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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1% 하락…2차전지주 6% 강세
  • [코스닥 마감] 결국 1% 하락…2차전지주 6%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1% 넘게 올랐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다시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8포인트(1.15%) 내린 671.51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680선을 넘겼던 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세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588억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오후 들어 기관까지 매도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기관도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290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542억원, 보험이 35억원어치 주식을 내놓았다. 개인만 725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3억원 팔자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 순매수세 유입에도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지수 하방 압력이 커졌다”며 “국내 방역당국이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단기 비자 발급 중단 등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발 소비회복 기대감이 선반영됐던 업종 전반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평가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섬유 및 의류와 소프트웨어가 3%대의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비금속도 2%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출판 및 매체복제와 일반전기전자, 기타 제조, IT부품 등은 1%대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는 1%대 하락했으며 펄어비스(263750)는 3% 넘게 내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리노공업(058470) 에스엠(041510)도 1~2%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는 6%대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41% 오른 9만3400원에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추가 지침에서 상업용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혜택 가능성이 언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연구원은 ”한국산 전기차를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할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전자제품 수주확대 기대감이 커지며 피제이전자(006140)가 상한가에서 장을 마쳤다. 밸로프도 뮤레전드가 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인 판호를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2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162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7억2863만주, 거래대금은 4조2854억원을 기록했다.
2023.01.02 I 김보겸 기자
"뇌과학 수사, 쉽고 재밌게" 차태현X정용화 '두뇌공조'
  • "뇌과학 수사, 쉽고 재밌게" 차태현X정용화 '두뇌공조'[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가 차태현과 정용화를 앞세운 미니시리즈를 새해 첫 드라마로 선보인다. 2TV 월화드라마 시간대에 편성한 ‘두뇌공조’다. ‘뇌 과학 코믹 수사극’을 표방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이진서 PD는 2일 오후 2시에 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뇌 과학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버디 코믹 수사물”이라고 ‘두뇌공조’를 정의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하면 뇌 과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대중적으로 말랑말랑하게 포장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코믹한 부분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아울러 “여러 가지 CG를 활용한 연출에도 중점을 뒀다”고 했다. 각각 차태현과 정용화가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스런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를 연기한다. 신하루 역의 정용화는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굉장히 끌렸다. 대사량이 많아서 ‘다 외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그럼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했다. 덧붙여 “그런 와중에 차태현 형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작품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도 했다. 정용화는 “천재 역할에 맞춰 대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6개월 넘게 하루종일 대본만 보며 살고 있다”면서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도 ESFP에서 ESTP로 바뀌었다. 조금 더 이성적으로 변한 것”이라고 미소 짓기도 했다. 금명세 역의 차태현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정)용화 씨가 맡은 (신)하루 역할이 굉장히 요근래 보지 못했던 캐릭터라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출연을 택했다”고 했다. 덧붙여 “오랜만에 편하게 할 수 있는 코믹한 대본이라는 점도 출연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그러면서 차태현은 “일부러 웃기게 연기하려고 하기보단 재미있는 상황에 맞춰 연기하는 데 충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말에는 “대본에 쓰인 대로 ‘타하하하하’ 하고 웃는 게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곽선영과 예지원도 주요 배역을 맡았다. 곽선영은 ‘소심한 뇌’를 지닌 탓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법최면수사관 설소정 역을, 예지원은 금명세의 전 아내이자 ‘성욕 과다 뇌’를 소유한 김모란 역을 맡는다. 곽선영은 “설소정은 주변 사람을 많이 배려하고 눈치를 빠릿빠릿하게 보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캐릭터에 맞춰 다른 배역 연기를 예민하고 세심하게 보면서 연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예지원은 “골프공만 봐도 동하는 ‘성욕 과다 뇌’를 가진 캐릭터라는 설정인데, 실제론 소심하고 쑥쓰러움을 타는 편이라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웃어 보이며 “감독님이 해맑고 귀엽게 표현해달라고 해서 일단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지원은 “’성욕 타파 몸부림’을 표현하기 위해 길에서 폴댄스까지 췄다”고 밝혀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두뇌공조’는 ‘커튼콜’ 후속작이자 KBS의 올해 첫 신작 드라마다. 지난해 방송한 KBS 평일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찍은 작품은 ‘붉은 단심’(8.9%)이다. 전작인 ‘커튼콜’은 최고 시청률 7.2%를 찍었고, 5.7%의 종영 시청률을 기록했다. 새해 방송하는 ‘두뇌공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어당기는 데 성공할지 관심이다.‘오케이 광자매’, ‘동안미녀’ 등을 이끈 이진서 PD가 연출을 맡고, 박경선 작가가 극본을 쓴다. 이 PD는 “뇌과학을 전면에 내세운 수사물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용화는 “쉽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을 보탰고, 차태현은 “새로운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이날 밤 9시 50분 첫방송.
2023.01.02 I 김현식 기자
"이재명, 文에 `사법 리스크` 엮지 말라"…`원팀` 깨지는 野
  • "이재명, 文에 `사법 리스크` 엮지 말라"…`원팀` 깨지는 野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새해부터 ‘비명’(非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이재명 체제’의 비토가 커지고 있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으로 이 대표에 대항할 새로운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면서다. 연초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당내 입지를 넓히겠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략에도 비명계의 결집으로 ‘원팀’은 요원한 상황이다. 다만 비명계의 비토가 산발적이어서 힘이 실리지 않아 ‘고요 속의 외침’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최근 당내 비명계 의원으로 모인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가 ‘2023 민주당의 길 연속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비명계 모임의 활성화를 알렸다. 검찰 소환 통보로 이 대표를 향한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하면서 비명 간 결속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이유로 토론회에서는 ‘소신파’인 이탄희 의원을 비롯한 계파색이 옅은 무(無)계파 의원 위주로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 비명계 의원은 “‘조직’과는 성격이 조금 멀다. 대선에 대한 반성을 넘어 총선 승리를 향한 방안을 착수하기 위한 토론회에 성격이 가깝다”며 “정쟁보다도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뜻이 있는 분들 위주로 영입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그는 “향후 민주당의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기에 ‘이재명 체제’의 문제점도 다루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의 주축이었던 김종민 의원을 포함한 김영배·이원욱·조응천 등이 포함된 상태다.친문(親문재인)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도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달 활동을 재개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당 내홍이 격화할 것을 우려해 단결을 하는 모양새로 풀이된다.다만 비명계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지는 않는 모양새다. 김 전 지사의 역할이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 친문계 의원은 “김 전 지사가 민주당의 계보와 적통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인사는 맞다. 분명 당에서 언젠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 본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재기가 가능할지는 확언할 수 없다. 의원들 또한 실눈을 뜨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에 기대를 거는 사람도 많은 만큼 이 대표에 대항할 적임자라는 확신이 없는 사람도 많다는 설명이다.일각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당내 입지를 넓히려는 이 대표의 행보도 마땅치 않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비명계 의원은 전 정권을 포함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대해 “(문 전 대통령과) 나눠서 부담을 지우면 안 된다”며 “다급한 것은 이 대표 쪽이다.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사법 리스크’를 엮는 것은 ‘너도나도 같이 죽자’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2023.01.02 I 이상원 기자
사흘째 하락해 2220선…車·2차전지는 '강세'
  • [코스피 마감]사흘째 하락해 2220선…車·2차전지는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개인의 순매수세 속 금융투자는 연말 배당매수차익거래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현물 순매도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상업용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혜택 가능성과 호실적 기대감에 자동차·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3포인트(0.48%) 하락한 2225.67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는 연말에 설정한 배당매수차익거래(현물 매수, 선물 매도) 포지션을 배당락일부터 청산하면서 오늘 현물을 대거 순매도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도 제한되면서 수급 요인 악화가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이날 기관은 264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72억원, 개인은 2194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전기가스업은 7%대, 의료정밀, 건설업, 섬유의복은 3%대, 증권,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금융업, 유통업, 통신업, 보험, 기계, 서비스업, 운수창고는 1%대 하락했다. 종이목재, 화학은 1% 미만 내렸다. 비금속광물은 2%대, 운수장비는 1%대, 전기전자, 제조업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는 4%대, 기아(000270)는 3%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는 2%대 올랐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업용 전기차 보조금 혜택 가능성과 4분기 호실적 전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2차전지는 여전히 견조한 수요 기대와 저가 매수세로 수급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NAVER(035420)은 1% 미만 올랐다. 카카오(035720)는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3567만주, 거래대금은 5조1182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1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12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02 I 이은정 기자
“엊그제 넣으려 했는데”…새해부터 오른 기름값, 서민들 ‘한숨’
  • “엊그제 넣으려 했는데”…새해부터 오른 기름값, 서민들 ‘한숨’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새해부터 기름값이 오른다고 해서 미리 넣으려고 했는데 까먹었어요, 에휴.”경기도 안산에서 수원으로 1시간 반가량 자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김모(26)씨는 안 그래도 빠듯한 살림에 기름값 부담까지 커졌다고 토로했다. 해가 바뀌자 기다렸단 듯 오른 휘발윳값에 그는 “기름값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가서 ‘대중교통이라도 이용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한두 번 해본 게 아니다”며 “지난주에 기름을 가득 넣었는데도 이동거리가 많다 보니 (기름을) 금방 써서 해가 넘어가기 전에 넣으려 했는데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사회 초년생인 김씨는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다”고 한숨 쉬었다.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1월1일 새해 첫날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새해 첫날부터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자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부담이 커졌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4월까지 연장했지만 인하 폭을 37%에서 25%로 축소한 여파다. 지난해 7월부터 역대 최대 인하 폭인 37%를 적용하던 정부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경유 등 타 유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유류세 폭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내려가면서 12월 마지막 주까지 1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은 새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리터)당 1548.95원으로, 작년 12월 31일 1531원보다 17.95원 올랐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리터)당 1648.83원으로,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기 직전인 12월 말 1616원보다 32.83원 상승했다. ℓ당 1800원대를 기록한 작년 여름에 비하면야 저렴하지만, 그때보다 외식물가 등이 크게 오르면서 부담이 되고 있단 목소리들이다.고물가에 한 푼이 아쉬운 사람들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나서면서 지난해 마지막날 일부 주유소엔 자동차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도 보였다. 지난달 31일 주유소 앞 대기줄을 보고 경악했다는 조모(55)씨는 “새해부터 기름값이 오른다고 해서 일부러 주유소를 갔더니 줄이 너무 길어서 큰 사거리까지 차들이 서 있더라”며 “웬만하면 넣으려고 했는데 통행이 안 될 정도라서 어쩔 수 없이 20원 더 비싼 근처 주유소에 가서 넣었다”고 했다. 이어 “7만 원어치 정도 꽉꽉 눌러 담았다”고 말했다.경기 침체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에 이어 새해를 맞아 휘발유, 전기 요금 등 일상 곳곳에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곡소리는 더 커질 공산이 크다. 이달부터 킬로와트시(㎾h)당 13.1원 오른 전기 요금은 2차 오일쇼크 시기인 1981년 이후 최고·최대폭으로 오른 수준이며, 4인 가구 기준 한 달에 약 4000원의 전기료를 더 납부해야 한다. 동절기 에너지 수요를 고려해 1분기 동안 동결하기로 한 가스 요금 인상 또한 불가피해지면서 정부는 2분기 인상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2분기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 물가 등 국내 경제 및 공기업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 인상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월엔 택시요금, 4월엔 버스·지하철 요금도 인상될 예정이다.전문가들은 앞으로 경제침체가 장기화하고 각종 요금 인상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더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동자 실질임금은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비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며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기본적으로 소득이 따라 올라가지 못해 경기가 더욱 침체되고 있어, 경기침체 국면을 고려한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1.02 I 조민정 기자
靑달려간 與주자들…새해벽두 윤심 마케팅 경쟁
  • 靑달려간 與주자들…새해벽두 윤심 마케팅 경쟁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에 집결했다. 국민의힘 주요 당권 주자들이 속속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는 5부 요인 등 국가 주요 인사들과 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명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김 의원과 연대를 공식화한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 윤한홍·이철규·배현진·정희용 의원 등 친윤계 인사들도 대거 자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당권주자로 거론돼온 권영세 통일부·원희룡 국토교통부·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여권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했다.특히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권 의원과 김 의원은 윤 대통령 근처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다만 신년인사회 주요 참석자만 각부 요인과 정부, 정당, 종교계 인사들까지 200여명에 달해 윤 대통령과 내밀한 대화를 나눌 여건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참석한 한 당권주자는 “(대통령과) 인사했다”며 “전당대회 이야기는 아니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이들 당권주자들이 일제히 신년인사회 눈도장을 찍은 데는 이른바 ‘윤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권 초기인 만큼 윤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후보에게 당심이 쏠릴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100%’로 변경했다.반면 유력 당권주자 중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당을 장악하면 내년 총선은 2016년 공천 파동을 완전히 재현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오후에는 당 핵심 기반인 TK로 향했다. 대구 수성구 소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리는 ‘2023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권성동·안철수·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참석했다. 지도부에서는 TK에 지역구를 둔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와 김석기 사무총장(경북 경주) 등이 참석했다. 영남권에는 국민의힘 책임당원 40%가 쏠려있다.다만 울산 남구을에 지역구를 둔 김기현 의원은 앞서 잡힌 개인 면담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조경태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시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당권주자들은 저녁에 지역 언론이 주최하는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도 연이어 참석했다.
2023.01.02 I 이유림 기자
尹대통령 ‘쌍방소통’ 재개할 적기 놓치지 않길
  • 尹대통령 ‘쌍방소통’ 재개할 적기 놓치지 않길[기자수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는 ‘계묘년’ 새해 첫날 신년사를 발표했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만 남겼다. 9분 넘는 시간 동안 취재진 없이 참모들만 배석한 채 낭독만 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메시지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입장이지만, 새해 첫날을 ‘불통 행보’로 시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대통령으로는 극히 이례적으로 특정 매체와 단독 인터뷰를 하면서 언론을 취사선택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0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용산 시대’를 열었다. 권위적이고 제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청와대를 나와 국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시작은 꽤 괜찮았다. 용산 청사로 출근하며 별다른 일정이 없을 때에는 아침마다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했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선례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일방향 소통은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 순방 직전 MBC 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 때 촉발됐다. 외교 분야 왜곡·편파 보도가 국익에 반한다는 이유를 내세운 것이다. 급기야 11월 18일부터는 언론과의 소통창구였던 도어스테핑도 중단했다. 게다가 올해 신년 기자회견은 열지 않기로 가닥이 잡히면서 윤 대통령과 취재진 사이 직접 소통은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40여 일째 중단된 도어스테핑도 재개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평소 소통을 잘 하지 않던 전임 대통령들도 1월은 대국민 소통의 기회로 활용해왔다. 신년사 발표와 별도로 신년회견을 열어 국민과의 소통 창구로 삼았던 것이다. 게다가 소통을 국정 철학으로 내세웠던 윤 대통령이지 않은가.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 신년회견을 열어야 한다. 또 신년회견을 기화로 도어스테핑을 재개한다면 금상첨화다.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던 약속을 새해부터 다시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불통’ 대통령으로 남을지는 윤 대통령의 선택에 달렸다.
2023.01.02 I 박태진 기자
하남 'K-스타월드' 새해에는 날개 달까.. 조사용역 2개 추진
  • 하남 'K-스타월드' 새해에는 날개 달까.. 조사용역 2개 추진
  • 하남시가 미사강변에 추진하는 ‘K-스타월드’ 조감도. (사진=하남시)[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올해 분수령을 맞이한다. 올해 정부와 하남시에 각각 사업 관련 조사용역 예산이 편성되면서다. 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하남도시공사에 ‘K-스타월드’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비 6억 원을 편성했다.이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하남시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민간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 조성 가능성 연구용역’ 3억 원을 세운 바 있다. ‘K-스타월드’는 서울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K-POP 전용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테마파크(마블시티) 등 국제적 한류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내 K-콘텐츠 관련 복합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한류의 발전과정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K-콘텐츠 수출 규모는 2005년 13억 달러에서 2020년 119억2000만 달러로 15년간 9배 가까이 성장했다. 넷플릭스 전문 블로그(왓츠 온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1년 4분기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제작국 점유율 순위에서도 한국은 11.87%로 미국(58.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K-콘텐츠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촬영·제작 등 공급 실정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 수도권 내 국내 콘텐츠 제작시설은 올해 완공을 앞둔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 외에는 소규모 시설만이 운영되는 상태다.‘쉬리’ ‘취화선’ 등 국산 대작이 탄생했던 남양주종합촬영소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영진위가 부산으로 옮겨가며 지난 2019년 폐쇄됐다. 그나마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작품 촬영이 가능한 곳은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와 대전 드라마큐브 두 곳이지만, 대전은 1년 이상 예약이 꽉 차 있어 실질적 이용이 어렵다.이에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한류문화 K컬처의 새로운 공간 조성과 미래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고정민 홍익대 교수와 유영식 영화감독 모두 “수도권에 입지한 복합클러스터 형태 콘텐츠 제작 허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하남시는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일자리창출 3만 명, 연간 관광객 300만 명 등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해였다면, 2023년은 ‘K-스타월드’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과제를 도출할 것”이라며 “하남시는 새롭게 혁신해 그동안의 오래된 습관을 버리고,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3.01.02 I 황영민 기자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 폐지될까?…찬·반 논란에 진통 예고
  •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 폐지될까?…찬·반 논란에 진통 예고
  • 2020년 5월 14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의 폐지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대전시는 그간 퍼주기식 지원에 따른 폐단과 함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입장인 반면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은 캐시백 혜택 중단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세종과 충남 등 충청권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지역화폐의 폐지보다는 축소 운영에 방점을 찍고 있어 대전만 중단될 경우 타 지역과의 형평성도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3525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70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국비 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올해 전국 17개 시·도의 지역화폐 관련 사업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사업 규모를 축소해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발행 규모는 늘리고 할인율을 줄여 전체적으로 올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방침이다. 충남도 역시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는 축소하더라도 운영은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지역화폐 예산으로 확정된 3525억원을 어떤 기준으로 각 지역에 배분할지를 놓고, 현재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고 지원비율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 등 전국의 지역화폐 발생은 새해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충청권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국비 지원비율이 정해지면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는 마친 상태”라며 “1인당 구매 한도와 할인율은 줄어들더라도 당분간 지역화폐 발행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나 대전시는 국비 지원 만큼만 지방비를 매칭해 운영하고, 추가 지원이나 지속 여부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지역화폐는 불평등한 구조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이 시장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민에게 세금으로 추가 지원해주는 것 자체가 지역화폐의 잘못된 설계방식”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방식이 더 효율적이고, 형평성에도 맞다”고 강조했다. 또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온통대전은 돈을 쓴 만큼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매달 수십만원씩 충전해 쓸 수 없는 저소득층에게는 오히려 불평등한 구조였다”면서 “여기에 결제할때마다 붙는 카드수수료에 공공배달앱 운영비까지 지원하는 등 천문학적인 혈세가 무분별하게 쓰이면서 지방재정 건전성을 악화시켰다”며 민선7기 지역화폐 운영의 문제점을 강도높게 비판했다.반면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은 지역화폐 축소 운영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을 직접 체감했고, 매달 10~20%의 높은 캐시백 혜택으로 가계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대전 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허태구(55)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던 시기 지역화폐가 도입되면서 매출이 확실히 늘었고, 카드 수수료 부담도 줄어 큰 도움이 됐다”며 “심각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올해 지역화폐의 축소나 폐지를 검토하는 대전시 결정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2023.01.02 I 박진환 기자
화성시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본격 운영
  • 화성시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본격 운영
  • 화성시청 전경. (사진=화성시)[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화성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를 새해부터 본격 운영한다.2일 화성시에 따르면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는 관내 방범용 CCTV 1만182대와 ‘안전귀가 앱’을 연계해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위급상황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가 화성시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된다.위급상황 알림신호를 받은 통합운영센터에서는 해당 위치 주변의 CCTV로 사용자가 처한 상황을 확인하고, 범죄나 재난사고로 판단되면 관할 경찰서와 소방서에 통보하게 된다. 화성시는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를 통해 범죄 예방은 물론 경찰 및 소방구조대의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 위급상황에 대한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화성시를 포함한 경기도 내 18개 시·군(화성, 안양, 광명, 안산, 과천, 시흥, 군포, 의왕, 양평, 하남, 부천, 동두천, 용인, 안성, 평택, 의정부, 구리, 성남)의 CCTV관제센터 간 연계로 해당지역에서는 지역 간 경계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의 사용을 위해서는 앱스토어에서 ‘경기도 안전귀가’를 검색 후 앱을 다운로드받아 회원가입 후 사용하면 된다. 정희석 화성시 스마트시티과장은 “화성시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는 24시간 운영돼 시민의 안전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스마트도시 서비스 발굴을 통해 안전하고 생활하기 편리한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2 I 황영민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 “8년간 20조원 이상 투자…2030년 자산 50조원 달성”
  • 구자은 LS그룹 회장 “8년간 20조원 이상 투자…2030년 자산 50조원 달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전력(CFE·Carbon Free Electricity)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그룹의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LS그룹)구 회장은 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8년간 그룹이 달성해야 할 목표이자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전 세계 앞으로의 30년 공통 과제는 ‘넷 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 제로’ 핵심은 CFE”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자산 규모 25조원에서 2030년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원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앞으로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미래사업 부문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CFE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 △CFE 발전 사업(풍력·태양광·ESS) △수소 가치사슬 사업(인프라·저장·유통) △송·배전 솔루션 사업(해저·초고압 케이블) △CFE 배전 사업(가상발전소·전력수요관리·RE100)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전력 인프라 최적 관리) △통신 솔루션 사업(통신 케이블) 등 여섯 가지를 꼽았다. 아울러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가장 큰 성장의 기회가 있음을 언급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황산니켈·전구체·리사이클링) △전기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및 사출 솔루션 사업 △Charging/Battery/Mobility-as-a-Service 사업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고객에게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자고도 언급했다. 이어 구 회장은 경영 전략으로 ‘양손잡이 경영’과 ‘애자일 경영’을 언급하며,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현 사업을 단단하게 수성하고 더욱 발전시킬 것이고,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래 CFE 사업영역을 탐험하고 선점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 “애자일한 업무 방식으로 전략과 실행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전환하는 피벗 역량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또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LS의 인재상’으로 ‘LS Futurist(미래 선도자)’를 제시하며 “LS Futurist는 LS의 CFE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진취성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 성과를 창출하는 LS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제가 LS Futurist를 위한 플랫폼이 돼 그룹의 미래 도약을 위한 굳건한 기반이 되겠다”며 “이 플랫폼을 발판으로 CFE 시대를 여는 비전 2030의 1일 차를 힘차게 열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LS그룹의 신년하례·비전선포식은 그룹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1부), 비전선포식(2부) 순으로 진행됐다. 구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고 미래 성장 계획과 주요 경영 전략 등을 공유했다.이날 행사는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LS티비’를 통해 1만여 그룹 임직원들에게 실시간 방송됐다. 구자은(가운데) LS그룹 회장을 포함한 LS 임직원 대표들이 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비전 2030 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2023.01.02 I 박순엽 기자
바른세상병원, 2023 슬로건 및 행동강령 선포식 개최
  • 바른세상병원, 2023 슬로건 및 행동강령 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새해 첫 날인 2일 바른아트센터(별관 지하 1층)에서 시무식을 마친 뒤, 2023년 슬로건과 직원들의 행동강령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서동원 병원장을 포함한 의료진 및 임직원이 함께했으며, 2023년 슬로건으로 ‘의료서비스는 전문성으로, 고객감동은 공감으로, 동료는 존중으로’를 공표했다. 이어 전문성, 공감, 존중의 대표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직원들의 행동 기준을 전달했다. △전문성 1.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 되기: 각자의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을 꾸준히 하여 양질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해당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선도하다. △공감 2. 정성을 다해 고객 응대하기: 예의와 존중을 바탕으로 정성을 다하여 고객 한 분, 한 분을 응대한다. 3. 환자와 보호자에게 제대로 설명하기: 제공하는 모든 설명은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하고, 필요한 시점에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충분히 설명한다. △존중 4. 모든 구성원간 배려하고 존중하기: 모든 구성원간 상호존중, 배려, 신뢰하고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한다. 뒤이어 슬로건을 함께 제창함으로써 ‘보다 전문성 있고 수준 높은 병원 만들기’를 위한 2023년 바른세상병원의 각오를 다졌다. 서동원 병원장은 “바른세상병원은 2004년 개원 이래 단 한 해도 후퇴하지 않고 계속 성장을 해왔는데, 슬로건인 ‘의료 서비스는 전문성으로, 고객감동은 공감으로, 동료는 존중으로’의 키워드 세 가지가 병원 발전의 핵심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올 해는 이 슬로건을 기반으로 행동강령을 만들어 의료진과 직원이 더욱 서로를 존중하고 환자들을 배려하며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며, “2023년은 토끼해이고, 토끼의 이미지에는 껑충 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공감하며 제대로 설명해주고, 직원들은 서로 더욱 존중하고 배려하며, 맡은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나간다면 2023년은 토끼처럼 껑충 함께 뛰어오르는 한 해가 될 거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무릎, 어깨 등을 치료하는 관절클리닉 외에 관절 치료의 전문성을 위해 손, 발을 전문으로 하는 수족부클리닉을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비수술 척추치료와 최소침습 척추치료로 인정받은 척추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뇌질환에 특화된 신경과를 비롯해 비수술 치료와 수술 후 재활까지 책임지는 차별화된 전문 재활물리치료시스템도 갖추고 있다.바른세상병원 임직원들이 슬로건 및 행동강령 선포식을 가졌다.
2023.01.02 I 이순용 기자
'위기의 시대' 공감한 유통 수장들…"혁신으로 기회 모색" 한 목소리
  • '위기의 시대' 공감한 유통 수장들…"혁신으로 기회 모색" 한 목소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엔데믹 전환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불확실성. 예기치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시대’가 열리며 유통업계는 지난 한해에 이어 올해도 위기의 시간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3년 계묘년 시작과 동시에 국내 굴지의 유통기업 수장들이 ‘혁신을 통한 기회 모색’을 당부하고 나선 이유다.2일 국내 주요 유통그룹 수장들은 새해 맞이 신년사를 내놓고, 일제히 ‘위기 속 기회’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고객이라는 기본에 보다 충실하되, 틀을 깨는 새로운 시각과 도전으로 기회를 잡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내세웠다.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사진=각 사)◇롯데·신세계·현대백그룹 총수 특명 “‘고객’에 충실해 ‘혁신 기회’ 찾아라”먼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른바 ‘영구적 위기 시대의 도래’라 표현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보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줄곧 ‘새로운 롯데’를 강조해왔던 신 회장은 “긴 안목으로 10년, 20년 후를 바라보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한편 우리 사회를 더 이롭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강조한 뒤, “예측하기 힘든 영구 위기의 시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올해는 새로운 롯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위기의식은 다가오는 재난을 막아주는 고마운 레이더 같은 역할을 하고, 레이더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위기를 포착하고 대응하는 데 빈틈이 없어질 것”이라며,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의식’으로 철저히 무장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험을 직시하고 준비된 역량으로 정면돌파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능력이 곧 신세계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혁신 의지를 내비쳤다.2020년부터 올해까지 신년사에서 3년 연속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강조한 정 부회장은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해야 기존 사업의 경험과 가치를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실한 기본기에서부터 혁신과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셈이다.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하고 △‘리프레이밍’을 통한 최적의 가치를 발굴하며 △구성원의 담대한 도전과 내·외부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을 추구해 나가자는 3대 실천가치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각자의 업무와 사업전략을 추진하는데 있어 형식적인 것을 버리고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함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당장의 이익에 집중하기보다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본원적인 고민을 하면서, 바뀐 경영환경에 맞게 사업의 내용과 방식을 변화시켜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CJ, ‘투자·인재’로 위기 극복…편의점도 ‘고객’ 강조다른 주요 유통기업들의 신년사에서도 ‘위기 속 기회’라는 키워드가 관통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아주 큰 도약의 기회”라며, 그 핵심 원동력으로 단연 ‘투자’와 ‘인재’를 꼽았다. 손 회장은 “4대 미래 성장엔진인 문화, 플랫폼, 웰니스, 지속가능성의 기반 위에 혁신 성장 사업 중심으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철저히 실행해 확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최고 인재의 선제적 확보와 육성, 근본적인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 결국 혁신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재”라고 강조했다.편의점 업계의 각오도 남다르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철저한 고객 관점으로 고객 만족 최우선 △데이터 역량 향상을 통한 압도적 경쟁력 강화 △디지털 사업 연결을 통한 주력사업 성과 극대화 △MD·마케팅 혁신으로 히트상품·신선식품 강화 등을 당부했다. 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BGF가 추구해 온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가야 한다”며 “편의점이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로 사회 전반의 어려움을 주도적으로 풀어가는데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희연vs국민의힘 2라운드…추경부터 조직개편까지 신경전
  • 조희연vs국민의힘 2라운드…추경부터 조직개편까지 신경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새해에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의회를 다수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간의 신경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새학기 시작 전인 오는 2월까지 올해 예산 삭감분에 대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조직개편 등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이 이를 협조할지는 미지수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월 올해 예산 삭감분 5688억원에 대한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삭감된 예산으로는 각급 학교에서 정상적인 운영이 힘든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16일 서울시교육청 올해 예산을 원안(12조8915억원)보다 5688억원 줄어든 12조3227억원으로 확정했다. 5688억원은 전체 예산의 4.4%밖에 되지 않지만 시교육청 예산을 자세히 뜯어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매년 필수적으로 배정해야 하는 인건비(6조7500억원)·학교운영비(1조1501억원)·재무활동비(1조2300억원) 등 경직성 예산이 시교육청의 다수를 차지 한다. 교육사업비로 배정된 금액은 원안 기준 2조6700억원으로 시의회가 삭감한 5688억원은 사업비의 약 20%가 넘는 수준이다.이번 서울시의회의 예산 삭감은 사실상 ‘조희연 죽이기’라는 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의 주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시의원은 SNS에 ‘좌파교육사업 삭감 속시원하다’는 글을 올렸다”며 “교육의 관점에서 예산을 바라봐야지 조 교육감에 대한 시선으로 예산을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시의회는 지난 예산 심사 과정에서 조 교육감이 강력히 추진하던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 예산과 전자칠판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서울시교육청은 예산 삭감으로 시교육청 운영은 물론 학급 학교 운영까지 힘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관계자는 “이번 예산 삭감 내역 중 학교기본운영비도 포함됐다”며 “이로 인해 각급 학교에서는 냉난방 가동을 걱정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학교운영비 중 일부인 1829억원을 ‘포퓰리즘성 예산’으로 규정하고 삭감했다. 이로 인해 공립학교가 시교육청으로부터 보조받은 기본 운영비는 1개교당 7000만원 줄어들게 됐다. 학부모와 학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시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서울시의회는 본예산이 통과된 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추경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지웅 국민의힘 시의원은 “본예산이 통과된지 한 달도 안 지난 시점에 추경 예산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2월이면 한 달동안 검토해서 오겠다는 것인데 내실있게 준비된 예산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같은당 고광민 시의원 역시 “지난해 예산과 올해를 비교하면 액수가 늘었다”며 “그런데도 추경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조 교육감이 추진하는 스마트기기 보급이나 전자칠판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의 3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 교육감이 추진 중인 시교육청 조직개편·교육활동 보호 조례 제정 등을 해내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의결이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직개편의 경우 조 교육감 3기의 방향성이 담겨 있기 때문에 원활한 정책 수행을 위해서라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시의회와 충분히 소통하며 조직개편부터 교육활동 보호 조례 제정에 대한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추경 역시 성실하게 준비해 설득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3.01.02 I 김형환 기자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 확립"
  • [신년사]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 확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계묘년 새해 벤처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사진=한국벤처투자)유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 확립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벤처 환경을 선순환 구조로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수익이 끊임없이 재투자로 이어지고 재투자가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마르지 않는 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도 제시했다. 유 대표는 “해외VC(벤처캐피탈)와 함께하는 글로벌 펀드가 활성화 되면 국내 벤처생태계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한국벤처투자는 이를 위해 작년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시 사우디 모태펀드 운영기관 SVC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하는 미국?EU로의 적극 진출을 가능케 하는 맞춤형 전략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벤처 생태계 종사자 여러분의 행복증진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리콘밸리 최전선에 있을 때 전세계 벤처를 선도하는 실리콘밸리의 비결이 행복증진에 있음을 발견했다”며 “취임 당시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벤처투자 시장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제약 조건을 기회로 만들어내는 능동적인 자발성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EU(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는 대한민국 벤처의 ESG 수준을 높이고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의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또한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벤처투자 업계가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민간 중심의 혁신 생태계 고도화도 이뤄내야 한다”고 부연했다.이어 “이를 위해 한국벤처투자는 민간금융을 촉진하는 촉진자이자 조력자, 중재자가 돼 벤처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벤처투자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민간중심 역동적 벤처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 모험자본 유입 및 글로벌 자본유치를 확대한다. 민간모펀드 TFT(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해 국내 민간모험자본 유치를 전담하고 글로벌 모험자본 유치 및 국내 기업 해외 진출지원 강화를 위해 글로벌성장본부 소속 유럽사무소를 신설한다. 이밖에 해외진출지원과 글로벌펀드 운용 강화를 위해 글로벌투자1, 2팀으로 확대한다.선진 벤처금융기법의 안정적 도입과 정착을 위한 방안으로는 준법서비스본부를 확대, 시장관리감독 기능과 리스크 관리기능의 2팀 체제로 개편한다.기관 운영 선진화, 대국민 서비스질 제고를 위한 조직 개편에도 나선다. 대외협력·홍보 및 ESG경영 강화를 위해 ESG경영팀과 대외협력팀 2팀 체제로 역할 및 기능 확대하고 사업목적 변화 등을 고려해 부서소속 재배치와 부서명 변경에도 나선다.
2023.01.02 I 함지현 기자
신유동 휴비스 사장 “운영 효율성 강화…수익성 회복 최우선”
  • [신년사]신유동 휴비스 사장 “운영 효율성 강화…수익성 회복 최우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유동 휴비스 사장이 올해 기업의 생존을 위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회복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신유동(왼쪽 두 번째) 휴비스 사장과 김건호(왼쪽 세 번째) 휴비스 이사회 의장 등 임직원 대표들이 2일 시무식에서 새해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사진=휴비스)신 사장은 2일 진행한 시무식에서 “지난해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최악의 경영환경 속 고군분투한 한 해”라며 “그럼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스마트섬유에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탄소중립 마스터플랜을 가동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함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를 통한 정보통신(IT) 기반 강화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사장은 올 한 해 비효율적이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배제하고 운영 효율성 강화를 통한 코스트(비용) 혁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철저한 현금 흐름 관리와 비상 경영 체제를 강화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친환경 분야에서 고기능 차별화 소재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달라”고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휴비스 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건호 사장은 “지난해 어려움을 교훈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마케팅·생산·구매·연구개발(R&D)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이뤄 친환경 고기능 차별화 소재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날 휴비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시무식을 사업장별 대면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2023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2개 본부로 나뉘어 있던 단섬유 사업을 하나의 본부로 통합해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를 강화했고, 그 외 장섬유·산업자재·생활용 소재 사업은 소재사업본부로 재편했다. 또 전략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사업그룹을 신설했다. 전략사업그룹은 해외·신규 사업 등 전략 사업 포트폴리오와 실적을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공장 내 부공장장 제도를 신설해 관리와 생산을 담당하는 각각의 부공장장을 둬 업무 역할과 책임(R&R·Role&Responsibilities)을 명확히 했다. 연구소 역시 R&D 역량을 집중하고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소통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2023.01.02 I 박순엽 기자
이주호 “새해는 교육개혁 원년”…인재육성·학습혁명·돌봄 강조
  • 이주호 “새해는 교육개혁 원년”…인재육성·학습혁명·돌봄 강조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8일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평생교육진흥계획(2023~27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23년을 교육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인재육성·학습혁명·돌봄 강화를 위해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시무식에서 “2023년을 교육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인재 육성 △학습 혁명 △유보통합 △돌봄·방과후 강화 △교육개혁 입법을 새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부총리는 “지역과 대학이 상생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세계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교육부 주도의 대학 재정지원 방식에서 탈피,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함께 성장계획을 마련하고 교육부가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혁신 대학 지원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출범시켜 교육부 주도의 국가 인재양성 체계를 확입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 한계 대학의 구조개혁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실을 깨우는 학습 혁명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2025년부터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인공지능(AI) 튜터 등 지능 정보기술을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지역의 우수 중·고등학교를 육성하고 학생 맞춤 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학교 혁신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교 체제 개편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교학점제도 보완사항을 발굴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원 수준의 교원 양성과 교대·사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교원양성체계 모델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보통합과 돌봄·방과 후 교육 강화도 올해 추진할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부총리는 “유보통합추진단을 설치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을 위한 첫발을 내딛겠다”며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밤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늘봄학교 시범운영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해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등 디지털, 예술, 체육, 교과 보충 등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미래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 질도 높이겠다”고 했다. 규제완화를 위한 교육개협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학교 설립부터 운영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해 지역에 맞춘 공교육 선도모델을 만들기 위한 교육자유특구법을 제정하겠다”라며 “자유와 창의를 실현하고 원칙과 상식의 교육으로 거듭나도록 윤석열 정부 내 교육개혁을 완성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01.02 I 신하영 기자
당권주자 김기현 "이재명 방탄엔 열심인 민주당, 비겁함 벗어라"
  • 당권주자 김기현 "이재명 방탄엔 열심인 민주당, 비겁함 벗어라"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재명 당대표 방탄엔 열심이면서도 (이 대표의) 의혹에는 모른다고 잡아떼는 민주당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 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났다는 진술과 정황을 포착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예상대로 윤 의원은 부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의원이 네이버 임원이었던 지난 2015~2016년 정진상 당시 정책비서관을 만나 네이버 제2 사옥 신축 인허가 등을 논의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해당 기자로부터 전화로 사실 확인을 받고 ‘나는 신사옥 추진 부서에 있지도 않았고 결정 라인도 아니었다. 정진상씨를 만난 적이 결코 없다’고 사실 확인까지 해줬다”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윤 의원은 떳떳하면 당당히 해명하면 되는데 수사당국의 참고인 출석요구를 거부했다. 납득하기 어렵다”며 “민생을 볼모로 잡아 ‘이재명 방탄국회’를 열면서도 이재명 의혹과 연루되면 ‘모른다’고 일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비겁한 모습이 참 웃프다. 새해에는 민주당이 비겁한 정치를 벗어나 정도를 걷는 제1야당으로 탈바꿈하길 바란다. 그게 민주당이 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01.02 I 김화빈 기자
대전·충남, 2일 시무식서 일류경제도시 도약·힘쎈충남 실현 다짐
  • 대전·충남, 2일 시무식서 일류경제도시 도약·힘쎈충남 실현 다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공직자들에게 뜨거운 열정으로 일류도시 대전을 위해 함께 뛰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과 공직자들은 2일 시무식을 갖고, 계묘년(癸卯年) 새해 일류경제도시 대전 도약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2023년은 민선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일류경제 도시를 향한 대장정 출범의 원년”이라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시정으로 대담한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에게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佛爲胡成)’의 자세를 갖고 뜨거운 열정으로 일류도시 대전을 위해 함께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대전시 간부공무원과 함께 보훈공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보훈공원 충혼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도 2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계묘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열고, 전 직원과 ‘민선8기 힘쎈충남’ 실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해는 힘쎈충남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도정의 체질을 역동적이고 힘차게 바꾸는 한해였다”며 “올해는 공공기관 우선 이전, 성환 종축장부지 개발, 국비 10조원 확보 등 도민의 오랜 염원을 빠르고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와 충남도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충남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2023.01.02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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