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03건

  • 태평양, `유방암 예방 캠페인` 확대
  • [edaily 피용익기자] 태평양(002790)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태평양은 지난해까지 연 2회 열었던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를 올해는 5회로 확대하는 동시에 전인화 이영애 이나영 등 태평양 전속모델들도 핑크리본 홍보대사로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핑크리본은 유방암 예방에 대한 의식 향상을 위한 전세계적 상징물. 태평양은 국내 여성 유방암 사망률이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은 낮다고 판단, 예방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5년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해선 태평양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속적인 핑크리본 캠페인 전개를 통해 여성의 건강이 가족과 곧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라는 인식을 널리 전파하고, 여성의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 열리는 `핑크리본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태평양 전속모델인 전인화, 이영애, 이혜상, 장신영, 박예진, 남상미 등이 참석한다. 이어 24일에는 이나영, 이혜상, 박예진, 장신영 등이 부산에서 열리는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태평양이 주관하는 `2005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대구,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10월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열린다. 한국유방암학회, 보건복지부, 여성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의 참가비는 5km 마라톤 5000원, 10km 마라톤 1만원으로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방법 개발에 쓰인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pinkmarathon.com)와 화장품 전문점 휴플레이스에서 하면 된다.
2005.04.07 I 피용익 기자
  •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파행 끝에 무산(종합)
  • [edaily 좌동욱기자] 민주노총의 대의원 대회가 내부 강경파들의 반대로 파행 끝에 또다시 무산됐다. 이에 따라 민노총의 노사정 참여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또 민노총의 내부 분열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현 집행부의 지도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극단적인 경우 4월 춘투를 앞두고 민노총이 조직 분열의 사태를 초래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 파행 끝에 또 무산 이수봉 민노총 대변인은 15일 "이날 예정됐던 임시대의원 대회가 내부 강경파들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빠른 시일내 임시대의원 대회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임시대의원 대회를 개최, 지난 1월 20일과 2월1일 두차례 부결된 `사회적 교섭안`에 대한 표결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민노총은 1층 대의원석과 2층 참관인석을 구분, 전노투(사회적 합의주의·노사정담합분쇄를 위한 전국 노동자 투쟁위원회) 등 내부 강경파들의 회의진행 방해를 봉쇄하려 했다. 하지만 전노투 등 강경파들이 물리력으로 대회장 내로 밀고 들어와 회의 개최를 방해했으며 이 과정에서 집행부와 강경파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민노총 노사정 복귀, 사실상 물건너 가 민노총의 노사정 복귀가 올해 들어 세번째 무산됨에 따라 사실상 민노총의 노사정 참여는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우종호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은 "현재 노사정위원회는 민노총이 요구했던 노사정위 개편문제와 정부의 노사관계 로드맵(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 관련 논의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민노총의 노사정 위원회 참여가 결정되지 않더라고 곧 관련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여당 측도 "민노총을 더 이상 기다려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이미 여러번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사정 참여를 골자로 하는 `사회적 교섭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수호 위원장은 지도력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이 위원장은 이미 지난달 대의원 대회에서 `사회적 교섭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이 위원장 재신임 여부는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민노총이 강온파 노선 경쟁을 겪는 과정에서 조직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민노총 집행부는 전노투를 비롯한 내부 강경파들이 정상적인 대의원 대회 진행을 물리력으로 막은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반면 내부 강경파들은 민노총의 노사정 참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경파들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민노총 영향력 급격히 떨어질 듯 이 과정에서 노동계에 대한 민노총의 영향력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노총은 이미 비정규직 관련법안의 국회 처리를 반대한다는 의미로 내달 1일 4시간 경고 파업을 예고했다. 하지만 민노총이 내부 분열을 봉합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연 총파업을 비롯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같은 결집력 약화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다. 민노총은 지난 1월과 2월 대의원 대회에서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개최하고도 내부 강경파들의 반발로 `사회적 교섭`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지난 2월 민주노총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여론조사 결과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참여하겠다"는 대답은 25.2%에 불과했다. "파업에 불참한다"는 의견도 11.2%로 높지 않았지만 응답자의 61.2%가 "파업은 어렵고 다른 방식으로 참가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민노총 내부에서 강경 일변도의 노동운동에 대해 회의를 나타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민노총, 내부 분열 극복 시 내달 노사정 관계 악화 하지만 민노총이 내부 갈등을 제대로 봉합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경우 내달 노사, 노정 관계는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비정규직 관련법안 국회 처리를 둘러싸고 노동계와 재계, 노동계와 정부간의 이견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 큰 문제다. 특히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가 노동계의 임금인상안과 노조의 경영권 참여 등을 문제삼고 나서는 등 재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어, 노동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총은 지난 14일 올해 임금인상·임단협 지침을 통해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동결과 노조의 경영·인사권 침해에 대한 단체협약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총의 임금인상 권고안은 지난해(300명 이상 사업장 동결,300명 미만 3.8% 인상)보다는 완화됐지만 노동계의 `눈높이`와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은 정규직 9.4%, 비정규직 19.9% 인상안(총액 및 통상임금 기준)을, 민노총은 정규직 9.3%±2%, 비정규직 15.6%의 인상안을 각각 제시해 놓은 상태다. 임금인상과 노조의 경영·인사권 문제는 노동계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와 닿아있는 만큼 민노총이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범 노동계를 통합하고 나설 경우, 내달 노사정 관계는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05.03.15 I 좌동욱 기자
  • 금융노조, "선관위원 전원사퇴.. 새 선관위 구성"
  • [edaily 박기수기자] 차기 위원장 등 임원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고 있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오후 중앙위원회를 열어 기존 선거관리위원의 전원 사퇴와 신임 선관위원 구성을 만장 일치로 결의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노조의 중앙위원회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 마라톤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로 뽑힌 이강본 선거관리위원장(현 전북은행지부 위원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새 선관위가 조만간 회의를 열어 금융노조 위원장 선거의 재투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중앙위원회는 또 임원선거가 끝난 뒤 20일 이내에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당초 금융노조 규약에 따르면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는 회계년도말 2개월 이내에 열려야 하지만 임원선거 파행으로 연기됐었다. 금융노조는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민은행과 조흥은행 등 사측이 희망퇴직이란 명목으로 사실상의 강압적인 `사람 자르기`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결의문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새 선관위가 양병민 후보(현 노조위원장 직무대행 겸 전 서울은행지부 위원장)와 김기준 후보(전 외환은행지부 위원장)측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재투표 여부 등 향후 일정에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앙위원회는 금융노조 산하 지부의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간부 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지난 1월19일 금융노조 산하 8만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금융노조 위원장 선거 개표과정에서 일부 은행의 투표함에서 개표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지금까지 개표가 중단되는 등 선거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2005.03.01 I 박기수 기자
  • 여성신문 "여성마라톤" 개최
  • [edaily 최한나기자] 여성신문사와 서울특별시가 공동주최하고 SBS, 아리랑TV가 후원하는 "제5회 여성마라톤 대회"가 오는 5월 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 여성신문은 21일 이같이 밝히고 "이번 대회 예상 참가자는 1만5000명으로 국내 최대의 여성 축제로 치러지게 된다"고 밝혔다. 여성신문은 마라톤 대회를 통해 차세대 여성 리더를 발굴해 격려하는 "돌보미 장학금"을 수여하고 비만도 측정 및 무료 운동처방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장하진 여성부 장관,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이사, 이현숙 대한적심자사 부총재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박미경·배형진 모자가 여성마라톤대회에서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장애아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이번 대회에도 참가한다. 참가 접수는 2월 10일부터 4월 5일까지이며, 여성마라톤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행사 개요> ·주제 :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 ·대회 일시 : 2005년 5월 1일 일요일 09:00∼14:00 ·대회 장소 : 상암동 월드컵 공원 일대 ·참가 자격 : 남녀노소 누구나 - 팩스 신청 : 2월14일부터∼4월 5일까지 (팩스:752-0549) - 인터넷 신청: 2월17일부터~4월5일까지(www.womenmarathon.co.kr) - 문의전화 : 마라톤사무국 756-0972∼5 ·참가 부문 : 3km 걷기, 5km 마라톤 부문, 10km마라톤 부문 ·주최 : 서울시, ㈜여성신문사 ·후원 : KBS. 아리랑TV, 여성부,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2005.02.21 I 최한나 기자
  • 기아차, 인라인팀 세계대회 우승
  • [edaily 지영한기자] 기아자동차(000270) 여자 인라인 스케이트팀인 `기아-베르두치팀`(KIA-Verducci International Team)이 2004 세계 인라인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스포츠 후원의 결실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기아차는 올 4월 한국의 인라인 간판스타 궉채이(16, 안양 동안고)를 비롯 4명의 세계 정상급 인라인 선수들로 구성된 여자 인라인팀을 창단한 바 있다. 기아차 인라인팀은 그동안 `서울 세계 인라인 컵`대회를 시작으로 미국, 스위스, 호주 등 총 14개 국가에서 열린 `2004 월드 인라인 컵 대회`(2004 World Inline Cup)에 참가하였다. 지난달 25일 독일 베를린 컵을 마지막으로 최총 성적을 집계한 결과, 팀 멤버인 테레사 클리프(Theresa Cliff)가 총 6번 우승하여 1위, 나탈리 바보틴(Nathalie Barbotin)이 3위, 제시카 스미스(Jessica Smith)가 5위를 차지했으며, 팀 종합성적은 1위를 차지, 출전 원년부터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근 2004 세계 스피드 롤러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던 한국의 인라인 얼짱 궉채이 선수도 기아-베르두치팀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하여 처음으로 성인무대에 첫 발을 디딜 수 있었다. 궉채이 선수는 올해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주니어 선수로서 세계적인 성인 선수들과 경쟁하여 꾸준히 10위권 내외의 성적을 보임으로써 팀 우승에도 크게 공헌했다. 팀의 우승으로 기아차는 기아 로고가 선명한 기아-베르두치팀의 경기 유니폼이 국내외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수십억원에 이르는 국내외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기아차는 세계 시장에서 젊고 활기찬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2004 월드 인라인 컵 대회를 협찬하여 매 경기 쏘렌토와 카니발을 전시했다. 기아차 스포츠마케팅팀 관계자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최근 궉채이선수의 활약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아차의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마케팅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궉채이 선수가 직접 인라인 스케이트를 지도하는 `궉채이 인라인 스쿨`을 10월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라인 스케이트 초보자들을 위해 궉채이 선수가 기초적인 동작을 직접 시범 보이는 `인라인 스케이트 교육용 동영상`을 기아 홈페이지(www.kia.co.kr)에서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궉채이를 비롯한 기아자동차 인라인팀은 10월 31일 강릉에서 열리는 제 2회 강릉시장배 국제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2004.10.10 I 지영한 기자
  • 여고생 마라톤中 사망, 학교 50% 배상책임-법원
  • [edaily 조용철기자] 고등학교에서 5km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면서 응급구조체계를 갖추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쳐 여학생이 숨졌다면 학교측에 50%의 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부(최병철 부장판사)는 15일 "학교측이 달리기대회를 개최하면서 응급구조체계를 갖추지 않아 여학생이 숨졌다"며 B양의 유족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일부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등학교측은 달리기 코스인 산책로 주요지점에 일정한 간격으로 교사나 의료진을 배치해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구조를 할 수 있는 응급구조체계를 갖춰야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달리는 도중에 자신의 신체에 이상을 느끼면 달리기를 중단하는 등 자신의 안전을 도모해야 함에도 불구, 그대로 달리다가 사고를 당한 잘못이 있으므로 책임비율을 5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B양의 유족은 지난해 5월 G고등학교에서 열린 5km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코스를 달리던 중 출발지점으로부터 2.5km 지점에서 갑자기 쓰러졌음에도 불구, 학교측에서 응급구조체계를 갖추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했다며 소송을 냈다.
2004.09.15 I 조용철 기자
  • 올림픽 종합순위 9위..태권도 金 피날레
  • [edaily 조용만기자] `신화의 땅` 그리스에서 펼쳐진 인류의 스포츠 제전이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35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태권도에서 문대성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 9, 은 12, 동메달 9개로 종합 9위에 올라 목표달성의 꿈을 이뤘다.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16일간 치러진 제28회 하계올림픽은 이날 폐막식과 함께 4년뒤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마감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28개 종목, 301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28개 종목중 24개 종목에 총 34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금 13개, 은 10개, 동 13개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운 우리 선수단은 29일 태권도 80㎏이상급에서 문대성이 금, 여자핸드볼에서 은메달을 획득, 종합순위 9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의 순위는 종합 11위. 올림픽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라톤에서 생애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 이봉주 선수는 14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폐막식은 각국 귀빈과 7만여명의 관중, 그리고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폐막식 식전 공연은 그리스 신화시대 인간들이 신들 앞에서 벌였던 흥겨운 잔치판을 재연, 2000여명의 무용수들이 수확의 풍요를 노래했다.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 박수갈채를 받은 남북한 선수단은 폐막식에서 한반도기 아래서 다시 하나가 됐다. 양궁 여자 2관왕 박성현(남측)과 농구선수 출신 임원 김성호(북측)가 나란히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폐막식 하이라이트는 마라톤 남자 우승자 시상식. 2500년전 필리피데스가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달렸던 마라톤 평원을 정복한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는 폐막식 도중 7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크 로게 IOC 위원장으로부터 올리브관과 금메달을 받아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로게 위원장은 "4년후 베이징에서 모이자"며 공식 폐막을 선언했고 전광판에 "2008년 베이징-올림피아에서 만리장성으로"라는 글이 새겨지면서 올림픽을 밝혔던 성화는 꺼졌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금 35, 은 39, 동메달 29개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해 96년 애틀랜타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종합순위 3연패를 달성했다. 차기 올림픽 개최국 중국은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2위(금 32, 은 17, 동 14)에 올랐고 러시아는 3위(금 27, 은 27, 동 38)로 밀렸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는 금지약물을 투약한 선수들이 잇달아 적발됐고 체조 등을 비롯한 각종 종목에서 판정시비가 일어나는 등 약물-오심파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마지막 마라톤에서는 아일랜드인 50대 광신도가 코스에 뛰어들어 선두를 달리던 선수를 밀어 쓰러뜨리는 불상사가 발생, 흠집을 남기기도 했다. 다음은 한국의 메달 리스트 현황 ◇금메달 양궁 여자 개인 박성현(전북도청) 양궁 여자 단체 박성현, 윤미진(경희대), 이성진(전북도청) 양궁 남자 단체 장용호(예천군청) 박경모(인천계양구청) 임동현(충북체고) 배드민턴 남자복식 김동문(삼성전기) 하태권(삼성전기) 유도 남자 73㎏급 이원희(한국마사회) 탁구 남자 단식 유승민(삼성생명) 레슬링 그레코 60㎏급 정지현(한국체육대) 태권도 남자 80㎏이상급 문대성(삼성에스원) 태권도 여자 57㎏급 장지원(삼성에스원) ◇은메달(12) 양궁 여자 개인 이성진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승모(밀양시청) 배드민턴 남자복식 유용성(삼성전기) 이동수(삼성전기) 탁구 여자복식 석은미(대한항공) 이은실(삼성생명) 체조 남자 개인종합 김대은(한국체육대) 유도 남자 100㎏급 장성호(한국마사회) 사격 남자 권총 50m 진종오(KT) 사격 여자 더블트랩 이보나(국군체육부대) 역도 남자 69㎏급 이배영(경북개발공사) 역도 여자 75㎏이상급 장미란(원주시청) 레슬링 남자 자유형 84㎏급 문의제(삼성생명) 핸드볼 여자 오영란 등 ◇동메달(9) 배드민턴 여자복식 라경민(대교눈높이) 이경원(삼성전기) 복싱 57㎏급 조석환(국군체육부대) 복싱 69㎏급 김정주(원주시청) 체조 남자 개인종합 양태영(경북체육회) 유도 남자 60㎏급 최민호(창원경륜공단) 사격 여자 트랩 이보나 태권도 남자 68㎏급 송명섭(경희대) 태권도 여자 67㎏급 황경선(서울체고) 탁구 여자 단식 김경아(대한항공)
2004.08.30 I 조용만 기자
  • 보건의료노조 10일 총파업 "초읽기"
  • [오마이뉴스 제공] 올해 노동계 여름 투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예고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일 오후에 열리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회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안 도출은 불투명한 상태다. 따라서 쟁의조정 마감시한인 9일 밤 자정까지 중노위가 어떤 중재결정을 내릴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002년 중노위의 직권중재 결정으로 당시 가톨릭중앙의료원노조가 7개월 동안 장기파업을 벌인 바 있어 곧바로 직권중재에 회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사 양측은 지금까지 14차례 교섭을 벌여왔으나 국립대병원의 잦은 불참과 사립대병원의 특성별 교섭 주장으로 서로의 요구안에 대한 심의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사가 막판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10일 아침 7시로 예정된 노조의 총파업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없는 원만한 타결을 위해 사측에 밤샘 마라톤교섭을 제안한다"고 밝히고 "만약 교섭이 결렬될 경우 오늘 오후 7시부터 조합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갖고 내일 아침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의료의 공공성 등 개별병원 차원이 아닌 병원산업 전반에 걸친 현안을 산별교섭을 통해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것을 기대했지만 사측의 불성실 교섭과 정부의 수수방관으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병원사용자는 직권중재 악법과 공권력 투입이라는 극한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말고 자율교섭·성실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노조는 하루빨리 타결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측과 매일교섭·마라톤교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전한 주5일제, 의료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철폐, 산별교섭 쟁취로 노동의 희망, 의료의 미래를 힘차게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노조는, 불가피하게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생아실 등 필수 부서에는 적정인력을 배치하여 환자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혀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산별교섭에서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한 ▲산별 기본협약 체결 ▲온전한 주5일 근무제 실시 ▲의료의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 10.7% 인상 등 5대 핵심요구안을 내걸고 있다. 이밖에 노사정이 각각 올 임금 인상분의 1%를 내놓아 비정규직의 복지와 모성보호 등을 위해 운영될 "노동연대기금" 발족을 특별요구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반해 사측은 국·사립대병원과 민간중소병원, 지방공사의료원, 특수목적병원 등 병원마다 제각각이다. 대체로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40시간제 ▲산별교섭과 지부교섭 분리 ▲비정규직 철폐 및 의료의 공공성 요구 교섭대상에서 제외 ▲임금 동결 등의 요구안을 노조측에 제시하고 있다. 노사 양측 교섭대표는 9일 오전에 실무교섭을 한 데 이어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중노위의 특별조정회의에 참석하여 밤샘교섭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이석태)은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직권중재는 결국 노동조합의 파업을 불법으로 낙인찍는 율법의 궤로만 작용하여 노동자들을 정죄하고 사용자들에게 면죄부를 발급하는 수단으로 작용될 것"이라며 "중노위는 조정기간 동안 노사가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에 적극적으로 임하되,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도 노사간의 힘의 균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직권으로 중재에 회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노동계, 메이데이 대규모 기념행사
  • [edaily 이진철기자] 5월1일 제11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오늘부터 이틀간 노동계가 도심 등지에서 대규모 기념 행사를 벌인다. 우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동절을 맞아 분단이후 처음으로 평양에서 조선직총과 공동으로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북길에 오른다고 30일 밝혔다. 양대노총 대표자 및 조합원들로 구성된 300여명 규모의 방북단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 5월3일까지 3박4일간 평양에 머물며 ´2004년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를 개최한다. 양대노총 방북단은 특히 "지난 22일 발생한 룡천역 폭발사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방북단 전원이 평양도착 즉시 단체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출발시 조합원들의 모금운동으로 마련된 1차분(10만달러 상당) 의약품 및 구호물품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대노총 노동절 개별행사로는 민주노총이 이날 오후 7시 중앙대학교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또 5월1일 오후 2시부터는 서울 대학로 등 전국 1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세계노동절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노동절인 5월1일 ´2004년 임단투승리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임진각 일대에서 조합원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및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004.04.30 I 이진철 기자
  • (스톡피플)서울증권 구미지점장 "시카고로 간다"
  • [edaily 김상욱기자] 오는 12일 개최되는 26회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국내 증권사 지점장이 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손병혁 서울증권 구미지점장. 손 지점장은 지난해 중앙일보가 개최한 국제마라톤에 참가, 일반부문에서 좋은 기록으로 완주해 시카고 마라톤대회 참가권을 받았다. 이번 시카고 마라톤에는 손 지점장과 함께 입상했던 일반 마라토너 1명도 같이 참여한다. 손 지점장은 "증권영업이라는 일이 순간순간 긴장해야 하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시작했다"며 "이전부터 마라톤에 관심이 있어서 건강도 지킬겸 시작한 것이 오늘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점장이 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라며 "주위의 관심도 높고 다소 낯선 곳이라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지점장이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3년전. 지금까지 풀코스 8회, 하프코스 30여회를 완주했고 풀코스 최고기록은 3시간41분, 하프코스 최고기록은 1시간35분이다.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기록이다. 손 지점장은 이번 대회참가를 위해 주로 퇴근후 집이 있는 대구에서 연습을 계속해 오고 있다. 그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마라톤 클럽 회원들도 함께 연습을 하며 힘을 보태주고 있다는게 손 지점장의 설명. 그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서울증권의 회사로고를 가슴에 달고 달릴 예정이다. 마라톤 참가와 함께 내년이면 창사 50주년을 맞는 회사홍보까지 겸하겠다는 각오다. 손병혁 지점장은 지난 87년 대우증권에 입사, 2001년 서울증권 구미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로 증권업 경력만 17년째. 슬하에는 부인과 2남이 있다. 시카고 마라톤 대회는 매년 10월 두번째 일요일(콜롬부스 데이주간)에 열리는 세계 메이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지난 99년 22회 대회 때 미국 하누치 선수가 2시간 5분 42초의 세계 신기록 수립과, 지난해 케냐의 캐서린 네드레바가 2시간 18분 47초로 여자부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대회다.
2003.10.09 I 김상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