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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가수협회, '라라라 온' 상반기 공연 피날레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한가수협회의 K가요 심폐소생 프로젝트 ‘라라라 온’(LALALA ON)이 24~27일 4연속 버라이어티쇼로 2023년 상반기 일정을 마감한다.오늘(24일) 오후 3시 서울 연희예술극장 무대는 ‘키다리 국민가수’ 서수남, ‘소녀와 가로등’의 진미령, ‘꽃바람 여인’의 조승구, ‘나이는 숫자에 불과’의 조한국이 오른다.이어서 25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는 ‘킹 오브 레전드’ 전영록, ‘서울의 거리’의 ‘원조 여고생 가수’ 문희옥, ‘오라지’의 인기가수 정정아, 개그맨 가수 김재룡 등이 출연한다.26일 오후 3시 대전 그린빈버찌라이브 하우스 극장에서는 ‘그룹 사운드의 전설’ 김태화, ‘인생’의 히트 가수 류계영, ‘미스터 트롯2’ 출신 샛별 강태풍, 난영가요제 대상 실력파 가수 이정옥이 공연하며, 27일 오후 3시 광주 보헤미안 소극장에서는 중국출신 명품 트롯 가수 최연화, 노래로 웃음 전하는 가수 피터펀, ‘꽃보다 예쁜 님’의 가수 홍수필, 재기발랄 트롯 걸그룹 레이디티가 출연한다. 네 번의 ‘라라라 온’ 공연은 모두 만능엔터테이너 섹시 트롯 가수 진혜진이 MC를 맡아 진행한다.‘라라라 온’ 콘서트의 무료입장 티켓은 현장 및 공식 SNS 예매로 진행된다. 공연 콘텐츠는 5월 중 대한가수협회 전용 유튜브 채널 대가수TV에 업로드 된다.
- 현미·문빈·서세원 연이은 스타들의 사망 비보…연예계, 잔인한 4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이은 스타들의 사망 비보로 연예계가 잔인한 4월을 보내고 있다. 20일인 오늘 연예계에서는 스타 두 명의 연이은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이른 새벽 보이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향년 25세.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입장을 통해 “4월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 관계자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고인이 숨져있는 걸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 조사를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판타지오는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경건히 추모하고 인사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와 악의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다만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치르기로 했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다. 문빈의 여동생인 걸그룹 빌리 문수아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문빈의 빈소는 조문객 이외에 취재진 등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조문객들을 맞이 중이다. 고인의 팬으로 추측되는 이들이 장례식장 1층에 설치된 안내판 속 문빈의 사진을 지긋이 응시하다 자리를 떠나는 모습도 포착됐다.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연예계 동료들 및 방송가는 슬픔 속에서 추모 물결을 보냈다. 아스트로 멤버 진진과 산하는 오전부터 빈소를 방문했으며, 군복무 중이던 아스트로의 리더 MJ도 소식을 듣고 긴급 휴가를 받아 빈소로 향했다. 일정차 미국에 있던 차은우도 비보를 접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팀을 탈퇴한 라키도 멤버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뮤지컬배우 김호영과 배우 권혁수는 SNS로 고인을 떠나보낸 비통한 심경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방송이 장성규는 진행 중인 MBC 라디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의 오프닝에 앞서 문빈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그를 애도했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이날 영화 ‘드림’의 매체 인터뷰를 앞두고 고인을 애도하는 취지로 긴급히 엠바고(보도 유예)를 요청했다. 문빈의 장례식이 끝난 이후 인터뷰 기사가 송고될 예정이다. 음악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가는 최대한 예정된 방송 일정을 소화하되, 고인의 사망을 추모하기 위해 출근길 포토 행사를 취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방송 녹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열린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에서도 행사 진행에 앞서 MC를 맡은 EXID 혜린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슈가, 강타 등 가수들도 팬사인회 및 신곡 발매 일정을 연기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문빈의 사망으로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날 오후에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출신 방송인 서세원의 사망 비보가 들려왔다. 서세원은 이날 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서세원은 20일 오후 1시쯤(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 미래폴리클리닉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도중 심정지했다. 이후 인근의 다른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 등을 시도했으나 같은 날 오후 3시 현지 의료진에 의해 최종 사망선고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서세원 씨가 사망한 것이 맞다”며 “영사가 해당 병원에 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가 어떤 이유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게 돼 심정지했는지 등 구체적 사망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서세원의 딸 서동주와 전처 서정희 측은 갑작스러운 고인의 사망 소식에 충격 및 슬픔에 빠진 상태다. 서동주 측은 “서동주 씨도 놀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정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짜 뉴스였으면 좋겠다”고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4월 초에는 원로가수 현미가 하늘의 별이 됐다. 현미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향년 85세. 대한가수협회(협회장 이자연)는 유가족의 동의 하에 고인의 장례를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렀다. 장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한국의 근현대 가요사를 풍미했던 디바의 죽음에 연예계 관계자는 물론 정치, 경제계의 유명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장례식장에 근조 화환을 보내는가 하면, 가수 하춘화, 현숙, 배일호, 서수남, 설운도, 정훈희 등 가요계의 대부, 대모들과 원로배우 한지일, 김흥국, 노사연 등 후배들이 빈소를 방문해 눈물 속에서 고인을 떠나보냈다. 방송가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며 업적을 기리는 특별 방송을 편성하기도 했다. KBS2 ‘불후의 명곡’ 측은 방송에 앞서 현미의 추모 영상을 공개했고, MBN ‘특종세상’은 고인이 출연한 방송분을 특별 편성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빈소 현장 공개와 함께 고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천국에서 콘서트…" 故 현미 발인식 엄수…노사연·한상진 눈물의 배웅[종합]
-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발인식(사진=사진공동취재단)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발인식(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늘에서 70주년 콘서트 여시길…”고(故)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유족들과 동료들이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11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현미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고인의 조카인 가수 노사연과 배우 한상진을 비롯한 유족들과 연예계 동료들이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앞서 현미는 지난 4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지난 7일부터 치러졌으며 대한가수협회 감사인 가수 서수남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두 아들이 미국에서 지내고 있었던 터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영결식(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날 오전 9시 40분쯤 시작된 대한가수협회 주관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맡았다. 이용식은 “많은 국민이 슬픔 속 현미 누님을 떠나보내고 있다”며 “평소 누님께서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일가친척 및 동료들이 모인 가운데 슬픔 속 영결식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국 대기실에서 ‘용식아~’ 하고 부르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 목소리가 듣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현미 누님의 데뷔 70주년 콘서트는 하늘나라 천국에서 송해 선배님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열릴 거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대한가수협회장인 이자연은 조사를 낭독하며 오열했다. 이자연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현미 선배님이 수십년간 부르신 노래 ‘떠날 때는 말 없이’처럼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선배님이 계신 곳엔 항상 웃음꽃이 피었다. 선배님의 호탕한 웃음을 다시 못 본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미 선배님이 수많은 별 중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시길, 그곳에서 못다한 꿈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했다.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영결식(사진=사진공동취재단)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영결식(사진=사진공동취재단)박상민과 알리는 추도사를 낭독했다. 박상민은 “몇년 전 미국 공연 때 아무 조건 없이 게스트로 참여해주셨을 정도로 인정 많으신 분이었다.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예술성을 자랑하는 큰 가수셨던 선배님이 부디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셔서 영면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알리는 “안개처럼 떠나버린 선배님의 비보를 처음 접하고 믿을 수 없었다. 선배님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후배 가수로서 선배님의 열정을 닮고 싶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선배님의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메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이 노래 가사처럼 말 없이 가셨다. 그리움은 남은 사람의 몫이라는 말처럼 선배님을 추억하고 그리워할 테니 하늘에서 좋아하시는 노래를 마음껏 부르며 행복하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조가는 고인의 대표곡 ‘떠날 때는 말 없이’가 울려 퍼진 뒤 이어진 분향 및 헌화 시간에는 빈소가 눈물 바다가 됐다. 고인의 아들은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엄마, 미안해. 잘가야 돼”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한상진과 노사연 역시 눈물을 훔쳤다. 이자연은 영정 사진을 매만지며 또 한 번 눈물을 흘렸고, 서수남은 “누님, 오늘은 왜 말이 없으세요.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울먹였다.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발인식(사진=사진공동취재단)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발인식(사진=사진공동취재단)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발인식(사진=사진공동취재단)영결식에는 가수 양지원, 김수찬, 남일해, 배우 한지일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영결식에 이어 거행된 발인식에도 함께했으며 비바람을 맞으며 운구차를 향해 90도로 인사하며 예를 갖췄다. 고인의 영정 사진은 한상진이 들었다. 고인의 유족들은 고인의 유해를 미국에 안장하겠다고 밝혔다.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난 현미는 한국전쟁 당시 1·4 후퇴 때 가족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다.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 무대에 오르며 연예 활동을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이후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 故 현미 빈소 조문 시작…조카 한상진 오열·尹 대통령 추모 동참[종합]
- (사진=김현식 기자)(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고(故)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차려졌다.고인의 빈소는 7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받고 있다. 고인의 조카인 배우 한상진도 슬픔 속 빈소를 지키는 중이다. 한상진은 한때 현미의 아들과 부둥켜안고 오열하기도 했다. 가수 정훈희, 현숙, 하춘화, 쟈니리, 설운도 등 여러 가요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윤석열 대통령,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가수 남진, 나훈아, 이미자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추모에 동참했다.하춘화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배님께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가수로 데뷔한 6살 때부터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섰다. 저에게 ‘춘화야’ 하고 부르던 유일하신 분이자 든든하게 가요계를 지켜주시던 대선배님이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허전하다. 이 자리를 누가 메워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아울러 하춘화는 “선배님은 남자로 태어나셨어야 할 정도로 활발하셨던 분”이라며 “건강도 의심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기에 100살 이상은 사실 줄 알았다.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선배님이 좋은 곳에 가셔서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설운도는 “현미 누님은 저를 유난히 많이 아껴주셨던 분이다.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연락을 주셔서 축하해주시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건강하게 사시면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셨던 분이다. 워낙 에너지가 넘치셔서 누님을 보기만 해도 힘이 나곤 했다”며 “노래 실력도 놀랄 정도로 좋으셔서 후배들에겐 롤모델 같은 분이셨다”고 덧붙였다. 설운도는 “현미 누님이 남긴 주옥 같은 히트곡들도 가슴에 남아 있다. 나이를 초월해 10대 소녀처럼 사시던 분인데, 비보를 듣고 깜짝 놀랐다. 고인의 영면을 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진=사진공동취재단)앞서 현미는 지난 4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두 아들이 미국에서 지내고 있었던 터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대한가수협회 감사인 가수 서수남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대한가수협회장인 가수 이자연은 “현미 선생님은 가요계의 큰 별”이라며 “고인께서 치열한 삶을 통해 불멸의 작품을 남기고 영면에 드는 이 시점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애도와 추모하는 마음 담아 후배 가수들과 함께 장례 절차를 무사히 마치겠다”고 전했다. 장례위원장인 서수남은 “향후 협회 차원에서 후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추모 공연을 여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인의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엄수 예정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발인 당일 오전 9시에는 영결식도 예정돼 있다. 코미디언 이용식이 사회를 맡는 가운데 가수 박상민과 알리가 추도사를, 이자연이 조사를 낭독한다.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난 현미는 한국전쟁 당시 1·4 후퇴 때 가족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다.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 무대에 오르며 연예 활동을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이후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 [단독]故 현미 파란만장 일대기,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졌다
- 故 현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현미 선생님 일대기를 기반으로 한 영화 시나리오까지 다 써둔 상태였어요. 현미 선생님도 출연해주시기로 했었는데….”고(故) 가수 현미의 임종을 지켜본 김우일 씨가 6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꺼낸 말이다. 김씨는 지난 4일 별세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현미를 처음 발견해 신고한 팬클럽 회장으로 언론에 보도된 인물. 사실 김씨는 대우M&A 대표이자 다수의 저서를 보유한 작가다. 김씨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여간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면서 현미를 보필한 사연과 한국전쟁 당시 평양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가수로 데뷔한 고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작을 추진 중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우선 김씨는 대우그룹 창업주인 고 김우중 회장의 부탁으로 세상에 널리 않은 채 조용히 현미를 보필하고 있었다는 사연부터 털어놨다. 김씨는 “현미 선생님이 30여년 전 김우중 회장님의 노래 연습을 시켜주셨다”면서 “그 인연으로 김우중 회장님이 생전 저에게 ‘사기를 당해 삶이 힘들어진 현미 선생님을 케어해달라’는 부탁을 하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처음 만났을 당시 현미 선생님이 말도 못하게 어렵게 지내고 계셨다. 한마디로 엉망인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랬던 현미 선생님을 위해서 제가 일주일에 3번씩 댁에 방문해 인사도 드리고, 행사 일정 관리도 해드리면서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현미 선생님은 노래밖에 모르셨던 분”이라면서 “2년 전쯤 청소를 하다가 다리가 부러져서 철심을 9개나 박은 적이 있는데, 119를 부르는 법을 모르셔서 저에게 전화를 하셨다”는 일화도 꺼냈다. 덧붙여 “심지어 사기를 당하신 상태라 의료 보험도 없으셨다”며 “당시 제가 병원에 보증을 서서 수술을 받고 완쾌하셨던 것”이라고 했다. 대우 M&A 김우일 대표현미는 실향민 1세대 가수다. 김씨는 3년여간 현미를 뒷바라지하면서 상세히 알게 된 고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시나리오를 다 써둔 상태라고도 했다. 그는 “현미 선생님은 8살 때 평양에서 노래 잘하기로 유명했던 소녀였고, 당시 김일성 앞에서도 노래를 했다. 그러던 중 한국전쟁 때 가족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오게 된 것인데, 안타깝게도 3살, 4살쯤이라 잘 걷지 못했던 여동생들이 함께 오지 못한 사연이 있다. 그 과정에서 총살 위기를 겪기도 하셨고, 훗날 중국 장춘에서 노파가 된 여동생과 재회하는 등 일화가 참 많으시다”고 말했다. 이어 “현미 선생님께 허락을 받아 일대기를 영화 시나리오로 완성한 뒤 지난해 ‘남북이산가족’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 등록까지 마쳐 두었다”면서 “영화 말미에는 현미 선생님이 직접 출연해 이산가족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넣을 계획이었는데, 선생님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씨는 현미를 임종 순간을 목도하게 된 상황에 관해서도 상세히 이야기했다. 그는 “현미 선생님이 월요일(3일)에 경북 김천 효 문화원이란 곳에서 진행된 행사 공연에 참여하셨다. 먼 일정이라 제가 KTX를 함께 타고 모셔다 드렸고, 당일 행사가 끝낸 뒤 귀가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따라 왠지 기분이 쎄해서 현미 선생님 거실에서 잠을 자기로 했고, 그날 선생님은 밤 9시에 주무셨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다음날 아침(4일) 현미 선생님이 일어나셔서 우유를 드셨고, 저에게 세탁소에 맡긴 옷을 찾아달라면서 심부름을 시키셨다”고 설명을 이었다. 이어 “그렇게 세탁소를 다녀왔는데, 현미 선생님이 부엌 옆 쓰레기 버리는 베란다에 쓰러져 계신 거였다”면서 “급히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119를 불렀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한 뒤 선생님이 중앙대학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하시게 된 것”이라고 했다. 故 현미(사진=이데일리DB)김씨는 “지병은 없으셨다. 설거지를 하시다가 심정지가 와서 엎어지신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8~9월쯤 남해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봉조(현미의 전 남편) 추모 가요제 심사위원 참여도 논의 중인 상황이었고, TV 방송사가 그 과정을 촬영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었다”는 또 하나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도 알렸다.향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현미의 빈소는 7일 중앙대학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된다. 두 아들이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이었던 터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 장례식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이며,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는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엄수된다.김씨는 “현미 선생님의 두 아들과 통화를 하면서 영정 사진 속에 있는 선생님을 차마 못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저의 역할은 끝이 났으니 이 순간부터는 유족분들에게 뒷일을 맡겨야 하지 않나 싶다”면서 당분간 고인을 떠나보낸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비록 돌아가셨지만, 추후 기회가 된다면 남북이산가족의 상징과도 같으신 현미 선생님의 일대기를 다룬 의미 깊은 영화 제작을 다시 추진해보고 싶다”면서 “유족들과도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다.
- 대한가수협회, 한일 대중음악 교류 활성화 앞장
- (왼쪽부터) 서수남, 이자연 회장, 김상민 일본지회장, 서현덕 대표, 설운도(사진=대한가수협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한가수협회는 7일 한·일 대중음악 및 K가요와 엔카 공연 활성화 업무 협약식과 일본지회 인준식을 가졌다.일본 도쿄에 새로 설립되는 대한가수협회 일본지회는 엔터, 미디어, 뷰티 사업가인 김상민 대표(주식회사 단미)를 지회장으로 위촉했다. 김상민 신임 일본 지회장은 1993년 일본 동경공과전문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에는 미용기업 ‘세븐뷰티’를 설립,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입지전적 기업인이다.김상민 지회장은 “한국 가요를 열렬하게 사랑하는 팬으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비즈니스 노하우를 통해 대한가수협회의 본격 일본 진출을 돕겠다”면서 “일본의 엔카와 K가요 장르의 조화를 통해 한일 간의 대중음악 교류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현덕 쇼당이엔티 대표를 한일 대외협력 총괄본부장으로 위촉했다. 서현덕 대표는 20년이 넘는 공연 기획과 일본 유학 경력의 ‘일본통’ 공연사업가다. 이날 행사에는 서수남, 설운도 등 협회 중진회원이 참석, 김상민 일본지회장 인준을 축하하고 격려했다.이자연 회장은 “일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반시장이고, 가장 먼저 한국가요와 K팝이 진출한 곳이다. 가깝고도 먼나라”라며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교류하기 어려웠으나, 더 많은 대중 문화교류를 일으켜 동반 성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차원에서도 K가요와 엔카의 만남을 시작으로 일본시장 진출, 한일간 대중음악 교류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부여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일본에서 K가요 콘서트의 활성화 협력 △대중음악 공연 인적 인프라 교류와 참여 지원 등이다. 협약 및 인준식 진행 후 이자연 회장은 “이번 협약과 일본지회 설립은 보다 다양한 K가요 해외 시장 개척의 신호탄”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단체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자연 "연예인 골프대회 확대… 골프 대중화 기대"
- (사진=대한가수협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앞으로 더많은 연예인 골프대회가 열리고, 보다 많은 가수가 참여하여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가수와 연예인 골퍼들의 활동을 적극 독려했다.대한가수협회는 21일 ‘2022 K-컬처 연예인 골프대회’를 앞두고 “대한가수협회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가수 이자연, 정수라, 김창렬, 임창정, 서수남, 유현상, 민해경, 박학기, 홍경민, 이장우, 허송, 김종국(개그맨) 등 선수들의 의욕이 그 어느때 보다도 드높다”며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열정과 페어플레이로 필승을 다짐했다”고 전했다.이자연 회장은 또 “골프가 오랫동안 ‘중년의 귀족스포츠’로 여겨져 왔지만, 지금은 연령, 성별, 계층과 관계없이 폭넓게 친숙한 대중스포츠로 발전해가고 있다. 특히 최근 골프 예능이 방송가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가수와 연예인들에게 일적으로도 중요한 분야가 되고 있다”면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골프인 양성과 자선 골프대회 개최를 통한 사회적 공헌도 기대한다”고 전했다.오는 27일 충북 음성 감곡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2 K-컬처 연예인 골프대회’는 가수, 코미디언, 배우, 성우, 스포츠 등 대중문화예술단체와 소속 연예인들 참여와 위드한결홀딩스 주관, SBS Golf 방송,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개최된다. 대중문화산업 발전 및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사기진작과 한류 전도사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 '실연자와 만나요' 전국투어, 3일 청주서 피날레
- (사진=대한가수협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자연, 서수남, 전미경, 이현민 등 인기 가수들이 청주에 총출동한다.대한가수협회의 이색 공연브랜드 ‘실연자와 만나요’가 오는 3일 오후 6시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 피날레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22일 충북 영동에서 막을 올려 4월 30일 전남 함평, 5월 7일 경남 창원 등으로 이어진 전국투어 시리즈의 네번째 공연이다.이날 ‘당신의 의미’의 이자연, ‘원조 포크가수’ 서수남, ‘장녹수’ OST 전미경, 이현민, 이정옥, 정이란, 정여원, 송아리 등 인기 가수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감성 충만한 힐링 콘서트를 예고했다. 만능 엔터테이너 손헌수가 MC로 진행하며, 특수 무대세트 차량을 활용한 콘서트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대한가수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후원하는 ‘2022 찾아가는 공연 실연자와 만나요’에서 ‘실연자’란 ‘실연’(失戀)당한 사람이 아니다. 가수, 연주자, 국악인, 성악가, 지휘자 등 실연자들을 지칭하며, 이들의 저작인접권을 신탁·관리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의 미분배금을 대중공연예술인 일자리 창출무대로 선용하는 공익목적사업이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올해는 대한가수협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버전의 공연으로 전국의 국민들에게 찾아간다”며 “출연하는 모든 가수 실연자들과 관객 여러분 모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 되었던 사회적 분위기에서 벗어나 힐링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찾아가는 공연 실연자와 만나요’는 대한가수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가수TV에서 동시 송출된다.
- 대한가수협회 "불공정 저작권료 분배율 개선해야"
- 대중가요계 불공정한 저작권 분배율 개선 토론회 현장(사진=대한가수협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한가수협회가 가수에 대한 불공정한 음악저작권료 분배율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가수의 노래가 방송에서 무수히 재생되고 오디션프로그램, 노래방, 유튜브 등에서 이용되더라도 원곡을 부른 가수에게는 온전히 저작료가 지급되지 않는다”며 “한류의 주역인 우리 가요가 상업성으로 그치기보다는 예술성으로 그 위상을 높여야 하는데, 대부분 가수들의 현실은 처참하기 이를데 없다”고 호소했다.대한가수협회와 정청래 국회의원실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중가요계의 불공정한 저작권료 분배율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했다. 정청래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고, 유정주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청회는 최진원 대구대 교수가 발제자로 참석했다.토론자로는 이자연 회장, 강석원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장, 유기섭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무총장, 김성익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전무이사,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진, 서수남, 정훈희, 조항조, 박상민, 최유나 등 가수들도 피부로 느끼는 가요계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이날 토론자들은 “현재 음원 전송사용료는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방식으로 음악을 재생할 때 작곡가·작사가·실연자·음반제작자 등 음원 권리자가 받는 저작료인데, 전체 음원 전송사용료 중 실연자가 받는 비율이 6.25%인 반면 가수는 3.25%로 작사가·작곡가 10.5%, 음반제작자 48.25%, 음악 서비스사업자 35%와 비교해 가장 낮은 비율”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한민국 음악 시장의 눈부신 성장에 반해, 한류의 주역인 가수들은 저작권료 분배율에 있어서 소외되고 있다”며 “가수들도, 음원 수익에 대해 작곡가, 작사가, 실연자, 음반제작자와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발언에 전원 동의했다.이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이나 수입의 불안정을 겪는 가수들에 대한 사회보장제도가 절실하며, 급변하는 음악 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징수와 합리적인 분배프로세스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 '이자연 연임' 대한가수협회, 제 7대 집행부 구성 완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자연 회장이 이끄는 (사)대한가수협회가 제 7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4일 제 7대 회장으로 연임된 이자연 회장의 공식 취임식을 진행했다. 또 김광진, 이세준, 정훈희, 주현미, 최백호 등 5명을 지명직 이사로, 삼화회계법인 민혜정 공인회계사를 지명직 회계전문감사로 새로 임명하고 제 7대 공식 임원 취임식을 함께 진행했다.앞서 대한가수협회는 지난달 이자연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제 7대 회장으로 연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김용임, 김희진, 박상민, 소찬휘, 진성, 임희숙, 조승구, 조한국 등 8명을 선출직 이사로, 서수남을 감사로 임명했다고 알렸다.이자연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했다. 이번 임기 동안 협회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코자 더욱 솔선수범하는 실무형 회장으로 거듭나겠다”며“대한민국 최고 가수 단체인 협회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