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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씨에게 감사" 최수종, 16년 만에 눈물의 대상(종합)
  • "하희라씨에게 감사" 최수종, 16년 만에 눈물의 대상[KBS 연기대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023 K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는 최수종에게 돌아갔다. 최수종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최수종은 KBS 2TV 대하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강감찬 역으로 출연 중이다. ‘고려거란전쟁’은 9%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러 OTT플랫폼에서 인기 순위에 머물며 순항 중이다. 작품성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최수종은 작품이 32회차 중 14회까지만 방송한 상황임에도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혀왔다. 앞서 최수종은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 왕건’, 2007년 ‘대조영’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려거란전쟁’으로 16년 만이자 4번째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시상대에 오른 최수종은 트로피를 받은 뒤 “감사합니다”라고 울먹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왜 이렇게 상복이 많냐고 하는데 이번이 4번째 수상이다”라고 미소 지은 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지나온 순간이 정말 당연한 것 하나 없는,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 이 시간에도 화면을 보며 기도하고 있을 (아내) 하희라씨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수종은 “드라마가 아직 절반도 안 했다. 모든 배우가 열연 중이고, 모든 스태프가 힘든 과정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면서 ‘고려거란전쟁’ 팀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시청자들에게 “새해에는 여러분이 믿고 바라고 소망하는 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인사하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2023 KBS 연기대상’은 2023년 한 해 동안 KBS의 1TV와 2TV에서 방송한 대하드라마,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단막극(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을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진행은 방송인 장성규와 배우 설인아, 로운이 맡았다.이날 최우수상 남자 부문은 ‘고려거란전쟁’ 김동준과 ‘혼례대첩’ 로운이 함께 받았고, 최우수상 여자 부문에서는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 남자 부문에서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원정과 ‘오아시스’ 추영우가 트로피를 받았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지혜는 신인상 여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대상 수상자인 최수종은 ‘고려거란전쟁’에 함께 출연 중인 김동준과 함께 베스트커플상도 받았다.△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대상=최수종(고려거란전쟁)최우수상(남자)=김동준(고려거란전쟁), 로운(혼례대첩)최우수상(여자)=유이(효심이네 각자도생)우수상(미니시리즈 남자)=장동윤(오아시스)우수상(미니시리즈 여자)=설인아(오아시스), 조이현(혼례대첩)우수상(장편드라마 남자)=지승현(고려거란전쟁), 하준(효심이네 각자도생)우수상(장편드라마 여자)=백진희(진짜가 나타났다)인기상(남자)=로운(혼례대첩), 안재현(진짜가 나타났다), 이상엽(순정복서), 지승현(고려거란전쟁)인기상(여자)=설인아(오아시스), 유이(효심이네 각자도생), 조이현(혼례대첩)우수상(일일드라마 남자)=서준영(금이야 옥이야), 이시강(우아한 제국)우수상(일일드라마 여자)=남상지(우당탕탕 패밀리), 최윤영(비밀의 여자)조연상(남자)=김명수(오아시스), 이원종(혼례대첩), 조한철(혼례대첩)조연상(여자)=강경헌(오아시스, 그림자 고백)작가상=이정우(고려거란전쟁)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상(남자)=이재원(극야)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상(여자)=채원빈(고백공격), 홍승희(그림자 고백)신인상(남자)=이원정(어쩌다 마주친 그대), 추영우(오아시스)신인상(여자)=서지혜(어쩌다 마주친 그대)청소년 연기상(남자)=문우진(폭염주의보)청소년 연기상(여자)=김시은(금이야 옥이야)베스트커플상=장동윤·설인아(오아시스), 안재현·백진희(진짜가 나타났다), 하준·유이(효심이네 각자도생), 로운·조이현(혼례대첩). 최수종·김동준(고려거란전쟁)
2024.01.01 I 김현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금리 내린 후엔 늦다” 벌써 머니 무브 시동-“힘듦이 1이면 기쁨은 수천배죠” 5남매 아빠 김신승 팀장의 행복-“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섣부른 규제보다 혁신 부추겨라”△2면 종합-김진표 국회의장 “해현경장 각오로 위기 극복…대한민국 대도약의 해 될 것”-조희대 대법원장 “재판 절차 개선·투명성 강화…공정·신속하게 분쟁 해결”-“다자녀 정책,‘ 소득·자녀 수’ 모두 고려해야”-[사설]선진 한국의 길, 정치가 바로서야 열린다△3면 연중기획-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신생아 특례대출 반가워…육아휴직 길어지면 아이 더 갖고파”-“집값 싸도 일할 곳 없잖아…지방 안간다”-“돈 쏟아붓기론 해결 안돼…일·가정양립 인프라부터 구축해야”△4면 금리인하의 해, 머니무브 시동-위험자산에 몰리는 돈…금리인하 시작되면 자금 이동 주춤할 듯-신흥국 투자 매력 쑥…인도·베트남 관련상품 봇물-“사라지는 4%대 고금리 예·적금…머니무브 속도 빨라질 것”△5면 신년 특별인터뷰-“AI 기술 석달마다 세대교체…세계 질서 바꿀 잠재력 지녀”(최양희 한림대 총장)-“의대 정원 대학 자율에 맡기고…임상의사 수 제한해야”△6면 2024년 달라지는 것들-가업승계 시 120억까지 최저세율 적용-부모급여 70만→100만원으로 인상-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11만→13만원-교사 생활지도권한 강화…교권보호 확대-3만원대 5G 요금, 30만원대 폰 나온다-병장 월급 125만원으로 인상-5월부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주담대도 온라인 통해 대환대출 가능-최저임금 시급 9860원으로 올라△8면 종합-우체국 예금 또 ‘말썽’…7개월새 6번째 ‘먹통’-“2024년 뭉쳐야 산다” 내일 경제계 신년인사회-김정은 “남북 ‘동족 아닌 교전국’…군사행동 준비하라”-“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반등”△9면 정치-‘헤어질 결심’ 확인한 명낙회동…이재명 ‘단합’, 이낙연 ‘신당’-한동훈 파격 인선…공관위원장도 깜짝 발탁 이어질지 주목-집권 3년차 맞은 尹대통령 민생·경제·3대 개혁 ‘방점’-與 “국민 눈높이 맞는 정책 최선”…野 “국민 상처·고통 보듬을 것”△10면 경제-韓 경제 새해에도 회복 더딜 듯…성장률 전망치 평균 2.0%-내일부터 해외 금융사도 국내 외환거래-쉽고 편리한 ‘세금비서’ 간이과세자 대상 확대-사과 54% 껑충…과일값 연초에도 고공행진△12면 금융-삼성화재 ‘2兆 클럽’ 입성…보험업계 순익 성장세-상생 압박에…은행권, 희망퇴직금 줄여-주담대 금리 1.5%p 하락…신년 인하폭 제한적일듯-금융당국 “새해 PF 위험 등 건전성 엄격 관리”△13면 글로벌-MMF에 뭉칫돈 6.5배 몰려…“새해 美 증시 버팀목 될 것”-“韓 국방의 적은 저출산”-“판매 장려금 2배 줄게” 토요타·닛산, 美 공략-헤일리, 트럼프 맹추격…공화당 대선 후보 급부상△14면 산업-복합위기 정면돌파 특급 구원투수 ‘용띠 CEO’-“개발 패러다임 싹 바꿔라” 정의선 ‘파괴적 혁신’ 특명-공급과잉에 원료가격 상승전환…석화업계 올해도 춥다-OLED 초격차…적자 끊는 LGD-최대 690만원 혜택…LG전자 1월 한달간 ‘라이프 쇼핑 대축제’ 연다△15면 ICT-빗썸, 1위 깜짝 탈환…새해 코인시장 점유율 재편 주목-지니뮤직 자회사 ‘주스’ 신개념 메타버스 앱 공개-우주청 개청…과학계 소망 이룰수 있을까 ‘관심집중’-방통위, 34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국 불이익 없을 것”△16면 산업-정지선 “지주사 기반 성장 메커니즘 확립을”-중기업계 “정례협의 월 1회, 인력난 해소” 당부-‘1인용 사발면’ 틀 깨고 맛과 재미 더하니 성공-소주 출고가 인하했지만…소비자 체감 ‘미지수’△18면 증권-상반기 ‘국장의 봄’ 기대하라-9만전자 멀지 않다 반도체 사이클 주인공은 메모리-레고켐 2조 대박 바이오 ETF 웃음꽃-배터리 숨고르기…공급과잉 우려, 실적부터 확인해야△19면 부동산-“아이 학교 가기 전에 이사가야죠” 대치·목동 등학군지 전셋값 ‘쑥’-태영 다음은…미분양 쌓인 건설사 불안-“공시가 현시화율 동결로 보유세 줄어?…시세마다 달라”-경매시장도 ‘한파’…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두달째 내림세△20면 문화-궁금했다 ‘알라딘’…기다렸다 ‘헤드윅’-‘나는 메트로폴리탄…’ 에세이 분야 깜짝 1위-낮엔 다도 체험, 밤엔 미디어 파사드 공연…새해 청와대서 즐기는 문화행사△22면 스포츠-아시안컵·하계올림픽·프리미어12…‘스포츠의 해’가 밝았다-김효주 “올림픽 메달”…박현경 “대상 타이틀”-황희찬, 리그 3호 도움…팀 3연승 견인△24면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펀드시장 희망의 빛 ‘ETF’-[고영화의 차이나워치]中 新경제기조 ‘이진촉온·선립후파’-[생생확대경]새출발 KPGA ‘반전 신호탄’ 쏴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정신건강 관리법-[데스크의 눈] 정책이 증시 흔들 ‘변수’ 돼선 안돼-[기자수첩]포스코, 제2의 KT 사태로 안 가려면△26면 피플-불합리한 세금제도, 국민 피해 많아…제 목소리 낼 것-세계 체육기자 연맹 선정 조코비치·바일스 2023 올해의 선수-“마을변호사로 재능기부 10년, ‘후련하다’ 한마디가 보람이죠”-한국서비스경영학회 신임회장에 최정일 교수△27면 사회-건강·합격·취업…값진 희망 품고 떠오른 ‘갑진년’-검찰 “선거 범죄 철저히 엄단” 법무부 “범죄에서 안전한 나라”-직장인이 꼽은 새해 소망 “임금 오르길” “빨리 퇴근”-‘채용 비리’ LG전자 인사책임자 징역형 확정…“공정성 훼손”-코로나 백신 접종 7개월…8600명 목숨 살렸다
2023.12.31 I 이다원 기자
김현숙 “언제나 든든한 가족 여가부로 거듭나겠다”
  • [신년사]김현숙 “언제나 든든한 가족 여가부로 거듭나겠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구 위기에 맞서 저출산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초저출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정책을 총괄하는 부처 장관으로서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김현숙 장관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해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낮추는 한편, 일과 가정 양립에 힘쓰는 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을 키우는 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를 올해 8만5천 가구에서 내년 11만 가구로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27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경기도 고양시 육군 제60보병사단을 방문하고 군관사에 설치된 권율 공동육아나눔터 이용가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여가부 제공)김 장관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힘쓴 ‘가족 친화 인증 기업’을 위한 혜택을 새롭게 발굴하겠다”며 “동시에 경력 단절 여성이 정보통신(IT)과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도 살피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자살이나 자해 위험이 있는 고위기 청소년과 고립·은둔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령기에 들어선 다문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세상 모든 이들이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이자, 힘이 돼 줄 수 있는 ‘언제나 든든한 가족’으로 여가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현숙 장관의 신년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찬 기세로 상승하는 용의 움직임처럼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고, 뜻하신 일 모두 결실을 이루시는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3년 한해 여성가족부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등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맞벌이, 기댈 곳 없이 위기에 서 있는 청소년, 폭력 피해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피해자 등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부족한 부분은 지자체, 학교, 기업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며 채우고자 하였습니다.먼저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과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긴급·단시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시범운영하여 공적돌봄체계를 튼튼히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고위기 청소년 집중 심리 클리닉을 운영하고, 기업과 힘을 합쳐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를 운행하여 찾아가는 전문상담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학교와 청소년 시설 간 유기적 연계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각 지자체 및 교육청, 지역 청소년기관이 함께하는 ‘청정동행’ 업무협약으로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했습니다.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인공지능, 반도체 기초설계, 바이오·헬스 등 유망 일자리 분야 훈련 과정을 시범 도입하여, 새일센터가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기관이자,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놓았습니다. 또한 폭력 피해자 보호를 두텁게 하기 위해 스토킹방지법을 제정·시행하고, 긴급주거지원 서비스 등 스토킹피해자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한편, 스토킹을 동반한 디지털성범죄 같이 복합적인 피해를 입은 분들이 개별 기관에 찾아다니며 일상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통합솔루션 지원단’을 설치·운영했습니다. 2024년 새해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청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지원, 약자복지 강화, 저출산 대응 세 가지 업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청소년의 성장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유해환경으로부터 높고 튼튼한 벽을 세우겠습니다. 자살·자해 위험이 있는 고위기청소년 발굴 체계를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화하고,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전담인력을 100명 이상 신규 충원하여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 ‘사이버 도박’ 문제 진단 대상을 확대하여 도박·마약류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겠습니다. 청소년기에 시작된 고립·은둔이 성인기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고립·은둔 청소년의 발굴부터 자립·취업까지 지원하는 ‘고립·은둔 원스톱 패키지’를 신설·운영하겠습니다. 언어발달, 기초학습 지원, 진로설계 역량 강화 등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학령기 다문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 및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공동의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본격적인 사회 진출에 앞서 더 많은 경험과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령기·후기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회적 지원이 부족했던 자립지원관 퇴소 청소년들을 위한 자립지원수당을 신설합니다.둘째, 약자복지를 통한 민생안정입니다.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대상을 넓혀 더 많은 가족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비양육부모가 자녀와의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며 양육 책임도 다할 수 있도록 면접교섭 서비스 운영을 전국 가족센터로 확대합니다. 긴급돌봄, 위기지원, 생활서비스 등 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여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적시에 지원하겠습니다.폭력 피해자 지원체계를 더 촘촘히 하겠습니다. 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서비스 지역을 전국 17개 시·도로 넓혀 필요한 분들이 더 가까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합솔루션 지원단’ 운영 지역도 확대합니다. 이제 아홉 분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는 한편,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인구위기에 맞서 저출산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남녀 모두 일하는 사회입니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금액을 추가 지원하여 양육부담을 낮춰드리겠습니다. 정부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구를 8.5만 가구에서 11만 가구까지 크게 늘리겠습니다.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의 서포터가 되겠습니다.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에 모범이 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를 새롭게 발굴하겠습니다. 인사제도·조직 전문가들이 기업 특성에 맞는 일·가정 양립, 조직 다양성 확보 방안을 분석, 제안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의 부담을 나눠 들겠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이미 시작됐고, 노동력 부족은 경제전체의 활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더하기 위한 확실한 해법으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 노동시장 내 성별격차 완화를 제시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여성들이 IT,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이 지역의 핵심 산업과 밀착해 운영될 수 있도록 기업,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새해를 앞둔 지금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위기는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부터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위기·취약가족, 폭력 피해자, 위기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곁에 있어야 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어느 때보다 더 각별한 각오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살피겠습니다.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존재는 ‘가족’입니다. 2024년에는 세상 모든 이들이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언제나 든든한 가족’으로 여성가족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숙
2023.12.31 I 이지현 기자
집권 3년차 돌입 윤 대통령, 민생·경제 메시지 준비하며 정국구상
  • 집권 3년차 돌입 윤 대통령, 민생·경제 메시지 준비하며 정국구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주말인 31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정국구상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전방부대를 방문해 최전방에서 경계 작전 중인 장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비공개 업무보고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며 1일 발표할 신년사 메시지를 검토하며 갑진년 새해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신년 메시지는 총선을 앞두고 민생과 경제에 방점을 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생아 특례대출, 청년도약계좌 완화 등과 같은 2030세대 민심을 겨냥한 정책 등의 연장선상에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윤 대통령이 평소 강조했던 물가안정 및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윤 정부의 3대 개혁과제인 연금·노동·교육 관련 발언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내년에는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민생과 직결되는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등‘쌍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도 관건이다. 대통령실은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쌍특검법이 통과하자 즉각적인 거부권 행사를 밝혔다.젊은 전문가와 관료로 새로 꾸려진 ‘2기 대통령실’은 3년차 집권을 맞은 윤 대통령을 도와 국정·민생 드라이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자리에 이관섭 현 정책실장을, 정책 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조태용 국정원장 지명으로 빈 안보실장 자리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임명했다.연말 개각에서 빠진 부처 인사 마무리도 남았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전 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뒤 법무부는 이노공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또 오영주 전 차관의 중소벤처기업무 장관 발탁으로 생긴 자리에 새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한편,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0명에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묻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6%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39.5%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 5월 G7히로시마 정상회의 참석 이후 44.7%까지 상승했지만, 지난달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 등 여론이 형성되면서 30%대로 내려앉았다.
2023.12.31 I 윤정훈 기자
'명낙' 제 갈 길 간다…'총선 모드' 이재명 '신당 창당' 이낙연
  • '명낙' 제 갈 길 간다…'총선 모드' 이재명 '신당 창당' 이낙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결국 ‘헤어질 결심’을 하고 제 갈 길을 간다. 양자 간 이른바 제2차 ‘명낙회동’이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명분 쌓기’에 그치면서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체제 아래 본격 총선 레이스를 위한 단합을 강조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새해를 맞아 신당 창당 목표와 계획을 발표한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30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뉴스1)◇이재명, 새해 첫날 현충원·DJ·盧 참배…총선 전 ‘단합’ 강조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 당원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국립서울현충원과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아울러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 위해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는다. 오는 2일에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이 대표는 새해 시작과 함께 총선을 약 100일 앞두고 본격 선거 모드 돌입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운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안팎의 단합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 한 식당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 약 45분간 회동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단합”이라며 “당 안에서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이날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이 전 대표에게)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과 당원 눈높이 맞춰서 단합을 유지하고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가능한 길을 찾아서 단합을 이뤄내고, 그 힘으로 우리 국민이 절망적 상황을 이겨 내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탈당을 만류했다.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사실상 탈당과 신당 창당의 길을 가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이 전 대표는 회동에서 당의 혁신을 위해 당대표직 사퇴와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등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가 이를 모두 거부하면서다. 서로 당의 갈등 봉합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는 명분을 마련하고,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따른다.이 전 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변화의 의지를 이재명 대표로부터 확인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민주당을 지키는 건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구현하고자 했던 가치와 정신과 품격을 지키는 게 본질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어디선가 필요하다”면서 창당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최성 전 고양시장 북콘서트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낙연, 행주산성서 신년인사회…‘국난 극복’ 신당 창당 선언이에 따라 이 전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내부 인사 및 지지자들과 함께 신년인사회를 연다. 행주산성은 옛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한양(현 서울) 방어에 큰 역할을 한 곳으로, 이 자리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난 극복과 새해 희망을 이루겠다는 목표에서다.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행주산성 대첩문을 통해 행주대첩비와 권율 장군 동상에서 참배를 한 뒤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을 콘셉트로 기념 촬영을 한다. 국난 극복의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후 공원 내 덕양정에서 대국민 신년 인사와 함께 신당 창당 취지와 계획 등을 발표하고 인근 국수집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다.이낙연 신당은 이날 신년인사회 이후 1월부터 창당 기자회견과 발기인 대회, 공식 창당대회 등 구체적인 창당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창당 작업이 가시화되면 민주당 내 혁신계를 지향하는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과, 이미 탈당한 대표적 비명(非이재명) 성향 이상민 무소속 의원의 합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칫 분당(分黨) 사태로 불길이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앞서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 대표에게 ‘2선 후퇴’와 ‘통합비대위 전환’ 등을 요구하면서,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자신들의 거취 결단도 함께 예고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들 4인방도 탈당 방향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이낙연 신당은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과 선을 긋고, 김대중·노무현 계통 적자임을 강조하며 이들의 정신을 가장 잘 승계하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이른바 ‘김대중당’을 부활시켜 극단적 양당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수도권 중심의 중도 부동층을 적극 흡수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이낙연 신당의 명칭과 합류 세력, 구체적 창당 계획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민주당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과, 옛 김대중 계파인 동교동계 출신으로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전 의원이 탈당해 이낙연 신당 합류와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2023.12.31 I 김범준 기자
'놀던언니' 아이비 "채리나, 임신 성공하길…기왕이면 쌍둥이"
  • '놀던언니' 아이비 "채리나, 임신 성공하길…기왕이면 쌍둥이"
  • (사진=E채널, 채널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던언니’ 채리나가 소원으로 임신 성공을 빈다.오는 2024년 1월 2일 방송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 6회에서는 새해를 맞아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쌍둥이 임신부터 시즌2에 이르기까지 희망 가득한 신년 소원을 공개한다.이날 경기도 포천의 전망대를 찾은 다섯 언니들은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올리며 저마다의 시년ㄴ 소원을 밝힌다.아이비는 ‘맏언니’ 채리나의 임신 성공을 빌며 “기왕이면 쌍둥이!”라고 외친다. 이에 이지혜, 나르샤, 초아도 한마음으로 응원한다. 동생들의 응원에 감동받은 채리나는 유쾌한 퍼포먼스로 화답한다.훈훈한 분위기 속 언니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지혜의 책을 펼치며 페이지에 나온 문구로 신년운세를 점쳐 본다. 그러던 중, 아이비는 ‘놀던언니’ 시즌2 가능성을 묻는다. 점괘를 확인한 이지혜는 “초심만 잃지 않으면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또 제작진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이 나와 소름을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방송 업자’라는 수식어로 올 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이지혜는 “새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와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져, 꺼지지 않은 연기 열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신중하게 열어 본 페이지에는 이지혜가 “연기하면 되잖아”라고 굴복하게 만든다.‘놀던 언니’는 내년 1월 2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12.31 I 최희재 기자
오세훈 “시민 행복 최우선...‘매력특별시’ 실현”
  • 오세훈 “시민 행복 최우선...‘매력특별시’ 실현”[신년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서울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도시정체성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겠다”고 31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출생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과 주거 안정,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등 모든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려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2024년에는 약자와의 동행을 확대·발전시키는 동시에 매력특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실현해 서울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희망찬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했다.특히 2024년에는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의 설계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도시경관 미래비전인 ‘2040 서울경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도시·건축 디자인의 혁신을 도모하고, 변화된 높이 관리 기준을 적용해 서울 만의 스카이라인 비전을 연내에 완성하겠다”고 소개했다.이어 “송현동 부지를 창덕궁과 종묘, 인사동, 경복궁을 잇는 도심 정원으로 재조성하는 한편, 용산, 은평, 강동에 생활밀착형 숲 3곳을 신규 조성하고, 주택가 인접 공원부지에 생활밀착형 공원 22곳을 확충해 서울 전역을 삶의 여유와 즐거움이 넘치는 녹색여가공간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미래 과학기술과 사회문화를 이끌어갈 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 첨단산업과 창조·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도 예고했다. 오 시장은 “3월에는 동대문구에 5000평 규모의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개관하고, 4월에는 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을 중점 추진하는 ‘서울 AI 허브’가 서초구에 문을 연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성장과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전했다.오 시장은 교통 문제에 대해선 “첨단 교통 인프라를 통해 서울 안팎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교통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9월에는 여의도에서 옥수동까지 25분 안에 갈 수 있는 ‘리버버스’가 선보이고, 1000톤급 크루즈 3척이 접안하는 ‘서울항’ 조성도 내년 착수한다. 무인 자율주행버스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착시켜 서울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다.오 시장은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은 당장 1월 말 시작한다”며 “인천, 김포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다른 인접 지자체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하반기에 확대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약자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오 시장은 “올해는, 제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발표했던 주택공급 정책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해”라며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고품질 임대주택 8000여 호를 연내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메가시티 서울’에 대해서는 “서울 인근에 거주하시는 인접도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야 하고, 무엇보다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새롭게 구성될 국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서울만의 발전을 꾀하지 않고 수도권의 광역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방과의 균형발전 문제도 현명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오 시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라는 큰 정치적 이슈가 있다. 사회적 균열이 깊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흔들림 없이 서울시정을 지켜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힘찬 한 해를 기원했다.
2023.12.31 I 신수정 기자
이종석 헌재소장 “신속·공정한 재판 가장 우선돼야”
  • [신년사]이종석 헌재소장 “신속·공정한 재판 가장 우선돼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이 신년사를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강조했다.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이 지난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가지는 권한은 국민께서 주신 것이고 헌재의 권위는 국민 신뢰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헌재 구성원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일선 법원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재판 지연 문제 역시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헌재 재판부 사건 평균 처리 소요 시간은 2019년 480.4일에서 올해 732.5일로 약 252일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헌재는 지난 2월 설치된 장기미제처리부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이 소장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재판의 독립성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재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기초한 헌법재판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높아진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더욱 엄격한 성찰과 각오가 필요하다. 헌재소장으로서 ‘재판 독립 원칙’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헌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헌재가 지난 시간 쌓아올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틴어 격언 ‘천천히 서둘러라’는 말과 ‘우리말의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언급하며 “헌재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작은 디딤돌 하나라도 놓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부연했다.이 소장은 “2024년 새해가 밝았다”며 “상서로운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을 맞아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지난 11월 30일 임명된 이 소장은 남은 헌법 재판관 임기인 2024년 10월까지 헌재소장직을 수행한다.
2023.12.31 I 김형환 기자
'4년 후보' 탁재훈, 드디어 'SBS 연예대상' 대상…母·아들딸 언급 '눈물'
  • '4년 후보' 탁재훈, 드디어 'SBS 연예대상' 대상…母·아들딸 언급 '눈물' [종합]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대상을 거머쥐며 눈물을 보였다.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이상민,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이상민, 서장훈, 신동엽, 탁재훈, 김종국, 이현이 7명이 오른 가운데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의 탁재훈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사진=SBS 방송화면)탁재훈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대상 후보였던 이상민은 “우리 재훈이 형이 드디어 해냈다”며 기뻐했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다.탁재훈은 “이렇게 멋진 상을 저에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이 상을 어제까지 생각을 했던 게 여기 계신 여러분 그 누가 받아도 정말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수상 소감은 따로 준비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저 자리에 앉아서 재밌게 연예대상을 즐기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한동안 제가 대상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 동료분들이 계속 ‘안 받는 게 더 재밌지 않겠냐. 그래야 프로그램이 산다’, ‘오래 하려면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며 ‘미우새’, ‘돌싱포맨’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탁재훈은 “생방송 보고 있는 엄마가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1994년도에 등촌동 홀에서 처음 솔로 데뷔하고 정확히 SBS에서 3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아보게 됐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제 주위에서 저를 많이 응원해줬던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시상에는 관심이 없을 소율이, 이단이에게도 감사하다”고 자녀들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탁재훈은 “생각나는대로 나중에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사진=SBS 방송화면)신인상의 주인공은 코미디언 신기루와 배우 김지은이었다. 토크·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신기루는 “제가 계단이랑 오르막 구간을 싫어하는데 여긴 한 번 꼭 올라와보고 싶었다”며 무대에 섰다.이어 “TV에 제가 나오는 걸 너무 갈망했지만 이 직업을 원망도 많이 했다. 울기도, 웃기도 많이 했지만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며 “제가 따라가야할 선배님들, 같이 가야할 동료분들, 부족하지만 제가 끌어가야할 후배님들과 함께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쇼·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을 받은 김지은은 “배우 김지은이 아닌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도와주신 본부장님, CP님 감사드린다. SBS ‘인기가요’ 팀, ‘동네멋집’ 팀, 우리 멤버들 감사드린다”며 “2024년에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잘하는 김지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사진=SBS 방송화면)베스트 팀워크상의 주인공은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팀이었다. 서장훈, 박나래, 신동, 이국주, 나선욱, 풍자, 이호철, 신기루, 이규호, 최준석 모두가 무대에 서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신동은 “내년 쯤이면 저희 안에서도 대상을 바라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조심스럽게 장훈이 형을 이야기해본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남자 우수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의 오상진이 받았다. 여자 우수상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을 보여준 송해나가 받았다. 송해나는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남자 최우수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김종민과 ‘골 때리는 그녀들’ 김종민이 수상했다. 여자 최우수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강심장리그’의 이지혜가 탔다.프로듀서상은 건강상의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한 ‘런닝맨’ 지석진에게 돌아갔다. 대리 수상에 나선 유재석은 지석진과 깜짝 전화 연결로 재미를 더했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런닝맨’ 팀이 받았다.‘2023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대상: 탁재훈(‘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프로듀서상: 지석진(‘런닝맨’)△올해의 프로그램상: ‘런닝맨’△여자 최우수상: 이지혜(‘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강심장리그’)△남자 최우수상: 김종민(‘미운 우리 새끼’), 배성재(‘골 때리는 그녀들’)△선한 영향력 프로그램상: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여자 우수상: 송해나(‘골 때리는 그녀들’)△남자 우수상: 오상진(‘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손대면 핫플-동네멋집’)△베스트 팀워크상: ‘덩치 서바이벌-먹찌빠’△골때녀 센추리 클럽상: 조혜련, 이현이, 정혜인, 김민경, 오나미, 송해나, 안혜경, 사오리(‘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야신상: 키썸(‘골 때리는 그녀들’ FC원더우먼)△골때녀 푸스카스상: 김승혜(‘골 때리는 그녀들’ FC개벤져스)△미식랭 스타상: 박나래(‘덩치 서바이벌-먹찌빠’)△골든 솔로상: ‘신발 벗고 돌싱포맨’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에코 브리티상: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 차인표, 류수영, 정상훈, 제이쓴△라이징 스타상: 김건우(‘미운 우리 새끼’), 손동표(‘손대면 핫플-동네멋집’), 엄지윤(‘강심장VS’)△베스트 커플상: 배다해·이장원(‘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을용·백지훈(‘골 때리는 그녀들’)△숏클립 최다 뷰상: 김종국△명예사원상: 임원희(‘신발 벗고 돌싱포맨’·‘미운 우리 새끼’)△특별상: 유정수(‘손대면 핫플-동네멋집’)△신스틸러상: 양세찬(‘런닝맨’·‘수학 없는 수학여행’·‘편먹고 공치리’)△핫이슈상: 이동건(‘미운 우리 새끼’)△2023 SBS의 아들·딸상: 이상민, 이현이△방송작가상: 홍은혜 작가(라디오 부문/‘뜨거우면 지상렬’), 오유경 작가(교양 부문/‘그것이 알고 싶다’), 김세연 작가(예능 부문/‘미운 우리 새끼’)△라디오 DJ상: 딘딘(‘딘딘의 뮤직하이’), 지상렬(‘뜨거우면 지상렬’)△신인상: 신기루(토크·버라이어티 부문/‘덩치 서바이벌-먹찌빠’), 김지은(스포츠·쇼·리얼리티 부문/‘손대면 핫플-동네멋집’)
2023.12.31 I 최희재 기자
김건우X엄지윤X손동표, 라이징 스타상…"영광이고 행복"
  • 김건우X엄지윤X손동표, 라이징 스타상…"영광이고 행복" [SBS 연예대상]
  • (사진=M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건우, 방송인 엄지윤, 미래소년 손동표가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이상민,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라이징 스타상에는 ‘미운 우리 새끼’의 김건우, ‘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의 손동표, ‘강심장VS’의 엄지윤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세 명 모두 공동 수상했다.(사진=MBC 방송화면)김건우는 “제가 별다른 활약을 한 게 없어서 상 받는 게 얼떨떨하다. 활동을 시작하고 처음 받는 상이라 이 상은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미우새’ 촬영을 하면 항상 선배님들 보고 웃고 즐거워하다가 촬영이 끝난다. 갑자기 찾아온 막내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시청자분들 고생 많이 하셨고 내년에는 기운 좋은 일이 많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엄지윤은 “2023년 SBS가 인정한 라이징 스타 엄지윤이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시작한지 몇 주 안 됐는데 ‘강심장VS’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신 제작진분들 감사드리고 현무 선배님, 세윤 선배님, 현아 언니 너무 의지하고 있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또 엄지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예대상이라는 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게 시작을 열어준 숏박스 선배들한테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사진=MBC 방송화면)손동표는 “연말 시상식이 처음이다.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자기소개를 해보자면 예능 샛별 손동표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행복했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흔들림에도 저를 잘 지켜주신 엄마, 식구들, 제작진분들, 멤버들, 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그는 “엄마가 진지한 얘기 하지 말라고 했는데 상을 받았으니까 이야길 해보겠다. 저는 후회를 남기기 싫다는 생각이 강해서 늘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는데 가끔씩은 ‘내가 미련이 많은 사람이 아닐까?’ 흔들릴 때도 많았다. 이 상을 받음으로써 잘해왔고 잘하고 있다는 뜻인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2023.12.30 I 최희재 기자
남궁민, 이변없이 세번째 연기대상…'연인' 9관왕 싹쓸이(종합)
  • 남궁민, 이변없이 세번째 연기대상…'연인' 9관왕 싹쓸이(종합)[MBC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역시 남궁민이었다. 남궁민이 인생 세번째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그의 출연작이자 2023년 화제작 ‘연인’이 시상식을 휩쓸었다. 사진=MBC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23 MBC 연기대상’에서는 남궁민이 대상을 수상했다. 남궁민은 앞서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 2021년 ‘검은태양’으로 ‘2021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세번째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최우수작품상은 ‘연인’이 수상했다. 김성룡 감독은 “대본이 잘 쓰여지기도 했지만 이 어마어마한 대본을 어떻게 영상화하고 작품으로 구현할지 막막했다”며 “작품을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해결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작품을 통해 협업의 가치, 사람이 얼마나 위대한지 몸소 체험을 했다”며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에 감사함을 전했다,사진=MBC사진=MBC최우수연기상은 미니시리즈 부문 ‘조선변호사’ 우도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연인’ 안은진이 수상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연인’ 안은진 모두 드라마의 화제성과 연기력을 잡았기 때문에 두 사람 중 누가 최우수상의 트로피를 거머쥘지 관심이 쏠렸던 상황. 결과는 공동수상이었다. 이세영은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눈이 많이 와서 해가 지는 걸 못 보지만 내일은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올 한해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나아질 거라는 그런 말을 하늘이 해준 것 같다”고 울먹였다. 드라마로 치면 2024년 첫회 첫신에서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라고 스포일러를 해주는 것처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시청자분들이 결말을 모두 알고 찍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2024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은진은 ”작년 이맘 때쯤 대본리딩을 하며 어떻게 도망갈까 생각을 했다“며 고마운 사람들을 나열했다. 일일드라마 부문 ‘하늘의 연인’ 김유석, ‘마녀의 연인’ 장서희가 받았다.사진=MBC우수연기상은 미니시리즈 부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일일드라마 부문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연인’ 전혜연이 수상했다.베스트캐릭터상은 김종태가 수상했다. 김종태는 ”인조의 서사는 역사적 사실로 이미 정해져 있었다“면서 ”욕을 먹을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사진=MBC베스트커플상은 ‘연인’ 남궁민 안은진의 품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15만표를 받아 72.6% 압도적인 표로 수상을 했다. 남궁민은 안은진에 대해 ”파트너 중에서 가장 좋았다“며 ”여기서 못타게 되면 기회가 없을 정도로 좋았던 호흡“이라고 전했다. 이 바람대로 두 사람은 수상을 했고 안은진은 ”제목도 ‘연인’이고 장현 길채 사랑 이야기가 잘 전달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탐났는데 투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사진=MBC조연상은 ‘연인’ 최영우, ‘꼭두의 계절’ 차청화가 수상했다. 최영우는 ”데뷔한 지 20년인데 시상식에는 처음으로 참석했다“며 ”이런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께서 늘 부족하게 키워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부모님의 성실한 모습을 보고 자라서 열심히 연기를 했고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차청화는 신혼인 만큼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사진=MBC사진=MBC신인상도 ‘연인’ 팀이 활약했다. 남자신인상은 김무준과 김윤우가 수상했다. 김무준은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제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를 제가 ‘연인’이라는 작품으로 가득 채웠는데 연말에도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김윤우는 ”2023년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 2024년에도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여자신인상은 ‘연인’ 박정연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주현영은 ”저를 사월이로 연기하게 해주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식구분들 감사드린다“며 ”진심으로 사월이를 아껴주시는 분들 덕분에 사월이가 더 생생하게 살아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 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연인’에 출연해 시상식에 앉아있던 김종태를 향해 ”김종태 선생님께 연기를 배웠는데, 이런 날이 와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정연은 ”‘연인’을 함께한 선배님들을 보면서 좋은 선배가 되어야지,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매 순간 다짐했다. 2023년 새해 소원으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그럴 수 있었다“고 울컥했다.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남궁민(연인)△최우수작품상:연인△여자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이세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안은진(연인)△남자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우도환(조선변호사)△여자최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장서희(마녀의 연인)△남자최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김유석(하늘의 연인)△여자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박규영(오늘도 사랑스럽개)△남자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배인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여자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전혜연(하늘의 연인)△남자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이현석(마녀의 게임)△베스트캐릭터상:김종태(연인)△베스트커플상:남궁민 안은진(연인)△여자조연상:차청화(꼭두의 계절)△남자조연상:최영우(연인)△여자신인상:박정연(연인) 주현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남자신인상:김무준(연인) 김윤우(연인)
2023.12.30 I 김가영 기자
'신인상' 주현영, 정극으로 첫 수상 "연기선생님 김종태 감사"
  • '신인상' 주현영, 정극으로 첫 수상 "연기선생님 김종태 감사" [MBC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주현영이 정극으로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사진=MBC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23 MBC 연기대상’에서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신인상을 수상했다.주현영은 “저를 사월이로 연기하게 해주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식구분들 감사드린다”며 “진심으로 사월이를 아껴주시는 분들 덕분에 사월이가 더 생생하게 살아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 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주현영은 “김종태 선생님께 연기를 배웠는데, 이런 날이 와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박정연은 ‘연인’ 제작진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연인’을 함께한 선배님들을 보면서 좋은 선배가 되어야지,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매 순간 다짐했다. 2023년 새해 소원으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그럴 수 있었다”고 울컥했다.한편 여자신인상 후보에는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들’ 도연진, ‘연인’ 박정연, ‘연인’ 전혜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올랐다.
2023.12.30 I 김가영 기자
'연인' 시작부터 싹쓸이…김무준·김윤우 男신인상
  • '연인' 시작부터 싹쓸이…김무준·김윤우 男신인상 [MBC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연인’의 화력은 신인상부터 거셌다.사진=MBC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23 MBC 연기대상’에서는 ‘연인’ 김무준, 김윤우가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김무준은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제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를 제가 ‘연인’이라는 작품으로 가득 채웠는데 연말에도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 제작진과 배우, 소속사 식구,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김윤우는 ‘연인’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전한 후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윤우는 “2023년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 2024년에도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신인상의 시상은 전년도 수상자인 이종원, 김민주가 나섰다.이종원은 “연기를 시작하고 받는 첫 상이자 제 인생에 큰 의미가 된 신인상을 다른 배우님께 시상하게 돼 영광이다”고 시상 소감을 전했다.김민주 역시 “다시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 연기 새내기인 제게 열심히 달리라고 준 신인상이 원동력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한편 남자신인상 후보는 ‘연인’ 김무준, ‘연인’ 김윤우, ‘오늘도 사랑스럽개’ 윤현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유선호가 올랐다.
2023.12.30 I 김가영 기자
닻올린 '2기 경제팀'…새해 경제정책방향 발표
  • 닻올린 '2기 경제팀'…새해 경제정책방향 발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기획재정부가 새해 경제정책방향을 내주 공개한다.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취임과 맞물린 이번 발표는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의 색깔이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제정책방향은 기재부를 중심으로 내년 경제 상황을 조망하고 정책 운용의 밑그림을 그리는 일정이다. 통상 연말에 발표되는 게 관례였지만 이번에는 경제수장 교체와 맞물려 1월로 미뤄졌다. 2008년 2년 기재부 출범 이래 처음이다.윤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이었던 최 부총리는 국회로부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받고 지난 29일 정식 임명됐다. 이번 경방 무대를 통해 차기 경제사령탑으로서 자신이 운용할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큰 틀에서는 1기 경제팀의 기조를 이어가되, 청문회 등을 통해 강조했던 ‘역동경제’ 키워드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29일 첫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관해 △민생경제 회복 △잠재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정책 강화 등 네 가지 중점 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지원, 내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부채, 공급망 등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근본적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혁신 생태계 강화와 공정한 기회 보장,사회 이동성 제고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인구·기후위기 대응, 미래세대 기회 확대 등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세대 간 이동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물가 안정을 향한 범부처 총력전은 새해에도 이어진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오는 5일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한다. 정부는 지난 11월 물가 대응 강화 차원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신설하고, 기재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 차관을 물가 책임관으로 하는 특별물가 안정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이런 노력에도 잡힐 듯 잡히지 않던 물가는 올해 끝내 3%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3.6%로, 지난해(5.1%)에 비해 낮아졌으나 고물가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역대 최대폭 상승했고, 여름철 수급 문제로 오르기 시작한 농산물 물가도 쉽게 진정되지 않은 탓이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작년보다 3.6% 올랐다. 지난해(5.1%)보다는 둔화했지만, 2021년(2.5%)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일(월)15:00 민생 현장방문(장관, 비공개)△2일(화)09:00 정부 시무식(1·2차관, 세종청사)10:00 국무회의(2차관, 세종청사)△3일(수)16: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4일(목)-△5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일(월)12:00 가명결합 활용 생활인구 첫 시범 산정17:00 부총리, 민생 현장방문△2일(화)10:00 국세물납주식 56개 종목 공개매각△3일(수)12:00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4일(금)08:30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
2023.12.30 I 이지은 기자
이제훈X김태리, 'SBS 연기대상' 공동대상…故 이선균 추모 분위기
  • 이제훈X김태리, 'SBS 연기대상' 공동대상…故 이선균 추모 분위기 [종합]
  • 김태리(왼쪽)과 이제훈(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제훈, 김태리가 ‘2023 SBS 연기대상’ 대상 영예를 안았다.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유정이 사회를 맡았다.대상 후보로는 ‘모범택시2’의 이제훈, ‘악귀’의 김태리, ‘낭만닥터 김사부3’의 한석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김래원이 오른 가운데 이례적으로 이제훈, 김태리가 공동 수상했다.이날 배우 김남길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이사는 “올해 2023 연기대상 심사위원들은 심사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정말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심사에 임했다. 하지만 저희들은 이번에 세상에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결론에 모두 동의했다. 보여주신 최고의 퍼포먼스에 대해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대상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두 사람이 대상의 주인공이 된 상황. 수상 소감 순서를 두고 가위바위보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김태리(사진=SBS 방송화면)김태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최근 한 영화 감독님의 글을 읽었다. ‘대본이 완성되는 순간, 그 후부터는 두려움에 쫓기기 시작한다. 현장에서 만날 배우의 수많은,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은, 하지만 꼭 답을 줘야하는 질문들에 대하여’라는 글이었다. 저의 수많은 질문들을 함께 풀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함께한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어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했음은 끝까지 함께한 동료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했던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저희 스태프분들, ‘악귀’라는 좋은 작품을 끝까지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 큰 상은 모든 동료분들께 나눠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또 김태리는 “아직은 배우고 있는 연기자이지만 언젠가는 제가 배운 것들, 받은 것들을 모두 나눠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그때까지 감사히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디 건강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이제훈(사진=SBS 방송화면)이제훈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는데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서 복수해준다’는 이야기의 로그라인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졌고, 그 무거움을 실제 그 사건을 겪으신 분들에게 위안과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많이 모자르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저에게는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을 거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또 이제훈은 “‘모범택시2’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작가님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 안 계셨으면 이 작품 못했을 거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외롭고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무지개 운수 식구들과 함께 있으면 정말 행복했다”며 “가족 같은 식구들을 만나게 된 것 같아서 연기하는 순간 만큼은 그 누구보다 행복했던 것 같다. 그 행복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더더욱 감사드린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이어 “마지막으로 저를 너무나도 아껴주시고 애정해 주신 우리 팬 여러분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시청자 여러분께도 좋은 작품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 무조건 건강하시고 행복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신동엽, 권아름, 김도훈, 양혜지, 이신영, 이홍내, 정수빈, 김유정(사진=SBS 방송화면)신인 연기상은 후보로 올랐던 ‘법쩐’의 강유석, ‘국민사형투표’의 권아름, ‘7인의 탈출’의 김도훈, ‘악귀’의 양혜지, ‘낭만닥터 김사부3’의 이신영과 이홍내, ‘트롤리’ 정수빈 모두가 수상했다.‘법쩐’ 강유석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법쩐’에 출연했던 고 이선균은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고(故) 이선균 사망 여파로 ‘법쩐’ 팀은 불참 소식을 전했다. 김유정은 강유석 불참에 대해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게 되었다. 트로피는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故 이선균 추모 분위기도 눈길을 끌었다. 대다수의 배우들이 블랙 컬러로 드레스 코드를 맞췄다. 1부 마지막 무대를 맡은 화사는 평소와 다른 차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신동엽은 “SBS 연기대상을 위한 화려한 무대를 준비했는데 최근에 있었던 가슴 아팠던 일로 인해 무대를 변경했다”며 고 이선균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화사 또한 연기대상에 참석한 배우들처럼 블랙 컬러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그는 솔로 앨범 수록곡인 ‘LMM’을 불렀고 배우들은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무대를 바라봤다.‘악귀’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진선규는 “2023년 마지막에 많이 아프고 슬픈 일이 있는데 조금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래오래 길게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고 이선균을 떠올리게 하는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박성웅(사진=SBS 방송화면)‘국민사형투표’로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박성웅은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연기에 늘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한테 이 상을 바친다. 잘 가라 동생”이라며 고인에게 편지를 남겼다.대상 시상자 김남길 또한 “그 어떤 해보다 쟁쟁한 작품들 속에 많은 분들이 열연을 해주셨다. 올해 노력을 많이 해주셨던 모든 배우분들이 내년엔 편안함에 이르시기를 바라겠다”는 멘트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사진=SBS 방송화면)대상을 받은 이제훈은 마지막 소감에 “오늘 너무나도 아픈 날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작품에 인연이 없었고 함께하는 순간이 스쳐가는 순간밖에 없었지만 그분이 걸으신 길을 보면서 배우라는 꿈을 키웠고 그분처럼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롤모델로 따라가려고 헀던 것 같다. 그분께 저는 이 상을 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고생하셨고, 하늘에서 편안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고 이선균을 추모했다.시상식 말미에는 ‘드라마 ‘법쩐’에 출연했던 이선균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가 떠 이목을 모았다.2023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김태리(‘악귀’), 이제훈(‘모범택시2’)△최우수연기상(시즌제):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3’),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3’)△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송강(‘마이 데몬’), 김유정(‘마이 데몬’)△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박성웅(‘국민사형투표’), 문채원(‘법쩐’)△네티즌이 뽑은 2023 최고의 SBS 드라마: ‘모범택시2’△우수연기상(시즌제):신재하(‘모범택시2’), 표예진(‘모범택시2’)△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려운(‘꽃선비열애사’), 신예은(‘꽃선비열애사’)△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이준(‘7인의 탈출’), 이유비(‘7인의 탈출’), 홍경(‘악귀’)△베스트커플상:송강, 김유정(‘마이 데몬’)△베스트 퍼포먼스상: 진선규(‘악귀’)△올해의 팀: ‘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즈△조연상(시즌제): 배유람(‘모범택시2’), 장혁진(‘모범택시2’), 손지은(‘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조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정순원(‘마이 데몬’, ‘트롤리’), 서정연(‘마이 데몬’, ‘트롤리’)△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 김원해(‘악귀’)△신스틸러상:고상호(‘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변중희(‘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청소년 연기상:최현진(‘국민사형투표’), 한지안(‘낭만닥터 김사부3’), 박소이(‘악귀’), 안채흠(‘모범택시2’)△신인 연기상: 강유석(‘법쩐’), 권아름(‘국민사형투표’), 김도훈(‘7인의 탈출’), 양혜지(‘악귀’), 이홍내(‘낭만닥터 김사부3’), 이신영(‘낭만닥터 김사부3’), 정수빈(‘트롤리’)
2023.12.30 I 최희재 기자
다사다난 韓영화, 쌍천만이란 기적과 이선균이란 상실
  • 다사다난 韓영화, 쌍천만이란 기적과 이선균이란 상실[2023 영화계 결산]
  • (왼쪽부터 시계방향)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고(故) 이선균,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대행,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엔데믹이 선언됐지만 한국 영화계에 2023년은 여러모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켤 것이란 기대와 바람은 컸으나 팬데믹 시기 달라진 콘텐츠의 시청 패턴과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로 극장을 향한 심리적 장벽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약진하며 한국 영화계는 계속 쓴맛을 봤다. 여기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인사 잡음으로 사상 초유의 내홍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국 영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의 정신으로 상반기 ‘범죄도시3’, 올 겨울 ‘서울의 봄’으로 쌍천만 작품을 배출하며 극장가에 숨통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새해를 앞두고, 한국 영화계는 세계에 K무비를 알린 뛰어난 인재이자 소중한 동료였던 배우 이선균을 영영 떠나보냈다. 실낱같은 희망과 거대한 상실을 동시에 경험한 해였다. ◇‘슬램덩크’→‘스즈메’ 日애니 신드롬팬데믹을 거치며 높아진 티켓값만큼, 극장에 방문하는 관객들의 심리적 장벽도 높아졌음을 실감했다. 웬만한 작품성과 완성도가 담보되고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내세운 대작들조차 대부분 손익분기점(BEP)의 고지를 넘지 못했다. 이 가운데 강력한 팬덤을 내세운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극장가를 강타했다.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 IP를 활용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선두에 나서 애니 신드롬을 견인했다. 90년대 인기 만화책 ‘슬램덩크’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메가폰을 잡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당시 N차 관람, 싱어롱상영회 이벤트를 낳으며 479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굿즈 완판까지 불러일으켰다. 국내 성우들이 무대인사를 돌고, 한국 버전 만화 OST를 부른 가수 박상민이 다시 인기를 끌기도. 열띤 성원에 개봉 1주년을 맞아 내년 1월 재개봉을 확정하는 등 아직도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일본 애니의 거장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 배턴을 이어받았다. 당시 557만 명을 모았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개봉 전과 흥행 후 총 두 차례 내한을 통해 관객에 대한 감사를 직접 표현했다. 내년 1월 10일 특별판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가 개봉한다.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이 연출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이 하반기 애니메이션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개봉 후 약 두 달 가까이 상영하며 723만 명을 기록했다. ◇여름·추석 한국 대작 참패 높아진 관객들의 눈높이는 여름, 추석 연휴 성수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 대작들의 잇단 흥행 참패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 ‘밀수’부터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비공식작전’까지 여름 한국 영화 빅4에 추석에 개봉한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거미집’, ‘1947 보스톤’까지. 지난 여름, 추석 연휴동안 한국 대작 7편이 개봉해 경합을 펼쳤다. 그러나 이 중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밀수’ 단 한 편 뿐이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그 뒤를 이어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게 전부다. 나머지 작품들은 배우 설경구, 도경수부터 하정우, 주지훈, 송강호 등 충무로의 톱배우들이 출연하고 김용화 감독, 김지운 감독, 김성훈 감독 등 거장들이 메가폰을 잡았음에도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사진=뉴스1)◇BIFF, 인사잡음과 내홍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인사 잡음으로 수뇌부가 모두 공석이 되는 초유의 내홍을 겪었다. 개최를 5개월 앞둔 지난 5월 허문영 당시 집행위원장이 조종국 운영위원장의 선임과 함께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히며 잡음은 불거졌다. 이에 이용관 이사장과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갈등이 조명되고, 영화계에서 허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지만 허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이 함께 불거지면서 사임으로 이어졌다. 이용관 이사장 역시 사태의 책임을 지고 함께 사퇴했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집행위원장 대행으로 내세우고 배우 송강호를 첫 외부인 호스트로 선정해 지난 10월 4일 어렵게 개막했다. 별다른 사고 없이 영화제는 무사히 마무리됐지만, 줄어든 예산과 이벤트, OTT 위주의 상영, 예년보다 적은 영화 초청작 수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찾아온 한국영화와 ‘극장의 봄’연이은 악재에도 희망은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누적 관객수 1068만 명을 기록하며 2023년 첫 천만 한국 영화의 축배를 들어올렸다. 지난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가파른 흥행으로 연말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중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범죄도시3’의 성적을 뛰어넘고 11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경신했다. 한국 영화계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감독들의 역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입봉작인 영화 ‘잠’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한 유재선 감독, 개싸라기 흥행을 견인한 ‘30일’의 남대중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이 업계와 대중의 호평을 얻으며 주목받았다.(사진=스타in DB) 29일 정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고(故)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유아인 마약 스캔들→이선균이란 거대한 상실올해 초 배우 유아인을 시작으로 하반기 이선균으로 이어진 연예인 마약 스캔들로 이들이 출연한 수많은 작품들에 비상이 걸렸다. 그리고 이 스캔들은 새해를 앞둔 지난 27일 배우 이선균의 사망이란 거대한 상실로 이어졌다.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승부’는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로 인해 공개가 잠정 중단됐다. 그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도 후반 작업 중인 상황에 사건이 터지면서 공개가 요원해졌다. 그가 출연을 논의 중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는 크랭크인을 앞두고 유아인 대신 김성철을 해당 배역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유아인이 출연한 또 다른 영화 ‘하이파이브’도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사실상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셈.지난 10월 배우 이선균도 경찰의 내사 단계에서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2019년 ‘기생충’을 거쳐 영화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두 작품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정점에 선 순간, 이 스캔들로 이선균은 한순간에 힘없이 추락했다. ‘잠’은 혐의가 알려지기 전 개봉해 손익분기점을 넘겼지만, ‘탈출’은 개봉이 미뤄지고 이선균이 지난 27일 세상을 떠나면서 유작이 되어버렸다. 그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3차 소환 조사를 끝낸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선균은 시약, 모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쌍천만 한국 영화를 품에 안으며 희망을 바라본 영화계는 지난 27일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실과 슬픔에 젖어있다. 29일 낮 12시 발인을 끝으로 이선균은 영면에 든다.
2023.12.29 I 김보영 기자
벡스코, 베트남 클린장비·기계산업전 공동 주관
  • 벡스코, 베트남 클린장비·기계산업전 공동 주관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독자들에게 업계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왼쪽부터) 응우엔 반 난 비엣페어 사장,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 까오 다이 탕 인텍그룹 회장 (사진=벡스코)◇벡스코 베트남 클린장비·기계전 공동주관 부산 벡스코(대표 손수득)가 지난 26일 베트남 전시 전문 회사 인텍그룹, 비엣페어와 전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벡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11월 호치민에서 열리는 클린 장비·기술 전시회 ‘클린팩트 앤 리셋 엑스포’(CleanFact & Resat Expo), 베트남 최대 규모 기계 전시회 ‘비나맥’(Vinamac)을 공동 주관하기로 했다. 이로써 벡스코는 2009년부터 하노이에서 개최하고 있는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을 포함해 베트남 현지 주관 행사가 3개로 늘어났다.◇강릉시 한일관광진흥협의회 심포지움 유치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내년 제38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 및 심포지엄을 유치했다. 한일 양국 정부와 여행·항공사, 호텔·리조트 등 관광업계가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순환 개최하는 정례 국제행사다. 강릉시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린 제37차 행사에서 양국 정부와 업계 관계자 대상 유치 활동을 벌여 차기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강릉시는 내년 이 행사에 맞춰 일본인 관광객 1000명 유치를 목표로 특별 관광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플로팅 아일랜드 (사진=한국마이스협회)◇한국마이스협회 2024년 신년인사교류회 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 2024년 신년인사교류회가 다음달 24일 서초구 플로팅 아일랜드 비스타(3층)에서 열린다. 협회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여는 첫 번째 공식 행사다.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열리는 교류회에선 신규 회원사 소개, 네트워킹 파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 회원사는 기업당 최대 2인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가신청을 해야 하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왼쪽부터)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 김동우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사진=킨텍스)◇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 내년 10월 킨텍스킨텍스(사장 이재율)와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동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이 2021년 이후 중단됐던 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를 내년부터 재개한다. 세 기관은 지난 22일 3자 협약을 맺고 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년 단위로 엑스포를 열어 아시아 최대 규모 콘크리트 산업 전시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내년 행사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건설안전박람회 등과 연계해 고양 킨텍스 1전시장 5홀에서 열린다.
2023.12.29 I 이선우 기자
'한동훈 비대위' 완성… 운동권 맞서 非정치인·2040 전면 배치(종합)
  • '한동훈 비대위' 완성… 운동권 맞서 非정치인·2040 전면 배치(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책임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호(號)’가 28일 공개됐다. 국민의힘은 20대와 40대 비(非)정치인들을 비대위원에 정면 배치했다. 기존 지도부와 비교해 여성도 늘었고 한층 젊어졌다는 평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한동훈號 비대위원 10인 발탁…非정치인 위주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이날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비대위원을 발표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직접 인선한 지명직 비대위원은 8명이고, 3선 현역 의원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비대위원에 포함됐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비대위를 통해 젊고 신선한 ‘정치 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기조에 따라 최근 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영입한 윤도현(21) ‘자립준비 청년 지원(SOL)’ 대표와 박은식(39)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가 합류했다. 특히 박 대표는 당초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다. 국민의힘의 불모지로 알려진 호남을 대표할 인사로 손꼽혔다.86(80년대 학번·60년대생)세대이자 ‘더불어민주당 저격수’들도 함께한다. 과거 학생운동권에서 활동하다 운동권 정치 청산을 주창하는 민경우(58) 대안연대 상임대표가 비대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민 대표는 특히 윤미향 의원 사태 등 야권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내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과 정치 개혁을 위해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에 앞장설 인사”라고 설명했다. ‘조국 흑서’ 저자로 유명한 김경율(54) 회계사도 비대위원에 참여한다.45세 동갑내기인 구자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한지아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 장서정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도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특히 ‘이재명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구 변호사는 국민의힘 1차 영입인재다. 한 교수는 동교동계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조카인 것으로 알려졌다.7명의 비대위원은 모두 정치 경험이 없는 인사들이다. 지명직 비대위원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은 김예지(43) 비례대표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직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맡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김기현 체제보다 10살 젊다”…여성도 3명 인선비대위 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층 젊어진’ 인선이다. 한 위원장을 포함해 지명직 등 9명의 평균 나이는 44.4세다. 지난 3·8 전당대회 때 출범한 ‘김기현 1호 체제’인 김기현(64) 전 대표와 김병민(41)·김재원(59)·조수진(51)·태영호(61)·강대식(64) 전 최고위원 및 장예찬(35) 전 청년최고위원 7명의 평균 나이 53.6세다.출범부터 한지아, 장서정, 김예지 위원 등 여성이 3명 포함된 점도 주목된다. 대부분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호남권 출신으로 비대위를 구성한 것도 기존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것과는 다른 점이다.다만 비대위원들이 당 인재영입위원부터 당 특별위원회 위원, 정부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등 당정 관련 활동이 있어 참신하지 못하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민경우 대표는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원외에서 활동했으며, 김경율 지난 5월 출범한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멤버 중 1명이다. 한지아 교수는 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으로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비대위원 인선 첫날부터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민경우 대표는 지난 10월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 빨리 돌아가셔야”라고 웃으며 얘기한 뒤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새로운 세대가 올라와서, 아까 극단적인 표현을 했지만, 자연스럽게 선배들을 밀어내야 한다”며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담론상의 30·40대를 끌어들여 ‘386 너희가 이야기하는 건 다 허접한 거야, 우스운 거야’ 이렇게 밀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지금 안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민 소장은 28일 비대위원 인선이 발표된 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사과했다.국민의힘은 29일 온라인으로 비대위원 임명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 임명식을 통해 지명 사유를 밝힐 예정이다. 비대위는 새해 첫 날인 다음 달 1일 현충원을 참배한다.
2023.12.28 I 이상원 기자
尹대통령 “군 장병과 가족 행복이 곧 안보”
  • 尹대통령 “군 장병과 가족 행복이 곧 안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오전 중부 전선의 한 전방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최전방에서 빈틈없는 경계 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군 장병의 행복이 안보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전방부대를 방문해 최전방에서 경계 작전 중인 장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사단장의 군사대비태세 현황 보고, 중대 관측소(OP) 방문, 병사 및 초급간부를 포함한 장병 간담회와 동석 오찬, 군인가족 간담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사단 전망대에서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고,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최전방을 굳건히 수호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며,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강하고 믿음직한 군이며, 만약 적이 도발해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 하에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OP를 방문해 병사 및 초급간부들과 별도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근무여건 전반에 대해 의견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장병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병들과 함께한 오찬에서는 경계근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가운데 건강을 잘 챙기기를 당부하고, 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연말연시와 새해를 맞아 꼭 안부 전화를 드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사단 복지회관에서 군 간부 및 가족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최전선에서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간부들과 그 가족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군 장병과 가족의 행복이 곧 안보”라고 강조하며, 주거여건 개선 등 그간 추진해 온 군인가족 복지향상 대책에 더해, 제반 환경을 개선해 군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부대 방문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2023.12.28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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