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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27일부터 ‘스마트앱 트렌드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협회장 김철균)가 2월 27일(화)부터 28일(수)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포스코 P&S 이벤트 홀에서 ‘2018 스마트앱 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스마트앱 트렌드 컨퍼런스는 모바일앱 분야 전문가들과 인터넷 주요 이슈와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 대상으로 모바일앱 분야의 트렌드 이슈 분석 및 다양한 사례를 제공하여 스마트 시대의 미래를 전망해 보는 자리다.이번 컨퍼런스는 ‘2018 모바일앱 분야 트렌드 전망!’이란 주제로 스마트앱어워드 2017 영예의 대상 수상작 중 가장 혁신적인 성과로 주목받는 모바일 서비스 실무책임자 및 관련 분야 오피니언리더를 강연자로 초빙해 모바일 환경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분석하고 전망한다.먼저 컨퍼런스 첫째 날에 스마트앱 최고대상을 수상한 ‘L.pay의 서비스 구축사례’를 비롯한 다양한 사례 강연과 ‘2018모바일 트렌드 전망’, ‘실감나는 VR경험 디자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비즈니스’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둘째 날에는 마케팅 이노베이션대상을 수상한 ‘신라인터넷면세점 서비스 구축사례’와 함께 다양한 사례 강연과 ‘브랜드의 스토리를 담은 UX디자인’,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와 활용’, ‘AI 머신러닝과 함께하는 모바일 앱마케팅 트렌드’ 주제로 특별 강연으로 펼쳐질 예정 이어 양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에 모바일 서비스 구축 실무자 및 책임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김철균 협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분이 모바일앱 기획에서부터 서비스 제공까지의 전반적인 노하우와 최신 정보를 습득하여 개개인의 수준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스마트앱 트렌드 컨퍼런스는 2월 26일까지 사전등록을 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등록을 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2.14 I 김현아 기자
'푸에르자 부르타' 내한공연 예매 결제 '스타페이' 도입
  • '푸에르자 부르타' 내한공연 예매 결제 '스타페이' 도입
  • ‘푸에르자 부르타’(사진=케이스타그룹)[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퍼포먼스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의 예매를 암호화폐로 할 수 있게 됐다.국내 블록체인기술 기반 암호화폐 스타코인을 엔터테인먼트에 접목한 티켓예매 결제서비스 스타페이가 ‘푸에르자 부르타’ 내한공연 2~24회의 결제 서비스 시스템으로 도입된다. 스타페이를 통한 티켓종합 예매서비스 제공업체 (주)케이스타그룹은 14일 이 같이 밝히며 “스타코인을 활용한 스타페이 시스템 도입으로 ‘푸에르자 부르타’ 관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결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푸에르자 부르타’는 200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획기적 공연 문화를 창조한 연출자 디키 제임스와 음악 감독 게비 커펠이 만들어낸 문제작이자 화제작으로 초연 이후 큰 성공을 거둬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콜롬비아,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일본 등 수많은 국가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7월4일부터 9월24일까지 총 120회 공연을 준비 중이다.특히 ‘푸에르자 부르타’는 모든 공간을 활용한 독특한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기존 타 공연들과는 다르게 공연장 내부에 지정된 좌석이 없으며 전석 스탠딩으로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의 머리 위, 옆, 플로어가 무대로 연출되어 공연 스태프를 따라 이동, 관람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퍼포먼스(Interactive Performance)‘로 엔터테인먼트, 광고, 패션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외국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공연 주최사인 ㈜솔트이노베이션은 2017 전인권밴드 콘서트, 2016 DJ DOC 풀파티, 2013 푸레르자부르타, 2010 2PM콘서트 외 이승철, 이승환, 임재범 등의 콘서트 주최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업체다.스타페이 결제 서비스는 아시아 공연기획 1위 업체인 중국의 iMe와의 계약을 통해 2018년 주최하는 아시아의 모든 콘서트 및 페스티벌과 팬미팅 등 대략 30만 명 정도로 추산하는 인원의 대규모 행사에 서비스 될 예정. 한국에서 개최되는 K팝 최대 콘서트인 ‘2018 드림콘서트’에 유일한 결제 수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김효진 케이스타그룹 대표는 “향후 스타페이 결제 서비스의 활용 영역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관련 부가서비스, 숙박 및 교통수단 지불까지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코인은 (사)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에 회원가입이 승인됐다.
2018.02.14 I 김은구 기자
아마존·MS에 이어 오라클도 클라우드 쟁탈전 가세..데이터센터 오픈
  • 아마존·MS에 이어 오라클도 클라우드 쟁탈전 가세..데이터센터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마존·MS에 이어 오라클도 국내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오픈하겠다고 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를 도입한 비율은 3.3% 정도(출처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불과하다. 한국 시장의 96% 이상이 클라우드 도입 전이라는 의미여서, 글로벌 강자들이 앞다퉈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클라우드 서버 규제를 피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IDC를 기준으로 국경간 정보이동에 대해 규제해 한국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려면 데이터센터 건립이 필수적이다.오라클은 12일(미국 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암스테르담, 스위스, 캐나다와 미국 각각 2곳 등 12개 지역에 IDC를 추가로 오픈하겠다고 밝혔다.그간 오라클이 국내에 IDC를 짓는다는 소문은 많았지만 공식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통해 오라클은 서버, 스토리지, CPU 같은 컴퓨팅 기반요소를 제공하는 것(IaaS)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필요한 개발환경이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PaasS),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나 블록체인 등 특화된 기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마드 허드 오라클 CEO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고객은 IT 비용을 줄이고 리스크를 낮춰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클라우드 공룡’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따라 잡겠다고 공언한 한국오라클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아마존은 2016년 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5번째로 서울에 ‘리전(Region)’을 마련, 한국 시장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고, 한국MS도 지난해 서울과 부산 등에 리전을 개소했다. 리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2~3개 데이터센터의 군집을 가리킨다. ◇글로벌 강자 광폭 행보, 우리나라는 ‘걸음마’ 수준아마존, MS, 오라클의 국내 데이터센터 건립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경쟁이 전면화됨을 의미한다. 김영훈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사무총장은 “글로벌 회사들은 IaaS나 PaaS 쪽에서 (KT, 삼성SDS, SK(주) C&C, 네이버, LG유플러스 등) 국내 기업들과 직접 경쟁할 것이고, 특정 산업별 솔루션까지 서비스하는 SaaS분야에선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글로벌 회사들의 인프라를 이용해 해외로 갈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경우 외국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기술력이나 자본력이 월등하다고 평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클라우드발전법으로 공공부문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KT나 네이버 등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자회사 NBP를 통해 서비스와 인프라를 결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 것은 작년 9월에 불과하다”며 “통신사업과 달리 클라우드 시장은 울타리가 없다”고 말했다.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월 25일 경기도 판교를 방문해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SW)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을 걱정하며 외국 기업의 경쟁력에 ‘등골이 오싹할 정도’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정부는 이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달 ‘SW, 구름타고 세계로’라는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 클라우드 전담기관 임원 등 총 37명으로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TF는 4월 말까지 12차례,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 클라우드 확산 저해요소를 분석하고,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방안을 논의한다.한편 정부가 공개한 클라우드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KT의 클라우드 매출(추정치)은 2440억원으로 1위이고, 삼성SDS 1359억원, LG유플러스와 더존비즈온이 450억원 등이다. IBM, 알리바바 등과 협력하고 있는 SK C&C와 네이버(NBP)도 341억원 수준이다. 최근 LG CNS에 흡수합병된 LG엔시스가 300억원, 카카오(300억원), SK텔레콤(297억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280억원), 현대정보기술(250억원) 순이었다.
2018.02.14 I 김현아 기자
  • [전문]정혜승·홍남기, 가상화폐 靑청원 질답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4일 가상통화 규제와 관련 국민청원에 대해 거래 과정의 투명화 및 블록체인 기술의 적극 육성이라는 뜻을 밝혔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가상통화 거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과 불투명성은 막고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청와대의 답볍은 ‘가상통화 규제반대’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한 데 따른 것이다. ‘가상통화 투자에 대해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올라온 청와대 청원이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28만 8295명이 참여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다음은 청원 답변 전문Q. 안녕하세요. 뉴미디어비서관 정혜승입니다. 친절한 청와대, 오늘은 <가상통화 규제반대> 청원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22만 8,295분의 국민들이 참여를 한 청원입니다. “거래실명제라든지 세금부과는 당연하다,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진국에서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더 발전하는데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해서는 안된다”이렇게 주장을 하셨습니다. 이 청원에 답하기 위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님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이 가상통화 정책은 각 부처의 입장이 조금씩 다르고 그것을 범정부 차원에서 조율하고 논의하고 협의하고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안녕하세요A. 안녕하세요. 국무조정실장 홍남기입니다. 먼저 청원활동을 통해서 국민의 뜻을 전달해 준 참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정부는 지난 12월 두 차례에 걸쳐서 가상통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2016년부터 금융위원회 TF팀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각도로 조망해왔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Q. 청원인께서는 “정부는 국민들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은 정부가 꿈을 빼앗아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사실 굉장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국민의 꿈을 지키는 것도 그리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가 어떤 접근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에서 추진하는지 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A. 가상통화 관련해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 자체, 그리고 가상통화를 거래하는 행위, 그리고 가상통화의 기반기술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 세 가지가 중요한데요, 서로 밀접하게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것을 또 구분해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정부가 상대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은 가상통화에 대한 거래행위 분야입니다. 각종 불법행위라던가 불투명성은 막고, 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 하에 대응을 해왔습니다. 정부가 일관되게 지속해 온 입장은 시장 상황이라던가 국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한 수단들을 다 열어놓고 세심하게 또 아주 신중하게 접근을 해오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기본적으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그냥 둘 수 없다” 이게 정부 입장인건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만 A. 예. 그렇습니다. 분위기에 편승해서 다단계 방식이라던가 또는 유사수신 방식의 투자자, 투자금 모집 과정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사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하고 사법처리하는 것은 당연히 정부가 응당 대응해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불공정한 행위 불투명한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엄정 대응해오면서 바로잡아 왔습니다. 예를 들면 약관에 거래자의 출금을 제한하는 규정이라던가 또는 취급업소의 아주 일방적 면책규정을 집어넣는 것과 같이 굉장히 불합리하고 불공정 요소가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정부가 조사를 했고 개선조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있었습니다만, 일본에서 최근에 가상통화 거래업소에 대한 해킹사고로 인해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우리나라 가상통화 취급업소도 보안이 굉장히 취약합니다.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지금 정부가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말씀을 듣다보니 거래자체를 금지하는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A. 예. 현재로서는 정부가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본인이 확인되지 않는 가상계좌를 통해서 자금세탁 또 일부의 경우에는 고객 돈을 취급업소의 임직원들의 계좌에 예치하는 등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이 점검과정에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지난 1.30일부터「가상통화 거래실명제」를 도입해서 시행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가상통화와 관련한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Q. 이렇게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것은, 거래취급업소를 제도권으로 가져오겠다는 뜻이냐, 이렇게도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A.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되겠다는 의견도 있고, 아니면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인정해서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된다는 의견까지 사실 정부 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얼마 전 총리께서 국회 본회의에서 “가상통화 취급업소 금지 문제는 여러 가능성 중의 하나이지, 현재 정부가 가장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글로벌 논의동향이라던가 기술의 발전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보아가면서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제도권 편입과는 좀 별개의 문제이지만 ‘소득이 있으면 조세가 있어야 된다’는 과세형평성 차원에서도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여러 부처에서 가상통화에 관한 외국의 과세사례, 그리고 세원에 관한 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고요, 곧 가상통화 과세방안에 대해서도 좀 마련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청원인께서는우리나라에서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각국도 지금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A. 예. 그렇습니다. 사실 가상통화 관련해서는 그 어느 나라도 법정화폐로 인정한 국가는 아직 없습니다. 상품이다, 재화다, 지불수단이다, 이렇게 딱 잘라서 정의한 사례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일부 주 정부 차원에서 감독규정을 둬가지고 규제를 하고 있고요, 일본은 취급업자에 대해서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금융기관에 준해서 아주 강력하게 규제를 진행하고 있고, 중국은 가상거래 취급업소를 금지한데 이어 최근에는 채굴도 금지한 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주요국들이 지속적으로 규제를 강화해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경이 없는 시장 속에서 최근에 G20를 중심으로 해서 가상통화에 대해서 국제적 논의를 하고자하는 시도가 있습니다. 정부도 이와 같은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Q. 가상통화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기술도 함께 위축되는게 아니냐하는 우려가 좀 있습니다. A. 예.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통화를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물류라던가 보안이라던가 의료 등 여러 가지 산업에 접목해서 아주 귀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고,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범용기술이 되겠습니다. 스마트 계약이라던가 블록체인 인터넷으로 진보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올해 블록체인과 관련되는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개발 또는 산업과 접목시키는 응용시범사업을 한다던가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이 일환으로 정부가 상반기 중에「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만들어서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Q. 예,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해서 혁신을 지원하되, 불법과 불투명성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절히 나서겠다, 그러니까 시장에 국민을 내버려두지 않고 보호하겠다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고 사실 국민들도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데요, A. 사실 청원인께서 마구잡이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리고 무리하지 않았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러실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참여자 중에 일부는 자세한 정보 없이 참여하신 분들도 없지 않습니다. 시세가 여러분 아시다시피 하루에도 여러 번 크게 변동하는 시장입니다. 거래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 좀 신중히 판단해주실 것을 제가 당부의 말씀으로 올립니다. 사실 가상통화 거래는 자기 책임이라고 하지만, 불법행위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거래과정에서 불투명성으로 선의의 피해를 누군가가 보고 있다면 이를 보호하는 것은 응당 국가의 책무일 것입니다.“가상통화에서 꿈을 찾는다”는 청원 앞에서 국가가 무슨 일을 해야할 것인지, 또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합리적이고 또 굉장히 신중하게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정부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Q. 가상통화 규제 반대 청원인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사이고요, 정부가 다각도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될지 저희가 정말 신중하게 살펴보신다고 했고, 각국의 규제 동향과도 같이 공조를 하게 되실텐데 여기 나와주셔서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
2018.02.14 I 김영환 기자
靑 “가상통화 거래 투명화..블록체인 기술 적극 육성”
  • 靑 “가상통화 거래 투명화..블록체인 기술 적극 육성”
  • 비트코인 모형 주화.(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4일 가상통화 규제와 관련 국민청원에 대해 거래 과정의 투명화 및 블록체인 기술의 적극 육성이라는 뜻을 밝혔다.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가상통화 거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과 불투명성은 막고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청와대의 답볍은 ‘가상통화 규제반대’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한 데 따른 것이다. ‘가상통화 투자에 대해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올라온 청와대 청원이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28만 8295명이 참여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홍 실장은 “시장 상황과 국제 동향 등을 주시하며 모든 수단을 다 열어놓고 세심하고 신중하게 접근해 오고 있다”면서 “최근 현장 점검을 통해 드러난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불법행위와 불투명한 운영 및 취약한 보안조치 등에 대해 정부가 엄정하게 대응해 개선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이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하고 사법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정부의 역할”이라며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을 재확인했다.가상통화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이 위축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은 물류, 보안, 의류 등 여러 산업과 접목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올해 블록체인 관련 예산을 크게 늘렸다”며 “상반기 중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실장은 “가상통화는 국경이 없는 문제로 최근 G20를 중심으로 국제적 논의가 시작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하루에도 여러 번 크게 변동하는 시장이니만큼 참여자들에게 신중히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가상화폐와 관련된 청원은 일곱번째 청와대의 답변이다. 추후에도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 강화’, ‘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 책정’ 등 6개의 청원이 답변 기준을 충족해 답변을 준비 중에 있다.
2018.02.14 I 김영환 기자
드라기 ECB총재 "암호화폐 투자 신중히…블록체인은 매우 유망"
  • 드라기 ECB총재 "암호화폐 투자 신중히…블록체인은 매우 유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을 이끌고 있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는 우리의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매우 유망한 기술”이라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드라기 ECB 총재는 13일(현지시간) ECB의 트위터 계정상에서 유로존내 대학생들과 진행한 `드라기 총재에게 물어보세요(AskDraghi)`라는 코너에서 “ECB가 비트코인을 규제하거나 거래를 금지시킬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면서 트위터에 글을 남기고 있다”고 운을 뗀 뒤 “ECB는 그럴 권한이 없으며 (비트코인 규제는) 우리가 해야할 일은 아니다”며 권한 밖의 일임을 분명히 했다. 전날 EU내 증권과 은행, 보험, 연금 등 금융 전분야를 관장하는 유럽증권시장감독청(EMSA)과 유럽은행감독청(EBA), 유럽보험연금감독청(EIOPA)를 망라한 초감독기구인 유럽감독청(ESAs)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를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한 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사람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매우 위험이 크며 규제되지도 않는 상품이며 따라서 투자나 저축, 은퇴설계 등에 적절치 않은 상품”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드라기 총재는 `암호화폐에 투자해야 되는가`라는 한 대학생의 질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지난 5일 유럽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이 규제받지 않고 있으며 매우 위험한 자산이라 매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도 그는 비트코인 가치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유로화에 비하면서 더 그렇다고 지적했다. 드라기 초재는 “유로화 가치는 안정적인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한 뒤 “아울러 유로화는 ECB가,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보증하는 등 법정화폐는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보증하지만 비트코인은 누구도 그런 역할을 해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아주 유망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급결제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앙은행들이 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기에 아직까지 충분히 안전하진 않다”며 “이 기술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하다고 볼 수 없으며 앞으로 훨씬 더 들여다보고 연구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8.02.14 I 이정훈 기자
아메리칸드림 대신 `중국몽`..선전의 바링허우 CEO
  • 아메리칸드림 대신 `중국몽`..선전의 바링허우 CEO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선전(중국)=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선전은 미국보다 더 많은 사업 기회와 넓은 시장, 풍부한 제조기반 등을 갖춰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했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선 규제가 없고 전폭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선전의 유망 스타트업인 로보틱스 물류 솔루션 기업 ‘도라봇(dorabot)’과 블록체인 기술업체 ‘YQTC’의 CEO(최고경영자)인 덩 샤오바이와 쳐 커다는 올해 서른 살이 된 1988년생 동갑내기다. 이들은 중국의 개혁·개방에 따른 경제적 풍요 속에 성장한 이른바 ‘바링허우(八零後·1980년대 출생)’ 세대로 미국에서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과 실리콘밸리 등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뒤로하고 선전에서 창업을 선택했다. 두 청년 CEO는 미국을 뛰어넘는 ‘창업 천국’ 선전에서 이 곳에 본사를 둔 DJI(세계 1위 드론업체)나 텐센트(중국 3대 IT업체) 같은 글로벌 기업을 꿈꾸고 있다.덩 샤오바이 도라봇 대표가 선전시 난산구에 있는 회사 안내 데스크 앞에서 취재에 응하고 있다.◇글로벌 기업 떠나 창업 택한 덩 샤오바이 도라봇 대표지난 1월 30일 오후 찾은 도라봇 본사는 선전시 난산구의 항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다. 대형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내부는 사무실과 연구개발실, 제작 공장 등이 개방된 하나의 연결 공간을 이루고 있었다.AI(인공지능)과 로봇팔 기술을 결합한 로보틱스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는 도라봇은 덩 샤오바이 대표가 지난 2015년 2월, 직원 10명으로 시작해, 불과 3년 만에 전 세계 10개국에서 모인 60여 명의 직원이 일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더 넓은 사무실을 찾기 위해 3번이나 이사를 다녀야했다. 회사 내에서의 모든 대화는 영어로 이뤄지고 있었다.덩 대표는 광저우의 명문 중산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과 세계적 물류 운송업체 ‘UPS’ 등에서 일했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미련없이 그만두고 창업을 선택했다.덩 대표가 미국을 떠나 선전을 창업지로 선택한 이유는 △규제없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및 투자 △빠른 제조 생산 속도 △시장의 성장성 등 크게 3가지로 설명했다.덩 대표는 “UPS에서 일하면서 물류 분야의 로보틱스 창업은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고 (미국보다)중국의 성장성이 크다고 봤다”며 “선전은 기술만 있으면 창업 시 투자받기가 쉽고 제조회사가 많아 시제품 생산이 빠르며 정부의 지원도 신속하다”고 말했다.실제 도라봇은 중국의 유명 AI기업인 시노베이션 벤처그룹의 리 카이푸 회장으로부터 160만 달러의 창업 자본을 투자받아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2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도라봇의 지분을 가지고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작년 한 해 중국은 물론 미국과 동남아 등에서 300만~4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도로봇은 향후 2~3년 간 안정적 성장과 매출을 기록, IPO(기업공개)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라봇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E커머스과 연계한 물류창고 상·하차 및 분류 작업에 AI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이다.덩 대표는 “중국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면 선전이 오히려 미국보다 워킹비자를 받기도 쉽고 외국인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강조했다.도라봇의 회사 내부에는 직원들의 사무 공간과 연구개발, 로봇 제작, 휴식 공간 등이 모두 마련돼 있다.◇쳐 커다 YQTC 대표 “블록체인 기술로 텐센트 넘겠다”지난해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술은 선전에서 최고의 유망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었다.선전 중심인 푸텐구의 한 고층빌딩 35층에 있는 블록체인 기술업체 YQTC의 사무실에선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으로 유명한 중국 대표 핀테크 기업 텐센트의 신사옥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쳐 커다 YQTC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 스타트업의 본고장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창업했지만, 이듬해인 2016년 7월 선전으로 회사를 이전했다. 쳐 대표는 미국 명문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수학 및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정보시스템 석사 학위를 받았다.쳐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선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많은 회사들이 있어 투자를 받기 어려웠고 새로운 기회도 적다고 판단했다”며 “선전 정부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숙소도 무료로 제공하고 투자자도 직접 소개해줬다”고 말했다.중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에 대해 쳐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과 가상화폐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쳐 대표는 “한국에서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현 상황은 과거 닷컴 버블 때 처럼 위험하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가상화폐는 인터넷을 이용한 도박과 같고, 둘은 충분히 분리해 발전시킬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YQTC의 사업 모델도 가상화폐 없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복제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반 고흐의 그림을 합법적으로 복제한 미술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불법 카피본을 판별하고, 럭셔리 브랜드나 미술품 경매회사 등에서 복제품을 구분하는 등에 활용된다. 이미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 IT기업들과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과 공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YQTC는 불과 2년여만에 직원이 30여명으로 늘었고 매출은 지난해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의 10배에 달하는 1000만 위안으로 잡고 있다.켜 대표는 중국 정부가 그동안 취해온 신성장 산업에 대한 규제 방식을 볼 때 가상화폐 규제도 수 년내 풀 것으로 내다봤다.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불완전한 상태인데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블록체인이 모든 세상을 다 바꿀 수 있다고 과신하고 있다”며 “기술이 안정화될 때까지 사업을 하며 기다리면 2년 정도 뒤엔 중국 정부도 규제를 풀고 우리도 ICO(가상화폐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쳐 커다 YQTC 대표가 선전시 푸텐구 중심가의 한 고층건물 35층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취재진을 맞고 있다.
2018.02.14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신동빈 법정구속…‘뉴 롯데’ 급제동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동빈 법정구속…‘뉴 롯데’ 급제동-시 전체가 ‘스마트시티’ 시험장 물건값·택시비도 無인증 결제-군산공장 폐쇄, 희망퇴직 접수…GM ‘이달 말까지 지원 여부 결정하라’△줌인&-이주열 총재 내달말 임기 완료…차기 중앙은행 총재 덕목은-“韓中日에 엄청난 돈 잃어…상호호혜세 부과할 것”△군산공장 폐쇄…GM·정부 ‘치킨게임’-30만 일자리 볼모 벼랑끝 승부수 GM “공장 추가 폐쇄도 염두” 정부 “자구 노력이 먼저다”-“로열티 떼고, 특허료 떼고, 이자 떼고…본사착취가 문제”-정부 “투명한 실사부터 진행…자구책 들여다볼 것”△‘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을 가다-“정부규제 없고 지원 신속, 스타트업 엔젤투자도 활발…선전서 중궈멍 키워요”-폭스콘 등 제조 기반 탄탄…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화 뚝딱-드론 비행규제 없고 원격의료도 자유롭게…글로벌 ‘퍼스트 펭귄’ 놀이터-한국서 창업땐 대출 먼저 필요…여기선 기술만 있으면 돈 몰려들어△최순실·신동빈 1심선고-롯데 50년 만에 ‘총수 부재’ 사태…‘복심’ 황각규, 비상경영체제 돌입-“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실체 없다” “롯데 K재단 70억 지원…제3자 뇌물”-法 “최순실·박근혜 공모관계 인정”…朴도 중형 불가피-최순실 재판이 남긴 기록들△정치-김정은 “화해 분위기 승화”…무르익는 북·미 대화-원내 3당 ‘캐스팅보터’ 될까 첫 시험대는 6·13 지방선거-‘남북대화 숨고르기’…말 아끼는 文대통령-기재부·금융위·문체위·환경부…‘부패 방지’ 2등급 하락△경제·금융-지난해 안 쓴 예산 7조 넘어…기재·농림·국방부 ‘평균 미달’-금리 1%p 오르면…자영업자 연체확률 4배↑-“금융실명제 이전 개설된 차명계좌 실태조사”-고객이 보장 부위 선택…가입 첫해부터 보험금 100% 드려요△산업&기업-‘현대家3세’ 정기선, 친화경 선박시장 개척 나선다-‘정유 빅4’ 非정유 파워-르노삼성 “올해 클리오·전기상용차 출시”-포스코-GE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공동 개발 맞손-기업공개 앞둔 카카오게임즈, 1400억원 투자유치△산업-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새 브랜드’로 연말께 양산-LGU+ 5G 상용화 박차 장비제조사 대상 설명회-사물 비추면 촬영모드 추천…더 똑똑해진 ‘뉴 V30’-‘삐~ 앞차 급제동 발생’…T맵이 사고 위험 알려준다△소비자생활-롯데면세점, 인천공항 T1 철수…‘지각변동’ 오나-치킨업계 ‘평창올림픽 특수’-‘한국은 좁다’…K뷰티 로드숍, 해외 영토 확장 본격화-맥도날드 햄버거 내일부터 가격 오른다△여기는 평창-간절한 1승…남북 단일팀, 일본과 진검승부-평창 말말말-첫 도핑 적발 일본팀 “무고함 입증하겠다”-연습주행 2위…아이언맨 출격 준비 끝-500m ‘올인’…이상화, 1000m 출전 않기로-“메스스타트선 이승훈이 크라머 꺾고 우승할 것”-“생업 접고 뒷바라지한 아빠”…울어버린 ‘스노보드 퀸’-‘알파인의 황제’ 평창서 무관 딱지 뗐다-올림픽 10번째 메달…빙속전설 된 뷔스트△중소기업·벤처-앞선 이중항체 기술 보유…국내외 제약사와 항암제 공동개발 ‘속도’-LG하우시스 중동 공략 ‘이란 우드엑스포’ 참가-진지한 만남 원하는 이용자들 늘어…온·오프라인 서비스 함께 키워갈 것-유진그룹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카카오페이 합류△증권&마켓-우울증을 치유해株~-‘큰물’서도 잠재력 뽐낸 셀트리온-南北 해빙무드에…신원·좋은사람들 경협 일제히↑△증권-글로벌 PEF, 국내 제약사 ‘눈독’…M&A 판 키운다-상장할 때는 장기비전 제시하더니…닉스테크 등 새내기株 속속 매물로-구재상vs한동주…국민연금, 오늘 CIO추천위 꾸려-최희남vs채선병…한국투자公, 오늘 사장후보 면접△Book-일제강점기…군부정권때도…민초 달래준 ‘유느님’ 있었다-연봉 2700만원 ‘껑충’…CEO가 누구니-AI 도입하기 전에…기업문화부터 고쳐라-전쟁이 의사 키우는 최고의 학교라고?△사람&나눔-“붓으로 그린듯한 묘한 매력이 윤이상의 음악 세계”-코오롱, 초등학생 30명에 장학증서 수여-나영석 PD “윤식당2 시청률 15% 넘어 시즌3 준비해야 할 듯”-소진공, 은행들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동참-하나금융, 오라클과 블록체인·AI 공동 개발자로△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인상, 순기능도 같이 봐야-[특파원의 눈]IT업계 내부자들 ‘양심선언’-[기자수첩]신약개발 20년, 결실의 시기 왔다-[e갤러리]이진한 ‘연인의 그림자’△부동산-서울 집값 단기 급등 피로감에…강남 재건축시장 주춤-공공택지내 단독주택용지 전매 제한으로 투기차단-재건축 검증에 반기든 지자체에…국토부, 조사권 카드 꺼낼까-지하철 원천역 들어서면 강남까지 45분대…단지 뒤편 호수공원도△사회-文케어 ‘4대 중증질환→전체질환’ 혜택…돈없어 병원 못가는 일 막아-편의점주 10명중 4명 “1년에 하루도 못쉰다”-시민 위한 ‘착한행정’…횡단보도 쉼터까지 등장-공무원 육아휴직자 다섯 중 한명은 ‘남자’-檢 성추행 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
2018.02.13 I 윤필호 기자
"부정적 여론이 힘들어요"..포털 등 대형 인터넷 기업 하소연
  • "부정적 여론이 힘들어요"..포털 등 대형 인터넷 기업 하소연
  •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가운데)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앞줄 오른쪽 첫번째), 임지훈 카카오 대표(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D2스타트업 팩토리’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듣는 자리에서 초기 기업과 대형 기업 간 입장은 달랐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우아한형제들처럼 시장에 안착한 인터넷 기업들은 정부와 여론의 부정적 인식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해외 기업과 힘겨운 경쟁을 하는 자신들의 처지를 이해해달라는 취지였다. 반면, 스타트업 등 초기 창업기업은 정부의 실재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터넷 업계와 공동으로 현장중심의 인터넷 산업 규제 혁신 추진 간담회를 ‘D2스타트업 팩토리’에서 개최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 실장 외 소프트웨어 진흥 관련 고위 관료들과 네이버·카카오·이베이코리아 외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인터넷 포털 등 “부정적 여론 힘들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규제보다 시선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해외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국내 인터넷 기업들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예컨대 배달의 민족이 받는 광고 수수료를 소상공인에 대한 착취로 연결짓는 경우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도 “우리의 부침을 함께 말해줘 고맙다”고 거들었다. 한성숙 대표는 “작년부터 얘기하고 있지만 우리와 외국기업 간 똑같이 대우해달라는 것이지 우선해달라는 게 아니다”며 “같은 조건에서 같은 방식의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에 몰린 부정적인 인식으로 전체 인터넷 업계가 폄훼되는 점도 한 대표는 우려했다. 그는 “네이버에 방문자가 많다보니, 뉴스나 댓글과 관련된 부정적 인식 있지만, 이것은 전체 인터넷 업계 문제와는 별개”라며 “또 국회에서는 새로운 규제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U가 구글을 바라보는 것과 (우리 정부가 네이버를) 보는 입장과 같아야 하는지 달라야하는지도 (입장 정리하길) 정부 측에 요청하는부분이 있다”며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른 큰 기업들도 스타트업을 만들고 M&A하면서 더 많은 협력적인 부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터넷 비즈니스라는 큰 틀을 보면 ‘운영’의 하나로 봐야한다”며 “어쩌겠는가”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먼저 안정에 들어간 기업들은 그런 부담이 있다”면서 “슬기롭게 최선을 다해 같이 풀어나갈 숙제”라고 끝 맺었다.◇스타트업 “규제 완화, 실질 지원” 초기 창업 기업들은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김태호 풀러스 대표는 ‘네거티브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정부가 네거티브 규제로 급전환하기 힘든 상황을 고려해 기존 규제에 대한 완화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과거와 미래가 싸워 늘 과거가 이겨 힘들었다”며 “미래가 과거를 이기겠다는 것보다 과거와 융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로코의 이진석 대표는 기존 법체계와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했다.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만들어 납품해도 고객사에서는 기존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우려했다. 송금 서비스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는 비식별 개인정보 사용 완화에 대한 요청을 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는 많은 고부가가치 정보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며 “그런데 그것을 활용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동의하면 이 같은 정보를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빅데이터 기업 데이블의 이채현 대표도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우려를 했다. 대형 기업이나 소규모 기업이나 동일한 개인정보 규제 잣대를 들이댄다는 우려다. 소규모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스타트업고 대량의 정보를 보유한 포털을 같은 선상에서 봐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증강·가상현실(AR·VR) 기업 맥스트의 박재완 대표는 카메라에 대한 규제를 언급했다. AR과 VR 모두 영상 촬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다른 이들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어 애로가 있다는 것이다. 규제를 보다 명확히 구분해 선의의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2018.02.13 I 김유성 기자
하나금융, 오라클과 GLN추진 본격화
  • 하나금융, 오라클과 GLN추진 본격화
  • 김정태(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로익 르 귀스케(Loic Le Guisquet) 오라클 유럽 및 아태평양 총괄사장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3일 오전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오라클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로익 르 귀스케(Loic Le Guisquet) 오라클 EMEA & JAPAC 지역 사장이 참석했다. 양 사는 GLN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가진 비즈니스 노하우와 오라클의 기술 역량을 통해 블록체인, 멤버십, 이머니(E-Money),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영역을 공동 연구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자산 교환 등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모듈화해서 컨설팅 및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GLN은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이다. 한국에서 모은 포인트를 미국의 친구에게 달러로 환전해 송금하고, 태국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데 사용하는 식이다.김정태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LN은 오라클의 혁신 기술력을 활용해 세계적인 확장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오라클은 자사가 보유한 혁신 디지털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선도 기업으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발맞춰 GLN과 연계한 ’쿠폰몰 평창 에디션(Edition)‘을 오픈했다. 영어 외 중국어, 일본어 등 총 7개 국어로 제공되며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의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법인들과 GLN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 스미트러스트 은행, 대만 타이신 은행 등 총 17개국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 내 KEB하나은행 환전소를 방문하면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쿠폰몰을 체험할 수 있으며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평창은 물론 서울, 제주,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대한 관광 및 맛집 정보와 1,000여개의 각종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2018.02.13 I 전상희 기자
<12>`비트코인 넘어보겠다`, 알트코인의 도전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12>`비트코인 넘어보겠다`, 알트코인의 도전
  • 비트코인을 대체하겠다는 명분으로 나온 알트코인은 이미 전세계 3000여종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매일같이 새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그동안 블록체인에 대한 얘기를 중심으로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얘기를 풀어봤는데요. 이쯤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억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이 처음 만들 때부터 몇 가지 규칙을 부여했습니다. △네트워크내에서 매 10분마다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다수의 컴퓨팅 파워를 사용함으로써 채굴된다 △최종적으로 2100만개까지만 발행할 수 있다 △디지털 화폐로서만 만들어진다 등이 그 대표적인 규칙들입니다. 물론 이 같은 규칙은 영원 불변한 것도 아니고 필요에 따라 바꾸는 게 불가능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치가 이미 크게 높아졌고 이에 의존하는 사업들이 꽤 많이 늘어난 만큼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개발은 대단히 보수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극적인 변화를 거부하는 경향성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렇다보니 암호화폐의 기본 규칙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다른 규칙을 가진 다른 암호화폐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시도들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바로 알트코인(Altcoin)입니다. 알트코인은 `대안`을 뜻하는 `alternative`라는 영단어의 약어인 `alt`와 `비트코인`에서 `coin`을 따와 합성한 표현으로, 비트코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암호화폐라는 뜻이 됩니다. 간단히 말해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암호화폐를 통칭하는 개념이 바로 알트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트코인은 특정 회사에서 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처음에는 중앙집권화된 형태로 코인 네트워크를 관리하다 특정 시점이 지나고나면 분산화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비트코인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이를 거래하는 시장은 매우 경쟁적인 형태로 바뀌게 됐고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개인들에게는 투자가 어렵고 비용이 높아 쉽게 뛰어들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이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로 등장한 것이 알트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거래 처리속도를 높이고 코인 분배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해싱 알고리즘을 변형시켜 만들어 집니다. 비트코인과는 다른 증명 방식이나 채굴 알고리즘 등을 사용한 알트코인도 있습니다. 실제 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이 나온 뒤 3년여가 지난 2011년 4월에 등장한 네임코인(Namecoin)이었습니다. 이는 화폐로서의 기능을 가지지만 애초에는 인터넷 검열을 어렵도록 하는 분산화된 도메인 명(名) 등록을 위해 고안됐습니다. 초기에 매우 성공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명은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 지금까지도 살아 남아있는 라이트코인(Litecoin)이 나왔는데, 이 라이트코인이 사실상 첫 알트코인이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4배나 빠르게 매 2.5분마다 새로운 코인이 생성됩니다. 이 때문에 라이트코인을 사용한 거래는 비트코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유효성이 입증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채굴기도 달라집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는 ASIC라는 전문 장비를 사용하는데 비해 라이트코인은 일반적인 개인용 컴퓨터(PC)의 CPU를 통해 누구나 쉽게 채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SHA-256 해싱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스크립트라는 알고리즘을 쓰면서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화폐단위를 가지고 있는 라이트코인을 두고 흔히 `비트코인이 금(金)이라면 라이트코인은 은(銀)`이라는 얘기도 합니다. 그만큼 라이트코인이 성공적인 코인이었다는 방증입니다. 라이트코인과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소위 1세대 알트코인에는 모네로(Monero)와 지캐시(Zcash) 등이 있는데요, 이들은 모두 거래수단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암호화폐들이었습니다. 비트코인과 다를 바 없는 개념과 목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서로 다른 수학적인 계산을 통해 그 가치가 다르게 매겨지도록 설계됐습니다. 그 뒤를 이어 이더리움(Ethereunm)과 리플(Ripple), 퀀텀(Qtum) 등 속도 측면에서 훨씬 뛰어난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2세대 코인이 등장했고 특히 이더리움 등장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수 많은 알트코인들이 빠르게 생겨났습니다. 이후 단순한 거래수단이 아니라 경제와 산업 일부분을 블록체인으로 옮겨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3세대 코인들도 등장하게 됐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는 약 3000여종의 알트코인들이 난립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개의 코인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실제 거래되는 알트코인은 1150여종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알트코인들의 태생과 성장, 특징과 향후 비전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하나씩 상세히 살펴보는 기회가 있을 겁니다.
2018.02.13 I 이정훈 기자
멀티캠퍼스, 블록체인·클라우드 아카데미 2월 개강
  • 멀티캠퍼스, 블록체인·클라우드 아카데미 2월 개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HR전문기업 멀티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클라우드 교육 아카데미를 2월 개강한다고 12일 밝혔다.멀티캠퍼스는 작년 고용노동부 주관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선도기관’으로 선정된 이래로 AR,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기술 분야별로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아카데미는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분야로 비즈니스 동향부터 기획, 개발, 현업 적용까지 다루기 때문에 엔지니어, 개발자 뿐 아니라 비즈니스 인사이드를 파악하려는 기획자에게도 유용한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블록체인 아카데미는 사업 적용과 기술부문으로 나뉘어져 총 11개 과정을 운영하며, 클라우드 아카데미는 40여개 과정으로 특히,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 AWS(Amazon Web Servic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를 비롯해 레드햇(Redhat), VM웨어(VMware), SAP의 글로벌 공인교육 과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제공한다. 김미정 멀티캠퍼스(067280) 러닝솔루션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관련한 글로벌 기업의 공인교육과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며, “블록체인, 클라우드 아카데미 런칭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양성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12 I 정태선 기자
핀테크·SI社 핑거, 싱가포르 비케이메디컬서 87억 투자유치
  • 핀테크·SI社 핑거, 싱가포르 비케이메디컬서 87억 투자유치
  • 주식회사 핑거 박민수(오른쪽) 대표가 김병건 비케이메디컬그룹 대표와 투자협정 서명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핑거 제공)[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대표 핀테크 및 금융 시스템통합(SI)업체인 주식회사 핑거가 싱가포르 비케이메디컬그룹(BK Medical Group)으로부터 800만달러(원화 약 86억8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핑거는 12일 비케이메디컬그룹과 이같은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박민수 대표는 “그동안 국내에서 신뢰를 받고 있는 핀테크 및 금융SI기업으로서 차분하게 실력을 키워왔다”면서 “혼인을 통해 가족을 맞이하는 심정으로 BK그룹 투자를 받아들여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에 나선 김병건 비케이메디컬그룹 대표도 “한국 금융회사들 기술협력 파트너 중 핑거의 명성과 신뢰도를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다”면서 “핑거가 향후 블록체인 기술기반의 금융솔루션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핑거는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회사에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고 고객자산관리시스템 구축, 유지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P2P금융솔루션업체 ㈜렌딩사이언스와 빅데이터 기반의 소셜신용평가 기업인 ㈜핀테크, 베트남 현지법인 ㈜핑거비나(Finger Vina)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스크린 스크래핑(Screen Scraping)기술은 핑거가 지난 2000년 창업 이래 국내 최고의 기술을 구현한 특허 기술이다. 김 대표는 이번에 자신이 취득하는 핑거 지분에 대해 의결권을 모두 박민수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향후 그가 금융산업 중 특히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영역으로 본격 진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비케이메디컬그룹은 한류 성형을 상징하는 성형외과로 유명한 강남 신사동 BK성형외과 설립자인 김 대표가 10년전 싱가포르로 이주한 뒤 만든 싱가포르법인으로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서 의료기관, 자산관리기업, 투자기업, IT기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바이오메디컬벤처인 휴젤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2018.02.12 I 이정훈 기자
라온시큐어·더루프,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
  • 라온시큐어·더루프,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
  • 좌로부터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더루프 김종협 대표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FIDO생체인증 최다 구축사례를 보유한 ICT 정보보안 기업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더루프’(대표 김종협)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FIDO) 시스템 공동 개발 및 핀테크 신사업 추진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두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한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차세대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신규 핀테크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FIDO(Fast IDentity Online)는 지문, 홍채, 얼굴인식 등을 활용한 생체인증 국제 표준이며, 정부의 공인인증서 폐지 정책 추진에 따라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가장 효과적인 차세대 인증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협력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수단으로 편의성과 유일성을 갖춘 FIDO 생체인증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보안성이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한 시스템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김종협 더루프 대표는 “두 회사가 개발하는 블록체인 생체인증 시스템은 FIDO 서버의 인증 정보 생성 및 검증 과정을 블록체인 핵심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해 공인인증서나 사설인증서 같은 중앙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보안 리스크를 줄일 뿐 아니라, 블록체인 노드 들의 합의를 통해 차원이 다른 신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증기술과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을 이용한 통합ID와 FIDO 생체인증 기술의 결합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 FIDO 인증시스템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국내 외로 다양한 FIDO 생체인증 구축사례를 보유한 만큼, 블록체인 선도 기술과의 접목으로 보다 신뢰성 높은 차세대 인증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더루프는 블록체인 기술 선도기업으로, 데일리금융그룹의 블록체인 개발 핵심 자회사로 2015년 8월 설립된 데일리인텔리전스의 자회사로 2016년 5월에 설립됐다. 설립 후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하며,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 구축을 검토하는 금융기관과 업무협력을 맺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암호화폐 ICON(아이콘)을 직접 발행해 큰 성과를 거뒀으며, 서강대, 고려대 등에 대학 간 거래가 가능한 U-코인이라는 디지털 화폐를 상용화한 바 있다.라온시큐어(042510)는 주요 은행 및 카드사, 이동통신사, 카카오페이 등 국내 최다 FIDO생체인증 솔루션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생체인증 부분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작년 7월 국제생체인증협회(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어 국내외 생체인증 산업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8.02.12 I 정태선 기자
내달부터 자영업자 대출도 죈다…금융사 지배구조·일감 몰아주기 집중점검
  • 내달부터 자영업자 대출도 죈다…금융사 지배구조·일감 몰아주기 집중점검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2018년 금융 감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융 당국이 다음달부터 자영업자 대출에도 규제 고삐를 조인다. 금융 회사 지배구조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개인 사업자 대출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금융회사의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한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임대업 대출의 이자 상환 비율(RTI) 심사 및 유효 담보 가액 초과분 분할 상환 제도 도입, 업종별 편중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도 강화한다. 증권사의 채무 보증 한도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보험사의 경우 자산 집중 리스크 규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시 감시, 경영 실태 평가 등을 통해 파악한 금융회사 리스크에 초점을 맞춰 맞춤형 현장·테마 검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이 금감원 구상이다. 금융업 쇄신에도 나선다. 핵심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다. 최고 경영자(CEO) 선임 절차, 경영 승계 계획 등이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을 준수했는지 살피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앞서 22일부터 9개 금융 지주회사 지배구조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점검 대상에는 CEO 선임 절차 등 외에도 사외이사 등 임원 선임 절차 적정성, 준법 감시인 및 위험 관리 책임자(CRO)가 수행하는 내부 통제 기능 적정성, 성과 보수 체계의 지배구조법 부합 여부 등이 포함된다. 금감원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와 대주주 불법 지원 등 금융업 공정 질서를 해치는 요인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없앨 계획이다. 일례로 은행·증권의 계열사 펀드 판매 한도는 현행 50%에서 올해 45%, 오는 2022년에는 25%로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부가통신업자(VAN사)의 불법 리베이트 관행을 개선하고, 증권·보험·여신전문금융회사와 대주주 간 거래 적정성을 살피는 상시 감시도 강화할 예정이다. 2018년 금융 감독 방향 및 중점 추진 과제(자료=금융감독원)소비자 보호 수준도 높인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감독·검사 부서가 영업 행위 감독·검사를, 금융소비자보호처가 민원·분쟁 등 피해 구제를 담당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올해 전체 감사 인력의 60% 이상을 금융회사 영업 행위 검사에 배치해 부당 영업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은행의 영업점 부당 대출 모집, 방카슈랑스(은행 연계 보험) 상품 불완전 판매, 보험 설계사의 불건전 모집 행위, 금융 투자 회사의 인수 업무 관련 우월적 지위 남용, 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의 연대 보증 요구 및 근저당 수수료 고객 전가 등 전 업권을 망라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영업이 소비자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금융 권역별 영업 행위 윤리 준칙을 제정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의 산업 지원 기능 활성화도 촉진한다. 이를 위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종합투자계좌(IMA) 업무가 자본시장의 건전한 기업 금융 조달 수단으로 정착되도록 지정 검토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자산 운용업 진입 규제 개편 등 금융 규제를 개선해 금융사 간 경쟁을 유도하고, 금융산업 내 블록체인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시행한 금융회사의 가상 화폐(암호 화폐) 관련 자금 세탁 방지 의무 준수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검사 시 자료 제출 고의 지연 및 허위 자료 제출 등 검사 방해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작년 11개 금융 관련 법 개정에 따라 검사 방해 행위 과태료를 대폭 인상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부과하겠다는 얘기다. 아울러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유사 수신 등을 3대 금융 범죄로 지정해 올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2018.02.12 I 박종오 기자
차기 복권사업자 선정 위한 '나눔로또 컨소시엄' 출범
  • 차기 복권사업자 선정 위한 '나눔로또 컨소시엄' 출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차기 복권사업자 선정을 위한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주요사업자 구성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입찰준비에 나선다. 나눔로또는 동양, KCC정보통신, NH농협은행, 카카오페이, 윈스, 인트라롯, 삼성출판사, 글로스퍼 등과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나눔로또 컨소시엄의 최대주주이자 운영사업자는 동양(001520)이 맡는다. 현 3기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은 진행 중인 해외 복권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소액주주로 남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동양이 최대주주가 돼 복권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일합섬을 자회사로 두고, 건자재, 건설,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동양은 안정적 매출과 수익,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는 건실한 회사로, 유휴자금을 이용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민해 왔다. 기존 나눔로또의 주주들도 대부분 잔류했다. 현재 로또복권과 인쇄복권의 지급은행인 NH농협은행이 자금대행과 당첨금 지급업무를 맡는 주주사로 계속 참여해 컨소시엄에 힘을 보탠다. NH농협은행은 2007년부터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참여해 왔으며, 순수 국내 자본 은행으로서 전국 최대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어디서나 당첨금을 쉽게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2, 3기 사업기간 동안 통합복권의 백업시스템을 책임지며 운영자문 역할을 수행해 온 복권전문 글로벌 기업인 인트라롯과 삼성출판사도 컨소시엄에 잔류하기로 해 더욱 안정된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나눔로또 컨소시엄에는 카카오(035720)페이가 합류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을 통해서 송금, 청구서, 인증,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카카오페이가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합류함에 따라, 복권에 대한 구매 접근성이 높아지고, 간편한 인증을 통한 소비자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21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카카오페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고객층에게도 건전한 복권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이번 컨소시엄의 시스템 운영사업자로는 글로벌 ICT전문기업 KCC정보통신이 참여한다. KCC정보통신은 196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IT서비스기업이다. 차기 복권사업자는 올해 12월까지 온라인복권(로또) 인터넷 판매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 정보 및 관련 서비스 이용 내역에 대한 보안 강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국내 최고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윈스와 블록체인 국내 1위 기업인 글로스퍼도 주주로 합류했다. 나눔로또 컨소시엄 관계자는 “첫 인터넷 판매를 준비해야 하는 차기 사업자에게는 모바일·인터넷 환경의 서비스 제공능력과 더불어 보안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며, “3기 사업자 선정 후 첫 국산화 시스템을 안정화 시켰던 노하우와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의 생활금융서비스와 최고의 보안플랫폼,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 등 다양한 복권IT 기술을 접목시킨 수준 높은 선진복권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복권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입찰마감 이후 입찰 참여 기업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3월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4기 복권수탁사업자로 선정되면 2018년 12월 2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로또·연금·즉석·전자복권의 발행·판매관리를 맡게 된다.
2018.02.12 I 정태선 기자
암호화폐, 주말에 '반짝 반등' 후 伊악재에 다시 내리막
  • 암호화폐, 주말에 '반짝 반등' 후 伊악재에 다시 내리막
  • 비트코인 1개월 가격 추이. 사진=코인베이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말에 반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으나 또다시 거래소 해킹 사태가 발생해 투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5% 이상 하락하며 94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대시가 8% 가까이 급락하며 67만원대로 내려앉았고 이더리움은 4.7%, 비트코인캐시도 5.8% 씩 각각 하락중이다. 해외에서도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14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10일 비트코인이 1000만원을 돌파하며 1000만원선을 8일 만에 회복했다. 이에 암호화폐 가격이 향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됐으나 기대와 달리 주말을 벗어나자마자 이더리움클래식을 제외한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공격을 당해 18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무단 인출돼 암호화폐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또다시 확산되는 것이 투심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일본 거래소 해킹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로 대형 악재가 불거지게 됐다.11일 이탈리아 거래소인 비트그레일(BitGrail)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신생 암호화폐의 하나인 나노(Nano) 1700만개가 무단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가 투자자에게 피해를 보상할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나쁜 가운데 우호적인 발언도 나왔다. 월가 대표 투자은행(IB)인 JP모건체이스는 “암호화폐는 앞으로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한때 “비트코인은 사기(fraud)”라며 암호화폐 가치를 폄훼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회장의 견해와 상반되는 것이라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이 최근 내부 보고용으로 암호화폐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둘러싸고 있는 혁신적 소용돌이(innovative maelstrom)이며 이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8.02.12 I 차예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가상화폐 '엇박자 메시지'
  • [현장에서]김동연 부총리, 가상화폐 '엇박자 메시지'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 주 금요일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가상통화 범부처 TF(태스크포스)’에 참여하고 있는 공무원이었다. 이날 기자는 <김동연 “가상화폐 정부 입장, 조만간 정리”>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대해 이 공무원은 “조만간, 당장 (뭐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기자가 재차 “김 부총리가 ‘조만간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자, 그는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의 국회 발언이 정확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한 김 부총리의 발언 영상을 다시 봤다. 김 부총리는 “가상통화와 관련해 여러차례 입장을 밝혔다. ‘불법 막겠다, 아주 과열된 투기는 진정하는 방향(으로 보겠다), 다만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인프라 기반기술은 지원하겠다’는 큰 틀에서 조만간 정리할 수 있을 걸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공개 발언만 놓고 보면 김 부총리가 조만간 정부 입장이 정리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분명하다. 사실 이번 만이 아니다. 그동안 김 부총리는 가상화폐 관련해 ‘조만간’이라는 표현을 줄곧 사용해왔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비이성적인 투기 과열이 있다”며 “조만간에 적절한 바람직한 모습으로 정부의 일관된 종합적인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10여일 뒤인 지난 9일 ‘조만간 정리’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가상화폐 관련해 조만간 뭔가 나오지 않는다’는 취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 총리는 지난 6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가상통화와 관련해 별도로 (실태조사 및 대책 발표를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언제까지 실태조사하고 문제별 대책을 낼 것이냐”는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총리는 “시장 상황을 주시한다”고 밝혔다. 부총리 발언과는 결이 다른 얘기였다. 급기야 여당에도 가상화폐 관련한 ‘엇박자 메시지’를 지적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김 부총리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대정부질문 발언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일반 국민들이 보실 때는 가상통화를 두고 여전히 정부가 혼선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김 부총리와 최 위원장이 가상화폐 제도화 여부를 놓고 결이 다른 얘기를 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금지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시세가 급락했고 일부 20~30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월11일은 이 같은 폐쇄 논란이 일어난 지 꼭 한달째 되는 날이다.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은 “가상화폐는 전세계적 사안”이라며 “조만간 뭔가 나오는 것처럼 섣불리 언급할 게 아니라 G20(주요 20개국)과 공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20 재무장관 회의는 3·4·7·10월, G20 정상회의는 11월에 열린다. 시장이 민감한 만큼 공직자의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부총리는 더욱 그래야 한다.
2018.02.12 I 최훈길 기자
CEO는 `사기`라더니…JP모건 "암호화폐 사라지지 않고 활용될듯"(종합)
  • CEO는 `사기`라더니…JP모건 "암호화폐 사라지지 않고 활용될듯"(종합)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대표 투자은행(IB)인 JP모건체이스가 “암호화폐는 앞으로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한때 “비트코인은 사기(fraud)”라며 암호화폐 가치를 폄훼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회장의 견해와 상반되는 것이라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이 최근 내부 보고용으로 암호화폐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둘러싸고 있는 혁신적 소용돌이(innovative maelstrom)이며 이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둘러싼 혁신적 소용돌이의 단면”이라고 평가하면서 암호화폐가 지닌 잠재력과 불안요인을 동시에 지적했지만 단정짓기 힘든 잠재력에 좀더 무게를 뒀다. 보고서는 ”암호화폐는 엄청난 가격 변동성과 신기술의 실험과 실패라는 지속적인 시행착오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여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지금보다 훨씬 더 큰 탈(脫) 집중화와 개인간(P2P) 네트워크, 익명성 등을 열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충분히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특히 JP모건 연구원들은 “익명성을 강하게 필요로 하는 지하경제는 물론이고 현재 지급결제 시스템이 매우 더디게 작동하는 국경간 지급결제나 송금, 블록체인 혁신을 위한 자금조달 시스템, 사물인테넛(IoT) 등과 같은 분야에서 가장 큰 활용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같은 JP모건의 스탠스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지칭하며 세간의 화제를 끈 바 있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에는 “이제 더이상 비트코인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폄훼하는 스탠스를 보였지만 지난달 “비트코인에 대해 사기라고 발언했던 것을 후회한다”며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JP모건은 지난달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지 못하도록 내부 단속에 나선데 이어 지난주에는 다른 미국 은행들과 함께 고객들이 신용카드를 통해 암호화폐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도 취한 바 있다. 다만 금융매체 제로헤지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2013년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특허를 무려 175건이나 신청했지만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실패한 뒤로는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2.11 I 이정훈 기자
M&A 이슈로 들썩이는 코스닥 상장사…"꼼꼼히 살펴봐야"
  • M&A 이슈로 들썩이는 코스닥 상장사…"꼼꼼히 살펴봐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인수합병(M&A) 이슈에 주가가 요동치는 코스닥 상장사가 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과 이에 따른 신사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다만 M&A 이슈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을 뿐 M&A 이슈가 집중된 기업들 대다수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인트로메딕, 주가 급등에 FI 투자금 회수…M&A 마무리에 하락전환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트로메딕(150840)은 최대주주인 심한보 대표와 시너지메티스톤신 기술투자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66만 6666주(9.26%)를 연우앤컴퍼니 및 마틴제이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도금액은 102억원 규모다. 오는 3월23일 잔금이 지급되면 최대주주는 연우앤컴퍼니가 된다. 연우앤컴퍼니는 인트메딕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5만 450주를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며 1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에도 투자했다.인트로메딕은 캡슐내시경과 일회용 연성내시경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의료기기 업체다. 현재 매출액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너지메티스톤신은 지난 2015년 11월 심 대표로부터 인트로메딕 33만3333주(4.65%)를 50억원에 매입하고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을 인수하는 등 총 150억원을 투자했다. 심 대표가 가지고 있는 주식 33만3333주를 추가 담보로 확보하기도 했다. 인트로메딕은 재무적투자자 시너지메티스톤신의 투자를 바탕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운영자금에 활용하고 지난 2016년 1월 100% 자회사 엔큐라젠을 설립하고 바이오신약 및 기능성 음료사업에 신규 진출하며 실적 개선을 꾀했다. 그러나 인트로메딕은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지난 2015년 13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손실이 2016년 36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오히려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는 미국에서 실적이 부진했던 기존 대리점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신규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5년 10월 1만9000원에 육박했던 주가도 지난해 10월 5500원선으로 곤두박질쳤다.다만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9% 증가하고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이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코스닥 바이오 열풍이 의료장비주로 옮겨가면서 인트로메딕 주가는 올 들어 110% 급등했다. 과정에서 시너지메티스톤신은 인트로메딕의 주가가 지난 2015년 당시 주가에 근접한 1만4000원 수준까지 서둘러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주당 1만5000원에 주식을 사들였던 시너지메티스톤신은 1만5300원에 팔아치우며 원금을 건지는데 그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이 나돌며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를 탔던 인트로메딕은 투자원금 회복에 마을을 졸이던 재무적투자자도 떠나고 M&A 이슈가 마무리되자 지난 9일 4% 약세를 보이며 바로 하락 전환했다.◇아이지스시스템 주가 롤러코스터…“M&A 단기 주가 이슈 불과”아이지스시스템(139050)(옛 경봉)도 최근 옐로모바일에 인수됐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12월 아이지스시스템의 최대주주 엘에이에치로부터 보유주식 300만2389주(12.43%)와 경영권을 117억원에 사들였다. 옐로모바일은 아이지스시스템의 66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83만2000주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아이지스시스템은 옐로모바일의 계열사 데일리금융그룹의 신승현 대표를 아이지스시스템 대표로 선임하고 상호도 데일리블록체인으로 변경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에 블록체인 사업목적도 추가했다. 아이지스시스템 주가는 지난해 12월 옐로모바일 피인수 소식과 가상화폐 사업 진출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00%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면서 아이지스시스템 주가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아이지스시스템 주가는 지난달 3000원 중반에서 7000원까지 50%가 넘는 변동폭을 보였다. 옐로모바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지난 8일 이후애는 2거래일간 10% 넘게 주가가 빠졌다.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아이지스시스템의 매출액은 지난 2014년 661억원에서 2016년 375억원으로 40% 넘게 감소했으며 2015년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신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지만 지난 경봉 시절 잦은 최대주주 변경과 전 대표의 횡령·배임 등으로 망가진 기초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M&A 이슈로 주가가 요동치면서 단기 투자에 나선 개인들이 몰리고 있다. 인트러메딕과 아이지스시스템의 이달 거래량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6%, 93.5%에 달한다. M&A 이슈에 노출된 기업들은 작전세력에 아주 좋은 먹잇감이다. 이에 유혹당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다반사라 주의가 요구된다는 조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M&A는 단기 주가 변동 이슈에 불과하다”며 “경영 환경이 악화된 기업들을 노린 M&A 이슈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해당 기업들의 재무구조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02.11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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