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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테라 권도형’ 측근 한창준 CFO 구속기소
  • 검찰, ‘테라 권도형’ 측근 한창준 CFO 구속기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이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권도형 측근‘ 한창준(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한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테라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속여 루나 코인을 판매하고 거래해 최소 536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와 공범이 취한 부당이득을 모두 합하면 4629억원에 달한다. 한씨는 ‘테라 코인’이 시장원리에 의한 공급조절 및 차익거래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고정(pegging)이 이뤄지는 스테이블(stable·가치안정화) 코인으로 현실 경제에서 화폐처럼 사용될 수 있고,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테라 블록체인 지급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수요 확보가 가능한 것처럼 홍보했다. 그러나 검찰은 실제로 블록체인 지급결제 서비스는 금융규제상 허용될 수 없어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한씨는 증권신고서 제출 없이 루나 코인을 판매하는 등 증권의 모집·매출행위를 한 공모 규제 위반 혐의와 차이페이 고객의 전자금융 결제 정보 약 1억건을 동의 없이 테라 블록체인에 기록해 무단 유출한 혐의도 받는다.한 씨는 테라폼랩스의 창립 멤버로 2018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지난해 3월 권도형 대표와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려다 몬테네그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지난 6일 국내로 송환됐으며, 8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024.02.21 I 이유림 기자
퓨처센스, CJ제일제당·인천시 등과 ESG 경영 협력 맞손
  • 퓨처센스, CJ제일제당·인천시 등과 ESG 경영 협력 맞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설립 1년 만에 국내 투자사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은 기술기업 퓨처센스는 인천광역시 식품제조연합회, CJ제일제당 등과 ESG 경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MOU는 글로벌 식품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ESG 경영 실천을 골자로 한다. 참여사들이 보유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내 식품 제조업계의 ESG 경영 실천을 통한 글로벌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호간 성장 및 이익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광역시 식품제조연합회와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 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협회, 위아코리아, 위아바이오, CJ제일제당, 퓨처센스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협약식에 참여한 퓨처센스 안다미 대표는 ‘글로벌 식품안전 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전략 및 업무 효율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퓨처센스는 인천광역시 식품 제조 업계의 글로벌 식품 안전 규제 강화 대응 차원에서 푸드포체인(Food4Chain) 플랫폼 제공 및 운영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퓨처센스는 글로벌 웹3 기술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컨센시스(ConsenSys)’ 출신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식품 산업의 디지털 시대를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향유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설립 1년 만에 국내 투자사들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퓨처센스는 식품 안전 및 식품 유관 기업들의 다양한 규제 대응, 업무 효율화를 돕는 SaaS B2B 클라우드 플랫폼 ‘푸드포체인’을 구축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우은명 인천광역시 식품제조연합회 회장은 이날 “인천광역시 식품 제조 업계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글로벌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케이푸드(K-Food)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2.21 I 김연지 기자
허리띠 졸라매는 게임업계…전략·재무통으로 '무장'
  • 허리띠 졸라매는 게임업계…전략·재무통으로 '무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게임업계가 전략·재무통으로 알려진 사령탑을 앞세워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위기를 맞아 변화가 절실한 엔씨소프트(036570)와 넷마블(251270)은 물론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은 다음 달 신임 대표 취임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들 게임사는 오는 3월 신임 대표 취임을 앞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 선임 안건 통과는 확실시된다. 현재 각 업체 대표 내정자들은 업무 보고를 받고 세세한 내부 사정을 파악하는 등 소프트랜딩을 준비 중이다.공동대표 후보로 내정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사진=엔씨소프트)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엔씨다. 엔씨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가 거듭되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4년 만에 한 자릿 수대로 추락했다. 엔씨의 모든 게임을 리니지화한 데 질린 이용자들이 돌아섰고, 기대작이었던 쓰론 앤 리버티(TL)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에 경영상 변화가 절실해지자 엔씨는 김택진 대표와 함께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 후보로 내정, 발표했다. 박 내정자는 15년 이상 사업과 투자에서 성과를 내온 ‘인수합병(M&A) 전문가’로, 2007년부터 엔씨와 인연을 맺고 경영자문을 담당하는 비상근 이사로 활동해왔다.김 대표가 앞으로 게임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박 대표는 그동안 엔씨가 취약했던 M&A와 함께 외부 투자, 경영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박 대표는 현재 업무보고를 받으며 인수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 각자대표 후보로 내정된 김병규 넷마블 부사장(사진=넷마블)지난해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낸 넷마블은 향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새 각자 대표로 ‘전략기획통’ 김병규 부사장을 낙점했다. 지난 2015년 넷마블에 입사한 김 내정자는 전략기획은 물론, 법무·정책·해외 계열사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내부 지지층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식 대표가 게임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면, 김 내정자는 실적 개선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넷마블이 올 상반기 신작 6종을 줄줄이 출시할 예정인 상황에서 김 내정자는 글로벌 신작 흥행을 도모하는 한편 비용관리에도 주력할 전망이다.대표 후보로 내정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CSO(사진=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지휘봉을 잡는다. 한 신임 대표 내정자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와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COO, 텐센트코리아(한국지사) 대표를 거쳐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해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조24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 연매출을 지켜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11%, 58% 감소했다.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 내정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내정자는 조직별 업무를 파악하는 한편 쇄신태스크포스(TF)장으로서 향후 성장 방향성에 대한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왼쪽부터) 조길현 CEO, 배형욱 CBO, 이은지 CIPO, 임성택 CFO(사진=데브시스터즈)데브시스터즈는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29일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를 내정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 2012년 데브시스터즈에 합류해 ‘쿠키런 for 카카오’ 개발과 운영을 총괄했다. 회사 초기 성장을 이끈 ‘개국공신’인 셈이다. 이후 글로벌 흥행작 ‘쿠키런: 킹덤’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도출했고, 데브시스터즈 산하에 설립된 스튜디오킹덤의 공동 경영을 맡아왔다.올해 조 대표 내정자는 제품을 중심으로 회사 경쟁력 강화와 성과 극대화에 집중한다. 특히 쿠키런 IP 기반 모바일 신작을 앞세워 제품을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신작은 △쿠키런: 모험의 탑 △쿠키런: 오븐스매시 △쿠키런: 마녀의 성 등이다. 공동대표 후보로 내정된 김정욱 넥슨 CCO(왼쪽)와 강대현 COO(사진=넥슨)한편 ‘3N’ 가운데 유일하게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넥슨도 다음 달 신임대표를 맞는다. 넥슨은 15년 만에 ‘투톱’ 체제를 선택,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다음 달 공동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강력한 IP 파워를 재확인하고 있는 넥슨은 ‘게임 개발’에 무게를 뒀다. 강 공동대표 내정자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부흥을 이끌었던 대표 게임들의 개발 디렉터를 맡아왔다. 이후 그는 라이브 퍼블리싱실과 네오플 던파개발실 실장,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 연구개발(R&D)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는 COO로써 넥슨의 개발 전략 수립과 운영을 담당했다. 김정욱 공동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3년 넥슨에 합류해 기업문화와 대외업무 담당 전무,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역임하며 외부 업무에 집중해왔다.넥슨의 지난해 매출은 3조9323억원, 영업이익은 1조251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와 30% 늘었다. 강 내정자는 앞서 메이플스토리 IP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메이플스토리N’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던 만큼 취임 이후 블록체인 기반 작품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24.02.21 I 김가은 기자
과기정통부-KISIA, 보안 인재 수요 파악 나선다
  • 과기정통부-KISIA, 보안 인재 수요 파악 나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는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중심으로한 ‘정보보호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신설·발족식과 제4기 ISC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행사는 정보보호ISC 신설·출범을 축하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운영하는 제4기 ISC 위원장들과 산업별 고용·노동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정책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정보보호 ISC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국내 정보보호 시장성장, 전세계 시장동향 등을 반영한 산업인력 현황 분석, 전문 인력의 필요 수준과 규모 등을 조사·분석해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인력수급 조절, 교육과정 신설, 교육과정 개편 등 실질적인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교육을 지원한다.정보보호 ISC는 KISIA를 중심으로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블록체인 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총 29개 기관과 기업의 공동 참여로 운영된다. KISIA 상근부회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해 실무위원회와 각 분과위원회를 총괄 운영할 계획이다. KISIA는 정보보호 ISC 운영기관으로서 정보보호 인력 수요 현황 등을 포함한 이슈리포트 등을 발간하고, 인적자원 개발·관리·활용방안을 실효성 있게 제시하는 등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정성환 정보보호 ISC 위원장은 “정보보호 산업계를 대표해 정보보호 ISC 신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실효성 있게 정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수급 현황과 산업계 내 주요 쟁점을 발굴하고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사회에서는 정보보호 역량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와 협력해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갖춘 정보보호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정보보호 ISC에서 도출된 결과가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 양성’ 추진사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가은 기자
코빗,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닥사 자문위원 초청
  • 코빗,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닥사 자문위원 초청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전체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DAXA)준법감시분과 자문위원인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코빗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코빗)코빗 라운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DAXA) 준법감시분과 자문위원으로 지난해 새롭게 위촉된 금융범죄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인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가상자산사업자의 AML △가상자산 범죄 관련 유형과 주요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황 교수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이용자 자산 보호를 비롯해 불공정거래 행위 금지, 금융 당국의 감독·제제 권한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자금세탁방지 전담 부서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는 반면, 이용자보호법은 고객 예치금을 다루는 회계·재무부서를 비롯해 가상자산 수탁을 담당하는 블록체인 조직 등 여러 유관 부서가 연관돼 있다고 언급했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황 교수의 상세한 설명으로 관련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전담 부서뿐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더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가 가능한 만큼 코빗은 지속적인 교육으로 거래소 운영 투명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최연두 기자
'내남결' 박민영·나인우 결혼→보아 사망…역대 tvN 월화 1위로 종영
  • '내남결' 박민영·나인우 결혼→보아 사망…역대 tvN 월화 1위로 종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민영과 나인우가 활짝 핀 인생의 전성기를 열였다.‘내 남편과 결혼해줘’지난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 최종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유지혁(나인우 분)과 함께 질긴 악연을 잘라내고 운명을 개척하며 뜻깊은 2회차 인생을 다시 채워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2.5%, 최고 14.4%를 기록했고 전국 기준 평균 12%, 최고 13.7%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5.3%, 최고 5.8%, 전국 평균 5.6%, 최고 6.3%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평일 드라마 타깃 시청률이 최고 6%대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케이스로 젊은 시청층에게 압도적으로 사랑받은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6회차 수도권 평균 시청률 9.9%, 전국 평균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2024년 1월 1일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TV-OTT 종합 화제성과 배우 화제성에서 7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수성한 데 이어,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남녀 2049 시청층을 TV 앞으로 모이게 한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평일 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성과로 tvN 채널의 드라마 블록에도 활기를 불어 넣었다. 또한 글로벌 OTT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에서는 두 차례나 1위에 등극, 월간 순위 최고 2위에 오르며 K드라마 역사를 새로 썼다.강지원과 유지혁은 고지를 코앞에 둔 운명 개척의 마지막 스텝을 시작했다.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오유라(보아 분)의 눈앞에 그가 죽인 줄로만 알았던 정만식(문정대 분)과 배희숙(이정은 분)을 데려와 제대로 죗값을 치르게 했다. 또한 강지원은 정수민(송하윤 분)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하려 했고, 이에 CCTV를 설치하고 유지혁에게 호신술까지 배우며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공개 수배 중에 시너를 구매해 강지원을 찾아온 정수민은 강지원의 집에 불을 지르려 했다. 여전히 자기 연민에 허덕이며 1회차 인생에서 죽기 직전 강지원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내뱉은 정수민은 결국 범행의 모든 증거를 직접 남긴 채 체포를 당하며 지독했던 악행의 처참한 마지막을 맞이했다. 더불어 오유라는 출국 금지 명령이 떨어지기 전 해외 도주를 하려다 결국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이후 유지혁의 가슴에 새겨졌던 파란색 하트가 사라지면서 그 역시 운명의 고리를 끊어내게 됐다.이로써 완벽한 운명 개척에 성공한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서로의 땅이 되어줄 수 있는 튼튼한 가족을 만들었다. 더불어 강지원은 자신과 같은 이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 재단을 설립하며 2회차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채워나갔다. 또다시 맞이한 2023년 4월 12일, 자신이 죽었던 그날과는 180도 다른 행복한 미소로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는 강지원과 유지혁의 감격적인 모습을 끝으로 사필귀정의 화룡점정을 장식했다.뿐만 아니라 시한부에서 독기 가득한 운명 개척자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인 박민영(강지원 역)부터 애틋한 멜로 눈빛으로 이 시대 최고의 로맨스 남자 주인공을 탄생시킨 나인우(유지혁 역), 웃음과 분노를 동시에 유발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역대급 열연을 펼친 이이경(박민환 역), 두 얼굴의 최종 빌런다운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송하윤(정수민 역) 등 압도적 몰입감을 배가시켰던 배우들의 활약에도 찬사가 쏟아졌다.다시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잡은 인생 2회차 게임 체인저 박민영의 이야기가 펼쳐졌던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모든 이에게 만개하는 삶을 다시 꿈꾸게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024.02.21 I 김가영 기자
스틸리언, 코인원에 종합 보안 컨설팅 제공
  • 스틸리언, 코인원에 종합 보안 컨설팅 제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사이버 보안기업 스틸리언은 코인원에 종합 보안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스틸리언)이번 종합 보안 컨설팅은 고급 모의해킹을 포함해 약 1년 동안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스틸리언은 코인원의 모든 서비스에 대해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객관적인 점검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잠재적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를 지원해 거래소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스틸리언은 비즈니스 로직 취약점, 잘못된 알고리즘 암호 사용 등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사전에 확인해 대응한다. 특히 취약점 분석 전문가가 직접 코드를 리뷰하고, 발견된 취약 코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앞서 스틸리언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크립토닷컴 보안 감사 컨설팅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스틸리언은 연구개발(R&D) 인력이 전체 인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구글 크롬, 윈도우 커널 등 글로벌 벤더사의 취약점 제보 이력을 가진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 구성됐다. 군·국가기관·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고난도 보안 연구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한다.스틸리언의 주요 사업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보안 컨설팅 △해킹 및 보안 기술 R&D 등이다. 사업마다 공공기관, 금융사, 일반 기업 등 다양한 영역 고객사를 확보해 서비스 안전성을 입증해오고 있다.김병철 스틸리언 기술영업팀 팀장은 “기존 웹 2.0 영역에 넘어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되는 웹 3.0에 대한 보안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가 빈틈없는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김가은 기자
'미술투자 전문' 이규영 외국변호사, 율촌 합류
  • '미술투자 전문' 이규영 외국변호사, 율촌 합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율촌은 미술투자 전문가인 이규영 외국변호사(뉴욕주)를 영입하고 토큰증권, 조각투자 자문 역량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 이규영 변호사. (사진=율촌)이 변호사는 미술품 투자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미술품 투자 관련 전반에 걸쳐 최고 수준의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율촌 토큰증권 태스크포스(TF)에 합류해 미술품 조각투자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치평가, 매수, 매각 및 현금화 관련 자문을 제공한다.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조각투자·토큰증권 관련 제도가 정비돼 가고 있고,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시장 개설 샌드박스 지정, 미술품조각투자 전문 업체들의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수리 등 여건이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조각투자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각투자와 관련해 투자계약증권 구성 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 목적물의 선정, 가치평가 및 매각 등 투자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부분들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이 필수적인 상황이 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학사 및 석사 졸업 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국제 행정학 및 로스쿨 과정을 거쳤다. 이후 2010년부터 9년간 뉴욕 소재 로펌에서 근무했고, 2019년부터 최근까지 미술품 구매 컨설팅 및 해외 전시 기획 회사 아티고어에서 미술 구매 컨설팅 등의 자문을 해왔다.이 변호사는 미술 시장에 대한 이해와 구입, 투자 및 현금화, 조각투자 및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등 주제들을 다룬 ‘아트 컬렉팅: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을 넘어 투자로’(디자인하우스)라는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율촌은 지난해 초 김시목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와 김익현 변호사(36기)가 주축이 되어 토큰증권 TF를 구성하고, 그 동안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와 금융 분야에서 쌓아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큰증권 및 조각투자 분야에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율촌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의 전문가들을 비롯해 자본시장과 증권금융 전문가, 조각투자·구조화금융·핀테크·플랫폼분야 전문가 등 핵심분야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해 실무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세밀하고 수준 높은 법률 자문을 제공해 오고 있다.
2024.02.20 I 백주아 기자
'설립 10주년' 코인원, 올해 투자자 보호·블록체인 혁신에 집중
  • '설립 10주년' 코인원, 올해 투자자 보호·블록체인 혁신에 집중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사업 성장과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인원 10년의 기록’ 인포그래픽을 20일 공개했다.(사진=코인원)지난 2014년 2월 20일 출범한 코인원은 이날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이달 기준 코인원 누적 거래액은 452조 원, 누적 회원 수는 293만명이다. 전체 임직원 수는 213명으로 국내 톱3 규모 거래소로 자리매김했다. 창립 1주년인 2015년과 비교 시, 누적 거래액은 64만5000배, 회원 수와 전체 임직원 수는 각각 944배, 25배씩 늘었다.이날 코인원은 향후 10년을 이끌 키워드로 ‘투자자 보호’와 ‘블록체인 혁신’을 꼽았다. 코인원 관계자는 “설립 이후 10년간 보안 무사고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분야 시상식 제22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을 짚었다. 코인원은 2017년 국내 거래소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후 매해 갱신하고 있다.코인원은 ‘블록체인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이라는 기치 아래 가상자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 이더리움을 국내 최초로 거래 지원했으며, 2018년엔 가상자산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트레이딩 중심이던 당시 시장에 새로운 투자 방식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10년 전 불모지로 여겨졌던 국내 환경에서 제도권 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 가상자산 성장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는 가상자산법 시행 원년이자 코인원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투자자 보호와 규제 준수에 좀 더 방점을 두고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최연두 기자
‘득점한 공이 내 품에?’ K리그, 칠리즈와 손잡고 다양한 팬 문화 도입
  • ‘득점한 공이 내 품에?’ K리그, 칠리즈와 손잡고 다양한 팬 문화 도입
  • (왼쪽부터) 칠리즈 알렉산드레 드레이퍼스 CEO와 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에 새로운 스포츠 팬 문화의 바람이 불어온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축구회관에서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맹 조연상 사무총장, ‘칠리즈’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대표가 참석했다.‘칠리즈’는 토트넘 홋스퍼 FC, 파리 생제르맹 FC 등 유럽 명문 축구 구단을 비롯하여 전 세계 170개 이상의 스포츠 구단과 협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K리그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계획이다.먼저 양 사는 2024시즌부터 K리그 팬을 위한 ‘Goal Ball’(득점 축구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K리그 경기 중 실제 득점한 공을 확보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로, 칠리즈 블록체인 기술로 판매된 NFT를 통해 공의 진품 여부를 인증할 수 있다. 해당 공의 득점 장면 및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또 지난해 정식 출시한 K리그 판타지가 ‘칠리즈’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칠리즈 메인넷을 활용해 운영된다. K리그 판타지는 이용자가 선수 카드 수집을 통해 나만의 선수 명단을 구성하고, 출전 선수의 실제 경기 기록에 점수를 부여해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팬 참여형 콘텐츠다.K리그 판타지에서 선수 선수 명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등급별로 확률이 다른 랜덤 선수 카드를 구매해야 한다. 연맹은 “칠리즈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확률 검증으로 선수 카드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리그는 스포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칠리즈의 노드 밸리데이터로 합류한다. 노드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K리그는 칠리즈 블록체인 내 거래 검증을 통해 칠리즈 체인 분권형 거버넌스 강화에 함께한다.연맹은 “K리그의 밸리데이터 참여는 연맹과 ‘칠리즈’의 협업 의지를 보여주는 일례로, 향후 블록체인과 K리그 팬을 결합하는 새로운 웹3 스포츠 문화를 양사가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20 I 허윤수 기자
무료 수수료 정책 끝난 빗썸, 점유율 하락에 '고심'
  • 무료 수수료 정책 끝난 빗썸, 점유율 하락에 '고심'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점유율이 이번 달 들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지난 4개월간 진행했던 수수료 무료 정책을 끝내자 이용자들이 다시 1위 거래소인 업비트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 로고(사진=빗썸)19일 가상자산 시세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기준 빗썸의 시장점유율은 19.2%로 지난달 19일(29.9%)보다 10.7%포인트(p) 낮아졌다. 같은 날 업비트의 시장점유율은 78.9%로 전월 같은 기간 67.9%보다 11%p 상승했다. 빗썸은 지난해 10월4일 다수 이용자 유입을 목표로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무료 전환했는데 그 덕에 12월 말 점유율은 10%대에서 40%대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이번 달 5일 자정부터 거래 수수료 0.04%를 다시 부과하기 시작하자 점유율이 다시 추락하고 있다. 5일(24시간 기준) 한때 점유율이 83.8%로 급등하긴 했지만 이때는 이용자들이 수수료가 없는 마지막 날 거래실적을 쌓기 위해 몰렸던 것으로 해석된다. 6일 빗썸 점유율은 32.8%로 추락했다.빗썸은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쳤을 때도 시장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렸던 만큼 유료 전환 이후 반응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수수료 무료화를 실시했을 때의 유의미한 점유율 상승도 최소 1~2개월 정도는 걸렸다”며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회원 등급에 따른 거래 포인트, 추가 메이커 리워드 등 거래에 따른 큰 혜택을 제공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1위인 업비트가 0.05%로 빗썸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지만 워낙 탄탄한 이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비트는 차트 이용자 환경(UI)가 기존 증권사랑 비슷해 많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거래가 늘어날 수록 업비트에 더 유리해진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이자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인 댄 림은 “국내 투자자는 해외 투자자에 비해 알트코인 투자를 더 활발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알트코인 거래량이 늘면 상위권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량도 그만큼 확대된다. 특히 업비트는 리플이나 에이다 등 알트코인 거래량이 바이낸스를 뛰어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02.19 I 최연두 기자
'숨고르기' 비트코인, 5만2000달러 선 횡보
  • '숨고르기' 비트코인, 5만2000달러 선 횡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2년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이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과열된 시장이 소폭 조정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오는 4월 반감기를 기점으로 가격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2% 상승한 5만2344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88% 오른 289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800억 달러로 1.93% 증가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한 건 그간 현물 ETF 승인 등 호재로 작용했던 영향이 줄어든 탓이다.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이자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인 댄 림은 “ETF 현물 승인이 호재로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충분히 과열된 상태”라며 “반감기가 예정된 4월까지는 조정 또는 횡보 기간이 단기적으로 나올 수 있지만, 4만2000달러 선 밑으로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흐름을 보일 거란 분석이다. 댄 림 분석가는 “바닥 구간을 다진 뒤에 강한 상승이 또 한 번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 비트코인 최고점은 지난 2021년 최고점인 6만5000달러에 비해 더 올라가겠다”고 전망했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승인 직후에 다소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해외기관이 해당 상품으로 자금 유입을 늘리는 등 비트코인 매수세가 몰리자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15일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선 1조155억3382달러를 기록했다.
2024.02.19 I 최연두 기자
암호화폐 ‘혹한기’ 끝났나…벤처 투자 2년만에 증가
  • 암호화폐 ‘혹한기’ 끝났나…벤처 투자 2년만에 증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약 2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 등으로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지난해 4분기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벤처 자금 조달액이 총 19억달러(약 2조 5329억원)로 전분기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늘어난 건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CNBC는 “지난해 암호화폐가 큰 반등을 보이면서 벤처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테라·루나 사태, FTX 몰락,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및 이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등으로 2022년부터 약 2년 동안 혹한기를 겪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콰이어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 주요 벤처 펀드들이 거래 침체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투자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 올라 개당 5만 2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년대비 140% 급등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년 만에 2조달러를 돌파했다. 피치북의 로버트 르 애널리스트는 “벤처 자금 조달이 바닥을 쳤다”면서 “암호화폐 자산 가격 상승과 코인베이스의 시장 가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표를 쓰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제 우리는 데이터에서도 그것을 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벤처 자금조달 건수가 전분기대비 2.4%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장 강력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수 회사로 자본이 다소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부동산 및 주식과 같은 실제 자산의 토큰화, 분산형 컴퓨팅 인프라와 같은 금융 및 기술 솔루션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스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닷컴이 각각 1억 6500만달러, 1억달러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최대 규모 거래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점프 트레이딩, 패러파이 캐피털 등이 오픈 소스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회사인 웜홀에 대한 2억 2500만달러 투자다. 웜홀의 시장가치는 25억달러로 평가됐다.르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관심이 급증한 것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ETF가 승인됐고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수동적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 대형 펀드와 자산 자문가도 이제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2.16 I 방성훈 기자
해시드,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투자
  • 해시드,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는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Blueprint Finance)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총 750만 달러(한화 약100억 원) 규모로, 해시드(Hashed)와 트라이브 캐피탈(Tribe Capital)이 리드했으며, 솔트(SALT), 하이퍼스피어(Hypersphere), 아바 랩스(Ava Labs),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 등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2022년 FTX 사태가 진행되던 시기에 설립됐다. 시장 붕괴 이후 블록체인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목격하고 더욱 견고하고 자본 효율적인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필요성에 공감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레버리지 투자자 청산 보호 및 수익 최적화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 시장인 콘크리트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다. 콘크리트 프로토콜은 대출부터 거래에 이르기까지 DeFi의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기반 인프라층이다.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자산에 레버리지를 하는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보호하는 솔루션이 없어 많은 자산이 청산으로 이어졌다.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프로토콜(Concrete Protocol)을 구축해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청산 문제에서 보호하고, 단기 자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동성 제공자들(Liquidity Provider)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시장을 구축했다.콘크리트 프로토콜은 담보 가치 하락에 의한 위험으로부터 사용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호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유휴 자본을 들고 있을 필요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일련의 정량적 방법론을 사용해 시간에 따라 담보 가치가 하락할 확률을 계산하고, 가격이 청산 임계값에 접근한다면 포지션이 청산되지 않도록 자동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된 보호 계약을 생성한다. 콘크리트 프로토콜은 이처럼 포지션을 보호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동성 제공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콘크리트 프로토콜 로고블루프린트 파이낸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 닉 로버츠-헌틀리(Nic Roberts-Huntley)는 “콘크리트 프토토콜을 통해 암호화폐에서 가장 만연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신용을 다지고자 한다”며, “디파이(DeFi)는 현재 중요한 변곡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암호자산 기반 대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다. 우리는 기존의 탈중앙화 금융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디파이 내에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시드 김백겸 파트너는 “해시드는 콘크리트 프로토콜이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재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팀은 전통 금융사에서 얻은 경험과 블록체인 스타트업 경험 등 모든 방면에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만들고자 하는 시장 시스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16 I 김현아 기자
테마주 강세에 소폭 상승…860선 육박
  • [코스닥 마감]테마주 강세에 소폭 상승…860선 육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중소형 테마주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강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1포인트(0.69%) 오른 859.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 이후 몇 차례 860선을 웃도는 수준까지 오른 뒤 재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07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원, 85억원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2.92%), 컴퓨터서비스(2.39%), 금융(2.32%), 디지털컨텐츠(2.03%), 의료·정밀기기(1.81%) 종목이 상승했다. 이어 소프트웨어(1.26%), 금속(1.50%) 등도 강세다. 반면 방송서비스(-2.66%), 통신방송서비스(-1.6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3.90%, 2.09% 상승했고, HPSP(403870)와 알테오젠(196170)도 2.44%와 0.57% 올랐다. 다만, HLB(028300)는 3.84%,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63% 각각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의 실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 서남(294630)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올라 전날에 이어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비스(250060)(22.90%)도 전 거래일 대비 21.33% 상승했다. 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214150)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클래시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50원(9.50%) 상승한 3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한 위메이드(112040) 역시 전 거래일보다 3800원(7.58%) 오른 5만3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68만주, 거래대금은 11조209억원이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7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33개 종목이 하락했다. 1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2.15 I 박순엽 기자
핀시아·클레이튼 통합안 가결…"아시아 넘버원 블록체인 구축 시동"
  • 핀시아·클레이튼 통합안 가결…"아시아 넘버원 블록체인 구축 시동"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시가총액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네이버·카카오(035720)표 코인이 탄생할 전망이다. 핀시아재단과 클레이튼재단의 블록체인 메인넷 결합이 확정되면서다.(사진=핀시아재단)핀시아재단은 클레이튼재단과 공동 발의한 핀시아·클레이튼 네트워크 통합 안건이 거버넌스 투표 결과 15일 가결됐다고 밝혔다. 핀시아재단은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테크플러스가, 클레이튼재단은 카카오가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을 운영 중이다.투표 결과 찬성율은 핀시아재단 회원 측이 95%, 클레이튼재단 회원 측이 90%를 기록했다. 핀시아재단 관계자는 이날 “두 재단이 홀더와 거버넌스 멤버들의 승인을 얻었으며, 통합 메인넷 출시를 통해 아시아 최대 웹 3.0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으로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420개 디앱 서비스와 45개 이상 거버넌스 운영 회원사를 확보하게 된다.두 재단은 오는 2분기까지 체인 통합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통합 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통합 메인넷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목표로 하나의 거버넌스 체제를 마련하고 각 조직·업무들을 통합 재단에 이관하기로 했다. 이사진의 경우, 핀시아와 클레이튼에서 동일한 의석으로 리더 그룹을 구성해 공동 운영 체제를 공고히 한다.각 블록체인에서 클레이(KLAY)와 핀시아(FNSA)로 유통되던 유틸리티 토큰도 하나의 신규 토큰으로 통일해 발행할 예정이다. 기존 미유통되던 가상자산 물량은 제거하고, 투명성 강화를 위해 거버넌스 위임 및 커뮤니티 참여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두 재단은 합병안에서 제안된 기관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마련, 네이티브 스테이블 코인 출시, 신사업 추진·파트너사 협력 등 프로젝트를 진행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고영수 핀시아재단 의장은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블록체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필수 인프라와 프로덕트 자산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통합 과정에서 청취한 다양한 기업들과 커뮤니티 의견을 반영해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은 “이번 통합을 위한 합의 과정에서 커뮤니티, 거버넌스 카운슬(GC·운영멤버)을 포함한 생태계 참여자들과 진심어린 소통이 얼마나 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클레이튼은 핀시아와 통합을 통해 아시아 최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해 더 큰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2024.02.15 I 최연두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오름세 유지…860선 육박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오름세 유지…860선 육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재차 확대하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포인트(0.68%) 오른 859.0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860선을 웃도는 수준까지 오른 뒤 급격히 하락해 85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64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7억원, 294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7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2.51%), 컴퓨터서비스(1.78%), 의료·정밀기기(1.81%), 금융(1.81%)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어 일반전기전자(1.72%), 소프트웨어(1.28%), IT부품(0.92%) 등도 강세다. 반면 방송서비스(-2.76%), 통신장비(-0.8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64%, 1.45% 상승하고 있다. HPSP(403870)은 0.97%, 알테오젠(196170)은 2.07% 강세다. 반면 HLB(028300)는 1.71%, 엔켐(348370)은 1.45% 하락하고 있다. 이날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의 실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서남(294630)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올라 전날에 이어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모비스(250060)(22.90%) 등도 급등하고 있다. 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214150)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클래시스는 이날 오후 1시 45분 전 거래일보다 2750원(9.17%) 상승한 3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한 위메이드(112040) 역시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3900원(7.58%) 오른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2.15 I 박순엽 기자
'붉은사막' 띄우는 펄어비스…올여름 본격 마케팅 나선다
  • '붉은사막' 띄우는 펄어비스…올여름 본격 마케팅 나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올해 차기 기대작 ‘붉은사막’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개발을 마무리하고 올 여름부터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연한다는 계획이다. ‘검은사막’ 신규 콘텐츠와 함께 ‘이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도 출시할 예정이다.(사진=펄어비스)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15일 열린 2023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파트너사 대상으로 해오던 붉은사막 시연을 올 여름부터 B2C로 확대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연중 마케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334억원, 영업손실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844억원, 영업손실은 54억원이다.지난해 전체 매출 중 77%는 해외에서 나왔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콘솔에서 매출 85%가 발생했다. 4분기 지역별 매출은 △북미·유럽 59% △국내 21% △아시아 20%다. IP별 매출은 검은사막 601억원, 이브 199억원을 나타냈다. 검은사막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6% 감소했지만 이브는 15% 늘었다.(사진=펄어비스)올해 펄어비스는 기존 IP 강화와 신작 출시·공개에 집중할 예정이다. 검은사막의 경우 지난해 선보인 확장 콘텐츠 ‘아침의 나라: 서울’의 뒤를 이을 ‘파트2’를 공개해 이용자 복귀와 신규 유입을 노리는 한편 중국 내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이브 IP 기반 신작 출시도 준비 중이다. 출시가 지연됐던 차기 기대작 붉은사막 마케팅도 본격화한다.허진영 대표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많은 사랑을 받은 ‘아침의 나라’ 파트2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고, 올해 검은사막의 중국 판호 발급 기대감도 높다. 중국 서비스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외 개발 자회사 CCP게임즈가 개발한 신작도 줄줄이 출시·공개한다. 허진영 대표는 “CCP게임즈는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IP기반 신작들을 개발해 왔다”며 “특히 개발이 마무리돼 감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는 이브 뱅가드 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이브 갤럭시 콘퀘스트 소프트 런칭까지 2024년 출시를 위한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진=펄어비스)이어 “이브 뱅가드는 이브 자매 프로그램으로, 이브 갤럭시 콘퀘스트는 올해 안에 글로벌 런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수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받은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해 오고 있어, 올해 중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붉은사막은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허진영 대표는 “붉은사막은 싱글플레이로 준비 중인 만큼 최적화와 완성도 높이는 일에 신중 기하며 마무리 중”이라며 “방대한 콘텐츠와 높은 자유도로 많은 시간 소요됐으나 개발은 순조롭게 되고 있고 마무리 작업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역설했다.또 그는 “출시시기의 경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시작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강도 높여갈 생각”이라며 “철저히 준비한 만큼 성공적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출시 일정은 연중 마케팅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체적 일정을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02.15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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