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롯데정보통신, IPO 착수..거래소에 신청서 제출
  • 롯데정보통신, IPO 착수..거래소에 신청서 제출
  • 서울 금천구 소재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롯데정보통신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롯데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 롯데정보통신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계열사 IPO를 통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신성장 동력 경쟁력 강화를 다진다는 계획이다.롯데정보통신은 1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번 상장을 통해 IT 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와 해외 사업 강화,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IT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신사업 분야에서는 물류 IT솔루션과 초고층 빌딩 지능형(인텔리전트) 시스템, 융·복합 보안 등 그룹 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역량을 모은다.나아가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개인추천 서비스, IoT(사물인터넷)사물제어,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 등도 추진해 고객 사업구조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조기 실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해외 사업 강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넓혀간다. 기존 강점을 가진 금융, 의료 서비스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유통과 온라인 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한다.이와 함께 우수 솔루션을 발굴하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혁신생태계 구축 노력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한다.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6913억원, 영업이익은 327억원이다. 지난해 11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해 투자부문은 롯데지주와 합병을 진행 중이다.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상장을 통해 신(新)사업은 물론 해외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상장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한 이후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상장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롯데지주는 출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및 주주가치 상승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지속할 것이며, 그 일환으로 여러 회사를 대상으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3.15 I 이재운 기자
  • 라인, 대규모 인력 채용으로 핀테크 사업 본격 시동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회사 라인플러스(LINE PLUS/라인, 대표: 신중호)는 오는 15일부터 핀테크(금융기술) 관련 대규모 인력 채용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글로벌 핀테크 사업을 전개를 위한 목적이다. 이번 채용은 라인이 기존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넘어 아시아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 단계다. 핀테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모바일 기반의 사용자 친화적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종 합격자는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 오피스 팀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라인은 이들에게 안정적인 글로벌 조직의 수평적 구조에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업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핀테크 사업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채용 부문은 △개발 (블록체인, 핀테크 웹서비스/웹앱, 핀테크 서버 개발, 핀테크 QA, 가상화폐 거래소 서비스 개발, 가상화폐 거래소 코어/월렛 개발, 핀테크 모바일 클라이언트 개발, 금융 거래 플랫폼 등) △디자인 (UI 디자인) △기획 (서비스 UX 설계, 뱅크/투자/보험/대출 플랫폼 기획 등) 부문이다. 모집 부문별 지원 자격은 상이하나 지원 직무와 관련한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을 요한다.각 부문별 담당 업무와 자격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라인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 접수 기간은 3월 15일 오후 3시부터 4월 13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한편 라인은 올해 초 별도 금융 자회사 ‘라인 파이낸셜’ 설립을 시작으로 핀테크 시장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채용을 앞두고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고영수 라인페이 대표 지휘 아래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2018.03.15 I 김유성 기자
롯데정보통신, 지주 출범 후 자회사 첫 상장 본격 추진
  • 롯데정보통신, 지주 출범 후 자회사 첫 상장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롯데그룹의 정보통신(IT) 전문기업 롯데정보통신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롯데지주 출범 이후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상장이다. IT서비스 전문기업 롯데정보통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블록체인(Block Chain), 핀테크 등 최신 IT기술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IT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해외 사업 강화,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IT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우선 신사업 분야에서 물류IT솔루션, 초고층 빌딩 인텔리전트 시스템, 융·복합 보안, 스마트 팩토리, AI개인추천 서비스, IoT사물제어,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 등을 적극 추진해 고객 비즈니스의 디지털 변환을 앞당긴다. 글로벌 사업도 적극 공략한다. 기존 강점을 가진 금융, 의료 서비스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유통과 온라인 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우수 솔루션을 발굴하고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마용득 대표는 “상장을 통해 신사업은 물론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사옥. (사진=롯데)한편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액 6913억,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물적분할돼 투자 부문은 롯데지주와의 합병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합병이 완료되는 4월 1일부로 롯데지주의 100% 자회사가 된다.
2018.03.15 I 이성기 기자
한빛소프트, 지난해 영업손실 14.5억... 적자폭 축소
  • 한빛소프트, 지난해 영업손실 14.5억... 적자폭 축소
  • △ 한빛소프트 2017년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제공: 한빛소프트)한빛소프트(047080) 2017년 실적이 공개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92억 9,600만 원이다. 영업이익은 71% 증가했으나, 여전히 14억 5,600만 원 적자를 기록했다.한빛소프트는 매출 증가의 원인을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 런칭으로 설명했다. 또한 자사 보유 아이엠씨게임즈 지분 일부 매각으로 당기순이익이 115% 상승한 11억 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7년 매출을 견인한 '클럽오디션' (사진제공: 한빛소프트)2018년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 VR', '스쿼드플로우' 등 신작과 더불어, '오디션' IP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클럽오디션으로 오디션에 이은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에 성공한 한빛소프트는 앞으로도 꾸준히 신작 개발과 VR·AR 분야에 역량을 투입하는 등 4차산업 시대 리더로 나아갈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상장사 최초로 해외 ICO(Initial Coin Offering)도 진행하고 있어 2분기 경 실적 도약을 위한 더 큰 모멘텀을 만들고 올해 게임 산업의 블록체인 리더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한빛소프트 승부수가 될 '헬게이트 VR' (사진제공: 한빛소프트)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털 눈팅족은 가라..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구축"
  • "포털 눈팅족은 가라..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재 건강 정보의 교류는 주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답 서비스나 특정 질병에 특화된 온라인 커뮤니티나 환우회를 통해 이뤄진다.하지만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동인이 충분하지 않아 쉽게 커뮤니티를 이탈하거나 글을 읽기만 하는 ‘눈팅족’으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있다.이에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보상체계 기반의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 내 정보 생산의 주체인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각자의 지적 생산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휴먼스케이프는 병·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개발, 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그런데 이번에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올해 1월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63핀테크센터에 입주하며 한화 금융계열사와의 사업 제휴를 진행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수익모델에 대한 검증과 이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사람들은 아플 때 주로 병원을 찾거나,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매년 약 1200만 명의 환자가 오진을 경험하고 있고, 온라인 상에는 전문성이 결여된 부정확한 정보가 많다”고 밝혔다.이어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는 증상, 치료 과정 등 환자 자신이 공유한 건강 정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환자들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환자들은 커뮤니티 내의 교류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감정적 지지를 얻을 수 있고, 건강 정보를 통한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상호작용은 개별 의료전문가들이 기존 의학 지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을 재발견하도록 도와 질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시장은 2018년 현재 약 150억 달러에 달하며, 해마다 20%가 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먼스케이프 커뮤니티에서 공유될 건강 정보는 글로벌 제약사, 보험사, 임상연구기관의 관심이 높다.
2018.03.15 I 김현아 기자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업체 써트온과 전자문서 유통 제휴
  •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업체 써트온과 전자문서 유통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간통신사업자 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은 지난 13일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 써트온(대표 김승기, 박경옥)과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써트온의 ‘엑스체인(X-Chain, 다차원 분산장부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전자문서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인 ‘애스톤(Aston)’에 자사가 보유한 기존 인프라 및 ICT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기존 전자문서 유통 구조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보안, 시간, 비용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유통이 가능해진다.법률, 세무, 행정 등 전문지식 영역뿐 만 아니라 의료, 교육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역 등 다양한 분야의 문서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애스톤 플랫폼’은 기존의 선형적인 블록체인의 단점인 데이터 처리속도 및 컴퓨팅 파워를 개선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현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애스톤 개발사인 써트온은 글로벌 보안, 인증 및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다차원으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실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세종텔레콤의 박효진 본부장은 “상반기 내 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이 융합된 자사의 실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구체화돼 출시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단계별 사업 확장 전략까지 이미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세종텔레콤의 코어기술개발팀은 지난 2월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센터장 박성준)와 ㈜앤드어스(대표 정용협)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 체결과 함께 각분야별 협업 생태계 조성, 공유 경제 구축 및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018.03.15 I 김현아 기자
'핀테크 분야 시범사업' 정부지원 공모 접수
  • '핀테크 분야 시범사업' 정부지원 공모 접수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핀테크 분야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접수한다.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핀테크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올해 첫 사업이다. 블록체인을 비롯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신규 핀테크 서비스 발굴이 주요 목적이다.공모전에는 금융 서비스 외에도 보험(인슈어테크), 부동산(프롭테크), 규제준수(레그테크) 등 핀테크 기반 파생 서비스라면 제한 없이 제출할 수 있다.사업 예산은 총 4억원 규모로, 제안자의 자부담금과 같은 금액을 정부가 제공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접수한 제안서 중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과제를 선정, 총 개발금의 75% 이내(최대 2억원) 범위에서 정부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KISA는 오는 16일 서울 가락동 IT벤처타워 10층에 위치한 KISA 핀테크 기술지원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전 세계 각국은 핀테크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 편의를 개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3.15 I 이재운 기자
美의회 청문회서 "비트코인은 허튼소리"…비트코인 10%하락
  • 美의회 청문회서 "비트코인은 허튼소리"…비트코인 10%하락
  • 사진=코인베이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동안 10% 하락하며 8000달러 선을 간신히 지키자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를 압박할 조짐을 보이는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9.5% 이상 하락하며 9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골드가 13% 이상 급락하며 7만4800원대로 내려앉았고 이더리움은 10%, 비트코인캐시도 9% 이상씩 각각 하락중이다. 해외에서는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 8254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금융감독당국이 무분별한 암호화폐공개(ICO)에 제동을 걸고 암호화폐 거래소의 등록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증권·투자소위원회는 ‘암호화폐와 ICO시장 조사’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잠재력에 대해 지지와 비판 양쪽으로 팽팽하게 나뉘었지만 투자자 보호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한 목소리를 냈다. 청문회에서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브레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암호화폐는 완전히 허튼소리”라며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이 검은 돈을 주고 받거나 세금을 탈루하는데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위원회 민주당측 간사인 패트릭 말로니 의원도 암호화폐의 부정적 측면을 거론하면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 거래소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거품이 조만간 터질 것이라는 경고도 또다시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 알리안츠의 자산운용 자회사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도의 슈테판 호프리히터 글로벌 경제부문 대표는 회사 온라인 포스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단치 않게 들리겠지만 비트코인에 낀 버블이 얼마 있지 않아 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화폐가 됐건 투자자산이 됐건 간에 그 자체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일 뿐 버블은 곧 터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프리히터 대표는 “비트코인은 정부나 특정 기업에게 귀속돼 있지 않은 만큼 그 자체로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다 어떠한 소득을 창출하지도 않는다”며 “특히 비트코인은 높은 거래 수수료와 가격 변동성을 가지고 가치 저장수단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화폐로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은 과거 버블이 붕괴됐던 다른 자산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5년간 거래량이 5배 이상 급증했고 금융당국의 규제가 없는 상황이며 비트코인 선물과 같이 관련 금융상품이 출시되는 등 버블 붕괴의 주요 특징을 갖추고 있다고도 했다.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신태현 기자
2018.03.15 I 차예지 기자
"투자자 보호 필요하지만"…美의회 청문회, 암호화폐 규제 찬반 `팽팽`
  • "투자자 보호 필요하지만"…美의회 청문회, 암호화폐 규제 찬반 `팽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금융감독당국이 무분별한 암호화폐공개(ICO)에 제동을 거는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의 등록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증권·투자소위원회는 ‘암호화폐와 ICO시장 조사’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잠재력에 대해 지지와 비판 양쪽으로 팽팽하게 나뉘었지만 투자자 보호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한 목소리를 냈다.청문회에서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브레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암호화폐는 완전히 허튼소리”라며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이 검은 돈을 주고 받거나 세금을 탈루하는데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위원회 민주당측 간사인 패트릭 말로니 의원도 암호화폐의 부정적 측면을 거론하면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 거래소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빌 후이젠가 공화당 의원도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있어서 손놓고 있어선 안된다”며 법안 발의에 동조하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회의에 참석한 케이스 엘리슨 의원은 “최근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보면 암호화폐에 투자해도 되는지 묻곤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증인으로 나선 크리스 브러머 조지타운대 법률센터 교수는 “복잡한 요인들이 있긴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순 있는 건 암호화폐 투자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블록체인 산업에 강한 지지를 보이며 의회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초당적 기구인 의회블록체인코커스(CBC)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톰 엠머 공화당 의원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발언권이 주어진) 5분내에 다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주제이며 우리 모두가 축하해야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옹호하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시장에 참여해 개입하겠다는 생각만 가진 관료들이 여전히 많다”며 규제와 산업 인프라 조성 간에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테드 버드 의원 역시 “이 영역에 대한 규제는 미국 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암호화폐에 대해 부적절한 규제책을 쏟아낼 경우 금융과 기술분야에서 미국이 쌓아온 명성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랜디 헐트그렌 의원도 “블록체인 산업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입법을 만들어야할 책임이 우리 의회에 있다”고 말했다.
2018.03.15 I 이정훈 기자
알리안츠 "내재가치 없는 비트코인, 곧 거품 꺼진다"
  • 알리안츠 "내재가치 없는 비트코인, 곧 거품 꺼진다"
  • 비트코인과 과거 주요한 버블 붕괴 사례 (그래픽=알리안츠)[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인 알리안츠의 자산운용 자회사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가 비트코인의 가격 거품이 조만간 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 회사의 슈테판 호프리히터 글로벌 경제부문 대표는 회사 온라인 포스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단치 않게 들리겠지만 비트코인에 낀 버블이 얼마 있지 않아 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화폐가 됐건 투자자산이 됐건 간에 그 자체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일 뿐 버블은 곧 터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프리히터 대표는 “비트코인은 정부나 특정 기업에게 귀속돼 있지 않은 만큼 그 자체로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다 어떠한 소득을 창출하지도 않는다”며 “특히 비트코인은 높은 거래 수수료와 가격 변동성을 가지고 가치 저장수단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화폐로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 환경적 측면에서도 매력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은 과거 버블이 붕괴됐던 다른 자산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5년간 거래량이 5배 이상 급증했고 금융당국의 규제가 없는 상황이며 비트코인 선물과 같이 관련 금융상품이 출시되는 등 버블 붕괴의 주요 특징을 갖추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호프리히터 대표는 비트코인의 배후 기술이 되는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높은 잠재력을 인정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거래 비용을 낮추는데 있어서 특히나 잠재적 메리트가 있다”며 “우리 같은 자산운용사들은 이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15 I 이정훈 기자
리플 CEO "블록체인으로 국제송금 분야에 혁신을"(일문일답)
  • 리플 CEO "블록체인으로 국제송금 분야에 혁신을"(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는 ‘리또속’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리플(Ripple)에 또 속았다’는 뜻으로, 리플사(社)가 발행한 ‘XRP’라는 코인이 지난해 내내 200원 수준의 낮은 가격에서 상승하지 않아 생긴 표현이었다. 그러던 XRP는 국제 송금분야에서 점차 구체적인 사업 소식을 전하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때마침 불어닥친 암호화폐 열풍으로 XRP 가격은 한 때 4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암호화폐 투자시장 전반의 침체로 원화 기준 857원(14일 15시40분 현재, 업비트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플의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리플의 기술과 제품을 통해 현재 오류율이 6%에 달하고 처리 속도도 느린 국제 송금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1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매주 1개의 신규 고객사가 추가되고 있다”고 밝혔다.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자체에 동의하며 성숙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기존 은행이나 당국을 대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다음은 갈링하우스 CEO와 기자들 간 일문일답이다.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리플 제공-한국정부 규제 이후 시세 변동 있었다. 한국 정부의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XRP 비롯한 여러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이 세계적으로 나타난 것은 아직 시장 자체가 청소년기에 있고, 짧은 시간에 큰 성장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다. 아직도 성장기의 초기에 있다고 본다.우리는 소비자와 기업 보호를 위해 규제가 있어야 한다는데는 전적으로 동의. ICO(공개 코인모집)에 대해서도 6~9개월 전부터 위험하다고 말했었고, 아직도 여전히 사기거래도 있다. 사려깊은 규제의 도입은 분명히 필요하다.-퍼블릭 블록체인이 무정부주의라고 보는지, 또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미래는 어떻게 보는지?△일단 모든 문제가 한 가지로 해결될 사항은 아니라 본다. XRP도 퍼블릭 레저의 일종이고. XRP를 이용해 금융기관간 서비스 돕는 개발을 진행 중이다.결국은 퍼블릭이나 프라이빗이냐, 차이가 무엇이냐는 그런 것 따지기보다는 우리가 블록체인으로 어떤 문제 해결하고 어떤 것을 어떻게 조합해 최적의 해법을 만드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리플이 2-3년전 먼저 제안할 때는 퍼블릭이 누구나 볼 수 있다는 것에 은행들이 우려를 했었다.우리는 문제 해결에 있어 두 가지의 교차점을 어떻게 찾아 최적의 해법을 찾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사실 초기에 암호화폐 업계 있던 이들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레저, 하나의 원장으로 통일될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게 비트코인이 될 거라 생각했던 것 같고. 저희가 생각하는 미래는 그게 아니라, 카카오의 디지털 지갑에서 시티은행에서 돈이 가지만, 그 중간에 여러 블록체인 레저를 거치며 처리가 되는데, 청산결제는 실시간 이뤄지는 구조가 맞다고 생각한다.-리플의 코인베이스 상장 가능성은?△그 질문 많이 받았다(웃음). XRP는 60개 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다. 아까 말씀드렸던 X래피드가 잘 작동하기 위해선 XRP와 일반화폐간 태환성이, (즉) 바로 바로 환전이 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따라서 XRP 유동성 확보를 위해 특정 거래소에 우선순위를 두는 정책은 취하고 있다. 그래야 금융사 고객들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코인베이스에 대해 이 자리에서 특별히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XRP 사용해 거래될 때 1000억개 현재 발행한 걸로는 부족하지 않은지?△아시다시피 XRP는 리플 설립 이전부터 있었다. XRP 처음에 만드신 분들 생각은 1000억개 정도로 소량의 비싼 화폐보다는 다량의, 그래서 세계적 기축통화 역할 만들자는게 취지였다.그래서 갯수가 1000억개 제한돼있는데, 그게 부족하냐 아니냐는 거래 회전 속도를 얼마나 빨리 처리할 수 있느냐 문제라 생각한다. X래피드는 회전율이 좋고 하루에도 수십억 달러 거래가 처리되고 있다. XRP 자체도 확장성이 뛰어난게 장점이다.-리플에서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직접 투자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계획이 어떻게 되나? 한국 내 협업 사항이나 반응은 어떤지?△두번째 질문부터 답변. 어느 나라를 가던 미래의 고객과 정책 입안자 등과도 접촉해 설명하고 오해 없이 이해하게 도와드리려 하고 있다.첫 질문에 대해서 답하면, XRP 원장, 레저 이용해 문제 해결에 관련된 스타트업에 투자. 리플은 XRP 원장 해결에 노력하듯이, 다른 문제에 해결하려는 곳에 투자할 계획이다.-리플이 국제송금 관련돼 다른 블록체인도 구현할 수 있지 않나 생각드는데. 진입장벽 낮다고 보는데, 다른 기업들이 따라오지 못할 (차별점 등) 기술 계획이 있다면? △지급 결제 망의 가치는 네트워크 효과를 크게 탄다. 세상에서 가장 먼저 전화기 산 사람은 그 가치를 모르지만, 그 전화기(보급)가 늘어나면 전화기 자체 가치가 상승한다. 국제지급망도 참여 파트너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효과가 커진다. 네트워크 효과가 다른 기업의 진입을 막는 효과가 있다.-리플 네트워크 확장과 XRP의 가격변동간 상관관계는 없는 것 아닌지 생각. XRP 가격 전망은 어떻게 하는지?△가격 전망은 하지 않는다. 다만 XRP 바라보는 시선은 그 생태계가 활발히 커가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리플의 네트워크가 금융기관이 들어오는 문제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X커런트의 경우 상대은행에 계좌 없을 때 굳이 계좌열지 말고 XRP로 거래하시라고 하는 부분 있다.내부 팀에서 이런 이야기 한다. XRP 시세 전망은 한 3개월까지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그건 저희가 하고자 하는 X커런트나 X래피드, 수조 달러를 잠겨두고 있는 걸 해소하는 걸 생각하면 3~5년도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금융기관 많이 가입한 R3 네트워크도 있고,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경쟁하는데 어떻게 전략 가져갈건가?△여러 시도들이 있지만, 아직 과학실험 수준이라 저희는 생각. 리플처럼 실제 고객을 위해 실제 문제 해결해주고 실제 자금이 송금되는 곳은 현재로선 우리가 유일. 따라서 다른 플랫폼보다는 훨씬 앞서나가고 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접근하고자 했다.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기자간담회’에서 갈링하우스 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리플 제공-(‘리또속’ 언급)해외송금 목적인데 시세가 다른 암호화폐보다 낮다보니 유동성이 (너무)높다. 송금 목적이면 유동성이 낮아야하지 않나. 이에 대한 대안이나 생각이 따로 있는지?△리플과 XRP는 다르다는 점 확실히 하자. 리플에 속았다기 보단 XRP고… 가격변동성도 마찬가지다.한편 XRP만 이런 가격변동성이 있었던 건 아니다. 모든 디지털 자산에 해당하는데,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 비트코인 오르면 다 오르고, 비트코인 내리면 다 내리고… 그런 부분을 봐야 한다.이렇게 모든 디지털 자산의 가격변동이 비트코인과 동조화되는 현상이 합리적이지 않다 생각. 이유는 각자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 현재 규제와 그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데, ICO 금지라고 하면 이더리움 쪽 연관이고, XRP는 연관이 없다. 그래서 다 같이 동조화돼 움직이는건 비합리적이라 생각이다. 업계 성숙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오늘 이 자리(기자간담회) 온 이유가 한국 금융기관과 미팅 목적겸 온 건지, 기자간담회만 하는 거라면 왜 지금인지?△여러분(기자들) 보기 위해 온 거다. 물론 농담이다.한국 방문은 제가 아시아 순회하면서 지금 방콕부터 싱가폴 머니2020 행사 참석 후 온 것. 서울에서는 리플의 CEO로서 고객과 당국자와 이야기 주고 받는 것 중요하다. 한국에 오는건 항상 기대가 된다.디지털 자산에 대해 지금 많은 오해와 잘못된 이야기가 많다. 그걸 불식시키고 설명하는 것. 솔직히 말해 여러분 위해 온 것 맞고 제가 매우 감사하다.-(후속질문)한국에서 바로 잡고자하는 오해는 무엇인지?△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꼭 정부와 은행을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다.규제 우회나 익명거래 추구라는 부정적 인식이 모든 암호화폐에 해당하는 건 아니라는 것. 비트코인이 처음이라 그런 것 같은데, 적어도 리플은 XRP 기반 문제 해결에 있다는 것을, 정식 금융기관이나 거래소와 함께 이야기하기 위한 것.XRP는 중앙화가 아니다. 대표적인 오해다. XRP는 오픈소스 기술이고, 누구나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발행량의 97%가 투자자의 4%의 월렛(지갑)에 들어있는 상황과는 다르다.-미래에 리플 시장가치 따져보면, 앞으로 송금 시장에서 점유율 얼마나 가져갈건지, 또 구체적인 계획은?△이미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본다. 거래량을 늘리고 더 많은 곳을 네트워크에 연결하는게 역시 목표. 현재 100여개, 이후에도 주당 1개씩 추가 고객 확보.기본적으로 마라톤이라 생각, 마라톤 페이스에 맞춰서 갈 것이다. 이미 대상 시장이 수조달러 규모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계속 접근하겠다.-단기적으로 보면 다음주 G20 재무장관 회의있는데, 투자자는 이때를 변곡점으로 보는데, 브래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구체적인 전망은 어렵다. 단 국제적 차원에서 시장 규제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고 본다. 90년대 초 생각해보시면 그때 논의 많았다.다만 KYC처럼 금융규제는 이미 국제적으로 많이 논의가 된 부분이다. 다만 구체적인 결정이 이번에 나올지는 모르겠다.-리플CEO께선 가상화폐 암호화폐 용어 어떻게 정의하시나. 그리고 디지털 애셋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따로 있는지? △암호화폐, 암호통화 이야기 거의 안 쓰는 이유는 아직도 내가 ‘통화’라고 생각하지 않기 떄문. 실제 결제나 스타벅스 커피 사기도 안 된다. 실물 거의 사지도 않고. 그래서 디지털 자산이란 용어 사용.하지만 현재 화폐가 아니라고해서 앞으로도 아니라고 보진 않는다. 물론 정말 내가 비트코인로 커피 사먹겠다고 하면 되긴 되겠지만 현재로선 수수료도 많이 떼고, 긴 거래시간 때문에 커피 다 식는다.-2월 골드만삭스에서 가상통화들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나 △그 당시 발언의 의미는 ICO의 가치에 대한 것이었다. 디지털 자산은 얼마나 효용을 줄 것이냐의 문제. XRP의 경우 국제송금이란 효용을 제공하지만, 다른 ICO는 무슨 가치를 준다는 건지 난 모르겠다. ICO의 47%가 이미 실패했다는 숫자 본 것 같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있겠다. -원화 거래 비중이 높다 XRP 거래에서. 한국인이 많은 보유하고 있는데, 그게 한국에서 어떤 의미갖는지? 또 연계해서,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PoC 진행하는 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한국인은 왜 이렇게 XRP를 사는지 당신 생각은?△역순으로 답하겠다.한국인이 유독 XRP에만 관심 많으신 건 아니고 디지털 자산 전체로 관심 갖고 계신다로 본다. 그건 비트코인나 이더리움도 한국 내 거래소가 비중 제일 크지 않다.신한 우리 파일럿은 성공적인 결과 나왔다.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시키겠다 기대하고 있다.유동성은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XRP를 많이 보유하는 것은 이를 원화로 바꾸는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2018.03.14 I 이재운 기자
송금 1위 암호화폐 '리플', 블록체인의 상용화 현실 앞으로
  • 송금 1위 암호화폐 '리플', 블록체인의 상용화 현실 앞으로
  •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최고경영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국제송금 기술과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리플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전 세계에 잠자고 있는 10조달러(1641조원)를 깨울 수 있는 게 우리 기술이다. 한국에서 진행한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진행한 테스트도 성공적이었다”송금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암호화폐 기술업체 ‘리플(Ripple)’ 경영진이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리플의 비전을 설명했다. 암호화폐로 거래되는 리플 코인(XRP)시세에 대한 전망에는 답을 피했지만, 국제 송금 분야에서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을 들어 다른 코인들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은 ‘장거리 마라톤’ 경주”라며 “우리는 이제 막 출발점을 떠났고 앞으로 가야 할 거리가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아직 관련 시장이 청소년기에 불과한 초기 단계이니 인내심을 갖고 함께 성숙시켜가야한다는 의미다.리플은 빠른 시간 내에 거래 원장(Ledger)을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송할 수 있는 기술에 주력했다. XRP는 2013년 4월 처음 발행되기 시작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32조6000억원 규모다. 기존 암호화폐 시장의 기축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함께 주요 암호화폐로 꼽힌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옮길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게 바로 XRP다. 그만큼 송금 속도와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리플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송금 분야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제 송금은 SWIFT라는 국제 공동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거래 상대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두고 그 은행으로만 송금이 가능하고, 중간에 여러 중계 은행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수 일에 걸리는 시간과 수수료가 발생한다. 여기에 상대 은행 계좌에 미리 돈을 넣어뒀다가 지급해줘야 하기 때문에 해당 자금이 유동성을 잃고 계좌에 머무르게 되는데, 이 규모가 10조달러에 달한다는 설명이다.갈링하우스 CEO는 “기존 체계의 경우 오류율이 6%에 달한다”며 “구글 검색에서 100번 중 6번이나 오류가 난다고 하면 신뢰성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의 기술을 사용하면 시간은 10초 이내로 단축하면서 정확한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 여기에 10조달러에 대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어 세계 경제에도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리플이 이런 차별점을 제공하는 비결은 은행이나 정부기관의 기존 망과 연동한 ‘폐쇄형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형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전체 거래 참여자를 거치는 개방형(Public) 블록체인과 달리 폐쇄형은 한정된 참여자만 승인에 관여해 처리 속도가 빠르다. 상대 은행에 계좌가 있는 경우를 위한 ‘X커런트’와, 상대 은행에 계좌가 없을 경우를 위한 ‘X래피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리플의 기술을 이용할 경우 현지 통화를 XRP로 바꾼 뒤 상대방에 전송, 다시 이를 그곳의 통화로 바꾸면 된다. 가령 한국에서 일본으로 송금할 경우 원화를 XRP로 바꾼 뒤 이를 보내 다시 엔화로 바꾸는 방식이다. 갈링하우스는 “XRP를 실제 통화로 바꾸기 편리하도록 할 필요가 있고, 그래서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에 XRP가 상장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대형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상장 여부와 향후 시세 전망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이런 장점 때문에 리플은 이미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한국에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연동 시험을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고, SBI홀딩스(일본), 리안리안(중국), 산텐데르은행(스페인), 이타오은행(브라질) 등 세계적으로 100여곳과 협력하고 있다.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실제 사업화를 진행하는 가장 앞선 사례로 평가받는다. 갈링하우스는 “블록체인 기술은 꼭 기존의 질서를 뒤집는 무정부주의(아나키즘)를 의미하진 않는다”며 “리플은 세계 각 국의 은행·당국과 협력해 기술 진보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4 I 이재운 기자
이정환 주금공 사장 "이르면 하반기 '주택연금+임대소득' 가능"
  • 이정환 주금공 사장 "이르면 하반기 '주택연금+임대소득' 가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주택연금 가입주택도 임대가 가능해 진다. 매월 지급되는 주택연금 월지급금에 임대 소득이 추가로 생기는 셈이다.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보금자리론 연체 가산금리도 추가 인하된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자녀의 부모봉양에 따른 이사나 요양시설 입소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입주택에 거주할 수 없는 경우 담보주택을 임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기존 연금지급액 이외에 추가로 임대료 수입이 생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올 하반기까지 주택연금 가입주택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주택연금을 가입하려면 실거주 주택이여야한다. 요양이나 자녀 봉양 등으로 집을 장기간 비워야하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도 임대 보증금이 없는 조건에서만 임대 계약이 가능해 추가 임대 소득을 기대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주금공은 보증금 없는 임대차 계약이 가능하도록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전대차계약 방식 등을 논의 하고, 실거주요건 완화를 위해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신탁방식 주택연금을 도입해 주택연금 가입자 사망 시에도 배우자가 안정적인 소득과 주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정환 사장은 “기대수명이 늘고 주택가격 예상상승률도 낮아져 월지급금이 줄어드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연구한 결과 이같은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며 “기존 주택연금 월지급금에 임대 수익이 추가로 늘어나 노후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연체가산금리도 추가로 인하할 계획이다. 현재 보금자리론의 연체 가산금리는 기존금리에 연 2~4%포인트 정도 추가된다. 금융권 최저 수준이지만 정부의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에 따라 연체차주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다. 기한이익 상실 시 연체채무 변제도 이자를 먼저 갚는 것이 아닌 이자와 원금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채무 변제순서 선택권 부여’ 방안을 금융권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연체가산금리 인하 등 연체금리 산정체계의 합리적 개선을 통해 연체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정책모기지 공급과 관련해선 올해 공급 목표치를 전년보다 10조원 줄인 30조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 사장은 “주택공급보다 수요를 줄이는 쪽으로하다보니 일반은행 주담대 수요가 줄어 정책모기지로 수요층이 몰려 2016년 실적이 많이 늘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수요규제 정책을 강하게 실시함에 따라 목표치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사장은 “대내환경변화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핀테크나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새추세에 발맞춰 국민들이 주택금융상품을 더 편리하고 값싸게 이용하도록 디지털 앱을 이용해 금융서비스 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사회적기업 및 사회복지분야 종사자 맞춤형 전세자금보증이 출시되고 내진·내화 등 안전시설을 갖춘 주택에 대한 보증 지원도 확대된다. 지자체(사회적기업 포함)의 임대주택 공급에 대한 보증지원 강화, 지자체와 금융기관 협업을 통한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 지원 확대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최근 지진·화재 등으로 안전한 주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정책보증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검토를 통해 관련 법령이 정하는 기준보다 강화된 내화나 내진 설비 등을 적용한 신축 또는 개량 건축물에 대해서는 보증한도 및 보증비율을 상향조정하고 보증료도 인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8.03.14 I 김경은 기자
`암호화폐 전도사` 윙클보스 형제, "자율규제기구 만들자" 제안
  • `암호화폐 전도사` 윙클보스 형제, "자율규제기구 만들자" 제안
  • 윙클보스 형제[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수위가 차츰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자율규제단체 출범을 제안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과거 2008년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페이스북을 만들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캐머런 윙클보스,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자신들의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 전반을 자율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단체인 가상상품협회(Virtual Commodity Association·VCA) 설립을 제안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Gemini)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120달러였던 지난 2013년초 당시 전세계 비트코인의 1%에 해당하는 12만 토큰을 사들인 덕에 자산가치가 10억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말 억만장자 대열에도 오른 바 있다. 이들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암호화폐시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부족한 규제와 변화 필요성으로 인해 책임있는 금융 관리와 투명성, 사이버보안, 기록유지를 위해 광범위한 실행기준을 채택해야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국 정부당국이 규제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와 병행해 업계 스스로 자율규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암호화폐가 전도유망한데다 미래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거래에 대해 안전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나서 자율규제의 틀을 마련해 가상상품 규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 시장의 성숙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윙클보스 형제의 제안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규제 강화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 의미있는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이 SEC에 등록해야 한다며 등록 의무화 방침을 밝힌데 이어 각종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한 자금 조달 적절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암호화폐시장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IMF 블로그에 올린 ‘암호화 세계의 어두운 면에 대해’라는 글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을 뛰어넘어 많은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도와줄 흥미진진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같은 번영과 함께 따라올 위험에 대해서도 규제당국자들이 이해해야 한다”며 규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IMF가 나서 글로벌 차원에서의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암호화폐는 국경을 넘어 거래되고 있고 있는 어떤 한 나라만으로 이 도전에 대응할 순 없으며 글로벌 차원에서 규제의 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8.03.14 I 이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