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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에르자 부르타' 내한공연 예매 결제 '스타페이' 도입
- ‘푸에르자 부르타’(사진=케이스타그룹)[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퍼포먼스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의 예매를 암호화폐로 할 수 있게 됐다.국내 블록체인기술 기반 암호화폐 스타코인을 엔터테인먼트에 접목한 티켓예매 결제서비스 스타페이가 ‘푸에르자 부르타’ 내한공연 2~24회의 결제 서비스 시스템으로 도입된다. 스타페이를 통한 티켓종합 예매서비스 제공업체 (주)케이스타그룹은 14일 이 같이 밝히며 “스타코인을 활용한 스타페이 시스템 도입으로 ‘푸에르자 부르타’ 관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결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푸에르자 부르타’는 200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획기적 공연 문화를 창조한 연출자 디키 제임스와 음악 감독 게비 커펠이 만들어낸 문제작이자 화제작으로 초연 이후 큰 성공을 거둬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콜롬비아,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일본 등 수많은 국가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7월4일부터 9월24일까지 총 120회 공연을 준비 중이다.특히 ‘푸에르자 부르타’는 모든 공간을 활용한 독특한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기존 타 공연들과는 다르게 공연장 내부에 지정된 좌석이 없으며 전석 스탠딩으로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의 머리 위, 옆, 플로어가 무대로 연출되어 공연 스태프를 따라 이동, 관람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퍼포먼스(Interactive Performance)‘로 엔터테인먼트, 광고, 패션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외국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공연 주최사인 ㈜솔트이노베이션은 2017 전인권밴드 콘서트, 2016 DJ DOC 풀파티, 2013 푸레르자부르타, 2010 2PM콘서트 외 이승철, 이승환, 임재범 등의 콘서트 주최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업체다.스타페이 결제 서비스는 아시아 공연기획 1위 업체인 중국의 iMe와의 계약을 통해 2018년 주최하는 아시아의 모든 콘서트 및 페스티벌과 팬미팅 등 대략 30만 명 정도로 추산하는 인원의 대규모 행사에 서비스 될 예정. 한국에서 개최되는 K팝 최대 콘서트인 ‘2018 드림콘서트’에 유일한 결제 수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김효진 케이스타그룹 대표는 “향후 스타페이 결제 서비스의 활용 영역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관련 부가서비스, 숙박 및 교통수단 지불까지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코인은 (사)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에 회원가입이 승인됐다.
- 아마존·MS에 이어 오라클도 클라우드 쟁탈전 가세..데이터센터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마존·MS에 이어 오라클도 국내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오픈하겠다고 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를 도입한 비율은 3.3% 정도(출처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불과하다. 한국 시장의 96% 이상이 클라우드 도입 전이라는 의미여서, 글로벌 강자들이 앞다퉈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클라우드 서버 규제를 피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IDC를 기준으로 국경간 정보이동에 대해 규제해 한국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려면 데이터센터 건립이 필수적이다.오라클은 12일(미국 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암스테르담, 스위스, 캐나다와 미국 각각 2곳 등 12개 지역에 IDC를 추가로 오픈하겠다고 밝혔다.그간 오라클이 국내에 IDC를 짓는다는 소문은 많았지만 공식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통해 오라클은 서버, 스토리지, CPU 같은 컴퓨팅 기반요소를 제공하는 것(IaaS)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필요한 개발환경이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PaasS),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나 블록체인 등 특화된 기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마드 허드 오라클 CEO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고객은 IT 비용을 줄이고 리스크를 낮춰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클라우드 공룡’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따라 잡겠다고 공언한 한국오라클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아마존은 2016년 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5번째로 서울에 ‘리전(Region)’을 마련, 한국 시장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고, 한국MS도 지난해 서울과 부산 등에 리전을 개소했다. 리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2~3개 데이터센터의 군집을 가리킨다. ◇글로벌 강자 광폭 행보, 우리나라는 ‘걸음마’ 수준아마존, MS, 오라클의 국내 데이터센터 건립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경쟁이 전면화됨을 의미한다. 김영훈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사무총장은 “글로벌 회사들은 IaaS나 PaaS 쪽에서 (KT, 삼성SDS, SK(주) C&C, 네이버, LG유플러스 등) 국내 기업들과 직접 경쟁할 것이고, 특정 산업별 솔루션까지 서비스하는 SaaS분야에선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글로벌 회사들의 인프라를 이용해 해외로 갈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경우 외국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기술력이나 자본력이 월등하다고 평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클라우드발전법으로 공공부문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KT나 네이버 등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자회사 NBP를 통해 서비스와 인프라를 결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 것은 작년 9월에 불과하다”며 “통신사업과 달리 클라우드 시장은 울타리가 없다”고 말했다.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월 25일 경기도 판교를 방문해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SW)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을 걱정하며 외국 기업의 경쟁력에 ‘등골이 오싹할 정도’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정부는 이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달 ‘SW, 구름타고 세계로’라는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 클라우드 전담기관 임원 등 총 37명으로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TF는 4월 말까지 12차례,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 클라우드 확산 저해요소를 분석하고,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방안을 논의한다.한편 정부가 공개한 클라우드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KT의 클라우드 매출(추정치)은 2440억원으로 1위이고, 삼성SDS 1359억원, LG유플러스와 더존비즈온이 450억원 등이다. IBM, 알리바바 등과 협력하고 있는 SK C&C와 네이버(NBP)도 341억원 수준이다. 최근 LG CNS에 흡수합병된 LG엔시스가 300억원, 카카오(300억원), SK텔레콤(297억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280억원), 현대정보기술(250억원) 순이었다.
- [전문]정혜승·홍남기, 가상화폐 靑청원 질답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4일 가상통화 규제와 관련 국민청원에 대해 거래 과정의 투명화 및 블록체인 기술의 적극 육성이라는 뜻을 밝혔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가상통화 거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과 불투명성은 막고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청와대의 답볍은 ‘가상통화 규제반대’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한 데 따른 것이다. ‘가상통화 투자에 대해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올라온 청와대 청원이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28만 8295명이 참여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다음은 청원 답변 전문Q. 안녕하세요. 뉴미디어비서관 정혜승입니다. 친절한 청와대, 오늘은 <가상통화 규제반대> 청원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22만 8,295분의 국민들이 참여를 한 청원입니다. “거래실명제라든지 세금부과는 당연하다,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진국에서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더 발전하는데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해서는 안된다”이렇게 주장을 하셨습니다. 이 청원에 답하기 위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님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이 가상통화 정책은 각 부처의 입장이 조금씩 다르고 그것을 범정부 차원에서 조율하고 논의하고 협의하고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안녕하세요A. 안녕하세요. 국무조정실장 홍남기입니다. 먼저 청원활동을 통해서 국민의 뜻을 전달해 준 참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정부는 지난 12월 두 차례에 걸쳐서 가상통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2016년부터 금융위원회 TF팀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각도로 조망해왔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Q. 청원인께서는 “정부는 국민들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은 정부가 꿈을 빼앗아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사실 굉장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국민의 꿈을 지키는 것도 그리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가 어떤 접근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에서 추진하는지 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A. 가상통화 관련해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 자체, 그리고 가상통화를 거래하는 행위, 그리고 가상통화의 기반기술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 세 가지가 중요한데요, 서로 밀접하게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것을 또 구분해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정부가 상대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은 가상통화에 대한 거래행위 분야입니다. 각종 불법행위라던가 불투명성은 막고, 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 하에 대응을 해왔습니다. 정부가 일관되게 지속해 온 입장은 시장 상황이라던가 국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한 수단들을 다 열어놓고 세심하게 또 아주 신중하게 접근을 해오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기본적으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그냥 둘 수 없다” 이게 정부 입장인건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만 A. 예. 그렇습니다. 분위기에 편승해서 다단계 방식이라던가 또는 유사수신 방식의 투자자, 투자금 모집 과정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사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하고 사법처리하는 것은 당연히 정부가 응당 대응해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불공정한 행위 불투명한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엄정 대응해오면서 바로잡아 왔습니다. 예를 들면 약관에 거래자의 출금을 제한하는 규정이라던가 또는 취급업소의 아주 일방적 면책규정을 집어넣는 것과 같이 굉장히 불합리하고 불공정 요소가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정부가 조사를 했고 개선조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있었습니다만, 일본에서 최근에 가상통화 거래업소에 대한 해킹사고로 인해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우리나라 가상통화 취급업소도 보안이 굉장히 취약합니다.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지금 정부가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말씀을 듣다보니 거래자체를 금지하는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A. 예. 현재로서는 정부가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본인이 확인되지 않는 가상계좌를 통해서 자금세탁 또 일부의 경우에는 고객 돈을 취급업소의 임직원들의 계좌에 예치하는 등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이 점검과정에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지난 1.30일부터「가상통화 거래실명제」를 도입해서 시행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가상통화와 관련한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Q. 이렇게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것은, 거래취급업소를 제도권으로 가져오겠다는 뜻이냐, 이렇게도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A.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되겠다는 의견도 있고, 아니면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인정해서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된다는 의견까지 사실 정부 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얼마 전 총리께서 국회 본회의에서 “가상통화 취급업소 금지 문제는 여러 가능성 중의 하나이지, 현재 정부가 가장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글로벌 논의동향이라던가 기술의 발전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보아가면서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제도권 편입과는 좀 별개의 문제이지만 ‘소득이 있으면 조세가 있어야 된다’는 과세형평성 차원에서도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여러 부처에서 가상통화에 관한 외국의 과세사례, 그리고 세원에 관한 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고요, 곧 가상통화 과세방안에 대해서도 좀 마련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청원인께서는우리나라에서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각국도 지금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A. 예. 그렇습니다. 사실 가상통화 관련해서는 그 어느 나라도 법정화폐로 인정한 국가는 아직 없습니다. 상품이다, 재화다, 지불수단이다, 이렇게 딱 잘라서 정의한 사례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일부 주 정부 차원에서 감독규정을 둬가지고 규제를 하고 있고요, 일본은 취급업자에 대해서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금융기관에 준해서 아주 강력하게 규제를 진행하고 있고, 중국은 가상거래 취급업소를 금지한데 이어 최근에는 채굴도 금지한 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주요국들이 지속적으로 규제를 강화해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경이 없는 시장 속에서 최근에 G20를 중심으로 해서 가상통화에 대해서 국제적 논의를 하고자하는 시도가 있습니다. 정부도 이와 같은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Q. 가상통화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기술도 함께 위축되는게 아니냐하는 우려가 좀 있습니다. A. 예.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통화를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물류라던가 보안이라던가 의료 등 여러 가지 산업에 접목해서 아주 귀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고,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범용기술이 되겠습니다. 스마트 계약이라던가 블록체인 인터넷으로 진보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올해 블록체인과 관련되는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개발 또는 산업과 접목시키는 응용시범사업을 한다던가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이 일환으로 정부가 상반기 중에「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만들어서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Q. 예,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해서 혁신을 지원하되, 불법과 불투명성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절히 나서겠다, 그러니까 시장에 국민을 내버려두지 않고 보호하겠다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고 사실 국민들도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데요, A. 사실 청원인께서 마구잡이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리고 무리하지 않았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러실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참여자 중에 일부는 자세한 정보 없이 참여하신 분들도 없지 않습니다. 시세가 여러분 아시다시피 하루에도 여러 번 크게 변동하는 시장입니다. 거래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 좀 신중히 판단해주실 것을 제가 당부의 말씀으로 올립니다. 사실 가상통화 거래는 자기 책임이라고 하지만, 불법행위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거래과정에서 불투명성으로 선의의 피해를 누군가가 보고 있다면 이를 보호하는 것은 응당 국가의 책무일 것입니다.“가상통화에서 꿈을 찾는다”는 청원 앞에서 국가가 무슨 일을 해야할 것인지, 또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합리적이고 또 굉장히 신중하게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정부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Q. 가상통화 규제 반대 청원인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사이고요, 정부가 다각도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될지 저희가 정말 신중하게 살펴보신다고 했고, 각국의 규제 동향과도 같이 공조를 하게 되실텐데 여기 나와주셔서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
- 아메리칸드림 대신 `중국몽`..선전의 바링허우 CEO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선전(중국)=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선전은 미국보다 더 많은 사업 기회와 넓은 시장, 풍부한 제조기반 등을 갖춰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했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선 규제가 없고 전폭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선전의 유망 스타트업인 로보틱스 물류 솔루션 기업 ‘도라봇(dorabot)’과 블록체인 기술업체 ‘YQTC’의 CEO(최고경영자)인 덩 샤오바이와 쳐 커다는 올해 서른 살이 된 1988년생 동갑내기다. 이들은 중국의 개혁·개방에 따른 경제적 풍요 속에 성장한 이른바 ‘바링허우(八零後·1980년대 출생)’ 세대로 미국에서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과 실리콘밸리 등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뒤로하고 선전에서 창업을 선택했다. 두 청년 CEO는 미국을 뛰어넘는 ‘창업 천국’ 선전에서 이 곳에 본사를 둔 DJI(세계 1위 드론업체)나 텐센트(중국 3대 IT업체) 같은 글로벌 기업을 꿈꾸고 있다.덩 샤오바이 도라봇 대표가 선전시 난산구에 있는 회사 안내 데스크 앞에서 취재에 응하고 있다.◇글로벌 기업 떠나 창업 택한 덩 샤오바이 도라봇 대표지난 1월 30일 오후 찾은 도라봇 본사는 선전시 난산구의 항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다. 대형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내부는 사무실과 연구개발실, 제작 공장 등이 개방된 하나의 연결 공간을 이루고 있었다.AI(인공지능)과 로봇팔 기술을 결합한 로보틱스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는 도라봇은 덩 샤오바이 대표가 지난 2015년 2월, 직원 10명으로 시작해, 불과 3년 만에 전 세계 10개국에서 모인 60여 명의 직원이 일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더 넓은 사무실을 찾기 위해 3번이나 이사를 다녀야했다. 회사 내에서의 모든 대화는 영어로 이뤄지고 있었다.덩 대표는 광저우의 명문 중산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과 세계적 물류 운송업체 ‘UPS’ 등에서 일했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미련없이 그만두고 창업을 선택했다.덩 대표가 미국을 떠나 선전을 창업지로 선택한 이유는 △규제없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및 투자 △빠른 제조 생산 속도 △시장의 성장성 등 크게 3가지로 설명했다.덩 대표는 “UPS에서 일하면서 물류 분야의 로보틱스 창업은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고 (미국보다)중국의 성장성이 크다고 봤다”며 “선전은 기술만 있으면 창업 시 투자받기가 쉽고 제조회사가 많아 시제품 생산이 빠르며 정부의 지원도 신속하다”고 말했다.실제 도라봇은 중국의 유명 AI기업인 시노베이션 벤처그룹의 리 카이푸 회장으로부터 160만 달러의 창업 자본을 투자받아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2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도라봇의 지분을 가지고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작년 한 해 중국은 물론 미국과 동남아 등에서 300만~4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도로봇은 향후 2~3년 간 안정적 성장과 매출을 기록, IPO(기업공개)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라봇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E커머스과 연계한 물류창고 상·하차 및 분류 작업에 AI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이다.덩 대표는 “중국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면 선전이 오히려 미국보다 워킹비자를 받기도 쉽고 외국인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강조했다.도라봇의 회사 내부에는 직원들의 사무 공간과 연구개발, 로봇 제작, 휴식 공간 등이 모두 마련돼 있다.◇쳐 커다 YQTC 대표 “블록체인 기술로 텐센트 넘겠다”지난해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술은 선전에서 최고의 유망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었다.선전 중심인 푸텐구의 한 고층빌딩 35층에 있는 블록체인 기술업체 YQTC의 사무실에선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으로 유명한 중국 대표 핀테크 기업 텐센트의 신사옥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쳐 커다 YQTC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 스타트업의 본고장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창업했지만, 이듬해인 2016년 7월 선전으로 회사를 이전했다. 쳐 대표는 미국 명문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수학 및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정보시스템 석사 학위를 받았다.쳐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선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많은 회사들이 있어 투자를 받기 어려웠고 새로운 기회도 적다고 판단했다”며 “선전 정부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숙소도 무료로 제공하고 투자자도 직접 소개해줬다”고 말했다.중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에 대해 쳐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과 가상화폐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쳐 대표는 “한국에서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현 상황은 과거 닷컴 버블 때 처럼 위험하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가상화폐는 인터넷을 이용한 도박과 같고, 둘은 충분히 분리해 발전시킬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YQTC의 사업 모델도 가상화폐 없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복제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반 고흐의 그림을 합법적으로 복제한 미술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불법 카피본을 판별하고, 럭셔리 브랜드나 미술품 경매회사 등에서 복제품을 구분하는 등에 활용된다. 이미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 IT기업들과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과 공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YQTC는 불과 2년여만에 직원이 30여명으로 늘었고 매출은 지난해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의 10배에 달하는 1000만 위안으로 잡고 있다.켜 대표는 중국 정부가 그동안 취해온 신성장 산업에 대한 규제 방식을 볼 때 가상화폐 규제도 수 년내 풀 것으로 내다봤다.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불완전한 상태인데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블록체인이 모든 세상을 다 바꿀 수 있다고 과신하고 있다”며 “기술이 안정화될 때까지 사업을 하며 기다리면 2년 정도 뒤엔 중국 정부도 규제를 풀고 우리도 ICO(가상화폐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쳐 커다 YQTC 대표가 선전시 푸텐구 중심가의 한 고층건물 35층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취재진을 맞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신동빈 법정구속…‘뉴 롯데’ 급제동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동빈 법정구속…‘뉴 롯데’ 급제동-시 전체가 ‘스마트시티’ 시험장 물건값·택시비도 無인증 결제-군산공장 폐쇄, 희망퇴직 접수…GM ‘이달 말까지 지원 여부 결정하라’△줌인&-이주열 총재 내달말 임기 완료…차기 중앙은행 총재 덕목은-“韓中日에 엄청난 돈 잃어…상호호혜세 부과할 것”△군산공장 폐쇄…GM·정부 ‘치킨게임’-30만 일자리 볼모 벼랑끝 승부수 GM “공장 추가 폐쇄도 염두” 정부 “자구 노력이 먼저다”-“로열티 떼고, 특허료 떼고, 이자 떼고…본사착취가 문제”-정부 “투명한 실사부터 진행…자구책 들여다볼 것”△‘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을 가다-“정부규제 없고 지원 신속, 스타트업 엔젤투자도 활발…선전서 중궈멍 키워요”-폭스콘 등 제조 기반 탄탄…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화 뚝딱-드론 비행규제 없고 원격의료도 자유롭게…글로벌 ‘퍼스트 펭귄’ 놀이터-한국서 창업땐 대출 먼저 필요…여기선 기술만 있으면 돈 몰려들어△최순실·신동빈 1심선고-롯데 50년 만에 ‘총수 부재’ 사태…‘복심’ 황각규, 비상경영체제 돌입-“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실체 없다” “롯데 K재단 70억 지원…제3자 뇌물”-法 “최순실·박근혜 공모관계 인정”…朴도 중형 불가피-최순실 재판이 남긴 기록들△정치-김정은 “화해 분위기 승화”…무르익는 북·미 대화-원내 3당 ‘캐스팅보터’ 될까 첫 시험대는 6·13 지방선거-‘남북대화 숨고르기’…말 아끼는 文대통령-기재부·금융위·문체위·환경부…‘부패 방지’ 2등급 하락△경제·금융-지난해 안 쓴 예산 7조 넘어…기재·농림·국방부 ‘평균 미달’-금리 1%p 오르면…자영업자 연체확률 4배↑-“금융실명제 이전 개설된 차명계좌 실태조사”-고객이 보장 부위 선택…가입 첫해부터 보험금 100% 드려요△산업&기업-‘현대家3세’ 정기선, 친화경 선박시장 개척 나선다-‘정유 빅4’ 非정유 파워-르노삼성 “올해 클리오·전기상용차 출시”-포스코-GE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공동 개발 맞손-기업공개 앞둔 카카오게임즈, 1400억원 투자유치△산업-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새 브랜드’로 연말께 양산-LGU+ 5G 상용화 박차 장비제조사 대상 설명회-사물 비추면 촬영모드 추천…더 똑똑해진 ‘뉴 V30’-‘삐~ 앞차 급제동 발생’…T맵이 사고 위험 알려준다△소비자생활-롯데면세점, 인천공항 T1 철수…‘지각변동’ 오나-치킨업계 ‘평창올림픽 특수’-‘한국은 좁다’…K뷰티 로드숍, 해외 영토 확장 본격화-맥도날드 햄버거 내일부터 가격 오른다△여기는 평창-간절한 1승…남북 단일팀, 일본과 진검승부-평창 말말말-첫 도핑 적발 일본팀 “무고함 입증하겠다”-연습주행 2위…아이언맨 출격 준비 끝-500m ‘올인’…이상화, 1000m 출전 않기로-“메스스타트선 이승훈이 크라머 꺾고 우승할 것”-“생업 접고 뒷바라지한 아빠”…울어버린 ‘스노보드 퀸’-‘알파인의 황제’ 평창서 무관 딱지 뗐다-올림픽 10번째 메달…빙속전설 된 뷔스트△중소기업·벤처-앞선 이중항체 기술 보유…국내외 제약사와 항암제 공동개발 ‘속도’-LG하우시스 중동 공략 ‘이란 우드엑스포’ 참가-진지한 만남 원하는 이용자들 늘어…온·오프라인 서비스 함께 키워갈 것-유진그룹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카카오페이 합류△증권&마켓-우울증을 치유해株~-‘큰물’서도 잠재력 뽐낸 셀트리온-南北 해빙무드에…신원·좋은사람들 경협 일제히↑△증권-글로벌 PEF, 국내 제약사 ‘눈독’…M&A 판 키운다-상장할 때는 장기비전 제시하더니…닉스테크 등 새내기株 속속 매물로-구재상vs한동주…국민연금, 오늘 CIO추천위 꾸려-최희남vs채선병…한국투자公, 오늘 사장후보 면접△Book-일제강점기…군부정권때도…민초 달래준 ‘유느님’ 있었다-연봉 2700만원 ‘껑충’…CEO가 누구니-AI 도입하기 전에…기업문화부터 고쳐라-전쟁이 의사 키우는 최고의 학교라고?△사람&나눔-“붓으로 그린듯한 묘한 매력이 윤이상의 음악 세계”-코오롱, 초등학생 30명에 장학증서 수여-나영석 PD “윤식당2 시청률 15% 넘어 시즌3 준비해야 할 듯”-소진공, 은행들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동참-하나금융, 오라클과 블록체인·AI 공동 개발자로△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인상, 순기능도 같이 봐야-[특파원의 눈]IT업계 내부자들 ‘양심선언’-[기자수첩]신약개발 20년, 결실의 시기 왔다-[e갤러리]이진한 ‘연인의 그림자’△부동산-서울 집값 단기 급등 피로감에…강남 재건축시장 주춤-공공택지내 단독주택용지 전매 제한으로 투기차단-재건축 검증에 반기든 지자체에…국토부, 조사권 카드 꺼낼까-지하철 원천역 들어서면 강남까지 45분대…단지 뒤편 호수공원도△사회-文케어 ‘4대 중증질환→전체질환’ 혜택…돈없어 병원 못가는 일 막아-편의점주 10명중 4명 “1년에 하루도 못쉰다”-시민 위한 ‘착한행정’…횡단보도 쉼터까지 등장-공무원 육아휴직자 다섯 중 한명은 ‘남자’-檢 성추행 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
- 하나금융, 오라클과 GLN추진 본격화
- 김정태(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로익 르 귀스케(Loic Le Guisquet) 오라클 유럽 및 아태평양 총괄사장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3일 오전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오라클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로익 르 귀스케(Loic Le Guisquet) 오라클 EMEA & JAPAC 지역 사장이 참석했다. 양 사는 GLN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가진 비즈니스 노하우와 오라클의 기술 역량을 통해 블록체인, 멤버십, 이머니(E-Money),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영역을 공동 연구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자산 교환 등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모듈화해서 컨설팅 및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GLN은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이다. 한국에서 모은 포인트를 미국의 친구에게 달러로 환전해 송금하고, 태국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데 사용하는 식이다.김정태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LN은 오라클의 혁신 기술력을 활용해 세계적인 확장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오라클은 자사가 보유한 혁신 디지털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선도 기업으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발맞춰 GLN과 연계한 ’쿠폰몰 평창 에디션(Edition)‘을 오픈했다. 영어 외 중국어, 일본어 등 총 7개 국어로 제공되며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의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법인들과 GLN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 스미트러스트 은행, 대만 타이신 은행 등 총 17개국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 내 KEB하나은행 환전소를 방문하면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쿠폰몰을 체험할 수 있으며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평창은 물론 서울, 제주,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대한 관광 및 맛집 정보와 1,000여개의 각종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 멀티캠퍼스, 블록체인·클라우드 아카데미 2월 개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HR전문기업 멀티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클라우드 교육 아카데미를 2월 개강한다고 12일 밝혔다.멀티캠퍼스는 작년 고용노동부 주관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선도기관’으로 선정된 이래로 AR,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기술 분야별로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아카데미는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분야로 비즈니스 동향부터 기획, 개발, 현업 적용까지 다루기 때문에 엔지니어, 개발자 뿐 아니라 비즈니스 인사이드를 파악하려는 기획자에게도 유용한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블록체인 아카데미는 사업 적용과 기술부문으로 나뉘어져 총 11개 과정을 운영하며, 클라우드 아카데미는 40여개 과정으로 특히,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 AWS(Amazon Web Servic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를 비롯해 레드햇(Redhat), VM웨어(VMware), SAP의 글로벌 공인교육 과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제공한다. 김미정 멀티캠퍼스(067280) 러닝솔루션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관련한 글로벌 기업의 공인교육과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며, “블록체인, 클라우드 아카데미 런칭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양성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라온시큐어·더루프,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
- 좌로부터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더루프 김종협 대표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FIDO생체인증 최다 구축사례를 보유한 ICT 정보보안 기업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더루프’(대표 김종협)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FIDO) 시스템 공동 개발 및 핀테크 신사업 추진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두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한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차세대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신규 핀테크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FIDO(Fast IDentity Online)는 지문, 홍채, 얼굴인식 등을 활용한 생체인증 국제 표준이며, 정부의 공인인증서 폐지 정책 추진에 따라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가장 효과적인 차세대 인증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협력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수단으로 편의성과 유일성을 갖춘 FIDO 생체인증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보안성이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한 시스템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김종협 더루프 대표는 “두 회사가 개발하는 블록체인 생체인증 시스템은 FIDO 서버의 인증 정보 생성 및 검증 과정을 블록체인 핵심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해 공인인증서나 사설인증서 같은 중앙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보안 리스크를 줄일 뿐 아니라, 블록체인 노드 들의 합의를 통해 차원이 다른 신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증기술과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을 이용한 통합ID와 FIDO 생체인증 기술의 결합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 FIDO 인증시스템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국내 외로 다양한 FIDO 생체인증 구축사례를 보유한 만큼, 블록체인 선도 기술과의 접목으로 보다 신뢰성 높은 차세대 인증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더루프는 블록체인 기술 선도기업으로, 데일리금융그룹의 블록체인 개발 핵심 자회사로 2015년 8월 설립된 데일리인텔리전스의 자회사로 2016년 5월에 설립됐다. 설립 후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하며,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 구축을 검토하는 금융기관과 업무협력을 맺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암호화폐 ICON(아이콘)을 직접 발행해 큰 성과를 거뒀으며, 서강대, 고려대 등에 대학 간 거래가 가능한 U-코인이라는 디지털 화폐를 상용화한 바 있다.라온시큐어(042510)는 주요 은행 및 카드사, 이동통신사, 카카오페이 등 국내 최다 FIDO생체인증 솔루션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생체인증 부분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작년 7월 국제생체인증협회(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어 국내외 생체인증 산업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내달부터 자영업자 대출도 죈다…금융사 지배구조·일감 몰아주기 집중점검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2018년 금융 감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융 당국이 다음달부터 자영업자 대출에도 규제 고삐를 조인다. 금융 회사 지배구조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개인 사업자 대출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금융회사의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한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임대업 대출의 이자 상환 비율(RTI) 심사 및 유효 담보 가액 초과분 분할 상환 제도 도입, 업종별 편중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도 강화한다. 증권사의 채무 보증 한도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보험사의 경우 자산 집중 리스크 규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시 감시, 경영 실태 평가 등을 통해 파악한 금융회사 리스크에 초점을 맞춰 맞춤형 현장·테마 검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이 금감원 구상이다. 금융업 쇄신에도 나선다. 핵심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다. 최고 경영자(CEO) 선임 절차, 경영 승계 계획 등이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을 준수했는지 살피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앞서 22일부터 9개 금융 지주회사 지배구조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점검 대상에는 CEO 선임 절차 등 외에도 사외이사 등 임원 선임 절차 적정성, 준법 감시인 및 위험 관리 책임자(CRO)가 수행하는 내부 통제 기능 적정성, 성과 보수 체계의 지배구조법 부합 여부 등이 포함된다. 금감원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와 대주주 불법 지원 등 금융업 공정 질서를 해치는 요인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없앨 계획이다. 일례로 은행·증권의 계열사 펀드 판매 한도는 현행 50%에서 올해 45%, 오는 2022년에는 25%로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부가통신업자(VAN사)의 불법 리베이트 관행을 개선하고, 증권·보험·여신전문금융회사와 대주주 간 거래 적정성을 살피는 상시 감시도 강화할 예정이다. 2018년 금융 감독 방향 및 중점 추진 과제(자료=금융감독원)소비자 보호 수준도 높인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감독·검사 부서가 영업 행위 감독·검사를, 금융소비자보호처가 민원·분쟁 등 피해 구제를 담당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올해 전체 감사 인력의 60% 이상을 금융회사 영업 행위 검사에 배치해 부당 영업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은행의 영업점 부당 대출 모집, 방카슈랑스(은행 연계 보험) 상품 불완전 판매, 보험 설계사의 불건전 모집 행위, 금융 투자 회사의 인수 업무 관련 우월적 지위 남용, 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의 연대 보증 요구 및 근저당 수수료 고객 전가 등 전 업권을 망라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영업이 소비자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금융 권역별 영업 행위 윤리 준칙을 제정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의 산업 지원 기능 활성화도 촉진한다. 이를 위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종합투자계좌(IMA) 업무가 자본시장의 건전한 기업 금융 조달 수단으로 정착되도록 지정 검토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자산 운용업 진입 규제 개편 등 금융 규제를 개선해 금융사 간 경쟁을 유도하고, 금융산업 내 블록체인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시행한 금융회사의 가상 화폐(암호 화폐) 관련 자금 세탁 방지 의무 준수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검사 시 자료 제출 고의 지연 및 허위 자료 제출 등 검사 방해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작년 11개 금융 관련 법 개정에 따라 검사 방해 행위 과태료를 대폭 인상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부과하겠다는 얘기다. 아울러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유사 수신 등을 3대 금융 범죄로 지정해 올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 차기 복권사업자 선정 위한 '나눔로또 컨소시엄' 출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차기 복권사업자 선정을 위한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주요사업자 구성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입찰준비에 나선다. 나눔로또는 동양, KCC정보통신, NH농협은행, 카카오페이, 윈스, 인트라롯, 삼성출판사, 글로스퍼 등과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나눔로또 컨소시엄의 최대주주이자 운영사업자는 동양(001520)이 맡는다. 현 3기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은 진행 중인 해외 복권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소액주주로 남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동양이 최대주주가 돼 복권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일합섬을 자회사로 두고, 건자재, 건설,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동양은 안정적 매출과 수익,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는 건실한 회사로, 유휴자금을 이용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민해 왔다. 기존 나눔로또의 주주들도 대부분 잔류했다. 현재 로또복권과 인쇄복권의 지급은행인 NH농협은행이 자금대행과 당첨금 지급업무를 맡는 주주사로 계속 참여해 컨소시엄에 힘을 보탠다. NH농협은행은 2007년부터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참여해 왔으며, 순수 국내 자본 은행으로서 전국 최대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어디서나 당첨금을 쉽게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2, 3기 사업기간 동안 통합복권의 백업시스템을 책임지며 운영자문 역할을 수행해 온 복권전문 글로벌 기업인 인트라롯과 삼성출판사도 컨소시엄에 잔류하기로 해 더욱 안정된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나눔로또 컨소시엄에는 카카오(035720)페이가 합류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을 통해서 송금, 청구서, 인증,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카카오페이가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합류함에 따라, 복권에 대한 구매 접근성이 높아지고, 간편한 인증을 통한 소비자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21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카카오페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고객층에게도 건전한 복권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이번 컨소시엄의 시스템 운영사업자로는 글로벌 ICT전문기업 KCC정보통신이 참여한다. KCC정보통신은 196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IT서비스기업이다. 차기 복권사업자는 올해 12월까지 온라인복권(로또) 인터넷 판매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 정보 및 관련 서비스 이용 내역에 대한 보안 강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국내 최고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윈스와 블록체인 국내 1위 기업인 글로스퍼도 주주로 합류했다. 나눔로또 컨소시엄 관계자는 “첫 인터넷 판매를 준비해야 하는 차기 사업자에게는 모바일·인터넷 환경의 서비스 제공능력과 더불어 보안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며, “3기 사업자 선정 후 첫 국산화 시스템을 안정화 시켰던 노하우와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의 생활금융서비스와 최고의 보안플랫폼,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 등 다양한 복권IT 기술을 접목시킨 수준 높은 선진복권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복권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입찰마감 이후 입찰 참여 기업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3월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4기 복권수탁사업자로 선정되면 2018년 12월 2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로또·연금·즉석·전자복권의 발행·판매관리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