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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협업 SW 픽셀릭, 본엔젤스 추가 투자유치..누적 7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실리콘밸리에 있는 협업소프트웨어 기업인 픽셀릭(Pixelic)이 초기 기업 전문 투자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20만달러 프리시드 투자를 추가로 총 61만달러 (누적 약 7억원)유치했다고 밝혔다.작년에는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문요섭Dataframe대표 (엔젤투자)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픽셀릭은 IT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및 디자인 협업을 돕는 온라인기반 비대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픽셀릭을 사용해 제품 관리자(Product Owner), 개발자, 디자이너뿐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인접 영역 직군들도 적극 제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손쉽게 협업할 수 있다.올해 5월 정식 서비스 런칭이후 미국, 유럽, 한국, 그리고 일본 등에서 700명이 넘는 사용자가 가입했으며, 픽셀릭은 이번 투자금을 투입해 초기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엔지니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픽셀릭은 실리콘밸리기반 스타트업이지만, 100% 원격근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구성원이 어디에 있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사내 문화를 만들어가고있다.픽셀릭은지난 7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주관하는 행사인 D-DAY 본선에 진출해 프론트원 입주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 [경마이야기]'트리플크라운' 대미 장식할 국산 3세 최강마는?
- 롤러블레이드.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최강 국산 3세마가 가려진다. 30일 제10경주로 제20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국산 3세마들의 경쟁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으로 시리즈 중 최장거리인 2000m 대결을 벌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7년 동안 부경 경주마가 계속 우승해왔다. 앞선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2개 관문인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 역시 부경 소속 경주마들이 모두 승리하며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세이브더월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아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서울 경주마들이 8년 만에 설욕에 성공할 지 관심을 끈다. ◇ 2013년부터 7년간 부경 경주마 우승서울 경주마인 롤러블레이드(수, R70, 김형란 마주, 강환민 조교사, 승률 71.4%)는 지난해 ‘문화일보배’, ‘농협중앙회장배’, ‘브리더스컵’으로 이어지는 ‘주버나일 시리즈’를 전부 석권하며 2세마 최고 자리에 올랐다.올해 ‘KRA컵마일’ 불참 후 8개월 만에 출전한 ‘코리안더비’는 장거리 경험부족으로 7위에 머무르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김용근 기수와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설욕을 노리고 있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마를 배출한 ‘오피서’의 자마로, 순발력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민첩함이 특기이다.라온터프맨. 한국마사회 제공부경 경주마인 터치스타맨 (수, R70, 우만식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50%)은 ‘KRA컵 마일’을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코리안더비’ 에서는 늦은 출발로 5위에 머물렀다.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 시 2016년 ‘파워블레이드’, 2018년 ‘액톤블레이드’에 이어 19조가 배출한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최우수마의 대를 잇게 된다. 동시에 모마인 ‘우승터치’의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준우승 설욕이기도 하다.◇ 서울 경주마들의 약진 기대서울 경주마인 라온터프맨(수, R57, 라온산업개발(주)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60%)는 ‘KRA컵 마일’ 5위, ‘코리안더비’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KRA컵 마일’에서는 출발이 늦어 아쉬움을 남겼으나, ‘코리안더비’에서는 선입으로 좋은 전개를 보여주며 결승선 직전 100m까지 우승마 ‘세이브더월드’와 경합했다. 타고난 폐활량이 좋아 2000m 최장거리에서 더욱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 부경 경주마인 톱데이(수, R78, 고정수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5.5%)는 2013년 ‘코리안더비’와 ‘코리안오크스’를 우승한 ‘스피디퍼스트’의 자마다. 이번 경주로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에 첫 출사표를 냈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자랑한다. 지난 7월 2등급 승급 후 두 번의 2등급 일반경주에서 우승과 입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주로 단거리 경주에 출전해 장거리 경험이 전무하며, 57kg의 부담중량 역시 극복해야 할 난제다. 터치스타맨. 한국마사회 제공서울 경주마인 흥행질주(수, R56, 고광숙 마주, 김대근 조교사, 승률 42.9%)는 ‘코리안더비’ 깜짝 입상의 주인공이다. 약 450kg 가량으로 크지 않지만 근성이 있고, 꾸준한 걸음이 특징이다. 특히 중장거리 경주에서도 결승선 직전 200m를 꾸준히 12초대에 주파하는 모습을 보이며, 추입마로서 좋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영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연마하고 있다. ‘대완마’, ‘영광의헌터’ 등 3세 때 좋은 기세를 보였던 경주마를 배출한 ‘컬러즈플라잉’의 자마다. ◇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한국경마 대표 경주‘트리플크라운 시리즈’는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트 시리즈’,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 최강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와 함께 종마 자원을 선발하는 한국경마의 대표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퀸즈투어’를 제외한 시리즈 경주들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현재, 다른 시리즈들은 서울 경주마들이 압도적 우세를 가져가고 있다. ‘트리플크라운 시리즈’만이 부경 경주마들이 선전하고 있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흥행질주. 한국마사회 제공
- LCK 프랜차이즈 참가팀 윤곽 나왔다…SKT·KT·한화생명 등 포함
- LCK 프랜차이즈 우선 및 예비 협상 기업 리스트.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2021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도입되는 프랜차이즈에 합류할 팀의 2차 심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월19일 총 21개 기업의 LCK 프랜차이즈 참가 지원을 마감한 뒤 1차와 2차 심사에 걸쳐 우선 협상 대상 10개 기업과 예비 협상 대상 5개 기업을 선정했다.2차 심사를 통해 확정된 우선 협상 대상 10개 기업은 △브리온이스포츠 △샌드박스게이밍 △아프리카프릭스 △에이디이스포츠 △케이티스포츠 △팀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 △DRX △젠지 이스포츠 △SK텔레콤 CS T1이며, 예비 협상 대상 5개 기업은 △에이피이스포츠 △빅픽쳐게이밍 △세마이스포츠 △소노호텔앤리조트 △옵티멈존이스포츠다.1차 심사에서는 제출된 지원서와 재무 건전성을 기준으로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7월 말부터 진행된 2차 심층 면접에서는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오너 인터뷰와 비즈니스 플랜, 팀 매니지먼트 등 크게 세 영역에서 심사를 진행했다.2차 심사는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심사를 위해 내부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영학, 정통 프로 스포츠 리그, 재무 회계 등 분야 별 외부 전문가 6인과 함께 동일한 배점 비중을 가지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라이엇 측은 설명했다.라이엇 게임즈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10개 팀은 재무 건전성뿐만 아니라 오너십, 팀 운영 능력, 비즈니스 모델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고 밝혔다.프랜차이즈 팀 수를 최종 10개 팀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팀 수를 늘리는 옵션 역시 심도 깊게 논의했으나, 프랜차이즈 출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하는 팀들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시장 확대 및 리그의 안정적인 매출 증진이 이뤄지게 되면 그에 맞춰 12개 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우선 협상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오는 9월9일부터 심사의 마지막 단계인 2021 LCK 프랜차이즈 참가 계약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협상을 통해 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할 최종 기업을 선별할 예정이며, 우선 협상에서 최종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기업이 있을 경우 예비 협상 대상 기업에서 순위 순으로 추가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따라서 우선 협상 대상 기업이 최종적으로 프랜차이즈에 합류를 확정했다고 볼 수 없으며, 협상과 계약이 최종적으로 완료되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기존 9월 말로 예정했으나, 계약 및 협상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자 10월 중순으로 조정됐다.
- [경마이야기]3세때 단 한번만 출전, 최고경주 '코리안더비'
- 닥터카슨.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3세 국산 최강마를 가리는 최고의 경주 ‘코리안더비’가 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다.1998년 탄생한 코리안더비는 국산 3세 우수마 발굴을 위한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위상과 상금을 자랑하는 경주다. 한국마사회는 1995년에 제주 육성목장 개장을 계기로 국산 우수마의 지속적인 배출을 위해 3세마 더비경주 창설을 고려하게 됐다. 우리나라도 세계 우수마와 견줄 수 있는 국산마 생산을 위해 외국과 같은 3세마 경주 체계의 정비가 반드시 필요해서다. ◇ ‘더비경주’ 경주마 출전 최고 위상의 경주‘더비(Derby)’는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라이벌 경기’를 뜻하는 용어로 시작돼 현재는 치열한 라이벌 전을 뜻하는 용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실 ‘더비’라는 용어는 태초 경마에서 유래됐다. 1779년 영국 경마 지도자 더비 백작과 찰스 버버리 경은 최고의 3세마를 가리는 경주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고 동전 던지기를 통해 이긴 더비 백작의 이름을 따 ‘더비(Derby)’라는 명칭이 탄생했다.디터미네이션. 한국마사회 제공‘더비경주’는 경주마로서 출전할 수 있는 최고 위상의 경주를 뜻한다. 특히 경주마의 일생에서 3세 때 단 한번만 출전할 수 있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 우승마에게는 연도 대표마 등극과 씨수말 데뷔라는 영광과 부(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모든 말 관계자들이 더비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코리안더비의 탄생은 이러한 노력의 촉매제로 작용해 더비 우승마가 두바이월드컵 대회에 출전하거나 씨수말로서 대상경주 우수마를 배출하는 등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당초 경주를 기획하며 명칭으로 ‘서울더비’, ‘무궁화더비’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상징할 수 있고 경마 대중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코리안더비’로 결정되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롤러블레이드. 한국마사회 제공코리안더비는 초기 단거리 경주로 운영되다가 2001년부터는 1800m로 경주거리를 늘렸고, 2008년부터는 서울·부산경남 오픈 경주로 확대 시행됐다.코리안더비를 거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말은 지금까지 2007년 ‘제이에스홀드’, 2016년 ‘파워블레이드’ 2두에 불과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타이틀 난이도를 자랑한다. 올해는 지난 5일 ‘KRA컵 마일’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한 ‘터치스타맨’이 과연 트리플크라운을 머리 위에 얹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코리안더비의 왕좌를 차지할 말은?△롤러블레이드(수, 3세, 한국, 레이팅 70, 김형란 마주, 강환민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100%)는 지난해 브리더스컵에서 여유 있는 걸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세마 원톱의 자리를 굳혔다. 고질적인 구절염으로 올해 한 번도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주행심사에서 여전히 좋은 기록을 보여주며 3세마 원톱 자리를 노리고 있다. 복승률 100%, 연승률 100%로 경마팬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하고 있다. 최근 3회 수득상금 5억7000만원으로 출전마들 중 가장 높다.△세이브더월드(수, 3세, 한국, 레이팅 75, 신우철 마주, 김영민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71.4%)는 명실상부한 부경의 챔프다. 최근 KRA컵 마일에서는 늦은 출발로 경주 초반 제일 뒤에서 달렸지만 직선주로에서 무섭게 추격하며 4위를 기록했다. 메니피의 자마답게 막판 추입이 주특기이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도 막판 추입에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세이브더월드. 한국마사회 제공△터치스타맨(수, 3세, 한국, 레이팅 70, 우만식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1.4%)는 지난 5일 열린 KRA컵 마일에서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트리플크라운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600m 기록은 1분 39초 3. 외할아버지인 메니피와 엄마인 우승터치의 뒤를 이어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코리안더비에서는 김영관 조교사가 어떤 전략으로 터치스타맨을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으로 만들지 기대된다.△닥터카슨(수, 3세, 한국, 레이팅 64,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83.3%)는 총 6전 중 대상경주에 3번이나 참가해 1~3위를 각 한번씩 차지했다. 어느 경주에나 우승후보로 손꼽힐 만하다. 1600m 중거리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던 직전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직선주로에 진입하며 선두로 치고 나섰으나 결승선 150m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해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단거리 능력이 입증된데 반해 아직 장거리 출전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번 1800m 더비경주에서 어떤 능력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케이엔로드. 한국마사회 제공△케이엔로드(수, 3세, 한국, 레이팅 54, 조경수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12.5%, 복승률 37.5%)는 소개되는 다른 경주마에 비해 승률이 낮다. 하지만 한 경주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3위안에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직전 KRA컵 마일 경주에서도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마 ‘터치스타맨’에 아쉬운 1마신차를 보이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울경마 통산 최다승을 기록 중인 박대흥 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경주마로 이번 더비 우승을 통해 지난 마일 경주에서 빼앗긴 서울경마의 자존심을 되찾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디터미네이션(수, 3세, 한국, 레이팅 59, 청메이칭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7.1%)는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안에 입상하며 연승률 100%를 보인다. 1300m 단거리는 물론 1700m 장거리까지 우승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 자질을 보이고 있다. 지난 마일 경주에 먼로기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입장 중 기수가 낙마하며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저버렸다. 지난18일 3등급 1400m 일반경주에 출전해 4,5세 경주마들과 경합을 벌여 목차로 아슬아슬한 2위의 성적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터치스타맨. 한국마사회 제공
- 집중호우로 안동 하회마을 등 문화재 13건 피해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24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31일까지 공주 공산성(사적 12호) 성벽 붕괴를 포함해 총 13건의 문화재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당한 문화재는 보물 1건, 사적 7건, 국가민속문화재 2건, 천연기념물 1건, 등록문화재 2건이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피해가 많이 난 곳은 경북, 전남, 충남지역이다. 문화재 피해 유형을 보면 성벽이나 담장의 붕괴, 토사 유실, 목조건물의 기와 탈락이나 지붕 누수, 수목 전도 등의 사례가 대부분이다.사례별로 보면 보물로는 전북 고창 선운사 대웅전(보물 제290호)이 지붕 부위가 깨지며 누수됐다. 사적으로는 △안동 병산서원(사적 제260호) 기와 일부가 탈락 △안동 도산서원(사적 제170호) 관리사 지붕 부분파손 및 수목 넘어짐 △경기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사적 제140호) 일부 성벽 붕괴 △부산 연산동 고분군(사적 제539호) 1, 3호분 옆 비탈면 토사 붕괴 △전남 광양 마로산성(사적 제492호) 석축 구간 내 토사유실 및 석축 일부 붕괴 △충남 공주 공산성 성벽 일부 붕괴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 침수 및 일부 유실이 있다.고창 선운사 대웅전 누수(사진=문화재청)그 외에 국가 민속문화재 2건으로는 △안동 하회마을 염행당고택(국가 민속문화재 제90호) 판축담장 일부 탈락 △안동 하회마을(국가 민속문화재 제122호) 내 가옥 담장 벽체 일부 탈락이 있고 천연기념물 1건으로는 △경북 상주시 두곡리 뽕나무(천연기념물 제559호) 나뭇가지 일부 훼손가, 등록문화재 2건으로는 △전남 영광 창녕조씨관해 공가옥 안채 지붕 일부 꺼짐 △대전 구관사 6호(등록문화재 제101호) 담장 무너짐이 있다.문화재청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조사와 응급조치를 하는 중이다. 또 조사결과 경미한 피해는 자체복구하고, 주요 부분에 피해가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투입을 검토하여 조속히 원상복구 할 계획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풍수해기간인 5월15일부터 10월15일 까지는 지속적인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통해서 사전 대비활동을 실시해 문화재 피해를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 대비활동으로는 안전점검, 예찰활동, 연락망정비 등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관계자는 “호우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 공유하여 피해확산 방지와 필요 시 긴급보수비를 지원하는 등 문화재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안동 하회마을 염행당고택 담장이 붕괴된 모습(사진=문화재청)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상옥(영화배우)씨 별세, 이혜수·상현·지현(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기자)씨 형제상= 28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30일 정오. 02-2072-2010 △조만식씨 별세, 조성훈(머니투데이 정보미디어과학부 차장)·정훈(CJ 대한통운 부장)씨 부친상, 김국희·오희나(이데일리 기자)씨 시부상.=29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2층), 발인 31일 오전 6시 인천가족공원, 02-2262-4817.△신문영씨 별세, 신동철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1본부장·상무보)씨 부친상=29일 연세대학교 강남장례식장 3호실, 발인 31일, 장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소망동산△이윤원씨 별세, 목진상·진국·진영(보험개발원 손해보험부문 정책보험팀장)·진호 모친상, 빈소 : 울산영락원 201호 (울산 남구 소재), 발인 : 2020년 7월 31일(금) 오전 06:30, 울산영락원 052-272-1111△최옥이씨 별세, 유승우(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 29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 국화 6호실, 발인 31일 오전, 031-630-4444 △홍승영 씨 별세, 홍선아·홍정수·홍미영(세마 스포츠마케팅 전무) 씨 부친상= 29일 오전,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 02-998-9123.△송혜자씨 별세, 이윤경씨 모친상, 송광림(한국경제신문 광고국장<상무보>)씨 누님상 = 28일 오후 6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30일 낮 12시. 02-2258-5940
- [경마이야기]서울 경마공원 3개 국제 교류경주 '흥미진진'
- 2019년 서울경마공원 일본, 남아공, 터키 국제교류경주 결승선과 시상식.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오는 12일 총 3개의 국제 교류경주가 펼쳐진다. 10경주부터 12경주까지이며, 경주 당 1억5000만원을 두고 다양한 경주마들이 경합한다.교류경주는 해외 경마시행체와의 초기 교류형태로, 경마 실황 해외진출의 모태가 된다. 한국마사회는 각국 경마시행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 일본 ‘TCK트로피’, 4연승 도전하는 ‘마크스토리’ 막아라일본 도쿄시티케이바(TCK, Tokyo City Keiba)와 합작한 제 3회 ‘TCK트로피’가 10경주로, 국제 교류경주의 문을 연다. 지난해부터 특별경주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산지와 성별에 관계없이 3세마들이 출전한다. 1400m 중거리 경주로, 외산 3세마 10두가 출전을 앞두고 있다.눈여겨 봐야할 경주마는 4연승에 도전하는 ‘마크스토리(3세, 거, R74)’다. 데뷔전부터 내리 3연승을 하고 있는 서울 경마공원의 주목받는 신예마. 특히 지난 1월 1200m 경주, 신예마임에도 1분 11초 18을 기록했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부드러운 발걸음과 보폭이 좋다는 평이다. 중거리에는 첫 도전이다. ‘마크스토리’가 이미 중거리 우승 경험이 있는 ‘블루키톤(3세, 수, R62)’과 과천시장배 2위를 차지한 ‘스피돔(3세, 거, R60)’을 제치고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남아공 ‘GC트로피’, 신예 암말들의 각축전11경주는 남아공 경마시행체인 GC(Gold Circle)와의 교류경주다. 우수 암말 도입 확대를 위해 산지 혼합 3세 암말경주로 시행된다. 1400m 경주이며, 국산 암말 3두와 외산 암말 7두가 출전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주마는 1억원이 넘는 압도적인 몸값의 ‘문학미스치프(3세, 암, R57)’다. 4번 출전해 단거리 경주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입상을 했다. 이번 경주, 차기 여왕 후보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중거리에서도 강함을 증명해야 한다. 송문길 조교사가 이끄는 암말명가 40조의 ‘빅투더빅(3세, 암, R50)’ 역시 한번 선행을 가면 끝까지 지키는 능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올해 1300m 경주에서 내리 좋은 성적을 일궈냈다. 신예마들의 경주, 아직 무르익지 않은 실력으로 많은 이변이 예상된다. ◇ 터키 ‘TJK트로피’, 차세대 여왕마 ‘다이아로드’ 눈길12경주인 ‘TJK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터키의 경마시행체인 터키자키클럽(Turkish Jockey Club)과의 교류를 기념한다. 국산 암말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국산 4세 이상 암말들이 1800m를 달린다. 올해 퀸즈투어에 나설 경주마들의 무르익은 전력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특히 동아일보배에서 최강암말 실버울프를 따돌리고 우승한 차세대 여왕마 ‘다이아로드(4세, 암, R90)’가 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동시에 ‘리드머니(6세, 암, R88)’, ‘서울의별(5세, 암, R80)’이 동아일보배의 리벤지를 노린다. 매년 각국 관계자가 서울 경마공원을 방문해 시상식에 참여, 트로피를 우승자에게 전달했던 풍경과 달리, 올해 국제 교류경주는 코로나19로 무고객·무시상식으로 진행된다. 경주 영상과 기록은 경주 종료 후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 [경마이야기]말산업 코로나19 위기극복, 경마계획 새판 짠다
-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경마를 지난 19일부터 재개했다. 이에 따라 원활한 경주 시행과 효율적 제도 운영을 위해 올해 경마 시행계획을 일정 부분 변경하기로 했다. ◇ 올해 말까지 목요경마 시행, 상금 운영기준 조정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말산업 부문 정상화를 위해 경주수를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목요일에도 경마가 진행된다. 하계 휴장 등 종전 정기적으로 휴장을 시행했던 주간에도 경마경기를 열 예정이다. 목요일에는 제주에서만 경기가 열리며, 금요일에는 부산경남 경마만 개최된다. 기존대로 토요일은 서울과 제주 경마가 진행되며 일요일은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경마 경기가 열린다. 매년 여름에 시행됐던 야간경마도 올 7월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8월 이후 야간경마 시행여부는 정부 방역단계 및 고객 입장규모 등을 고려해 추후 검토 후 결정된다.한국마사회는 경주마 관계자 소득 안정 등 말산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발벗고 나선다. 코로나19로 장기화된 경마 중단에 따라 침체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경주마 출전 장려와 안정적인 경주 운영을 위해 경마상금 운영기준을 한시적으로 일부 조정한다. 특히 순위에 상관없이 출전두수에 따라 출전만 하면 모두 지급되는 마주·조교사·기수·말관리사 출전료를 새롭게 신설한다. 마주, 조교사, 말관리사에게 지급되던 출전장려금은 기존 9위에서 10위까지로 범위를 확대했다. ◇ 출전조건 탄력 운영, 대상경주 일정 변화경마 제도나 출전조건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경주마 자원 운용의 묘를 살릴 예정이다. 당초 경주 경험이 있는 기성마들의 주행심사 합격 기준을 올해 7월부터 1분 6초에서 1분 4초 이내로 강화하기로 했으나 장기적인 경마 중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연도대표 최우수마 선발시 필수조건이었던 두바이 원정 출전 조건도 코로나19로 해외 경주 출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선발기준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한다. 일반적인 경주 운영에 있어서도 유연함을 발휘할 예정이다. 일반경주에 출전하는 마필 두수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기존에 8~14두에서 7~14두로 범위를 넓히는 등 특정 기간이나 시즌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기수들의 기승 횟수도 한 주당 경주수와 기수 인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에 나선다. 한국마사회 제공대상경주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상경주 일정은 조정하되 기존에 계획된 대상경주는 전부 열린다. 상반기 주요 대상 경주 중 하나인 코리안더비는 8월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경주 시리즈 출전을 위한 예선전 개념인 챌린지 경주가 경마 휴장기 동안 시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상경주 챌린지 승점 부여에 따른 편성 우선권 부여는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되지 않는다.국내 톱5 최고 상금 경주인 대통령배(11월8일, 서울), 그랑프리(12월13일, 서울) 출전마 선발을 위한 승점 체계인 ‘로드 투(Road to G)Ⅰ 챔피언십’ 운영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최우수 국산 3세마 선발체계와 연계해 국산마의 중장거리 경주능력 강화를 위해 스포츠서울배(10월4일, 서울)와 경남신문배(10월4일, 부산경남)는 경주거리를 1400m에서 1800m로 조정해서 시행될 예정이다.◇ “철저한 방역, 경주참가 적극 장려”연도 대표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Korea Premier) 지정 경주도 기존 6개 대상경주(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Owner’s Cup, KRA컵 클래식, 대통령배, 그랑프리 누적승점 상위 3위 대상 인센티브 지급)에서 Owners’ Cup(오너스컵) 시행일정 연기에 따라 5개 대상경주를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한국마사회는 경마 시행 변경 내용에 대한 경마 고객과 일선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말산업 순환 체계 유지와 경마 시행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경마 제도, 일정에 있어 전체적인 조정과 변경은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4개월 만에 드디어 경마가 다시 시행된 만큼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서 경주 참가를 적극 장려해 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따”면서 “제도와 일정 변경에 따른 현장에서의 혼선을 사전에 방지해 안정적으로 경마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여파로 경마가 중단돼 주말 서울경마공원이 텅 비어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