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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인 메이 맞았네" 씁쓸한 개미…AI 꽂힌 외국인 '미소'
  • "셀 인 메이 맞았네" 씁쓸한 개미…AI 꽂힌 외국인 '미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5월엔 팔아라(Sell in May·셀 인 메이)’는 격언이 나오는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만 웃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다. 인공지능(AI) 열풍 속 전력설비 및 에너지주를 매수한 전략이 적중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평균 손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2차전지주에, 기관투자자는 기업공개(IPO) 새내기주와 바이오주에 투자한 게 악수가 됐다.(그래픽=이미나 기자)◇어닝 시즌에 고꾸라진 코스피…외국인만 웃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월(5월2~31일) 코스피 지수는 2636.52로 마감해 전월 말(2692.06) 대비 55.54포인트(2.1%) 하락했다. 지난달 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수익률은 2.7%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수익률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순매수 2위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었다. 수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AI 열풍에 따른 관심이 전력설비 관련주로 옮겨붙으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수혜 종목으로 전력기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은 구글, 메타, 아마존 등으로부터 변압기 부족 현상으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외국인 순매수 3위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로 수익률은 8.7%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AI 산업 확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속 수혜주로 부상했다.반면 외국인 순매수 1위인 SK하이닉스(000660)는 수익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외국인의 SK하이닉스 평균매수가격은 19만7828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18만9200원)와 비교 시 -4.4%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물량 증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기술주 약세에 영향에 월말로 접어들며 주가가 고꾸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외에 외국인 순매수 4위와 5위는 밸류업 수혜주로 부상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1%대 손실률을 나타냈다.◇‘2차전지 사랑’ 개미 손실 확대…기관도 부진한 성적외국인과 달리 개인투자자는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이 -3.5%로 집계됐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모두 수익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2차전지주를 적극 매수한 게 패착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3위는 각각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었다. 삼성SDI의 손실률은 -2.7%였으며 LG화학은 -4.0%, LG에너지솔루션은 -4.7%였다. 2차전지 관련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따른 실적 부진에 주가 역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평균매수가격 7만3671원과 지난달 31일 종가(7만3500원) 비교 시 -0.2%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위한 검증 테스트를 실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5위인 카카오(035720)의 손실률은 -5.9%로 집계됐다.기관투자자는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 손익률은 -5.6%였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역시 개인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였다. 기관투자자의 삼성전자 평균매수가격은 7만7308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 7만3500원 대비 손실률은 -4.9%였다.기관투자자의 손실률 확대를 이끈 것은 조선 관련주와 바이오주였다. 순매수 3위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의 손실률은 -13.8%였다. 순매수 4위인 셀트리온(068270)의 손실률은 -9.0%로 확인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8일 코스피 상장 이후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바이오주 투자심리 악화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아울러 밸류업 예고 공시를 가장 먼저한 KB금융(105560)이 순매수 5위에 올랐지만 -1.0%의 손실률을 나타냈다.그나마 기관투자자 순매수 종목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한 종목은 LG전자(066570)였다. 순매수 2위인 LG전자의 수익률은 0.7%로 집계됐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AI 관련 수혜주로 부상하며 견조한 주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AI 냉각시스템은 북미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로 새로운 성장궤도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03 I 김응태 기자
'1호 법안' 경쟁…與 저출생·산업·지역 vs 野 특검·지원금·노동
  • '1호 법안' 경쟁…與 저출생·산업·지역 vs 野 특검·지원금·노동
  • [이데일리 김범준 이도영 기자] 여야가 제22대 국회 개원 후 각 당의 상징성과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1호 법안’을 일제히 발의하고 나섰다. 여당은 ‘5대 분야 패키지’로 광범위한 31개 법안을 제시했고, 야당은 정권을 정조준한 ‘특별검사법’과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보편적 복지’ 등에 집중한 법안을 우선 내세웠다.황우여(앞줄 가운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왼쪽 여섯번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저출생 대응·민생 살리기·미래산업 육성·지역 균형발전·의료 개혁 등 ‘5대 분야 패키지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이른바 ‘민생공감 531 법안’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국민의힘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저출생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여기에는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법·고용보험법 개정안, 늘봄학교 지원 특별법 제정안 등이 담겼다.아울러 ‘민생 살리기’에는 소득세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민법 개정안(구하라법) 등을 담았다. 이 밖에 ‘미래산업 육성’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K칩스법) 등이, ‘지역 균형발전’에는 지역 균형 투자 촉진 특별법 제정안 등이, ‘의료 개혁’에는 지역의료 격차 해소 특별법 제정안 등이 포함됐다.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워크숍에서 “야당이 정쟁과 보복을 1호 법안으로 올릴 때, 우리는 오직 국민 민생과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성사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야당과 협의해 일부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서라도 미래를 보고 가겠다는 의미로 1호 법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제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민생 해결’과 ‘개혁 완수’를 앞세운 결의문을 채택한 후, 지난달 30일 22대 국회 개원 당일 첫 의원총회를 열고 ‘2024년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민생회복지원금법)’과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안(채해병 특검법)’을 각각 민생·개혁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했다.특히 민생회복지원금은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당 핵심 정책이다. 특별조치법은 개인·가구별 소득 수준과 지급 대상에 따라 25만~35만원 범위 내에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형태로 차등 지급할 수 있도록 행정부에 재량권을 주도록 했다.민주당은 이번 4·10 총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해 온 민생 회복과 국정 전환을 22대 국회에서도 주요 정쟁 의제로 선점하기 위해 상징성과 필요성이 크다고 본 법안에 우선적으로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한 원내 핵심 관계자는 “각 분야별 주요 과제 검토를 통해 관련 50여개 법률을 추렸고, 이번 주 원 구성과 함께 해당 상임위원회별로 구체화 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은 1호 당론 법안으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관 재직 당시 및 가족의 비위 의혹 등을 수사해야 한다는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도 차별 없는 노동관계법 적용과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재발의 등을 담은 ‘모두를 위한 노동권리 보장법’을 1호 민생 법안으로 제출했다.
2024.06.02 I 김범준 기자
올해 주가 145% 오른 삼양, ‘까르보불닭’이 불지폈다
  • 올해 주가 145% 오른 삼양, ‘까르보불닭’이 불지폈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올해 삼양식품(003230) 주가에 불이 붙었다. 올 들어 주가는 145% 점프했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라면 회사와 비교해도 아직 저평가 상태라는 진단이다. 래퍼 카디비(Cardi B)가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먹어보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사진=틱톡)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양식품 주가는 무려 144.90% 올랐다. 지난해 말(12월28일) 21만 6000원이었던 주가는 52만 9000원(5월 31일 종가)까지 올라섰다. 지난달 28일에는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최근 삼양식품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았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잡고 있다. 삼양식품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30만원) 보다 두 배 오른 60만원을 제시했다. 이달 들어 △키움증권(34만원→66만원) △대신증권(32만원→50만원) △DS투자증권(50만원→60만원) △IBK투자증권(29만원→46만원)으로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은 직전 38만 8571원에서 55만 5714원으로 43.01%나 올랐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신고가를 이미 경신했지만 가파른 실적 전망치의 상향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일회성이 아닌 엄청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은 가파른 실적 성장 덕분이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한 385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매출액 대비 해외 비중은 75%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9.7%에서 20.8%로 크게 개선됐다.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70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 컨센서스(506억원)보다 52.2%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에 까르보나라 맛을 더한 ‘까르보불닭’을 출시했다. 까르보불닭이 미국,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사랑을 받자 실적 상승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2분기에는 중국 6월 쇼핑제가 예정돼 있어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에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면서도 “글로벌 라면 비교회사(peer)인 도요수산, 니신푸드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 두 회사에 비해 해외 매출 비중도 높다”고 분석했다. 단위=원. (자료=마켓포인트)
2024.06.02 I 김소연 기자
BNK경남은행, ‘BNK와 함께하는 토닥길 정비 봉사활동’
  • BNK경남은행, ‘BNK와 함께하는 토닥길 정비 봉사활동’
  • BNK경남은행 임직원들과 가족 80여명이 토닥길과 주변에 떨어진 돌과 쓰레기 등 수거하며 환경 정비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은 ‘BNK와 함께하는 토닥길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산호천 일원에 위치한 BNK와 함께하는 토닥길은 지난 4월 20일 ‘BNK사회공헌의 날, 사랑나눔 봉사활동’ 실시 일에 조성됐다.토닥길 정비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은 호미를 이용해 산호천 토닥길 위 일정 구간의 돌을 정비하고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이번 정비 봉사활동은 토닥길 일부 구간에 있는 크고 작은 돌로 인한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자 특별히 마련됐다.최대식 사회공헌홍보부 부장은 “BNK와 함께하는 토닥길에는 지역민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지역에 위로가 되고 싶은 BNK금융그룹의 마음이 담겼다. 앞으로도 BNK와 함께하는 토닥길이 창원 시민과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BNK경남은행이 포함된 BNK금융그룹은 지난 4월 20일 토닥길 조성을 비롯해 철쭉·꽂잔디 식재, 수변·수중 쓰레기 수거, EM흙공(유용한 미생물) 투척 등 하천 가꾸기 주제에 맞춰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024.06.02 I 정두리 기자
'졸업' 위하준, 정려원 집 입성…'모닝 이마 뽀뽀'로 설렘↑
  • '졸업' 위하준, 정려원 집 입성…'모닝 이마 뽀뽀'로 설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졸업’ 정려원, 위하준의 마음이 한층 깊어진다.tvN 토일드라마 ‘졸업’. (사진=tvN)tvN 토일드라마 ‘졸업’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2일 서혜진(정려원 분) 집에 입성한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세상 달콤한 ‘모닝 이마 뽀뽀’가 달라진 관계를 예고하며 설렘을 높인다.지난 방송에서 서혜진은 마음이 복잡했다. 이준호가 제자가 아님을 알면서도 망설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서혜진은 이제 갓 대치동에 들어온 이준호를 위해서 자신이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가하게 첫사랑 타령을 할 시간이 없다면서 전처럼 지내자고 선을 그은 것. 서혜진은 이준호에게 이끌리는 낯선 감정이 설레면서도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해 혼란스러웠다.서혜진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그의 심경 변화를 기대케 한다. 먼저 어떤 일에도 흔들림 없던 서혜진이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혜진의 폭풍 오열 소식에 달려온 이준호는 당황스러운 광경을 목격한다.서혜진의 집 앞 은밀한 귓속말도 포착했다. 똑 부러진 스타 강사의 아우라를 잠시 내려놓고 술에 취해 전에 없이 애교가 묻어나는 돌발 행동으로 이준호를 놀라게 하는 서혜진의 모습이 흥미롭다. 이어진 사진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서혜진의 집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서로를 품에 안은 서혜진과 이준호의 모습은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해진다.서혜진에게 ‘모닝 이마 뽀뽀’를 하는 이준호가 심박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소파에 마주 앉아 조심스레 서혜진의 이마에 입 맞추는 이준호. 과연 두 사람에게 찾아온 두 번째 터닝포인트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자각의 속도가 달랐던 서혜진과 이준호가 마음의 박자를 맞추며 새 국면에 접어들지 기대해 달라”면서 “서혜진을 폭풍 오열하게 만든 사건은 무엇일지도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tvN 토일드라마 ‘졸업’ 8회는 2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2024.06.02 I 장병호 기자
故 박보람 생전 마지막 앨범…고민 끝 완성한 '오렌지 문'
  • 故 박보람 생전 마지막 앨범…고민 끝 완성한 '오렌지 문'[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고(故) 가수 박보람이 2017년 7월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 ‘오렌지 문’(ORANGE MOON)입니다. 박보람이 앨범 발매 당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현 무신사개러지)에서 언론 음감회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입니다.‘오렌지 문’은 박보람이 긴 공백기를 거쳐 발매한 앨범이었습니다. Mnet ‘슈퍼스타K2’ 출신인 박보람은 2014년 ‘예뻐졌다’로 음원차트 정상을 ‘올킬’하며 핫데뷔하고 이듬해 발매한 ‘연예할래’로도 호성적을 거두며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올랐는데요. 그 이후 ‘미안해요’와 ‘다이나믹 러브’(Dynamic Love)를 추가로 낸 뒤엔 1년이 넘는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음감회 당시 박보람은 “공백기 동안 많은 시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소한 일도 있었고, 할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내는 큰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음악적 정체성 또한 고민이었다”고 설명했죠. 더불어 박보람은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아닌 ‘다이어트에 성공한 가수’라는 이미지가 부각되는 게 부담스러워 고민의 시간이 길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오렌지 문’은 고민 끝에 완성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박보람에게 의미가 더욱 남다른 듯 했는데요. 박보람은 “달이 무르익은 색이 오렌지빛이라고 생각해 앨범명을 ‘오렌지 문’을 택했다”면서 새 앨범 활동으로 한층 더 무르익은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넌 왜?’를 비롯해 ‘문워크’(MOONWALK), ‘아이러니’, ‘상상데이트’, ‘알잖아’ 등 5곡을 수록했습니다. 서사무엘, 오레오 (이기, C-no, 웅킴), 제피(Xepy), 노주환 등과 호흡을 맞춰 완성한 곡들입니다. 박보람은 “모든 곡이 좋아서 다 들려드리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쇼케이스가 아닌 음감회를 개최한 것”이라며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가끔씩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면 / 괜히 스쳐 가는 너 때문에 울컥하지만 - ♪’ 타이틀곡 ‘넌 왜?’는 문득 문득 떠오르는 옛 연인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다룬 힙합 알앤비 장르 곡입니다. 맑으면서도 애달픈 박보람의 보컬이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빈티지한 사운드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인데요. 곡 후반부에는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서사무엘의 랩까지 더해져 폭발력과 쾌감이 적당히 배가됩니다.박보람은 음감회에서 ‘넌 왜?’를 “이별 뒤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분이 공감하실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습니다. 댄스 퍼포먼스 장면을 더한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연습한 만큼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마음에 30분 정도 울고난 뒤 촬영한 것”이라는 비화를 밝히기도 했죠. 수록곡 중 ‘문워크’는 ‘넌 왜?’와 결이 비슷하면서도 한층 밝은 무드가 돋보이는 얼반 알앤비 곡입니다. 밤산책을 하며 좋아하는 상대에 관한 기분 좋은 상상을 하는 상황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아이러니’는 수록곡 중 유일하게 박보람이 직접 작사 작업에 참여한 곡이자 가장 통통 튀는 무드의 팝 트랙입니다. 사랑하는 상대에게 ‘내가 이랬다 저랬다 해도 미워하지 말고 바라봐달라’고 말하는 귀여운 노랫말이 감상포인트입니다.‘상상데이트’는 사랑에 빠진 여자의 이야기를 노래한 곡인데요. 수줍은 마음을 표현한 박보람의 섬세한 보컬과 경쾌한 사운드가 잘 어우러져 몰입도가 높은 곡입니다.마지막 트랙으로 담은 ‘알잖아’는 수록곡 중 유일한 알앤비 발라드 트랙인데요. 처음 겪는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을 가사 주제로 다뤘습니다. 박보람은 “성장의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마음이 불안정했는데, 이 노래가 저에게 위로가 됐다”면서 ‘알잖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습니다.음감회에서 “귀여운 것도, 성숙한 것도, 조용한 것도 다 잘하는 만능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박보람은 ‘오렌지 문’ 발매 이후 발라드, 알앤비, 댄스 등 다채로운 색깔의 곡을 꾸준히 냈습니다. OST 가창 활동도 활발히 펼쳤고요.올해는 허각과 함께 부른 협업곡 ‘좋겠다’와 프로젝트 음원 ‘보고싶다 벌써’로 음악 팬들과 만났는데요. 이런 가운데 안타깝게도 지난 4월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죠. 2017년 7월 이후에는 싱글로만 신곡을 냈던 터라 ‘오렌지 문’은 박보람이 생전 발매한 마지막 앨범으로 남게 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2024.06.02 I 김현식 기자
라이즈, 데뷔 후 첫 홍콩 방문…전석매진 속 '팬콘' 마쳐
  • 라이즈, 데뷔 후 첫 홍콩 방문…전석매진 속 '팬콘' 마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라이즈(RIIZE)가 팬콘 투어를 위해 첫 방문한 홍콩에서도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1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그룹 라이즈의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인 홍콩’. (사진=SM엔터테인먼트)라이즈는 1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AsiaWorld-Expo)에서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인 홍콩’(RIIZE FAN-CON ‘RIIZING DAY’ in HONG KONG)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2023년 데뷔한 라이즈가 홍콩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팬콘은 티켓 예매 오픈 이후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며 K팝 ‘라이징 스타’ 라이즈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라이즈는 이날 팬콘에서 ‘Get A Guitar’, ‘Talk Saxy’, ‘Love 119’ 등 역대 발표곡 무대, ‘Siren’, ‘Impossible’, ‘Honestly’ 등 오는 17일 발매되는 첫 미니앨범 수록곡 무대를 선사했다. 각종 챌린지 도전, 플레이리스트 추천, 고음 및 댄스 대결 등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공연장 앞에 모인 팬들은 자발적으로 포토존을 제작해 공연 대기 시간을 마치 축제처럼 즐겼다. 공연 내내 멤버들에게 응원과 함성을 보냈으며, 라이즈가 앙코르 무대로 선보인 팬송 ‘One Kiss’ 시작 타이밍에 맞춰 ‘우리 사랑은 끝이 없다’는 한국어 문구의 슬로건을 드는 깜짝 이벤트로 멤버들을 감동시켰다.라이즈는 “홍콩에 온 건 처음인데 공항에서부터 열정적으로 환영해 주셔서 기뻤다. 여기까지 찾아와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드린다. 공연하면서 팬분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보는 게 행복인 것 같다. 특히 ‘One Kiss’를 부를 때, 다 같이 팬라이트 들고 안무를 잘 따라해 주셔서 감동받았다. 다음에는 더 멋진 라이즈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라이즈는 오는 15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뉴 타이베이 시티 엑시비션 홀(New Taipei City Exhibition Hall)에서 팬콘 투어를 이어간다.1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그룹 라이즈의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인 홍콩’. (사진=SM엔터테인먼트)1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그룹 라이즈의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인 홍콩’. (사진=SM엔터테인먼트)1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그룹 라이즈의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인 홍콩’. (사진=SM엔터테인먼트)1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그룹 라이즈의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인 홍콩’.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6.02 I 장병호 기자
서울시, '해치&소울프렌즈' 이모티콘 선착순 10만명에게 쏜다
  • 서울시, '해치&소울프렌즈' 이모티콘 선착순 10만명에게 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로 추가한 10만명에게 ‘해치&소울프렌즈, 돈 워리 비 해치(Don’t worry, Be 해치)’ 이모티콘을 무료 증정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서울시)‘해치&소울프렌즈’는 지난 2월 DDP에서 대형 아트벌룬 전시로 첫선을 보인 후, ‘돈 워리 비 해치(Don’t worry, be 해치)’ 콘셉트로 내가 만드는 해치 콘텐츠 공모전, 해치의 마법학교, 최초의 서울광장 팝업 ‘해치의 마법마을’ 등 오프라인 행사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시민들과 활발한 소통 중이다.이번에 개발한 이모티콘도 시민들의 바람과 요청에 의한 것. 해치&소울프렌즈가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 16종을 디자인해 재미와 활용성을 높였다.‘돈워리, 비 해치’, ‘나만 믿어’, ‘가보자고’와 같은 해치&소울프렌즈 캐릭터에 특화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와 ‘사랑해’, ‘축하해’, ‘배고파’와 같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감정 메시지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해치&소울프렌즈’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서울시’를 검색해 채널을 신규 추가하면 선착순 10만명에 한해 내려받을 수 있고,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 가능하다.해치&소울프렌즈 캐릭터 봉제인형도 4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당초 7~8월경 판매 예정이었으나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아 판매 시기를 6월 초로 앞당겼다.봉제인형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굿즈 앵커숍 온라인 DDP디자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4일~6일 3일간은 한정수량에 한해 10% 할인 이벤트도 한다. 7일부터는 오프라인(DDP디자인스토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 굿즈샵, 서울관광플라자 서울 굿즈샵)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상설 전시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원박람회 내 서울 굿즈샵은 10월 8일까지 운영된다.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지난 2월에 공개한 해치&소울프렌즈 캐릭터가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 삶 속에 스며들고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방식과 콘텐츠로 시민과 소통하고, 서울의 수호자이자 시민의 마음을 지켜주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모두의 소울메이트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6.02 I 함지현 기자
한국 코카콜라, ‘레전드’ 광고 모델 심혜진과 장도연 만남 전격 공개
  • 한국 코카콜라, ‘레전드’ 광고 모델 심혜진과 장도연 만남 전격 공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국 코카콜라가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세련된 광고로 사랑받고 있는 88년 코카콜라 광고의 주인공 심혜진의 스페셜 인터뷰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88년 코카콜라 광고의 주인공 심혜진의 스페셜 인터뷰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 (사진=코카콜라사)심혜진은 1988년 코카콜라 TV 광고로 스타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와 함께 다수의 영화와 수상을 통해 입증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심혜진과의 스페셜 인터뷰는 한국 코카콜라 5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코카콜라 비밀요원 ‘에이전트 콕’으로 활약 중인 장도연의 센스 넘치는 입담과 심혜진의 솔직하고 털털한 반전 매력이 어우러지며 유쾌한 만남을 통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심혜진이 출연했던 광고는 1988년 ‘난 느껴요, 코카콜라’ 편이다. 당시 광고는 한국과 일본 편이 제작됐으며, 자신감 넘치는 도시 젊은이들의 유쾌한 일상을 세련되고 액티브하게 그려내며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한국 편에서 심혜진은 백만 불짜리 미소와 함께 밝은 에너지를 지닌 당당한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표현해 당시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기도 했다.자신이 출연한 광고에 대해 심혜진은 ‘문화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여성들이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광고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코카콜라 광고 속 자신의 캐릭터처럼 자신을 드러내고, 어필하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와닿았다는 것이다.이날 인터뷰에서 심혜진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촬영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광고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예상치 못한 반전 답변을 내놓으며 현장을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코카콜라는 그동안 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트렌디함과 밝고 짜릿한 매력을 지닌 다양한 모델들과 함께해 온 가운데, 서울올림픽이 있던 88년 당시 센세이션 했던 코카콜라 광고와 함께 한 심혜진 씨와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코카콜라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하고 신선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에 짜릿함과 마법 같은 경험을 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신수정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강진석 사고'에 감탄
  • '놀면 뭐하니?' 유재석, '강진석 사고'에 감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의 ‘우리들의 축제’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1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1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우리들의 축제’ 최종 라인업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강진, 김태우×꼬꼬스타, 다이나믹 듀오, 데이식스, 러블리즈, 레강평(스컬×하하), 샤이니, 오직목소리, 전파상사, 제시, 주우재×박진주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라인업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를 예고했다.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 시청률은 1.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원영적 사고’를 잇는 ‘강진적 사고’를 만들어낸 트로트계 자기관리 끝판왕 강진의 흐트러짐 없는 꼿꼿한 자세에 감탄하는 유재석과 하하의 장면이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4.9%까지 치솟았다.유재석은 밴드 전파상사(보컬 임원희, 기타 윤성훈, 베이스 김대인, 드럼 강민석)를 섭외하기 위해 임원희 집에 방문했다. 전파상사 멤버들은 그동안 임원희가 집 초대를 안 해줬다고 유재석에게 말하며 “연예인 집 치고 검소하다” “방송용 집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세트장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놀면 뭐하니?’ 출연 후 음원 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를 기록한 전파상사. 포청천 닮은꼴로 주목받은 김대인은 “방송 보고 어머니가 눈썹 문신을 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강민석은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아 올해 초 밴드를 그만두려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파상사는 거의 1년 만에 찾아온 공연 기회에 의지를 다졌다.이어 유재석과 하하는 ‘메가 떼창’의 소유자 ‘땡벌’ 강진을 축제에 섭외하기 위해 만났다. 유재석은 범상치 않은 주황색 슈트를 입고 등장한 강진에 “제가 딱 좋아하는 핏”이라며 감탄했다. 게다가 강진의 아들 강민석이 전파상사로 축제에 합류, 부자가 나란히 축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유재석은 강진의 아내가 과거 걸그룹 희자매 김효선이란 것을 알고 “음악 가족”이라며 놀라워했다.강진은 유재석도 깜짝 놀라 자기관리의 끝을 달리는 ‘강진적 사고’로 관심을 모았다. 강진은 30년 무명 생활을 견디고 2007년 ‘땡벌’로 국민이 다 아는 트로트 스타가 됐다. 그는 “남이 알아주지 않는 가수이지만, 무명 시절부터 준비를 했다. 그 시절이 있어서 대중들의 사랑이 소중한 줄 안다”라며 건강과 일을 중요시하는 생활 습관을 말했다.강진은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무명 생활 거쳐서 ‘땡벌’로 유명해졌는데,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케줄 없을 때는 집에만 있다. 나가면 구설수가 생기니까”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폭풍 공감하며 “긍정적 사고의 대명사가 ‘원영적 사고’라면 올바르고 자기 자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강진적 사고’다”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강진의 철저한 자기관리에 감탄했다.한편 모두가 어우러질 ‘우리들의 축제’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개최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예매 기간은 7일 오후 4시부터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티켓 예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2 I 장병호 기자
EXID 하니, ♥양재웅과 결혼 직접 발표…"함께하고 싶은 사람 만나"
  • EXID 하니, ♥양재웅과 결혼 직접 발표…"함께하고 싶은 사람 만나"[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본명 안희연)가 정신과의사 양재웅과의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하니는 1일 오후 자신의 SNS에 흰 면사포를 쓰고 반려견과 함께 찍은 일상 사진과 함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운이 좋아 많은 분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그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저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무탈히 성장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쁘게 키워주셔서 참 감사합니다”라며 “그런 제가...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따.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라며 양재웅과의 결혼설을 직접 인정했다. 끝으로 하니는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하니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이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에 하니, 양재웅의 결혼설에 대해 “사생활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취한 지 하루 만에 하니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 그간 소속사가 열애설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적은 많았어도, 결혼설에 이같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던 건 이례적인 일이다. 하니, 양재웅은 지난 2022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10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사진=하니 인스타그램)1992년생인 하니는 2012년 걸그룹 EXID 멤버로 데뷔했다. 음원 차트 역주행곡 ‘위 아래’를 비롯해 ‘아 예’(Ah Yeah), ‘핫 핑크’(Hot Pink) 등의 히트곡을 냈다. 현재 연기 활동에 전념 중이며 그간 드라마 ‘나직 낫서른’, ‘유 레이즈 미 업’, ‘아이돌 : 더 쿠데타’ 등에 출연했다.양재웅은 SBS ‘모닝와이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1,2 등 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사진=하니 인스타그램)◇하니 손편지 전문. 감사합니다. 운이 좋아 많은 분들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어요. 그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저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무탈히 성장했습니다. 이쁘게 키워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런 제가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제베원 장하오, 英 유명 헤어 브러시 브랜드 모델 발탁…글로벌 대세
  • 제베원 장하오, 英 유명 헤어 브러시 브랜드 모델 발탁…글로벌 대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멤버 장하오가 영국 유명 헤어 브러시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1일 탱글티저(TANGLE TEEZER)는 장하오의 중국지역 광고 모델 발탁 소식을 밝혔다. 장하오는 브랜드와 함께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브랜드 관계자는 “다재다능한 매력과 실력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장하오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트렌디함과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이렇듯 ZEROBASEONE은 글로벌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데뷔 전부터 유명 패션 매거진 화보 표지를 장식한 것은 물론 뷰티, 패션 브랜드 등 각종 품목의 광고 모델을 꿰차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다.한편, ZEROBASEONE은 미니 3집 ‘You had me at HELLO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로 발매 하루 만에 약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3개 앨범 연속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올린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신보는 또한 전 세계 2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가운데, ZEROBASEONE은 타이틀곡 ‘Feel the POP (필 더 팝)’으로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포함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S.E.S 유진, 민희진 공개 지지…"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아 기뻐"
  • S.E.S 유진, 민희진 공개 지지…"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아 기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S.E.S 출신 유진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뉴진스와 민 대표를 공개 응원했다. 유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진스의 새 앨범 사진과 함께 “뉴진스 애정하는 나의 후배들”이라며 “S.E.S 10주년 앨범 작업을 하면서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에게 ‘쿨하고 멋진 능력자’란 인상을 남긴 민희진 언니가 만든 뉴진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유진은 후배 뉴진스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며 “사랑스러운 멤버들과 그들의 음악, 그리고 레트로 감성의 분위기는 나를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민희진 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게 돼 팬으로서 너무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멋진 활동을 이어갈 뉴진스. 응원하고 사랑해”라는 애정 표현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이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고,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의 자리를 한시적으로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의)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의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어도어 사내이사 2명을 해임했다. 그리고 빈 자리에 하이브가 내정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로 선임했다. 민희진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한 대신 그와 손발을 맞춰 일할 측근들을 전부 잘라낸 것이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4월 첫 기자회견 이후 한 달 여 만에 두 번째 긴급기자회견을 지난달 31일 열게 됐다. 민희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처분이 인용돼 대표직을 지킨 것을 두고 “누명을 벗어서 홀가분하다”면서도 뉴진스를 위해 양측이 화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민희진은 “뉴진스라는 팀으로 저와 멤버들이 이루고 싶은 비전이 있고 멤버들과 청사진을 그려놓은 게 있는데, 해임 요건이 없음에도 그 비전이 꺾인다고 생각하면 굉장한 고통이다. 경제적으로도 주주분들에게 큰 피해”라며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블랙핑크 '붐바야' MV 유튜브 17억뷰 돌파…명실상부 K팝퀸
  • 블랙핑크 '붐바야' MV 유튜브 17억뷰 돌파…명실상부 K팝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붐바야’ 뮤직비디오가 이날 오전 6시 25분쯤 유튜브 조회수 17억 뷰를 넘어섰다. 지난 2016년 8월 8일 공개된 지 약 7년 10개월 만으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운 것.‘붐바야’는 블랙핑크 데뷔 싱글 ‘스퀘어 원 (SQUARE ONE)’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신나는 드럼 비트가 인상적인 이 곡은 신인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로부터 사랑받았다. 안무 영상도 3억뷰를 넘어서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블랙핑크는 명실상부 ‘유튜브 퀸’으로 군림하며 K팝 걸그룹 역사에 획을 긋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억대 뷰 콘텐츠만 총 45편이다.최근 K팝 그룹 최초로 22억뷰를 넘어선 ‘뚜두뚜두’(DDU-DU DDU-DU), 20억뷰 고지를 앞두고 있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에 이어 ‘붐바야’까지 17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만 세 편을 보유하게 됐다.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356억 회로 신기록을 경신 중이며 구독자 수는 현재 9380만 명으로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이 분야 톱이다.한편 블랙핑크는 지난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FINALE IN SEOUL’로 34개 도시, 66회차에 달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ORN PINK’를 성황리에 마쳤다.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양일 합산 25만 명)과 영국 하이드파크(6만 5000명) 통합 211만 5000여명의 음악팬들과 호흡하며 ‘월드 클래스’의 위상을 떨쳤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나혼산' 박나래, 48kg→25인치 리즈 경신…유지어터 식단 공개 최고 8.9%
  • '나혼산' 박나래, 48kg→25인치 리즈 경신…유지어터 식단 공개 최고 8.9%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다이어트 후 유지어터의 일상을 보내며 ‘미녀 개그우먼’으로 리즈 시절을 갱신했다. 바프 후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며 ‘유지어터’의 일상을 보낸 박나래는 로망의 ‘스몰 사이즈’ 옷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유발, 벌써부터 그의 연말 시상식 패션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만들었다.또 이창섭은 건강한 삶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나빠진 목 건강을 되돌리려는 노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컴백 스케줄까지 미루게 된 상황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목소리 훈련에 몰입하며 다시 노래하고 싶다고 전한 그의 바람에 응원이 쏟아졌다.지난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제2의 리즈’를 만끽하는 모습과 목 컨디션 이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은 이창섭의 이야기가 공개됐다.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3%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의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다이어트 식단 공개 장면(23:44)으로, 참외 샐러드부터 새우 오트밀죽 등 건강은 물론 맛과 비주얼까지 완벽한 한 상 차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분당 시청률 8.9%까지 치솟았다.박나래가 바프 후 달라진 ‘유지어터의 일상’을 공개했다. 매일 아침 퉁퉁 부은 얼굴로 맞이했던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엔 부기 없는 얼굴로 일어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운동에 재미를 붙인 박나래는 광배 운동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다이어트 시작 후 매일 체중을 쟀다는 그의 현재 몸무게는 48.6kg. 또 과거에 32인치 바지를 입었는데 지금은 25인치 사이즈를 입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다이어터끼리는 ‘큰옷을 입으면 큰 사이즈로 돌아간다’라는 속설이 있다”라면서 옷장 정리에 돌입했다. 살이 빠지면서 커버린 바지와 원피스 등을 과감히 나눔 박스에 옮기는 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흐뭇해했다. 다이어트 전과 후 식단도 달라졌다. 박나래는 과거 휘황찬란했던 음식이 아닌 영양소와 건강을 모두 챙기면서 맛도 포기하지 않는 아침 다이어트 식단을 완성했다. 지난 10여 년간 온라인에서 옷을 샀다는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옷 쇼핑에 도전했다. 패션의 성지인 한남동 거리를 방문한 그는 강렬한 레드 롱 원피스부터 데님 오프숄더 투피스까지 스몰 사이즈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미녀 개그우먼’의 자태를 뽐냈다. 전현무는 “내가 다 뿌듯하다”라며 만족해했고, 기안84도 “너무 잘했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박나래는 “내가 좋아하는 옷을 디자인만 보고 고르고 입을 수 있다는 상황이 오랜만”이라며 감격했다.바프 때문에 4개월 동안 사람들과 거의 못 만났다는 박나래는 절친이자 다이어트 동지인 마마무 솔라와 만나 회포를 풀었다. 다이어트와 운동 꿀팁을 나누는 중에 입이 터진 박나래는 광기의 잔치국수 사냥꾼으로 변신, 치팅데이를 만끽했다. 박나래는 “바프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꿈 같았는데, 오늘은 내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게 실감됐다”라며 그동안의 로망을 이룬 하루에 만족감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이창섭은 아침부터 반려견 구리와 등산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운동 후 집으로 돌아온 이창섭은 닭가슴살과 반숙란을 얼큰한 컵라면에 퐁당 넣은 자신만의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 ‘팜유’의 공감을 자아냈다.한편 이창섭은 목에 생긴 폴립(물혹) 때문에 컴백 스케줄을 미뤘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노래를 못 부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고백하기도. 이비인후과를 찾은 이창섭은 음성 치료와 목소리 훈련에 매진했고,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빨리 나아서 노래 부르고 싶어요”라는 그의 간절함과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목소리 훈련을 마친 이창섭은 서울에 오면 들른다는 단골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고, 어린 시절 좋아했던 로봇 프라모델을 구매해 설렘과 행복감을 채웠다.걱정과 근심을 털어내는 훌훌 털어낸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다음 주에는 코드 쿤스트가 제주도로 커피 투어에 나선 모습과 대니 구가 한국을 방문한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환갑 기념 서울 나들이 현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더 시즌즈' 수지·박보검, 커플샷 비하인드→듀엣 입맞춤 달달 케미
  • '더 시즌즈' 수지·박보검, 커플샷 비하인드→듀엣 입맞춤 달달 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원더랜드’에서 애틋한 커플 호흡을 선보인 수지, 박보검이 현실 설렘을 유발한 두 사람의 영화 속 커플 투샷의 탄생 비화들을 털어놨다. 또 ‘원더랜드’에 등장한 두 사람의 듀엣 테마곡을 ‘더 시즌즈’를 통해 맛보기 라이브를 공개해 달달한 케미와 비주얼을 과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더 시즌즈’) 6회에서는 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한 수지와 박보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6년간 백상예술대상 MC로 활약한 수지와 박보검은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처음 한 작품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두 사람이 애틋한 커플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Somethin’ Stupid’란 곡을 선곡했다. 이들은 듀엣곡에 안무를 곁들여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후 박보검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뮤직뱅크’ MC를 진행했다.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유희열 선배님이 ‘스케치북’ 하실 때 잠깐 나왔다가 바로 군대를 가게 됐다. 그땐 (팬데믹으로) 관객분들이 아무도 안 계셨는데 많이 계시니 기분이 정말 좋다. 반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수지 역시 “음악방송 때문에 여기 많이 왔어서 아주 반갑다. 2022년 ‘스케치북’ 나온 게 마지막이더라. 오랜만에 나와 좋다”고 맞장구쳤다. 특히 ‘Somethin’ Stupid’는 박보검이 직접 선곡한 노래라고. 박보검은 “이 곡이 가지는 행복한 분위기와 영화 ‘원더랜드’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그리고 수지 씨의 목소리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이유를 전했다. 수지 역시 “오빠가 추천해줬는데 설레고 수다스러운 그런 편안한 느낌의 노래 같아서 ‘좋아’하고 바로 연습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원더랜드’ 개봉 소식이 알려질 당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커플 사진 탄생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수지는 “영화 속에서 (박보검이) 남자친구로 나온다”며 “소품이 많이 필요했다. 옷을 매번 갈아입을 수 없으니 일단 만날 때마다 찍기로 했었다”고 회상했다. 박보검은 여기에 “영화가 잘 되면 더 많은 사진이 공개될 것”이라고 귀띔해 더욱 기대감을 유발했다. 박보검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원더랜드’ 속 듀엣 테마곡 ‘WISH’의 설명도 이어졌다. 이 노래의 제목도 박보검이 직접 정했다고. 수지는 “저는 태주(박보검 분)와 정인(수지 분)이의 이야기를 너무 잘 담아서 마음이 이상했던 것 같다. ‘그대여’ 할 때 너무 좋아서”라며 곡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맛보기로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케플러·웨이션브이→투어스… 아이돌 몰려온다
  • 케플러·웨이션브이→투어스… 아이돌 몰려온다 [컴백 SOON]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케플러, 웨이션브이부터 투어스, 한승우까지 올여름을 청량하게 수놓을 아이돌 가수들이 연이어 신보를 들고 돌아온다.케플러(사진=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케플러는 3일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을 발매한다.‘켑원고잉 온’은 케플러의 국내 첫 정규앨범이다. 케플러와 케플리안(공식팬덤명)이 함께 해온 시간을 기념하고 앞으로도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를 담은 총 10곡이 담겼다.‘슈팅 스타’는 리드미컬한 드럼과 감성적인 신스 라인, 일렉 기타가 인상적인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다이내믹한 곡 전개와 함께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섬세한 감정선이 한층 성장한 케플러의 모습을 보여준다. 케플리안(팬덤명)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담았으며, 멤버 김다연이 처음으로 랩 메이킹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다.웨이션브이(사진=SM엔터테인먼트)웨이션브이(WayV)는 3일 미니 5집 ‘기브 미 댓’(Give Me That)으로 돌아온다.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기브 미 댓’ 한국어·중국어 버전을 포함한 총 6곡으로 구성됐다.타이틀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해 매력을 한껏 높인 팝 댄스곡이다. 웨이션브이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며, 가사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 특히 웨이션브이는 신나고 그루비한 곡 분위기에 어울리게 경쾌하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김미 유어 러브’라는 후렴 가사에 맞춰 사랑의 화살을 쏘는 듯한 포인트 동작을 포함한 다채로운 안무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할 전망이다.투어스(사진=플레디스)그룹 투어스(TWS)는 5일 미니 2집 ‘서머 비트!’(SUMMER BEAT!) 선공개곡 ‘헤이! 헤이!’을 발표한다.이 곡은 오는 24일 발매될 ‘서머 비트!’의 선공개곡이다. 청량한 음악과 비주얼로 인기를 끈 투어스인 만큼 올여름 이들이 들려줄 음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승우(사진=IST엔터테인먼트)그룹 빅톤 출신 한승우는 5일 첫 싱글 ‘신’(SCENE)을 발매하고 1년여 만에 컴백한다.이 앨범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3집 ‘프레임’(FRAME)의 다음 이야기다. 모든 틀에서 벗어나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한승우 자체 본연의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블루밍’(Blooming)은 풍부한 화음이 돋보이는 밴드 사운드 곡이다. 크고 작은 일들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에 대한 갈망을 한승우의 편안한 보컬로 전하는 힐링 메시지다. ‘올라운더’ 아티스트 한승우는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그만의 색깔을 담은 부드러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또 한번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다.
2024.06.01 I 윤기백 기자
'선업튀' 서혜원 "변우석, 선재처럼 다정…그래도 금이 선택" ①
  • '선업튀' 서혜원 "변우석, 선재처럼 다정…그래도 금이 선택" [인터뷰]①
  • 서혜원(사진=이데일리 스타in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래서 더 선재를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배우 서혜원이 최근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나 변우석, 김혜윤, 송지호 등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지난달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왼쪽부터 송지호, 서혜원, 김혜윤, 변우석(사진=서혜원 SNS)서혜원은 극 중 임솔의 단짝 친구인 이현주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김혜윤과의 찐친 케미는 ‘선재 업고 튀어’ 만의 재미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서혜원은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나이대가 비슷해서 굉장히 재밌게 찍었고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그는 선재 열풍을 일으킨 변우석을 언급하며 “우석 오빠는 진짜 선재 같았다. 대본만 봐도 진짜 멋진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우석이라는 사람 자체도 정말 다정하고 상냥하다”며 “있는 그대로의 선재도 좋지만 우석 오빠가 함으로써 선재라는 캐릭터가 살아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주로 (김)혜윤이랑 붙어있었는데, 혜윤이가 연기를 할 때 임솔로서 저를 바라보는 게 느껴지고 저도 현주로서 바라보게 됐다. 배우로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또 서혜원은 김혜윤과의 케미를 자랑하며 “임솔이라는 역할이 되게 어렵다고 생각한다. 계속 뛰고 물에 빠지고 우는 신도 너무 많지 않나. 감정 소모가 너무 클 텐데 에너지가 너무 밝은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친한 친구의 오빠부터 남편까지 임솔의 오빠인 임금(송지호 분)과는 가정을 이루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서혜원은 송지호에 대해 “편하게 티키타카 할 수 있는 배우였고, 언제든 제가 뭘 펼쳐도 ‘하고 싶은 거 다 해’ 해주는 사람이었다”며 웃어 보였다.또 서혜원은 “현주랑 금이랑 애교를 엄청 하는데 저는 일상생활에서 그렇게까지 심한 애교를 부리는 커플들은 본 적이 없다. 근데 그걸 하려고 하니까 리딩 때는 적응이 안 되고 어색했다”며 “그래도 저는 ‘사내맞선’ 떄도 그렇고, 나름 애교 섞인 역할이 많았는데 금이 오빠는 계속 어색해 했다. 근데 (촬영) 막판 되니까 둘 다 애교가 완전 입에 붙어버려서 ‘조금 더 하고 싶어. 어떻게 더 부려볼까. 어떻게 더 웃길까’ 고민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사진=서혜원 SNS)현장 분위기를 묻자 서혜원은 “우석 오빠 같은 경우는 저희를 보고 자꾸 웃는다는지 그냥 다들 서로 웃기고 싶어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어떻게 하면 선재처럼 보일까, 임솔처럼 보일까’ 하면서 그 인물이 되려고 계속 고민하고 노력했던 것 같다. 이런 애정이 동료 배우들에게서 느껴지니까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선재와 태성(송건희 분) 같은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남자 주인공과 서사를 쌓아나가는 친구 솔이가 부럽진 않았을까. 서혜원은 “러브라인이 부러운 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주가 아닌 서혜원으로서의 선택을 묻자 “선재다. 선재는 진짜 사기캐다. 저도 선재 앓이 중이다”라고 답하면서도 급히 “그래도 금이를 고르겠다. 금이 멋져!”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사진=서혜원 SNS)시간을 넘나든 임솔의 새로운 선택으로 인해 미래가 바뀌기도 했다. 이현주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친구를 위해 큰 차로 바꾸는 커리어 우먼이 됐다가, 어린 나이에 사랑을 택해 가정을 꾸린 주부가 됐다가,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워킹맘이 되기도 했다.서혜원은 “저는 금이와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그때의 현주도 행복했다고 생각했다. 본인의 선택에 만족하고 있을 거라고. 아쉬움은 어떤 선택을 하든 존재하는 거지 않나”라면서도 “현주가 둘째 아이를 낳은 시점까지 방송됐을 때, 시청자분들이 ‘아이는 그대로 두고 과거가 조금 바뀌어서 직장 생활을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이 인물 한명 한명을 사랑하고 계시는 게 너무 느껴졌다. 현주로서 너무 감사할 뿐이다”라고 전했다.현주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는 서혜원은 “이건 꼭 해야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잘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엔딩이요? 너무 좋죠.(사진) 너무 해피엔딩으로 끝나거든요. 이 인물들이 그동안 달려온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다 응축시킨 결말이었어요. 이제는 슬픈 결말 없이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2024.06.01 I 최희재 기자
(영상)황우여 "국힘 인물난…한동훈 현명한 선택 기대"
  • (영상)황우여 "국힘 인물난…한동훈 현명한 선택 기대"[신율의 이슈메이커]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힘 총선 패배 원인 △총선 백서 지향 방향 △한동훈 전 위원장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 주장 등과 관련 견해를 밝혔다.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31일 오후 10시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했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녹화일 : 2024년 5월 28일(화)○방영일 : 2024년 5월 31일(금)○진 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 담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혜라: 총선 백서 작업 진행 중이신데요. 관련해 특정인 언급하지 말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근데 특위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 면담 추진한다고 하던데요.▶황우여: 네. 한동훈 위원장도 그렇게 할 수만 있으면 대통령도 뵙겠다 그러는데. 제가 근본적으로 여러 번 이 백서를 내는 것을 보아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 백서라는 것 성격이 까딱하다 보면 과거에 대한 심판, 무슨 판결문을 쓰듯이 할 수가 있어요. 그게 별로 도움이 안 돼요. 왜냐하면 우선 당에서 선거를 치르는 개개인들 또 그분들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사실은 선거 때는 당에서 선거를 하는 대책위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를 치르는 공동위원장들이 있고 또 그 전략, 여러 가지 조사, 조직 등 많은 것에 연결돼서 마지막으로 기획 단계에서 그걸 넘겨주는 거예요. 이렇게 이렇게 하는 게 좋다. 그러면 특별한 경우 아니면 거기에 모든 지도자들이 그거에 따라서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이 하려는 것 하고 당의 일을 본 것이기 때문에 선거 끝나고 만약에 우리가 선거에 졌으면 대표가 물러남으로써 모든 정치적인 책임을 자기가 지고 물러나는 거예요. 그러면 나머지 분들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는 거죠.근데 다시 백서를 한다고 해서 그걸 다 뚫어내면은 변명이 시작이 돼요. 공방이 시작되고요. 그래서 저는 백서를 만드는 이유는 총선 패배에 대한 심판은 이미 국민한테 받고 당 대표가 물러났으니까 과거를 논하는 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컨대 류성룡 선생이 징비록을 쓰셨잖아요. 그것이 그 재판을 위해 쓰신 게 아니라 후대에 다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되겠다는 의미에서 쓰셨을 거란 말이에요.▷이혜라: 그러니까 패배의 원인을 물어 누군가에 대한 단죄가 되어서도 안 될 것이고. 그 내용에 있어서 정확히 살펴야 향후 미래를 준비한다는.▶황우여: 그렇습니다. 미래에 대한 지침서, 미래에 대한 경구로 써야죠.▷신율: 근데 21대 국민의힘 총선 백서를 제가 썼거든요. 근데 사실 그때 그걸 다루면서 제가 생각한 것은 원인도 당연히 우리가 밝혀야겠죠. 근데 그 원인은 당사자에 의해서 되는 게 아니고 실제로 필드에서 뛰었던 후보들한테 들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제가 온 각지를 다 돌아다녔어요. 그래서 그 지역 현지 언론이 거기에서 낙선하시는 분들 만나서 얘기를 듣고 우리는 그것을 정리하고. 제일 많이 나온 얘기를 정리를 하면 그게 바로 원인이 되는 거거든요. 근데 이게 특정인을 자꾸 인터뷰를 해야만 뭐가 나온다? 더군다나 특정인은 인터뷰한다고 뭐가 나오기 힘들 것 같거든요.▶황우여: 맞는 말씀이거든요. 왜냐하면 특정인을 자꾸 언급하다 보면요. 다시 한번 이것 때문에 갈라지고 논란이 되고. 그리고 또 변명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거는 안 좋아요. 렇기 때문에 저는 시스템으로. 선거 치른 전략이 있고 전술이 있고 그다음에 전투가 있을 거 아니에요. 전투는 이제 각계 후보자들이 하시는 거지만, 전략은 우리는 이렇게 했고 민주당은 이렇게 했고 전술에. 좀 세부적인 건데 우리가 홍보는 어떻게 했고 여기는 이렇게 했다. 그리고 비교하면서 우리가 뭐가 잘못돼서 우리가 졌다, 또 이겼다 이런 것으로 해서 잘된 점은 후대에 남겨주고 안 된 건 그렇게 하지 말라 대안도 만들어보고 이런 걸 해야 가치가 있지.그래서 제가 주어를 그냥 당으로 해라. 제가 오자마자 그 얘기를 했어요. 그렇게 해야만 백서를 성공적으로 만들 수도 있고 또 다음 지방선거 때문에 만드는 거니까요. 지방선거 때 읽어보면서 다시 우리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이상은 의미가 없습니다.▷신율: 대표님 보실 때 (총선 패배)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황우여: 크게 봐서는 민심의 방향과 여당의 선거 치르는 방향과도 안 맞았다. 그러니까 야당은 정권 심판 내세우는 것 당연한 겁니다. 또 야당은 그 이상 할 얘기도 없어요.그렇지만 우리는 정부가 우리 편이고 대통령을 우리가 갖고 있는, 제1호 당원으로 하는 당인데. 그러면 우리가 미래 얘기를 해야죠.정권건 심판하겠다 그러면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앞으로 3년이나 남았는데 이런 거 이런 걸 하겠다고 해서 적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이고 국민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그러니까 미래의 대조를 시켜야 되는데 우리도 이 심판론에 매몰됐거든요.그런데 그런 점은 제가 볼 때에는 아주 거칠게 봐서라도 조금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느냐 이런 생각을 하는데. 이건 제 개인 생각이고. 국민들 보시는 것과 국민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해드려야 되는데. 그리고 우리 후보들은 그 듣고 싶으신 얘기에 맞는 사람이다. 이 사람의 일을 시켜주십시오, 맡겨주십시오하고 이렇게 큰 틀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 점이 조금 제가 볼 때는 아쉬웠어요.▷이혜라: 여당 국민의힘 쪽에서도 총선 때 심판론에 매몰이 됐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한편에서는요. 한 전 위원장이 아직 확실하게 의사를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전당대회에 총선 당시에 당을 이끌었던 수장인 한 전 위원장이 전대에 바로 출마하는 것 이거 좀 아니지 않나 이렇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황우여: 본인도 그 점을 어떻게 변명하면서 나올까 또 아니면 그걸 핑계로 안 나올까 아마 고심하실 텐데. 우리 당이 지금 사실 인물난이 좀 있거든요. 저도 예전식으로 생각하면은 그 논리를 벗어나기가 힘들어요.근데 이번에는 저도 비대위원장으로 있듯이 비상시기라서 아마 당과 국민이 부른다면 누구든 일단 문을 열어주는 게 어떻겠느냐 하는 넓은 마음, 그런 것이 우리 당에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비대위원장이랑 엄정 중립을 해야 되고요. 과묵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이 정도 말씀드리고 (한 전 위원장이)현명한 선택을 하시겠죠. 또 우리 지도층에 있는 분들은 그런 경험이 다 있기 때문에.▷신율: 근데 제가 요새 당대표 경선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분들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 이른바 친윤이라고 불리는 분들보다 아닌 분들이 좀 있지 않을까, 더 많은 것 같은데. 대통령실과 여당의 바람직한 관계. 더군다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우리 대통령을 보호해야 되는데’ 이런 식으로 언급하고 있어서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황우여: 홍 시장 말씀이 다 맞아요. 늘 그렇게 동감을 하는데. 표현이 좀 거치시지만.1호 당원이 우리 대통령이거든요. 그래서 당과 대통령은 사실은 한 몸입니다. 대통령이 실패하시면요. 당은 망해요. 또 당이 잘못하면 대통령은 일을 할 수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건 여당으로서의 제1 목표가 돼야 하고. 다만 방법론이. 대통령이 벌써 3년~4년 차 들어가시면 자연히 민심하고는 거리가 생겨요. 선거 치르실 때의 그 감각과 들으신 얘기보다는 정부의 거대한 조직과 당신이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가 이런 거친 국회의원들이나 정치권의 얘기보다는 훨씬 정밀하고 아주 전문적이고 또 아주 판단이 정확하고 이렇게 받아들이게 돼요.그렇지만 이 민심이라는 건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 간극이 점점 벌어질 때에 당이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거예요. 근데 이 인식과 민심을 대통령께 전달하고 반영까지 시켜야 돼요. 전달만 하고 그다음에 나는 할 일 다 했다. 이건 당연히 소임을 다한 게 아니죠. 어떻게 해서라도 대통령께 민심이 전달돼서 국민이 사랑하는 대통령으로 남아 계시도록 만들어야 되는데. 그 방법은 투쟁하는 방법도 있고 설득하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복잡한 방법으로 대통령이 이렇게 안 하시면 안 되도록 만드는 방법도 있고. 그거는 우리 정치권의 하나의 뭐라고 그럴까요. 기술이라 그럴까. 그게 좀 들어가야 돼요. 그래서 흔히는 대통령한테 가서 소리라도 빽 지르고 오세요. 아니면 다 집어던지고서라도. 그거는 상책은 아니라고 봐요.당과 대통령은 수시로 대화를 하며 채널을 열고. 그리고 한 번 안 되면 두 번, 세 번 얘기를 한다든지. 우리는 입법이 이쪽에 있잖아요? 그럼 그 입법을 하는 과정에서 당정 협의를 하고 당정대협의를 하고 그렇게 해서 계속 설득하고 그러면 대통령이 이거 받아들이시죠.그래서 한 번 얘기했다고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고 또 정확한 민심을 전달하고 그 대안까지 가져가다 보면 대통령이 들어보시면 한 번 두 번 이게 맞구나. 또 아니면 금방 민심이 떠나면 반응이 안 좋아요. 지지도가 떨어지고 또 자잘한 선거들이 계속 있을 텐데 실패하게 되고 그래서. 지난번에도 강서구청장 선거 때 민심과 떨어지니까 그냥 그대로 지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그때 크게 국민 앞에 사죄하듯이 하셨단 말이요.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설득해서 성공하도록 해야죠. 그거는 정치권의 노하우예요. 우리 후배님들한테 제가 그래서 그런 걸 좀 많이 생각해봐라(하고 있습니다).▷신율: 근데 대표님께서 과거 새누리당 당대표를 맡으셨던 그때의 상황과 지금의 여당 내의 상황으로는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십니까?▶황우여: 한마디로요. 제가 와서 몇 가지 놀랐어요. 우선 우리가요 2년 동안에 아버지를 6번 바꿔서 제가 여섯 번째 아버지예요. 이번에 (뽑히면)7번째예요, 대표가. 당이 부모 없는 것과 같이 돼버렸어요. 구심점도 없고.우리는 끈끈한 동지라는 게 있어 왔어요. 그리고 제가 일할 때는요. 그래서 저를 중심으로 딱 뭉치고. 물론 거기도 험한 얘기도 오가고 전쟁이 나듯이 하는 것도 있지만 그 밑에는 깊은 태평양 같은 당심이 있었거든요.근데 그게 많이 약해진 것 같아서 제가 취임하면서 동지애를 강조했어요. 우리가 사랑으로 뭉쳐야 된다. 그럼 사랑 그러면 무슨 연애하자는 말이 아니고. 나라 사랑이야. 애국, 애당, 당사랑 또 동지애, 우리 동지. 오늘도 제가 어려울 때 친구는 어려울 때의 친구다. 그 말을 내가 마지막으로 얘기를 드렸는데 그럴 때 다 뭉쳐야 되거든요. 많은 논의를 한 다음에 나중에는 딱 뭉치는 그러한 것이 당인데. 많이 약해져서 이번 당 대표, (이런 부분에)잘 관심을 가지셔야 됩니다.▷이혜라: 나라 사랑으로 뭉쳐야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비단 당 내부 상황뿐 아니라 야권과의 협의도 참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22대 국회 상황도 벌써부터 녹록치 않을 것 같아 이렇게 예상이 돼서요. 오늘 또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 발언을 보니까 상임위원장 독식하겠다고 시사하는 바를 전한 것 같더라고요. ▶황우여: 전 세계적으로 보면 독식하는 데가 있어요. 근데 우리는 아마 저희 당 때부터 시작했을 텐데, 나눴어요.그래서 국정을 같이 책임지자는 의미에서 나눴거든요. 또 우리가 대통령제지만 대통령한테는 권한이 집중됐지 권력은 전부 국회에 와 있어요. 이게 만약 다수당이 독식하고 독점한다 그럴 때에는 50.1%만 되더라도 국회의원 필요 없죠. 다 하면 되죠. 그게 아니잖아요. 51%대 49%라고 하면 49%의 국민도 국민이기 때문에 51%가 그걸 반영을 해줘야 되는 거예요.그래서 국회가 열리는 거죠. 1% 많다고 우리 다수다 그러면 49%는 4년 동안 집에 가서 그냥 책이나 읽으면 되겠네요? 결정했구나 하고요. 근데 그건 국회가 아니죠. 그래서 우리가 이제 상임위도 놓고 법사위하고 의장하고 또 놓고 이러는 자체 내에 견제가 되는 거예요.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국회가 스스로가 자제를 하는 겁니다. 그게 우리의 전통이었는데. 민주당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지난번에도 초기엔 그러다가 내놨잖아요. 이거 우리 너무 그렇다고. 자기가 모든 책임을 져야 되는데 그렇게 민주당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국회의 전통이고 원리니까 저는 민주당이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결국은 또 오랜 전통을 따르리라고 생각합니다.▷신율: 전통을 따르면 법사위원장 같은 경우도 원래 원내 2당이 하게 돼 있었지 않습니까. 그것도 원래처럼 관철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황우여: 우리가 다수당일 때 제가 원내대표할 때 198석이었어요. 저쪽에 89석이었어요. 김진표 원내대표가 우리가 다 놓았어요. 우리 스스로가 살기 위해서 자제를 하는. 국회의장이 우리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은 너희가 해라. 너희가 동의해야 우리는 국회의장이 결의를 한다. 이런 우리의 지혜였어요. 민주당이 저렇게 하는 거는 지혜롭지 못합니다.49%의 국민들이 가만히 두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이제 민주당. 제가 말씀드리는 게 민주당을 존중하자. 왜냐면 민주당을 지지한 국민들을 우리는 존중해야 된다. 그렇지만 너희도 우리를 지지한 국민들을 봐서 우리를 존중해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51%의 국민과 49%의 국민이 하나의 의견을 내도록 변증법적 정반합을 하는 게 그게 국회다. 그래서 국회의 지붕이 동그란 거 아니냐. 제가 설득을 하는 거죠. 이재명 대표 만나보니까 지혜로운 분이더라고요. 적절한 책임을 묻는, 분담하려고 하는 내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봐요.▷신율: 이재명 대표 지혜롭다고 말씀하시는데 궁금해지는 게. 지금 (민주당이)연금개혁 모수개혁안 받고 종부세 1가구 1주택 종부세 폐지 얘기도 꺼내고 있고. 이게 여당 입장에서 볼 때는 좀 당혹스러운 상황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황우여: 괜찮아요. 우리가 좋은 건 받아들이면 되고 너무 고마운 거죠. 안 되는 건 또 안 되는 거고요. 근데 이제 연금개혁도 정부가 쭉 해온 거죠. 2년 동안 이상을 해온 거기 때문에 그중에 일부를 받으시는 건 감사한 거죠.그렇지만 문제는 모수개혁과 구 개혁이 한꺼번에 해야 되느냐 마느냐 이거의 다툼이잖아요.지금 온 것이 (소득대체율)44%까지 왔으니까 정부는 43%까지 해달라. 근데 이재명 대표께서 민주당의 의견이 43%도 용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는 우리가 됐다 하고 빨리 우리가 할 일은 일정을 짜는 겁니다.그럼 우리가 그런 후 구조개혁은 한번 논의만 해보자? 이거 안 돼요. 우리는 그런 치밀한 일정을 따고 정부 안을 내고 야당을 도와야 돼요. 너희가 그럴 때 지금 아직 우리가 해결 못한 구조개혁은 이런 게 있는데 쟁점 괜찮으냐. 괜찮다 그러면 이건 이렇게 하면 되냐.그리고 이거(연금개혁) 되면은요. 우리가 한 걸로만 치부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 우리당이 같이 한 걸로 국민께 상신을 해야죠. 국민은 받으시면 되죠.▷이혜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서 많은 얘기들을 했잖아요. 내용들 어떻게 보셨어요?▷신율: 회고록이 나오잖아요. 미국 폼페이오 장관 얘기도 나오고 갑자기 타지마할인가 그 얘기 나오고. 막 정신이 없어어서. 이런 경우가 아주 흔치 않은데 어떻게 보셨나요?▶황우여: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 만나 뵀거든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요. 그래서 가서 차담을 나눴는데. 그때 책을 한 번 주실 줄 알았어요. 암만 기다려도 안 주시더라고요. 제가 한 번 사서 읽어야 되는데, 아직은 못 읽었거든요.근데 회고록은 내시면 그만한 비판이 따르죠. 그래서 이제 살아계실 때 회고록을 내면 많은 현재의 문제가 돼버리니까요. 그거는 아마 저자이신 우리 전 대통령께서 문 전 대통령께서 아마 거의 적당한 대응을 하셔야 될 거예요.▷이혜라: 개혁신당과의 연대도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내년 재보궐선거라든지 또 내후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좀 더 정말 실질적인 연대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황우여: 우리 허은아 대표가 저한테 오더니 친정에 왔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마음이 약해지는 거예요. 우리 딸이 지금 친정에 왔나 이런 기분이 들고요. 우리가 한 표가 아쉬운데요. 그래서 제가 연대할 수 있는 건 연대하고 같이 토론도 하고 정책 방향을 이렇게 마주 보지 말고 같이 보자 그랬더니 좋다고 그러셨으니까. 우리 원내대표끼리 잘 얘기해서 원내에 서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때 원하는 것도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흔쾌히. 우리가 거기도 몇 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너무 힘드실 거예요. 그러니까 후원할 거나 지원할 거 있으면 하고.▷신율: 대표님께서 보수의 가치 말씀 많이 하셨는데. 보수의 가치는 굉장히 넓잖아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이 가장 필요한 보수의 가치는 뭐라고 보십니까?▶황우여: 그래서요. 저보고도요. 푹 찔러서 한마디로 얘기하라고 하니까 제가 막연해지더라고요.그래서 이번에 매니페스토 하나 만들려고 그래요. 보수의 가치가 뭔지를 다 말이 다른 거예요. 그러면 이게 희미해지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도 무슨 선언문 하듯이. 근데 이제 보수라는 건 이게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큰 사상이거든요. 그리고 어느 나라나 그 보수당, 보수의 가치가 그 나라의 백본을 만들고 있어요. 저희 당에 가보면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대통령 등 전 대통령의 사진들이 있는데 거기에 보면은 이승만 박사는 자유 아니에요. 박정희 대통령은 공화 아니에요. 이분은 민주화 아니에요. 그러니까 자유민주공화국이 우리의 기본 사상에, 당에 녹아 있는 거예요. 우리가 선출해서 국민 앞에 내세웠던 대통령이 자유. 민주. 공화를 다 성공적인 당이었죠. 그 가치를 우리가 잊지 말자. 그리고 작게는 가정의 가치, 그리고 교회나 사찰의 종교 세계에 대한 가치. 그리고 국가라는 체제에 대한 가치를 우리가 기본으로 하고 있죠. 그리고 세세한 내용 자체는요. 저희가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이혜라: 제가 이거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당 내부에서 혁신, 개혁 이런 얘기 나오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안이 제시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요. 사실 김종인 비대위가 약자와의 동맹 이런 부분들을 꺼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현재 여당은 앞으로 어떤 부분에 있어서 국민한테 더 다가가야 한다고 보십니까?▶황우여: 저희는요. 보수 정당의 정체성이 희미해졌다고 많이 얘기를 들어요. 심지어 제가 5.18에 참여만 해도 저 황 비대위원장 또 저런 짓 한다 이러는. 저는 그건 그렇게 생각 안 하죠. 우리 자유민주운동의 하나의 국가적인 형태가 됐잖아요. 그렇게 해서 말씀을 나누는 것보다는 우리의 보수의 가치가 뭔지. 다시 말하면 우리 정당의 정체성이 뭔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이번에는 저는 오히려 쇄신의 출발점이고 그것만이라도 제가 좀 했으면 좋겠다.그리고 당내에는 지금 우리가 몇 가지 어젠다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기본이라도 해놓고 그렇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어쨌든 앞으로 어려운 거 많이 극복을 하셔야 될 것 같은데. 여소야대 극복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니겠죠?▶황우여: 그런데 제가 김진표 의장을 만나 뵀더니 그걸 기억하시는 거예요. 그때 황 대표가 198석이고 자기는 89석인데 하나도 자기하고 협의하지 않고 한 것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게 우리의 하나의 쌓여 있는 좋은 전통이에요. 우리들의 아름다운 그야말로 스토리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그거를 자꾸 우리 후배님들께 얘기하고. 또 그때 그래서 국정 개혁이 많이 일어났어요. 반값등록금도 그때 했고요. 그 어려운 한미 FTA도 그때 했고요. 또 미디어법도 그때 됐고요. 하여간 제가 1년 사이에 6건의 중대한 거를 해결했는데. 1년 만에 6건이면 두 달에 한 건씩 큰 국정과제를 해 나갔거든요.김진표 대표 없었으면 저는 못하는 거죠. 제가 그걸 강행을 그때는 직권 상정 강행 방법이 있었는데 안 썼어요. 그러니까 그때를 그리워하는. 근데 그거는 저희가 198석인데도 그렇게 했기 때문에, 가능하니까 이번에 이재명 대표께서 우리 박찬대 원내대표하고 같이 그렇게 하시면 그냥 민주당 같이 확 올라가죠.▷신율: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도 기계적 중립 이런 얘기 많이 했는데. 중립적으로 잘 할 거라고 믿으세요?▶황우여: 아무래도 민주당에서 나오신 의장님이니까 민주당한테 해롭게는 안 하시겠지만 우리 우원식 의장님도 이번에 선출 과정을 보니까요. 이 어른이 간단한 분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기대해 보고요. 의장은 인연으로 정계 은퇴하고 연결되거든요. 마지막으로 좋은 걸 좀 남겼으면 좋겠어요.▷신율: 알겠습니다. 지금 워낙 정치권이 시끄러워서 제가 이제 그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정치가 실종된 상황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오랜만에 등장한 정치인이 바로 황 대표님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정치가 사라졌고요. 제가 볼 때에는 대체하고 투쟁가들은 많은데 정치인은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진짜 정치라는 걸 뭔가를 요새 보여주고 계셔가지고 저는 한 줄기 햇빛같이 느껴요. 백서 문제 등 여러 가지로 골치 아프실 텐데 이렇게 또 나와주셔가지고 좋은 얘기 해주셨네요,▶황우여: 감사합니다.
2024.06.01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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