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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에 대한 상반된 시각- BoMS①
  • [edaily] 11월 봄스(BoMS) 전망에서는 이코노미스트간에 다소 상반된 경기진단이 나왔다. SK증권 오상훈 팀장이 앞으로 상당기간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 반면,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은 국내 경기가 이미 바닥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SK증권 오상훈 팀장은 "전세계적인 경기둔화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침체국면이 불가피하고 하반기중 회복세로 전환되더라도 그 속도는 상당히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세계경기의 침체는 단순한 경기순환주기에 따른 부진이 아니라 구조적인 요인, 즉 공급과잉에 의한 것이란 점이 장기침체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오 팀장은 "경기추세는 아직 하향추세 국면에 있으며 지난 8월 이후 경기지표의 호전은 단순한 통계적 착시현상으로 이를 경기회복에 대한 시그날로 인식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동양증권의 장태민 차장은 "늦어도 내년 2분기부터 미국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며 "소비, 건설 등 내수의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됨에 따라 국내 경기는 이미 바닥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다. 이처럼 경기에 대한 상반된 시각에도 불구, 당분간 금리가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란 데에는 두 이코노미스트가 의견을 같이 했다. 오 팀장은 경기둔화 지속으로 금리가 당연히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장태민 차장은 "경기회복 초기 국면에서는 실물부문의 미약한 회복에 따른 자금수요 부진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되어 금리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며 "경기침체의 골이 깊을수록 금리의 안정경향도 강하다"고 분석했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전세계 경기둔화 심화·장기화 조짐 최근 세계경제 흐름은 IT부문의 재고조정 지연과 초과공급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테러사태에 의한 수요부문 충격이 가중되면서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한편 과거 경기의 관성을 감안할때 현재 경기침체의 골이 깊은 만큼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세계 각 전망기관들은 테러사태 직후에 비해서도 보다 비관적인 쪽으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 세계경제의 엔진역할을 해왔던 미국, 일본, 유럽지역 등의 성장세가 내년에도 정체되는 가운데 뚜렷한 회복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리고 내년중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된다고 하더라도 수요측의 자율적인 회복에 대한 뚜렷한 근거가 없어 그 동안 막연히 기대감에 의한 소망스러운 당초 전망치 수준을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가지 시나리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향후 세계경제 향방에 대해서는 다음 세가지 시나리오로 나눠볼 수 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이번 경기침체를 과거 경기순환 사이클상 주기적인 경기하강의 한 국면에서 보는 시각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상황은 기대보다 악화되는 추세이나 하반기 들어서는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그동안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의 시차효과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경기에 선행적으로 상승세로 접어드는 경우 급격한 V자형의 경기회복 추세가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골이 깊을수록 산도 높듯이 경기회복 속도도 기대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시각의 시나리오다. 두번째는 같은 맥락이지만 이번 경기침체가 과거 경기하강과는 달리 세계경기가 동반침체(Global Recession)하에 있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경 U자형의 완만한 회복세에 그칠 것이라는 중도적 입장의 전망이다. 이번 경기하강기에는 과거와는 달리 안전판 역할을 하는 지역이 없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 경기전환 국면이 나타나더라도 본격적인 회복세는 2003년쯤에나 가능하리라는 다소 비관적 시각. 마지막 세번째 시나리오는 이번 경기침체 현상을 과거 경기 순환주기상의 하강국면과 달리 구조적 차원에서 보는 시각이다. 즉, 이번 경기침체는 과거의 수요 침체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측에 기인하고 있어 과거에 비해 침체기간이 보다 장기화되리라는 예상이다. ◇경기침체 출발점이 다르다-"구조적 결함" 미국의 경우 이번 침체가 통상적인 경기 순환주기상의 경기하강 국면이 아니라 10년 호황 뒤에 나타난 본격적인 장기침체 국면의 초반부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 당분간 수요증가 속도보다 IT부문의 공급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앞으로 상당기간 만성적인 초과공급 상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전세계적인 자본의 한계생산성 저하추세를 반영,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도 성수기인 동절기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PEC의 밴드제 하한치인 배럴당 22달러를 하향 돌파, 20달러 이하 수준으로 낮아짐으로써 그만큼 디플레 압력이 기대보다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현재 세계경제는 테러관련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남미와 아시아 일부국가의 외환위기 조짐, 반도체 경기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시나리오 가운데 극단적으로 비관적인 시각을 배제하더라도 내년 세계경기는 당초 기대보다 다소 비관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다. 과거의 경우 각 경기예측 기관들의 전망수치와 실적치간의 괴리는 항상 있어 왔지만 전망시점이 전망대상 기간에 보다 가까워지면서 기관들의 수정전망은 실제치에 점진적으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즉, 내년 세계경기 전망에 대한 하향조정 추세는 내년 세계경기에 대한 비관적 측면을 반증하고 있다고 판단해야 한다. ◇국내경기 회복기대 이르다 국내에서는 9월 산업생산이 기대보다 높았고, 3분기 성장률 전망도 당초 제로 내지 마이너스 수준을 훨씬 웃도는 1.5~2%대, 올해 연간 성장 전망치도 2%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경기바닥국면 진입과 더불어 조만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도 대두되고 있다. 주식시장도 10월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에 따라 바닥권에서 뚜렷한 반전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가의 경기선행성을 감안시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경제 흐름에 대한 판단은 다음 몇가지 측면에서 재고될 필요가 있다. 첫째, 최근 경기지표가 기대보다 높았던 것은 현 경기인식 수준을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보았던 데 대한 당초 기대치와 실적치간의 괴리조정의 차원에서 봐야지 회복의 근거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두번째, 우리나라의 경기회복 신호는 내수지표인 소비보다는 수출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점이다. 과거의 경험에 비춰보면 우리경제가 세계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내수회복에 의한 경기반전은 불가능하다. 즉, 과거 해외경기 반전→수출 회복→설비투자 증가→의도적 재고증가 및 소비 등 내수증가→성장세 회복 등의 경로로 경기회복이 확산됐던 측면을 고려하면 현재 해외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내 경기지표 완화현상을 성급하게 경기회복에 대한 시그날로 인식하여 회복시기를 저울질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셋째, 9월 이후의 경기지표 추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급격한 경기하락에 의한 기술적 반등효과가 기대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예로 내수용 내구소비재 출하는 지난해 자동차부문의 급락세에 따른 반사효과로 올해 8월 이후 30~40%대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생산, 출하, 수출등에서도 유사한 기술적 반등(technical rebound)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증가율상으로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각 지표들의 지수추이를 보면 아직 회복에 대한 뚜렷한 조짐은 감지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앞으로 경기지표는 전년동기비 증가율보다는 계절조정 전기비 증가율이 경기추세를 판단하는데 보다 유용하리라는 판단이다. 9월 산업활동의 특징은 추석효과에 의한 조업일수 증가와 통계적 착시효과로 기대보다 높은 실적치를 나타내었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이며 중기적 추세는 여전히 하향추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경기 하강기에 소비 및 건설경기지표는 비교적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경기하강 압력을 크게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가계부채 누적 등으로 추가적인 신규 유효수요 창출 여부는 미지수다. 아울러 최근 저금리 추세지속과 부동산 분양 붐에 따른 건설경기 지표인 건설기성 및 수주액은 8월 이후 지난 3년간의 바닥수준에 벗어나 다소 회복조짐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나 최근 저금리 기조에 힘입은 바 크기 때문에 아직 추세적인 회복세로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현 경기추세는 아직 하향추세의 한 국면에 있다. 지난 8월 이후 경기지표 증가율 상의 완화추세는 다분히 기술적 반사 현상에 의한 통계적 착시현상으로 이를 경기회복에 대한 시그날로 인식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내년 상반기말을 회복시기로 전제하더라도 이는 언제까지나 기대감에 불과하며 아직 경기바닥에 대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시장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기에는 성급한 측면이 있다. ◇주식시장 강세는 제한적 주식시장도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1월 초순 570대까지 상승했다. 23% 가까이 상승하는 랠리장세가 이어져 반사적으로 채권시장에는 비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기적 주가향방에 대한 시각도 엇갈리고 있으나 경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동성에 근거한 주가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며 추세적인 반등세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주가의 경기에 대한 선행성을 감안하더라도 아직 역실적 장세 국면에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외국인 주도의 수급을 바탕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추세적인 대세상승 국면으로 예단하기에는 성급한 측면이 있다. ◇스프레드 과다..장기물 매수추천 9월 테러사태 이후 채권시장 특징은 신용 스프레드와 장단기 스프레드가 동시에 확대됐다는 점이다. 과거 채권시장에서 장단기물간의 스프레드 추이는 경기하강 초기국면에서는 단기금리가 장기금리에 비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스프레드 확대현상이 나타났다. 경기하강 후반부에 진입할 때 스프레드가 정점에 이르고 단기금리의 추가적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바닥권 대에서 박스권을 보일 때 시차를 두고 장기물 수익률이 후행적으로 하향세를 나타내어 스프레드 축소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경기회복 초기국면에 접어들어 금리추세가 반전될 때 상대적으로 단기물 수익률 상승속도가 장기물 수익률에 비해 빨라 경기회복 초기국면에도 스프레드 축소현상이 이어져왔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경기향방에 대한 중립적 시나리오를 견지한다 하더라도 단기금리 하향추세는 아직 멈추어진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의 경우 11월 50bp수준의 정책금리 인하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조가 유효한 상황이다. 그동안 금리인하에 소극적이었던 ECB도 이번 11월 올들어 네번째로 50bp수준의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영국, 대만 등의 동조인하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경기 모멘텀과 중기적으로 단기금리의 추가적 하향 가능성과 시차를 두고 장기수익률이 하향 조정되어 왔던 측면을 감안하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채권수익률의 하향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고5년물과 국고3년물 간의 과도한 스프레드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그 동안 성급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과소 평가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국고5년물의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 단기물의 경우 현재 금리의 추세적 반등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므로 향후 경기추이를 보아가며 보다 신축적인 자세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국내 경기 이미 바닥 통과했을수도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내년부터 채권시장이 약세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의 경기는 늦어도 내년 2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 투자, 재고 등 모든 부문에서 기업의 구조조정이 매우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적극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는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 건설 등 내수의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됨에 따라 바닥을 이미 통과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유동성 바탕 금리 하향안정 이어질 듯 그러나 국내 경기가 이미 바닥을 통과했더라도 최소한 연말까지 금리는 현수준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털의 호전을 예상함에도 불구, 금리의 하향 안정을 전망하는 것은 경기회복 초기 국면에서의 잉여 유동성이 금리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경기회복 초기 국면에서는 적극적인 금융완화정책, 실물부문의 미약한 회복에 따른 자금수요 부진 등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되어 금리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통상 회복 초기의 경우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이 경기 회복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함에 따라 향후 경기 전망이 혼조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망에 대한 혼조는 풍부한 유동성이 채권시장에 계속 머물도록 하는 또 다른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 안정은 경기침체 정도에 비례 이런 현상은 경기회복 이전의 침체 정도가 심할수록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직전 경기침체가 강할수록 비관적 전망의 팽배로 경기회복이 더욱 수용되지 않는 가운데, 경기침체에서 확실하게 벗어나기 위한 적극적인 금융완화정책과 실물경기 부진으로 시중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90년대 초반 미국의 경우가 대표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미국 경기는 91년 2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고 91년말부터 가시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나, FRB의 금리인하는 92년 3분기까지 계속되었다. 이후에도 94년초까지 연방기금금리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했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수익률은 93년 10월까지 하향안정추세를 유지했다. 우리의 경우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과거 우리 금리는 미국(침체기의 경우 금리 저점이 경기 저점에 후행하지만, 연착륙 국면에서는 경기와 금리가 거의 동행해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과 달리 경기 저점에 대체로 후행해 왔다. 이는 우리 경제가 세계경제에 종속될 수 밖에 없는 소규모 경제이기 때문에 정책 당국이 세계경기의 움직임을 토대로 경기에 대한 판단과 정책을 운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즉, 정책 당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에 있는 미국 당국의 경기 판단과 정책 집행을 통화정책 운용에 어느 정도 반영하는데 비해 세계경제와 국내경제는 거의 시차없이 연동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단된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과거 국내금리가 국제금리에 약 3개월 이상의 시차를 두고 움직여 왔던 것은 이러한 메커니즘이 어느 정도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국의 경우 이같은 메커니즘이 작동된 것으로 보이는 가장 최근의 예로 98년 3분기 이후 경기회복 초기국면을 들 수 있다. 당시 경기는 9월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주가는 10월부터 급등세를 보였으나, 금리는 99년초까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한 바 있다. ◇내년 1분기까지 가시적 회복은 어려워 미국과 한국의 최근 상황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소비 수준은 당시에 비해 좋은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테러사태 이후 소비심리가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고 기업경기 위축 정도는 90년대 초반의 침체기를 능가하고 있다. 회복 시기는 내년 1분기를 포함,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나 연말까지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통화정책은 당시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향후에도 미국 통화 당국은 경기가 안정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때까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경우는 플러스(+) 성장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4분기에는 GDP성장률이 소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회복 이전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98년 3분기 이후 경기회복 국면과 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4분기 이후 성장률이 다소 호전된다 하더라도 2%대 성장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된다면, 한은 총재의 말처럼 그것을 경기 호전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회복 지연으로 경기가 내년 1분기까지 가시적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월 이후 경제가 정상적으로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제반 경기지표는 전년동기비 기술적 반락 효과로 내년 1분기까지 9월 수준을 하회하는 가운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정책 여건은 유가를 비롯한 물가상승세 둔화, 주요국에 비해 높은 실질금리 등으로 상반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인하폭이 얼마나 될 것인지 여부를 떠나 내년 1분기까지 최소한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연말까지 안정 예상 이같은 경기와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유효하다면, 경기가 회복 국면에 이미 진입했더라도 풍부한 시중 유동성으로 연말까지 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우리보다 경기침체 정도가 심한 가운데 통화정책이 더욱 공격적임에 따라 마찬가지 논리로 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다. 연말까지 지표채권 수익률은 4.30~5.10%에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11.13 I 선명균 기자
  • (아증시)대만 강세마감..싱가포르·홍콩도 올라
  • [edaily] 12일 대만증시는 중국에 이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양국간 무역관계가 공고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48.85포인트(1.18%) 올라 4172.6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의 WTO가입으로 양안간 직항로가 곧 개설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 교통관련주들이크게 상승했다. 대만 최대의 항공사인 차이나 항공은 2.11%, 에바 에어웨이즈는 6.61% 상승했고 대만 최대의 해운업체 에버그린 마린은 1.68% 올랐다. 10월중 매출이 전월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한 PC제조업체 에이서는 6.9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메모리칩 메이커인 윈본드 전자와 난야 테크놀로지는 각각 4.76%, 6.91%씩 올랐다. 반면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대만의 칩관련주들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UMC는 2.02%의 하락률을 보였고 세계 최대의 주문형 칩메이커 대만반도체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 증시도 자회사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던 엔지니어링 그룹 셈코프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전장을 마감한 스트레이트 타임즈(ST) 지수는 12.82포인트(0.94%) 상승한 1375.59포인트였다. 기술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셈코프 인더스트리는 자회사의 발전소가 2002년 순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으로 1.32%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싱가포르 텔레콤은 0.60% 상승했으며 벤처 매뉴팩처링과 GES인터내셔널은 각각 2.58%, 1.03%씩의 상승률을 보였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6.11%나 올랐으며 싱가포르 에어라인즈는 6.25% 급등했다. 차터드 반도체와 ST어셈블리테스트도 각각 1.44%, 1.00% 상승하는 등 칩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홍콩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외화 예금금리 인하소식에 강보합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16.99포인트(0.16%) 오른 1만626.24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등의 금리인하 흐름에 맞춰 중국 인민은행도 외화 예금에 대한 금리를 75bp 인하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위안화 예금 금리 또한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HSBC증권의 중국 리서치 국장 지니 청은 "중국 금융당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는다면 위안화가 달러에 대해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은 또 "금리인하로 특히 자동차 및 부동산 부문이 수혜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주인 차이나 유니콤은 1.84% 올랐고 중국내 부동산 개발주인 차이나 리소시즈 베이징 랜드는 1.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컴퓨터 업체인 레전드 홀딩스는 1.71% 올랐으며 부동산 개발주인 선 헝 카이 프로퍼티와 쳉콩은 각각 2.75%, 0.71% 상승했다. 이밖에 차이나 모바일은 0.60% 밀려났고 HSBC와 허치슨 왐포아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2001.11.12 I 홍정민 기자
  • 태산LCD 장기매수 상향 등 LG모닝미팅(8일)
  • [edaily] ■ 산업 및 기업분석 * 태산엘시디(36210)(장기매수로 상향) - TFT-LCD 2001년 4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제한적인 수급 균형 나타날 듯 - 15인치를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하거나 안정화되고 있어 선발 TFT-LCD업체는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예상 - PC시장의 침체와 대만과 한국의 TFT-LCD 생산설비 확장으로 2002년 1,2분기에 공급과잉 또다시 심화될 전망 - 본격적인 TFT-LCD 경기회복은 2002년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 - 2002년도에 실적호전이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장기 매수"로 상향 * LG화재(02550)( BUY유지) - 상반기 실적 저조(사업비 부담 및 주식시장 침체: 주식비중 가장 높아) - 하반기 실적 개선되지만 당초 수익 추정치 하회(순이익 추정치 기존 566억원에서 459억원으로 하향) - 6개월 목표가 4,300원으로 하향 조정 * 삼성물산(00830)(BUY유지) - 부동산 및 투자유가증권 매각, 그리고 사업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 - 국내외 공사손실요인의 계상으로 올해 순이익 감소 - 그러나, 2002년 부터는 큰 폭으로 증가 예상 - 비 핵심사업 관련 자산의 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 및 현금흐름 큰 폭 개선 예상 - 건설 부문 매출 및 수익 기여도 확대 추세 * 하이홈(매매개시종목) - 리눅스와 관련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 올해 매출액은 82.5억원, 순이익은 17.3억원, EPS는 233원으로 추정 - 공모가 1,600원을 기준, 2001년, 2002년 추정 PER은 각각 6.9배, 5.6배로 추정 - 이는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 16.5배, 10.8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 - 따라서 공모가(1,600원)대비 2배 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을 전망
2001.11.08 I 박호식 기자
  • (진단)미 금리인하, 유동성 물꼬 틀까
  • [edaily] 미 연준리(FRB)는 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 2.0%로 하향 조정했다. 올들어 열번째의 금리인하로 그동안의 추이를 보면 금리인하에 대해 증시는 점점 무뎌지는 양상을 보이기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노력으로 내년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유동성이 보강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리인하에 대해 주식시장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을 들어본다. ◇박윤수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전무 이번 미국의 금리 인하는 최근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이미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고 있다고 본다. 최근 개인이 매도로 나서고 있지만 주식형 펀드의 경우 지난달 4000억원, 이번 달 3000억원 정도 유입되고 있다.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상관를 봐야할 것이다. 지난 1월과 4월~5월에 상승장이 있었는데 당시 채권시장 강세로 인해 외국인만 주식을 사고 개인은 매도로 대응했다. 대신 채권을 사거나 은행에 예금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금리는 지난 4.3%대(국고채 3년물 기준)에서 바닥을 찍었다고 본다. 이 부분이 지난 상승장과는 다소 다른 부분이다. 또 최근 부동산신탁으로 자금이 몰린다고 하는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금이 급격하게 추가로 몰리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 외에 별달리 빠져 나갈 구석이 없다. 주식시장은 적어도 연말까지 600선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 배당투자 등의 메리트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그다지 낙관적으로 보진 않는다. 한편 이번 미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물가와 경기 지표 등을 감안해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홍남기 모건스탠리증권 상무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하는 국내외 경기와 주식시장에 좋은 움직임으로 봐야할 것이다. 유동성 장세에도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실물경기에 반영되는데는 시간차가 다소 있을 것이다. 국내 증시에 대한 영향도 긍정적이라고 본다. 한국시장에서는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세계 경기가 가장 중요한 팩터이기 때문이다. 현 시장이 유동성 장세라는데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다만 유동성 장세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그동안 테러 이후 이머징마켓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한국 시장을 유동성 장세로 규정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되도 급격하게 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다. 한국시장은 연말까지 현 수준에서 10% 정도 레벨업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은 여전히 좋은 상황이며 경기도 그나마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쪽에서도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경기 위축이 좀 더 심해지지만 내년 2분기부터 급격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예전 성장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 미국의 금리인하는 충분히 예상돼왔지만 경기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인하여부를 결정하나 국제유가가 떨어져 미국과의 공조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하는 조만간 의회에서 통과될 경기부양책과 맞물려 단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유럽과의 공조체제가 형성되고 경기부양책이 시작된다면 주식시장에선 그 만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금리인하 및 경기부양책과 관련, 뉴욕증시의 흐름에 주목하는 한편 국내적으론 금리인하 및 유동성 장세 수혜주인 은행 및 증권주에 초점을 맞춰볼 만하다. 은행업종지수는 국민은행의 재상장을 앞두고 140선의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건설주도 금리인하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증권 박문광 투자전략팀장 올들어 열번에 걸친 미국의 금리인하는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FRB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도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 배경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에 의한 유동성 보강인데 미국 금리인하는 이러한 점에서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선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이 현금과 채권에서 주식투자비중으로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짙게 깔려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금리인하를 통해 유동성 측면이나 경기측면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약해질수는 있지만 급격한 매도세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국내 투자자들의 움직임이다. 국내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은 아직까지 세계 유동성흐름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들이 매수에 나선다면 유동성 여진장세가 지속될수 있을 것이다. 투자주체들의 매매동향이 어떻게 변할지가 관심사다.
2001.11.07 I 이정훈 기자
  • (이데일리리포트)채권자금 주식으로 갈까
  • [edaily] 세계 경제가 미국 테러 공격 이후 휘청거리고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은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있습니다. 지금은 최악이지만 앞으로 6개월을 보면 주식을 살만하다는 논리죠. 한편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미국 정부의 30년만기 국채 발행 중단 등 지원 사격도 계속되고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에 투자했던 자금은 주식으로 이동하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도 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합니다. 우리도 미국처럼 채권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을까요. 채권외환팀의 정명수 기자가 가능성을 진단해 봤습니다. 중학교때 배운 간단한 물리법칙중에 "질량 불변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종이의 무게가 100그램이라면 이 종이를 태우고 난 재의 무게는 3~4그램으로 줄어듭니다. 이유는 종이 성분 중 탄소라는 물질이 연소하면서 공기중의 산소와 결합,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죠. 만약 밀폐된 공간에서 종이를 태우면 종이의 무게는 태우기 전이나 후나 같습니다. 어떤 물체에 물리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더라도 질량은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고 일정하다는 것이 질량 불변의 법칙입니다. 경제에도 비슷한 원리가 적용되는가 봅니다. 한정된 시중 유동성은 일정한 투자처에 머물게 됩니다. 가장 유리한 곳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이 상식이죠. 주식투자가 유리하다고 생각되면 주식시장 밖에 머물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것이고 반대로 주식투자로 재미를 보기 어렵다면 채권이나 부동산 등으로 돈이 빠져나갈 것입니다. 미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췄습니다. 부의 효과(wealth effect)라는 말이 있듯이 주가가 올라서 미국인들의 씀씀이가 커지면 소비가 늘어나고 경기도 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겠죠. 테러 이후 미국은 주가 상승과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동성을 추가로 늘리기가 어려우니까 한정된 유동성을 주식시장으로 돌리려는 것이죠. 30년만기 국채 발행을 중단한 것도 채권시장에 투자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도 이같은 일이 발생할까요. 우리 금융시장은 미국처럼 채권과 주식투자 자금의 이동이 빈번하지 않습니다. 리스크를 즐기는 자금과 그렇지 않은 자금이 뚜렷이 구분되는 것이죠. 우리도 저금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가장 위험도가 낮은 국채에서 회사채 쪽으로 자금을 돌리고 마침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았습니다. 채권시장은 저금리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재경부 관계자는 "금리인하의 한계 효용을 생각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수익률이 높은(위험성이 높은) 투자대상으로 자금이 이동하지만 어느 순간 그런 흐름이 멈춰버린다는 것입니다. 저금리의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그 다음부터는 아무리 금리를 낮춰도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은 발생하지 않고 채권시장에 유동성이 고여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논리를 따르면 채권투자로는 더 이상 투자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주식시장으로 돈이 이동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즉 금리는 더 이상 낮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시장에 알려줘야한다는 것이죠. 처음에는 금리를 낮춰서 자금흐름을 유발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금리를 낮추지 않아야 자금흐름이 생긴다고 말하니까 서로 모순되죠. 아무튼 지금 우리 금융시장은 이같은 묘한 위치에 와있는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의 입장에서만 보면 금리를 더 낮추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지 잘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이 모든 일은 유동성이 무한대로 늘어날 수 없고 한정돼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2001.11.06 I 정명수 기자
  • (표)하이닉스 자산매각계획(회사제시안)
  • [edaily] ◇하이닉스 자산매각계획(회사제시안) (단위:십억원) ------------------------------------------------------------ 구분 01하반기 02년 10월 11월 12월 계 상반기 하반기 계 총계 ------------------------------------------------------------ 부동산계 55 55 55 영동사옥 30 30 30 서초사옥 25 25 25 ------------------------------------------------------------ 유가증권계 40 40 40 온세통신 20 20 20 두루넷 20 20 20 ------------------------------------------------------------ 사업부문계 200 495 695 145 145 840 TFT-LCD 130 350 480 40 40 520 STN-LCD 40 40 35 35 75 현대정보기술 70 70 70 큐리텔 30 40 70 70 오토넷 80 80 80 네트웍스 25 25 25 ------------------------------------------------------------ 해외부문계 135 135 30 30 165 맥스터 135 135 135 대련공장 30 30 30 ------------------------------------------------------------ 비반도체계 135 200 550 885 215 215 1100 ------------------------------------------------------------ 반도체계 1300 200 1500 1500 웨일즈Fab 100 100 100 가남연구소 40 40 40 반도체시설 500 500 500 모듈라인 40 40 40 유틸리티 120 120 120 전략적 투자유치 500 500 500 비용절감 (연중)200 200 200 ------------------------------------------------------------ 총계 135 200 550 885 1515 200 1715 2600 ------------------------------------------------------------- 현금흐름상 자구반영액 130 200 220 550 400 700 1100 1650 ------------------------------------------------------------- * 현금흐름 자구반영액은 자구대상 자산의 매각차질 또는 지연가능성, 담보권자 앞 상환금액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조정
2001.10.30 I 김상욱 기자
  • (아증시)주요국 증시 일제히 약세
  • [edaily] 18일 대만증시는 탄저병이 의회까지 퍼졌다는 소식에 미국 소비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며 컴퓨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 약세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전일비 5.93포인트(0.16%) 내린 3811.20포인트를 기록했다. 컴퓨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아즈텍 컴퓨터는 1.72%, 콴타 컴퓨터는 4.79% 하락했으며 홍 하이 프리시젼도 3.58% 떨어졌다. 특히 인텔에 소켓을 공급하고 있는 홍 하이 프리시젼은 경쟁사들이 다음달부터 인텔에 소켓을 납품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도 타격받았다. 에이서는 2.26%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1.02% 빠졌다. 전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3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에 칩셋을 납품하는 비아 테크놀로지는 장중 하락하다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반도체가 2.59% 올랐고 메모리칩 메이커인 윈본드전자가 3.57% 상승하며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미국경제의 회복시기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도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며 대만의 수출관련기업들이 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싱가포르 증시도 탄저병 추가 발견 소식에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스트레이즈타임즈(ST) 지수는 전일보다 25.53포인트(1.77%) 내려 1416.54포인트를 나타냈다. 탄저균이 미 의회에서도 발견됐다는 소식이 또다시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시티그룹 애셋매니지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한스 괴티는 "이는 확실히 소비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출 및 컴퓨터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데이터 크래프트 아시아는 2.20% 하락했고 엘렉앤엘텍이 2.38% 떨어졌다. 벤처 매뉴팩처링은 3.96% 내렸다. 반도체 장비제조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칩관련주들도 약세다. 차터드 반도체는 3.28% 떨어졌고 ST어셈블리테스트는 5.0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싱가포르 최대의 사운드카드 메이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제조업체 델 컴퓨터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으로 4.65%나 급등했다. 한편 홍콩증시도 탄저병 공포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셍지수는 급락 출발하며 1만선이 붕괴, 어제보다 390.87포인트(3.81%) 떨어진 9869.94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장을 마감했다. UBS워버그의 앤드류 룩은 "탄저병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타격받는 상황이 홍콩 투자자 심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탄저병 공포로 4.4%나 급락한 후 기술주들의 타격이 컸다. 중국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 레전드 홀딩스는 영향받아 7.59%나 하락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7.66%, 차이나 유니콤은 7.59% 밀려났으며 허치슨 왐포아는 3.45% 빠졌다. 부동산 개발주들도 내리며 지수를 하락흐름을 부추겼다. 쳉콩은 4.06% 빠졌고 선 헝 카이 프로퍼티는 4.71%의 하락률을 보였다.
2001.10.18 I 홍정민 기자
  • (아증시)대만-홍콩 하락..싱가포르는 상승
  • [edaily] 미국의 9월중 소매매출이 전달비 2.4%나 급락, 10년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는 소식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는 하락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출품에 대한 수요감소우려로 대만증시는 내림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88.68포인트(2.33%) 내린 3712.8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 및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내 소매매출 급감소식에 수출품에 대한 수요감소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폴라리스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의 유 웨이 쿠오는 "9.11 테러 여파로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소매매출의 감소세는 수출관련주들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반도체와 UMC는 2.73%, 2.72% 떨어졌다. 아즈텍 컴퓨터는 4.55% 급락했고 콴타 컴퓨터는 2.11% 하락했다. 메모리칩 메이커들도 내리며 원본드 전자와 난야 테크놀로지가 각각 6.70%, 6.29%의 하락률을 보였다. 싱가포르증시는 미국의 소매매출 감소소식에 약세 출발했으나 장중 오버시 차이니즈 뱅킹(OCBC)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려 플러스권으로 반전했다. ST지수는 전장대비 8.08포인트(0.57%) 상승한 1424.32포인트를 보이며 오전장을 마무리했다. OCBC는 케펄 캐피털 홀딩스를 인수로 얻을 수 있는 비용 절감 계획에 대해 밝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4.67% 급등했다. 이번 인수건은 10월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비용을 감축하고 CFO를 교체한다고 밝혔던 동남아시아 최대의 개발업체 캐피타랜드도 1.3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의 소매매출 급감소식에 싱가포르의 컴퓨터 관련주들의 타격이 컸다. 벤처 매뉴팩처링은 2.53%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2.30% 내렸다. 데이터 크래프트 아시아는 1.18% 떨어졌고 GES인터내셔널은 2.27%의 낙폭을 보였다. 반도체주들도 내림세를 기록, 차터드 반도체는 0.58%, ST어셈블리테스트는 2.36% 밀려났다. 한편 홍콩증시는 초반의 약세를 이어갔다. 전장을 마친 항셍지수는 106.76포인트(1.04%) 떨어진 1만167.37포인트였다. 차이나 모바일은 주주들이 보유 ADR을 대거 매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5% 가까이 빠지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차이나모바일의 ADR은 11%나 폭락했다. 반면 부동산 개발주들은 상승했다. 선 헝 카이 프로퍼티는 1.24% 올랐고 홍콩 3대 부동산 개발업체 핸더슨랜드 디벨롭먼트는 0.82% 올랐다. 이 밖에 허치슨 왐포아와 레전드 홀딩스가 각각 0.82%, 4.90% 하락했고 차이나 유니콤은 2.79%, HSBC는 0.29%씩 내림세를 나타냈다.
2001.10.15 I 홍정민 기자
  • (아증시)주요국 증시 상승마감..대만 9개월래 최고 상승폭
  • [edaily] 1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전일 뉴욕시장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 마감됐다. 대만 증시는 반도체 등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9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천수이벤 총통이 중국과의 적극적인 관계 개선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고무된 것도 이날의 랠리에 기여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4.7% 상승한 3789.9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대 일중 상승폭이며 거래도 대단히 활발해 주초의 두배 가까운 거래량을 기록했다. 내셔널증권의 닐 스토비섹 전략가는 "주식이 과매도된 것으로 보이며 전일 미 기술주 상승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대만반도체(TSMC)와 UMC가 모두 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만 최대 컴퓨터 마더보드 제조업체인 아수텍컴퓨터가 매출신장 발표에 따라 6.8% 상승했다. 싱가포르 증시도 랠리를 보여 이날 스트레이트 타임즈(ST)지수는 전일보다 2.2% 오른 1395.74로 마감됐다. 지수편입 45개 종목 가운데 38개 종목이 올랐다. 동남아시아 최대 은행인 DBS그룹이 우량고객에 대한 금리를 인하하면서 2주간 상승흐름을 탔다. DBS그룹은 이날 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 오버시즈 뱅크(UOB)도 2.5% 올랐다. 컴퓨터 관련주들도 상승흐름을 탔다. 데이타크래프트,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러지, GES 인터내셔널 등이 각각 3.6%, 1.8%, 4.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올라 차터드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이 5.8% 상승했고 ST어셈블리 테스트 서비스도 6.1%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홍콩 정부가 3만개의 임시직 고용을 창출하고 부동산 소유자들에 대한 세금을 감면하는 등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홍콩 증시도 테러 이후 하락분을 모두 상쇄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2.2% 오른 1만522.61을 기록했다. 부동산주들이 계속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선 헝 카이 프로퍼티가 2.1% 올랐고 층콩이 4.8% 올랐다. 통신 및 컴퓨터 관련주들도 전일 미국 시장의 선전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차이나 모바일이 1.6%, 레전드 홀딩스가 4.9%, 허치슨 왐포아가 2.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2001.10.11 I 김윤경 기자
  • 국민은행 분기실적 등 현대 헤드라인 브리프(10일)
  • [edaily] 다음은 10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국민은행 (23130, BUY) : 1~3Q 잠정실적 예상대로 견조 - 충당금 적립전이익: 1.7조 (상반기 1.2조) 순이익 : 8,500~8,800억 (상반기 6,625억) 대손상각비용 : 4,000억 (상반기 2,040억) 원화수신 년초대비 14.7% 증가 (6월말 현재 증가율은 11.1%) 원화대출금 년초대비 9.9% 증가 (6월말 현재 증가율은 7.8%) 고정이하 여신 비율 5.7%로 6월말 5.4%에서 다소 상승했으나 이는 하이닉스 여신 4,100억의 고정분류에 기인 - 여수신 증가율 예상대로 다소 둔화 했으나 경기둔화와 수신금리인하 감안 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 충당금적립전 이익은 당사 추정치 1.68조원에 거의 일치하는 수준. 당기순이익은 당사 추정치 8,010억원을 6~10% 초과하는 수준으로 대손 충당금의 보수적 추정의 결과. - 회사는 년간목표치인 충당금 적립전이익 2.1조, 순이익 1.05조를 달성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음.하이닉스에 대한 추가충당금 적립여부에 따라 유동적이나 보수적 가정 하에서도 당사 년간 추정치 9,400억은 달성 가능 할 듯. 당사추정치 기준 ROE 19.7%, PER 5.8배의 매력적 valuation 상태. - 전쟁, 경기관련 이슈, 하이닉스에 대한 추가지원여부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하락압력 존재하나 이와 관련한 비용요인은 견조한 이익흐름으로 흡수 가능하므로 약세시 매수전략 유효. 하이닉스에 대한 추가지원 관련하여 경영진은 반대입장 견지 - 국민은행의 경우 총 여신 4,100억중 수출입은행 보증 240억, 공장등 부동산 담보 1,300억등 총 1,540억 담보확보하고 있어 동 여신의 시장매각도 고려. ◇한국통신 (30200, BUY): 기업방문. 펀더멘털은 견조, 정부지분 매각물량 해소방안은 미확정 - 정부지분을 자사주형태로 매입할 것은 분명한데 구체적인 계획은 미확정상태. 또한 동사의 SK텔레콤 지분 매각계획도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미확정. SK텔레콤 지분 매각 성사되면 매각대금으로 자사주매입에 나설 수 있어 주가상승의 계기가 될 듯. 한통에 대해 적정가격 58,000원에 BUY유지. - 한통은 올해 EBITDA마진 목표를 40%로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 중장기적으로 동 마진을 45%로 증가시키려고 하는데 초고속인터넷의 영업효율증대와 인건비 증가 미미로 설득력있는 목표로 보임. - 초고속가입자의 증가율이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2.2%로 2분기의 28.4%에 비해 둔화. 올해 9월 가입자가 348백만명으로 연말 목표인 380만명은 달성 가능해 보임. 동사의 내년 연말 목표는 480만명으로 가입자 증가가 내년에 지속적으로 둔화될 전망인데 이는 이미 예상되었던 일임. - 올해 설비투자 3.1조에서 내년 설비투자는 3조원 미만으로 계획. 내년은 투자자산에 대한 투자가 없어 Free cash flow가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 1.8조원으로 증가할 전망. ◇현대차 (05380, BUY) : 미국공장 설립은 검토단계 - 현대차 김동진 사장은 미국과의 통상마찰 해결을 위해 미국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 - 그러나 아직은 시기 상조. 소나타, 그랜져XG, 싼타페 등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승용차의 미국내 연간 판매량이 30만대 이상일 경우 현지에서 수익성 확보 가능. 올해 동 차종의 미국 판매량은 134천대 수준에 불과. - 통상마찰 해소를 위한 방편은 미국공장 설립과 별개. 미국측이 요구하는 것은 1) 수입차의 관세를 현재 8%에서 미국 수준인 2.5%로 낮추는 것, 2) 현재 배기량에 연동되어 있는 자동차 보유세를 개선하여 대형 차량 판매에 집중해 있는 그들의 불이익을 덜어 달라는 것. - 그들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없지만 충분히 타협 가능할 것으로 전망. 특히 GM이 대우차 설비를 인수할 경우 통상마찰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전망. - 현대차가 미국공장 설립을 자주 언급하는 이유는 이를 검토하고 있다는 의지를 표명하여 통상마찰을 완화시켜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됨. ◇종근당 (01630, Underperform) :기업분할로 인한 긍정적효과는 시간을 요함 - 동사는 원료의약품과 수출부문을 분할해 "종근당바이오"로 신설하는 기업분할을 확정하였음. 종근당의 자산과 부채는 종근당 77.9%, 종근당바이오 22.1%의 비율로 분할됨. - 기업분할로 인해 종근당은 총매출의 35%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으나, 기존에 채산성이 원료약품과 수출부문을 분리함으로써 원가율하락효과를 가져와 수익구조 대폭 개선기대 - 종근당바이오의 경우는 최근 주력원료의 효소공법 개발공정 성공으로 종전보다 35%이상의 원가하락효과를 가져와 수익성 개선 기대 - 이번 기업분할로 인한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나 종근당의 경우 분할이후에도 2천억원규모의 총차입금 및 424억원의 계열사 지급보증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종근당바이오도 안정된 매출기반을 확보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은 Underperform을 유지함. ◇철강업 (Neutral) : 일본철강업체 감산의 영향은 제한적 - 일본 주요 고로업체들이 2001 회계년도 하반기 중 (2001. 10월~2002년 3월) 조강생산량을 큰 폭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하였음. 카와사키제철이 4분기에 3분기대비 25만톤, 고베제강이 하반기에 상반기대비 30만톤 감산. 스미토모금속도 감산계획 발표 예정. - 이러한 조치가 긍정적이기는 하나 국제철강가격을 상승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며, 따라서 국내업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임 1) 이번에 발표된 감산량도 일본의 2000년 조강생산량 106백만톤과 비교할 때 미미한 수준임 2) 세계 조강생산의 26.6%를 차지하는 중국과 CIS의 생산증가 추세가 지속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 3.1% 증가 3) 미국테러사건으로 철강수요가 감소폭의 확대가 예상되는 점도 수급불균형 해소를 어렵게 할 것임 - 감산이 확대되거나, 세계경기가 개선되어야 현재 바닥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철강가격의 회복이 본격화될 예상. ◇새롬기술 (35610, Mktperform ): MPEG-4솔루션사업 가시화, 수익성 기여는 장기화 - 새롬기술은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개발 중이던 MPEG-4 solution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탑재한 VOD (Video-On-Demand) 셋탑박스를 삼성전자 (05930,BUY)와 공동 개발 및 판매하기로 하였음. - 동사의 MPEG-4 솔루션 사업은 연구개발 단계를 벗어나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여, 인터넷 전화 및 음성재판매의 통신서비스 이외에 또 하나의 주력 사업을 확보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음. - 하지만, 솔루션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성 창출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기는 아직 시기상조이고, 현재의 핵심 사업인 음성재판매 통신서비스 사업은 소규모 시장에서 사업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수익성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함. - 따라서 새롬기술의 투자의견을 MPEG-4 사업 가시화에 대한 기대로 기존의 Underperform에서 상향조정하지만, 솔루션 사업의 수익 실현이 아직 시기상조이고 현재의 주요 사업인 통신서비스 사업 수익성 역시 여전히 불투명하기에Marketperform으로 한정함. ◇재경부, 국민주식저축 도입 검토 - 재정경제부는 기존 근로자주식저축과 세액공제 및 가입금액에서 동일하나, 가입범위를 자영업자까지 확대하고 주식투자손실을 일정부분 보전해주는 가칭 “국민주식저축”제도의 도입을 검토함. - 동 제도가 도입되면, 1) 금년 8월말 현재 상용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수가 각각 649만명, 635명으로 유사하다는 점에서 근로자주식저축 최소한 잔고 1.5조원과 유사한 규모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여지가 있고 2) 자영업자의 경우 그 동안 세액공제가 가능한 저축수단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국민주식저축이 최대 3조원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임. - 콜금리 인하로 인한 저금리와 더불어 국민주식저축제도의 도입은 연말 유동성장세의 여건 성숙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나, 과거 경기침체국면에서 이와 유사한 증시수급보완조치가 일시적인 증시부양효과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증시부양효과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2001.10.10 I 김세형 기자
  • (아증시)대만 약보합..싱가포르·홍콩 상승세
  • [edaily] 3일 대만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에 이어 자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16분(한국시각)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0.3% 하락한 3482.99를 기록중이다. 차이나산업개발은행(CDIB), 차이나트러스트 커머셜 뱅크 등은 각각 2.4%, 4.1%씩 올랐다. 그러나 반도체 대표주 비아 테크놀러지가 PC 수요 부진으로 인해 올해 실적을 하향조정, 6.9%의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UMC와 윈본드 전자도 2.4%씩 떨어졌다. 싱가포르 증시는 금리인하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리워져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주 개인 부동산 고시가를 낮출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동산주들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 항공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에어 뉴질랜드가 4억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흐름을 타고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러지 등 컴퓨터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즈(ST)지수는 전일보다 0.4% 오른 1355.13. 홍콩 증시는 선 헝 카이 프로퍼티와 일부 은행주들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홍콩 항생지수는 전일보다 1% 오른 1만47.57을 나타내고 있다.
2001.10.03 I 김윤경 기자
  • [추석후]종목전략 "방어와 공격, 실적과 낙폭과대"
  • [edaily] "기다리던 첫 포성은 없을 것인가" 미국 테러사건 이후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이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전격적인 공격에 나서면 시장은 단기적이나마 탄력적인 반등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어왔다. 미국 테러로 인해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이 보복전쟁을 개시할 시점이 시장에 반등기회를 줄 것이라는 역설적인 기대감이다. 그러나 미국 테러사건으로 인한 폭풍이 지나가고 있다. 극도의 불안감은 회복세를 보이고 보복전쟁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남아 있지만 적어도 "아랍권과의 전쟁확대"에 대한 우려는 줄고 있다. 아직 기조적인 반전은 아니지만 각국 증시도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오히려 투자판단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시장은 항상 어떤 모멘텀을 기다린다. 미국의 보복전쟁을 기대했던 시각도 "불확실성 감소"와 "테러로 인한 충격의 빠른 회복 기대"란 모멘텀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김기환 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걸프전이나 오일쇼크 등 큰 사건이후 미국시장의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 사건발발후 2~3주 정도만 급락세를 보였다"며 "물론 회복시기는 당시 경기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같이 보복전쟁으로 인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기업실적을 중심으로 경기문제가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부분 증시전문가들이 미국 테러사건으로 경기회복 시기가 더 연기됐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각각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서고 이와 함께 금리인하 및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풍부한 유동성이 공존 또는 대립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이나 업종에 주목해야 할 것인가. 아직 시장의 추세반전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현재 장세에서 어떤 종목을 골라내야 하나" 또는 "향후 반등시 주도주는 무엇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경기가 시장의 중심에 자리잡을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방어적인 종목선별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시장반등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낙폭과대를 중심에 두기는 어렵고 따라서 낙폭이 과대한 기술주보다 실적이 우량주중 낙폭이 컸던 종목을 골라내는 노력이 계속돼 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추석이후 국내기업의 3분기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기적이고 기술적인 반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부양책과 연계돼 있다는 지적이다. 이럴 경우 건설주나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시장기조가 한차례 지나가야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과대주 반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성금성 현대투신운용 운용본부장 =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매출 및 이익 등 실적이 중요하다. 순이익이 유지 또는 증가하면서 과매도된 종목을 골라내야 할 것이다. 연말 배당을 겨냥해 배당투자를 하는 것도 좋다. 안정적이며 저금리를 감안하면 수익률도 적정하다. ▲ 황명수 대한투신증권 투자분석부장 = 아직 변수가 남아있지만 전쟁에 대한 우려감은 많이 줄었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아랍권과의 전쟁확대와 유가급등 등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을 중심으로 경기문제가 시장의 중심에 자리잡아 갈 것이다. 4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미국을 중심으로 재정지출 확대등 경기부양조치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게 될 것이다. 당분간 낙폭이 과대한 실적우량 중소형주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다. 또한 배당관련주와 실적이 좋은 자동차주도 관심이 필요하며 향후 반도체 가격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시장이 일시적이나마 선회할 경우 건설주와 증권주의 탄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인내심의 싸움이다.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 홍호덕 한일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 = 통신주의 흐름에서도 확인했듯이 현 시장상황에서는 실적이 양호한 경기방어적인 성격의 종목들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관점에서 담배인삼공사나 가스공사 등 독과점업체들도 관심이며 조선 등 환율동향을 살펴보며 환율관련주의 흐름도 살펴야 한다. ▲ 이영호 교보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 = 전쟁에 대한 불안심리가 수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식시장이 단기적이나마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가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부담이다. 시장의 그림을 크게 그려보면 시장의 파워는 개인에서 정부로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풀리고 있어 이 자금을 어디로 집중할 것인가가 향후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건설경기 부양에 따른 건설주와 소비세인하 등 소비진작책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시장은 경기와 실적이 중심에 설 것이며 기대수익률을 낮춘다면 배당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배당은 곧 실적과 연결돼 안정적인 투자와 함께 시장상승시 탄력성이 기대된다. 경기가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낙폭과대주를 매수해야 겠지만 현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투자패턴이 지나가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도 주장했지만 중장기적으로 볼때 산업이나 시장에서 저성장기조를 받아들이고 이에 따라 서비스, 영화, 보안, 게임, 헬스케어 등 지식산업에 관심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 현정환 SK증권 선임연구원 = 단기적으로 상승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추세저점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테러이후 어떤 식으로든 충격은 더 있을 같다. 현재는 딴지장세다. 각 시장주체들의 시각이 통일되기 힘들어 한쪽이 매수하면 다른쪽이 매도하는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적이 우량하며 자산가치가 높은 업체를 골라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자산주에 대한 개념이 다소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자산가치주라면 부동산 등 이 많은 기업을 지칭했으나 지금은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금흐름이 양호해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을 의미한다. 시장점유율이 높으면 가격결정력이 높고 따라서 경기가 부담되는 시장상황에서는 부담이 적다. 롯데칠성 등 롯데 그룹주, 농심, 금강고려, 동양제과, 남양유업, 유한양행, 전기가스, 제일제당, 에스원 등이 꼽히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종목을 어떻게 발굴하느냐가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낙폭과대만 감안해서는 안되고 상승폭이 적지만 지속성이 있는 종목을 찾아야 한다.
2001.10.03 I 박호식 기자
  • (아증시)대만 하락 마감..싱가포르 홍콩 강세
  • [edaily] 24일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1.62% 하락한 3533.51포인트를 기록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장중 93년 이후 처음으로 3500선을 하향돌파하기도 했다. 쮜리히 증권의 칼 쳉은 "가권지수가 3000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NG베어링스의 창 웨이 민은 가권지수가 2주내에 3200포인트 수준으로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대만 증시의 약세에는 8월중 실업률이 78년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대만 정부는 또 올해 경제성장률이 0.4%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던 대만 반도체 등 칩 메이커가 폭락세를 보이며 장 하락을 부추겼다. 대만반도체는 6.86% 하락했고 UMC는 6.95% 떨어졌다. 보험업체들이 청구액 상한선을 정했다는 소식에 항공사들도 일제히 떨어졌다.대만 최대의 항공사 차이나 에어라인은 6.64% 하락했고 에바 에어웨이즈는 6.79% 내렸다. 컴퓨터 및 메모리칩 업체도 수요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내림세를 보였다. 아수스텍 컴퓨터와 콴타 컴퓨터는 각각 5.85%, 3.28% 내렸다. 윈본드 전자는 4.89% 밀려났고 에이서는 2.03% 빠졌다. 싱가포르 증시는 고촉동 총리가 국내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후 급락세를 이어가다 씨티 디벨롭먼트 등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며 강보합으로 전장을 마감했다. ST지수는 전장보다 0.14% 올라 1243.01포인트를 기록했다. 테러공격 이후 33%나 폭락했던 씨티 디벨롭먼트는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7.64%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일부 컴퓨터 관련주와 은행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데이터 크래프트 아시아는 1.08% 올랐고 UOB는 1.10% 상승했다. OCBC은행은 3.41% 상승했다. 그러나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아직 사그라든 것은 아니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DBS자산 운용의 패트릭 탄은 "싱가포르 경제는 소규모인데다 외부영향에 민감하므로 경기는 겨속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가 얼마나 추락할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차터드반도체는 2.68% 하락했고 ST어셈블리테스트는 2.80% 떨어지는 등 칩 메이커들은 약세를 지속했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8.19%나 폭락했고 싱가포르 텔레콤은 0.59% 빠졌다. 이밖에 싱가포르의 주요 출판사인 싱가포르 프레스 홀딩스는 1.29% 빠졌고 싱가포르 에어라인은 34%의 지분을 소유한 에어 뉴질랜드가 법정관리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소식에도 2.01% 올랐다. 테러이후 14%나 떨어졌던 홍콩증시는 그동안의 낙폭이 충분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상승반전했다. 전장을 마친 항셍지수는 전장 마감가대비 1.86% 상승한 9100.18포인트를 나타냈다. 은행 및 부동산 개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HSBC는 1.46% 올랐고 홍콩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 쳉콩은 2.87%, 선 헝 카이 프로퍼티는 2.31% 뛰었다. 홍콩 최대의 항공사 캐세이 퍼시픽은 테러로 인한 항공업계의 약세 흐름을 따랐다. 그러나 보험회사들이 청구액 상한선을 정한 것에 대해 정부가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어 낙폭은 제한됐다. 이 회사의 주가는 0.79% 떨어지며 전장을 마쳤다. 허치슨 왐포아는 2.96%, 레전드 홀딩스는 2.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3.90%, 차이나 유니콤은 1.89% 올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반등세가 지속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한다. 셀레샬 아시아증권의 허버트 라우는 "오늘 증시는 기술적 반등을 보였으나 세계정세가 불안한 상황이므로 이같은 강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01.09.24 I 홍정민 기자
  • (정동희의 핫스팟)체면과 머피의 법칙
  • [edaily] 체면 지키기(Facework)와 머피의 법칙(Murphy’s Law) ▶ 체면 지키기(Facework) 사회심리학에서『Facework』란 재미있는 단어가 있다. 우리 말로는 “체면 지키기”라고 번역되고 있는데,「자신의 솔직한 정서를 억제함으로써 체면을 살리거나 이미지를 높이는 이례적 행위」로 정의될 수 있다. 지금 주식시장에서는 너무도 많은 체면 지키기(Facework) 접근이 범람하고 있다. 미국은 미국대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예전의 고집을 좀처럼 포기하지 못하고 있고, 한국도 위험관리(Risk Management)를 방임하면서까지 수급변수에 과다하게 의존하고 있다. 먼저 구체적으로 어떠한 체면 지키기(Facework) 접근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자. ① 과잉 충성하는『新 애국주의(New Patriotism)』의 후유증 지난 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흐름이 있었다. 바로 시장원리를 배격하고 정치원리를 추종하려는 新 애국주의가 그 주인공이다.그린스펀 FRB의장도 지난 19일 ‘미국에 동시다발 테러 이후 새로운 애국주의(New Patriotism)가 등장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할 정도이다.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 주식을 매수하자는 주장이 다반사로 제기되었고 워렌 버펫도 이러한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뉴욕 맨하턴 한 가운데의 World Trade Center는 물리적으로 무너졌으나, 정신적인 World Trade Center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은 미국인의 간절한 바람이『新 애국주의의 밑바탕』이 된 것 같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궁극적으로 철저하게 경제적 논리에 의해 판단되는 세계인 만큼, 지난주 미국주식시장은 4일 연속『전강후약』흐름을 어김없이 보여주며 자본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간접적으로 일깨워주고 있다. 미국 투자자의 新 애국주의는 크게 3가지 숙제를 던져준다. 첫째, 미국 투자자의 新 애국주의는 우리나라와 같은 Emerging Market에는 엉뚱하게『본토에서 하지 못했던 현금비중의 대체수단』이라는 정반대 성격으로 변질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미국시장 개장 뒤 우리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외국인 투자가의 매매동향이 지속적으로 대규모 순매도로 반전되고 있다. 둘째, 新 애국주의는 미국 투자자가 현실을 직시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은 추후에 현실 인식의 괴리가 좁혀질 때 추가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新 애국주의는 기관투자가에 있어 생명과도 같은 위험관리(Risk Management)를 방임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저점을 확인하지 못할 경우 나중에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② 수급변수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한국版『新 애국주의(New Patriotism)』 지난 여름 한국은행이 역사상 처음으로 콜금리를 2개월 연속 인하한 뒤「막연한 유동성 유입에 대한 기대」가 한창 제기되었던 적이 있었다. 최근 ⓐ 임시 금통위를 통한 콜금리 추가 인하와 ⓑ 고객예탁금 증가 ⓒ 기관투자가의 시장방어에 힘입어, 수급변수에 의존한『돈의 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低 금리 등과 같은 『돈의 힘』에 대한 기대 효과는 제한되기 마련이다. 즉, 99년 이후 주가와 금리의 逆비례관계가 오히려 正비례관계로 반전되고 있고 (작년 이후 현재까지 종합주가지수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의 상관계수는 +78.8%를 보이고 있음), 일반 투자자도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를 보이는 동안 (동물적으로) 경기수준에 맞게 기대수익률을 하향 조정하려는 정서 변화를 겪고 있다. 또한 低 금리 금융정책이 애초 의도하지 않았던 부동산 등 非 실물부분의 버블(Bubble) 생성 조짐이 뚜렷하여「유동성 함정」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주식시장은 결국 실물경제의 투명한 거울일 수 밖에 없는데, 구조적인 처방이 아니라 수급처방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경우 자칫『뒤늦은 위험관리 여파』로 몸살을 앓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 【「전통적인 금리와 주가의 반비례관계」가 지속적으로 도전 받고 있는 상황】 ▶ 체면 지키기(Facework) 접근은 결국 머피의 법칙(Murphy’s Law)에 봉착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주가의 저점 테스트 기간이 의외로 길어질 경우,『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체면 지키기(Facework) 접근』은 결국 머피의 법칙(Murphy’s Law)에 봉착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란, 「어떤 일이 안 좋게 될 가능성이 있으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법칙」으로 정의된다. (외국에서는 소드의 법칙(Sod’s law)이란 명칭으로 더 통용된다.) ① 머피의 법칙(Murphy’s Law) 신호 1 : 주식시장보다 한발 더 빨랐던 외환시장』의 이상 기류 외환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보유 심리가 수그러 들지 않으며, 원/달러 환율이 달러/엔 환율과의 연관성이 현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115∼117엔대를 나타내는 등 엔화강세가 지속됐지만, 원/달러 환율은 엔화의 움직임과 정반대로 약세로 자꾸 가고자 한다. 시기적으로 미국의 위험한 군사 대응이 현실화될 수 있는 시점이고 재정 적자 확대 등 미국의 펀더멘탈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 약세의 이상 기류를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지난 주 후반 발표된 미국 뮤추얼펀드 유출입 현황(Trim Tabs의 표본추출)에 따르면, 9월17∼19일 동안 Equity Fund에서 무려 94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고, 특히 International Equity Fund에서만 5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 일본만 순유입 기록) 우려했던 달러자산으로부터의 이탈현상이 조심스럽게 나타나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달러의 약세를 투기적인 수요로만 단순히 보기에는 무언가 설명력이 부족하다.특히 외환시장이 주식시장보다 한발 더 빠르게 움직였던 사례가 많았다는 측면에서, 환율상승 기대심리 이면에 ⓐ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 투기적인 수요 外에『무언가 중요한 또 다른 조짐』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점을 던져봐야 될 것 같다. 【신호 전달 효과 측면에서 주목해야 될 외환시장의 이상 기류】 ② 머피의 법칙(Murphy’s Law) 신호 2: 『경기 침체기의 초기 단계』진입 가능성 -경기 침체(Recession)는 일반적으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때로 정의된다. 테러 사건 이후 실시된 각종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와 4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연율로 마이너스0.5%, 마이너스 0.7%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2분기 美 GDP성장률 추정치가 0.2%정도로 나타났던 사실을 감안할 때, 현재의 시점은 경기침체의 초기 단계에 진입하는 길목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과서적인 경기 침체(Recession) 정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3분기와 4분기 GDP 성장률이 이전과 달리 현격하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동산 가격이 ‘富의 효과(Wealth Effect)’에 의한 메커니즘에 의해 소비 확대를 부추기며 소비자 신뢰에 대한 기대를 막연하게 높였기 때문에, 향후 체감 지수는 심리적으로 미국에 못지 않을 수 있다. 특히 4분기에 집중되는 회사채 만기 도래 부담과 가계 대출의 급증 등이 어울려 신용 경색이 기업 및 소비자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경우, 4분기에 의외로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렇듯 국내외적으로 경기 침체기의 초기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주식시장과 관련된 투자판단의 1차 준거를 가격 메리트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과잉 설비 부담이 해소되지 않는 부담이 IT부문의 기업 투자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증대가 경기 침체의 근본 원인인 수요 회복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다는 측면을 주시해야겠다. ▶ 「돈의 제한된 힘」에 현혹되지 말고, 단기적으로 철저하게 엎드려 있어 보자! 금주 예상할 수 있는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먼저, 국내 수급변수의 여력이 점차 제한되면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믿었던 국내 수급변수가 오히려 뒤늦은 스톱로스(Stop Loss)와 맞물려 악성 매물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둘째, 미국의 군사 대응이 국제사회에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경우, 자칫 경제적 처방 관점에 의한 Noble War가 아니라 또 다른 늪지에 빠질 수 있는 Dirty War로 발전될 수도 있다. 향후 미국의 향후 대응과 관련하여 3가지 의문점을 제기하고 싶다. 첫째, 라덴에 대한 확실한 물증을 국제 사회에 제시하지 못하고 대응을 현실화함에 따라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둘째, 아프간에 대한 응징에 한정해서 생각해 본다 하더라도 파키스탄이 단순한 군사병참기지 차원을 떠나 실질적인 전쟁 지역이 됨에 따라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셋째, 미국의 대응이 현실화되고 나서 추가 테러가 발생할 경우 세계 각국의 소비자 심리에 추가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지금의 상황이 걸프전 당시와 달리 적어도 세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 금리 정책 측면에서 걸프전 당시에는 금리 인하를 전혀 하지 않은 상황이고 지금은 지속적인 금리인하가 단행된 마무리 단계이고, ⓑ 일본 및 선진국 경제 측면에서 걸프전 당시에는 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상황이 비교적 건실하였으나, 지금은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 침체 사이클이 사실상 일치되고 있고, ⓒ Emerging Market 측면에서 걸프전 당시 신흥국가의 시장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였으나, 지금은 절대다수의 신흥국가 경기 주기가 침체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체면을 지키려고 노력하게 되면, 자연히 씀씀이가 자신의 소득 수준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결국 넘게 될 경우가 많다. 체면 지키기(Facework)에 주안점을 둘 경우 당장 짧은 만족을 느낄 수 있지만, 뒤늦게 긴 고민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금주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선적으로 생각해 봐야 될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혼돈’의 실례를 비할 데 없이 적나라게 표현한 조형물 성격인『무너진 World Trade Center』를 눈 앞에 보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관성에 의거하여) 종전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연해 보려는 미국 투자자의 욕심이 가지는 한계를 생각해 볼 때이다. ⓐ 과잉 충성하는『新 애국주의(New Patriotism)』가 가져 다 주는 후유증에 대해 점차 깨닫게 되고 ⓑ 수급변수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한국版『新 애국주의(New Patriotism)』의 효과도 단기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고 ⓒ 무리수를 두고 있는 미국의 대응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그 후유증이 조금씩 나타나게 될 때, 경기 침체 초기 단계에 진입하는 펀더멘탈에 대한 인식이 공감대를 뒤늦게 형성될 것 같다 . 따라서 지금은「돈의 제한된 힘」에 현혹되지 말고, 단기적으로 철저하게 엎드려 있어 보자!
2001.09.24 I 정동희 기자
  • (아증시)폭락 마감..싱가포르 5.5%, 홍콩 4.1% 하락
  • [edaily] 21일 아시아증시의 주요지수는 폭락하며 이번주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폭이 컸던 데다 아프가니스탄과 미국의 무력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ST)지수는 전일비 72.18포인트(5.50%) 내린 1241.29로 마감, 98년 11월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은행주, 기술주와 부동산주 등 블루칩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업체 벤처 매뉴팩처링은 대미수출 감소 우려로 12.35% 하락했고 싱가포르 최대 반도체업체인 차터드 반도체도 7.65% 떨어졌다. 유나이티드 오버시즈, OCBC 은행이 5.73%, 7.37% 하락하면서 은행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DBS 그룹 역시 8.65% 지수를 잃었다. 수익감소 예상과 함께 감원 계획을 밝힌 싱가포르 에어라인도 6.29% 미끄러졌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9000선이 붕괴되며 3년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항셍지수는 전일비 383.78포인트(4.12%) 하락한 8934.20포인트로 장을 마쳐 98년 10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콩증시의 시가총액은 미국 테러사태 발발 이후 4250억홍콩달러(540억달러) 감소했다. 이날 홍콩증시에선 경기둔화 장기화로 인한 자금수요 감소 우려로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신규 주택구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관련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은행주 HSBC가 8.05% 폭락하면서 99년 2월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홍콩소재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홍콩 및 중국은행 리서치 팀장인 케빈 챈은 "미 테러사태 이후 은행들의 하강 위험이 커졌지만 HSBC를 제외한 다른 홍콩 은행들은 국제관계에 바로 노출돼 있지 않아 간접적인 영향만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 홀딩스는 4.57% 하락했다. 퍼시픽 센추리 사이버 웍스(PCCW), 차이나 모바일 등 통신주는 강한 매도세를 견뎌내고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해내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한편 대만증시는 컴퓨터 관련주들이 테러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로 약세를 지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106.99포인트(2.89% )떨어진 3591.85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99년 9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의 반도체 업체들은 전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2%나 폭락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크게 빠졌다. 세계 최대의 주문형 칩 메이커 대만반도체는 2.86% 하락했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3.21% 내렸다.
2001.09.21 I 전미영 기자
  • (아증시)대만 약세 마감..싱가포르-홍콩도 급락 지속
  • [edaily] 21일 대만증시는 컴퓨터 관련주들이 테러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로 약세를 지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89% 떨어진 3591.85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99년 9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의 반도체 업체들은 전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2%나 폭락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크게 빠졌다. 세계 최대의 주문형 칩 메이커 대만반도체는 2.86% 하락했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3.21% 내렸다. 계속되는 수요감소 우려로 컴퓨터 기업들도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메이커 에이서는 3.43%, 콴타컴퓨터는 3.17% 밀려났다. 이 두 기업들의 주가는 각각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아수스텍 컴퓨터와 혼 하이 프리시젼은 각각 3.30%, 3.06% 떨어졌다. 난야테크놀로지는 3.16% 하락했고 윈본드전자는 3.43% 빠지는 등 메모리 칩 메이커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본토벨의 부사장 앤터니 류는 "대만 경제는 기술관련 수출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으므로 기술부문의 수요가 줄면 단기간의 성장전망이 타격을 입을 것"이며 "기술주들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태풍 "나리"의 피해로 청구액이 늘어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보험사들도 약세를 보였다. 케세이 생명보험은 3.24%, 푸봉 보험은 0.36% 하락했고 대만 생명보험은 3.29% 떨어졌다. 싱가포르 증시는 세계 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가속, 개장 직후부터 1300선이 무너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오전장을 마친 ST지수는 전일비 4.85%나 폭락, 1249.76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용절감과 수익성 제고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던 아시아 3대 항공사인 싱가포르 에어라인은 5.03%나 빠지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킴 ENG 증권의 셔 히양 홍은 "미국항로가 전체 운항의 23-24%를 차지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어라인은 테러공격의 여파로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폭락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수출의존도가 높은 컴퓨터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벤처매뉴팩처링이 11.18%,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8.45% 폭락했으며 데이터 크래프트 아시아는 4.36% 밀려났다. 테러공격으로 인한 전세계적 경기침체 및 수요감소 우려로 칩 관련주들도 크게 밀렸다. 차터드 반도체는 7.65% 내렸고 ST어셈블리테스트는 7.63% 하락했다. 한편 홍콩증시는 기술주와 금융주가 하락하며 지수를 이끌어 내림세로 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3.66% 하락한 8977.29포인트를 나타냈다. 통신주와 컴퓨터 관련주도 전일 뉴욕증시 나스닥의 폭락에 따라 약세를 기록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입자수 증가율이 감소했다고 밝힌 차이나 모바일은 0.65% 하락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캘빈 호는 "차이나 유니콤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8월중 가입자 증가율이 상반기 및 7월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1.24% 내렸으며 허치슨 왐포아는 4.23% 빠졌다. 전일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단기적인 경기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경제침체에 대한 불안이 가중, 은행주와 부동산개발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HSBC는 6.71% 하락했고 홍콩 최대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쳉콩은 3.65% 내렸다. 선 헝 카이 프로퍼티도 5.29% 떨어졌다.
2001.09.21 I 홍정민 기자
  • 4분기 콜금리 추가인하예상 등 현대 헤드라인 브리프(20일)
  • [edaily] 다음은 20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안철수연구소 (Marketperform), 일본과의 수출 계약 및 님다 바이러스 효과 - 일본의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 NEC 인터채널에 바이러스 백신 솔루션 수출 계약 체결. 동 계약으로 연간 5만 카피, 5억원 규모의 일본 판매 예상 (우선 2001년에는 1만 카피, 1억원 규모) 이는 2002년 매출의 1.25% 수준임 - 백신 분야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 뿌리 내리기 어려운 점이 있음. 따라서 동 계약 자체보다 차후 일본 시장의 판매 반응과 추후 계약으로 연결되는지의 여부가 중요 - 님다 바이러스 확대를 계기로 서버 백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 동사는 2000년 하반기부터 서버용 백신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2001년과 2002년의 매출액 성장률이 각각 93.1%, 57.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미 동사의 수익 추정치에 서버 시장 확대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심리에는 긍정적이나 회사의 기업 가치에 미치는 추가적인 효과는 크지않을 것임. 투자의견 Marketperfrom 유지 ◇삼성테크윈(Marketperform), 수익성 회복 지연될 전망 - 반도체부품(리드프레임) 과 반도체장비(칩마운터, 와이어본더) 부문의 영업실적 둔화추세가 반도체 경기 악화로 3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음 - 광디지털부문도 동사가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35mm 카메라시장이 디지털카메라에 잠식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 - 엔진부문 및 특수장비 부문의 영업실적은 각각 정비물량 및 부품수주의 증가, 신형 자주포 납품 및 자주포부품 수출계약 체결로 개선 예상 - 주력사업으로 육성한 반도체부문의 수익성 개선 기대가 미국 테러사건 이후 더욱 약화되고 있아 당분간 주가가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전망 ◇수신금리인하는 은행주강세 예고 - 한국은행의 콜금리인하에 발맞추어 은행수신금리 0.3%p~0.5% 인하. 연이은 수신금리인하로 대출금리인하 압력의 흡수능력 확보. 예대금리차는 소폭 개선 또는 안정될 전망 - 자금의 단기부동화, 수신증가세의 둔화로 이어질 것. 그간 은행주의 상승 모멘텀은 시장금리하락에 연동되었던 경험 - 상대적으로 안정된 이익흐름을 보이는 은행주의 차별성 부각으로 은행주는 상대적 강세 유지 할 것 ◇4분기 중 콜금리 추가 인하 예상 - 금번 전격적인 콜금리 인하는 인하 시기나 인하 폭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유동성조절대출금리 인하와 총액대출한도의 확대가 병행됨으로써 통화공급 확대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미 테러사태 이후 100pt가까운 조정으로 저가 메릿이 존재한 주식시장에 증시로의 자금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 - 그러나 금번 콜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경제주체의 심리안정에는 기여할 것이나, 첫째, 국내경제의 침체의 원인이 세계경제의 침체에 의한 수출 및 투자침체에 의해 있고. 둘째, 미 테러사태 이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됨에 따라 콜금리 인하의 심리안정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경기의 본격적 회복의 계가기 되지는 어려울 것임 - 당사는 금년 4분기 중 25bp 수준의 콜금리 추가인하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함 ◇연준리 베이지 북 내용: 경기위축 우려 심화 - 테러사태 이전 8-9월 소매매출 증가세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테러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나타날 경우 3분기 미 경제성장률을 크게 하락시킬 우려 대두 - 사업용 대출은 위축되고 주거용 모기지 대출시장은 활황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저금리 기조가 기업의 설비투자 수요 증가에 기여하지 못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활황에 의한 거품소비로 미 경기를 지탱시킨다는 취약한 경제구조를 우려 - 노동시장 유연성과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함으로서 10월 초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였으나 금리인하에 의한 거품소비 지속을 답보하지 못할 경우 투자와 소비위축으로 인하여 연중 경기회복 가능성이 희박해질 것을 우려
2001.09.20 I 김세형 기자
  • (전망)국채선물 숨고르기..좁은 박스권 이어질 듯
  • [edaily] 20일 각 선물회사들은 일제히 국채선물의 조정가능성을 지적했다. 콜금리 인하라는 재료가 사라진후 새로운 금리대에 대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예보채 입찰 등 수급부담도 가격상승세를 가로막는 요인. 아직 금리하락추세는 유효한 가운데 전날 오후와 같은 좁은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 그동안의 상승 에너지였던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져 당분간 가격 및 기간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2월물은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그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급상승해왔으므로 숨고르기가 필요한 때이다. 전날 장막판 예보채 입찰 등 장기물에 대한 부담으로 매도물량이 출회, 약간은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콜금리 인하에 대해 상당부분 이미 시장에 반영된 바, 특별한 재료가 없는 한 현 수준에서 박스권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의 요인 외에 크게 시장심리를 반전시킬 만한 모멘텀이 없어 오전에는 좁은 박스권의 횡보장이 이어지다가 오후에 있을 예보채 입찰 분위기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특히 수급에 대한 부담으로 108포인트로의 하락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07.90~108.30포인트. ◇부은선물= 대형 호재후 새로운 금리대에 대해 적응 기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쟁이라는 가시화되지 않은 불안감에 기댄 매도보다는 펀더멘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강해 매수가 여전히 유리한 상태다. 전날 콜금리 인하에 대해 지표물에만 한정된 매수가 아니라 경과물에도 매수세가 확산되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107.90~108.00포인트 사이가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고 108.00포인트 근처에서는 하락 탄력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거래 범위는 107.90~108.20포인트 사이의 좁은 거래 범위에서 전일 오후처럼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방향은 오후들어서 잡히겠지만 기간조정이라는 관점에서는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5틱 정도 급격하게 하락하면 매수 진입을 고려할 것. ◇LG선물= 굳이 금리 인하의 효과로만은 보이지 않지만 이미 1주일새에 주식 예탁금이 1조원 이상 늘어난 상태이고,마이너스 금리의 대안으로 부동산 시장에 다시 관심이 쏟아질 것이다. 지날수록 이러한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시장 내외부적으로 리스크 관리는 계속 중요해질 것이다. 일단 현물수익률이 좀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보이지만 제반 여건이 강세로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시간을 두고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 어제에 이어 둔화된 흐름이 예상된다. 하지만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으로 108포인트는 계속 지지되리라 본다. 계속 시도됐던 108.20포인트대의 부담감을 벗어나야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다. 어제의 박스권 정도의 접근에서 미국의 대응에 대한 주목과 예보채 입찰 등 국내 시장요인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2001.09.20 I 선명균 기자
  • 코스닥, 외인·개인 매수..이틀째 반등 50P회복(오전)
  • [edaily]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및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이틀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의 군사적 대응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한 가운데 낙폭과대 인식에 따라 반발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가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임에 따라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소폭의 플러스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장초 약보합권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가 늘어나며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9시 30분을 넘어서며 코스닥 지수는 50선을 회복했고 콜금리 인하 및 고객예탁금 증가에 따른 유동성 호전 기대감이 상존한 가운데 견조한 반등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2시7분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2.71%) 오른 50.82를 기록중이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통서비스(+5.6%)와 건설업종(+2.2%)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를 포함해 472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131개에 불과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개인은 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던 외국인도 매수우위로 돌아서 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관은 반등을 이용해 현금화에 주력 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상위 종목중에는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KTF가 7.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LG텔레콤이 4.3% 올랐고 하나로통신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안철수연구소는 5일째 상한가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한국토지신탁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음과 한국정보통신도 각각 4%이상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서울시스템 에스오케이 일간스포츠 중앙소프트 동원창투 3SOFT 솔빛텔레콤 진두네트워크 부국철강 등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옌트 황금에스티 삼일인포마인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거래량은 인터리츠가 775만주로 가장 많고 한글과컴퓨터 하림 서울시스템 한국토지신탁 시큐어소프트 등도 500만주 이상 대량거래되고 있다. 이시각현재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894만주와 8116억원이다.
2001.09.19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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