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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21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고금리 쇼크…亞, 검은 수요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국發 고금리 쇼크…亞, 검은 수요일-과속 논란 ESG공시, 결국 1년 연기-D램값 바닥 찍었다…삼성·SK 실적 기지개-약대도 못 피한 ‘의대 블랙홀’-[사설]실직하면 더 주는 실업급여, 일하지 말고 놀라는 건가-[사설]정치 셈법이 부를 사법부 파행…野, 삼권분립 왜 흔드나△종합-우리국민 93%가 中축구팀 응원?…정부·여당 ‘드루킹 시즌2’ 우려-“양자점·나노입자 발견·개발 공로”…노벨화학상, 바웬디 등 3인 수상△ESG 의무공시 과속 논란-“공시기준 봐도 어떻게 할지 막막…도입 후 면책기간 2~3년은 둬야”-3~4차 협력사 탄소배출도 챙겨야…기업 부담 눈덩이-“정부, 수출기업과 소통…ESG 국제기준 대처 도와야”△종합 -가계대출 조이자 ‘저마진’ 출혈경쟁…기업대출, 1년새 60조 불었다-로봇 힘주는 한화…선봉에 선 김동선-반도체가 끌어올린 산업생산…연말 경기 반등 청신호-의사 고액연봉 쫓아…씁쓸한 자퇴 도미노△고금리 장기화의 역습-“美 국채금리 더 뛴다” 채권시장 저격수 기승…부동산·은행 곳곳에 뇌관-초유의 美하원의장 해임…셧다운 공포 스멀스멀-국내 채권시장 ‘패닉’…美채권 투자 개미들 손실도 눈덩이△정치-‘대법원장 부결 vs 청문회 보이콧’ 정면충돌 피했지만…합의 안갯속-尹心 등에 업고…대통령실 참모진 30여명 총선 앞으로-국방부, 박정훈 주장 반박문건 작성…해병대 전 수사단장측 “법리적 오류”-김태우 “강서구 고도제한 풀어 초고층 한강뷰아파트 조성”-국정원 “北 해킹조직, 국내 조선업체 집중 공격”△경제-예금토큰 구축 속도…내년말 일반인 대상 실험-심화하는 킹달러…환율 1400원까지 오를듯-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kWh당 25.9원 올려야”-다시 치솟는 경윳값…9개월만에 1700원 넘어 △금융-달러예금 잔액도 널뛰는데…“더 사도 될까”-자영업자 대출 2년새 107조 늘었다-“7%대 후반 갈수도”…고금리 장기화에 주담대 또 뛰네-“성과급 차별 중단”…은행·보험 콜센터 첫 총파업 돌입△글로벌-전미 車노조 파업 장기화…빅3, 잇단 ‘일시 해고’-광고 싫으면 유료 구독하세요“…메타, 유럽서 페북·인스타 ‘부분 유료화’ 추진-달러·엔 환율, 150엔 터치후 급락…日, 개입 의혹에 ”노코멘트“-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끝나면 구독료↑-日, 반도체 공장 유치 위해 농지·삼림 개발 제한 푼다△산업-젊은피·기술인재 전진배치…한화 신사업 가속-2년 만에 분기매출 3.5배 껑충…SK온, 그린라이트 ‘ON’-해외서 잘 달리네…현대차·기아, 하반기도 실적 휘파람-에너지·소재·식량…포스코인터 ‘글로벌 친환경 상사’ 진화-풀HD급 영화 1편 2초면 저장…삼성전자 ‘휴대용 SSD’ 초격차△ICT-AI비서 ‘쥴’에 재무·인사 맡기세요-축구도 과학…AI분석으로 실력 업-로톡 ”법무부 권고 적극 수용…3년내 유니콘 될 것“-SKT, ARM 기반 ‘저전력·고효율’ 클라우드 인프라 출시△제약·바이오-간암 잡는 HLB 신약 ”글로벌 시장 절반 잡는다-플라즈맵 고속멸균 기술, 美·日 집중공략-불붙은 바이오 CDMO 경쟁…생산시설 확충 박차-삼성바이오 올해 예상매출 쑥…3.6조 전망△Auto&Life-해치백 별로라던 한국인도 반했다-“안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혁신”…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눈길△증권-강달러에 韓증시 녹다운…안전벨트 꽉 매라-배터리 강소기업 글로벌 도약 채비-먹구름 증시 소나기 피하자…3분기 실적주 ‘우산’ 써볼까△증권-“연말까지 美 장기국채 ETF 투자 주의해야”-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국내 톱…기술력 앞세워 日 역수출 노린다-“美 고금리 기조에 코스피 더 떨어질 수도”-신한운용 ‘배당성장 ETF’ 순자산 업계 1위△부동산-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썰렁한 지방 상권…“정부·지자체 장기 대책 필요”-강남 아파트 분양 일정 줄줄이 연기…“분양가 높이려”-인천지하철 1호전 작전역 역세권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문화-김희선의 진심, 현대미술 거장 6인 움직이다-‘가결’이 뭔가요?…문해력 논란 재점화-사람 화형시키는 종교의 광기 통해 시대현실 보여주고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한글은 우리 문화·정체성 담은 그릇…줄임말·신조어 지양, 가치 되새겼으면-“내년 개관 10주년…전세계 문자박물관과 교류 늘릴 것”△피플-韓연구진 개발 ‘LK-99’ 관심 커…검증은 더 필요-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핵심광물 서밋 참석-이건희 3주기…‘삼성 신경영’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삼양그룹 99주년…혁신의 새 패러다임 받아들여야”-벤츠코리아 ‘네트워크개발·트레이닝아카데미’ 부사장에 김나정-대보건설, 새 대표이사에 권오철 건축사업본부장△오피니언-‘대퇴사 시대’ 인재 관리법-‘바가지 축제’ 근절하려면-이순심 ‘관례 019’△전국-총선 앞두고 지방의회 與野 갈등…성남·오산 추경 ‘발목’-상수원보호구역 헌재 판결 ‘깜깜’…3년째 속 끓이는 남양주 주민들-“교사가 학생 휴대폰 제지해도 고소 당해…아동학대법 개정해야”△사회-‘쓸쓸한 죽음’ 중장년만의 문제 아냐…매년 100명 중 5명은 2030-코로나 비용 껑충…진료비 작년 100조원 돌파-흉악범 한곳에 모은 한동훈…‘사형 집행’ 가능성 배제 못해-‘잼버리 동원’ 공무원 초과수당 지자체에 떠넘긴 정부-입찰정보 주고 괌 여행비 받은 공직자
2023.10.04 I 김은경 기자
尹, 명절 근무 지구대·소방서 격려 방문…사격훈련 참관도
  • 尹, 명절 근무 지구대·소방서 격려 방문…사격훈련 참관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와 중부소방서를 방문,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인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원폭 피해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을지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올해 연말에 퇴직을 앞둔 고광범 을지지구대 지구대장부터 지난해 12월에 경찰에 임용된 박무성 순경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추석 명절에도 치안 활동에 여념이 없는 지구대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경찰관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약속했으며 참석자들을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을지지구대 7층에 설치된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방문해 사격 훈련 시연을 참관했다. 시뮬레이션 사격장은 이상동기 범죄, 흉악 범죄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현장대응능력 강화의 일환으로 설치됐으며, 현장 경찰관들이 실제 사용하는 총기와 같은 크기·무게의 모형 총기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춰져 있다.윤 대통령은 지구대를 떠나기 전, 경찰 무전망을 통해 중부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매 순간 국민들을 위해 노력해주길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어서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현황을 보고받고, 차고로 자리를 옮겨 출동 대기 중인 새내기 소방관·구조대장·지휘팀장 등 일선 근무자 30여명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는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선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현장 소방관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3.09.30 I 권오석 기자
'에이스 팀장'마저 짐싸는 금감원
  • '에이스 팀장'마저 짐싸는 금감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체된 연봉과 심화한 인사 적체로 금융감독원을 떠나는 직원이 늘어나고 있다.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은행검사1국의 한 ‘RM(Relationship Manager)’ 팀장이 지난 15일부로 퇴직했다. 이 직원은 대형 법률법인의 전문위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금감원 검사국 RM 팀은 할당된 금융회사들을 담당하는 팀이다.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조치·사후관리는 물론 주요 현안을 챙긴다. 담당 금융회사에서 일어나거나 추진 중인 내밀한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RM 팀장 역량으로 통하기도 한다. 은행검사1국의 RM팀 4곳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및 은행을 나눠 담당하는데, 이처럼 금융사 한 곳을 담당하는 검사국은 은행검사1국이 유일하다. 그만큼 중요한 부서로 금감원 내에서도 ‘에이스’만 갈 수 있는 곳이다.이 때문에 금감원 직원들은 이번 RM 팀장의 퇴직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감원 한 3S급 직원은 “몇년 새 팀장급 직원들도 많이 퇴직하는 분위기지만 은행검사1국 팀장이 나간 것은 이례적이긴 하다”고 했다. 또 다른 직원은 “퇴직 직원들이 많아져서 특이하다고 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퇴직 분위기가 주요 국으로까지 퍼진 것”이라고 했다.금감원에서 짐을 싸는 직원은 늘어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재취업을 위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은 퇴직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28명에 달했다. 2014년까지만 해도 3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35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2018년 16.62년에서 지난해 14.73년으로 짧아졌다.금감원 직원들은 정체된 연봉, 심화한 인사 적체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금감원 직원의 평균 연봉(성과급 포함)은 1억1007만원으로 2018년(1억538만원) 대비 469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간 연봉 인상률이 1.1%에 불과하다. 급기야 올해는 1억32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금감원 한 2급 직원은 “10년 전만 해도 금감원 연봉이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 금감원은 정체된 사이 금융사들 연봉이 크게 오르면서 금감원 수준이 중하위권으로 내려왔다”고 했다.금감원 한 3급 직원은 “승급·승진으로 갈 수 있는 자리가 한정적인 것은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지만 금감원은 적체가 특히 심하다”고 했다. 지난 1월 말 금감원이 정기인사 때 발령을 낸 팀장(2S~3J) 수가 316명이었는데, 팀원 인사로 발령 낸 3급 수가 172명, 4급은 223명이었다.
2023.09.22 I 서대웅 기자
국민의힘, '文정부 인사' 대거 영입…총선승리 위한 '중도 확장'
  • 국민의힘, '文정부 인사' 대거 영입…총선승리 위한 '중도 확장'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총선 준비에 나섰다. 야권 출신 인사들이 입당하면서 이른바 ‘김기현표 빅텐트’ 구축에 신호탄을 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힘의힘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환영식에는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도 경찰청장, 박영춘 전 SK 부사장, KBS 코미디언 출신의 유튜버 김영민 대표가 참석했다.이 같은 김 대표의 행보는 내년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으로 어지러운 틈을 타 외연 확장에 먼저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중도층이 곧 캐스팅보터인 만큼 중도층을 이끌 수 있는 인사들을 먼저 영입하게 됐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뜻을 함께한 인사들이 국민의힘으로 옮긴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조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남양주시장에 당선됐다. 앞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갈등을 빚으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조 전 시장은 자신을 따르는 지지자 1000여명과 함께 입당했다.김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냈다.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과 제주경찰청장을 지낸 고 전 청장도 이날 입당식에 함께했다. 이 외에 박 전 SK그룹(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하는 개그맨 출신 김 대표도 참석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당에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는 집권당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집권당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옛말에 집안싸움에 날 새는지 모르고, 커가는 집안으로는 사람이 드나들기 마련”이라며 “이게 바로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사회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신선한 인물들이 영입돼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당은 이런 분들을 잘 모시고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 전 시장은 입당 소감을 통해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곳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고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밀알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김 전 청장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회복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 전 청장은 “제주도민을 위해 헌신하고 국민의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부사장은 “저는 22년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청와대 등에서 정책 전문가로, 지난 13년간 SK그룹에서 기업 경영과 기업 전문가로 축적의 시간을 다져왔다”며 “정책 전문가로서 당과 정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예술가로 지내며 느끼는 점이 참 많았다. 정치 목소리를 내는 선배들이 많았다. 우리는 그분들을 개념 연예인, 폴리테이너라고 했지만 이상하게도 예술계 문제는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많은 분이 외면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국민의힘을 찾았다”고 했다.전날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표명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오는 21일 열리는 입당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3.09.20 I 이상원 기자
"K패션을 전 세계에" 김건희 여사, 순방길 착용 가방은
  • "K패션을 전 세계에" 김건희 여사, 순방길 착용 가방은[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해외 순방길마다 국내 패션 브랜드를 착용해 K패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김 여사는 이번 순방길에서는 ‘빌리언템’의 가방을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악기 연주를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빌리언템)김 여사는 지난 11일 윤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김 여사가 순방 일정 내내 착용한 가방은 K패션 브랜드 빌리언템의 그레이스 백이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면사, 반짝반짝 펄사 등 수십개의 다양한 촉감의 원사를 수직기로 ‘한땀한땀’ 핸드메이드로 조합해 만들어졌다.빌리언템은 그레이스백 원단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수개월간 다양한 형태의 가방 형태를 샘플링해 제품을 탄생시켰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가격은 현재 48만8000원이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월 17일 도쿄 동경한국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여사는 해외 순방 때마다 국내 패션 브랜드를 착용하고 세계에 K패션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순방 당시에는 국내 비건 핸드백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헤이즐백을 착용했다. 헤이즐 백은 사과 껍질을 활용한 ‘애플레더’로 만든 제품으로 손잡이와 스트랩이 달려있어 토트백과 크로스백, 숄더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출시 당시 가격은 약 30만원대로 추정된다.마르헨제이는 지난 2015년 론칭 이후 꾸준하게 비건 패션 브랜드로의 입지를 키우고 있는 브랜드다. 마르헨제이는 잼과 주스에 쓰이고 남은 사과 껍질 파우더로 만든 후 제작되는 친환경 가죽으로 제품을 제작한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할리케이)지난 1월 윤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차 6박 8일 일정으로 오른 새해 첫 순방길에서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의 대표 제품 ‘비니 미니 토트백’을 착용했다. 이 가방은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가죽 소재를 업사이클한 제품이다.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강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300g으로 매우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가방 내부에 6개의 주머니가 있어 수납력도 좋다. 공식 홈페이지 상 판매 가격은 19만9000원으로 색상은 카키, 카멜, 블랙, 레몬 옐로, 라이트 블루, 레드 총 6가지로 판매되고 있다.할리케이는 친환경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을 수상한 디자이너 김현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리사이클링 데님을 비롯해 커피 자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지속 활용·발굴해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한다.
2023.09.15 I 백주아 기자
“빅테크도 비용 지불해라”...글로벌 쟁점 떠오른 ‘망 사용료’
  • “빅테크도 비용 지불해라”...글로벌 쟁점 떠오른 ‘망 사용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사진자료] 줄리안 고먼(Julian Gorman) GSMA 아태지역 대표“통신망에 대한 투자가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투자를 통신사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 투자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줄리안 고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아태지역 대표 “글로벌 인터넷 생태계는 불균형에 처해있습니다. 통신사는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정작 수익을 누리는 건 빅테크입니다. 그럼에도 빅테크사들은 트래픽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리사 퍼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 사무총장 한국을 찾은 글로벌 통신 업계가 구글,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들에게 ‘통신망 사용료’를 내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통신망을 이용해 막대한 트래픽(통화량)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비용은 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글로벌 빅테크 트래픽 유발 47% 차지 지난 7일과 8일 서울에서 개최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2023’에서는 ‘통신망 사용 공정분담’ 논란이 화두로 떠올랐다. 행사 주최를 맡은 GSMA 임원들은 각종 인터뷰를 통해 ‘공정분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어필했고, 행사장 내에 별도 세션까지 마련하며 관련 이슈를 쏟아냈다.통신망 사용 공정분담 논란은 코로나19 시기에 더 크게 부각됐다. 외부 활동이 줄어든 코로나19 시기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SNS(소셜 미디어 서비스) 등 빅테크 기업들의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빅테크 기업들이 통신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통신망 내 트래픽 양도 증가했다.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샌드바인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메타·넷플릭스 등 주요 빅테크 6곳이 유발한 트래픽 비중은 전체의 64%이며, 이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트래픽 양은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통신사들은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는 기업들이 그 비용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래픽을 줄이기 위해선 인프라를 확장하는 등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빅테크 기업들은 이 주장을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다.줄리안 고먼 GSMA 아태지역 대표는 “통신망 사용료에 대한 근본적 원인은 ‘투자 간극’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통신망은 한 번 투자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개선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투자가 필요하고, 투자를 하는 주체가 공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법 제정 논의 활발한 유럽…한국선 법안 계류유럽에서는 빅테크의 통신망 사용료 논란이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연내 ‘기가비트 연결법(Gigabit Connectivity Act)’을 제정할 예정으로, 트래픽을 5% 이상 만들어내는 빅테크 기업들에게 통신망 투자 비용의 분담 및 협상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리사 퍼 ETNO 사무총장은 “유럽만 보더라도 통신사들의 인프라 투자규모는 한해 550억 유로에 달하지만, 빅테크는 10억 유로밖에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의 클라우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한국의 경우 국회에 ‘국내 전기통신망을 이용할 경우 망이용계약 체결 또는 망이용대가 지급 협상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망무임승차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계류 중에 있다. 여기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ETNO와 공동성명까지 내면서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빅테크의 파워가 커서, 기본적으로 협상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 내용도 그렇고, 강제로 돈을 내라는 게 아니라 협상테이블에 앉힐 수 있는 최소한의 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일단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최근 인사 청문회에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간 진행 중인 망사용료 소송에 대한 질의에 “그건 정확히 안다”면서 “더 신중한 검토가 답인데, 방향은(유럽처럼)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3.09.10 I 전선형 기자
KG모빌리티, 군포에 서비스 컨트롤타워 준공 “고객 사후관리 강화”
  • KG모빌리티, 군포에 서비스 컨트롤타워 준공 “고객 사후관리 강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가 지난 5일 경기도 군포에서 ‘KG모빌리티 광역서비스센터(군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센터는 기존에 서울 구로구의 서울서비스센터를 이전해 새롭게 개소한 데 따른 것이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신축된 광역서비스 센터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일대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은 물론 더 나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 회장은 이어 “서비스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게 서비스센터 이전과 정상적인 업무개시에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노고를 치하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KG모빌리티가 지난 5일 광역서비스센터(군포)로 새롭게 개소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비스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곽재선(사진 왼쪽 다섯번째)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사진 왼쪽 네번째) 대표이사, 하은호(사진 왼쪽 여섯번째) 군포시장, 이학영(사진 오른쪽 다섯번째) 국회의원, 김용일(사진 오른쪽 네번째)군포상공회의소 회장이 준공을 기념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가 지난 5일 광역서비스센터(군포)로 새롭게 개소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비스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이번에 개소한 광역서비스센터는 지난해 6월 착공, 연면적 4000여평에 접수처와 작업장을 포함한 정비시설 3개층, 사무시설 2개층 등 총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정비 인허가(설비·장치 설치)를 마쳤고, 연간 1만 6000대 이상의 정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특히 광역서비스센터는 차체 교정 장비인 △최신 판금 셀렉트 △지그 장비 및 도장 △샌딩룸 보유 △EV전용 정비공간 확보 △절연 강화타일 설치 △정비용 EV(전기차) 충전기 설치·전용설비 △최신 하이브리드형 검차장비를 갖춘 플래그십 사업장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KG모빌 관계자는 “캠핑카 전용 고하중 리프트 설치는 물론 고객휴게실 및 카페테리아 운영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며 “KG 모빌리티 서비스 컨트롤타워 역할 및 플래그십 사업장으로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KG 모빌리티는 전국에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직영 서비스센터 2개소와 정비사업소 42개소, 정비센터 11개소, 서비스프라자 258개소 등 300여개소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G모빌리티가 지난 5일 광역서비스센터(군포)로 새롭게 개소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비스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곽재선(왼쪽 두번째)KG모빌리티 회장과 이학영(왼쪽 첫번째) 국회의원, 하은호(왼쪽 세번째)군포시장, 김용일(사진 오른쪽 두번째)군포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비 작업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선목래 노조위원장, 협력 서비스네트워크 대표 등 관련 임직원을 비롯해 하은호 군포시장, 이학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고, 준공식 이후 정비시설 및 부대시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날 “앞으로 KG 모빌리티 광역서비스센터(군포)의 많은 이용객 방문으로 지역 기업체 등과 상생하길 바란다”며 “보다 좋은 환경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학영 국회의원도 “KG 모빌리티가 이곳 군포에 장소를 정하고 광역서비스센터(군포)를 오픈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광역서비스센터(군포)가 KG 모빌리티 서비스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세계적으로 KG 모빌리티를 발전시킬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9.06 I 박민 기자
글로벌세아 '세아학교', 첫 졸업생 47명 배출
  • 글로벌세아 '세아학교', 첫 졸업생 47명 배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세아는 지난 2013년 중미 아이티(Haiti) 북부 카라콜(Caracol)에 설립한 ‘세아학교(S&H School)’가 개교 10년만에 첫번째 고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글로벌세아 아이티 세아학교가 개교 10년만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진은 졸업장 수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김웅기 회장(앞줄 가운데) 및 행사 주요 참석자들과 졸업생들 모습. (사진 앞줄 왼쪽부터 론 가우드 글로벌세아 그룹 고문, 문준용 세아상역 아이티 법인장,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 최순옥 아이티 세아학교 교장,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이사) (사진=글로벌세아)이번 고등학교 졸업생은 총 47명으로, 아이티 세아학교에서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10년간 양질의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사회로 첫 진출하게 돼 의미가 크다.47명의 졸업생들 중 11명은 취업에 성공했거나 준비 중이고, 36명은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다. 글로벌세아는 지난해 예비 졸업생들에게 사회에 진출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세아상역 해외법인을 통해 인턴십을 제공하기도 했다.지난 3일 치러진 졸업식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아이티 정부 관계자, 교육부 대표, 지역 커뮤니티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linton Global Initiative), 월드뱅크(World Bank), 미주개발은행(IDB) 관계자 등이 축전을 보내왔다.아이티는 2010년 대지진 이후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현재 정세가 매우 불안한 상태다. 또한 교육환경이 열악해 대부분 아이들은 의무교육인 초등학교 이후 중고교로 진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세아는 이러한 가운데 아이티에 전염병 방지 위생키트, 대규모 의료봉사 등 지속적인 원조를 실천해왔으며, ‘교육은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학교 건립을 추진했다.세아학교는 2013년 아이티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을 성장시켰고, 이 아이들이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17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확장 설립해 대규모 종합학교로 발전시켰다. 세아학교의 학생들은 우수한 커리큘럼과 자국 엘리트 출신 교사들로부터 모국어인 크레올어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자국어와 순수o실용을 아우르는 다양한 과목을 교육받고 있다. 또한 아이들은 성장기를 감안해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양질의 식사까지 제공받으며 아이티의 미래를 짊어질 새싹들로 자라나고 있다. 아이티에서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학교는 세아학교가 유일하다.지난 2018년부터는 한글을 정식 교육과정으로 채택해 한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정규과목을 편성해 학생들의 예술적 성향 발달에도 도움을 주며 아이티 최대·최고 수준의 종합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환경을 제공받고 있는 학생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8개 학급 700여명에 달한다.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은 “10년 전에 뿌린 교육이란 작은 씨앗이 아이티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졸업생들은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고 ‘용기 있는 도전’이란 글로벌세아 그룹의 기본 이념을 실천하며, 아이티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글로벌세아는 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 인디에프, 태림포장, 쌍용건설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로, 세아학교와 함께 2016년 사단법인 ‘세아재단’을 설립해 전세계 진출 국가들에서 광범위한 사회공헌활동(CSR)을 이어가고 있다.
2023.09.05 I 이윤정 기자
"韓기업 1년 새 고용 1만8000명 증가…삼성전자 1위"
  • "韓기업 1년 새 고용 1만8000명 증가…삼성전자 1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수가 1만8000명 이상 늘었다. 고용 1위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1년간 60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대비 올 상반기 기준 최근 6개월 간 직원수가 감소세를 보여 하반기 실적 반등 여부에 따라 고용 여건이 나빠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300대 기업 대상 2022년 및 2023년 각 상반기(1~6월)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은 주요 10개 업종별 매출 상위 30개 기업씩 총 300곳이다.국내 주요 300개 대기업의 작년 상반기 고용 인원은 106만723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고용 인원은 108만5399명으로 대기업 직원이 1년 새 1만816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증가율로 보면 1.7% 수준이다.하지만 작년 연말 대비 올 상반기 기준 고용 변동 현황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 대상 300대 기업의 작년 연말 기준 전체 고용 인원은 108만6119명으로 집계돼서다. 이는 6개월이 지난 올 상반기 인원과 비교하면 720명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 하반기에 경영 실적이 반등하지 않을 경우 고용 여건은 더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기업은 임원 인사 시즌에 맞춰 직원수를 올 상반기 때보다 더 많이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대상 300대 기업 중 185곳(61.7%)은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115곳(38.3%)는 직원수가 감소했다. 300대 기업 중 최근 1년 새 직원이 100명 이상 증원된 곳은 57곳이었다. 이 중 삼성전자가 6166명으로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했다. 삼성전자의 작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직원수는 11만7904명인데 올 동기간에는 12만4070명으로 1년새 6166명(5.2%)이나 직원이 많아졌다. 한편 이번 주요 3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기준 고용 1위는 삼성전자(12만4070명)으로 3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의 11.4%를 차지했다.합병 등 특수한 상황으로 고용이 증가한 곳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000660)도 3만595명에서 3만2217명으로 1년만에 직원 1622명을 더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847명↑) △CJ프레시웨이(801명↑) △현대오토에버(630명↑) △티웨이항공(541명↑) △삼성물산(525명↑) △LG화학(502명↑) 등도 최근 1년 새 고용 인원이 500명 이상 증가한 기업군에 속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작년 반기 보고서에 2만9445명이던 직원수가 올해 보고서에는 2만8380명으로 1년 새 1065명 줄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952명↓) △KT(746명↓) △LG전자(594명↓) △네이버(567명↓) △롯데쇼핑(556명↓) 등도 500명 이상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동기간 기준 고용 변동과 관련해 눈에 띄는 점은 여성 직원의 고용 증가율이 남성보다 배(倍)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300대 기업의 작년 상반기 기준 남성 직원은 79만 1849명인데, 올해 동기간에는 80만 1921명으로 1만 72명 늘었다. 최근 국내 기업에 ESG경영이 확산되면서 다양성(Diversity)을 중시하는 차원에서 여성 인력을 더 많이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AI와 자동화 시스템 등이 빠르게 확산되다 보니 은행을 비롯한 대기업의 전통적인 일자리도 점차 위협을 받고 있다”며 “대기업 의존도의 고용 정책을 탈피하고 양질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위주의 고용 확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09.05 I 최영지 기자
與 "망한 민주당 혁신위 따라해 뭐하나"…혁신위 설치 '옥신각신'
  • 與 "망한 민주당 혁신위 따라해 뭐하나"…혁신위 설치 '옥신각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수도권 위기론’을 타개할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당 혁신위원회 설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모양새다. 당 일각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의 민주당에 맞설 혁신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 지도부는 ‘지도부 비토’ 세력의 주장이라며 당 차원의 인재 영입과 전략 공천으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맞섰다.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당내에선 지난달 28일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시한 ‘인재 영입’과 윤상현 의원의 ‘혁신위 구성’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연찬회에서 “우리 당이 전국 선거를 주도하려면 무엇보다 좋은 인물이 앞에 나서도록 하고, 그들이 개혁을 주도한다면 취약 지역인 수도권에서 압승을 이룰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인재영입을 위해 ‘십고초려’를 할 것이라고 했다.이에 윤 의원은 연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혁신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이재명 없는 민주당을 빨리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 ‘인재 영입’만으로는 승리를 견인할 수 없다는 뜻이다.윤 의원은 3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봐도 수도권 2030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패”라며 “이건 민주당이 아무리 (내년 총선에서) 죽어도 국민은 (국민의힘을) 심판하겠다는 뜻이다.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재명 대표는 절대 ‘옥중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친명(親이재명)계·비명(非이재명)계 간 타협을 거쳐 비대위로 전환해 변화와 혁신을 할텐데, 그때 우리가 대응하기엔 이미 늦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빨리 혁신위를 띄워서 2030, 중도층을 끌어올 전략과 정책을 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알면 (당으로선)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성공을 바라기에 충정의 마음으로 혁신위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도부의 혁신위 출범 의견에 대해선 “지도부가 알아서 판단할 부분”이라고 답했다.윤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의견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공천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을 못하는 의원들이 많지만, 나중에 전화로 ‘윤 의원의 말이 맞다’고 하는 의원도 많다”고 했다. 윤 의원의 설득에도 당 지도부를 비롯한 당내에선 혁신위 출범에 회의적이다. ‘수도권 위기론’만을 위해 따로 혁신위를 띄우는 것 자체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은 앞서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 꾸린 ‘최재형호(號) 혁신위’의 혁신안조차 수용하지 않은 상태다. 새로운 혁신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하루 이틀 얘기도 아니지 않느냐”면서 “이미 당과 청년정책네트워크(청정넷)에서도 2030세대와 중도층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혁신위는 불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재선의원은 “민주당 혁신위가 망하는 것을 보고도 따라할 것인가”라며 “명분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당 지도부 또한 윤 의원의 기우라는 판단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현재 김 대표를 필두로 물밑에서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순조롭게 되고 있는 편”이라면서 “(윤 의원이) 현재 메인스트림(주류)에 없어서 하는, 공감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2023.09.03 I 이상원 기자
韓 3년물 금리 3.6%대 회귀… '40조 펑크' 세수재추계 주목
  • 韓 3년물 금리 3.6%대 회귀… '40조 펑크' 세수재추계 주목[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세가 멈추자 국내 채권시장은 저조한 수출지표 등 국내 펀더멘털에 집중하며 장단기물 금리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스프레드도 축소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 맞춰 내년 국채 발행이 최소화됐지만 아직까지 올해 40조원이 넘는 세수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세수재추계 등이 언제 어떻게 발표될 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AFP◇ 세수 재추계, 묘수는 뭘까채권 시장에서 주목했던 내년 예산안은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대로 올해보다 2.8%에 증가하는 선에서 그쳤다. 내년 국고채 발행규모도 158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36%, 9조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국고채 수급 부담을 해소한 모양새다. 이에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가 국내 이슈에 주목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한 주간(8월28일~9월1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0bp 내린 3.689%, 10년물 금리는 15.7bp 내린 3.778%로 내려앉았다. 8월 수출 감소 지속, 7월 생산·투자·소비 감소 등을 확인하며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정부의 긴축 기조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수급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올해 40조원 넘게 펑크난 세수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다. 정부는 내년에도 세수가 부족해 적자 국채 규모가 81조8000억원이라고 밝히면서도 내년 국고채 순발행액은 50조3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나머지 30조원이 넘는 돈을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대출에 조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세수 부족분을 국채 발행을 최소화하면서 메운다고 해도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메울지에 대해 정부는 아직까지 정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세수 재추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세수 부족액은 43조3000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지방교부금 20조원을 비롯해 예산 불용액을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우에 따라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이를 확인하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 채권시장이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좀 더 민감해진 만큼 국내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5일엔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된다. 8월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대를 다시 넘을 수 있다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온 만큼 지표가 큰 폭으로 높아질 경우 단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분기 GDP 속보치는 전기비 0.6% 증가했는데 확정치가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지표는 아니나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 수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 금리가 하락하며 경기 우려가 커질 수 있다.중국은 국내 하반기 경기를 좌우할 주요 변수인 만큼 중국 지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7일엔 중국의 수출입 동향이 나온다. 7월 수출과 수입은 전년대비 각각 14.5%. 12.4% 하락한 바 있다. 8일엔 중국의 8월 생산자,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7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 8월 지표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지 주목된다. ◇ 여전한 대외 변수… 혼조세인 미국 노동지표일단 국내 재료만 보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제지표 등도 살펴봐야 한다. 지난주의 최종 고비였던 미국 8월 고용보고서와 실업률이 발표되면서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2년물은 1.3bp 오른 4.876%, 10년물은 7.5bp 오른 4.181%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국내 시장은 내주 첫 거래일 약세로 출발할 공산이 크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18만7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개)와 전월치 15만7000개(수정치)를 상회했다. 실업률은 예상치(3.5%)보다 상승한 3.8%로 나타냈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FOMC서 금리를 동결한다고 보는 비율은 94.0%, 25bp 인상을 점치는 비율은 6.0%로 집계됐다. 금리 동결 전망 비율은 전일 88%에서 6%포인트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7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8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들이 긴축 발언을 이어갈 경우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국내 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4일에는 국고채 3년물 2조1000억원 규모 입찰과 통안채 91일물 1조4000억원 규모 입찰이 예정돼 있다. 자료=마켓포인트
2023.09.03 I 유준하 기자
아마존 "출근 싫으면 그만둬"…재택금지령 美 기업들
  • 아마존 "출근 싫으면 그만둬"…재택금지령 美 기업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출근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면 회사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30일(현지시간) 외신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해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직원들의 근태를 꼬집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CEO가 강경 발언을 통해 출근을 압박하고 나선 것은 코로나19 기간 해오던 재택근무를 종료를 선언하고 지난 5월부터 직원들에게 주 3일 ‘사무실 출근령’을 내렸지만,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사진=게티이미지)출근을 압박하고 나선 건 아마존만의 일이 아니다. 구글과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을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등 월가를 비롯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구글은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한 주 3일 출근이 지켜지지 않자 지난 6월에 인사 고과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 5일 출근을 회사 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어기는 직원들 단속에 나섰다. 씨티그룹은 주 3일 출근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급여 삭감 등 불이익을 경고했고, JP모건체이스는 지난 4월 관리자급 직원은 주중에 매일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명령했다. 심지어 ‘원격근무’의 상징과도 같던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ZOOM) 마저도 이달 초 최소 주 2회 출근을 공지하는 등 사무실 복귀령 대열에 합류한 것은 상징적인 사건으로 여겨진다.기업들의 재택근무 종료 선언의 밑바탕에는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보다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기저에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당시에는 불가피하게 유연근무를 허용한 경영진들은 재택근무는 기업 성과에 부정적이라고 결론을 내린 모양새다. 재시 아마존 CEO는 “직원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해야 회사 문화와 직원의 능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20대 등 젊은 직원들은 출근해서 업무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근무를 중시하며 테슬라 직원들의 100% 사무실 출근을 추진한 일론 머스크 CEO는 “단순한 생산성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재택근무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실제 관련 조사결과도 나왔는데 블룸버그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캘리포니아대(UCLA) 경제학자들이 한 연구를 인용해 재택근무를 하는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보다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인도에서 신규 고용된 인력으로 재택 근무자와 사무실 근로자는 학습 속도에 차이를 보였고, 생산성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다.회사의 출근 채찍질에 직원들 불만은 가득하다. 지난 5월 아마존 직원 1000명은 “주 3일 출근은 경직되고 획일적인 명령”이라며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또 출퇴근길에서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 더 비효율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글로벌 HR 기업 딜은 아울랩스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근로자 62%가 재택근무을 더 생산적으로 느낀다고 전했다. 여기에 MZ세대를 중심으로 개개인의 삶을 우선시하고 높은 연봉보다 워라밸(일과 업무 사이 균형)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미국의 넓은 영토도 변수다. 집값이나 물가가 저렴한 교외에 살아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도 사무실 복귀를 느리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업체 JLL 자료를 인용해 미국 사무실 점유율은 코로나 이전의 40~60%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70~90%인 유럽과 중동, 80~110%인 아시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보수화된 근무체계에 직원들은 퇴사를 고려하기도 한다. 아마존은 최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제2의 본사를 열었는데 재택 근무자에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 대도시의 사무실로 옮길 것을 통보하자 이에 반발한 직원들은 거주지까지 이전해야 해 사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31 I 이소현 기자
머그샷 치욕에도 '대세론'…트럼프 인기 왜 식지 않나
  • 머그샷 치욕에도 '대세론'…트럼프 인기 왜 식지 않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 사상 초유의 머그샷(범죄인 인상착의 기록 사진) 촬영에도 인기가 식지 않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 세계 동맹국들과 적대국들이 모두 그의 백악관 복귀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출처=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트럼프 지지율, 공화당 내 독주27일(현지시간) 미국 예측기관인 파이브서티에이트(538)가 지난 25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평균한 결과를 보면, 공화당 내 대권 주자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2.0%를 기록했다. 올해 1~3월 당시 40% 초중반대를 나타냈으나, 4월을 기점으로 과반을 넘는 50% 이상을 보였다. 특히 전날인 24일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당국이 그의 머그샷을 공개했음에도 하루새 51.6%에서 52.0%로 오히려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치욕의 순간이었을 수 있으나, 지지율에는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그 사이 경쟁자들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한때 ‘트럼프 대세론’을 위협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경우 이날 14.7%를 기록했다. 연초인 1월 6일만 해도 40.5%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42.5%)과 비등했으나, 계속 하락세를 탔다. 3위인 기업가 출신인 비벡 라마스와미(9.9%)에 쫓기고 있을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화당은 ‘트럼프 대세론’으로 일찌감치 기울었다. 공화당 경선에 출마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ABC에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로 선출되는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4년 더 집권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는 MSNBC에서 “공화당이 나라를 구하려고 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만을 구하려고 했다”고 했다. ‘트럼프 vs 반(反)트럼프’ 구도가 고착화한 셈이다.◇제3 중도후보론, 바이든 표 분산사법 리스크가 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높은 것은 이유가 있다. 가장 수치스러운 장면마저 ‘저항의 상징’으로 삼는 트럼프식(式) 전략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첫 손에 꼽힌다. 그가 ‘선거 방해’(ELECTION INTERFERENCE)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 문구와 함께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머그샷은 조회수가 2억5000만회를 돌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지율이 더 오르고 자금 모금이 더 탄력을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CNN에 따르면 그의 참모진은 머그샷에서 웃지 않으면서 저항적으로 보이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내 자국 중심주의 역시 그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견제 등에 돈을 너무 많이 쓰면서, 세계 곳곳에 개입하는 게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한 회의론이 미국 내부에서 일고 있는 것이다. 그 돈을 차라리 미국 노동자들의 복리후생에 쓰자는 것이다. 트럼프식 외교 고립주의가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다. 심지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같은 민주당 일부 거물들도 고립주의에 찬성하는 분위기다.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성공하면 모든 수입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화로 중국 등 다른 국가들만 혜택을 입고 미국 노동자들은 피해를 봤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미국 일극 체제보다 미국 내부 표심을 더 중시하겠다는 행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동맹국들과 적대국들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며 “수많은 외국 자본들에게 트럼프 재선 가능성은 불안의 원천”이라고 전했다.제3의 후보론이 등장하는 것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호재라는 평가다. 중도 성향 정치 단체인 ‘노 레이블스’(No Labels)의 공동 대표인 조 리버먼 전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내년 4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초당적인 후보를 지명하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가 현실화하면 제3의 후보를 내겠다는 것이다.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여당 내 야당’으로 통하는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이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2023.08.28 I 김정남 기자
  • [사설]복마전 펀드 사태 재수사,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 금융감독원이 지난주에 발표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재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등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성 환매 등 새로 드러난 비리의 내용도 그렇지만, 이런 비리가 그동안 가려져 있다가 이제야 뒤늦게 밝혀졌다는 사실이 더욱 그렇다. 수많은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힌 대형 투자상품 비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응징이 이렇게 더뎌서야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수 있겠나 싶다.라임 등 3개 펀드는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9~20년에 잇달아 환매를 중단하면서 모두 5000여명의 투자자에게 2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 환매 중단에 이르는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상품 내용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불완전판매와 범죄조직 자금까지 동원한 돌려막기, 수익률 조작 등 각종 비리가 난무했음은 사태 직후 금감원 조사와 검찰 수사로 이미 밝혀졌다. 하지만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주도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전격 폐지하면서 관련 수사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정·관계 유력 인사 연루설도 파다했으나 제대로 수사한 적이 없다.그러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금감원이 3개 펀드 사태를 재조사해 추가 비리를 적발해낸 것이다. 라임 펀드는 환매 중단 직전에 김 전 부의장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주었다고 한다. 옵티머스 펀드는 공공기관 기금운용본부장에게 뇌물을 제공했고, 디스커버리 펀드에서는 임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했다. 금감원은 이런 조사 결과를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은 지난해 부활시킨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통해 3개 펀드 사태에 대한 재수사를 진행 중이다.검찰은 금감원에서 넘겨받은 비리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3개 펀드에 대해 제기돼온 각종 의혹들도 철저히 파헤쳐 그 전모를 밝혀내야 한다. 아울러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비리 혐의자들을 모두 응징해야 한다. 특히 정·관계 유력인사 연루설이나 로비설과 관련해서는 단 한 점이라도 풀리지 않은 의혹이 남게 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수사단 부활의 정당성도 입증될 것이다. 자본시장이 국가 경제의 튼튼한 돈줄이 되려면 불법과 비리가 발붙일 틈새가 없어야 한다.
2023.08.28 I 양승득 기자
파월 '입' 대기모드…장중 환율, 1320원 중후반대 등락
  • 파월 '입' 대기모드…장중 환율, 132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32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외환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띄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월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며 상단이 지지되는 모양새다. 사진=AFP◇파월 매파 본색 드러낼까…긴축 경계에 ‘강달러’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보다 4.4원 오른 1327.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2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줄이며 1325.5원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개장가 수준까지 오르면서 1325~1328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우리 시간으로 밤 11시 5분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 참석해 연설에 나선다. 이날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의중을 드러내느냐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사명을 강조하며 파격 발언을 이어갔고,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줬기 때문에 시장의 불안 심리가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당분간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날 연준 내 중립성향으로 분류되는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더 할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긴축 장기화 우려에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5분 기준 104.1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를 넘어선 건 지난 6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오름세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아침에 환율이 더 오를 것 같았는데 셀(달러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생각보다 밀렸다”고 말했다. 전날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오후에도 제한적 흐름…잭슨홀 이후 전망은 엇갈려잭슨홀 연설이 임박해 오면서 오후에도 환율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잭슨홀 이후 환율 전망에 대해선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이 딜러는 “잭슨홀에서 매파적으로 얘기할 것이란 불안감에 주식시장에선 미리 조정을 보이는 느낌”이라며 “기존의 톤을 유지하는 수준의 특별한 내용이 없다면 환율은 약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후에는 관망세에 강한 움직임은 없을 듯”하다며 “일단 금리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 인상 가능성 열어둔 기존 스탠스를 유지할 걸로 보지만, 잭슨홀 이후에 환율은 다시 위로 갈 것으로 보고 상단은 1360원까지 열어뒀다”고 했다.이어 “유럽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큰 데 아직 유로화가 많이 하락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중국 경제 악화로 인해 유로화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이 영향으로 원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5 I 이정윤 기자
尹캠프 출신, TV홈쇼핑협회장으로…‘송출수수료’ 난제 푸나
  • 尹캠프 출신, TV홈쇼핑협회장으로…‘송출수수료’ 난제 푸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TV홈쇼핑협회장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 출신인 이상록 전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이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 취임한 조순용 전 회장이 임기 만료 10개월 전인 지난 5월 말 사임하면서 공석이 됐다.특히 홈쇼핑 업계는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조 전 회장에 이어 이번에도 정치권 출신 인사가 낙점된 가운데, 홈쇼핑업계의 숙원인 송출수수료 문제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TV홈쇼핑협회 CITV홈쇼핑협회는 지난 23일 서면 이사회 총회를 열고 이 전 담당관을 신임 협회장에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이 신임 회장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서울신문·한겨레·동아일보 등에서 근무한 뒤 tvN에서 시사교양 책임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동아일보 법조팀장 시절 맺은 인연으로 2021년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2020년 6월 권익위 홍보담당관(4급)을 지낸 경력이 있어 인사혁신처의 취업심사를 통과해야 공식적인 취임이 가능하다.이력만 보면 홈쇼핑과 관련한 경력은 없다. 별도의 공모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라 협회장 선임을 위해 공고를 내고 뽑는 절차는 없다”며 “협회에서 후보자를 정해 회원사들에 알리고 가부 결정을 통해 임명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송출수수료 문제와 같은 업계 현안을 풀어줄 수 있는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 정권의 측근 인사라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안마련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현재 홈쇼핑업계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TV 시청인구의 급격한 감소 △e커머스 성장 등의 요인으로 실적은 떨어지는데 송출수수료 부담은 높아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홈쇼핑 상위 4개사(현대·GS·CJ·롯데)의 영업이익 총합은 560억원으로 1년 전(1065억원)의 반토막(47%)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출액은 1조2238억원에서 1조1278억원으로 7%가량 줄었다.업계가 가장 원하는 건 송출수수료 조정이다. 송출수수료란 홈쇼핑 회사가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채널 자릿세로 협의를 통해 정한다. 20번 이하의 지상파 및 종합편성 황금채널의 인접번호일수록 수수료가 높다.(자료=변상규 호서대 교수)홈쇼핑사들의 송출수수료는 2019년 1조8394억원에서 2022년 2조4101억원으로 최근 3년새 31%나 늘었다. 같은 기간 방송사업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도 49.6%에서 64.9%까지 치솟았다.업계 관계자는 “매출증가분보다 수수료 증가가 더 빠르다”며 “방송을 하면 오히려 손해가 나는 중병 상태”라고 토로했다.변상규 호서대 문화영상학부 교수는 “홈쇼핑 시장을 과열시킬 수 있는 정책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한 때”라며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의 시의성 있는 개정, 규제 부담의 완화 등이 신임 회장의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5 I 김미영 기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기조연설
  •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기조연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2023)에서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KBW 설립·주최사인 팩트블록은 비탈릭 부테린이 다음 달 5일 KBW2023의 메인 컨퍼런스 ‘IMPACT’에서 키노트 스피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탈릭은 화상으로 IMPACT에 참여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최근 동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더리움은 올해 하반기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4844)을 실행하는 ‘칸쿤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폴리곤 재단의 공동설립자 샌디프 네일왈도 참여한다 샌디프 네일왈은 첫 이더리움 dApp을 코딩한 경험이 있다. 현재 다른 폴리곤 공동 창립자들과 함께 폴리곤 프로토콜과 생태계의 장기적인 지속성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IMPACT’에서 1:1 대담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멀티체인 혁신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디지털자산 산업의 대표적인 낙관론자로 유명한 아서 헤이즈, 글로벌 보안 커스터디 플랫폼인 비트고의 CEO 마이크 벨시도 나선다. 이 외에도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 김우석 핀시아 디렉터 △ 파스칼 고티어 렛져 CEO △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 창업자(아비트럼) △ 에민 귄 시러 아발란체 공동창업자 △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 이규창 컴투스 USA △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 등 블록체인 업계 저명한 인사들이 글로벌 연사로 나선다.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KBW는 다음 달 4~10일 서울신라호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KBW는 팩트블록이 설립해 주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메인 컨퍼런스 ‘IMPACT’외에도 세계적인 웹(Web)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The Gateway)와 기술 융합 EDM 축제 ‘2023 마이크로서울 페스티벌 소울바운드’가 각각 7~8일, 9일~10에 예정되어 있어 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2023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선두 주자들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행사를 통해 공유되는 콘텐츠가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참가자들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KBW는 비단 컨퍼런스나 이벤트를 넘어서, 실질적인 다국적 비즈니스 협업 기회가 창출되는 B2B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는 위와 같이 뛰어난 연사들의 참여뿐만 아니라 120건이 넘는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가 열릴 예정으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2 I 한광범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취임 1년3개월만에 교체…배경은
  • 이창양 산업장관, 취임 1년3개월만에 교체…배경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수장인 이창양 장관이 취임 1년3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뒤를 이을 신임 산업부 장관으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되면서다. 통상 장관 임기가 1년 안팎으로 짧았던 점을 감안하면 갑작스러운 인사는 아니지만 산업·통상 모두 순항을 이어오던 터라 교체 배경이 주목된다. 지식경제부에서 산업부로 명칭이 바뀐 후 총 6명의 역대 장관 중 주형환·백운규·문승욱 전 장관이 1년여만에 임기를 마쳤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22일 관가와 정치권에 따르면 교체설이 나온 것은 올해 초부터다. 여권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활성화 등 윤석열 정부의 새 국정기조를 산업부가 신속하게 따르지 않는다는 불만이 새어 나왔다. 그러다 지난 5월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이 전격 경질되면서 경고 메시지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부와 환경부 장관에 대해 ‘복지부동’하다고 비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탈원전·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을 신임하지 않는다는 뜻이란 해석도 이때 나왔다. 이후 이 장관과 용산 대통령실과의 불화설은 확대됐다. 연초 ‘난방비 대란’의 미숙한 대처와 함께 지난 5월 2분기 전기요금 인상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는 소문이 관가에선 자자했다. 관가의 한 관계자는 “이 장관이 한전의 누적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대통령실에 계속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장관 교체설은 6월에도 불거졌다. 당시 방 실장이 유력한 후보자로 하마평에 올랐지만 최종 인사 명단에선 빠졌다. 당시 방 실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준비와 기획재정부 출신인 방 실이 산업부 장관으로 갈 경우 조직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업부 장관 교체설은 오래 전에 있었지만 국정이 쉴 틈 없이 바빠 지금에야 교체하게 됐다”며 “이 장관 본인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어서 인선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방 실장은 매주 1회 대통령과 대면하는데 그때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 등 관심사를 많이 알고 산업정책도 많이 이야기 했다”며 “에너지나 통상, 산업 분야의 업무를 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2 I 강신우 기자
'백현동 의혹' 이재명 검찰 4번째 출석…질긴 악연 정점으로(종합)
  • '백현동 의혹' 이재명 검찰 4번째 출석…질긴 악연 정점으로(종합)
  • [이데일리 이배운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4번째 출석으로 양측의 질긴 악연이 정점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7일 오전 10시 이 대표 출석을 앞두고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에는 이 대표 지지자들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 회원 수백여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각각 “이재명은 무죄”, “이재명이 범인” 등을 외치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10시 20분 서울중앙지검 앞에 도착한 이 대표는 차량에서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한 뒤 준비해온 입장문을 낭독했다. 그는 “저를 희생 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함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이라며 “없는 죄를 조작해서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조작 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 심사를 받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와 폭정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도착하기 직전, 청사 일대에는 방호인력과 사복경찰관 수십명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최근 ‘이재명을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살포되는 등 신변 위협이 발생하자 이례적인 철통 보안에 나선 것이다.10시 40분 청사 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선 이 대표는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런 무도한 일을 벌인다고 무능한 정권의 정치 실패, 민생 실패가 감춰지지 않는다”고 짤막하게 답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수사팀은 이날 백현동 개발 당시 ‘특혜성 인허가’를 내준 배경·과정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300쪽 분량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이 대표는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하고 검사의 대면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소환조사를 받을 때도 “진술서로 갈음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하며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했다. 검찰이 미리 기소를 결론짓고 ‘끼워 맞추기식 수사’를 하기 때문에 수사에 협조할 이유도 없다는 게 이 대표의 입장이다. ◇ ‘백현동 4단계 용도 상향’ ‘성남도공 사업 배제’ 배경 파헤치는 檢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특정 민간 사업자에게 4단계 종상향 등 특혜성 인허가를 내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에서 빠지도록 해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백현동 부지 용도 상향은 당시 박근혜 정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고 △성남 도시개발공사는 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없었고 △본인에게 아무런 금전적 이익이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배임죄도 성립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성남시가 정당하게 이익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청탁을 받고 의도적·고의적으로 이익을 포기해 민간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줬다면 그 자체로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민간업자가 차지한 이익이 이 대표의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법적으로 배임 혐의는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검찰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조작 수사를 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백현동 의혹은 지난 정부에서 처음 제기됐고, 감사원 감사 결과 특혜가 있었음이 확인됐다”며 “당초 감사원이 수사를 의뢰해 넘어온 사건이기 때문에 이를 ‘정치수사’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이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는 올해 들어 4번째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1번, 대장동·위례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2번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를 마친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2월 대장동 의혹 관련해 이 대표 신병확보를 시도했지만 국회 체포동의안이 찬성 139명, 반대 138명으로 부결되면서 무산됐다.
2023.08.17 I 이배운 기자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23일 전야제·24일 개막
  •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23일 전야제·24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서울남산국악당, 포스트극장 등에서 열린다.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포스터. (사진=창무예술원)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창무예술원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공연예술제다.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이라는 비전 아래 창작자들의 예술적 교감과 교류의 장이자 새로운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연구의 장이 돼 왔다.주최 측은 “2024년 30회를 앞두고 열리는 올해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한국예술콘텐츠 위상에 걸맞게 주체적으로 우리 춤을 주변 아시아와 직접 교류하며 유럽과 미주까지 널리 파급시키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로 말했다.이번 축제는 한국 춤의 대모 김매자의 대표적인 작품을 시작으로 세대별 안무가들의 창작 춤 11개 작품, 중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의 주요 창작 춤을 초청해 선보인다. 새로운 춤의 탄생을 촉진하기 위해 3년째 추진 중인 ;창무 프라이즈‘ 2023년 결선을 통해 신작 7개 작품을 초연한다. 신진 안무가들을 위한 ’창무기획제작학교’도 진행한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아트마켓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한다.올해 주제는 ‘뒷 하늘의 빛’이다. ‘옛 하늘이 가고, 뒤 하늘이 오는 사이, 그 틈새로 쏟아지는 빛에 주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야제 ‘김매자 춤의 연대기 - 숨빛 ; 해를 부르는 춤’은 23일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다. 이어 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해금연주자 강은일, 여창가객 강권순과 일본의 노가쿠(가면음악극) 오쿠라(大倉)류 북 연주자 오쿠라 쇼노스케의 협연무대 ‘형형색색-形形色色’을 선보인다.주요 해외 초청작은 △일본 부토 대가 야마다 세쓰코가 사가 하루히고 연주로 폐막공연에서 선보이는 ‘랩소디’ △중국의 신진안무가 전전의 ‘俑시리즈’ △베트남 아라베스크 댄스 컴퍼니 안무가 Nguyen Tan Loc의 ‘Kliselamef_FemaleSilk’ 등이다.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국제교류 외에도 지속적으로 국내의 여러 국공립무용단과 교류하며 단체의 최근작을 소개해왔다. 올해는 국립발레단 ‘KNB 무브먼트시리즈’에서 초연된 △이영철 안무 창작발레 ‘계절 : 봄’, 2020년 오스트리아 초연에 이어 2022년 국립현대무용단 ‘스텝업’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강요찬 안무 ‘우리는’, 천안시립무용단의 △김용철 안무 ‘맞이’ 등을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최지연, 박호빈의 ‘난리블루스’ △김나영 안무 신작 ‘청춘 : Jeunesse’ △시나브로 가슴에 권혁 안무 ‘Energy’ △안덕기 안무 ‘ 바다는 내게’ △유빈(UBIN)댄스 이나현 안무 ‘16’ △최진한 안무 ‘Down the Rabbit Hole - 정화된 밤’ △창무회 임지애 안무 ‘이토록, 비(雨)’ 등을 국내 초청작으로 선보인다.‘2023년 창무프라이즈’ 결선에 오르는 작품들은 △김미란 안무 ‘중中독’ △김민선 안무 ‘아브락삭스 ΑΒΡΑΣΑΞ’ △서영주 안무 ‘Kamelos 남타, 삼켜진 무게’ △송재윤 안무 ‘행진’ △장서이 안무 ‘고도의 노래’ △최유민 안무 ‘생존, 그 무한한 자발적 희망’ △주야초 안무 ‘Unveiling the layers’ 등이다. 시상식은 31일 폐막식에서 펼쳐진다.티켓 가격 국립정동극장 전석 4만원, 아르코예술극장 3만~5만원, 서울남산국악당 3만원.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08.16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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