재택근무 관련 보안 솔루션 도입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쌓인 구축 노하우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한 새로운 솔루션이 경쟁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KG이니시스, 글로벌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이니시스(035600)는 글로벌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 인증 `PCI DSS V3.2.1`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는 비자, 마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CB 등 글로벌 카드사에서 정보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회를 설립해 개발한 데이터 보안 표준 인증으로,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인증으로 꼽힌다. KG이니시스는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PCI DSS 인증을 획득한 이래 8년 연속 인증 획득을 유지하고 있다.KG이니시스는 국내 인증업체인 로이스를 통해 PG서비스, 온·오프라인 VAN서비스, POS·키오스크, 카드 본인인증 등 서비스 영역 뿐만 아니라 주 전산센터와 가산, 대전 DR센터를 포함해 △네트워크 보안 △카드소유자 데이터 보호 △취약점 관리 △강력한 접근통제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테스트 △엄격한 보안정책 등 12개의 주요 영역에서 415개 항목을 심사받아 가장 높은 레벨1 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KG이니시스 정보보호팀 관계자는 “최근 정부 방침에 따라 일정 수준의 정보보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은 신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며 “KG이니시스는 업종 대표기업으로서 PCI-DSS 인증 뿐만 아니라 감독 기관 검사·감독, 대외기간 수검, ISMS인증을 포함해 연간 80여건 이상의 대외 기간의 수검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가장 투명하게 `정보보호 수준`을 검증받고 있다”고 말했다.
- 아크로니스, 국내 첫 ‘사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아크로니스는 국내 첫 `아크로니스 사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서울에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크로니스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스위스,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 111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공급업체 파트너사들이 신규 서비스 구축 시 사이버 보호 솔루션을 손쉽게 활용하고, 고객들에게 빠른 액세스, 지속적인 데이터 가용성, 데이터 주권을 제공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에 첫번째로 설립되는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서비스 공급업체들도 현지에서 고객들의 비즈니스 크리티컬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은 아크로니스 사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관리형 클라우드 솔루션 및 사이버 보호 솔루션 일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의 비즈니스 요건 및 규정 사항들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아크로니스 사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지리적 중복성, 각 지역 파트너 관리, 각 지역 재해 복구 사이트에 대한 글로벌 관리 등을 합리적인 비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파샤 에르쇼(Pasha Ershaw) 아크로니스 APJ&MEA 세일즈 및 글로벌 채널 총괄 SVP는 “아크로니스는 한국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고객 비즈니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최적의 데이터 보안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제공하는데 전념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글로벌 파트너의 연중무휴 지원을 통해 로컬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아크로니스 총판 및 파트너들도 새로운 데이터 센터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과 기회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장국일 비원아이티 대표는 “국내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혁신적인 사이버 보호 솔루션을 서비스 공급업체들에게 폭넓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롭게 설립되는 아크로니스 사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사이버 보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조직성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는 솔루션 중 하나인 `아크로니스 사이버 프로텍트(Acronis Cyber Protect)`는 백업, 재해복구, 차세대 안티 멀웨어, 사이버보안, 엔드포인트 관리 툴을 단일 통합한 제품이다. VB100 인증을 받은 해당 제품은 프로스트앤설리반이 주관하는 `2020 데이터 보호 혁신 신제품`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 민노총 기습 점거 농성에…박영선 캠프, 경찰에 경비 요청
- [이데일리 이소현 조민정 기자]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캠프가 경찰에 경비를 요청했다.25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앞에서 보안상 이유로 경찰 경비가 배치됐다.(사진=조민정 기자)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3일부터 박 후보 선거캠프 앞에 보안상의 이유로 경찰 30여명을 배치했다. 남성 경찰관 30명을 2개조로 배치했으며, 여성 경찰관 6명도 추가로 투입했다. 박 후보 선거캠프 앞에서 경비를 서는 경찰관은 “선거캠프 측에서 경찰에 경비를 요청했다”며 “개인적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고, 농성하는 사람도 있는 등 출입하는 인원이 너무 많아 복합적인 요인으로 경비에 투입된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박 후보 선거캠프 앞은 도로 자체가 좁은데다가 건물은 외벽 공사 중이고, 사무소 안팎으로 몰리는 인파로 복잡한 상황이다. 이에 선거캠프 출입은 통제돼 건물 내부로 들어가려면 직원의 확인을 받아야 하며, 경찰관이 출입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건물 입구 출입을 관리하는 경찰관 4명을 포함해 건물 주변에 30여명의 경비 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최대 산별 노동조합인 공공운수노조가 ‘1000인 해고 해결하라’라는 대형 현수막 등을 걸어 놓고 박 후보 선거캠프 안팎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3일 박 후보 선거캠프의 3층 선거 사무실에서 기습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조합원 중 대표로 8명은 이날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갔으며, 야외에서도 수십여명 조합원들이 대기 중이다.이밖에 노조는 박 후보 캠프 건물 바로 앞에 ‘이스타항공 오너 이상직 의원 처벌하고 정부가 법정관리 사태 해결하라’, ‘말로만 정규직화, 코레일네트웍스 집단해고 사태 정부 여당이 해결하라’ 등 현수막을 여러개 걸어 놓았다.앞서 노조는 지난 24일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 일자리 확대와 재난 시기 노동자 해고 금지, 노동자가 안전하고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10가지 대책을 정부가 이행할 것을 요구했으며,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한 오는 11월까지 집단행동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25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대형 현수막을 걸어 놓고 농성 중이다.(사진=조민정 기자)
- 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버전 이르면 상반기 중 나온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어플리케이션(앱)인 ‘클럽하우스’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싸(인사이더) 앱’으로 화제가 되며 올해 들어 급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사용자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클럽하우스는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사용가능하지만, 이르면 상반기 중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앱스토어)◇‘인싸 앱’ 상반기 중엔 안드로이드폰에서도 가능 2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클럽하우스의 공동 창업자인 폴 데이비슨은 23일(현지시간) 주간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가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두어달(a couple of months)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클럽하우스는 올해 1월 말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위한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밝히진 않았다. 폴 데이비슨은 또 현재 초대장 기반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의 시스템을 조만간 변경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며 “안드로이드 버전으로의 확대와 현지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럽하우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알파익스플로레이션은 지난달 23일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모페와 오건디페를 영입했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도 “올해 들어 사용자 급증과 이에 따른 트래픽, 오류 수정, 최적화, 보안 조치 강화 등으로 상당히 일이 몰렸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경쟁사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앱 출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음성 기반 SNS인 트위터 스페이스(왼쪽)와 클럽하우스(오른쪽). (사진= 각사)◇클럽하우스 주춤… 비슷한 서비스도 등장 지난해 3월 처음 출시된 클럽하우스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퍼져나가기 시작해 올해 들어 ‘잭팟’을 터뜨렸다. 올해 1월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클럽하우스에서 공매도 관련 발언을 해 화제가 됐고, 마크 저커버그와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들이 활동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연말 60만명 수준이던 이용자는 올해 1월에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달에는 주간 이용자가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CNBC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클럽하우스의 공동창업자 폴 데이비슨과 로한 세스는 “클럽하우스가 매주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다만, 최근들어 클럽하우스의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최근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가 약 38만7000건으로 나타났다고 조사했다. 지난달 8일 기준 4만4000건이었던 국내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수는 보름여 만인 24일 32만5000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이달 1일 35만건, 7일 37만건, 14일엔 38만건으로 성장세가 확 꺽였다. 비슷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는 점도 클럽하우스의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지난해 말 오디오 기반 SNS ‘스페이스’를 첫 선을 보였으며, 페이스북도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클럽하우스에 대한 열기가 식기 전 안드로이드 버전이 적시에 출시돼야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고객님, 탄소배출 줄었네요. 포인트 드릴게요”(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카드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디지털 사회공헌인 CDR(Corporate Digital Responsibility, 기업의 디지털 책임) 경영을 선언했다. CDR은 디지털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활동이다. 디지털 확산에 따른 소외계층을 돕고, 디지털 정보를 활용해 탄소배출 등을 줄이는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글로벌기업 사이에서는 약 2~3년 전부터 디지털 확산에 따른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25일 CDR경영을 선언하고 CSO(지속가능경영책임자) 및 주요 부서장이 포함된 전사 ‘CDR 경영 태스크포스(TFT)’를 출범했다고 밝혔다.신한카드 CDR경영은 데이터를 통한 탄소배출 절감기여(E), 디지털 및 데이터 격차 해소(S), 데이터 소비자 주권 중심 지배구조(G)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탄소배출 절감과 관련해서 ‘그린인덱스’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줄이겠다는 의지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 모델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신한카드 고객들의 카드 소비데이터 분석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고객이 직전달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줄어든 소비를 했다면 포인트를 주는 식의 방식 등이 고려되고 있다. 그린인덱스에는 대중교통 이용량, 비행기 탑승량 등 다양한 지표들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한카드는 디지털의 빠른 확산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이 된 이들을 위해 앱 글자를 키우거나, 교육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활동도 전개한다. 특히 청소년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지식) 교육 강화도 CDR 경영의 중점추진 과제다. 청소년기부터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키워나가야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디지털 핵심자원인 데이터 지배구조를 수립하고 CDR 경영 윤리헌장, 디지털 소비자 보호, 윤리적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경영 전반에 도입 키로 했다.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 방향인 ‘친환경’, ‘상생’, ‘신뢰’를 디지털 사업 전반에 반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CDR 경영을 발표했다”며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ESG 사업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 다시 늘어난 산재사망에…건설·제조업 특별 관리 나선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900명에 육박한 산업재해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집중점검과 감독에 나선다. 특히 2년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한 안전관리 불량업체가 시공하는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다시 발생할 경우, 본사와 소속 현장을 동시에 감독할 계획이다.지난 1월 25일 오전 서울의 한 건설현장 크레인에서 근로자가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산재 사고 사망 건설·제조 집중…본사 책임관리 정착25일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산재 사망사고 감소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이 제정으로 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산재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5년간 발생한 산재 사고사망자 중 건설업과 제조업의 비중은 74.1%에 달했다. 건설업에서는 추락사고가 56.7%, 제조업에서는 추락·끼임 사고가 48.8%를 차지하고 있다. 추락·끼임 사고는 안전난간 설치, 기계정비 시 전원차단 등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조치 의무만 지켜도 예방할 수 있지만 여전히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이에 올해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건설업과 제조업 등의 사망사고 발생 위험사업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건설현장의 경우 안전관리 여력이 충분한 시공순위 200위 이상 건설사가 시공하는 100억 이상 대규모 건설현장 약 8000개소에 대해 본사 중심의 책임관리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우선 본사가 전체 건설현장에 자체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하도록 하고, 최근 2년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한 안전관리 불량업체가 시공하는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다시 발생할 경우, 본사와 소속 현장을 동시에 감독하는 특별관리도 실시한다. 또 월 2회 이상 건설재해예방 전문기관의 기술 지도를 받아야 하는 100억 미만의 중소 건설현장 약 11만 개소는 기술지도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건설 산재 사망사고의 25%를 차지하고 있지만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1억 미만의 초소규모 건설현장 약 15만 개소에 대해서는 재정지원도 확대한다.건설현장 안전관리 여건 개선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공사를 발주할 때 안전관리 적격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종합 평가해서 공개한다. 발주자에게는 적정 공사기간과 공사비용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소규모 공사도 안전관리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총계약 금액 기준으로 안전관리비를 계상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발주자가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물 설치비용을 공사비에 반영하도록 한다. 또 원청이 안전시설을 직접 설치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건설기계·장비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항타기, 기중기 등 고위험장비와 20년 이상된 노후 도로주행 장비의 정기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타워크레인 설치 전후에만 수행하던 안전관리를 작업단계마다 실시하도록 확대한다.◇제조업 끼임사고부터 배달종사자까지 전 방위 사고 예방제조업 등의 끼임사고도 체계적으로 예방할 방침이다. 프레스 등 끼임사고 위험기계를 보유한 100인 미만 사업장 5만 여개를 관리한다. 안전관리자 등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은 기술지원 대상으로 우선 선정하고 기술지원을 불응할 경우에는 전담감독관을 지정해 관리한다. 화학사업장은 위험수준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실시한다. 지난해 3월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등 화학사고는 사업장 내 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까지 광범위한 피해를 발생시킬 위험이 크다. 이에 사업장 규모나 사고 발생 이력, 위험물질 취급 수준 등 현장 위험도를 고려해서 중점관리사업장을 선정해 집중관리한다.최근 사고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배달종사자 등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사고위험지역 알림 서비스와 실시간 상황 등에 따른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안전보안관 약 1만명을 활용해 소규모 건설현장의 추락위험요인을 신고하도록 할 예정이다.아울러 기업이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장이 스스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규모별, 업종별 가이드를 배포할 예정이다. 사업장 방문 시에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나 작동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지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책이 기업의 안전의식과 관행 변화로, 나아가 확실한 사망사고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트로메딕, 간삼건축과 업무협약…'스마트 건축시장 진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영상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트로메딕(150840)은 종합 건축설계기업 간삼건축과 스마트 빌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IoT(사물인터넷) 기기 및 5G 통신과 IoB(Internet of Behavior), 빅데이터,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스마트 빌딩으로 진화하고 있는 스마트 건축 시장에서 자율주행 로봇과 다기능 방역 게이트를 건축 설계 단계부터 도입 및 적용할 예정이다. 인트로메딕으로서는 스마트 건축 시장 진출이다.스마트 빌딩 건축에 적용될 자율주행 로봇과 다기능 방역 게이트는 인트로메딕이 판매를 담당하며 빌딩 제어 시스템과 연동돼 운영된다. 자율주행 로봇은 빌딩과 주거시설 내 방역 소독, 청소, 배달, 보안 등의 역할이 가능하며, 다기능 방역 게이트는 스마트 출입 솔루션 기술이 적용돼 출입자 확인, 체온 측정, 살균 소독 기능을 갖췄다.권혁찬 인트로메딕 대표이사는 “당사는 그 동안 추진해온 자율주행 로봇 협력 사업, 다기능 방역 게이트 및 소독제 사업의 성과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 일반 기업에 대한 판로 확보 및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의 성과를 스마트 홈&하우징의 주거공간까지 확대해 더욱 커지고 있는 스마트 건축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