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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00건

  • 대구백화점, 실적호전추세 지속..매수-LG증권
  • [edaily] 22일 LG증권(애널리스트 김중곤)은 대구백화점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3개월 목표주가로 8720원이 제시됐다. LG증권은 3월법인인 대구백화점(06370)의 지난해(2001년3월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와 19% 증가했고 올해도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6월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3를 기록, 올들어 처음으로 100을 넘어서 백화점 영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민간소비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확고한 지역기반 등을 감안하면 외형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금리하락 및 순차입금 규모 축소로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대백건설 투자지분을 전액 상각하는 등 관계사 부실을 이미 상당부분 반영하였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2002년3월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 4.7% 증가한 507.1억원, 391.5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LG증권은 예상했다. 대구백화점의 주가(7월20일 종가 6400원)는 PER 1.8배, EV/EBITDA 1.4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비교대상인 현대백화점의 PER 5배, EV/EBITDA 5.21배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LG증권은 밝혔다. LG증권은 RISK 요인을 감안하고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는 최근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목표주가 수준을 현대백화점의 PER을 50%할인한 2.5배 수준으로 할 때 3개월 목표주가 수준은 8720원이라고 설명했다. 현 주가 수준에서 36%정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구백화점은 대구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로서 본점과 프라자점 등 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밀착형 마케팅으로 대구지역을 석권하고 있다. 과거 워크아웃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유상증자,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어 경영이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6월23일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하였다.
2001.07.22 I 김희석 기자
  • 채권수익률 보합, "불안한 균형 지속"(오전)
  • [edaily] 채권수익률이 보합선에 머물렀다. 단기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휴일을 앞두고 매매가 많지 않았다. 16일 오전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001-3호는 5.79~5.80%에 거래됐다. 국고5년 2001-4호는 6.22%를 유지하다가 오전장 중반이후 전주말보다 2bp(0.02%포인트) 높은 6.24%로 올랐다. 장기수익률이 제자리 또는 소폭 오른데 비해 통안2년 등 단기수익률은 조금 떨어졌다. 통안채 2년 7월 발행물은 전주말보다 3bp 낮은 5.68%, 5월말 발행물도 2bp 낮은 5.68%에 거래됐다. 예보3년 61호와 63호는 전주말과 같은 5.94%, 5.88%에 거래됐다. 산금채 1년물 2500억원이 5.52%에 발행됐고 중금채 1년물 300억원도 5.55%에 발행돼 단기채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전철환 한은 총재의 "신축적인 통화운용" 발언이 개장전부터 알려졌지만 시장참가자들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채권수익률이 며칠째 보합선에 머물고 단기물로만 자금이 몰리자 시황에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타났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펀더멘털 조건이 유리하지만 수익률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은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들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부동산 시장 등 전혀 예상치 않은 곳에서 자금흐름을 왜곡시키는 위험이 다가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에 나올 수출 데이터 등 시장에 유리한 지표를 기대하고 일부 기관이 채권을 사들이는 것 같다"며 "균형이 어느쪽으로든 기울겠지만 수익률이 상승할 요인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2001.07.16 I 정명수 기자
  • (채권분석)"수익률 곡선"을 가파르게 만든 요인들
  • [edaily] 이번주 채권시장(9~13일)은 미국 주가폭락,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등 외부변수와 예보채 입찰, 경기부양책 등 내부변수가 맞물리며 "장기 수익률 상승, 단기 수익률 하락"의 패턴을 보였다.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변한 것이다. 증권협회의 최종호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때 국고5년은 9일 6.28%에서 13일 6.22%로 6bp(0.06%포인트) 떨어졌으나 통안2년은 같은 기간 5.85%에서 5.71%로 14bp나 떨어졌다. 주중반 펀더멘털 요인이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 장단기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기채권을 기피하는 현상은 곳곳에서 발견됐다. 반면 통안2년과 만기1년 정도의 수익률은 시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절대금리 주초반 서울보증에 투입할 공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예보채가 집중발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예보채 발행이 탐탁치 않았던 것은 절대 수익률로 볼 때 장기투자지관의 참여가 어렵기 때문이었다. 장기물 소화처가 마땅치 않으면 수급구조가 왜곡될 수 밖에 없다. 정부가 서울보증에 공적자금을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투입하되 시한을 따로 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예보채 집중발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지만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은 해소되지 않았다. 장기물 투자의 대안으로 단기채권이 선택됐고 이것마저 여의치 않은 기관들은 국채선물 투자에 온 힘을 기울였다. ◇외부변수 미국 주가폭락과 아르헨티나 디폴트 위기는 국내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재료였다. 미국의 주가폭락은 경기회복이 어렵다는 반증이고 아르헨티나 위기역시 미국 수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위기가 이머징 마켓으로 확산된다면 우리나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현시점까지 채권시장에는 호재이거나 중립적인 재료인 셈이다. 그러나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의 경기둔화 재료를 다른 측면에서 관찰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지금까지 6차례나 금리를 내렸고 하반기에는 대규모 감세 조치도 실행된다. 어떤 형태로든 경기가 자극을 받을 것이고 기업 실적도 점차 개선될 수 있다는 것.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실적악화로 고통받고 있지만 일부 첨단기업들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경기부양책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콜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채권시장은 이같은 뉴스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았지만 몇가지 걸리는 대목도 있다. 정부는 상반기부터 건설경기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지원을 시작했다. 부동산과 주식거래에 부과하는 양도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보도도 이었다.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으로 진입할 수 없다면 부동산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건설경기를 띄우는 것이 경기부양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부동산 투기의 역효과를 무시하고 경기부양에만 매달린다면 하반기 자금흐름이 엉뚱하게 바뀔 수도 있다. ◇다음주 채권수익률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수익률이 충분히 낮아서 장기물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장기채를 시장에 팔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소화되는 것을 보고 아직 변곡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장기채에 대해 시장이 이중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시장 안팎의 사정으로 볼 때 수익률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률의 방향보다는 횡보장에 맞는 투자전략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수익률이 크게 오르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랠리를 기대할 수도 없다는 것. 외국계 은행의 다른 딜러는 "삼성전자가 적자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만큼 기업실적이 좋지 않다면 수익률이 방향을 틀어야할 이유는 없다"며 "회사채와 국채간의 스프레드가 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1.07.13 I 정명수 기자
  • 일본 리츠 시장, 거품 논쟁 일어나-배런스
  • [edaily]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배런스는 최근호에서 일본의 증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부동산투자신탁(REIT"s)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리츠가 일본 경제 회생의 지원군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거품을 유발시킬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관련주는 리츠의 등장과 함께 바닥을 치기 시작했는데 미쓰이 부동산은 지난달 이후 19%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스미토모 부동산도 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미쓰이가 42%, 스미토모는 59%, 콘도미니엄 개발업체인 조인트는 무려 212% 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며 토우에이 하우징은 50% 올랐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과 업체들의 전망을 고려해 봤을 때, 향후 12개월 동안 두배이상 상승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리츠의 수혜주가 많으며 부동산 시장을 통한 물결효과가 일본 경제를 회생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부동산산업협회의 부사무국장인 나나카지 아키라는 "일본의 리츠 시장은 최대 1000억달러 수준까지 이를 것이며 이는 미국시장 규모인 1200억~1300억달러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리츠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은 리츠가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거품을 형성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투자 결과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부동산 투자 전략담당인 스트로운 로버트슨은 "단기적으로 일본의 리츠가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한 뒤, "그러나 일부 구조적인 문제점이 최초 시장 진입후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를 냉각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슨은 일본의 제도상, 리츠회사와 부동산 투자회사가 독립돼 있는 상황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며 미국은 이를 막기 위해 리츠회사가 독립적으로 운용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라든가 투명성, 운용의 전문성 등도 리츠의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UBS워버그 증권의 클렘 살윈은 "호주의 경우 일본과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리츠시장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로버트슨은 "일본은 미국이나 유럽의 투자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정보의 흐름을 제공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시장인 호주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평가했다.
2001.07.09 I 김태호 기자
  • 영원무역/이루넷 등 굿모닝증권 주간추천 6선
  • [edaily] 9일 굿모닝증권은 영원무녁 한국전력 LG건설 엔씨소프트 이루넷 카스 등으로 7월 둘째주(7월9일~ 13일) 주간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09970)= 수요처인 미주 경기 둔화에도 불구 상반기 실적 호전. OEM업체이나 브랜드 인지도 높은 바이어를 확보하고 있으며,신규 바이어 지속, 신규 아이템 주문 증가 및 전년비 평균환율 상승 등으로 19.5%외형 성장 전망.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해외현지법인에의 투자 지속으로 향후 성장 전망 ◇한국전력(15760)= 대표적 경기방어주로서 환율 및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에도 불구 가격인상으로 안정적 실적 유지. 발전자회사 분할 매각,파워콤 매각 등 민영화추진 일정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 현주가수준은 제반 주가관련 지표상 역사적으로 가장 저평가된 상태. ◇LG건설(06360)= 업계 신대표주로 부각되고 있으며 7월부터 리츠 출범,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 등 건설업황 호전 수혜. 일부 해외공사와 국내 미분양상가에 대한 과감한 대손상각 계상으로 대형건설사 중 가장 건전한 자산구조 보유. 대형사 중 최고의 주당지표 보유,회사채 신용등급 (A+)로 신규수주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유리. ◇엔씨소프트(36570)=국내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대만으로부터의 로열티수입 확대로 외형 확대 지속될 전망.울티마온라인으로 유명한 미국의 개리어트형제 등을 비롯한 20여명 영입으로 미국시장 공략 본격화. 대만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홍콩 서비스 개시하여 중화권 본격 진출. ◇이루넷(41030)= 국내 최대 학원 프랜차이즈 전문업체로 종로엠스쿨 및 에드네트 사업부에서의 견조한 회원수 증가로 실적 호전. 오프라인 부문에서의 고수익성을 기반으로 향후 고성장. 예상되는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전망. 영업에서의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무차입경영을 시현하는 등 초우량 재무구조 보유. ◇카스(16920)= 상업용 전자저울 내수시장 1위업체로 기술력과 시장지배력 보유한 업체. 원화절하로 수출 증가세 지속될 전망. 고금리 전환사채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수익성 개선.
2001.07.09 I 김희석 기자
  • 대상, 현금흐름개선으로 부채비율 감소..매수-한양
  • [edaily] 한양증권은 대상이 올해 삼풍부지에 건설중인 아크로비스타 분양호조와 자산매각, ABS발행 등으로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이며 이에따른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이 160%선까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양증권 홍보영 애널리스트는 5일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대상의 아크로비스타 분양율을 완공 예정인 2004년 100%로 가정하면 이때까지 총 4299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또 대상은 부동산 등 자산매각과 ABS발행을 계획하고 있어 아크로비스타 계약금 및 중도금 회수 등과 함께 당기에만 2026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3분기 상환가능한 차입금 규모는 2978억원에 이르며, 부채비율을 전기 180%에서 160%까지 20%P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상의 전체 매출 가운데 75%를 차지하고 있는 식품 및 전분당 매출이 제품가 인상으로 10% 정도 상승할 것이며, 건설부문도 아크로비스타 분양호조로 전기대비 37% 상승한 2011억원이 예상돼 올해 전체 매출은 전기대비 11% 상승한 1조 12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01%, 46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이와함께 대상의 PER는 3.2배로 업종평균을 하회,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001.07.05 I 김윤경 기자
  • 코벤스, 4억 규모 비지니스 아이템 펀드 공모
  • [edaily] 벤처 컨설팅업체 코벤스(www.kovens.com)가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인 "하이콜" 상품출시를 앞두고 비즈니스 아이템펀드 형태로 주식공모에 나섰다. 비즈니스 아이템펀드는 특정 사업을 수행할 때 회사의 신뢰수준이 아니라 사업 아이템에서 미래에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예상하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공모 기법이다. 아이템펀드의 유사형태로 엔터테인먼트 네티즌펀드, 건설업체(부동산)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의 경우 자금조달은 프로젝트가 끝남과 동시에 사라지게 되지만 아이템 펀드는 비지니스 아이템의 성공여부에 따라 자금은 회수된 채 관계사에 계속해서 주주로 남아 향후 수익을 노릴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체와 독립된 아이템으로 발생하는 미래 현금흐름을 상환 재원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아이템 개발 후 마케팅에 실패할 경우 아이템 개발에서 발생한 지적재산권과 기타 현금흐름이나 자산의 범위내에서 청산이 가능하다. 코벤스 맹완호 사장은 "아이템 펀드는 개발아이템의 아이디어 단계에서 최종 베타버전까지의 사업화 성숙 정도에 따라 투자의 내용이 달라진다는 장점이 있다"며 "사업화 정도에 따라 자연스런 거품 제거 효과와 최초 수익 발생시점을 예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코벤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이템펀드는 하이콜 액면가의 3배수로 8개월 이후 부터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이템 사업화에 따른 수익발생 시점은 3~6개월, 6~9개월, 9~12개월, 12개월이상의 차등에 따른 투자배수도 조정되게 된다. 코벤스측은 원금 2배수 회수단계에서 수익금 지급은 중단되며 주주로 행사, 결산시 배당금을 수령하고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이 지속되며 투자자의 회수된 수익금은 다시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2001.07.03 I 김윤경 기자
  • 삼성SDI 매수로 상향/증권 비중확대 유지-LG마켓트랙커
  • [edaily] ◇산업 Update -증권업 (OVERWEIGHT)액면가 미만 주식 거래세부과 영향은… 鳥足之血(조족지혈). 2001년 7월 1일부터 액면가 미만 주식에 거래세 부과…2001년 7월 1일부터 액면가 미만의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에도 0.3%의 세금이 부과된다. (종전: 액면가미만 거래소 주식 0.15% 증권거래세, 0.15% 농어촌특별세 영세율 적용, 액면가미만 코스닥 주식 0.3% 증권거래세 영세율적용 ® 개정: 액면가 미만 거래소 주식 0.15% 증권거래세, 0.15% 농어촌특별세 부과, 액면가미만 코스닥 주식 0.3% 증권거래세 부과) -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제 5 조 개정 내용거래세 부과로 인한 증권산업의 수익 감소 효과 미미… 1.1% 감소 예상. 당사는 거래세 부과로 인하여 증권거래대금이 최대 10%, 최소 4%감소 할 것으로 예상하며 (당사 예상치: 증권거래대금 8% 감소), 수탁수수료 수입은 최대 7%, 최소 0.4% 감소 할 것으로 예상한다.(당사 예상치: 수탁수수료1.1% 감소) 당사가 본 세법 개정으로 인한 증권산업의 수익 감소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액면가 미만인 주식을 거래하는 Day Trader들은 저수수료율 또는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통하여 거래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의한 거래량 감소로 인한 증권사 수익 감소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즉 거래대금 감소분보다 훨신 적은 수익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다. 둘째, 일반적으로 주식투자자들은 기타 자산(채권, 예금,부동산등)에 투자하는 사람에 비하여 위험 선호적인 투자가이다. 따라서 주식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고수익에 비하여, 0.3% 거래비용의 증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투자자들의 거래빈도수를 크게 감소시키지 않을 것이다. <추정근거> o거래대금 감소액에 대한 추정 근거: 액면가 미만 종목의 거래회전율(362% 2001.01~2001.06)이 액면가 이상 종목의 거래회전율(175% 2001.01~2001.06)으로 수렴 할 것이다. o수수료수익 감소액 추정: 상기 거래대금 감소분에 대하여 평균 수수료율(Worst 시나리오 0.14%, Base시나리오 0.025%, Best 시나리오 0.024%)을 적용하여 계산하였다. 증권산업 "OVERWEIGHT" 유지본 세법의 개정으로 인하여 당사 분석대상 기업중 액면가 이하 주식에 대하여 높은 거래비중을 보이는 굿모닝증권이 가장 큰 수익 감소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이로인한 손실은 연간 52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주당순이익은 감소효과 또한 미미 할 것이다. 따라서 당사는 굿모닝증권을 포함한 당사 분석대상 증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삼성증권,대신증권:BUY / 굿모닝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 :Trading Buy) ◇기업 Updates -포항제철 (05490/HOLD)스테인레스 가격 인상으로 3/4분기 실적 개선 전망, 그러나 가격의 지속적 상승은 어려울 듯. 니켈 가격의 상승에 따라 포철 스테인레스 가격 5.8% 인상 5월 LME Nickel 가격의 상승에 따라 포철은 6월 26일 주문 투입분부터 STS 300계열의 경우 톤당 5만원, 400계열은 톤당 5만 4천원 인상하였다. 이에 따라 STS 304기준 base 가격은 톤당 155.6만원에서 164.6만원으로 5.8% 인상되었으며, 인상된 가격은 7월 20일 출하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가격인상은 원재료 가격과 제품투입간의 2~3개월정도시차가 존재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이른 가격인상이지만 이미 국내 STS 업계에서는 예상되어 왔던 것이다. 이 같은 가격인상는 동사의 3/4분기 실적개선에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되어 3/4분기 영업실적을 종전의 3,641억원에서 3,9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당초 1/4분기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2/4분기 영업이익도 3,79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도 1조 5,5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EPS는 7,727원에서 7,938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니켈 가격 다시 하락, 철강가격의 본격적 회복 기대 어려워 투자등급 및 목표가격 유지 하지만 5월 6,000달러 수준에서 7,000달러 수준으로 급등세를 시현하였던 니켈 가격이6월들어 하락, 최근에는 6,200~6,3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니켈 가격의 상승이 전반적인 Fundamental에 기인한 상승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speculation에 따른 상승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최근 철강기업들의 일반강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3/4분기에도 본격적인 가격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신일철의 3/4분기 가격인상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동경제철에서는 3/4분기 철강강판 가격을 오히려 인하하였다. 아시아, CIS, 중국지역의 가격은 최근 2주동안 톤당 13$ 정도 하락하여 지난 1월의 최처치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동사의 3/4분기 실적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어 3개월 투자등급은 "Hold", 12개월 투자등급은 "Overweight"를 유지한다. 국내 철강수요산업의 하반기 경기 개선 전망에 따라 긍정적 시각 견지 하지만 하반기 철강 관련 수요산업 경기의 개선이 기대되어 긍정적 관점을 견지한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9일 건설, 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계 단체와 하반기 경기전망을 위한 수요산업정보위원회를 갖고 조선과 자동차 생산이 꾸준히 활기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ㆍ가전 부문의 회복세를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건설부문이 그동안의 상당한 감소세 지속에서 벗어나 감소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 철강 수출시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또한 과거 동사의 주가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 왔던 경기선행지수의 회복지속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삼성SDI (06440/BUY)하반기 브라운관 가격 하락 폭이 완만해지며 대형 및 평면제품 비중 확대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전망.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 그 이유는 1)CDT(모니터용 브라운관)경기는 아직 침체를 보이고 있으나, 3/4분기에는 TFT-LCD의 가격 하락이 진정되며 CDT가격 하락 압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즉, 평균가격 하락 영향보다 평면 및 대형제품 매출증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는 구조로 변화될 전망이다. 상반기중 17인치 Flat CDT가격이 24%급락하였으나, 연말까지의 추가하락 폭은 10%(회사제시는 7.9%)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반면 1/4분기 CRT생산 중 Flat제품비중이 14.5%, 대형제품비중이 44.2%에 불과했으나, 연말까지는 Flat비중이 35% 수준, 대형제품 비중이 60%수준까지 상승하며 평균단가는 안정될 전망이다. 2) 2/4분기 최악의 업황에 따른 해외 경쟁사들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매출액이 3.2%의 감소에 그쳤고, 경상이익은 4.1% 증가하였다. 경쟁사들에 비해 고부가제품 구성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능력이 입증된 것으로 판단되고, 상장 대형 우량종목 중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비교분석되어 불황기에서의 상대적 투자매력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3) 일본 업체들의 브라운관 사업 포기와 LG전자와 필립스의 합작법인 출범 등으로 세계CRT시장에서의 두 기업의 시장 과점화(M/S 51%)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공급업체가 제한되며 브라운관 가격 하락 폭에 비해 가격 하락압력이 낮았던 유리벌브 및 DY, FBT 등의 추가 가격인하 요구가 용이해진 것으로 판단된다.물론, PC경기 회복은 4/4분기에나 가능할 전망이고 3/4분기 중 브라운관 경기가 급반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 브라운관 시장의 추가 구조조정이 일단락 되고 있는 가운데, 3/4분기부터는 국내 디지털 방송 개시에 따른 고가 대형CPT내수매출의 안정과, 4/4분기 PC시장 회복기에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SDI의 영업실적 상승탄력도가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매출액 추정은 변화가 없으나, 하반기 원재료 추가절감을 감안하여 원가율을 소폭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 3.8%, 순이익과 EPS를 2.7% 상향 조정한다. EPS상승은 미미하나, 브라운관 업체들의 원재료 가격 결정력 확대와 하반기 2차 전지의 흑자전환 등을 감안하여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 3개월 적정 가격은 최근 3년간의 EV/EBITDA 평균치인 4.1배를 적용하여 72,000원 수준을 제시한다. -미디어솔루션 (38390/BUY)일본 수출의 첫 단추 - 일본 경륜장 장외 발권소에 수출계약 체결. 동사는 지난 25일 일본의 경륜장 장외 발권소인 라피스타에 2000만엔(2억 1400만원) 상당의 키오스크 5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동 계약은 지난해 말부터 라피스타 측으로부터의 접촉이 이루어지면서 시작되었으며 경륜위성TV 실시간중계 및 경륜장안내, 3연승식 배당안내, 경륜사이트 인터넷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향후 라피스타 측으로부터 예상되는 매출 규모는 총 30억원이며 하반기에 계속적인 매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에는 약 50개의 경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경륜 이외에도 다양한 복표산업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동사의 제품이 하나의 화면으로 다양한 기능(동영상, 발권, 안내)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유명IT업체의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동 계약을 통하여 타 경륜사업자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본으로의 수출단가가 국내 판매단가보다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82.2% 증가한 28억원 수준, 영업이익은 약 7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실적은 상반기 IT경기가 극도로 침체되어 있고, 대형 수주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 고객으로부터의 꾸준한 추가 수요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라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예상실적에 기반한 동사의 PER은 19.2배로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 27배에 비하여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향후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동사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되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나모인터렉티브 (39310/BUY)나모 웹에디터 5.0버전 출시 - 3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됨. 7월 영문판 출시 예정 - 향후 수출 추이에 관심 요망. 동사는 26일 "나모 웹에디터" 5.0 버전의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착수하였다. 동 제품은 국내 최고의 웹에디터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으로 해외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동사는 해외판 출시가 지연되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7월에 영문판 출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3분기에는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동사의 집계에 따르면 나모 웹에디터는 국내에만 약 30만 카피가 판매되었으며, 약 200만 명의 사용자가 동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사용자 기반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 불법복제 단속이 심해지면서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시장의 여건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전년도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4.0 국문판이 출시되었던 2분기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30%에 달하였고 4.0 영문판이 출시된 4분기의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신버전이 출시된 후의 실적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동사의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약 18% 감소한 17억원 수준이며 이에 따라 당사에서는 동사에 대한 매출 추정을 10.1% 하향 조정, 순이익을 7.2% 하향 조정하였다. 그러나, 전년도 2분기에 4.0 버전이 출시되어 매출이 증가하였으며 일반적으로 새 버전이 나오기 직전 분기의 매출이 저조하였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2분기 실적이 크게 저조하였다고 보기는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판단에 근거하여 동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2001.06.28 I 박호식 기자
  • 투자자들, 세계화 물결속 "새 투자처 찾기"골몰
  • [edaily] 미국은 더 이상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투자처가 될 수 없으며 세계화가 투자규칙을 바꾸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가 최신호에서 전했다. 80년대 투자자들은 월가를 떠나 유럽과 일본으로 떠나갔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미국의 투자자들에게 있어 국제적으로 자금을 분산하는 것은 수익이 적어 보였다. 또한 미국 증시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투자처로 인식됐고 일본시장이 90년대 부동산과 자산 거품 붕괴로 마비되는 상황에서 미 증시의 수익률은 다른 지역을 초과했다. 지난해 3월 강세장이 작별을 고하면서 상황은 다시 한번 바뀌었다. UBS워버그의 세계자산운용 부문을 맡고 있는 래리 해더웨이는 기업실적이 회복되도록 성장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 면에서 미국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미국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지 않을 필요는 없다. 일본과 닷컴처럼 어느 시장도 영원히 권좌에 올라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JP모건의 스트래터지스트인 니콜라스 사겐은 시장상황이 크게 변했고 매니저들이 유럽, 호주, 동아시아 지역의 지수흐름을 반영하는 EAFE지수 만을 따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는 JP모건의 세계50 펀드처럼 최고의 기업들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국제적인 투자분산의 경우 상황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이다. 세계화는 자금 매니저들이 국제 투자시에 사용하던 기준을 흔들어 놓았다. 기업이 위치한 국가는 더 이상 과거 대부분의 산업국에서 통용되던 투자위험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정책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못해 유로존의 경우처럼 연동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따라 세계 증시도 함께 움직이며 외국에 대한 투자는 과거보다도 국내의 위험을 상쇄시키지 못한다. 한편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올워디는 국가간의 차이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국내 증시를 움직이는 국가 특성이 급속하게 바래져 가고 있지만 지역적인 요인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이들은 해외에서 최고의 투자기회가 세계화로 인한 동질화에 있지 않다고 말한다. 퍼스트이글의 베일러드는 단순하고 안정적인 사업부문이나 미국에서 볼 수 없는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다.
2001.06.24 I 정현종 기자
  • 실리콘밸리, 이대로는 죽지않아 - 배런스
  • [edaily] 마치 한때의 꿈이었던 것처럼 첨단기술기업들의 메카인 실리콘밸리가 몰락하고 있다고 전세계가 떠들어 대고 있다. 그러나 배런스는 11일 실리콘밸리에 대한 분석보도를 하면서 현재 나타난 상황에는 적지않은 과장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서부에 위치한 벤처기업의 꿈의 도시였던 실리콘밸리는 지난 2년동안 새로운 IT산업의 문화를 창조해냈다. 아직도 그 어떤 지역도 실리콘밸리만큼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지역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변하든지 실리콘밸리가 항상 선봉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또 만약 실리콘밸리가 현재의 기술산업의 경기침체에서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미국경제 전체도 그 뒤를 따를 수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가 과연 회생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지난해 3월부터 폭락하기 시작한 기술주들은 올해 5월25일까지 약 3조달러의 시가총액 손실을 입었다. 지금은 지난 4월초 최저치에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고는 하지만 낙관을 하기는 아직 이르다. 휴렛팩커드가 예상했던 분기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작년에 좋은 실적을 냈던 팜도 실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직원들의 숫자를 줄여가고 있다. 또 첨단기술주의 대표주자역할을 해왔던 반도체 역시 전망이 그다지 밝지는 않다. 전세계 반도체조사기관에선 반도체시장이 2001년에 약 176억8백만달러의 규모로 전년대비 13.5%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작년 8월에 예상했던 20%의 성장률에 비하면 엄청나게 낮아진 수치이다. 그리고 현재의 예상치가 그대로 적중한다면 반도체시장의 규모는 종전 최고예상치인 204억4백만달러에서 비해 무려 34%나 감소하게 된다. 실리콘밸리의 어려운 상황을 대변해주고 또 한 가지의 예는 부동산이다. 대기업의 축소경향과 닷컴회사들의 몰락으로 빌딩과 집이 비어가고 있으며 현 시세는 2년전 가격으로 되돌아 갔다. 이 지역의 실업률 역시 지난해 말에 비해 두배로 뛴 2.2 ~ 3.2% 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9만개의 일자리가 늘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늘어난 일자리의 수는 3만여개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정도 더 지켜봐야 확실해지겠지만 현재의 실리콘밸리에 대한 몰락운운은 다소 과장된 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선 수치상으로 150개의 실리콘밸리 주요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증가률은 전년대비 28%나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비해 18%나 늘었다. 또 증가한 실업률 역시 미국 전체 실업률인 4.9%과 비교한다면 대단히 긍정적인 수치다. 일자리 공급 또한 1999년-2000년 IT산업 붐이 일어나기 전인 2만여개와 비슷하다. 부동산 가격 역시 폭등 이전 가격에 비해서는 낮지만 아직도 다른 지역보다 2-3배 이상의 가격으로 매매되고 있다. 또 현재 인구와 주택의 비율이 8:1인 것을 감안한다면 부동산시세는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보석상에 매출은 작년에 비해 30%가 늘었으며, 실리콘밸리에 자리한 교회의 헌금증가률 역시 20%이상 늘었났다. 비록 보석수요, 교회헌금, 부동산시세 등으로 경기를 가늠해 보는 것은 그다지 객관적으로 명확한 지표는 아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실리콘밸리가 알려진 것처럼 큰 피해는 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울려 실리콘밸리 주민들은 여전히 기술주보다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전기공급 부족, 주택, 교통 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차라리 지금의 상황이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즉, 나무를 가지치기하는 것처럼 손을 못 댈 정도로 폭등했던 급여와 집값이 오히려 안정적인 추세로 변해가고 있다고 것이다.
2001.06.11 I 공동락 기자
  • 거래소, 시장추이 주목하며 종목대응 - 증권사종목전략
  • [edaily] 증권사들은 4일 거래소시장에선 시장의 방향성을 탐색하면서 일단 개별봉목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주식시장이 반등에 나설 경우라도 단기간에 전고점을 넘어설 여건이 못되는데다 선물연계 프로그램매매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내수관련주나 2분기 예상실적 호전주, 저PER 우량 개별주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상승랠리에서 부각된 경기관련 저가대형주나 금융주에 대해선 저점매수관점을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LG = 외국인 매물 및 프로그램매물에서 자유로운 개별종목에 초점 당분간은 미 기업실적 발표를 접한 미 증시 흐름에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인 시장대응은 자제해야 겠다. 고객예탁금이 6일 연속 감소했으며, 단기적으로 급증한 프로그램매수잔고, 최근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매매행태 등의 부담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장 우호적인 부분의 효과가 유효하므로 외국인 매물 및 프로그램매물 출회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개별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시장 대응은 여전히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현대 = 지수보다 종목대응..저점매수 전략유효 우리는 지수의 급락보다 완만한 조정을 예상하고 있어 중기 상승추세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추가 하락시 앞서 언급한 지지구간에서 저가 매수의 투자전략을 추천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 한편, 6월 중 잠재복병(선물옵션 동반 만기, 한통&하이닉스 DR발행, FOMC 통화정책 등)이 산재하고 있다는 점도 지수보다 종목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암시하고 있다.추가하락시 매수전략을 권한다. ◇SK = 개별주 외국인선호주 저퍼주 단기매매..저가대형주 대중주 저점매수 6월 주식시장은 선물만기 부담과 단기적인 모멘텀 부재로 제한된 범위(600~630p)에서 등락이 반복되는 단기 박스권 흐름(6월초)을 지나 중순으로 갈수록 FOMC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다시 고점 경신을 시도하는 "전약후강"의 흐름이 예상된다. 따라서 대응전략은 크게 두 가지.① 우선 저가대형주(특히 중견그룹주)와 조정과정이 이어지고 있는 건설, 증권, 은행주를 저점 분할 매수하며 때를 기다리는 전략과 ② 단기적으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외국인 선호주, 프로그램매물 부담이 없는 중소형주(개별재료주), 저PER우량주를 단기매매하는 전략이다. ◇키움닷컴 = 내수관련주와 금융주, 비IT관련주 단기매매 주식시장이 나스닥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물론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구조조정과 관련한 내부재료가 가세하고 있기 때문에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된다. 다만 뉴욕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찾기 전까지는 매수시점을 다소 늦추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따라서 현금보유 비중을 50% 이상 유지하면서 짧게 방망이를 잡고 안타를 노리는 전략, 즉 단기매매전략이 최선으로 보인다. 단기매매종목은 내수관련주와 금융주, 비IT관련주로 한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화 = 개별종목군에 관심..외국인 매수세 유입 중소형주, 2분기 실적호전주 이번 주 주식시장도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인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주식시장을 이끌 모멘텀은 좀 더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종합주가지수가 600선 이하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은 개별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소형 종목군과 2/4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교보 =제약업종, 음식료 업종에 대한 중기적 관심 제고와 테마주 단기접근 유효 시황은 이와 관련해 6월 증시전망을 통해 제약업종과 음식료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 바 있다. 따라서,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제약업종 대표주와 일성신약, 삼일제약 등 중소형 우량 제약사, 롯데삼강, 롯데칠성, 하이트, 농심 등 음식료 업종에 대한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저점매수전략을 지속할 것을 추천한다. 한편, 지수가 큰 폭의 상승흐름을 보이기 힘들다는 점에서 테마주에 대한 단기적인 접근도 유효해 보인다.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테마는 6월 5일 환경의 날 도래에 따른 환경테마주, 부동산 투자신탁(REITs) 활성화에 따른 자산가치 우량주 등이다. 관련주로는 대경기계, 한국코트렐, 창원기화기, 동일방직, 경방 등이 있다. ◇대신 = 실적 호전주와 업종대표주의 중심의 저가매수가 바람직해 상승기조는 유지되는 가운데, 기간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 600선 전후에 대한 지지는 가능해 보이나, 새로운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 전까지는 횡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추격 매수는 자제하되, 기간 조정시마다 기관매수 가능 종목군이 될 실적 호전주와 업종대표주의 중심의 저가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동부 = 주중반까지 분할매수 치중하는 전략 유효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금주는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를 확인하는 가운데, 등락국면 이 예상된다. 지표상으로 보면, 8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재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보 인다. 이런 측면에서 주중반까지는 분할 매수에 치중하는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 다. ◇부국 = 소외됐던 내수관련 가치주, 실적호전주 저점매수 바람직 기술적으로는 최근 거래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조정 지속 가능성을 상정해 볼 수 있겠으나 지수이동평균선의 정배열과 최대 매물대 상단(606P) 돌파로 추가 하락폭과 기간은 짧을 것으로 보여, 전고점 돌파를 위한 추가적인 상승시도는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장대응은 주초 반등 시도시 지수 관련주는 현금화 전략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내수관련 가치주(농약, 제약, 음식료 등)와 실적호전주의 저점 매수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1.06.04 I 지영한 기자
  • 현대건설,채권단 지원 가속화 예상-LG증권 마켓트랙커
  • [edaily] ◇기업 이슈 -삼성전기 (09150/BUY)6800억원 규모의 비주력 사업 정리로 1.5%p 경상이익률이 개선될 전망. 삼성전기는 주력 제품 육성 또는 전략적 가치가 큰 사업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000년 매출액 기준으로 16.1% 비중(6,800억원 규모)을 차지하는 13개 품목을 2001년 말까지 정리하기로 발표하였다. 정리 대상에 포함된 사업은 세트 및 범용 제품이며 시장전망이 불투명하거나 수익성이 낮은 품목이 대부분이다. 디지털 셋톱박스 등 4개 품목을 분사하고 범용LED, Audio-Deck 사업은 중소기업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또한 경쟁력이 약한 HDD-SMA 등 7개 품목은 올해 안으로 철수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대상 품목이 대부분 감가상각의 종료로 자산가치가 적고, 또한 분사기업에 대한 신규 출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조조정에 따른 현금유입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계획대로 구조조정이 이루어진다면 1.5%p 경상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가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안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한다. 긍정적인 요인으로서 첫째, 지난 1~2년부터 추진하였던 구조조정 대상과 기간을 명확하게 제시하였던 점이다. 지금까지 동사의 구조조정 노력은 99년에 자동차 부품사업을 정리한 후 답보 상태를 보였고, 블루투스/무선-LAN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투자 증가, 시장경쟁력과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다수 보유함에 따라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둘째, 68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효과가 2002년부터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2000년 기준으로 국내 인원은 13,766명을 기록하였으나 2001년 1/4분기에는 12,800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2001년 말에는 10,000명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약 100억원 규모의 인건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국내 사업장은 연구개발 및 첨단부품만 생산함에 따라 해외 생산비중이 현재 60%에서 2003년 7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의 천진과 동관법인을 칩부품과 이동통신부품의 전문 공장으로 전환하여 중국의 이동통신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동사가 세계 1위 제품으로 육성하는 MLCC, SAW필터, 광픽업 부품등에 투자를 집중함에 따라 2002년부터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 현대건설 (00720)3,855억원의 추가부실 밝혀졌으나, 채권단의 자금지원은 가속화 될 전망. 영화회계법인의 현대건설 실사 결과 추가부실규모는 국내외공사미수금에 대한 충당금, 재고자산평가감 등 총3,85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추가부실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2,000 - 3,000억원 보다 다소 늘어나기는 하였다. 그러나 자산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었다는 측면에서 현대건설의 재무상태가 투명하게 변모하게 되고, 또한 현금흐름에는 관계가 없고 과거의 부실요인이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수익력의 향상을 가져 올 수 있을 전망이다. 투신권의 현대건설 지원방안이 결정됨으로써 채권금융기관에 의한 자금지원일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의 지원으로 현대건설의 정상화가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현대건설의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향후로도 현대건설이 본격적인 국내외 건설수주 및 영업활동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과 수출입은행 등에 의한 금융지원이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되어 있던2조 9천억원의 자금지원이 완료되더라도 새로이 발견된 부실규모와 현재 진행 중인 5.99대 1의 감자 등을 고려할 때 현대건설의 부채비율은 342%로 당초 예상 보다는 훨씬 높아지게 되었다. 또한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6월 중으로 일시에 지원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연간 이자비용 감소효과는 약 1,600억원에 그쳐 경상이익 흑자전환규모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지원에 의하지 않고 순수하게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개선으로 부채비율이 개선되는 것은 내년부터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현대건설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채권금융기관의 지원 외에,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현대건설의 자구노력(4월까지 국내외 부동산 매각, 보유유가증권 매각 등으로 1,002억원의 자금 조달)이 가속화되어야 하고, 또한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을 계기로 진행되고 있는 수익성 위주의 공사수주와 공사원가 및 일반관리비 등의 절감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 Update -신도리코 (29530BUY)일본 Ricoh사의 중고급 디지털 복사기를 추가로 OEM 생산할 가능성 높음. 최근 신도리코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Ricoh사와 디지털 복합기(프린터 관련 기술부문)에 대한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하였다. 동계약으로 저가모델의 아날로그 복사기에서 신규로 중고급 디지털 복사기(복합기)의 생산을 신도리코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일본 Ricoh사가 신도리코 복사기부문의 기술력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Ricoh 모델의 중고급 디지털 복사기 생산을 점차 신도리코로 아웃소싱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국내 디지털 복사기 시장이 확대되면 현재의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리코는 2000년 11월, 2001년 1월에 미국의 프린터 전문업체인 Lexmark사와 레이저 프린터 공급계약(총 4억달러)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신규로 프린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 570억원, 2002년 2,588억원의 레이저 프린터 수출이 예상된다. 또한 매출비중은 각각 15.3%, 3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문자 상표방식(OEM)으로 수출하는 레이저 프린터의 계약기간은 양산 후 18개월이지만, 디지털 복합기 (복사기+ 프린터+FAX 기능 포함)에 대한 기술력을 감안할 경우, 장기적으로 Lexmark사의 레이저 프린터부문 OEM 업체로 지정되어 수출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2001년, 2002년 신도리코 전체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25.3%, 66.8% 증가한 3,726억원, 6,216억원으로 예상된다. 2001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515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2%p 감소한 13.8% 수준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것은 미국 Lexmark사에 대한 레이저 프린터의 OEM 수출과 일본의 Ricoh사에 대한 중저가 모델의 디지털 복사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이익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1/4분기 기준으로 1,293억원 현금 보유에 따른 연간 100억원 이상의 이자수입 발생, 18% 수준의 부채비율 등 영업외수익 부문의 기여로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3.3% 증가한 555억원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향후 6개월 적정주가는 동사의 지난 5개년 평균 PER인 10.1배를 적용하여 45,000원을 제시한다. -한섬 (20000/BUY) / 캠브리지 (04620/BUY)주가지표 여전히 저평가, 투자의견 BUY 유지. 한섬, 고 수익구조 유지 가능할 전망대표적인 중소형 우량주: 적정주가 7,500원으로 BUY캠브리지, 2001년 연간 실적 악화 불가피적정주가 12,000원이나, 주가상승 모멘텀 취약 한섬의 1/4분기 실적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3%, 영업이익이 41.6% 증가하는 등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을 시현하였다. 계절적 요인으로 2/4분기 실적은 1/4분기 대비 저조할 전망이나,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호전이 예상된다. 또한 연간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2%, 28.3% 증가한 1,376억원, 321억원, 경상이익은 이보다 큰 전년대비 32.3% 신장한 399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1) 차기브랜드인 SJ의 인지도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판매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며, 2) 지난해 출시한 남성복브랜드 ‘타임옴므’의 신규 매출 기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① 원가율이 높은 상품매출 (95%) 비중 축소 및 ② 고가의 남성복 매출 발생에 따른 이익률 개선, ③ 300억원에 달하는 현금 보유를 통한 이자수지 개선에 기인한 것이다. 그 결과 2001년 기준 경상이익률과 ROE 등의 수익지표는 각각 29%, 27%로 업계 최고는 물론 상장사 중에서도 수위라고 평가된다. 2001년 예상실적기준 PER은 2.8배로서, 시장평균 PER 8.4배, 제조업 평균 PER 7.3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또한 최근 주식시장 내 펀더멘탈 우량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의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보수적으로 1) 시가총액이 적어 공격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어렵고, 2) 라이프사이클이 매우 짧은 Risky한 패션업종이라는 점을 감안해 제조업 시장평균 PER을 40% 디스카운트한 7,500원으로 제시한다.캠브리지는 경기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한 남성복 수요 특성상 1/4분기의 실적 악화에 이어 연간으로도 2000년 대비 (-) 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미국 경기의 침체로 인해 달러기준 수출액도 전년대비 32% 감소한 3천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어 동사의 2001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줄어든 1,293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15% 감소한 117억원으로 예상되는데, 경상이익의 경우는 무차입 경영에 따른 영업외수지 개선에 힘입어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분기별 실적을 살펴볼 때 2/4분기에도 경기둔화 지속 전망으로 전년동기대비 14%의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나, 업종 특성상 1차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1/4분기 대비 실적은 호전될 전망이다. 2001년의 실적 악화를 반영한 PER은 2.3배로서 업계 및 한섬과 대비해도 여전히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업종 대표주인 한섬 대비 낮은 수익성을 감안, 제조업 시장평균 PER을 50% 디스카운트한 12,000원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절대 주가지표의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이 일단 전년대비 나빠진다는 점이 단기적으로 동사의 주가상승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4/4분기 전까지는 당분간 주가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보임에 따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 방법이 유효해 보인다. -현대차 (05380/BUY)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대외 신인도 상승 기대. 목표가 2만 8천원~3만원. 대외 신인도 상승 기대상용차 합작 불확실성 감소. 5월 내수 긍정적. 동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대외적인 신인도 상승이 기대되고 영업 사이드에서도 여전히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임러와의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도 최근 양사가 상용엔진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함에 따라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목표가격 2만 8,000원~3만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무디스가 국내외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이유로 현대차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a3에서 Ba2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현대차의 내수시장 M/S가 75%(기아차 포함)에 달하고 있고 이러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 워런티 확대로 미래의 비용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8211; 질과 양 양면에서 두드러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1년에도 강력한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임러의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양사간 상용차 합작사업이 지연되고 있지만 최근 양사가 상용엔진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함에 따라 불확실성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합의로 다임러는 현대차와의 상용차 합작사업에 여전히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현대차 역시 가장 중요한 엔진부문에서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여부와 무관하게 이미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5월 내수 판매대수는 대략 6만 2,000대 정도로 추정된다. 3월 이후 3개월 연속 6만대를 돌파하였다. 일평균 판매대수는 2,640대 정도로 4월 대비해서는 약간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까지 내수 판매실적은 계획대비 10% 이상 초과한 수치다. 수출쪽에서도 적정 재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1.06.01 I 박호식 기자
  • (초점)미 추가금리인하 기대감..증시안정 도모할 듯
  • [edaily]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4일 뉴욕 경제클럽연설에서 "경기상황이 여전히 예상했던 것보다 큰 하강리스크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 연준리는 경기가 계속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주식시장에선 그린스펀의 발언이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린스펀이 말미에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연준리가 정책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임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실제 그린스펀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 이후에도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은 특별한 급등락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 이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비중 확대 언급이 나옴에 따라 시장에선 좀더 자세한 해석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보다 경기침체 리스크에 주안점을 둘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금리인하기조는 3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당분간 경기관련 악재가 나오더라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를 상쇄, 국내외 증시는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전문가 코멘트.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미국의 연방기금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인플레 압력을 감안하더라도 그린스펀의 입장에선 인플레 리스크보다 경기침체 리스크를 중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전날 발표된 미국의 4월중 신규주택판매 실적은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부문이 경기를 후행한다고 보면 경기후퇴가 여전히 가중되고 있음을 내포한다. 오늘 저녁 발표될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도 당초 전망치(2%)를 하회하는 1~1.5%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론 오는 6월말 예정된 미 연준리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포함해 3분기까지는 금리인하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폭은 현재 4%에서 3%대로, 즉 100bp까지도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다. 전망대로 금리인하기조가 유지된다면 국내외 증시는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다. 다만 6~8월경 발표되는 2분기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나쁘면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하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에는 국내증시가 700대로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상무 최근 미경기와 관련해 추가적인 침체나 악성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경기회복이 눈앞에 다가온 것도 결코 아니다. 오늘 그린스펀의 발언 역시 소비심리가 향후 상당기간 좋지 않을 전망이어서 추가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이란 뉘앙스를 풍긴다. 지금 국내외 증시는 다소 모순이 있지만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어우러져 있다. 한쪽에선 누적된 금리인하효과가 경기지표에 반영되기를 기다리면서, 다른 한쪽에선 추가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론 4분기께 누적된 금리인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리 보면 향후 2~3개월이 애매한 시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주가가 경기를 선반영한다고 보면 이 기간중 서머랠리(여름장세)가 나타날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 우선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이 커지면서 미국의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은행의 부실채권도 확대되지 않고 있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과거 금리인하시기에 미증시가 상승세를 탄 확률이 70%에 달한 반면 막상 경기회복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주가가 오른 경우는 30%선에 그친다. 학습효과를 고려한다면 서머랠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 지난 15일 미국의 다섯번째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앞서 시장에선 그 때 금리인하가 마지막일 것이란 견해가 우세했다. 그러나 발표문에선 예상됐던 단서가 나오지 않자 시장은 다시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실제 미증시에선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과 경기상황이 악화시 추가금리인하가 주식시장을 뒷받침할 것이란 기대감이 혼재된 양상이 뚜렷한 모습이다. 다시 말해 경기관련 악재 나오면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해석하고, 경기지표가 호전되면 이를 더 좋게 받아들이는 양상이다. 현재 미증시는 다우존스지수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1만10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지수도 20일선을 지지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증시의 강세흐름은 결국 경기관련 악재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심리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미증시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국내증시 역시 거래소시장은 5일선을 지지로 초강세장을, 코스닥시장은 20일선을 지지로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조정 후 이격을 확대하는 모습이어서 다음주 초반엔 650선에 대한 돌파시도도 예상된다.
2001.05.25 I 지영한 기자
  • (분석)치솟는 건설주.."펀더멘탈 감안..추격매수자제"
  • [edaily] 건설업종지수는 정부의 건설경기부양의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17일 이후 6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24일들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양세다. 전날의 경우엔 한국은행의 발표한 1분기 일부 건설관련 지표들이 호전세로 나타남에 따라 건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건설업종의 최근 급등세는 펀더멘탈요인의 변화가 뒷받침되지 않은 만큼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또 장기적 관점에선 경기회복과 맞물려 건설경기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나 업종지수의 하락이 2년 이상 지속돼왔다는 점에서 급격한 랠리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전망했다. ◇한태욱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정부는 양도세와 등록세 취득세 등을 감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이 중 양도세감면은 중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고, 집을 매매할 때 당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취득세나 등록세의 감면 폭은 기대치보다는 낮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같은 부양책은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재료로서는 충분하다. 이를 반영해 건설업종에 매기가 몰리면서 건설주들이 최근 상승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발표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종의 펀더멘탈변화를 기대하긴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경기와 소비가 바닥을 찍고 터닝하는 모습이 확인돼야만 건설경기의 회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전날까지 5일 연속 급등한 건설업종이 과열권대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상황이 지난 1월중 나타난 유동성장세가 아니란 점과 개인들의 데이트레이딩에 의해 건설주가 급등해온 점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세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기관이나 외국인이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업종대표 종목인 LG건설이나 대림산업, 건설산업부문이 있는 삼성물산 등의 저점매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선일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정부의 건설경기부양 의지와 하반기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활성화 기대감으로 건설주들이 급등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여타 업종에 비해 상승 폭이 크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올 1분기 건설수주가 전년동기대비 20%나 감소하는 등 펀더멘탈의 변화가 없는 상황임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판단은 잠깐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펀더멘탈측면의 개선이 나타나야만 현 수준 이상의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건설업종은 경기회복과 맞물려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를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론 재무가 우량한 LG건설 대림산업 태영 등 우량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소형사의 경우엔 단기급등후 급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허문욱 현대증권 선임연구원 정부의 건설경기부양책에 이어 전날 1분기 건설업생산이 3년만에 전년동기대비 1.6% 올랐다는 한국은행의 발표가 추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하더라도 주택공급량이나 건축수주, 건축허가면적 등 체감경기가 여전히 바닥이란 점은 부담이다. 물론 건설주 자체가 경기관련주이기 때문에 흐름 자체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산업분야별로 볼 때 건설이 가장 황폐화된 업종이란 점에서 급격한 랠리가 지속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오히려 매매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건설업종지수의 경우 99년을 꼭지로 2년 이상 하락세를 이어왔다. 따라서 건설업종지수는 마찬가지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금은 기술적으로 과열기미가 보이는 만큼 신중한 매매가 요구된다. 건설주에 대한 접근은 바이 앤 홀드(Buy & Hold) 전략보다는 지수가 오르 내릴 때를 이용한 단기매매가 더 유효해 보인다.
2001.05.24 I 지영한 기자
  • (초점)건설주 강세, "단기반등 가능성..선별투자 바람직"
  • [edaily] 건설주들이 모처럼 초강세를 나타냈다. 21일 건설주들은 개장직후부터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10시50분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0.22%(4.74P)상승한 51.14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건설사 58개사 가운데 57종목이 올랐고 이중 19개 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1종목은 보합. 이날 건설주가 초강세를 나타낸 것은 여야와 정부가 어제(20일) 정책포럼에서"한시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25.7평 이하 새집을 샀다가 5년이내에 팔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는 점 때문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재료가 건설경기 부양차원에서 긍정적이지만 건설업종이 상승세를 지속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단기재료..소외주 수익률 높을 듯 21일 건설주가 초강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재료가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대우증권 박용완 과장은 "이날 건설주의 급등세는 시장 자체가 강세(Bullish)인 상황에서 재료가 나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건설주가 소외됐다는 점도 관심이 집중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함께 후속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며 "후속대책이 곧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하루~이틀짜리 재료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증권 이창근 수석연구원은 "건설업종이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시중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린다든지 업체가 느끼고 있는 체감경기가 좋다든지 등의 펀더멘털 차원의 호조세가 전제돼야할 것"이라며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최소한 1~ 2년의 시차를 두고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주가는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태욱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건설주 중에서도 매기가 소외됐던 종목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수익률 게임에서는 이들종목들이 대형사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주 상승위해서는 유동성장세 전제돼야 건설주가 그동안 소외됐고 주가가 낮다는 메리트가 있더라도 추가상승하기 위해서는 유동성 장세라는 점이 전제돼야한다고 지적됐다. 한태욱 수석연구원은 "이번 양도세 면제라는 재료가 건설업종 전반에 지속력을 발휘하기에는 버거운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건설주는 자본금이 크고 ▲유통 주식수가 많으며 ▲개인투자자만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한 수석연구원은 "건설주의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기관 및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건설업종에 대해 단기간 회복이 쉽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시각현재 건설업종의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중립적인 상황에서 600만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장기적으로는 대형사 위주의 시장재편과정 주택이나 건설경기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발표되고 앞으로도 나올 예정이지만 궁극적인 수혜는 대형 우량건설사가 입을 가능성이 높다. 이창근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지원책 자체가 자금을 지원해준다는 것은 아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금력이 풍부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림산업이나 LG건설 삼성물산 등 브랜드르 가진 대형사들이 궁극적으로는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태욱 수석연구원도 "주가에 있어서도 장기적으로는 기관들의 관심이 높은 대림산업이나 LG건설 중소형사 중에서는 계룡건설 등의 주가흐름이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1.05.21 I 김희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1일)
  • [edaily]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MSCI지수 산출방식 변경으로 한국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며 무디스 신용등급 평가 실사단도 방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MSCI지수에 신규로 편입된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지만 재료 노출과 실제 적용까지 필요한 시간을 감안한 조심스러운 전략도 병행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MSCI지수 산출방식 변경..한국비중 확대 "긍정적" MSCI지수에 한국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SCI지수가 세계 주요국의 자금운용 기관들이 가장 폭넓게 벤치마킹하는 지역별 국가별 기업별 자금포트폴리오의 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 19일(현지시간) MSCI지수의 변경된 산출 방식에 입각한 예비지수의 편입비율을 발표했다. 한국의 경우 EMF(신흥시장)지수에서 종전 11.5%였던 편입비중이 14.8%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한국주식의 편입비중을 늘리기 위해 증시에서 보다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MSCI 신규편입 종목에 관심..유의필요 이번에 MSCI지수 산출방식이 변경되면서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우선주(한국내 비중 1.9%), 기아차(1.6%), 현대중공업(0.9%), 굿모닝증권(0.6%), 에쓰오일(0.5%), 한국전기초자(0.3%), LG건설(0.2%), 태평양(0.2%), 유한양행 (0.2%), 농심(0.2%), 풍산(0.2%), 한진해운(0.15%) 등 12개와 아시아나(0.1%),국민카드(0.5%), 한통프리텔(3.6%), 휴맥스(0.4%), 엔씨소프트(0.3%) 등 코스닥시장 5개 등 총 17개이다. 반면 탈락된 종목은 대상 현대건설 이수화학 대한통운 국도화학 LG화재 남해화학 삼양사 쌍용양회 등 9개이다. 한국지수중 비중이 높아진 종목은 삼성전자(23.9%에서 26.4%로 2.5%포인트 상승), 포항제철(7.8%에서 9.1%로), 신한은행(2.4%에서 2.8%로) 등이다. 반면에 한국전력은 5.9%포인트, SK텔레콤은 5.7%포인트 각각 축소됐으며 한국통신 비중도 축소됐으나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이 예정돼 있어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기세력 또는 적극적인 투자펀드들의 신규편입 종목에 대한 활발한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있지만 재료노출과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실제가치로의 회귀 가능성이 있고 이번 지수변경의 실제 적용은 상당기간 남아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실사단 어제 방한..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감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서 국가신용등급팀이 어제(20일) 방한했다. 이 팀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재경부와 금감위, 한은, KDI 등을 직접 방문해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아직 등급 상향에 대한 전망은 이른 감이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기대감이 나돌고 있어 실제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지원 대책마련..여·야·정 정책포럼 민주당과 한나라당, 정부 등 여·야·정은 어제 충남 천안소재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정책포럼을 갖고 신축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정 등 주택과세체계 개편을 포함한 건설업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주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또 이들은 주식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고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여·야 공동발의로 제정하고 도산관련 3법의 통합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사흘째 강세..기술주 혼조 미 증시가 지난 주말 이틀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투자자들의 관망으로 장중내내 무기력한 장세를 이어갔으나 막판에 저력을 발휘, 결국 사흘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다. 지난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뒤 약보합선에서 꾸준히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낙폭이 비교적 커질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막판에는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0.24%, 5.20포인트 상승한 2198.8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에는 상하 최대폭이 60포인트에 그칠 정도로 좁은 변동폭안에서 머무르면서 꾸준히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47%, 53.16포인트 상승한 11301.74포인트를 기록했다. 델컴퓨터와 휴대용 컴퓨터 메이커인 팜의 실적악화 경고, 그리고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뉴욕증시는 장 막판까지 무기력한 장세를 보여 이틀 연속 오름세를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마감 1시간 가량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매수세가 유입, 지수들은 일제히 플러스로 돌아섰다.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뉴스가 있지는 않았지만 장막판 매수세는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세력의 선취매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어제 거래가 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지수 2200선 돌파에 실패한데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 약세를 지속했지만 막판 반등하면서 바짝 근접, 내주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선물가격이 8개월래 최고를 기록한 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고, 석유, 항공, 운송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 증권,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제약, 그리고 유통주들은 약세였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 중에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강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업종도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0.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0.3%,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5% 오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2%,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1.7% 하락했다. 또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5% 하락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장막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07% 상승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실업률 통계, 현실반영 못한다..중장기처방 한계 - LG, 외국사와 IMT 추진..미 캐나다 일본 3개사와 동기식 컨소시엄 협상 - 인터넷 서점 최고 50% 할인공세..출판산업 휘청 - 부동산 경기 급속 회복..수도권 중소업체까지 신규분양 활기 - 바른손, 주인이 없어졌다..대주주 홍콩계 헤지펀드 잇단 이탈 - 정부, 오페라본드 구성안 검토.."공기업+은행주" 채권발행 - 구조조정 촉진법 내달 제정, 경제난 타개 합의..여야정 정책포럼 - MSCI 지수조정, 한국주식비중 높인다 - 미국 법인세 폐지 추진..오닐 재무장관 밝혀 - 유가급등, 30달러선 위협..수출 물가에 겹부담 - 퇴출금융기관 임직원 대주주 총 2741명에 손배소..예보 - 현대그룹 처리 내달 매듭..채권단, 지원안 마련 - 법인 소득세율 인하검토..재계요구 수용 - 부실채권 처분 배드뱅크 세운다..우리금융지주사
2001.05.21 I 이정훈 기자
  • (릴레이분석)LG화학 분할3사, 주가 재점검후 대응할 시점
  • [edaily] LGCI등 종전 LG화학의 분할3사가 25일 재상장돼 거래됐다. 3일간 거래과정에서 LGCI와 LG생활건강 주가는 각각 3일연속 하한가와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LG화학의 경우 예상과는 달리 낙폭이 컸으나 주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와 같은 3사의 주가 움직임은 증권전문가들의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향후 주가는 지난주 트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각 기업별 현 주가와 평가를 기초로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당초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이 주가상승을 전망했던 생활건강은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함으로써 현재로선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와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CI와 화학에 대한 부담으로 생활건강이 반사이익을 보며 상승탄력을 받았다는 평가이고 이에 비해 화학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으며 CI는 추가하락시 매수를 고려해볼 여지가 있다는 것. 물론 전문가들은 생활건강이 가속도를 받아 단기적으로 추가상승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차익매물이 서서히 출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은 매수규모는 차이가 있지만 27일 3사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LGCI-급락 지속시 매수 고려 지주회사인 LGCI는 25일 평가가격보다 낮은 2만9700원으로 기준가격이 정해진 뒤 곧바로 하한가로 추락한 뒤 3일내내 하한가 잔량이 쌓이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27일종가로 1만8300원으로 내려앉았고 이날 하한가잔량도 276만주에 달했다. CI가 약세를 보인 것은 "내재가치에 비해 기준가격이 높고 향후 지주회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부정적인 시각 때문이다. CI는 지주회사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1년이내에 부채비율 100%를 맞추고 2년내에 상장계열사 지분의 30%, 비상장계열사 지분의 50%를 확보해야 한다. CI의 현재 부채비율은 132%. 당초 분할시 부채비율을 129%로 맞춘다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다소 차이가 났다. 황형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CI가 지주회사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2년간 8000억원~1조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보유중인 비화학계열사인 전자, 건설, 상사, 전선 등 4개계열사의 유가증권을 매각하고 생명과학부문의 외자유치 및 분사 등을 계획하고 있으나 유가증권 매각은 시장충격을 줄이기 위해 물량을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명과학부문은 아직 구체적으로 진척된 것이 없는 상태여서 할인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주회사로서의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면 투명성 확보등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계열사의 배당금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한다. CI는 이같은 분석에 따라 삼성증권은 적정가격을 1만6000원, 현대증권은 1만5800원, 신영증권은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따라서 CI의 적정주가에 대한 증권사간의 갭이 다소 벌어진 점을 감안하더라도 추가하락시 매수를 고려해볼 여지는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 수석은 "CI의 우선주와 보통주와의 주가비교를 통해 적정한 가격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분할전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45%정도 낮은 가격을 유지했으며 현재 우선주가 5800원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45%의 갭을 적용할 경우 보통주 1만3000원대에는 충분히 검토해볼만한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은 27일 5589주를 순매수 했다. ◇생활건강- 단기 추가상승 가능성..탄력성은 둔화 예상 생활건강은 예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평가가격보다 높은 1만1900원에 기준가격이 정해진 뒤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7일 종가 1만7950원으로 올라섰다. 27일에는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공방을 벌여 거래량이 200만주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상한가 잔량 84만주대로 상한가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도 78만9540주를 순매수했다. 생활건강은 브랜드이미지가 높고 화장품과 생활건강 부문의 실적호전 전망이 주가상승의 토대가 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증권사들은 생활건강의 재상장 당시 대체로 적정가격을 높게 잡았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대증권은 적정가를 1만4800원, LG증권 1만5000원, 동원증권 1만6000~2만원, SK증권 1만5252원, 삼성증권 2만원, 대우증권 1만5500~1만6300원, JP모건 1만8000원, 엥도수에즈 W.I카 목표가 2만원 등이다. 그러나 생활건강은 매출비중 65%인 생활건강부문이 국내시장에 한정돼 있고 외국계와의 경쟁에 노출돼 있다는 점 때문에 주가상승이 일정한계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황형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에 비교대상이 태평양인데 태평양이 화장품 매출비중이 70%인데 비해 생활건강은 화장품이 35%"라며 "화장품이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고 경쟁이 덜 치열하다는 점이 생활건강의 주가에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생활건강의 주가는 선순환(분할3사중 전망이 가장 밝고 시세 탄력성이 있다는 점)으로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에는 생활건강이 기대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태평양의 주가상승까지 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추가상승시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시세탄력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학-큰 시세 어렵지만 하락폭 다소 커 CI나 생활건강에 비해 투자자들로서는 판단이 쉽지 않은 주가흐름을 보였다. 당초 기준 가격에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화학은 평가가격보다 높은 1만4500원으로 기준가격이 정해진 뒤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2일동안 2100원이 하락해 1만24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7일 전일대비 2.42% 상승해 1만2700원으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화학은 어느정도 하락세가 예견되기도 했으나 하락폭이 의외로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학에 대한 적정주가는 현대증권 1만1500원, 삼성증권 1만5000원, 신영증권 1만9000원, LG증권 1만7900원 등으로 증권사별로 차이가 큰 편이지만 대체로 현 주가보다 높다. 그러나 치열투자자들은 다소 전망이 어정쩡한 화학을 팔고 생활건강을 사들이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화학을 보유 또는 매수하기에 부담을 느낀 이유는 석유화학업종의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이다. 황형석 수석은 "아직 석유화학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3분기 정도에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은 4분기가 비수기여서 실적둔화가 뚜렷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을수 LG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4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했고 계열사 지원 등 투명성 문제도 개선돼 지금의 가격은 저평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다소 엇갈리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화학경기가 바닥에 근접해 있고 화학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징후가 나타나면 LG화학의 주가 탄력성이 다른 화학업체에 비해 클 것이라는 전망은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화학이 큰 시세를 내기는 어려워도 현재 가격은 단기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국인은 LG화학을 25일 51만4650주 순매수 한 뒤 26일 15만주 순매도, 27일 5775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분할효과에 대한 논란 LG화학의 3사로의 분할효과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LG증권은 분할로 인해 "과거 주가에 부담을 주던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이 제고되고 CI가 지주회사인 점을 감안하면 계열사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분할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기업분할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회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할 자체가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분할자체에 대해 중립의견을 냈다. 현대증권은 실제로 과거 동원산업, 대상등이 분할했으나 마진이 좋아진 것도 없으며 대상은 오히려 부동산 투자등으로 손실을 내 주가가 업종평균지수보다 낮은 주가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풍성전기의 경우 일본 덴소가 투자하고자 했던 자동차부품을 전기부품과 분할해 투자유치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사례가 있어 LG화학의 분할 또한 이같은 실질적인 효과가 가시화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1.04.29 I 박호식 기자
  • 은행업종 삼성증권 등 특징주코멘트-신한증권
  • [edaily]신한증권은 20일 특징주코멘트를 통해 은행업종은 1분기 실적호전이라는 재료로 단기 매매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삼성증권은 2000년 결산결과 업계 1위 수익을 시현했다는 소식과 함께 Wrap account 초기시장을 선점하는 등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은행업종= 은행업종은 1분기 이자마진 증가, 신용카드 등 수수료 수입의 확대에 힘입어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은행별로 전년대비 10%~100%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그러나 현대그룹, 쌍용그룹내 일부 계열사의 여신건전성분류 하향조정으로 추가충당금을 설정해 조흥은행, 하나은행 등은 분기순이익이 140억원, 450억원으로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남. 하지만 국민, 주택, 신한은행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7.5%, 31.8%, 25% 증가한 2400억원, 2300억원, 1500억원 가량을 시현한 것으로 발표했다. 투자자들이 1월장세와 비슷한 Bullish 장을 예상, 실적호전이라는 재료와 함께 단기 매매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삼성증권=전일 갑작스런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난 1월 3일 단행한 금리인하때와 양상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이에 따라 1월 장세와의 유사성이 거론되며 당시 상승 선도주였던 증권업종 등으로 매수강도가 높은 모습을 나타냄. 가결산 결과 1961억원을 시현하는 등 업계 1위 수익을 시현했다는 보도도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됨. 또한 지난 2월부터 판매해온 종합자산관리상품인 "FN아너스클럽"판매고가 업계 수위라는 이미지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1조원을 넘는 등 Wrap account 초기시장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익원으로 부상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삼보컴퓨터=전전일 11%대의 상승 및 전일의 상한가로 최근의 주가 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 3월들어 PC매출이 1,2월에 비해 크게 회복되었다는 소식과 전일 있었던 타이거풀스의 사업설명회의 성황 소식(동사는 타이거풀스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납품 예정임) 및 전반적인 시장의 폭등에 따라 상한가 진입. 그러나 아직까지 PC업계의 업황개선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머신즈의 나스닥 퇴출이 곧 감행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안재성 애널리스트) ◇유유산업=3월 결산법인인 동사의 잠정실적이 발표되면서 실적호전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 시현함. 매출액은 2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39억원 경상이익은 41억원, 당기순이익은 173.6% 증가한 32억원으로 집계됨. 동사의 매출증가 요인은 오리지날 의약품이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의약분업 이후 양호한 매출증가를 시현함. 특히 치매치료제 "타나민", 뇌졸중치료제 "크리드"등의 매출이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임. 또한 지난 3월에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금 증가로 부채비율도 38%로 낮아짐. 동사는 올해 주식과 현금 배당을 각각 6% 시행할 방침. (이주영 애널리스트) ◇갑을=제3자 배정방식을 통한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기타자금 조달 목적으로 2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연 사흘째 상한가를 시현함. 또 CRV 1호 기업인 신우(25620)가 6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데 힘입어 최근 동사 주가의 강세 흐름도 CRV선정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동사는 2차 기업개선약정에 의한 출자전환으로 금융비용 부담은 줄어들고 있으나 화섬경기 부진과 취약한 영업력으로 단기간내 자본잠식 상태를 탈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김동원 애널리스트) ◇코레스=알루미늄 압출제품 생산업체인 동사는 지난 1월이후 계속되는 외자유치설 영향으로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음. 동사가 추진중인 외자유치건에 대해서 현재까지 정확한 규모 및 투자업체 등에 대한 내용은 알려진 바 없음. 외자유치와 관련, 가시화된 내용이 없음에도 불구, 동사의 주가는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최근 4일간 3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음. 한편 동사는 지난해 결산에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 따라 328억원의 매출액과 4억8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관심이 요망됨. (박준균 애널리스트) ◇충남방적=전일 정부는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목적으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V)법을 부동산투자회사(REITs)법에 통합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관련법을 단일화해 7월부터 시행하키로 발표함. 이에따라 자산가치가 우수한 부동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동사는 향후 보유부동산 매각을 통한 현금확보가 용이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함. 한편 미국 금리인하후 시장상황은 동사와 같은 자산주가 기술주에 밀려 단기적으로 시세탄력성이 둔화될 개연성도 있다고 판단됨. 이에 따라 자산주는 다소 시간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중기적 목적의 투자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 (김동원 애널리스트) ◇LG홈쇼핑=전일 동사는 13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시현했음. 동사의 1분기 매출은 20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80.9%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10.9%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증가율이 부진한 데는 마진이 낮은 가전제품의 판매비중 증가에 기인함. 신규 사업자 선정으로 홈쇼핑 시장은 과당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선정된 신규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방송을 하기까지는 6개월 이상의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경쟁구도를 갖추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임. 따라서 경쟁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동사의 대응전략과 홈쇼핑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당분간 경쟁적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는 바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됨. (김상규 애널리스트) ◇쎄라텍=국내 유일의 이동통신 단말기용 전자파 대응칩부품 생산업체인 동사는 전일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 진입. 전일 외국인들은 메릴린치와 자딘플레밍 창구를 통하여 6만여주를 순매수하였으며 거래량도 87만주로 최근의 평균치를 큰 폭으로 상회. 동사는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2000년말 장단기차입금을 전부 상환, 실질적으로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으며 지난 정기주총에서 100%가 넘는 배당을 결의한 바 있음. (안재성 애널리스트)
2001.04.20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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