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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스포츠선수, 셧다운제 적용 제외 추진…"청소년 정책 확 바뀐다"
  • 청소년 e스포츠선수, 셧다운제 적용 제외 추진…"청소년 정책 확 바뀐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교육·실습 목적에 한해 청소년의 호텔 취업을 허용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에 등록된 선수에 한해 셧다운제 적용 제외를 추진한다. 청소년 미래 설계와 직업 선택 기회 확대를 위해서다.또 정책과정에서 청소년 참여가 확대된다.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온라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한편 청소년 관련 법 또한 전면 개정한다.여성가족부는 11일 교육부총리 주재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포용국가 청소년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포용국가 청소년정책은 ‘새로운 100년, 이제는 청소년이다 !’라는 비전 아래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정책으로 전환 △청소년의 균등한 성장기회 보장 △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새로운 사회를 설계하는 청소년정책 기반 재정립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12개 핵심추진과제 및 30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포용국가 청소년정책 방향 주요 내용(자료: 여성가족부)먼저 청소년 누구나 손쉽게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이 직접 지역 정책 의제를 발굴, 토론하고 정책활동 전반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 모델’을 확산한다. 정부는 청소년특별회의와 청소년정책위원회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온라인 참여포털을 활성화해 청소년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한다.위기청소년에 대한 발굴 및 보호·지원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특히 자살·비행·우울 등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대응력 강화에 집중한다.지자체 내 위기청소년 지원 전담기구 설치를 확대해 위기청소년 지원 책임을 지속적으로 담보하고, 각 부처·기관별 지원 서비스가 단절 없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위기청소년 통합정보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운영한다.긴급 개입이 필요한 고위기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이 처한 위기 상황별로 전문적인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살ㆍ자해 고위험군 청소년에 대해 1:1 맞춤형 특별 지원을 실시하고, 전문 심리검사 및 병원 등 전문기관에 신속 연계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또 소년범·비행청소년 등의 재범·재비행 방지를 위해 경찰청과 연계·협력해 청소년안전망을 통한 맞춤형 지원에 힘쓴다.이밖에 학업중단청소년 정보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학교밖청소년, 청소년부모, 이주배경 청소년 등 다양한 청소년에 대한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청소년 한부모는 1:1 사례관리로 지원하며, 후기청소년(19~24세) 전담 상담사를 지정해 청소년의 안정적 사회적응도 지원한다.온라인 성범죄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가출청소년에 대한 예방과 피해지원도 강화한다. 피해 청소년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청소년상담·복지시설과 성범죄 피해자 지원시설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법률 지원을 추진한다.범죄 수단으로 사용이 빈번한 랜덤채팅앱은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하는 한편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의 인력 재구조화를 통해, 신종유해매체, 인터넷 영상물 등에 대한 감시(모니터링)를 추진하는 등 전문적ㆍ시의적 대응을 강화한다.호텔 등 관광분야 숙박업은 교육ㆍ실습 목적인 경우에 한해 청소년 고용을 허용하되, 안전하고 건전한 환경에서 배움과 노동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나갈 계획이다.마지막으로 구시대적인 청소년 관련 법 체계, 용어, 규정을 대폭 개정한다. 청소년기본법에서는 육성, 지도, 수련 등 용어를 성장지원, 체험 등으로 변경토록 추진한다. 청소년 권리 및 참여증진 영역을 새롭게 신설하고 사회적 주체로서의 책임에 대한 규정도 구체화한다. 아울러 청소년 미래 설계와 직업 선택 기회 확대를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에 등록된 선수에 한해 ‘셧다운제’ 적용 제외를 추진한다. 청소년 입장에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으로 정책 실효성을 제고하고, 특히 최근 교육정책 변화로 위축이 우려되는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어느 때보다 변화의 폭이 큰 시대의 흐름 아래에서 청소년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미래를 설계하고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청소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 모든 청소년이 차별 없이 함께 어울리는 포용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5.11 I 안혜신 기자
文대통령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전국민 고용보험시대 기초 놓을 것”
  • [전문]文대통령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전국민 고용보험시대 기초 놓을 것”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연설을 갖고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하여 우리의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 실직과 생계위협으로부터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국판 뉴딜’ 등 새로운 경제정책과 전국민 고용보험 등 일자리 관련 이슈에 주제가 집중됐다. 외교·안보 이슈는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취임 3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 촛불의 염원을 항상 가슴에 담고 국정을 운영했습니다.공정과 정의, 혁신과 포용,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습니다. 어려울 때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국민들께서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전세계적인 격변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제사회 구조는 물론 국제질서까지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 자를 돕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국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고 담대하게 도전하겠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넘어서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이미 우리는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K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과 국민적 자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국민의 힘입니다.우리는 국민의 힘으로 방역전선을 견고히 사수했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겨왔습니다. 국내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방역와 일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하였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이번 유흥시설 집단감염은, 비록 안정화 단계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밀집하는 밀폐된 공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더욱 경계하며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두려워 제자리에 멈춰설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방역체계는 바이러스 확산을 충분히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집단감염이 발생한다 해도 우리는 신속히 대응할 방역·의료체계와 경험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일상 복귀를 마냥 늦출 수 없습니다.방역이 경제의 출발점이지만, 방역이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정부는 장기전의 자세로 코로나19에 빈틈없이 대처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도 끝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방역과 일상이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 성숙한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해주신다면, 일상으로의 전환도 세계의 모범이 되리라 확신합니다.우리는 이미 우리의 방역과 보건의료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습니다. 사스와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려 대응체계를 발전시켜온 결과입니다.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습니다.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하여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습니다.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고자 합니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습니다.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전문가들이 올해 가을 또는 겨울로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국민 여러분, 문제는 경제입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습니다.세계 경제는 멈춰 섰습니다.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고, 실직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경이 봉쇄되고 교류가 차단되며,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세계 교역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했습니다. 바닥이 어디인지, 끝이 언제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우리 경제가 입는 피해도 실로 막대합니다. 4월 수출이 급감하면서 99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관광·여행, 음식·숙박업에서 시작된 서비스업 위축이 제조업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비교적 튼튼했던 기간 산업이나 주력 기업들마저도 어려움이 가중되며 긴급하게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고용충격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실직의 공포는 영세자영업자, 비정규직, 일용직을 넘어 정규직과 중견기업, 대기업 종사자들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벼랑 끝에 선 국민의 손을 잡겠습니다. 국민의 삶과 일자리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파격적이며 신속한 비상 처방으로 GDP의 10%가 넘는 245조 원을 기업 지원과 일자리 대책에 투입했습니다. 1,2차 추경에 이어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더한 충격에도 단단히 대비하겠습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자원과 정책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코로나 사태의 안정과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을 경제활력을 높이는 전기로 삼겠습니다. 소비진작과 관광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위축된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경제의 주체로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에 활발히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과 마찬가지로 경제위기 극복도 국민이 함께 해주신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서도 세계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코로나 이후의 세계 경제 질서는 결코 장미빛이 아닙니다.우리는 바이러스 앞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취약한지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현실은 매우 엄중합니다. 각자도생의 자국중심주의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발전시켜온 세계화 속의 분업 질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개방과 협력을 통해 성장해온 우리 경제에도 매우 중대한 도전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남은 임기 동안, 국민과 함께 국난 극복에 매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첫째,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우리는 ICT 분야에서 우수한 인프라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바이오 분야의 경쟁력과 가능성도 확인되었습니다.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온라인 거래, 방역과 바이오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하여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하여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가 되었습니다. 세계는 이제 값싼 인건비보다 혁신역량과 안심 투자처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에겐 절호의 기회입니다.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습니다.둘째,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하여 우리의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습니다. 실직과 생계위협으로부터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겠습니다.인류의 역사는 위기를 겪을 때, 복지를 확대하고 안전망을 강화해 왔습니다.미국은 대공황을 거치며 사회보장제도의 근간을 마련하였고,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를 건너며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앞당겨 도입했습니다.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취약한 우리의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습니다. 아직도 가입해 있지 않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용안전망 확충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과제입니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고용보험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겠습니다.국회의 공감과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입법을 통해 뒷받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조속히 시행하겠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층,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해 직업 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며 구직촉진 수당 등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고용보험이 1차 고용안전망이라면, 국민취업지원제도는 2차 고용안전망입니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장기 실직 상태의 국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고용안전망입니다. 경사노위 합의를 거쳐 국회에 이미 법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셋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입니다.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의료,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도시와 산단, 도로와 교통망, 노후 SOC 등 국가기반시설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스마트화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그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의료와 교육의 공공성 확보라는 중요한 가치가 충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조화시켜 나갈 것입니다.정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투자를 확대하고 민간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위기극복과 함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대담하고 창의적인 기획과 신속 과감한 집행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만들어 내겠습니다. 넷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방역에서 보여준 개방, 투명, 민주의 원칙과 창의적 방식은세계적 성공모델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 낸 것입니다. 봉사하고 기부하는 행동, 연대하고 협력하는 정신은 대한민국의 국격이 되고 국제적인 리더십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국제사회의 호평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우리나라가 국제협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G20, 아세안+3 등 다자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이 기회를 적극 살려나가겠습니다. 성공적 방역에 기초하여, ‘인간안보(Human Security)’를 중심에 놓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국제협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날의 안보는 전통적인 군사안보에서 재난, 질병, 환경문제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에 대처하는 ‘인간안보’로 확장되었습니다. 모든 국가가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 동북아와 아세안, 전 세계가 연대와 협력으로 인간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남과 북도 인간안보에 협력하여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바이러스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며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따르고 싶었던 나라들이 우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표준이 되고 우리가 세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 스스로 만든 위대함입니다. 양보하고 배려했고, 연대하고 협력했습니다.위기의 순간 더욱 강해졌습니다. 국민이 위대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더 큰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정부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나라가 되겠습니다.세계의 모범이 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5.10 I 김정현 기자
여수 웅천지구에 주거복합시설 ‘트리마제’ 첫 선
  • [주목! 이 아파트]여수 웅천지구에 주거복합시설 ‘트리마제’ 첫 선
  • 여수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신금융그룹 계열의 대신자산신탁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서 주거복합시설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트리마제’는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2014년 4월 첫 선을 보인 ‘서울숲 트리마제’ 이후 6년여 만이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생활숙박시설 344실과 상업시설 237실로 구성됐다. 주거형으로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은 웅천지구 내 희소성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4~74㎡이다. 입주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는 이순신 마리나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남해 뷰와 39만여㎡ 규모의 이순신공원과 웅천 도심 뷰 등 탁월한 조망을 갖췄다. 조식과 청소, 세탁 등 호텔식 주거 서비스와 고급 레지던스·대규모 스트리트 몰·옥상공원 등이 복합된 원스톱 라이프 등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생활 여건 또한 강점이다. 단지 내에 여수 최초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웅천지구 중심상권과도 가깝다. 도보 10분 거리에 CGV, 메가박스가 위치해 있고, 은행·상업시설도 가깝다. 아울러, 클럽하우스·문화복합시설·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지가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특급 예술공연장인 ‘예울마루’ 도 지근거리에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도보 거리에 송현초·웅천초·웅천중이 위치해 있고, 각급 학교 예정부지가 가까이 있다. 웅천지구 내 웅천 에듀파크를 비롯, 각종 학원가·이순신도서관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여수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조감도.교통 여건도 돋보인다. ‘여수-순천 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여수·광양을 10분 내로 연결하는 이순신대교 등을 통해 인접 지역 이동이 용이하다. 남해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 주요도시로의 진출입이 쉽다. 아울러 내년에는 여수 원도심 지역을 잇는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도 준공될 예정이다. 차량으로 14분 거리에 있는 KTX여천역을 통해 약 3시간이면 서울역을 오갈 수 있고, 여수공항·여수 종합버스터미널 등도 가까워, 광역 교통망을 자랑한다.우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한 직주근접 여건도 갖췄다. GS칼텍스, LG화학, 한화케미칼 등이 집적된 여수국가산단 뿐 아니라 율촌산단, 오천산단,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다.미래가치도 기대감을 높인다. 차량 20분대 거리에 뽀로로 테마파크 ·호텔·전망대·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오션퀸즈파크가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5년에는 루지, 짚 와이어, 전망대 등 체험시설과 휴양시설을 갖춘 여수 챌린지파크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잇따르면서, 생활형 숙박시설 등 틈새 주거상품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며 “특히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는 품격 있는 주거여건과 천혜의 자연환경, 우수한 생활인프라 등을 두루 갖춘 만큼 실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9 I 박민 기자
 한글 이야기를 품은 시장을 거닐다
  • [강경록의 ‘콕’] 한글 이야기를 품은 시장을 거닐다
  • 세종대왕과 함께 하는 골목 여행, 여주한글시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골목에는 재미가 숨어 있다. 좁은 길을 어슬렁거리며 발견의 즐거움을 누리기 좋다. 초록빛 반짝이는 5월, 마스크를 쓰고 조심스럽게 여주한글시장으로 떠나보자. 이곳에는 세종대왕 이야기를 담은 벽화와 여주 사람들의 생활 문화를 엿보는 전시관 ‘여주두지’가 마련되어 아기자기한 골목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세종대왕 포토존◇한글을 주제로 한 ‘여주한글시장’여주한글시장은 한글을 주제로 한 시장이다. 1980년대부터 가게들이 모여 ‘중앙로상점가’라고 불리다가, 2016년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여주한글시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은 전통시장과 지역의 문화 관광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로, 여주한글시장은 중앙로상점가에 한글을 접목해 만들었다. 세종대왕의 무덤인 영릉(英陵, 사적 195호)이 여주에 있기 때문이다. 여주한글시장으로 변신한 뒤, 곳곳에 한글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벽화가 들어섰다.여주한글시장은 5개 구역으로 나뉘며, 여주시청 입구와 제일시장 입구로 들어간다. 1구역은 여주시청 입구에서 시작하고, 4구역까지 차례로 이어진다. 중앙로를 중심으로 양옆에 골목이 연결되는데, 벽화를 보려면 2구역과 3구역 사이를 찾는다. 이곳에 세종대왕의 업적을 표현한 벽화가 있다. 탄생부터 즉위, 측우기 제작, 훈민정음 창제까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재미있게 묘사했다. 벽화가 있는 낮은 담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그림의 선명한 색이 골목을 환하게 만든다.벽화를 좀 더 보고 싶다면 4구역 벽화골목으로 가자. 열심히 사군자를 그리는 세종대왕 모습이 진지하다. 좁은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갈수록 추억에 빠져든다. 말뚝박기에 푹 빠진 장난꾸러기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길지 않은 골목에서 문득문득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바닥에도 한글◇여주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보관한 ‘여주두지’생활 문화 전시관 여주두지도 골목에 있다. 두지는 쌀을 보관하는 뒤주를 한자로 표기한 말로, 여주두지는 ‘여주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보관하는 공간이 되겠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여주 14개 마을 주민에게 들은 이야기와 채집한 물건을 전시하고 있다.색시가 타던 가마와 우편배달부의 신발, 이발소 가위 등 소소한 물건이 가지런히 놓였다. 도장이 여러 개 꽂힌 도장집이 흥미롭다. 가남읍 연대리 주민은 도장을 마을회관에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정도로 신뢰가 돈독했다고 한다. 여주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와 물건이라 더 마음이 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무료다.여주두지를 돌아본 뒤에는 소년 세종 포토 존으로 향한다. 영특해 보이는 소년 세종 동상과 인자한 표정으로 책을 들고 있는 세종대왕 동상이 4구역에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증 사진을 찍는다. 한글이 신기한 외국인도 발걸음을 멈추고 기념사진을 남긴다. 포토 존 옆에 마련된 의자는 자음을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세종대왕과 함께 하는 벽화골목◇붕어빵처럼 찍어낸 ‘한글빵’포토 존 옆 ‘한글빵카페’에서 한글빵을 판다. 빵 위에 자음이 찍힌 찹쌀빵으로, 달콤하고 쫀득하다. 미리 만들어놓은 반죽을 얼렸다가 붕어빵처럼 찍어낸다. 고구마와 자색고구마, 단호박, 옥수수, 치즈고구마, 팥 등 6가지 종류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여주에서 난 찹쌀을 주로 이용하며, 고구마 맛 앙금은 여주 고구마를 재료로 한다.여주한글시장에 가면 다양한 한글을 만난다. 간판이 대부분 한글이며, 노브랜드나 배스킨라빈스 같은 영어 간판도 한글로 바꿨다. 시장 입구 바닥에 훈민정음이 새겨졌고, 하늘에 알록달록한 한글 작품이 걸렸다. 글자로 사용하던 한글이 미술 작품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경험이다.여주한글시장은 어둠이 내리면 환한 빛을 안고 다시 태어난다. 루체비스타 조명 시설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한글 간판에 반짝반짝 불이 들어온다. 낮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적어도 두 번은 이곳에 들러야 하는 이유다. 여주한글시장은 상설로 운영하며, 끝자리 5·10일에는 오일장이 열린다. 4월 말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오일장은 휴장한 상태다.달콤하고 쫀득한 한글빵◇영릉·여주보·신륵사 등 여주의 보물여주한글시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여주 영릉(寧陵, 사적 195호)이 있다. 조선 17대 왕 효종과 인선왕후의 쌍릉으로, 북벌 개혁을 시도한 효종의 웅대한 뜻이 잠든 곳이다. 왕과 왕비의 무덤을 위아래로 배치한 동원상하릉 형식이며, 왕 무덤에는 곡담이 있다. 여주 효종 영릉재실(보물 1532호)을 눈여겨보자. 조선 왕릉의 재실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됐는데, 이곳은 잘 남아 있고 공간 구성과 배치도 뛰어나다.이제 남한강 풍광이 아름다운 여주보로 향한다. 여행자와 주민에게 사랑받는 여주보는 세종대왕 발명품을 주제로 디자인했다. 보 기둥은 물시계인 자격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하고, 해시계인 앙부일구 형상을 반영해 세종광장을 조성했다. 여주보를 사이에 두고 산책로와 갈대 언덕 등 쉴 공간이 넉넉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인기다.우리나라 사찰로는 드물게 강변에 자리한 신륵사도 빼놓으면 안 된다. 구름과 용무늬가 아름다운 신륵사 다층석탑(보물 225호), 국내 유일한 고려 시대 전탑인 다층전탑(보물 226호) 등 여러 보물을 품고 있다. 신륵사에서 바라보는 남한강 정취가 그윽해,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효종대왕릉◇여행메모△여행코스= 여주한글시장→여주 영릉→숙박→여주보→신륵사△가는길=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여수교차로에서 광주·성남시청 방면→부발교차로에서 여주 방면 우회전→중부대로→하동사거리 좌회전→시청삼거리에서 우회전→여주한글시장 입구△잠잘곳= 일성남한강콘도&리조트, 썬밸리호텔, 여주참숯마을오토캠핑장, 여주온천 등이 있다.△먹을곳= 능서면의 구능촌은 오리구이와 오리백숙, 강변로의 여주쌀밥집은 쌀밥정식, 청심정은 참숯장어구이, 대신면에는 강계봉진막국수의 막국수가 유명하다.
2020.05.09 I 강경록 기자
사무실·상가 '주거공간' 변환 쉬워진다
  • [5·6공급대책]사무실·상가 '주거공간' 변환 쉬워진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시내 빈 오피스 건물이나 상가 건물이 1인 가구를 위한 주거공간으로 변신한다.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수도권 공급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도심 내 1인용 주거공급을 위해 도심 내 오피스 건물이나 상가를 주거용으로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8000가구의 신규 공급을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역 일대 상가의 공실 모습(사진=이데일리DB)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도심의 오피스 공실률(2019년 3분기 기준)은 12.9%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근무 도입과 온라인 쇼핑 확대 등으로 상가 공실률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부는 오피스나 상가 건물을 용도변경을 통해 1인용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LH와 SH 등 공공기관이 입지가 우수한 도심 내 공실 오피스와 상가 등을 적극 매입하여 1인용 장기공공임대로 전환시킨다. 공공주택특별법을 개정해 공공주택사업자가 오피스·상가 등을 매입·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매입대상의 범위를 현재 주택·오피스텔 등에서 오피스·숙박시설 등으로 확대한다. 주택건설기준도 개정해 주거 전환사업시 추가 주차장 설치를 면제하되 1인용 주거의 임차인 자격을 차량 미소유자로 제한한다. 공동주택으로 전환할 때 세대간 경계벽 두께를 완화(15㎝→ 10㎝)하고 바닥구조는 추가 공사 없이 기존 구조를 그대로 사용토록 허용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150가구 이상 공급시 입주계층에 맞지 않은 주민공동시설 설치도 면제한다. 또한 지자체와 협의해 주거 외에도 청년·사회초년생 등 입주계층에 맞는 생활 SOC, 편의시설 등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 내 소형 상가 등의 공실 증가에 따라 다중주택으로 용도변경하려는 수요가 많지만 규모제한으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중주택 허용규모를 바닥면적 330㎡→ 660㎡, 3개층→ 4개층(필로티 구조)으로 확대한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최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도심 내 1인용 주거 공급도 확대하겠다”며 “공실이 늘어나고 있는 오피스·상가를 주거시설로 개량해 장기공공임대로 활용하고 다중주택에 대한 건축규제를 완화하여 공유형 주택의 공급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6 I 김용운 기자
신안산선 내 3기 신도시 '안산장상' 지구 지정 고시
  • 신안산선 내 3기 신도시 '안산장상' 지구 지정 고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안산 장상 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오는 4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안산장상(1만4000가구)은 지구 내 오는 2024년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역사 신설과 장하로 확장(2→4차로), 수리산과 안산천을 연계한 녹지축 확보 등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장상지구는 LH,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입체화·복합화해 다양한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교통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신안산선 신설역사는 교통 수단간 원활한 환승을 위해 지상 1층은 환승시설, 지하 2층은 환승주차장으로 입체화한다. 또한 역사 내 판매·숙박·컨벤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화해 사람들이 모여 소통·교류하는 장상지구의 대표 관문으로 조성한다. 이 외에도 안산천 등 하천 주변에 공원·녹지를 배치해 수리산 녹지축을 지구 내로 연결한다. 또한 지구 내 KTX 선로 상부를 주민참여형 선형공원으로 조성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지구를 단절 없는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신설역사 중심 보행중심축 인근에는 생활 SOC, 유치원 등을 배치해 출퇴근 시 도보로 자녀 등·하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안산읍성, 안산객사 등 지역의 역사를 담은 역사테마거리 등을 계획하여 사람과 문화·예술이 소통하는 문화예술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안산장상 지구지정을 통해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19곳 총 21만호 지구지정이 마무리됐다. 특히 신도시 5곳 중 4곳(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이 완료되었다. 나머지 한 곳인 부천대장은 올해 상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지정이 완료된 지구 중에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2021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 호 계획 중 21만호가 지구지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지구들도 상반기 내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지구지정이 완료된 지구들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구체화시키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정당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3 I 김용운 기자
서울 한복판에 수소충전소·공유민박 생긴다
  • 서울 한복판에 수소충전소·공유민박 생긴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이후 경제 체질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데이터·인공지능(AI)이나 미래차·헬스케어·핀테크 등 산업분야의 규제 혁신을 추진한다. 도심 공원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도심내 공유 민박을 허용하며 구미·대구·창원 국가산업단지의 입지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혁신형 의료기기는 우선 심사제를 도입하고 가상현실(AR)·증강현실(AR) 의료기기 품목을 신설한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데이터·AI·친환경차 활용도 제고정부는 29일 열린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10대 산업분야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했다.코로나19로 디지털·비대면산업 중심으로 경제가 변화하면서 이에 대응한 규제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존에 선정한 10대 규제 집중 산업분야에서 65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먼저 데이터·AI의 경우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데이터3법 효과를 키우기 위해 민감 정보의 활용 기준을 제시한다. 민감 정보란 사상·신념이나 정치적 견해, 건강·성생활 등이 담긴 개인정보로 앞으로는 가명 정보로 포함키로 했다. 의료데이터 또한 가명처리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민간의 AI 인재 양성을 위해 교수의 AI기업 겸직을 허용하고 신용카드사가 취득한 정보를 빅데이터 사업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도심 공원·체육시설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허용하고 전기·수소차 안전검사 방법·기준을 마련해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자율주행차의 시범 운행지구를 도입하고 사고 조사체계도 구축한다. 초소형 전기차는 5km 미만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 금지를 해제해 배달·물류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일부 개인형 이동수단(PM)의 자전거도로 이용도 허용한다.의료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혁신형 의료기기는 우선심사제도를 도입하고 VR·AR 의료기기는 별도로 관리한다. 태반 외에도 인체 폐지방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도 허용한다. 기획재정부 제공◇ 6월부터 분야별 규제혁신 방안 발표핀테크 기업 성장 방안으로는 신기술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와 소액송금업체의 송금중개업을 허용한다. 벤처기업 인증기간은 2년에서 3년으로 늘려 행정부담을 낮추고 플랫폼 기반 신사업의 모호한 법률·규제를 서비스별로 마련키로 했다.국가산단의 규제도 완화한다. 배출시설 설치 제한지역인 구미국가산단은 개발계획을 변경해 입주업종을 확대하고 대구국가산단은 이륜자동차 제조업, 창원국가산단은 액화수소 제조업 입주를 각각 허용한다.지식기반산업집적지구는 혁신성장촉진지구로 개편해 제도상 특례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국가산단의 수요기업 입주를 위한 예비타당성 기간을 줄이고 신규 산단의 개발 절차도 간소화한다.도심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심지역 내국인 대상 공유민박 등 숙박 제공을 허용한다. 산림휴양관광진흥구역법(가제)를 제정해 산지활용 규제 특례를 적용, 산림관광 사업도 추진한다. 폐교를 활용한 야영장은 면적 기준을 완화해 야영장으로 활용이 가능하게 한다.전자상거래 분야는 수출자의 행정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 신고 항목을 57개에서 27개로 줄이고 전자상거래 특성을 반영한 전용 수출신고서를 만든다. 체크카드·모바일결제 등 저비용 결제수단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해 편의를 돕는다.이번에 마련한 과제는 다음달부터 규제검증위원회를 가동해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심층 심사를 실시해 6월부터 분야별 규제혁신 방안을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2020.04.29 I 이명철 기자
대전시, 공공시설 일부 개방키로…사회적거리두기 지침 마련
  • 대전시, 공공시설 일부 개방키로…사회적거리두기 지침 마련
  • 대전 한밭수목원 전경.사진=한밭수목원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지역 공공시설 운영을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뤄졌다.우선 위험도가 낮은 실외·분산시설은 방역수칙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행사 및 모임의 경우 회의는 가급적 영상회의(시스템이 없는 경우 영상통화)로 실시하고, 불가피하게 대면 회의를 할 경우 일정 간격을 유지해 마스크를 착용을 의무화했다.이에 따라 한밭수목원, 만인산 자연휴양림, 장태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오월드 플라워랜드 외부관람시설 등의 야외시설은 일부 부속시설(숙박시설, 놀이기구 등)을 제외하고, 전면 개방한다.한밭도서관 등 22개 공공도서관은 28일부터 대출이 가능(열람실 이용제한)하고, 대전예술의전당과 연정국악원은 무관객 온라인과 소규모 공연으로 진행된다.이응노 미술관은 오는 6월 28일까지 온라인 공간전시로, 대전시립미술관은 철저한 방역지침을 마련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실외 체육시설은(야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 운영을 개방하지만 신체접촉이 우려되는 축구장, 농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은 제외했다.수영장, 다목적체육관과 같은 실내체육시설과 노약자 및 장애인 등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의 경우 현행과 같이 당분간 운영을 중단한다.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부문별 가이드라인’은 대전시 코로나19 현황 홈페이지나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해소하고, 향후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방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내달 5일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0.04.27 I 박진환 기자
③‘박봉에 고액 월세’ 삶이 힘든 청년세대
  • [인천 주거복지 실태]③‘박봉에 고액 월세’ 삶이 힘든 청년세대
  • 이데일리는 인천지역의 주거복지 실태와 개선 방향을 5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인천은 면적의 90% 가량이 원도심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이러한 여건에서 아동, 노인, 청년 등 사회적약자는 지자체 등으로부터 주거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자체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편집자 주]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은 주거문제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지난 2018년 4월 타 지역에서 인천으로 직장을 옮긴 박모씨(35·여)는 현재까지 2년 가량 인천 남동구 구월동 월셋집에서 살고 있다.박씨가 구월동에서 처음 거주한 집은 무보증에 월세 45만원짜리였다. 다세대주택 반지하 형태인 이 집은 20㎡ 안팎 규모의 원룸이었다. 햇볕이 잘 들지 않아 습기가 많고 바퀴벌레가 자주 나타났다. 방음이 열악해 밤에는 옆집 아저씨가 코 고는 소리가 들리고 위층 화장실 변기 물 내리는 소리까지 전해졌다. 방에 있는 창문은 외부인이 떼어내 쉽게 침입할 수 있을 것 같아 항상 걱정됐다. 박씨는 여성 혼자 이러한 집에 사는 것이 불안해 같은해 10월 주변의 지상 4층 원룸으로 이사했고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이 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가 37만원인 이른바 ‘반전세’(보증금+월세) 형태이다. 여기에 매달 각종 공과금으로 10여만원을 더 낸다. 습기는 줄었지만 오래된 건물이라 방음이 열악하고 건물 1층 앞에서 행인들이 피우는 담배 냄새가 올라와 박씨는 방의 창문을 열지 않고 지낸다. 박씨는 “2018년 지방에서 급하게 직장을 옮기면서 월셋집에 살게 됐는데 방값이 비싸고 시설은 열악해 삶의 질이 떨어졌다”며 “월세 부담을 피하려고 전셋집을 몇 차례 알아봤지만 구월동에서는 찾지 못했다. 대부분이 반전세였다”고 말했다.이어 “이웃에 사는 20대 여성들에게 물어보니 미용실,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일하는 일부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하지 못해 40만~50만원대의 비싼 월세를 내고 열악한 원룸에서 지내거나 고시원을 찾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 초년생들이 한 달에 2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이중 4분의 1정도를 주거비로 내면 저축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박씨는 “나를 포함해 아직 사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청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월세 지원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천청년 13.9%, 매달 거주비 40만원 지출 ‘고충’인천지역 청년의 13.9%가 매달 40만원의 임차료를 내고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지난해 7~8월 인천지역 만 19~39세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13.9%(279명)는 월세·반전세 형태로 거주하고 월 평균 40만8000원의 임차료를 낸다고 답했다. 반전세 임차인이 12%(241명)이고 월세는 1.9%(38명)였다.청년들이 거주하는 반전세 집의 보증금은 평균 2800만원이고 월세는 40만5200원이었다. 보증금 없는 월셋집의 임차료는 월 평균 42만6300원으로 조사됐다.전체 응답자 중에서 1인 가구는 12.7%(253명)였고 85.3%(1747명)는 가족과 동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청년 중 다세대주택·연립주택 거주자는 3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파트 27.4%, 오피스텔 2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전체 응답자의 75.1%(1503명)는 행복주택에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시세보다 낮은 월세가 61.2%로 1순위였고 다음으로 보증금 인상 없음 15.4%, 거주기간 보장 14.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3.2%는 취업자였고 18.4%는 미취업자, 18.4%는 학생(대학·대학원 등)이었다. 한편 인천은 올 2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 295만4900명 가운데 만 19~39세인 청년은 85만8500명(29%)이다.청년노동단체인 인천청년유니온 관계자는 “인천지역 청년들은 주거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직장 출퇴근 등의 이유로 부모집에서 독립하려고 해도 전셋집을 구하기 어렵다보니 비싼 월셋집에서 거주해야 한다”고 말했다.◇청년 위한 공공임대주택 ‘역부족’ 정부가 전국적으로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청년이 가구주인 경우는 13만1885가구(1인 가구 5만1238곳 포함)이고 이중 최저주거미달 주택, 비주택 등에 사는 주거빈곤층은 1만7530가구(13.2%)로 집계됐다.또 인천시의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청년 월셋집 거주자 비율 13.9%를 실제 인구(청년 85만여명)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1만여명이 월셋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인천에서 청년 대상의 공공임대주택 중 행복주택은 지난해 말까지 2859호(LH 물량)가 공급됐고 매입임대주택은 328호(LH 119호·인천도시공사 159호)가 조성됐다. 신혼부부 대상의 행복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은 각각 1405호(LH), 2304호(LH 2258호·인천도시공사 46호) 공급됐다. 이를 모두 합하면 6896호로 주거빈곤 청년을 지원하기에는 부족하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에 공공임대주택 2만호를 공급할 계획인데 이중 청년·신혼부부 대상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한다”며 “정확한 청년 대상 물량은 LH와 인천도시공사에 자료를 요청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올해 청년 1인가구 월셋집 400곳에 매달 10만원씩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개시하고 LH와 함께 청년 대상 매입임대주택 100호를 추가 공급할 것”이라며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LH 관계자는 “인천은 올해 검단에 행복주택 1948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80%가 청년·신혼부부 대상이다”며 “전세임대는 매년 청년·신혼부부 대상으로 1500건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신혼부부 대상 물량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현재 인천에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은 청년 주거빈곤층을 지원하기에 부족하다”며 “공공임대주택을 우선적으로 주거빈곤 가구에 공급할 수 있게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청년 주거빈곤층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청년 수요에 맞춰 지원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24 I 이종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예약도 문의도 ‘제로’ 숙박업 폐업 쓰나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예약도 문의도 ‘제로’ 숙박업 폐업 쓰나미-공무원 임금결정 때 민간기업 방식 도입 추진-文대통령 “기업 지원 도중 과실, 책임 안묻겠다”-민주당도 통합당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브레이크 없는 여야-취업 한파 풀리나..삼성전자 공채 시작△줌인&-‘대주주 고통 분담’이 원칙인데..쌍용차 SOS에 고민 깊어진 이동걸-‘내 투표소 찾기’ 포털서 검색하세요△코로나에 멈춰선 관광산업-어쩌다 오는 관광객도 당일치기..부대비용 빼면 한달 10만원도 못 벌어-무너지는 숙박업계..하루 6곳꼴로 경매나와-사실상 여행객 제로..여행.항공.숙박.면세점까지 총체적 위기△재난지원금 포퓰리즘 논란-“4인가구 100만원”vs“1인당 50만원” 총선 앞 불붙은 재난수당 경쟁-文 “금융은 방역현장 의료진..기업 우산 돼달라”△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논란-주문 쑥, 비용 뚝 ‘미소’vs매출 뚝, 수수료 쑥 ‘울상’-공공배달앱 성공하려면..지속적 운영방법 고민부터-공정위 “배민 새 요금체계 ‘M&A 심사’에 반영”△불확실성 커지는 韓배터리-獨보조금 끊고, 美내연기관車 기준 완화..韓전기차 배터리에 날벼락-국내 ‘빅3’시장 점유율 42%..가속도 붙었는데-ITC예비결정 났지만..LG-SK 국내서 2라운드△선택 4.15 총선 D-8-李 “코로나 대응 각국서 호평”..黃 “의료진.시민이 칭찬 받아야”-눈에만 띈다면..고난 마다않는 비례정당의 총선 홍보전략-“누더기 된 연동형 비례제 바로잡을 것”-고민정 “吳, 구태 정치의 상징”vs오세훈 “高, 아기 캥거루 생각나”-與野 ‘세대.지역 비하’ 실언 장군멍군△정치-‘반대놀이’vs‘靑거수기’..여야 선대위 ‘네탓’ 공방-일반 공무원 승진심사제 국방부 이례적 전면개편-민주, 기업의견 뺀 채 노조권리만 반영..통합, 반대를 위한 반대△국제-“10년 걸릴 변화가 일주일 만에”..코로나, 원격의료 벽 부쉈다-日, 오늘 긴급사태 선언-전세계 576개 기업 ‘배당금 취소’ 고육책△경제-총선 후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속도낼 듯..‘철밥통’ 호봉제 사라지나-코로나 사태에..임시휴업 사업장 4만곳 넘어서-한국남부발전, 공기업 최초로 온라인 면접 통해 인턴 선발△산업&기업-더 미루다가 인재 놓친다..막 오른 공채시즌-“코로나 위기..버티는 힘이 경쟁력”-코로나에 유가폭락..韓조선 수주 ‘빨간불’-항공업계 벼랑 끝 아우성에도..정부, 자금지원 소극적-SM상선, 해운동맹 ‘2M’과 미주 공동 운항△산업.소비자생활-사령탑 바꾼 ‘보안 빅3’..융합보안.무인화 가속-항체 진단방식 키트도 정확 美주정부 3곳과 수출 협의-24시간 배달, 마감임박 주문..CU, 서비스 차별화 박차-잊지 못할 향기, 집으로..호텔업계 ‘향’ 마케팅 눈길△건강-적외선 카메라가 ‘인공관절 삽입’ 길 안내..내비수술로 어깨 통증 싹~-이유없이 3개월 이상 피곤하면..섬유근육통 의심을-지방흡입 계획한다면..“굶는 다이어트 절대 안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더 길어지면 경제적 비용 감당 못해..자본규제 과감하게 풀어야-“우린 미국과 달라..금융 지원 신중하게 접근해야”△증권&마켓-개인, 레버리지 ETF내다팔고..외국인, 토털리턴 ETF 사들이고-‘이낙연 테마주’ 남선알미늄 한달새 76%↑..정치테마株 투자주의보△증권-‘찬바람’ 불때 투자는 옛말..‘봄바람’ 노리는 배당투자-KB증권, 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종합 컨설팅-상폐 위기 코나아이, 경륜있는 회계사 ‘모시기’-‘신입 개미’ 70만명 몰려..키움證 시장점유율 23% 역대 최고△문화-귀호강 눈호강..방구석 1열 ‘슬기로운 문화생활’-렌트부터 마틸다까지..뮤지컬 잔치, 쉴 틈 없네-어떻게 죽을 것인가..책에서 ‘죽음’에 관한 통찰을 얻다△스포츠-프로골프투어 5월까지 최소 9개 대회 중단..235억원 손실 불가피-김주형 “내 몸에 맞춘 클럽 생겨..이젠 힘껏 공 칠 수 있어”-슈퍼레이스, 온라인 모의 개막전 열린다-PGA챔피언십, 8월 개최예고..전망은 불투명△피플-코로나 백신 개발기간 ‘스마트팩토리’가 단축시킬 것-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 중장 내정-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장병들-“팬들에게 희망주는 스포츠 전문기업이 될 것”-교통안전공단 ‘코로나19’ 극복 임직원급여 1억6100만원 기부-엔터법학회 신임 회장에 임상혁 세종 변호사 선출-美풋볼 전설의 키커 ‘뎀프시’, 코로나19로 생 마감△오피니언[목멱칼럼]내 탓이오, 다시 내 탓이오[생생확대경]자본시장엔 무관심한 21대 총선[기자수첩]나라곳간 아랑곳않는 여야 포퓰리즘 대결△부동산-인천 검단 ‘우미’vs‘대방’ 빅매치..청약통장 어디에 쓸까-건설업계지원 특별융자 보름 만에 8239건 신청-과천 전셋값, 한 달 새 최대 3억 뚝..무슨 일이-코로나 확산에..3월 부동산 경매 진행 건수 3분의 1토막△사회-警 “n번방 원조 ‘갓갓’ 추적 진전”..박사방 유료회원 신상 확보 본격화-직접감찰 하자니 총선 이슈화 부담 법무부 ‘檢.言 유착’ 진상규명 난항-“온라인 강의로 수업권 침해 대학가는 지금 재난 상황”-“2주 쉬었는데 또”..실내 체육시설 업주들 한숨-경찰조사 참여 변호인, 전자기기 메모 가능-‘보행자 중심’ 서울시 대각선 횡단보도 늘린다
2020.04.06 I 김영환 기자
국토부,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진행
  • 국토부,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진행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국토교통부는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개발사업 공모는 사업 목적과 유형에 따라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 맞춤지원 등 2가지 유형으로 진행한다.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지역에 따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일괄적으로 지원받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생활환경·개발수준이 저조한 성장촉진 지역* 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공모에 선정되면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받게 된다.올해는 최근 지방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역거점 육성과 체류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투자선도지구는 개별 시·군이 아닌 성장거점과 주변지역을 연계한 투자선도지구를 우선 발굴하여 실질적 거점을 육성하고 지역 발전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지역수요 맞춤지원은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지면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체류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관광사업’에 초점을 맞춘다.그간 공모를 통해 지원한 관광사업은 주로 개별 1개 시·군의 단일사업으로 인접 지역에서의 당일 여행에 그치는 등 체류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인접한 2개 이상의 시·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숙박·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오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접수를 받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서면→현장→종합)를 거쳐 7월경 25개소 내외를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한정희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과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활력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체류형 관광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인구를 지속 유입시킴으로써 지방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05 I 김용운 기자
국토부, 성장거점 육성·관광사업 발굴 위한 공모 진행
  • 국토부, 성장거점 육성·관광사업 발굴 위한 공모 진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투자선도지구 및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의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지원키 위한 제도다. 지역에 따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일괄적으로 지원 받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생활환경·개발수준이 저조한 성장촉진 지역 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공모에 선정되면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 받는다.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러한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통해 총 127개 우수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지방인구 감소 등에 대응키 위해 실질적인 지역거점 육성과 체류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투자선도지구는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하고 개별 시·군이 아닌 성장거점과 주변지역을 연계한 곳을 우선 발굴한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에선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70개 시·군 중 체류인구 증가에 방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인접한 2개 이상의 시·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숙박·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 위주로 지원키로 했다. 국토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7월쯤 25개소 내외를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정희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체류형 관광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인구를 지속 유입시킴으로써 지방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05 I 김미영 기자
'땅값 1조' 마곡MICE 재공모…이번엔 주인 찾을까
  • '땅값 1조' 마곡MICE 재공모…이번엔 주인 찾을까
  • 마곡 MICE복합단지 조감도.(이미지=SH공사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높은 땅값과 사업성 확보 어려움 등의 이유로 두 차례나 유찰됐던 서울 강서구 ‘마곡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복합단지’가 공모 지침을 완화해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나선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특별계획구역 8만2724㎡를 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민간사업자를 20일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마곡 MICE복합단지는 지난해 7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1조원에 달하는 높은 땅값과 복합단지내 필수 도입 시설 등의 낮은 사업성 문제로 모두 유찰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서는 서울시와 SH공사가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한 유찰 원인 분석과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업계 의견과 애로사항을 반영해 지침을 수정했다.우선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인 필수도입시설 규모와 분양시설, 컨소시엄 구성원 수 등을 완화·조정했다. 필수도입시설 중 문화 및 집회시설과 원스톱비즈니스센터의 의무 설치 규모를 각각 1만5000㎡에서 5000㎡로, 5000㎡에서 3000㎡으로 축소 조정했다. 생활숙박시설 신설, 컨소시엄 구성원 수를 기존 10개사에서 15개사로 늘리고, 토지매매대금 납부기한도 종전 3년에서 5년으로 완화했다. 토지가격도 재산정해 반영했지만 올해 공시지가 상승분으로 인해 결과적으론 당초 공급예정가격(9906억원)보다 더 올랐다. SH공사 관계자는 “공시지가 상승으로 이전 공급예정가격보다 조금 더 올랐지만 1조원은 넘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SH공사는 이번 재공모를 통해 마곡 MICE복합단지를 타 지역과 차별화하고,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능력 있는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고를시작으로 9월 4일 사업설명회, 11월 18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11월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SH공사 관계자는 “연내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및 토지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까지 마곡 MICE복합단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H공사는 개발·재무·관리운영능력 등을 고루 갖춘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계획(1차)과 토지입찰가격(2차) 평가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총점 1000점 만점에 사업계획(1차) 평가에 800점을 부여해 가격경쟁력보다는 마곡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디벨로퍼의 관점에서의 사업계획안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약 13km거리에 위치한데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돼 있어 아시아 주요 도시와 일일 비즈니스권 형성이 가능하다. 첨단 산업, 주거,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이다. 마곡지구 입지 여건
2019.08.20 I 박민 기자
강원 속초해수욕장 '한라오션파크' 3차 분양
  • 강원 속초해수욕장 '한라오션파크' 3차 분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생활형 숙박시설 ‘한라오션파크’가 3차 분양에 나선다.전체 687호실 중 우선 분양된 563실을 제외한 지하 4층~지상 20층 내 전용 21~66㎡ 124실에 대한 분양이다. ‘한라오션파크’의 책임준공을 맡은 ㈜한라는 중소형 평면에 최신 주거시스템과 기본 풀옵션을 장착해 장·단기 숙박 및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 ㅂ락혔다.6일 분양 관계자는 “‘한라오션파크’는 발코니와 옥상정원을 마련, 속초해수욕장과 설악산의 배산임수 파노라마 조망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조망에 그치지 않고 걸어서 1분이면 속초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연중 60일은 계약자 본인의 세컨드하우스로, 나머지 기간은 위탁운영을 통해 수익형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休)테크’ 기조의 호텔형 레지던스이자 ‘수익형 별장’ 개념의 생활형 숙박시설”이라고 설명했다.‘한라오션파크’는 양양국제공항과 속초항 크루즈항만 및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등 폭넓은 광역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IC와 해당 노선의 철길 버전으로 불리는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예정부지의 직접 수혜권이기도 하다. 관계자는 “오는 2026년 전면개통을 목표로 하는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춘천 구간의 경춘선과 춘천~속초 구간을 시속 250km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 접근성 증대는 물론 강릉~속초~고성 간 ‘동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한다. 춘천~속초 구간은 춘천에서 출발해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로 이어지는 약 94㎞ 길이의 단선 철도로, 개통 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속초역은 1시간 50분대, 용산역에서 속초역은 70분대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한라오션파크’의 책임준공을 맡은 ㈜한라는 중소형 평면에 최신 주거시스템과 기본 풀옵션을 장착해 장단기 숙박 및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한라오션파크’의 분양 홍보관은 강원도 속초시와 서울시 서초구 등 2곳에 있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계약자에게 해외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썸머이벤트’(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를 실시한다.
2019.08.06 I 박지혜 기자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447명 사상…‘부주의’ 탓
  •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447명 사상…‘부주의’ 탓
  • 최근 5년간 특수건물 화재 동향(자료: 화재보험협회)[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447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73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화재보험협회가 발간한 ‘2018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는 153건으로 68명이 사망하고 379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전년도 25명 사망, 156명 부상과 비교해 2배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특수건물은 여러 사람이 출입 또는 거주하는 중대형 건물로 연 면적 3000㎡ 이상인 의료시설과 호텔 등 숙박시설, 2000㎡ 이상인 학원 및 다중이용시설, 16층 이상의 공동주택, 11층 이상의 건물 등이다. 특수건물은 화재 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클 수 있어 화재보험법에 따라 매년 협회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화재보험에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건물별 인명피해를 보면 병원(40명), 공장(15명), 아파트(13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특히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39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총 737억2000만원으로 전년 547억6000만원 대비 189억6000만원(34.6%)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공장 화재가 피해액의 약 83%를 차지했다.화재발생 건수는 아파트가 115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 719건, 11층 이상 건물 179건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장소는 주방 442건, 침실 164건, 거실 153건 등 생활공간이 1024건(42%)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36.9%)로 나타났다. 담배꽁초(31%)를 무심코 버리거나 음식물 조리(27%) 과정에서의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졌다. 건물의 방화시설 상태를 수치화한 양호율(안전점검 결과 100점 중 90점 이상에 속한 비율)은 평균 73.6%로 지난해에 비해 0.6% 포인트 상승했다. 소화용수설비(94.2%), 발화위험시설(84.2%), 피난시설(82.2%)은 관리가 양호한 편이었지만, 연소확대방지시설(46.4%), 안전관리(47.2%) 등이 미흡했다.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화재통계를 바탕으로 물건별 위험에 기반한 안전점검을 통해 특수건물의 화재를 줄이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7.31 I 유재희 기자
은퇴자마을 입주하니 막막하던 귀농살이 이제 든든
  • [르포]은퇴자마을 입주하니 막막하던 귀농살이 이제 든든
  • △문경시 마성면 상내1길에 위치한 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구[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염소뿔도 녹는다’는 대서(大暑)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경북 문경시 마성면 상내1길 냇가에 설치된 평상에 어르신들이 빙 둘러앉아 부침개, 막걸리 등 새참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곳은 공무원연금공단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조성한 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다. 이 새참 모임에서는 잘 나가던 소싯적 얘기, 뒤늦게 경험하게 된 농촌 생활에 대한 소회, 동네 주민 소식 공유 등 얘깃거리가 끊이지 않았다. 곁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기자에게 한 어르신이 막걸리를 건네며 “기자 양반,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여기서 하룻밤 자고 가”라고 권한다. 한 70대 어르신은 “채소 길러 놓은 거 함 보소. 우리 밭 함 구경시키주께.”하며 한쪽 텃밭으로 안내한다. 평생을 공직에 몸을 담았던 만큼 슬쩍 봐도 텃밭을 일구는 데는 익숙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텃밭을 소개하는 그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엿보였다. 다른 한쪽 편에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천에 황토 염색을 하고 있었다. 그 중 한 어르신은 “마을 주민들이 봤을 때 애써서 저런 일을 하느냐고 하지만 나에겐 일이 아니다”며 “그저 놀이일 뿐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문경의 공동체 마을 입주자들의 일과는 정해져 있지 않다. 텃밭 일구기나 황토염색이 싫다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한옥 대청마루에 앉아 한낮의 여유를 즐겨도 된다. ◇ 6대1 경쟁 뚫고 ‘문경 석 달 살기’공무원연금공단이 문경시에 조성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3개월 동안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이다. 매년 3월에서 12월까지 3회차로 운영되며 현재 생활하고 있는 퇴직 공무원들은 2기다. 기왓장 지붕으로 된 한옥 3채에 총 6명의 퇴직 공무원들이 생활하고 있었다. 퇴직자 혼자 또는 부부가 함께 내려와 서로 이웃이 돼 줬다. 시청에서 근무했다는 한 어르신은 “공무원연금이 보내주는 소식지를 통해 처음 연금 생활자를 위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은퇴 후 TV만 보며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가 변화를 주고 싶어서 공동체 마을에 지원했다”고 말했다.교직 생활을 했던 또 다른 어르신은 “귀농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려니 너무 막막했다”며 “공동체 생활이라든지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라든지 취지가 좋아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 한 입주민 앞 마당공무원연금공단은 작년에 제주 서귀포 지역에 폐교를 활용해 처음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시범운영했고 올해부터 문경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꾸렸다. 유형은 귀농·귀촌 교육 위주의 정주형(8~10개월 단위)과 농·산·어촌 체험 위주의 체험형(3개월 단위)이 있다.입주하는 전직 공무원들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사람들로 은퇴 후 단기간 싼 월세에 농촌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지원했다고 말한다. 한 입주자는 “여기 월 사용료가 20만원 밖에 안 된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몇 달을 수려한 경관 속에 살고 있어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이렇다 보니 은퇴자 공동체 마을의 경쟁률은 꽤 높다. 올해 체험형 모집인원은 129명이었는데 신청 인원은 741명에 달해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개월여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정주형의 경우 31명을 뽑는데 217명이나 지원해 경쟁률이 7대 1이었다.△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주민들이 황토염색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을 이장이 리더…농사 노하우 전수공무원연금공단은 은퇴자 마을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한 은퇴자는 “공무원연금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주자 지역별 리더를 배치해주고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소개해 준다”며 “시골 생활이 서툴기는 하지만 차근차근 배워나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적응 중”이라고 강조했다.문경의 공동체 마을 리더는 전직 마을 이장이다. 마을 리더는 인근 농가와 연계한 농사 체험을 비롯해 영농교육, 건강·문화 교실 등 입주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은퇴자 마을은 전국 농촌의 빈집이나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만큼 공동화된 농촌을 살리는 데에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문경도 마찬가지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문경시는 4개 마을에 예산을 지원해 숙박 체험시설을 조성했으나 운영이 어려워지자 공무원연금공단과 손잡고 은퇴 공무원들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전직 이장 출신의 관리인은 “공무원연금이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조성한 뒤로는 마을에 활기가 생겼다”고 말했다.△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 한 입주민이 텃밭을 일구고 있다.공무원연금이 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귀농을 준비하는 은퇴자가 생겼다. 문경 공동체 마을에는 앞서 체험했던 1기생 가운데 일부가 문경으로의 귀농을 준비 중이다. 공동체 마을 한 입주자는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통해 부담 없이 농촌 생활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무리 없이 귀농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은퇴 후 농촌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인들이 문경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4 I 박정수 기자
고이율 보장 현혹…초저금리시대 수익형부동산 '투자주의보'
  • 고이율 보장 현혹…초저금리시대 수익형부동산 '투자주의보'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내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중개업소.(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동작구에 사는 김모(65)씨는 지난 2015년 은퇴를 하면서 퇴직금 일부와 대출금을 합해 인천 청라신도시에 있는 2억5000만원짜리 오피스텔을 샀다. 당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는 2.0%로 예금금리도 2%대여서 연 4~5%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가 매입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56㎡짜리로,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이었다. 초반에는 세를 받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1년 반쯤 지난 뒤 인근에 신축 오피스텔이 들어오면서 차츰 세입자를 들이기 쉽지 않아졌다. 몇 개월간 빈 오피스텔로 있을 때도 여러 번이었다. 김씨는 결국 오피스텔을 부동산중개업소에 내놨지만 매입 당시보다 시세가 더 떨어진데다,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8개월만에 1.5%로 0.25%포인트 낮추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1%대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했을 당시 수익형 부동산 붐을 타고 투자했다가 실패한 사례가 많았던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금리인하에 따른 시중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대거 흘러 들어오면서 공급과잉이 지금보다 더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유동성이 증가하고 시중부동자금이 은행금리보다 높은 이윤을 쫓아 신규 분양시장, 오피스텔, 꼬마빌딩, 토지, 경매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초저금리 시대로 돌입했던 2015년 수익형 부동산 낙찰가율(1~5월 기준)은 2011년 57.6%에서 64.9%로 4년 새 7.3%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텔 청약률도 치솟았다. 2015년 3월 분양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22.4 대 1의 경쟁률로 단지 내 아파트 경쟁률(3.92대 1)을 5.7배 웃도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초저금리 시대가 오자 ‘확정 수익률 보장’을 내건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도 은퇴자들이 많이 몰렸다. 확정 수익률 보장이란 분양 이후 계약자에게 미리 정해놓은 임대 수익을 일정 기간 보장해주는 것을 말한다. 특히 분양형 호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들이 ‘연 10~15% 이상’ 높은 확정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를 받았지만, 공실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소송에 시달리는 사례도 한 두곳이 아니다. 분양형 호텔은 구분 등기(분양)와 지분 등기에 따라 재산권 행사 여부가 다르지만 이를 확인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발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은퇴자들이 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보장한다는 수익형 부동산에 매력을 느끼지만 과장 광고에 속는 경우가 많다”며 “최저임금 인상, 상가임대차보호법 강화, 오피스텔 공급과잉 현상으로 역세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2019.07.22 I 김용운 기자
감성 여행, 낭만 플러스 국내 풀빌라 best6
  • 감성 여행, 낭만 플러스 국내 풀빌라 best6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국내 숙박 시장은 매년 새로운 역사를 쓴다. 더 좋은 전망, 더 좋은 시설, 더 좋은 서비스로. 특히 풀빌라 펜션의 차별화는 날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한때는 객실 내 전용 수영장과 오션뷰 전망, 스파만 있어도 인기가 많았다. 최근 들어 이국적인 전망의 인피니티 풀을 갖춘 풀빌라 펜션이 주목받는 추세다. 이는 외국여행이 생활화되면서 여행자의 눈높이와 삶의 질이 변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를 잘 반영한 곳이 소규모 풀빌라 펜션이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건축양식, 차별화된 공간에 마음이 멈쳐선다.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풀빌라 펜션은 특히 여수, 고성, 포항, 영덕 등 때 묻지 않은 자연 경관을 간직한 곳에 집중되고 있다. 그중 인피니티 풀을 갖춘 낭만 플러스, 포항 풀빌라 펜션 best6를 선정했다.케렌시아 풀빌라- 포항 남구 호미곶면감성 여행자라면 케렌시아 풀빌라 펜션에서 하룻밤 보내보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과 6분 거리에 있는 펜션이다.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수영장과 바다의 경계가 사라지는 듯한 인피니티 풀의 매력. 탁 트인 바다 전망도 아름답지만 수영장에 누워 밤 하늘을 바라보며 떠다니는 기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심플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침대, 뽀송한 이불, 힐링하기 좋은 스파까지. 사랑하는 사람과 포항 여행을 계획한다면 외국보다 더 반짝이며 빛나는 이곳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마치 블루 풀빌라 펜션- 포항시 북구 송라면조용한 어촌마을, 이국적인 풍경,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곳에 마치 블루 펜션이 있다. 오션뷰 전망의 객실과 개별 수영장은 바다와 수평을 이루는 듯하다. 6개의 객실마다 개별 실내수영장과 개별 바베큐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루프탑 객실에는 개별 제트스파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2인에서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루프탑 인피니티 풀장의 전망은 낭만 가득, 사랑이 샘솟는 풍경을 자아낸다. 바다와 수평선을 이루는 수영장은 CF 속 장면 그대로를 옮겨놓은 듯하다.비치드 웨일 -포항 호미곶면새롭게 오픈한 비치드웨일은 포항 호미곶면에 있다. 신비로운 바다 빛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7개의 풀빌라 객실은 인원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객실은 어느 휴양지 못지않은 시설과 전망을 자랑한다. 객실 내 실내 수영장도 있지만 야외 공용 수영장도 운영된다. 특히 ‘1월의 선물’ 3층 루프탑 전망의 인피니티 풀이 있는 객실은 최고로 인기 있는 객실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벤트를 계획한다면 이 객실을 추천한다. 더 이스트 풀빌라 펜션- 포항 구룡포읍동해안로 구룡포 방향 31번 도로를 따라 ’장길리 복합 낚시공원‘이 있는 곳에 더 이스트 풀빌라 펜션이 있다. 낚시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가족 여행을 계획한다면 90평대 객실에 단독 수영장이 있는 곳에서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커플이나 소규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도 있다. 객실마다 개별 수영장과 버블 스파, 독립 테라스가 있어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수영, 스파, 바비큐, 휴식 모두가 가능하다. 해 질 무렵 낚시 공원에 나가 산책을 하거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낚시도 체험해보자. 피카 풀빌라- 포항 남구 장기면여름철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세컨드 하우스, 피카 풀빌라 펜션은 어떨까? 단 2팀을 위한 60평형 공간, 탁 트인 바다 전망은 물론 실내 수영장과 개별 스파가 있어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따가운 햇살이 내리는 한낮에도 실내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어 한결 편안하고 여유롭다. 실내수영장 12m x 3.5m (깊이 1m30cm/만수위 시)로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더더욱 이곳이 좋다. 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객실에서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객실은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구조로 2개의 침대 룸과 2개의 화장실이 있다. 북적이는 풀빌라 펜션이 싫다면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곳이 정답이다. 빠쏘 풀빌라- 포항 남구 장기면빠쏘 풀빌라는 이국적인 인피니티 풀로 유명하지만, 여심을 사로잡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주목받는 곳이다. 다양한 인더스트리얼 제품으로 꾸며져 있는 객실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은은한 간접 조명, 디자인이 다른 스탠드, 캐리어 테이블, 빈티지 식탁과 의자, 조화로운 객실은 또 특별한 포토존이 된다. 넓은 거실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를 볼 수 있는 패밀리룸과 펜트하우스는 휴가철에 이용하기 좋은 객실이다. 커플을 위한 풀빌라, 스파 객실은 드라마 속 세트장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2019.07.16 I 심보배 기자
유튜브만 보는 아이, 횡성 숲체원에서 놀게 하자
  • 유튜브만 보는 아이, 횡성 숲체원에서 놀게 하자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여행하며 깨닫게 되는 사소함이 그 어떤 감동보다 더 오래도록 기억되며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거창한 여행 보다 소소한 여행에서 느꼈던 순간순간이 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올여름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좋은 여행지를 추천한다. 걷기 싫어하는 아이,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는 아이, 종일 유튜브만 보는 아이도 ‘횡성 숲체원’에서는 달라진다. 생태 탐방로를 걸으며 아름 드리 나무를 끌어안아보고, 특이하게 생긴 꽃이 궁금해져 휴대폰으로 꽃 이름을 찾고, 열매가 달린 나무를 보면 먹을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숲체원의 가장 편안한 등산로, 순환 데크로드에서는 맨발로 걸어본다. 특히 올챙이가 모여 있는 작은 연못은 아이들의 체험 학습장이 된다. 똑같아 보이는 올챙이도 가만히 지켜보면 다리가 막 나기 시작하거나, 꼬리와 몸통만 있는 올챙이도 있고, 바로 옆에는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마치 연못은 개구리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실험실 같다. 연못은 아이들의 호기심이 발동하는 첫 번째 지점이기도 하다.숲체원은 한국산림복지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다. 청태산 해발 680m에 위치한 이곳은 2007년 9월 개장이래 다양한 등산로와 친환경 집성목 구조의 주택형 객실, 교육 시설, 친환경 시설, 식당과 휴게 동인 편의시설이 있다. 프로그램은 주로 기업체 단체나 청소년,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일반 프로그램과 특화 프로그램이 있다.여름철에 이용하기 좋은 ‘우리 숲家’프로그램은 숲에서 즐기며 자신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행복 찾기 프로그램이다.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리며 20명 이상일 경우 진행이 가능하다.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 친구와 그룹을 만들어 함께 참여해도 좋다. 숲체원 숙박시설은 객실 내에서 취사를 할 수 없고, TV도 없다. 에어컨과 아주 작은 소형 냉장고, 깨끗한 침구류가 준비되어 있다. 식사는 숙박 예약 시 신청해야 가능하며 정해진 시간에 식당을 이용한다. 숲체원은 1일 최대 방문 인원을 14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숲체원 입장을 위해서는 사전 방문 예약이 필수다. 숲체원 내에서는 취사 및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애완동물도 동반 출입이 불가능하다. 당일 현장 접수할 경우 입장이 불가능할 경우도 있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숲체원 주변에는 나무로 지어진 예쁜 펜션도 많다. 그중 웰리힐리 파크 슬로프 전망의 아름다운 ‘동화속오두막 펜션’이 있다. 행복한 동화 나라에 온듯한 착각이 든다. 객실은 층층이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나무데크, 나무로 만든 집, 소나무까지 온통 자연 친환적인 곳에서 알콩달콩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동화속 주인공은 여러분. 여름철에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가능하다. 해 질 무렵 카페에서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시원한 차 한잔 마시며, 카페에 있는 드럼 연주를 해보자. 펜션지기의 멋진 드럼 연주도 특별한 즐거움으로 기억될 것이다. 객실은 커플, 가족이 머물기 좋은 독채로 별장처럼 사용하기 편리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한다면 애견 동반 펜션인 ‘머쉬멜로우 펜션’을 이용하면 된다. 개별 수영장이 있는 객실, 스파가 있는 객실까지 평형대도 다양하다. 각 객실마다 개별데크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깔끔한 객실 청소는 기본, 주변 관리도 잘 되고 있다. 풀빌라 전용객실은 개인 수영장과 월풀스파가 갖춰져 있고 반려견이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펜스도 설치되어 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애견 전용 수영장도 인기다. 카페에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드게임, 장난감, 인형, 이벤트 용품, 미니탁구대도 있다. 횡성의 먹거리는 단연 한우다. 맛을 보고 가야지 그냥 가면 왠지 허전하다. 최근 오픈한 ‘한우 갤러리’는 둔내역 앞에 있는 식당이다. 전문 셰프의 맛깔스러운 음식에 반하고, 육즙이 잘잘 흐르는 고기 맛에 횡성이 더 좋아진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보다 국도를 택하자. 혼잡함은 걷어내고, 시골의 정취는 덤으로 느낄 수 있으니.잠시 풍수원 성당을 들러도 좋다. 풍수원 성당은 한국인 신부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다. 빨간 벽돌로 쌓은 벽과 뽀족한 4층 종탑이 인상적이다. 성당 뒤편으로 올라가면 유물전시관이 있다. 박해 당시의 어려웠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척박한 땅을 가꾸고, 삶을 이어왔던 소중한 물건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주차장에는 이 지역의 특산물 구매도 가능하다. 차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옥수수 한 봉지를 사 먹으면서 시골길을 여유롭게 달려보자. 양평 가기 전 안흥 찐빵 가게에 들러 찐빵도 사고, 시원한 계곡물 줄기를 만나면 잠시 내렸다 유유자적하며 더위도 식혀보자. 국도가 주는 매력은 차고 넘칠 것이다.
2019.07.15 I 심보배 기자
“청약통장 없이 청약하자” 도시형생활주택 틈새 주거 상품 ‘각광’
  • “청약통장 없이 청약하자” 도시형생활주택 틈새 주거 상품 ‘각광’
  • 목감역 지음재파크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의 청약 제도 개편으로 아파트 청약 진입 문턱이 높아지면서 청약 통장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틈새 주거상품이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청약 결과 418가구 모집에 530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2.7 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7억원 대로 다소 높은데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인데도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인·허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꼽히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대림산업이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 역시 총 549실 모집에 174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1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앞서 지난해 11월 초 현대산업개발이 별내지구 내 공급한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평균 8.74대1, 최고 23.03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된 바 있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가 신규 분양 단지의 예비당첨자 비율을 전체 공급 물량의 500%로 확대하는 등 유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며 “청약 통장이 필요없는 주거대체 상품으로 쏠리고 있다보니 연내 공급될 주거용 상품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도시공감이 시공한 ‘목감역 지음재파크뷰’ 역시 최근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대출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며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2억원 초반대 분양가로 중도금 무이자가 제공된다. 시흥시 목감지구 L-1블럭(목감동 397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5층, 2개동, 전용면적 36㎡~40㎡, 5개 타입, 총 154가 규모로 조성된다.‘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도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옛 MBC 부지를 오피스텔, 오피스, 아파트 및 상업시설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시행사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이뤄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가 적용된다.전남 여수 웅천동에는 ‘웅천 퍼스트시티’가 분양한다. 실거주와 임대, 숙박영업이 가능한 트랜스하우스로 조성된다. 트랜스하우스는 개별등기 및 전입신고가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이다. 분양 시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다. 지하 2층~지상 7층, 전용면적 25~58㎡, 총 330실로 조성된다.
2019.07.12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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