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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대책에 신음하는 건설업계 “공급 위축 우려”
  • 부동산PF 대책에 신음하는 건설업계 “공급 위축 우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연쇄 부도’ 우려가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해 각종 대책 마련에 착수한 가운데 건설업계에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속한 부실 정리를 통한 연착륙에는 공감하지만 방법에 있어서 급진적으로 사업장 문을 닫게 하거나 될 사업장을 지원하는 대책도 되려 손실을 늘리는 식이어서 공급만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 시내의 재건축 공사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금융당국은 부동산PF 부실사업장 평가 기준을 세분화해 오는 7월부터 직접 현장 점검을 나가 부실사업장에 대해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될 곳은 살리고 안 될 곳은 정리’하기 위해 착공 전 사업지를 매각하는 등의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금융당국의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간담회를 연 데 이어 대한주택건설협회도 금융당국과 국토부 등에 부동산PF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선 현장점검에서 ‘부실’로 인식되더라도 곧바로 구조조정하기에 앞서 ‘구조조정 검토’ 등의 단계적으로 접근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7월부터 시작하는 현장점검도 해당 요건이 해당하면 바로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게 아니라 구조조정이 필요한 사업장으로 인식되면 필요성을 검토하는 등의 중간 단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를 살리는 방식으로 지원책을 병행하겠다던 국토부의 부동산PF 대책 역시 ‘실효성’을 두고 업계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국토부는 지난 3월 말 △LH 통해 건설사 보유토지 매입하고 △CR리츠 부활로 지방 미분양 해소한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미하다. 우선 LH가 건설사들 유동성을 확보해 준다며 내건 보유 토지 매입(역경매 방식)은 사실상 희망한 기업이 단 몇 곳에 불과한 상황이다.1군 건설사 관계자는 “토지 매각은 당장 현금화시킬 방안이 될 수 있으나, 분양을 통한 수익 극대화 자체가 무산돼 사업을 하지 말라는 정책이다. 쉽게 말해 재건축 조합원이 자신의 매물을 현금 청산 당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건설사가 토지 전체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 유동성이 확보되지만 선순위 후순위 채권자들이 끼어 있을경우 동의없이 매각도 어려운데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미분양이 난 주택을 리츠 방식으로 사들이는 ‘CR리츠’는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역시도 실제 신청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CR리츠에 대해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했는데 2009년 CR리츠때 보다 더 많은 신청이 예상된다”며 “다만 하반기 실제 신청을 받기 전까지는 확정된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 건설사들은 “리츠는 사업성은 있으나 당장의 현금 투입이 불가능한 사업지를 임대를 통해 장기간 안정적 이익을 얻으면서도 향후 분양 등이 가능한 구조라 관심들이 많다”며 “투자자들은 임대료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얻고, 시행사 역시 사업지를 잃지 않으면서도 향후 부동산 경기가 반등했을 때 분양을 통한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 실질적인 CR리츠 신청으로 이어지려면 실질적인 유인책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형범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관리본부장은 “2009년에는 취득세가 100% 감면인데 반해 현재는 최대 3% 부과되고 있는데 운영 비용을 고려하면 쉽게 진입이 어려운 구조”라면서 “여기에다 LH 등 매입확약이 없으면 부동산 경기가 언제 좋아질 지 모르는 상황에서 관심은 높은데 쉽게 진입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24 I 박지애 기자
롯데건설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24일 개관
  • 롯데건설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24일 개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24일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경남 김해시 구산동 539번지 일원에 건설되는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84㎡ 단일면적이며 총 5개 타입으로 설계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청약할 수 있다.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창원, 부산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멀티 교통망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을 이용하면 30분대로 부산 사상구, 북구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 환승을 통해 부산 도심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자차로는 김해대로, 금관대로를 통해 창원과 부산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서김해IC와 동김해IC를 이용하면 남해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지선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김해터미널, 김해공항 등을 이용해 전국 각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우수한 교육환경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구산초가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도보거리엔 구산중, 구산고가 있고, 김해 삼계동 일대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편리한 쇼핑시설과 김해시청, 김해시법원, 김해문화의전당 등 생활?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공원과 등산로, 다양한 체육시설 등 힐링 라이프를 선사하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눈길을 끈다. 우선 김해시 대표적 도심 공원 가운데 한 곳인 연지공원을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천문대, 체험숲, 테마파크, 캠핑장 등이 있는 분성산 산책로, 김해공설운동장, 김해시민체육공원도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고 전 가구 드레스룸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ㄷ자형’ 주방으로 조리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클럽 등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과 독서실, 북카페, L-라운지 및 L-다이닝 카페, 어린이집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 등이 마련된다.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위치한 김해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주나 세대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10% 중 5%는 자납, 나머지 5%에 대해 무이자 신용대출이 진행될 예정으로, 계약 시 납부 금액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중도금 60%도 전액 무이자로 제공할 계획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신축 희소성이 높은 김해의 중심지인 구산동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단지로 김해시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다”며 “계약금 일부와 중도금을 무이자로 제공하며,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청약 진입장벽도 낮은 만큼 많은 수요자분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일정은 내달 3일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2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외동 1262-5번지 일원에 마련됐다.
2024.05.23 I 이배운 기자
지식산업센터 ‘성남 아이파크 디어반’ 공급 중
  • 지식산업센터 ‘성남 아이파크 디어반’ 공급 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일원에 10년 후 분양 전환되는 지식산업센터 ‘성남 아이파크 디어반’이 공급 중이다.성남 아이파크 디어반 조감도성남 아이파크 디어반은 연면적 8만 3,481.90㎡, 지하 4층~지상 23층, 1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단지는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과 근로자종합복지관(노유자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7~1160㎡, 총 248실의 지식산업센터를 임대하고, 전용면적 8~58㎡, 총 43실의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단지가 위치한 성남은 판교, 문정동과 함께 수도권 중남부를 책임지는 지식산업센터의 메가로 탁월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강남, 송파, 판교 등 주요지역과 맞닿아 있는 입지로 지역 간 연계성이 우수하고,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경부고속도로 판교IC,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성남IC가 인접해있어 전국 각지로 신속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으로 이동 시 판교까지 20분, 강남권까지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최근 GTX-A 성남역이 개통되면서 교통 인프라는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성남하이테크밸리의 중심에 위치해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성남하이테크밸리에는 약 3,931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약 4만 3000명의 근무자가 종사하고 있다. 성남 아이파크 디어반 투시도입주 기업을 위한 뛰어난 업무환경도 장점이다. 성남 산업단지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과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상대원동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인근 성남 구도심에서는 총 26개에 달하는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인프라 개선으로 인한 수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식산업센터는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스타트업과 1인 기업 등 소규모 기업을 위한 스마트 섹션 오피스로 적용했다. 사업 규모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규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규모 기업부터 대형 기업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으며, 법정 주차대수 대비 154.2%에 달하는 약 50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된다.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특화 설계도 갖춘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유마당, 이벤트 플라자 등 대규모 중정을 비롯해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정원, 소공원 등이 조성돼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누릴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단지에는 근로자종합복지관(노유자시설)을 비롯해 성남 비즈니스센터와 성남시 주민복지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법률상담, 북카페와 라운지 등을 갖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단지는 지하 2층에서 2층 총 43실 규모의 상업시설도 함께 분양한다. 상업시설 계약자는 지식산업센터 248실과 행복주택 194세대, 근로자종합복지관, 성남 비즈니스센터, 성남시 주민복지관 이용자 등의 독점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단지는 도로 대면에 상업시설을 집중 배치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으며, 가시성은 물론, 유동인구 유입에 유리한 오픈 스트리트몰로 설계해 유동인구와 입주민들이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유마당을 비롯해 이벤트 공간, 대규모 중정 등의 환경도 장점이다.한편 성남 아이파크 디어반의 홍보관은 성남시 중원구 대원사거리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2024.05.23 I 이윤정 기자
"역시 브랜드가 좋다" 10대 건설사 1순위 경쟁률 2.4배↑
  • "역시 브랜드가 좋다" 10대 건설사 1순위 경쟁률 2.4배↑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 불황 속 청약 시장에서 여전히 브랜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를 받고 있다.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수요자들은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5월 20일 기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국에는 총 121개 단지, 4만7624가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됐으며 이 중 10대 건설사는 52개 단지 2만6720가구를 분양했다. 그 외 건설사는 69개 단지 총 2만904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들의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4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건설사 1순위 평균 경쟁률인 3.15대 1과 비교하면 약 2.4배 높은 수치인 것이다. 실제 아파트 가격 형성에도 브랜드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특성화가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강성일, 국내석사학위논문 중앙대학교 대학원, 2023)’ 논문에 따르면 상위브랜드 아파트가 하위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약 7.5% 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아파트브랜드가 가격형성에 미치는 영향분석(이보라·박승국, 대한건설정책연구원, 2012)’에서는 상위브랜드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하위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위브랜드와 하위브랜드의 가격상승률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일례로, 2014년 부산 금정구 부산대역 인근에서 분양한 ‘래미안 장전’의 전용면적 84㎡A 타입은 당시 분양가 3억7389만원에 공급됐는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5월 8억6700만원(9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5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반면 비슷한 입지에서 2017년에 공급된 ‘삼한골든뷰 에듀스테이션’의 전용면적 84㎡A 타입의 경우, 당시 분양가(5억1344만원) 대비 올해 5월 약 9000만원 상승한 6억원(15층)에 거래된 바 있다. 비슷한 입지에 ‘래미안 장전’보다 신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시세 상승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이에 연내에 분양 중에 있거나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에도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DL이앤씨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분양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조성되는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다른 건설사들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브랜드 파워의 차이인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브랜드 신뢰도, 품질, 인지도, 평면, 설계, 설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 기대감도 더 크기 때문에 많은 수요자들이 10대 건설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김아름 기자
HDC현산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24일 오픈
  • HDC현산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24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홍은제1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4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1-111번지에 건립되며,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청약 접수, 29일 2순위 청약이다. 이어 내달 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7일부터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단지가 위치한 서대문구는 서울 비규제 지역으로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을 충족한 서울·경기·인천 거주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소유 여부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저가점자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생애최초 36가구, 신혼부부 73가구 등 약 200가구 넘는 물량의 특별공급이 예정됐으며, 일반공급에서는 추첨제 60%가 적용돼 이를 통한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맞게 판상형·타워형 평면으로 설계해 우수한 채광 및 통풍성을 갖췄고, 전용면적 84㎡ 이상부터는 드레스룸 공간을 넉넉히 설계해 우수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전용 84㎡A는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주방과 연계한 알파룸 공간을 별도로 계획해 거주민의 삶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용 84㎡B는 2개 방향 조망이 가능한 타워형 구조로, 복도와 주방을 연계한 팬트리 공간을 별도로 계획했다. 대면형 주방과 거실이 연계돼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단지는 테라스가 포함된 평면도 별도로 공급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전용 T84㎡A·B·C·D 등이 테라스 하우스로 공급돼 산세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G·X룸,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작은 도서관, 골프연습장과 더불어 다목적실을 설계해 주민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할 전망이다.입지도 우수하다.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어 녹지 조망도 가능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주변 산마다 조성된 북한산 국립공원, 인왕산 둘레길, 안산 자락길, 백련산 초록숲길 등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풍경을 누릴 수 있어 지역민들의 인기가 높다.인근 홍제천도 눈길을 끈다. 홍제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을 따라 난지한강공원, 망원강공원을 이용 가능하며 서대문 홍제폭포 앞으로 수변 테라스 카페가 있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또한 단지는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편리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수월할 전망이다.아울러 서울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3정거장이면 GTX-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으로 도달 가능하다. GTX-A노선(예정)은 파주 운정, 고양, 서울을 거쳐 동탄으로 이어지는 약 83.1km 길이의 노선이다.분양 관계자는 “희소성 높은 서울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물량인 데다, 도심 속 우수한 힐링 여건을 갖춘 점이 최장점”이라며, “힐링 프리미엄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도록 내부 상품 설계도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2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05.23 I 이배운 기자
부동산PF 연착륙 점검회의 개최…사업성 평가 내달 본격 착수
  • 부동산PF 연착륙 점검회의 개최…사업성 평가 내달 본격 착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이 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6월부터 PF 사업장별 사업성 평가를 실시해 옥석가리기를 할 예정이다. 또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은 내달 중순 가동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합동으로 제1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23일 개최했다. 우선 사업성 평가기준은 6월초까지 각 업권별 모범규준·내규 개정을 추진하고, 7월초까지 금융회사는 사업장별로 사업성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주단 협약은 6월초까지 금융협회 등에 개정안을 공유·의견수렴을 진행하고, 6월말까지 금융권 협약 및 업권별 협약(저축은행·여전·상호·새마을금고)을 개정할 방침이다.은행·보험업권이 조성하는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14일 발족한 협의체에서 약 1개월간의 논의를 통해 신디케이트론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6월 중순경 가동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시적 금융 규제완화는 우선 시행 가능한 비조치의견서를 5월중 발급하고, 나머지는 6월말까지 비조치의견서 발급 등 필요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아울러 올해 4월부터 저축은행업권에서 먼저 적용하고 있는 경·공매기준은 업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말까지 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으로 확대한다.캠코펀드의 경우, 우선매수 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5월말까지 운용사와 협의를 진행해 6월 이후 투자건부터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경·공매 참여를 통한 자산취득 및 최대 4400억원 신규자금대여 허용과 취득세 한시 감면도 추진 중이다.주택금융공사(HF)는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추가 보증 관련 상품을 설계중이며, 6월말까지 신규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기승인한 사업장의 경우 심사를 거쳐 PF보증금액 증액이 가능하며, 그 외 사업장은 현재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미분양주택에 대한 PF대출 보증(미분양대출보증)을 통해 추가 공사비에 대한 보증을 공급키로 했다.부동산PF 연착륙 대책과 관련해 건설업계의 의견도 청취했다.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부동산개발협회, 건설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건설사 등 건설업계에서 참석해 의견을 제시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주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과 관련해 다양한 지표 활용, 평가기준 완화 적용 등의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외에도 비주택 PF보증의 조속한 시행, 과도한 PF 수수료 개선, 유동성 공급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등을 건의했다. 금융당국·국토부·기재부 등 관계기관은 건설업계의 의견·건의사항과 관련해 추진배경과 내용 등을 소상히 설명하였고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수용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세부방안 추진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했으며, 향후에도 부동산PF 연착륙 관련 건설업계가 느끼는 애로사항과 정책적 제언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격주 단위로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관련 금융업계·건설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대책의 추진상황과 일정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2024.05.23 I 송주오 기자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산 본사 이전…"강북 전성시대 연다"
  •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산 본사 이전…"강북 전성시대 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약 15만㎡ 규모 광운대역 물류부지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 등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동북권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경제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강북의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해 강북 전성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연장선상이다.서울시는 22일 노원구, HDC현대산업개발과 강북대개조 사업의 신호탄이 될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참석한다.과거 동북권 지역 내 화물을 담당하던 ‘광운대역 물류부지’(노원구 85-7번지 일대)는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화 되면서 서울시가 2009년부터 사전협상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시는 수많은 논의와 협의 등을 거친 끝에 지난해 9월,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실현을 위한 첫 단추인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창출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중심지로의 탈바꿈이 핵심이다. 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은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 협력한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업시설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일부는 직접 보유해 지속적 관리와 운영을 통해 강북지역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오는 2028년이 목표인 1800여 명이 근무하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현 용산역 민자역사) 이전은 일자리·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철도시설로 인한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하나의 지역생활권으로 이어주기 위한 왕복 4차로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등 지역 인프라 개선과 남북방향의 지구 중심축 보행 가로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 광운대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2028년 예정) 및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예정) 개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을 통해 광역적 접근성과 효율성도 극대화된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선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도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 공모를 준비 중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됐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오희나 기자
주차장 돌아다니며 '영업 장부' 만든 남성…차량 연락처 '슬쩍'
  • 주차장 돌아다니며 '영업 장부' 만든 남성…차량 연락처 '슬쩍'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서울의 한 주차장에서 차량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연락처를 수집하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화를 수집하던 남성(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22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남성 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법률위반(공동건조물침입)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21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차량 연락처 수집가 끝까지 추적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 두 명은 새벽 3시경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차량 내부를 기웃거린다.잠시 후 순찰 중이던 경비원을 발견한 이들은 도망쳤고 1명은 주차장 세워진 차량 옆으로, 다른 1명은 건물 밖으로 숨었다. 차량 절도를 의심한 경비원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차장 내부에서 숨어 있던 남성을 발견해 다가가자 남성은 경찰을 피해 도망치다 추격전 끝에 결국 도주를 포기하고 붙잡혔다.경찰은 건물 밖으로 도망쳐 공원에 숨은 공범도 검거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 절도가 아니라 분양 사무소 홍보를 위해 연락처를 수집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5.22 I 채나연 기자
수도권 역세권 강세,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5월 분양 예정
  • 수도권 역세권 강세,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5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5월 분양시장에서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춘 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이 반경 500m 이내 도보거리에 자리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뛰어난 도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인근으로 동서울터미널도 있어 외곽지역 이동도 수월하다.한편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지하 2층~최고 15층, 4개 동, 총 215세대 규모로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24세대 △84㎡ 166세대 △130㎡ 25세대이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68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단지는 교육 인프라와 생활편의성이 훌륭하다. 단지의 반경 1km 내에는 10여 개의 초·중·고와 건국대학교를 비롯해 대형학원가도 있어 풍부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롯데마트· 강변테크노마트· CGV· 롯데백화점 등의 쇼핑·문화시설과 서울 아산병원· 건국대학교병원· 혜민병원 이용도 편리하다. 앞으로 생활 인프라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구의·자양동 일대가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대형 개발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38.5만m² 규모의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완성되면 총 2700여 가구의 주거지뿐 아니라 첨단업무, 상업업무, 공공문화복합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동서울터미널은 휴식, 조망, 업무시설과 스타필드·신세계 백화점등 상업 시설까지 갖춘 40층 건물로 현대화될 예정이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아이파크’만의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세대창고, 게스트 하우스, 공동세탁장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터디카페, 주민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오랜 업력과 전문성을 갖춘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을 맡아 사업성이 안정적”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으로 아이파크의 브랜드 프리미엄 단지로 탄생을 하게 되어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5.22 I 이윤정 기자
북한산 아래 평창동, 개발 시동..지구단위계획 수립 추진
  • 북한산 아래 평창동, 개발 시동..지구단위계획 수립 추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북한산 국립공원 인근의 평창동 일대가 여의찮았던 개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위치도.(사진=종로구)서울 종로구청은 관할 북한산 국립공원과 인전합 평창동 일부 주택단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대상지는 2013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시 구역에서 제외된 종로구 평창동 421~562번지 일대 15만여㎡다.이 지역은 정부에서 1971년 북한산비봉공원을 해제하고 주택단지 조성 사업지로 결정해 일부 택지를 민간에 분양한 곳이다.이후로 관련 법규 강화에 따라 개발 행위가 제한돼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지속돼 왔다.2013년 지구단위계획이수립돼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 개발이 가능해졌으나, 북한산국립공원 연접지인 대상지는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제외됐다.종로구청은 일대의 보호 가치를 고려한 차별화된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관리 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다.주민 정주권 보호와 문화·예술 활성화, 자연 생태 보존영역 확보, 북한산 경관 조망점 발굴 등을 중점에 둘 계획이다. 구는 올해 내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주요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지난 3월 서울시 조례가 바뀌면서 절대 보전지역이던 비오톱 1등급지에 대한 개발가능성도 열려 있다.비오톱은 동식물 등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루는 서식지를 말한다. 종로구는 이곳에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 개발 행위를 통해 재산권 행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종로구 관계자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일대가 품고 있는 오랜 역사, 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건축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오랜 시간 지역 간 개발 불균형 문제와 재산권 침해를 호소해 온 평창동 주민들의 숙원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전재욱 기자
코오롱글로벌, 본PF 전환 성과…미수금 증가는 부담
  • [마켓인]코오롱글로벌, 본PF 전환 성과…미수금 증가는 부담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브릿지론 상당수를 본PF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 불확실성을 줄이며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 다만 건설업황 악화에 따른 미청구공사 규모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미수금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시지 하늘채 스카이뷰 단지내상가 모습. (사진=코오롱글로벌)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정비 및 기타 사업의 브릿지론은 총 4700억원으로 전년 말 7225억원 대비 34.9% 감소했다. PF는 본PF와 브릿지론으로 나뉜다. 이 중 브릿지론은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토지 매입 등 초기 단계에 필요한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으킨 대출을 뜻한다. 본PF 대비 금리가 높고 사업 진행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부동산 경기가 악화할수록 위험도가 높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말 신용평가사 등 관련 업계로부터 PF 우발채무 규모가 과중하다는 평가를 받은 이후 브릿지론을 비롯한 PF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실제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코오롱글로벌의 대전 봉명 사업장에 대한 최종 기표를 마치고 브릿지론을 본 PF로 전환한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본PF 전환 노력은 차입구조 장기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록 부채비율이 크게 늘었지만 유동성 부담을 일부 해소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131.4%로 전년 말 108.3% 대비 23.1% 상승했다. 아직 적정 수준인 150%에 미치진 않지만 개선폭이 컸다.전체 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코오롱글로벌의 단기사채를 포함한 단기차입금 비중은 29%에서 19.9% 10%p 가까이 하락했다. 단기차입금이 1년 내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에서 상환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다만 분양시장 침체 심화와 건설업황 악화 여파로 여전히 높은 PF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청구공사를 포함한 미수금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불안감이 여전하다.실제 본PF를 포함한 코오롱글로벌의 전체 PF 우발채무 규모는 1조4976억원으로 전년 말 1조9477억원 대비 23.1% 줄었지만 여전히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미분양 발생 시 본PF도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불안요소라는 평가다.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는 사업성이 확보가 수월한 만큼 건설사가 신용보강을 하더라도 위험 부담이 크지 않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 속에서는 시행사의 부도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지기 때문에 신용보강 자체가 건설사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한다.또 코오롱글로벌의 매출채권은 4669억원으로 전년 말 3846억원 대비 21.4% 증가했다. 이 중 미청구공사는 3067억원에서 3611억원으로 17.7% 늘었다.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않은 미청구공사 특성상 당장 실적에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이 요원한 상황에선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이와 관련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매출 증가, 기성지급일, 공정 및 공사비 청구 시점차이 등으로 인해 공사미수금 및 미청구공사 증가했다”며 “올해 주택 준공사업지 입주 진행에 따라 점차 감소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4.05.22 I 이건엄 기자
‘애견인’ 이건희 이어 JY까지…31년째 삼성이 키운 안내견
  • ‘애견인’ 이건희 이어 JY까지…31년째 삼성이 키운 안내견[르포]
  • [성남=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씩씩하게 걷던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가 보행 신호등도 없는 건널목에 다다르자 스스로 멈춰 섰다. 신비와 함께 걷던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자동차 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 확인한 후 “가자, 신비야”하고 말하자 신비는 건널목을 건너며 다시 안내를 시작했다.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리트리버 견종을 돌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만난 신비는 태어난 지 약 1년8개월 된 수컷 레브라도 리트리버다. 삼성이 육성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다. 신비는 안내견 시험에 최종 합격해 무상 분양을 앞둔 상태로 훈련하고 있었다. 이날은 기자를 배려해 직선코스 안내 교육 체험에 함께했다.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와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보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돌발상황 안정적 안내…지하철 탑승도 익숙수인분당선 수내역 일대 도심을 한 바퀴 도는 내내 신비는 의젓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가 신비를 향해 “강아지다!” 라며 소리쳐도, 기자가 신비 옆구리를 갑자기 가볍게 두드려도 잠깐 돌아보기만 할 뿐 안내를 이어갔다. 산책하는 다른 반려견을 만나면 반가운 듯 꼬리를 흔들기도 했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아는 듯 훈련에 집중했다. 이명호 훈련사는 그런 신비에게 “신비, 잘했어”라며 간식을 줬다.이 훈련사는 “안내견 교육에서 중요한 점은 시각장애인을 계속 안정적으로 안내하는 것”이라며 “걸을 때도 일관된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와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직선코스 보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와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물웅덩이를 피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신비는 지하철 승하차 훈련도 수월하게 진행했다.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기 전, 또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기 전 매번 신비가 먼저 멈췄다. 이 훈련사가 높낮이 차이를 확인한 후 발걸음을 내딛자 신비는 걷기 시작했다. 시각장애인 안전을 위해 단차가 있는 곳에서는 정지하도록 교육받는다는 게 이 훈련사의 설명이다.지하철역 내 개표구를 지나 지하철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신비는 스크린도어가 열리는 반대 방향에서 앉아 대기했고, 지하철에 탑승해서도 문 옆 지하철 의자에 가까이 붙어 엎드렸다. 신비는 지하철이 달리며 내는 굉음과 지하철 내에 울리는 안내방송, 승객들의 통화소리와 시선이 익숙한 듯 가만히 자리를 지켰다.이 훈련사는 “안내견들은 다양한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훈련 받는다”며 “지하철 탑승을 대기할 때나 승차 후에도 사람들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곳에 위치하도록 교육한다”고 했다.직선코스 안내에 이어 지하철 승하차 교육까지 마치자 1시간30분이 훌쩍 지났다. 쉬는 시간 없이 줄곧 걸었지만 신비는 지친 기색 없이 즐거워 보였다. 이 훈련사는 “훈련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안내견들에게는 간식이란 보상이 주어지고 산책할 수 있는 놀이 시간”이라고 했다.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와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지하철 탑승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와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지하철 탑승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사회화부터 안내견 훈련까지, 육성에만 2년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적책임(CSR) 활동이다. 올해 31년차를 맞았다. 평소 개를 좋아했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설립해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가 직접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세계에서 기업이 안내견 양성 기관을 세운 사례는 삼성뿐이다.이 학교에서 안내견 후보 개들은 약 7~8개월에 걸쳐 교육을 받으면서 어엿한 예비 안내견으로 성장한다. 시장과 같은 복잡한 장소,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곳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안내하도록 훈련받는다.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사진=김응열 기자)교육과정은 8개월이다. 다만 강아지가 안내견이 되는데 걸리는 총 기간은 2년에 이른다. 안내견학교에서 부모견이 새끼를 낳고, 생후 7~8주까지는 부모견이 보살핀다. 강아지들은 이후 1년간 퍼피워킹(안내견 후보 강아지가 일반 가정에서 사회화 훈련을 받는 과정)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내며 사회화를 진행한다.이때 안내견 기질을 물려줄 수 있는 강아지는 부모견으로 선정해 특별 관리하고, 침착함과 온순함 등 안내견 기질이 보이는 강아지들은 안내견으로 성장하도록 훈련을 진행한다.퍼피워킹 과정을 마치고 입교해 교육을 받는 동안 예비 안내견들은 중간평가와 최종평가 등을 거친다. 안내견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다. 시험을 통과하면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분양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 가정으로 보낸다. 인기가 많아 일반 가정 분양은 대기 기간이 1년 6개월~2년이라고 한다.경기도 용인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안에 부착된 안내견 양성과정 설명 자료. (사진=김응열 기자)시험 합격률은 약 35%다. 1년에 45~50마리를 훈련하는데 이 가운데 12~15마리가 안내견이 된다.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맡는 만큼 통과하기 쉽지 않다. 훈련이 중요하지만, 퍼피워킹 단계 사회화 과정과 타고나는 기질 자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은 “기질 자체적으로 감정이 널뛰는 강아지들은 훈련을 해도 안내견으로 크기 어렵다”며 “안내견이 될 만한 성격을 가진 강아지를 선별해 사회화하고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亞 최고 안내견 양성 기관…“사업 확대 최선”지금은 안내견학교가 삼성의 성공적인 CSR로 인정받고 있지만, 설립 초기만 해도 어려움이 많았다. 영국, 독일, 미국, 일본 등의 안내견학교를 벤치마킹하려 했으나 ‘개를 먹는 나라’라는 인식 때문에 협조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그러나 지금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양성 기관으로 성장했다. 일본과 대만에서 삼성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박 교장은 “이제는 우리가 새로운 걸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역시 미국 등 안내견 양성 선진국과 인적 교류를 진행하며 더 개선된 교육법을 벤치마킹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내견 사업에 진정성을 보이면서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안내견 30주년 기념식 행사에 이재용(뒷줄 왼쪽 두 번째)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뒷줄 왼쪽 세 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5.22 I 김응열 기자
'기업은 왜 이 사회에 존재하는가'…치열한 CSR 현장을 가다
  • '기업은 왜 이 사회에 존재하는가'…치열한 CSR 현장을 가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직원들과 지역사회에 투자하는 것이다.”미국 200대 대기업 협의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이 2019년 8월 발표한 ‘기업의 목적에 관한 선언’은 경영계의 인식을 확 바꾼 전환점이다. 미국 재계가 단기 주주 자본주의에서 장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변화하겠다는 분기점이었기 때문이다. BRT는 기업의 목적을 두고 △고객들에게 가치 전달 △직원들에게 투자·복지 제공 △협력사들과의 공정한 거래 △일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 창출 등을 거론했다. BRT는 “기업의 책임에 대한 현대적인 기준”이라고 했다. ◇CSR의 인식을 바꾼 BRT 선언BRT의 선언에서 주목할 점은 기업에 단기 이익 극대화를 압박하는 주주 자본주의 시스템이 본연의 자본주의를 망치고 있다는 반성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주가를 올리려면 투자를 늦추고 임금을 억제할 유인이 생기는데, 이는 장기 성장을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또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지역사회 지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언급했다는 점이다. 당시 BRT 기업지배구조위원회 의장이었던 알렉스 고르스키 존슨앤드존슨(J&J) 회장은 “기업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헌신할 때, 사회 개선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고 했다. ‘우리 회사가 왜 이 지역사회에 존재하는지’ 몸소 보여주는 게 길게 보면 기업에도 이익이라는 의미다. 그의 말은 기업들이 ‘돈이 안 되는 것 같은’ 사회적책임(CSR) 활동에 왜 이렇게 전념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단초다.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안내견으로 양성한 리트리버 견종을 돌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세계서 유일, 삼성의 안내견 양성이데일리 산업부는 이같은 물음을 갖고 한국 기업들의 CSR 현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응열 기자가 가장 먼저 찾아간 현장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삼성의 안내견학교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자 훈련된 장애인 보조견이다. 삼성은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 무상 분양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안내견은 그 나라의 장애인 복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체”라며 “안내견이 환영 받는 사회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선진국”이라고 했다.삼성 안내견학교는 평소 개를 좋아했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설립해 31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에서 기업이 안내견 양성 기관을 세운 사례는 삼성이 유일하다.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은 “설립 초기만 해도 (개를 먹는 나라라는 인식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에 새로운 걸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며 “안내견 사업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박민 기자는 대관령 산기슭에 자리한 강원 강릉의 왕산초등학교를 찾아 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한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을 살펴봤다. 왕산초는 전교생이 34명밖에 안 돼 상주 보건 교사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신청했고, 조미령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가 직접 방문해 4~6학년 19명을 대상으로 응급구호 교육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교육을 위해 대형 화면과 교육 장비를 갖춘 3.5톤의 마이티 트럭을 현장에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부터 기프트카 캠페인을 하면서 누적 기준 442대의 차량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을 지난 9일 강원 강릉 왕산면에 위치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SK의 결식아동 없애기 프로젝트하지나 기자는 SK그룹 계열사인 행복나래가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는 ‘행복얼라이언스’(119개 기업 회원사 참여)의 CSR 현장을 다녀왔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피자 40판을 실은 도미노피자의 푸드트럭 ‘파티카’(party car)가 오자, 염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비롯한 인근 어린이들이 달려와서 간식을 즐겼다.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은 ‘행복두끼’다. 제도권 밖의 결식 아동들을 찾아 도시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행복나래의 임은미 실장은 “지자체마다 예산 자립도 혹은 관심도에 따라 결식아동 지원이 충분치 못한 경우가 있고 비정부단체(NGO)는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조민정 기자는 LG전자의 에어컨 세척 재능기부 현장을 찾았다. 서울 동작구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진행한 봉사활동이다. 천장에 내장된 시스템에어컨은 일반 가정에서 쓰는 스탠드형과 달리 세척이 쉽지 않다. 특히 복지관은 하루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하는 ‘무더위 쉼터’여서 에어컨 관리가 필수다. 김소언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총무과장은 “복지관 건물이 크고 에어컨이 여러 대여서 한 번 세척하려면 비용이 몇백만원 발생한다”며 “LG전자가 먼저 제안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김은경 기자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두드림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립한 청년 2명을 직접 인터뷰했다. 아동복지시설 혹은 위탁가정에서 보호 중인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사회로 나가야 한다. 그 숫자만 매년 2000명에 달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8년부터 이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두드림 사업을 진행했다. A씨(26세·여)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해준 게 큰 도움이 됐다”며 “덕분에 따로 일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의 꿈은 교사가 되는 것이다.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 어르신 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봉사활동에 참가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직원이 시스템에어컨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
2024.05.22 I 김정남 기자
“전농구역 제로에너지 의무화 조기 도입”…치솟는 공사비 어쩌나
  • “전농구역 제로에너지 의무화 조기 도입”…치솟는 공사비 어쩌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대문구가 전농재개발 구역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적용한다. 정부가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대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도입키로 하면서 공사비 증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1일 업계와 동대문구에 따르면 전농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관내 민간 공동주택 최초로 ZEB 5등급이 적용된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건축되는 아파트 및 기부채납 건물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구는 2024년부터 정비사업을 통해 기부채납 되는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도 국가 ZEB 로드맵(5등급)보다 상향된 ZEB 4등급 이상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제로에너지건축물이란 단열성능을 최대치로 높이고, 태양광 패널 등 자체 전력생산 설비를 갖춰 건물의 총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말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대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를 추진중이다. 당초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지만 공사비 인상 우려 등으로 기준도 종전보다 완화해 내년 6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 기준에 따르면 성능 기준이 당초 ‘5등급’에서 ‘5등급 수준’으로 다소 완화됐다. 인증 충족을 위해서는 현관문, 창호, 단열재 등의 성능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태양광·지열·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것이다. 국토부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성능 강화에 따라 전용 84㎡ 기준 가구당 약 130만원의 건축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5등급 수준의 인증 기준을 맞추려면 가구당 공사비가 최소 293만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국토부 예상치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업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뿐만 아니라 공사비 증가에 따른 사회적 합의가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나라 기후나 아파트라는 공간 특성상 사용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태양광 등으로 한정돼 있는데 에너지 자립률을 충족할 만한 설치 공간 확보도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최근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공사비 인상 요인이 더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당장 조합원 분담금뿐만 아니라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된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은 대부분 관련 기술 개발은 완료돼 있지만 공사 비용 부담 측면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20년이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겠지만 초기 설치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건축물 설계 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설치 등이 필요하다”면서 “각 단지마다 용적률이나 입지 등에 따라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이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만일 옥상 공간이 부족하면 아파트 벽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밖에 없는데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빛 반사 등의 민원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 취지는 바람직하지만 최근 건설시장 여건을 고려해 공사비 인상으로 이어지는 규제 정책은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공사비가 올라가겠지만 추진 방향은 바람직하다”면서도 “다만 환경을 보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추진한다면 국민에게 비용을 떠넘길 게 아니라 지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양열 패널이 주로 거론되는데 설치부터 관리, 교체까지 전반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태양열 패널 수명이 15년 가량인데 그동안 관리뿐만 아니라 교체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명확한 계획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2 I 오희나 기자
'5억 로또' 세종 반값 아파트 '줍줍' 1가구에 44만명 몰렸다
  • '5억 로또' 세종 반값 아파트 '줍줍' 1가구에 44만명 몰렸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세종시 어진동 소재 ‘세종 린 스트라우스’ 주상복합 아파트 1가구 ‘줍줍’(무순위 청약)에 약 44만명이 몰렸다.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스트라우스’ 투시도(사진=우미건설)입주까지는 두 달 여 남았지만 최초 분양가 3억원대의 자금만 보유하면 돼 상대적으로 고분양가가 형성된 최근의 시장상황에서 부담이 덜하고, 시세차익으로는 4~5억원까지 가능하단 예상이 나오면서 높은 경쟁률이 나왔단 분석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지은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스트라우스’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43만7995명이 접수했다.이는 앞서 지난 2월 무순위 사후접수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1가구에 100만명이상이 몰린 것에 비하면 적지만 올해 초 또 다른 ‘줍줍’이었던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에 21만명 가량이 몰린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더 높은 경쟁률이다. 수십만명이 몰린 이유는 당첨될 경우 최소 4억원에서 최대 5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분양가는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간 5년 전과 같은 수준으로 3억 8520만 원이다. ‘발코니 확장비(1378만 원)’와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비(600만 원)’를 더하면 총 4억 498만 원 수준이다.반면 이 아파트 같은 면적 시세는 8억 원으로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해당 단지는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 가점이 낮거나 유주택자인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세종시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적용하지 않는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로, 입주는 7월 예정이다.
2024.05.21 I 박지애 기자
LH-국방부, 3기신도시·무주택 군인 주거 안정 협약
  • LH-국방부, 3기신도시·무주택 군인 주거 안정 협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일 국방부와 3기 신도시 조기 안착 및 무주택 군인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경남 진주 LH 본사.협약은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가 무주택 군인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택지를 국방부에 우선 공급하고, 국방부는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의 안착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 등 군 관련 현안에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LH는 협약을 통해 군부대 이전, 무주택 군인의 주거지원 등 군 협력 사항을 해결해 3기 신도시 주택공급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국방부는 주거 불안이 군인의 직업적 자긍심과 사기 저하로 이어져 임무수행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LH와 무주택 군 간부들을 위한 3기 신도시 내 주택 분양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LH 국토도시본부장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등을 중심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공공택지 공급 및 군 관련 협력 사항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이한준 LH 사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 및 수도권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3기 신도시 추진 속도를 올려야 한다”며 “국방부와 협력해 군부대 이전 등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군 협의 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는 한편,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박경훈 기자
"탯줄 달린 강아지들 비닐봉지에 버려져"…태안 해수욕장서 발견
  • "탯줄 달린 강아지들 비닐봉지에 버려져"…태안 해수욕장서 발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충남 태안의 한 바닷가에 살아 있는 새끼강아지 6마리가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버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비닐봉지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새끼강아지 6마리(사진=연합뉴스)21일 태안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전날 주민 A씨가 태안군 안면읍의 샛별해수욕장 인근에서 비닐 봉투 속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6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발견했다. 당시 빈 소주병, 맥주캔 등과 함께 들어 있던 새끼강아지들은 묶인 비닐봉지 속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탓에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A씨 신고를 받은 태안동물보호협회는 20일 ‘쓰레기와 함께 봉투에 담겨 버려진 탯줄 달린 6마리 강아지’라는 제목의 공지를 카페에 게재하며 임시보호처 또는 입양처를 찾고 있다.협회 측 보호자는 “보호소에서는 아무리 어려도 10일 후면 안락사하기 때문에 당분간 분유라도 먹이면서 입양 보내는 게 나을 것 같아 제가 인계받았다”고 설명했다.유기견은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뒤 10일간 입양·분양 공고에 올라간다. 이 기간 내에 주인을 찾지 못하면 절차에 따라 안락사에 처해진다. 보호자는 “청색증 증상과 저체온 증상도 보였으나 온도 올리게 이불도 덮어주니 훨씬 좋아지고 있다”며 “1개월 정도 되면 스스로 분유를 먹을 것이고 이유식도 할 수 있을 테니 그때까지만 맡아 주신다며 책임지고 입양 보내겠다.”고 덧붙였다.협회는 또한 강아지들을 유기한 행위에 대해 동물학대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비닐봉지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새끼강아지 6마리(사진=태안동물보호협회)
2024.05.21 I 채나연 기자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 증가 한도 전년 대비 5% 제한
  •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 증가 한도 전년 대비 5% 제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 증가 한도를 전년 대비 5% 수준으로 제한하는 ‘과세표준상한제’를 시행한다. 인구감소지역에 4억원 이하 주택을 추가 취득하더라도 1주택자에 적용되는 재산세 특례를 그대로 받는다.행정안전부는 서민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 주택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달 중 공포돼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먼저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에 43~45%로 한시로 낮춘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해에도 연장 적용한다. 3억 원 이하 43%, 6억 원 이하 44%, 6억 원 초과 45%다.지난해 ‘지방세법’ 개정으로 도입된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상한제의 첫 시행을 위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기존 주택 과세표준은 공시가격에 따라 별도 상한 없이 결정됐으나 올해부터는 공시가격이 급등하는 경우에도 ‘과세표준상한액’인 ‘직전연도 과세표준 상당액에 5% 가량 인상한 금액’보다 높지 않도록 증가 한도를 제한한다.지방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1주택자가 지난 1월 4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인구감소지역의 4억 원 이하 주택을 추가 취득하더라도 기존 주택에 대한 재산세 1주택 특례를 계속 적용한다. 특례 대상 지역은 인구감소지역 89개 중 경기도 가평군, 대구시 남·서구, 부산시 동·서·영도구 6개 지역 제외한 83개 지역이다.또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지난 3월 28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취득세 중과세율(12%)이 배제돼 일반세율(1~3%)이 적용된다. 빈집 철거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마련된 ‘빈집 재산세 부담 완화 방안’의 적용 범위를, 철거 후 활용까지 고려해 지자체와 협약을 거쳐 해당 토지를 공익적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까지 확대했다.행정안전부는 이번 ‘지방세법 시행령’에 기반해 지자체가 올해 재산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안내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어려운 서민경제 지원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재산세 부담 완화 방안과 주택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공감하는 지방세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이연호 기자
"3억원대 있으면 5억 차익 예상"…세종 ‘줍줍’ 전국민 몰릴 듯
  • "3억원대 있으면 5억 차익 예상"…세종 ‘줍줍’ 전국민 몰릴 듯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세종시에서 무순위 청약인 일명 ‘줍줍’ 물량 1가구가 21일 공급된다. 입주까지는 두 달 여 남았지만 최초 분양가 3억원대의 자금만 보유하면 돼 상대적으로 고분양가가 형성된 최근의 시장상황에서 부담이 덜한데다 시세차익으로는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단 예상이 나오고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세종린스트라우스 조감도(사진=우미건설)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 세종시 어진동의 ‘세종린스트라우스’는 이날 전용면적 84㎡ 1가구(12층)를 무순위 청약 방식으로 공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며 입주는 오는 7월 예정이다.무순위 청약이란 미계약이나 미분양 물량으로 나온 잔여세대에 대해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분양 당첨자를 선정하는 청약을 말한다. 청약통장 유무와 거주지 제한, 무주택 여부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고 당첨과 동시에 수 억원의 차익을 누리는 경우가 많아 소위 ‘줍줍’으로 불리고 있다.특히 세종은 서울을 제치고 전국에서 ‘줍줍’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상당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KB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알고 보면 복잡한 무순위 청약 제도’ 보고서 등을 보면 전국에서 지역별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 아닌 세종시다. 공급량이 적지만 실수요는 큰 편이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무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서울이 519대 1과 경기가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공급 세대수가 가장 적은 세종시의 경우 4585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말 진행 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24만7718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 12월 분양된 아파트로 5년 여가 지났지만 분양가는 당시 가격 그대로여서 적지 않은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한편 이번에 진행되는 ‘세종린스트라우스’ 무순위 청약은 지난 16일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과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가점이 낮거나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적용하지 않는다.분양가는 3억852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 비용까지 더하면 4억498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단지 전용 84㎡가 지난 2월 8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돼 당첨되면 약 4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 H6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인근에 정부세종청사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세종호수공원 등도 가깝다.
2024.05.21 I 박지애 기자
‘94억’ 한남더힐, 빚 없이 사들인 1998년생…2030 초고가 매입 는다
  • ‘94억’ 한남더힐, 빚 없이 사들인 1998년생…2030 초고가 매입 는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서울 강남, 용산 등지에서 젊은 자산가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남더힐. (사진=뉴시스)21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더힐(전용면적 233㎡)은 지난 1월 94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주택을 매수한 사람은 1998년생 20대 중반의 나이로, 해당 주택에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을 보면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달 10일 등기를 마쳤다.전 소유자는 해당 주택을 2017년 9월 43억 원에 분양받고 7년여만에 51억 원 넘는 차익을 얻었다.젊은 자산가들의 초고가 주택 매입 소식은 곳곳에서 들려온다.지난 2월 80억 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96㎡ 매수자는 30대 초반(1992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가구는 지난달 채권최고액 15억 4000만 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채권금액의 120~130% 근저당을 설정하는 것을 감안할 때 실제 빌린 액수는 10억 원대 초반으로, 나머지 70억 원에 가까운 돈은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장윤정·도경완 부부 소유의 한남동 나인원한남 매수자도 1989년생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전용면적 244㎡인 해당 호수는 120억 원에 거래 됐으며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장윤정 부부는 2021년 3월 해당 주택을 50억 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은 후 이번 거래를 통해 약 70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2021년 같은 면적의 직전 거래가인 90억 원과 비교했을 때 30억 원 상승한 것으로, 이는 올해 중 실거래가 최고 가격이다.최근 젊은 자산가들의 이러한 초고가 매입이 느는 이유에는 코인, 주식 및 유튜버 활동 등으로 단기간에 큰 돈을 버는 이들이 늘면서 강남, 용산 지역의 초고가 주택을 유망 투자자산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030세대 젊은 자산가들의 초고가주택에 대한 매입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4.05.21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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