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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별 채권전망)②레벨낮춘 박스권..한은 통화정책 관건
  • [edaily 이정훈기자] 삼성증권은 이번 주 채권수익률은 한 단계 레벨다운된 수준에서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금리 추가 하락 여부는 한은의 통화정책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단기금리 강보합..장기는 박스권 레벨다운 투자심리를 짓누르던 정책리스크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난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분출되며 랠리를 펼쳤으며 단기간의 급락에 따른 경계감과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상충하고 있다. FOMC에서의 50bp 인하에 이은 11월 콜금리의 동결로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가 일정부분 예견되어왔다. 그러나 수익률곡선상 콜금리의 인상리스크를 선반영해온 단기채권 위주의 하락 가능성이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10년 만기, 5년만기 채권 등 장기채권 위주의 랠리가 일어나 수익률 곡선이 평균적인 수준을 벗어날 정도로 flat해진 것은 현 채권시장의 상황을 대변한다. 전통적으로 경기의 부진 등을 이유로 금리가 하락추세에 있을 때 신용등급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나 8일 기준 회사채 스프레드는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채권시장내의 메커니즘 보다는 경제전체수준에서 자산배분상 채권시장에 머물러 있는 자금이 낮은 금리수준에도 여타 금융시장으로 이동하지 못함에 따라 수급상 채권수요 우위기조, 특히 장기채 영역의 수요우위가 지속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채권수급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경제전반의 왜곡을 반영하고 있는 채권수요 측면보다는 채권공급 측면에서의 물량공급의 확대가 선결과제로 여겨진다. 그러나 최근 우리는 10년만기 채권의 발행물량을 2500억원으로 책정한 재경부의 국채발행계획에 실망하고 있으며, 이는 뒤에 언급되듯 장기채권위주 랠리의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한편 실제 현실적으로 가능한 근접한 금리상승 요인은 장기물 국채의 발행 확대이다. 이를 통해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장단기 채권시장간의 분할현상을 완화시키고 현물채권 및 금리파생상품시장의 왜곡을 해소하는 단초를 제공하며 동시에 정책금리의 인상 혹은 인하를 통한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음을 정책당국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볼 때 한단계 level-down한 수익률곡선이 추세적인 하강국면으로 재진입하는 데는 몇가지 모멘텀이 필요하다. 미국의 사례에서 나타나듯 정책금리의 인하가 시장금리 수준의 하락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며 경기의 개선조짐을 발견할 수 있을 때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즉 미국의 50bp 금리인하로 주택시장의 호황이 지속되고, 소비심리가 살아날 경우 이는 주식시장에 선반영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세계 금융시장에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2주일 사이에 주식시장이 금리인하의 효과를 반영하여 상승국면을 나타낼 경우 정책금리의 인하 및 동결에도 불구하고 금리의 반등 모멘텀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정책리스크 측면에서 볼 때 한국은행은 콜금리 목표수준을 동결하면서 기존의 금리인상 요인으로 들었던 내년도 물가상승 우려감과 부동산 가격상승 및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로써 물가와 경기안정의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하던 한은의 통화정책 목표에서 내년도 물가를 잡기위한 선제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으며 시장은 오히려 전세계적 디플레 우려감에 따른 경기의 급강하를 방지하는 수준에서 통화정책의 포커스가 맞춰질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 FOMC의 금리인하에 이어 동반인하가 기대되었던 ECB는 오히려 금리를 동결하였다. 이는 ECB가 독일 등 일부국가의 디플레 우려보다는 유로지역 전반에 걸친 인플레 압력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미국의 금리인하에 이은 전세계적 정책공조 기대감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12월중 ECB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어 대외적 환경도 채권시장 강세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은행의 입장에서는 전세계적 금리인하 정책공조에 대한 부담을 덜고 대외적 요인보다는 국내여건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미시적 정책대응은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일드커브의 스프레드는 11월 들어서도 확대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5-10년 스프레드는 38bp,3-5년 스프레드는 23bp 수준까지 축소되어 과거 트렌드 상 최소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일드커브의 모습은 초장기섹터에서의 금리가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 3년 섹터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는 내년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감과 더불어 11월 10년물 입찰이 2500억원에 지나지 않아 초장기 채권에 대한 수요우위를 배경으로 투자자들의 장기채권 선호현상이 증폭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초장기섹터의 강세현상은 일드커브의 중장기섹터의 flat화를 가속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5-10년 스프레드는 금년들어 꾸준히 flat화 되어 온 가운데 최근들어 flattening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1-3-5년 버터플라이 스프레드는 5-10년 스프레드와 역(-)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어 일드커브상 1-3-5년 섹터의 가운데 영역이 위로 볼록한 형태(3년물이 1년물 및 5년물대비 저평가되는 현상)가 나타나고 있다. 즉 3년물은 구조적으로 일드커브 상에서 고평가 영역이었는데 금년들어 5-10년 스프레드가 축소됨에 따라 1년물 및 5년물 대비 3년물의 고평가가 해소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따라서 최근의 10년물 초강세는 일드커브상에서의 3년물의 매수 유인을 꾸준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11월중 10년물 입찰규모 축소, 스왑시장에서의 장기 리시브 우위현상을 감안하면 초장기섹터에서의 강세 분위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며 3년 지표금리의 견조한 강세 분위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0년물의 초강세가 국고3년 지표금리의 박스권 하향돌파에 일조하였다. 한편 5년물의 강세는 capital gain 취득을 목적으로 한 전형적인 랠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capital gain 취득은 투자기간 중 시간의 경과보다는 투자기간중의 금리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따라서 capital gain 취득 목적의 랠리시에는 손절매가 빨라지고 그 결과 변동성이 커 지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변동성 수준을 가지고 판단해 볼때 5년물의 변동성이 3년물 대비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국면은 5년물 중심의 랠리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월요일은 국고5년물 8천억원의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달 5년물 입찰 5000억원 이후 물량은 다소 증가하였고 최근의 3-5년 스프레드의 급격한 축소에 대하여 경계감이 없지는 않으나 5년물 강세 분위기를 감안하면 입찰이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capital gain 취득 목적의 랠리는 5년물 위주로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9-10월 초강세장에서의 일드커브와 현재의 일드커브를 비교하더라도 지난 해와 같은 장단기 커브의 역전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특히 연말로 갈수록 포지션 청산과 이익실현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5년물 위주의 랠리는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income gain 취득의 측면에서도 5년물은 3년물 및 10년물에 비해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Capital gain 획득과 달리 income gain 취득은 투자기간과 리스크 여부가 투자의 판단지표가 될 수 있다. 중장기물의 경우 5년물은 3년물 및 10년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가격변동리스크당 안정적인 캐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공격적인 매수세가 약화되더라도 일드커브의 모양이 급격히 변하지 않는 한 5년물에 대한 매수는 꾸준히 유입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채권시장은 콜금리 동결이후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추가하락 가능성을 탐색할 것으로 판단된다.양호한 장기채권의 수급여건과 스왑시장에서의 flat화 압력 가중은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리가 한단계 level down한 상태에서 새로운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금리의 추가하락은 한국은행이 유동성 미세조정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채권시장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10~5.30%,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35~5.60%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2002.11.10 I 이정훈 기자
  • (아증시)대만 "나홀로 상승"..1.1%↑
  • [edaily 전설리기자] 8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사흘째 올랐다. 가권지수는 전일 마감가보다 53.03포인트(1.11%) 오른 4811.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화학업체인 난야플라스틱과 포모사케미컬&파이버가 각각 0.32%, 2.89% 올라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주는 반도체산업연합(SIA)이 전세계 반도체시장의 성장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으로 내렸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가 0.97% 내렸으며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0.52%, 0.97% 내렸다.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1.42% 올랐다. SIA는 6일(현지시간) 전세계 반도체시장이 올해 1.8%, 내년에 19.8%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 기존 전망치를 하향했다. 기술주도 대체로 내림세였다.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콴타컴퓨터가 각각 3.30%, 1.27% 밀렸으며 트윈헤드인터내셔널과 아즈텍컴퓨터도 각각 2.78%, 2.56%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한국시각 2시57분 현재 1.87포인트(0.13%) 내린 1424.4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항공주인 싱가포르에어라인과 부동산업체인 유나이티드오버시즈랜드가 각각 0.90%, 1.16% 내렸다. 반면 기술주는 상승했다.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싱텔)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0.74%, 0.75% 올랐으며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도 0.81% 올랐다. 차터드반도체는 0.56%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 항셍지수는 83.34포인트(0.85%) 내린 9761.0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국 시스코시스템즈가 4분기 실적이 나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수출주인 존슨일렉트릭홀딩스가 3.55% 내렸다. 항공주인 케세이퍼시픽도 2.13% 내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2002.11.08 I 전설리 기자
  • (아증시)대만·홍콩 상승..싱가포르 하락 마감
  • [edaily 전설리기자] 7일 아시아 증시의 명암이 엇갈렸다. 홍콩 증시는 이틀째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70.40포인트(0.72%) 오른 9844.38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최대의 공중파 방송사인 텔레비전브로드캐스트가 5.92%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텔레비전브로드캐스트는 중국 광둥지역에서의 방송권을 승인받음으로써 광고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홍콩시장을 벗어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주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이 1.88% 올랐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뉴월드디벨로프먼트가 각각 1.50%, 1.67%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홍콩 중앙은행이 금리를 0.5%포인트 내리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홍콩 최대 은행인 HSBC홀딩스가 0.56% 내렸으며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0.73%, 1.15% 밀렸다. 싱가포르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1.38포인트(1.48%) 내린 1426.3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시스코시스템즈가 2분기 매출이 현 수준이거나 기껏해야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술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싱텔)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2.13%, 2.19% 내렸으며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도 각각 3.12%, 1.66% 하락했다. 금융주도 일제히 밀렸다.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OB)과 오버시즈차이니즈뱅킹코프(OCBC)가 각각 1.55%, 0.95% 내렸으며 DBS그룹홀딩스도 1.68% 떨어졌다. 대만 증시는 이틀째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32.64포인트(0.69%) 오른 4757.98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도체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0.99%, 3.69% 상승했다. 반면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는 각각 1.55%, 3.13% 내렸다. 기술주도 혼조세였다.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컴팩매뉴팩처링이 각각 0.41%, 1.47% 내린 반면 트윈헤드인터내셔널과 아즈텍컴퓨터는 각각 6.51%, 1.96% 상승했다.
2002.11.07 I 전설리 기자
  • (일문일답)"단기적 물가걱정 않는다"-한은총재
  • [edaily 양미영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한국은행이 큰 짐을 덜수 있었다"며 "단기적으로는 물가걱정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가계대출 및 토지가격을 계속 주시하겠지만 정부가 대책을 추진중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하고 "향후 경제운용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환경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승 총재와 가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콜금리 유지배경을 설명해달라. ▲결론은 평범하고 간단한데 도출하는 데는 많은 자료와 검토를 거쳐서 신중을 기했다. 우선 지금 9월 지표를 보면 실물경제가 생산이나 소비나 건설 내수는 전달보다 부진했다. 다만 고용사정은 좋이졌다. 그런데 이와 같이 내수가 9월중 부진한 것은 주로 추석연휴와 수해, 9월부터 시작된 자동차 특소세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10월 일부 지표를 보면 수출이나 전력소비, 백화점 판매 등을 볼 때 10월에는 상황이 상당히 좋아지는 걸로 나왔다. 한은은 종합적 판단으로 현재 우리 경제는 하반기 이래 지속되온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6% 경제성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실물경제를 보고 있다. 소비자 물가는 10월에 조금 하락해 전년동기비 2.8% 내렸지만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올라 전월비 3.0%를 나타내고 있다. 물가도 3% 범위내에서 지키고 있다고 본다. 자산 인플레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잇다른 강력한 조치가 유효했다.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기 시작해서 한은의 짐을 상당부분 덜어준 부분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다만 가계대출이 정부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당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일부 기업의 토지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 부분은 계속 지켜봐야 될 부분이다. 국내경제와 달리 세계경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 일본, 유럽 모든 지역의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 각국의 예상성장률이 더 내려가는 상황이 한국경제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우리 경제는 국제경제의 불경기 속에서도 매우 견실한 회복세를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지만 세계경제 환경은 우리 경제운용을 위해 매우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우리경제는 수출과 현재 부진상태인 설비투자가 내년에 어떤 양상을 보이느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물가상승압력이 계속 있는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두고봐야 한다. 항상 있을 수 있다. 다음달 금통위와 함께 판단할 문제다. -미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는데 영향이 있었나 ▲모르겠다. 금통위원들 각자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줬을지 모르나 결정적인 영향 미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우리 경제 실체를 중심으로 판단할 문제고 국제환경을 고려할 때 하나의 요인이다. -이번 달 통방방향 의결문에서는 `손발이 묶였다`는 내용의 표현이 없다. 내년 3분기에 소사이클 상의 침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정책기조상의 변화가능성이 높아진 건 아닌가 ▲통화정책 기조상의 변화는 없다. 용어의 문제일 뿐이다. 새 용어를 개발할 때까지 기다려달라(웃음) -가계대출 문제가 10월을 6조이상이 늘었는데 예상을 못했다고 들었다. 의외로 증가세가 줄지 않고 있는데 미시적으로 대응만해서 되나. 대책이 있나 ▲사실 지난번 금융협의회 때 각 은행장들에게 문제를 얘기했을 때 급속도로 줄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한은은 사실 꺾일 것으로 봤었다. 10월에 상당히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인 것은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예의관찰 하겠다고 말했는데 정부 쪽에서 현재 여러가지로 행정적인 대책을 추진중에 있기 때문에 조금더 두고 봐야할 거 같다. -미국의 금리 인하 폭이 큰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에 호재다. 미국 결정을 환영한다. 25bp를 내릴 것으로 기대했는데 50bp를 내렸다. 적절한 결정을 했다고 본다. 세계경제에 있어 효과크기는 별개로 가더라도 경지부양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의 실물경제, 수출, 주식시장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리라 기대한다. -취임초기에 시장에게 금리인상에 대비하라고 했는데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다. 시장이 계속 대비해야 하나. 아니면 다른 포션을 취해야 할까 ▲금리를 현수준 유지한 사실 자체를 시장이 받아들였으면 한다. 단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다면 지속되겠지만 경제는 항상 움직이기 때문에 변화가능하다. 당시에는 취임직후에 인상을 대비하라고 한 것일 뿐 지금 상황과는 다르다. 금리를 올려야만 하는 심증을 가지고 말한 것이지 지금은 당장 시장에 어떤 시그널을 줄 필요는 없다. 인하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 5.5%의 잠재성장률이 기대되는 한 금리인하는 원론적으로 안맞는다. -현 상황에서 가장 유의깊에 지켜 볼 부분은 ▲국제경제와 함께 국내 물가문제, 가계대출 문제를 봐야하고 내년에는 물가와 국제수지 성장이 어떻게 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금리상승요인이나 하락요인중 어떤 요인을 중시해야 하나? ▲한참 생각을 해봐야겠다. -11월 이후 물가상승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나 ▲물가수준에 대해 단기적으로 큰 걱정은 안한다. 현재 올 물가가 3%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올해 물가는 문제될 게 없다. -오늘 콜 금리 결정에 미 금리 영향을 안받고 우리 경제의 실체를 봤다고 했는데 어떤 요인을 보고 결정을 내렸다고 보나 ▲미 금리보다도 우리가 크게 고려하는 것은 세계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을 큰 요인이라고 봤고 주택가격의 안정도 유의했던 문제였다.
2002.11.07 I 양미영 기자
  • (진단)미금리, 시나리오별 증시 영향은
  • [edaily 증권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연방기금(FF)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6일 국내증시는 이에 앞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하면서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앞서고 있다는 소식과 역시 내일 새벽 발표될 예정인 시스코사의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FOMC회의 결과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이 예상대로 현재 1.75%인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즉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할 확률이 높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이라크 전쟁 등 돌발변수 등을 고려할 경우 금리인하 시기가 다음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50bp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반응이었다. 결국 FOMC의 결정을 25bp인하 내지 동결로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금리결정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25bp 인하는 일단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호재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오히려 재료노출에 따른 이식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동결시엔 그동안 상승부담과 맞물려 매물이 보다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이 또한 시장의 기조를 흐뜨러 놓을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은 미금리 인하와 관련한 주요 전문가들의 시나리오별 전망.(가나다 순) <시나리오> 1. 미국금리 동결 가능성과 영향은 2. 미국금리 25bp인하 가능성과 영향은 3. 미국금리 50bp인하 가능성과 영향은 <전망> ◇김영호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1. 동결 가능성 50%, 금리인하감으로 올랐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국시장이 실망감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미국시장에 비해 많이 오르진 않았기 때문에 조정은 심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2. 25bp 인하 가능성 30%. 경기나 펀더멘털에 별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최근에 악화된 투자심리 무마용으로 나왔던 것이기 때문에 현실화될 경우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을 것이다. 3. 50bp 인하 가능성 10%,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50bp를 내릴 경우 상승 여진이 다음주초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유동성 장세에는 유동성 확충과 펀더멘털 호전 기대감이 있어야 한다. 25bp나 50bp를 내리더라도 펀더멘털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정보팀장 1. 미국금리 동결시엔 단기악재. 중장기적 길게보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다. 미국 경제가 우려되는 만큼 나쁘지 않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금리인하 안하면 채권강세 현상이 점점 더 약화될 것이다. 채권비중 줄어드는 영향 있다. 일정부분 자금이 주식으로 들어올 수 있다. 금리 추가 하락 기대감 남아있으면 채권에 먹을게 있다는 식으로 채권 자금 유입 기대감 남는다. 자신감의 반로 2. 25bp인하는 시장 예상치. 시장에 다 반영됐다. 재료노출이라는 실망감. 큰 충격 없다. 중립적이다. 3. 50bp인하시엔 단기호재 중기 중립. 기대치보다 높은 금리인하로 단기적 호재 역할. 50bp까지 인하할 정도로 경제 나빠진 것의 표현의로 경제 펀더멘탈상의 우려감으로 악재.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여지가 없어진다. 시나리오 1과 같은 효과 발생해 장기적으로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 높아진다. 결국 금리인하폭이 클수록 유동성장세 기대감 높아진다. 동결은 수급면에서 일단 단기 악재이다. 경제펀더멘털 재평가에 시간이 필요하기 대문이다. 따라서 단기적 유동성 장세 가능성은 희박하게 된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1. 동결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 기대에 반하는 것이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겟기만 중기적으로는 경기가 견딜만하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2. 25bp 인하 가능성은 90%이상. 이미 미국시장내에서 25bp에 대해 컨센서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시장에도 반영돼 왔다고 봐야한다. 우리시장도 영향을 받고 잇다. 따라서 재료로서의 가치는 희석됐다. 3. 50bp 인상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단기적으로 시장상승 요인이 될 것이다. 결국 금리인하는 시장재료로 크게 영향주지 못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미국 선거가 변수로 남지만 이것도 큰 재료가치 없다. 따라서 이번주는 시장혼조양상이 예상된다. 여전히 시장의 주요변수는 경기지표다. ◇조덕현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 1. 미 금리 동결 가능성 25%. 시장이 기대한다고 해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시장의 모럴헤저드를 가져올 수 있는데다 추가금리인하 여력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이라크전쟁이라는 변수(자칫 장기화되면서 유가급등이나 소비심리 위축을 가져올 수 있음)가 남아 있다는 점이 금리동결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금리인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FRB가 공감한다 하더라도 인하시기를 12월이나 이라크 전쟁 발발 이후로 미룰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다. 이 경우 그 동안 금리인하 기대감이 녹아들었던 미 증시가 조정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통화정책에 관한 코멘트를 통해 금리동결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금리를 인하해야 할 정도로 미 경제 나쁘지는 않다는 판단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2. 미 금리 25bp 인하 가능성 75%. 미 증시와 우리 증시가 추가상승(또는 박스권 탈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과 유럽연합도 금리인하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라크전쟁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금리인하라는 카드를 아껴써야 할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선진국(G7)의 공조라는 차원에서 단행되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KOSPI의 경우 740P를 전후한 곳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 미 금리 50bp 인하 가능성 0%. 급격히 늘던 가계대출이 줄어들고 부동산가격 급등세도 진정되고 있어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할 명분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국내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도 추가금리 인하 여력이 50bp 정도로 보인다는 점에서 한 번에 50bp를 인하할 가능성은 없으며 만약 50bp를 인하한다면 오히려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 증시에 악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로 인해 상승세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50bp나 인하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으므로 이번 반등의 고점을 드러내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11.06 I 증권부 기자
  • (전망)국채선물 하락출발 예상, 107p선 매도대응
  • [edaily 이정훈기자] 뉴욕 증시 랠리로 국채에 대한 매도세를 자극했고 신규발행 물량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미 국채수익률이 사흘째 상승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상승한 4.07%를, 단기물인 5년물은 2bp 상승한 2.94%를 각각 기록했다. 미 주식시장도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은 개장초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상승시 수익률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선물사들은 국채선물 12월물 지수가 106.80~107.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107포인트선에서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관망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 FOMC회의 결과는 대체로 선반영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내일 금통위에서 가계대출 부문이 심각하게 다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삼성선물= 오늘 채권시장에 초미의 관심사는 내일 열리는 금통위일 것이다. 오늘 국채선물은 금통위와 FOMC를 하루 앞두고 있어 큰 움직임 없이 관망세로 일관할 것으로 보이고 여전히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예상 지수대는 106.80~107.00포인트. 금통위에서 심도있게 다루어질 변수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우선 10월 근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3% 상승에 그치며 한은의 감시 범위내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제 OPEC 의장은 이라크가 석유생산을 중단한다고 해도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만큼 충분한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시장은 부동산 세제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에 힘입어 투기성향이 가장 짙은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부동산 경기 전체가 과열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어제 금감원 부원장의 발언도 있었다. 가계대출의 경우 논란의 여지가 가장 많은데, 10월말 기준 가계대출 현황이 알려졌는데 9월보다 6조3000억원 증가해 9월 증가분과 비슷한 수준이고 이는 예상보다 큰 규모인 듯 하다. LTV 비율 축소 등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증가세가 확연하게 둔화되지 않았다. 따라서, 내일 금통위에서 심각하게 다루어질 소지가 있다. 주식시장의 경우 현 주가 수준은 정책금리 결정에 있어 다소 중립적인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 4분기를 기점으로 미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미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은 내일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오늘밤 열리는 FOMC의 경우, 25bp 인하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미 시장에 100% 선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50bp 인하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50bp인하가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실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LG선물= 증시 조정 양상 속에 금리 등락 재료는 점점 얇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 등락에 따라 거래 의지는 감소하는 모습으로 박스권 양상이 굳어지는 듯한 인상이다. 단기 등락세 지속으로 거래 의지는 감소하고 있지만, 정책금리 결정 이후를 고려해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이다. 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국내적으로는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이 이어 지고 있고 선반영된 측면으로 인해 단기 충격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증시에 대한 동향은 계속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동성 장세를 의식해 미 증시가 단기 강세를 보인다면, 채권 보유 심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경기 바닥 인식과 함께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다면, 채권시장 내 변화 움직임에 따라 채권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것이다. 즉, 단기 금리 하락에도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 변화로 인해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수익률곡선이 steeping 해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금리 결정 과정보다는 증시와 연동된 심리에 유의해야할 것이다. 국고3년 금리가 기술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국채선물은 좀 더 상승할 여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단. 증시 쪽의 기대 변화가 단기간에 이루어 지는 것을 고려한다면, 채권 강세시 매도헷지를 고려해 가야할 것이다. 여기에 107포인트에 대한 부담도 있어 상승세는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리스크 관리를 염두한 107포인트 매도 대응 관점은 유지한다. ◇한맥선물=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국내외적 불확실성을 앞두고 일부 선취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전일에 비해 크게 활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한 시장의 수익률을 급격히 변화시킬 요인도 적어 전일에 이어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좁은 성향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금일 박스권은 전일 확인된 106.80선이 하단으로 작용할 것이며 107선이 박스권 상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박스권 내에서의 등락을 예상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매매성향은 단기적인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부은선물= 오늘까지 미국의 금리 인하 결과와 내일 금통위를 기다리며 관망이 시장이 지배할 것이다. 하루 변동폭 10틱 이상 움직이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해 주가에 소폭 연동되는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오후에 내일의 장을 예측하고 유입되는 매수, 매도의 강도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릴 수 있다는 것. 리스크를 떠안고 매매에 참가하느냐 아니면 관망을 그대로 유지하며 내일 변동성 확대를 기대하며 내일을 기다리느냐는 참가자들 자유의사에 달려 있다. 미결제를 떠안는 것보다는 장중 매매에 한정하는 것이 좋아보이며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내일 참가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 특히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할 경위 5년 이상 장기물에 대한 매수 강도가 약하냐 강하냐에 따라 저점 매수에 치중할지 고점매도 기회를 노릴 지 결정해야할 것이다. 오늘도 전일 지지되었던 106.80포인트와 106.90포인트 중 후반대 사이에서 등락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중 두 레벨 공히 충분히 돌파할 수 있으므로 주가에 대한 민감도를 체크해야할 것이다.
2002.11.06 I 이정훈 기자
  • (아증시)대만·홍콩 하락..싱가포르 상승
  • [edaily 전설리기자] 5일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홍콩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항셍지수는 65.47포인트(0.67%) 내린 9655.3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정부가 오늘 예정됐던 주택시장 부양대책 발표를 미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주가 일제히 내렸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청쿵이 2.29% 내렸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뉴월드디벨로프먼트도 각각 2.07%, 2.20% 하락했다. 전일 상승했던 수출주도 내렸다. 존슨일렉트릭홀딩스와 리&펑은 각각 2.37%, 1.84% 밀렸다. 전일 휴장했던 싱가포르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6.44포인트(0.45%) 오른 1434.0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밴처매뉴팩처링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3.88%, 2.31% 올랐으나 GES인터내셔널은 2.82% 내렸다.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는 0.82% 오른 반면 차터드반도체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17.58포인트(0.38%) 내린 4566.10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천수이벤 대만 총통이 "중국이 대만의 비정부조직과 직교역로를 협상하겠다고 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언급하면서 그간 직교역로 개통 호재로 올랐던 차이나에어라인이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술주의 명암이 엇갈렸다. 대만 최대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콴타컴퓨터와 컴팩매뉴팩처링이 각각 2.74%, 2.72% 올랐으나 전일 상승세를 나타냈던 에이서와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이 각각 2.69%, 0.60% 내렸다. 반도체주도 혼조세였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1.49%, 0.79% 상승했다. D램업체는 윈본드일렉트로닉스가 3.13% 하락했으며 난야테크놀러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2002.11.05 I 전설리 기자
  • "강남 부동산 버블 해소조짐..증시 호재"-동원
  • [edaily 한상복기자] 동원증권은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 시장 거품이 해소되고 있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강남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80년대 말에 버금가는 가격상승률을 보였으나, 이제는 버블 붕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년 전보다 주택보급률이 훨씬 높아졌으며 소득증가율은 낮아진 상태에서 더 이상의 가격상승을 정당화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 동원은 부동산 경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골프장 회원권 시세가 이미 10월을 기점으로 급락반전해 지난 2년간의 상승세를 마감하는 양상에 주목할만 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건축 시장 냉각을 계기로 강남지역 부동산 버블이 해소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동원증권의 분석이다. 동원증권은 이같은 부동산 붐의 냉각과 시장안정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80년대 말의 양상을 보면 87~88년에는 주식과 부동산이 동반 상승했으나 89년 이후로는 부동산만이 독주를 하다가 다시 부동산이 하락, 장기침체에 들어간 93~94년부터 주식시장이 살아났다는 것. 당시 부동산 붐을 일으킨 것은 신도시 개발이었다. 투기가 신도시 개발 붐으로 이어진 91년까지 주식은 반토막이 났으나 부동산은 거의 2배가 되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강성모 투자전략팀장은 "IMF 이후 투기자금의 물꼬는 채권으로부터 시작해 벤처 주식, 최근의 부동산으로 이어져왔는데 이제 부동산 시장의 투기열풍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어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의 투자 유인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끊임없이 높여왔던, 그래서 가격 상승 잠재력을 줄여왔던 부동산 투기가 냉각되고 국제 금융시장의 저금리, 고유동성 기조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 주식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2.11.05 I 한상복 기자
  • (증시조망대)유동성장세의 시작,IT주 살아나나
  • [edaily 임관호기자] 미국증시가 기술주 랠리를 이어갔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제 몫을 거뜬히 해내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법원의 독점소송 합의안을 연방법원이 대부분 수용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장초부터 뜨겁게 했다. 지난 주말의 미국 반도체 산업협회의 3분기 매출증가 발표도 반도체 주를 비롯한 기술주를 달궜다. 최근 뉴욕증시의 특징은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며 전통주와 방위산업주의 주도권이 기술주로 확연히 넘어가고 있는 모습. 반도체 현물가격 상승도 반도체와 컴퓨터 관련주의 랠리를 지속시키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도 경제둔화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금리인하라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세계증시가 유동성 장세 개막 기대로 한껏 부풀어있다. 전일 국내증시도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급등과 반도체 현물가의 급등세 지속으로 5일만에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특징은 삼성전자의 급등과 대규모 프로그램매수, 그리고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였다.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2500억원이 넘게 들어온 프로그램매수, 차익거래잔고는 다시 5000억원선에 이르렀다. 선물시장의 누적순매수포지션도 1만계약을 넘어섰다. 최근의 경험으로는 다시 매도로 돌변할 수 있는 규모다. 두번째 부담은 삼성전자만을 편식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 외국인의 삼성전자 편식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저점대비 34%나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비중도 20%를 상회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독주가 현물가격의 상승세로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만 그 만큼 경계분위기도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상승의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미국증시의 모습처럼 금리인하 기대로 IT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된다면 상승랠리는 수급선인 종합지수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베어마켓 랠리를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이라크전쟁 우려가 잠복상태라는 점은 이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일부 전문가들이 이라크 전쟁의 매듭을 진바닥으로 보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세번째 부담은 금리인하이후를 이끌어갈 모멘텀이 현재까지는 부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반도체 현물가의 상승세가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시점을 넘어서 지속된다면 충분히 상승랠리를 지속시킬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DDR D램이 9달러선을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 숨고르기는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9달러선을 넘어서면 PC메이커의 가격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런 점으로 볼 때 60일 이평선을 앞두고 있는 종합지수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금리인하 추세가 속도를 더 한다면 의외의 유동성장세는 큰 장으로 다가설 가능성이 높다. 오늘 국내증시는 전일의 미국증시, 특히 기술주들의 급등으로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금리인하 이후의 모멘텀 부재를 의식한 차익매물 출회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그러나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업종대표주들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매물소화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리인하를 이틀 남겨둔 국내증시는 포스트 금리인하 효과보다는 반도체 강세와 외국인매수, 그리고 선물시장 외국인의 긍정적 시장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서히 살아나는 IT주에 대한 우량주 찾기가 시작되어야 할 시점이다. 다음은 증시주요지표와 증시관련 기사모음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이 검찰총장 사표 수리 - 현대차 부분파업.. 민노총 오늘부터 총파업 - 공적연금 적립부족액 340조..국민여금 226조 최다 - 광업·제조업 종사자수 외환위기 이후 첫 감소 - 中企 가동률 넉달째 하강..9월 72.2% 그쳐 - 한국, 서비스무역 10대 적자국 - 미국·유럽 동반 금리인하할 듯.."세계경제 침체 막을 유일처방" 판단 - 美 금리 0.25%포인트 더 낮출 듯..유럽도 0.25%포인트 인하전망 - 삼성전자, 올 경상이익 8.8조원..그룹전체 15조원 넘을듯 - D램 고정가격인상 5% 안팎 전망..예상치의 절반수준 - 디지털 카메라 값인하 연말대전 - 보조금에 춤추는 휴대폰 시장..가입자 늘었다 줄었다 고무줄 - 삼성증권, 신용불량 직원 영업제한 - 생보사 사상최대 순익 전망 - 새한 4000억원 출자전환 주내결의 - 전 부총리 "조흥은행, 가격 안맞으면 안팔수도" - 뉴스위크 "미, 12월 중순 이라크공격 계획"(조선) [증권사 데일리(5일자)] LG증권 : "반등기조 지속, 단 철저한 종목별 슬림화 필수” 현대증권 : "오버슈팅 가능성, 그러나 이익실현도 시점도 고려해야” SK증권 : “반등과정에서 해결해야할 두가지 문제점” 교보증권 :“폭넓은 상승세 확산은 상승랠리 지속의 필요조건” 서울증권 :”삼성전자에 의한 지수견인 효과” 동양증권 : “IT주들의 모멘텀은 아직 유효한듯” 신영증권 :“박스권으로 대응하되 추세변화 가능성 주시” 대신증권 :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넘어서” 동원증권 : "세계적 금리인하+ 부동산시장 안정" [뉴욕증시] 4일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연방법원의 반독점소송과 관련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법무부의 합의안을 대부분 인정했다는 소식으로 개장부터 기술주 중심의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3분기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21% 늘었다는 발표도 반도체 주가를 끌어오렸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역시 지속돼 금융주를 비롯해 투자심리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발표된 9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2.3% 감소했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 감소에 비해서는 낙폭이 적어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플러스권을 유지했으나 단기급등한 소매업종과 방위산업의 차익매물 공세로 막판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주말대비 0.63%, 53.96포인트 상승한 8571.60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급등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14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소폭 밀리며 2.63%, 35.84포인트 오른 1396.54포인트를 기록, 1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82%, 7.38포인트 상승한 908.34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92%, 3.52포인트 오른 386.97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3300만주로 평균수준을 기록했고 나스닥의 거래량은 23억5098만주로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915대1333를, 나스닥은 2087대1232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소폭 밀리며 배럴당 27달러선을 하회했고 금값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 5% 이상 급등했고 MS효과로 델컴퓨터와 IBM도 각각 3.69%, 2.61% 올랐으며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6% 이상 급등했다.반도체주들도 반도체산업협회의 3분기 매출 발표로 인텔이 2.57% 상승했으며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3.27% 올랐다.장비종목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4.64%, 1.36%씩 상승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15% 올랐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1월 4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나흘만에 큰폭의 감소세로 돌아서며 다시 9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30일 9조원대를 회복한 지 집계일 기준으로 이틀만이다. 예탁금은 1일 기준으로 전일보다 1999억원이 줄어든 8조87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째 증가했다. 1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1090억원이 늘어난 8042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72.68포인트(+25.03P, +3.86%) ◇투자심리도: 50% ◇20일 이격도 : 104.53 <코스닥> ◇코스닥지수: 48.18포인트(+0.54P, +1.13%)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 101.30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4.90포인트(+3.25P,+3.98%) -시장 베이시스, -0.15P ◇피봇포인트: 84.27P -1차 저항선: 85.58P, 2차 저항선: 86.42P -1차 지지선: 83.43P, 2차 지지선: 82.12P [ECN 마감] 4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정규 시장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으로 매수세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거래소 41만2550주, 코스닥 4만5397주로 45만7947주에 그쳐 전날 거래량 207만7684주에 크게 못미쳤고 거래대금도 23억8542만원에 머물렀다. 매도잔량을 쌓은 종목은 대웅 하나에 그쳤고 192개 종목에 사자주문이 쌓였다. 하이닉스가 458만9930주의 매수잔량을 쌓아 가장 많았고, 한국토지신탁 아남반도체 기라정보통신 신원 계몽사 하나로통신 신성이엔지 조흥은행 AP우주통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하이닉스로 12만9770주가 거래체결됐다. 그 뒤로는 미래산업과 디피씨 아남반도체 계몽사 대상 현대건설 신원 에이디칩스 SK증권 등이 거래량 상위종목에 올랐다.
2002.11.05 I 임관호 기자
  • 국고3년 5.3%, 선물 106.8p대 후퇴..주가 악재(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4일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채권수익률이 5.3%대로, 국채선물 가격이 106.80포인트대로 되밀렸다. 채권수익률은 사흘만에 상승했다.(채권가격 하락) 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지만 시장 영향은 없어 그동안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중 있을 FOMC와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위를 보이며 채권 현물 거래가 크게 위축됐다. 국채선물 거래량도 지난 주말에 비해 더 줄어 3만계약을 간신히 넘어섰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7호는 지난 주말대비 5bp 상승한 5.32%를 기록했고 국고5년 1-10호는 1bp 상승한 5.59%를 기록했다. 예보채 79회는 1bp 하락한 5.82%, 통안2년은 3bp 높은 5.33%로 장을 마감했다. 국채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막판 추가로 하락하며 지난 주말보다 19틱(0.19포인트) 하락한 106.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3013계약에 불과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도 총 거래량이 500억원에 그쳐 거래 부진이 지속됐다. 국고3년 2-10호가 5.33%에 100억원, 국고3년 2-7호가 5.30%에 400억원 어치 각각 거래됐다. 장중 나스닥선물 상승으로 내일 미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수익률은 관망 분위기 속에서도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국고3년 5.2~5.6% 박스권이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국고3년 5.3%대 재진입, 미 주가 상승 선반영 이날 채권수익률과 국채선물 가격은 종합주가지수 급등과 함께 오늘 밤 미국 주가 상승 전망까지 선반영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고3년 수익률은 5.3%대에 재진입했고 국채선물은 106.8%대로 되돌아왔다. 채권시장에서는 예보채나 국주1종 등 장기물과 함께 잔존만기 1년 미만의 단기채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한 매매가 이뤄졌고 전반적으로 시장 거래도 부진했다. 이날 채권수익률은 지난 주말 미국 주가와 국채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국고3년 2-7호는 지난 주말대비 1bp 오른 5.28%, 국고3년 2-1호는 보합인 5.28%로 각각 출발했다. 국고3년 2-7호는 5.29%에 거래가 체결된 후 5.30%에도 거래가 이뤄지며 5.3%대로 다시 밀려날 상황이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동안 5.328~5.29%에서 호가가 형성됐다. 오후 들어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자 수익률은 추가로 상승하며 5.31%와 5.32%에 잇달아 거래됐고 막판 5.32%를 지켜내며 장을 마쳤다.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5년 1-10호는 한때 5.6%대로 되밀리는 듯 했지만 안정된 매수세를 바탕으로 전일보다 1bp 높은 5.59%를 기록했다. 예보채 79회는 오히려 1bp 하락한 5.82%를 기록했다. 국채선물도 장중 106.90포인트에서 지지력을 보였지만 막판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베팅세력으로 인해 추가 하락했다. 국채선물 12월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9틱 하락한 106.84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799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79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도 444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과 투신은 각각 2361계약, 1329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미국 주가가 상승했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돼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03포인트 오른 672.68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한은은 시중자금 부족을 예상해 RP 2일물을 3조5000억원 지원했다. 전액 낙찰됐으며 평균 낙찰금리는 4.40%였다. 국고3년 9400억원 입찰에서는 5.35%에 전액 낙찰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지난 주말보다 4bp 오른 5.35%, 국고5년은 5bp 상승한 5.65%, 통안2년은 4bp 높은 5.33%, 회사채 3년 AA-와 BBB-는 각각 4bp, 3bp 상승한 5.97%와 9.53%를 기록했다. 한편 edaily가 은행, 증권사의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폴에서는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콜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미국 FOMC가 연방기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고, 콜금리 인상의 명분을 제공했던 부동산 과열과 가계대출 증가도 주춤거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관망세 지속, 5.25~5.4% 밴드내 주가 따라가기 내일 시장은 FOMC와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수익률 추가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다. 그러나 위나 아래 모두 막혀 있는 만큼 큰 폭의 등락보다는 국고3년 5.25~5.4% 박스권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이 25bp 인하하고 국내에서는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실제 이렇게 되더라도 금리가 크게 움직일 여지가 없을 것이며 결국 관건은 주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터지스트는 "FOMC와 금통위 결과보다는 코멘트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며 미 금리 인하가 될 경우 주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관건"이라며 "주가나 국채선물에 비해 현물은 움직임이 적어 관망세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채권 투자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이며 펀더멘털상 금리가 상승하기도 쉽지 않다"며 "박스권 등락이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도 "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지만 시장은 이를 선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인하 안할 경우 금리에 비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 과장은 "미 국채 발행물량이 수급 부담이며 나스닥선물 상승으로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 수익률은 내일 추가로 상승할 수도 있다"며 "은행 지준 부족과 주가 상승으로 단기금리가 내려가기 힘들어 5.2~5.4%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2.11.04 I 이정훈 기자
  • "11월 콜 동결..연내 인상도 어렵다"-edaily폴
  • [edaily 정명수 이정훈 최현석기자]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콜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면 연내 콜금리 인상도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4일 edaily가 국내외 은행, 증권사의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폴을 실시한 결과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콜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미국 FOMC가 연방기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고, 콜금리 인상의 명분을 제공했던 부동산 과열과 가계대출 증가도 주춤거리고 있다는 것. 11월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상이 없다면 연내 콜 인상도 어렵다는 분석이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콜금리는 동결될 것이다. 최근 국내경제를 둘러싼 주요 환경은 콜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제외한다면 소비 둔화와 건설투자의 위축 조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의 둔화까지 감안한다면 가계부문의 자금수요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계부문의 자금수요가 부동산시장으로 흘러가면서 부동산 가격상승과 가계자금수요 증가라는 바람직하지 않은 순환구조가 완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일구 스트레티지스트= 콜금리는 동결될 것이다. 미국에서도 금리인하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FOMC의 이같은 움직임은 금통위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금통위가 아니더라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부동산 과열과 가계대출 증가와 같은 콜금리 인상의 명분이 약해졌다. 미국 경제지표도 좋지 않다. 금통위가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수출이 계속 좋을 것이라는 전망도 불투명하다. 연내 콜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연내 콜금리 인상의 명분이 약해졌다. 경기 모멘텀도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도 임박, 돌발 변수에 대한 정책조정 여지를 남겨둬야한다. 부동산 시장도 10월들어 진정국면이고 한계 기업들의 크레딧 크런치도 일부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다. 만약 콜금리를 올리더라도 이는 선제적인 정책이 아닌, 후행적인 조치로 금리인상의 효과가 크지 않다.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연내 콜금는 동결될 것이다. 미국 FOMC는 50bp 정도 금리를 낮춰야한다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최소한 25bp 정도는 인하할 것이다. 바로 그 다음날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JP모건 임지원 박사= 미국 FOMC가 이번달과 다음달 각각 25bp씩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 금통위도 콜금리 인상은 어렵다. 주택시장이 안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내 콜 금리 인상도 어려울 것으로 본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11월 콜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들어 내수 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타겟이 상실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호조가 아니라면 내수 부양위해 금리인하마저 고려해야할 만큼 상황이 변했다. 세계적 금리완화기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우리 경기를 뒷받침하는 수출의 대외여건이 장기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만 독불장군식 금리인상이 어려운 상황인 것. 또 부동산 부문과 과잉유동성 환수 부문에서 미시적 대응책들이 상당부문 효력을 보이고 있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년초까지 봤을때 미경기가 연말을 전후해 저점을 찍고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거나, 부동산하락세가 반등 조짐을 보일 경우 1분기중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 11월 미 금리는 소비부문 상황이 좋지않아 25bp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이번에도 콜금리 인상을 못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단기적으로 크지 않아 보이며 주식시장도 반등을 확신할 만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선진국 금리인하 가능성도 부담이 될 것이다. 국내 금리인상은 전세계 경기가 재도약되는 시점이 될 내년초 정도 돼야 가능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25bp 정도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세계경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미국보다는 유럽에서 인하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 의외로 미국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우증권 김범중 스트레터지스트= 콜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미 금리 인하한다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미국이 조기에 금리 인하 카드를 소진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다. 미 경제가 더 악화된다는데도 자신감을 가질 수 없다. 국내에서 이번에 콜 금리를 인상하면 무게감은 지난 5월과는 틀릴 것이다. 금리 정책기조 자체를 변경하는 것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당장 12월은 어렵더라도 금리 인상이 단발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현 금리는 인상을 반영되지 않아 레벨업될 가능성이 있다.
2002.11.04 I 정명수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24~5.42%..금통위 등 정책변수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4~8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24~5.4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31~5.37%, 폴은 5.32~5.49%)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52~5.7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60~5.68%, 폴은 5.61~5.78%)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24 5.42 5.52 5.72 max 5.30 5.50 5.58 5.80 min 5.20 5.32 5.48 5.62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FOMC와 금통위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어서 정책 변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에서는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금통위의 결정은 다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술적으로, 수급 측면에서, 주식시장의 움직임에서 수익률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분석도 있었다. 국고3년 폴에는 9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20%와 5.25%가 3명씩, 5.22%가 1명, 5.30%가 2명이다. 표준편차는 0.0398이었다. Upper에서는 5.40%가 4명, 5.50%가 2명, 5.32%, 5.39%, 5.4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717이었다. 국고3년이 5.2%선에 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국고5년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50%가 3명, 5.55%가 2명, 기타 5.48%, 5.52%, 5.58%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3412였다. Upper에서는 5.70%가 3명, 5.80%가 2명, 기타 5.62%, 5.68%, 5.7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6151이었다. 국고5년은 장단기 커브 플래트닝과 관련 국고3년과의 스프레드 30bp 안으로 들어올 것인지가 관건이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지난주처럼 주초반 수익률이 올랐다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3년과 통안2년 발행이 예정돼 있어 국고3년 5.3%선을 지켜내느냐가 관건이다. FOMC는 금리를 25bp 인하하거나 다음 달 50bp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 금통위역시 콜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 지난주 수출 지표가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은 것처럼 금통위 결과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스왑시장에서 리시브 수요가 남아있고, 이달 국고채 발행이 10년을 줄이고 3년과 5년에 집중된 것도 커브 플래트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삼성투신 김기현 선임= 미국 경기관련 지표가 다소 악화되어 나오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상황이다. 최근 미국경기지표의 둔화는 8월 중순이후 주가하락을 반영하는 부분이라고 보면 다시 역으로 최근의 주가상승이 연말 또는 내년 초 지표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9월 산업활동 동향의 부진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고 10월 수출액이 150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국내 경기관련 지표는 여전히 건재하다. 미 FOMC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반반으로 보고 있지만 인하하더라도 국내 콜금리 결정이나 금리변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30%정도로 종전보다 낮춰 잡고 있으나, 가계대출 증가속도의 둔화가 아직은 marginal 한 수준이어서 한은의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시장에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 방향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참여자들의 수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금주는 강세마인드 딜링기관들의 금리하락 시도가 다소 힘을 얻을 수 있는 여건이나, 국고 3년, 통안 2년 등 신규 발행물이 공급되는 상황에서는 매수탄력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스권의 소폭 하향조정과 종전 저점수준에 대한 부담감을 한번 더 확인하는 과정이 나타날 전망이다. 장기채 수급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3-5년 스프레드는 5bp정도의 추가하락 여지를 예상한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기술적으로 시장을 한번 보자.(국고채 3년기준) 8월 부터 시작된 지리한 박스권 시장은 만 3개월이 지나도록 크게 변화 하지 않고 있다. <박스권에서의 저점과 고점> 고점 8/26 9/11 9/17 10/8 10/17 5.57% 5.50% 5.51% 5.41% 5.50% 저점 8/14 9/6 9/16 9/26 10/10 11/1 5.24% 5.29% 5.34% 5.29% 5.33% 5.31% 위의 표에서도 나오지만 주로 5.50%~5.30%를 일정치 않는 기간 간격으로 왕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 진폭은 조금씩 달라서 최대 33bp에서 최소 12bp까지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향후 어떻게 진행 될 것인지 단순히 국고 3년 이동평균선만 가지고 살펴보자. 지금 국고 3년 이동평균선 챠트를 보면 75일과 150일선은 아직 하향트랜드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6일과 25일선은 소위 꼬임에 들어간 모양이다. 챠트를 면밀히 보면 국고 3년 금리가 지난 5월 23일 중기 트랜드인 75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 한후 아직도 상향 돌파를 하지 않고 있어 강세 분위기는 진행중이라 하겠다. 그리고 지난 10월 17일 고점인 5.50%는 75일 이평선에 살짝 부딪힌 모양인데, 이후 금리가 2주간 하향 트랜드를 유지 했기때문에 지금은 75일선이 상승시 1차 저항선으로 작용 할 것 같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하향 트랜드가 좀 더 강하게 갈려면 종가 기준으로 국고 3년물이 5.20% 대 아래로 가야 한 다는 것을 이동평균 챠트는 말해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 모든 것을 배제하고 단순히 이동평균 챠트만 놓고 볼 때 - 현재 ① 국고 3년물 금리는 아직은 강세 트랜드상에 있으며 그리고 ② 단기적으로 상승한다면 1차 저항선은 5.40% (75일선)가 될것이며, ③ 좀 더 강세장이 크게 진행될려면 국고 3년 기준 5.20% 아래로 내려 가야 한다고 보여진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콜금리 동결 우세 전망은 어느정도 시장 금리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연말 랠리 기대감 속에 국내외 증시가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강세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점이 부담스러우며, 증시의 강세 지속에 따른 정책금리 결정회의에서의 코멘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지난 주 미국시장에서 주가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단기적 하락을 이어갔던 이유는 FOMC의 단기금리 인하에 대한 영향을 판단하면서 주가는 미래가치를, 금리는 현재가치를 우선시하였기 때문이며, 이는 국내시장에도 유사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1년 금리 하락을 막으면서 1/3년 스프레드가 축소되었듯이 3년 금리의 전저점 근접은 장기물 스프레드의 축소로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0년물 그래프가 여전히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고, 스왑시장에서 연말이전에 정리될 것으로 보이는 장기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어 이번 주 금리움직임 역시 지난 주의 움직임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금년도 금리저점을 기록했던 8월과 같이 FOMC에서의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세를 견인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금리하단의 저항요인으로 작용했던 금통위에서의 콜금리인상 가능성도 그 우려가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FOMC 이후에는 오히려 재료소멸로 인해 가격조정이 예상되고 금통위가 여전히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코멘트를 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박스권 하단부에서의 국고채 3년물과 통안증권 2년물의 입찰은 시장 수급에도 크게 부담스럽다. 적극적인 매수관점보다는 보수적인 포지션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금리가 럭비공같다. 지금 금리가 어디로 튈지 두려울 뿐이다. 너무나 강력한 호재와 악재가 패권을 다투고 있다. 한치만 양보를 해도 금리는 급변할 것이다. 강력한 악재는 무역수지쪽이다. 만약 10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9억불을 넘겼으면 올해 최고수준이다. 200억 수출을 달성한 2000년도 수준이다. 현재와 같은 교역조건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이때까지 위축되어 있던 기업들의 입장도 달라질 것이다. 4년동안 축적된 1000억불 이상의 돈은 그들에게 부담이 되기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몇몇 잘 나가는 기업들(삼성전자, 엘지필립스 등)은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체들은 동물적으로 자금의 흐름을 판단하고 대규모로 움직인다. 최근 필요도 없어 보이는 회사채들이 대규모로 발행되는 것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리가 상승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기업체 입장에선 먼저 찍는게 임자라는 형식의 자금 가수요가 생길 수 있다. 10월중 순채권발행규모가 8조를 넘었다. 11월에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인지 유의해야 한다. 또 한가지는 현재 스왑시장이 완전히 망가져 있다. 은행금리인 스왑금리가 10년물까지 국고금리보다 20bp이상 아래에서 형성되어 있다. 이론적인 신용리스크를 감안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있다. 이런 현상은 누구나 전망하듯이 오래갈 수 없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6개월 이상 어느정도 지속성을 가지고 이어지고 있다. 곧 정상화로 돌아가는 기미가 보일 경우 40bp 이상 스왑금리는 수직 상승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페이 세력들이 죽을 맛이지만 정상으로 돌아가는 시기에는 리시브 세력들의 손절매가 출현하며 금리는 폭등할 수 있다. 금리가 우하향으로 가지 않는 이상 현재 너무 flat해져 있다. 강력한 호재로는 당연히 미국의 경제가 망가지고 있는 점이다. 그리고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소비심리와 ISM 지수, 자동차 판매 등은 처참 그 자체다. 당연히 이번주 수요일 발표될 FOMC회의에서 25bp를 넘어 50bp 인하 주장이 나올만도 하다. 그리고 여기에 이성을 잃어가는 스왑시장의 손절매 세력들과 스펙 세력들이 혼란스럽게 엮여있다. 일단 시장은 피맛을 보았다. 손절 대상물량이 대충 1조 이상은 짐작할 수 있다. 늘 애기해 왔지만 선물시장 자체만 보면 그 힘을 이미 4주 이전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스왑금리 장기물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하이에나`들을 몰아낼 `라이언킹`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단 이번주 금통위가 목요일 열린다. 한은의 시각은 명백한 듯하다. 이라크 전쟁이 나도 내년에 성장이 5.6%이상을 확신하고 있고, 건설경기 역시 여름철의 수해복구 추경자금 4.1조가 내년초까지 풀릴 것이기에 낙관적이다. 일단 하이에나들은 금리를 올릴 경우에도 손절대상 기관들이 계속 도망갈 것인지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공격을 할 것으로 본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11월 채권시장은 미 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10월 수출의 호조 및 이에 따른 10월 산업활동의 개선이 예상되는 등 실물경제여건은 금리의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한 미 FOMC에서의 금리인하 및 국내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 여부가 주요 정책 모멘텀이나 정책당국은 경기의 확장보다 안정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어 현기조의 유지 혹은 소폭의 긴축기조 전환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이에 금리의 하방경직성은 지속되며 박스권의 등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 주에는 FOMC에 이어 금통위가 연이어 개최되는데 이번 통화정책 변경여부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우선 FOMC를 보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태이나 지난 주말 실업률이 예상보다는 좋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폭이 25bp 수준으로 완화되며 국채 수익률이 상승을 보였다. 악화된 경제 지표를 보면 금리인하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나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고, 미국의 재정적자를 고려할 경우 금리인하 후 경기회복이 안될 경우 일본을 답습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고려할 경우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여부는 최근 부동산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물가 안정, 가계대출 증가 주춤 등을 고려할 경우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즉, 불확실성은 많지만 양국 모두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리는 추가적인 하락이 억제되면서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성기용(삼성증권) 김기현(삼성투신) 김영대(한미은행) 김대곤(굿모닝투신)
2002.11.04 I 정명수 기자
  • 홍콩, 페그제 폐지 논란
  • [edaily 강종구기자] 홍콩이 경제침체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정환율제(페그제)를 포기해야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지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은 올해까지 19년째 미국 달러화에 대해 달러/7.8홍콩달러의 고정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1997년 아시아외환위기를 비롯해 여러번의 정치적 위기와 경제호황 및 침체국면을 거쳤으나 한번도 환율을 바꾸지 않았다. 페그제에 대한 반란은 지난 9월 차이나은행의 한 애널리스트가 "홍콩은 페그제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에 홍콩 의회는 페그제 폐지의 장점을 연구할 것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자 정부는 즉각 "페그제 불가침"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JP모건체이스의 한 외환담당 전략가는 그러나 "시장은 정부의 약속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또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경제가 페그제 포기를 고려할만큼 비관적이라는 것이다. 예산적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디플레이션은 지속되고 있다는 것. 홍콩의 소비자물가는 98년 11월 이후 47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은 중국반환 직전인 90년대 중반이후 65%가량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7.6%에 달한다. "홍콩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페그제는 홍콩경제의 위기의 진원지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홍콩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인 중국본토와의 경제통합을 앞두고 페그제 폐지 주장은 거세지고 있다. 홍콩과 근접한 중국 광동지역의 인건비와 부동산가격은 홍콩에 비해 매우 싼 수준이다. 그나마 예전보다 차이가 줄어든 것이다. 페그제에 대한 고민은 여기서 나온다. 두 지역의 물가차이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현재 7.8홍콩달러인 환율을 평가절하하지 않는 한 홍콩 물가가 더욱 큰 폭으로 떨어지는 수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는 홍콩에 엄청난 충격일 뿐 아니라 또한 공정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소유자들이나 저임금 노동자들은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페그제를 폐지하면 가격조정은 전 소비부문에 걸쳐 고르게 발생하게 되며 홍콩은 통화정책을 사용하는데 보다 많은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 페그제 지지자들은 그러나 페그제 포기의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혀 새롭고 더욱 어렵고 고통스런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홍콩은 자국 통화를 지킬 능력이 없으며 특히 은행부문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그들은 우려하고 있다. 또한 평가절하로 인해 경제 구조조정이 빨라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예를 들어 태국의 경우 평가절하로 수출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로 인해 중요한 개혁조치들이 연기됐음을 들고 있다. 게다가 홍콩달러를 평가절하한다고 해도 수출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홍콩달러기준 수출규모가 전체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홍콩의 중앙은행격인 홍콩금융위원회 조셉 얌 위원장은 "홍콩처럼 작은 개방경제에서 페그제를 포기하면 홍콩은 미국 통화정책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밝혔다.
2002.11.01 I 강종구 기자
  • 케이씨텍 의견하향 등 현대 헤드라인(31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31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삼성물산(00830, Marketperform): 회계 정책 변경으로 실적 부진 -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하였지만 이는 회계정책 변경으로 지분법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임. 이를 감안할 경우 실적은 예상보다 호조. - 재무구조는 개선되었으나 100% 자회사인 홍콩현지법인 증자에 참여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은 희석될 전망이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임. - 주식가치 부담이 많이 완화되었으나 수익성 회복 등 실적 개선이 여전히 불투명함에 따라 기존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 ◇삼성전기(09150, Marketperform): 3분기 실적 기대치와 유사 -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8,247억원, 영업이익은 431억원, 경상이익은 8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됨. 각각 전분기 대비 0.1%, 8.8%, 2.0% 증가한 실적임. 통신용 부품 사업부는 1,316억원의 매출로 전분기 대비 20.8% 성장하여 수동부품, PC용 부품의 부진을 만회하였음. 이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성장과 축을 같이 하는 것으로 향후 동사의 실적을 지탱해 줄 버팀목으로 작용할 전망. 4분기에도 통신용 부품은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1,517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 - 이에 반해 수동부품은 전분기 대비 17.8% 감소한 1,034억원의 매출로 부진을 보임. 특히 수동부품의 70%를 차지하는 MLCC는 전분기 대비 18.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급과잉으로 3분기에 15% 가격이 하락하였으며 4분기에도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됨. - 4분기 매출액은 8,559억원, 영업이익은 442억원, 경상이익은 669억원으로 추정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나 경상이익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임. 이는 지분법평가이익과 구조조정 관련 비용에 기인함. - 전체적인 모멘텀은 부족,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함. 동사의 2003년 PER은 11.4배로 시장 대비 65%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으며 과거 시장대비 평균 프리미엄은 42%~88% 수준이었음. ◇동양제과(01800, BUY): 3분기 실적 호조세 지속 - 동양제과의 3분기 매출 1,3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각각 150억원, 114억원으로 전년대비 77.6%, 163.5% 증가. 이는 당사 당초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유사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인 133억원 대비 13% 상회. - 3분기가 제과업에 있어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 제과매출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1) 대표상품인 쵸코파이의 가격인상 (2월 말 9%), 2) 예감 및 포카칩 등 감자스낵을 중심으로 기존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른 시장지배력의 확대 등을 들 수 있음. - 또한 3분기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의 7.3% (전분기 9.7%) 대비 높은 11.2%에 이른 이유는 1) 거래처 (유통채널) 합리화, 2) 물류창고축소, 3) 지난 5월의 서울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임. - 4분기 실적은 매출비중 10%였던 외식부문(베니건스)가 10월 1일자로 독립법인인 롸이즈온 (Rise*On)으로 분리 (물적분할 방식으로 동양제과가 100% 지분 보유)되었으므로 동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규모는 3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함. 하지만 본업인 제과부문의 업황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현재의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 - 예상보다 높은 3분기 실적을 반영, 2002년 예상 영업이익을 5.4% 상향조정하였으며 지분법 평가익이 미디어-엔터테인먼드 자회사 (온미디어, 미디어플렉스) 및 중국현지법인의 수익성개선으로 전년의 41억원에서 2002년에는 2배 이상인 9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상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20.6% 상향조정하였음. 현주가 대비 동사의 PER은 2003년 6.4 배로 시장대비 약 8%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음. 동사의 주가는 과거 2주간 2.7% 상승, 시장과 비슷한 수익률을 시현.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0/30). ◇케이씨텍(29460,Marketperform): 투자의견 하향조정 - 케이씨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이는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동사의 주가수준이 펀더멘틀의 추가적인 개선없이는 Valuation상 부담이 되는 수준에 도달하여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임. 한편 10월 17일자 포커스에서 당사는 케이씨텍에 대한 6개월 적정주가로 3,720원을 제시한 바 있음. - 투자의견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케이씨텍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함. 신규제품인 TFT LCD용 세정장비의 매출증대로 신규 성장축을 마련하는데 성공하였고 전방산업인 반도체업체들의 투자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매출증대로 수혜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케이씨텍의 현주가는 2002년 기준 PER 21.3배, 2003년 기준 PER 17.2배의 수준임. 지난 10월10일 결의된 무상증자(20%, 신규상장일 11월11일)를 고려하면 동사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36% 상승하였으며 이는 거래소시장대비 32%p 초과상승한 것임.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0/30) ◇11월 주식시장, 교착국면(deadlock) 예상 - 11월 주식시장은 하방경직성이 강화된 가운데 교착국면(deadlock)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 당사는 10월에 이어 종합주가지수 600-700p 박스권 관점을 유지함. 다만, 10월에는 박스권의 하단부가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나, 11월에는 월 초반 미 FOMC에서의 연방기금금리 인하 및 반도체가격의 강세 여부에 따라 박스권의 상단선이 일시적으로 상향돌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 11월 주식시장의 관건은 10월 중순 이후 나타난 안전자산 선호경향의 둔화세 지속여부가 될 것임. 당사는 미국경제의 디플레 우려를 야기하였던 미 부동산가격의 급락 가능성이 감소한 가운데, 대중화권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봄. 그러나 동시에 대외여건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을 뿐 상승모멘텀의 형성은 여전히 미약하다는 점에서 채권에서 주식투자로의 본격적인 자금흐름 전환은 시기상조로 판단함. - 11월 주식시장을 교착국면으로 판단하는 당사는 10월에 이어 박스권장세에 입각한 trading BUY/SELL 전략을 제시함. 10월에는 종합주가지수 600p 하회시 단기매수 전략을 권고하였으나, 11월에는 종합주가지수 700p 이상에서 이익실현 전략을 제시함. 또한 종합주가지수가 재차 박스권 하단부인 600p에 근접할 경우 단기 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함. - 또한, 11월 중 trading BUY/SELL 전략을 추진하는데 있어 매매대상은 내수관련주보다는 수출관련주에 집중해야 할 것임. 내수관련주의 주가는 변동성이 작을 것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큰 진폭을 보이고 있는 수출관련주는 주가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매매의 대상은 수출관련주가 유망할 것임., 당사는 11월 중 주목해야할 변수로서 미 연방기금금리의 인하 가능성 및 4분기 미 기업이익 예상치 변동 추이, 그리고 반도체 가격의 상승여부를 제시함.
2002.10.31 I 김세형 기자
  • 모건스탠리, 한국경제 경착륙 가능성 경고
  • [edaily 홍정민기자] 모건스탠리증권는 29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의 9월 소비 및 수출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한편 인플레 압력에 따른 정책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부진과 동시에 신용연체 급증이나 부동산 버블이 장기화된다면 버블붕괴와 함께 경착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내달 열리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데니스 얌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9월중 한국의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3.4% 증가하는데 그치며 전월비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수출이 큰 폭으로 둔화된데 따른 것이며 추석연휴에 따른 근로일수 단축, 당초 시장전망치대비 개선 등을 감안하더라도 한국 경제 둔화를 확실히 보여주는 징후"라고 판단했다. 내수 둔화도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얌 이코노미스트는 "9월중 국내 출하는 전년동월비 2.9% 하락, 지난해 7월 이후 최초로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수출 출하는 전월대비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8.2%의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설비가동율이 하락하는 등 해외 수요 역시 전반적으로 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수출과 내수 모두 그리 우호적이지는 않다는 것. 아울러 8월의 투자 심리 급등세도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한국 경기 둔화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얌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이같은 경기둔화 우려와 동시에 인플레 압력이 상존하고 있어 정책적으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한편 신용 급증이나 부동산 경기 활황은 기대 이상으로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버블이 장기화될수록 결국에는 버블 붕괴와 더불어 한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어쨌든 경기 둔화의 징후가 지표상으로 확인되고 있는만큼 한국은행이 다음달 있을 금통위에서 금리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2002.10.30 I 홍정민 기자
  • 내년 GDP성장률 5.5%, 2분기후 장기 성장세-굿모닝
  • [edaily 이정훈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경기가 내년 1분기에 바닥을 치고 2분기부터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비도 단기적으로 둔화된 이후 증가할 것이고 수출도 두 자리수 증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는 29일 "2003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 사이클은 지난 72년이후 8순환의 확장기간중 조정이 발생한 후 다시 확장국면에 재진입하는 방식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1분기에 대이라크 전쟁이 발발할 경우 단기전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럴 경우 국내 소비와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대미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최근 BSI지수에서 보여준 경기 반등 신호가 경기 확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국내 소비는 향후 경기 우려감으로 단기적으로 둔화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고용시장 개선, 평균소비성향 안정, 신용파산 가능성 축소, 저금리 기조 등을 바탕으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이후 미국경기가 점진적인 회복기조를 보일 것으로 보여 대미수출도 점차 살아날 것으로 보여 오는 2004년까지 두 자리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내외 여건 불안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어진 저금리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며 시중자금은 부동산과 채권, 주식, 기타 금융상품 등 투자 대상간의 상대적 수익성 전망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주식시장으로 유입이 확대될 것"이라며 "부동산 부문에서 증시로의 자금유입 규모는 중단기적으로 5.7~8.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시장금리는 국내 장-단기 금리차가 바닥을 친 데다가 미국금리가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 보다는 소폭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주식의 상대적 이점이 부각되면서 중단기적으로 부동자금 가운데 15조원 가량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내년도 GDP성장률을 올해보다 다소 낮은 5.5%로 전망하고 수출증가율은 10.6%, 소비자물가는 3.4%, 연평균 및 연말 달러/원환율은 각각 1200원, 1175원, 연평균 및 연말 국고3년 수익률은 각각 5.7%와 5.4%로 예상했다.
2002.10.29 I 이정훈 기자
  • (일증시)마감전 깜짝 반등..0.36%↑
  • [edaily 권소현기자] 28일 장중 내내 마이너스권에 머물던 일본 증시가 장 막판 스퍼트를 발휘, 상승반전하는데 성공했다. 미국의 부정적인 경제지표와 은행 부실채권 처리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를 넘기면서 꾸준히 낙폭을 회복해 장마감 10여분을 남겨놓고 상승반전했다. 이날 마감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0.36% 오른 8757.51엔이며 토픽스지수는 0.03% 상승한 872.13엔이다. 닛케이선물 12월물은 1.27% 오른 8780.00엔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0.6을 기록해 93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9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5.9% 감소해 10개월 최대 낙폭을 기록, 장 초반 분위기를 우울하게 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 다우지수는 8400선을 상회했고 나스닥은 1300선을 재회복해 미국 증시는 긍정적이었다. 또 부동산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인 신규주택판매와 기존주택판매는 모두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온 덕에 상승 에너지는 남아있었다. 대표적인 수출주 소니가 실적호전을 재료로 1.86% 올랐다. 소니는 2분기 441억엔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132억엔의 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캐논은 1.30% 상승했다.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256M(32Mx8) SD램의 개당 평균가격이 전주말대비 8.64% 급등하고 256M(16Mx16) SD램도 7.66% 상승하는 등 D램이 큰 폭으로 오르자 반도체 관련주가 따라서 일제히 올랐다. 도쿄일렉트론이 6.47% 상승했고 어드밴테스트(4.00%)와 롬(2.55%)도 올랐다. 기술주중 파눅은 실적호전 호재로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주에도 강세를 지속, 6.92% 올랐으며 TDK와 파이오니어도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도시바와 후지츠, 마츠스, 다이요유덴은 1~3%의 하락률을 보였다. 자동차주 중 이스즈는 지난 주말 이번 회계연도에 당초 흑자를 기대했으나 17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여파가 지속돼 8.51% 하락했다. 혼다는 2.13% 내렸으며 미쯔비시와 도요타, 닛산은 약보합을 보였다. 금융주는 은행 부실채권 처리를 둘러싸고 아직 혼란이 가시지 않아 혼조세를 보였다. 고이즈미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금융상 겸 경제재정상이 제시한 부실채권 처리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주말 실시된 중참의원 보궐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민주당이 7개 지역중 5개 지역에서 승리, 여론이 정부의 은행 부실채권 처리 가속화를 지지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UFJ홀딩스가 1.90% 내렸고 리소나홀딩스가 1.47% 하락했다. 미즈호홀딩스는 약보합을 보인 반면 미쯔비시도쿄파이낸셜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이와증권그룹은 4% 올랐으며 스미토모미쯔이도 1.09% 상승했다. 도쿄전력은 정부로부터 원자로 균열에 대한 사실을 은폐한 대가로 1년간 원자로 폐쇄 조치를 받으면서 1.31% 내렸다.
2002.10.28 I 권소현 기자
  • 미 머니매니저들, 증시 낙관-배런스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의 머니매니저들은 향후 증시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주간지 배런스는 28일자 최신호에서 머니매니저들은 내년 미국 주가가 두자리 수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배런스가 뉴욕증시의 최근 반등이 있기 직전인 이달초 시장조사기관인 베타리서치와 함께 미국 전역의 131개 자산관리회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3%내 향후 증시전망에 대해 "낙관적" 또는 "매우 낙관적"이라고 응답했다. "중립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였으며 27%만이 "비관적"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향후 증시를 낙관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올해 봄 조사때의 47%보다 다소 줄었고 비관적이란 응답은 올 봄에 비해 60% 늘어난 것이지만 머니매니저들은 여전히 증시의 상승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향후 증시를 낙관하고 있는 머니매니저들은 기업실적의 점진적인 개선과 주가의 큰 폭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급증을 근거로 꼽았다. 머니매니저들은 내년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10~13% 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다우존스지수는 내년 연말에 95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S&P500지수는 1000, 나스닥지수는 1500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텐하우스파이낸셜서비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존 워터맨은 "7월 이후 기업실적과 주가가 디커플링(비동조화)을 보여왔다"며 "애널리스트들이 경제회복의 속도를 과대평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업실적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워터맨은 다우존스지수가 기업실적을 호재삼아 내년 중반경 96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S&P500지수는 10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임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톰 만간은 내년 1월 다우지수가 1만300선까지 치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다. 만간은 "증시의 위험요소가 아직 많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시장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 약세장에서 주식을 공매도한 세력들이 숏커버링을 위한 매수에 돌입하며 주가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낙관론자들은 또한 올해말 주가도 현재수준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우지수는 올해말 8583으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S&P500지수는 90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의 올해말 전망치는 1327로 유일하게 25일(현지시간) 현재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증시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머니매니저들은 올해말 다우존스지수가 7352, S&P500지수가 780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응답해, 25일에 비해 12~13%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지수도 1081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해 현재의 반등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선호하는 종목을 묻는 질문에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전체 응답의 7%를 차지, 최다 득표를 했다. 화이저, 존슨앤존슨, 브리스톨-마이어스, 뉴몬트마이닝, 시티그룹 등 블루칩들도 투자유망한 종목으로 꼽혔다.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을 가장 큰 악재로는 경제의 더블딥(일시회복후 재침체)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이라크와의 전쟁가능성이 18.4%로 그 다음 순위에 올랐다.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어 주가상승이 어렵다는 응답과 인플레이션이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각각 14.7%와 11%가량에 머물렀다. 기업스캔들을 악재로 꼽은 매니저는 5%에 그쳤다. 기술 및 통신주들이 지속적인 주가상승을 재개하기 위해 얼마 만큼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2년이라는 응답이 38.1%로 가장 많았고 3년이 걸릴 것이라는 응답도 33.9%에 달했다. 1년이내에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은 16.1%였다. 미국 증시를 제외한 투자대안중에서는 아시아주식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혀 33%가 낙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럽주식은 낙관적(22%)보다 비관적(27%)가 다소 많았고 남미주식은 46%가 비관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9%만이 낙관적이라고 대답했다. 미국 금융시장내에서는 미국 증시를 제외한 다른 투자대안에 대해 모두 비관적이란 응답이 많았다. 미국 국채는 낙관적이란 응답이 4%에 불과했고 57%는 비관적으로 봤다. 회사채는 25%가 낙관하고 있으며 30%는 비관했다. 미국 달러화 역시 낙관적이란 응답이 22%로 비관적(39%)보다 적었다. 부동산경기도 현재의 활황을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절반이 넘는 55%가 비관적이라고 대답했다. 낙관적이란 응답은 5%에 불과했다. 세계 증시중 향후 6~12개월중 가장 투자유망한 곳으로는 미국 증시를 꼽아 3명중 1명이 선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은 13.7%가 가장 선호했고 유럽은 8%에 그쳐 증시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머니매니저들은 올해 주가하락으로 인해 포트폴리오내 주식비중을 10%포인트가량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봄 69%수준이던 주식투자비중이 가을 조사때는 59%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은 향후 12개월내 주식투자비중을 67%까지 늘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10.28 I 강종구 기자
  • (전망)증시, "반등 시도에 무게..변동성은 유의"
  • [edaily 지영한기자] 주식시장이 10월의 마지막 주를 맞았다. 또 이번 주는 11월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주간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번 주는 최근의 반등기조가 다음달로 연장될 수 있을지를 가늠짓는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미증시가 지난 주말 반등세를 지속한 만큼 금주 역시 부담을 줄인 채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DDR D램가격 강세를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반등을 좀 더 이끌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제시하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매매에 의한 변동성 확대내지 향후 경기불확실성을 등은 유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전문가 코멘트(가나다 순). ◇김승익 교보증권 투자정보팀장 = "N"자형 반등 기대..프로그램 변동성은 유의 챠트상으로 보면 눌림목 이후 680~700선까지 상승하는 엔자(N)형까지 상승시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또한 부동산이나 채권 메리트가 다소나마 감소한 가운데 국제유가 약세, 원화강세 흐름 등 증시주변 여건이 추가 반등의 분위기를 세워주는 양상이다. 따라서 이번 주는 일단 상승기조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주 시장흐름이 프로그램매매에 좌우된 만큼 금 주 역시 프로그램매매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는 한편 시장에 대한 역대응, 즉, 반등시 매도와 하락시 매수를 짧게 끊어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듯 싶다. ◇박상욱 현대증권 시황팀장 = 반등시 현금확대..4분기 경기 불투명 10월 마지막주를 맞아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있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선 마지막 랠리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여줄 필요할 듯 싶다. 10월말까지는 국내외의 3분기 경제성적표가 확인되는데, 4분기는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외적으로 추가 상승시마다 부담도 그 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 지난 주말 미증시의 반등지속으로 인해 국내증시도 이번 주에도 긍정적인 출발을 예상할 수 있으나 지금부터는 반등시마다 현금비중을 높이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듯 싶다. ◇이윤학 LG투자증권 연구위원 = 반등시도 이어질 듯..삼성전자 주목 지난주 미국의 경지표들은 긍정(부동산)과 부정(내구주문)적인 모습이 혼재됐지만 아직은 베어마켓 랠리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 미 IT(정보기술)주들의 상대적인 저평가 해소과정이 좀 더 지속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DDR D램가격을 강세로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도체주의 강세흐름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금주에는 삼성전자의 향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 DDR D램가격이 계절적 요인과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로 일시적인 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11월까지는 강세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달리보면 추가 상승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하락세로 돌아설지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달려있다는 생각이다.
2002.10.28 I 지영한 기자
  • (전망)국채선물 상승출발..수급호조 부각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주말 미 국채수익률이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관련지표를 제외한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 국채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 28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지난주말 미 국채수익률 하락영향을 받아 상승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발표될 국내외 경기지표가 채권시장에 유리하게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고 국고채 및 통안채 입찰이 없다는 점을 들어 `펀더멘털+수급` 이 국채선물 추가상승을 뒷받침해 줄 것이란 분석이 대부분이다. 다만 국채선물 106.70선이 강한 매물벽이며 이 선을 넘는다해도 106.80를 돌파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외환선물= 28일은 전주말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라 갭 상승한 후 증시 반등 및 정책리스크 부각에 따라 국채선물은 하락할 것이다. 국채 입찰 및 통안채 입찰이 없는 점과 금주 발표될 경기지표가 금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나, 증시반등과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들 두는 장세를 전망한다. 스왑시장에서의 일고있는 수급 변화 즉, 장기물 리시브 우위에 따른 손절 포지션 확대(일부 스왑데스크 정리용 Receive 매물로 관측)로 전주말 스왑스프레드가 3년물 -0.10, 5년물 -0.12로 역전폭이 심화되고 있다. 금리의 상방경직성을 강화시킬수 있는 스왑시장 요인도 부각될 것이다. 전주말 국채선물 20일 이평선인 106.69에서 상승이 막히며 십자형 캔들이 발생, 금일 혹은 익일중 변곡점이 발생 방향성이 반전될 전망이다. KOSPI는 5일선인 652.05를 지지선으로 반등세를 시현할 수 있다. 반등시 매도적 접근이 중요하다. ◇한맥선물= 지난주에 이어 내주에도 일정한 박스권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와 경제지표 및 대외적변수를 살피는 동시에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주시한다면 국채선물의 방향성에 대한 판단은 수월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의 국고채수익율이 5.4%를 깨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지되어온 5.4~5.5%의 좁은 레인지가 박스권 상단을 깰 경우 5.6%의 수준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국고채 수익률 5.4~5.5%가 확인된 레인지라면, 5.3~5.6%의 레인지는 추세적 이탈의 전초가 되는 방향성 제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수익률 하락 압력보다는 상승압력이 증대된다고 전제한다면, 국채선물 106.70선은 매우 강한 매물대로 작용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이를 돌파한다해도 106.80선 이상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한 요인이 제공되어야 하는 만큼 고점에서의 매도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줄 것이므로 고점매도 전략이 적절하다. ◇국민선물= 이번주 채권시장은 펀더멘탈 요인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중립적인 가운데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전개되며 지표금리의 박스권의 하단을 찾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다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소비자 물가에 대한 우려감 등이 부각되며 수익률 하락이 제한받는 모습을 띨 전망이다. 국고 3년은 5.35%~5.50%, 국고 5년은 5.65%~ 5.80%의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여겨진다. 우선 현물 트레이딩에 있어서는 장기투자기관과 투자계정의 장기물 수요로 박스권 하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단기딜링과 캐리를 노린 매수는 유효할 것으로 여겨지나, 5.30%에 안착하는데 저항감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므로 보수적인 매수마인드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물 트레이딩은 단타매매자의 경우 주초반 양호한 수급으로 일시적인 강세가 예상되므로 저점매수가 유효하다. 스윙 트레이더는 다소 높아진 박스권 상단에 도달한 뒤에 매도에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포지션 트레이더의 경우 변동성이 축소된 장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신규 포지션 진입을 삼가한 채 기존의 매도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2002.10.28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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