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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주초 신년인사회로 공식활동 시작
  • [edaily 지영한기자]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은 이번주초 대한상공회의소가 마련한 ´2003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새해 공식적인 대외활동에 들어간다. 월요일인 6일 열리는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정·관·재계 및 학계, 언론계 및 사회단체 대표, 주한외교사절 등 1000여명이 참석, 2003년 새해 덕담을 나누는 한편 올해 경영환경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7일 예정된 ´서울시 신년인사회´에는 서울지역 국회의원과 역대시장, 부시장, 구청장, 시의원, 주한 외국인과 더불어 경제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행사에는 각계에서 2700여명이 초청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주중인 9일 호암아트홀에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시상한다. 마침 이날은 이 회장의 61번째 생일인데,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조용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손길승 SK그룹 회장은 바쁜 한 주를 시작한다. 내주 초 중국 현지사업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새해들어 주요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해외출장에 나선다. ○…유상부 포스코 회장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의 휴식 겸 새해 구상을 위한 휴가를 마치고 다음주부터 새해 업무를 시작한다.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7일 대만 CDMA통신사업자인 APBW사의 회장을 접견한다. APBW사는 지난달초 SK텔레콤이 3000만달러 규모의 무선인터넷플랫폼 수출계약을 체결했던 업체이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은 다음주중 협력업체 임원들과 만찬을 갖는다. 신년인사 겸 LG전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업체들의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경제단체 주요 행사 일정 ▲6일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오후5시 코엑스) ▲7일 전경련, 2003년 주요 산업별 전망 세미나(오전 10시, 전경련 회관) ▲7일 서울상공회의소 서울시 신년인사회(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신년인사회(오전 10시)
2003.01.05 I 지영한 기자
  • (신년사)한국증권업협회 오호수 회장
  • [edaily ]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계미년(癸未年) 새해에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인사를 나누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 해에도 우리 증권시장과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좋은 일만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지난해에는 세계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각종 회계부정 문제와 복잡한 국제정치 상황까지 얽혀서 세계적으로 증시가 모두 큰 어려움을 겪었읍니다. IMF 이후의 성공적인 회복으로 세계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샀던 우리 주식시장도 세계시장 동조화의 영향으로 작년 초 이후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 증권시장에는 공정공시제도의 도입, 애널리스트 관련 규제정비 등 일련의 컴플라이언스 강화 조치가 도입되면서, 시장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시스템의 구축이 착실히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업계 전반적으로 증권사들이 취급하는 상품도 다양하게 발전하여 작년에만도 ETF, 주식옵션, 장외파생상품 등의 새로운 상품이 속속 선보여 투자자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지난 해에는 증권산업의 구조에도 큰 변화의 물결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두 건의 증권사간 합병이 이루어지고, 은행 등 타 금융권과의 업무연계가 급속히 확대되는 등, 어쩌면 생존을 위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증권업계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계의 급박한 변화 속에서 지난해에도 우리 협회는 여러 가지 방면에서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우선 증시침체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업계의 공동노력을 수차례 주도하였고, 본연의 임무인 증시의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 제언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아직 초기단계인 자율규제의 정착과 코스닥시장의 건전한 발전, 증권업계의 수익기반 강화 등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이 중 최근 우리협회 업무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자율규제는 지난 해 50개 지점에 대한 위탁검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고, 그 동안 많은 문제를 야기했던 증권사 리서치자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애널리스트 관련 규정을 신설하는 등 성공적인 자율규제 문화의 정착을 위해 힘을 쏟았읍니다. 코스닥시장에 있어서도 꾸준한 유망기업 발굴을 통해 양적으로는 등록회사수가 800개사를 돌파하는 데 이르렀고, 질적으로도 이에 걸 맞는 내부 통제제도를 갖추기 위해 주가감시 및 감리기능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이 모든 조치는 시장건전성 제고와 투자자보호를 통해 우리증시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 하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서, 앞으로 증시 내 "모럴 해저드"에서 비롯된 유사한 종류의 금융사고를 줄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입니다. 회원사들의 신규업무와 관련해서는, 장외파생상품 및 ELN도입, 일임형 Wrap Account의 전면 확대 등 수익다변화를 위한 신상품 개발 노력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울러 우리협회는 작년에 채권시장 관련 정보제공 기능을 확대하였고, 제3시장에 가격제한폭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3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간략히 언급한 것과 같이 증권시장의 침체와 내부적인 여러 가지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협회가 이와 같은 중요한 일들을 큰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여러분들이 평소 열과 성을 다해 맡은 바 업무를 잘 수행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그 동안 우리경제는 급속한 성장을 통해 양적으로는 세계 11위까지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금융산업은 아직 이에 훨씬 못 미치는 낙후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시점에 우리나라는 최근 범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금융센터화" 구상을 발판으로 금융산업 전반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러한 중차대한 국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장기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금년에는 모두들 인지하고 계신 바대로,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증권시장 체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산업에 있어서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등 작년과는 또 다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올 해도 그 어느 때 보다 우리협회의 역할이 중요해 질 것이며, 임직원 여러분들의 각오와 자세 또한 더욱 새로워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금년 우리협회 업무의 기본 방향을 "증권산업의 건전성 제고와 투자자보호"에 두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전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우리가 금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을 몇 가지로 요약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투자자 보호활동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최근에 우리협회는 "투자자보호실"을 신설 바 있습니다만, 앞으로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동시에 민원상담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증권 및 경제교육을 확대하여 우리국민의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증권시장 발전을 위한 토대를 쌓고, 건전한 투자풍토 조성을 위한 다방면의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교육과 홍보활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으로 향후 우리증시의 선진화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둘째, 증권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위법 부당행위의 사전예방을 위한 조사활동을 강화하고, 증권종업원 관리제도의 개선 등 증권회사의 자율적인 내부통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증권회사 영업활동의 건전성이 제고되면, 보다 투명해 진 증시로 시중의 부동자금이 유입되고, 이것이 경제활동에 투입이 되는 "선순환"으로 연결이 될 것입니다. 셋째, 코스닥시장의 중장기적 경쟁력 배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은 불공정거래와 주가하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코스닥 기업들은 시장을 떠나려는 움직임마저 보여 우려를 낳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떠나는 기업을 탓하기보다는 이 시점까지 경쟁력 있는 코스닥시장을 갖추지 못해온 우리 주변을 먼저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올해는 불공정거래의 근절과 등록기업의 체질개선, 그리고 합리적인 투자문화의 정착을 통해 시장의 건전화를 도모하고, 투자상품을 다양화하고 해외 신시장과의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코스닥시장의 경쟁력 제고에 많은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네 번째, 우리협회는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금년에는 시장의 힘에 의해 궁극적으로 투자은행을 지향하는 증권산업의 구조개편이 더욱 활발해지고, 방카슈랑스가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등 겸업화의 회오리가 크게 소용돌이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는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관련 정책 및 사례연구 등을 통해 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절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회사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서 증권회사의 취급업무를 넓힐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까지 제가 금년 우리의 주요사업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당면 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해 내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배가된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여러분의 도덕적 근무자세와 전문가로서의 자질이 동시에 뒷받침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논어에 보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한테 남들이 일을 맡긴다"라는 신즉인임(信則人任)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협회가 자율규제와 시장관리라는 주어진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규제대상이 되는 회원사와 시장참가자인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하며, 이것은 여러분의 도덕성이 업계의 모범이 되었을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진정한 프로로서 증권업계를 모든 면에서 선도하고 시장을 관리해 나가기 위해서는 피규제자 보다, 또 투자자보다 전문성에서 앞서야만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기존 업무의 단순한 답습에서 벗어나, 항상 업무 관련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회장으로서 저는 업무와 관련된 자기계발을 원하는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최근 몇 년간 우리협회의 위치나 역할이 크게 변했다는 사실은 여러분 스스로가 잘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말 한마디, 몸가짐 하나하나가 이러한 변화를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모든 면에서 주인의식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건강하고 힘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1월 2일 한국증권업협회 회장 오호수
2003.01.02 I 이경탑 기자
  • SK글로벌, "고수익 사업기반 확보"-신년사
  • [edaily 지영한기자] 김승정 SK글로벌(01740)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전사 경영과제를 ´SUPEX2000으로써 고수익 사업구조 전환으로의 기반 확립´으로 제시했다. SUPEX2000은 도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제한된 시간과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을 최대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부회장은 또한 새해에는 2002년에 출범한 네트웍 사업과 세계물산, 그리고 분사로서 성공을 다짐한 DtoD사업에서는 각각의 위치에서 종합적인 육성/발전계획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확실한 성과도 시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SK글로벌의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을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그리고 우리 회사와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우선, 발전과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지난 해 이 자리를 통해 2002년의 과제로서 “Tight Management기조 하에서 고수익 구조로의 전환”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지금, 우리 서로는 이미 하나 된 방향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SK Global역사에 있어 지난 한 해는 가장 많은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시기로 기억될 것입니다. To-be Model을 향한 변화 의지는 그 어느 해 보다도 뚜렷했으며, SUPEX2000을 통해 이를 과감히 실천하였습니다. 지난 해 성과를 되 짚어 보면, 분사해서 경영할 경우 전문성 보강이 용이하고 기동력 향상이 촉진되어, 성장을 보다 앞 당길 수 있는 사업단위에 대해서는 Outdoor Management라는 새로운 Option을 마련,실천하였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DtoD가 사외 분사하였으며, 또한 세계물산을 인수하여 의류 및 직물수출사업의 전문기업화를 추진하였고, 아울러, 두루넷 회선망을 매입함으로써, 단말기 유통사업 이외에 또 하나의 대형 수익원으로 성장시킬 사업기반도 마련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가운데에 서도, 전사는 연초 계획한 매출목표 및 경상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하여 이른 바 여러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지난 ‘99년에 선언한 Turnaround Vision에서 목표 하였던 “Impact이 강한 간결한 사업구조”“경상이익이 지속적 으로 증대하는 사업구조”를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하겠습니다. 이 같은 변신은 국내 어느 기업보다도 빠르게 진행되었을 뿐 아니라, 변화의 과정도 큰 무리 없이 부드럽게 진행되었다는 것에, 우리 모두는 우리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맡은 바 제 자리에서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 주신 국내외 모든 임직원과 여러분의 뒤에서 고통과 기쁨을 함께하며 진심으로 보살펴 주신 모든 가족분들 에게도 깊은 감사와 함께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SK Global과 하나가 되어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국내외 거래선 및 협력업체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2003년은 Turnaround Phase 3의 제2년차가 됩니다. 이미 여러 기회를 통하여 의견을 나누고 합의하였듯이, SK Global이 겨냥하는 Phase3의 목표는 《경상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 가능한 고수익의 사업 Portfolio구조》를 확보하는 것이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사업지주회사의 역량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3∼4년, 전사 Turnaround Vision하에서 전개해 왔던 모든 작업과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수립, 합의한 우리의 전사 To be Model의 구체적 내용들을 착실히 실행해 갈 것입니다. 올해 전사는 2002년에 경험한 것 보다도 더 빠른 속도와 더 Impact이 있는 scale을 갖고 여러 Project를 진행할 것인 바, 2003년은 우리 SK Global에 있어 Turnaround의 변곡점을 찍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러한 의지와 방향을 갖고, 저는 올해의 전사 경영과제를 “SUPEX2000으로써 고수익 사업구조 전환으로의 기반 확립”으로 제시합니다. SUPEX2000은 CbA 즉,‘Challenge but Achievable’의 수준을 목표로 하여 전사의 제한된 시간과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을 최대화 하자는 것이며, 우리의 CbA목표는《오늘의 생존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생존이 보장될 수 있는 Target》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SK Global에 있어서 2003년은 무엇보다도 고수익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이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Management Infra를 확보하는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각 사업단위는 어떠한 환경의 변화가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경상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생존조건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전사적으로는 Corporate Model을 정립해 가고 이를 경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며, Global Trading 및 정보통신, 그리고 패션사업 등 각 사업단위는 모든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는, 차원이 다른 중장기적 생존구조와 역량을 기필코 확보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2002년에 출범한 네트웍 사업과 세계물산, 그리고 분사로서 성공을 다짐한 DtoD사업에서는 각각의 위치에서 종합적인 육성/발전계획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이의 확실한 성과를 시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원부문은 전사 및 각 사업단위의 변화를 Lead, Help하기 위한 전문능력을 갖추어 전사가 명실 공히 사업지주회사로서의 면모와 역량을 조속히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제를 수행함과 동시에 여러분이 제시한 76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책임경영 입니다. 회사는 Turnaround과정을 통하여, 분사형의 사업단위를 운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Management Infra를 정비해 왔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서 KPI 시스템을 도입,운영해 왔으며 이를 지원하는 EIS 및 KM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해에는 총괄단위의 책임경영체제 지원을 목표로 인력관리, 예산관리, RM체계를 간결한 방향으로 개선하였습니다. 이에 여러분들은 새해 이러한 제반 시스템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회사의 자원과 시간을 보다 효율화하여 책임단위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증대 시킬 수 있는 여건과 기반을 분명히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우수인력의 육성 및 확보입니다. 각 직책자는 사업을 Up-grade하고 재무적 성과목표도 달성해야 함과 동시에, 후임자의 육성,확보와 전반적인 인력육성이 지속적인 생존조건 확보의 관건이라는 사실을 또한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점 유의하여 각 단위조직의 직책자는 전사 인력부서의 지원을 이끌어 내어 구체적인 인력육성 계획과 함께 적격 인력 확보에 확실한 책임을 져 주시기 바랍니다. 세째, 기존사업은 전방위 생존조건 확보에 초점을 맞춘 O/I (Operation Improvement) 를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장기 안정적 구조를 만들어 가는 토대에서 실적 향상을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비 전략적, 임기응변적 사업추진으로 회사의 제한된 시간과 자원을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회사는 앞으로 균형된 성과를 지속적으로 증대 시키는 직책자와 그의 부서를 우선적으로 평가하여 차별적인 보상을 강화할 것입니다. 넷째, 보다 건강하고 창의적인 활달한 조직문화 창달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조직의 기본적인 동적요소수준은 각 구성원들의 역량이 신장되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날 수 있는 구조와 비전속에서 일을 하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직책자는 이 점에 유의하여 우리 구성원들이 자발적 의욕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과업환경 조성에 각별한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회사 역시 어느 해 보다 큰 관심과 실천 계획을 갖고 실행해 가겠습니다. 다섯째, 더욱 더 겸허하고 건강한 자세를 견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We don’t know what we don’t know” 즉,“우리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겸허한 자세 하에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의 정보와 지식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up-date하여,일의 본질과 핵심을 놓치지 않고 또 주변상황을 정확히 파악, 이에 대응하는 ownership, professionalism, self-organizing의 역량을 갖춘 SK Global이 추구하는 인재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 SK Global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1953년, 직기 20여대와 직원 50여명으로 출발한 선경직물회사가 오늘 SK그룹의 모태가 되었듯이, 앞으로의 “또 다른 50년”. 내실 있고 건강한 역사를 배태할 원점이라는 의미에서 우리 모두 힘차게 2003년을 맞이 합시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를 드리며,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시는 가족분 들께도 건강과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2. 1. 2 대표이사 부회장 김승정
2003.01.02 I 지영한 기자
  • (신년사)교보증권 정태석 사장
  • [edaily] 교보증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03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회사의 발전을 위해 각지에서 애써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는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가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희 교보증권에 대해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 주주, 고객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건대 지난 한 해는 우리에게 있어서 참으로 어려웠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국내외 경기 회복 지연과 그에 따른 시장 침체, 그리고 나날이 치열해져 가는 경쟁 등으로 인해 증권사들의 수익 기반은 더욱더 악화되었으며 그 결과 많은 증권사들이 부진한 경영성과를 나타내게 되었고, 심하게는 청산을 결정한 증권사가 나타나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비록 시장원리에 입각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정부의 증권 산업 재편에 대한 의지는 더욱 구체화되어 이제는 독자적인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기업은 더 이상 생존을 보장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보증권 역시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함께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지난 한 해는 우리 교보증권에게 있어서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기업의 원점 즉, 고객 중심의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시도했던 집중적인 CS 강화 활동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으며, 수개월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개발한 새로운 HTS가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고객들에게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노력과 거래소 상장 등을 계기로 우리 회사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우리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무엇보다도 바로 우리 교보증권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비전을 재정립하여 선포함으로써 기업 이념과 가치를 정립하고 2010년 업계 Top 3 종합증권회사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고객, 투자자, 그리고 우리 스스로에게 약속했다는 사실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새롭게 시작된 새해는 우리가 지난 해 선포한 비전을 실천으로 옮기는 그 첫해로서, 우리의 비전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느냐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한 해입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올 한 해 경제환경과 증권시장에 관한 전망이 지난 해 보다는 다소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기는 하지만 경제 외적 변수를 고려할 때 시장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태이며, 또한 이미 극도로 치열해진 증권산업 내에서의 경쟁에 더하여 이종 금융기관 사이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증권사의 수익 기반은 지속적으로 취약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막대한 전산 투자와 마케팅 비용의 증가는 증권사의 생존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커다란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올 한 해 우리가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해야 할 일은 교보증권을 어떠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과 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탈바꿈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올 해 다음과 같은 세가지 부분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첫째, 더욱 다각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맞도록 사업 구조를 재편해야 하겠습니다. 시장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증권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과거의 그것과는 달라져야 하며, 이미 일부 증권사로부터 이러한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사실은 임직원 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교보증권 역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우리의 위치와 능력에 맞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비용 구조를 합리화 하고 투자의 적정성을 높이는 일입니다. 불합리한 비용 구조로는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으며, 이는 곧 우리 교보증권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투자 적정성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통해 기업 수익에 기여하는 바가 적은 부분에의 투자는 과감히 줄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깨어진 독에 물 붓기 식의 투자는 기업의 소중한 자원과 힘을 낭비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영업 부문 뿐만 아니라 Staff 및 지원 부문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경쟁자를 뛰어 넘어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들 만큼의 생산성을 보유하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더 우수한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는 우리 각자가 더 높은 고객가치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때만이 얻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앞서 말씀 드린 세 가지 과제를 실천으로 옮기는 데는 물론 상당한 노력과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 교보증권이 변화하고 혁신하여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새봄이 되면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며 날아다닐 나비들이 처음부터 나비로 태어나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조그마한 알에서부터 시작하여, 볼품 없는 애벌레 과정을 지나, 때로는 죽은 듯이 딱딱한 껍질 속에 자신을 집어 넣고 힘을 비축하는 시기를 거치는 힘든 변화와 변화의 과정을 거쳐 비로소 나비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한 몸이면서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의 변화를 거듭한 후 하늘에 오르는 나비의 모습에서 때로는 경이로움마저 느껴지기도 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성공하는 기업으로 태어날 수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미래를 향해 부단히 변화해 갈 뿐입니다. 기업 경영에서 크고 작은 성공을 이룬 경영자들의 한결 같은 고백은 이러한 변화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올 한 해 동안 기울일 변화의 노력은 우리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만이 비로소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보증권 임직원들에게는 변화할 수 있는 능력과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충분히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교보증권으로의 변화를 위한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읍시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가 희망의 한 해를 알차게 설계하고 전진하시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번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화목과 평안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01.02 I 홍정민 기자
  • 신년사로 본 재계키워드 "투명경영+투자확대"
  • [edaily 김수헌기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투명경영으로 사회존경을 받는다" 2일 삼성,LG,SK,현대차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일제히 올 한해 세계1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닦기위해 이같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총수들은 이날 신년 시무식에서 올해는 유난히 우리 경제를 휘감을 불안한 대외변수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이라크전과 북핵, 미국경기 등 대외불안요인을 극복하고 생존과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서는 세계 선진기업과 겨룰 수 있는 역량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영 투명성 강조도 빼놓지 않았다. "윤리경영""정도경영""신뢰경영" 등 각자 표현은 다 달랐지만,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경영 투명성을 한단계 더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개혁시책에 호응, 앞장서서 기업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뜻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활동으로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삼성그룹=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가 그룹 창업 65주년, 제2창업 15년, 신경영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앞으로 5년뒤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의 대열에 올려 놓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정했다고 밝히고, 세계 곳곳에 제2의 삼성, 제3의 삼성을 만들어 가는 동시에 고객의 사랑과 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천리길을 떠날 때는 석달 식량을 준비하는 것처럼 미래를 대비한 투자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그룹=구본무 회장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새해 인사모임을 갖고 정도경영의 기반위에서 확실한 "일등LG"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구회장은 "이는 단기간에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올해의 경영환경이 불투명하다고 해서 위축되거나 물러서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LG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사업을 키워 나가자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경쟁의 방식도 일등답게 차별화해야 한다"면서 "날로 거세지는 중국의 기세를 볼 때 최고수준의 생산역량만으로는 부족하므로 마케팅과 R&D, 그리고 사업 모델에서도 새로운 차별화의 원천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손길승 회장은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SK(03600)(주) 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시무식에서 "올해는 수원에서 조그만 중소기업으로 창업한 SK가 창립 50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난 50년동안 SK가 국내 최고 기업이 되었듯 새로운 50년 동안 SK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을 만들자"고 말했다. 손회장은 지난해 10월 제주CEO세미나를 통해 밝힌 "3대 생존조건" 달성에 주력해 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지난 50년의 SK역사는 고객이 우리에게 준 것이니만큼 고객행복으로 보답하자"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정몽구 회장은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에는 그룹이 매출 56.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올해는 65조 매출로 재계3위를 달성하자"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정회장은 이날 "우리 제품이 품질에 비해 아직 제값을 못받는 원인이 브랜드 이미지가 고객들에게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글로벌 생산 체제 조기 정착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경영 ▲수익경영 ▲고용안정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상의 정립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한화그룹=김승연 회장은 특히 대한생명의 조기 정상화을 거론했다. 김회장은 대생 경영역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한낱 기우였음을 증명하는 한편, 경영 투명성과 윤리경영으로 시장의 신뢰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리자고 역설했다. 김회장은 국가, 사회, 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을 만들어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조양호 회장은 "2002년은 전세계 항공업계의 경영여건이 특히 어려웠던 시기였다"고 회고하고 "내년에는 절대안전을 바탕으로 흑자기조 확립과 국제위상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회장은 소사장세 실시 등 책임경영제를 통한 경영효율 제고, 과감한 노선 구조조정, 고객불편의 근본원인 제거와 교육훈련 강화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향상, 기종 단순화 및 현대화 등으로 선도적 국제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금호그룹=박삼구 회장은 대외 경영여건 불안에 대비하는 "준비경영"을 강조했다. 박회장은 시무식에서 "보수적인 예산의 집행 및 현금흐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며, 촌각의 나태와 안일도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새로운 대통령 시대에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개가 예측된다"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그룹 임직원 모두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신뢰를 정착시키고 투명경영을 위해 윤리경영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그룹=박용오 회장은 "다른 국내 기업들보다 구조조정을 잘했다는 외부의 칭찬에 더 이상 안주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이상 기존 경영방식을 답습해서는 미래 성장을 구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이어 "근본적으로 차별적인 경쟁력과 핵심역량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두산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기업가 정신을 가진 CEO를 육성해 나가면서 인재보상 수준을 8대 그룹 평균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고 우수인력은 시장 최고수준으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KT=이용경 사장은 올해 경영과제로 ▲혁신을 통한 민영기업으로 전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경쟁력 극대화 ▲모자회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 ▲클린(Clean) KT 구현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민영화 전환가 맞물려 기업윤리제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Clean KT 구현에 심혈을 쏟겠다고 밝혔다. CJ그룹=손경식 회장은 "올해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이며 지난 49년 동안 써왔던 제일제당이라는 사명을 CJ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는 첫 해가 된다"면서 "올해부터는 핵심역량 사업군을 중심으로 도약하는 제2의 성장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회장은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사업부문의 핵심역량 강화, 우수인재발굴과 육성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3.01.02 I 김수헌 기자
  • (신년사)현대증권 조규욱 사장
  • [edaily] 친애하는 현대증권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지난 한 해 회사 발전을 위해 분발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현대증권가족 여러분 모두가 건승하시고 발전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저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해 설명드리고 올 한 해 회사 경영에 있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경영방침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지난해말 단행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종전 25명의 임원을 20명으로 감축하였고, 2개 지역본부를 통합하여 기존 24개 본부를 22개 본부로 축소하였습니다. 또한 직급 단순화와 등기임원 호칭과의 구분을 위해 이사 및 이사대우를 상무보로 변경하였고 본부장 직급을 신설하여 7명을 승진 발령하였습니다. 이는 저의 대표이사 취임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본부장 중심의 경영체제구축과 지역본부의 기능 강화를 통한 지점영업 활성화를 위한 것입니다. 지난해 주식시장은 실물경제 여건 호조 및 기업들의 수익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 회복 지연 등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올 해초에도 증권시장은 이라크 사태 및 북한 핵위험 등의 악재로 우리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업계 내부적으로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이 합병을 하였고, 소형증권사인 건설증권이 자진청산을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경쟁사인 삼성증권은 약정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의 예탁자산 증가를 최우선으로 하는 신영업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이러한 업계의 구조조정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업계의 구조조정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회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하여야 합니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최종적으로 그 회사의 수익창출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당사는 과거 부실처리로 2000년 대규모 적자에 이어 2년 연속 미미한 수준의 이익을 실현하는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부실의 대부분이 정리되어 금년에는 정상적인 수익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올 해는 지난2년간 끌어왔던 현투증권 매각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당사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걷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부터는 앞서 말씀드린 회사 내외부의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금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경영방침에 대하여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증시환경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영업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추진중인 적자점포 폐쇄 및 점포 이전 등 영업점 합리화 조치를 올 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단기적인 시장점유율 제고 보다는 예탁자산 증대를 통한 장기적인 수익기반 확충에도 주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만으로 앞서 말씀 드린 증시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는 역부족이라 느껴집니다. 이에 따라 보다 혁신적이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영업전략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영업전략의 기본방향은 고객별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제고에 맞추어질 것입니다. 당사는 1차 개발 완료된CRM을 이용하여 과학적 분석을 통한 고객별 차별화와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영업직원들은 우량고객에 대한 자산관리를 책임지는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하게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산관리업이 정착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브로커업무는 여전히 회사의 주수입원으로서의 기능을 계속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는데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의 주식약정수수료는 0.2%대로 2~3년전에 비해 절반이하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제 더 이상 주식약정에 의한 천수답식 사업구조로는 증권사의 생존을 장담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를 비롯한 증권사들이 이러한 중개업무 위주의 사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이미 수익증권 판매업이나 자문형 Wrap을 시작하였으나 여전히 증권사들은 중개업무 위주의 수익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수익원다변화 노력이 성과가 없다고 해서 이러한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난해 ETF가 시장에 선보였고 올 해는 장외파생상품과 연계된 신종채권과 일임형 Wrap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주가지수선물이 출범 초기에는 거래가 미미하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하였듯이 최근에 등장한 상품들은 수년내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그동안의 신규 업무를 통해 거둔 실적이 미미하다고 해서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성급히 판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새로이 등장하는 업무들은 기존의 업무와 달리 도·소매영업이 연계되어 파급효과가 회사 전부문에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저희는 조직정비, 인재교육 등의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로, 효율적인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업종의 경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서 그 동안 목표관리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성과급이 보편화된 증권사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다소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추진하고 있는 본부장 중심의 경영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실적평가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저는 작년 10월 수정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요구하였고, 현재는 그러한 계획에 대한 실적평가 방안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익과 비용을 합리적으로 대응시키기 위해 작년 11월 「관리회계 전산화 TF팀」을 구성하여 운영중에 며,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영진이 각 사업본부의 실적을 매일매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의 구축이 완료되면 각 사업본부의 실적을 현재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어 그에 따른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있을 것입니다. 네번째로,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당사를 비롯해서 증권업계 전체적으로 유난히 금융사고가 많았습니다. 이는 증시침체의 장기화와 허술한 증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기도 하였지만, 영업실적 우선이라는 관행하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무시됨에 따라 커다란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봅니다. 금융회사의 특성상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단순히 금전적인 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신뢰도를 추락시켜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작년말 실시한 윤리교육을 통해 느꼈듯이 과거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을 정당화했으나 이제는 수단이 정당하지 못하다면 목표달성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동안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넘어갔던 부분들도 재차 점검하여 원칙을 다시 세워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객만족경영을 현재보다 한 단계 더 Upgrade하겠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You First」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왔지만 실제 현장에서 과연 얼마나 그 정신을 실천했는지 각자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많은 조사에서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You First」이미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올 해를 전 직원이 고객만족 정신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합니다. 제가 말하는 고객만족은 단순히 전화응대나 객장에서의 친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하거나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쪽으로 개선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저는 이른 시일 내에 이러한 고객만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본부 경영평가시 반영하도록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 저는 지금까지 올 한 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다섯 가지 경영방침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저 혼자의 힘만으로 이러한 일들을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성과급제 도입 이후 저희 회사의 조직분위기는 다소 개인주의로 흐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개인주의의 폐단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이제 다시 조직과 팀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시련이라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올 해를 현대증권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첫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새해 첫 아침 여러분 각자의 각오와 포부를 일년 내내 간직하시길 빌며 올 한해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현대증권 대표이사 조규욱 2003.1.2
2003.01.02 I 이경탑 기자
  • (신년사)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 [edaily 김기성기자] 친애하는 금호그룹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 지난 한해 동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지금 이 시간에도 해외사업장과 생산현장, 그리고 고객접점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임오년, 우리 그룹은 42년간의 생애를 그룹과 함께 해오신 故 東山 박정구 회장님께서 영면하시는 큰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더욱이 그룹차원에서 추진해온 구조조정이 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 생애를 그룹에 헌신하신 故 東山 박정구 회장님의 서거는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으며, 크나큰 상실이었습니다. 故 東山 회장님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 2일, 그룹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4개월간은 선대 회장님들의 유지와 유훈을 받들어 그룹 경영을 승계·발전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기필코 그룹의 발전과 번영을 일궈내야 한다는 사명감 앞에 스스로 비장해져야 했던 고뇌의 시간이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는 미국경제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이 지연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미국-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까지 중첩되어 환율과 유가 등 경기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었던 한 해였습니다. 일본과 유럽 역시 내수부진과 수출둔화 등으로 인하여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당분간 조속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2002년도는 전세계적으로 지역별 경제통합 및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 논의가 본격적으로 대두되었으며, 특히, 최근에는 예상치 못한 북한 핵문제의 등장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위기와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금년 세계경제의 회복여부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 중남미 금융불안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이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감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국내경제 역시 세계경제의 미약한 회복세, 내수부문의 경기회복 둔화 등으로 경기상승 탄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경제성장율은 작년에 다소 못 미치는 5%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미국-이라크 전쟁이 발발할 경우 환율 불안정 및 유가급등이 예상되는 만큼, 보수적인 예산의 집행 및 현금흐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의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며, 촌각의 나태와 안일도 용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금호그룹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해 우리 그룹은 그룹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부문을 제외한 그룹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목표했던 7조1500억원 및 8,000억원에는 못 미쳤으나, 매출액은 전년대비 6.1%가 증가한 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7%가 증가한 6,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등 2001년에 비하여 손익 면에서는 상당히 개선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년도에 좋지 못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던 그룹의 주력 회사들이 영업활동 강화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 해에는 큰 폭의 이익을 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경영실적의 호조는 작년 한해 동안 열심히 일해 준 모든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바입니다. 반면,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해결 등 구조조정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인 타이어사업부의 외자유치, 아시아나공항서비스, 케이터링사업부 등의 매각이 지연되면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본인은 우리에게 처해진 상황을 인식하고, 그룹의 경영비전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서 금년에는 다음과 같은 더욱 새로운 각오와 확고한 자세로 그룹을 경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무엇보다도 분명하고 합리적인 원칙과 철학을 가지고 그룹을 경영하고자 합니다. 모든 경영현장에 분명한 원칙과 철학이 반영될 때, 그 기업이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기업 본연의 정도경영을 실천할 수 있으며, 기업 내적으로도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룹의 중장기적인 경영비전과 경영목표를 바탕으로 하는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그룹의 중흥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창업이래 거듭해온 성장의 역사를 이어감은 물론, 그룹 성장을 위한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하여 그룹의 중흥을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본인은 2003년도의 매우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상황하에서 그룹의 경영계획과 관련하여 금년도 모든 그룹사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목표달성을 향한 매진을 당부드리는 바 입니다. 첫째, 새로운 대통령시대를 맞아, 향후 5년간은 우리그룹은 물론, 사회 및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시대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개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 정부의 경제· 사회분야 등의 제반 정책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개선과제들은 시급히 해결하고 기회요인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정책에 한걸음 앞서 먼저 변화하고 대처해 나아가는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여러가지 국내외적 경영환경과 그룹의 내부역량을 감안하여 수립한 금년도 주요 경영목표는 최선을 다해 반드시 달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융부문을 제외한 그룹의 금년도 매출액은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10%인 7500억원, 경상이익은 5,000억원으로 경영목표를 정하였습니다. 또한, 구조조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3년말 그룹의 부채비율은 전년말 300%대에서 200% 미만으로, 신용등급은 BB에서 BBB, 현재 2,000원대에 머물고 있는 산업, 화학, 항공 등의 그룹사 주가는 금년 상반기중 액면가인 주당 5000원, 연말에는 주당 7500원을 목표로 정하였습니다. 모든 그룹사 및 임직원 모두는 무엇보다도 수익성 창출 및 향상을 위해 역량을 총 동원함으로써 금년도 그룹의 경영목표를 기필코 달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도부터 이러한 경영목표를 착실히 달성해 간다면 우리그룹의 경영비전인『해당 업종에서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며, 2010년까지 기필코 재계 5위의 기업집단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그룹의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러한 경영목표 외에 금년은 내실경영의 기조 안에서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등 그룹의 체질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을 그룹의 최우선과제인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극대화가 실현되는 한해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기존사업의 경영합리화 및 구조조정은 금년은 물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생명공학·신소재에 대한 투자 등 미래를 염두에 둔 신규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성장전략은 물론, 물류사업에도 과감히 투자해 나갈 계획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앞에서 금년도 경영목표의 달성을 위해 당부드린 사항 외에, 본인이 모든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실천 행동양식으로 제시하였던 다음 5가지의 핵심경영방침 역시 반드시 실천해 주시기를 재차 당부드립니다. 첫째, 우리 금호그룹 임직원 모두는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회사와 사회, 회사와 종업원, 종업원과 사회간의 신뢰를 정착시키고 투명경영을 위하여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정착시켜야 할 것입니다. 윤리경영은 본인의 확고한 신념이며, 앞으로 본인은 어떠한 부조리나 불합리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은 물론, 절대 타협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윤리경영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것인 바,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윤리경영을 앞장서서 실천함으로써 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기업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우리는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원칙과 철학에 근거하여 경영활동을 전개하는 합리경영을 실천해야 합니다. 2003년도에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증대시킬 것이며, 합리적인 인사관리와 합리주의에 기반을 둔 상호대화를 통해 노사문화 역시 아름다운 노사문화로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자산적 가치를 지닌 人材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개발·육성하는 인재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합니다.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개발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금년에는 인재육성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본인의 이러한 인재경영 의지를 반영하여 모든 그룹사는 인재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기업은 그 기업을 하는 목적과 비전, 그리고 목표를 분명히 하는 전략경영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략경영이란 해당 업종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것만 선택하여 전략을 가지고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경영을 의미합니다. 모든 그룹사는 기업의 목적과 확고한 경영비전을 바탕으로 적합한 전략과 전술을 수립하여 경영목표를 달성해가는 목적지향적인 전략경영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기술경영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술경영은 기존제품의 품질은 물론, 기술력에서 업계 최고 1등을 추구할 뿐 아니라, 바이오·신소재 등의 선진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서갈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인은 기술경영의 실천을 위해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 그룹사 역시 기술경영의 확립을 위해 장기적인 기술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제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의 가능성 또한 새롭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안팎의 어려운 여건들을 이겨내고 금호그룹 각 계열사 모두가 업계 최고 1등 기업이 되고, 또 그 자리를 지켜나가야만 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지난 50여년간 우리 금호그룹의 자랑스런 역사의 추동력이었던 "집념의 세계인", 바로 그 정신입니다. "하겠다는 의지"와 "하고 싶어하는 열정"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회사와 개인의 목표달성이라는 고지를 향해 정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금호그룹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만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01.02 I 김기성 기자
  • (신년사)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 [edaily 이진우기자] <2003년 한화그룹 신년사> 한화그룹과 대한생명 임직원 여러분! 희망과 서기가 어린 계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금년 한 해도 여러분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환희와 비탄으로 굴곡졌던 영욕의 지난 반세기를 거치며 한화와 대한생명 임직원 모두에게 새로운 50년의 첫 출발을 기약하는 원년입니다. 국가적으로도 21세기 들어 첫 선거를 통해 선출된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변화와 개혁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한화와 대한생명은 지난 IMF 위기의 터널을 지나, 숱한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는 가운데 미래의 운명을 같이 할 공동체로서 새롭게 태어났으며, 그 결과 재계의 이목은 우리의 제고된 위상과 비약적인 행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50여 성상을 각기 다른 분야에서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유구한 역사를 이어 온 한화그룹과 대한생명 임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한화와 대한생명은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한 제 2의 창업을 염원하는 가운데, 새로운 한화, 새로운 대한생명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뉴비전을 창출하고 한마음으로 매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추구하는 기업의 미래상은 확실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집단입니다. 그룹의 근간이 되어왔던 제조업은 물론 향후 그룹의 성장 축이 될 금융, 유통, 레저, 서비스 각 분야에서 세계수준의 경영성과를 이룩하는 초 일류 기업이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인 것입니다. 특히 대한생명은 미래사업 구조로의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는 그룹의 주력사로서 강력한 성장엔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각 사별로 구체적인 전략이 도출되어야 하겠습니다만, 그룹 차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들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첫째, 대한생명의 조기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한생명은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국민의 기업인 만큼, 경영성과는 곧 국민의 이익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우리에겐 환골탈태한 대한생명의 새로운 발전상을 국민 앞에 보여주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방카슈랑스의 도입과 외국 보험사의 시장공략 확대로 더욱 치열한 생존경쟁을 경주해 나가야 하는 만큼, 장기적인 비전과 확고한 경영전략을 조속히 수립하여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경영역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한낱 기우였음을 증명해 보이는 한편, 경영의 투명성과 윤리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대한생명과 한화는 따로 따로 분리된 경영의 길을 가면서도 결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공동 운명체인 것입니다. 제가 대한생명 경영에 직접 관여하는 이유 또한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국민의 기업을 조속히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기업인으로서의 사명감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한생명의 향후 진로와 성패야말로 그룹의 백년대계를 좌우하게 될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 대생조직의 화합과 안정화를 조기구축하여 일류 생보사로서의 생산성과 경영효율을 달성하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둘째, 사업구조와 재무구조의 혁신을 통해 고수익 사업 군으로 재편되어야 합니다. 재무구조의 혁신차원에서는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넘지 못하는 한계기업은 언제라도 조기에 퇴출될 것이며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에서 국내 TOP 3 진입이 신규 사업 전개의 목표이자 기존 사업 운영의 최저 가이드 라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시장의 변화가 심할수록 사업 진입과 확장을 통한 수익 확보 기회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을 주지하고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여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전통의 제조업 군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대한생명의 경우도, 방카슈랑스 허용에 따른 영업부문의 대응방안을 철저히 강구해 나가야 합니다. 선진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고 다양한 판매채널을 발굴, 육성해 나가는 한편, 과거의 구태의연한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우선시하여 고수익을 달성하는 선진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투자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 자산운용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금년을 중국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면밀한 검토아래 조속히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증권, 투신, 손보사 등과의 업무 연계체제를 전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상품개발 및 자산운용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 나가는 것도 상생과 공존의 경영전략이 될 것입니다. 셋째, 창의력 있는 인재와 선진 시스템이 가동되는 인사, 조직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환골탈태한 한화와 대한생명의 미래상은 결국 사업운영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과 인재를 구축 하는데 그 성패가 달려있다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다국적 기업의 담당자들과 능히 일대일로 겨룰 수 있는 수준의 전문가를 영입 또는 육성하고, 이들이 공정한 평가기준을 통해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합니다. 또 모든 사람이 성과 창출에 기여한 만큼 보상 받을 수 있는 평가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조직은 활기에 넘쳐, 가능한 모든 대안이 자유롭게 토론되는 역동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일상적인 의사결정은 윗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어야 하며, 아무리 중요한 의사 결정이라 할지라도 타이밍을 놓쳐 사업기회 자체를 상실하지 않도록 다양한 촉진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Speedy, Dynamic, Flexible 이 세가지가 조직 시스템 구축의 핵심 가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외부의 변화속도보다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상하간의 막힘 없는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조직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극대화 시켜 나가야 합니다. 변화의 폭풍 속에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미래의 꿈은 요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변화의 흐름을 쫓아 이전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한화와 새로운 대한생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체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끊임없이 흐르는 물처럼 생명력이 넘치는 조직과 구성원들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넷째, 국가, 사회, 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자세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창업 초기의 경영이념처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업 보국의 전통을 살려나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나아가 선호도 제 1위의 기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인류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대한생명에 있어서는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이야말로 무엇보다도 고귀한 가치라 할 것입니다. 수십 년간 쌓아 온 "신용과 의리"라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신뢰의 기업정신으로 계승, 발전시켜 한화와 대한생명이 국민들의 가슴속에 "정도를 걷는 기업,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립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국가의 기간산업 뿐 아니라 국민의 레저, 건강, 생명, 안전을 책임지는 품위있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혁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전략들이 궁극적으로 기업문화로 정착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음을 또한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혁신적 정책과 시스템이 완전히 뿌리 내린 위에 모든 임직원들의 의식 속에 공유되고 체화된 기업문화는 다른 어떤 전략무기보다도 항구적이고 글로벌 한 핵심역량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그룹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고 있는 그룹의 심볼 교체작업 또한 전 한화와 대한생명의 혼을 하나로 결집하고 기업문화를 활성화시켜 나가는 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일시적인 구호와 개혁운동에 의한 혁신이 아닌 각 계열사, 각 사업장, 각 임직원 스스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명확히 도출하고, 모두가 뉴 비전을 공유하여 한데 뭉쳐 나아갈 때 비로소 원하는 기업문화의 혁신을 달성할 수 있음을 명심해 주길 바랍니다. 한화인 여러분! 그리고 대한생명인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는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경쟁상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첨단 경영기법과 효과적인 경영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그들과의 피할 수 없는 승부에서 우리 모두는 과연 당당하게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는 동지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뉴 비전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희망의 여정이자, 나아가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향하는 도전의 역사,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지난 50년간 수 많은 대기업들의 명멸 속에서도 굳건히 성장해 온 우리 한화인과 대한생명인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또한 그것이 향후 그룹 100년사를 이어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는 것도 확신합니다. 이제 한화와 대한생명의 100년을 기약하는 가열찬 도전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화 공동체라는 이름아래 다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영광된 길로 나아 갑시다. 도전과 혁신의 기치를 앞세워 새로운 역사의 주역으로서 힘차게 전진합시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새해 아침에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2003.01.02 I 이진우 기자
  • LG 구본무회장, "정도경영으로 일등LG 달성"-신년사
  • [edaily 문주용기자] 구본무 LG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2003년도 새해인사모임자리에서 “올해는 정도경영의 기반위에서 확실한 일등LG를 달성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과제로 ▲LG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사업육성 ▲경쟁의 방식을 일등답게 차별화 ▲신명나는 조직문화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날 새해인사모임을 통해 “올해 일등LG달성을 향해 가일층 매진해 나가야 한다”며 “외환위기 이후 우리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내실을 다져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개선시켰고, 경영의 투명성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지주회사의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쌓아온 토대 위에서 이제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具회장은 “이는 단기간에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올해의 경영환경이 불투명하다고 해서 위축되거나 물러서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신념을 바탕으로 꾸준히 추구한다면 우리는 분명 해낼 것으로 확신하므로 우리의 열정과 노력을 다해확실한 일등LG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로 만들자”며 새해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구 회장은 우선 LG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사업을 키워 나갈 것을 강조했다. 구회장은 “일등LG의 미래는 바로 어떻게 LG를 책임질 사업을 찾아내고 키우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제하고 “장기적으로 LG의 위상을 확연히 높일 수 있는 대들보 같은 사업을 만들어야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구 회장은 “경쟁의 방식도 일등답게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회장은 “그동안 식스 시그마 등의 꾸준한 혁신활동으로 생산분야에서의 우리 경쟁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으나, 날로 거세지는 중국의 기세를 볼 때 지금의 역량만으로는 우리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이러한 최고 수준의 생산역량에 더하여 마케팅과R&D, 그리고 사업 모델에서도 새로운 차별화의 원천을 찾아야 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회장은 “임직원들이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성과에 대해서는 분명히 보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명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2003.01.02 I 문주용 기자
  • (신년사)삼성증권 황영기 사장
  • [edaily] 친애하는 삼성증권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壬午年 한 해를 마감하고 2003年, 癸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2002年은 국가적으로나 우리 회사 차원에서나 큰 행사와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 였습니다. 우리 나라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국가적인 역량을 세계에 펼쳐 보였다면, 우리 회사는 증권 영업 전 부문에 걸쳐 3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하였고 또한 업계 최초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고객 최우선 영업의 기반을 마련하여 남들보다 한 차원 앞선 우리의 역량을 보여 줬습니다. 그리고 스무 살 成年을 맞은 지난 10월 19일에는 우리회사 전임직원들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하였고, 또한 바로 지난달 12월 중순에는 本社를 첨단 시설의 종로타워로 이전함으로써 보다 큰 세상에 도전하는 리딩증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였습니다. 이처럼 오늘의 자랑스런 삼성증권이 있기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사장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삼성증권 가족 여러분! 그 동안 우리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하는 고객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정도 영업의 지속 추진, CRM을 통한 과학적 고객관리, 고객별 Needs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 출시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직과 인사, 그리고 평가와 보상제도의 획기적인 개혁 없이는 진정한 의미의 고객중심영업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교훈도 함께 배웠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말 우리는 Retail영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혁신방안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영업의 중심을 전통적인 주식 중개와 투신상품 판매 영업에서, Asset Gathering을 통해 획득된 고객 자산을 기초로 고객별 Needs에 적합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영업으로 전환한다는 對고객선언이자 한국 증권업계와 고객에 대한 삼성의 약속인 것입니다. 우리는 고객의 신뢰가 금융회사의 생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수십년간 내려온 증권업계의 약정제일주의에 같이 물들어, 그렇고 그런 노선버스식 영업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새로이 마련된 Retail 영업혁신 방안은 그 中心에 고객이 있고 고객의 이익이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고객중심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 삼성증권 임직원 여러분! 고객중심의 경영을 하는 회사란 어떤 회사를 말합니까? 그것은 우선 도덕적으로 깨끗한 회사이며 고객이 신뢰할만한 상품과 서비스가 있고 이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실력있는 직원과 시스템이 있는 회사이며, 이러한 인력 및 인프라를 통한 철저한 고객관리로 고객감동이 이루어져서 고객, 직원, 회사 그리고 株主 모두가 만족하는 그런 회사입니다. 이러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저는 사장으로서 이번에 마련한 Retail 영업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철저히 실천에 옮기는 데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부을 각오입니다. 우리회사의 모든 조직과 제도를 고객중심체제로 정비하여, 우리 삼성증권을 진정으로 고객이 신뢰하는 증권사로, 우리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직장으로만드는 데 제가 앞장 설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모든 일들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다고 제가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확실한 비전과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밀고 나가더라도, 여러 해에 걸쳐서 차근차근히 성과가 나타날 그런 일들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과정에서 회사 내부의 불평불만과 성공에 대한 회의, 회사 외부의 질시와 비판과 회의에 시달리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삼성증권인들은 우리가 가는 길이 진정 올바른 길이라는 確固不動한 신념으로 한 점 흐트러짐이 없이 고객의 드높은 신뢰를 얻을 때까지 꾸준히 우리의 행보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고객들에게 약속하였습니다. 우리 삼성증권 전임직원 여러분들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삼성증권 가족 여러분! 훌륭한 증권회사가 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Retail 영업에만 국한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 한햇동안 우리는 종합투자은행으로 가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자산관리영업 이외에 IB와 CM사업의 역량 강화에도 心血을 기울여 왔습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외국증권사와 은행들의 고유 영역인 것처럼 여겨졌던 이 분야에서, 우리 삼성증권은 업계 최고수준의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내부의 우수한 인재들을 강하게 훈련시킴으로써, 세계일류수준에 못지 않는 핵심역량을 구축했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지난 한햇동안, 은행매각을 비롯한 대형 Deal에 빠짐없이 주간사로 참여함으로써 어느 누구 못지 않은 탄탄한 경험도 축적하였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IB와 CM사업에 있어서도 그간의 노력에 따른 커다란 결실이 있을 것으로 저는 믿고 있고, 여러분들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투자은행으로서의 삼성증권을 만드는 데, 관련부서의 임직원들의 혼신의 노력을 부탁 드리고, 또한 전 임직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 한해는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영업환경이 매우 불투명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라크 전쟁 발발의 위기감에 따른 세계 경제 불안과 갈수록 격화되는 증권업의 경쟁구도가 우리를 어렵게 하리라 예상됩니다. 어쩌면 과거의 영업방식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유혹이 끊임없이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유혹을 물리치고대한민국 증권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꾼다는 『三星證券人』으로서의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우리의 전략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합시다. 과거의 安易했던 자세가 아직 남아있다면 새해를 맞이하여 이를 남김없이 버리고 換骨奪胎한다는 각오로, 革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고객이 신뢰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 업계 龜鑑이 되어 존경받는 회사, 더 나아가 우리 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회사를 만들도록 합시다.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분발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리면서 이만 新年辭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年 1月 2日 삼성증권 사장 황 영 기
2003.01.02 I 김세형 기자
  • (신년사)유인균 INI스틸 회장
  • [edaily 김기성기자] 다음은 유인균 INI스틸(04020) 회장의 신년사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03년 계미년의 첫 해가 밝았습니다.한 해를 시작하는 새해 아침에 여러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니 반가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회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1953년 철강산업의 불모지인 이 땅에서 선두주자로 출발해 국가기간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며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지가 어언 50년이 된 것입니다. 지난해는 건설경기 호조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3조 3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전적으로 여러 임직원들이 합심하여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결과이므로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건설경기 등 수요산업의 둔화로 내수는 지난해 14% 증가에서 올해는 0.3% 증가에 그치고 수출은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국내외 고철 가격의 상승, 전력단가 인상, 중동 지역의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가 완전히 폐지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업 환경의 악화를 고려하여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3.3% 감소한 3조 2천억원 수준으로 정하였으나, 이 목표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 임직원 모두의 각고의 노력과 정열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올해의 경영방침은 시장주도력 강화, 투명경영, ERP 구축으로 정하였습니다. 첫째, 시장주도력 강화는 국내외 M&A와 통상마찰, 수입개방 정책, 원부재료의 지속 상승 등의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수익성 위주의 판매정책을 최우선으로 하여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야함을 뜻합니다. 둘째, 투명경영은 전년도 창립기념일을 기하여 윤리강령과 이념을 선포하였듯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조건으로 인식하고 중점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는 법과 질서의 준수를 뛰어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 나아가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가치를 증대시키고자 하는 당사의 사명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셋째, ERP 구축은 앞에서 말씀드린 시장주도력 강화와 투명경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기존의 CIM과 연계하여 생산최적화를 이루고, 회계 및 인사관리 체계를 재구축하여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세스 혁신을 의미합니다. 올해는 창사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한해이기도 하지만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도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올해의 경영방침은 물론 현재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ATTACK 21 운동”의 3대 핵심 전략과 개개의 실천사항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단합하여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와 더불어 법과 원칙이 지켜지고 상호 신뢰하는, 생산적이고 성숙한 노사관계를 항구적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며, 조업에 있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재해없는 회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끝으로 2003年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年 1月 2日 會 長 柳 仁 均
2003.01.02 I 김기성 기자
  • (신년사)SK증권 김우평 사장
  • [edaily] 친애하는 SK증권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어느덧 희망찬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을 맞이하여 먼저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주주님과 고객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과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SK증권 임직원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에게 숱한 고난과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외국증권사와 온라인증권사의 시장잠식, Cyber 거래 증가에 따른 수익기반 악화 및 IT투자 비용 증대 등 열악하게 변해가는 경영환경과 마주하였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된 생존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SUPEX 2000을 구체화 시켰으며, 명실상부한 ‘고객중심의 마케팅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Distinctive Retail Brokerage전략, Mobile사업, Risk Management에 입각한 본사영업 강화 등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전략 하에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숨가쁘게 뛰어왔던 것입니다. Retail사업부문에서는 고객Focus 전략을 통해 회사의 변화를 주도하였고 고객에 대해 새로운 가치 제안 Process를 제도화 시켰습니다. SSP를 통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신념과 행동 변화를 선도하고 지원하였습니다. 개개인이 변화하지 않으면 어떤 조직도 변화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우리 모두가 전문Marketer로 변신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와 함께 Sales Network 확대를 위해 16개의 고객밀착형Family지점을 개설하여 총 53개의 점포망을 구축하였고, 차세대 HTS인 유무선 통합형의 Enstock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전 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연말 하락장세에서도 우리는 1차 GM3 캠페인 기간 중 예탁자산 1500억, 수익증권 1500억 증대라는 높은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 변화에 대해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본사영업부문도 지난 1년간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노력으로 약 15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함으로써 회사 경영 안정에 큰 몫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과는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일부 경영 목표의 달성과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사 손익 면에서는 아직 우리의 목표나 주주분 들의 기대에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도 경제상황과 증시 여건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증권업계는 올 한해 급격한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60여개 증권사간 극심한 시장쟁탈 경쟁은 수익기반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금융업의 대형화와 겸업화로 인해 증권회사뿐만 아니라 이젠 보험, 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와도 맞서야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극복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던 과거의 부실자산도 이미 대부분 정리되었으며, 우리 마음속 한편에 자리잡고 있던 불신과 절망감도 ‘새롭게 한 번 해보자’는 열정과 도전의식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대표이사로서 저는 SK증권의 희망찬 미래를 확신합니다. SK증권 임직원 여러분. 저는 새해 아침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하는 의미에서 임직원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새해에는 무엇보다 먼저SUPEX2000의 완성을 통해 명실상부한 ‘고객중심의 마케팅전문회사’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CEO인 저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KASH를 갖춘 사람 즉, 전문Marketer로 변신하여 마케팅전문회사를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합시다. 모든 구성원은 열과 성을 다하여 SUPEX2000의 완성을 위해 매진해야 함은 물론, 기존의 O/I를 환경변화에 맞게 보완하여, 회사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To-be Model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영업조직은 당사에서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최고수준이 되도록 끊임없이 힘써야 합니다. Staff조직 또한 모든 일의 우선순위를 영업 경쟁력 향상에 두고, 이를 위한 Marketing Tool 제공, 성과보상System 강화, 인재육성 등 Management Infra개선에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IT와 Research수준도 경쟁사에 결코 뒤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둘째, 모든 구성원은 회사 비전과 전략에 대한 통일된 이해를 바탕으로 상하/수평간 Communication이 원활히 되도록 해야 합니다. 각 사업부문과 팀/지점이 서로를 잘 모르거나 이해를 달리하여 대화가 차단된다면 새로운 방안 모색이 어려워 질 뿐만 아니라, 인적/물적 자원의 누수도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임직원 상호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 지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셋째, SUPEX2000실적에 따른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여 성과지향의 기업문화를 뿌리내려야 합니다. 공정한 평가·보상을 통하여 우수 인력들이 우대 받고, 동적요소관리를 통해 자발적/의욕적인 조직문화가 정착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임원과 부서장이 먼저 솔선수범하고, 고객중심/성과지향의 사고를 확고히 하여 부서장 이상은 모두가 변화를 선도하는 SUPEX Leader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SK증권 임직원 여러분.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높은 목표를 향해 매진한다면 현재의 위기가 바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항상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계미년 새해 아침에 SK증권 대표이사 김우평
2003.01.02 I 이경탑 기자
  • (신년사)코스닥증권시장 신호주 사장
  • [edaily] 임직원 여러분! 계미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회사의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가족분들의 따듯한 내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어제 우리 임직원 10명이 새벽 5시 40분부터 새해 해맞이 청계산 등산을 했습니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장엄한 태양을 보며 모두 한 마음으로 코스닥이 힘차게 뻗어나기를 기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임직원 모두가 성큼성큼 발전하고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빌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좋은 일도 있었고 어두운 일도 있었던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힘든 때도 있었고 보람있는 때도 있었지만, 지난 한해동안 젊음과 열정을 가진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는 보람이요 큰 기쁨이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해 나름대로 코스닥의 어려움을 예상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어려움으로 성과는 여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가운데서도 내적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 가는데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작년은 우리 코스닥의 창립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전년 대비 주가가 40%가까이 떨어지고, 거래규모도 30% 이상 줄어들었으며 수수료수입은 50%에 미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 코스닥이 세계 증권거래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장기 투자를 줄이지 않고 수지균형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자가사옥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사무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보안이 갖춰진 전산센타도 마련되었습니다. 코스닥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설정하였고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대폭 개선되고 제도화되었습니다. 지식경영이 틀을 잡아가고 세계증권시장 최초로 CMM LEVEL3를 인증 받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세계 증권시장과의 유대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중장기 연수를 시작하였습니다. 5%에 가까운 인력이 교육을 받고 있고 교육투자 또한 크게 늘었습니다.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Best Practices를 추구하는 보고서와 노력이 눈에 띠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코스닥 시장은 엄청난 변화와 불확실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낙관적인 전망과 비관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제정세가 불안하고 해외증시 또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는 성장, 물가, 국제수지 등 거시경제와 반도체, IT를 포함한 산업 및 기업 등 펀더멘탈은 기본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나 불확실성은 높고 해결해야할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의 IT산업의 회복전망과 더불어 우리 경제가 추구하는 하이태크, 벤처 등 산업구조정책과 동북아 경제센타 육성정책은 코스닥에 대한 기대를 한결 높여줄 것입니다. 그러나 코스닥이 지닌 짧은 역사, 법적 및 업무상의 제약, 시장의 영세성과 취약성, 지배구조상의 문제와 국제업무의 한계 그리고 수지구조의 취약과 수지악화 등 후발 증권거래소로서의 어려움은 우리에게 너무나 벅찬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등록기업의 투명성과 불공정거래 행위, 본격화될 증권시장 구조 개편 논의 등도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코스닥은 짧은 기간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룩해 왔으며 최악의 역경도 우리에겐 오히려 성장의 기회이며 결코 피하지 않고 극복할 수 의지와 능력을 분명히 해야할 것입니다. 우리 코스닥의 존재이유는 제가 누차 말씀드린 대로 경쟁력 있는 좋은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Jim Collins의 성공기업의 8가지 습관에 의하면, "좋은 기업의 특성은 역경을 극복하는 데 대단한 끈기를 보여 주고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Big Hairy Audacious Goals)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좋은 기업이란 결코 편안한 직장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좋은 기업은 불만족이란 바탕 위에서 번성한다. 기업이나 개인이 성공하거나 제1인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자기 만족에 빠지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규율 있는 기업이나 사람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은 지극히 단순하다. 즉, 고전적인 근면성, 개선을 위한 확고한 의지 개선 추구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다. 문제는 이것들이 엄청난 수준에 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름길도 없고 요술을 부릴 여지도 없으며 피해갈 수도 없다.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쳐 힘든 노력을 경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코스닥이 좋은 회사가 되기위해서 해야할 일을 같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코스닥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분명히하고 이를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핵심가치는 『꾸준한 성장과 적정 수익을 실현하여 기업, 투자자 등 고객 및 주주만족을 통하여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며 우리는 중차대한 역할과 책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비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의 중심시장』으로 발전하여 산업지원과 동북아 금융Hub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영전략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경영방침은 『원칙경영, 지식경영, 인간경영』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끊임없는 시스템과 절차의 개선에 힘 써야 합니다. 항상 Best Practices를 추구하며 지식경영, CMM Level 3, ISO 추진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임직원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참여와 협력 그리고 지속적인 능 력개발이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저는 코스닥의 사장으로서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코스닥이 적정 수익과 꾸준한 성장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임직원 하나하나가 발전하는 가운데 여러분의 존경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영진의 임무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경영진은 지도해야 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원에게 불리하거나 불쾌한 결정도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에 따르면,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우리의 핵심가치와 비전들을 나눌 수 있습니까?"라는 경영진의 질문에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답이다. 그 대신 주어진 과제란 당신의 핵심가치와 목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성향의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잠재력을 키우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코스닥이 지닌 취약점에 비추어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오늘 보다 나아져야 하며 주위에 있는 보통 회사가 아닌 세계적인 증권거래소를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우리가 유지하고있는 내부 경쟁제도(조직별, 개인별), 평가, 인사 및 성과급제도, 인센티브 및 연수 등은 이런 관점에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면서 앞날을 편히 지내고자하는 것을 경계하는 제도와 사람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식의 몰락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직원은 전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직원 스스로 빛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비출 수 없습니다. 변화란 말로만 외치는 구호가 아니라 자신이 먼저 실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규율이란 세상에서 제일 값진 것이며, 이것 없이는 근성도 있을 수 없다. 또 근성 없이는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역경은 우리에게 성장할 기회를 준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얻고자 노력하는 것을 얻는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극복한다면 그 만큼 성장하는 것이며 이러한 우수한 자질이 성공을 가져다준다"는 J.W. 메리오트의 말은 우리에게 절실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은 2003년 새해를 시작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연초 부터 너무 어려운 부탁을 드렸습니다. 끝으로 마이클 린버그의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의 일부를 발췌해 봅니다. "치열한 경쟁이 각 개인을 지배하고, 힘겹게 노력하지 않으면 시대의 수레바퀴에서 밀려나 버리는 오늘의 세상에서,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채 살고 있다. 진정한 성공은 물질이 아니라 자신을 얼마나 발전시켰느냐에 의해 평가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진정한 성공은 바로 성숙 발전 우정 믿음 그리고 사랑 자체이기도 하다. 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유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목적을 추구하고 우리 자신을 이 세사의 없어서는 안 될 구성원으로 만들 때 오는 것이다." 다시 한번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새해아침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신호주
2003.01.02 I 이경탑 기자
  • (신년사)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 사장
  • [edaily] 친애하는 한투 가족 여러분! 작년 6월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2002 월드컵의 열기가 채 가시지도 않은 듯한데 어느새 2003년 癸未年의 새 아침을 맞게 되었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우리 한투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여러분과 한투가족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안위와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임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도 전합니다. 돌이켜 보건대 제가 우리 한투증권의 대표직을 맡은 지도 어언 3년이 다되어 가고 회사 내외부적으로도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저는 임기내 경영정상화 달성, 책임경영 풍토 정립, 고객신뢰 회복, 올바른 투자관행 선도, 비전공유 및 자신감 회복 등의 경영구상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공적자금을 받은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신뢰회복과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루어 냄으로써 우리 한투와 한투인의 자긍심과 명예를 되찾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러한 약속과 다짐을 지키기 위해 저는 우선 ‘1:1 고객전담관리제도’와 ‘Triple-A 맞춤서비스제도’의 시행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다져왔고, 이를 토대로 업계 최초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부자아빠클럽’을 개발하여 제공함으로써 영업행태와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도모해 왔습니다. 회사의 재무건전화를 위해 차입금 축소, CBO발행을 통한 부실자산 처리, 미매각 및 출자주식 유동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고, 그 결과 비록 숫자상의 완전한 경영정상화에는 미흡하지만 경상적 손익이 흑자구조로 전환되고 자기자본이 개선되는 등의 질적인 측면의 재무건전화는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도적 종합자산관리회사로의 이행’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이에 부합하는 신경영이념과 사원정신을 설정× 공유함으로써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하였고, 윤리경영의 실천과 정도영업의 정착에도 힘써왔습니다. 사랑하는 한투인 여러분! 이렇듯 우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참으로 많은 것을 이루어 내었고, 참으로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혹자는 그 동안 좌충우돌식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회사가 많은 시행착오와 혼란을 겪었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 동안의 여러 사업이나 제도들이 ‘자산관리형 영업의 정착’과 ‘재무 건전화’를 위해 시종 일관되게 추진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이미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Triple-A 맞춤서비스’나 ‘자산관리형 영업으로의 이행’ 등은 이제 몇몇 대형증권사를 포함한 업계 전반의 대세로 자리잡아 우리의 경영 및 영업정책이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고 매우 적절한 방향으로 앞서 왔음을 검증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새로운 일을 벌이기 보다는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사업이나 전략들을 活着시켜서 우리의 경쟁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체계화 시켜야 할 시점입니다. 즉 이제는 그 동안 뿌린 씨앗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거두는 데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저는 2003년 새해를 ‘자산관리 名家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고 質적 경영정상화를 완성’하는 한해로 삼고자 합니다. ‘자산관리 名家로서의 명예 회복’은 자산관리형 영업에 있어서 업계 누구나 두려워하고 부러워하는 Leading company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質적 경영정상화의 완성’은 안정적 재무구조와 영업경쟁력 제고로손익과 영업에 있어서의 선순환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올해를 머리와 손으로는 ‘부자아빠클럽’을, 발로는 ‘out-door sales’를, 가슴으로는 ‘PB형 서비스’를 완전히 생활화×체질화하여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해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고객서비스의 질이 차별화되고 향상될 때 자연스럽게 영업은 활성화되고 시장점유율(M/S) 역시 증가할 것이며 회사의 수익 또한 제고될 것입니다. 고객의 자산이 증가하게 되고 회사의 수익이 많아지게 되면 직원 여러분이 받을 보상도 비례하여 늘어날 것이며 궁극적으로 고객과 우리 임직원 모두의 삶의 질도 더욱 윤택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한투 임직원 여러분! 저는 ‘자산관리 名家로서의 명예 회복’과 ‘질적 경영정상화의 완성’을 위하여 다음의 3가지를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상적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흔들림 없는 전천후 재무구조를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시장상황에 따라 浮沈이 심한 고유 부문의 유가증권 운용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우발손실의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축소함으로써 영업외적 요인에 의한 재무불안정 요인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또한 경쟁심화 및 자산운용업법 제정 등으로 인해 더욱 감소될 우려가 있는 투신영업관련 수익은 신개념의 고보수펀드 판매 및 수수료체계 개편 등을 통해 최소한 현수준 이상을 유지하면서 점차 자산관리형 영업수익, 위탁매매 및 IB수익 등으로 다변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신수익원 발굴, 조직 및 프로세스 개선, 리스크 관리 강화, 수익과 비용의 균형적 통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손익구조로의 이행을 반드시 구현하겠습니다. 둘째, 경쟁사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고품격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즉 현행 주식과 채권 위주의 투자대상을 부동산, 귀금속 등 실물자산으로 더욱 다양화하고, 투자상담과 사후관리는 물론 입출금, 송금, 증권매매거래, 세금납부, 보험, 세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일관되게 지향해 온 자산관리형 영업전략을 ‘完結’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한 직원 경쟁력과 도덕적 우월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독려해 나가겠습니다. 회사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에 있으며, 앞으로 ‘자산관리형 영업’이나 ‘투자은행업무’ 등이 주류를 이루게 되면 이러한 개인 경쟁력의 우위는 회사를 차별화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량으로서 더욱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한투 직원 모두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경쟁력 제고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회사는 각종 자격증 취득과 전문지식의 습득 등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경쟁력제고를 위한 노력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그 동안 회사의 제반 여건이 여의치 않아 예전에 비해 다소 미흡할 수 밖에 없었던 보상이나 인사상의 처우 등을 개선하고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별도로 마련하여 제시함으로써 경쟁력 제고와 질적 경영정상화를 더욱 가속화 할 계획입니다. 또한 금융기관 직원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관련 교육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하는 등 윤리경영과 정도영업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독려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듯한 ‘자산관리형 영업’과 그에 따른 새로운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청소년을 포함한 투자자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최근 증권산업 구조재편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 등 새해에 국내증권산업은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환경변화의 위협과 기회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증권사들은 변화의 물결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증권사들은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리라고 예상됩니다. 우리 회사는 이미 이러한 환경변화의 방향을 감지하고 독자생존의 경쟁력을 다져 왔으며, 올해의 경영계획들을 충실히 완수한다면 회사의 운명은 남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충분히 개척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기존 대형증권사도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수익구조, 자산관리형 영업에서의 노하우, 우수한 인력과 시스템 등 우리의 강점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우리 스스로도 놀랄 만한 잠재력이 발휘되고 회사의 앞길에도 瑞光이 비치게 될 것임을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이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히 정해졌습니다. 지금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한번 부딪쳐 보겠다’는 ‘용기’와 ‘실천’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디 먼 훗날 2003년이 우리 한투의 명예와 한투인의 자존심을 되찾은 뜻 깊은 한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새해 새아침을 맞읍시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사장 洪 性 一
2003.01.02 I 한상복 기자
  • 전장(30일)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장(30일) 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비젼텔레콤= 김진호 골드뱅크(현 코리아텐더) 전사장이 인수 ▲일륭텔레시스= 경남테크서 인수 ▲엔씨소프트= 리니지 PC방 요금인하. 인하율 13~33%. ▲하이닉스= 채권단, 채무재조정 결의. 부채비율 147%→71%. 한편 마이크론은 채무조정안 통과가 불법이라고 주장. ▲삼성전자= 메모리 12라인 1.4조투자..300mm 본격경쟁 ▲한빛여신= 채무탕감안 92% 찬성으로 의결. 이에 따라 2698.7억원의 채무면제익 발생 ▲휴닉스= 인천지법에 법정관리 신청 ▲보성파워텍= 불성실지정..2일 매매정지 ▲현주컴= 하반기 홈쇼핑매출 525억..159%↑ ▲대신생명= 우선협상자에 녹십자·이수화학 선정 ▲하이닉스= 이미지퀘스트 예약매매 논란 ▲KT·SKT= 시간외 주식 맞교환 ▲현대상선= 공정위, 과태료 3000만원 ▲현대오토넷= 신임대표이사에 강석진씨 ▲현대중공업= 8936억 원유생산·저장설비공사 수주 ▲현대자동차= 코리아정공 계열사 제외 ▲금강종합건설= 정몽열씨 신규 대표이사 선임 ▲한원마이크로= BSM전자 공급 계약치 크게 미달 ▲에프와이디=주식매매계약 없던 일로. 한편 최대주주 등을 위한 금전대여 사실을 지연공시해 불성실법인 지정이 예고됨. ▲제이씨현= 265억원 계약 해지 ▲소프트맥스= "테일즈위버" 일본수출 임박 ▲나모= 사주조합이 12.53% 인수 ▲디스플레이테크= 2일부터 시장조성 ▲LG홈쇼핑= 지분매도 불구 울산방송 영향력 유지 ▲니트젠테크= 개나리벽지서 5억원 회수 ▲이건산업= 당기순익 52.6억 ▲새한= 채권단, 대표이사 사장에 박광업씨 내정 ▲국민카드= 6대 포인트 통합 ▲외환카드= 포인트제도 대폭 개선 ▲SKT= IT전문 장학재단에 1천억 출연·정보통신대에 100억원 기부 ▲신한금융지주= 올 당기순익 5785억 추정. 한편 라응찬 신한지주회장은 "올해 그룹시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금융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조흥은행= 홍석주 행장, "타기업과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 "자산100조·세계 100대 진입" ▲국민은행= 희망퇴직 470명 신청 ▲외환은행= 이강원 행장, "가계·외환부문 강화" ▲우리금융지주=윤병철 회장, "미 상장 통한 민영화 완성" ▲행남자기= 석현공장 76억원에 매각 ▲현대정보= 장재언 자문역 등 상무 승진 ▲싸이월드= 판당고코리아와 제휴 ▲모보아이피씨= SJ유통 경영권 인수 ▲삼양중기= 46억 쿨러제작 계약체결 ▲동서= 계열사·관계사와 수입물품 공급계약 ▲호남석유화학= 현대유화 우선협상자 선정 ▲미주제강= 우선협상자 FBH컨소시엄 결정 ▲기업은행= 김종창 행장, "소기업·소호 역량 집중" ▲서울반도체= 48.5억원 신규 시설투자 ▲롯데삼강= 롯데정보통신과 장비공급계약·롯데건설과 900억 공장증설공사 계약 ▲화인썬트로닉= 골프용품업체에 40억 출자 ▲그로웰메탈= 그로웰산업이 지분 3.72% 처분 ▲인츠커뮤니티= 웹데이터뱅크와 공동사업 계약 ▲새롬기술= 프리챌 인수 선급금 지급 ▲티지벤처= 두루넷주식 46만주 처분 ▲풍림산업= 미평산업 차입금 270억 연대보증 ▲넥스텔= 계열사에 5억원 출자 ▲맥시스템= 계열 영하이텍에 2억 대여 ▲이구산업= 올 현금배당 10%예상 ▲삼부토건= 자산유동화 대출 결의 ▲케이엔씨= 광중계기 공급 추진중 ▲현대정보= 장재언 자문역 등 상무 승진 ▲싸이월드= 판당고코리아와 제휴 ▲심텍= 20억원 사모사채 발행 ▲대백쇼핑= 50억 사채 차환발행 결의 ▲창흥정보통신= "8.14억 전기오류수정손실로 재분류" ▲니트젠테크= 개나리벽지 6.5억 채무보증 해소 ▲한국정보공학= 계열사에 12.9억원 출자 ▲쌍용건설= 316억원 김제공항 건설공사 수주 ▲포스코= "새해 자기진화 가능 조직 변신에 주력" ▲지이티= JH홀딩스에 32.6억 대여 ▲제일모직= A- `긍정적`..워커힐 CP A3+로 하향-한신정 ▲대구은행= 주가상승률 은행업종중 가장 높아 ▲TG벤처= 두루넷 지분 46만주 전량 처분 ▲남해화학= "구조조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전환" ▲엔써= 네오메카와 12.7억 공급계약 ▲어울림정보= 대표이사 등에게 28억 대여 ▲미르피아= "미상환 CB 2.9억 만기연장 협의중" ▲데코= 대표이사 김인식씨 선임 ▲두산건설= 유광준 부사장등 8명 임원승진 인사 ▲크린에어테크놀로지=대투가 180만주 전량 처분 ▲동부제강= 서울대 재료공학부 전산실 지원 ▲삼립산업= 인도 해외법인 13.6억 지급보증 ▲인성정보= 계열사에 20억원 채무보증 ▲대인정보= 상호 "엔빅스"로 변경 ▲동양크레디텍= 산은캐피탈 지분 9.29% ▲인터파크= 올 매출 1350억원 예상 ▲아남반도체= 동부전자에 300억 담보제공 ▲써니YNK= 서한에 13억원 출자 ▲유진기업= 유선아메리카 지분 전량처분 ▲유일전자= 휴대폰 키패드 생산 해외법인 설립 ▲푸른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75억원 ▲제이씨현= 화이텍기술투자 118만주 처분 ▲로지트= 계열사에 49.1억 채무보증 ▲로토토= 13.7억원에 공장·토지 처분
2003.01.02 I 홍정민 기자
  • (가판분석)1월1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 ◇헤드라인 - 동아 : 노,"미 일방적 대북정책 그대로 수용 진정한 한미공조 아니다" - 한국 : 노, "국정원장 등 빅4 인사청문회 할것" - 한겨레 :노, "북 봉쇄정책 효과 회의적" - 경향 : 노, "미, 한국의견 최우선 존중을" - 매경 : "기업하기 좋은나라에 최선"노당선자 - 한경 : "공정한 시장체제 만들터" 노당선자 신년회견.."상속, 증여 완전포괄 과세" - 서경 : "충격적 경제정책 안쓴다"..북핵 대응책 이달중 마련제시 ◇주요기사 -IAEA사찰관 북서 완전철수(전조간) -이라크 "미 이중잣대" 비난.."북한엔 평화적 해법..우리와는 전쟁추진"(한국일보 등) -OPEC "증산계획 없다" 유가폭등에도 감축계획 고수(동아) -"북핵 고집땐 대가 치를것"..부시 경제제재 시사(경향) -서울지하철노조 파업강행 4~7일께 돌입(한겨레) -노, "언론사 과징금취소경위 조사" 인수위 지시(경향) -삼성카드등 30여개사 올 상장..기업은,강원랜드 거래소 이전추진(한경) -은행권 새해초 조직개편 "바람"..국민·외환등 본사인력 영업점 배치(한경) -가스요금 1일부터 인상(한국) -원화강세 1180원대 진입(매경) -통신업체 판촉비 제한..정통부, 상한제 도입해 멤버십제도 등 개선(매경) -새정부 각료 1월말께 인선(한겨레) -정부, 정태수·김선홍씨 등 122명 사면 복권(전 조간) -행정수도에 서울대 2캠퍼스 검토(조선·한국등) -현대유화 매각우선협상자 호남·LG컨소시엄 선정( 전조간) -"복제수정란 국내착상 한국인 여성 1명 출국"..사측선 부인(한국·경향등) -공무원 봉급 내년 5.5%인상..내년 공무원 3만3994명 채용(전 조간) -카드사 얌체상술 `고객은 봉`(경향) -구청마다 "뉴타운 조성"..서울 난개발 우려(매경) -한보철강 매각 무산될 듯..AK캐피털 계약금 안내(한경)
2002.12.31 I 정태선 기자
  • (전문)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 신년사
  • [edaily 지영한기자] 친애하는 정보통신가족 여러분께 2003년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더 없이 기쁘고 보람에 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연말기간 중 우편물 등 정보통신 소통을 위해 애써주신 일선 정보통신가족 여러분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양의 해’인 올해에는 푸근한 털로 많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만드는 양처럼 우리나라가 그간 이룩한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잘 활용하여 우리 국민 모두가 따뜻한 혜택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정보통신가족 여러분! 지난 5년간을 돌이켜 볼 때 우리는 수많은 성과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외환 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하고 기업·금융 등 4대 부문 개혁의 기본 틀을 마련하여 경제 시스템의 건전성과 투명성이 크게 제고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정보통신부는 21세기 지식기반경제에서 세계 주요 선진국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였습니다. 세계 최초로 전 가구수의 70%에 달하는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하였고, 2,600만 명의 국민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춘 정보통신 강국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IT산업은 전체 GDP의 15%, 수출 규모의 30%를 차지하는 등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아 우리 경제가 세계 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성장을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운이 감돌고 있으며, 최근 불거진 북한의 핵 문제는 정치적·경제적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후진타오 체제의 출범과 함께 IT강국 건설을 천명한 중국은 우리에게 어쩌면 너무 힘든 상대일 수도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2000년 이후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그 동안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IT산업도 작년에는 외형상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 모두에 있어 어려움 또한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난 5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여 그 동안 우리 국민 모두가 열망해 온 변화와 개혁을 위한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정보통신가족 여러분!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올해는 새로운 대통령의 영도아래 우리나라가 새 희망과 포부로 도약을 시작하는 매우 뜻 깊고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부는 이러한 새 희망의 중심에 서서 그간 이룩한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민, 기업, 정부가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을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첫째,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정보화』를 추진하여야 합니다. 정보화는 경제·사회시스템을 선진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동시에, 우리 사회 전반에 편재해 있는 낡고 부패한 관행을 일소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핵심적인 수단입니다. 이러한 정보화를 정부 운영에 적극 활용하여 『안방민원시대』를 실현하고,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여 민주주의 원리에 충실한 정부 운영 패러다임을 추구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정보화는 모든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경영 방식을 선진화하여 G7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기도 합니다. 산업화시대의 사고방식과 수단으로는 이러한 경쟁력이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업정보화를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IT를 활용하여 집 안팎에서 정보가전을 제어하면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가정 환경(Digital Home)을 구현하며, 정보화를 이용해서 교통 및 사교육 비용을 절감하여 국민 생활의 편익을 크게 향상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산업화로 야기된 빈부격차 심화 현상에 대한 해소책으로도 정보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보격차를 하루 빨리 해소하여 새로운 분배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만 할 것입니다. 둘째, 세계 최강의 IT산업국가 건설을 추진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World Best/World First의 초일류 기술을 개발해 나가되,기술 개발은 산업의 인프라가 되는 기술이 최우선적으로 개발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IT기술을 토대로 향후 우리경제 성장의 주춧돌이 될 신산업 및 신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육성?발굴하여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기술력과 도전정신이 높은 IT벤처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산업 구조를 보다 창의적이면서 혁신적으로 개편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IT투자 확대와 무역강국 실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국가전체 설비 투자의 30%를 차지하는 IT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우리 경제의 국제수지 흑자기조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IT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IT수출전진기지인 i-Park를 전 세계로 늘려 나가고 대중국 마케팅 회사 설립 등 특단의 수출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아시아 경제 Hub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활용하여 인터넷과 IT신산업의 동북아 중심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넷째, 통신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여야 합니다. 통신시장 경쟁에 따른 혜택을 국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유효경쟁체제를 확립하여야 합니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에 대해서는 지위를 남용할 수 없도록 통신서비스별로 필요한 규제를 실시하되, 유효경쟁이 정착된 통신서비스 시장에 대해서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시장기능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또한, 국민들이 질 높은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서비스별로 품질 정보를 공개하여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IMT-2000, 휴대인터넷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함과 동시에 이동전화 결재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높여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다섯째, 국민 사생활의 철저한 보호와 튼튼한 정보사회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도록 통신비밀 침해소지를 불식시키고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정비하며 해킹·바이러스 등 사이버테러로부터 지식정보사회를 지킬 수 있도록 정보보호대책을 강화하고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정 사업은 경영혁신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지속적인 우정사업의 경영 혁신을 통해 우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전국에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우체국에 정보 기술을 접목해 우체국을 지식기반사회의 중추적인 물류기지, 금융기지 그리고 지역정보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정보통신가족 여러분! 국가와 국민은 우리에게 크나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국가의 경제적 발전, 디지털 라이프를 통한 국민 개개인의 경제적 혜택, 기업들의 세계적 경쟁력이 모두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변혁이라는 큰 단어가 외곽에서 빙빙돌다가 사회 한 가운데로 들어 섰습니다. 변혁은 잘 되면 민족사적 도약을 가져오지만 잘못되면 역사적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겐 민족적 사명이 있습니다. 이 변혁을 어떻게 우리 민족의 새로운 도약으로 연결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변혁의 주체는 IT이며, IT를 다루는 명인인 우리들이 변혁의 주인공으로 나서야 합니다. IT를 모든 문제의 새로운 해결 방안으로 발전시켜서 경제, 사회, 문화, 정치, 심지어 국방까지도 숱한 난제들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여러분 올 한해가 정보통신 역사에 영원히 기억되는 보람찬 한해가 되도록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새해 새 아침이 되길 기대합니다. 새해에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것을 이루시고,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12.31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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