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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재단, '미식의 고장' 伊사르데냐와 "한식 교류" MOU
  • 한식재단, '미식의 고장' 伊사르데냐와 "한식 교류" MOU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식재단은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사르데냐 자치정부(Regione Autonoma de Sardigna)와 한식을 통한 상호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사르데냐는 이탈리아 서쪽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와인, 해산물, 낙농제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식 문화가 발달했다.한식재단과 사르데냐 자치정부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이탈리아 내 한식 및 한국 농식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식을 통한 상호 교류 및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MOU에 이어 한식재단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 농식품 수출 제고를 위한 한식 시연 및 시식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현지 미디어, 파워 블로거, 셰프, 식품 업계 및 요리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고추장으로 맛을 낸 면요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사르데냐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사포센투(S’APPOSENTU)의 로베르토 페자 셰프도 참여한다. 사르데냐 음식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현지 명문 요리학교 까사 푸두 아카데미(L’Accademia Casa Puddu) 관계자도 참석한다. 한식재단은 이어 오는 9월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월드한식페스티벌’에도 사르데냐 자치정부 및 주요 식품업계 관계자를 초청하기로 했다.한식재단 관계자는 “한식재단은 올해 해외 한식 홍보의 중장기적 성과 제고를 위해 사업을 개편하고, 아시아를 넘어서는 한식 한류를 위해 북미와 유럽 지역의 5개국 이탈리아, 스웨덴, 미국, 호주, 프랑스을 거점 국가로 선정했다”며 “향후 해외 한식당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 수출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상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식재단은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세계적 휴양지이자 독자적 미식문화로 유명한 이탈리아 사르데냐 자치정부(Regione Autonoma de Sardigna)와 한식을 통한 교류 및 공동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까사 푸두 아카데미 최고경영자 지안프랑코 마사, 사르데냐 노동정책공사 사무총장 마시모 테무시, 이사 루카 스피수, 한식재단 서수연 부장, 김비니 대리. (사진=한식재단)
2017.07.27 I 피용익 기자
'英희소병 아기' 찰리 가드, 집 아닌 호스피스서 삶 마무리
  • '英희소병 아기' 찰리 가드, 집 아닌 호스피스서 삶 마무리
  • (사진=AP/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희소병으로 태어난 지 열 달 만에 연명치료 중단 판결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영국 아기 찰리 가드가 결국 호스피스 시설에서 숨을 거두게 됐다. 영국 가디언지는 26일(현지시간) 찰리의 부모가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찰리가 집이 아닌 호스피스 시설에서 삶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지난해 8월 태어난 찰리는 세계에서 16명만 앓고 있다는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MDS) 진단을 받고 런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연명치료를 받아왔다.병원 측은 찰리의 뇌 손상이 회복 불가능하다며 연명치료 중단을 요구했지만 부모는 미국에서 실험치료를 받겠다며 거부해 소송전이 벌어졌다.이에 영국 법원과 유럽인권재판소는 찰리의 고통을 연장할 수 없다며 연명치료 중단 판결을 내렸다.실험치료를 위해 지난주 찰리를 진단한 미국 컬럼비아대학 병원 역시 너무 늦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찰리의 부모 역시 연명치료를 포기하기로 했다.이후 찰리의 부모는 “마지막 소원”이라며 찰리를 집으로 데려가 마지막 나날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호소했지만 병원 측에서는 치료 상 어려움을 들어 호스피스 시설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결국 영국 법원은 찰리를 호스피스로 옮길 것을 결정하면서 현지시간으로 27일 정오까지 부모와 병원 측이 대체 방안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찰리를 호스피스 시설로 옮긴 직후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라고 명했다.
2017.07.27 I 김일중 기자
진에어·아시아나 지연율 높아…항공 피해구제 상담 증가
  • 진에어·아시아나 지연율 높아…항공 피해구제 상담 증가
  • △항공 지연율 추이. [자료=국토부][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2분기 국내선 항공 지연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17년 2분기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선의 지연율은 11.66%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87%포인트 낮아졌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18.66%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고, 이스타항공이 5.47%로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낮아져 3.44%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 취항중인 64개 외항사의 지연율은 5.59%로 국적사에 비해 높았다.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국제선 지연율이 5.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에어서울(0.41%) 등 저비용 항공사의 국제선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유럽(6.63%), 중국(6.02%), 일본·중국 제외 아시아(4.55%) 순으로 지연율이 높았다. 보고서에는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사례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올 2분기에는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 건수는 25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가량 늘었고,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318건으로 4% 증가했다. 접수된 피해구제 내용으로는 항공권 취소 시 취소수수료로 인한 분쟁이 전체의 58.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지연·결항으로 인한 피해가 24.0%로 뒤를 이었다.
2017.07.27 I 원다연 기자
쌍용차,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발대식 개최
  • 쌍용차,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발대식 개최
  • 쌍용자동차는 27일 평택공장에서 G4 렉스턴의 해외 출시를 앞두고 진행할 유라시아(유럽-아시아) 대륙 횡단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최종식(가운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G4 렉스턴 차량 앞에서 대륙 횡단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27일 평택공장에서 G4 렉스턴의 해외 출시를 앞두고 진행할 유라시아(유럽-아시아) 대륙 횡단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쌍용차의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은 오는 9월14일부터 약 50일 동안 1만3000여㎞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구간별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폴란드, 스웨덴 등 25명의 유럽 자동차 기자들이 직접 주행한다.본격적인 해외 시장 출시에 앞서 전문성을 갖춘 기자들은 물론 횡단코스에 포함한 국가별 대리점 행사를 통해 신차의 주행성능과 내구성, 상품성을 직접 체험하고 알릴 수 있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G4 렉스턴 차량 5대는 발대식을 마친 뒤 평택항으로 이동, 중국행 선박에 선적해 대륙 횡단의 시작점인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이후 8월 초 베이징을 출발해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8개국 23개 도시를 달려 모터쇼가 개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9월12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유럽에 본격적인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이후 영국으로 향해 별도의 출시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이번 대장정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최고의 주행성능은 물론 쌍용차 플래그십 SUV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G4 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을 누비며 대한민국 SUV의 이름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며 “성공적인 유럽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G4 렉스턴의 선전과 쌍용차 브랜드 가치 제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7 I 노재웅 기자
삼성電, 2Q 매출·영업익·이익률 `트리플 신기록`..글로벌 IT 왕좌 등극(상보)
  • 삼성電, 2Q 매출·영업익·이익률 `트리플 신기록`..글로벌 IT 왕좌 등극(상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 등에서 모두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양대 사업에서 각각 8조원과 4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실적을 견인, 미국의 인텔과 애플의 실적을 넘어 글로벌 1등 IT·전자기업으로 우뚝섰다.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 700억원(영업이익률 23.1%) 등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76%, 72.72% 증가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20.68%, 42.11% 늘어났다. 2분기 실적은 메모리 시황 호조가 지속되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8·S8+’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2분기 시설투자비는 총 12조 7000억원(반도체 7조 5000억원·디스플레이 4조 5000억원)이 집행돼, 상반기 누적 22조 5000억원을 나타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작년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는 평택 V낸드 전환 투자가 이뤄지고 시스템LSI는 D램을 생산하는 화성 11라인 일부를 이미지 센서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투자와 파운드리의 10나노 신규라인 증설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굽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량 확대 투자가 이뤄진다”고 전했다.◇DS부문, 메모리·OLED 호황으로 약 10조 수익 쌍끌이삼성전자 실적을 이끈 DS부문은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매출 17조 5800억원, 영업이익 8조 300억원(영업이익률 45.7%) 등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냈다.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모바일 등 일부에서 수요 증가가 둔화됐지만 서버용 고용량 D램과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의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업계의 공급 제약으로 견조한 수급 상황과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용 64GB 이상 고용량 제품과 기업 향 SSD와 같은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했고, D램은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2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전 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를 포함한 하반기에도 메모리는 모바일과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고성능·저전력·고용량 D램 제품의 공정 효율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평택 반도체 라인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서버용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4세대 64단에 이어 5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해 기술 리더십도 강화할 계획이다.비(非)메모리인 시스템LSI는 10나노 기반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양산이 본격화되고, 14나노 기반 중저가 AP와 이미지 센서 수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OLED용 디스플레이구동칩(DDI)공급이 본격화 되고, 듀얼 카메라 채용 확대로 이미지센서 공급 증가가 예상돼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5월 출범한 파운드리 사업부는 업계 최초로 공급을 시작한 10나노 모바일 AP가 안정적으로 양산되고 있고, 14나노 모바일 제품과 사물인터넷(IoT)용, 가전기기용, PC용 제품 매출이 성장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증가하는 10나노 모바일 AP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라인의 생산능력을 높이는 한편화성의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하고, 8나노 공정도 적기에 개발을 완료해 기술 리더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 7100억원, 영업이익 1조 7100억원을 기록했다. 플렉서블 OLED 패널의 매출 증가와 고부가 LCD 제품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OLED 부문은 주요 고객 플래그십 모델 판매 확대에 따른 플렉서블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LCD 부문도 UHD(울트라HD)와 대형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이 향상됐다.하반기 OLED 부문은 플렉서블 제품 공급 확대로 상반기 대비 매출 성장이 전망되나, 중저가 시장에서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경쟁 심화와 3분기 신규라인 램프업에 따른 비용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신규 라인의 안정적인 램프업을 통해 주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제품 믹스를 개선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LCD 부문은 세트 업체의 패널 재고 증가와 패널 업계의 공급 확대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지만, 고해상도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 또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수율과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UHD·대형 등 고부가 제품과 프레임리스·커브드 등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영업이익 4조원 넘어선 IM의 완벽 부활갤럭시S8의 돌풍으로 완전히 부활한 IM부문은 2분기 매출 30조 100원원, 영업이익 4조 600억원을 기록했다.무선 사업은 갤럭시 S8과 S8+가 전 제품인 갤럭시 S7의 판매 실적을 상회하며 판매 호조를 보여 전분기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 S8과 S8+ 중 S8+의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저가 제품에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지난 분기 수준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3분기는 △갤럭시 S8·S8+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 확대 △‘갤럭시노트’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자사 제품 간 연결을 통한 커넥티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삼성페이, 삼성 클라우드, 빅스비 등을 타사 서비스와도 연동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2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며, 앞으로는 주요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LTE-A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IoT 등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CE 부문은 매출 10조 9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TV는 UHD·초대형 등 주력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했으나,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판매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무풍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애드워시 세탁기, 프리미엄 냉장고 등의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그러나 원자재값 상승과 미국 B2B 시장 투자 영향 등으로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하반기 TV 시장은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시장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패널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 ‘더 프레임’, 프리미엄 UHD, 82형 초대형 TV 등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에 대해 “IT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첨단기술 확보와 전략적 투자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7.27 I 양희동 기자
호날두, 네이마르에 조언…“맨유 갈 것 아니면 바르사에 남길”
  • 호날두, 네이마르에 조언…“맨유 갈 것 아니면 바르사에 남길”
  • 네이마르(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이적을 만류했다. 그러면서 이적을 한다면 네이마르가 갈 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뿐이라고 피력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호날두가 네이마르에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네이마르는 현재 약 29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이를 지불할 의사를 나타내면서 이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적까지 계약서 사인 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평소 네이마르와 친한 사이로 알려진 호날두는 네이마르에게 PSG행을 반대하는 조언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네이마르와 스폰서 나이키의 후원을 받으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호날두가 네이마르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잘못된 결정이고, 더 작은 유럽 리그로 가는 것은 낮춰가는 것이라고 적혀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경우 그가 가야하는 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라고 했다. 호날두는 맨유가 구단 위상이나 전 세계 팬, 재정 등에서 바르셀로나와 비견될 수 있는 몇 안되는 팀이라고 네이마르에게 설명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뛰었다.네이마르의 PSG행이 유력하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달리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2017.07.25 I 조희찬 기자
`레밍` 김학철, 文대통령 들먹이며 궤변.."이토록 큰 죄인가"
  • `레밍` 김학철, 文대통령 들먹이며 궤변.."이토록 큰 죄인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민은 레밍’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충북도의회 김학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까지 언급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김 의원은 2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죽을 각오로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이 사단을 불러일으키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설 명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그는 “(이번 해외연수가) 도민의 세비로 가는 공무였고 예산을 알차게 집행하기 위해 10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나 가축 전염병과 탄핵 정국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며 “충북과 지역구인 충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문화·관광자원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 (행선지를) 유럽으로 결정했다”고 연수 경위를 설명했다.그러면서 “수해에도 국외연수를 강행한 잘못이 있지만,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그는 “(해외연수가) 외유라는 언론의 비판에 정말 서운했다. 지방의원이 마치 국회의원처럼 많은 특권을 누리는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도 억울했다”며 “저의 소신, 행적, 본질과 다르게 매도하는 언론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비판했다.이어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저지른 엄청난 잘못을 어느 언론도 자성하지 않는다”며 “사실 보도만 했더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조했을 것이고 국민적 갈등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을 ‘레밍(설치류의 일종)’에 빗대 비하 발언을 해 공분을 산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유한국당의 징계 조치에 대해서도 “소명 절차도 거치지 않고, 3일 만에 제명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법치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도의원을 제명한) 같은 잣대로 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서 현장에도 안 나가본 지금 대통령이라 불려지는 분,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데도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휴가 일정에 맞춰 외유 나선 높은 분들,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 공무로 외유했던 각 단체장도 다 탄핵하고,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거 ‘미친개’ 발언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법치주의 국가라고 얘기하는데 선판결 후조사, 재판을 진행하는 나라”라며 “어느 나라도 이런 해괴망측한 경우는 없으며 (그래서) 탄핵 찬성, 주도한 국회의원들을 향해 미친개라고 외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됐던 ‘레밍’ 발언에 대해서는 “레밍 신드롬, 즉 (사회적) 편승 효과를 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을 갖고 언론들이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의 기사로 확대 재생산했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의원을 비롯한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지난 18일 충북이 사상 최악의 물난리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유성 유럽연수에 나섰다가 빈축을 샀다. 특히 김의원은 자신들을 비난하는 국민을 설치류인 ‘레밍’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있었다.김 의원을 제외한 3명은 해외연수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수해 피해현장에서 복구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김 의원은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복구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2017.07.24 I 박지혜 기자
국방부, 2017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 개최
  • 국방부, 2017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2017 세계 장병·청소년·청년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를 개최한다.이 대회는 2015년 광복·분단 70년을 맞아 통일의 주역인 청년과 장병들에게 통일·안보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미래 글로벌 안보리더를 육성하고 한반도 안보와 평화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튼튼한 안보에 기반을 둔 한반도 평화통일과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뮤지컬, 연극, 연주, 댄스, 마술 등 다양한 형식으로 10분 이내로 자유롭게 발표하게 된다.발표대회에는 반드시 2∼5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참가해야 한다. 이는 안보와 평화는 결코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 5월부터 세계 30개국 602개팀이 예선을 치렀다. 그중 최종 본선에 오른 팀은 26개팀으로 2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해외팀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협업으로 독일(북유럽 통합), 베트남(동남아 통합), 미국(뉴욕·보스턴·워싱턴), 프랑스(남유럽 통합), 러시아, 호주 등 6개 대륙 8개 지역에서 현지예선을 통해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국방부 청사 전경 [사진=이데일리 DB]해외팀들은 이민 2∼3세대들과 유학생,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과 대상별로 통합예선대회를 통해 7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특히 군 장병과 생도들은 각급 제대별로 수차례 예선대회와 각 군 본부 최종예선대회를 통해 507개 팀 중 최종 11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률 46대 1이라는 가장 치열한 예선과정을 거쳤다. 본선 발표대회는 26개팀 125명이 7월 24일과 25일, 위례신도시 밀리토피아 호텔과 잠실롯데시네마에서 국민과 장병 7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언어부문과 공연부문으로 나눠 이틀간에 걸쳐 치르게 된다.대회 심사에는 교수, 뮤지컬배우, 탤런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상식과 만찬은 송영무 국방장관(25일·공연부문)과 장학명 국방교육정책관(24일·언어부문)이 각각 주관한다. 특히 모든 발표대회가 끝나면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임형주 교수의 특별공연과 국방부 군악대대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본선대회에 오른 모든 팀들은 26일부터 28일까지 통일안보체험캠프에도 참가해 ‘통일안보리더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인증서를 받은 리더들은 앞으로 국방부가 마련하는 통일안보 관련 워크숍과 세미나와 행사 등에 초청받는 등 글로벌 통일안보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2017.07.24 I 김관용 기자
레이싱 모델 유다연, 르노삼성 QM6와 함께 한 하루
  • 레이싱 모델 유다연, 르노삼성 QM6와 함께 한 하루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6년 9월, 르노삼성 자동차는 차별화를 이뤄낸 SM6의 뒤를 이어 ‘프리미엄의 감성이 담긴’ 중형 SUV, QM6를 출시했다. SM6의 혈통을 이어가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감성이 강조된 실내 공간 등을 담아낸 QM6는 데뷔 이후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가며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를 잡았다.그리고 2017년 7월, 무더위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르노삼성 QM6를 다시 한 번 만나기로 했다. 대신 시승에 함께 할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특별한 손님과 함께 르노삼성 QM6의 매력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했다.특별한 손님, 레이싱 모델 유다연쉐보레 올 뉴 말리부, 시트로엥 C4 칵투스 그리고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등 시승기로 자주 몇 차례 만났던 레이싱 모델 유다연이 바로 그 주인공. 유다연은 올해 래퍼 출신의 김진표 감독이 이끄는 금호 엑스타 레이싱의 전속 레이싱 모델로서 지난해 챔피언 정의철, F1 출신의 외인 드라이버 이데 유지와 함께 하고 있다.게다가 유다연은 올해 르노삼성 QM6와의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2017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 부스에서 QM6의 모델로 QM6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모델이었다. 유다연 역시 모터쇼에서 자신의 파트너였던 QM6와 함께 한다는 이야기에 반가움을 드러냈다.헤이리로 떠난 짧은 휴식유다연, 그리고 QM6와 함께 한 시간은 다른 무엇보다 ‘휴식’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헤이리 아트밸리를 찾아 QM6를 살펴보고, 짧은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 서울 도심에서 유다연을 만나 헤이리로 움직였다. 유다연은 “사실 모터쇼에서는 늘 차량 밖에 서 있었는데 이렇게 실내에 앉아 있으니 또 재미있네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QM6를 살펴본 후 서울 도심과 자유로를 거쳐 헤이리 예술마을에 도착해 차를 세웠다.매력적인 디자인의 중형 SUV“QM6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세련된 디자인인 것 같아요” 주차장에 멈춰 선 QM6를 살펴본 유다연이 웃으며 말했다. 실제 QM6는 출시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것도 사실이다. 유다연은 “SM6와 유사한 전면 디자인과 곡선이 돋보이는 차체가 무척 고급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고 말했다.유다연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많은 판단 기준이 있을 텐데 디자인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QM6가 무척 매력적인 차량으로 느껴지리라 보여요”라며 “특히 여성 운전자는 물론이고 ‘아내’ 분들도 좋아하는 디자인이 아닐까요?”라며 미소를 지었다.후면 디자인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다연은 “후면 디자인 역시 SM6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잘 다듬어진 느낌이 들어요”라며 “우락부락, 터프하게 생긴 SUV도 분명 좋은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QM6처럼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차량도 참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QM6와 함께 포즈를 취하던 유다연이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부끄러워하는 표정에 이유를 물으니 “모터쇼 무대 위에서는 포즈를 취하는 게 어색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야외에서 포즈를 취하니 조금 웃긴 것 같아서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잠깐 웃는 시간을 보낸 후 다시 포즈를 취하며 촬영을 이어갔다.여름, 헤이리를 걷다QM6와의 촬영이 끝난 후 차를 두고 잠시 걸었다. 서울에서 헤이리까지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쐰 탓이었다. 날이 무척 더워 오랜 시간 걷는 건 어려웠지만 녹음이 진한 헤이리를 잠시 거닐며 주변을 둘러 보았다. 주말이라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갈 헤이리의 거리지만 주중, 이른 오후의 특성 덕에 무척 한산한 거리를 볼 수 있었다. 몇 차례 셔터를 누른 후 무더위를 피해 다시 QM6에 올랐다.IT 기기를 떠올리게 하는 직관적인 조작얼마 걷지 않았지만 무더위로 인해 금방 땀이 나는 걸 느꼈고, 유다연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다. 발길을 재촉하며 QM6의 조수석에 앉은 유다연은 빨리 차량의 시동을 재촉했다. 그 재촉에 시동을 걸자 QM6의 큼직한 디스플레이의 공조 패널을 활성화 시켜 차가운 바람을 깨웠다.유다연은 “QM6의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태블릿을 떠올리게 하는 직관적인 구성 덕에 자동차가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무척 편한 것 같아요”라며 “게다가 버튼이 워낙 큼직해서 차량이 움직일 때 원하지 않은 버튼이 눌리지 않을 일도 크지 않아서 무척 좋은 것 같아요”라며 땀을 식혔다.QM6를 움직여 헤이리를 둘러보기로 했다. 유다연은 센터페시아를 계속 조작해보며 “차량에 다양한 기능이 있는 점도 무척 좋은 것 같아요”라며 “계기판이랑 센터페시아의 테마 컬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고 에코 드라이빙 지수라던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점, 특히 티맵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된 점도 좋은 것 같아요”고 말했다.덧붙여 ‘실내 공간의 구성’에도 호감을 드러냈다. 유다연은 “QM6은 참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여요”라며 “특히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의 깔끔한 구성은 고급스러운 감성을 느끼기 참 좋은 것 같아요”라고 평했다. 그녀는 “SM6와 QM6 이전의 르노삼성의 차량들이 어딘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아쉬움이 사라진 듯한 기분이네요”라며 웃었다.가챠샵에서의 짧은 여흥헤이리를 지나던 중 독특한 샵이 하나 눈길을 끌었다. ‘인형 뽑기’, 즉 가챠샵이 시선을 끌었다. 유다연과 함께 가챠샵에 들러 귀여운, 혹은 재미있는 인형이 있는지 살펴봤다. 가챠삽을 둘러보던 유다연은 일본의 떡을 캐릭터화 한 뽑기 기계에 멈춰 섰고, 이내 동전을 넣고 뽑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포켓몬을 비롯해 몇 개의 애니메이션에 관한 뽑기를 몇 번 더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가챠삽에서 시간을 보내며 유다연은 샵 내의 인형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뽑은 가챠를 조립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선사하는 즐거운 시간한참을 가챠샵에서 보낸 후 다시 QM6에 올랐다. 눈치를 보던 유다연은 자신의 스마트 폰을 QM6에 연결하고는 자신이 평소 듣던 음악을 틀기 시작했다. 르노삼성 QM6의 주요한 강점 중 하나인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등장할 차례다.사운드 시스템 브랜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보스는 르노삼성을 포함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물론 캐딜락과 쉐보레로 대표되는 GM 그룹 등 다양한 브랜드에 사운드 시스템과 사운드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참고로 르노삼성은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면서 상품성 부분에서 큰 개선을 보이고 있다.헤이리 내에 독특한 곳이 있는지 살펴보는 동안 유다연은 시트에 앉아 음악을 듣고, 또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잠시 쉬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2열 시트에 앉아보니까 등받이 시트가 뒤로 넘어가는 기능(리클라이닝)이 없는 게 좀 아쉽네요”라며 “SUV라고 한다면 등받이 시트가 더 넘어갈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QM6에도 그런 기능이 추가되면 좋겠네요”라며 아쉬워했다.공예품,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헤이리의 독특한 가게를 찾던 중 독특한 공예품을 파는 가게를 알게 됐다. 에스닉하면서도 유니크한 감성이 인상적이라 곧바로 QM6를 몰아 그 가게를 향했다. 가게 밖부터 독특한 아이템들이 시선을 끌었고, 유다연 역시 신기한 듯 아이템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무더위를 피해 공예품 가게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조금 더 살펴보기로 했다.가게 안에는 우리의 복조리처럼 행운을 기원하며 걸어둔다는 ‘드림캐쳐’와 에스닉한 감성이 돋보이는 아로마 향, 그리고 나무를 깎고, 섬유를 염색하고, 흙을 구워 만든 다양한 액세서리 및 공에품 들이 가득했다. 유다연은 한참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아로마 향 등을 구매하고는 기분 좋은 표정으로 공예품 가게를 나섰다.헤이리에서 한참을 보낸 후 마지막은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 마시는 걸로 결정했다. 기자가 평소 자주 다니던 인스퀘어 카페에 들려 음료를 시키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유다연과 화려함 뒤의 레이싱 모델로서의 고민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또 소속 팀인 금호 엑스타 레이싱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헤이리를 떠나 서울로 돌아오다카페에서 나와 시계를 보니 어느새 5시가 지났다. 교통 정체가 심해지기 전에 서울로 복귀하기로 하고 짐을 챙겼다. 헤이리에서 뽑고, 구매한 물건들, 유다연이 들고 나온 짐과 기자의 짐 등을 트렁크로 옮겼고, 곧바로 서울을 향해 주행을 시작했다177마력과 38.7kg.m의 토크를 내는 2.0L dCi 엔진과 매끄러운 변속 성능을 자랑하는 자트코 제 엑스트로닉 CVT가 조합된 QM6는 폭발적인 가속력은 아니지만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주저함 없이 달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디젤의 존재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을 우수하게 다듬는 능력이 돋보였다.QM6는 유럽, 특히 프랑스의 정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 헤이리는 물론 자유로의 도로 위에서 매끄럽고 편안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부드러운 세팅 덕인지 돌아오던 길 유다연은 최근 이어진 업무 일정으로 인해 피곤한지 잠시 눈을 감고 쪽잠을 청하는 모습이었다.서울에 도착한 후 차량의 계기판을 확인했다. 자유로를 달린 르노삼성 QM6는 리터 당 15.9km의 준수한 연비를 과시했다. 이는 공인 연비를 웃도는 수치이며, 연비를 특별히 신경 쓰지 않은 주행이었던 만큼 운전자들이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더 좋은 연비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유다연 그리고 르노삼성 QM6서울에 돌아온 후 유다연은 “오늘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매력을 경험했던 만큼 QM6가 참 좋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괜히 주변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고 또 많이 구매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금은 제가 준중형 세단, 크루즈 디젤을 타고 있는데 나중에 돈을 조금 더 모으게 되면 꼭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라며 QM6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7.07.24 I 김학수 기자
글로벌 추세 역행하는 법인세 인상…"접근 시각 바꿔야"
  • 글로벌 추세 역행하는 법인세 인상…"접근 시각 바꿔야"
  •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발표자료(2016년 11월) 중 발췌. 미국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15% 일괄 적용으로 변경 추진 중.[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들 낮추는데 우리만 높인다고 과연 세수가 늘어날까요?” 법인세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 재계 관계자가 던진 반문이다.실제로 주요 연구결과를 보면 근래 들어 법인세율을 높였던 국가 6곳 중 4곳은 오히려 세수입 비중이 감소했다. 법인세율 인상이 세수입을 늘린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국내 기업의 해외이전에 따른 국부유출이나 세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법인세율의 최고치를 35%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5%~35%의 다단계 세율을 일괄적으로 15%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율 3%대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기업들이 현재 과세를 피하기 위해 본국으로 송금을 미루는 유보금이 약 2조6000억달러(약 2911조원)에 이르는데, 이를 국내로 조금이라도 유입시키기 위한 조치다.◇‘복지국가 대표 북유럽 국가도 인하하는데…’현재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은 과세표준 200억원 이상 기업 기준 22%이다. 여기에 더해 정치권에서는 여당을 중심으로 과세표준 2000억원 이상 기업에 대해 25% 세율 부과를 추진 중이다. 사실상 세율을 올리는 방향인데, 실효성은 고사하고 오히려 세수 감소와 국부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최근 발간한 ‘트럼프 정부의 법인과세 개혁안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의 절반 이상인 17개 국가가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있다.한경연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법인세율을 유지해온 미국도 OECD 회원국 대부분이 국제 조세경쟁력 확보를 위해 법인세를 인하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 기업과 일자리의 해외 유출을 막고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법인세 인하 조치를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의 경쟁국가로 꼽히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은 물론 복지국가로 잘 알려진 북유럽 국가들도 기업 투자를 늘리기 위해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추세다.◇“과세 방식 바꾸는 것도 대안 될 수 있다”또 과세 체계도 OECD 가입국 34곳 중 28곳이 우리나라와 달리 법인과세방식상 ‘원천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원천지주의는 소득이 발생한 지역에서 과세를 이행하고, 이 밖의 지역에서는 과세를 하지 않는 주의다. 우리나라는 ‘거주지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국내에 본사를 둔(거주하는)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과세를 한다. 가령 서울에 본사를 둔 법인이 부산과 중국 베이징에서 영업활동을 통해 거둔 이익에 대해서 현재는 모두 과세를 하고 있는데, 원천지주의로 제도를 바꾸면 부산에서 벌어들인 이익에 대해서만 법인세를 매기게 된다.한경연은 따라서 과세 기준방식을 바꾸는 것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임동원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도 우리나라 경제에 유리한 제도를 선택한다면 당장 우리나라 기업에게 세금을 많이 걷는 거주지주의 과세보다 우리나라를 세계 기업의 활동무대로 만들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원천지주의 과세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2017.07.24 I 이재운 기자
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으로 차세대 보안칩과 시스템 시장 진출
  • 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으로 차세대 보안칩과 시스템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가 ‘양자암호통신’으로 차세대 보안 칩과 보안 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용어설명양자암호통신이란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물리량의 최소단위인 양자를 이용한 보안 기술이다. 양자는 어떤 두 가지 정보를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는 불확정성과 여러 가지 상태가 공존하는 중첩 현상으로 복제가 불가능하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이런 성질을 활용해 송신자와 수신자간에 암호키를 안전하게 생성하고, 양자암호키를 이용해 데이터를 암호화 한다.SK텔레콤은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자기술연구소(퀀텀테크랩)을 만든 뒤 7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손톱보다 작은 초소형 양자난수생성 칩 개발에 성공했다. 이미 상용화된 제품에 연결해 양자 난수를 만드는 USB 형태의 양자난수생성기와 양자암호 장거리 통신을 위한 전용 중계기도 개발했고, 글로벌 통신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차세대 광전송 장비에 자사의 양자암호기술을 탑재하기로 했다.이같은 SK텔레콤의 행보는 본업인 통신서비스에서 나아가 세상의 모든 것이 네트워크 위에서 구현되는 4차 산업혁명의 난제인 보안 문제를 원천 기술로 해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통신 회사로서 양자암호통신이라는 핵심 기술을 활용해 보안 칩과 보안 시스템 시장에 진출하는 사업 다각화의 측면도 있다.▲2017년 7월 21일 오전 SK텔레콤 분당사옥에 위치한 ‘양자암호통신 국가시험망’에서 SK텔레콤 직원이 ‘5x5mm 크기의 양자난수생성 칩’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청부 드론 살인’ 막는 양자암호통신 2025년 26조 규모현재 금융서비스에서 사용되는 공인인증서 등은 ‘RSA 공개키 암호’ 체계를 따른다. 두 소수(1과 자기 자신으로만 나뉘어서 떨어지는 양의 정수)를 곱하는 것은 쉽지만 이 곱으로부터 두 소수를 찾아내는 일(소인수분해)은 무척 어렵다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RSA 암호 체계는 현재의 슈퍼컴퓨터보다 100만배 이상 빠른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두 소수의 곱인 합성수를 소인수분해하는 시간을 크게 줄여 풀릴 수 있다. 우리가 널리 사용하는 RSA 기반 공인인증서가 그 의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이에 반해 양자난수생성기로 만들어지는 난수(Random Number)는 패턴이 없는 불규칙한 숫자다. 이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한 암호를 만들 수 있다. 곽승환 SK텔레콤 퀀텀 테크랩(Quantum Tech. 랩)장은 “미국의 NSA(국가안보국)이 양자 컴퓨터 등장에 따라 현재 암호알고리즘이 위험하다고 재작년 9월에 발표했고 인텔·구글·MS 등이 양자컴퓨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양자암호통신은 드론이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청부살인 등의 위험성에서 지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도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해 시험하고 있다. 글로벌 양자정보통신 시장 전망도 밝다. 마켓 리서치 미디어(Market Research Media)에 따르면 국내 양자정보통신 시장은 2025년 약 1조 4000억 원,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6조 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양자암호통신 시장 전망(단위:억원)◇SK텔레콤, 5개 구간 시험망 운영…아직은 ‘유선’에만 적용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관련 칩과 중계기, 광전송 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이미 총 5개 구간의 국가시험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양자암호통신 국가시험망은 SK텔레콤의 분당사옥과 용인집중국을 연결하는 왕복 68km 구간 등 4개 구간과, SK텔레콤이 구축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운영하는 대전지역 연구소간 네트워크인 슈퍼사이렌(SuperSiReN) 망의 11km 1개 구간 등 총5개다. 아직은 유선통신망에만 시험 가동하고 있다.▲SK텔레콤이 진행 중인 양자암호통신 4대 시험망 및 KISTI 1개 구간또한 SK텔레콤은 2013년 미래부와 함께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 설립을 주도했다.조합 회원사인 중소기업 ‘우리로’와는 단일광자검출 핵심소자(빛의 최소단위인 단일광자를 검출할 수 있는 광학센서)를 2013년부터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우리넷’·‘코위버’· ‘쏠리드’·‘에치에프알’ 등과는 국산암호 알고리즘이 탑재된 양자암호통신 전송 장비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2월 SK텔레콤 분당 사옥에 개소한 양자암호통신 국가시험망에서 양자암호 장거리 통신을 위한 전용 중계장치를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해, 미래부 과제 주요 실적으로 제출하기도 했다.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데이터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을 예측했고, 이런 중요한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암호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믿었기에 2011년부터 양자암호 기술개발에 집중했다”며,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양자암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 회원사 현황
2017.07.23 I 김현아 기자
'비밀의 숲' 어벤저스 특임팀, 내부자 윤과장 검거할까?
  • '비밀의 숲' 어벤저스 특임팀, 내부자 윤과장 검거할까?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전설로 남겨질 ‘비밀의 숲’ 특임팀은 비리 검사에 비리 경찰도 체포해냈다. 여기에 비리 기업 제보까지, 칼자루를 쥔 손에 망설임은 없었다. 문제는 살인사건의 범인이자 특임팀 내부자인 윤과장(이규형). 그를 검거할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의 특임팀이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사정 봐주지 않는 독사 같은 황시목(조승우) 특임 검사를 필두로 열혈 형사 한여진(배두나) 경위를 비롯해, 각 분야의 베테랑들이 모였기에 가능했던 것. 그렇다면 이들의 현재까지 활약상엔 무엇이 있었는지 정리해봤다. ◇ 前 법무장관 이호재의 무죄 증거 획득시목은 윤과장이 잡아낸 스폰서 故 박무성(엄효섭)의 자금 배달책 김태균(이재원)에게 “모해위증죄는 공소시효 아직”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면 칼 안 맞을 거 같냐”고 충고했다. 이후 특임 검사로서 첫 브리핑에 나선 시목. “2014년 영일재(이호재) 법무장관에게 적용됐던 뇌물수수죄는 성립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자들에게 뇌물 공여자 김태균의 번복 진술을 자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일을 계기로 일재의 딸 영은수(신혜선) 검사는 재심을 청구했다.◇ 경찰서장 최병모 특별 소환두 번째 피해자 김가영(박유나). 그녀가 무성을 통해 만났던 남자는 용산서 김우균(최병모) 서장이었다. 그리고 특임팀은 “이를 입증할 호텔 기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우균은 소환됐고, 부하직원인 여진에게 취조 받았다. 하지만 계속 사실을 부인하자, 여진은 가영과 찍힌 호텔 CCTV 사진을 꺼냈다. 허망해진 우균은 입원한 가영을 끌고 가 “나만 모른다고 해”라며 매달렸으나, 현장에서 청소년 보호법 위반과 피해자 납치 혐의로 체포됐다. 여기에 가영의 지목으로 성매매 혐의는 확실시, 시목은 이창준(유재명)의 부인 이연재(윤세아)의 “우균이 가영을 해치려 했다”는 진술을 받아내 살인미수 사실까지 확인했다.사진-tvN ‘비밀의 숲’◇ 스폰 받은 서부지검 검사 색출특임팀의 주된 임무는 서부지검 검사들의 비리를 파헤치는 것이었다. 이에 시목은 언론에 “검찰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현재 구속영장 청구 단계의 1인 외, 다수를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 대상에는 수상한 금전거래가 포착됐던 1부장 검사와 서동재(이준혁) 검사가 속했다. 동재는 박무성에게 건축비 축소 계약의 차액을 받았고, C호텔 소유주에게 폭행사건을 덮어준 대가로 주식을 받았으며, 자동차세도 소유주가 대신 납부한 혐의가 있었다. 덧붙여 증거인멸을 시도하다 특임팀 시목-여진에게 발각되기도 했다.◇ 특임검사 조승우, 방산비리 제보동재에게 ‘홍콩, 크레인’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시목. 레이더 탐지기 수입에 관련된 한조 그룹과 일본 마츠야마 기업을 조사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드러난 진실은 방산비리였다. 무기의 원산지를 일본이 아닌 유럽의 작은 나라로 속였던 것. 시목은 이 카드로 성문일보 사장과 거래를 했다. 서부지검 뇌물 의혹이 담긴 편지를 보냈던 여고생 신원과 맞바꾸자며. 시목의 제보로 신문에는 불법 무기 수입에 대한 기사가 대서특필됐다.‘어벤저스’라 불릴 정도로 대단한 활약상을 선보인 특임팀. 시목이 범인을 잡겠다고 대국민선언을 한 시간까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자 윤과장을 검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비밀의 숲’. 오늘(22일) 밤 9시 tvN 제13화 방송.
2017.07.22 I 김민정 기자
모트렉스 “4차 산업혁명 중심…커넥티드카·스마트카용 기술 개발”
  • [마켓인][IPO간담회]모트렉스 “4차 산업혁명 중심…커넥티드카·스마트카용 기술 개발”
  •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사진=모트렉스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모트렉스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가장 중심에 있고 압축된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21일 여의도 한 식당가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이 좋은 반응을 얻자 매출규모도 자연스럽게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 Human Machine Interface) 기술을 기반으로 커넥티드카와 스마트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모트렉스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등의 공급 사업을 영위한 회사다. HMI 기술을 토대로 오디오와 비디오, 내비게이션(AVN) 시스템 등을 주로 생산했으며, 현재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분야에도 진출했다.회사는 제품의 70%를 북미와 서유럽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30%를 신흥국에 PIO(Port Installed Option)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PIO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완성차 출고 후 선적에 실리기 전에 제품을 장착하는 방식이며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다.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70여개 국가에 112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 추가적인 해외 국가 공급망 확대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5%, 575.9% 증가한 2352억원, 21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을 기록했다.향후 목표는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 시장 진입이다. 특히 ADAS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드라이버 헬스 모니터링(Driver Health Monitoring), 텔레매틱스 등의 자체 연구개발에 나섰고, 글로벌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동차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향후 스마트카 시대 도래하면서 생활 문화공간으로 변할 것이다. 차량 관련 수많은 정보를 최적화된 상태로 제공하는 HMI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단순 정보제공에서 실시간 양방향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만드는 자율주행차 시대는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동차와 인공지능 결합이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시도가 늘어날수록 사업기회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사의 총 공모주식은 18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3만1200~3만8300원이다. 조달 자금은 562억~689억원의 규모가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에 적합한 신규제품 개발과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7~28일 청약을 거쳐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17.07.21 I 윤필호 기자
  • "신문 지원정책 민주주의 진흥 관점으로 접근해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부는 신문 지원정책을 신문사에 대한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민주주의 진흥의 관점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신문협회는 20일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선진 외국의 신문 지원정책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하고 14개국의 신문 지원 사례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2000년대에 들어서며 신문의 뉴미디어 진출, 디지털화, 경영 합리화, 저널리즘 능력 강화 등에 초점을 두고 의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콘텐츠의 디지털 보급을 늘리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덴마크에서는 미디어진흥기금이 ‘민주주의 기금’으로 불린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또한 프랑스는 정부가 직접 신문 배달을 지원하고 신문외판원과 운반자를 위한 면세 혜택을 주는 배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박 교수는 보고서에서 “유럽과 같이 국내 신문 정책도 민주주의 사회 인프라를 살리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신문 정책의 목표를 ▲기술혁신 ▲교육 ▲민주주의 확산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술혁신 목표는 뉴미디어 환경에 맞는 저널리즘 플랫폼 개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교육 목표는 언론인 양성기관 설립, 시민 대상 미디어 리터리시 교육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민주주의 확산 목표는 민주주의 펀드 조성, 매체 간 균형발전을 위한 법 제정 등을 세부 실행 계획으로 설정했다.박 교수는 ”신문은 공적인 담론을 이끌어 내 민주주의를 견인하는 핵심요소인 만큼 언론 진흥기금을 민주주의 진흥기금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1 I 장병호 기자
드라기는 여전히 '긴축의 칼'을 들었다
  • [외환브리핑]드라기는 여전히 '긴축의 칼'을 들었다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계속되는 약(弱)달러에 1120원 초반대 밑으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110원대 이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입에 국제금융시장이 들썩였다. 드라기 총재가 이번달 통화정책회의 후 했던 발언을 뜯어보면, 얼핏 예상보다 비둘기(통화완화선호)적인 것 같기도 하고 또 곰곰히 따져보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것 같기도 하다.ECB는 이날 정책금리를 기존의 제로(0%)로 유지하고,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양적완화(QE)를 위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성명서 문구도 그대로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는 “원치 않는 긴축 상황을 절대로 바라지 않는다”고도 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ECB가 이번부터 이 문구를 삭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런 우려를 생각해보면 드라기 총재는 분명 시장을 달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드라기 총재는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억눌려 있다”고도 했다. 물가 둔화가 이어지면 긴축적인 통화정책도 쉽지 않다.다만 그는 한 번 뺀 긴축의 칼을 도로 집어넣지는 않겠다는 의지도 확실히 보였다. 그는 “가을쯤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 시기를 명확히 한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ECB의 차기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오는 9월7일이 가을이냐고 기자들이 질문하자, 명확한 대답 없이 크게 웃었다. 사실상 긍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 인사들은 “드라기 총재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는 말을 종종 한다. 지난달 중순께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정책 포럼에 다녀온 경제계 인사의 말이다. “국제금융시장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는데, 요즘 유럽 은행들이 높은 신용도로 발행한 신종채권들이 좀 이상한 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마치 금융위기 전인 2007년 이런 논의가 오갔다가 실제로 1년 후 위기가 온 것 처럼요. 유럽의 금융 건전성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CB가 긴축을 논의하는 게 너무 성급하다는 의견들이 많더라고요.” 국제금융시장에 이런 분위기도 있다는 것이다.상황이 이런데도 드라기 총재가 여전히 긴축의 여지를 강하게 남기니, 시장은 이에 즉각 반응했다.당장 간밤 유로화 가치가 치솟았다. 유로·달러 환율이 201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인 1.16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4.306으로 더 하락했다. 역외시장도 그 영향을 받았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5.50원)와 비교해 4.15원 하락한(원화 강세) 것이다.이날 서울외환시장도 그 영향권에 들 게 불가피하다.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레벨 부담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래쪽을 바라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경우에 따라 1110원대 하향 가능성도 작지 않다. 종가 기준으로 1110원대 원·달러 환율로 하락한 건 지난달 5일(1118.3원)이 마지막이었다.
2017.07.21 I 김정남 기자
  • 드라기도 옐런 따라 `비둘기`..10월엔 테이퍼링 구체화될 듯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종전 0%로 동결하고 양적완화(QE) 축소 여부를 가을로 미뤘다. 지난달말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포르투칼 신트라에 열린 ECB 연례 포럼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그널을 줬던 모습과는 달리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다. 자산 축소를 발표했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최근 의회 발언에서 다소 비둘기파적 입장을 취한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다만 이는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한 것일 뿐,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밑그림은 그려지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ECB는 경기 여건이 악화될 경우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단 기존의 포워드 가이든스를 유지했고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점을 가을로 유보했다”고 밝혔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관련해 “가을쯤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선 지난달말 포럼을 기점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의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고 ECB가 7월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으나 이러한 시장의 예상보다 좀 더 완화된 스탠스를 취한 것이다.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밑그림은 그려지고 있다는 게 공 연구원의 생각이다. 공 연구원은 “9월 ECB 회의 이후 9월 19일~20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긴축 논의가 구체화될 여지가 큰 만큼 ECB역시 9월보단 10월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입장을 구체화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9월 연준의 스탠스를 보고 10월 입장을 정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에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강한 시그널을 주지 않은 것에는 통화정책 기조의 전환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했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실제로 지난달말 포럼 발언 이후 채권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ECB는 성명서의 ‘금리는 현재 혹은 더 낮은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할 것’이란 문구를 ‘현재 수준에서 낮은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할 것’이란 문구로 대체했다. 기존보다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겠단 뜻이다. 여기에 양적완화 축소 발언까지 나올 경우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단 점을 감안한 조치란 것. 이에 따라 공 연구원은 “최근 단기적으로 다소 과도했던 시장금리 급등 국면은 다소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그러나 추세적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ECB의 계획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여 금리의 하향 안정 역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물가 관련 지표를 확인하며 금리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종전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 중 하나로 물가 지표가 예상 경로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일본은행(BOJ)의 물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즉, 물가 지표가 향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2017.07.21 I 최정희 기자
  • 채권왕 빌그로스 "긴축 나서는 중앙은행, 경제침체 이끌 수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채권왕 ‘빌 그로스’가 중앙은행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이끌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그로스는 자신이 운용하는 야누스 헨더슨 어드바이저스의 투자전망보고서에글로벌 차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만큼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경우 가계 부채가 14조9000억달러, 기업 부채가 13조7000억달러에 이른다. 그로스는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을 미국 재무부나 다른 정부들은 감당할 수 있다 해도 기업이나 개인들에게는 버거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내 금리 인상을 한 번 더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유동성을 줄이고 긴축에 들어갈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로스는 이런 상황에서 단기 차입이 가장 위험한 요소라고 경고하며 중앙은행들의 정책 운용에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수익률 역전 현상’이 침체를 예고한다고 하지만 이 같은 통상적 개념이 과연 유효한지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로스는 “특별한 통화정책의 시대(전례가 없던 양적완화 구도)에서 통상적인 개념에 의존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며 “중앙은행이 긴축에 돌입하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07.21 I 김인경 기자
“ECB, 가을에 변화 있을 것”‥긴축전환 예고(종합)
  • “ECB, 가을에 변화 있을 것”‥긴축전환 예고(종합)
  • /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가을에 (통화정책의 변화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양적완화 정책을 멈출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 대목이다. 현재 ECB는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기존의 제로(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계 대출금리와 예치금 금리도 모두 기존의 0.25%, 마이너스(-) 0.4%를 유지했다. ECB는 경제상황이 나빠짐녀 양적완화를 위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성명서 문구를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원치 않는 긴축 상황을 절대로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권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을 성급하게 시작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드라기 총재는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고 인정하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억눌려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가 매우 조심스럽게 발언했지만,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될 수 있다는 점도 드러냈다. 그는 “가을쯤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CB의 차기 정례회의가 열리는 9월7일이 가을이냐고 기자들이 질문하자 드라기 총재는 명확한 대답 없는 크게 웃었다. 사실상 긍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ECB가 9월 회의에서 현재의 양적완화 정책을 멈추고 긴축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1시22분 현재 달러당 유로화는 전달보다 1.02% 급등한 1.163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2년만에 최고치다.
2017.07.21 I 안승찬 기자
  • 드라기 ECB총재 “가을에 변화 있을 것”‥긴축전환 예고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가을에 (통화정책의 변화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적완화 정책을 멈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대목이다. 현재 ECB는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기존의 제로(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계 대출금리와 예치금 금리도 모두 기존의 0.25%, 마이너스(-) 0.4%를 유지했다. ECB는 경제상황이 악화되면 양적완화를 위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성명서 문구를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원치 않는 긴축 상황을 절대로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권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을 성급하게 시작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드라기 총재는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고 인정하면서도 물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억눌려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가을쯤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CB의 차기 정례회의가 열리는 9월7일이 가을이냐고 기자들이 질문하자 드라기 총재는 뚜렷한 대답 없는 크게 웃었다. 드라기 총재가 매우 조심스럽게 발언했지만, ECB가 가을쯤 현재의 양적완화 정책을 멈추고 긴축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2017.07.21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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