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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없다”…드라마 불황에 예능으로 향하는 배우들 [스타in 포커스]
- 이장우(왼쪽부터) 한예슬 고현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요즘 작품이 없어요.”드라마 업계의 보릿고개가 시작되면서 배우들의 설자리도 사라지고 있다. 배우 이장우, 한예슬, 고현정 등 주연배우들도 드라마 시장의 불황에 한숨을 쉬었다.드라마 제작이 줄어들자, 배우들은 예능과 유튜브 공연 등으로 눈을 돌리며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섭외 1순위도 기약 없는 공백기다수 주말극에 출연해 흥행을 이끌며 ‘주말드라마의 왕자’라고 불렸던 이장우는 “드라마가 너무 하고 싶다”며 “열심히 성장하고 살도 빼고, 할 것은 다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주말드라마를 유지 중인 방송국은 KBS 뿐이다. MBC, SBS는 ‘내 사랑 치유기’(2019), ‘우리 갑순이’(2016)를 끝으로 주말드라마를 폐지했다. 대신 미니시리즈 형식의 금토드라마를 편성해 방송 중이지만 시청 타깃층이 다른 만큼 출연하는 배우 캐스팅도 그에 맞출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주말드라마 시청층에 맞게 캐스팅 됐던 배우들은 출연 폭이 줄어든 것이다.2019년 드라마 ‘빅이슈’를 이후로 연기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한예슬은 “드라마, 영화를 너무 하고 싶다”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데뷔하자마자 톱스타 반열에 오르며 섭외 1순위로 꼽혔던 고현정도 “작품이 안 들어온다”며 “출연료를 깎아도 되니까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갈증을 강조했다. ‘해피투게더’, ‘로망스’, ‘신사의 품격’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기록을 쓴 김하늘도 마찬가지다. 그는 “예전에는 많은 작품이 들어와서 ‘저 좀 쉬게 해주세요’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작품 수도 줄었다”며 “대본이 오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점점 느낀다”고 말했다.드라마 업계는 불황을 겪고 있다. K콘텐츠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글로벌 OTT가 자리잡으며 생긴 성장통이다. 국내 시장 규모에 비해 제작비와 배우들의 몸값이 급등하고 TV드라마의 부진으로 편성이 사라지면서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예능으로 향하는 배우들꿩 대신 닭. 드라마 작품 수가 줄자 배우들이 본업인 연기가 아닌 부업을 택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능부터 유튜브, 뮤지컬·연극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토로한 이장우도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한예슬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이외에도 유연석은 유재석과 함께 SBS ‘틈만나면,’ MC를 맡아 예능 활동에 나서고 한가인은 tvN ‘텐트 밖은 유럽’을 통해 여행 리얼리티에 도전했다. 조정석은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다.한 배우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현재 제작 중인 드라마가 줄어들면서 배우들의 활동에도 고민이 많다”며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예능이나 공연 등 노출할 수 있는 다른 콘텐츠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배우들의 예능 활동이 많아지면서 예능계에서도 한숨이 늘었다. 예능인의 설자리를 배우들과 나눈다는 것이다.다수의 예능인이 소속된 한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는 “배우들의 예능 진출이 많아지면서 예능인들도 고민이 많다”며 “개그 프로그램도 사라지고 예능도 줄고 있는데, 그 자리를 배우들이 채운다고 하면 예능인들은 어떡하나”고 토로했다.또 다른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는 “현재 과도기를 겪고 있는 제작 시장이 안정기를 찾아 배우는 연기로, 예능인은 예능으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며 “영역을 넘어 밥그릇을 뺏는 현상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대표가 대기실서 4시간 잠수”…셀리버리 임시주총 파행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감사의견 ‘거절’로 상폐 위기에 놓인 셀리버리(268600)가 임시주주총회를 열었으나 결국 시작도 못하고 끝났다. 이날 주총장에는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를 향한 원색적 비난을 포함한 고성이 끊이지 않았다.1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셀리버리 임시주주총회 현장에서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대기실에서 나오지 않자 주주들이 무대에 올라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셀리버리의 임시주총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오전 9시 30분에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시간 맞춰 주총장에 온 주주들은 한 시간이 지난 10시 30분이 돼서야 주총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셀리버리 측이 위임장을 받아온 대리인을 주총장에 입장시키는 것에 제동을 걸면서다. 이날 주총장을 찾은 주주들은 100명 정도로 추정된다. 힘겹게 주총장에 들어온 주주들은 또 다시 긴 기다림을 맞이했다. 임시주총 의장인 조 대표가 나타나지 않아서다. 2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진전이 없자 주주들 불만이 쏟아졌다. 주주들은 “설명이라도 해라” “회사는 진행자도 없이 뭐하는건가” “2시간이 지났다. 누구 하나 말할 자신이 없는건가”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회사 측은 “의결권 집계를 하고 있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 “잠시후 시작 예정이다”라고만 답했다.조 대표는 결국 예정된 주총 시간보다 약 4시간이 지난 오후 1시 50분이 돼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주총 무대 뒷편 대기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다. 조 대표가 대기실에서 좀처럼 나오려 하지 않자, 몇몇 주주들은 대기실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이날 주주연대는 조 대표와 백융기 사외이사의 해임 건을 상정했고 윤주원 주주연대 대표, 박수본 주주연대 부대표 등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셀리버리 회사 측은 현 이사인 김형을 비롯해 심동식 셀리버리 리빙앤헬스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이정현 변리사, 최용석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오후 1시 30분쯤 주주연대 대표와 조 대표의 만남이 대기실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아침부터 살인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조 대표는 위임장 개표를 못했다는 이유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주들의 위임장과 회사 위임장을 확인해야 하는데 하나도 개표를 못했다. 따라서 오늘 다룰 예정이던 3개 안건은 부결됐다”고 말했다. 이에 주주들 항의가 빗발쳤다. 주주들은 “주총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부결된다는 게 말이 되냐”며 “검사인이 주총 불성립이라고 말했는데, 부결 공시를 위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조 대표는 다시 자취를 감췄다. 조 대표와 백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30일까지다. 남은 임기를 채우기 위해선 주주연대와의 표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주주연대 측은 임시주총 전날까지 확보한 의결권 지분이 27.2%라고 밝혔다. 상법상 이사 선임 건 통과를 위해서는 주총에 출석한 주주들의 과반 수 이상 동의와 발행주식 총수 4분의1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지분 25%를 넘긴 만큼, 이사 선임 안건 통과를 위한 조건을 갖춘 셈이다. 하지만 회사 측의 늑장 대응으로 결국 주총 대관 예약 시간이 초과돼 주주들은 해산해야 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밤새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위임장을 걷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며 “더러울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 셀리버리 주주는 “처음부터 임시주총을 이렇게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것 같다. 파행으로 마무리해서 대표자리를 지키고 싶었을 것이다. 회사를 빨리 상폐시켜 범죄자료를 은닉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셀리버리는 국내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2021년 10월부터 글로벌 ‘톱10’ 제약사와 자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TSDT’를 기술이전하려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 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여기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얻은 113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약 2년여 만에 바이오 사업과 무관한 자회사인 셀리버리 리빙앤헬스에 대부분 소진하면서 완전자본잠식에 도달했다.지난해 4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정상화를 약속하며 무릎 꿇은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지난해 3월 셀리버리는 1분기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 받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2023년 상반기 감사보고서에 대해서도 의견거절을 받았다. 조 대표는 지난해 4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정상화를 약속하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자본잠식률 233.1%, 자기자본 -2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됐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3조제1항제3호 또는 제4호에 따르면 자본잠식률 50% 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의 경우 관리종목지정 사유에 해당한다. 한편 셀리버리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 관리제도 실태를 보고한다. 김형 셀리버리 전략기획실 이사, 심동식 리빙앤헬스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을 다시 다룰 예정이다. 하지만 주주연대 측이 제안한 이사 해임의 건과 선임 건은 이날 다뤄지지 않는다. 윤주원 주주연대 대표는 “1월에 주주제안을 위한 내용증명을 회사 측에 보냈으나 상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개막전 여왕’ 김재희, 이번에는 태국이다…“2주 연속 우승 노릴 것”
-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재희.(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개막전 여왕’ 김재희(23)가 태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김재희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약 8억5000만원)에 출전한다.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1994년과 1998년, 2007년 등 세 차례 조니워커 클래식을 개최한 태국 명문 골프장이다.태국 최고의 코스에서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이번 대회에는 총 7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지난주 2024시즌 KLPGA 투어 첫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김재희는 “우승하기까지 3년을 기다렸다. 정말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지만 이번 우승 덕분에 힘든 것이 모두 씻겨내려 간 느낌이다. 정말 행복하다”며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을 많이 해서 그런지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져 잤다. 덕분에 컨디션을 회복했고 샷감이 아직 좋은 것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는 “일단 톱텐을 노리다가 기회가 오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지난주 김재희와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방신실(20)도 선전을 예고했다. 방신실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은) 첫 대회라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동계 훈련의 결과가 잘 나오면서 기대 이상으로 성적도 좋아 만족했다”면서 “이번 주에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고,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어 방신실은 “더위에 약한 편이라 컨디션이 조금 힘든 상태지만, 샷 감은 나쁘지 않다. 대회 시작 전까지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리겠다”면서 “올 시즌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방신실의 아이언 티샷.(사진=KLPGA 제공)지난주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12위로 경기를 마친 박민지는 6승씩을 거두며 12승을 쓸어담은 2021·2022시즌의 영광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박민지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개막전에서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 만족한다”면서 “컨디션과 감이 좋은 편이라서 매 라운드, 매 샷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생각이다. 일단 톱10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개인별 우승 횟수, 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횟수 등 다양한 역대 기록 경신에 도전하게 될 박민지는 ”기록과 성적에 대한 생각보다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직은 공개할 수 없는 목표가 하나 있다. 이 목표는 KLPGA투어 통산 20승을 채우게 되는 날 공개하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부풀렸다.또한 지난 2023시즌 대상·상금왕·최소 타수상 등 3관왕을 휩쓴 이예원(21)을 비롯해 박지영(28), 김수지(28), 김민별(20), 마다솜(25), 황유민(21) 등 각종 기록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도 시즌 초반 기세를 잡기를 노린다.퍼트하는 박민지.(사진=KLPGA 제공)
- '좀비버스' 시즌2→'핑계고' 스핀오프…카카오엔터, IP 유니버스 확장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IP 유니버스를 확장하며 시청자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카카오엔터는 지난해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로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의 시즌2를 제작, 올해 4분기 공개한다.‘좀비버스’는 하루 아침에 좀비 세계로 변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종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는 콘셉트로, K좀비와 K버라이어티를 결합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디테일하게 그려낸 가상의 좀비 세계관 속에서 출연진들의 리얼한 생존 본능과 케미를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지난해 공개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 13개국 국가 톱 10 리스트에 올랐다. 시즌2에서도 새로운 출연진, 다채롭고 참신한 퀘스트, 한층 업그레이드된 좀비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카카오엔터는 인기 콘텐츠 세계관을 확장해 새롭게 기획한 IP들로 팬들에 더욱 다채로운 재미도 전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산하 제작사 오오티비는 대세 예능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의 중고등학교 버전 스핀오프 콘텐츠인 ‘최애티처’를 오는 4월 4일 9700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한다.‘전과자’에서 이창섭이 전국 대학교를 누비며 각 학과를 리뷰해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전했다면, 스핀오프인 ‘최애티처’는 스타들이 중고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진행하는 본격 학구열 급상승 프로그램.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애’ 선생님이 등장해 교과목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즐기고, 일대일 진로 상담까지 이어나가며 학생들의 속마음과 고민도 들어볼 계획이다. ‘최애티처’의 첫 주자로는 다재다능함과 다정함을 겸비한 NCT 재민이 출연을 확정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외에도 오오티비는 ‘무이자 : 무인도에 이어 사는 자’에 ‘전과자’의 이창섭을 비롯해 다양한 오오티비 콘텐츠들의 출연진들을 등장시키는 자연스러운 세계관 대통합을 통해, 각 콘텐츠들의 팬덤을 ‘오오티비 팬덤’으로 결집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카카오엔터 산하의 안테나는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플러스가 선보이는 인기 예능 ‘핑계고’의 스핀오프 콘텐츠 ’이달의 계원‘을 선보이고 있다. ‘핑계고’가 유재석과 게스트들의 자유분방한 토크를 다룬다면, ‘이달의 계원’은 ‘핑계고’ 게스트들이 이야기했던 자신의 근황이나 취향을 별도의 콘텐츠로 담아냈다.배우 이동휘와 이상이 편이 화제를 낳은 데 이어, 오는 3월에는 샤이니 키가 ‘옷장털이범’이라는 제목으로 출연을 예고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외에도 새로운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장하며 팬덤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도 추진 중이다. ‘가짜사나이’ ‘머니게임’ 등 강렬한 콘텐츠로 확고한 팬층을 구축한 3Y코퍼레이션은 최근 음악으로 영역을 확장해 팬덤을 한층 다채롭게 확대하고 있다.카카오엔터 측은 “인기 콘텐츠 IP를 확장해 한층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계관을 선보임으로써, 팬들은 한층 깊게 몰입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현역가왕' 린, 김다현 일본어 선생님 변신…전유진 "언니 옆에 꼭"
- (사진=크레아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현역가왕’ 린이 동생들의 일본어 선생님으로 변신한다.MBN ‘현역가왕 in 도쿄’는 트롯 국가대표 톱 7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오는 4월 2일 첫 방송되는 ‘한일가왕전’을 앞두고 일본으로 날아가 의지와 우정을 다지는 내용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국가대표 톱 7은 ‘현역가왕 in 도쿄’를 통해 서바이벌에서는 볼 수 없던 예능감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린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현역가왕’ 멤버들에게 이동하는 장소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며 린 가이드로 변신했다.이어 린은 일본에서의 첫 식사 장소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일본어로 직원과 대화하는가 하면, 한국어 메뉴판을 부탁하는 등 멤버들의 주문을 돕는다. 린의 일본어 실력에 반한 전유진은 린에게 찰싹 달라붙은 후 “언니 옆에 꼭 붙어 있어야겠다”라며 감탄한다.또한 린은 막내 김다현의 일본어 선생님을 자청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요즘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김다현이 직접 직원에게 일본어로 티슈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중간중간 김다현의 눈높이에 맞는 일본어를 알려주며 다정함을 뽐낸다.특히 린은 출국 전 공항에서부터 멤버들의 출국 수속을 이끌어주는 것은 물론 일본에서도 다정하게 멤버들을 챙겨 감동을 이끄는 등 ‘천사표 맏언니’의 든든함으로 멤버들로부터 ‘린더테레사’라는 환호를 받는다. “린 언니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라는 찬사를 터지게 만든 린의 막강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대성과 신유가 ‘현역가왕’ 톱 7의 저녁 식사 자리에 깜짝 등장, ‘트롯걸인재팬’ 최종 결승전을 다녀온 충격 후기를 전하며 긴장감에 불을 지핀다.신유는 ‘현역가왕’ 톱 7을 향해 “놀자판 할 때가 아닙니다”라고 운을 떼고, 대성은 “기대 이상이에요”라며 ‘트롯걸인재팬’ 톱 7의 막강 실력을 전한다. 과연 ‘현역가왕’ 톱 7은 대성과 신유의 만남을 계기로 어떤 각성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린은 목소리만큼 아름다운 성품으로 ‘현역가왕’ 톱 7의 사이를 유연하게 이끌어주고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 같은 존재”라며 “‘현역가왕’ 톱 7의 색다른 매력이 쏟아질 ‘현역가왕 in 도쿄’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현역가왕 in 도쿄’ 1회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서비스로봇 역량 고도화" LG전자, 美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로봇사업의 역량 고도화를 위해 미국 서비스로봇 스타트업인 베어로보틱스에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 클로이 캐리봇. (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최근 미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베어로보틱스는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톱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LG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로봇 사업의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1월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LG 클로이로봇 라인업. (사진=LG전자)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모빌리티 트렌드가 소프트웨어로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향후 상업용 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경우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의 표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을 통해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서비스 등의 역량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R&D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을 더하면 로봇 플랫폼 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진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어 사업 효율과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장기 관점에서는 임바디드 AI(시각·언어·행동모델 기반 신체를 가진 AI)나 로봇 매니퓰레이션 고도화 등 차별화 기술 영역과 접목하여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 [흔들리는 K무비①]제2 봉준호·박찬욱 절실한데…바닥난 韓영화 마중물
-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 전경. (사진=이영훈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영화발전기금(이하 영발기금)을 폐지하는 건 한국 영화의 미래 동력을 뺏는 것과 다름없습니다.”(영화감독 A씨)한국 영화가 영발기금 폐지 위기로 비상 상황에 놓였다. 영발기금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사업 진행을 뒷받침하는 주된 예산이다. 영발기금의 주요 재원인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징수액이 팬데믹으로 줄면서 고갈 상태에 놓였다. 부담금 자체를 폐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을 포함해 91개 부담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지시하면서다. 영발기금의 명맥 자체가 끊길 수 있단 의미다. 일각에선 영발기금 재원 마련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함께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OTT가 영발기금이 이룬 영화계 발전의 수혜를 입고 있지만, 콘텐츠 발전을 위한 재투자나 경제적 기여의 주체에선 빠져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사 직전 영발기금, K무비 미래 불투명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정책은 영발기금을 처음 조성한 지난 2007년부터 시행했다. 영화 관객이 입장권을 살 때 요금에 포함하는 부담금으로, 입장권 가액의 3%를 징수한다. 영화 입장권 1만 5000원을 기준으로 437원 정도를 낸다. 독일 등 외국에서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을 운용한 사례들을 참고해 제도를 마련했다. 부담금은 관객이 내지만, 실제 납부하는 주체는 극장이다.팬데믹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면서 입장권 부담금 징수액도 급감했다. 2019년 545억 8200만원 수준이었던 입장권 부담금 징수액은 2020년 105억 2200만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2021년 170억 8600만원, 2022년 179억 4800만원을 걷어 일부 회복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022년에는 정부의 일반회계 예산도 투입됐다. 공공자금관리기금 800억원을 차입하고 체육기금(300억원) 및 복권기금(54억원)을 충당해 기금 고갈을 겨우 막았다.전문가들은 입장권 부담금 폐지가 영발기금의 고갈을 앞당겨 한국 영화 경쟁력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영진위는 영발기금을 활용해 한국 영화 전반의 창작과 제작, 수출을 촉진하고 다양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 영화 기획·제작 과정에 참여하거나 국내 영화제와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칸, 베를린 등 해외 영화제부터 오스카 등 현지 시상식까지 휩쓴 K무비의 경쟁력과 기반을 영발기금이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신인 발굴 및 독립·예술 영화 지원 분야는 당장 큰 위기를 맞는다. 신인 영화인을 양성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운영부터 독립·예술 영화 지원을 통한 문화 향유권 강화 등을 담당하는 영화정책 지원 사업 예산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437억원 수준에서 2023년 168억원 수준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독립·예술 영화들을 배급하고 제작하는 제작자 B씨는 “한국영화의 발전은 자유 시장 속에서 자생한 게 아닌 꾸준한 육성 및 지원의 결과물”이라고 호소했다. 이런 흐름이 지속하면 영화계 내부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반면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관계자는 “입장권 부담금의 부담 주체와 영발기금 수혜 대상이 불일치하다는 쟁점이 늘 있었다”며 “부담금 정책을 과감히 폐지하고 그 빈자리를 국고 지원으로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금 유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나, 영진위의 재원 마련 방식이 다각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엔 뜻을 모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OTT 영발기금 책임론도…영화시장 속 비중 커져일각에선 영발기금 마련을 위해 OTT도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방식의 시청 패턴이 자리 잡아서다. 극장을 찾는 발길이 줄고, 홀드백(극장 영화가 OTT나 IPTV, VOD로 상영되기까지 일정 유예 기간) 관행이 붕괴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린 주체도 OTT다. 극장 영화가 흥행해 걷는 입장권 부담금은 훗날 더 좋은 작품의 개봉을 위한 재투자로 기능해 시장의 선순환을 낳지만 OTT 영화가 스트리밍돼 얻는 이익은 영화를 만든 창작자에게도, 소비한 시청자에게도 돌아가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철환 인하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OTT가 영화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26.8%에서 2020년을 기점을 60%로 급증했다”며 “반면 한국영화영상산업 총액은 2019년 2542만달러(약 332억원)에서 2144만달러(약 280억원)로 줄어들었다”고 짚었다.OTT 오리지널 영화 개봉도 증가 추세다.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페르소나’ 1편이었지만 2020년 2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매년 5편씩 공개하고 있다. 올해도 ‘황야’, ‘로기완’을 비롯해 ‘무도실무관’, ‘대홍수’, ‘전,란’ 등 최소 5편을 공개한다. 국내 OTT 티빙은 오리지널 영화 4편, 웨이브는 3편을 보유 중이다.OTT 한국 영화들이 글로벌에서 거둔 성과도 크다. 올초 공개한 마동석 주연 넷플릭스 영화 ‘황야’는 영어권, 비영어권 영화 부문을 통합해 시청시간 1위에 등극했다. 비영어권 1위로는 3주간 독주했다. 이외 넷플릭스로 공개된 한국 영화 대부분이 비영어권 시청시간 톱5에 안착하며 구독자 유입을 견인해왔다.홀드백 기간 축소로 이익을 취한 것도 OTT다. 지난해 1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한국상업영화 37편 중 과반수 이상인 24편이 OTT에서 개별 결제 없이 스트리밍되는 현실이다. 극장에선 흥행 못한 영화들이 OTT에 공개된 후 높은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구독자 유지에 도움을 준 비중도 크다.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의 수장인 이동하 레드피터 영화사 대표는 “OTT가 우리의 콘텐츠를 해외에 노출함으로써 자신들이 얻은 성과를 우리 영화에 어느 정도 분배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영발기금 마련에 OTT가 책임을 부담하면 그 여파가 구독료 증가 등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OTT가 영화 인력 양성 등 재투자를 위한 자체 기금을 마련해 힘을 써주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서울시, '서울핀테크랩'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기업 30개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창업기업에는 △공간사용(입주기업 최대 3년, 멤버십기업 최대 1년) △성장 단계에 따른 사업화 △투자·마케팅·홍보 등을 지원한다.(사진=서울시)모집 대상은 핀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이다. 시는 서울핀테크랩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로 오는 29일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주기업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 멤버십 기업은 서면평가만으로 입주 기업을 선정한다. 5월부터 입주계약, 입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1800명의 창업가가 입주 중이다. 고금리 여파로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지난 한 해 동안 입주기업에게 창업 공간 제공, 투자유치 연계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해 매출액 1188억원, 투자유치 1066억 원, 신규 고용 창출 709명의 성과를 거뒀다.올해도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할만한 경쟁력 있는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가운데,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인재 수급을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전략 해외시장 진출 및 네트워크(연1회→2회)와 금융 규제 상담(80시간→150시간)을 확대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비대면 금융 산업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운다는 목표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핀테크랩은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해 서울시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 공간”이라며 “서울이 글로벌 톱5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핀테크 전문인력을 키우고, 예비 유니콘의 해외 진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싱어게인3' 서울콘서트 성료… 1만 관객 뜨겁게 달궜다
- ‘싱어게인3’ 콘서트(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게인3’ 톱10 콘서트가 1만 관객들을 동원하며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지난 9~10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싱어게인3 TOP10 전국투어 - 서울’이 총 4회 개최됐다.이번 콘서트는 최종 톱10에 오른 출연자들 홍이삭, 소수빈, 이젤, 리진, 채보훈, 신해솔, 임지수, 추승엽, 강성희, 호림의 무대로 꾸며졌다. 연일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티켓 오픈에서 10분 만에 1만석을 전석 매진시켰다. 이날 톱10은 다 함께 무대에 올라 ‘길’을 합창하며 웅장한 오프닝을 열었다. 관객들과 첫 인사를 나눈 이들은 방송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콘서트에 임하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싱어게인3’ 콘서트(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어서 개개인의 개성을 엿볼수 있는 개인 무대들이 이어지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호림의 ‘하입 보이’를 시작으로 채보훈의 ‘못찾겠다 꾀꼬리’, 임지수의 ‘메이크 업’, 추승엽의 ‘낙하’, 강성희의 ‘날아’, 리진의 ‘연극이 끝난 후’, 신해솔의 ‘LLL’, 이젤의 ‘와이 소 론니’, 소수빈의 ‘트라이 어게인’, 홍이삭의 ‘아이 러브 유’ 등 여러 장르의 노래들을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또한 리진, 이젤, 소수빈, 홍이삭의 ‘당신만이’, 강성희, 추승엽, 채보훈의 ‘버터플라이’, 신해솔, 이지수, 호림의 ‘리브 더 도어 오픈’ 등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조합의 유닛 무대들도 이목을 모았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출연진들은 개인별 소감과 함께 “멋진 동료들과 함께 관객분들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함께 애써주신 스텝분들과 밴드에게도 많은 박수 부탁드린다”라며 감사해 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전국 투어를 다니면서 열심히 할 예정이니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싱어게인3’ 콘서트(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톱10 출연진들은 “싱어게인 파이팅”이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관객들과의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첫 공연을 기념했다. 끝 곡으로는 ‘이 밤이 지나면’을 부르며 훈훈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어서 앵콜곡 ‘뜨거운 안녕’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1만 관객들과 음악으로 호흡하며 150분간의 알찬 서울 공연을 꾸민 ‘싱어게인3’ 톱10 가수들은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오는 23일 열리는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수원, 의정부, 광주, 대구, 대전, 고양, 울산, 청주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