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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팁]미래운용 글로벌X 재팬, 테크탑10·J리츠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이 ‘Global X Japan Tech Top 20 ETF’와 ‘Global X Green J-REIT ETF’를 24일 동경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Global X Japan Tech Top 20 상장지수펀드(ETF)는 일본을 대표하는 테크놀로지 관련 20종목에 투자한다. 일본은 현재 높은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으로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분야에서 높은 성장성도 기대된다. 해당 ETF는 제조 분야와 디지털 분야에서 총 6가지 혁신 성장 테마를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비교지수는 ‘FACTSET Japan Tech Top 20 Index’다. 해당 지수는 일본 상장주식을 대상으로 유동성과 실적을 고려해 유니버스를 구성한 후 △로봇 △반도체 △하드웨어 및 전자기기 △컨텐츠 및 플랫폼 △e커머스 △클라우드 6가지 테마로 분류해 각 테마별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편입한다. 2022년 4월말 기준 소니 그룹, 캐논, 파나소닉, 후지 필름, 닌텐도 등이 편입돼 있다.Global X Green J-REIT ETF는 대표적인 인컴형 투자 대상인 REIT와 ESG를 융합한 상품으로, 환경 배려 인증을 받은 건축물(그린빌딩)에 투자하는 REIT가 주된 투자 대상이다. 세계 탄소배출량 중 건축물 관련 탄소배출량은 37%에 달해 그린빌딩 확충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비교지수는 ‘SOLACTIVE Japan Green J-REIT Index’다. 해당 지수는 J-REIT를 대상으로 일본 및 국제기관에 의한 환경대책 인증 면적비율 상위 70%로 유니버스를 구성한 후 유동성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선별, 투자 비중을 결정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Global X Japan 관계자는 “최근 엔화약세로 일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Global X ETF는 적은 금액으로 일본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수단”이라며 “Global X Japan Tech Top 20 ETF는 손쉽게 일본 대형 성장기술주에 분산투자 가능한 상품이고, Global X Green J-REIT ETF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적인 상품으로, 새로운 일본 투자 접근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Global X Japan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으로, 2020년 8월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와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를 동경거래소에 처음 상장했다. 2022년 6월 21일 종가 기준 Global X Japan 운용규모는 18개 ETF, 6100억원(647억엔)이다.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 “자산만 500억원, 상위 1% 담당” 유명 부동산 업자의 두 얼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다수의 방송에서 대한민국 상위 1% 정·재계 인사들의 빌딩 매매를 담당하는 부동산 업자로 이름을 알린 A씨가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A씨의 모습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청은 여러 방송에서 자신을 공인중개사라고 소개한 A씨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이 건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민원이 들어온 뒤 강남구로 이첩됐다.앞서 그는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자본주의 학교’, SBS ‘집사부일체’, MBC ‘라디오스타’ 등 각종 지상파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 부동산 업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당시 그는 방송에서 자신을 공인중개사 10기라고 소개하면서 건물 7채를 갖고 있고, 자산 규모가 약 50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고객 자산을 6조원 이상 불렸다고 주장하며 서장훈, 소지섭, 이시영, 이종석, 한효주 등의 빌딩 구매 사례도 언급했다.특히 A씨는 2016년과 2019년에 빌딩 관련 투자와 매매 관련 저서를 출판하면서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 대한민국 상위 1% 정·재계 인사들의 빌딩 매매를 담당하는 부동산 컨설턴트”라고 자신을 포장했다.(사진=KBS 방송화면 캡처)그러나 협회 확인 결과 A씨는 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부동산연구원그룹 부동산중개법인의 ‘중개보조원’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협회의 회원이 국토교통부에 민원을 제기하고 협회에도 자격 확인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인중개사가 아닌 사람은 공인중개사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또, 공인중개사로서 부동산 중개업 개설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중개 행위를 할 수 없다.이를 위반하면 공인중개사법 벌칙 조항에 따라 형사 처벌 대상이 되며,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A씨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강남구 측은 언론을 통해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방송국에 대해 안내 요청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1만원이면 부동산에 그림까지 산다…조각투자의 세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37세 직장인 유민석씨는 스타벅스 커피 ‘더블 에스프레소 칩 프라푸치노(6300원)’ 한 잔 값을 아껴 강남 빌딩과 명화의 주인이 됐다. 주변에서는 그게 말이 되느냐고 믿지 않는다.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일까?꿈같은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과거 ‘찐 부자’들만의 재테크로 알려졌던 것들이 ‘조각투자’라는 이름으로 활성화되며 투자 진입 문턱이 확 낮아졌다. 투자 대상도 음원부터 명품 시계, 그림, 호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쪼개면 보인다…돈조각투자는 여러 명의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해 소유권을 조각처럼 쪼개 갖는 투자방식이다. 조각투자 관련 업체는 동산, 지식재산권, 부동산 등과 같은 고가 자산을 매입해 보관 관리·운영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권을 분할해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에게 판매한 뒤 운영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운영한다. 강남 빌딩 5000원 어치, 유명 미술품 1000원 어치 투자도 가능하다. 이런 개념은 주식의 소수점 투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일찌감치 활성화된 소수점투자는 1주를 온전히 다 사는 게 아니라 0.2주, 0.3주 등으로 쪼개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해외 주식에 대해서만 소수점 투자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질한 이후 벌써 100만명이 넘는 이들이 소수점 투자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0.1주, 아마존 0.2주 소유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각 투자 대상이 되는 이미지나 동영상 음악파일의 경우 대량 복제가 가능해 원본 파악이 어려웠지만,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개발되면서 음악저작권이나 미술품의 조각 투자 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 노래 한 조각 수익률은 6%가장 대중적인 조각투자 플랫폼은 음원 저작권 조각 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다. 가수 아이유, 윤종신, 백지영 등 일부 음원 저작권을 소액으로 소유할 수 있는 구조다. 거래되는 음원만 1200여곡이나 된다.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뮤직카우에서 거래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평균 6.87%로 알려졌다. 4월 기준 누적 회원수는 110만명, 누적 거래규모는 3715억원을 돌파했다.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 저작권으로부터 발생된 수익을 구매한 지분 비율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용자들이 선택한 음악에 1주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구매하고 보유한 지분만큼 향후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매월 정산받거나 매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진행한 경매에서 아이유의 ‘봄 안녕 봄’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1조각은 평균 6만1600원에 낙찰됐는데, 현재 7만8000원에 가격이 형성된 상태다. 멜로망스 김민석의 ‘취중고백’도 3만7700원에 평균 낙찰된 후 현재 4만72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하지만 모두 다 오르는 것은 아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마이스토리’ 평균낙찰가는 2만6600원이지만, 현재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곡의 특성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발매된 해에 가장 많은 저작권료가 발생하며, 어느 정도 대중성을 확보한 음악의 경우 발매 후 일정 수준 줄어들다 2~3년 후 점차 안정되어 지속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롱-테일(LONG-TAIL) 그래프’를 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뮤직카우 홈페이지 갈무리◇ 부동산부터 명품 시계까지 한 조각이 ‘돈’부동산 조각투자 산업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관련 업체도 처음 한 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업체가 카사다. 건물 가치를 유동화해 조각을 사고파는 부동산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이다. 건물 소유주가 플랫폼에 처분신탁할 경우 신탁사가 건물 소유권을 이전받아 수익증권을 발행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발행된 디지털 유동화 증권을 투자자들에 공모하고, 매각 후 판매 수익금을 나눈다. 1호 건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였다. 84억5000만원에 공모해 6개월만에 93억원에 매각을 완료했다. 10% 정도 오르면 조각투자한 이들의 총회를 거쳐 매각 여부를 결정하는데, 투자자 2625명 중 98%가 매각에 찬성하며 공모가 대비 매각 차익에 따른 최종 매각 수익률 10.16%(비용 차감 후 세전)를 배분했다. 2호 건물인 역삼동 런던빌의 경우 3%대의 분기별 임대 배당 수익을 꾸준히 지급하던 중 117억원에 매각이 이뤄져 공모참여자 7091명이 매매차익을 배분받았다. 공모 투자자 기준 예상 누적 수익률 19.78%에 이른다. 카사 관계자는 “주식과 비슷하게 원하는 만큼 투자가 가능하고 간접 건물주로서의 체험도 가능해 인기가 높다”며 “분기별 배당수익에 매각차익 수익까지 더하면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명품과 미술품 조각투자도 조용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년 내 30%대 수익률을 내는 투자처라는 입소문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 피스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후 하이엔드 명품 시계와 미술품 등을 구성한 상품을 2주~1개월 간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투자자는 1만원에 1조각을 투자할 수 있는데, 가장 최근 진행한 상품은 99명 모집에 500여명이 몰리며 1분 만에 판매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상품 매각이 이뤄져 투자자는 시세차익을 구매조각 수에 비례해 받는다. 1호 상품의 수익률은 32%, 2호 27%, 3호 30% 등으로 1년이 채 안 된 상황에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피스 관계자는 “내놓기만 하면 팔리는 명품을 매입 단계부터 기획해 빠른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며 “워낙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내놓다 보니 현물로 구입하려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에서 운영하는 아트테크 플랫폼 소투는 1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직접 매입한 상품을 가격이 오르면 판매해 차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 천경자 화가의 ‘여인의 시’는 13일만에 수익률 211.50%를 기록하기도 했다. 소투가 지난해 총 공동구매에 모은 총액은 160억원이다. 투자자를 모집하고 마감한 뒤 투자금을 회수하는 평균 기간은 48일, 매각률은 70%, 평균 수익률은 17.43%를 기록했다. 한우 농가와 연계해 송아지에 투자하는 조각투자 플랫폼도 있다. 뱅카우는 최소 2000원으로 6개월령의 송아지에 투자하면 농가가 2년간 사육 후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28~32개월령의 소를 경매에 붙이게 되는데, 만약 송아지 값과 2년간 사육비가 총 800만원이라고 한다면 경매로 1000만원에 낙찰 시 200만원의 수익을 농가와 투자자가 절반씩 나눈다.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 관계자는 “지난해 5월에 첫선을 보여 아직 2년 만기가 도래하지 않아 정확한 수익률이 나오지 않았지만, 통계청 통계 등을 활용하면 19.7%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각 기업 제공◇ 휴짓조각 우려도조각투자는 개인이 소액으로 투자하기 어렵거나 관리가 어려운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조각투자 시대가 이제 막 열린 현재로서는 위험부담이 많은 게 사실이다. 사업자가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분배하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 투자자가 해당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거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투자자산인 미술품·골동품 저작권은 가치평가 요구되지 않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조각투자도 가격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 유통시장에 대한 감시장치도 없어 가격조작 등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조각투자 참여를 고민하던 한 직장인(29)은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지지만, 진짜 그 상품이 있는 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결국 손에 남는 것 하나 없이 투자금이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릴 수 있지 않겠느냐”며 “제도적 안전장치가 더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운용의 IFC 인수는 해외 자산 국유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금융 중심가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를 인수하는 것은 핵심 자산의 국유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지난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I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운용이 IFC를 인수하게 되면 금융중심가인 여의도 알짜배기 건물 주인이 처음으로 국내 기업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사진=IFC)IFC는 미국 다국적 종합금융회사인 AIG가 2003년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5년 여의도 15만3160평 토지를 1999년 임대, 이후 서울시로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건립됐다. 당시 1조8000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캐나다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가 2016년 2조5500억원을 들여 IFC를 매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매가 4조1000억원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최근 5년간 서울시 주요 오피스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싸게 낮은 가격에 인수한 것으로도 평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IFC의 평균 평당 매매가는 2700만원 수준으로 최근 거래가 완료 된 역삼 멀티캠퍼스, 도심에 소재한 SK서린빌딩 평당 매매가 4000만원 대비 낮은 수준이다. IFC와 같은 시기 거래 협상 중인 신한금융투자 빌딩도 평당 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코리아의 ‘2022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는 3대 업무 권역 모두에서 활발한 임차수요를 보이며 5.5%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IFC가 있는 여의도 권역은 전분기 대비 약 5.3% 하락한 7.3%다. 2020년 파크원 공급 이후 증가한 공실률이 금융 외에 IT, 패션,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임차 수요를 통해 빠른 속도로 해소되고 있다. 여기에 여의도 권역의 실질임대료도 전년 대비 11.3% 상승하며 여의도 권역의 높은 임차 수요가 나오고 있다. 상업부동산 한 관계자는 “위드코로나와 물가 상승에 따른 오피스 부동산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현 가격이 낮은 수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딜을 통해 브룩필드가 수천억원의 세금을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납부할 수 있게 딜 구조를 짠 것으로도 전해진다. 오피스 3개동, 콘래드 호텔, IFC몰은 각각 페이퍼 컴퍼니인 SPC로 구성돼 있고 이 SPC를 싱가포르의 모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구조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여러 경쟁사와 다르게 처음부터 싱가포르의 모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 아닌 국내 SPC 5개 지분을 인수하는 조건을 달고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싱가포르 모회사의 지분을 매수할 경우 싱가포르에 세금을 내야 되지만 국내 SPC 지분을 인수할 경우 브룩필드는 국내에서 세금을 내게 된다.브룩필드가 내는 세금은 약 5000억원이 수준으로 예상된다. 법인세법 98조 ‘외국법인에 대한 원천징수 또는 징수의 특례’에 따르면 양도가액의 10%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지방세를 포함하면 총 11%로 매각가인 4조1000억원에 단순 적용해도 4510억원의 세금이 발생된다. 이 외 추가로 발생되는 제반 비용·세금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브룩필드의 매각차익은 1조원이 안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미래에셋운용은 그간 부동산투자 트랙 레코드와 자금, 투자자 모집 역량을 활용해 최종입찰 과정에서 IFC 매입가를 최대한 낮춰 실수익률(CAP RATE)을 4%대까지 높였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기업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실수익률은 3.9%, 여의도는 3.7%다.업계 관계자는 “해외자산 국유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물의 임대료 등으로 외국 자본에게 빠져 나갈 자금 유출의 고리를 끊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IFC에서 발생한 임대료만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 110년 금단의 땅 '송현동 부지' 시민품으로…하반기 임시개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복궁 바로 옆 서울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지만 110년 넘게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들여다볼 수 조차 없었던 ‘송현동 부지’가 올 하반기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도심에 서울광장의 약 3배, 연트럴파크와 맞먹는 대규모 녹지광장이 조성된다. 녹지광장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전체를 열린공간으로 조성, 광화문광장 개장시기와 연계해 올 하반기 임시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담장 철거를 착수한 송현동 부지를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광장’으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12월 서울시·대한항공·LH 간 3자 매매교환방식으로 확보한 송현동 부지에 대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 전까지 임시 개방하기로 하고, 올해 2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는 대한항공에서 부지 소유권 이전을 위한 기반조성(부지평탄화 등)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광복 후 미군장교 숙소 때부터 77년 간 사용됐고 지금은 굳게 닫혀있는 정문(철문) 개방를 시작으로, 4m 높이의 담장을 낮추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담장 낮추기가 마무리되면 드넓은 송현동 부지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110년 넘게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공간인 만큼, 인위적인 시설을 설치하기보다는 서울광장처럼 넓은 녹지광장에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녹지광장에는 광화문~북촌~청와대로 이어지는 지름길(보행로)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차량 통행이 많은 율곡로와 감고당길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녹지보행로도 만들어 걷고 싶은 도심 보행길을 선사한다.또한 그늘막, 벤치 등 도심에 부족한 휴게시설을 곳곳에 만들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공연이나 전시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도심 속 문화 향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 관광 등 도심 중추기능이 집중돼 있는 광화문-시청 일대와, 오래된 주거지가 밀집한 북촌 일대에 대규모 녹지를 확보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현동 부지는 장기적으로는 도심내 녹지공간으로 조성되고 일부는 ‘(가칭)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향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정부추진 ‘(가칭)이건희 기증관’의 건립부지(위치)를 확정하고, 조화를 이루는 통합 공간계획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활력을 잃고 삭막해진 서울도심을 빌딩숲과 나무숲이 어우러진 ‘녹지생태도심’으로 만들겠다”면서 “11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가 바로 ‘녹지생태도심’을 대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개방, 광화문광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면서 “보존과 규제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서울도심이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에 왕족과 명문세도가들이 살았지만, 1910년 일제강점기 식민자본인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후에는 미군정이 접수해 미군숙소로, 다시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쓰였다. 90년 가까이 외세에 소유권을 빼앗기며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돼 비로소 다시 돌아왔지만 이후 주인이 세 차례 바뀌는 동안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됐다.
- 12억 투자해 68억 벌었다…빌딩 재테크 끝판왕 류준열
- 류준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배우 류준열 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013.35㎡(306.54평)짜리 건물과 토지를 150억원에 팔았다. 이 빌딩은 류 씨가 지난 2020년 단층건물(꼬마빌딩)과 토지를 법인 ‘딥브리딩’ 명의로 58억원에 매입한 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24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새로 지은 건물이다. 딥브리딩은 류 씨의 어머니가 대표로 등록한 개인법인이다.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는 “매매가(58억원)의 90% 수준인 52억원과 건축비(24억원)의 70%인 17억7600만원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토지 매입가와 공사비, 매각가를 단순 계산해보면 약 2년 만에 빌딩 투자로 약 6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는 결론이 나온다. 세금을 제외하고 자기자금 12억원 정도로 70억원을 대출받아 총 82억원 짜리 건물을 사들여 68억원의 이익을 거둔 성공적인 빌딩 투자 사례”라고 평가했다.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 상점가. (사진=뉴시스)◇법인으로 빌딩사는 연예인들17일 업계에 따르면 법인을 활용한 연예인들의 꼬마빌딩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류 씨 외에도 지난해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 씨, 그룹 세븐틴의 멤버 도겸 씨 등이 법인을 통해 꼬마빌딩에 투자했다.이와 관련해 부동산중개법인 빌사남의 김윤수 대표는 “연예인들이 건물을 살 때 대출을 많이 받는 것을 두고 연예인이라서 그렇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이 아니라 대개 법인으로 사기 때문”이라며 “법인으로 건물을 사면 감정평가가격에 따라 통상 매입가의 70% 이상도 대출로 조달할 수 있고, 양도소득세 등 세 부담을 개인으로 매수했을 때보다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지금처럼 금리가 오르는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고 임대료가 낮아진 상황에서는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를 보지 않는 법인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TI란 담보가치 이외의 임대수익으로 어느 정도까지 이자를 상환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지표다. 연간 부동산 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 이로 인해 임대료가 줄거나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부동산 가치에는 변동이 없더라도 대출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김은진 대표는 “금리가 올라가면 RTI가 더 나빠진다”며 “코로나19로 상가 공실률도 높아지고 임대수익도 줄어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무제표가 뒷받침된다면 개인 임대사업자보다 법인으로 매수하는 게 대출 측면에서 나을 수 있다. 꼬마빌딩 투자를 위해 부동산 투자법인 설립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꼬마빌딩, 없어서 못 판다”꼬마빌딩이란 통상적으로 연면적 1000㎡ 이하, 5층 전후 규모로 지어진 매매가 50억원 내외의 상업·업무용 빌딩을 뜻한다. 최근에는 100억원 이하에 건물 용도변경이 가능한 다가구 주택, 고시원 등까지 꼬마빌딩으로 통칭해 거래되고 있다. 꼬마빌딩은 자산가들을 상대하는 프라이빗뱅커(PB)들이 올해 가장 유망하다고 꼽은 부동산 자산이기도 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2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KB지주가 자사 자산관리전문가(PB) 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24%가 올해 가장 유망한 부동산 자산으로 꼬마빌딩을 지목했다.다만 이미 가격 자체가 많이 오른데다 공실 증가에 따른 임대수익률 저하, 금리 인상 우려 등이 겹치면서 꼬마빌딩 거래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올 1분기 서울에서 신고된 꼬마빌딩(연면적 1000㎡ 이하 상업·업무용 건물. 집합건물 제외) 매매 건수는 482건으로 1년 전(881건)과 비교해 절반가량 줄었다.그러나 업계에서는 가치 있는 꼬마빌딩에 대한 투자 수요는 여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빌사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꼬마빌딩 거래 계약건수는 약 4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배가량 늘어났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고, 그외 성동구 성수동, 용산구 한남동, 마포구 망원동 등에서 계약이 체결됐다.김윤수 대표는 “문의는 작년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자체 계약건수는 오히려 늘었다”며 “지금은 팔고 싶어도 꼬마빌딩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잘 되는 곳은 계속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꼬마빌딩, 어떻게 살까그렇다면 가치 있는 꼬마빌딩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첫 시작은 발품 팔기라고 강조했다. 김은진 대표는 “최근에는 가격·금리 인상 리스크 등을 감안해 매수 후 추가적으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저평가된 꼬마빌딩을 찾는 게 관건이 됐다”며 “‘옥석 가리기’에 성공하려면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여러 곳 방문해보면서 발품을 파는 게 중요하다. 꼭 빌딩 전문 중개업소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곳을 돌면서 공인중개사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는 법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은진 대표는 “꼬마빌딩은 시세가 없기 때문에 사려는 건물의 가치를 따지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접근하는 것도 필수”라며 “감정평가기관 감정은 통상 공시가격의 150%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는데, 여기에서 주변 거래사례와 인근낙찰률, 담보회수가 등을 비교해보고, 임대수익률도 환산해 투자가치를 따져봐야 한다. 본인이 충분히 공부해서 물건의 가치를 파악할 줄 알면 ‘빌딩 갈아타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거나 리모델링, 철거 후 신축 등을 거치면 가격이 급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 상태보다는 미래가치를 잘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은진 대표는 “공사비도 대출이 된다는 점을 참고해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김윤수 대표는 “꼬마빌딩 투자 전 건축물대장이나 토지이용계획서를 통해 용적률과 증축 여부 등을 알아보고 임차인 현황도 살펴봐야 한다”며 “초보 투자자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리인상기…주의할 점은단 전문가들은 금리가 인상되고 있는 만큼 무모한 대출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진 대표는 “투자에 나서려면 적어도 30% 이상은 내 자금이 있어야 한다”며 “대출을 하고 싶다고 해서 은행에서 무조건 해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나 법인의 신용상황과 재산상태에 따라 대출 가능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70% 대출이 나오더라도 이는 내가 매수하려는 금액의 70%가 아니라 건물 감정평가액의 70%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금리인상기라고 해서 필요한 사람이 대출을 안 받을 순 없다. 다만 수익률은 고민해야 한다. 예전에는 금리가 낮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그냥 매수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지금은 다르다. 수익률이 대출 금리 이하라는 판단이 들면 대출까지 써가면서 매수하지 않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다른 빌딩업계 관계자는 “일부 연예인의 성공사례만 보고 무작정 뛰어들어선 안 된다”며 “특히 금리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매입금 외에도 각종 세금과 수리 비용, 투자에 따른 기회비용, 이자 부담 등을 신중하게 따져봐야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무조건 법인 투자가 유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빌라촌. (사진=연합뉴스)
- 부동산 투자 블록체인으로…세종텔레콤 '비브릭' 공모 상장 건물 첫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비브릭’ 앱을 통해 자산가가 아니어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비브릭’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세종텔레콤(036630)이 중소벤처기업부, 부산광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유관 기관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말 서비스를 출시했다.그런데 이번에 공모 상장 1호 건물을 공개했다. 재개발 호재가 높은 부산시 동구에 있는 ‘초량MDM타워’다.세종텔레콤 컨소시엄(세종텔레콤, 비브릭(B-BRICK),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이 소액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간편 투자 앱 비브릭(BBRIC)의 공모 상장 1호 건물인 ’초량MDM타워’를 공개한 것이다.초량MDM타워는 어떤 건물인가?초량MDM타워는 지난 1년간 이지스자산운용 및 컨소시엄의 대체투자 전문인력이 자산 분석을 통해 선택한 1호 상품이다.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빌딩으로, 지하 3층, 지상 14층 등 총 17층에 걸쳐 14,582㎡의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컨소시엄은 초량MDM타워를 공모 상장 1호 건물로 선정한데 대해 ‘성장성’과 ‘장기적 투자 가치’를 꼽으며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첫째, 동 건물은 부산 서면, 광복, 강서, 해운대를 잇는 중부산권 중심지이자, KTX?SRT 가 다니는 부산역 도보 3분거리, 초광역 경제권에 위치했다.부산역에서도 육안으로 곧바로 초량MDM타워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가시성도 우수해 인근 지역의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 지하1층은 부산 지하철1호선과 직접 이어져 대중교통 연계성이 탁월하며, 부산 원도심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둘째, 인근 인프라 발전에 힘입어 평가 차익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부산광역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북항재개발을 천명하고, 현재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으로 복합항만시설을 증축 및 오페라하우스, 협성마리나G7을 비롯한 일반상업지구를 신설 중이다.초량MDM타워에서부터 북항재개발 현장까지는 차로 7분 거리에 불과해 사업완료 후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추가적으로 인근에서 정비사업 등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초량MDM타워의 잔여 건폐율과 용적률도 향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실제로 초량MDM타워의 10년간 평균 공시지가의 상승률은 연평균 2.54%로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셋째, 대기업 계열사의 거점 오피스로 우량임차인이 입주해 있어 공실률이 낮다.초량MDM타워의 경우 임차인의 83%가 삼성그룹 계열사(삼성생명, 삼성 SDS, 삼성화재, 삼성카드)로 구성되어 있어 꾸준한 수익을 기록 중이다.삼성생명 사옥이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핵심 권역마다 랜드마크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우량 임차인 입주를 기대해볼 만하다.특히, 부산 초량역 일대에서는 2011년 이후 1만평 이상의 대형 오피스 빌딩의 공급이 없기에, 수급 측면에서도 비교 우위를 확보한 상황이다.비브릭 투자 방법은 어떤 것?비브릭 앱을 통해 투자하면 초량MDM타워의 수익증권을 잘게 쪼갠 뒤 블록체인 분산원장과 예탁결제원에 관련 내역을 동시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투자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모두 보장한다.초량MDM타워를 대상으로 디지털수익증권 브릭은 1,700만좌가 발행될 예정이다. 빌딩 수익증권 1개 단위는 서비스 내에서 ‘브릭’으로 불리며, 1브릭은 1,000원이다.본 빌딩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부산은행 계좌 연결이 필요하다. 만약 계좌가 없다면 비브릭 앱을 통해 간편하게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비브릭을 통해 초량MDM타워에 투자할 경우,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으로 받을 수 있으며 매각 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의 시장거래를 할 수 있다.세종텔레콤 박효진 부사장은 “부동산은 코인이나 주식만큼 변동성이 크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이다. 일부 자산가에게만 허용되던 부동산 투자가 비브릭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부동산 공모 펀드 시장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투자자 보호장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적 신뢰성을 검증하고,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상징성과 효용성을 갖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종텔레콤은 비브릭 앱을 통해 친구 초대 횟수와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모여라, 비브릭 파티원‘ 이벤트를 4월 한달 동안 진행한다. 응모방법은 회원가입 후 친구 초대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천인 코드를 기재하면 된다.1건당 추천인, 친구 모두 5,000원 지원되며, 애플 맥북프로 14형, LG스탠바이미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걸려있는 ‘비브릭 조각모으기’ 2번째 조각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 [책]건물주 노력이 `건물가치 등락` 결정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저자의 이력도 독특하지만, 글 쓴 장르도 매우 생경하다. 저자가 천착해온 주제는 바로 ‘누수’다. 수도관이나 집 천장 등에서 물이 새는 현상을을 뜻하는 그 누수(漏水)가 맞다.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던 저자는 엔지니어셨던 선친의 영향을 받아 기계 쪽에 관심이 많아 빌딩관리회사에 입사해 1년에 100여개씩 건물을 관리하는 일을 해왔다. 책은 누수 하자로 인한 방수 등의 문제, 타일, 철거 등 저자가 실제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부터 건물을 관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경험과 지식 등을 담았다. 저자는 건물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누수 등 건물 하자 관리와 유지 보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에 따르면 건물주의 노력에 따라 건물가치의 등락이 결정된다. 저자는 “크든 작든 건물을 소유한다는 것은 곧 경영을 하는 것”이라면서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추구하는 이익이 아니라 실익 차이가 난다”고 적었다. 매수자나 세입자가 건물 내외부 청결상태를 본 뒤 바로 관심을 보이는 부분이 건물에 물이 새는지, 균열은 없는지, 곰팡이가 피었는지, 수도에서 녹물이 나오는지 등 건물의 하자 정보다. 하자가 있는 매물은 제값을 받기도 어렵고 매매 시기도 늦어지기 일쑤여서 매도자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가격을 낮추게 된다. 즉 경영에 실패한 건물주가 되는 것이라고 저자는 일갈한다.실제로 저자가 아는 회사에서 관리하던 소형 빌딩은 시세가 30억원 상당이었지만, 25억원까지 내려도 몇 년 동안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건물주가 건물수리비 명복으로 1억원 이상을 네고해 24억원에 매수, 현 건물주는 외장 인테리어를 다시 한 뒤 공실률 제로를 만들었고, 5년이 지난 현재 건물의 가치는 70억원대 중후반을 육박하고 있다고 저자는 전했다.책은 저자가 빌딩관리회사에서 쌓아온 건물 수리 전반에 대한 연구와 건물의 가치 창조를 위한 건물 하자 관리 및 유지보수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알기 쉽게 다루면서도 특히 누수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총 42개 꼭지로 구성돼 있으며, 40여개의 컬러 도판 자료를 실어 이해를 돕는다.누수 원인부터 법적 분쟁까지 다룬 이 책은 건물주는 물론 세입자, 공인중개사,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지침서다.
- 제조업부터 투자업까지…‘사업 다각화’ 나선 종합상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종합상사들이 트레이딩(중계무역)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유리·자동차부품 제조업부터 면방, 재활용, 투자업까지 손을 뻗는 영역도 다양하다. 종합상사들의 이러한 시도는 무역·자원개발 등 기존 사업의 불안정한 수익성을 보완하고자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는 시도로 풀이된다. LX인터내셔널이 인수한 한국유리공업의 군산공장 (사진=LX인터내셔널)LX인터내셔널(001120)은 31일 코리아글라스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유리공업(한글라스) 지분 100%를 5925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유리공업은 1957년 설립돼 국내 유리 제조 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곳으로, 주로 빌딩과 주택 창에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판매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그동안의 사업과 거리가 먼 유리 제조 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택했는데, 이는 한국유리공업이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점유율 2위 유리 제조 기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던 2019년을 제외하곤 최근 5년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보여왔다.또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신제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유리 분야를 지속 가능한 신규 사업으로 보고 다양한 소재 분야 시장 진입에 속도를 높여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며 “스마트글라스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LX인터내셔널은 현재 생분해 플라스틱(PBAT) 사업,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운영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 인수에 따라 사업의 불확실성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탄소배출권 사업 확대 등 친환경 사업을 통해 녹색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 구동모터코아 전용공장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아울러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를 밑돈 현대코퍼레이션(011760)은 ‘투자 전문 글로벌 종합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지난 3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선 사업목적에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리사이클 사업 △신기술 사업 회사·벤처캐피탈 등에 대한 투자사업 등을 추가했다. 지난해 사명을 변경하면서 밝힌 “사업 영역을 확대·다변화하겠다”는 회사 방침을 이어간 셈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해 3월에도 자동차·자동차부품 제조·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후 러시아 합작법인을 통해 부품용 플라스틱 사출·도장 공장을 건설하고,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 생산업체인 신기인터모빌의 인수 협상을 벌이는 등 제조업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엔 국내 한 기계부품 회사 지분을 인수하고자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국내 종합상사업계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역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은 트레이딩(38.8%)·에너지(30.9%)·투자법인(30.3%) 사업 등에서 고르게 나왔는데, 다양한 신성장 사업 육성 등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업 체질을 바꾼 덕분이라는 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측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와 함께 구동모터코아 등 전기차 부품 사업, 우즈베키스탄 면방 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도 최근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통 상사의 역할을 넘어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천연가스 생산·개발업체인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친환경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부품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단순 트레이딩의 저(低)수익 사업모델을 뛰어넘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사업에 집중하는 종합사업회사로 진화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 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 5925억원에 인수…사업 영역 확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을 5900여억원에 인수한다. LX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재 분야 사업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의 이번 인수는 LX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한 뒤 처음으로 기업을 인수한 사례다. LX인터내셔널(001120)은 30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리아글라스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유리공업(한글라스) 지분 100%를 592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코리아글라스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다. 앞서 LX인터내셔널과 글랜우드PE는 지난해 12월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후 3개월 동안 정밀 실사 과정을 진행해왔으며, 오는 31일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 (사진=LX인터내셔널)◇“유리 산업, 수요 증가 예상…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시장지위, 성장 잠재력을 염두에 두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의 유리 제조 기업으로, 1957년 설립돼 국내 유리 제조 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주력 생산·판매품은 빌딩과 주택 창에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다. 특히 로이유리 등 친환경 고수익 코팅유리에선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LX인터내셔널 측 설명이다. 로이유리는 한쪽 면에 은(銀)을 코팅해 단열 효과를 높인 에너지 절약형 유리 제품으로, 시장 규모 확대가 전망되는 제품이다. 한국유리공업이 생산하는 더블 로이유리 제품은 에너지 절감과 태양광 차폐, 원가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유리는 건설·자동차·정보통신(IT) 등 국가 기간 산업에 쓰이는 필수 자재로, 건설 공급의 확대와 리모델링 확대 등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이라며 “유리 분야를 지속 가능한 신규 사업 영역으로 꼽고, 다양한 소재 분야 시장 진입에 속도를 높여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생산·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유리공업 인수로 앞으로 크게 성장할 국내 유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지위와 수익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간 축적된 한국유리공업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신제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성장 잠재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리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 LX인터내셔널 CI (사진=LX인터내셔널)◇경쟁력 제고·사업 영역 확대 집중…신성장 동력 발굴LX인터내셔널은 인수 후 한국유리공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유리 산업도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소싱 역량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친환경 고효율 설비·스마트 팩토리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추진한다. 아울러 유리 연관 영역으로 진출하는 등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다진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스마트글라스 등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고, 친환경·최첨단 산업 등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LX그룹 핵심 계열사로서 LX인터내셔널은 사업 가치 제고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SKC(011790)·대상(001680)과 함께 생분해 플라스틱(PBAT)에 합작 투자했으며, 지난 2월엔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운영 사업 투자 등 ESG 관점에서 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자산 확보 본격화 △생분해 플라스틱(PBAT) 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입 △바이오매스 발전·자원 순환·탄소 저감 등 친환경 그린사업 본격화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사업 기반 구축 △4차 산업 시대에 유망한 신사업 모델 개발·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주가 반토막’ LG생활건강 “주주 믿음에 보답할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올해 견고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18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가 100만원을 밑돌고 있다.28일 열린 LG생활건강 주주총회에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28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 2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 감동을 목표로 하는 전략과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17년 연속 성장을 이어왔다”며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통해 주주님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 2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LG생활건강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1% 성장한 8조 915억,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조 2896억, 당기순이익은 5.9% 증가한 8611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만 2000원, 우선주 1주당 1만 2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정관 변경 승인에는 영문 상호를 LG HOUSEHOLD & HEALTH CARE, LTD.에서 LG H&H Co., Ltd로 간소화 하기로 했다. 또 구 의료기기법상 ‘의료용구’가 ‘의료기기’로 용어가 변경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고, 수입 거래를 추가하여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의 제조, 가공, 판매와 소분 매매, 수입’으로 회사의 사업 목적을 수정했다.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에 차석용 LG생활건강 CEO 부회장을 재선임, 사외이사에 이태희 국민대 기획부총장,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장 및 경영전문대학원장을 각각 재선임했다. 또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이태희 사외이사와 김상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우영 서울대 법학대학 교수를 분리선출 방식으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