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헨더슨 이어 파비뉴도 사우디행'...리버풀, 중원 공백 어쩌나
  • '헨더슨 이어 파비뉴도 사우디행'...리버풀, 중원 공백 어쩌나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 파비뉴. 사진=알 이티하드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파비뉴(브라질)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했다.사우디 알이티하드는 1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파비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파비뉴와 알이티하드는 3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5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파비뉴는 SNS를 통해 “나는 오늘 집을 떠난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5년 동안 가장 큰 영광과 행복을 누렸다”면서 “리버풀에 온 첫 날부터 모든 사람에게서 환영을 받았다. 지난 5년 간 선수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성장했고 꿈을 이뤘다”고 작별 소감을 전했다.2018년 AS모나코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파비뉴는 리버풀에서 5시즌을 뛰며 리그 151경기 8골 포함, 공식전 219경기 11골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021~22시즌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더블 우승’ 등에 크게 기여했다.188cm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비뉴는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선발과 벤치를 오가기도 했다.파비뉴가 새로 합류할 알 이티하드는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알 힐랄과 더불어 사우디 프로축구 최고 명문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앞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같은 슈퍼스타들이 최근 이 팀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팀의 핵심 자원이던 선수 3명을 잇달아 사우디 리그로 떠나보냈다. 지난달 27일 팀의 주장이었던 조던 헨더슨이 알에티파크로 이적한데 이어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알아흘리와 3년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여기에 파비뉴까지 떠나면서 대대적인 팀 개편이 불가피하게 됐다.특히 핵심 미드필더였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함께 떠나면서 중원 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이미 브라이턴(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펴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를 영입한 상태다. 또한 헝가리 국가대표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데려왔다.리버풀은 여기에 파비뉴를 대체할 수비형 미드필더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캘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부바카르 카마라(아스톤 빌라), 소피앙 암바라트(피오렌티나),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3.08.01 I 이석무 기자
매각 본입찰 앞둔 폴라리스쉬핑…中코스코 유력 후보 급부상
  • [마켓인]매각 본입찰 앞둔 폴라리스쉬핑…中코스코 유력 후보 급부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 매각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7월 본 실사 마무리에 이어 8월 초 구속력을 갖춘 입찰 제안 (바인딩 오퍼)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블랙록과 중국 국영 해운사인 코스코(COSCO) 등 원매자들의 면면이 드러나며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어떤 원매자를 새 주인으로 맞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견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숏리스트를 추리고 본격적인 실사에 돌입한다. 325,000 DWT급 VLOC 4호선 (사진=폴라리스 쉬핑)◇ 본 실사 마무리…8월 바인딩 오퍼 진행31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 측은 7월까지 이뤄진 본 실사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국내외 원매자 5곳을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선정한 데 이어 입찰 전 회사를 꼼꼼하게 훑어보는 실사 작업을 마친 것이다. 폴라리스쉬핑은 8월 초 본격적인 바인딩 오퍼를 받으면서 진성 원매자를 추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진행한 본실사에는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 Rock), 일본 최대 해운사 상선미쓰이(MOL)와 중국 최대 해운사인 코스코(COSCO)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매자들 모두 실사에 진지하게 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규모 인수 자문단을 꾸리는 한편 지난달 열린 PT(프레젠테이션)에도 IB와 법무·회계 법인 등의 자문단 진용을 갖추고 실사 작업을 진행했다.블랙록과 상선미쓰이가 폴라리스쉬핑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외에도 코스코와 우리PE의 본실사 참여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최종 결과를 열어봐야 알겠지만, 우리PE의 인수 의사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글로벌 원매자 가운데서는 코스코의 인수 의지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인수 후보자 가운데서 코스코가 가장 적극적이다’는 말도 나온다. 코스코는 중국 최대 규모, 글로벌 4위 해운사로 컨텐이너 벌크 탱크 운송 등을 포괄하는 종합 해운그룹이다. 특히 벌크 화물분야에서는 세계 1위 해운사로 유명하다. 코스코는 이번 인수를 위해 법률, 회계, 세무, 기술 분야로 이뤄진 100여명 규모의 인수자문단을 꾸리고 금융자문사로는 최근 크레딧스위스를 인수한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인 UBS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인수 동시에 시너지 확실…中회사 인수 우려도 코스코가 유력 후보자로 급부상한 데는 인수 이후의 시너지가 적지 않다는 평가 때문이다. 코스코는 전 세계 VLOC(초대형 광탄석 운반선) 42척을 운영 중인 1위인 해운사로 현재 18척을 보유(VLOC 시장 4위)한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할 경우 글로벌 VLOC 분야에서 유의미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폴라리스쉬핑의 매출의 80% 이상이 브라질에서 중국으로의 운송에서 발생한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코스코 입장에서는 인수 성공 시 국가 전략화물인 철광석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코스코와 폴라리스쉬핑이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를 계약 화주로 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 요소다. 코스코가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하면 발레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폴라리스쉬핑이 중국에 인수될 경우 우려의 목소리도 내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 전체 해운 물량(Tonnage)에서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폴라리스쉬핑이 중국 기업에 매각될 시 국내 해운 산업의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어서다. 폴라리스쉬핑이 한국전력공사나 포스코 국내기업과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기업이 국내 핵심기업의 물량을 맡는 것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폴라리스쉬핑은 8월 바인딩 오퍼를 거쳐 오는 3분기쯤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쉬핑은 HMM, 현대LNG해운 등 대형 해운사들이 M&A 시장에 나온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폴라리스쉬핑 매각 결과에 따라 여파 해운사 매각 작업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2023.07.31 I 김성훈 기자
‘17위’ 콜린 벨호, ‘72위+첫 출전’ 모로코에도 패... 또다시 전패 위기(종합)
  • ‘17위’ 콜린 벨호, ‘72위+첫 출전’ 모로코에도 패... 또다시 전패 위기(종합)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최약체로 꼽힌 모로코에도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콜린 벨호가 월드컵 무대에서 또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모로코에 0-1로 무릎을 꿇었다.경기 시작 전부터 변수가 생겼다. 선발 출전을 준비하던 임선주(33·인천 현대제철)가 웜업 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심서연(34·수원FC)이 임선주를 대신해 급히 투입됐다. 어수선했던 분위기 속 한국은 이른 시간에 실점했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브티삼 즈라이디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했다.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이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전반 19분 장슬기(29·현대제철)가 올려준 공을 박은선(37·서울시청)이 내줬다. 손화연(26·현대제철)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신장 182cm의 박은선의 높이를 활용해 모로코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5분 지소연(32·수원FC)의 크로스를 박은선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갔다.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화연, 추효주(23·수원FC)를 대신해 최유리(29·현대제철), 문미라(31·수원FC)를 투입했다. 전형도 백스리에서 백포로 전환했다. 전술 변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났다. 모로코 측면 공격을 제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6분 장슬기의 크로스가 직접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한국은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공격 작업 마무리에 애를 먹었다. 케이시 유진 페어(16·PDA)와 천가람(21·화천 KSPO)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모로코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한국이 기록한 슈팅 수는 14개. 그중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없었다.지난 콜롬비아전에서 패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72위 모로코를 상대로 승리 이외에 다득점까지 노렸다. 골 득실 경쟁을 통해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잡겠다는 계획이었다.경험 면에서도 한국이 모로코를 크게 앞섰다. 한국은 2003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차례 월드컵에 나섰다. 반면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이 첫 출전이다. 독일과의 1차전에선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0-6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은 모로코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즈라이디의 선제 결승 골은 모로코 여자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첫 골이었다. 자연스레 모로코의 여자 월드컵 첫 승리도 한국을 상대로 이뤄졌다.경기 후 지소연은 “너무 빠르게 실점한 게 아쉽다”면서 “아무래도 우리가 부족했던 것 같고 드릴 말씀이 없다. 든든하게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한국은 내달 3일 독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FIFA 랭킹 2위인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모로코에도 패한 한국이 승리를 자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한국은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독일전에 임해야 한다. 지난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독일에 패한다면 4년 전 전패 탈락의 수모가 반복된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패배를 시작으로 6연패 중이기도 하다.지소연은 “(4년 전) 그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며 “다음 월드컵이 있으니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데 굉장히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주장 김혜리(33·현대제철)는 “마지막 남은 한 경기는 무조건 좋은 결과를 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2023.07.30 I 허윤수 기자
UFC 전 미들급 챔피언 페레이라, L헤비급 성공 데뷔...2-1 판정승
  • UFC 전 미들급 챔피언 페레이라, L헤비급 성공 데뷔...2-1 판정승
  • 알렉스 페레이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전 미들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라이트헤비급 데뷔전에서 전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폴란드)를 꺾었다.페레이라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UFC 291’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코메인이벤트에서 블라호비치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킥복싱 챔피언 출신인 페레이라는 지난해 11월 당시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TKO로 누르고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올해 4월 아데산야와 리매치에서 패해 타이틀을 잃은 뒤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려 이날 첫 경기에 나섰다.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블라호비치는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이었다. 2021년 10월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지만 이후에도 라이트헤비급 강자로 이름을 떨쳤다. 이 경기 전 블라호비치의 라이트헤비급 랭킹은 3위였다.경기 전 블라호비치는 “페레이라를 상대로 자신의 타격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타격전을 피한 채 1라운드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블라호비치는 페레이라의 백을 잡은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페레이라는 무릎을 꿇은 채 버텼지만 블라호비치는 두 다리로 상대 몸을 감싼 채 계속 서브미션 기술을 노렸다. 페레이라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역시 블라호비치는 타격전 맞대결 대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1라운드와 달리 잘 막아냈다. 오히려 블라호비치가 눈에 띄게 지친 기색을 보이자 페레이라의 펀치가 폭발했다. 2라운드 막판에는 페레이라가 블라호비치를 강하게 몰아붙였다.3라운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3라운드는 확실히 페레이라가 앞선 라운드였다. 블라호비치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페레이라도 블라호비치의 카운터를 의식해 계속 공격을 퍼붓지는 못했다. 하지만 타격으로 착실히 포인트를 따내 3라운드를 가져왔다.결국 판정 결과 2명의 부심이 28-27로 페레이라의 손을 들어줬고 1명은 28-27로 블라호비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블라호비치는 판정 결과가 나오자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페레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들급에 비해 체중을 덜 빼도 되니 훨씬 편하다”면서 “라이트헤비급에서 계속 활약할 것이며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아데산야와 재대결보다는 상대가 누구던지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3.07.30 I 이석무 기자
'1년 8개월 만에 UFC 돌아온 키에사, 그가 스파링을 안하는 이유
  • '1년 8개월 만에 UFC 돌아온 키에사, 그가 스파링을 안하는 이유
  • UFC 파이터 마이클 키에사. 사진=AFPBBNewsUFC 파이터 마이클 키에사.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파이터 마이클 키에사(36·미국)는 UFC의 여러 공무원 선수 중 한 명이다. 2012년 UFC 리얼리티쇼인 ‘TUF 15’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벌써 10년 넘게 UFC에서 꾸준히 활약 중이다.키에사가 싸운 선수만 나열해도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의 역사가 그려질 정도다. UFC에서만 42경기를 치러 최다 경기 기록을 보유한 짐 밀러(미국)를 비롯해 카를로스 콘딧(미국), 디에고 산체스(미국), 하파엘 도스 안요스(브라질), 앤서니 페티스(미국), 케빈 리(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과 끊임없이 경쟁했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지금도 UFC 웰터급 랭킹 12위에 올라 있을 만큼 건재함을 자랑한다.키에사는 2021년 11월 션 브래디(미국)와 경기에서 판정패한 뒤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 그 사이 결혼식을 올렸고 고질적인 등 부상을 치료했다. 수술을 받지는 않았지만 통증을 줄이고 몸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했다.키에사는 휴식기를 끝내고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UFC 291 대회에 출격한다. 더스틴 포이리어 대 저스틴 게이치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열리는 가운데 키에사는 강력한 타격 능력을 갖춘 케빈 홀랜드와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당초 키에사는 지난 4월 중국의 리징량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리징량이 허리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키에사의 복귀전도 뒤로 미뤄졌다 상대도 리장량에서 홀랜드로 바뀌었다.키에사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홀랜드는 굉장한 선수다. 파이터 중 파이터다”며 “그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하고든, 어떤 상황에서든 싸운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홀랜드는 좋은 기술을 가졌다. 좋은 오른손 펀치가 있으며, 파워가 좋고, 긴 리치를 가졌다”며 “다양한 무기가 있고 서브미션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홀랜드는 격투기를 잘 알고 있고, 최근 좋은 일도 많다”며 “그는 강력한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그와 싸우게 돼 흥분된다”고 강조했다.키에사는 레슬링이 강한 파이터다. 반면 홀랜드는 그라운드 디펜스에 약점이 뚜렷하다. 상성상 키에사가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홀랜드도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라 쉽게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키에사는 “내 계획은 그냥 웰라운드한 MMA 경기를 하는 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케빈이 어떤 영역은 굉장히 잘하지만 더 많은 영역에서 내가 뛰어나다”며 “난 그 보다 더 나은 레슬러이자 주짓떼로이며 그래플러다”고 말했다. 더불어 “파이트IQ도 내가 더 높고 펀치가 뛰어나다”며 “그런만큼 내 계획은 그냥 들어가서 웰라운드하게 싸우는 거다. 게임 플랜을 잘 지킨다면 내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숨기지 않았다.키에사는 TUF 우승 이후 오랫동안 꾸준하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훈련 과정에서 데미지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키에사는 “나는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이닝 캠프 이외에 실제로 때리고 맞는 훈련을 하는 게 불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스파링과 레슬링을 강하게 하지 않는다. 실제 경기가 잡혀 트레이닝 캠프에 들어갈 때를 위해 아껴둔다”고 털어놓았다.이어 “드릴(동작 반복 연습)을 하는 건 중요하다. 항상 체육관에 나가 연습을 하는 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그전에는 몸에 최소한의 데미지만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 방법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경기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접촉 금지라는 원칙을 충실히 따른다”고 설명했다.
2023.07.30 I 이석무 기자
호주·일본 성인 87% “중국 비호감”… 한국은?
  • 호주·일본 성인 87% “중국 비호감”… 한국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월20일∼5월22일 전 세계 24개국에서 성인 3만8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베이징의 한 쇼핑 거리 (사진=EPA 연합뉴스)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일본(87%)과 호주(87%), 미국(83%)에서 80%넘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어 캐나다(79%), 한국(77%) 독일(76%) 등이 뒤를 이었다.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여러 서방 국가에서도 중국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역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 인도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67%로 46%에서 급등했고, 브라질에서도 27%에서 48%로 비호감 비율이 올라갔다. 이번 조사에서 중간값 기준으로 중국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가진 비율은 67%로, 긍정적인 견해 28%의 3배 가까이 됐다.반면 나이지리아(15%), 케냐(23%), 인도네시아(25%) 등에서는 부정적 시각 비율이 비교적 낮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한 2019년보다도 낮아졌다.아울러 조사 대상 24개국 응답자 71%가 중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보며, 76%가 중국이 다른 국가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국이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한다고 보는 응답자도 57%에 달했다.퓨리서치는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 고조,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대처, 홍콩과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 등은 최근 수년간 중국에 대한 시각을 어둡게 바꿔놓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23.07.29 I 홍수현 기자
②톡신, 글로벌 경쟁력 갖춰...E타입 균주 확보로 잠재력↑
  • [제테마 대해부]②톡신, 글로벌 경쟁력 갖춰...E타입 균주 확보로 잠재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제테마(216080)는 톡신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시장성, 생산성, 안전성 등에서 활실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글로벌 소수 기업만 확보한 E타입 균주 확보로 글로벌 톱(Top)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제테마는 보툴리눔 톡신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제테마는 브라질, 중국, 터키, 호주·뉴질랜드 등의 파트너사와 7000억원 규모의 톡신 사전 수출계약을 맺었다.◇ 보톡스와 시술법 같아 빠른 시장침투 자신제테마는 애브비 ‘보톡스’와 같은 분자량으로 톡신을 개발해 빠른 시장 침투를 자신하고 있다.세계 시장점유율 1위(80%)인 애브비(Abbvie) 보톡스(Botox)는 900kDA(킬로달톤)인데 비해 입센 400kDa, 멀츠 150kDa, 닥시 150kDa 등으로 천차만별인 상황이다. 킬로달톤은 분자량을 의미한다. 달톤은 원자 질량 단위로 주로 단백질과 같은 고분자 물질에 대해 사용한다. 제테마 관계자는 “톡신 분자량이 다르다는 것은 의사입장에선 시술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보톡스로 시술해오던 성형외과 의사가 경쟁사 제품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이런 이유로 제테마 톡신은 보톡스와 동일한 900kDa로 개발했다. 제테마 톡신이 제품 출시하기도 전에 7000억원 규모의 사전 수출계약을 맺게 된 배경이다.◇ 신경독소 함유량 최저...감압 건조로 생산 혁신 이뤄여기에 제테마 톡신의 신경독소 함유량은 보톡스 절반 수준이다. 제테마 톡신이 신경독소 함유량은 2.48ng(나노그램)/100unit으로 보톡스의 4.03ng/100unit 보다 크게 낮다. 이 수치는 톡신 중 신경독성 함유량이 가장 낮다고 알려진 제오민 ‘멀츠’의 2.57ng/100unit 보다도 낮다. 1g은 10억 나노그램과 같다.제테마 관계자는 “자사 톡신은 포테이토 기반 펩톤을 기반으로 식물유래 배지를 사용했다”면서 “기존 동물유래 배지에서 나올 수 있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정제공정을 간소화하며 톡신 순도를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테마 톡신은 2019년 3차례에 걸친 순도 시험에서 99.7%의 고순도를 나타냈다.생산성에서도 기존 제품을 압도한다. 분말형태로 만들어지는 더톡신은 건조 공정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감압건조 방식을 이용한다. 상용화된 톡신 제제 중에는 감압건조 방식을 이용하는 보톡스(애브비)와 나보타(대웅제약)를 제외한 대부분의 톡신 제제가 동결건조로 생산 중이다. 제테마가 개발한 특수 감압건조는 보툴리눔 톡신이 온도 저항성이 높은 것에 착안해 40℃ 이하의 온도에서 감압 건조하는 방식이다. 제테마 관계자는 “특수 감압건조는 동결건조 대비 제제 불활성화 비율이 낮고 역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그 결과, 18시간 이상 소요되는 동결건조 방식 대비 건조시간이 2시간으로 단축된다. 특수 감압건조 방식은 1일 1배치 생산으로 높은 생산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E타입 균주 확보...글로벌 톱(Top) 도전 발판제테마의 또 다른 경쟁력은 E타입 톡신 균주를 확보했다는 점이다.제테마는 지난 2017년 A 균주에 이어 2019년 E 균주를 영국국립보건원(PHE)으로부터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타입 균주는 톡신 주입 후 24시간 이내 효과가 나타난다. 대신 톡신 효과는 한달 이내로 짧다. A타입 균주가 한달 이후 효과가 나타나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과 큰 차이다.김재영 대표는 “E타입 톡신은 결혼식, 행사, 중요 미팅 등에 앞서 톡신의 단기 효과를 원하는 시장 수요가 클 것”이라며 “아울러 외과 수술 후 단기 통증 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시장 수요도 상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글로벌 시자에서 E타입 균주를 확보한 톡신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극소수다. 제테마가 이중 한 곳이다.
2023.07.28 I 김지완 기자
①물질·계약·인력·시설 완벽..."내년 매출 1000억 돌파"
  • [제테마 대해부]①물질·계약·인력·시설 완벽..."내년 매출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내년엔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설 것입니다”.제테마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김재영 제테마 대표가 내놓은 실적 전망이다. 제테마는 상장 3년차에 불과하지만, 벌써 매출 1000억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제테마의 매출액은 2020년 207억원 → 2021년 332억원 → 지난해 460억원 → 올해 650억~700억원(전망) 순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대한만국에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기업은 739개(2021년 기준)뿐이다. 김 대표는 “제테마가 식약처로부터 필러 허가를 받은 마지막 회사”라면서 “그럼에도 에티피크 필러는 국내에선 3~4위, 해외에선 60개국에서 고속 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만큼 에티피크 필러의 제품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제테마 필러는 부작용 요인으로 꼽히는 가교제 함량이 1% 수준으로 경쟁사들의 평균 5% 비중보다 낮다. 그럼에도 몰딩감은 경쟁사 제품과 유사하다. 더욱이 독자적인 공법으로 필러 입자를 균일하게 제조해, 뭉침 현상 없이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제테마가 뛰어난 필러 제조 기술을 확보의 중심엔 김 대표가 있다. 그는 휴메딕스 창업자 출신으로, 국내 필러 1세대 기업인이다. 다만, 여타 1세대가 필러 시장의 고성장·고마진에 도취했다면, 김 대표는 필러 품질개선에 몰두했다. 그 결과가 명품 필러를 만들어냈다.김 대표는 “1세대 필러 제품 가운데 가교제 함량이 12%인 제품이 아직 팔리고 있다”면서 “10년전 제품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히알루론산 필러는 가교제 함량이 적으면 물처럼 흘러내린다”면서 “가교제 함량을 줄이면서 높은 응집력을 나타내는 게 기술이다. 제테마는 그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제테마 필러는 글로벌 60개국에 진출했다. 해외 진출 중심엔 윤범진 사장이 있다. 윤 사장은 JW중외제약을 거쳐 명인제약에서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윤 사장은 코로나19 시기에도 필러 국외 인허가를 주도했다. 코로나19가 물러가자, 제테마 필러의 우수한 제품력과 해외 인허가 확대 전략 효과가 맞물리며 폭발적인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회장). (제공=제테마)김 대표는 “지난해 9월 2.5배 증설한 용인 필러 전용 공장이 1년도 안돼 완전(full) 가동 상태”라며 “필러 공장 추가 증설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제테마의 또 다른 경쟁력은 논란없는 완전무결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유리한 계약 조건으로 확보한 것이다. 제테마는 영국 국립보건원(PHE) 산하 국립표준 배양균주 보관소(NCTC)로부터 3종류(A, B, E타입) 보툴리눔 톡신 균주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이 균주는 입센(Ipsen), 멀츠(Merz)의 상용화 균주와 같다.김 대표는 “비밀유지 계약에 의해 내용을 자세히 공개하긴 어렵지만 PHE 로열티 조건은 입센보다 유리한 조건”이라고 밝혔다.입센은 로열티 지급 기간은 42년, 지급률은 8% 수준이다. 반면, 제테마는 로열티 지급 기간이 10년 이내, 로열티 지급률은 입센보다 훨씬 낮은 조건으로 확인됐다.제테마의 톡신은 최근 국내 임상 3상을 끝내고 품목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 톡신은 이미 중국, 브라질, 호주·뉴질랜드, 터키 등 7000억원 규모의 사전 수출계약을 맺었다.제테마에 톡신 전문가들이 포진해있다는 점도 향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우선 대웅제약 신공장 센터장으로 cGMP(FDA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경험이 있는 정하종 전무가 있다. 차윤경 상무는 대웅제약 나보타사업 센터장 출신으로, 톡신 제제의 FDA 승인을 지휘했었다. 김승호 연구소장은 이수앱지스 상무 출신으로 톡신 제제의 임상시험 경험을 보유했다.제테마는 필러, 톡신을 양대축으로 물질, 계약, 인력, 시설(원주 톡신 공장, 용인 필러 공장)등을 완벽하게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07.28 I 김지완 기자
'진짜 상남자 가려보자' 포이리에vs게이치, BMF 타이틀전 맞대결
  • '진짜 상남자 가려보자' 포이리에vs게이치, BMF 타이틀전 맞대결
  • 더스틴 포이리어. 사진=AFPBBNews저스틴 게이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시 한번 진정한 UFC ‘상남자(BMF)’를 가린다.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UFC 291: 포이리에 vs 게이치 2’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서 UFC 라이트급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34·미국)와 3위 저스틴 게이치(34·미국)의 BMF 타이틀전이 열린다.BMF 타이틀은 누가 가장 앞뒤 재지 않고, 터프하게 싸우는지를 가리기 위한 타이틀이다. 승자가 체급 공식 챔피언이 되는 건 아니지만 실물 챔피언 벨트도 주어진다.2021년 11월 UFC 244에서 펼쳐진 ‘악동’ 네이트 디아즈(38·미국)와 ‘길거리 예수’ 호르헤 마스비달(38·미국)의 첫 BMF 타이틀전 이후 약 20개월 만에 부활했다.포이리에는 ‘다이아몬드’라는 별명답게 단단한 파이터다. 발 붙이고 터프하게 주먹을 주고받는 난타전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5·아일랜드)를 비롯해 수많은 선수들이 포이리에의 주먹에 쓰러졌다. 통산 29승(37전) 중 22번이 피니시승이다.그에 맞서는 게이치 역시 터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럽다. 통산 24전 중 판정 경기가 4번밖에 없을 정도로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식의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 UFC에서 11전을 치르면서 무려 11번의 보너스를 수상했다. 보너스는 대회에서 가장 멋진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이번 BMF 타이틀전은 두 선수의 두 번째 만남이다. 2018년 4월 포이리에가 혈전 끝에 4라운드 레퍼리 스톱 TKO로 승리했다. 여러 매체에서 2018년 최고의 명승부로 꼽힐 정도로 화끈한 승부였다.이후 둘은 평행이론이라 할 만큼 똑같은 행보를 걸어왔다.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하고, 두 번의 타이틀전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러시아)와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에게 패했다. 그러면서 똑같이 6승 2패를 기록했다.운명적인 2차전을 앞둔 두 선수는 27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게이치는 스마트한 남자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그는 “마음 속으로 반반 승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포이리에에게 패배를 복수할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매일 매일 열심히 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준에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상대 실수를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에는 최대한 기술적으로 싸우면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 한다”고 다짐했다.반면 포이리에는 치고받는 화끈한 싸움을 원했다. 그는 “게이치가 기술적으로 나와 싸우길 원한다는데, 그냥 난타전을 걸어 내게 한방 맞히는 게 가장 승산이 높을 거라 본다”며 “기술적으로 싸우길 원한다면 수준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또한 “게이치가 가장 폭력적이고, 혼돈을 만들어내는 파이터라는 아우라가 있지만, 난 나야말로 바로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니까 어디 한번 붙어보자”고 큰소리쳤다.한편,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40·폴란드)와 전 미들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맞붙는다.‘UFC 291: 포이리에 vs 게이치 2’ 메인카드는 오는 7월 30일(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2023.07.27 I 이석무 기자
2023 FIFA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 마감 앞둬
  • 2023 FIFA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 마감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 게임을 26일 오후 8시 50분까지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에서는 두 번째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르는 한국-모로코(11경기)전을 비롯해 같은 조에 속한 독일-콜롬비아(14경기)전이 대상경기로 선정됐고, 미국-네델란드(2경기), 잉글랜드-덴마크(6경기), 스웨덴-이탈리아(8경기), 프랑스-브라질(9경기)전 등 흥미로운 경기까지 다수 포함됐다. 지난 24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는 26일 오후 8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 대상경기 게임일정
2023.07.26 I 이윤정 기자
NH선물 “경기 침체 우려 완화… 국내 채권시장 약세 전망”
  • NH선물 “경기 침체 우려 완화… 국내 채권시장 약세 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선물은 26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인다는 말은 채권 가격은 하락하지만 채권 금리는 오른다는 의미다. 이에 10년 국고선물 예상 범위는 110.60에서 111.00을, 3년 국고선물은 103.60에서 103.80의 박스권을 예상했다.이날 윤선정 NH선물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금일 국내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완화 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날 선진국의 양호한 경제 회복에 대한 경제 개선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봤다. 컨퍼런스보드는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7.0으로 지난 6월 110.1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 연구원은 “시장은 물가상승률 하락세 속 고용 안정화가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켜줬으며 소비 지출이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는 “이런 기대감은 지출을 통한 실물 경제의 회복 혹은 하단을 지지하는 여력을 제공한다”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실물경기 개선세로 물가가 재차 상승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기에 매파적인 발언 혹은 과도한 긴축을 집행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이에 이날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만큼 경계심에 약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추정했다.비록 간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지난 4월 이전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제조업 중심의 높은 수출 의존도를 보이는 나라들의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특히 한국 성장률은 1.5%에서 1.4% 하향 조정했다.윤 연구원은 “부진한 투자와 소비 활성화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고 원자재 하방 경직성으로 러시아,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이 대폭 상향조정됐는데 이는 국내 물가가 환율과 원자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짚었다.
2023.07.26 I 유준하 기자
토너먼트 4강에 ‘문제훈vs양지용 성사’ ROAD FC, 안양 대회 대진 확정
  • 토너먼트 4강에 ‘문제훈vs양지용 성사’ ROAD FC, 안양 대회 대진 확정
  • 오는 8월 ROAD 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진다. 사진=ROAD FC은퇴를 선언한 문제훈(왼쪽)과 첫 패배를 당한 양지용(오른쪽)이 대결한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가 8월 안양에서 열리는 대회 전 대진을 확정했다.로드FC는 오는 8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 김진) 대회 대진을 24일 확정해 발표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로드FC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진다. 토너먼트는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으로 진행된다. 그 외에는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옥타곤MMA)의 은퇴전, 오일학(21·팀 스트롱울프)의 복귀전 등으로 구성됐다.메인 이벤트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의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이다.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4대 챔피언 출신이다. 브루노 아제베두의 전적은 19승 3패이다. 숱한 대결에서 승리를 쟁취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또한 ‘주짓수 블랙벨트’다운 그라운드 실력을 갖췄다.코메인 이벤트는 은퇴를 선언한 문제훈과 양지용(27·제주 팀더킹)의 경기이다. 오랜 기간 로드FC에서 화끈한 경기를 선사한 문제훈은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문제훈의 은퇴전 상대로 나서는 양지용은 토너먼트 8강전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7연승과 함께 무패 기록도 깨졌다. 양지용은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승리하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 굽네 ROAD FC 062에서부터 벌여왔던 설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일본)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경기도 치러진다. 난딘에르덴은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하게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을 꺾은 데바나 슈타로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타격가 난딘에르덴과 그라운드 강자인 데바나 슈타로의 경기는 극과 극의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9연승’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와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는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결승전 티켓을 걸고 대결한다. 셰이둘라예프는 8강전에서 양지용을 꺾고 9연승에 성공했다. 아키라는 레슬링 베이스로 뛰어난 그라운드 연계를 선보였다. 또 다른 라이트급 4강전에서는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와 맥스 더 바디(39·카메룬)가 맞붙는다. 솔로비예프는 8강전에서 윤태영(27·제주 팀더킹)을 1라운드 4분 15초 만에 KO로 꺾었다. 상대인 맥스 더 바디는 일본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이며,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한다.‘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로드FC 충주점)과 한상권(27·김대환MMA)이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에 나선다. 지난 대회 리저브 매치에서 승리한 신동국은 4강전 리저브 경기에도 나선다. 이번 경기 승자는 결승전에서 부상자 및 출전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할 시 대체로 투입될 자격을 얻는다. 오일학과 ‘일본 악동’ 세키노 타이세이(23·FREE)는 무제한급 대결을 펼친다.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FREE)와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렀던 오일학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타이세이는 굽네 ROAD FC 063에서 배동현(38·팀 피니쉬)을 1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 시키며, 강함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정승호(22·최정규MMA)와 김영훈(28·김대환MMA)의 -87kg 계약 체중 매치, 한윤수(22·세종 팀피니쉬)와 손재민(21·팀 에이스)의 밴텀급 시합, 장찬우(24·팀피니쉬)와 정재복(24·킹덤MMA)의 플라이급 경기가 펼쳐진다. 또 이선주(23·송탄MMA)와 이신우(24·FREE)의 -66kg 계약 체중 경기, 권민우(17·남양주 팀피니쉬)와 ‘남양주 피바다’ 한우영(26·로드FC 김태인짐)의 라이트급 경기도 열린다.[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 실내체육관][-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63kg 밴텀급 문제훈 VS 양지용][-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VS 하라구치 아키라][-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2023.07.25 I 허윤수 기자
심해광물채굴규칙 제정 2025년 이후로 미뤄질듯
  • 심해광물채굴규칙 제정 2025년 이후로 미뤄질듯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제해저기구(ISA)가 심해 광물 채굴에 제동을 걸었다. 해양 생태계 훼손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심해로까지 광물 공급망 지배력을 확장하려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가 맞물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진=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ISA는 지난 17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총회에서 국제심해채굴규칙 제정을 2025년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규칙이 마련되기 전에도 개별 국가는 채굴 사업을 허가할 수 있기 하지만 그만큼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ISA는 심해 채굴에 대한 ‘예방적 중단’(규제가 마련되기 전까지 채굴을 금지하는 것)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다시 총회를 열 예정이다.전기차·배터리·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커지면서 여기에 필요한 광물을 조달하기 위해 심해 채굴 논의도 최근 불이 붙었다. 망간·리튬·니켈·코발트 등이 뭉친 광물 덩어리인 망간단괴는 1조7000억톤(t)에 이르는 양이 심해에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 니켈의 경우 심해 매장량이 육지 매장량보다 세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이번 회의는 태평양 섬나라인 나우루가 2021년 7월 심해 채굴을 추진한 것을 계기로 열렸다. ISA는 개별 국가 정부가 심해 광물 채굴 의사를 밝힌 후 2년 안에 가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ISA는 이번 회의에서 가부를 결정하진 않았지만 국제심해채굴규칙 제정을 연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포문은 나우루가 열었지만 중국도 심해 광물 채굴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중국은 배터리·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 그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중국 기업 가운데 베이징파이어니어, 차이나머천트, 중국오광그룹 등이 심해 광물 채굴을 준비 중이다.심해 광물 채굴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ISA 회원국 168개국 중 프랑스·칠레·코스타리카 등 24개국이 심해 광물 채굴을 유보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채굴 과정에서 심해 퇴적물이 바다 속으로 퍼져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어업 자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심해에 녹아 있던 온실가스가 광물 채굴 과정에서 바다 밖으로 나와 기후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염려도 있다. 지나 가옌 그릴로 ISA 코스타리카 대표는 “우린 과학적 설명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지금 당장 채굴을 시작하는 건 재앙이 될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심해 광물 채굴에 대한 반대엔 정치적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섣불리 심해 광물 채굴을 허용할 경우 차이나머니를 앞세운 중국이 공급망을 장악할 것이란 걱정이다. 엘사 모렐리아 마르첼리노 데 카스트로 ISA 브라질 대표는 “이 지역의 광물 자원은 인류의 공동 유산이기 때문에 경제적·비경제적 이익을 배분할 수 있는 명확한 매커니즘이 있어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다.
2023.07.24 I 박종화 기자
유흥식 추기경 "교황, 오송 희생자 위해 기도…방북 의지 확고"
  • 유흥식 추기경 "교황, 오송 희생자 위해 기도…방북 의지 확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번 수해로 많은 희생자가 나왔고 특히 오송 지하차도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한국 참사 소식을 듣고 우리 한국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올해 집중호우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했다. 휴가를 맞아 바티칸에서 귀국한 유흥식 추기경은 22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라자로 유흥식’(바오로딸) 한국어판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오송 참사와 같은 희생을 최대한 막기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사회 전체의 노력으로 한국 사회에서 이런 희생이 더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2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라자로 유흥식’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전교구장이었던 그는 2021년 6월1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됐고, 바티칸에서 공식 서임식을 마쳤다. 유 추기경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 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염수정 안드레아(80)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의 네 번째 추기경이다.신간 ‘라자로 유흥식’은 한국인 성직자 중 처음으로 교황청 장관이 된 유 추기경의 개인사를 비롯해 천주교 성직자로서의 고민과 생각을 담았다. 유 추기경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원하는 이탈리아와 다른 나라 신자들을 위해 책을 내게 됐다고 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례받은 사람은 모두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며 “성직자부 장관에 동양 시골 출신의 주교가 왔다는 사실은 가톨릭교회가 더 이상 유럽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상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가톨릭 최대의 청년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의 한국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1985년 창설한 세계청년대회는 3년마다 열린다. 세계 가톨릭 청년이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한다. 유 추기경은 “세계청년대회는 유럽과 대륙을 오가며 열리는데 그간 폴란드와 브라질, 스페인 등에서 개최됐다”며 “다음 번 장소는 정황상 한국이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교황과 직접 소통하는 인물로 꼽히는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도 재차 밝혔다. 그는 “교황께선 북한이 초청하면 거절하지 않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나는 북한을 가고 싶으니 초청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다”며 교황의 방북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가 남북 정전 70주년인만큼 교황청 차원에서도 교황 방북 성사에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의 뚜렷한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께서 남북이 같은 민족인데 70년 동안 왕래도 없이 서로 모르고 지내는 이러한 고통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하셨다”며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이 고통을 끝내주고 싶다는 게 교황의 뜻”이라고 했다.유 추기경은 오는 27일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한국 전쟁 정전 협정 70년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에서 교황의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이다.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2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라자로 유흥식’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7.23 I 이윤정 기자
이강인, 허벅지 통증 괜찮나…밝은 표정으로 亞투어 일정 시작
  • 이강인, 허벅지 통증 괜찮나…밝은 표정으로 亞투어 일정 시작
  • PSG 선수단과 함께 일본 오사카 도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강인. 사진=PSG 구단 공식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후 처음 치른 프리 시즌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활짝 웃으면서 동료들과 함께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이강인을 비롯한 PSG 선수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구단 메인스폰서인 카타르 항공 전세기를 통해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구단이 공개한 입국 사진 속에서 이강인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도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채 이강인 옆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PSG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28일 오후 7시 세레소 오사카(일본)전을 치른다. 이후 도쿄로 이동해 8월 1일 오후 7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평가전을 벌인다. 일본에서 투어 일정을 모두 마치면 이강인의 고국인 한국으로 이동한다. 8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한국팬들의 관심은 과연 이강인이 정상적으로 아시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이강인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치러진 르아브르 AC와 프리 시즌 경기에서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프리시즌 경기였다. 이날 측면과 가운데를 오가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강인은 전반 43분께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우려를 낳았다.일단 구단에선 이강인의 몸 상태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은 없었다. 선수단 일정에 정상적으로 동행하는 등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이강인의 현재 상황에 대해 PSG 소식에 정통한 압델라흐 불마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이 투어 기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며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먼저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는 만큼 이강인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이강인은 프로 데뷔 후 부상으로 공식 경기에 결장한 적이 단 8경기 뿐이다. 특히 2020년 1월 이후에는 단 한 경기도 부상으로 빠진 적이 없다.
2023.07.23 I 이석무 기자
음바페, 1조4000억원 거절하고 PSG 떠나나…동아시아투어 명단 제외
  • 음바페, 1조4000억원 거절하고 PSG 떠나나…동아시아투어 명단 제외
  • 훈련하는 킬리안 음바페(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동아시아투어에 간판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제외했다.PSG는 25일 일본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차례로 맞대결한다. 이후 8월 3일에는 부산에서 K리그 팀인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PSG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전북과 경기 안내에 선수들이 있는 사진이 첨부됐는데 여기서 음바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최근 PSG에 입단한 이강인과 또 다른 간판 네이마르(브라질)는 동아시아 원정 명단에 모두 포함됐다.PSG 구단은 음바페가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PSG와 계약 연장 문제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음바페는 2024년 6월 PSG와 계약이 끝난다. PSG가 그때까지 음바페와 연장 계약을 맺지 못하면 음바페를 조건 없이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지난 21일에는 스페인 매체가 “PSG가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PSG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PSG가 음바페를 앞으로 다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단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가 이번주 초 “이 팀에 있지 않기를 원하는 선수에게는 (팀에서 나갈)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ESPN은 음바페가 자유계약 선수가 되기 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2억 유로 이상의 거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2023.07.22 I 주미희 기자
‘1일 4오피셜’ 안양, 폭풍 영입 뒷이야기... “급하지만 착실한 보강”
  • ‘1일 4오피셜’ 안양, 폭풍 영입 뒷이야기... “급하지만 착실한 보강”
  • FC안양이 추가 등록 마감일에만 4명의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왼쪽 상단 라에르시오부터 시간 방향으로 이동수, 공민현, 류승우. 사진=FC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승격을 노리는 FC안양이 하루에만 무려 4명의 선수 영입을 발표하며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3일부터 4주간 진행됐던 추가 등록 기간은 20일 마감했다. 이 기간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총 84명의 선수가 등록했다.모든 구단이 바쁜 추가 등록 기간을 보낸 가운데 안양은 마감일을 정신없이 보냈다. 라에르시오부터 이동수, 류승우, 공민현까지 무려 4명의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안양은 이날 오전 브라질 측면 공격수 라에르시오 영입을 알렸다. 이어 정오 직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미드필더 이동수 임대 영입 소식을 전했다.오후에도 안양의 보강 소식은 계속됐다. 오후 1시께 수원삼성 소속이었던 측면 공격수 류승우 영입을 발표했다. 약 3시간 뒤에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공격수 공민현을 임대로 데려왔다.많은 오피셜을 띄운 만큼 안양 구단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였다. 안양 관계자는 20일 “마감일이라 정말 정신이 없다”며 “전날 선수들이 다 온 뒤 사진 촬영을 하고 보도자료를 썼다. 정말 정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지친 기색이 가득했다.현재 안양은 K리그2에서 10승 5무 5패로 3위에 올라 있다. 1위 김천상무(승점 39)에는 승점 4점 뒤져 있고 2위 경남FC(승점 37)는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몇 년간 꾸준히 승격에 도전했던 안양이기에 남은 시즌 순위 역전을 노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그렇다고 폭풍 영입이 예정됐던 건 아니었다. 이적 시장 막판 안드리고(청두)와 박재용(전북현대)이 떠나게 되면서 급히 자원을 물색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안양의 공격을 이끌었다. 안드리고는 6골 8도움으로 리그 도움 부문 1위다. 14개의 공격 포인트로 해당 부문 2위다.박재용은 6골로 안드리고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도 선발됐다. 그만큼 맹활약했고 가치를 인정받았다.안양 관계자는 “미리 준비하던 영입은 아니었고 안드리고와 박재용이 이적하게 되면서 급하게 알아봤다”며 “정말 급한 상황에서 안드리고, 박재용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찾았다”고 돌아봤다.두 명의 주축 선수가 이탈했으나 안양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이번 영입이 승격에 대한 의지가 변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냐고 묻자 “당연히 그렇다”며 힘줘 말했다. 종전의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안양 관계자는 “팀 입장에서 안드리고와 박재용이 이적한 건 아쉽다”면서도 “선수를 보강해야 승격할 수 있기에 빠르고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도 그렇고 꾸준히 선수 영입을 착실하게 잘해왔던 거 같다”며 “다 증명된 선수들이기에 팀이 한층 더 두터워지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3.07.21 I 허윤수 기자
K리그 추가 등록 기간 종료... K리그1 수원삼성과 K리그2 부산 최다 등록
  • K리그 추가 등록 기간 종료... K리그1 수원삼성과 K리그2 부산 최다 등록
  • K리그 추가 등록 기간이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목표를 향해 각 팀이 승부수를 던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추가 등록을 받은 결과 K리그1과 K리그2에서 총 84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추가 등록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0일까지 4주간 진행됐다. 연맹은 “추가 등록 기간과 무관한 군 전역 선수, 임대 신분에서 완전 이적 또는 자유계약 형태로 전환돼 소속팀 변동이 없는 선수는 집계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먼저 K리그1은 43명이 등록을 마쳤다. 유형별로는 ▲자유계약 9명, ▲이적 14명, ▲임대 5명, ▲신인 계약 4명, ▲준프로 계약 9명, ▲임대 복귀 2명 등이다. 국내 선수 28명, 외국인 선수 15명이다.K리그2는 41명이 등록을 마쳤다. ▲자유계약 12명, ▲이적 9명, ▲임대 16명, ▲신인 계약 4명 등이다. 국내 선수는 33명, 외국인 선수는 8명으로 집계됐다.추가등록 기간이 종료된 20일 기준으로 2023시즌 K리그 등록선수는 총 937명이 됐다. K리그1 등록선수는 472명(팀당 평균 39.3명), K리그2 등록선수는 465명(팀당 35.7명)이다.한편, 국제 이적의 경우 추가등록 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이 완료되면 마감 이후에도 등록이 가능하다.안현범은 제주유나이티드를 떠나 전북현대로 이적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안현범(전북), 고무열(수원), 송시우(서울E)... 유니폼 바꿔입은 주요 선수들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안현범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전북현대로 이적했다. 안현범은 지난 여섯 시즌 반 동안 제주에서 활약한 제주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제주는 안현범이 떠난 자리에 강원에서 베테랑 임창우를 영입하며 공백을 메웠다.고무열은 충남아산에서 수원으로 이적하며 은사 김병수 감독 품에 안겼다. 고무열은 이적 후 2경기에 나서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수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원클럽맨이자 특급 조커로 활약해 온 송시우는 서울이랜드로 임대 이적했다. 송시우는 이적 후 2경기 만에 데뷔 골을 터뜨리며 이미 K리그2 무대 적응을 마쳤다.아시안게임 대표팀 공격수이자 FC안양 유스 출신 박재용은 안양에서 전북으로 이적하며 ‘포스트 조규성’으로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진성욱이 제주에서 성남FC로 임대간 뒤 멀티 골을 넣었고 한찬희가 FC서울에서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한 뒤 빠르게 데뷔골을 넣는 등 이적생들이 빠르게 활약을 시작했다.무고사는 1년 만에 인천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무고사(인천), 로페즈(수원FC), 이동경(울산), 홍윤상(포항)... 해외에서 리턴한 선수들K리그로 돌아온 반가운 얼굴들도 눈에 띈다. 지난여름 J1리그 비셀 고베로 떠났던 무고사는 다시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1년 만에 복귀했다. 무고사는 인천에서만 129경기에 나서 68골 10도움을 기록한 인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이다. 로페즈는 과거 제주, 전북에서 활약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1회, K리그1 우승 3회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4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지난해 독일로 떠나 샬케04, 한자 로스토크 등에서 뛰었던 이동경도 친정팀 울산으로 돌아왔다. 이동경은 지난 22라운드 인천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홍윤상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뉘른베르크와 오스트리아 장크트ㅤㅍㅚㄹ텐에서 경험을 쌓은 후 포항으로 재영입됐다. 홍윤상은 포항에서 12세 이하(U-12), U-15, U-18을 모두 거친 유스 출신으로 포항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기대받고 있다.전북현대는 페트라섹과 보아텡 등 새 외국인 선수를 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페트라섹, 보아텡(전북), 벨톨라(대구)... 새로운 외국인은 누구?올 시즌부터 K리그1만 외국인 선수를 최대 6명(국적 무관 5명+아시안 쿼터 1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 규정이 바뀌었다. 자연스레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도 다양하게 영입됐다.먼저 전북은 체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페트라섹을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여기에 가나 출신 미드필더 보아텡을 영입하며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이로써 전북은 기존 구스타보, 하파 실바, 안드레 루이스, 아마노 준과 함께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채우게 됐다.대구는 기존 외국인 자원인 페냐와 세라토를 내보낸 뒤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벨톨라를 영입했다. 벨톨라는 대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브라질 트리오 세징야, 에드가, 바셀루스와 발을 맞출 예정이다.대전은 라트비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구텍을 영입했다. 구텍은 지난해 2년 연속 라트비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을 만큼 이미 검증된 스트라이커 자원이다.광주는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베카를 영입했다. 베카는 조지아, 키프로스, 러시아 등 각종 유럽 리그와 호주 프로축구 A리그 등에서 활약했다.수원삼성은 가장 많은 9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1 대거 영입은 수원삼성(9명), 수원FC, 강원(8명)... K리그2는 부산(11명)K리그1에서는 전반기 하위권에 머물렀던 수원삼성과 수원FC, 강원이 후반기 반등을 위해 가장 많은 영입을 했다.먼저 수원삼성은 고무열, 김주원 등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국내 선수들과 일본에서 온 베테랑 미드필더 카즈키와 브라질산 공격수 웨릭 포포를 영입했다. 이 밖에도 역대 최연소 준프로 박승수를 포함해 고종현, 곽성훈, 김성주, 임현섭 등 준프로 계약 선수 5명까지 총 9명을 추가 등록했다.수원FC는 로페즈, 바우테르손, 우고 고메스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신인 김재현을 영입했고, 강민성, 김도윤, 안치우, 이재훈 등 준프로 계약 선수 4명까지 총 8명 등록을 마쳤다. 강원은 몬테네그로 수비수 강투지를 포함해 브라질 삼각편대 야고, 가브리엘, 웰링턴으로 외국인 선수 4명과 국내 선수는 윤일록, 이지솔, 이재원, 류광현 등 4명까지 총 8명을 영입했다.K리그2에서는 부산아이파크가 민상기, 여름, 박동진, 김정환, 강상윤, 이승규, 전승민, 박건희, 이정, 홍석현, 최동렬 등 총 11명으로 가장 많은 영입을 기록했다.
2023.07.21 I 허윤수 기자
제4이통 준비업체 “주파수 할당 아쉽다..28㎓만으론 못해”
  • 제4이통 준비업체 “주파수 할당 아쉽다..28㎓만으론 못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국사업자로 정부가 공고한 28㎓ 대역 전체를 받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신호제어용 앵커주파수(700㎒)를 합쳐도 이대론 제4이동통신을 못합니다.”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2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신규사업자를 위한 28㎓ 할당 공고를 한 데 대해 이렇게 평했다. 그는 “제4이통을 하려면, 중·저대역인 2.3㎓가 꼭 필요하다”면서 정부에 2.3㎓ 할당을 촉구했다.미래모바일은 현재 언론에 공식적으로 제4이동통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유일한 회사다. 이 회사는 정부 요구대로 통신 3사가 회수당한 28㎓도 활용할 예정이나, 주력 주파수로는 와이브로 대역이었던 2.3㎓를 생각하고 있다.윤 대표는 “28㎓와 2.3㎓ 동시 할당은 물 건너 갔지만, (우리가)2.3㎓를 5G 용도로 쓰겠다고 신청하면 정부가 조속히 검토해 심사해주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2.3㎓는 영국의 O2, 덴마크 TDC, 스웨덴 Teracom, 브라질 Algar Telecom, 중국 CBN, 일본 KDDI가 5G 용도로 할당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 윤 대표는 “28㎓는 경기장, 지하철 등 핫스팟 지역에 300여 곳 깔고, 주력 주파수는 2.3㎓가 될 것”이라고 했다.망 구축 의무 6천대는 문제 없어정부가 주파수 할당공고에서 밝힌 28㎓ 망 구축 의무에 대해선 문제없다고 했다. 새롭게 전국망을 구축함에도 이통3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망 구축 의무, 3분의 1수준인 주파수 할당대가 등은 만족스럽다는 것이다.이통3사는 단말기와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는 이유로 회사당 1만 5000대(3년간)의 기지국 구축 의무를 지키지 못해 주파수를 회수당하고 할당대가 각사당 2000여억 원(SK텔레콤 2073억원, KT 2078억원, LG유플러스는 2072억원)을 날렸다. 제4이동통신에는 6000 대의 기지국 구축 의무(3년간·전국 기준), 최저경쟁가격 742억 원이 주어졌다.윤호상 대표는 “28㎓로 국제학교나 XR 실감 교육센터 같은 대중성과 사업성을 결합한 디지털 공간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펨토셀(가정 등에 설치되는 초소형 기지국)등을 이용하면 6000대는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정부, 28㎓ 주파수 팔겠다는 의지정부의 이번 할당공고는 어떻게든 28㎓를 팔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한 차선(800㎒폭)은 앞으로 3년간 신규 사업자용으로 비워두기로 한 점이나 △전국 사업자가 나오지 않으면 7대 광역권별로 나눠 팔기로 한 점(수도권, 강원군,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 제주권)△권역 주파수 최저경쟁가격을 최소 18억원·기지국 의무 구축 수량 148대(제주권)로 한 점 때문이다. 제4이통 준비회사는 △전국 단위 신청 △권역 단위 신청 △전국 단위+권역 단위 신청 모두 가능하다.28㎓ 신청 충분한 시간 부여…2.3㎓도 검토해 달라미래모바일은 정부가 28㎓ 할당 신청 기간을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한 점에 주목했다.과기정통부는 잠재적인 신규사업자 후보 기업이 시장 진입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했다는 입장인데, 미래모바일은 그전에 2.3㎓ 할당도 검토해달라는 입장이다.윤호상 대표는 “정말 준비를 잘 하는 사업자가 있다면, 그쪽 요구사항이 2.3㎓ 90㎒폭 할당이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에 나오는 쿠팡, 카카오, 네이버, 롯데, 신세계 같은 기업들 말고도 할만 한 30대 기업안에 들어가는 회사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주파수 할당 공고가 나왔으니 8월 말까지 속도를 내서 9월쯤에는 기자회견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7.20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