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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072건

  • "씨티회장, 현대전자 회생 계획 설명"-금감위 대변인
  • [edaily] 강권석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24일 "메네제스 씨티회장이 오늘 오전 11시 이근영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하이닉스(옛 현대전자)에 대한 자신들의 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국 금융기관들이 이 계획에 적극 동참할 경우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구조조정에 대해 좋은 사인을 받게 될 것임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그러나 "메네제스 회장이 현대전자를 지원해 달라고 했다는 얘기는 잘못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메네제스 회장의 설명을 들은 뒤, 이 위원장은 "현재전자에 대한 금융지원은 채권금융기관들이 알아서 하는 사항"이라며 "외국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기업구조조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씨티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위원장은 현재 씨티은행의 12개 지점이 각각 별개의 은행으로 취급돼 경영관리 및 감독상 불편이 많음을 지적하고 이를 통합해 하나의 현지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제의했다"고 강 대변인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메네제스 회장은 이 같은 위원장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메네제스 회장은 최근 미국경제가 침체되고 있으나 생산성 인플레 소비자행동 등 면에서 좋은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작년 5% 성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8% 성장으로 둔화될 것이나 하반기에는 3~4% 성장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2001.04.24 I 김병수 기자
  • "벤처 도약위해선 M&A, IPO 활성화돼야"-AT그룹 컨퍼런스
  • [edaily] 정보통신 벤처산업의 각 영역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한국 벤처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AT(Advanced Technology)그룹이 주최, 23일 오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산업전망-국내 벤처캐피탈, M&A 및 IPO 시장" 컨퍼런스에는 벤처캐피탈과 변호사, 인베스트먼트뱅커와 벤처 최고경영자 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벤처산업의 경험과 미래, M&A와 코스닥 등록 활성화와 방향성에 대해 토론했다. 행사를 주최한 AT그룹 배재광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벤처는 시작과 성장 사이의 케즘(Chasm;간극)에 놓여있다"면서 "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탈의 자금지원과 로펌의 법률지원 등 기본 인프라 지원을 비롯, 기업가 정신과 국제경쟁력, 그리고 M&A와 IPO를 통한 회수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기술투자 곽성신 대표는 "국내 벤처캐피탈은 자금이나 인원 등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미국 등 선진국과는 달리 벤처캐피탈리스트 중심이 아닌, 기업(벤처캐피탈) 위주의 투자를 하고 있어 벤처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 보다는 투자수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하고 "인큐베이팅부터 마케팅, 인력지원, 전략적 경영지원 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는 곽성신 대표를 비롯, 배종태 KAIST교수, 이영민 한미창투 수석심사역, 아이월드네트워킹 허진호 사장 등이 참석, 각각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 벤처캐피탈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배종태 KAIST교수는 "좋은 조건 보다는 투자후 기업 가치를 올려줄 수 있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이 한 배를 타고 간다는 동류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진호 사장은 "미국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심사역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 성장과정에 개입하는 능동적인 태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영민 심사역은 "벤처캐피탈의 지원이 성공적이지 못했던 이유는 국내 벤처캐피탈 또한 초기단계이며, 자금이나 자질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자금규모가 적은 만큼 투자 위험분산이 어려워 추가 지원을 하지 못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2부 세션에서는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이 "코스닥 시장의 상황과 미래 변화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정의동 위원장은 "현재 코스닥 시장은 기업들에 대한 등록심사제고의 미흡과 경직된 퇴출제도, 투자문화 미성숙 등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으나 전문기관(ETRI)의 용역연구결과를 검토, 반영함으로써 등록심사기준을 객관화하고 기술력평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나스닥처럼 M&A를 통한 퇴출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스닥 시장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기 위해 시장 관리자 이외에도 벤처기업은 벤처정신에 입각한 경영을, 주간사는 신뢰도 있는 듀 딜리전스와 자료제공을, 투자자들은 정확한 기업분석을 토대로 한 건전한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M&A 및 IPO" 패널 토의에는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부사장과 AT파트너스의 김승원 투자역, 정영훈 변호사 등이 참여, "M&A와 IPO 제도 개선을 통해 회수시장이 발달해야 벤처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법제도적 시스템의 완비가 필요하며, 여기에는 벤처캐피탈 제도의 혁신과 증권거래법, 상법, 세법, 중소기업창업지원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1.04.23 I 김윤경 기자
  • 현대건설 지원관련 증인채택 여부 "논란"-국회 정무위
  • [edaily] 금융감독위원회의 업무보고가 진행중인 국회 정무위에서는 현대건설 지원과 관련 현대건설, 삼일회계법인, ADL 등에 대한 증인채택 여부를 놓고 의원들간 논란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대건설에 대한 지원을 놓고 특혜라는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현대건설과 삼일회계법인, 컨설팅사인 ADL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해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독 현대에 대해서만 정부가 관대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현대건설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해야 하며 이대로 넘어간다면 정부의 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여당의원들은 "지금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며 국정감사나 국정조사가 아니다"라며 "만일 증인으로 채택된 후 증인들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제재할 방법도 없다"며 증인채택문제는 나중에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야당의원들은 "상임위에서 채택한 증인들이 불출석할 경우 법적 제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현대건설에 대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 업무보고가 잠시 중단됐다.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 논란이 계속되자 박주천 정무위원장은 "우선 금감위의 업무보고를 계속 진행하고 3당 간사들은 잠시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해 달라"고 주문, 3당 간사들은 증인채택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2001.04.18 I 김상욱 기자
  • 최범수 국민-주택 합추위 간사위원 일문일답-2
  • [edaily] - 오늘 발표가 어제 합의한 내용인가 ▲어제밤 상태는 합의라고 할 수 없었다. 이 내용들이 깊숙히 토의됐다. 그간 법률적 검토와 비용적 검토도 이뤄졌고 오늘 여러가지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확인할 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 어젯밤에는 어떤 부분들이 미흡했나? ▲모든 것이 서로 연관돼 있다. - 오전 발표때만 해도 국민카드가 논란이 됐다. ▲합병비율이 바로 최종적인 확인을 거쳐야할 부분이었다. - 돌려서 말하지 말고 국민카드 반영부분에 대해 어제 결정된건가 아니면 오늘 결정된건가 ▲(김유환 상무) 큰 두 조직이 합병을 하는데는 발표안한 소소한 내용들이 있다. 그 과정에서 작은거든 큰거든 타결됐다는 얘기다. 협상은 막바지 가서 극적으로 타결되는 요인들이 있다. - 향후 최대 검림돌은 ▲제일 우려되는 부분은 미국경제가 연착륙에 실패를 하고 일본경제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주식매수청구권 문제로 합병이 어려워질 수 있다. - 중대한 제약을 양 은행이 인정하지 않을 경우 ▲한 은행이 인정하지 않으면 신설합병은 안되는 거다. 신설합병을 하되 현시점에서 문제가 없는데 문제가 발견돼서 어려울 경우 그렇게 조항대로 되는 거다. - 세법 개정절차가 진행중이라고 했는데 ▲정기국회에 상정돼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 행장추천위원회는 언제 열리나 ▲아직 결정안됐다. - 11월1일 출범할려면 행장이 필요한 것 아닌가 ▲그 부분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 합추위는 합의제인가 의결제인가 ▲생각해 보겠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만장일치다. 그러나 만장일치를 시도하다 안되면 도리는 없을 것. 기본원칙은 만장일치다. - 서명식은 이달안에 있나 ▲얼마 안걸릴거다. 이사회소집절차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 협상과정에서 대주주들이 영향을 미쳤나 ▲나는 들은바 없다. (김유환 상무) 대주주는 상세한 부분에 대해 얘기안한다 - 합병비율은 처음 합추위에서 낸 비율인가, 조정됐나 ▲다르다. 차이는 크지 않다. - 처음 비율은 얼마였나 ▲그런 문제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숫점 둘째짜리에서 약간 수정됐다. - 합병이 타결됐다는 것은 새로운 행장이나 경영진 문제 등 중요안건이 결정돼야 하는 것 아닌가 ▲합병계약서가 상법상으로 완전하게 작성될 수 있다는 표현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사회 통과와 사인만 남았다. 계약이 성립한 거다. 법적구속력을 가지게 됐다. - 오늘 최종합의 자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오늘 5시에 마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모였다. 다들 입장을 제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내가 중간발언을 하고 계속적으로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2001.04.11 I 김상욱 기자
  • 김유환 국민은행 상무 합병 관련 일문일답
  • [edaily] 국민은행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합추위의 합병계약 결의내용과 김정태 주택은행장의 3개 문제제기에 대한 반박 편지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김유환 국민은행 상무는 "3월29일 국민-주택 합추위에서 존속법인과 합병비율 등 의결사항에 대해 주택은행 김영일 부행장 등 주택은행쪽 2명의 위원이 합의서에 적법하게 서명하고도 지금까지 주택은행이 합병 계약체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합추위 6인이 서명한 의결사항 공개를 통해 "존속법인은 국민은행, 은행명은 미정으로 양해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합추위가 의결한 합병비율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은 김유환 국민은행 상무의 일문일답 내용. -합추위의 위상은 뭔가.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가. ▲합병 MOU작성시 합병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합추위 꾸렸고 1월30일경 합병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만들었다. 여기 기록된 합추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양 행장이 서명했다. 합추위는 합병에 대한 모든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법적인 구속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핵심은 법적 구속력이 아니라 신의 성실과 도의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3일 이내 이의를 신청하면 재심가능하다 했다는데, 재심이후의 절차는. ▲양 행장은 위원회의 결의사항에 이견이 있을 때 3일이내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는 규정만 있을 뿐 그 이후의 절차는 정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재심 결과에 대해서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규정에 보면 첫 문장에 양 은행은 효율적 추진을 위해 결의한 사항에 따른다는 문구가 있다. 이는 결국 재심의 결과도 따라야 한다는 유추해석이 가능하다. -재심때도 표결을 했는지 재심의 결과를 말해 달라. ▲표결은 안한 걸로 안다. 김병주 합추위원장은 재심결과 원래 결의사항을 번복할 아무런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주택은행이 거부하면 결국 합병은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닌가. ▲우린 현재 짝사랑을 하고 있다. 합병은 양 은행장이 사인을 해야 이뤄지는 것이다. 아울러 어제 저녁에는 참석하지 못해 왜 사인에 이르지 못했나는 잘 모르겠다. -당시 합병비율 등은 투표로 이뤄졌는데 투표 때의 상황은 ▲존속법인에 대해 투표할 때, 김병주 위원장과 최범수 간사에게 표결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나를 포함해 양 은행의 대표는 합리적인 결정을 하지 않더라도 "내편이니까"라는 변명의 여지가 있다 중립적인 두 분은 이 결정에 참여하실때 뒷날 반드시 어떤 근거에서 찬성과 반대를 했는지 답변해야 할것이라고 말했었다. 개인적으로 은행쪽 두사람을 제외하면 합추위 위원들은 모두 저명한 경제계 인사이다. 이 분들이 합리적인 바탕에서 결정에 참가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이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그간의 과정과 의결사항을 공개하면 합추위에서 다짐한 보안유지의 의무에 벗어난다. 이제 합병은 합추위의 손을 떠난 것인가. ▲보안은 합병비율의 숫자 말고는 지킬게 없다. 이미 이런저런 이유로 다 공개되지 않았는가. 그동안 함구한 이유는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보기 좋지 않고 합병에 도웅이 안된다는 생각에서였다. 더이상 침묵하는 것은 양은행과 고객, 국민에게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합의결과는 무효인가. ▲이 자리에서 판단내려야 할 사항은 아니지만, 우리는 아직도 이 결론을 존중하고 싶다. -이번 기자 간담회와 관련해 합추위에서 의견이 있었나. ▲없었다. 합추위가 제자리를 찾고 주택은행이 합추위로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 -양 행장은 언제 다시 만나나. ▲아직 모른다. -합병논의는 이미 합추위의 손을 떠난것 같은데 이제 무대도 배우도 바뀌지 않았는가. ▲이번 합병이 좋은 은행을 만들고 좋은 합병사례로 남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다. 합병이 룰과 틀안에서 이뤄지길 바란다. 지금이라도 합추위가 제기능을 찾는 게 간절한 소망이다. 이를 위해 양 행장이 협의를 하고 최종 결정은 합추위를 통해 나가기를 바란다. -결국 합병비율을 양 은행중 한 곳에서 양보해야 합병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합병비율 외에도 은행명과 합병행장등 두가지 남아있다. 비율은 양보의 성격이 아니다. 합병을 추진하는 우리는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 주주들에게 부당하게 결정됐다는 원망만 안들으면 우리의 임무는 다했다고 생각한다. -합병과 관련해 외국계 대주주와의 논의가 있었는가. 국민은행이 골드만 삭스에 흔들린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외국계 주주들이 관심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골드만 삭스가 합병과정에서 일일이 간섭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우려다. 그들이 파견한 이사가 있으니 이사회에서 반대하면 된다. 또 합병이후 임시주총에서 골드만삭스측의 이사가 반대할 수도 있다. 지난 주총때 골드만 삭스측의 사람을 만나 "내가 일하는데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지 말라. 이 일(합병)의 책임자는 나다" 라고 분명히 말했다. -주택은행은 실사결과 현저한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양 은행은 실사를 금감원의 FLC기준에 따르지 않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엄격하고 보수적으로 하자고 합의했다. 국민은행이 3633억원, 주택은행이 2870억원 차이가 났다. 순자산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주택은행의 경우 BIS비율 8% 유지도 힘들다. 우리도 심대한 위험에 처한다. 이렇게 되면 감독원에서 적기 시정조치 나온다. -이 경우 국민은행의 BIS비율은 어떻게 되는가. ▲국민은행은 1.5% 감소하면 10%가 약간 상회한다. -재심할 때의 상황을 말해줘라 ▲구체적인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주택은행 최 교수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 때 하나하나 충분한 자료 내놓고 검토를 했었다. 주택은행 부행장인 김영일 합추위 위원은 그때 반대했었다. 현저한 차이가 아니라는 자료 만들어서 반대했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 행장과 협의는 했었나. ▲어제 김상훈 행장에게 회의 참가전 10일에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진행돼야 할지 알수 없다. 많은 분들이 전화하시니까 내일 아침에는 그간의 과정을 밝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다. -향후 합추위의 스케줄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존속법인과 합병비율에 대해 합추위가 중재안 낼 수 있나. ▲단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 중재안을 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렵다. -양 행장이 이틀에 걸쳐 만나서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은. ▲기록을 하지 않고 다녀와서 언질만 줬다. 여러가지 다 구애없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양 은행장 협상중 은행장 문제 포함돼지는 않은 걸로 안다. -존속법인과 합병비율에 대해 합추위가 중재안 낼 수 있나. ▲단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 중재안을 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상황이 더 어렵게 되는 것 아닌가. -존속법인과 비율은 타협의 여지가 없지 않나. ▲단정하기 힘들다. 양보를 말하기도 힘들다.
2001.04.11 I 오상용 기자
  • "100개기업 초청..관심기업과 개별접촉"-츠치다 동경거래소 이사장
  • [edaily] 츠치다 마사키 동경증권거래소 이사장은 9일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오늘(9일) 오후 3시 동경증권거래소 마더스 상장 세미나를 최초로 개최한다"고 소개한 뒤 "이 자리에 일본 마더스 상장과 일본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기업 100개사를 초청했으며 앞으로 관심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츠치다 이사장은 "마더스의 경우 경쟁상대인 나스닥재팬과 자스닥에 비해 신규상장 기업수에서는 뒤지지만 총 자금조달액이나 매매성립비율 등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한국 신흥기업의 일본내 자금조달, 해외기업과의 제휴와 인수합병 등 전략 다양화, 일본내 지명도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신규상장수는 마더스가 27개사인 반면 자스닥이 97개사, 나스닥재팬이 33개사지만 자금조달액수에서는 마더스가 2337억엔으로 자스닥(996억엔)과 나스닥재팬(2300억엔)보다 앞서며 매매성립비율에서도 95.1%로 87.2%와 72.2%에 불과한 양 시장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것. 한편 이날 마더스상장 세미나는 오후 3시부터 서울 그랜드 하이야트호텔에서 국내 기업들과 변호사, 감사법인 등 시장관계자 20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001.04.09 I 이정훈 기자
  • 한통프리텔,초고속 무선인터넷 HDR기술 완료..시연회
  • [edaily]한국통신프리텔은 28일 최고 2.4Mbps급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기술인 HDR(High Data Rate: 고속데이터 통신) 시험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소재 자사 네트웍 기술연구소에서 국회 과기정통위 민주당 김효석, 한나라당 박원홍의원 등이 참석했다. HDR은 “cdma2000-1x에서 진화한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기술” 로서 미국의 퀄컴사가 1999년 개발, 작년 10월 동기식 국제 표준화기구에서「1x EV-DO」라는 이름으로 공식기술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이다. 이날 시연회는 한통프리텔이 원천기술 보유자인 퀄컴과 시험시스템 공급사인 LG전자, 기산텔레콤 등과 함께 지난 2월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의 마두동, 백석동, 장항동 지역에 총 5개의 기지국을 설치하여 실시한 HDR 시험망 테스트(Trial Test)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행사장내에 마련된 VOD존, 웹접속존, 네트웍게임존, 가정용 무선존, 속도비교존 등 총 5 개의 구분된 존에서 퀄컴의 HDR전용 시험단말기인 호넷과 노트북을 연결하여 최고 2.4Mbps의 초고속으로 각종 인터넷 동영상 및 게임, 가정용 무선hub 시스템, 기존 이동전화망과의 속도비교 모습 등을 선보였다. 특히 속도비교존에서는 기존 이동전화망인 IS-95B(최고속도 64kbps)와 하반기중 서비스가 본격화할 cdma2000-1x(최고속도144kbps)에 비해 20배에서 최고 40배까지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한통프리텔은 금번 시험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국내최초로 상용화 기술 확보에 성공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상용단말기 및 시스템 개발, 망구축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개시, 본격적인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통프리텔 이용경 사장은 "HDR이나 cdma2000-1x와 같은 2.5G 서비스는 VOD, 멀티미디어서비스 등 서비스 유형이 3G서비스와 유사하여 2.5G에서 우위를 점하는 사업자가 3G사업에서도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1.03.28 I 이의철 기자
  • 주간 (3.12~17) 주요업무 추진계획-금감위(자료)
  • [edaily] 다음은 금감위·금감원이 밝힌 주간(3.12~17) 주요업무 추진계획 <금감위> ▣ 제5차 금감위·증선위 합동간담회 □ 일 시 : 2001. 3.16(금), 15:00 □ 안 건 : 서울은행의 수정경영개선계획 승인검토 등 ▣ 금융지주회사 설립 추진 □ 설립추진위원회 구성(3.6) - 지주회사 CEO 내정자, 편입 금융기관장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2인으로 구성 - 3.10(토) 1차 회의를 개최, 지주회사 정관(안) 및 사업계획서(안) 결의 □ 편입대상 5개 자회사의 주총 개최 예정(3.12) - 지주회사의 정관, 임원, 주식발행 내용 등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주식이전 의안 승인 ▣ 국민자산신탁(주)(가칭) 설립 □ 코레트신탁이 추진중인 사업의 조속한 정리를 위해 KAMCO는 「국민자산신탁」(가칭)의 설립인가를 신청(3.8) - 신설회사(자본금 : 100억원)는 코레트신탁의 우량사업(17개)을 양수 받으며, 나머지 잔존사업(47개)은 존속회사에서 정리 □ 신설회사의 영업범위 등에 대하여 금감위에 부의 ▣ 종금사 구조조정 □ 리젠트종금이 제출(01.3.8)한 경영개선계획서의 실행가능성 등을 검토 □ 동양·현대울산종금의 합병 본인가신청 접수ㆍ심사 <금감원> ▣ 한은 및 예보와의 금융정보공유협의회 개최 □ 금주중 1차 회의를 개최하여 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정보공유활성화를 위한 협조사항 등에 관해 협의 - 일시ㆍ장소(예정) : 2001. 3.14, 은행회관 - 참석대상 : 금감원 부원장보, 한은 부총재보, 예보 이사 ▣ "휴면국민주 찾아주기" 대국민 서비스 실시방안 추진 □ 은행을 통하여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주*가 공모청약후 상당기간이 경과되었음에도 주주가 찾아가지 아니한 상당수의 국민주 실물을 은행이 보관·관리중 -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미교부 국민주 반환방안 추진 * 2001.1월말 현재 포항제철("88.4) 및 한국전력("89.5) 주식중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교부 국민주는 총 62,754계좌, 679억원임 □ 주요내용 - 행정자치부 협조하에 국민주 소유자의 현주소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 - 국민주 청약자가 본인의 국민주 보유유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은행의 국민주 관리를 전산화 - 각행은 국민주 교부안내장 발송외 영업점 점두게시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 ▣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활성화 추진방안 마련 □ 금융회사의 FLC제도가 Hardware측면에서 정착되어 감에 따라 향후 Software의 개선·보완을 통하여 신용대출 위주의 여신취급이 관행화되도록 지도 ㅇ 개별금융회사가 자체 실행방안을 마련·이행토록 금감원에서 최소한의 지도기준 제시 - 일정 신용수준(5등급이상) 이상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관행화 - 재무약정체결에 의한 거래기업 회계정보의 투명성 확보 - 부실화예방위주의 Loan Review기능 강화 등 → 모범사례 발굴 및 추진실적 점검 예정 ▣ 금고의 유가증권투자 확대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 상호신용금고의 예수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식 등 고위험 상품에 대한 자금운용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문제점을 검토하고 대응방안을 마련 ㅇ 주요 문제점 - 유가증권 투자한도 초과사례 빈발 - 주식 등 고위험상품에 대한 과도한 투자 - 유가증권 투자위험 등에 대한 대응능력 미흡 등 ㅇ 대응방안 - 유가증권투자관련 위법·부당사항에 대한 제재 강화 - 가격변동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 고위험상품 운용에 대한 밀착상시감시 실시 등 → 각 상호신용금고앞 지도 예정 <자산관리공사> ▣ CRV 설립을 위한 포괄적 기본계약 체결 □ 계약체결일 : 2001. 3. 9 (금) □ 계약체결 당사자 : 공사, Colony Capital, Horizon Capital Advisor □ 계약체결 목적 :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최소 1개의 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CRV)를 설립 □ 투자내용 - 투자규모 : 총6억불 (공사, 투자자 각3억불) - 공사 및 Colony는 투자운용권(투자대상선정, 실사, 매입가결정 등)을 운용사인 Horizon에 위임 ▣ 4개 은행 부실채권 인수추진 □ 대상 금융기관 : 한빛ㆍ외환ㆍ평화ㆍ대구은행 □ 인수예상채권액 : 6,967억원 □ 인수일정(예상) - 2001 3. 20 : 계약자료 이전 - 2001 3. 29 : 채권양도ㆍ양수계약 체결 - 2001 3. 30 : 인수대금 지급
2001.03.12 I 조용만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인터넷 강세..금융·유통 하락
  • 나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8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지수 2100선도 무너졌으나 장막판 극적인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놓았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200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1/4로 줄이는 인상적인 반등을 보였다. 기업의 실적악화 경고소식과 애널리스트들의 등급하향에 따른 매물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공방이 치열한 하루였다.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인 후 한때 지수가 8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2100선을 하향돌파하며 207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을 2시간 가량 남겨놓은 시점에서 강하게 반등하기 시작, 지수는 오히려 플러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1.47%, 31.53포인트 상승한 2183.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여 하향추세선을 그리면서 등락을 거듭, 한때 지수가 2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그러나 역시 오후 2시경부터 다시 강하게 반등, 낙폭을 거의 1/4수준으로 줄이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43%, 45.14포인트 하락한 10450.14포인트를 기록했다. ◇ 바닥찾기 부심, 막판 반발로 반도체 컴퓨터 강세 반도체 컴퓨터 업종은 "바닥찾기"에 부심하는 투자가들의 모습을 역력히 보여줬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실적 하향 조정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급반등을 보이기 시작, 나스닥 지수의 플러스 반전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6% 가 올랐다. 메릴린치의 분석가인 조 오샤는 리서치 보고서에서 "상황이 호전되기 직전이 가장 나쁘다"는 말로 뭔가 반전할 지점에 와 있음을 시사했다. 램리서치는 전날 이번 분기의 매출액이 당초 예상보다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실적 하향을 발표하는 기업 대열에 들어갔다. ABN암로는 회사의 목표가격대를 주당 35-40달러대로 낮추면서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램리서치는 장중 20달러대가 깨지면서 떨어진 후 22.50달러에서 마감됐다. 알테라 어플라이드머트리얼등이 각각 9.73%, 7.2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9.64% 올랐으며 마이크론 모토롤러 노벨러스 램버스등이 모두 4%대의 상승을 보였다. 컴퓨터 업종은 막판에 반발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80%가 올랐다. IBM이 6.16% 오르며 업종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실적 악화 우려로 인한 매도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이트웨이는 8.43%가 밀렸다. 역시 연일 지속된 폭락세로 인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 휴렛팩커드가 소폭으로 상승했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통신은 하락 전일 약세를 보이던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반등했다. 세계 최대의 광통신 케이블 제조 업체인 코닝은 비용절감 계획을 밝히면서 12% 가량 급등했다. 시에나와 JDS유니페이스도 10% 가까이 급등해 오름세를 주도했고 대형주인 루슨트와 시스코도 3% 이상 올랐다. 코넥선트, 코퍼 마운틴, 익스트림 네트웍스 등의 소형주들도 대부분 상승했으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03% 오르는 데 그쳤다. 통신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신생 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동반 하락했다. SBC커뮤니케이션은 장중에 폐장후 1분기 실적전망을 수정하겠다고 밝히면서 4% 이상 내렸는데 폐장후 주당순이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6,000명의 감원을 발표한 장거리 통신 업체 월드컴은 4% 이상 내렸고 AT&T와 스프린트도 모두 하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3.70% 내렸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보안업체인 베리사인이 13% 이상 올랐다. 베리사인은 2007년까지 ICANN과 닷컴 등록 권한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아마존은 장중에 1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달러 선을 회복, 전일 대비 2.45% 올랐다. 야후도 내내 하락압력을 받다가 반등에 성공해 2.62% 상승했다. 로버트스테픈스의 애널리스트인 로웰 싱거는 야후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이 밖에 e베이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은 하락하고 CMGI는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19% 올랐다. B2B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버티칼넷이 3% 가까이 하락했으나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3% 이상 오른데 힘입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92%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장중에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상승했고 오러클은 12%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오러클은 폐장후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해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레드햇, 코렐 등 대표주가 동반 하락했다. ◇ 금융주, 하락세 금융주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코멘트 이후 증권주들을 시작으로 최악 수준의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종목으로는 은행주에서 씨티은행이 1.078% 하락한 48.65달러로 마감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05%, 웰스 파고는 2.682% 하락했다. 증권주에서 메릴린치는 0.167% 상승한 반면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2.349% 하락했고 리만 브라더스가 0.538%, 찰스 슈왑이 1.914% 하락했다. ◇ 바이오·제약주, 약보합세 바이오주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생명공학주들은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은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었다. 몇몇 생명공학주는 플러스권에 머물렀지만 제약주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1.93%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1.56% 하락했다. 휴먼게놈사이언스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소폭 상승했다. 휴먼게놈사이언스는 전날 미식품의약국(FAD)이 자사의 실험의약품에 대해 독점적 특권 조치를 부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었다. 반면 바이오젠과 셀레라게노믹스는 2%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제약주로 머크와 브리스톨이 소폭 하락했고 화이자 릴라이일라이도 하락했다. ◇ 유통, 항공주 하락...자동차, 화학 상승 유통주가 하락세를 보이며 S&P소매지수가 23포인트 하락한 845.17을 기록했다. 베스트바이는 2.06달러 하락한 28.90달러에, 월마트는 1.75달러 하락한 48.34달러에, 타깃은 1.71달러 내린 37.29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28일에 상승세를 보였던 컨설리데이트스토어도 무려 22%(3.51달러) 내려 12달러에 매매됐다. 항공관련주는 하락세다. US에어라인은 유가압박과 동종업체와의 경쟁격화로 기대이하의 실적이 예상된다는 발표 이후 1.05달러 하락해 40.25달러에 매매됐다. US에어라인 인수를 계획중인 UAL은 3.04 떨어진 35.01달러를 보였다. AMR은 1.93달러 하락한 31.32달러, 델타항공은 1.77달러 내린 40.35, 사우스웨스트는 60센트 떨어진 1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글렌엥겔은 유가하락으로 연료비는 다소 절감되었지만 경기침체로 탑승객이 줄어들었다며 US에어라인, AMR등 7개 미국내 항공사에 대한 평가를 낮췄다. 자동차관련주의 경우 상승세를 보였다. GM은 1.24% 오른 53.98달러, 포드는 1.44% 오른 28.21달러를 보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0.06% 하락한 48.99달러에 거래됐다. 화학관련주는 대부분 오름세다. 듀퐁이 0.11% 상승해 43.74달러, 다우케미컬은 1.43% 상승해 33.28달러를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02 I 김태호 기자
  • 그린스펀, 2개 메시지를 전할 것 - 월가시각
  •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FRB) 의장의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대해 전세계 금융권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그린스펀은 2가지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째는 미국경제에 침체는 없을 것이란 진단이며, 둘째는 침체의 리스크가 있다면 연준리는 어떤 일이든 다 할 것이란 사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워싱턴 현지시각으로 9시 30분 이뤄지는 증언에서 그린스펀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시킨 후 만약 전망이 더욱 악화된다면 연준리는 금리를 낮출 만반의 태세가 돼 있음을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AG에드워드앤선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폴 크라스토퍼는 그린스펀은 하원에서의 증언을 위해 보고서 내용을 수정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듣게 될 내용은 비교적 낙관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권의 분석가들은 그린스펀이 소비자신뢰도나 투자가신뢰도가 하락한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한편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해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고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실제로 금리인하를 언제 할 것인가 하는 타이밍이다. 이에 대해 의회에 제출하는 보고서는 그린스펀 개인의 의견보다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위원들의 합치된 시각을 반영한다면서 최근 일부 FOMC위원들이 "정규 미팅을 통해 금리가 인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날 퍼거슨 FRB부의장이 밝힌 "금리 인하까지 필요한 정도로 지표가 나쁘지 않다"는 얘기가 그린스펀 의회증언의 사전 맛보기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들의 재고량은 줄어들었으며 정보통신기업등의 생산성은 보다 향상됐다는 여타의 지표들은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케 하고 있다.
2001.02.28 I 유용훈 기자
  • (분석)케이블TV홈쇼핑은 역시 "황금알 낳는 거위"
  • 케이블TV 홈쇼핑 업체들이 지난해에도 "황금알"을 낳았다. 국내의 양대 TV홈쇼핑사인 LG홈쇼핑과 CJ39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6018억원과 4212억원. 양사의 당기순익익규모 또한 263억원과 10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특히 LG홈쇼핑의 경우 매출액 성장률은 91%인데 비해 당기순익 성장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15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9쇼핑은 지난해 CJ그룹으로의 피인수 이후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인해 당기순익의 증가치는 매출액성장률 97%보다 낮은 4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양사의 실적은 방송위원회가 지난달 추정했던 실적 웃도는 것으로 케이블TV 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사업개시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는 것을 감안하면 단연 돋보이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5월 신규 사업자로 승인받은 E채널(태광산업), 한경와우TV(유료증권) 등이 수신료와 광고료 수입면에서 거의 전무한 실적을 보였고, 기존 PP들 또한 대폭적인 제작비 및 인력 감소를 통해 겨우 경영위기를 모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양사만이 막대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홈쇼핑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 ◇고속성장 지속하는 홈쇼핑: 홈쇼핑채널을 승인하고 있는 방송위원회는 TV홈쇼핑이 전체 홈쇼핑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TV홈쇼핑시장의 성장율은 전체소매시장의 평균신장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송위는 또 오는 4월이후 중계유선이 케이블TV로 전환되고, 하반기부터 위성방송이 개국함에 따라 홈쇼핑시장의 고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분석을 기초로 방송위는 오는 4월 홈쇼핑TV 추가사업자로 3개의 사업자를 더 승인하기로 했다. 한편, LG홈쇼핑과 39쇼핑은 올해의 매출 예상치를 지난해 성장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블TV의 가입자 증가세는 둔화되었지만 중계유선에서 케이블TV로 전환되어 오는 가입자수가 300여만명으로 현재의 케이블TV 가입자(보급형가구 포함)수만큼 증가할 것이고, 위성방송 또한 오는 7월부터 시작해 자사의 홈쇼핑채널을시청할 수 있는 수용자수가 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가 홈쇼핑도 사업성 있나: 이러한 양대 TV홈쇼핑사의 폭발적인 매출성장세에 따라 방송위원회는 오는 4월에 3개의 추가 홈쇼핑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규사업자가 LG와 39의 아성을 깨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LG와 39쇼핑의 경우 이미 안정된 송출 기반 마련을 위해 케이블TV 지역방송국(SO)에게 5∼10%의 지분투자를 하고 있고, SO 또한 전체 운용채널 50여개 가운데 2개 이상을 홈쇼핑채널로 편성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LG와 39등이 이미 5여년동안 상품매출액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해당SO에 마케팅비용 등으로 지원해온 만큼 이들의 채널송출권을 빼앗아 송출하려면 이들보다 보다나은 조건의 마케팅 조건을 제시해야한는등 추가 사업진출업체는 당분간 상당한 고전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02.24 I 이경탑 기자
  • "중동선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마라"-비즈니스테크닉①
  • 이란에선 Free Stone(슬쩍 가격 깎아 달라고 떠보는 상술)에 속지 말고, 레바논에서는 입찰에서 3등했다고 실망하지 말며 1등했다고 좋아할 것 없다. 끝까지 잘 설득하면 낙찰이 가능할 수도 있고 방심하면 탈락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동 에이전트 선정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여기서 바구니는 에이전트를 말한다. 만약 두바이의 한 유력 에이전트에게 중동 여러나라 시장에 대한 판매권을 모두 맡긴다면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는 뜻이다. 비즈니스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전테크닉이 필요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직원 동아리인 "세계문화연구회" 창립에 즈음해 국내 수출업체들의 해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고자 현지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글로벌 비즈니스 실전 테크닉을 발표했다. KOTRA가 발표한 "글로벌 비즈니스 실전 테크닉"을 요약 정리한다. ◎ 이란에서 "Free Stone"에 속지 말라(테헤란무역관) Free Stone ; 길에서 돌을 주어 공중에 있는 새에게 던져 새를 잡으면 새를 가지고 가고 새를 잡지 못해도 전혀 손해날 것 없다는 뜻. 수입상이 수출상에게 가격을 할인해 달라고 해 할인해주면 할인받은 만큼 이익이고 할인받지 못해도 바이어 입장에서는 손해볼 것 없다는 의미이다. 주로 우리나라 수출상들이 이란에 출장을 가 수차례 가격 협상을 하고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 수입상이 "Mr. X, 1센트만 더 깎아줘" 하고 요구하면 마음이 조급한 우리나라 수출상이 수입상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계약이 파기될 것으로 염려해 수입상 요구대로 가격을 깎아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수입상 입장에서는 수출상이 가격을 추가로 깎아주지 않아도 이미 깎을 만큼 깎았기 때문에 아무런 손해도 없다. ◎ 레바논 ; 입찰에 3등했다고 실망하지 말라(베이루트무역관) 레바논에서는 입찰에서 3등 했다고 실망하지 말고 1등 했다고 좋아할 것 없다. 끝까지 잘 설득하면 낙찰이 가능할 수도 있고 방심하면 탈락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레바논은 경기도 만한 크기로 모두가 이웃사촌 같은 관계로 한다리 건너면 누군지 알 정도이다. 따라서 레바논에서는 누구를 알고 있느냐가 때로는 중요하며 주요 프로젝트에서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결혼도 사촌간 결혼이 허다하다. 사촌끼리 결혼하면 허물이 없다고 한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끼리이고 가업을 이어 받을 수 있고 가산을 남에게 넘겨 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에이전트 잘못 주면 장사 끝장 > 한국업체중 성급한 바이어의 허장성세에 속아 에이전트 사인을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중동에서는 에이전트 관행이 있어 독점적 거래를 희망하고 있다. 일단 에이전트 계약후에는 모든 것이 바이어 손에 있기 때문에 악의적인 바이어를 만나면 최소 1년간은 장사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선 지피지기, 후 에이전트 계약이 필수이다. 내전후 총기 소지로 지금도 잠복하는 무기가 다수 있으며 서로 격렬하게 싸울 경우 극한 상황으로 치달을 것을 우려하여 서로 경계하고 아예 주저하거나 다투지 않는다. ◎ 중동 에이전트 선정 이런점에 유의하라(두바이무역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여기서 바구니는 에이전트를 말한다. 만약 두바이의 한 유력 에이전트에게 중동 여러나라 시장에 대한 판매권을 모두 맡긴다면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는 뜻이다. 일례로 과거 S자동차가 자사 생산 지프의 에이전트권을 UAE의 Al Maktab사에 주었으나 동사는 자동차 판매망이나 취급 경험 등이 없어 거의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UAE 기업들은 제품이 유망하다고 판단할 경우 자사의 능력은 고려하지 않고 에이전트권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독점판매권을 부여한 국내업체들만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같은 중동이라 하더라도 지역관습의 차이나 갈등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는 각 국가별로 에이전트를 두는게 상식이다. 즉 계란을 한 바구니에 모두 담아서는 안된다. 벤츠나 BMW 같은 회사는 조그마한 UAE내에서도 에미리트별로 각각 따로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휴대폰 에이전트 따로 TV 에이전트를 따로 두고 있다
2001.02.12 I 이훈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2일)
  • 지난주초 하락세가 완연하던 주식시장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대폭 확대 소식으로 추가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주는 금리인하 등 시장재료가 소진된 상황이어서 시장참여자들의 신중한 매매가 예상되고 미국시장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미치는 영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꾸준히 매수세를 나타냈던 투신권의 동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거래소나 코스닥시장은 박스권 등락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과학기술처의 바이오기술 발전방안 보고로 바이오관련주의 움직임이 관심이고 거래소시장에서는 증권주우선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시장 지난주말 큰 폭 하락 시스코로부터 비롯된 기술주의 하락이 3일째 이어지면서 나스닥지수가 2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지난 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스코를 포함한 네트워킹주들이 또다시 약세를 이어간데다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인터넷주들까지 하락에 가세, 지수가 어제보다 91.09포인트, 3.6% 하락한 2407.9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바이오테크, 그리고 기술주들과 제지, 소비재, 그리고 화학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99.10포인트, 0.9% 하락한 10781.4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1.3%,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 하락했다. 개장초 그나마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인텔이 3.2% 하락한 영향으로 0.7% 하락햇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램버스 등은 강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기술주외에도 바이오테크, 제지, 소비재, 그리고 화학주들에 대한 매도공세가 이어진 반면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금, 제약주들이 강세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루슨트의 지난해 매출관련 회계처리와 관련해 실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고 이로 인해 루슨트 주가는 어제보다 5.7% 하락했다. ◇국제 유가 하락 국제 원유가는 9일 뉴욕시장이 지난 주 원유및 난방유 재고 증가세에 대해 뒤 늦게 반응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기준물인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56센트가 하락한 배럴당 31.03달러에 마감됐다. 또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4월물은 48센트가 내린 28.27달러를 기록했다. 또 뉴욕시장에서 3월물 난방유는 1.94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82.24센트를, 무연가솔린은 2.86센트가 하락한 90.11센트를 나타냈다.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52주 최저치 경신 지속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64MD램과 128MD램 현물가의 하락세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미 현물시장에서 128MD램 주 기종은 전일에 이어 다시 급락세를 보이며 4달러 중반대로 하락했다. 64MD램도 하락세를 지속해 2달러 초반대를 향하고 있다. 전일 5달러선이 붕되됐던 128M(16MX8)SD램 PC133은 이날 다시 3.51%(18센트)가 하락, 개당 4.68~4.96달러를, 128M(16MX8)SD램 PC100도 2.14%(10센트)가 추가 하락하며 4.58~4.85달러를 기록했다. 또 128M(8Mx16)SD램 PC100은 5.66%(31센트)나 급락하며 5.00~5.30달러를 나타냈다. 64M(8Mx8) SD램 PC133도 3.23%(8센트)나 떨어져 개당 2.40~2.54달러에, 64M(8MX8) SD램 PC100은 1.28%(3센트) 하락한 2.32~2.46달러에 거래됐다. ◇DR, 전반적으로 혼조세 보여...ADR 하락, GDR 상승세 한국물 DR은 9일 뉴욕시장의 ADR이 하락세를, 런던시장의 GDR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래산업과 SK텔레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삼성 SDI와 신한은행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시장의 ADR은 미래산업은 5.05%가 급락한 것을 비롯, 포항제철이 1.11%, 한국통신은 2.15%, SK텔레콤은 3.45%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하나로통신이 2.50%, 한국전력은 0.47% 올랐다. 두루넷과 e머신즈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택은행은 0.4% 상승했다. 런던시장의 GDR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융주중에서는 삼성전자 보통주가 2% 하락했고, 우선주는 0.9% 내렸다. 반면 삼성 SDI는 3.5%나 급등했고, LG화학은 2.8%나 올랐다. 현대차 보통주도 2.2% 상승했으며 LG전자와 SK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융주는 신한은행이 3.41%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국민은행이 2.13%, 하나은행은 1.2%, 조흥은행은 1.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 금리추가인하 완화 시각 대두 미 연방은행 총재들이 최근 경제의 침체 위협이 완화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이런 움직임과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이트루이스 연방은행의 총재인 윌리엄 풀은 "전통적인 경기침체의 사인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풀 총재의 발언에 앞서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 시카고 연방은행의 마이클 모스코 총재는 지난 7일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에는 다시 성장 궤도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예탁금 2439억원 또 줄어, 사흘째 급감 시장체력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는 고객예탁금이 큰폭으로 줄었다.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9일 현재 8조5448억원으로 하루전 보다 2439억원이 급감했다. 예탁금은 ▲지난 7일 144억원이 줄어든 이후 ▲8일 585억원 감소 ▲9일 2439억원 급감 등 최근 사흘간 3168억원이 줄었다. 예탁금은 지난 16일(8조5115억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중이다. 올들어 예탁금 최고치는 지난달 19일의 9조927억원이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올해 생명기술 3238억원 투입 : 과학기술부장관 신년업무계획 보고에서 올해 생명기술 발전을 위해 "생명공학의 해"선포, "국가 유전체 연구센터설립","생명기술 벤처기업 600개로 확대", "3238억원 투입"등의 계획을 밝힘. -인간 게놈지도 완성 : 미국 및 영국등 6개국 컨소시엄인 인간게놈프로젝트와 미국 셀레라 제노믹스는 게놈지도 완성 발표. 유전자 2만6000~4만개. 미국시장에서는 시장약세로 바이오주도 하락. -휴비스(SK케미칼과 삼양사 화섬부문 통합사)가 새한의 화섬부문 인수 선언. -서울, 한빛이어 외환도 동아건설 주식 전량 매각.
2001.02.12 I 박호식 기자
  • 대체에너지 보급률 2003년까지 2배로 확대- 산자부
  • 정부는 올해중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6개 분야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 현재 1% 수준에 불과한 대체에너지 보급률을 오는 2003년가지 2%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일정비율 만큼 대체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고, 골프장과 숙박업소 등 민간부문에도 단계적으로 대체에너지 시설 설치를 의무화 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오는 2004년부터 평균연비에 미달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업체에 대해서는 일정금액의 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도 에너지·자원부문 중점 시책을 발표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협약이 본격 이행되면서 환경친화적 에너지 사용이 요구되는 가운데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국가간 자원 확보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며 "에너지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오는 2003년까지 대체에너지 보급률을 2배로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태양열,풍력,폐기물,바이오,연료전지 등 6개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에 올해부터 3년간 모두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체에너지 보급에 따르는 비용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부담하는 `그린 프라이싱(Green Pricing)`제도 도입을 추진, 공청회 등을 거쳐 올 4분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가구당 한 달에 500엔의 기부금을 부담토록 하고 있는데, 도쿄전력은 올 3월까지 전 세대의 0.1%로 부터 기부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산자부는 현행 주유소 `단일 폴사인`제도 개선 방안을 이달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2.04 I 안근모 기자
  • (Q&A)코스닥50 지수선물
  • ▲코스닥50선물이란. -코스닥50선물은 코스닥증권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 중 시가총액이 큰 50개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하여 이 지수를 거래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계약입니다. ▲거래대상인 코스닥50지수는 어떻게 산출되나요. -코스닥50지수는 비교시점(현재)의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지수100, 1999년1월4일)의 시가총액으로 나눈값에 100을 곱하여 산출합니다. 코스닥50지수는 코스닥시장의 종합주가지수와 98%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고 편입종목의 시가총액비중이 66%에 달해 현물시장에 대한 대표성이 큽니다. ▲코스닥50선물은 언제부터 거래됩니까. -코스닥50선물은 2001년 1월 30일(화)부터 거래가 시작됩니다. ▲증권회사는 언제부터 코스닥50선물시장에 참여하나요. -상장초기에는 선물거래소의 회원사인 12개 선물회사에서만 계좌를 개설하여 코스닥50선물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증권회사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선물업 허가와 선물거래소의 전산매매시스템 검사와 회원자격을 취득한 후 코스닥50선물 거래를 중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당국이 관련 제도를 준비(19일 확정예정)하고 있어 증권회사들의 코스닥50선물시장 참여는 3월말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코스닥50선물 거래를 하기위해 얼마의 투자자금이 필요한가요. -투자자가 처음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신규주문증거금으로 코스닥50지수가 100일 때 계약당 250만원이 필요합니다. 신규주문증거금은 코스닥50지수에 따라 변하는데 지수가 100포인트를 기준으로 25포인트 변동할 때마다 50만원씩 늘거나 감소합니다. 그리고 개시증거금률은 약정금액의 20%와 유지증거금률은 15%입니다. 코스피200선물의 거래를 위해서는 1,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이 필요하지만 코스닥50선물시장에는 이를 없애 투자자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증거금은 무엇인가요. -선물시장에서 증거금은 일종의 보증금입니다. 선물거래는 미래의 거래를 약속하는 일종의 계약이고 적은 금액으로 큰 거래를 할 수 있는 지렛대(레버리지)효과가 있기 때문에 계약이행에 대한 보증금으로 증거금이 필요한 것입니다. ▲신규주문증거금과 개시증거금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신규주문 증거금은 첫 거래를 위해 내는 것으로 거래(계약)이 이뤄지면 거래증거금으로 바뀝니다. 신규주문증거금은 정액이며 지수가 25포인트 바뀔 때마다 50만원씩 늘고 줄어듭니다.(지수 100일 때 250만원) 코스닥50지수가 100일 때 한 계약을 매도했다면 개시증거금은 100×10만원×20%=200만원입니다. 따라서 처음에 250만원을 맡겼으니 50만원은 인출해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규주문증거금이 개시증거금보다 많은 것은 시장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진콜은 언제 발생하나요. -체결된 계약(포지션)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맡긴 증거금이 선물거래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증거금인 유지증거금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위의 사례에서 만약 지수가 상승해 135가 될 경우 유지증거금은 135×10만원×15%=202.5만원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현재 계좌의 증거금이 부족(2.5만원)하게 되어 추가증거금요구(마진콜)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투자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개시증거금(135×10만원×20%=270만원)까지 부족한 증거금(70만원)을 채워야 하며 만약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거래 선물회사에서 반대매매로 포지션(계약)을 청산하는 절차에 들어갑니다. ▲코스닥50선물의 거래단위는 코스피200선물과 다른가요. -코스피200은 거래단위가 50만원이지만 코스닥50선물은 10만원이어서 투자자들이 쉽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코스닥50선물의 약정금액은 코스닥50지수×10만원×계약수가 됩니다. ▲코스닥50선물이 상장되면 몇 개의 종목이 거래됩니까. -거래종목은 결제월(3, 6, 9, 12월)에 따라 4종목이 상장됩니다. ▲코스닥50선물의 가격은 어떻게 표시됩니까. -코스닥50선물의 최소가격변동폭(틱)은 0.05이며 81.75, 105.05, 120.55등 0.05단위로 증감이 표시됩니다. ▲최소가격변동폭 0.05의 가치는 얼마나 되나요. -5,000원(0.05*10만원)입니다. 코스닥50선물 1계약을 72.55에서 매수하여 73.70에 매도하였다면 1.15(23틱) 상승하였고 115,000원(23*5,000원)의 이익을 본 것입니다. ▲코스닥50선물의 거래시간은. -선물거래소는 오전 8시30분부터 30분간 예비호가를 받아 오전 9시에 단일가격에 의한 경쟁거래(집중매매방식의 단일가)로 모든 주문을 체결하며 거래를 시작합니다. 최종거래일에는 오후 2시50분까지, 그 외의 모든 영업일에는 오후 3시15분까지 거래합니다. 선물거래소의 모든 상품은 점심시간 없이 거래됩니다. ▲코스닥50선물의 최종거래일은 언제인가요. -각 종목의 최종거래일은 해당 종목의 결제월(3, 6, 9, 12월)의 두번째 목요일이며 휴장일일 경우에는 순차적으로 연기됩니다. 또한 최종결제일 및 신규종목 거래개시일은 최종거래일 다음 거래일입니다. ▲코스닥50선물의 최종결제가격은 무엇인가요. -코스닥50선물의 최종결제가격은 최종거래일의 최종 코스닥50지수입니다. ▲거래시간동안 공시되는 가격정보는 어떤 내용인가요. -우선 단일가격 주문시간 동안 매 30초 간격으로 예비균형가격을 공시하고 단일가격 주문시간 종료 1분전부터는 실시간으로 공시합니다. 또한 거래시간 동안에는 각5단계의 매수/매도호가(주문)를 공시합니다. 선물거래소에서는 허수주문에 따른 가격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총매수/매도 주문수량 정보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코스닥증권 개별주식의 상하한폭이 ±12%인데 선물은 어떠합니까. -코스닥50선물의 가격제한폭은 기준가격(전일 정산가격)의 ±10%입니다. ▲어떠한 경우에 코스닥50선물의 거래가 중단되나요. -선물가격이 기준가격(전일 정산가격) 대비 상하 7% 이상에 도달하고 이론가와의 괴리율이 3% 이상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5분간 거래를 중단하며 현물시장의 10% 가격하락으로 현물시장의 거래가 중단될 경우 20분간 거래를 중단합니다. ▲코스닥50선물에 포지션 한도가 있습니까. -현재 정해진 한도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이상징후가 보이는 등 거래소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거래소에서 포지션한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선물투자를 위한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코스닥50선물이 상장되는 초기에는 증권사들이 참여를 할 수 없어 선물회사에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직접 선물회사를 방문해야 하나 선물회사의 영업망이 취약해 직접방문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물회사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고 있는 주요은행들과 계좌개설 업무대행 계약을 체결해 투자자들이 선물회사 대신에 은행창구에서 선물투자를 위한 계좌를 만들 수 있도록 해 두고 있습니다. 직접 선물회사방문이 어려운 투자자들은 먼저 선물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위험고지확인 및 고객정보를 등록한 후 해당 선물회사의 제휴은행을 방문하여 계좌개설에 필요한 절차를 마친 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전화를 이용하여 거래하면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 선물회사의 은행 제휴현황 - 주택은행 : 국민, 동양, 외환, 제일, 현대, LG선물 - 한빛은행 : 삼성 - 기타(전화로 직접문의) : 농협, 부은, 한국, 한맥, 쟈딘플레밍 ▲가격정보는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코스닥50선물의 가격정보는 선물거래소의 홈페이지(30초 간격), 회원사의 HTS나 국내정보사업자인 연합인포맥스(www.einfomax.com), 한국증권전산(www.koscom.co.kr), 블래쉬넷(www.blashnet.com), 한경닷컴(www. hankyung.com)을 통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2001.01.29 I 김기성 기자
  • 부시행정부 출범과 산업별 대미 수출 영향-KOTRA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북미팀은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라 국내 산업의 대미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북미팀은 한-미간 통상관계는 앞으로 자동차와 철강, 농산물, 지적재산권 분야를 중심으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우리의 대미수출은 최근 수개월간 미국경제의 급격한 성장둔화 여파로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KOTRA 북미팀이 분석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부시대통령은 장기적인 경제호황기를 지나 경기침체 우려마저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서 미국경제의 급격한 성장둔화를 막고 연착륙시켜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부시대통령은 온라인, 닷컴 등으로 상징되는 신경제의 거품이 빠지면서 급격한 경기위축을 보이고 있는 경제를 오프라인, 굴뚝산업 등으로 불리우는 전통산업을 통해 연착륙 시키고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선거기간 내내 주장해온 조세감면정책을 통해 국내경기를 부양하는 한편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활동을 활성화하고, 대외적으로는 해외시장 개방을 통한 수출확대를 통해 기업들의 수익재고와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재무장관의 경우 강한 달러화 때문에 수출이 줄어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수출업체들의 주장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달러화 약세를 용인할 경우 우리의 대미수출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시행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할 산업은 소위 굴뚝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철강, 자동차 등 전통산업이다. 굴뚝산업의 화려한 복귀가 보인다 클린턴행정부에서는 고어부통령이 주도적으로 정보통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정책을 펼쳤으나, 부시행정부에서는 각료들이 알코아알루미늄사 회장 등 전통산업 출신자들이 많고 공화당 자체의 기반이 이들 전통산업의 기업가들이기 때문에 국내적으로는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의 해제와 더불어 대외적으로는 미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방노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자동차, 철강 등 전통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경우 우리나라의 제품들은 미국시장은 물론 다른 해외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분야의 경우 부시 경제팀은 기본적으로 환경과 노동문제를 무역에 연계하고자 했던 클린턴행정부에 비해서는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이지만 교역 상대국에 대한 통상압력의 수위가 낮아질 것이라고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통상, 크게는 경제정책을 다루는 핵심포스트에 기용된 인물들이 기업인 출신이거나 기업가적 사고를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석유회사 사장출신으로서 부시대통령의 최측근인 에반스 상무장관은 지난 4일 상원 청문회에서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되 외국의 불공정 경쟁행위에 대해 미국의 기업과 근로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펼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 비서실장인 앤드류 카드는 미국 자동차공업협회장을 지낸 인물로 한국에 자동차 시장개방 압력을 행사한 경력의 소유자다. 한국과의 협상 당시 강성 인물로 알려졌으며 조세제도 등 각종 제도개편에 기여한 바 있어 그의 비서실장 내정에 자동차업계가 크게 환영한 바 있다. 실제 미국이 펼치는 모든 정책에 있어 실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딕 체니 부통령 역시 기업가적 사고를 지닌 인물이다. 대선 기간중 "클린턴 행정부가 미국의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통상 분야에는 비켜 있으나 중요한 사인이 걸리면 개입이 불가피한 재무장관 역시 알루미늄사 회장을 지낸 폴 오닐이다. USTR대표로 지명된 로버트 죌릭은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보를 지낸 각료 출신이다. 그는 독일 통일 협상과 나프타(NAFTA)협상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바 있으며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강력한 개방주의자로서 미국경제 활력을 촉진하기 위해 교역상대국의 시장개방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부시 행정부의 경제팀은 연간 3,65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상황과 현재의 경기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방과 국내시장 보호라는 양면적인 무역정책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간 통상관계는 앞으로 자동차와 철강, 농산물, 지적재산권 분야를 중심으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 품목별 대미 수출전망 최근 수개월간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은 미국경제의 급격한 성장둔화 여파로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부시행정부가 경제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우리상품의 대미수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지난해 대미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40% 넘게 증가한 79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금년에는 주요 수요처인 데스크탑 컴퓨터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차세대 PC 등 정보통신기기, 게임기, 디지털기기의 수요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수출물량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우리의 주력제품인 D-RAM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어 가격이 반등하지 않을 경우 대미수출은 지난해 증가율 보다 크게 낮은 20%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부시행정부의 경우 클린턴행정부 처럼 IT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반도체 수출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자동차: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 개선, 워런티 확대, 신모델 출시 등 공급측면의 수출여견 호조로 전년보다 50% 넘게 늘어난 5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금년에는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영향으로 5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의 경우 전통산업중 하나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됨으로써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시장 수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한국 국내 자동차시장 개방에 대한 압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무선통신기기:지난해 무선통신기기 대미수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29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년에도 M(mobile)-Commerce의 보급 확산 등으로 인한 휴대폰 수요확대 등에 힘입어 50%가 넘는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들도 기존 CDMA 단말기 뿐만 아니라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에 대비해 비동기식 단말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수출확대에 긍정적 역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컴퓨터:우리나라의 2000년도 대미 컴퓨터 수출은 30%가 넘게 증가해 49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금년에는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데스크탑 컴퓨터의 경우 수요가 포화상태에 달해 더 이상의 시장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대미수출이 지난해 보다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PDA 등 소형화 되고 휴대가 간편한 차세대 정보기기의 경우에는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퓨터 가격의 인하, 인터넷 사용인구 증가 등이 컴퓨터 수요를 늘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가격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섬유류:지난해 우리의 대미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7% 이상 증가한 35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금년의 경우 미국경제의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수출증가율은 7%를 약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 철강제품:지난해 우리의 대미 철강수출은 전년대비 17% 정도 증가한 12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미국 철강경기 부진에 따른 재고누적, 수입규제 강화로 수출증가율은 한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개월간 대미 철강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감소율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금년 철강제품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더욱이 부시행정부의 경우 친기업적인 성격으로 인해 관련업계의 수입규제 제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가전제품:가전제품의 대미수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약 30% 증가한 18억달러가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수출증가는 금년에도 이어져 20% 전후의 수출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백색가전제품의 보급률이 80%에 달해 높은 수요 증가 기대는 어렵겠지만 캠코더, CD-Player, DVD Player, MP3 Player, 고화질TV, VTR 등이 수출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01.01.26 I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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