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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245건

“엄마 가슴 크네” 학원에서 12세 아이도 모자라 母까지 추행
  • “엄마 가슴 크네” 학원에서 12세 아이도 모자라 母까지 추행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인천 한 학원에서 12세 원생과 그의 어머니까지 추행한 30대 강사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그래픽=뉴스1)17일 뉴스1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6)는 이날 오전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장우영)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8월 16일 인천 소재 음악 학원에서 B양(12)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해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강사로 근무 중이었다.또 B양에 “엄마 가슴이 크다”고 말하면서 휴대폰으로 검색한 비키니 입은 여자사진을 보여주며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는다.이 밖에 같은 해 11월 B양의 친모인 30대 여성 C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려 하고, 2021년 6월과 8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잇달아 한 혐의다.검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검찰은 “미성년자와 그의 친모까지 강제추행한 사건으로, 피고인의 범행이 다른 성범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관 의견을 종합했다”며 청구 사유를 밝혔다.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12)에게 “뽀뽀 해 줄 거냐”고 장난스럽게 말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피해자 2명을 추행한 혐의는 전부 부인했다. 이어 피해자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재판부는 변호인 측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기일에 증인신문을 하는 한편 검찰의 청구 사건 관련 심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17 I 홍수현 기자
"성범죄 전과에도"...여친 살해범, 어떻게 해경됐나
  • "성범죄 전과에도"...여친 살해범, 어떻게 해경됐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자친구를 살해해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전직 해양경찰관이 성범죄 전력에도 임용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17일 해경 등에 따르면 최모(30) 전 순경은 성범죄를 저질러 벌금형을 받은 전과가 있음에도 해경에 임용됐다.최 전 순경은 SNS에서 ‘초대남’(잠자리에 초대받은 남자)를 모집한 이들과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여러 차례 성관계 영상을 찍은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방조)로 지난해 1월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그러나 해경은 최 전 순경의 이러한 전과가 임용 당시 경찰공무원법상 결격 사유인 성폭력 특례법에 해당하지 않아 그를 통과시켰다. 해당 규정은 지난해 12월 강화됐다.연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현직 해양경찰관 최모 순경이 지난 8월 18일 오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전 순경은 목포해경 소속이었던 지난 8월 15일 전남 목포시 하당동에 있는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돼 최근 검찰로부터 무기징역을 구형 받았다.무도 유단자로 알려진 그는 사건 당일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며 말다툼한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가자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목이 졸려 숨진 피해자의 시신은 변기 안에 머리를 담그고 엎드려 구토 도중 돌연사한 듯한 모습으로 오전 6시께 상가 관계자에게 발견됐다.최 전 순경은 화장실 창문으로 도주해 안마시술소에서 알몸 상태로 잠을 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해경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최 씨를 징계위원회에 넘겨 파면했다.최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2월 21일에 열린다.
2023.11.17 I 박지혜 기자
"수능 끝 일탈 막자" 경찰, '청소년 선도·보호 기간' 운영
  • "수능 끝 일탈 막자" 경찰, '청소년 선도·보호 기간' 운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경찰청은 수능 이후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청소년들의 선도·보호 활동을 위한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경찰 (사진=연합뉴스)수능 이후 동계 방학기간은 청소년들의 주요 활동장소가 학교 밖(사이버공간 포함)으로 옮겨지는 시기다.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지역사회는 협업해 청소년 선도·보호에 힘을 모은다.서울 지역 134명 SPO는 16일 오후 6시부터 주요 청소년 밀집 지역인 홍대입구역, 신촌역, 강남역, 건대 로데오거리, 노원역 문화의 거리 등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전개한다.특히 청소년 밀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입구역 주변에서 SPO와 지역사회는 범죄 예방활동을 진행한다. SPO와 구청, 청소년육성회, 청소년 정책자문단과 함께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등이 참여한다.특히 위기 청소년들에 대해 집중적인 선도·보호활동을 실시한다. 음주와 흡연 등 비행청소년을 발견하면 현장에서 보호자에 인계하거나 귀가조치시킨다.또 최근 문제시되는 청소년 중독성 범죄(마약, 도박)와 사이버 범죄 등에 대한 예방활동도 적극 추진한다.경찰은 예방활동 중 중독성 범죄에 노출된 위기 청소년을 발견하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활동도 병행한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수능 종료 후 자칫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청소년의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SPO,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가 선제적으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6 I 손의연 기자
초등학교 다니는 여동생 5년간 성폭행한 20대, 징역 12년
  • 초등학교 다니는 여동생 5년간 성폭행한 20대, 징역 12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여동생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5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이승운)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중순 자택 거실에서 당시 초등학생이던 여동생 B양을 성폭행한 뒤 5년간 지속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범행은 B양과 상담하던 한 상담교사가 성폭행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B양은 성폭행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도 말했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가족과 강제 분리된 뒤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생을 상대로 몇 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기에 상당히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자가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가정에서 가족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한 점으로 보아 그 고통은 도저히 가늠하기 힘들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1.16 I 이재은 기자
“한국 여자 다 강간할 거야”…백화점 전광판에 범죄 예고글
  • “한국 여자 다 강간할 거야”…백화점 전광판에 범죄 예고글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 중인 전광판 이벤트에 성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께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외벽 전광판에 “나 한국 여자 다 강간할 거야”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영어로 이와 같은 의미인 “I‘m going to rape every women in Korea”라는 문구도 다른 쪽에 함께 노출됐다.이 이벤트는 전광판 앞 QR코드를 찍은 뒤 누구나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올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 화면에 메시지 6개가 올라오며 순차적으로 다른 메시지로 밀어내는 식이다.당시 거리에서 근무하다 이를 발견한 안전 용역 사원이 새로운 메시지를 전송해 밀어냈지만, 지나던 시민이 문제의 메시지를 보고 고객센터에 신고를 접수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현재 해당 전광판은 재정비를 위해 다른 영상으로 돌려놓은 상태다.이벤트에 앞서 백화점 측은 비속어 등 60만 개 금칙어를 설정한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문제가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취했지만, 특정 단어가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백화점 측은 해당 메시지를 쓴 이용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할 계획이다.
2023.11.16 I 이준혁 기자
경찰,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해 353명 검거…10대 39명
  • 경찰,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해 353명 검거…10대 39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청소년 사이버도박 집중단속을 47일간 실시해 353명을 붙잡았다.경찰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9월 25일부터 9월 25일부터 전국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불법 웹툰과 OTT 등 청소년 유인 요소를 이용한 도박사이트를 단속한 결과 총 353명을 검거하고 이중 8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은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학교 부적응과 가출, 범죄 가담 등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에 심각성을 느끼고 특별단속을 실시했다.이번에 검거된 353명 중 성인은 314명, 청소년은 39명이었다. 청소년 경우 도박 금액 50만원 미만자가 대부분으로, 경찰은 수사가 종료된 청소년들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했다.청소년들이 도박에 유인되는 경로를 살펴보면 친구와 지인이 알려준 경우가 67.6%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상 도박광고(18.9%), 금전적 욕심이나 호기심 때문(13.5%)인 경우도 있었다.청소년들이 주로 하는 도박 유형은, 바카라 등 불법 카지노가 62.2%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도박(21.6%), 캐주얼게임(13.5%), 슬롯게임(2.7%) 순으로 나타났다.청소년이 도박에 사용하는 평균 금액은 약 125만원으로, 최저 7000원에서 최고 3227만원까지 이른다. 이와 더불어 경찰에 검거된 청소년들은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했다.한편 경찰은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개월 동안 ‘4대 악성 사이버범죄 집중단속’의 일환으로, ‘사이버도박’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3155명을 검거했고 이중 124명을 구속했다.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익명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도박사이트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사이트 개설·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때문에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층까지 사이버도박에 가담하면서 고액의 범죄수익 취득이 가능해져 도박사이트 운영 가담자들의 규모가 커지고 역할이 분업화되는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스마트폰 기기의 발달로 사이트·SNS·메신저·앱(App)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사이버도박 노출빈도가 높아지고 도박이 게임화하는 경향도 생기고 있다.경찰은 전국 사이버수사관들을 총동원해 도박사이트 제작·운영·광고행위 등 공급자(476명, 15%)와 더불어 도박행위자 등 수요자(2679명, 85%)에 대해서도 집중단속했다.범죄 유형별로는 파워볼게임·캐주얼게임(핀볼·사다리·달팽이게임)·사설 HTS(Home Trading System)를 이용한 주식·외환·선물상품 베팅 등 기타 유형이 4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불법 스포츠토토(34.61%), 불법 경마·경륜·경정(12.01%), 불법 카지노(11.28%) 순으로 뒤를 이었다.피의자 연령대를 분석하면 20대가 28.8%로 가장 많았고, 30대(28.3%), 40대(18.5%), 50대(14%), 60대 이상(7.2%), 10대(3.2%) 순으로 나타났다.직업별로는 무직 또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사람이 58.7%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직(19.4%), 사무직(13.6%), 전문직(3.8%), 학생(3.7%), 공무원·군인(0.8%) 순이었다.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이 도박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 305억 7000만원을 현장 압수 또는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했다. 도박에 이용된 계좌들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해 부당수익에 대한 세금 추징이 가능토록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도박사이트를 비롯해 자극적인 광고로 청소년을 도박으로 유인하는 불법저작물·성영상물 유포 사이트 및 개인방송 플랫폼내 광고행위를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청소년 도박행위자의 경우는 상습·가담 여부에 따라 처벌 정도를 결정하되 당사자·보호자의 동의하에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해 중독성 범죄 치유·재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수사기관의 단속만으로는 청소년들의 도박사이트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가정·학교·인터넷사업자·지역사회·정부가 잘못된 또래 문화임을 인식하면서도 쉽게 동참해버리는 청소년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이버도박의 심각한 유해성을 경고하는 등 적극적·체계적인 예방교육을 설계·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1.15 I 손의연 기자
JMS 정명석, 법관 기피 기각에도 또 신청...재판 지연 되나
  • JMS 정명석, 법관 기피 기각에도 또 신청...재판 지연 되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측이 법원의 기각 판단에도 법관기피를 재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정명석 출소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정명석과 정조은이 함께 촬영한 사진.(사진=대전지방검찰청 제공)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 변호인단은 이날 정씨의 준강간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나상훈 재판장에 대해 법관 기피 신청을 냈다.법관 기피신청이란 형사소송법 제18조에 따라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우려가 있을 때 검사 또는 피고인 측에서 그 법관을 직무집행에서 배제할 것을 신청하는 제도다. 기피신청이 접수되면 소송 진행은 정지되며 같은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기피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정씨 측은 지난 7월에도 법원이 피고 측 증인을 채택하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불공정 재판을 받을 우려가 있다”며 법관기피를 신청했다.당시 신청이 2심까지 잇따라 기각돼 대법원에 상고하기까지 했으나 대법은 “이번 사건 기피신청 사유는 형사소송법이 정한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최종 기각했다.기피신청 기각에 따라 정씨 성범죄 사건 1심 재판은 오는 21일 재개될 전망이었으나 재신청으로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정씨 측의 거듭된 기피 신청을 두고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그동안 재판 과정에서도 정씨 측이 이례적으로 많은 22명의 증인신문을 신청하는가 하면, 정씨 측이 신청한 증인들이 불출석하는 경우가 많아 재판이 공전을 되풀이해 왔기 때문이다.이에 정씨 측 기피 신청이 재판 지연 목적이 명확하다고 판단될 경우 법원이 이를 곧바로 기각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설명이다.한편 정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홍콩과 호주 국적 여신도 2명을 준강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2018년 8월에는 한국인 여신도를 골프 카트에 태워 이동하던 중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정씨 범행을 도운 JMS 2인자 정조은은 징역 7년을, 준강간 및 준유사강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원국장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그 외에 범행을 도운 국제선교부 국장은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나머지 관계자 3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2023.11.14 I 홍수현 기자
'나솔' 16기 상철, 성범죄·직업 의혹에 분노…"악의적 가짜뉴스"
  • '나솔' 16기 상철, 성범죄·직업 의혹에 분노…"악의적 가짜뉴스"
  • (사진=상철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이하 ‘나솔’) 16기 출연자 상철(가명)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반박하며 신고를 당부했다.상철은 14일 자신의 SNS에 “불과 3, 4년 전에 같이 일했다고 자신이 저의 직장 동료라고 인증한 사람이 제가 최근에 자카르타에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3, 4년 전이면 자카르타는커녕 제가 보잉사에서 이미 5년이나 일하고 감사패를 받은 시기다. 그뿐 아니라 보잉 입사 후에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전 아내를 제가 자카르타에서 만났다며 팩트를 틀리는 실수도 덤으로 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상철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 올라온 루머들을 캡처해 올렸다. 캡처된 사진의 글쓴이는 상철이 보잉사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확인이 안 된다며 10년 근속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튜브에선 상철이 자카르타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자극적인 썸네일로 관심을 끌었다.(사진=상철 SNS) 이에 대해 상철은 “저런 악의적 가짜 뉴스를 유튜브에서 다시 재생산하고 있다. 동일 인물이 북 치고 장구 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며 “꼭 신고 부탁드리겠다”고 강조했다.또 상철은 “제가 보잉에 입사한 년도가 기재되어 있는 5년 감사패와 급여 명세서도 보여드린다”며 사진을 덧붙였다.앞서 상철은 ‘나는 솔로’ 출연 당시 미국 보잉사 재직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상철은 대학 육상 대표 선수로 미국 전역 10위 안의 성적을 기록했고, 게임 모딩으로 미국과 유럽의 뉴스에도 실린 적이 있다며 화려한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3.11.14 I 최희재 기자
해경, 세계 각국과 해양안보 교류·협력 강화
  • 해경, 세계 각국과 해양안보 교류·협력 강화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해양경찰청이 세계 각국의 해군·공안부 등과 해양안보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해경은 최근 에콰도르 해군과 해양안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김종욱(왼쪽서 6번째) 해양경찰청장이 해경청 회의실에서 존 메를로 레온(왼쪽서 7번째) 에콰도르 해군참모총장과 해양안보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해경 제공)협약에 따라 해경과 에콰도르 해군은 해적, 무장강도, 해양범죄, 무기·마약 밀수 등의 국제성 범죄 정보를 교환한다. 또 양국의 선박·항공기 사고, 국민 조난 발생 시 양 기관은 해양수색구조 구역 내에서 필요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인다. 해경은 해양안전 관련 장비를 지원하고 교육·훈련, 연구·개발, 워크숍 등을 통해 외국의 인적 역량을 강화한다. 선박 사고 등 긴급한 사항이 발생했을 때 소통할 수 있는 단일연락 창구(핫라인)도 개설한다.지난 6월에는 베트남 공안부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는 외국의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장비 지원, 교육·훈련, 국제성 범죄 예방 공동 대응, 정보 교류와 수색구조 협력 등이 담겼다. 해경은 1998년부터 외국과의 해양안보 관련 업무협약을 해왔다.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 16개국과 26건의 업무협약을 했다. 해경은 이 외에 다자회의, 양자회의 등을 통해 외국과 협력하고 있다. 다자회의는 북태평양 해양치안기관회의(한국 등 6개국 참여), 아시아 해양치안기관회의(22개국), 세계 해양치안기관회의(89개국) 등을 통해 국제범죄, 해양환경 문제 등을 논의하고 협력한다. 양자회의는 미국, 인도, 호주 등 11개국과 매년 1차례씩 하고 있다. 해경은 최초로 내년 9월 인천에서 아시아 해양치안 기관장 회의를 연다. 내년 6월에는 인천에서 아시아 해양치안 전문가 회의도 개최해 아시아 해상에서의 해적·해상테러 등 국제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독도 해역을 순찰하는 해경 경비함 5001함.해경은 개발도상국과 업무협약 체결 국가의 해양경찰관을 초청해 대테러훈련, 수색구조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9월17~27일 인도네시아 해양경찰관 24명을 초청해 수색구조 역량 강화 훈련을 했다. 8월16~ 25일에는 베트남 등 8개국 해양경찰관 9명을 초청해 해양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해경 관계자는 “외국 해양경찰관들이 우리의 선진교육을 받고 해양치안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면 우리 선박이 해외에서 해양사고가 날 때 그 나라 해역에서의 구조역량이 강화돼 우리 선박의 선원 구조 등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또 “외국과의 해양안보 교류가 활성화되면 범죄 예방, 사고 대응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맞춰 세계 각국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3.11.14 I 이종일 기자
"아빠 딸이잖아"...친딸 성폭력해 사망케한 父, 끝까지 "마녀사냥"
  • "아빠 딸이잖아"...친딸 성폭력해 사망케한 父, 끝까지 "마녀사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친딸을 강제로 추행해 죽음으로 내몬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이 선고되자 “이건 재판이 아니라 마녀사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14일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월 딸 B씨(당시 21세)에게 갑자기 “대학생도 됐으니 밥 먹자”며 만난 뒤 집으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가 어릴 적 가정폭력 등으로 아내와 이혼해 오랜 기간 떨어져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신체접촉을 거부하는 B씨를 폭행하며 속옷을 벗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B씨가 남긴 당시 상황이 담긴 녹음 파일에는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라며 애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구체적인 증거가 있음에도 A씨가 범행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됐다.B씨는 결국 지난해 11월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하며 “피고인이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지르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유족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범행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인정되고 피해자인 딸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클 뿐 아니라 용서받지도 못했다”면서도 “다른 성범죄 전력이 없고,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A씨는 당시 판결 선고 뒤 법정을 나가면서 “내가 왜 유죄냐”고 소리를 질렀고, 재판을 지켜본 B씨 어머니는 적은 형량에 눈물을 쏟았다.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고, A씨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냈다.A씨 측은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으며 피해망상 등 정신 병력도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허위 진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2심은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는 다른 증거들과 B씨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부터 공소사실에 맞는 사정을 자세히 진술한 점 등을 살펴보면 A씨의 강제추행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또 “A씨는 심신상실·미약을 주장하며 B씨를 때리기 전 딸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사정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A씨는 이번에도 재판부를 향해 “오심”이라며 “난 절대 그런 적이 없다”고 소리쳤다.
2023.11.14 I 박지혜 기자
"집에 가지마"…동성 제자 강제추행한 학원 강사 '집유'
  • "집에 가지마"…동성 제자 강제추행한 학원 강사 '집유'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동성 제자를 모텔에서 강제추행한 학원 강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뉴시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2단독 이원재 판사는 20대 남성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학원 강사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1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약 2년 전 학원 강사와 수강생 관계로 알게 된 B씨와 지난 2월 새벽 시간 술을 마신 뒤 대구 수성구 일대의 한 모텔에서 B씨의 성기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놀란 B씨가 귀가하려고 하자 A씨는 “집에 가지 마라”는 취지의 말을 한 뒤 바지를 벗기고 또 다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이같은 범행에 제자 B씨는 큰 충격에 빠져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 B씨가 받은 심리학적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B씨는 최근 입은 성범죄 피해로 인해 외부 자극에 극도로 민감해 있는 상태이며 수면 문제, 자기통제기능 상실, 위축감 등을 나타내고 있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모든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B씨가 합의를 거부하자 A씨는 지난달 16일 1000만원을 공탁하기도 했다.재판부는 “B씨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A씨는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A씨가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A씨가 범행 당시 이용한 위력 내지 유형력 정도가 강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A씨가 노모를 부양하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공탁금 1000만원은 유리한 정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위해 1000만원을 공탁한 것은 피해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뤄졌으므로 공탁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피고인 측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1.14 I 김형환 기자
미성년 의붓딸 13년간 성폭행한 계부…검찰 "그루밍 성범죄"
  • 미성년 의붓딸 13년간 성폭행한 계부…검찰 "그루밍 성범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성년자인 의붓딸을 성인이 된 이후까지 13년간 성폭행한 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원신혜 부장검사)는 50대 고모 씨를 성폭력 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과 아동복지법(상습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씨는 의붓딸이 만 12세이던 2008년부터 성인이 된 2020년까지 13년간 2090여 회에 걸쳐 성폭행하고, 상습적으로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친딸의 피해 사실을 접한 친모는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씨는 피해자를 정신적으로 지배해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 범죄를 저지르는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고씨는 한국에서 처음 의붓딸을 강제 추행했고, 가족이 다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후에도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르면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뒤늦게 계부의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한 의붓딸이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으나 고씨는 한국으로 도주했다.지난 6월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공조로 뉴질랜드 경찰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충남 천안에서 고씨를 체포하고 15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검찰 관계자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1.10 I 김민정 기자
초등생 친딸 상습학대·성폭행한 30대…반성문만 52번 냈다
  • 초등생 친딸 상습학대·성폭행한 30대…반성문만 52번 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1년 11월 8일 대전고등법원은 성폭력처벌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과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신의 어린 딸을 상습 학대하고 성폭행한 친부에게 재차 중형이 선고된 날이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2년간 집에서 피해자 학대·성폭행 일삼아사건이 처음 발생한 날은 2018년 12월이었다. A(30대)씨는 이날 집에서 술에 취해 부인과 다투던 중 느닷없이 초등학생이던 친딸 B양을 불러 팔을 부러뜨렸다. 이듬해에는 B양의 발가락 사이에 휴지를 넣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상처를 입혔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던 A씨는 사건 발생 4~5년 전부터 폭력을 휘두르는 정도가 심해졌고 2018년 직장을 그만둔 뒤로 가족들과 거주하며 폭행을 일삼았다.그는 주로 술에 취한 상태로 별다른 이유 없이 피해자를 폭행했다. 자는 아이를 깨워 손으로 얼굴을 때리거나 벌을 제대로 서지 않았다며 헤어드라이어 줄로 때리는 등 무차별적 폭행을 이어갔다. B양의 동생인 C군도 A씨에게 머리를 잡히거나 맞는 등 폭력에 노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아동학대 범죄를 저지른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B양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모두가 잠든 새벽, 잠을 자던 피해자를 깨웠고 반항을 억압하며 성범죄를 저질렀다. B양은 “싫다”며 온 힘을 다해 저항했지만 돌아온 것은 무자비한 폭력이었다. A씨는 B양을 때리거나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위협하기까지 했다. ◇반성문 52차례…선고 다음 날 곧장 항소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52차례나 반성문을 내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 나이가 어려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패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녀인 피해자를 인격적으로 대하기는커녕 오히려 성적 욕망을 배출하고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대상으로 삼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서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피고인의 부인과 B양이 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당시 A씨 부인과 B양은 ‘피고인을 용서하니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탄원 계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선고 하루 뒤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피해자 탄원서가 감형 요소로 평가돼서는 안 된다”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2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 있다”며 “원심이 위 탄원서를 처벌불원까지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후 A씨가 상고하지 않으며 징역 13년이 확정됐다.
2023.11.08 I 이재은 기자
"군대 안가는 女에 불만" 의왕 엘리베이터男, '심신미약' 통할까?
  • "군대 안가는 女에 불만" 의왕 엘리베이터男, '심신미약' 통할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성을 엘리베이터에서 무차별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1년6월을 구형했다.지난 2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1일 강간상해 혐의로 기소된 박모(23) 씨에게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보호관찰명령 10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명령 10년,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 제한 10년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범행이 매우 포악하고 피해자에게 크나큰 정신적 충격을 준 점,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지난 7월 7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성을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 박모 씨가 구속 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박 씨는 지난 7월 5일 낮 12시 10분께 경기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A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아파트 12층에서 A씨가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박 씨는 10층을 누른 뒤 A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10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A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A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아파트 내 부모 소유의 집에서 혼자 살던 박 씨는 남성이 타고 있거나 여러 명의 여성이 탄 엘리베이터는 그냥 내려보내는 등 10분 넘게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경찰에 “엘리베이터 탑승 인원과 범행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해 중간층인 12층을 범행 장소로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경찰은 박 씨에게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박 씨 상해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형량이 더 무거운 ‘강간상해’ 혐의로 변경해 재판에 넘겼다.박 씨 측은 지난 9월 20일 첫 재판에서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박 씨 변호인은 “지금도 그렇지만 피고인은 범행 당시 정상적인 심리 상태가 아니었다”며 “군대에 가지 않는 여성에 대한 불만을 평소 가지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러야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말했다.당시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본 A씨는 “(박 씨가) 여성혐오로 인해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해서 놀랐고,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어서 화가 많이 난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박 씨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을 때, 몸무게가 100㎏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그의 모습에 다수 누리꾼은 “피해자가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며 사건 당시 공포감을 헤아리기도 했다.실제로 최초 신고자는 거구인 박 씨가 피해자를 폭행하는 모습을 보고 닥치는 대로 이웃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유치장 설치물을 발로 차 망가뜨리고 경찰관에게 발길질하는 등 난동을 부려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공연음란 혐의 등이 추가되기도 했다.그는 10대 미성년자 시절, 강간미수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03 I 박지혜 기자
성폭행 노리고 10대 여학생 연쇄 폭행한 고교생
  • 성폭행 노리고 10대 여학생 연쇄 폭행한 고교생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이틀간 상가 화장실과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들을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1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사진=게티이미지)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나영)는 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등 혐의로 고교생인 A(16)군을 구속 기소했다.A군은 지난달 5~6일 이틀간 화성 시내 상가 화장실 1곳과 경기 수원 시내 아파트 엘리베이터 2곳 등 3곳에서 10대 여성 3명에게 각각 폭행 및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지난달 5일 밤 10시께 화성시 봉담읍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B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이튿날인 6일 밤 9시쯤에는 수원시 소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C양의 목을 졸랐다. 이어 40여 분 뒤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D양을 폭행한 혐의다.당시 A군은 기절한 D양을 비상계단으로 끌고가 휴대전화를 빼앗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관련 사건 신고를 연이어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 수사를 벌여 같은 달 7일 수원 한 PC방에서 A군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은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이 불법촬영한 사실도 확인,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관련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검찰은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심리치료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준혁 기자
김현숙 장관 "가족·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위해 노력"
  • 김현숙 장관 "가족·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위해 노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우리나라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 전반적인 구조개혁과 함께, 취약가족, 위기가족, 5대 폭력 피해자 등 약자에 대한 보호가 필요합니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 강화 △미래 인재로서의 청소년 성장 지원 △5대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양성평등정책 총괄·조정 및 경력단절여성 지원 등 4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김현숙 장관은 가족 맞춤형 지원에 대해 “맞벌이 가구 등의 자녀 양육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이돌봄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자격제도와 등록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달 발표 예정인 ‘위기임산부 등 한부모 지원 강화방안’을 통해 미혼모 등 위기임산부가 안정적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청소년 대책으로는 “위기청소년의 발굴부터 자립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를 신규로 운영하는 등 청소년 사회안전망을 강화했다”며 “사이버 도박, 마약류 등 인터넷상 불법·유해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피해청소년 치유 등을 통해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여성 대상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여가부는 공공부문의 스토킹 예방지침 표준안을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 간 삭제지원시스템을 연계할 예정이다.김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취약계층을 위한 부처로서 가족과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02 I 이지현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 “자백한 사건 검찰이 16년 뒤 기소”
  •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 “자백한 사건 검찰이 16년 뒤 기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출소 직전 16년 전 성범죄 사건이 드러나 재구속된 뒤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5) 측이 2심에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주장하며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했다.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 (사진=인천경찰청)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는 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근식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김근식 측 변호인은 “검사의 공소제기 누락, 16년 뒤 추가 기소 등 이 사건에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 심하다”며 “사건과 관련한 증거들이 위법 수집 증거가 아닌지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만기출소 하루 전 김근식의 범행이 명백히 아닌 범죄사실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며 “이미 과거에 13건의 성범죄를 자백하고 자수했음에도 한 건이 누락된 채 기소됐고 16년 뒤 나머지 한 건으로 추가 기소돼 항소심을 받는 등 실질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17일로 형기를 마친 뒤 의정부시 소재 법무부 산하 갱생 시설에 머물 예정이었다. 그러나 ‘2006년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혐의’로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그는 다시 구속됐다. 당시는 김근식의 출소 소식으로 경기 의정부 지역사회의 반발이 심할 때였다. 당초 김근식은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지만 그가 여러 차례 이감됨에 따라 사건도 함께 이첩됐다. 이 사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은 2020년 12월이었고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해 7월 사건을 넘겨받았다. 검찰이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린 셈이다. 김근식의 구속 이후 안양지청이 사건을 들여다본 결과 그가 인천지역 사건 피의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 측이 신고한 기간과 피해 일시에는 김근식이 구금됐었기 때문이다. 이에 안양지청은 아동 성범죄 미제사건들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한 사건 용의자의 유전자(DNA)와 김근식의 DNA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2006년 9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13세 미만인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 강제추행한 사건이었다. 김근식은 인천지역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현재 변호인의 주장은 김근식이 저지르지 않은 범행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사가 진행됐기에 이 과정에서 수집된 증거는 위법수집 증거로서 증거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또 증거 능력이 인정됐더라도 검찰의 공소권 남용에 해당하기에 공소 기각 판단을 내려 달라는 게 변호인의 설명이다. 검찰은 이날 “구속영장 청구 당시에는 피해자가 피고인 범행으로 단정하고 주장했기 때문에 영장이 청구됐던 것으로 안다”며 “2006년 피고인이 자백했을 때도 12건의 범행과 13번째 범행 수법이 달라 마지막 사건은 피고인의 범행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근식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 공무집행방해 및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설령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후단경합을 고려해 형 면제, 또는 자수 감경 등 정상참작을 적용해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했다.김근식은 별다른 발언 없이 미리 준비해온 최후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김근식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3.11.01 I 이재은 기자
이수정 "'임신 가스라이팅' 주장한 남현희..믿기 힘들어"
  • 이수정 "'임신 가스라이팅' 주장한 남현희..믿기 힘들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전청조로부터 ‘임신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했다고 주장한 남현희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믿기 힘들다고 했다.이 교수는 31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남현희와 전청조의 상반된 주장에 대해 이야기했다.(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이 교수는 “남현희가 100% 피해자인 것처럼 비춰졌다. 그런데 전청조 인터뷰 내용은 사실 남현희가 최소 2월부터는 이 모든 진행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주장이다”며 “전청조에 대한 사기 혐의나 많은 사람들의 사기 피해 호소가 있다. 사기 피해로 인한 범죄수익과 연관된 부분이 사실 2월 이후 남현희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로 생활비나 사치품 구매에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언론이 전청조만 주목하고 있다는 게 이 사건의 미싱 포인트라고 했다. 그는 “남현희가 어떤 경위로 전청조를 만나 이렇게까지 의존하게 됐느냐. 남현희가 원래 그런 사람이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 사람은 (펜싱) 국가대표이기에 나름대로 의사결정능력이 월등했을 것인데 지금 남현희가 주장하는 건 원래 남현희 씨 모습과 되게 다른 내용이다”고 의구심을 표했다.또한 이 교수는 “가스라이팅은 아무 때나 일어나는 게 아니다. 피해자들의 취약성이 있어야 일어난다”며 “그런데 남현희는 사회로부터 전혀 분리되지 않았고 친정식구들과 아무 때나 만날 수 있고, 사업하는 여성인데 과연 전청조 같은 인간에 의해서 가스라이팅될 수 있느냐? 백 번 의심스럽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사실은 백 번 의심스럽지만 그렇다손 치더라도 지금 이 사건은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있었던, 아직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성폭력 사건에 좀 더 주목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며 남현희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 내부 성범죄를 언급했다.이 교수는 “이 관계들과 얽힌 복잡한 남현희의 심정을 분석해야 좀 더 이 사건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게 아닌가. 성정체성이 모호한 전청조를 사회적 비난만을 해서 지금 이게 제대로 논의가 진행되는지 상당히 의문이다”고 덧붙였다.(사진=채널A ‘뉴스A’ 방송 캡처)한편 전청조는 지난 23일 남현희와 결혼 발표 및 인터뷰를 진행한 뒤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성별 논란과 사기 전과 등 과거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와 같은 논란으로 남현희가 결별을 통보하자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석방됐다.남현희는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악마 같은 짓을 뻔뻔하게 했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 자기가 하자고 해서 주도해서 움직인 것들이 거의 다, 전부다”라며 억울함과 피해를 주장했다. 이에 전청조는 남현희가 지난 2월부터 자신이 재벌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성전환 수술도 먼저 권유했다고 주장했다.전청조의 사기 의혹이 확산되면서 서울경찰청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접수됐던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송파경찰서에서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
2023.10.31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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