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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LG생건 사장 “2년의 부진 털고, 성장 변곡점돼야”
  • [신년사]이정애 LG생건 사장 “2년의 부진 털고, 성장 변곡점돼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24년은 우리 LG생활건강이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돼야 합니다.”이정애 LG생활건강(051900)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2024년 경영 목표를 ‘성장 전환’으로 제시했다.이 사장은 “성장으로의 전환이란 미래에 대한 투자없이 단순히 내핍(참고 견딤)에만 의존해서 만들어 내는 단기 성과가 아니다”면서 “미래 준비를 지속하면서 사업 성과의 ‘방향’을 상승하는 쪽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LG생활건강의 대반전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더후(The Whoo)’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뷰티시장 공략 확대 △조직역량 강화 △데이터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 등 총 4가지를 제시했다.먼저 이 사장은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후’를 언급하며 “더후 브랜드의 리빌딩을 지속하고 차별화된 효능가치, 감성가치, 경험가치를 확대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 강화하면서 가치 있고 풍성한 콘텐츠로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 더후의 미국시장 진출도 준비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이어 글로벌 MZ세대 타깃 브랜드로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TFS)을 지목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내수 시장에 머물러 있는 데일리 뷰티 카테고리의 글로벌 전개를 위해 ‘피지오겔’과 ‘닥터그루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조직역량 강화 방안으로는 민첩한 프로젝트 조직 구성을 통한 ‘주목할 만한 제품(Remarkable Products)’ 개발과 육성, 국내외 법인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 정착, 지역별·직능별 전문가 육성 등 인재 확보 노력을 제시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D2C(Direct-to-Customer·판매자의 소비자 직접 판매) 강화, 고객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커스터머 360(Customer 360)’ 구축, 포인트 통합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LG생활건강이 고객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이 중요하단 점도 역설했다. 그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감도 높게 탐지하고 그 변화와 나의 업무, 사업과의 연결 고리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실천하는 몰입이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히 업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하는 방식, 태도 변화와 관련된 것”이라고 했다.이 사장은 “새해 인사말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여러분의 말씀은 ‘LG생활건강의 저력’에 대한 것이었다”며 “2024년에는 우리의 간절함과 치열함을 모아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가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사진=LG생활건강)
2024.01.02 I 김미영 기자
'천사' 아이유, 취약계층에 2억원 기부 선행
  • '천사' 아이유, 취약계층에 2억원 기부 선행
  •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스한 온정을 전했다.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일 “아이유가 지난달 31일 ‘아이유애나’(아이유와 팬클럽 유애나를 합친 의미)이름으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 난방 및 복지취약계층이 조금이나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미혼모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까지 총 4곳에 난방비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1년간 2023년 1월 경기도 양평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모으기 성금에 나눔의 손길을 건넨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어린이날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이어 밀알학교에도 재능기부를 했다. 또한 5월 생일에는 하트하트재단, 곧장기부,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9월 18일 데뷔기념일에는 3억원의 성금을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서울 아산병원, 한국아동복지협회, 서울 어린이병원에 각각 전했다. 아이유는 수년째 꾸준한 선행으로, 기부와 나눔 문화에 대한 관심을 대중에 환기시켜 훈훈한 귀감이 됐다.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새해가 밝았다. 1년 365일 내내 행복할 수만은 없겠지만 기쁜 날이 슬픈 날보다는 월등히 많은 한 해 되시고 꼭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는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2024.01.02 I 윤기백 기자
신동빈 “AI트랜스포메이션’ 혁신으로 게임체인저돼야”
  • 신동빈 “AI트랜스포메이션’ 혁신으로 게임체인저돼야”[신년사 전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달라”며 “올해에도 성장을 위해 시도하고 두드린다면 기회의 창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성장과 도약을 위한 사업 영역 고도화, AI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시대를 맞기 위한 사업 혁신 등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롯데 가족 여러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 엔데믹 선언과 함께 모든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외 곳곳의 사업 현장에서 여러분과 다시금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지난 한 해 우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주저하지 않고, 쉼 없이 도전하며 앞으로 걸어왔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국제도시에 바이오 플랜트 부지를 확정 지으며 생산 역량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식 출범하며 롯데케미칼 및 롯데알미늄과 함께 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글로벌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롯데헬스케어는 새로운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선보이며 사업 본격화에 나섰고, 롯데렌탈과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보급/충전과 같은 친환경차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는 등 신성장 사업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의 유통/호텔/건설 역량을 결집한 대규모 복합몰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도 일궈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세계 경제는 초불확실성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장기화된 저성장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경기를 침체에 몰아넣고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인류가 직면한 인구 구조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며 시장에 급속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글로벌 복합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래 성장도 좌우될 것입니다. 롯데그룹이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우선, 각 사업 영역에서 우리의 핵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주십시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 주십시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미래 사업 역량을 가려내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간다면 어떤 경영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선도 기업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AI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서둘러 주십시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뤄 나가며,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왔습니다. 이제는 빠르게 ‘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의 혁신을 준비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그룹은 AI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더욱 강화해 주십시오.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롯데만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주길 바랍니다. ‘AI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입니다.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주십시오.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조직 내에서 실패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구축하도록 하는 한편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아이디어를 빠르게 전략화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십시오. 기업의 성과는 개인이 아닌 조직이 함께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직문화가 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행동하는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갑시다.고객과 주주, 파트너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ESG 전략을 수립해 주시고, 수립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의 지역 사회 등 주변 공동체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투명한 경영 활동과 친환경 기술 개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롯데가 계속해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롯데 임직원 여러분,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관점에 따라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나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올 한 해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롯데 임직원 여러분,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주십시오. 올해에도 성장을 위해 시도하고 두드린다면 기회의 창은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지난해 임직원 여러분이 보여준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2024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아침會 長 신 동 빈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그룹)
2024.01.02 I 김미영 기자
'레고랜드 놀러가G’ 패키지 출시…객실 할인에 5인 무료 조식까지
  • '레고랜드 놀러가G’ 패키지 출시…객실 할인에 5인 무료 조식까지
  • 레고랜드 호텔의 포토존 (사진=레고랜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레고랜드 호텔이 새해 첫 호텔 프로모션으로 ‘2024 레고랜드 놀러가G’ 패키지를 오는 4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이번 패키지는 오는 4일까지 G마켓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며, 1박 가격에서 최대 30% 할인이 적용된다. 투숙 가능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성인 2명과 어린이 3명까지 추가 금액 없이 최대 5명이 머물 수 있고 5인 무료 조식도 제공한다. 해당 기간 동안 전 구매자에게는 레고랜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브릭스 패밀리 레스토랑, 스카이 라운지 등 식음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5만원을 추가 증정한다.또한 레고랜드 호텔은 투숙객 전용 공연 ‘윈터 위시’를 2월 29일까지 호텔 2층 어드벤처 플레이에서 오후 6시에 진행한다. 레고랜드 윈터 랜드의 레고 요정들이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레고랜드의 ‘해피 뉴 이어 브릭타큘러‘ (사진=레고랜드)이와 함께 레고랜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담은 ‘해피 뉴 이어 브릭타큘러’ 시즌을 2월 25일까지 운영한다. 구성은 레고랜드 캐릭터가 신년 인사를 하는 ‘밋앤그릿(Special Meet&Greet)’, 새해 소원을 담을 수 있는 윈터 레고 빌드 콘테스트 ‘복주머니 만들기’, 2024 레고 브릭 포토존 등으로 채웠다. 또한 레고랜드는 따뜻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실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레고 컬링 스톤을 만들어 경기하는 ’레고 컬링 콘테스트’, 나만의 우승 메달을 만들 수 있는 ‘윈터 레고 모자이크 만들기’ 등이 포함됐다. 한편 레고랜드는 3월 24일까지 주말(금·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개장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2024.01.02 I 김명상 기자
김정수 부회장 “글로벌 기업 도약…인재 밀도 달려”
  • [신년사]김정수 부회장 “글로벌 기업 도약…인재 밀도 달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2일 올해 ‘인재 밀도’ 강화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2일 영상을 통해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김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새로운 사명 ‘삼양라운드스퀘어’ 미래 비전을 널리 공표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단순한 외연 성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삼양라운드스퀘어와 각 계열사가 만들어 나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삼양식품(003230)의 3년 후 미래로는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와 4대 전략 브랜드 강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등을 강조했다. 각 계열사 별로는 △삼양애니 ‘푸드컬쳐 콘텐츠 및 플랫폼 성장’ △삼양스퀘어랩 ‘노화예방 연구 성과’ △삼양라운드힐 ‘웰니스 사업 안착’ △삼양스퀘어밀 ‘가정간편식(HMR) 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확장’ △삼양로지스틱스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성장’ 등을 언급했다.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과거에만 근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3년은 우리의 주요 사업인 식품 기반 아래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특히 김 부회장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은 바로 ‘삼양의 미래를 공유할 사람’이라며, 인재밀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올해부터 △공격적인 교육과 채용 △효율성 높인 합리적 조직 구성 △보상체계 혁신 가속화 등으로 인사 전략을 구체화해 조직과 개인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끝으로 “지난 60여년간 도전의 역사, 최초의 기록을 항상 만들어왔다”며 “앞으로의 3년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은 이미 시작됐고 그 길이 평탄치 만은 않을 수 있지만, 이 씨앗이 놀라운 결실이 되는 날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2024.01.02 I 이후섭 기자
고물가·저성장 이중고…'최상목호' 2기 경제팀 새해 과제는
  • 고물가·저성장 이중고…'최상목호' 2기 경제팀 새해 과제는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이 2024년 새해와 함께 본격 출범한다. 1기 경제팀은 코로나19 고비를 넘긴 직후 발생한 대외적 충격에서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했으나 내수 부진과 잠재성장률 저하 등의 과제를 남겼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는 연초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최상목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초대 경제수석 출신 인사가 지휘봉을 건네받은 만큼 1기 경제팀과의 정책 기조는 일관성 있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워진 민생을 안정시키고 재정건정성과 재정여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역동경제’라는 자신의 키워드를 앞세워 경기 회복세를 얼마나 유지할 지도 관건이다. ◇‘PF 부실화 관리’ 초반 과제…물가 내리고 내수 살려야최상목호(號)는 부동산 PF발 유동성 위기 수습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임기 첫날이었던 지난 29일 거시·금융 수장이 모두 모이는 ‘F(Finance)4’를 소집하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이후 금융·외환 시장 상황과 그 영향을 집중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필요한 경우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인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확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임자인 추경호 전 부총리도 지난해 9월 강원도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며 발행했던 이른바 ‘레고 사태’를 조기 진화한 게 대표적인 업적으로 언급된다. 최 부총리 역시 우리 경제의 주요 잠재 리스크로 여겨지는 부동산 PF 위기설을 얼마나 신속하게 다뤄내느냐에 따라 초반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고물가와 고금리로 쪼그라든 내수를 살려야 하는 것도 당면과제다. 지난해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수출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작년 1~11월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는 20년 만에 뒷걸음질쳤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4년 민간소비 증가율이 2023년(1.8%)과 유사한 1.9%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2년 연속 3%대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까지 끌어내리는 숙제도 새 경제사령탑에게 주어졌다. 작년 연간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2년(5.1%)에 비하면 낮아졌으나 안정됐다고 평가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특히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9.6%), 농산물(13.6%) 등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이 지갑을 열기는 더 어려워졌다.60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세수 펑크’에 감세 정책이 지속되면서 재정 여력을 확보할 해법도 필요하다. 2기 경제팀은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4월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 중심으로 확장재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다시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난해 법제화가 좌절된 재정준칙을 올해 관철하지 않으면 동력을 잃을 거라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역동경제, 장기 저성장 해법될까…저출산 대응 난제잠재 성장률을 반등시킬 구조개혁도 시급하다.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과 증권사는 새해 한국경제의 연간 성장률로 평균 2.0%를 예상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인 덕분에 1%대 저성장에서는 벗어나겠지만, 그 이상의 극적인 반등은 이루지 못하고 잠재성장률 수준에 머무를 거라는 분석이다. ‘2년 연속 1%대 성장’이라는 사상 초유의 전망도 등장했다. 윤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3대 개혁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야심차게 추진했던 노동개혁은 ‘주 69시간 근무’ 논란 이후 사실상 멈춰 있다. 연금개혁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에서 뒤늦게 개혁안을 마련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논의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만간 발표되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최 부총리가 윤 정부의 경제 기조로 제시한 ‘역동경제’에 관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후보자 시절부터 여러 차례 역동경제를 강조하면서 규제 완화와 구조개혁을 예고했다. 공정한 시장 경쟁과 보상을 통해 노동의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는 한국경제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밖에 생산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인 저출산 추세를 반등시킬 묘수도 찾아야 한다. 여성 한 명이 평생 출산할 것으로 전망하는 평균 출생아 숫자인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였던 2022년(0.78명)보다 2023년 더 낮아질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수십 년간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면서 얻은 결과물이다. 출산 장려금, 교육비 지원 등 기존의 재정 정책을 점검하고 외국 인력 확보까지 고려한 노동 시장의 새 판짜기가 필요한 때다.
2024.01.02 I 이지은 기자
손흥민, 새해 첫날 반가운 골 선물...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청신호
  • 손흥민, 새해 첫날 반가운 골 선물...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청신호
  • 리그 12호골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 시원한 골 선물을 전했다. 다가올 아시안컵에서 대활약도 예고하는 값진 골이었다.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경기 내내 쏟아진 폭우도 손흥민의 달아오른 득점 감각을 막을 수 없었다.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중원에서 지오반니 로셀소가 전방으로 패스를 길게 찔러주자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이어 공을 잡고 드리블을 한 뒤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그라운드가 비에 젖어 미끄러운데다 슈팅 각도가 좁아 골을 넣기가 쉽지 않았다. 상대 수비수도 앞을 가로막았다. 악조건에도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반대편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한국시간으로 2024년 새해에 터진 손흥민의 리그 12번째 골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리그 득점 순위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랑케(본머스)와 함께 공동 2위로 복귀했다.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을 2골 차로 추격했다.토트넘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골까지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본머스를 3-1로 눌렀다. 앞선 1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2-4로 패해 리그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던 토트넘은 새로운 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날 승리로 12승 3무 5패 승점 39가 된 토트넘은 리그 순위 5위를 유지했다.손흥민의 이날 활약이 더 반가운 이유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축구대표팀 소집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2일 소속팀 토트넘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을 준비하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아시안컵은 12일(현지시간) 개막해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아시아 축구의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1960년 제2회 아시안컵 우승 이후 6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축구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동시에 동료들을 하나로 묶는 정신적 지주다. 손흥민의 활약에 따라 대표팀이 울고 웃는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의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와 있다는 것은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에 반가운 청신호다.손흥민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100%가 아닌 몸상태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는 그의 모습을 국민들은 마음 졸이며 지켜봐야 했다.이번에는 부상 걱정 없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다.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3골)으로 시즌 첫 득점을 신고한 뒤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6∼10라운드 5경기 동안 5골 1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14∼20라운드 7경기에서는 4골 4도움을 쏟아냈다.손흥민은 절정에 오른 골 감각을 대표팀에서도 계속 이어가 한국 축구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이끈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새해 첫날 득점포를 터트린 뒤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이날 경기 사진을 함께 “올 한해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었다”며 “그 행복한 축구 덕분에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행복하시고 웃을 수 있으셨다면 그것이 저의 2023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고 강조했다.이어 “2024년에도 이 행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2024.01.02 I 이석무 기자
한국 입국 거부됐던 ‘극우’ 日 각료, 야스쿠니신사 참배…외교부 “깊은 실망”
  • 한국 입국 거부됐던 ‘극우’ 日 각료, 야스쿠니신사 참배…외교부 “깊은 실망”
  • 지난해 10월 야스쿠니신사 참배한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이 새해 첫날인 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일본 NHK에 따르면 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정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 그는 참배 후 “과거 나라를 위해 힘껏 노력한 분들의 영혼에 대한 존숭의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입각한 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은 취임 다음달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이오지마 수비대를 지휘해 미군을 상대로 ‘옥쇄작전’을 펼치다가 전사한 구리바야시 다다미치(1891~1945) 육군 중장의 외손자다.강경 우익 성향의 정치인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그는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견제하려고 울룽도 방문을 시도하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되자 9시간 가량 버티다 일본으로 돌아간 전력도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의 이날 참배에 대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 각료가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000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일본 정치권 인사들이 주요 계기에 이곳을 참배하거나 공물을 보내 과거 침략전쟁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2024.01.01 I 주미희 기자
허경영, AI아바타로 신년인사…불로유 논란은 언급 없어
  • 허경영, AI아바타로 신년인사…불로유 논란은 언급 없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2024년 새해 인사를 전했다. 자신의 종교 시설인 ‘하늘궁’에서 비롯된 ‘불로유’ 논란과 인천시 출산 정책 발표로 재조명된 지난 대선 공약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AI아바타가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페이스북 갈무리)허 명예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분 39초 분량의 생성형 AI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허 명예대표의 AI 아바타는 오른손을 얼굴 높이에 올린 채 고개를 살짝 움직이며 신년사를 말하고 있는 모습이다. 허 명예대표는 AI 아바타를 통해 “이제는 어려운 시대를 끝내고 풍요와 여유의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아무리 혹독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극복했고 현재의 번영과 평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 현재의 위기도 역경도 반드시 이겨내고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영상 왼쪽 아래에는 사진 또는 영상 소스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튜디오 D-ID 로고가 박혀 있다. 스튜디오 D-ID에서는 클로바더빙 등 외부 플랫폼에서 만든 녹음 파일을 업로드한 뒤 대본에 원하는 대사를 넣으면 움직이는 AI 영상에 입 모양까지 대략 맞출 수 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사진이나 영상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 등을 외부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거나 실존하는 인물의 사진을 활용할 수 있다. 무료 체험판과 라이트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 추출된 영상에 ‘D-ID’ 로고가 삽입된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최근 재조명된 과거 대선 공약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의 대선 공약은 지난달 18일 인천시가 인천 출생 아동에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을 발표하자 재조명된 바 있다. 허 명예대표의 17대, 20대 대선 공약이었던 출산수당·결혼수당, 출산지원금과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이 비슷 취지라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허 명예대표는 “내 공약을 얼마든지 따라 해도 좋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며 자신의 17대 대선 공약을 유정복 인천시장이 알아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허 명예대표는 자신의 종교 시설인 하늘궁에서 비롯된 불로유 사건과 각종 기행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하늘궁 운영 모텔에서 80대 남성이 하늘궁에서 제공한 우유를 마시고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 비슷한 사례가 보도됐기 때문이다. 당시 허 명예대표 측은 “고인이 아닌 배우자만 불로유를 마신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지만 불로유를 마시고 숨졌다는 사례와 일부 불로유의 비위생적인 상태가 최근 JTBC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재차 논란이 된 바 있다. 다만 80대 남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고인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유를 정밀 분석한 결과 독성 성분 등 위험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이후 허 명예대표의 불로유는 웨이브와 JTBC가 협업한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2024.01.01 I 이재은 기자
총선 의식했나…20분 생중계서 민생 9번 반복한 尹
  • 총선 의식했나…20분 생중계서 민생 9번 반복한 尹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발표한 신년사는 약 20분 분량으로 민생 회복, 경제 회복 및 재도약, 흔들림 없는 3대 개혁, 튼튼한 안보 등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작년보다 배로 늘어난 올해 신년사에는 ‘국민’이 28회로 가장 많이 등장했고, ‘경제’ 19회, ‘개혁’ 11회, ‘민생’ 9회, ‘기업’ 7회, ‘회복’ 6회, ‘도약’ 4회, ‘해결’ 3회 등이 쓰였다. 총선 원년이면서 집권 3년 차인 올해는 경제구조의 개혁에 고삐를 당겨 경기 회복을 꾀하고, 그 결실이 민생 회복을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무거운 책임감 느껴…늘 송구한 마음”윤 대통령은 신년사 서두를 어려운 민생에 대한 공감으로 시작하면서 올해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라고 운을 떼며 “민생 현장에서 고충을 보고 들을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2024년은 대한민국이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민생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미래를 위해 언젠가 누군가 해야한다면 바로 지금 제가 하겠다”며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부담 경감 △부동산PF·가계부채 관리 △도시내 주택공급 확대 및 소형주택 공급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를 발표한 대통령실 회견장 백보드(배경)에 ‘국민만 바라보는 따뜻한 정부’라는 새 표어가 걸린 점도 달라진 국정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지난해 신년사 회견장 백보드엔 ‘새로운 도약, 국민과 함께’라는 표어가 걸렸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노동개혁에선 근무형태 합의, 교육 개혁에선 교권 정상화, 연금개혁에선 국민적 합의 도출을 강조했다. 국제사회까지 우려를 표하고 있는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3대 개혁만큼 중요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대 개혁과 저출산 해결 외에도 ‘카르텔 타파’를 개혁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다”며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며 지지와 격려를 호소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도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고 적었다.이어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국무위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하며 “고금리·고물가·고유가로 지난해 경제가 어려웠으나 여러분의 도움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올해는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고, 민생을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작성한 방명록. (사진=뉴시스)◇ 정상외교·안보도 민생 관점서 접근 윤 대통령은 정상외교와 안보도 민생의 관점에서 접근했다.새해에도 ‘경제·세일즈 외교’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외교’에 온 힘을 쏟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다. 지난해 외교 성과로 꼽히는 한일관계 정상화, 한미일 3국 협력 체계 구축, 한미 핵협의그룹 신설 등 핵기반 한미군사동맹 구축 등을 환기시키면서 한국형 3축 체계(킬 체인·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 구축 속도, 과학기술 강군 전환, 핵심기관 및 민간 시설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방어 등을 올해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이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봉쇄할 것”이라며 대국민 안심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했다. 이어 “우리 군을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을 둔 과학 기술 강군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방위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수출 대상국과 품목을 다변화하고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마친 직후에는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새해 인사를 했다.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올해에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소통)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해에는 더 힘을 내자”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1.01 I 박태진 기자
공천 키 잡은 한동훈…'중진 물갈이'로 與혁신 재가동하나
  • 공천 키 잡은 한동훈…'중진 물갈이'로 與혁신 재가동하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혁신의 분수령을 맞았다. 비대위원에 비(非)정치인을, 새 사무총장에 초선 의원을 임명하며 파격 인사 행보를 보였다. 비대위 회의에선 ‘서태지·삼국지·모비딕’ 등 기존 정치 정치권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표현들이 한 비대위원장 입에서 쏟아진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마저 한 비대위원장만의 스타일로 ‘물갈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인사도 회의도 파격적 韓…‘공천 물갈이’로 이어질까국민의힘은 새해를 맞은 1일 내년 총선을 위해 “이기는 공천, 계산 없는 선의의 정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료 시민’은 한 비대위원장이 앞서 지난달 26일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부터 수차례 강조한 신년 키워드로,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3분간의 인사말에서도 6번이나 ‘동료’를 꺼냈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그런 동료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이 우리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는 동료로 믿고 지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신년 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공천과 관련해 “공천하는 과정이 멋져 보여야 하고,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두 가지를 균형 있게 고려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해내 주실 수 있는 분을 신중하게 고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내에선 한 비대위원장의 연이은 깜짝 행보가 ‘동료’ 공천 물갈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현역 의원 30% 이상 교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앞서 한 위원장이 내년 총선 지역구 및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 당 중진 및 영남권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무언의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영남권 의원은 “한 위원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지만 공천에서도 지금까지로 보아선 쇄신 의도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의 “공직을 방탄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을 국민께 제시하겠다”는 취임 일성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다.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2030세대의 젊은 비대위원을 앞세운 것도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 인사들을 조금씩 바꾸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가 전체 204곳 당협위원장 중 46명 공천 배제를 권고한 결정도 ‘공천 물갈이’의 초석이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넘어선 한동훈…‘맨파워’ 입증한 비대위원장의 예측할 수 없는 행보가 여론에도 작용했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오면서다.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2월 28일~29일까지 실시한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는 물음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지난 6월 한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은 11%였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약 반년 만에 13%포인트가 올라 20% 박스권에 갇힌 이 대표의 지지율을 넘긴 것이다.여권 내에선 ‘한동훈 맨파워’가 입증됐다고 평가하는 동시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한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인선 과정에서) 말이 많았어도 결국 한 비대위원장을 세움으로써 국민의힘에 변화의 기회가 다시 온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혁신 칼질’을 당내로 가지고 들어오면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1.01 I 이상원 기자
긴장·고민·행동…복합 위기 속 주요 그룹 총수들의 경영 화두는
  • 긴장·고민·행동…복합 위기 속 주요 그룹 총수들의 경영 화두는
  • [이데일리 박순엽 이다원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위기 극복’을 다짐하며 꾸준한 성장의 발판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올해 경영 환경 역시 지난해에 이어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진단하면서 그룹 성장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찾아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 인사에서 “올해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해현경장이란 거문고 줄을 고쳐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는 것을 의미한다. 최 회장은 또 전 세계가 고민하는 문제에 접근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 세계 많은 나라는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 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며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SK그룹이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며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갑(앞줄 왼쪽 네번째) HD현대 회장 등 임원진과 가족 200여명이 새해 첫날인 1일 HD현대중공업 내 전망대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를 통해 새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HD현대)지난달 29일 신년사를 통해 “적당히 평균만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임원진과 가족 200여명과 함께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며 “리더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역시 신년사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고 힘줘 말했다. 박 회장은 “미래를 위한 도약을 과감히 시도하려면 현재 딛고 있는 발판을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며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당부했다. 또 박 회장은 “디지털 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도 함께 필요하다고 꼽았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 (사진=에코프로)그룹 총수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한 대책으로 △기술 리더십 확보 △유연하고 역동적인 대응 △행동을 통한 변화 등을 임직원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발 빠른 대응과 적절한 변화 없인 시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강조한 내용도 신년사에 담겼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신년사에서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준비된 회사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플레이어만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이 없으면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방산업 부진과 광물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위축된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탄탄한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도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항공산업 구조 개편 등 여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크다”며 “변화무쌍한 시기에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 최고(No.1) LCC(저비용항공사)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제주항공은 이에 맞춰 ‘세상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한다’는 뜻의 ‘여세추이’(與世推移)를 올해 전략 키워드로 꼽았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새해 첫 출발편 탑승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2024.01.01 I 박순엽 기자
당 결속 분주한 이재명, `신당` 꺼내든 이낙연…`분당`으로 새해 연 민주당
  • 당 결속 분주한 이재명, `신당` 꺼내든 이낙연…`분당`으로 새해 연 민주당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2024년 새해를 맞았다. 이낙연 신당이란 분당 사태를 맞아하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연달아 찾으며 당 결속을 다졌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지자들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며 신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했다.2024년 더불어민주당 신년인사회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재명(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신년 인사회를 여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민주당 상임고문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했다. 그는 “같은 배를 탄 사람은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라며 “지금 우리는 거친 바다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은 조각배다. 대한민국호도 그렇고 민주당호도 그렇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똘똘 뭉쳐”,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 민주당의 희망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으로 보답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통합과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분열이 임박한 상황에 당 지도부가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으로 ‘단합’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당 지도부는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했다. 이어 곧장 경남 김해시의 봉하마을을 찾은 당 지도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함께 사는 세상 깨어 있는 시민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해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나서 이를 차단하며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참배를 마친 후 진행된 권양숙 여사와의 오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지도부가 단합해서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산성 정상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같은 날 이 전 대표는 경기 고양시의 행주산성을 찾아 지지자들과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이 전 대표는 현장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다.그는 ‘싸움’의 대상으로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을 언급했다. 이 대표와 ‘친명(親이재명)계, 그의 강성지지층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이번 주 내로 알려진 신당 창당 선언 시기는 확답하지 않았다. 그는 “당원에게 고별인사라도 드리고 그 다음이 순서가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혁신계를 자처하는 당내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은 2일 또는 3일 중 당 지도부에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수용을 압박하는 최후통첩을 보낼 계획이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탈당을 결정한 것도 아닌데 그쪽(이 전 대표의 신당)으로 왜 가냐”며 이 전 대표의 신당 합류에는 선을 그었다. 다만 탈당은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 중이다. 이들이 끝내 탈당할 경우 이낙연 신당 등 민주당 계열 정당 간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35돌' 맞은 롯데월드, 새해맞이 신규 콘텐츠 선봬
  • '35돌' 맞은 롯데월드, 새해맞이 신규 콘텐츠 선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 35주년이 되는 해다. 이 기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K-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롯데월드는 가장 ‘롯데월드’다운 모습으로 35년간 이어진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준비한 35주년 기념 파티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개원 35주년을 맞아 특별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우선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코스에서 신규 공연 ‘35th 셀러브레이션 파티’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가 신나는 파티를 열어 롯데월드의 개원 35주년을 축하한다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지금까지 어드벤처를 찾아준 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손님과 함께 호흡하는 구간을 구성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35th 셀러브레이션 파티’는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매직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캐슬에서는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가 진행된다. 이번 맵핑쇼에는 어드벤처가 지난 35년간 지나온 모험의 시간들과 앞으로 계속될 환상의 여정을 담았다. 로티와 로리는 물론, ‘신밧드의 모험’, ‘혜성특급’, ‘아트란티스’ 등 어드벤처의 대표 어트랙션도 등장해 마치 ‘롯데월드’라는 한 편의 거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극대화된 영상미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는 매일 오후 8시 40분에 펼쳐진다.새해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했다. 어드벤처의 어트랙션을 테마로 한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가 2월 25일까지 매일 오후 2시, 8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진행된다. 청룡의 해인 만큼 익살스런 드래곤 테마의 어트랙션 ‘드래곤 와일드슈팅’이 퍼레이드카로 변신한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또,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캐릭터 친구들의 퍼레이드 ‘캐릭터 환타지아’가 12일까지 매일 오후 5시에 열린다. 13부터 2월 12일까지는 새해 분위기가 물씬 나는 ‘민속 한마당’이 매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북, 장구, 꽹과리 등 전통 타악기의 흥나는 연주와 구성진 춤이 더해져 온 가족이 흥겹게 즐길 수 있다. 각 공연과 관련한 정보는 롯데월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롯데월드 35주년 기념 신규 맴핑쇼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우선, 신규 희귀 생물 ‘아시안 아로와나’를 선보인다. 마치 용과 같은 생김새로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시안 아로와나는 1일부터 지하 1층 라이프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지하 2층 메인수조에서는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큰절을 올리고 새해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펼쳐 손님들과 포토타임을 갖는다. 메인수조 이벤트는 2월 12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 오후 2시에 열린다.귀여운 해양 생물들도 새해를 함께 맞이한다. 우선 펭귄이 산책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펭귄은 1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아쿠아리움 입구에서부터 지하 1층 펭귄 수조를 향해 산책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년 1월 출생한 아기 참물범 ‘토리’의 첫 생일 맞이 이벤트 ‘첫돌, 아기 물범 토리 생일파티’도 열린다. 수중 돌잡이, 퀴즈 이벤트 등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이벤트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2024.01.01 I 강경록 기자
켄싱턴호텔 설악 “눈꽃 트레킹과 온천을 함께 즐기세요”
  • 켄싱턴호텔 설악 “눈꽃 트레킹과 온천을 함께 즐기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설악은 새해를 맞아 겨울 설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눈꽃 여행’ 테마의 ‘설악 힐링 스테이 패키지’를 2월 29일까지 선보인다. 설악산의 설경과 함께 겨울 눈꽃 트레킹을 즐기고, 온천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다.설악산 설경과 어우러진 켄싱턴호텔 설악 입구패키지 구성은 ▲객실 1박 ▲척산 온천 이용권(2매) ▲비스트로&바 애비로드 아메리카노 2잔 ▲V&A 프리미엄 스킨케어 키트다.호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척산 온천은 지하 4000m에서 형성된 53℃의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겨울 트레킹 후에 몸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또한, 호텔 9층에 위치한 비스트로&바 애비로드에서는 아메리카노가 제공돼 설악산의 설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설악 관계자는 “설악 힐링 스테이 패키지 상품을 통해 따뜻한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겨울여행을 준비하고, 겨울 눈꽃 여행 명소인 설악산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 설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2년 연속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 2023’(World Luxury Hotel Awards 2023)에서 아시아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로 선정됐고, 올해는 더 퀸 레스토랑이 ‘월드 럭셔리 레스토랑 어워즈 2023’(World Luxury Restaurant Awards 2023) 부문이 추가돼 총 2개 부문을 수상했다.2006년 시작한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30만 명 이상 고객 및 업계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세계 최고 호텔에 수여되는 상이다.켄싱턴호텔 설악은 ‘럭셔리 헤리티지’ 가치 아래 국내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국 문화 관련 및 국내외 유명 스타들의 소장품을 호텔 곳곳에 전시해 고객에게 진정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호텔은 정문부터 영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1950년대 런던 시내를 누비던 이층버스 루트마스터 전시를 시작으로 로비에는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의 즉위봉과 약 2m 높이의 영국 왕실 근위병 인형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영국 왕실의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품과 함께 스테이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더 퀸(2층)’, 비틀즈 뮤지엄을 콘셉트로 꾸민 ‘애비로드 스카이라운지(9층)’, 설악산의 웅장함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루프톱 테라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이외에도 호텔의 각 층마다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소장품을 만날 수 있다. 5층은 ‘스포츠 스타 플로어’로 야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의 추억이 가득한소장품, 6층은 40여 개국 주한대사의 소장품, 7층과 8층은 각각 ‘싱어 플로어’, ‘무비스타 플로어’로 유명 가수들과 영화배우들의 작품, 기념 사진, 친필 사인이 새겨진 기증품을 만날 수 있다.
2024.01.01 I 강경록 기자
尹대통령, 국무위원·참모와 떡국 조찬…민생경제 안정 기원
  • 尹대통령, 국무위원·참모와 떡국 조찬…민생경제 안정 기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현충원 참배 후 국무위원들과 떡국 오찬을 갖고 민생경제 안정을 기원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일정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충원 참배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 및 참모들과 조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조찬에 앞서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로 경제가 어려웠으나 여러분의 도움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고 파고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신년사를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아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며 “윤 대통령은 올해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윤 대통령은 새해에 더욱 힘을 내자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달 중 출입기자들과 신년 기자회견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여러가지로 국민 여러분과 어떻게 소통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2024.01.01 I 박태진 기자
레고랜드, '해피 뉴이어 브릭타큘러' 시즌 론칭
  • 레고랜드, '해피 뉴이어 브릭타큘러' 시즌 론칭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아 ‘해피 뉴 이어 브릭타큘러(Happy New Year Bricktacular)’ 시즌을 새해 첫 날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청룡의 해를 맞이 신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해피 뉴 이어 브릭타큘러’ 시즌‘해피 뉴 이어 브릭타큘러’ 시즌은 레고랜드 캐릭터가 레고랜드 곳곳에 등장해 신년 인사를 하는 ‘밋앤그릿’(Meet&Greet), 새해 소원을 가득 담을 수 있는 윈터 LEGO 빌드 콘테스트 ‘복주머니 만들기’, 2024년 새해 맞이 레고 ‘브릭 포토존’ 등 청룡의 힘과 소망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운영된다.먼저 ‘밋앤그릿’ 프로그램은 레고랜드의 인기 캐릭터들이 신년을 맞아 레고랜드 곳곳에 등장해 선보이는 스페셜 공연으로 레고랜드 파크의 브릭스트릿 광장과 브릭토피아 구역에서 각각 오후 2시와 오후4시에 진행한다. 또한 레고랜드 브릭스트릿 광장에는 고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2024 브릭 포토존’도 함께 운영한다.따뜻한 실내에서 온가족이 함께 몸을 녹이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실내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LEGO 컬링 스톤을 만들어 컬링 경기를 펼치는’LEGO 컬링 콘테스트’와 나만의 우승 메달을 만들 수 있는 ‘윈터 LEGO 모자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신규 런칭한다.‘해피 뉴 이어 브릭타큘러’ 시즌 기간을 포함한 2024년 1월 1일부터 3월24일까지 주말(금 토 일요일) 및 공휴일에 오픈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날씨 및 일·출몰시간 등을 고려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2024.01.01 I 강경록 기자
에이티즈&싸이커스 "용의 기운으로 행복하고 풍요롭길"
  • 에이티즈&싸이커스 "용의 기운으로 행복하고 풍요롭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Q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에이티즈(ATEEZ)와 싸이커스(xikers)가 2024년 새해를 맞이해 인사를 전했다.에이티즈&싸이커스가 1일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로 새해맞이 인사를 전했다KQ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에이티즈와 싸이커스의 ‘2024년 새해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에이티즈는 “우리 에이티니(공식 팬덤명),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한 한 해 되었으면 좋겠다. 2023년은 에이티니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해였다. 내년에는 또 어떤 행복한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된다. 저희도 에이티니의 사랑에 보답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2024년에는 모두가 아프지 말고 잘 지내면 좋겠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특히, 00년생 용띠 종호는 “여러분이 용처럼 힘찬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는 센스있는 멘트를 덧붙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또한 싸이커스는 “2023년은 데뷔를 하고 로디(공식 팬덤명)를 만나서 즐거운 기억들로 가득한 한 해였다. 로디가 보내준 많은 사랑과 응원 덕분에 2023년을 행복하게 보냈다. 올해가 ‘푸른 용의 해’라고 하니 용의 기운으로 행복하고 풍요로운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앞으로 더 좋은 노래와 멋진 무대로 보답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진심 어린 새해 인사를 건넸다.한편 에이티즈와 싸이커스는 음반, 공연, 자체 콘텐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신년에 보여줄 활약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2024.01.01 I 강경록 기자
푸틴 "후퇴는 없다"…새해에도 우크라에 강공 예고
  • 푸틴 "후퇴는 없다"…새해에도 우크라에 강공 예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2024년 새해에도 우크라이나의 포연은 멎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후퇴는 없다”며 올해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31일(현지시간) 러시아군 드론 공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히르카우의 아파트.(사진=AFP)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레 키퍼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이날 러시아군 드론이 오데사항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남부 드니프토와 미콜라이프를 공습했다고도 밝혔다.러시아군은 지난달 29일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158기와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2021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래 최대 규모 공습이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31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푸틴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우린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결코 후퇴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여러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새해에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자국 군대를 “진실을 위한 투쟁의 최전선에 서 있는 영웅들”이라고도 치켜세웠다.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년보다 차분해졌다며 전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가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다가 그간 우크라이나를 뒷받침하던 미국 등 서방의 지원도 내부 갈등으로 시들해졌다. 푸틴 대통령 자신도 오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전에서 새로운 성과가 필요해졌다. 다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세를 펴면서 적잖은 인명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미국 정보당국은 지금까지 러시아군에서 31만명 넘는 전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우크라이나 역시 새해를 맞아 전의를 재확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같은 날 “적국이 아무리 많은 미사일을 퍼부어도, 아무리 많은 공격과 포격을 가해도, 우리는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내년에 드론 100만대를 생산하고 서방에서 F-16 전투기를 인도받을 것이라며 “적들은 우리의 진짜 분노가 어떤지 분명히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지난 주말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르드가 우크라이나군 포격을 받은 일은 우크라이나의 반격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러시아 철도시설과 우크라이나 내 친러 인사를 겨냥한 게릴라전도 계속되고 있다.
2024.01.01 I 박종화 기자
'전국교사일동',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재수사 촉구 1인시위 나서
  • '전국교사일동',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재수사 촉구 1인시위 나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교사일동’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 악성 민원 의혹이 있는 학부모에 대한 재수사와 고인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지난 12월31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앞에서 순직 인정을 위한 교직원과 학부모의 제보를 요청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전국교사일동 관계자. (사진 제공=전국교사일동)교사들은 서이초와 서초경찰서 앞에서 서이초 학부모와 동료 교사의 진술 조서, 동료 교사와 고인이 나눈 단체 대화방 메시지를 공개하고 재수사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달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31일 서이초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는 2년차 새내기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이 숨지기 직전 맡았던 학급에서는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된 학부모 민원으로 고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결과 학부모의 지속적인 괴롭힘이나 폭언·폭행, 협박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경찰은 유족 측이 수사 내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데 대해, ‘연필 사건’ 학부모의 참고인 진술조서, 동료 교사 2인의 진술 조서, 동료 교사가 나눈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메시지 등을 비공개 결정했다.전국교사일동에 따르면 연필 사건 학부모로 알려진 A씨는 일부 누리꾼과 해당 사건을 알린 현직 교사 B씨 등 26명을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인터넷에 서이초 교사 관련 글을 쓴 이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B씨는 올해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서이초 동료 교사가 쓴 글입니다. 사건 은폐 쉬쉬’라는 제목으로 학부모의 폭언이 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교사들과 유가족협의회는 “정보공개청구 내용을 확보해 인사혁신처 순직인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추가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01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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