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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072건

  • 인기협, 중국 상해서 한중 IT 투자설명회 개최
  • [edaily] 한국인터넷기업협회(http://www.kinternet.org)는 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있는 "e-BIZ활성화 지원단"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중 IT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7월 사전설명회를 가졌으며 주관사인 이차이나센터와 함께 분야별 성장성과 사업수행 능력 등 중국 진출 가능성을 기준으로 전자지불 업체인 티지코프, GPS기반 인터넷 물류정보업체 통인물류정보통신, 보안솔루션 업체 이노크래프트, 무선인터넷망 구축 전문업체 오픈이십일코리아 등 10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29일 상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되는 투자설명회에서는 기업당 30분씩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업체별로 사전에 조율되어 제휴 또는 투자의향이 있는 중국 현지의 5-6개 인터넷기업과 30일까지 개별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최근 중국시장은 올림픽 유치 성공과 WTO가입, 차스닥 시장 오픈을 앞두고 홍콩,일본,대만,싱가폴 등 동남아 주변국 외국자본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투자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보안, 물류, 전자지불, 무선인터넷 등 인터넷관련 첨단 기술부문에 대한 조인트벤처 설립과 인큐베이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사전에 중국내 관련기업과의 사전조율을 거쳤기 때문에 이번 투자설명회의 성공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지 투자설명회와 더불어 상해 지역 한국기업 초청설명회 및 중국 차스닥 시장 소개도 함께 진행한다. 또 한국 IT기업 인턴쉽 교류, 기술교류 세미나, 인력 파견 알선 등을 위해 중국의 정보통신 관련 명문대학인 상해 교통대학과 제휴 협정을 맺어 한중 IT인력의 상호 교류를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협회는 국내 IT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내달 24일부터 3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01 인도인터넷월드전시회 및 인도현지 투자설명회" 참가를 주관할 예정으로 업체선정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10일경 일본 동경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다.
2001.08.11 I 김윤경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상승..통신 혼조
  • [edaily]나스닥지수가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를 무난히 극복하고 사흘연속 오름세를 일궈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7영업일중에서 6일동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반도체주들이 이같은 상승에 주역이 됐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보합선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시 늘여 모양새가 좋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거래가 다소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꾸준히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장후반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2%, 19.00포인트 상승한 2087.38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역시 지속적으로 밀려 장후반에는 강보합선까지 떨어졌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39%, 41.17포인트 오른 1055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0%, 4.82포인트 오른 1220.7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05%, 0.25포인트 하락한 488.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강세, 인텔-PMC 주도..하드웨어도 상승 반도체주는 인텔의 반도체 수요에 대한 낙관적 예상과 PMC시에라의 S&P500지수 편입 호재로 상승,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3.15%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2.22% 올랐다. 인텔의 CEO 크레이그 배렛은 반도체 산업의 수요가 개학시즌를 맞아 증가하고 3~4분기에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세계 최대의 스토리지 업체인 PMC 시에라가 S&P 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호재에 힘입어 10%넘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투자고문사인 올레스키 자산운용의 샘 올레스키는 투자자들이 반도체주에 다시 가세할 이유를 찾고 있다며 "기술주 회복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일치감치 포지션을 정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취매가 지나치게 일찍 이뤄질 경우 위험부담을 안게 되지만 최근의 반도체주 매수는 투자자들이 이같은 위험을 안고 가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전세계 6월중 반도체 매출액이 116억달러로 집계돼 전년 같은달보다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의 경우, 45% 감소한 29억1000만달러였으며 6월중 전세계 반도체 매출액은 전달에 비해서도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텔과 경쟁업체인 AMD가 각각 4.4%, 3.5% 상승했다. 마이크론이 2.7% 올랐고 모토로라는 1.3% 상승했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류먼트가 4.1%올랐고 자일링스도 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애플이 4% 상승했고 컴팩이 2.8% 올랐다. 델과 게이트웨이가 5%내외로 상승하며 업종지수를 끌어 올렸다. 휴렛책커드는 1.5% 올랐고 IBM은 1.6% 상승했다. ◇ 인터넷 소프트웨어 오름세..통신은 혼조양상 인터넷,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어제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전일비 상승했고 큰 악재가 없는 가운데 전반적인 장의 추세에 동참했다. 그러나 통신업종의 경우 광통신 업체들과 지역전화 사업자들이 약세를 보여 S&P 통신지수를 끌어내렸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1%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5%,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도 0.1% 올랐다.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0.4%,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33% 상승했으며 메릴린치 B2B 지수는 0.78% 떨어졌다. 통신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1.7% 하락했고 나스닥 통신지수는 0.7%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방항소법원이 반독점법 위반소송건에 대한 기업의 청문회 요청을 거부했지만 주가는 1.47% 올랐다. 어도브 시스템스, 피플소프트, 오라클 등의 업체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컴퓨터 사이언시즈, 컴퓨웨어 등은 오름세를 보여 지수는 어제보다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의 경우 큰 악재가 없었던 탓에 장의 흐름에 동참,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일 29% 상승했던 잉크토미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14% 다시금 상승했고 CMGI가 9.17%, C넷이 3.98% 올랐다. AOL타임워너와 익사이트앳홈도 각각 2%, 2.65%씩 올랐지만 E베이가 1.33%, 아마존닷컴이 2.48% 떨어져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더블클릭도 1.13% 하락했다. 긍정적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엑소더스는 5% 상승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 오름세는 다소 제한됐다. 역시 실적호전을 발표해 전일 10.35달러까지 치솟았던 온라인 여행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은 6% 떨어진 8.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통신 및 네트워킹 업종의 경우 어제 무디스의 장기부채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있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당초 10억달러 규모로 예정했던 전환사채 발행물량을 17억5천만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지만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는 어제보다 3% 올랐다. 그러나 노텔네트웍스가 1.95%, JDS유니페이스가 1.45% 떨어졌으며 시스코 시스템스는 메릴린치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0.25% 내렸다. 지역전화 사업체들도 일제 내림세를 보였다. 맥리오드는 실적추정치를 하향한데다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등급하향 조치에 어제보다 19.5% 떨어지며 주저앉았다. 또 SBC커뮤니케이션즈가 1.56%, 버라이존은 2.22%, 벨사우스가 0.89%, 올텔이 1.47% 각각 하락했다. ◇ 금융주, 전반적 상승세..바이오는 약보합 금융주는 일부 보험사들이 실적 악화로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 올랐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0.7% 상승했다. 반면 S&P보험지수는 1.2% 밀려났다. 시티그룹이 0.8% 오른 반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은행과 플릿보스턴이 1.8% 상승했다. 보험사인 CNA파이낸셜은 보험금 요구에 대한 적립금 충당으로 인해 2분기 손실이 2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뒤 10% 이상 폭락했다. 증권업종의 경우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1.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가 각각 0.7%, 0.8%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의 경우, 미 하원의 인간복제 금지 결정에 영향을 받아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장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던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0.7% 하락하고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도 1.2% 떨어진 수치에서 장을 마감했다. 스템셀이 5.9% 하락, 지수의 내림세를 주도했고 제론도 3.8% 떨어졌다. 미 하원이 지난달 31일 인간복제를 전면적으로 금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간세포 연구 업체들이 이번 조치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휴먼게놈이 3.5% 하락했고 메디뮨과 이뮤넥스가 가각 2.3%, 4.5% 떨어져 업종 지수를 끌어 내렸다. 제약주의 경우, 존슨앤존슨이 1.1% 밀려났고 브리스톨마이브스퀴브는 0.9% 상승했다.
2001.08.03 I 김태호 기자
  • 최태원 SK회장 등 소장품 인터넷 경매..옥션 자선행사
  • [edaily] 최태원 SK회장과 허운나 민주당의원 그리고 현정택 여성부 차관 등 정재계 인사들의 소장품이 인터넷에서 경매된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은 여성경제포털사이트인 ㈜아이윌비(대표 김성주)와 공동으로 소년소녀가장돕기 행사로 정재계 유명인사 소장품 자선경매를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선경매 행사에는 최태원 SK회장, 허운나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김성주㈜아이윌비 사장(성주인터내셔널 대표) 등 정·관계, 재계, 방송문화계 유명인사 12명이 참여한다. 최태원 SK회장은 자신이 직접 사용하던 몽블랑 볼펜을 경매물품으로 1000원의 시작가로 내놓았다. 이 볼펜에는 최회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지난 97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아시아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차세대 지도자 100인중 한 사람으로 뽑힌 ㈜아이윌비의 김성주사장은 자신이 사용하던 의류와 가방을 이번 행사에 내놓았다. 정·관계에서는 새천년민주당 허운나 의원이 핸드백, 스카프, 청바지 등 자신이 보관하거나 사용해오던 소장품을, 현정택 여성부 차관은 자신이 사용하던 옥(玉) 바둑알 세트를 경매물품으로 내놓았다. 또한 여성경제인연합회 신수연 회장은 소장중인 미술작품을, 주한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인 조안리 사장은 친필사인이 담긴 자신의 저서 <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를 이번 행사에 내놓았다. 방송문화계에서는 연극인 손숙, 탤런트 이순재씨와 정보석씨, 그리고 이금희 KBS아나운서가 이번 자선 경매에 참여했다. 손숙씨는 자신이 소장하던 그림을, 탤런트 이순재씨는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가죽점퍼를, 그리고 정보석씨는 지포라이터를 기증했다. 이번 자선경매에 나온 물품들은 모두 1천원부터 입찰이 시작되며, 마감시간까지 최고가를 제시한 사람이 낙찰받을 수 있다. 옥션과 아이윌비는 이번 경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쓸 예정이다. 이번 자선경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옥션 홈페이지(www.auction.co.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후, 초기화면의 이벤트 관련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2001.07.30 I 이훈 기자
  • 써니YNK,나무CRC에 5억 투자..게임업체 종합지원
  • [edaily] 게임배급·유통사인 써니YNK(23770)(대표 : 윤영석)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나무CRC㈜에 5억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써니YNK는 이번 투자를 통하여 나무CRC㈜의 지분 16.7%를 획득했다. 써니YNK의 이번 투자는 "게임 전문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나무CRC㈜는 구조조정대상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써니YNK는 향후 나무CRC㈜와 협력하여 현재 투자환경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개발 업체 중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이 있는 업체를 발굴하여 투자하고, 향후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써니YNK 는 나무CRC㈜ 투자를 통하여 향후 게임 개발업체에 대한 마케팅 지원뿐만 아니라 기존의 협력 업체인 황금가지(출판사 민음사의 관계사)를 통하여 게임 시나리오의 확보와 나무CRC㈜를 통한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게임 개발업체에 대한 토탈 지원이 가능한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런 맥락에서 ㈜써니YNK는 지난 7월 9일 국내게임 개발사인 무타와 온라인 게임 ‘가드로스’의 유통 제휴식을 갖은 바 있고, 민음사의 관계사인 ㈜황금가지의 유통망 을 이용, 현재 자사 및 타 회사 타이틀을 유통중이다.
2001.07.16 I 이의철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0일)
  • [edaily] 주식시장이 침체양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의 약세 영향으로 전날 종합주가지수가 560선으로 밀리고 코스닥도 70선에 턱걸이했다. 오늘 주식시장도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재료는 많지 않다. 다만 기술적반등을 기대할 만한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으며 일부 기술주에 대해 매수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의 지수대가 의미있는 지지선에 근접했다는 점도 반등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오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들을 점검해본다. ◇미국 증시 기술적 반등 뉴욕 증시가 지난주말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거래가 부진해 다소 지리한 장세였다. 컴캐스트의 AT&T 브로드밴드 케이블 사업부문 인수제의 소식으로 AT&T주가가 급등세를 타면서 장세에 비교적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애널리스트들의 일부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투자심리 호전에 도움이 됐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였다. 9일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13%(22.55포인트) 오른 2026.7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제약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덕분에 0.46%(46.72포인트) 상승한 10299.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69%(8.19포인트) 오른 1198.78,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전주말보다 0.56%(2.73포인트) 상승한 485.99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1200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8900만주로 특히 나스닥시장이 평소에 비해 거래가 극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20대16으로 상승종목이 다소 많았다. ◇미국 기술주 반등불구 반도체 소폭하락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리먼브라더스가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한 사업환경 악화가 지속돼 단기간내에 주가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것이 악재로 지적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0.49% 하락했다. 살러먼브러더즈 역시 컴퓨터 하드웨어업체들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지만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오히려 1.58% 상승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85%,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1.07%, 1.95%씩 올랐고 나스닥 텔레콤지수 역시 0.42% 상승했다. 또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1.82% 상승했다. ◇미 시간외거래서 통신장비주 하락 9일 미국 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선 네트워킹과 텔레콤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세계 최대 광케이블업체 코닝의 실적경고와 프랑스 통신장비업체 알카텔의 2500명 감원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9일 정규거래 마감뒤 3개 공장 폐쇄와 함께 1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코닝은 한국시간 10일 오전6시 50분현재 시간외거래에서 4.50% 급락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 회사의 선순위채 등급을 낮춰 코닝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코닝의 급락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통신장비주들이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 JDS 유니페이스가 2.73% 미끄러졌고 시에나와 주니퍼 네트웍스도 각각 0.74%, 0.18% 하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스 역시 0.29% 떨어졌다. ◇선마이크로와 EMC, "매수"로 상향 미국의 대표적 기술주들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EMC 의 주식을 "매수"로 상향 추천한다고 투자회사인 베어스턴스가 9일 밝혔다. 베어스턴스의 애널리스트인 앤듀류 네프는 미국 내수경기가 바닥이나 상승전환하는 사인이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두 회사의 주식을 상향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회사의 주식이 경기 변곡점에서 강한 상승여력을 갖고 있는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의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경제 하반기 재도약"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가 조만간 회복기에 접어들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브리지 뉴스가 9일 보도했다.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세금감면의 입법화와 연준리의 6번에 걸친 금리인하로 인해 미국의 경제가 올해 후반부터 재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유가, 이라크 원유 수출 재개 기대로 하락 국제 원유가가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일 이라크가 원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0.62달러가 하락한 배럴당 27.59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무연 가솔린은 0.73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74.94센트를 기록했고 8월물 난방유는 0.99센트가 하락한 갤런당 72.79센트를 기록했다. 영국 IPE(국제석유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0.54달러가 떨어져 배럴당 26.09달러를 기록했다.이라크 소식통을 인용, MV 에너지의 프린스톤은 이라크가 9일 UN의 원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한 달러, 미·유럽에 충격 우려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 주요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가 회담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한 달러가 미국과 유럽경제에 충격을 줄 수있다는 우려가 표명됐다"고 9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영란은행의 에드워드 조지 총재등이 지적한 이같은 우려는 회담중에 표출된 중앙은행장들의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주요 선진국들이 달러 가치의 하락을 원하고 있다는 "특별히 솔직하게 표현된 시사"(unusually frank indication)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유로화에 대한 강한 달러가 미국의 경쟁력을 잃게 해 제조업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 유로존지역에서는 수입물가의 상승을 이끌어 소비자들의 지출을 억제시키고 결국 유럽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 지분중 8.5% 우선매각..총 4차례 현대건설 채권단은 9일 채권단운영위원회 실무자회의를 개최하고 채권단이 보유한 현대건설 지분의 매각시한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우선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중 8.5% 가량을 우선매각할 계획이다. 지분 매각시한에 대해서는 거래가 개시되는 12일부터 매각제한을 풀자는 의견과 시장상황을 감안해 한달정도의 유예기간을 두자는 의견이 엇갈렸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초 10%가량을 시장에서 매각토록 할 방침이었지만 시장상황을 감안해 물량을 조정 8.5%가량을 우선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처분하면 30대 그룹도 은행경영-진 부총리 앞으로 30대 기업집단 소속 그룹이라 하더라도 그룹의 제조업 비중을 일정 기간 안에 일정비중 이하로 낮출 경우 은행 소유경영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 소유한도 확대와 관련 "30대 그룹이라도 일정기간 안에 제조업을 처분한다는 약속을 하고, 이 약속의 이행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다면 은행 경영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차·현투문제 진전없어-금감위장 이근영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상반기 구조조정 추진실적과 하반기 추진계획을 설명하면서 "대우차 매각과 현대투신증권 외자유치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보고했으나 특별히 진전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서울은행 지분 인수자로는 경영에 참여할 기관을 찾는 것이지 단순한 투자자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공자금관리위원회에 위원자격으로 전달했다"고 말하고 "9월까지 1차 연장후 필요한 경우 추가연장도 가능하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대기업 체질개선..삼성 LG등 비핵심정리 -실질금리 마이너스로..은행 정기예금금리 0.2∼0.3% 인하 -은행 실적호전..3조 순이익 -파워콤 해외매각 추진..싱가포르텔레콤·NTT등과 협상중 -대우차 헐값 매각 논란..GM 8000억원 제시한 듯 -전기초자, 서두칠사장 전격 퇴진..경영 분쟁으로
2001.07.10 I 김희석 기자
  • 보안 컨소시엄 세인트, 시큐리티 컨퍼런스 개최
  • [edaily] 전문 보안업체 및 금융기관 등이 대거 참여한 정보보안 관련 컨소시엄 세인트(SAINT: Security Alliance for Information Network & Technology)가 5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프로젝트의 일환인 제1회 세인트 시큐리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보안 시장 발전 및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현에 있어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출범한 세인트는 국내를 비롯, 아태 지역을 포함하는 표준 API 프로젝트 수행으로 주도적인 리딩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세인트는 마크로테크놀러지, 시큐브, 어울림정보기술, 젬플러스한국지사, 지텍인터내셔널,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케이사인, 코코넛, 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 한국IBM티볼리사업부,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11개 업체가 참여, 지난해 9월 구성됐다. 이후 니츠, 싸이버텍홀딩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주택은행, 퓨쳐시스템, 하우리 등 6개 업체가 가입, 현재 회원사는 총 17개다. 세인트는 지난 5월 비영리 사단법인 체제로 전환됐으며 기존 운영위원회 산하 기획위원회, 기술위원회 등으로 나누어 조직을 한층 체계적이고 독자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세잍느는 이에 따라 종합적인 보안 환경기반 인프라 및 관리를 요구하는 시장의 수요 충족과 동시에 다양한 이기종 제품간의 연동 프로토콜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세인트는 17개 회원사간의 솔루션 연동 프로토콜 개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커뮤니티가 가능한 웹사이트(www.saintgroup.org) 구현 및 각 사의 상호인력배치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01.07.05 I 김윤경 기자
  • 에프오넷, 인터넷전용펀드 통해 13억 투자 유치
  • [edaily] 150억원 규모의 인터넷전용펀드와 연계해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기업 투자박람회 행사에서 펀딩 성공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2월 개최한 제3회 인터넷기업투자박람회에서 베스트 BI(Business Idea)상을 수상한 파생금융상품 컨텐츠 및 솔루션 전문업체 에프오넷(www.fonet.co.kr)이 KTB네트워크와 중앙창업투자로부터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9년 선물/옵션 전문사이트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한 에프오넷은 선물. 옵션 HTS(Home Trading System)와 차익거래 시스템, 종합자산운용시스템 등 파생금융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에프오넷은 인기협이 주최한 제3회 투자박람회에서 베스트 BI상과 더불어 최우수평가등급(AAA:월등)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인터넷전용펀드 운용사인 KTB네트워크와 3개월여의 투자협상 끝에 이번 자금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에프오넷은 지난달 31일 KTB네트워크로부터 10억원, 중앙창업투자로부터 3억원의 자금을 5배수로 예치받았으며, 이달 1일 유상증자를 완료, 자본금이 15억 4000만원으로 늘었다. 협회는 이밖에도 지난해 8월부터 투자박람회 행사를 실시하면서 본선에 진출한 기업을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추천,의뢰해 지금까지 컴온미디어, 한스비투비, 드림홀딩스이시아 등 5개 업체가 각각 3억원에서 10억원 상당의 기술보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개최한 제4회 투자박람회에 참가한 14개 기업 가운데 2-3군데 업체가 구체적인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성공사례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전용펀드는 지난해 정보통신부와 KTB네트워크, SK텔레콤, 쎈텔 등에서 결성한 150억원의 투자펀드로서 인터넷기업협회가 추진하는 투자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심사하여 투자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기업협회는 오는 26일 다양한 자금유치 지원을 위해 인터베스트(주)가 이스라엘의 투자회사 Ampal社와 공동으로 결성한 투자펀드인 에머티스트 벤처스 투자조합 미국계 투자사인 유나이티드 캐피탈그룹의 M&A 구조조정 펀드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할 예정이다.
2001.06.20 I 김윤경 기자
  • KTB네트워크, 사모 구조조정 조합 결성 추진
  • [edaily]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협의회 회장사인 KTB네트워크가 일반 법인 및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조합결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결성될 조합은 KTB네트워크의 구조조정 7호 조합으로, 이미 300억원의 출자금이 조성된 상태다. 그동안 기관투자자만으로 조합을 결성했던 KTB네트워크는 이번 조합의 경우 CRC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일반법인 및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추가청약을 받기로 했다. 산업발전법상 구조조정조합은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및 개인출자자에 대한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이 있어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99년 6월부터 구조조정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614억원 규모의 6개 구조조정조합을 결성, 총 2350억원을 투자해 왔으며 이는 국내 전체 구조조정 전문회사가 결성한 전체 조합의 41.7%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이를 통해 그동안 20여개 업체에 투자, 동신제약, 세진, 와이즈컨트롤, 동양토탈 등을 경영정상화시켰으며, 특히 지난해 결성한 3호조합(출자금 500억원)은 결성 6개월만에 84억 8000만원(IRR 36.8%)을 배당하는 등 높은 수익을 시현한 바 있다. KTB네트워크의 구본용 이사는 "이번 조합이 결성되면 올 상반기중 증시침체 상황하에서 창투사 및 신기술사업금융업자를 통틀어 최대규모의 조합을 결성하게 되는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이 상당부분 외국자본에 의해 주도되어 왔으나 이번 사모조합 결성을 계기로 국내 CRC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6.13 I 김윤경 기자
  • (분석)본궤도 오른 대한생명 매각..향후 일정과 전망
  • [edaily] 대한생명 매각이 본궤도에 올랐다. 예금보험공사와 매각주간사 등은 지난 5일 매각 개시회의(kick-off meeting)를 시작으로 매각을 위한 6개월여의 대장정에 착수했다. 매각은 일단 제한적 공개입찰방식을 채택, 신뢰도와 투자여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입찰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생은 정부가 당초 예상한 10월보다는 다소 늦지만 연내에는 최종계약을 마무리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 사례에서 보듯 실제 매각에는 갖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시한내 매각을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 대한생명 매각, 어떤 절차 밟나 = 예보와 매각주간사는 제한적 공개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 대한생명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거나 신뢰도가 높고 투자 여력이 있는 국내외 투자자를 골라 티저레터(Teaser letter)와 기업가치평가보고서(IM : Information Memorandum)를 발송해야 한다. 세부 절차를 보면 우선 대한생명의 대략적인 기업가치를 담은 티저레터(Teaser letter)를 작성하고 유력한 투자후보들에게 발송한다. 외국인 투자가가 대한생명 인수에 뜻을 전해오면 비밀유지확약서를 받고 이들에게 기업가치평가서(IM)를 발송해준다. IM은 매각대상업체의 영업실적이나 사업규모·미래전망·재무재표 등을 담고 있다. 이는 투자가들에게 회사의 기업가치를 알리는 일종의 소개 문서다. IM을 받아 본 투자자들은 공개입찰에 나서고 이 중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 인수조건 등을 확정짓고 계약서를 체결하게 된다. 5일 열린 매각개시회의에서는 매각방식과 일정외에 투자가의 관심, 63씨티·신동아화재 등 대한생명 자회사 및 계열회사에 대한 고려 등도 주요 이슈로 거론됐다고 한 참석자가 설명했다. ◇매각 일정 어떻게 되나 = 매각일정은 준비단계, 마케팅단계, 실사단계, 협상단계, 종료단계 등 크게 5단계로 구분돼 최종 매각까지 26주정도(약 6개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준비단계는 티저레터와 IM작성, 매각규모의 확정, 잠재 외국인 투자자 리스트 작성 등이 포함돼며 여기에 12~13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마케팅단계에서는 IM을 잠재투자자에게 발송한 후 이들이 추가로 요구해 오는 자료를 준비해주고 입찰을 준비하는 단계로 5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사단계는 유력한 입찰후보들의 대한생명 데이터룸 방문이 시작되고 입찰이 이뤄진다. 협상단계는 최종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LOI 제출과 MOU 작성 및 매각금액과 규모를 놓고 협상을 벌이는 수순으로 진행된다. 실사에서 협상단계까지 7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종단계에서는 계약서 사인과 법적승인, 주주승인 등의 절차가 2주 정도의 시간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 성사 전망은 = 예보의 실무담당자는 "대생매각의 성공여부는 신뢰도가 높고 투자여력이 충분한 우수 잠재투자자를 발굴하느냐에 있다"면서 "매각실무팀간의 원할한 의사소통과 대한생명의 협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수대상으로는 전부터 대생에 눈독을 들여왔던 한화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지난달 22일에는 한화증권의 대한생명 인수설이 시중에 유포되면서 증권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한화증권은 이에 대해 "그룹차원에서 대한생명 인수를 검토하여 왔지만 이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외에 대생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SK와 미 메트라이프, AIG 등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어떤 업체가 입찰에 응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매각가격 등 기본적인 조건외에 대한생명에 투입될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도 매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당초 매각과 공적자금 투입을 병행키로 했지만 구체적인 투입일정은 아직 제시되지 않고 있다. 순자산부족분을 충분히 메울 정도로 공적자금이 투입될 경우 매각작업에 도움이 되겠지만 대생외에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할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대생의 순자산 부족분도 당초 예상보다 3500억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실제 공적자금 투입여부와 규모 등이 결정되려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심도깊은 논의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 희망자가 제시하는 조건에 따라서는 공적자금을 예상액보다 적게 투입하거나 공적자금 투입없이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에 대해 정부 한 관계자는 "매각과 공적자금 투입을 병행한다는 것외에 그 이상의 상황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2001.06.06 I 오상용 기자
  • (초점)경기 바닥다지기 국면..장기침체는 벗어났다
  • [edaily] 국내 경기가 지난해 이후 이어진 급속한 하강국면에서 벗어나 견조한 "바닥다지기"에 들어갔다. 22일 한은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3.7% 증가는 그동안 막연하게만 거론되어 왔던 "경기바닥론"에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한 수치다. 일단 실질GDP가 4%대 언저리를 지켜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당초 급속한 경기하강을 우려했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지출 확대 및 콜금리 인하 등 동원가능한 모든 정책을 동원했다. 그 결과 대외여건이 악화된 상태에서 3.7%대 성장율 방어에 성공했고, 이는 국내 경기가 지난해 지속된 급속한 둔화세에서는 벗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장률 외형 자체는 미진하지만 시기와 대외적 여건을 감안할 때 충분한 의미부여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경기 바닥 다진다 = 진념 부총리는 지난 3월초 한국능률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대외여건 악화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4%대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연간 8.8% 성장률을 기록했고 경기가 어려웠던 4분기에도 4.6%대를 넘어섰던 점에 비추어 당시 진 부총리의 이 같은 경고는 미국 경기회복 여하에 따라 우리 경제가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22일 발표된 1분기중 3.7% 성장은 이런 측면에서 당초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수치적인 측면에서도 지난해 3분기 9.2%, 4분기 4.6%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그러나 성장률 하락폭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급속히 둔화됐다는 점과 전기대비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에서 플러스0.3%로 돌아섰다는 사실 등이 반전의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실질 국내총생산(GDI)이 전년도 마이너스 3.3%에서 벗어나 0.6% 증가로 돌아선 것도 긍정적 반증으로 지목된다. 이희수 재경부 종합정책과장은 “전분기 대비 GDP성장률과 GDI성장률이 각각 전 분기 마이너스에서 올 1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의미가 있다"며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두 번 연속 마이너스를 보일 경우 보통 불황으로 인식하나, 1분기 성적표가 좋게 나와 상승기조를 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낮게 나오는 등 외형지표는 나빠졌어도 전체적으로 체감지표는 개선됐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수 부진, 수출에 의존..성장의 이면 = 국내 경기가 급속한 하강국면에서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3.7% 성장의 대부분을 수출과 정보통신 등 일부 업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수출은 반도체 산업용기계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최종수요에 대한 성장기여율이 전년도 51%에서 130.4%로 급등했다. 1분기 이후 수출부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려할만한 대목이다. 이같은 분석은 결국 2분기 이후 경기회복 여부는 전적으로 수출과 투자회복에 달려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동양증권 장태민 이코노미스트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좋아지기 전에는 v자 회복은 어렵다"며 "2분기가 바닥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수출이 되살아나려면 빨라도 9월초, 그렇지 않으면 4분기가 되어서야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보통신산업등 일부 업종의 성장기여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정보통신산업은 1분기중 17.7% 성장하면서 GDP성장기여율이 전년동기 38.8%에서 70.6%로 크게 높아졌다. 사실상 통신업과 물량수출이 1분기 경제를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정한영 금융연구원 경제동향팀장은 “1분기 성장률은 대부분 수출물량 증가가 지탱한 것”이라며 “당분간 투자가 침체된 가운데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만큼 2분기에도 성장률이 높게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경기전망, L자형은 벗어났다 = 1분기 GDP 발표로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기초통계의 윤곽이 드러났다. 경제전문가들은 1분기 GDP 발표로 향후 경제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우리 경제가 L자형의 장기침체 국면에서 벗어났다는데 대해서는 안도하는 모습이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점을 확인해 가는 시기로 판단된다"며 "4,5월중의 여러 사인을 볼 때 올 1분기가 경기저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이미 바닥다지기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향후 U자형이나 V자형의 회복세는 아니더라도 장기침체 국면에서는 벗어났다는 평가다. 1분기중 정부의 재정지출이 충분치 못했다는 분석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당초 정부는 1분기중 재정을 조기집행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자금방출은 지연돼 왔다. 이에따라 2분기에 몰려있는 자금집행 규모가 대략 49조원을 넘어서는 상황. 이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43% 늘어난 액수로 내수진작 요인으로 작용할 게 확실하다. 수출물량 위주의 경제성장이 내수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체감경기 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의 배경이다. 여기에 최근들어 시장을 짓눌러 왔던 현대문제등 기업부실 악재가 개별 건별로 해결 수순을 밟고 있고, 증시와 채권시장등 금융시장이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밝게하는 호재로 부가된다. 전종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4분기 정도에 경기반전이 이뤄지고 성장형태는 기울기가 낮은 `V`자 형태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1.05.22 I 이종석 기자
  • 엔씨소프트 등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16일)
  • [edaily] 16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의 내용입니다. ◇LG마이크론 (16990, BUY): 2001년 4월 영업실적 호전 지속 -전방산업인 PC산업의 수요둔화 및 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4월 영업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함. 전년 동기 대비 4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20% 증가한 1,117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39억원을 시현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1.2%p 증가한 12.5%를 기록함 -이같이 견조한 영업실적 향상의 이유로는 지난 1/4분기부터 이어진 (1)대형 및 평면화면에 사용하는 고가의 shadow mask 매출 비중의 확대 (2) 외화표시 수출단가 하락이 환율 상승으로 인해 일정부분 상쇄되었음 -1/4분기의 양호한 실적을 반영하여 지난 4월 25일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에서 BUY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양호한 월별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바,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재차 강조함 ◇삼성증권 (16360, Trading BUY): 소각에 따른 영향 거의 없음 -보통주 1,800만주(발행주식수의 20.6%)를 소각할 계획. 이에따라 자본금은 감자전 4,361억원에서 3,461억원으로 감소할 전망 -소각으로 인해 펀더멘틀 변화는 없음. 감자소각은 자본계정 내에서 자본금 감소와 자본조정 증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임. 아울러 당사는 EPS, BPS 계산시 이미 매입한 자기주식을 빼고 계산했음 -심리적 측면에서도 소각 재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출회됐던 내용이므로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추정. 당사는 삼성증권에 대해 이 뉴스와 별개로 계속 Trading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엔씨소프트 (36570, BUY): 세계적인 게임개발자 확보가능성으로 긍정적 모멘텀 기대 -동사는 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Richard Garriott 와 Robert Garriott에게 총 292,500주(총 발행주식수의 6%)를 발행하기로 한 데 이어 24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함. Garriott 형제는 세계적인 게임개발자이며 특히, Richard Garriott는 ORIGIN사(EA의 자회사)의 CEO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RPG게임중 하나인 Ultima의 개발자임. 온라인버젼 게임인 Ultima Online은 현재 EverQuest와 Asheron’s Call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중 하나임 -동 뉴스로 천재적인 개발자로 알려진 이들이 현재 낮은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미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전략에 막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됨. 아울러, 우수한 인력확보가 게임회사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중의 하나임을 감안할 때 이들의 탁월한 게임개발능력이 엔씨소프트의 개발력에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동사에 매우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됨 -엔씨소프트는 미국의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Artifact Entertainment사와 전략적 제휴 체결. 이번 제휴로 동사는 2002년에 출시될 예정인 Artifact Entertainment사의 온라인게임인 HORIZONS의 아시아시장에 대한 배급 및 서비스를 맡게 됨으로써 동사의 수익원 다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매출기여는 2003년후에나 가능할 전망이고 Artifact사의 CEO가 밝힌 사업전략을 볼 때 Artifact사가 엔씨소프트에 게임개발 관련 핵심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 않음 -위 뉴스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7일 E3 게임쇼에서 공개될 예정임.투자의견 BUY 유지함 ◇SK글로벌 (01740, Mktperform): 1분기실적. 부채부담 여전히 가중 -동사는 1분기실적을 발표하였는데 매출액은 4조 7,909억원,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각각799억원, 147억원을 기록함, 반면에 관계사 SK주식처분에 따른 대규모 특별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1,618억원 적자 전환 -당사의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임. 주요인은 순부채가 예상보다 증가하는 등 영업외활동이 부진하기 때문임. SKT지분매각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순부채(SK에너지 판매 작년 1분기 부채 감안)가 전년동기대비 약 6,000 증가함. 이에 따라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함 -하반기부터는 단말기판매부문의 영업정상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나 증가하고 있는 부채 및 일회성 손실을 감안, 이익모델 하향조정 예정. 동사의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이미 상당히 반영되어 있어 추가적인 영향은 적을 곳으로 보여지며 단기적 주가 모멘텀이 약해 Marketperform 유지 ◇삼성물산 (00830, Mktperform): 1분기 실적 저조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8조 8,900억원,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9% 및 7.4% 감소한 803억원, 54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한 377억원임 -동사의 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함..매출액은 건설업부문의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 세계 경기 침체와 상품가격하락으로 미약한 성장에 그쳤음. 반면에 영업이익은 지급수수료의 증가등 예상보다 판관비의 증가로 감소세를 보였음 -한편, 대한주택보증보험 잔여 대손 127억원 대손처리를 고려하면 영업외활동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음. 하반기에는 원화의 안정 등 수익성이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보여져 기존 당사이익 전망을 유지함. 선두업체간의 경쟁이 재연되는 등 건설업종의 수익성 회복이 불확실하고 인터넷 부문의 가치기여도도 미약할 것으로 보여 기존 Marketperform유지 ◇반도체 (Overweight): 128Mb SDRAM 3달러 붕괴 -어제 (5월15일) 아시아 현물시장 참여자들 (Broker등)의 거래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일부 대만산 128Mb SDRAM (PC 133) 제품들이 드디어 3달러 이하의 수준인 2.90달러 (64Mb SDRAM도 1.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파악 -업체들에게 매우 심각한 상황이 재현 되고 있음. 이 같은 가격이라면 대부분의 업체들은 영업손실 직면 -- 지난 주 당사 발간 (5월10일) 자료 참고 바람 -물론 아직 한국산 제품은 3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미국시장에서도 4달러에 가까운 거래가격이 유지되고 있지만, 과거에도 그랬듯이 DRAM가격 폭락은 아시아권에서 대만산을 중심으로 먼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한국업체들게 매우 힘겨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 -그러나 한편으론, 변동비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는 현 DRAM가격이, 지난 DRAM사이클 저점인 98년8월 수준과 유사하다는 점은 오히려 긍정적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겠음. 즉 골이 깊은 만 큼 하반기 기대되는 반등도 클 것으로 전망됨 -특히 국내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마이크론, 인피니언, NEC등이 DRAM부문 적자로 설비투자를 보다 보수적으로 하고 있어, 조그마한 수요 회복은 지난 3월처럼 큰 폭의 가격 반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임. 또한 이들 업체들은 램버스 등 차세대 재품에 대한 생산설비 증설에 큰 제약을 받을 것임
2001.05.16 I 김기성 기자
  • (초점)미 산업생산/재고 동시에 크게 감소..설비가동률도 떨어져
  • [edaily] 미 연준리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둔 14일 나온 경기지표들이 다시 금리정책의 향방을 가늠하지 어려운 복합적인 사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나온 지표는 3월중의 산업재고량과 4월의 산업생산량및 설비가동률 등이다. 3월의 산업재고량은 전달의 0.4% 감소에 이어 다시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과잉재고를 빠르게 조정해 들어가고 있는 설명이 가능한 지표로 경기가 점차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수치이다. 4월중 산업생산량과 설비가동률은 그러나 상반된 해석을 가능케 하는 결과였다. 4월의 산업생산량은 전달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달에는 0.1% 감소했었으며 이로써 미국의 산업생산은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달 설비가동률은 전달의 78.9% 에서 78.5% 로 더욱 하락했다. 전문가들이 79.1% 를 예상했던 것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결과였다. 산업생산량과 설비가동률은 다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로볼 수있는 내용이었다는 지적이다. 펜실바니아의 나로프경제자문사 회장인 조엘 나로프는 이날의 지표들에 대해 "연준리가 구해낼려고 할 것이란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금리인하를 점쳤다. 그러나 이번이 일단 금리인하 추세를 접고 향후 동향을 다시 점검하는 연준리 금리정책의 분기점이 될 수있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01.05.15 I 박재림 기자
  • (미 증시 전망) 랠리 여부 관심... 시스코 실적 주목
  • [edaily]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지난 주의 랠리를 계속 이어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단 CBS마켓워치는 나쁜 뉴스라도 랠리를 중단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실업률이 상승하면 경제하강의 최악의 국면이 지나간 것이라는 역사적 경험에 따라 금요일(4일) 장이 상승세를 탔다고 지적했다. 조심스럽게 랠리를 예상한 것이다. 이 분위기가 지속될 것인가 여부는 일단 화요일 발표되는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 발표다. 시스코의 실적 발표에 따라 네트워킹, 반도체, 컴퓨터, 통신 등이 영향을 받게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비자 신뢰, 생산성, 생산자 물가지수 등의 경제 발표도 다음 주에 있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미시간대학에서 발표하는 소비자 신뢰 지수에 따라 소비자들이 경제하강에 어떻게 반응했는 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주를 놓고 보면 다우지수는 1.3%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1.5%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 전체적으로 11.3% 하락했지만 지난 주만 놓고 볼 때는 5.6% 올랐다. 지난 주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 상승했으며 윌셔 500 지수는 1.6% 상승, 4주 연속해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작년 8월에 있었던 연속 상승세 이후 가장 긴 것이다. 퍼시픽 성장주식의 사장인 스티브 마소카는 "실업 리포트가 5월 중순에 있을 추가적인 금리인하 문제를 분명히 해줬다"면서 "시장이 경제가 나쁘다는 사실을 무시했으며(discounted) 하반기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안정화 조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쉴즈의 프랑크 그레츠는 "주가가 오르면 심리는 더 좋아진다"고 해석했다. 밀러 타박의 수석 채권 투자전략가인 토니 크레센지는 "주요한 점은 시장이 예전처럼 실업률은 후행지표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0~1991년의 경기침체 기간 동안과 그 이후에 실업률이 급격히 올랐지만 주가는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S&P 500 지수의 경우, 1990년 10월에 바닥을 친 뒤 45%나 올랐다고 말했다. 실업률은 1990년 10월에 5.9%에서 1992년 6월까지 7.8%까지 올랐고, 이러한 움직임은 1981~1982년에도 비슷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등은 앞으로 나올 (추가적인) 고용 데이터와 무관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결론을 맺었다. 월넛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밥 필립스는 "시장은 경제 데이터에 9개월 빨리 움직인다"고 말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학자인 린 리저는 "실업률이 시장으로 하여금 추가 금리인하라는 긍정적 요인과 경제 하강이라는 부정적인 영향 중 선택하도록 강요했다"면서 "추가 인력감축과 소비자 신뢰의 하락이라는 리스크가 더욱 커지고 있지만 시장의 움직임은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와 금리인하가 기업 수익성을 높이기 충분한 성장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기술적 투자전략가인 프랑크 그레츠는 "지난 3월22일에 새로운 저점을 기록한 주식이 751개나 됐는데 이것은 이전 몇주보다 20~50개 정도 많은 것"이라고 말한 뒤 "이는 대부분의 주식들이 최소한 하락 추세를 중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룬탈의 기술적 투자전략가인 토드 골드는 "나스닥이 2250포인트를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주의 회복 기간을 주도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활력을 잃고 있다면서 이는 조기 경고 사인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주에 가장 주목되는 것은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 발표. 화요일(8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리고 5월 중순까지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델 컴퓨터, 휴렛 패커드,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등의 실적 발표가 장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S&P 500 기업중 아직까지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 숫자는 13%에 불과하다. 다음주에는 시스코외에 Q로직, 케이블비전 시스템스, 노르드스트롬, 게스, BP 아모코, 콤캐스트, 애트나, 웹MD, 인티밋 브랜드, 페가수스 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경제 지표 발표로는 7일 소비자 신뢰, 8일 생산성과 도매 재고, 10일 수입 가격, 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등이 예정돼 있다.
2001.05.06 I 김홍기 기자
  • 미국,경제활동 둔화..금리인하 가능성 높아-베이지 북[Update]
  • [edaily]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일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정보에 기초,"거의 모든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명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이 보고서는 연준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하 여부를 판단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분석가들은 5월 15일 또 한번의 50bp 금리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연방은행들은 대부분 산업에서 수요가 하락함에 따라 소매 판매가 작년과 비교해 거의 같거나 하락했으며 제조활동도 대부분 지역에서 약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와 관련,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 둔화가 지적됨에 따라 이코노미스트들은 15일 열리는 FOMC에서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시와 버팔로의 제조업체들은 생산증가를 보고했으며, 클리블랜드와 필라델피아 지역 은행들은 여름까지 제조할동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준리는 한가지 우려할 만한 사인으로 에너지가격의 상승을 들었다. 미국에서 가솔린 가격은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전에는 최대의 우려사항을 임금압박이라고 지적했으며 이번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완화되고 있으며 임금 압박이 완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매판매는 3월에도 약한 모습이었으나 4월에는 개선됐다. 지역은행들은 앞으로 수개월동안 개선된다해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날 보고서는 또 하이테크와 통신산업은 눈에 띠는 둔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1.05.03 I 박재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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