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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고소·고발전…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수사
  •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고소·고발전…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수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사이 벌어진 고소·고발전을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계속 수사한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에서 고소·고발이 접수된 만큼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 수사 주체를 결정했다”며 “한화오션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선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HD현대중공업 관계자가 한화오션 임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고소인 조사 등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HD현대중공업의 직원들이 몰래 취득하는 과정에서 임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HD현대중공업 임원을 군사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의 군사기밀의 탐지·수집·누설 범행의 방법이 임원 등 경영진의 개입 없이는 계획 및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이에 HD현대중공업 직원들도 임원급이 개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한화오션 임직원을 국수본에 고소했다. 경찰은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선 병합하지 않고 별도 건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또 경찰은 왕정홍 전 방사청장이 KDDX 기본설계 입찰 과정에서 HD현대중공업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방사청이 KDDX 기본설계 입찰 공고를 내기 8개월 전인 2019년 9월 보안 사고 업체 감점 규정을 삭제하면서 현대중공업이 감점을 피해 입찰했다는 의혹이다.경찰은 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관련자 조사를 진행했다.
2024.05.13 I 손의연 기자
감사원, “방심위, 국가보안법 위반 심의 부당처리…직원 징계 요청”
  • 감사원, “방심위, 국가보안법 위반 심의 부당처리…직원 징계 요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사원은 작년 민주노총이 북한 조선노동당의 외곽단체 조선직업총동맹(직맹)의 연대사를 홈페이지에 유통한 것을 제지하지 않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직원에 대해 징계를 요청했다.민주노총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직맹의 연대사감사원은 13일 방심위의 부절적한 업무처리 관련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국가보안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수행하는 내용의 정보 등이 국내 통신망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심의를 개시하지 않고, 통신심의소위원회에 증거자료를 부실하게 제공한 직원 2명에 대해 징계하라고 요청했다.북한 직맹은 2022년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22주년을 맞아 6.15남측위원회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에 연대사를 보냈다.이 글은 “현실은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과 반통일 보수 세력의 외세의존, 동족대결 광기를 제압하지 않고서는 우리 민족의 자주적 통일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북남선언들을 성과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전정대결광란을 저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연대사가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국정원은 연대사가 국가보안법에 위반한다며 유통 정지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했다.현재는 북한 연대사 게재된 민주노총 홈페이지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이후 방심위는 2023년 10월 30일 76차 통신소위에서 ‘시정요구(접속차단)’를 결정하며 3개 정보통신망에서 직맹의 연대사를 안보이게 했다.일각에서는 이번 건에 대해 정치적 논리가 개입됐다고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한다. 작년 2월 통신소위에서 3대2로 ‘해당없음’ 의결이 났는데, 방심위원 구성이 여권 다수로 바뀌면서 재심의가 요청됐다는 지적이다.방심위는 이외 국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불법 사이트로 특정한 A사이트가 KT, LG유플러스에서 접속되지 않는 것만 확인해 SK텔레콤 유통망을 통해 7개월간 노출된 것도 지적했다. 방심위는 방통위로부터 국정원의 심의요청 공문을 이첩 접수(4월 11일)하기 전 2023년 4월 4일 심의 요청을 각하했다.감사원은 “관계기관이 국가보안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수행하는 내용의 정보 등에 대한 심의를 요청한 사항에 대해 국내 정보통신망에서 유통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부당하게 각하 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동일한 불법정보에 대해 2개 이상의 기관에서 심의를 요청한 경우 각 기관이 제공한 증거자료가 통신소위 등에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심의지원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2024.05.13 I 윤정훈 기자
"갑자기 타는 냄새가"…혹시나 하는 의심, 생명 살렸다
  • "갑자기 타는 냄새가"…혹시나 하는 의심, 생명 살렸다[따전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종이 탄 냄새가 나기에 누군가 불장난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불길이 안 보이더라고요. 바로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죠.”경비용역 업체 에스텍시스템의 계열사인 에스텍세이프 HS지사에 소속된 박수현(38)씨는 지난 10일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여성을 구했던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에스텍세이프 HS지사에 소속된 박수현(38)씨박씨가 살아생전 처음으로 맞닥뜨린 이번 사건은 지난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친구네 집 거실에서 TV를 시청하던 도중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을 느꼈다. 베란다로 이동해 아파트 단지를 내려보는데 불길은 보이지 않았다. 냄새가 계속 올라오는 순간 화재가 발생했다고 직감했다.박씨는 현관문을 나왔다. 5층부터 한 층 한 층 내려가며 문틈을 유심히 살폈다. 연기가 흘러나오지 않을까 싶어서다. 현관문에 열기가 느껴지지는 않을까 싶어 일일이 손을 대봤다. 박씨는 2층에 도착했을 당시 본인의 직감이 맞았음을 알 수 있었다. 스마트폰 손전등을 문틈에 대보니 빛으로 연기가 흘러나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씨는 “초인종을 눌러봐도 현관문을 두드려봐도 인기척이 없었다”며 “바로 아파트 관리실에 연락했다”고 말했다.박씨는 경비원에게 상황을 전달했지만 안절부절 못했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이어서다. 때마침 친구의 딸이 신고한 집에 사는 아이와 친구라고 했다. 그는 서둘러 친구 딸에게 연락해보라고 했고, 박씨는 스마트폰을 넘겨받아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너희 집에서 탄 냄새가 많이 나고 현관문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며 “엄마가 혹시 집안에 있다면 연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다. 얼른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했다.박씨의 다급한 목소리에 친구의 딸도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박씨는 경비원과 함께 집에 들어가 연기와 함께 쓰러져 있던 한 여성을 발견했다. 박씨가 즉시 시행한 심폐소생술에 여성의 의식이 돌아왔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그 여성을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회사 보안팀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화재 예방 시 대처 요령 등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심폐소생술도 처음인 데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문을 열고 들어가 누군가를 구하는 것도 처음이었다”면서도 “제가 일하는 곳에서 법정 의무 교육이라고 해서 소방훈련을 하고 있는데, 응급처치와 예방법 등을 배워 둔 것이 대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박씨는 이달 14일 천안서북소방서의 소방서장 훈격으로 포상을 받을 예정이다.
2024.05.13 I 황병서 기자
SKT, AI DC 연동기술 국제 표준화 이끈다
  • SKT, AI DC 연동기술 국제 표준화 이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제안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기술의 연동구조 방식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됐다.SKT는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 아이템이 현지시간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국제회의에서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의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중이다.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오른쪽서 2번째) 등 SKT의 해당 아이템 개발자들이 신규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SKT의 아이템은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간 유기적인 연동과 결합을 목표로, 데이터센터의 각종 기술 요소간 구조, 신호 방식, 사용 방식 등을 담고 있다.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간 연동 구조를 기능과 역할에 따라 ▲AI 인프라(AI Infra) ▲관리(Management) ▲자원 배분(Resource Allocation)의 3개 모듈로 분류해 정의하고, 각 모듈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 등에 대한 청사진을 표준화 안에 담았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모듈은 AI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와 차세대 냉각기술,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보안 등의 기술 요소들에 대해, 관리 모듈은 AI DC 인프라의 관리와 관련된 기술 요소들을 담고 있다. 자원 배분은 AI DC내 자원 가상화 및 자원 할당, 인증 등을 담당하는 기술 요소들에 대한 모듈이다.SKT는 이번 AI DC 기술 표준화 과제 채택에 대해 SKT가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역량 축적 및 요소 기술 개발 등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KT는 이번 표준화 작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 난이도,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의 증가로 인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AI DC 관련 기술들에 대한 국제 표준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표준화를 통해 기업 고객, 개인 사용자, 공공 등 다양한 영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AI DC 기반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간 호환성을 지켜줄 상호 연결성 최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SKT는 전망했다.향후 SKT는 회원사들과 함께 AI DC의 각 모듈 간 연동 구조,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 다양한 세부 표준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ITU-T 회의를 통해 개발된 안에 대한 논의 및 최종 채택 과정을 통과하면 SKT의 표준화 안은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된다.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이번 신규 표준화 과제 승인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AI DC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AI DC 분야에서의 SKT가 그간 축적인 AI R&D 역량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SKT는 앞으로 SK그룹 역량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AI DC 표준 규격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3 I 임유경 기자
제주항공 "휴대용 선풍기·보조배터리 등 수하물 규정 확인하세요"
  • 제주항공 "휴대용 선풍기·보조배터리 등 수하물 규정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휴대용 선풍기, 보조 배터리, 전자담배는 기내용 수하물로 부쳐야 합니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089590)이 안전하고 편안한 항공 여행을 위해 반드시 기내로 가져가야 하는 물품을 소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여객기에 탑승객의 혼란을 방지하자는 취지다.항공 여행 시 여행지 검색 및 사진 촬영을 위한 휴대전화 충전용 보조배터리는 꼭 기내에 가지고 타야 한다. 100Wh 이하 5개, 100~160Wh 2개까지 반입이 가능하다.리튬배터리가 내장된 휴대용 손선풍기와 일회용 리튬전지, 여분의 리튬배터리도 기내 반입만 가능하다.노트북이나 태블릿, 휴대전화 역시 승객이 직접 갖고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전자담배, 충전용 보조배터리 등을 넣고 위탁 수하물로 맡긴 뒤 기내 탑승했다가 공항 직원의 연락을 받고 수하물 검사실에서 해당 물품을 꺼낸 뒤 다시 짐을 부치는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또 공항에서 휴대용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 후 탑승 전 게이트에서 위탁할 때도 수납공간에 휴대폰이나 충전배터리, 태블릿 등의 물건이 남아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일본 노선의 경우 배터리 탈착이 불가한 무선고데기는 기내 수하물과 부치는 짐 모두 불가해 일본 여행시 유의해야 한다.제주항공은 예매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수하물 규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만일 혼란을 겪는 고객이라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항공보안365’ 또는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 서비스인 ‘물어보안’에서도 수하물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편안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항공 여행시 수하물 규정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이다원 기자
한컴, 1분기 영업익 63.6억·전년比162%↑…클라우드가 견인
  • 한컴, 1분기 영업익 63.6억·전년比162%↑…클라우드가 견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사업 성장과 더불어 연결 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이상 키우는 호실적을 달성했다.default한컴은 13일 2024사업년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46억원, 영업이익 63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161.9%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338억원, 영업이익은 121억4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31.3%% 늘었다.한컴은 1분기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해당 제품군은 전년 동기 약 8%의 매출 비중에서 올해 18.9%로 증가하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나 ‘웹기안기’ 등과 같은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한컴은 2분기 및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의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에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특히 오는 5월에는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한컴 데이터 로더는 거대언어모델(LLM)의 단점인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RAG(검색 증강 생성)’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이달 글로벌 출시 후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설루션 기업 ‘페이스피’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한다.연결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도 영업이익율 개선에 기여했다.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액은 136억 원으로 전년비 58.2%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에 비해 75.5% 감소한 8.4억 원을 기록했다. 산업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이 있음에도 이번 1분기 실적부터 크게 개선돼 올해 전반적인 실적과 수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4.05.13 I 임유경 기자
하이트론씨스템즈, 미래이엔씨와 40억 규모 화재 안전 솔루션 공급 계약
  • 하이트론씨스템즈, 미래이엔씨와 40억 규모 화재 안전 솔루션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이트론(019490)씨스템즈(대표이사 김민식)는 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인 미래이엔씨(대표이사 김규홍)와 40억원 규모의 AI 화재·안전 관리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음장센서가 융합된 AI 영상 감시 장치 등을 포함한 AI 솔루션 ‘HASS-SAFE’를 공급하며, 미래이엔씨는 제철소 등 산업현장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HASS-SAFE’는 하이트론씨스템즈가 음장(Sound Field) 기반 스마트센서 전문기업 시큐웍스와 협업해 개발한 융복합 보안 솔루션이다. 인간이 들을 수 없는 비가청주파수의 소리를 방사해 음장을 형성하고 AI 솔루션을 통해 화재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과 AI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이 결합돼 기존 영상 장비의 감시 사각지대를 대폭 해소할 수 있다.미래이엔씨는 국내 주요 제철소를 포함 10여 곳의 대형 고객사의 CCTV 안전 컨설팅 및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이후 AI를 활용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자동관제 시스템으로의 전환 흐름에 맞춰 안전 분야의 전문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산업 분야에 특화된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한 철도청에서 발주한 ‘작업자 안전을 위한 AI 활용 철도 입환 업무 위험예측시스템 시범사업’을 수주해 AI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보급하고 있다.양사는 ‘HASS-SAFE’와 미래이엔씨의 관제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해 제철소 등 산업현장 배전반이나 배터리 생산 라인 등 중요 시설의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솔루션 도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철도청 AI 안전 시스템 사업 등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김민식 하이트론씨스템즈 대표이사는 “음장 변화 감지 기술이 결합된 HASS-SAFE 솔루션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해 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트론이 38년 간 쌓아온 CCTV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합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꾸준히 발굴해 산업 현장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사고의 중심엔 강동원이…'설계자' 긴장 MAX 예측 불가 전개
  • 사고의 중심엔 강동원이…'설계자' 긴장 MAX 예측 불가 전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작사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강동원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하는 ‘사건의 재구성’ 캐릭터 영상을 13일 공개했다.‘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사건의 재구성’ 영상은 사건의 설계자와 의뢰인, 조작을 실행하는 자와 조작에 변수가 되는 자까지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설계자 영일이 주영선(정은채 분)으로부터 타깃 주성직(김홍파 분)의 살인을 의뢰받는 과정과 삼광보안 팀원 재키(이미숙 분), 월천(이현욱 분), 점만(탕준상 분)이 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살인을 사고로 조작하는 신선한 소재를 향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베테랑 재키는 능숙하면서도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다양한 아이디어와 탁월한 변신 실력으로 활약하는 위장 전문 월천과 어리숙한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을 더하는 막내 신입 점만의 케미가 풍성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완벽한 사건의 변수가 되는 인물들의 등장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한다. 묵직한 분위기로 단번에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보험 전문가 이치현(이무생 분)은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며, 날카롭게 사건을 파고들며 진실에 다가가는 형사 양경진(김신록 분)과 자극적인 이슈를 만드는 사이버 렉카 하우저(이동휘 분)의 의미심장한 예언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인물들의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하는 ‘사건의 재구성’ 영상을 공개한 ‘설계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 [사설]해킹 무방비 법원 전산망, 경계심도 없었나
  • 지난해 감지된 법원 전산망 해킹으로 1테라바이트에 근접한 1014기가바이트 규모의 자료가 법원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법원 자료에 들어 있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돼 명의도용과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번 해킹이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확인돼 안보상 허점도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그제 발표한 조사 결과다.여러 모로 충격적이다. 유출된 자료 규모가 방대할뿐더러 그 기간도 2021년 1월 7일 이전부터 2023년 2월 9일까지 최소 2년 이상이나 된다. 2021년 1월 7일 이전 기록이 보안 장비에서 삭제된 뒤에 조사가 이뤄져 언제부터 해킹이 시작됐는지는 알아낼 도리가 없다고 한다. 라자루스가 이미 침입해 있는 전산망으로 법원은 재판 등 업무를 처리하고 일반 국민은 소송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이다. 유출된 법원 자료 가운데 전산망 외부에서 발견돼 내용이 확인된 것은 0.5%인 4.7기가바이트(5171건)에 불과하다. 나머지 99.5%는 어떤 내용인지 파악할 수조차 없다.도대체 법원이 평소 전산망 관리를 어떻게 했기에 이렇게 장기간 해킹을 당하면서도 까맣게 모를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2월 백신이 악성코드 감지 신호를 보내 전산망이 해킹당하고 있음을 처음 인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자체 대응으로만 일관하다가 지난해 말 언론 보도로 해킹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뒤에야 정부와 함께 조사에 나섰다. 본격 대응에 나서는 데 최소 10개월 이상 걸린 셈이다. 그러고서는 “혹시 모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문자 등의 수신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글을 법원 사이트에 뒤늦게 게시했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국내 공공분야 대상 사이버 공격이 하루 평균 162만 건이나 된다. 그 가운데 80% 이상은 북한의 소행이다. 이런 상황에서 법원이 이번에 보여준 사이버 안보 불감증은 매우 우려스럽다. 법원만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장애 발생이 거듭되고 있는 행정부 전산망도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는 공공 전산망의 보안 관리 상태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해킹 방어 체제를 시급히 보강하기 바란다.
2024.05.13 I 양승득 기자
웹툰·메타버스는?…네이버, 라인과 완전 결별 어려워
  • 웹툰·메타버스는?…네이버, 라인과 완전 결별 어려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지분 매각을 협의 중인 가운데,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완전히 결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 야후의 대주주(64.5%)이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합작한 A홀딩스의 지분을 줄인다 하더라도, 웹툰(라인망가)과 메타버스(네이버제트) 등에 소프트뱅크 측 지분이 포함돼 있어서다. 네이버가 목돈도 챙기지 못하고 일본에서 철수하기보다는 일부 지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웹툰과 메타버스에도 라인·소프트뱅크 지분 섞여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라인망가’ 운영사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지분 70%를 소유하고 있고,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주는 네이버(71.2%)와 라인 야후(28.7%)다. 2013년 출범한 라인망가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억 명과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돌파하여, 카카오픽코마에 이어 일본 2위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라인망가’에 라인 야후의 지분이 크진 않지만, 라인 브랜드를 사용하고, 라인 페이와 연동돼 있다. 게다가 라인망가 앱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웹툰 앱인 ‘웹툰(WEBTOON)’과 함께 K-콘텐츠 글로벌 진출의 핵심 기지라고 할 수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9월 네이버 시리즈에서 웹툰 ‘문샤크’를 처음 선보인 뒤 지난 7일부터 라인망가를 통해 매주 화요일 1회씩 일본어로 정식 연재하고 있다. ‘문샤크’는 전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핑크퐁 아기상어’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스핀오프 웹툰 IP(지식재산권)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에도 소프트뱅크측 지분이 있다. 네이버 계열사 스노우가 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프트뱅크비전펀드2도 15%의 지분이 있다. 네이버 라인과 소프트뱅크 야후 재팬 간의 경영 통합 이후, 2021년에 소프트뱅크 주도로 2200억원의 시리즈B를 유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합작사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비즈니스 관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분 매각 협상 사실을 알리면서 “네이버와 라인 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네이버 글로벌 매출, 절반은 일본 밖네이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해외 매출은 약 1조 3525억원으로, 이중 절반 가량인 6779억원을 일본에서 기록했다. 네이버의 연간 매출 9조 6706억원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하나 매년 증가하고 있다.또한, 메신저 라인의 아시아 지역별 월 활성 이용자수(MAU)를 살펴보면, 일본 이외에도 태국(5500만명), 대만(2200만명), 인도네시아(600만명)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일본은 네이버 동남아 사업 전략의 기반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은 “네이버와 라인은 일본 외에도 대만과 태국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라인 야후와 사업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분 일부만 매각해 이 현금을 기반으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소버린 AI 향한 일본 정부 야심한편 일본 정부가 보안 강화를 이유로 라인과 네이버 사이의 시스템 분리를 요청하면서 동시에 소프트뱅크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에 3700억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한 것은 자국 중심의 초거대 AI(거대언어모델·LLM)를 개발하려는 야심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SNS에 “방법의 옳고 그름은 논외로 하더라도, 이번 사태와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함께 생각해보면 일본 자체 소버린 LLM 기술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여 글로벌 리딩 포지션을 확보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큰 그림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소버린 AI(Sovereign AI)란 한 국가가 자체 인프라, 데이터, 인력,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AI를 개발하는 역량을 말한다.
2024.05.12 I 김현아 기자
`반려견 순찰대` 시험보는 날…대형·노령·장애견도 '도전장'
  • `반려견 순찰대` 시험보는 날…대형·노령·장애견도 '도전장' [르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안산 31번 나오세요~” 번호표가 호명되자 7살의 치와와 ‘로제’와 그의 주인이 긴장한 표정으로 심사 부스에 다가갔다. ‘스태프’(STAFF)조끼를 입은 훈련사는 “치와와 같은 단모 친구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듬이 생기는데 지금도 살짝 보이네요”라고 말했다. 로제가 낯선 상황에 긴장했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아이는 순하네요”라는 말에 주인은 금방 미소가 지어졌다. “어릴 땐 문제 행동이 많았는데 열심히 훈련한 덕에 많이 개선됐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로제는 이날 ‘2024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선발 심사’에 참여했다. 반려견 순찰대로 선발되면 견주와 반려견은 한 팀을 이뤄 동네 곳곳을 산책하며 범죄·생활 위험 요소를 살피게 된다. 산책을 자주 하는 반려견과 보호자는 동네 지리에 익숙하고, 특히 반려견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낮은 시선에서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이날 80여팀이 지원할 정도로 관심과 인기가 높았다.1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별빛광장에서 진행된 ‘2024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선발 심사’에 출전한 소형견 ‘로제’(사진=이유림 기자)반려견 순찰대가 되려면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를 거쳐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실기심사에서는 △기다려(보호자와 편안하게 떨어져 있는지), 이리와(보호자의 부름에 바로 달려가는지) △ 리드워킹(줄 느슨하게 당기지 않고 걷기) △대인반응(낯선 사람이 다가올 때 보호자 옆에서 침착하게 대응하는지) △대견반응(멀리서 다른 개를 봤을 때 보호자에게 집중하는지) △순찰대 활동 적합성 확인(기본 펫티켓에 대한 문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로제의 주인은 “오늘 1시간 일찍 와서 공원을 돌아다니며 적응 시간을 가졌다”며 “심사에 통과해서 당당하게 순찰견 마크를 붙이고 우리 동네 치안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심사에는 로제 같은 소형견뿐 아니라 골든 리트리버, 진돗개 등 대형견, 유모차를 탄 14살 노령견,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견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강아지들이 출전했다. 이들은 순찰대 활동을 통해 반려견 인식을 개선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안산 45번’의 11살(추정) 진돗개 ‘둥이’ 주인은 “산책할 때마다 사람들이 하도 무섭다고 하니까 순찰대 마크가 붙으면 조금 덜 할까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둥이는 검은색 진돗개의 대형견이고, 유기견 출신이다. 파주시보호소에서 5살 때 입양됐다. 견주는 둥이가 애교가 많고 귀염받고 싶어 하는데 정작 사람들이 피하니 시무룩할 때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안산 39번’ 번호표를 단 푸들 ‘루피’도 유기견 출신이다. 입양 전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뒷다리를 절단했다고 한다. 견주는 “루피가 다리 절단 후 살이 많이 쪄서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신청하게 됐다”며 “장애가 있는 유기견 출신이지만 사회의 일원으로서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루피는 때때로 쩔뚝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리와’, ‘기다려’ 지시는 물론 리드워킹도 안정적으로 해냈다. 반면 평소만큼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속이 탄 견주도 있었다. 한 견주는 다른 강아지를 향해 짖는 반려견을 다독이며 “원래 안 이랬는데…”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1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별빛광장에서 진행된 ‘2024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선발 심사’에 출전한 대형견 ‘둥이’(왼쪽)와 장애견 ‘루피’(사진=이유림 기자)반려견 순찰대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2022년 시작한 제도다. 긴급안심비상벨, 가로등, 보안등 등 범죄 예방 시설물 점검 외에도 음주운전자 신고, 주취자 조치 등 다양한 치안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안산·과천, 대전 대덕구, 부산 9개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총 4만 8431회 순찰 활동에 나서 112신고 331건, 120 신고 2263건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금천구에서 순찰대원으로 활동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오이지’는 동네 공원을 순찰하던 중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중학생이 또래로부터 괴롭힘 당하는 장면을 발견·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오이지는 지난해 12월에도 전기장판을 이불 삼아 길거리에 누워있던 노인을 발견·신고하기도 했다. 저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는 위험에서 구해낸 것이다. 지난해 5월 서울 강동구 순찰대원 ‘쿠로’는 야간 순찰 도중 다리를 다쳐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발달장애인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서울 성동구에서 활동하는 골든 리트리버 ‘초이’와 ‘제니’는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을 비틀비틀 지나가던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신고해 음주운전자 검거에 도움을 줬다.1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별빛광장에서 진행된 ‘2024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선발 심사’ 부스(사진=이유림 기자)
2024.05.12 I 이유림 기자
"과방위·외통위 즉시 열어 라인사태 대응해야"
  • "과방위·외통위 즉시 열어 라인사태 대응해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조속히 국회를 열어 일본의 네이버 라인 사태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와 이용선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는 12일 기자회견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일본의 라인 강탈 시도가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행태는 명백한 국익 침해이자 반시장적 폭거”라며 “정부가 ‘바다 건너 불구경’인 가운데 국회가 즉각적으로 상임위원회를 열고 국회 차원 대응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왼쪽)와 이용선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오른쪽).(사진=국회 홈페이지)앞서 일본 정부는 네이버가 개발한 아시아 대표 메신저 ‘라인’을 빼앗기 위해 시장에 개입해 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5일 라인야후에 대한 1차 행정지도에서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및 경영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달 16일 2차 행정지도에서도 오는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양 간사는 “일본 정부의 의도는 명백하며, 보안 사고를 빌미로 네이버의 지분을 빼앗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자 기업에 보안 사고 한번 났다고 지분 빼고 나가라고 한다면 상식적이지 않은데 일본 정부는 반시장적 폭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정부가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변명만 있고, 네이버에 모든 책임을 떠넘겼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조속히 이번 사태를 양국간 중대 외교 사안으로 격상시켜 적극 대응하고, 우리 기업이 키운 아시아 대표 메신저마저 일본에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양 간사는 국회 차원의 과방위, 외통위를 비롯한 관련 상임위를 즉시 열어 정부 대책을 점검하고, 일본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9 일 한국 의원단이 일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났고, 일본 의원들은 ‘민간의 일은 민간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전했는데 일본 의회는 이 원칙이 지켜지도록 자국 정부의 실질적 조치를 이끌어내야 한다”라며 “여당이 상임위 소집에 발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는 정도를 실천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5.12 I 강민구 기자
잦은 해킹 대응…정부 SW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1.0 발표
  • 잦은 해킹 대응…정부 SW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1.0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법원 전산망이 해킹당해 2년여간 1014GB 분량, 5171개 문서가 탈취된 가운데, 정부가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1.0’을 발표해 공공기관 전산망 해킹 방지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합동으로 발표했다.어제(11일)발표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공격자는 적어도 2021년 1월 7일 이전부터 법원 전산망에 침입해 있었는데, 당시 보안장비의 상세한 기록은 이미 삭제돼 최초 침입 시점과 원인은 밝힐 수 없었다.다만 공격자의 악성 프로그램이 백신에 탐지돼 발각될 때까지 2년간에 걸쳐 국내 서버 4대와 해외 서버 4대로 모두 1014GB 분량의 자료를 전송했으며, 이를 역추적해 유출된 자료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법원 전산망 해킹 개요도. 출처=경찰청SW 공급망 보안이 왜 중요한데?SW는 개발과 공급뿐 아니라 운영의 연결성으로 인해 생태계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또,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에서 외부 SW 활용이 늘어나면서 보안 문제도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현재 공개 SW인 Log4j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은 웹 방화벽으로 막을 수 있지만, 문제는 Log4j가 어느 제품에 어떤 서비스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데 있다.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SW 공급망 보안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2021년 5월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정부에 납품되는 SW의 구성요소 명세서(SBOM)제출을 발표한 뒤, 올해 3월 보안관리 자체 증명서를 확정하고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유럽 역시 ‘사이버복원력법’을 제정해 2026년이후 시행될 전망이다. SW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내용은?이 가이드라인은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국의 SW 구성요소 명세서(SW Bill of Materials, SBOM) 제출 의무화에 대응한다는 측면도 있다.국산 SW에 대한 SBOM 실증 및 SW 공급망 보안 테스트베드(판교) 시범 운영 결과 등을 반영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실무 안내서이며,향후 미국 등 주요 국가와 협력을 통해 해외에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가이드라인은 전체본(100여 페이지)과 요약본(16 페이지)으로 제공된다. 가이드라인은 과기정통부, 국정원, 디플정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 정부·공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12:00부터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있다.SW 개발 생명주기에 따른 SBOM 구성 방안. 출처=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개발단계부터 취약점 관리 지원국내 중소기업들에게 SW 공급망 보안은 전문인력과 SBOM 생성 도구 등 전용시설을 갖춰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초기 투자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으나 피할 수 없는 숙제와 같다.정부는 이와 같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기업지원허브(판교), 디지털헬스케어 보안리빙랩(원주),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기술공유실(판교) 등에 SBOM 기반 SW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곳에서는 ▲SBOM 생성 자동화 ▲SBOM 관리 ▲SW 보안취약점 추적·관리 등을 실증할 수 있다.특히, 가이드라인에는 정부·공공 기관 및 기업들이 SBOM 기반 SW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SBOM 유효성 검증, SW 구성요소 관리 요령 및 SBOM 기반 SW 공급망 보안 관리 방안 등을 상세하게 수록했다.정부는 이 가이드라인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디지털플랫폼정부 주요시스템 구축 시 SBOM을 시범 적용하여 우수사례를 도출하여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SBOM 도입 등의 제도화는 필요하지만, 체계적인 준비 없이 제도를 성급하게 도입할 경우 SW 개발기간이 장기화되고,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여 기업들의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기업들에 대한 SBOM 적용 지원을 강화하면서 SW 공급망 보안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주요국의 제도화 동향과 국내 산업 성숙도를 고려하며 점진적으로 제도화를 준비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TF를 구성하여 세부적인 정부지원 방안, 제도화 추진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후 ‘SW 공급망 보안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5.12 I 김현아 기자
휴대폰·노트북 검문한다고? 불안한 외국인들
  • 휴대폰·노트북 검문한다고? 불안한 외국인들[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오는 7월부터 불시에 휴대폰·노트북 등을 검사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 중국 국가안전부에서 국가보안과 관련해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는데 중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표적이 될 수 있어 교민사회 우려가 불거지는 분위기다.양회가 열렸던 지난 3월 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중국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사진=AFP)12일 중국 국가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국가안전기관 행정집행절차 규정’과 ‘국가안전기관 형사사건 진행절차 규정’을 발표했다. 해당 규정은 7월 1일부터 발효한다.이중 국가안전기관 행정집행절차 규정 중 ‘제4절 검사’ 항목을 보면 국가안전기관은 법에 따라 개인·조직의전자장비·시설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규정은 긴급하게 즉시 검사가 필요한 경우 경찰증이나 형사증을 제시하고 그 자리에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명문화했다. ‘긴급한 경우’에 대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공안경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실상 불심검문을 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된 셈이다.지금도 중국에서는 자금성 같은 주요 지역을 지나거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신분증(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조사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휴대폰이나 노트북 같은 개인 전자장비까지 검사 대상에 포함될 경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자유가 크게 침해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중국에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서방권 앱이 막혀 있다. 한국의 네이버 같은 포털도 마찬가지다. 이에 일부에서는 인터넷프로토콜(IP)을 우회해 앱을 사용하기도 한다.해당 사실을 보도했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법학자 말을 인용해 “중국에서 사용 금지된 해외 메신저가 주요 검문 대상이 될 것”이라며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에 있는 한인들은 바로 검사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살고 있는 한 교민은 “예전에는 불심검문이 있어도 외국인이라고 말하면 그냥 보내주거나 여권 사진을 보여주면 됐는데 앞으로는 휴대폰까지 검사할 수 있게 되는 건지 불안하다”고 말했다.중국은 지난해 반간첩법(방첩법)을 개정해 외국 기업, 외국인들의 중국 활동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간첩에 대한 정의를 확대해 단순한 취재·학술 활동도 방첩법에 저촉될 소지가 생겼기 때문이다.중국 베이징 다싱 공항에서 입국자들이 보안 검색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중국측에서는 미국 또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거나 추방하는 사례가 있는데 중국의 보안 활동만 지적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대응하고 있다. 한 교민은 “이번 휴대폰 불심 검문 조치는 (미국에 대한) 반격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이 주 타겟은 아닐 수 있다”며 중립적은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하지만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해 12월 중국의 경제 쇠퇴, 외자 배척, 민영기업 탄압 등을 주장하거나 유포 시 단호히 단속·처벌하겠다는 방침을 공표한 바 있다. 중국이 보안 조치를 확대하는 가운데 외국인들도 휴대폰 불심검문을 피할 수 없게 되면 메신저 대화 같은 단순한 사항만으로도 처벌받을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중국 교민들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휴대폰 안의 메시지나 사진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다”며 “죄를 짓고 사는 것도 아닌데 점점 더 압박받는 느낌”이라고 하소연했다.
2024.05.12 I 이명철 기자
“중고폰 데이터 깔끔하게 지우고 거래하세요”
  • “중고폰 데이터 깔끔하게 지우고 거래하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이하 U+진단센터)’를 운영한다. 타사 고객들도 모두 무료다.블랑코는 어떤 회사?블랑코코리아는 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삭제 전문 기업이다.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로 덮어쓰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받은 바 있다.LG유플러스는 올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U+진단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를 5월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수수료 없는 개인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사진은 고객이 LG유플러스 종로3가 탑골공원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C2C 중고폰 개인정보 삭제 길 열어최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고폰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C2C(개인간 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컸다. 올 1월 ‘중고폰 사업자가 취급하는 휴대전화는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포렌식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함을 인증해야 한다’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C2C 플랫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U+진단센터가 제공하는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문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원본 자체를 찾을 수 없다. 데이터 삭제 후에는 블랑코 삭제 인증서도 제공해 개인간 거래에서 생기는 불안감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랑코 인증서는 IT 업계에서 보안 감사 시 증명서로 활용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중고폰 성능 진단 서비스도 제공U+진단센터는 중고폰 성능을 진단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 CPU, 메모리 성능, 배터리 효율, 스피커, 카메라, 와이파이 등 20여개 이상의 성능 전문 검수 서비스다. 검 수 완료 후에는 리스트 형태로 작성된 공식 검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그간 블랑코 솔루션은 중고폰 전문 업체 등 B2B(기업간 거래)로 활용되어 왔지만, C2C로 활용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간 중고폰 거래를 하는 사람들도 공신력을 갖춘 1만원 상당의 솔루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를 통해 중고폰 판매자는 원본 복구 걱정없이 판매하고, 구매자는 성능 진단을 받은 양질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어 중고폰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우선 수도권 22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상무)는 “중고폰 시장이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C2C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고객들의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이번에 업계 최초로 고객을 위한 전문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U+진단센터를 통해 개인간 중고폰 거래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2 I 김현아 기자
아이씨티케이 상장·노브랜드 공모 등
  • [증시캘린더]아이씨티케이 상장·노브랜드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아이씨티케이·KB스팩28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노브랜드는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미래에셋비전스팩4호와 하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5월 13일(월)~14일(화)△노브랜드 공모-약 40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니트(Knit), 우븐(Woven) 소재 중심 의류 제품의 상당 비중을 직접 디자인까지 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우수한 디자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생산업체를 넘어 고객사 제품을 직접 기획하는 디자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4000원, 공모금액 16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59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미래에셋비전스팩4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3억원.◇5월 16일(목)~22일(수)△하스 수요예측-치과용 수복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결정화 유리(lithium disilicate glass-ceramics)와 지르코니아(zirconia) 소재를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 다양한 적응증(indications)과 유저 편의성에 맞춰 다각화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고, 치아 적응증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신제품 개발로 그 기술 격차와 상품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있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2000원, 공모금액 최대 217억2000만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5월 17일(금)△아이씨티케이 상장-글로벌 보안 트렌드에 맞게 독자적인 보안 IP 기반 Security System-on-Chip(SoC)과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수직화 된 보안 기술을 구현한 회사.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편차를 활용한 ‘Inborn ID’ 생성 기술인 ‘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PUF)를 VIA PUF라는 독자적 기술을 통해 PUF 기술 중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원, 공모금액 394억원. -2023년 매출액 62억원, 영업손실 24억원.△KB스팩28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2024.05.12 I 박순엽 기자
北 라자루스 '법원 전산망 해킹' 개인정보 1000GB 유출됐다
  • 北 라자루스 '법원 전산망 해킹' 개인정보 1000GB 유출됐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국내 법원 전산망에 침입해 개인정보 등 1000GB(기가바이트)가 넘는 자료를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이 사건을 인지하고 나서도 9개월간 수사기관 등에 이를 알리지 않아 원인 규명에 지장을 빚었다는 지적이 인다.자료유출 개요 (사진=경찰청)11일 경찰청에 따르면 ‘법원 전산망 해킹 및 자료유출 사건’에 대해 경찰과 국가정보원, 검찰청이 합동으로 조사·수사를 실시한 결과 2021년 1월7일 이전부터 2023년 2월 9일까지 1014GB의 법원 자료가 법원 전산망 외부로 전송됐다.경찰은 이중 회생 사건 관련 파일 5171개(4.7GB)가 법원 전산망 밖으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유출된 파일 5171개에 대한 정보를 지난 8일 법원에 제공했다.앞서 법원행정처는 지난 3월 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 주체가 고도의 해킹기법으로 사법부 전산망에 침입해 법원 내부 데이터와 문서를 외부로 유출하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법원행정처는 작년 2월에 해킹 시도가 있었음을 처음 감지했으나 외부에 알리지 않다가 같은해 11월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입장을 냈다. 경찰은 해킹 조직이 적어도 2021년 1월7일 이전부터 법원 전산망에 침입해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당시 보안장비의 상세한 기록이 이미 삭제돼 최초 침입 시점과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이전에 법원이 수사기관에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수사기관이) 작년 11월 보도를 보고 그때부터 수사에 착수했다”며 “사건을 인지한 후 법원이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보완 조치 등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조사 결과 악성 프로그램이 백신에 탐지돼 발각될 때까지 2년간에 걸쳐 국내 서버 4대와 해외 서버 4대로 모두 1014GB 분량의 자료가 전송됐다. 경찰은 이를 역추적해 유출된 자료 일부를 확인했다.유출된 개인회생 관련 문서 5171개엔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필진술서, 채무증대·지급불능 경위서, 혼인관계증명서, 진단서 등이 포함됐다.경찰은 사용된 악성프로그램, 서버 결제내역(가상자산), IP(아이피) 주소 등을 근거로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 예방 차원에서 비밀번호부터 계좌번호까지 한 번씩 변경하시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국내외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킹조직의 행동자금인 가상자산을 추적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사이버 테러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1 I 손의연 기자
일본 라인 강탈 대응,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 일본 라인 강탈 대응, 앞으로가 중요합니다[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본 정부가 네이버가 만든 글로벌 메신저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면서 반일 감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이유로 네이버가 키운, 전세계 1억 9000만명이 쓰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에서 손을 떼라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죠. 보안 사고를 이유로 외국 기업에게 지분을 팔라고 압박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게다가 네이버에 라인의 지분 재조정을 요구하는 일본의 담당 장관이 이토 히로부미의 외고손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의 어머니가 이토 히로부미의 외증손이라고 합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어제(10일) 처음으로 “일본 정부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4월 29일)△외교부 대변인 성명(4월 30일)△과기정통부 장관 오찬 간담회 언급(5월 8일)까지는 ‘유감’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처음 “유감”이라고 한 겁니다. 지금까지는 그저 “네이버와 협의해 왔고, 지원이 필요한 경우 지원하겠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정부 입장은 왜 강한 어조로 바뀌었을까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 (사진=연합뉴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라인야후 지분매각 압박과 관련해 현안브리핑을 하기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①일본 정부가 뒷배…“유감” 표현 당연정부가 ‘유감’이라고 밝힌 것은 당연합니다. 이번 일본의 라인 강탈 시도의 뒷배는 일본 정부이기 때문입니다.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지난 10일 “자본 지배를 상당 정도 받는 관계의 본질적 재검토이지 경영적인 관점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CEO)은 8일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와 관련해 “보안 위탁처인 대주주(네이버)에게 강하게 관리를 요구할 수 있겠냐는 과제를 준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본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 역시 9일 결산 발표회에서 “소프트뱅크는 라인 야후로부터 강한 요청을 받아 보안 지배구조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 변화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일본 정부가 지분 매각을 염두한 게 아니라면, 일본 기업들이 멋대로 해석해 “지분을 팔아라”라고 네이버를 압박하고 있다는 말인가요?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이 1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은 없었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게 지분 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②네이버 기다린 정부…소프트뱅크와 결별 수순일본 정부의 행정지도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게 4월 16일이고, 지분 매각 압박설이 보도되기 시작한 게 4월 말부터인데 2주 동안 정부는 신중했습니다. 지나치게 한일 외교 관계를 고려해서일까요? 정부의 설명은 “네이버를 배려했기 때문이었다”입니다. 강도현 차관은 “라인야후의 대주주인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인데 라인야후의 경영권은 2019년부터 사실상 소프트뱅크에 있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네이버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라인에 접목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어 (네이버는 이 사건이전부터) 지분 매각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검토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네이버와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 침해사고 당시부터 소통했지만, 네이버가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않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겁니다. 강 차관의 발언은 네이버에 확인해본 결과 사실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를 하고 있다.대응에 도움을 주시는 정부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실제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투자한 A홀딩스의 이사 5명 중 네이버측 이사는 이해진 GIO와 황인준 라인 CFO 등 2명이죠. 수적으로 열세입니다. 그래서인지 출범 초기부터 삐꺼덕 거렸다고 합니다. 한국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라인이지만, 네이버는 꽤 오랫동안 불합리한 이사진 구성에 속앓이를 해 왔던 겁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 기업이 보안 사고를 빌미로 라인 지분을 강탈하려 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네이버 역시 일본 합작사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고민해왔던 겁니다.이번 사태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해 2019년 라인-야후재팬 경영 통합에 합의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③헐값 매각 강요시 정부, 한일투자협정 협의요구 해야네이버는 어제(10일)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은 32.7%, 지분가치는 8조 3000억 원 수준입니다. 9일 종가 기준 라인야후의 시가총액 2조8천억 엔(한화 약 24조3000억 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그렇습니다.하지만, 네이버가 지분 전량을 매각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일본 뿐 아니라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 시장을 고려해야 하고, 네이버와 라인간 시스템 분리도 2년 정도 걸리기 때문입니다.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가 밝혔듯이, 입장 차가 커서 지분 매각 협상이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답변 시한인 7월 1일을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그래서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사이가 좋지 않았던 부부(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있었는데, 시아버지(일본 정부)가 나서 이혼(지분 매각)을 종용했고, 며느리 입장(네이버)에서는 양육권(핵심 자산)을 지켜야 하는데 뺏길 위기라면 차라리 결혼 생활을 유지하거나, 아니면 양육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법정에서 싸울 수 있습니다. 이 때 친정부모(한국 정부)는 흠 많은 남편과 시부모 측에 대항해 재산권과 양육권을 지키도록 도와야 하지 않을까요?네이버가 헐값에 넘길 바에는 라인야후 지분을 유지하겠다고 결정한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일본 정부에 ‘한일투자협정’ 14조를 근거로 지분 매각 압박을 중지해 달라는 협의요구권을 적극 행사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중재를 요청해야 한다는 게 법조계 평가입니다.네이버에게 ‘라인’지분 매각 압박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는 국제통상법의 <비례성 원칙> 위반한 불법행위로, 한일투자협정 10조 ‘공정 공평 대우’원칙에 위반한다는 겁니다.강도현 차관은 “네이버가 라인 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 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으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2024.05.11 I 김현아 기자
입원 중 이재명 "이토 히로부미 후손이 한국 '라인' 침탈"
  • 입원 중 이재명 "이토 히로부미 후손이 한국 '라인' 침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본 관계 재설정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 관련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엑스이 대표는 10일 밤과 11일 아침에 걸쳐 SNS를 통해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를 침탈했고 이토 히로부미 손자는 대한민국 사이버영토 라인을 침탈하고 있다”며 “조선, 대한민국 정부는 멍(하게 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라인의 운영사인 라인야후를 향해 ‘탈 네이버’를 압박했던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이 조선의 국권을 뺏은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마쓰모토 총무상의 외고조부가 이토 히로부미)이라는 MBC 보도를 공유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어디에?”, “대한민국 정부를 찾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발생한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보안 강화를 명분 삼아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라인야후 지주회사 지분을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갖고 있는데, 13년간 공들인 네이버에 지분을 팔고 떠나라고 사실상 압박했다.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네이버도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협의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와의 지분 관련 협상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입원 치료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휴가를 갖는다.민주당은 지난 7일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이 대표의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치료를 받으면 정상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11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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