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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강세 따른 랠리 기대…‘매수’ - 벤치마크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벤치마크는 비트코인 강세에 힘입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목표주가를 990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26일 종가 대비 약 24%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소식에 2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전일대비배런즈에 따르면 마크 팔머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비트코인 지분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사업 호조 등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고 말했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26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회사는 약 3000개의 비트코인을 1억5540만달러에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평균 비트코인 가격은 약 5만1813달러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의 목표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말까지 12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에 기반한 것”이라면서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2.28 I 장예진 기자
이더리움 시총, 삼성전자 넘었다…메인넷 개선·현물 ETF 가능성 덕분
  • 이더리움 시총, 삼성전자 넘었다…메인넷 개선·현물 ETF 가능성 덕분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산자산 시장에서 디지털 ‘석유’로 비유되는 이더리움이 최근 연이어 가격이 오르면서 33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3800억 달러를 기록해 삼성전자 시총을 뛰어넘었다. 다음 달 덴쿤 메인넷 업데이트를 앞둔 데다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까지 나온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89% 상승한 3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3200달러 대에 진입한 건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 원화 마켓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4% 오른 442만원에 거래 중이다.비영리 기구인 이더리움재단은 다음달 블록체인 메인넷 ‘덴쿤’의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더리움 개선 프로토콜(EIP-4844)을 도입해 블롭 전송 거래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네트워크 확장성이 생기면서 대규모 거래를 더 빠르게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는 전반적인 메인넷 운영 환경이 강화되면서 이용자 입장에서 접근성과 서비스 편의성이 향상된다.앞서 이더리움재단은 지난해 12월 이러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덴쿤 업데이트는 같은 해 4월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있는 기능인 ‘샤펠라’를 개선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주목할 점은 이번 업데이트로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면 이더리움에 더 많은 사용자가 몰리게 되고 시장 원리에 따라 수수료가 자연스럽게 인하된다는 것. 국내 한 블록체인 업체 대표는 “덴쿤 업데이트를 통해 블록 당 수용할 수 있는 거래량이 늘어나게 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더리움 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거래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불러온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연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연내 승인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시장은 더욱 가열됐다. 번스타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연구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가상자산”이라며 “5월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50%이며, 연내 확실히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표 당일부터 이더리움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고 이후 3일 만인 21일 3000달러 선을 돌파했다.이날 이더리움 시총은 3867억 달러(한화 514조 8137억원)를 기록해 삼성전자(435조 1971억원), 텐센트(460조 9306억원), ASML(497조 8104억원) 보다 규모가 커졌다. 미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시총 551조 1996억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국내 블록체인 분석·리서치 업체 타이거리서치의 김규진 대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1년 간 가격 상승 폭이 낮았던 이더리움이 최근 크게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더리움 기반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에 자금 유입이 대거 이뤄진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시세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5만 6661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5만 1480달러) 대비 10.1% 상승했다. 올해 4월 비트코인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으로 해외기관들의 자금이 대규모로 몰린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당분간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시세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김규진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커지는 만큼 이더리움 가격에도 상승 기회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더리움은 실제 이용자들이 쓰는 서비스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관련 수요는 점점 더 많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2.27 I 최연두 기자
3거래일 연속 약세…850선 '털썩'
  • [코스닥 마감]3거래일 연속 약세…85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50선에서 27일 장을 마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5포인트(1.57%) 내린 853.75에 거래를 마쳤다. 870.1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이내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확대했다.개인이 10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2134억원을 담았지만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아치우기에 나서며 25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552억원을 팔았다.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489억원)와 사모펀드(589억원)이 매도를 이끌었다. 간밤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3(0.16%) 내린 3만9069.2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9.27포인트(0.38%) 하락한 5069.5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0.57포인트(0.13%) 내린 1만5976.25에 마감했다.오는 29일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PCE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PCE마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경우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방송서비스가 4%대 약세를 탔다. 통신방송서비스와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운송장비, 인터넷 등도 2~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27% 내린 23만6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도 1.86%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11만5900원을 기록했다.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를 넘어서며 우리기술투자(041190)가 10.37% 올라 8620원에 마감했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에브리봇(270660)이 이날도 22.11% 내려 3만3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1292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11억69552만주, 거래대금은 10조79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02.27 I 김인경 기자
삼성 시총도 뛰어넘은 이더리움, 3300달러 눈앞
  • 삼성 시총도 뛰어넘은 이더리움, 3300달러 눈앞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이 26일 시가총액 38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 시총을 뛰어넘었다. 개당 가격은 3200달러를 돌파해 조만간 3300달러 선을 맞출 것으로 예측된다. 이더리움이 3200달러 대에 진입한 건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시세는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89% 상승한 3219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원화 마켓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4% 오른 442만원에 거래 중이다.다음 달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덴쿤 업데이트를 앞두고 연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까지 언급되자 시장 기대감이 커진 효과다.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이러한 가능성을 제기한 지난 18일(현지시간) 당일부터 이더리움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고 3일 만인 21일 3000달러 선을 뚫었다.이날 이더리움 시총은 3867억 달러(한화 514조 8137억원)를 기록해 삼성전자(435조 1971억원), 텐센트(460조 9306억원), ASML(497조 8104억원) 보다 규모가 커졌다. 미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시총 551조 1996억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국내 블록체인 분석·리서치 업체 타이거리서치의 김규진 대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1년 간 가격 상승 폭이 낮았던 이더리움이 최근 크게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더리움 기반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에 자금 유입이 대거 이뤄진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시세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5만 6661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5만 1480달러) 대비 10.1% 상승했다. 올해 4월 비트코인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으로 해외기관들의 자금이 대규모로 몰린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당분간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시세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김규진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커지는 만큼 이더리움 가격에도 상승 기회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더리움은 실제 이용자들이 쓰는 서비스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관련 수요는 점점 더 많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2.27 I 최연두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코인거래소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기소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코인거래소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기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900억원대 코인 사기 혐의가 드러나 재판을 받고 있는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8)씨 형제가 이번에는 코인 거래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피카코인 시세조종 연루 의혹을 받는 이희진씨가 지난해 9월 15일 사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은 지난 2020년 12월 피카(PICA) 코인을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에 상장하면서 유통계획과 운영자 등을 허위로 쓴 자료를 제출해 업비트의 상장심사를 방해한 혐의로 이씨 형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씨 형제는 앞서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난 2022년 9월까지 피카 등 ‘스캠코인(사기를 목적으로 한 가상화폐)’ 3개 종목을 발행·상장한 뒤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 조종 등을 통해 총 897억원 상당을 투자자들로부터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당시 이들은 유튜브 방송 등을 동원해 해당 코인에 호재가 있는 것처럼 홍보해 투자자를 유인하고, 고점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했다.지난달 12일에는 2021년 2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23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불법 가상자산 사업자를 통해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검찰은 “앞으로도 코인 관련 범행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7 I 이유림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 속 860선 내줘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 속 860선 내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닥이 27일 오전 860선을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12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33포인트(0.96%) 내린 859.0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048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411억원을 매도 중이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코스닥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개인은 10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이날도 1774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253억원 매도 우위로 총 1273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기타서비스와 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통신서비스와 인터넷,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통신방송서비스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모두 차익매물의 출회 속에 0.62%, 0.51%씩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우리기술투자(041190)가 13.70% 오른 888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EDGC(245620)가 제3자배정 유증이 경영권 매각과 관련없다고 밝히며 23%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에브리봇(270660)은 이날도 20%대 약세를 보이며 3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는 0.05% 오른 2648.44에 거래 중이다.
2024.02.27 I 김인경 기자
비트코인, 5만 4000달러 선도 훌쩍…반감기 기대감 등 효과
  • 비트코인, 5만 4000달러 선도 훌쩍…반감기 기대감 등 효과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반감기 등 상승 요인에 힘입어 5만 4000달러 선을 뚫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48% 상승한 5만 457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7일 전에 비해 5% 이상 오른 수치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2.18% 상승한 317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 800억 달러로 4.15% 증가했다.비트코인 시세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현물 ETF 부문에 해외기관의 자금이 몰리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5일 2년여만에 5만 1000달러를 넘었고 최근 5만 2000달러, 5만 3000달러를 연이어 돌파했다.이러한 지원을 발판삼아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가격도 점차 오르는 모양새다. 이더리움은 지난 21일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000달러 선을 찍었고 6일이 지난 현재 3100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최근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호재도 가상자산 시장이 활성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영상 제작 기능인 ‘소라’를 공개한 데에 이어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하자 월드코인(WLD)·인터넷컴퓨터(ICP)·더그래프(GRT)·싱귤레러티넷(AGIX) 등 AI 테마 가상자산 가격도 잇따라 올랐다.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만든 월드코인은 이날 7일 전 대비 3.94% 상승한 7.78달러에 거래 중이다.전문가들은 반감기 이후 가상자산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 가산자산 업계 관계자는 “반감기 이후 단기적으로는 하락 조정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내년 2분기까지 12만 달러 고점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4.02.27 I 최연두 기자
코스닥, 3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860선은 지켜
  • 코스닥, 3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860선은 지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27일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포인트(0.26%) 내린 865.1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870.10선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압력에 바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94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49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반면 이날도 개인이 170억원을 담고 있다. 개미는 지난 14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사자 우위다. 간밤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3(0.16%) 내린 3만9069.2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9.27포인트(0.38%) 하락한 5069.5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0.57포인트(0.13%) 내린 1만5976.25에 마감했다.오는 29일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PCE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PCE마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경우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업종별로는 금융과 일반전기전자가 1% 오르고 있다. 금속,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등도 강세다. 반면 인터넷, 의료정밀,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주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000원(1.65%) 오른 24만6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2.03% 상승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역시 2.67% 강세다. 간밤 테슬라가 상승세를 보인 만큼, 2차전지주에 대한 투심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까지 오르며 우리기술투자(041190)(10.37%)와 위지트(036090)(7.52%)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5.32%) 등이 급등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의 모기업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한 것으로 알려져 가상자산 관련주로 꼽힌다.반면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에브리봇(270660)은 이날도 16%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 속에 전날 17% 급등한 디딤이앤에프(217620)도 장 초반 9% 약세다.
2024.02.27 I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 물가지표 대기하며 하락…비트코인 급등
  • 뉴욕증시, 물가지표 대기하며 하락…비트코인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돼 있는 물가 지표를 대기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만4000달러선을 넘어서며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지속적인 투자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 대기하며 약세 -간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를 대기하며 소폭 하락.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30포인트(0.16%) 하락한 3만9069.23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7포인트(0.38%) 떨어진 5069.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7포인트(0.13%) 하락한 1만5976.25로 장 마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 다만 전년 대비로는 2.4% 올라 전달의 2.6%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2% 상승보다 높아지고, 전년 대비로는 2.8% 올라 전달의 2.9%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 -시장에서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1월 PCE 물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 ◇美 “반도체 투자의향서 600건 넘게 접수”-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제공하기로 한 보조금을 받으려고 기업들이 제출한 투자의향서가 600건을 넘는다고 미국 상무부 장관이 공식 밝혀. 이에 따라 신청 기업들이 실제로 받게 될 보조금은 이들 기업이 원하는 규모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돼. -미국 반도체법은 자국내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약 52조원),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약 18조원)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0조원)를 지원하도록 규정. -특히 상무부는 반도체 생산보조금 390억달러 가운데 280억달러(약 37조원)를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는데, 최첨단 반도체 기업들이 요청한 자금만 700억달러(약 93조원)가 넘는다고 러몬도 장관은 밝혀. ◇스웨덴, 나토 32번째 회원국된다…헝가리, 비준안 가결-스웨덴이 26일(현지시간) 마지막 남은 헝가리의 최종 동의를 확보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정식 합류하게 돼. 헝가리 의회는 이날 오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본회의 표결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고, 이에 따라 스웨덴은 나토 합류를 위한 30개 모든 회원국 동의를 확보해.-핀란드에 이은 스웨덴의 합류는 나토의 북유럽 전략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돼. 나토는 스웨덴을 동맹으로 품으면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발트해에서 러시아를 완전히 포위하는 형세를 갖추게 돼. ◇자사주 보유 대기업의 13.7%만 소각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35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자사주 보유 및 소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은 234개사(66.5%). -조사 대상 234개사 중 지난 1년간 자사주 소각을 시행했거나 지난 23일까지 소각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13.7%인 32개사. 소각 금액은 소각 예정 금액을 포함해 총 6조3955억원으로 집계돼. -최근 1년간 금액 기준으로 자사주를 가장 많이 소각했거나 소각을 결정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으로, 창사 이래 처음 7936억원어치(491만9974주)를 소각하기로 해. 이어 자사주 소각 규모에서 삼성물산(028260) 7767억원, KB금융(105560) 6200억원, KT&G(033780) 6176억원, 신한지주(055550) 4993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 4500억원, 셀트리온(068270) 3599억원, 현대차(005380) 3154억원, NAVER(035420) 3053억원 등 순. ◇비트코인 급등…장중 5만5000달러도 근접-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에 시동을 걸며 2년여만에 최고치에 올라. 2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3시 37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3% 급등한 5만4444달러에 거래돼. 비트코인이 5만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초 이후 처음.-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상승은 현물 ETF를 통한 지속적인 투자자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고 분석해. ◇전공의 “29일까지 복귀”…정부, 최후통첩-정부가 오는 29일을 전공의 복귀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해 조만간 집단행동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무더기 행정·사법처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나와.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며 “면허정지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취업 등 이후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강조. -이에 대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민국 의료에 미래가 없어 해외에서라도 의업을 이어나갈 희망을 갖고 있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거주 이전과 직업 선택의 자유까지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한, 믿을 수 없는 협박”이라고 반발.
2024.02.27 I 원다연 기자
비트코인, 다시 랠리…2년 여 만에 5만4000달러 돌파
  • 비트코인, 다시 랠리…2년 여 만에 5만4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트코인이 랠리를 재개하며 5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최고치에 올랐다. 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6일(현지시간)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동부 기준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은 5% 상승한 5만4384.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4965.26달러로 고점을 찍으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라이언 라스무센 비트와이즈 자산 관리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선물 결제일인 점이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4월 하반기에 있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잡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반감기 전 강세 포지션에 진입하기 시작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 이상, 솔라나는 5% 이상 상승 중이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급등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6%대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까지 보합세를 보였다.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최근 메모에서 “1월에 잠시 주춤했던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2월에 반등했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진 세 가지 주요 촉매제로 비트코인 반감기와 이더리움의 다음 기술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꼽았다.
2024.02.27 I 양지윤 기자
NFT도 가상자산되나…이복현, 5월 SEC와 논의
  • [단독]NFT도 가상자산되나…이복현, 5월 SEC와 논의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미 금융당국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소유권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가상자산의 일종으로 인정할지 여부를 본격 논의한다. 그동안 가상자산 범주에서 제외됐던 NFT를 가상자산에 포함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록체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만나 비트코인 현물 ETF뿐 아니라 NFT도 가상자산 분야에 포함시킬지를 두고 논의를 시작한다.NFT는 복제하거나 대체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 인증서로, 기술 표준이 처음 나온 2018년을 원년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지·소리·영상·게임·미술품·부동산 등 기존 자산이나 콘텐츠에 고유 값을 주고 이를 토큰화하는 방식이다. 위·변조가 어려워 졸업증명서 등 공식 문서를 발급하는 데에도 쓰인다.하지만 현재도 NFT에 대한 법적 정의가 확실히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NFT를 기술로 볼지, 가상자산 혹은 증권으로 볼지 등 시각이 제각각이다. 다만 국내는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법 시행령에서 NFT를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했다. 주로 수집 목적 등으로 거래돼 시장에 미칠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문제는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세가 오르면서 NFT도 일종의 투기 종목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NFT를 비트코인 등과 함께 가산자산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금융감독원장과 미 SEC 위원장 면담에서도 핵심 현안이 될 예정이다.업계는 NFT의 정의를 우선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NFT를 무턱대고 가상자산으로 분류했다가 자칫 관련 사업자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실제로 NFT는 활용도가 여러 분야로 나뉜다. 단순 투기 목적으로만 사용되진 않는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NFT가 현행법상 가상자산으로 규제되는지 여부는 NFT의 특성과 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NFT가 화폐, 상품 또는 서비스와 교환할 수 없거나, 기존 자산의 전자 버전이거나, 비디오 게임에 사용되는 화폐라면,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NFT가 투자 수단으로 쓰이거나, 실물 통화로의 사용을 의도한다면, 가상자산의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봤다.NFT 관련 업계 반발은 더 크다. NFT가 가상자산에 포함되면 업체는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규모 인력·비용이 필요한 공인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금융위원회·금감원의 심사 통과가 바로 그것이다.국내 한 NFT 스타트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타트업 규모로는 이들 규제들을 사실상 지키기 불가능하다. 지킨 이후에도 은행 거래라든지 NFT를 활용한 사업을 하기에 제약이 너무 많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중소·중견업체는 시장 진입 자체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표도 “(NFT를 가상자산으로 인정하고 이를 제도권 안에 편입하는 것은) 결국 국내에서 발행하는 모든 NFT를 금융위가 관리하겠다는 의미”라며 “NFT로 거래되는 미술품이나 티켓, 자동차 거래, 기프티콘 사용 내역 등이 추적 가능해진다. 이는 심각한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번 금융감독원장과 SEC 위원장 면담 이후 가상자산법 시행령이 바뀔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가) NFT 관련 정의를 통합해 가상자산법으로 통합시키는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금감원 측은 SEC 면담 일정과 구체적인 논의 사안 등 관련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2024.02.26 I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벌써 시들?…한 달 반만에 일일 유입액 최저치
  • 비트코인 현물 ETF, 벌써 시들?…한 달 반만에 일일 유입액 최저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2의 금 상장지수펀드(ETF)’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한 달 반 만에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비트코인 현물 ETF 일일 총 유입액은 지난 1월11일 거래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JP모건 체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신규 펀드 9개에 약 2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현물 비트코인 ETF의 유출을 고려하면 21일 전체 순유출액은 약 1억5300만달러로, 10개 펀드는 3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자금 유출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만 이뤄졌다. GBT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투자 수단 승인에 따라 신탁에서 전환한 바 있다. JP모건은 22일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등급을 내린 이유에 대해 “그룹의 유동성 성과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승인 후 신규 ETF 9개는 52억달러의 자금이 유입, GBTC에서 유출된 44억달러를 상쇄했다. 다만 최근 들어 그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GBTC의 일일 순유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다른 9개 ETF의 총 유입액은 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들 ETF의 총 순유입액은 8억 5700만달러로 파악됐다.
2024.02.26 I 양지윤 기자
가상자산 시총 2조달러 회복…월드코인 가격도 상승세
  • 가상자산 시총 2조달러 회복…월드코인 가격도 상승세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호재 등 요인으로 연관된 알트코인에 자금이 몰리면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조 달러(한화 2665조원)를 회복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시총은 전날 대비 1.16% 증가한 2조 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0.43% 상승한 5만1784달러에 거래되며 횡보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은 4.03% 오른 3109달러에 거래 중이다.월드코인을 비롯한 AI 테마 알트코인의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띈다.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만든 월드코인은 이날 8.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85% 오른 가격이다. 싱귤레러티넷 가격도 2.29% 상승한 0.7518달러, 더그래프 가격도 6% 상승한 0.2891달러를 기록했다.앞서 해당 알트코인은 오픈AI가 생성형 AI 기반 영상제작 기능인 ‘소라’를 공개한 데 이어 AI 반도체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보이며 며칠 새 시세가 계속 오르는 추세다.AI와 연관된 가상자산의 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된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크립토댄은 “시장은 대중들의 심리에 따라 움직인다”면서 “앞으로도 AI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AI 관련 코인들의 좋은 움직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6 I 최연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디폴트옵션 지정해도 6주 뒤 발동…12조 ‘노는 돈’ 줄여 수익률 높인다MWC 오늘 개막…‘갤럭시 AI’ 뜬다“의·정 모두 숫자 집착 중단…전공의는 복귀해야 협상력 생겨”트럼프, 헤일리 고향서 압승…본선만 남았다△2면 종합[사설] 위기 격량 속 K반도체, 활로 찾기 서둘러야[사설] 출구없는 의료대란, 환자 고통은 안 보이나갤럭시링·초거대AI…미리 보는 미래기술△3면 위기의 K파운드리美와 파운드리 밀착…성장성 큰 車·지능형반도체 집중 투자해야파격 보조금 앞세운 日…대만 반도체가 몰려간다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오픈랜’ 드라이브△4면 종합“11월, 바이든에 해고 외칠 것”…트럼프, 본선 레이스 시동나발니 사망에…美, 대러 제재 대폭 강화태영건설 지원 확정했지만…PF사업장 처리 방안 ‘골머리’디폴트옵션 90%가 ‘초저위험’ 실적배당형으로 수익률 높인다△5면 의·정 갈등 ‘평행선’“10년후 의사 1만명 부족”엔 공감…증원규모·시기·방법은 시각차교육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이르면 내달 마무리박스 깔고 수액 맞는 환자…거리로 나선 의사들△6면 정치또 ‘찐명’만 직행…비명 “공관위, 지도부 허수아비냐”與, 정우택·박덕흠 등 현역 압승…‘용산 출신’ 신재경 1명뿐“건국혁명은 현재 진행형…자유통일 때 비로소 완성”△8면 정치“무조건 빨간색이라예, 퍼런색은 안 찍어예”송파 3남매·구로 어벤저스…與 격전지 공략 키워드 ‘원팀’[총선人]“국민의힘, 호남 포기론 접고 제대로 된 후보 낼 생각해야”[총선人]“지역주의 벽 더 높아진 대구…민주, 비례에 지역대표 인물 배정을”尹,3·1운동 기념예배 참석…“따뜻한 국정 펼칠 것” 강조△9면 경제금리 인상 직격탄…3040 영끌족, 소비 확 줄였다최상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역동경제 알리고 디지털세 논의직장인 월급 1위는 종로구…평균 426만원1세 미만 자녀 둔 부모, 둘다 육아휴직 1.6배↑△10면 금융문턱 높인 새마을금고…대출잔액 13조 뚝5대銀, 홍콩ELS 수수료 1866억 벌어위비프렌즈, 미키마우스 같은 국민 캐릭터로 키울 것오늘부터 스트레스 DSR 첫 적용…대출한도 확 준다△12면 글로벌현금 223조원 쌓아둔 버핏 “투자할 곳이 없네”AI 모멘텀이 끌어올린 뉴욕증시…美 물가지표 주목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롤러코스터中 양회 내달 4일 개막…경제난 속 해법 주목△13면 산업로봇이 알아서 척척…양극재 생산 효율 ‘쑥’섬유-첨단소재 나눈 효성…‘책임 경영’으로 위기 돌파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효정중공업 대표이사 내정2030 車, 8년 만에 늘었다현대차, 英 런던대 손잡고 ‘亞 지속가능성장’ 연구LGD, OLED 패널 ‘친환경 인증’ 잇달아 획득삼성전기, 렌즈 T&C포럼…이공계 인재 확보 나서△14면 ICT치솟는 콘텐츠 사용료에 허리 휘는 케이블TV정부, 초거대 AI 행정서비스 개발 시동R&D예산 삭감에 세대갈등까지…ETRI ‘시끌’생성형 AI 날개 단 월드코인, 비트코인 안부럽다△15면 중소기업자금난에…스타트업계 ‘불황형 M&A’ 봇물오늘부터 ‘소상공인 대출 갈아타기’ 개시건물·공장 에너지 요금제 바꿔…비용 절감 돕죠중기부, 사우디·UAE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중동 진출 지원△16면 소비자생활고물가 이어지자…국민가게 다이소 ‘쑥쑥’신동빈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속도과일 머금자…세계 애주가들 러브콜“GS25에서 GS페이 써요”…이용률 1년새 2배↑△18면 증권엔비디아 상투 잡을라…채권으로 눈돌린 개미들주총시즌 온다…목소리 커지는 행동주의 펀드엔비디아가 끌어올린 IT ETF, 기관이 밀어올린 2차전지 ETF뚜껑 열리는 ‘기업 밸류업’ 기대 이하 땐 조정 장세로“AI로 골프 스윙 정밀 분석…LPGA 선수들도 도움받죠”△19면 부동산“의대 가자” 유학 채비에…지방 학군지 ‘들썩’건축사, 외환위기ㅤㄸㅒㅤ보다 힘들어…용적률 오르면 일감 늘어날 것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 원전 수주 눈앞“경매 초보자, 빌라·아파트 추천…오피스텔은 매도 어려워”△20면 문화아듀 ‘앙투아네트’…10년 노하우 집약한 ‘그랜드 피날레’절판됐던 ‘퍼스널 MBA’의 귀환…단숨에 종합 3위문화대상 이 작품 남성창극 ‘살로메’…남성이 노래한 여성의 욕망△22면 스포츠할머니가 함께 싸워줘…기적 같은 우승‘졌잘싸’ 한국 탁구김세영·최혜진, 혼다 타일랜드 3위‘사라진 골프 천재’ 앤서니 김, 12년 만에 복귀△24면 오피니언‘AI 시대’ 인간의 역할[한반도 24시] 韓·쿠바 수교가 북한에 주는 함의[생생확대경] 돌아온 선거철, 부동산 정책 ‘희망고문’에 그칠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中企 지원 정책금융의 바른길은[e갤러리] 현내음 ‘바람의 향 28’[기자수첩] 한국 축구 발전에 태클 거는 ‘오락가락’ 축협[데스크의 눈] 29년 전과 오늘의 ‘시대유감’△26면 피플7명 살리고 떠난 아버지…군인 돼 숭고한 뜻 이을 것‘출산지원금 1억’ 이중근 회장…고려대 법학 박사 학위 받아박종길 이사장, 비상진료대기 상황 점검KB국민은행, 캄보디아 진출…양종희 회장 “최적 서비스 제공”끝나지 않은 스티픈 연 신드롬…배우조합상도 품었다홍상수 ‘여행자의 필요’베를린영화제 은곰상김상헌 KIST 연구팀 하지허혈 치료제 개발필리프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방문△27면 사회수장 부재에, 검사 연임도 좌절…공수처, 주요 수사 처리 난항 예고“대한민국을 망쳤습니다” 총선 위협하는 딥페이크‘법카유용 의혹’ 김혜경 오늘 첫 재판‘인 서울’마저…서울 32개 대학 618명 미충원우리집 빈공간 주차장 만들면 천만원 드려요
2024.02.25 I 김연서 기자
AI 잘나가니 연관 알트코인 가격도 '훨훨'
  • AI 잘나가니 연관 알트코인 가격도 '훨훨'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생성형 AI가 주목받고 블록체인과 결합 시너지가 예상되면서 가산자산 시장에도 호재로 작동하고 있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WLD) 등 AI와 관련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세가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 기준 월드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0.96% 상승한 8.87달러에 거래 중이다. 7일 전 대비 무려 67.59%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월드코인 가격이 910원을 기록해 전날 대비 7.98% 상승했다. 빗썸 원화 마켓에서 월드코인 거래량(1816억7204만1028원)은 비트코인 거래량(1132억889만2165원)을 넘어섰다.월드코인은 주요 AI 테마 가상자산으로 꼽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표인 샘 올트먼이 만들어 지난해 7월 공식 발행했다. 사람 수준의 지능을 가진 AI가 활성화하는 범용AI(BGI) 시대 사람의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품고 시작됐다. 홍채인식을 통해 사람임을 증명하면, 월드아이디(ID)가 발급되며 그 보상으로 매주 월드코인 한 개가 지급된다. 개인의 민감 정보인 생체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특히 오픈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기능인 ‘소라’를 공개하자 월드코인의 가격도 함께 뛰었다. 소라 공개 당일(한국시간) 월드코인은 오후 1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8% 상승한 3.1329달러에 거래됐다. 이어 소라 공개 이틀만인 16일 오후 8시 가격은 4달러를 돌파했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열흘 동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여기에 AI 반도체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이후 기업들의 생성형 AI 수요가 급증했다. 이를 연구개발(R&D)하고 서비스하기 위해 AI 칩 등 뒷받침할 인프라 수요도 함께 뛰었고 엔비디아와 같은 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며 AI 테마로 묶인 여러 알트코인의 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실제로 AI 테마 알트코인인 인터넷컴퓨터(ICP)·더그래프(GRT)·싱귤레러티넷(AGIX) 등도 최근 모두 시세가 올랐다. 이날 기준 인터넷컴퓨터는 전날 대비 0.54% 상승한 12.47달러에 거래 중이다. 더그래프와 싱귤레러티넷 가격도 각각 10.08%, 10.24% 상승한 0.2876달러와 0.7908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3000달러를 넘나들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3036달러를 기록해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4.01% 상승했다. 이는 7일 전 대비 9.3% 오른 수치다. 앞서 지난주 미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이더리움 기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연내 승인될 거란 가능성을 제기하자 21일 약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했다.
2024.02.25 I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5만1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
  • 비트코인, 5만1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일 5만28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4일 5만700달러대까지 하락한뒤 다시 상승해 25일 5만10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1% 상승한 5만158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18% 하락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25% 상승했고, 일주일 전 대비 7.33% 올랐다. 솔라나와 에이다는 24시간 전 대비 각각 4.36%,2.23% 상승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800억 달러로 0.84% 증가했다.앞서 비트코인 시세는 5만2000달러를 돌파한뒤 횡보를 거듭해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약 20% 상승했다.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ECB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탈중앙 디지털 화페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불법 거래에 쓰이는 사례가 많다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70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자료=코인마켓캡)
2024.02.25 I 강민구 기자
이용우 “5월 이더리움 ETF 승인 전망…韓 뒷북 우려”
  • 이용우 “5월 이더리움 ETF 승인 전망…韓 뒷북 우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경제 전문가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 관련해 “추가 승인 가능성이 높다”며 대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승인할 경우, 이를 불허한 우리나라가 해외 트렌드와 동떨어진 ‘코인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의원은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 주요 선진국들은 연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해 하나의 제도권 상품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그런데 국내는 정부가 일관되지 않은 오락가락 뒷북 규제 반복으로 투자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323410) 대표,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지낸 이 의원은 21대 국회의 대표적인 금융·IT 전문가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 허용 △가상자산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시켜 비과세 부여 △가상자산 매매수익에 대한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손익통상 및 손실 이월공제 5년간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실은 이같은 총선 공약을 마련하는데 참여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1964년 강원도 춘천 △서울대 경제학 학사·석사·박사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카카오뱅크 준비법인 공동대표 △한국카카오은행 공동대표이사 △21대 국회의원(경기 고양시 정, 초선) (사진=방인권 기자)앞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위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기존 정부 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사실상 불허 입장을 밝혔다. 키움증권(039490)은 지난달 11일 오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규 상장한다는 내용의 글을 공지했으나, 30여분 만에 이를 내렸다. 다른 증권사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를 보류했다. 일각에서 증권업계, 투자자의 거센 반발로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입장이 ‘위법→보류→면밀히 검토’로 변화했다고 하자, 금융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는 “미국은 우리나라와 법 체계 등이 달라 미국 사례를 우리가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기존 정부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점과 앞으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점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자본시장법 제4조에 따르면 기초자산은 △금융투자상품 △국내외 통화 △일반상품(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광산물·에너지 등) 등이다. 금융위는 비트코인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이같은 기초자산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는 입장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자본시장법에 따라 투자 중개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금융위 판단이다.(참조 2월24일자<코인 ETF 전쟁 임박…이재명 ‘허용’·한동훈 ‘침묵’ 왜?[최훈길의뒷담화]>)관련해 이용우 의원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은 문제가 없다”며 “법 개정 사항이 아닌 감독당국의 상품요건 심사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을 투자하는 ETF는 전혀 별개의 상품”이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포함 여부는 가상자산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할 문제이지만, ETF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수익증권”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ETF는 펀드 설정 및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집합투자업자), 펀드 자산의 보관·관리하는 신탁업자가 존재하고, 투자원금과 수익에 대해 수익증권 좌수에 따라 균등하게 수익자에게 분배하는 방법 등 펀드의 형식적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ETF의 실질적 요건, 즉 투자대상 기초자산인 가상자산이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거래 및 가격 산정이 가능하다”며 “추종 지수가 명확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정 수준의 시장변동성을 갖추면 허용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감독당국의 사전심사가 필요할뿐”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현재 비트코인 현물은 위 ETF 요건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미국 SEC는 비트코인을 금융투자상품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이같은 요건에 대해 인정해 승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금융위가 착각하고 있거나 아니면 발생할 문제를 회피하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2024.02.24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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