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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 임대주택·생활SOC로 개발, 청년 농어촌 유입 유도
  • 방치된 빈집 임대주택·생활SOC로 개발, 청년 농어촌 유입 유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역 슬럼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임대주택 등 정비사업에 활용한다. 빈집 소유주는 관리 책임을 부여하는 한편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도 줄 예정이다. 농어촌 소멸에 대응해 청년들의 농어업 진출을 돕고 교통인프라도 확충한다.도시빈집 정비사업 현황 및 개선사항. 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는 27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공동화 선제 대응과 고령화 대응 산업·제도 설계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전국 모든 지자체 대상으로 2022년까지 빈집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노후 주거지나 쇠퇴한 구도심 등을 개발할 때 빈집을 활용하는 것이다.지자체가 빈집 철거·리모델링 등 빈집밀집구역 특화재생사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신청하면 가점을 부여하고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밖에서 시행하는 빈집 정비사업도 주택도시기금 융자 지원범위 확대를 검토한다.LH 빈집 비축사업에 지자체가 수립한 빈집 정비계획 내 빈집을 우선 매입·리모델링해 임대주택.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청년 창업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빈집이 다수 분포한 지역 중심으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도 추진한다.농어촌 빈집은 창업·교육·문화·돌봄 공간으로 조성하면 4억5000만원의 리모델링·건축비용을 제공하고 귀농인 주거시설로 활용시 철거비용 지원한다.빈집 소유자가 빈집과 부속토지를 공익사업 시행자에게 매도할 때는 양도세 10%포인트를 경감토록 토지보상법을 개정한다. 농어촌 빈집에 거주하지 않아도 빈집을 활용한 숙박업을 가능토록 추진하고 빈집 정비·활용에 대한 무료 상담도 추진한다.중장기로 빈집 소유주의 관리책임도 강화한다. 장기간 방치로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빈집에 대한 철거명령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빈집 등록과 관리를 강화하는 빈집등록제 도입을 검토한다.농어촌을 활성화하고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신규 창업농 육성을 위해 100억원 규모 영파머스 펀드와 2200억원 규모 징검다리 펀드를 조성한다.어촌계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방안으로는 고령어업인이 어촌계원 자격을 청년 등 신규 어업인에 이양시 일정소득을 보전하는 경영이양직불제 도입을 추진하고 어촌계 가입요건도 완화할 계획이다.신규발급이 제한된 양식면허를 기존 어촌계원이 신규어업인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유휴어장 등 사용권을 청년 귀어인에 우선 부여하는 청년창업 시범어장(가칭) 도입도 검토한다.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교통정책도 개선한다. 먼저 기존 저상버스 대·폐차 시 신규 저상버스로 대·폐차토록 의무화하고 수도권 광역철도 중심으로 승강설비를 확충한다. 의료용 스쿠터 등 신규 이동기기를 고려한 도로 설계 기준도 다시 검토한다. 고령자 야간 보행사고 방지를 위해 횡단보도 조명시설을 확충하고 고령자 왕래가 잦은 양로원·전통시장 등에 노인 보호구역을 확대한다. 폭이 넓은 횡단보도에 쉴 수 있는 중앙보행섬, 횡단보도 앞 쉼터·간이의자도 늘린다.교통이 불편한 농어촌과 벽·오지 지역은 국비 지원을 통해 노선을 만들고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행하는 공공형 택시·버스 등을 확대한다. 공공택시와 철도교통을 묶은 서비스 대상도 올해 40개 역사에서 2024년 78개로 늘린다.횡단보도 조명집중시설(왼쪽)과 중앙보행섬. 기획재정부 제공
2020.08.27 I 이명철 기자
서울시, 폭염대책 가동…복지시설 폐쇄에 '무더위 쉼터' 운영
  • 서울시, 폭염대책 가동…복지시설 폐쇄에 '무더위 쉼터' 운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서울시가 폭염종합지원상황실 가동에 돌입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복지 시설이 중단됨에 따라 무더위 쉼터 등 폭염 관련 대체시설과 서비스를 마련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폭염이 기승을 부린 18일 오후 광화문네거리에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 모여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유관기관과 협업하는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지난 17일부터 운영하고 6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로 사회복지시설 운영이 중단하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마련한다. 기존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 더해 대형 체육관, 숙박시설(안전숙소), 야외 무더위쉼터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한다.이중 14개 대형 체육관에 설치되는 무더위쉼터는 내부에 텐트를 설치해 이용자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이용할 수 있다.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안전숙소 52개 시설은 취약계층 주민이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야외 무더위쉼터 314곳은 공원, 하천둔치, 교량 하부 등의 자연·인공그늘을 활용한다. 얼음물 등을 비치하고 의자와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폭염에 따른 실직, 휴폐업 등으로 일시적 위기에 처한 가구에는 서울형 긴급복지를 통해 생계비, 냉방용품, 전기요금 등을 가구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폭염특보시 25개 자치구 2만6075명의 재난도우미가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특히 생활지원사는 안부전화, 방문,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3만1536명의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필 계획이다.코로나19와 폭염피해 사각지대인 쪽방촌과 거리 노숙인 보호도 강화한다. 노숙인 무더위쉼터 총 16곳은 주 1회 전문업체 방역과 하루 2회 자체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면서 24시간 운영한다. 노숙인을 위한 이동 목욕차량도 운영한다. 쪽방촌 무더위쉼터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 중이다. 건설현장 야외 노동자는 폭염경보 발령시 한낮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옥외작업을 중지하도록 하고 공공기관 발주공사의 경우 작업중지에 따른 임금을 보전한다. 탄력근무 시행과 휴식시간 보장, 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이밖에 도로면에 물을 분사시켜 아스팔트 온도를 낮추는 ‘클린로드’를 기존 광화문에 이어 서울시내 7곳에 설치 중이다. 열을 차단하는 소재를 활용한 ‘차열성 포장’도 2곳에서 시공 중이다. 횡단보도 등 그늘막은 현재 서울 전역에 2000여개가 설치돼 있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올 여름은 코로나19로 복지관,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운영이 중단되면서 보호가 더욱 절실해진 취약계층이 코로나19와 무더위로 동시에 고통을 겪지 않도록 폭염 대체시설과 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면서 “폭염 취약계층을 집중관리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8.18 I 양지윤 기자
"코로나블루 이겨낸 최고 선물"…의료진 찬사받은 숲치유 프로그램
  • "코로나블루 이겨낸 최고 선물"…의료진 찬사받은 숲치유 프로그램
  • 김천의료원 의료진들이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산책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난생 처음 접하는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는 막연한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대구 신천지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고 갑자기 수 백여명의 환자들이 몰려들었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후 보건복지부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김천의료원에서 근무 중인 강성희 간호감독은 지난 2~4월 70일간 268명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전담했다. 경력 32년 차의 베테랑 간호사인 강 감독도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는 두려움과 공포 그 자체였다.당시 김천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지만 백신과 치료제는 물론 치료에 대한 기본 메뉴얼조차 없었다. 그는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가 코로나 초기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면 환자들이 들어온 후부터는 레벨D 방호복이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있으면 숨조차 쉬기 힘들었고 고글에 찬 습기로 앞은 보이지 않았다. 특히 탈의 시 감염 위험이 높았기 때문에 방호복을 입기 전에는 물조차 먹을 수 없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진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환자들이 작은 병실에서 최소 3주 이상 격리돼 있다 보니 다들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고, 몇몇 치매를 앓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소리를 지르거나 침을 뱉는 등으로 의료진들의 정신적 고통도 적지 않았다”며 “3개월간 이어진 코로나와의 사투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은 신체적 한계를 넘어 사명감과 정신력으로 버티고 또 버텼다”고 말했다.김천의료원 의료진들이 경북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산책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김천의료원에서 근무하는 400여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우리 의료진들은 묵묵히 코로나19와 총성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이에 산림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룬 용사들을 위로하고 신체·정신적 치유를 위해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과 공동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어려운 환경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의료진과 가족 등이다. 여기에 각 지방자치단체 선별진료소 전담인력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이에 앞서 산림청은 국립부곡병원 의료진과 가족 등 1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근심·두려움 정서가 뚜렷하게 개선됐고, 긴장·분노·우울·피로 감소 및 활력 증가가 확인됐다. 산림청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국 국립산림교육치유시설 13개소에서 감염병 전담병원 75개소 소속 의료진과 가족 등 5700여명을 대상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숲 치유는 당일형과 숙박형 등으로 나눠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한 복식호흡이나 해먹체험 등 휴식 프로그램 위주로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산림청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추세와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숲 치유 지원을 코로나19 대응 인력 전반과 피해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7~8일 경북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진행된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천의료원 김세인 간호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병원에서는 물론 가족들에게 코로나19가 전염되지 않도록 식사와 모든 생활을 따로 하는 등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계속된 스트레스로 우울한 감정이 찾아왔고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집과 병원이 아닌 숲으로의 여행은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비를 입고 숲길을 걷는 동안 들렸던 비 소리와 개울물 소리는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었고, 스스로 성찰하며 치유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박종호 산림청장은 “숲 치유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장서서 대응하는 의료진들을 위한 국민의 보답”이라며 “앞으로 숲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태로 저하된 국민의 마음과 건강을 돌보고 사회적 활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코로나 대응에 투입됐던 의료진들이 경북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산책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2020.08.13 I 박진환 기자
NH투자증권 사옥, 맨해튼 스타일 주거시설로 '탈바꿈'
  • [마켓인]NH투자증권 사옥, 맨해튼 스타일 주거시설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을 주거시설로 탈바꿈하려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식 주거 시스템을 적용해 주거 기능과 호텔식 부대시설을 갖춘 ‘생활형 숙박시설’(Serviced-Residence)을 짓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60에 자리한 NH투자증권 사옥(사진=NH투자증권)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10월 2548억원에 매입한 NH투자증권 빌딩(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60)을 생활형 숙박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현재 임차 중인 NH투자증권이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여의도 파크원 빌딩으로 이전하면 본격적인 재건축에 나설 방침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현재 19층인 NH투자증권 빌딩을 허물고 지하 5층~지상 49층짜리 초고층 건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저층부에 식당·편의 시설 등 근린생활시설과 주거·임대·숙박 기능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짓기로 했다. 50층 가까운 층수를 감안하면 300~350실 규모에 다양한 평형대 공급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432 파크 애비뉴’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지하 3층~지상 85층 규모로 맨해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인 432 파크 애비뉴는 센트럴파크 조망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랜드마크 빌딩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NH투자증권 사옥 개발 건은) 여의도 공원과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한강까지 보이는 뷰(View)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며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 등 여러 면에서 432 파크 애비뉴와 흡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초고층 주거시설로 건축 허가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서울시와의 조율을 마쳐야 한다. 서울시는 해당 재건축 심의 과정에서 △공개공지와 녹지공간 △금융 관련시설 확대 △환경·교통 분야 개선 등의 조건 충족 여부를 두고 심의를 진행 중이다. 마스턴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조율을 거쳐 완공 시점(2024년 예정)에 무리가 없도록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628억원에 사들인 메리츠증권 사옥을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 오피스텔(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로 공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신축 오피스 급증에 따른 공실 우려와 달리 여의도 기반 직주 근접 주거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전용 25~77㎡짜리 오피스텔 210실을 공급했고 지난 6월 계약 시작 6일 만에 완판하는 저력을 보였다. 맨해튼 파크 에비뉴 432번지에 있는 432 파크 에비뉴(사진=SALSPAD)
2020.08.13 I 김성훈 기자
폭우 피해 입었다면..카드사 특별 금융지원 받으세요
  • [꿀팁!금융]폭우 피해 입었다면..카드사 특별 금융지원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업계에서는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카드대금 청구 유예와 대출 금리 할인 등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나섰다.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 등 8개 카드사가 해당한다. 피해사실확인서를 해당 카드사에 제출하면 수개월 간 △카드 결제대금 연장 △분할 결제 △무이자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유예 △이자·연체료·수수료 감면 등이 지원 된다. 세부 지원 내용은 각 카드사 별로 상이하며,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실적은 합산, 혜택은 모두..롯데카드 ‘로카 시리즈’롯데카드는 신규 브랜드 이미지(BI)가 적용된 새로운 상품 라인업 ‘로카(LOCA)’ 시리즈를 출시했다. 로카 시리즈는 모든 곳에서 할인 및 적립을 받을 수 있는 범용 혜택 ‘LOCA 카드’ 3종,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혜택 ‘LOCA for 카드’ 5종으로 구성돼 있다. ‘LOCA 카드’ 3종은 △LOCA CLASSIC(로카 클래식) △LOCA PLATINUM(로카 플래티넘) 할인형 △LOCA PLATINUM 마일리지형, ‘LOCA for 카드’ 5종은 △LOCA for Shopping(로카 포 쇼핑) △LOCA for Auto(로카 포 오토) △LOCA for Health(로카 포 헬스) △LOCA for Edu(로카 포 에듀) △LOCA for Coffee(로카 포 커피)로 마련됐다.이번 신상품은 업계 최초로 ‘세트(Set) 카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OCA’ 1종과 ‘LOCA for’ 1종을 발급 받으면, 두 카드의 지난달 실적을 합산해 한 카드의 실적만 달성해도 두 카드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할인 받은 실적도 지난달 실적에 포함해 준다. 향후 금융서비스 이용 실적도 카드 이용실적에 포함시켜 고객이 더 쉽게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맞는 로카 시리즈 세트를 선택해 발급받기만 하면, 둘 중 어떤 카드를 이용하더라도 ‘LOCA’의 범용 혜택 또는 ‘LOCA for’의 맞춤형 혜택 중 더 큰 혜택을 롯데카드가 알아서 계산해 제공해 준다. 따라서 소비자는 기존처럼 카드별 실적 조건을 복잡하게 계산하고 어떤 카드를 쓸지 고민할 필요 없이 한 장의 카드만 사용해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KB국민카드, 마이데이터 위한 ‘리브 메이트 3.0’KB국민카드는 개정 ‘데이터 3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KB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Liiv Mate) 3.0’을 새롭게 출시했다. 자산 관리, 소비 분석, 고객별 맞춤형 혜택 등 ‘마이 데이터(My Data)’ 관련 서비스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고객 자산을 키우고 가꾸는 ‘자산살림청’을 모토로 한다.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연결해 알려주고, 금융자산 현황과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조언하는 ‘큐레이션(Curation)’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또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130여개 금융기관의 금융자산 정보와 연동해 이용자가 자산 현황을 한 번에 쉽고 편리하게 조회하고 관리하는 실질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PFM, Personal Finance Management)’를 제공한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금융·소비·혜택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데이’ △소비 스타일 기반 맞춤형 혜택과 혜택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하는 ‘혜택’ △금융자산 현황 확인과 자산 영역별 조언도 받을 수 있는 ‘금융’ △계좌와 카드에서 발생하는 수입·지출 현황을 타임라인으로 볼 수 있는 ‘소비 매니저’등 4개 메뉴로 이뤄졌다.◇‘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 포인트 이벤트신한카드는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 이용자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로 다음달 말까지 1만원 이상 결제하면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별도의 참여 등록 없이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또 추가적으로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더블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에서 이용 시 카드 혜택 2%에 더해 2%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네이버가 아닌 곳에서 이용할 경우에는 카드 혜택 0.5%에 0.5%를 더한 총 1%를 적립해준다. 네이버 이용 더블적립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며, 네이버 외 이용 더블적립 이벤트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연말까지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를 발급하는 모든 회원에게 연회비와 동일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발급과 동시에 라인프렌즈 스마트스토어에서 다음달 말까지 사용이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기업은행, 국내 최초 바이러스 방지 ‘항균 카드’ IBK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카드 표면에 항균필름을 코팅한 ‘데일리위드(DailyWith) 카드’를 이달 24일 출시한다. 카드 명칭은 소비자에게 매일 건강과 도움을 준다는 의미의 ‘데일리(Daily)’와 항상 함께한다는 뜻을 담은 ‘위드(With)’를 결합한 ‘데일리위드’로 정했다. △6대 생활영역(통신·교통·외식·편의점·온라인쇼핑·병원) 무제한 1% 캐시백 제공 △가장 많이 이용한 생활영역 1% 캐시백 추가 제공(매월10만원 한도) △건강검진 및 장례서비스 지원 △여행·숙박시설 할인(연3회) △전용 특가몰 사이트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프리미엄 서비스 100% 포인트 사용 ‘현대카드 M FLEX’현대카드는 특급 호텔 멤버십 등을 100% M포인트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현대카드 M 플렉스(FLEX)’를 출시했다. 현대카드 M FLEX를 이용하면, 특급 호텔의 멤버십을 100%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신라호텔의 멤버십 서비스인 ‘신라 에스(서울)’, ‘블루 클럽(제주)’, ‘프리미엄 블루(제주)’를 M포인트 결제 혜택과 함께 누릴 수 있다. 스파 서비스도 M포인트로 결제 가능하다.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 ‘겔랑스파’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달팡 인스티튜트’에서 스파 서비스를 사전 예약하고 결제 시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카셰어링 구독 서비스도 M포인트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월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의 레귤러 팩을 결제 시 최대 50만 M포인트까지 사용 가능하다. M포인트는 현대카드M 계열 카드를 사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로, 카드 사용처 또는 이용 금액에 따라 0.5~6%가 적립된다. 적립한 M포인트는 전국 5만7000여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BC카드-GS리테일, ‘부자될라면 페이북’ 한정판 용기면비씨(BC)카드 GS리테일과 손잡고 새로운 맛을 담아낸 ‘부자될라면 페이북’ 용기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카드사 최초로 개발부터 출시까지 BC카드가 직접 참여해 세상에 없던 맛을 구현했다. ‘부자될라면 페이북’은 ‘페이북’의 핫한 혜택이 연상되는 ‘파불닭볶음’ 맛으로 기획했다. 내용물 스프에는 페이북에서 제공되는 ‘QR결제’, ‘마이태그’, ‘해외주식·금투자’로 명명했다. 신상품 라면을 조리하는 시간 동안 뚜껑(용기 상단)에 있는 QR코드 스캔 시 페이북에 접속해 결제는 물론, 페이북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및 금융 서비스도 확인 가능하다. ‘부자될라면 페이북’은 한정판으로 30만개만 판매되며, 전국 GS25 편의점 및 슈퍼마켓 GS더프레시(THE FRESH) 매장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일까지 GS25에서 페이북 QR결제로 ‘부자될라면 페이북’ 구매 시 50% 청구 할인된다.◇우리카드, 여름 휴가 맞이 ‘캐시백 이벤트’우리카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 23일까지 휴가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리카드 고객(법인·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유·숙박·교통·여행사 등 여행 관련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3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1등 최대 30만원(30명), 2등 최대 10만원(50명), 3등 최대 3만원(100명)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2020.08.08 I 김범준 기자
대우건설, 숙박시설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분양
  • 대우건설, 숙박시설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은 오는 31일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91~6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총 690호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된다.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552호실과 호텔형 생활숙박시설 138호실로 구성되며,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주거형 생활숙박시설은 전용면적 74·88㎡ 타입으로, 중소형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를 적용했다.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74㎡ 111호실 △88㎡ 441호실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77만원으로 책정됐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진행된다. 오는 8월 3일부터 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을 접수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5일이다. 정당 계약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호텔형 생활숙박시설의 경우는 ‘한화호텔·리조트’가 직접 운영 및 관리를 맡을 예정이며, 레스토랑·피트니스·세미나실 등의 전용 부대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이와 같은 부대시설은 주거형 계약자도 할인된 조건으로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단지는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되는 만큼,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특히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주택시장을 이끌어가는 대우건설의 차별화된 상품설계가 적용돼 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단지는 안양시 최고층인 48층으로 조성돼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한다. 실제 고층부(타입별 상이)에서는 안양시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평면설계는 타입별로 판상형 구조, 현관 수납장, 복도 수납장, ‘ㄷ’ 주방구조,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빌트인콤비냉장고, 전기쿡탑, 빌트인김치냉장고 등을 무상품목으로 제공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은 향상시킬 계획이다.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뛰어난 교육환경과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이미 형성된 1기신도시인 평촌신도시에서도 최중심 입지로 불리는 안양시청 바로 앞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춘 평촌신도시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조성돼 다양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양 최고 48층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대우건설의 우수한 상품설계와 다채로운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안양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7.31 I 황현규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 호텔 ‘여수 벨메르’ 오픈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 호텔 ‘여수 벨메르’ 오픈
  • 여수 벨메르 전경(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는 여수 웅천지구에 휴양형 프리미엄 호텔 ‘여수 벨메르’를 오는 24일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여수 벨메르는 한화건설이 완공한 포레나 여수웅천 디아일랜드 복합 단지 내 자리했다. 전체 연면적 13만149㎡(약 3만9400평) 중 호텔 규모는 약 2만1767.20㎡(약 6600평)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9층 건물의 3층부터 8층까지 호텔 100실을 운영한다. 단지 내에는 오피스텔(17층) 1개 동과 생활숙박시설(29층) 4개 동이 들어섰다.‘벨메르’는 프랑스어 BELLE(아름다운)와 MER(바다)의 합성어로 여수에 개장하는 호텔 분위기를 담았다. 호텔 객실은 고객의 방문 목적 및 동반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스탠다드, 슈페리어 스위트, 프리미어 스위트 등 총 8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전 객실은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평균 객실 크기는 19평으로 설계했다.여수 벨메르는 레스토랑, 카페, 세미나실, 사우나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호텔 로비(3층)에서는 전망 테라스에 설치된 통유리를 통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사우나에서는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고 320㎡(약 100여평) 규모의 아웃도어풀을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세미나실은 3가지 타입(27·48·56평)으로 파티션을 설치해 중소규모 행사뿐만 아니라 회의나 파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카페에는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브랜드‘리트 커피’프리미엄 점 ‘리트 커피 시그니처’가 입점했다. 애프터눈티세트와 시그니처 메뉴인 티 오마카세 메뉴를 도입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식음료(F&B) 메뉴는 여수 특산물로 특화 했다. 여수 벨메르는 오픈을 기념해 한화리조트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 ‘벨메르 바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ㅇㅇㅇ하자!’에 댓글을 달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다. 추첨을 통해 여수 벨메르 숙박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여행 파우치 등을 준다.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해양 호텔 여수 벨메르를 론칭했다”라며 “한화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휴식과 새로운 경험, 다채로운 로컬 음식과 해양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앞으로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와 레저 및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상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레저기업으로의 명성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여수 벨메르가 들어선 웅천지구는 ‘동양의 시드니’로 불린다. 주변에 여의도공원 1.5배 크기의 이순신공원과 해변문화공원, 이순신마리나를 비롯해 오동도, 돌산도, 해수욕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2022년 완공 예정인 300척 규모의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과 뽀로로 테마파크·호텔·전망대·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오션퀸즈파크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25년에는 루지 짚 와이어 등 체험시설과 휴양시설을 갖춘 여수 챌린지파크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2020.07.20 I 김무연 기자
‘코로나 국면에 승부수’…부동산 자산운용사 3色 경쟁
  • [마켓인]‘코로나 국면에 승부수’…부동산 자산운용사 3色 경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사 ‘톱(TOP)3’로 꼽히는 이지스·코람코·마스턴 자산운용이 자존심을 건 대결에 한창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하반기 리츠·오피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세 회사의 경쟁구도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향후 투자 성적에 따라 하반기 명암(明暗)이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리츠 상장에 자사 IPO 시동 건 이지스자산운용규모(AUM)가 15조원(부동산펀드 기준)에 육박한 이지스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자사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리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지스의 마수걸이 리츠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부동산 펀드를 기반으로 설립한 재간접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7월 상장)다. 지난 16~17일 일반 투자자 공모청약에서 2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이어 추진 중인 국내 첫 임대주택 기반 리츠 ‘이지스레지던스 리츠’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내달 6~8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말~8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이지스레지던스 리츠는 국내 최초의 임대아파트 재간접 리츠로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더샵 민간임대아파트 3578가구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약 1000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임대주택 리츠인데다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대상인만큼 안정적 수익률(배당수익률 6%)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지스는 리츠 상장을 발판 삼아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 뒤 자사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경우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첫 상장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리츠 부문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던 코람코(KORAMCO)는 주특기인 리츠 상장에 이어 호텔·환경개선펀드 등 새로운 상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색깔 내기에 시동을 걸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오는 8월 SK네트웍스로부터 직영주유소를 매입해 설립한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할 계획이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직영주유소 187곳이 리츠에 담길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1000억원 수준으로 6%대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코람코 ‘투자 다변화’ 마스턴 ‘광폭행보’ 눈길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 3월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조성한 3100억원 규모 환경개선펀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국내 호텔을 전문으로 매입하는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기획 중이다. 코로나19로 밸류에이션이 출렁이는 국내 호텔이 매입 대상이다. 펀드 목표 설정액은 1000억원대로 내부 논의를 거쳐 펀드레이징(자금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코람코 관계자는 “자산운용과 자산신탁 두 회사가 올해 모은 블라인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목표수익률만 제시한 뒤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 자금이 약 2조원(자산운용 1조2000억원·자산신탁 8500억원 규모)을 웃돈다”며 “하반기에 사업 구체화를 거쳐 차례로 집행에 속도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최근 두산(000150)타워 인수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마스턴자산운용은 거침없이 덩치를 키우면서 업계 ‘신성’(新星)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13개 점포(9524억원)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2500억원) △신세계 판교호텔(1911억원)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 제2사옥(628억원) 매입에다 일부 자산에 대한 생활형 숙박시설(오피스텔) 준공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마스턴은 아울러 올 여름 국내 최초 해외부동산 재간접 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 제1호’ 리츠(프리미어 1호 리츠)에 대한 상장 작업도 진행 중이다. 프리미어 1호 리츠는 프랑스 ‘크리스탈파크’(Crystal Park)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담는 리츠다. 빌딩을 직접 매입하는 게 아니라 아니라 수익증권을 통해 간접 투자하는 구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세 회사가 ‘국내 최초’ 타이틀을 앞세워 야심차게 포트폴리오(투자목록)를 꾸리는 상황에서 향후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향후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 회사는 리츠나 펀드 등 부동산 투자에서 타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신규 리츠를 꾸린다는 공통점이 있는 상황에서 상장 이후 수익성 추이에 따라 세 회사의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30 I 김성훈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 "코로나19 시대, 숙박업계도 철저히 준비해야"
  • 조광한 남양주시장 "코로나19 시대, 숙박업계도 철저히 준비해야"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로컬택트’ 시대에 대비한 숙박업계의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조광한 시장은 지난 21일 오후 수동면 소재 농어촌민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양주 농촌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농어촌민박 사업자 등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이야기하는 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간담회는 시 공무원과 김정기 한국농어촌민박협회 남양주시지회장 및 농어촌민박 및 생활형 숙박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열렸으며 농어촌민박의 안전사고 예방 및 홍보ㆍ마케팅 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농어촌민박 및 생활형 숙박업 종사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조 시장은 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백신이 없으니 금년 내 코로나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숙박업계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유지해야 한다”며 “펜션 등 숙박업계가 지금과 같은 위기를 잘 극복하고 홍보, 가격, 시설, 안전 등에 더 신경 써서 준비한다면 로컬택트 시대에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22 I 정재훈 기자
“부산북항 재개발은 부분 실패…인천내항 답습 않길”
  • “부산북항 재개발은 부분 실패…인천내항 답습 않길”
  • 박창호(오른쪽에서 2번째) 세한대 항공해양물류학과 교수가 22일 인천 중구 다락소극장에서 열린 인천내항 공공재생 2차 토론회에 발제하고 있다. 양미숙(오른쪽에서 1번째)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이날 ‘부산 북항 재개발의 현재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 인천시민행동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부산 북항 재개발의 부분 실패를 답습하지 않으려면 인천에서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해야 합니다.”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22일 인천 중구 다락소극장에서 열린 ‘인천 내항 공공재생 2차 토론회’에서 ‘부산 북항 재개발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발제자로 나선 양 사무처장은 “부산항만공사(BPA)가 주도한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부분적으로 실패했다”며 “도시개발 사업 경험이 없는 BPA가 지구단위계획을 부실하게 만들어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구단위계획 미비로 토지이용 구상과 다른 용도의 건축물이 들어섰다”며 “1단계 사업지 중 상업구역인 D1은 지상 61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건립됐고 D2, D3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빼곡히 채워졌다”고 밝혔다.그는 “고층 아파트로 북항의 조망권이 침해됐고 생활형 숙박시설 난개발로 애초 목적인 경기 부양, 일자리 창출은 물 건너갔다”며 “시민사회가 사업 추진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실시계획이 승인된 상태에서 BPA가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해 형식적인 거버넌스가 됐다”고 지적했다.양 사무처장은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며 “현재 2단계 기본계획이 나왔고 시행자를 공모 중이다. 1단계 배후부지 철도시설 지하화와 원도심 연계 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통경축(조망 확보 공간) 확보, 건축물 높이 제한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많은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부산이나 인천이나 주민 모두 항만시설로 인해 미세먼지 등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며 “여기서 발생한 수익은 중앙정부가 챙겨갔다. 이제 항만을 주민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해양수산부, BPA, 인천항만공사(IPA)는 땅장사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양 사무처장은 “항만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원도심과 연계한 재개발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민, 지역전문가, 시민단체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반드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구상안부터 주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 유치를 계획하고 원도심과 연결시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발제자인 박창호 세한대 항공해양물류학과 교수는 “항만 재생은 주는 사람이 아니라 쓸 사람이 해야 한다”며 “해수부나 인천항만공사가 아닌 인천시와 인천시민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교수는 “이를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인천내항 민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 “내항 1·8부두만 재생하면 반쪽이 된다”며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도시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그렇고 1·8부두와 함께 2부두를 재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토론회는 인천내항 및 주변지역 공공재생을 위한 시민행동이 주최했다.
2020.06.22 I 이종일 기자
"임대료 깎아주세요"…호텔 사들인 펀드 수익률 타격 불가피
  • "임대료 깎아주세요"…호텔 사들인 펀드 수익률 타격 불가피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호텔 투자한 부동산 펀드 수익률도 악영향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경 폐쇄 등으로 호텔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부 임차인은 최소보장임대료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돼, 펀드 입장에서는 연 4%대 수준의 목표 수익률도 위협받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펀드는 호텔 투자대신 생활형숙박시설 투자로 방향을 변경하는 등 기존 호텔의 기능을 어느 정도 갖추면서도 주거의 기능을 더하는 등의 자산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임대료 인하 요청 빈번…‘마이너스’로 돌아선 수익률 15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자산운용사는 호텔 측으로부터 임대료를 깎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초 최소보장임대료에 실적에 연동해 임대료를 받기로 했지만, 코로나19로 투숙객이 급감했고 최소보장임대료 내기도 버거운 상황이 된 것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임대료를 깎아준 펀드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투자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가 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금융 업계 관계자는 “임차인이 우량하면 버틸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최소보장임대료도 힘들 수 있다”며 “임대료를 인하해주면 그만큼 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은 필연”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텔 투자를 목적으로 설정된 사모펀드는 대체로 부진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사모비즈니스호텔부동산(파생)’는 연초이후 수익률도 마이너스(-)0.37%, 최근 1년 수익률도 -3.04%를 각각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싱가포르 비즈센트레캐피탈과 데이터펄스 테크놀로지가 출자자(LP)로 있다. 당초 펀드의 출자자였던 군인공제회는 작년 6월께 지분 매각하면서 수익을 보고 나왔다.(그래픽=이동훈 기자)공모 부동산 펀드도 마찬가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 1 ClassF’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이 0.43%에 그쳤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했던 최근 석 달로만 보면 -0.80%를 기록했다. 이 펀드에는 서울시 중구 회현동의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이 편입돼 있다. 이 펀드는 1년 기준으로는 10.83%로 공모 부동산 상품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호텔 고객 수가 급감하면서 수익률도 하락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수익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인다…용도변경·리파이낸싱 흔하지는 않지만 임차인인 호텔측에서 먼저 운용사에게 고통분담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임대료를 내리는 만큼 기대 수익률이 훼손됐으므로 운용사에서도 운용보수를 낮추거나, 일정 기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임차인 측에서 제안하기도 한다는 것.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때 볼 수 있었던 상황이 코로나19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에 호텔을 레지던스로 용도 변경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있다. 레지던스는 호텔처럼 숙박시설의 한 종류지만 취사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기간 숙박도 가능하도록 돼 있다. 호텔에 주거의 기능을 더한 것이다. 동시에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융 조달 비용을 낮추려는 움직임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 운용사 한 관계자는 “호텔이 불안정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거의 기능과 섞어보려는 시도들이 있다”며 “비단 호텔뿐만 아니라 오피스도 오피스텔 등 다른 용도로도 개발하는 시도들이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6.16 I 이광수 기자
‘충무로 하늘N’ 등 규제 피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 뜨거워
  • ‘충무로 하늘N’ 등 규제 피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 뜨거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 4대문 내에 있는 수익형 부동산 ‘충무로 하늘N’(사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화되는 등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더욱 심화하기 때문.분양업계 관계자는 “제로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수요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수익형 부동산은 은행 이자를 대신해 줄 수 있는 월세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게다가 수익형 부동산은 여전히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단기투자를 통한 수익창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충무로 하늘엔은 각종 인프라가 밀집해 있을뿐만 아니라 공실에 대한 걱정이 적고 숙박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지하 4층·지상 최고 15층, 전용면적은 21~55㎡, 총 260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인 충무로하늘엔은 도보 거리에 충무로역(3·4호선)과 을지로4가역(2·5호선)이 위치한 쿼드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여기에 영화관, 대형 마트, 백화점, 병원 등 다양한 생활시설뿐만 아니라 중구청도 바로 가까이 위치한다. 주변으로 남산, 청계천산책로, 북한산 성벽 코스 등이 위치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배후수요도 풍부하다.인근 사대문 안에 자리잡은 관공서 및 기업체의 약 70만명 직장인 수요를 품고 있고, 을지로, 충무로, 명동, 종로로 이어지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의 중심지에 위치해 이들 수요도 확보가능하다. 또한 명동~동대문 관광특구의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흡수 할 수 있어 숙박업 활용 시 높은 운영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소형 면적형에도(일부) 빌트인 욕조까지 제공해 프리미엄 라이프를 즐길 수도 있다. 우물 천정 설계로 개방감도 극대화 했다. 별도의 실외기실과 정원 및 휴식공간으로 연출 가능한 도심형 테라스(일부 호실)도 설치될 예정이다. 세대 내 청소 및 세탁 서비스, 인포메이션 로비 운영 등 특화된 호텔식 서비스를 선보여 생활편의성도 뛰어나며, 옥상정원 및 썬큰가든, 루프탑가든, 북카페, 공개 공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제공한다. 특히 빠른 수익 발생도 가능하다.한시적인 이벤트로 계약금을 냄과 동시에 수익이 발생하는 ‘계약금 수익보장 제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빠른 수익을 발생시기는 것은 물론 계약금에 대한 금융 부담도 적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이외에도 1가구 2주택 요건에도 해당되지 않아 다주택자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양도세 및 보유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특히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시세차익을 누릴 수도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매력 있다. 한편 충무로 하늘엔 홍보관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며 방문 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0.06.04 I 박철근 기자
현대家 3세, 공유 주거·임팩트 투자 본격화…블라인드펀드 조성
  • [마켓인]현대家 3세, 공유 주거·임팩트 투자 본격화…블라인드펀드 조성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주이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아들인 정경선 HGI대표가 사회적가치 투자(임팩트 투자)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 주거(Co-living) 사업을 확대하는 등 활발한 사업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싱가포르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2000억원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임펙트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팩트 투자는 경제와 재무적 성과를 넘어 사회적ㆍ환경적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 형태다.정경선 HGI CEO(사진=이데일리 DB)◇싱가포르서 2000억 펀드 조성…임펙트 디벨로퍼 사업 영역 확대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아들인 정경선 HGI 대표(CEO)는 싱가포르에 실반캐피탈매니지먼트(Sylvan Capital Management PTE. LTD.)를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섰다. 실반캐피탈은 지난 2018년 정 대표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운용사다. 지난해 말 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자금모집에 차질을 빚은 데다 싱가포르 금융감독당국의 펀드 설립 허가가 늦어지면서 최근에서야 펀드 조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오재민 전 두나무투자일임 대표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IB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임팩트 투자의 한 형태인 공유 주거 사업을 위해 싱가포르에 PEF(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하고 자금모집에 나섰다”며 “해외에서 임팩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싱가포르에서 펀드 조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싱가포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임팩트 디벨로퍼로(부동산개발사업자)서의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헬스케어·교육·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코리빙 사업도 활발히 전개정 대표는 임팩트 투자 외에도 공유 주거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정 대표는 HGI에서 공유 주거 사업을 위해 ‘MGRV’를 스핀오프(분사)했다. MGRV는 공유 주거 사업을 하는 부동산 스타트업이다. 정경선 대표의 누나 정정이씨도 MGRV의 사내이사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MGRV는 지난 3월 50억원의 시리즈A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달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2500억원 규모의 ‘코리빙(Co-living) 블라인드 펀드’의 운영을 위한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코리빙(co-living)은 이전에 가족형 공간을 나눠 활용하는 쉐어하우스와 달리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도록 설계한 새로운 주거 형태다.이 펀드의 첫 번째 투자대상은 ‘신촌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이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1만2326㎡(약 3700평) 부지에 165가구를 짓는다. 2022년 9월 완공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달 중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24명이 생활할 수 있는 ‘맹그로브 숭인점’를 연다.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주거용 부동산 관리업 △비주거용 부동산 관리업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부동산 자문 및 중개업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숙박업 △주택건설업 △주택관리업 △식품접객업 △부동산 관련 컨설팅업 △커뮤니티 시설 운영 및 관리업 등 12가지의 부동산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했다.부동산 전문 PEF 한 관계자는 “공유 주거는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하는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글로벌 트렌드”라며 “이번에 조성한 펀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소형 주거시설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1인 가구 주택난을 해결하는 등 새로운 디벨로퍼 시장을 개척하는 의미도 있다”고 언급했다.
2020.06.03 I 문승관 기자
서울 지하철, 2022년까지 ‘생활물류 지원센터’ 100여곳 구축
  • 서울 지하철, 2022년까지 ‘생활물류 지원센터’ 100여곳 구축
  • 생활물류센터 지원센터 개념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내에 ‘생활물류 지원센터’를 최대 100여곳 설치·운영해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최근 코로나19(COVID-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업이 활성화되면서 수도권 택배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물류부지 포화와 인력부족 등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는 도시철도 기반 생활물류 체계를 구축, 이를 활용해 2022년까지 3년간 최대 100개소의 생활물류 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생활물류 지원센터는 유·무인 택배물품 보관·접수·픽업, 개인물품 보관(셀프-스토리지), 개인 교통수단 관리, 스마트폰 배터리 대여 등 통합형 생활물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다. 역사 내 공실상가 및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설치한다. 공사는 구축 계획을 3단계로 나눴다. 1단계(2020년)는 올해 지원센터 20개소를 설치해 물품보관 위주의 단일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2단계(2021년)는 50개소까지 규모를 늘리고 택배 접수 및 배송·세탁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3단계(2022년)는 100개소로 규모를 늘려 신선물류·편의점 등 유통 서비스까지 그 범위를 넓힌다. 홍대입구에 설치된 유인보관소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공사는 지역별 인구·상업·시설·물류 특성이 담긴 빅데이터를 활용, 사업 대상지를 분류해 역사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직장인이 많아 택배 서비스 수요가 많은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을지로입구역 등에는 택배 중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문화·관광시설, 숙박시설이 많아 짐 보관 수요가 많은 관광지 인근 홍대입구역 등에는 유인보관소 및 물품대여 중심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식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 전 역사에 무인물품보관함(T-Locker) 5557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 4월에는 예약·결제·민원 상담이 가능한 전용 모바일 앱을 개발해 출시하기도 했다. 캐리어 등 작은 화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인보관소(T-Luggage)도 지난해 11월 2호선 홍대입구역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보관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까지 캐리어를 배송해주는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서울역, 명동역, 잠실역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역사에 T-Luggage를 이달 1일 추가 조성했다. 올 하반기에는 김포공항역, 강남역, 안국역 등에도 설치해 국내 여행객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생활물류 체계 완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지하철 물류수송 체계의 핵심인 차량기지 내 물류시설 설치를 위해 사업타당성 용역을 수행 중이다. 화물전용 열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업무를 협의하며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1세기 지하철은 단순 여객운송만이 아닌 지역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사회변화에 맞춘 생활물류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복합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0.06.01 I 김기덕 기자
오피스텔 틈새형 주거상품도 브랜드가 흥행 좌우
  • 오피스텔 틈새형 주거상품도 브랜드가 흥행 좌우
  • 여수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생활숙박시설 등의 틈새형 주거상품도 아파트처럼 ‘브랜드’가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14곳으로 기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절반인 7곳에 그쳤다. 이중 5개 단지가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적용된 오피스텔로 청약 경쟁률도 세자릿수를 기록했다.올 들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올해 4월 대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돼, 평균 22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180.29대 1)’, 신세계건설의 ‘빌리브 센트로 (38.17대 1)’ 등도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생활숙박시설에도 브랜드 파워가 통하고 있다. 앞서 여수 웅천지구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2017년 분양)’, ‘웅천 자이 더 스위트 (2018년 분양)’는 각각 80.3대 1과 35.6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가 적용된 아파트는 브랜드 자체가 주는 사업 안정성과 신뢰도가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사실” 이라며 “이처럼 아파트에서 시작된 브랜드 파워가 최근 오피스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1월, 20세 이상 회원 29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가 가장 높은 응답률(32.7%)을 보였다.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의 우수성’ 을 답한 응답자가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소문 및 광고 호감 (16.9%)’, ‘지역의 랜드마크 (16.3%)’, ‘본인의 거주경험과 건설사 규모 (14.1%)’ 순이었다.연내에도 전국에서 유명 브랜드를 앞세운 틈새형 주거상품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대신자산신탁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54 ~ 74㎡ 생활숙박시설 344실과 상업시설 237실이며,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고급 레지던스 브랜드인 ‘트리마제 벨마레’ 가 국내에서 처음 적용된 단지다. 조식, 청소, 세탁 등 주거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향후 고급 레지던스, 대규모 스트리트 몰, 옥상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롯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캐슬’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로, 앞서 지난해에 분양한 전용 84㎡ 아파트 450가구와 이번에 분양하는 전용 29 ~ 50㎡ 오피스텔 352실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을 6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20층에 오피스텔 총 954실(전용면적 20~44㎡)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지어진다.
2020.05.30 I 박민 기자
한국형 산악호텔·에어비앤비 빗장 풀린다
  • 한국형 산악호텔·에어비앤비 빗장 풀린다
  •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쇼크로 역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관광산업을 적극 지원한다. 먼저 여행주간을 한달간 확대 운영한다. 또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힘을 합쳐 여행상품을 대폭 할인하고,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12만명까지 확대하는 등 비용과 휴가부담을 대폭 낮춘다. 또 불필요한 규제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민간부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호텔업 분류체계를 개선해 통합하고,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2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 속 방역과 함께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와 ‘관광산업 규제혁신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용은 줄이고, 시간은 늘리고…국내 관광 활성화국내여행 수요촉진을 위해 여행주간 기간을 한달간(6월20일~7월19일)을 확대, 운영한다. 이 기간 전용교통이용권을 출시해 여행객의 교통비를 대폭 낮춘다. 또 ‘만원의 캠핑’ 등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국내 여행 소비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 지자체도 힘을 모은다. 국내 온라인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4만 원 숙박할인 쿠폰 100만개를 지원하고, 여행상품 선결제 시 30% 할인한다. 여기에 치유관광지 50선(최대 5만 원), 전국 놀이공원(최대 60%), 관광벤처 상품 40% 할인 등도 제공한다. 지역 관광명소 방문 후 인근 숙박 인증 시, 추첨을 통해 국민 12만 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한다. 전국 253개 걷기길에서 일정 정도의 걷기 실적(마일리지)을 적립한 국민에게는 국내 여행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안누리길 걷기 프로그램 참여 시 한 가족당 지역상품권 20만원도 제공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도 12만 명까지 확대·지원한다.다양한 치유여행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농어촌· 숲길 등 자연 속 여행프로그램은 물론, 의료진·봉사자들을 위한 해양·산림·생태·사찰·예술 치유여행 프로그램 운영한다. 여기에 다양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체험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천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등 7대 문화유산 방문길(코스)을 제공하고 5대 특별사업도 추진한다. ‘시간여행 101(전주, 군산, 부안, 고창)’ 등 권역별 테마여행,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생활여행(대구, 강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택·종갓집, 농업유산, 박물관·미술관, 태권도원(무주), 비무장지대(DMZ), 전통시장 등 특별한 곳으로 떠나는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에 대비해 종사자 등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7700명)하고,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혁신창업가’를 발굴·육성한다. ▲전국 폐교를 야영장으로, 공유숙박도 가능해진다정부는 관광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발굴, 개선해 민간부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야영장, 산림휴양관광, 농어촌민박 등 많은 사람으로 붐비지 않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관광산업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지나치게 세분된 호텔업 세부업종을 통폐합한다. 또 호텔업 등록기준도 간소화한다. 새로운 숙박시설 수요가 등장할 때마다 필요에 따라 신설되고, 업종별 차이가 모호다는 판단에서다. 또 각각의 등록기준이 달라 사업자들에게는 불필요한 규제로 작용해 혼선을 주어왔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이에 관광호텔업 객실 수를 기존 30실에서 20실로 완화하고, 소형호텔업 부대시설 기준 완화한다. 외국인서비스 제공규제 삭제 등을 추진하다.기존 외국인에게만 허용하던 도시지역 민박업을 내·외국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사업모델이 한국에서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기존 숙박산업 성장을 저해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상생협의체’(한걸음모델)를 운영한다.스위스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산악호텔도 건립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각종 규제로 관광지로의 개발을 제한해 왔던 우리 산지 지역에서도 산악호텔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특별구역을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전국 554개 폐교를 야영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적률 제한기준에 예외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아이디어만으로도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일반여행업의 자본금 등록 규정도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50% 낮추고, 마리나항 등의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공유수면 점용료와 사용료를 거점형 마리나 조성사업 완료예정시점(2025년)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국가관광전략회의 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을 통해 총 4조 6000억원의 관광지출과 8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 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면서 “향후에도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해서 발굴·개선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가 다시금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0.05.26 I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환경, 채소·고기 사고 술·담배 줄여
  •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환경, 채소·고기 사고 술·담배 줄여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계 소비지출이 크게 줄었지만 품목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가정 내 생활이 보편화하면서 식료품 지출은 크게 늘었고 마스크나 영양보조제 등 보건용품 구매에도 많은 돈을 썼다. 반면 바깥 활동이 제한을 받아 오락·문화나 교육, 음식·숙박 등 서비스 분야와 기호식품인 주류·담배 지출은 감소했다. 지난 1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1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가계지출은 394만5000원으로 4.9%(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287만8000원, 비소비지출 106만7000원으로 각각 6.0%, 1.7% 줄었다.소비지출에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보건 등이 증가하고 의류·신발, 오락·문화, 교육 등은 감소했다.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44만5000원으로 10.5% 증가했다. ‘집밥’ 증가로 식표품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최근 채소와 육류가격이 오르면서 채소·채소가공품, 육류 지출이 각각 23.2%, 13.6% 증가했다.보건 지출은 9.9% 증가한 27만2000원을 기록했다. 의료용소모품의 경우 131.8% 급증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면서 관련 지출 역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면역력 증진에 관심이 높아지며 영양보조제 등 의약품 지출도 6.0% 증가했다.교통(32만2000원)과 통신(14만5000원) 지출은 각각 4.3%, 0.5% 늘었다. 자동차 구입(20.2%)과 이동전화기기 구입 등 통신장비(8.0%) 지출이 증가했다.반면 의류·신발 지출은 28.0% 감소한 11만9000원에 머물렀다. 외출이 줄면서 옷 등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개학 연기 여파로 학원 수강이 줄어 교육 지출은 26.3% 감소한 26만4000원에 그쳤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단계적 시행과 대학교 등록금 동결 등도 영향을 미쳤다.국내외 단체여행이 급감하고 공연장이나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발길이 끊기면서 오락·문화 지출(18만1000원)은 25.6% 줄었다. 음식·숙박 지출(35만원) 역시 외식 자제 등으로 11.2% 감소했다.강신욱 통계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은 품목·항목마다 다르지만 비교적 분명하게 관측된다”며 “음식·숙박비나 교육비 등 항목들의 지출이 굉장히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식료품·비주류 지출, 보건·의료비 지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가계 소비지출 구성비. 통계청 제공
2020.05.21 I 이명철 기자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이달 22일부터 정당계약 실시
  •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이달 22일부터 정당계약 실시
  •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_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신자산신탁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서 공급하는 생활숙박시설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의 정당계약을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분양홍보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생활숙박시설 344실(전용면적 54~74㎡)과 상업시설 237실로 구성됐다. 분양관계자는 “지난 15일 문을 연 분양홍보관에 주말 3일간 8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며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를 가능케 하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입주민들을 위한 주거 서비스, 2-3인 가구가 생활해도 넉넉한 평면구조와 조망을 극대화한 테라스 평면 등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단지가 들어서는 여수 웅천지구는 남해와 인접해, 바다조망과 함께 마리나시설 등 해양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지구 내에 서울 여의도공원의 1.5배 규모인 이순신공원·인공 해수욕장이 포함된 웅천친수공원, 웅천못공원, 복합문화시설인 예울마루 등이 조성돼 있다. 단지 내에 여수 최초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웅천지구 중심상권과도 가깝다. 도보 10분 거리에 CGV, 메가박스가 위치해 있고, 은행·상업시설도 가깝다. 아울러, 클럽하우스·문화복합시설·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지가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특급 예술공연장인 ‘예울마루’ 도 지근거리에 있다. 단지는 이순신 마리나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남해 뷰와 39만여㎡ 규모의 이순신공원과 웅천 도심 뷰 등 탁월한 조망을 갖췄다. 조식과 청소, 세탁 등 호텔식 주거 서비스와 고급 레지던스·대규모 스트리트 몰·옥상공원 등이 복합된 원스톱 라이프 등도 차별화된 특징이다.교육환경도 좋다. 도보 거리에 송현초·웅천초·웅천중이 위치해 있고, 각급 학교 예정부지가 가까이 있다. 웅천지구 내 웅천 에듀파크를 비롯, 각종 학원가·이순신도서관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분양 홍보관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2년 8월을 예정하고 있다.
2020.05.21 I 박민 기자
‘속초디오션자이’ 15일 모델하우스 오픈
  • ‘속초디오션자이’ 15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 들어서는 속초디오션자이 모델하우스를 15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료=GS건설)속초디오션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1㎡ 총 454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84㎡ 448가구, 131㎡(최상층 펜트하우스) 6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4일이며 정당 계약은 15~17일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요건은 19세 이상의 강원도 거주자로서 6개월 이상 가입된 청약통장과 예치금만 충족되면 된다. 또한 비(非)규제 지역이어서 세대주 및 주택 수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중도금 대출이 까다롭지 않으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속초디오션자이는 최고 43층으로 높이만 135m에 이르는데, 속초에서 40층이 넘는 주거시설은 속초디오션자이가 처음이다. 또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건물 외관도 파도의 리듬감과 수면의 난반사 등을 표현하는 입면 패턴을 적용했으며, 바다의 수평선을 모티브로 한 옥탑구조물도 눈길을 끈다. 유리난간 이중창 설계로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했고 동별로 필로티를 활용해 유럽풍 리조트형 휴게공간도 마련했다.각 동 24층에는 속초 최초로 입주민 특화 시설인 스카이 아너스클럽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드시엘 라운지, 스파 드메르 게스트룸, 랑데부 파티룸 등이 조성돼 입주민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과의 친목모임도 가능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는 지상3층에 위치하며 바다 조망이 가능한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GDR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입주민 편의와 보안을 위해 주차장, 공동현관에 입주민을 구별하는 첨단 원거리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되며, GS건설이 자이S&D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이 도입된다. 또한 업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되는 자이 AI 플랫폼 기술이 속초디오션자이에 적용돼, 실내 기기 제어는 물론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속초디오션자이 계약자에게는 라마다 속초 호텔, 코마린 요트, GS건설이 운영하는 강촌&제주 엘리시안 등을 이용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숙박과 레져, 공유차 관련 맴버쉽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속초디오션자이는 속초시외 버스터미널과 속초항 국제 여객선터미널도 가깝고 중앙로, 장안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도 쉽다.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일본, 중국, 대만 등 25개 해외노선과 3개 국내노선이 취항중인 양양국제공항도 7번국도를 이용해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예정)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 시 속초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15분,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 내 이동할 수 있게 된다.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속초디오션자이는 GS건설이 속초에 공급하는 두 번째 단지로 2017년 공급한 속초자이의 경우는 분양 당시 속초 역대 최다 1순위 접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며 “속초디오션자이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격 상품으로 이미 다양한 수요층에게 관심이 높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발열 체크용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마스크와 장갑 등 안전 물품을 지급하는 등 모델하우스 운영에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다.
2020.05.12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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