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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신세계 등 삼성 모닝미팅(23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3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INI스틸 : 2002년, 2003년 EPS 각각 24%,5%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2002년과 2003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24%와 5%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2/4분기 실적과 올 하반기 예상되는 517만주(총발행주식수의 4.2%) 자사주소각 때문. 6개월목표주가 8,600원 (2003년 P/E 10배)과 함께 투자의견 BUY 유지
- 2분기 경상이익은 전분기대비 320%,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한 915억원으로 예상보다 22% 높음.
이는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과 금융비용 감소 때문임. 3분기 이익은 계절적인 비수기에다가 환차익감소로 2분기대비 59 % 감소한 후 (전년동기대비로는 흑자전환) 4분기에는 20% 증가 전망
- 2/4분기실적 :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수준이나 경상이익은 당사예상보다 22 % 높아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5% 늘어났음.
이러한 증가는 전반적인 철강수요회복에 따라 판매량이 13% 늘어난데다가 평균가격도 2% 상승하였기 때문임.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12.3% 감소하였는데, 이는 전년동기비 280억원의 인건비상승(작년에는 3/4분기에 임금협상이 타결되어임금인상분이 반영되었으나, 올해에는 2/4분기에 임금협상이 타결되어 올해 임금인상이 반영됨) 때문임.
경상이익은 199% 늘어났는데, 이는 외환평가이익 및 금융비용 감소로 109억원의 순영업외수익이 발생하였기 때문임. (전년동기에는 613억원의 순영업외비용 발생) 올 1/4분기대비로는 2/4분기부터고철가격 상승과 수요증가에 따른 본격적인 제품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이 19%, 영업이익은 84%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320% 늘어났음. 이러한 2/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수준이나 경상이익은 당사 예상보다 환차익과 금융비용감소 등으로 22% 높아졌음. 2/4분기말 동사의 부채비율은 129%로 부채가 부동산 매각과 이익증가 등으로 약 1690억원 감소(7% 감소)하여 2001년말 대비 159%보다 낮아졌음.
- 2002년과 2003년의 주당순이익 24% 와 5% 상향조정
2002년과 2003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24%와 5%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2/4분기 실적과 하반기에 예상된 517만주 (총발행주식수의 4.2%) 자사주소각 때문임. 이러한 이익조정의 결과 주당순이익은 2002년에 3.7배 증가하고 2003년에는 25% 감소할 전망임.
2003년의 이익감소 전망은 국내 건설투자가 올해 4%에서 내년에는 하반기에 2% 증가로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인데다가 환차익 감소 때문임. 6개월~1년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은 작년 5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하여 2002년말까지는 18% 늘어나고 2003년에는 10% 감소할 전망임. 올해 분기별로 보면, 올 2/4분기 주당순이익이 올해 가장 높고, 3/4분기에는 장마, 고온 등 계절성과 환차익 감소로 2/4분기대비 59% 감소하고 (전년동기대비로는 흑자전환), 4/4분기에는 다시 20% 늘어날 전망임. 한편 동사의 원화환율 민감도를 보면 10원이 원화강세가 되면 40억원의 경상이익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수출매출과 고철 등 원재료 수입액이 약 4.7억달러로 비슷하지만 약 4억달러의 달러부채가 있기 때문임.
- EB및 채권자지분으로부터 8,000원대에서 주가 매도압력
동사의 주가는 8,000원대에서는 매도압력이 클 것으로 보임. 첫째로 지난 7월초에 2700만주 자사주중 2100만주를 GDR를 발행하여 1.3억불규모의 교환사채(발행가격 7,200원)를 발행하였음. 발행후 40일이 지난 8월11일부터는 국내주식으로도 주식전환가능하고 내년초부터 채권자지분 29%도 장내매각이 가능해짐.
* 삼성전자 : 2002~2003년 EPS 각각 11.1%, 11.3% 하향조정
(동 뉴스는 7월 22일 기관투자자에게 사전배포되었음)
[뉴스 코멘트]
* Korea fund flow weekly Highlight
1. 지난 주, 혼합 및 순수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전체주식형 잔액이 530억원 증가함.
이 중, 혼합 및 순수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 규모는 주식시장의 큰 폭 조정으로 전주의 2,00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 670억원에 그침. 당사는 단기적인 증시전망의 악화로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 추세가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함
2. 단기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으로 전체채권형 잔액이 2조원 증가함.
특히, 증시전망의 악화로 인한 시중부동 자금의 유입과 금리하락에 힘입어, 단기채권형 잔액이 2.5조원증가함. 반면, 장기채권형의 경우 시중금리의 반등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잔액이 5,120억원 감소함.
장기채권형의 잔액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3. 은행예금과 금전신탁 잔액은 각각 6,210억원과 1,240억원 증가함.
* 채권분석 : 금리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
- 주가하락에 힘입어 시장금리 연중 최저치 기록
최근 채권시장은 미국 증시침체로 인한 국내 주가 하락에 따라 미국시장과의 차별화 기대가 약화되며 강세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음. 특히 지난주 그린스펀 미 FRB의장이 미국경제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가하락이 거듭되자 시장금리도 주가에 연동되며 큰 폭으로 하락,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였음(국고채 3년물 기준 5.45%)
- 채권시장, 당분간 강세국면 유지
현재 채권시장의 컨센서스는 미국 금융불안에 따라 국내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모아지고 있음. 하반기에는 상반기중 성장을 이끌었던 내수가 다소 둔화되고 수출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환율하락과 미국경제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수출주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히 후퇴하고 있는 상황임. 대내적 금리상승의 모멘텀이 크지 않은 가운데 채권시장이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시장에서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고 뚜렷한 경제회복 시그널이 제시되기 이전에는 당분간 채권시장의 강세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임.
한편 정부는 환율의 추가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외평채의 발행한도를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음. 현재 장기채권이 물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외평채 발행이 단기적으로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음.
* 광주신세계 : 2/4분기 잠정실적은 저조한 6월 실적의 영향으로 당사 예상을 하회 ; 투자의견 BUY 유지
- 광주신세계의 2/4분기 잠정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였음(당사 전망치는 시장 consensus 대비 최상단에 있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5%, 13.8% 증가한 68억원과 72억원으로 나타남. 매출액은 당사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당사 전망치를 각각 14.9% 12.0% 하회하였는데, 이는 저조한 6월 실적 때문으로 판단됨.
동사의 6월 실적은 종업원 인센티브 계상과 1분기 회계감사를 위한 다양한 비용계상의 원인으로 저조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보였음. 한편, 동사는 현재 2002년 P/E 3.8배, FV/EBITDA 1.0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인 valuation 수준이라고 판단됨.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이진우의 FX칼럼)비이성적 비관(?)(!)
- [이진우 칼럼니스트] 지난 3일에 올린 칼럼 “저녁별과 새벽별” 로 그 동안 기가 많이 죽어 지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는 딱 이틀 주춤거리고 나서 급등세를 재현해 버렸고 달러/원 또한 하루동안의 반등장세 시도 후 푹 꺼져 버리고 나니 정말 아무 생각 없어지더군요. 어쩌면 훗날 역사시간에서 심도 있게 다룰 격동기의 한 가운데에 있으면서 너무 시장을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렵고 잘 모르겠다고 마냥 피하고 있기에는 시장의 움직임이 너무 숨 막히는군요. 얼마나 공감하실지 모르겠으나 그 동안 떠오른 이런저런 생각들을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낙관론과 비관론… 그래서 시장은 오늘도 굴러간다
지난 금요일(19일) 조선일보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자(메릴린치 증권의 제럴드 코헨 선임연구원)와 비관론자(모건 스탠리 증권의 스티븐 로치 수석연구원)의 대조적인 경제전망을 실었다. 똑 같은 경제지표와 똑 같은 시장을 두고 어떻게 해석하고 전망하느냐에 따라 뷰(view)는 극명히 갈릴 수 있고, 폭락세의 와중에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폭등세가 진행되는 중에도 파는 사람이 있기에 언제나 시장이 열려 굴러 간다는 사실이 새삼 흥미롭다.
목하 “일시적 동요”인지 “침체 본격화의 조짐”인지 논란이 분분한 미국 경제에 대해 위 두 사람이 제시한 논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낙관론의 배경 : 건실한 펀더멘털(이미 미국 경제는 회복과정에 들어섰으며 상반기 6% 성장에 이어 하반기 4%의 성장률을 예상), 기업실적 개선(금년 21%, 내년 19% 증가 예상), 민간소비에 대한 기대(고용사정이 개선되고 있어 주식시장 폭락에 큰 영향을 안 받을 것으로 전망), 부동산 시장의 활황(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2.7조 달러의 부의 증가가 증시 폭락에 따른 부의 감소 6.8조 달러를 어느 정도 상쇄), 달러 약세가 제조업 순이익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 일본과 달리 부동산 버블이 없고 은행의 부실채권도 지난 10년간 GDP의 3.5%(일본은 30%)에 불과해 장기불황의 가능성 낮음.
비관론의 배경 : 상반기 성장률의 평가절하(재고축적에 기인한 성장세),주가폭락 및 대량해고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취약, 지지부진한 기업들의 자본재 투자, 기업회계 부정에서 나타나듯 믿을 수 없는 기업실적, 막바지에 다다른 부동산 시장 상승세, 과도한 개인부채, 결국 double dip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미국 경제의 회복에는 2~3년의 오랜 시간이 걸림.
주말(7월 19일) 뉴욕증시의 폭락세를 확인하고 난 뒤라서 그런지 비관론자들의 논리가 훨씬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아래 게재한 차트는 나스닥과 S&P 500 주가지수에 이어 작년 9월 테러사태 발생시점의 저점을 내려서기 시작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주가지수의 월간 차트……
크게 펼쳐놓고 보니 2년 전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말이 정말 그럴 듯 하다. 비이성적 풍요(irrational exuberance)… 심하게 얘기하면 “지금이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고려해 볼 시점은 아니라고 단언할 수만은 없지않은 시점이 아닌가?”라는 식의 빙빙 돌리고 꼬는 화법으로 유명한 그린스펀 의장은 말도 잘 만든다. 그는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상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본격적인 회복 속에 불확실성 상존’이라고 압축될 수 있는 경기진단을 내렸고 최근의 기업회계 비리를 90년대 증시활황에 따른 ‘탐욕’의 전염으로 평가하였다. 비즈니스 위크誌는 FRB가 이제는 주식투자자들의 ‘비이성적 비관(irrational pessimism)’에 대해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하며 그의 조어력(造語力)을 흉내 내보기도 한다.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과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 등을 이유로 들면서 뉴욕증시의 반등 가능성과 국내 증시의 상승세 재개에 상당한 기대감을 가져오던 필자에게 “미국 주식, 달러 다 못 간다. 우리 주식도 잘 가기 어렵다.”를 줄기차게 주장해 온 한 친구의 논리가 재미있다. 메릴린치나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 같은 데에서는 웬만해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솔직히 말해서 박찬호가 더 잘 던지나, 선동열이 더 잘 던졌나? 그런데 두 사람이 받는 연봉은 어떤가? 도대체 조그마한 구멍에 골프 공 몇 번 만에 집어 넣는 재주가 뭐 그리 대단하고 사람들한테 유익하길래 타이거 우즈는 해마다 그렇게 많은 떼돈을 버는가? 삼성전자가 1년에 10조원 가까운 순이익을 낼 수 있다고 치자. 34만원 하는 주식 한 주 들고 있으면 1년에 배당이라곤 천원 정도 받는데 (물론 배당 보고 주식투자 하는 건 아니지만) 연수익률 0.3%도 안 되는 그 짓을 왜 하나? 종합지수 500 아래에서 700 남짓까지는 외국인들의 작품이라 보자. 그러나 그 때까지 구경만 하던 국내 기관이나 개미들이 뒤늦게 뛰어들어 끌어올린 지수가 940인데 그 이후 꺾인 지수가 좀처럼 못 가는 이유는 미국 증시의 영향도 있지만 ‘물린 세력’들의 매물소화가 끝나기 전에는 위로 더 가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달러만 해도 그렇다. 미국의 무역적자, 재정적자가 쌓여가도 달러 새로 찍어내면 그 달러 벌겠다고 전 세계 근로자들이 등이 휘도록 열심히 일해 왔는데, 이제 ‘위대한 미국(Great U.S.A.)’의 냄새 나는 치부들이 여기저기에서 드러나는 시점에 누가 그 달러 움켜쥐고 있으려 하겠는가? 대통령, 부통령이 죄다 내부자 거래니 분식회계니 하는 사건들에 연루된 미국 행정부가 “우리 경제 괜찮다. 회계분식 곧 사라진다. 주식 던지지 마라.”고 하소연 한들 그 주식시장이 온전할 수 있겠으며, 시장은 망가져도 신세 진 제조업체들 수출 늘리라고 달러약세 방관만 하는 속셈이 훤한데 누가 떨어지는 칼날을 손으로 받겠다고 나설 것인가? 난 터질 때 터지더라도 찬 바람 불 때까지는 무조건 숏이다. 달러도 숏, 주식도 숏이다.”
다우지수가 400 포인트 가깝게 폭락했으니 월요일 아침에 필자는 아무 말 못하고 그 친구의 “기고만장”을 접수해 줘야만 했다.
◇바닥에 대한 예단보다는 추세에 몸을 실어야
삼성전자는 금년도 경영전략을 짜면서 1150원의 환율을 기초로 하였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웬만한 대기업들도 이미 1300원대에서 금년도 수출물량의 상당부분을 매도헤지 해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환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어렵사리 1170원이 지지되고 있는 시점에 돌이켜 보면 참 허무하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원화환율이 내려설 것임을 예견하고 준비도 했건만 4월까지도 135엔 근처의 달러/엔만 쳐다보고 1300원 위에서 움직이는 환율에 대해 넋 놓고 있었던 곳도 많다.
투기적 세력들은 1250원까지는 확실하게, 1200원까지는 설마설마 하면서도 그럭저럭 달러 숏으로 재미를 봤다. 그러나 1200원 이하의 장세는 숏으로 번 사람보다는 롱을 들다가 손절하는 세력이 많아지면서 이루어진 장이다. BOJ(일본은행)과 한국의 외환당국이 개입의지를 피력하면서 용감하게 숏을 내기 힘든 레벨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미국 나스닥 지수의 차트를 살펴보면 일견 이제 빠질 거품은 다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만도 하지만 다우지수는 이제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달러 또한 비관론자의 입장에서 살피면 아직도 내려가야 할 하산길이 많이 남았다. 아마 대다수가 지난 1~2주 동안은 섣불리 바닥을 예단하다가 곤혹을 치렀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발바닥에서 잡아 머리 끝에서 털고 싶은 것이 모든 거래자들의 욕심이겠지만 예로부터 내려오는 시장의 격언에 따르는 것이 안전하겠다. 발목이 아니면 허리춤에서라도 따라가면 될 터이니 확실한 바닥신호를 보기 전에는 추세에 몸을 싣도록 하자.
- (아증시)일제 약세..반도체·통신주 주도로
- [edaily 정태선기자] 19일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53% 하락한 5161.92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간 매출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관련업체들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약세장을 이끌었다.
주문형 반도체주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대만반도체(TSMC)는 4.65% 밀렸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HSBC 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4.27% 떨어졌다.
D램 생산업체는 등락이 엇갈렸다. 장초반 하락했던 난야테크놀로지는 0.26%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모젤비텔릭은 1.36% 떨어졌고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도 1.32% 밀렸다.
폴라이스인베스트 트러스트의 조셉 황펀드매니저는 "하반기 전자관련 수요가 계절적요인으로 상승하는 시기지만 관련주를 매수하기전에 수요회복을 확인해야한다"며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매수 시기는 내년이후로 미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컴퓨터 및 전자관련 부품업종도 하락했다. 혼하이정밀은 0.66% 떨어졌고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2.55% 밀렸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인 콴타컴퓨터는 1.2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MS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어두운 실적전망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98% 떨어진 1564.41포인트를 나타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는 내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올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1.12% 하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 2.07% 밀렸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2.21% 하락했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휴렛팩커드가 미국증시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하락, 0.87% 떨어졌다
이 밖에 벤처캐피탈 및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버텍스벤처홀딩스는 상반기실적이 전년보다 하락, 11.00% 급락했다. 반면 골프장비 유통 및 소매업체인 트랜스뷰홀딩스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86% 늘어나면서 1.10% 상승했다.
홍콩증시도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1.24% 떨어진 1만322.99포인트를 나타냈다.
금융, 부동산, 수출주 모두 미국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놓쳤을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제조지수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6월 경기선행지수가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이러한 심리를 부추겼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 경기회복 전망에 대해 혼동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홍콩경기도 불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 많은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HSBC 홀딩스는 0.56% 하락했고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0.66%와 0.8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관련주도 하락 선헝카이프라퍼티는 2.14%, 헨더슨랜드는 1.60%, 헨더슨인베스트먼트는 3.08% 밀렸다.
통신주도 세계 최대 이동통신단말기업체인 노키아가 단말기 시장의 매출전망을 하향하면서 대부분 떨어졌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1.54%,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2.50% 하락했다. 허치슨왐포아도 1.6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리&펑은 3.14% 급락했다. 반면 중국 최대 컴퓨터제조업체인 레젼드홀딩스는 2분기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로 1.80% 올라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젼드 홀딩스는 2분기 컴퓨터출하량이 70만대로 전분기 61만5000대, 전월동기 63만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증시조망대)갈림길, 실적과 반도체에 건다
- [edaily 임관호기자] 이번주 주식시장도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불안한 움직임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선물시장과 연계한 단기투자에 따른 프로그램매수가 시장을 좌우하는 주변수였다.
지난 12일 주식시장도 옵션만기일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와 나스닥지수의 반등, 반도체 DDR가격의 급등으로 큰 폭 상승했지만 이 역시 프로그램 매수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미국시장이 아직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단기적인 매매행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주식시장이 기술적으로 종합지수 800선 돌파를 재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현물가의 동향이 최대변수이겠지만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램버스, 델컴퓨터, GE 등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만한 호재였으나 번번히 투자등급하향과 경제지표 악화가 그 약효를 상쇄시키며 하락세로 이끌었다.
그렇지만 예상과 달리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게 발표되고 있다는 점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에게까지 긍정적인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국내도 이번 주에 신세계, 삼성전자, 포스코 등 대표적인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일단 이들 기업의 실적발표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설사 이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수준으로 발표된다 해도 미국기업과의 차별성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를 하락세로 몰고 갔던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다. 7월소비자신뢰지수가 86.5로 지난해 11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발표돼 시장을 아연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 경제를 이끄는 기둥인 소비가 시들어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그러나 6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더욱 헷갈리게 하고 있다.
그렇지만 소비자 신뢰지수는 다분히 심리지수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시장을 반영하고 있지만 분식회계와 증시침체 등 심리적 측면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단기적일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이번주는 기업실적이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780-820의 박스권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현물가의 동향에 따라 의외의 상승장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투자대상을 못찾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향방이 관건이다. 단기매매를 지속할 지 아니면 예상과 다른 순매수로 돌변할지는 기업실적과 반도체 가격에 달렸다.
따라서 금일증시는 지난 주말의 상승세와 미국증시의 불안감이 상존하며 눈치장세속에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반도체의 위력이 입증되면 큰 폭 상승도 예상된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환율 하락 `해외로`..올여름 사상최대 출국예상
- 정부, 주식투자 소득공제 추진
- 김포, 동북아 국제금융중심지로
- 연체금리 3~5%포인트 인하..신한등 5개 은행
- 첫 가입 자보료 12.5% 인하..차종따라 최고 22만원 싸져
- 산은 엉터리 벤처투자..53개사중 16개사 비리연루
- 동원그룹, 금융전업 변신
- 국제자금 채권으로 대이동..채권형 뮤추얼펀드에 10일새 84억불 유입
- 은행 2분기 손익 줄었다..국민은 20~30% 감소
- 인천정유 인수 10여곳 경합
- 저축은행 부동산개발 적극 참여..투자대출 대폭 늘려
[증권사 데일리(15일자)]
LG증권 :"조정이후 장세..기대는 버리지 말아야"
현대증권 :"기술적 반등, 그러나 제한적 반등“
대신증권 :"지수 820선 넘기, 불루칩 단기매매 /저가우량주 저가매수"
동원증권 :"내수주의 상대적 강세"
SK증권 :“반등시 매도와 저가매수의 갈림길에서.."
KGI증권 : "숨고르기 국면”
교보증권 :“높은 변동성 속에 제한된 상승흐름 예상”
신한증권 : "수급차원의 변동성 속에서 중심잡기에 주력”
동양증권 : "기술적으로는 지수 20일선의 상승전환을 기다리고 있어"
[뉴욕증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델컴퓨터와 GE 등의 긍정적인 실적발표 재료를 소비자신뢰지수가 갉아먹는 우울한 날이었다.
전일 램버스의 장마감후 실적발표로 지난 12일 뉴욕증시는 기술주에 대한 호전된 분위기로 장을 출발했지만 미시간 신뢰지수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게 발표되자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었다. 메릴린치가 대표적인 소매업체인 홈디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한 것도 시장부담을 가중시켰다.
이에 따라 상승세로 출발한 다우지수는 7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를 기점으로 큰 폭으로 출렁거리며 큰폭으로 하락해 전일대비 1.33%, 117.00포인트 하락한 8684.53포인트로 마감, 1주일내내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기술주의 선전에 힘입어 장중내내 상승세를 보였으나 막판에 차익매물의 출회로 0.07%, 0.94포인트 하락한 1373.49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65%, 5.98포인트 하락한 921.3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82%, 3.43포인트 내린 413.25포인트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며 국채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했다.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금값은 반등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6월 소매판매와 7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로 방향성이 엇갈렸다.그러나 투자자들은 향후 경기전망을 반영한 소비자신뢰지수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7월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는 86.5로 집계되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3.0을 크게 하회하며 소매관련종목들의 부진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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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7월 12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4일동안의 증가세를 마감했다. 지난 1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2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10조2187억원으로 전일보다 1217억원이 감소했다.
최근 개인들의 상승 기대 심리로 고객예탁금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연속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 6일 9조4780억원에서 전일 10조3405억원으로 4일 동안 8625억원이 폭증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하루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576억원 증권한 766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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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92.93포인트(+28.93P, +3.67%)
◇투자심리도: 70%
◇상한가잔량: 12종목/잔량 1만주이상
-하이닉스(5153만주) 미래산업(176만주) 한빛여신(646만주) 삼보컴퓨터(47만주) 성안(32만주) 디아이(26만주) 아남전자(19만주) 대호(16만주) 일성건설(13만주) 로케트전기(6만주) 대영포장(3만주) 로케트전우(3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66.82포인트(-1.20P, +1,83%)
◇투자심리도: 90%
◇상한가잔량: 29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엠바이엔(279만주) 옵셔널벤처스(214만주) 예당(121만주) 3R(77만주) UBCARE(27만주0 에스엠(25만주) YBM서울(20만주) 씨앤텔(19만주) 아이디스(17만주) 대영에이브이(10만주) 한빛아이앤비(10만주) 엔터원(9만주) 크린크레티브(9만주) 디씨씨(7만주) 현주컴퓨터(7만주) 디지털캠프(6만주) 아이엠알아이(5만주) 델타정보통신(5만주) 이글벳(4만주) 해외무역(3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9.70포인트(+3.79P, +3.95%)
-시장 베이시스, +0.50P.."콘탱고"
◇피봇포인트: 99.92P
-1차 저항선: 101.08P, 2차 저항선: 101.97P
-1차 지지선: 98.53P, 2차 지지선: 96.87P
[ECN 마감]
지난 주말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은 정규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28포인트 급등해 790선을 회복했지만 주말을 의식해 거래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다시 상한가로 돌아선 하이닉스에는 "사자"주문이 폭주해 눈길을 끌었다.
ECN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46만8694주로 전일 205만382주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거래대금도 21억7918만원으로 42억6184만원을 기록한 전날의 절반에 그쳤다. 거래가 형성된 종목 역시 전체 249개 중에서 143개에 불과했다.
하이닉스는 거래량과 매수잔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장에서 9일 상한가 뒤 하한가로 돌아섰던 하이닉스는 다시 상한가에 복귀하면서 ECN에서도 대규모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거래량은 4만8230주에 불과했지만 매수잔량은 1513만5330주에 이르렀다.
거래소 종목 중에서 한국카본(4만2350주) 신성이엔지(3만2190주) 미래산업(2만9610주) 계몽사(2만9260주) 등이 주로 거래됐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이네트(1만6700주) 세원텔레콤(1만4225주)의 거래가 많았다.
디아이 미래산업 동양철관 삼보컴퓨터 아남반도체 큐엔텍코리아 등은 많은 매수잔량을 기록한 반면 동국제강, 현대건설에는 팔자 물량이 누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