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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레이더시스템 “美 레이더 시장 열렸다…하반기 실적 퀀텀점프”
  • [코스닥人]스마트레이더시스템 “美 레이더 시장 열렸다…하반기 실적 퀀텀점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 하반기 미국 플로리다주 의회에서 스쿨버스용 4D 이미징레이더 센서 납품이 승인돼 설치가 시작되고, 에어컨에 탑재되는 레이더(Radar)의 수출도 본격 확대됩니다. 여러 고객사에 납품한 레이더가 테스트를 거쳐 양산 국면에 진입하면서 내년에는 실적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 (사진=스마트레이더시스템)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에서 레이더 산업의 확장 시기가 도래했다”며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고, 그 결실이 이제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지난 2017년에 설립된 4D 이미징레이더 전문기업이다. 4D 이미징레이더는 전자기파를 활용해 물체의 거리, 방향, 속도 등을 측정하는 센싱 기술이다. 기존 3D 레이더와 달리 높이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레이저 형태의 빛으로 감지하는 라이다(Lidar)보다 악천후 상황에서 감지 능력이 우수하며,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개발한 4D 이미징레이더는 ‘비정형 안테나 어레이 설계 기술’이 적용된 게 강점이다. 이 설계 기술은 복수의 송수신 안테나를 배치할 때 간격을 비균일하게 배치한 것으로, 균열 배열 방식 대비 적은 수의 안테나를 이용하지만 해상도가 더 높다. 김 대표는 “비정형 안테나 설계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제품 대비 5배 정도 더 높은 해상도를 나타낼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설계 기술에 대해 원천 특허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스쿨버스용 레이더 센서 공급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스쿨버스 치여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사고를 방지 하기 위한 레이더 납품을 준비 중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레이더를 적용할 경우 차량 주변을 센서로 사람을 감지해 경보를 울려준다. 스쿨버스 내부에도 레이더가 장착돼 학생 유무를 인식하거나 내부에서 사고 발생을 막는 것도 가능하다. 가전제품용 레이더 납품 물량도 하반기에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사람의 움직임을 고려해 에어컨 사용을 조절하는 레이더를 개발해 LG전자(066570)에 공급 중이다. 김 대표는 “LG전자와 레이더가 부착된 에어컨을 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등 9개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 인증을 진행한다고 있다”며 “인증을 마치면 4분기부터 매출이 큰 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말부터 현대건설기계 등에 특장차 후방 감지용 레이더 납품을 본격화하며, 지능형교통체계(C-ITS) 및 헬스케어 등에 적용되는 레이더 시장 고객사와 접점을 늘려 매출 증가가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차량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현대모비스, 제너럴모터스(GM) 등으로부터 자율형 자동차용 레이더 개발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이를 발판 삼아 자율주행차 시장 개화 시 레이더 시장 선점에 뛰어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기존 레이더보다 4D 이미징레이더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에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인지도가 높은 만큼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레이더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회사로 발전하는 게 최종적인 목표라는 입장이다. 그는 “소위 ‘페이팔 마피아’라는 말처럼 페이팔 출신들이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정보기술(IT) 회사를 만들어냈다”며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레이더 기술의 플랫폼 회사로 발전해 다양한 기술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2024.09.09 I 김응태 기자
‘야유와 굴욕’ 겪은 홍명보호, 오만전 준비... “비난은 감독에게만”
  • ‘야유와 굴욕’ 겪은 홍명보호, 오만전 준비... “비난은 감독에게만”
  •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 앞서 선수단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첫 출항에서 야유 세례와 굴욕적인 결과를 받아 든 홍명보호가 다시 한번 첫 승리에 도전한다.홍명보(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홍명보호는 첫 출항이던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FIFA 랭킹 23위로 96위인 팔레스타인에 크게 앞섰으나 0-0 무승부에 그쳤다. 공격은 번번이 막혔고 수비 역시 불안했다. 조현우(32·울산HD)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패배할 위기도 있었다.무엇보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홍명보호의 출항을 반기지 않았다. 감독 선임 과정 논란이 있는 홍명보호를 향해 야유 세례가 이어졌다. 경기 전 감독 소개를 비롯해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잡힐 때마다 야유가 나왔다. 아울러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냈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0으로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감독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홈팬들의 야유에 “아무래도 당황스러운 점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라며 “비난이야 감독이 받으면 되는 거지만 선수들에게는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선수들은 경기해야 하니 조금이라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고맙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경기 후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는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있는 관중석을 향한 뒤 ‘응원을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재는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하신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그러자 붉은악마는 성명문을 내고 선수와 관중 간의 설전은 없었다면서도 “지금까지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길 바라고’ 응원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0으로 경기를 마친 후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감독은 이런 상황에 “김민재는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면서 응원에 힘 받으며 뛰는 선수”라며 “어떻게 보면 나에 대한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의 복귀전은 얼룩졌다.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지 못한 홍명보호는 오만 원정에서 다시 한번 3차 예선 첫 승리에 도전한다.오만은 FIFA 랭킹 76위로 팔레스타인보다 높다. 지난 1차전에서 이라크에 0-1로 패하며 물러설 곳이 없다.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1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1-0으로 이겼다.2003년 맞대결 당시 모습. 사진=AFPBB NEWS다만 한국 축구의 흑역사로 남아 있는 유일한 패배가 오만 원정에서 이뤄졌다. 2003년 10월 오만과의 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후 불과 1년 만에 벌어진 참사로 ‘오만 쇼크’라고 불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거센 경질 압박을 받기도 했다.시작부터 위태로운 홍명보호도 마찬가지다. 팔레스타인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까지 결과를 챙기지 못하면 그를 향한 여론은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결속력, 응집력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은 너무 불필요하게 다른 생각하지 말고 경기에만 집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9.09 I 허윤수 기자
팀 KOVO, 伊명문 몬차에 3-0 완승...허수봉, 14점 최다득점
  • 팀 KOVO, 伊명문 몬차에 3-0 완승...허수봉, 14점 최다득점
  • 팀 KOVO 허수봉이 몬차의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배구 올스타팀이 이탈리아 명문 구단 베로 발리 몬차에 완승을 거두고 자존심을 지켰다.V리그 남자부 각 팀의 주축 선수들로 구성된 팀 KOVO 올스타는 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몬차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8)으로 눌렀다. 전날 V리그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1로 이긴데 이어 한국 팀은 이틀 연속 몬차를 상대로 승리했다.몬차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리가, 이탈리아 컵대회, 유럽배구연맹(CEV) 챌린지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브라질 국가대표 세터 페르난두 크렐링,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브릴(미국),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아브라힘 라와니 등이 주축 멤버로 활약 중이다.전날에 이어 이날도 몬차는 크렐링, 에이브릴, 라와니 등 주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로 직행한 이우진(19)도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했다.팀 KOVO는 노재욱(삼성생명)이 선발세터로 나섰고 허수봉,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정한용(대한항공)이 사이드 공격을 책임졌다. 미들블로커로는 신영석(한국전력)과 김규민(대한항공) 등 두 베테랑이 앞장섰고 리베로는 박경민(현대캐피탈)이 선발로 나왔다.이날 팀 KOVO는 경기 내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던 몬차를 압도했다. 허수봉이 양 팀 최다 득점(14점)을 올렸고 신영석(12점), 전광인(11점)도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블로킹(10-7), 서브 에이스(4-3), 범실(16-22) 등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었다.몬차에 인턴선수로 입단한 뒤 정식 선수로 전환한 이우진은 블로킹 3개 포함, 9득점(공격 성공률 31.58%) 올려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4.09.08 I 이석무 기자
트럼프 “달러결제망 이탈하는 국가에 관세 100% 부과” 경고
  • 트럼프 “달러결제망 이탈하는 국가에 관세 100% 부과” 경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달러결제망에서 이탈하는 국가에는 ‘관세 보복’에 나서겠다고 7일(현지시간) 경고했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이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 모시니 지역 유세 중 이처럼 밝혔다.그는 “달러가 대대적인 포위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달러가 기축 통화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달러를 버리는 국가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은 미국과 거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달러 패권에 도전하거나 이에 동조하는 국가들에 대한 보복을 시사했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경제 참모진들은 달러가 아닌 통화로 무역 결제를 사용하거나 이를 모색하는 국가들에 대해 대응 방안을 수개월 동안 논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처벌’ 방안으로 수출 통제, 환율 조작 혐의, 관세 부과 등이 논의됐다. 신흥 경제국 협의체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는 탈달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안화 세계화를 꿈꾸는 중국이 이를 주도하는 가운데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는 무역 제재에 대한 반작용으로 탈달러화에 나섰다.이 같은 움직임에도 탈달러화는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최근 수십 년 동안 달러의 지배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2024년 1분기에도 달러는 여전히 전 세계 외환 보유고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밖에도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위스콘신 유세 중 나왔다는 데 주목했다. 위스콘신은 이번 대선 향방을 가를 주요 경합주 중 하나이다. 백인 비율이 높고 농촌 인구가 높은 ‘러스트벨트’(북동부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 만큼, 노동자층이 양당 모두 공략해야 하는 핵심 유권자 집단으로 꼽힌다. 2016년 대선 당시 이 지역에 일자리를 되돌려주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 위스콘신에서의 선전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2024.09.08 I 김윤지 기자
대한항공, V리그 챔피언 자존심 지켰다...伊 몬차에 3-1 승리
  • 대한항공, V리그 챔피언 자존심 지켰다...伊 몬차에 3-1 승리
  • 대한항공 이준이 이탈리아 몬차의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V리그 남자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프로배구 강호 베로 발리 몬차를 이기고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지켰다.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베로 발리 몬차를 세트스코어 3-1(25-19 24-26 27-25 25-22)로 눌렀다.두 팀은 친선경기임에도 두 차례나 듀스 접전을 펼치는 등 수준높은 경기로 배구팬들을 즐겁게 했다.지난 시즌 V리그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검증된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강력해진 팀전력을 뽐냈다. 이날 요스바니는 21득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준도 토종공격수 최다인 13점을 올리면서 분전했다.이날 대한항공이 상대한 몬차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리가, 이탈리아 컵대회, 유럽배구연맹(CEV) 챌린지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명문 구단이다.몬차는 마치 정식리그 경기처럼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브라질 국가대표 주전 세터인 페르난두 크렐링, 2024 파리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 동메달을 이끈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브릴 등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지난해 11월 몬차와 수련 선수 계약을 맺은 뒤 올해 3월 정식선수 계약을 체결한 이우진도 이날 몬차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코트를 누비며 블로킹과 서브 득점 1개씩 올리는 등 8득점을 기록했다.1세트는 빠른 스피드 배구를 앞세워 몬차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준이 5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곽승석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3점씩 책임져 25-19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몬차와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24-24에서 한선수의 서브 범실과 에이브릴의 서브득점이 잇달아 터져 24-26으로 패했다.3세트도 듀스 승부가 또다시 이어졌다. 이번에는 요스바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요스바니는 25-25에서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려 대한항공의 27-25 승리를 견인했다.내친김에 대한항은 4세트 마저 25-22로 이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1-19에서 조재영의 블로킹과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린 뒤 상대 서브 범실 2개로 승리를 완성했다.한편. 이탈리아 몬차는 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팀 KOVO와 맞대결을 펼친다. 팀 KOVO는 김상우(삼성화재) 감독이 팀을 이끈다.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임동혁)의 핵심선수들이 모여 몬차를 상대한다.
2024.09.07 I 이석무 기자
호되게 당한 홍명보호, 첫 승 위해 오만으로 출국... 10일 맞대결
  • 호되게 당한 홍명보호, 첫 승 위해 오만으로 출국... 10일 맞대결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첫 출항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른 홍명보호가 첫 승리에 재도전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홍명보호는 오만 원정 경기를 위해 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 이후 외박으로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6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인근 숙소로 모였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한 뒤 오만으로 향한다.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전에서 불안한 3차 예선 출발을 알렸다. FIFA 랭킹 23위로 팔레스타인(96위)보다 크게 앞섰으나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공격은 번번이 막혔고 오히려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 홍 감독도 고개를 떨궜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과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기에 팬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홍 감독이 소개되자 야유를 보냈다. 경기 중에도 홍 감독이 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 또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경기 후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 쪽을 향한 뒤 야유가 아닌 응원을 요청했다. 그는 서운함과 함께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하시는 부분들이 아쉬워서 말씀드렸다”라고 설명했다.이에 붉은악마는 성명을 내고 야유는 선수단이 아닌 협회와 감독을 향한 것이었다며 “지금까지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길 바라고’ 응원하진 않았다”라면서 “오해로 그랬던 게 아닐까 하지만 표현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다”라고 말했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친 후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 상대 오만의 FIFA 랭킹은 76위다. 상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한국이 앞선다. 최근 맞대결인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오만 쇼크’로 불린 1-3 충격 패를 당했다.현재 한국은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로 B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이라크에 패한 오만은 6위로 최하위다.
2024.09.07 I 허윤수 기자
"주짓수 챔피언을 주짓수로 꺾겠다"...UFC 브래디 도전에 번즈 맞불
  • "주짓수 챔피언을 주짓수로 꺾겠다"...UFC 브래디 도전에 번즈 맞불
  •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마붙는 UFC 웰터급 랭킹 6위 길버트 번즈(왼쪽)와 8위 션 브래디.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짓수 챔피언을 주짓수로 쓰러뜨리겠다’UFC 웰터급(70.1kg) 랭킹 8위 션 브래디(31·미국)가 6위 길버트 번즈(38·브라질)에게 도전장을 던졌다.브래디(16승 1패)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브래디’ 메인 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주짓수 챔피언 번즈(22승 7패)와 격돌한다.번즈는 명실공히 UFC 최고의 주짓떼로 중 하나다. 국제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맹(IBJJF) 세계 주짓수 선수권 대회 기 부문(2011), 노기 부문(2013)에서 모두 우승했다. UFC에서 아부다비 컴뱃클럽(ADCC) 서브미션 파이팅 레슬링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 데미안 마이아와도 치열한 그라운드 공방을 벌였다.브래디는 이러한 번즈에게 그래플링 전면전을 선언했다. 그는 “번즈는 훌륭한 서브미션 기술을 갖고 있고, 하위 포지션에서도 잘할 거라 확신한다”며 “하지만 내 주짓수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이를 시험해볼 생각”이라고 큰소리쳤다.브래디도 주짓수 블랙벨트지만 엘리트 주짓수 선수 출신은 아니다. 번즈와 달리 주짓수 양대 대회 IBJJF, ADCC 수상 이력도 없다. 하지만 UFC에서는 엘리트 주짓떼로 이상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UFC에서 19번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총 경기 시간 중 35.8%를 톱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했다.서브미션 그래플링으로 번즈를 이긴 크레이그 존스를 이겼기에 자신감은 더 크다. 그는 2021년 ADCC 2회 은메달리스트 존스를 퓨리 플로 그래플링 대회에서 판정으로 제압했다. 존스는 2019년 서브미션 언더그라운드 대회에서 번즈를 힐 훅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번즈 역시 뺄 생각은 없다. 그는 “브래디는 터프하고,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갖고 있다”며 “누가 더 뛰어난 주짓떼로인지 확인해보자”고 주짓수 대결을 환영했다.하지만 일바넉으로 정상급 그래플러 간 대결은 반대로 타격전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서로 잘하는 영역에서 위험을 감수하기 보단 상대가 약한 영역을 파고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한방을 갖춘 번즈가 ADCC 우승자 마이아를 펀치로 KO시킨 게 대표적인 예다.번즈도 궁극적으로는 KO를 노리고 있다. 그는 “우린 분명 그래플링 싸움을 좀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결국 타격전이 펼쳐질 거고, 내가 그를 때리면 그대로 쓰러질지도 모른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번 대결은 브래디가 타이틀 도전자 위치로 올라갈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금석이다. 번즈는 한 차례 타이틀에 도전했던 베테랑이다. 번즈를 이기면 챔피언급 기량을 증명할 수 있다. 웰터급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가 타이틀에 도전하기 직전에 꺾은 상대도 번즈다.브래디는 “번즈는 위대한 파이터다. 이번 경기는 처음으로 정상에 도전해본 베테랑과 싸워 나를 시험해 볼 기회”라고 기대를 밝혔다.번즈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번즈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톱5 파이터와 싸우고, 그 뒤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치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큰 승리를 거둬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다시 합류하겠다”고 큰소리쳤다.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32·브라질)과 플라이급(56.7kg) 랭킹8위 나탈리아 실바(27·브라질)가 플라이급에서 맞붙는다.강력한 훅 연타를 자랑하는 안드라지와 태권 파이터 실바의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11연승(UFC 5연승) 중인 실바가 안드라지를 꺾을 경우 타이틀 도전자 후보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브래디’ 메인카드는 오는 8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9.07 I 이석무 기자
머스크의 거침없는 입 탓에…"내년 X 광고 30% 줄인다"
  • 머스크의 거침없는 입 탓에…"내년 X 광고 30% 줄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광고주들의 이탈이 멈추지 않고 있다.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X의 콘텐츠 관리 정책을 완화하면서 음모론이나 허위 정보가 확산하는 경향이 커졌고 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광고주들에게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또 머스크 스스로도 논쟁이 될만한 언행을 반복하면서 혐오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론 머스크와 옛 트위터 로고(사진=로이터)◇ 광고주 약 30%, 내년 X 광고 줄일 계획 5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칸타(Kantar)가 전 세계 마케터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내년에 X에 광고를 줄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 30%에 달했다.칸타는 상위 광고 플랫폼 중 X에서 광고 이탈 규모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20여개 시장에서 1만8000명의 소비자와 1000명의 고위 마케팅 임원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진행했다.칸타는 머스크 CEO가 2022년 옛 트위터인 X를 인수한 이후 마케터들의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X를 광고 매체로 신뢰한다고 답한 마케터는 12%로 2022년 22%에서 10%포인트 감소했다.또 마케터 중 단 4%만이 ‘브랜드 이미지에 있어 X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쾌한 콘텐츠 옆에 광고가 게재되지 않도록 하는 등 기업의 이미지와 평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아 X에 대한 신뢰도가 낮게 나온 것이다. 브랜드 안정성 1위인 구글(39%)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이는 X가 광고주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곤카 부바니 칸타 글로벌 디렉터는 성명에서 “광고주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마케팅 지출을 X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며 “지난 12개월 동안 이러한 추세가 급격히 가속화되면서 현재로서 반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케터는 브랜드 관리자로서 그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신뢰해야 한다”며 “최근 몇년간 X는 너무나 많이 변했고 하루가 다르게 예측할 수 없어 이런 환경에서 브랜드 안전에 대한 확신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反유대주의 영상 공유…머스크 때문에 X 신뢰도↓머스크가 인수하기 전까지 X 매출의 90%는 광고 수익이 차지했으며, 현재도 가장 큰 수입원임에는 변함이 없어 광고 축소 움직임에 따라 경영난이 불가피하다.X는 일부 광고주와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X는 지난 8월 영국 생활용품 대기업 유니레버 등 여러 기업이 일제히 광고를 중단한 것은 불법이라며 세계광고주연맹(WFA)에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엔 X에서 인종차별적 게시물 아래에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는 보도 이후에 세계은행은 이달 초 X에서 모든 유료 광고를 중단했다. 오하이오주 제12선거구 민주당 호부인 제라드 크리스탄도 최근 X의 광고가 반유대주의적인 게시물 아래에 게재되자 캠페인 광고를 중단했다.이어 머스크가 X에서 논란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키고 있는 점도 큰 리스크 요인이다.머스크는 지난 2일 심야에 보수 성향의 평론가 터커 칼슨의 프로그램 동영상에 댓글을 달아 “매우 흥미롭다. 볼만한 가치가 있다”며, 약 2억명의 팔로워에게 시청을 권유했다. 머스크가 공유한 동영상에는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는 전쟁 준비 부족이 불러온 것이며, 나치는 의도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다.이로 인해 머스크에 비판이 집중됐다. 그러자 머스크는 “동영상 전체 내용을 파악하지 않고 퍼뜨린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하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앞서 머스크는 작년 11월에도 반유대주의적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게시물을 올린 전력이 있다.특히 머스크는 정치적 행보도 뚜렷하게 보이고 있어 비판과 대립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미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우파 성향의 발언을 늘리며, 공격적인 태도를 강화하고 있다.최근 브라질에서는 콘텐츠 제한을 요구하는 알레한드로 모라에스 브라질 판사와 대립각을 세웠다. 모라에스 판사는 명령에 따르지 않는 X에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고, 이에 머스크는 브라질의 요구가 국가의 검열에 해당한다고 반발하며 모라에스 판사를 비난하는 언행을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머스크의 인수 이후 X 게시물에 대한 견제 시스템을 완화한 결과 음모론이나 허위 정보가 퍼지기 쉬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극우 미디어 창업자이자 2012년 26명이 사망한 미국 총기 난사 사건을 가짜라고 주장하는 알렉스 존스의 계정이 작년 12월에 X에 부활했다. 그의 팔로워는 이후 9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 늘었다.X는 CBS에 보낸 성명에서 “광고주들은 X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브랜드 안전성, 성능 및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상 최고 수준의 사용량을 알고 있다”며 “브랜드 안전성 비율은 평균 99%이고, 올림픽 등 주요 이벤트 기간 동안 참여도가 급증해 광고주들을 X를 통해 이러한 중요한 순간에 영향력 있고, 참여도가 높은 잠재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06 I 이소현 기자
본주보다 비싼 ‘유한양행우’ 주가 하락…젠큐릭스·원텍은 상승
  • 본주보다 비싼 ‘유한양행우’ 주가 하락…젠큐릭스·원텍은 상승[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5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 중 △젠큐릭스(229000) △원텍(336570) △유한양행우(000105) 등 세 종목이 가장 큰 주가 변동률(%)을 보였다. 세 종목 모두 이날 발생한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하반기 기대감 및 호재 소멸 등으로 주가가 움직였다. ‘유한양행우’는 지난달 20일부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다 5일 처음 두 자릿 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갈무리)◇오를 때도 ‘쑥’ 내릴 때도 ‘쭉’…‘유한양행우’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본주보다 비싼 우선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던 유한양행 우선주(이하 유한양행우)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1.62% 하락했다. 주가가 오를 때 큰 폭으로 올랐던 만큼 떨어질 때도 보통주(-6.45%)보다 하락폭이 거셌다. 유한양행 주식은 미국에서 폐암치료제 ‘렉라자’가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와 함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된 뒤 상승세를 탔다. 특히 유한양행우는 유한양행 보통주(본주)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유한양행우의 주가는 5거래일만에 처음 하락했다.렉라자가 지난달 20일(한국시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했다는 발표가 났다. 이후 유한양행우는 12거래일 동안 주가가 110.8%(8월20일 종가 7만9000원→9월5일 종가 16만6500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기간 본주 상승률이 38.9%(9만4000원→13만600원)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우선주의 발행주식 총수가 훨씬 적기 때문에 등락폭이 크고 보통주보다 선행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유한양행우 역시 같은 이유로 렉라자 호재에 빠르게 움직이다 이날 호재 소멸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본주의 발행주식 총수는 8020만9064주, 유한양행우의 발행주식 총수는 118만940주로 본주의 수가 우선주의 수보다 68배 더 많다.젠큐릭스는 5일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상승률로 12위를 기록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젠큐릭스, 폐암검사로 美진출 기대감에 오름세젠큐릭스도 이날 주가가 전일대비 14.7% 오르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관련 주식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3330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28.8% 오르기도 했다.젠큐릭스 관계자는 “이날 주가 변화는 전날 별다른 이슈가 없음에도 5% 가까이 하락한 데 대한 반작용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할 내용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젠큐릭스는 이달 7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세계폐암학회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젠큐릭스가 발표할 제품은 현재 개발 중인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 검사’ 제품이다. 젠큐릭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과의 비교임상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젠큐릭스는 이날 발표할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드롭플렉스 패널은 비소세포폐암(NSCLC)에 중요한 11개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테스트다. 특히 NGS보다 적은 검체양으로도 더 빠르게 주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미국 시장 진입 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호재 후반영? 원텍, 한 달 반 만에 상승률 두자릿 수원텍은 미국에서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날 12.1%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원텍 관계자는 “미국 AMP와 라비앙 판매 계약을 마쳤고 올리지오X도 인증을 받았다”며 “라비앙 판매 계약과 올리지오X 인증 발표 당시에는 주가가 예상만큼 오르지 않았다. 이날 주가가 후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MP는 미국의 메이저 의료기기 유통사로 원텍은 AMP와 3년간 최소주문수량(MOQ) 기준 250억원의 판매 계약을 맺었다. 피부 미백에 사용되는 레이저 의료기기 라비앙은 국내에서 비비레이저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에서만 누적 판매 1000대를 돌파한 미용의료기기로 시장의 기대감이 컸다. 특히 라비앙 외에도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 제품 7종이 있어 향후 AMP와의 파트너십이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호재가 알려진 이날 원텍의 주가는 오히려 0.35% 하락했다. 올리지오X란 원텍의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말한다. 원텍은 지난 3일 올리지오X의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원텍은 브라질의 주요 의료기기 유통사 스킨텍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원텍은 브라질에서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9.06 I 나은경 기자
“이렇게 시작하는 감독 처음” 박지성 우려 맞았다... 홍명보호를 둘러싼 민심
  • “이렇게 시작하는 감독 처음” 박지성 우려 맞았다... 홍명보호를 둘러싼 민심
  •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논란 속에 출항한 홍명보호가 시작부터 얼룩졌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3차 예선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한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 원정에서 첫 승에 재도전한다. 같은 조에 팔레스타인보다 FIFA 랭킹이 높은 팀이 3개 팀이나 되기에 험난한 여정이 펼쳐지게 됐다.팔레스타인전은 3차 예선의 시작이자 홍명보호 2기의 출발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2014년 6월 27일에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다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 시작 전 한국 관중들이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감독의 복귀는 시끄러웠다.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등의 문제가 불거졌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어수선한 분위기는 경기장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평소 치열한 예매 열기를 자랑했던 대표팀 경기였으나 이날 공식 관중은 5만 9579명이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판매되지 않은 좌석은 4598석이었다. 지난 3월 태국전(6만 4912명)과 6월 중국전(6만 4935명)에 비교하면 어느 정도 팬들의 외면이 느껴졌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홍명보 감독이 화면에 나오면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이 있었다. 사진=연합뉴스여기에 현장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됐다. 대표팀의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응원 걸개를 거꾸로 매달며 항의의 뜻을 드러냈다. 일부 팬은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일진 놀이 몽규!! 협회는 삼류!!’ 등의 걸개를 들기도 했다.이뿐만이 아니었다. 경기 전 선수단 소개에 이어 홍 감독 소개가 나오자,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 중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잡힐 때마다 야유 세례가 쏟아졌다. 중간중간 ‘홍명보 나가’, ‘정몽규 나가’의 외침도 들렸다.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우려한 상황이기도 했다. 박지성은 지난 7월 12일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소식이 알려진 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장 먼저 든 감정이 슬픔이라고 말하며 “한국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여전히 축구계에 있으나 ‘우리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라고 말했다.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홍명보호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박지성은 “새 감독이 왔을 때 큰 기대감으로 시작하는 게 대부분인데 이런 상황에서 시작하는 감독은 솔직히 처음”이라며 “프로 스포츠에서는 결과가 중요하고 결과가 과정을 이기는 때가 많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너무 커서 결과가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는 가늠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행사 ‘MMCA: 주니어 풋살’에서 미래세대 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결국 두 달 전 박지성의 말처럼 홍명보호의 출항은 야유와 비판 걸개로 얼룩졌다. 선수단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야유를 보낸 서포터즈석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면서도 “사실 우리가 처음부터 못 한 것 아니지 않느냐. 못하기를 바라고 하시는 부분이 아쉬워서 말씀드렸다”라고 전했다.그는 “공격적으로 말씀드린 건 아니었고 심각한 분위기도 아니었다”라면서도 “생각하기 나름이니 (심각하다고) 받아들이실 분들은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다소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야유가 선수단이 아닌 협회와 홍 감독을 향했다는 설명에도 “경기 시작하기 전에 들리니 아쉬워서 말씀드렸다”라고 답했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과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친 후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팬들의 야유에 “속상하지만, 주장으로 팀을 생각한다면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려야 한다”라며 “이미 결정된 과정에서 바꿀 수 없는 부분이고 믿고 가야 한다. 어렵겠지만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그는 김민재의 행동에 대해서도 “다시 나오면 안 되지 않느냐”라며 “팬과 선수의 관계는 좋아야 한다. 한국이라는 팀의 승리를 응원하려고 오셨는데 안 좋은 분위기보다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격려해 주시면 정말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뛸 힘이 분명히 생긴다”라고 전했다.홍 감독이 선수단에 전한 말을 묻자 “감독님께서 한마디 한마디 하시는 자체가 어려우실 것 같았다”라며 “선수들에겐 ‘잘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격려해 주셨다”라고 오히려 홍 감독의 상황을 걱정했다.
2024.09.06 I 허윤수 기자
“짐 나눠서 지겠다” 홍명보, 선수단이 더 걱정하는 사령탑
  • “짐 나눠서 지겠다” 홍명보, 선수단이 더 걱정하는 사령탑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이) 불필요하게 가졌던 무게감은 제가 나눠서 지겠습니다.”팔레스타인전을 하루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밝힌 각오였으나 결과적으로 더 짐을 지우게 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3차 예선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한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 원정에서 첫 승에 재도전한다. 같은 조에 팔레스타인보다 FIFA 랭킹이 높은 팀이 3개 팀이나 되기에 험난한 여정이 펼쳐지게 됐다.이날 홍 감독은 2014년 6월 27일에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A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팬들은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있는 홍 감독에게 온전한 지지를 보내지 않았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 시작 전 한국 관중들이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 전 선수단에 이어 홍 감독 소개 영상이 나오자, 야유를 보냈다. 경기 중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잡힐 때마다 더 거센 야유를 가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쉽지 않은 장면”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충분히 팬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제가 견뎌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결국 홍 감독을 향한 야유는 선수단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응원석으로 향했다. 이어 팬들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면서 “못하기를 바라고 하시는 부분이 아쉬워서 말씀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처음부터 못 한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한 뒤 “(관중석에) 찾아간 것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길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셔도 되는데 전혀 그럴 의도는 없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0으로 경기를 마친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감독이 짐을 나눠서 지겠다고 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역시 홍 감독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의 야유에 “속상하지만, 주장으로 팀을 생각한다면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려야 한다”라며 “이미 결정된 과정에서 바꿀 수 없는 부분이고 믿고 가야 한다. 어렵겠지만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또 팬과 대치한 김민재의 행동이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며 “팬과 선수의 관계는 좋아야 한다. 한국이라는 팀의 승리를 응원하려고 오셨는데 안 좋은 분위기보다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격려해 주시면 정말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뛸 힘이 분명히 생긴다”라고 전했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친 후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히려 손흥민은 홍 감독을 걱정했다. 그는 경기 후 홍 감독이 선수단에 해준 말이 있냐는 물음에 “감독님께서 쉽지 않으셨을 텐데 한마디 한마디씩 꺼내시는 자체가 어려울 것 같았다”라며 “선수들에겐 ‘잘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격려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2024.09.06 I 허윤수 기자
한·일 국장급 에너지대화…CFE 이니셔티브 협력 재확인
  • 한·일 국장급 에너지대화…CFE 이니셔티브 협력 재확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이 언례 국장급 에너지대화를 열고 한국이 지난해 전 세계에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국제 확산을 위한 협력 의사를 재확인했다.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맨 왼쪽)과 기하라 신이치(木原晋一) 일본 경제산업성 국제탄소중립정책총괄조정관(맨 오른쪽)이 5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일 에너지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과 기하라 신이치(木原晋一) 일본 경제산업성 국제탄소중립정책총괄조정관은 5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일 에너지대화를 진행했다. 이 대화는 양국 정부가 1986년부터 진행해 온 연례 만남이다.산업부에 따르면 둘은 이 자리에서 올 10월3일 브라질 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서 CFE 이니셔티브 글로벌 작업반을 공동 운영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CFE 이니셔티브는 우리 정부와 산업계가 지난해 9월 전 세계에 제안한 탄소중립 달성 방법론이다. 전 세계는 2016년 파리협약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CFE 이니셔티브는 에너지 부문의 탄소중립 노력이 현 재생에너지 일변도가 아닌 원자력·수소 등 모든 무탄소 에너지원을 아우르는 노력으로 확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한·일 양국은 화석연료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고, 이에 대응해 원전을 주요 발전원으로 활용하는 등 에너지 수급 구조가 비슷한 만큼 정책 공조 여지가 크다. 양국이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산업통상장관회담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상호 협력기로 합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 정부 역시 CFE와 유사한 개념의 청정전력 이니셔티브(ICEI)를 주창하고 있다.양측은 두 이니셔티브간 협력 기반 아래 전력 부문의 무탄소화 촉진을 위해 한·일이 참여한 14개국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회원국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 대상 홍보와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방면에서 공조키로 했다.
2024.09.06 I 김형욱 기자
‘명분·실리 모두 없었다’ 홍명보호, 96위 팔레스타인에 굴욕 무승부
  • ‘명분·실리 모두 없었다’ 홍명보호, 96위 팔레스타인에 굴욕 무승부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전반전을 마친 손흥민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의 첫 출항은 굴욕 속에 소득 없이 끝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이로써 한국은 3차 예선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하게 됐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며 본선을 향한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 원정에서 첫 승리에 재도전한다.이날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엔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울산)이 자리했고 수비진은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문기(강원FC)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경기 초반 한국이 점유율을 높이며 틈을 엿봤으나 여의찮았다. 뒤쪽에서만 공이 돌 뿐 이렇다 할 정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7분이 돼서야 한국이 모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올려준 공을 주민규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떴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강인과 손흥민이 공격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 중반 이후 팔레스타인이 공격에서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타메르 세얌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한국이 패스 실수를 반복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팔레스타인은 그때마다 위협적인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한국은 가까스로 가슴을 쓸어내렸다.점차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황인범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마주했다.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다리 사이에 걸렸다. 2분 뒤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 그물을 흔들었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강인이 슛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팔레스타인의 골키퍼 라미 하마다가 이강인의 프리킥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후반전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오세훈이 버티고 내준 공을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넘겼다. 이강인이 왼발로 겨냥했으나 골대 위로 크게 떴다. 5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선제골을 위한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6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34분 이강인의 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골문을 향해 질주했으나 드리블이 길었다. 후반 38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이 헤더 역시 다시 선방에 막혔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치고 때린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에게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내줬으나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은 패배 같은 무승부 속에 고개를 떨궜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홍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렀다. 그의 마지막 A대표팀 경기는 지난 2014년 6월 27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이었다.하지만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기에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감독 소개와 전광판에 홍 감독 모습이 잡힐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 또 그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해 ‘나가’라는 콜을 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2024.09.05 I 허윤수 기자
‘야유만 기억 남는다’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졸전 속 전반 종료
  • ‘야유만 기억 남는다’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졸전 속 전반 종료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가 첫 출항부터 진땀을 빼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이날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엔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울산)이 자리했고 수비진은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문기(강원FC)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경기 초반 한국이 점유율을 높이며 틈을 엿봤으나 여의찮았다. 뒤쪽에서만 공이 돌 뿐 이렇다 할 정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7분이 돼서야 한국이 모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올려준 공을 주민규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떴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재성이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 중반 이후 팔레스타인이 공격에서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타메르 세얌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한국이 패스 실수를 반복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팔레스타인은 그때마다 위협적인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한국은 가까스로 가슴을 쓸어내렸다.점차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황인범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마주했다.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다리 사이에 걸렸다. 2분 뒤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 그물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홍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그의 마지막 A대표팀 경기는 지난 2014년 6월 27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이었다.하지만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기에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감독 소개와 전광판에 홍 감독 모습이 잡힐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 또 그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해 ‘나가’라는 콜을 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2024.09.05 I 허윤수 기자
‘10년 만에 복귀’ 홍명보, 시작부터 거센 야유 받았다
  • ‘10년 만에 복귀’ 홍명보, 시작부터 거센 야유 받았다
  •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한국-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 감독이 복귀전부터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주민규(울산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 김영권(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FC), 조현우(울산)를 선발로 내세웠다.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한국은 약 7개월 만에 정식 사령탑과 함께 공식 경기에 나선다. 홍 감독은 2014년 6월 27일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다.홍 감독은 지난 2일 첫 소집 훈련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으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 보니 설렘과 두려움이 좀 있다”라고 밝혔다.그럼에도 혼란은 여전하다. 홍 감독이 선임 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문제가 제기됐고 온전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장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 선수단과 함께 홍 감독을 소개하는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거센 야유를 보냈다. 앞서 손흥민을 향해 엄청난 환호를 보냈던 것과 크게 대비됐다.예매 열기에서도 싸늘한 민심이 엿보였다. 이번 팔레스타인전 입장권은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기준 5500여 석 이상이 팔리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선예매를 시작으로 22일 일반 예매를 시작했으나 매진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판매 개시와 함께 대부분의 표가 동나던 최근 흐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올해 치러진 A매치 2경기와 확실히 비교된다. 지난 3월 21일 태국전(6만 4912명), 6월 11일 중국전(6만 4935명)에 비하면 더뎠다. 지난해로 범위를 넓혀도 10월 13일 튀니지전(5만 9018명)에서만 6만 명을 못 채웠다. 3월 28일 우루과이(6만 3952명), 11월 16일 싱가포르전(6만 4381명) 모두 압도적인 열기를 자랑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6만 관중석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한편 객관적인 전력에선 단연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앞선다. FIFA 랭킹 23위로 96위인 팔레스타인과 큰 격차를 보인다. A대표팀 맞대결 전적은 없다. 다만 2010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024.09.05 I 허윤수 기자
‘손흥민·이강인·황문기’ 출격... 홍명보 2기 첫 선발 발표
  • ‘손흥민·이강인·황문기’ 출격... 홍명보 2기 첫 선발 발표
  •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주장 손흥민이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대한축구협회[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가 첫 모습을 드러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이날 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주민규(울산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 김영권(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FC), 조현우(울산)를 선발로 내세운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다. 그의 마지막 A대표팀 경기는 지난 2014년 6월 27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이었다. 홍 감독은 지난 2일 첫 소집 훈련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으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 보니 설렘과 두려움이 좀 있다”라고 밝혔다.선발 출격하는 주장 손흥민은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로 올라선다. 이전까지 손흥민은 A매치 127경기로 이영표와 공동 4위였다. 128경기에 나서는 손흥민은 이영표를 넘게 됐다.아울러 A매치 최다 골 2위 자리도 노린다. 현재 손흥민은 48득점으로 황선홍(50골)에 이어 3위다. 팔레스타인전 다득점 승리가 나오면 공동 2위를 넘어 단독 2위까지 가능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단연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앞선다. FIFA 랭킹 23위로 96위인 팔레스타인과 큰 격차를 보인다. A대표팀 맞대결 전적은 없다. 다만 2010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024.09.05 I 허윤수 기자
‘홍명보 복귀전·손흥민과 양민혁의 기록 도전·6만 관중 붕괴 위기
  • ‘홍명보 복귀전·손흥민과 양민혁의 기록 도전·6만 관중 붕괴 위기
  •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돌입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객관적인 전력에선 단연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앞선다. FIFA 랭킹 23위로 96위인 팔레스타인과 큰 격차를 보인다. A대표팀 맞대결 전적은 없다. 다만 2010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0으로 승리했다.◇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대표팀 복귀전사진=대한축구협회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한국은 약 7개월 만에 정식 사령탑과 함께 공식 경기에 나선다. 그럼에도 혼란은 여전하다. 홍 감독이 선임 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문제가 제기됐고 온전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홍 감독은 2014년 6월 27일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다. 그는 지난 2일 첫 소집훈련을 진행하며 “대표팀 감독으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 보니 설렘과 두려움이 좀 있다”라고 밝혔다.◇‘최다 출전과 최다 골 향해’사진=대한축구협회사진=대한축구협회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현재 A매치 127경기에 나서 48골을 넣고 있다. 현재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 최다 득점 3위에 올라가 있다. 손흥민이 이날 팔레스타인전에 나서면 이영표(127경기)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선다. 해당 부문 1위는 차범근과 홍명보의 136경기.최다 득점 순위 경신도 눈앞이다. 손흥민이 2골을 추가하면 황선홍(50골)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게 된다. 팔레스타인전 다득점 승리가 나오면 공동 2위를 넘어 단독 2위까지도 가능하다. 해당 부문 1위는 차범근의 58골.손흥민은 “그런 걸 신경 쓴다기보다는 소집 기간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지 생각한다”라면서도 “이런 질문이 계속 나오는 게 영광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을 승리로 장식해서 기억에 남겨두고 싶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미래의 화려한 데뷔사진=대한축구협회2006년생 양민혁(강원FC)은 화려한 데뷔를 꿈꾼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에 데뷔해 리그 29경기 8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활약을 인정받아 준프로 계약 신분에서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말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2025년 1월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에 합류한다.양민혁은 대표팀에서도 새 역사를 준비한다. 양민혁은 이번 9월 A매치 명단에 18세 132일의 나이에 선발되며 최연소 발탁 부문에서 최순호(18세 134일), 손흥민(18세 152일) 등을 제치고 13위에 올랐다.이번 2연전 중 한 경기라도 나서면 손흥민(18세 175일)을 제치고 최연소 출전 5위에 오르게 된다. 또 골 맛까지 보면 이 역시 손흥민(18세 194일)을 밀어내며 해당 부문 2위에 이름을 새긴다.◇‘계속된 헛발질’에 싸늘한 민심사진=대한축구협회성대한 자리가 돼야 할 첫 출항이나 홍명보호를 향한 민심은 싸늘하다. 계속된 대한축구협회의 헛발질에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입장권 가격 인상으로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이번 팔레스타인전 입장권은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기준 5500여 석 이상이 팔리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선예매를 시작으로 22일 일반 예매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티켓이 남은 상황이다. 판매 개시와 함께 대부분의 표가 동나던 최근 흐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상대와 관계없이 꾸준히 6만 관중 이상이 함성을 보내던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그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4.09.05 I 허윤수 기자
①젊어지는 ‘보톡스’…옥석가리기 핵심은 합법 균주
  • [불로장생이 뜬다-피부미용]①젊어지는 ‘보톡스’…옥석가리기 핵심은 합법 균주
  •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개념으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던 개념이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 달러)보다 훨씬 크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보툴리눔 톡신은 세계 여성 노동 인구 증가, 인구 고령화 추세, 신흥국 소득 증가 등에 따른 이·미용 시술 수요 확대 중심에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고가의 성형 수술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번 시술하면 6개월 주기로 반복 투여해야 하고 비슷한 효능을 낼 수 있는 대체수단이 없어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제공=프리시던스 리서치)최근 보툴리눔 톡신은 특정 부위와 시간 동안 신경전달흐름을 차단시킬 수 있는 특성을 바탕으로 근육 신경질환, 경련성 방광, 다한증 등을 임상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2년 72억1000만달러(9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9.6% 성장해 2032년 179억8000만달러(23조6000만달러)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17개 톡신 기업 난립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맹독성 단백질 원료로 국제적으로 생물무기금지협약 대상 물질로 분류돼 균주 확보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균주를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상용화를 위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하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다. 보툴리눔 톡신은 여러 개의 단백질로 이루어진 복합체로, 주로 톡신의 활성 성분인 신경독소 단백질과 비독성 부수 단백질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의 제조 과정은 복잡하며 고도로 특화된 공정이 요구된다. 톡신의 발효, 정제, 안정화 과정에서 작은 변화라도 최종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그 결과, 미국 애브비(엘러간),프랑스 입센, 독일 머츠 등 3개 업체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반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지형은 판이하게 다르다. 국내에선 다수의 업체들이 불법 균주 취득은 물론, 공정 기술 탈취까지 자행하며 무려 17개 회사가 난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글로벌 기업까지 포함하면 대한민국 단일 시장에서만 20개의 톡신 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셈이다. 국내에서 식약처 품목허가(수출용 포함)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업은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바이오파마, 종근당, 휴메딕스, 메디카코리아, 이니바이오, 프로톡스, 제테마, 함국비엔씨, 한국비엠아이, 종근당바이오, 대웅바이오, 제네톡스, 뉴메코, 파마리서치바이오, 입센, 머츠, 애브비 등 20개사다.◇출혈 경쟁에 소송으로 수익성 급감문제는 국내에선 톡신 기업 난립으로 제 살 깎아먹기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미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다수의 국내 업체들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신규 진입했다”며 “이들 업체는 글로벌 기업들과 유사한 품질의 제품을 30~5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저가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메디톡스 소송 정리. (정리=대신증권 리서치센터)톡신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로 2015년을 기점으로 관련 기업들의 이익률이 둔화하기 시작했다. 출혈 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자, 균주 도용 등을 문제삼는 국내외 소송전으로 번졌다. 장기간 소송에 따르면 법률 비용 지출은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급수수료를 1481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합산 영업이익은 871억원으로 소송비용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메디톡스는 지난해에도 휴젤·젠틱스 등과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과 대웅제약과 국내 소송 등으로 504억원의 지급수수료를 기록했다. 지급수수료에는 소송비용 외에 로열티, 회계자문 수수료, 특허권 사용료,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메디톡스의 지급수수료는 소송이 한창일 때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즉, 지급수수료의 대부분이 소송비용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휴젤은 올해 1분기만 40억원의 소송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주희석 뉴메코 대표(메디톡스 부사장)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방법으로 보툴리눔 균주를 취득하고 개발한 기업과는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입장”이라며 “반면, 불법으로 톡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규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K바이오 미래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선결돼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톡신 업계 소송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무려 7개 업체가 중국 따이공 수출 관련해 국가출하승인 위반으로 식약처 품목허가 취소 행정처분을 받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A업체가 경쟁사에 타격을 줄 목적으로 허위 고발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재판부는 식약처와 진행 중인 4건의 톡신 간접수출 관련 행정소송에서 4건(식약처 1건 패소, 3건 일부 패소) 모두에서 톡신 업체 손을 들어줬다.◇명확한 균주 기원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앞으로 톡신 시장의 성장세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톡신 시장 성장 수혜는 균주 기원이 명확한 기업에 국한될 전망이다.김재영 제테마 회장은 “국내 톡신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입이 활발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기업 간 균주 출처에 대한 법적 다툼은 국내외 유저들에게 국내 톡신산업의 불신을 초래하는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8000억원 규모의 톡신 사전수출 계약 성사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미 해외에서 국내 균주 이슈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균주 출처가 명확한 제테마의 톡신이 선택받은 이유”라고 강조했다.제테마는 중국 5500억원, 브라질 1440억원, 튀르키예 800억원, 호주·뉴질랜드 193억원 등 총 800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사전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톡스 역시 균주 출처의 투명성을 앞세워 세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메디톡스는 현재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등에 톡신을 수출 중이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시장 점유율이 25%에 이른다. 메디톡스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보툴리눔 톡신 공장을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중국과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2024.09.05 I 김지완 기자
‘7개월 만에 정식 감독’ 손흥민, “잡음 있었으나 잘 버텼다”
  • ‘7개월 만에 정식 감독’ 손흥민, “잡음 있었으나 잘 버텼다”
  •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한국-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한국-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어려움을 잘 버틴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 대표 손흥민이 참석했다. 손흥민은 “어제 선수들이 다 합류해서 좋은 분위기로 훈련을 마쳤다”라며 “1년 동안 많은 홈, 원정 경기를 치를 텐데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밌는 경기와 좋은 결과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내일 잘 출발하면 좋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손흥민은 새롭게 출발하는 홍명보호 체제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그는 “오랫동안 주장직을 하고 있는데 한순간도 당연하게 생각한 적은 없다”라며 “선수들의 희생이 있었다”라고 전했다.그는 “어제도 선수들에게 새로운 선수가 오면 어색하고 주눅 들 수 있지만 그러지 말라고 했다”라며 “대표팀에 오면 어떤 선수든 자기 색깔을 보여줘야 하고 그게 팀에 도움이 된다.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손흥민은 “제가 해야 할 역할은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가장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은 해왔던 거처럼 항상 대표팀이라는 자리에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충분하다”라고 힘줘 말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홍 감독과 재회했다. 그는 “10년이라는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빨리 지나간 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라며 “감독님은 선장이시기에 항상 부드러우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선수들을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나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고 존중하고 선수들이 잘 따르면 규율적인 부분에서 충분히 도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손흥민은 A매치 127경기 48골로 이영표와 함께 한국 축구 최다 출전 부문 공동 4위다. 팔레스타인전에 나서면 단독 4위로 올라서게 된다. 해당 부문 1위는 136경기의 차범근과 홍명보.손흥민은 “그런 걸 신경 쓴다기보다는 소집 기간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지 생각한다”라면서도 “이런 질문이 계속 나오는 게 영광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을 승리로 장식해서 기억에 남겨두고 싶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결별한 대표팀은 2차례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약 7개월 만에 정식 감독과 함께 한다. 손흥민은 “매번 분위기는 참 좋았던 거 같다”라며 “잡음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단단하게 버텼고 그것도 임무라고 생각한다. 항상 좋은 마음가짐으로 모여서 팀의 주장으로 뿌듯하다”라고 대표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홍명보호’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이 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내일은 다른 이야기 할 것 없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경기에 뛰는 선수뿐만 아니라 교체 선수, 안 뛰는 선수들의 영향력도 크기에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한편, 객관적인 전력에선 단연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앞선다. FIFA 랭킹 23위로 96위인 팔레스타인과 큰 격차를 보인다. A대표팀 맞대결 전적은 없다. 다만 2010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024.09.04 I 허윤수 기자
'엄마친구아들' 글로벌 통했다…3주 연속 넷플릭스 톱10 진입
  • '엄마친구아들' 글로벌 통했다…3주 연속 넷플릭스 톱10 진입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엄마친구아들’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더모도리)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tvN, 티빙,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외 방영 중이다.4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글로벌 시리즈 비영어 부문 톱10 랭킹(8월 26일~9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엄마친구아들’은 글로벌 순위 5위를 기록했다.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 순위 서비스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엄마친구아들’은 9월 3일 기준 전 세계 65개국에서 톱10에 랭크됐으며 브라질,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9개국에서는 1위를 기록 중이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예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는 최근 “정소민의 코미디적 강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정소민은 승효와 석류의 다툼을 K드라마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만든다”고 평가했다.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몰아볼 만하다(Binge-worthy)”며 “강력한 주연, 로맨스뿐 아니라 가족·우정 등의 소재, 빠르고 사실적인 전개”를 그 이유로 꼽았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서는 “‘엄마친구아들’은 다채로운 힐링 로코”라고 평했다.‘엄마친구아들’은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8% 최고 7.6%를 기록했다.‘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09.04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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