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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10월 KLPGA 2개 대회 출전..LPGA 복귀 준비
  • 세계 1위 고진영, 10월 KLPGA 2개 대회 출전..LPGA 복귀 준비
  • 고진영.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에 앞서 10월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8억원)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연속 출전한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개인 훈련 중인 고진영 선수가 10월 8일 개막하는 오텍캐리어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며 “국내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고진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았다. 3월 인천에서 이벤트 경기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 박성현(27)과의 매치 플레이에 나왔고 그 뒤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한국여자오픈 그리고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드문드문 대회에 참가한 탓에 실전 감각이 무뎌진 고진영은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으나 나머지 2개 대회에선 톱10에 들지 못했다. 9월 초에는 미국에서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렸으나 타이틀 방어마저 포기하면서 LPGA 투어 대회 참가에 신중했다. 8월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하며 복귀를 준비해온 고진영은 10월 예정된 KLPGA 투어 2개 대회에 참가하기로 확정했다. 미국으로 떠가기 전까지 국내 대회에 참가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복귀 시나리오다. 11월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출전은 고민 중이다. 우승보다는 샷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LPGA 투어 복귀는 11월 1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펠리칸 챔피언십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뒤 12월 20일 끝나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 연속 출전할 계획이다.
2020.09.30 I 주영로 기자
강남대로에 뜬 박성현..27번째 생일 맞아 팬들 깜짝 축하
  • 강남대로에 뜬 박성현..27번째 생일 맞아 팬들 깜짝 축하
  • 21일 서울 강남대로 옥외 광고판에 실린 박성현의 생일 축하 광고.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27)이 27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21일 박성현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팬클럽 회원들이 서울 강남대로의 옥외 광고판에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옥외 광고판 정면에는 빨간 옷에 흰색 모자를 쓴 박성현의 사진이 걸려 있고 ‘생일 축하해’라는 큰 자막과 함께 ‘남달라 팬클럽 모두가 박성현 프로 생일을 축하합니다. HAPPY NADS DAY! 1993. 9. 21’이라고 썼다. 옆쪽에는 박성현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같은 문구를 적어 생일을 축하했다. 박성현은 국내 여자 프로골퍼 가운데 가장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팬카페에만 1만 명에 가까운 회원이 가입했고, 일부 팬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까지 원정 응원을 다닐 정도로 열성적이다. 팬클럽 ‘남달라’라는 명칭은 박성현이 주니어 선수 시절 ‘남다른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골프백에 새긴 문구다.팬클럽은 박성현이 국내 활동 시절엔 대회장을 찾아 생일을 축하했다. 지난해 9월엔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레전드 매치 대회 중 생일을 맞은 박성현을 위해 현장에서 깜짝 파티했다. 박성현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머물며 훈련과 부상 치료를 받다 9월 초 미국으로 떠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복귀했다. 27번째 생일을 미국에서 홀로 보내고 있지만, 팬들의 깜짝 축하로 잊지 못할 생일이 됐다.
2020.09.21 I 주영로 기자
위드코로나 시대, 세계 경마시장 생존전략은?
  • [경마이야기]위드코로나 시대, 세계 경마시장 생존전략은?
  • 무관중 경마를 시행 중인 홍콩 샤틴경마장.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세계 각 국의 경마산업 주체들은 말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비대면 전략’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다. 한국은 무고객으로 시행하고 있던 경마마저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중단되고 비대면 발매도 허용되지 않는다. 온라인 발매가 허용되지 않은 것은 말 산업이 활성화된 해외 국가와 달리 국내에서 경마는 도박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이와 대조적으로 다른 나라들은 말 생산부터 경마 발매까지 유기적 시스템을 구성해 위드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고 있다.지난 6월16일부터 5일간 개최된 영국의 로얄애스콧은 온라인 발매에 기반한 무관중 경마로 진행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경마산업 고용률 유지를 위해 무관중 개최를 적극 지지했다. 로얄애스콧은 전파를 타고 120여개국에 중계되고 전년대비 50% 증가한 베팅규모를 기록했다. 일본은 관중이 없는 경마를 시행하며 오히려 매출이 올랐다. 경마팬들은 전화와 인터넷으로 마권을 살 수 있다. 일본경마중앙회(JR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4753억엔(한화 16조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홍콩도 비대면 발매로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 광풍에도 2019~2020 시즌은 역대 3번째 매출을 기록했다. 홍콩자키클럽은 ‘세금ATM’이라는 별칭답게 121억1000만 홍콩달러(한화 1조8503억원)를 조세로 납부하며 올해도 홍콩 경제를 이끌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홍콩은 지점(장외발매소)을 폐쇄하며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온라인 발매 덕택에 직전 시즌 대비 매출 감소는 2.6%에 머물렀다.온라인에 기반하되 부분적으로 관중을 입장시켜 위드코로나 시대에 적응하는 곳도 있다. 미국 뉴저지주 몬머스 경마장은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아 7월부터 2000명 입장을 허용했다. 일리노이주 알링턴 경마장도 수용인원의 1%인 300명을 입장시키고 있다. 알링턴 경마장 관계자는 “매출의 85%가 온라인발매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응원의 열기를 가미한다는 뜻에서 부분 입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호주 퀸즈랜드주는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다가 6월22일부터 일부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퀸즈랜드주의 둠번 경마장과 경마자 이글팜 경마장은 주 정부가 규정한 1인당 4㎡, 2m 기준에 따라 관중을 입장시키고 있다.2016년 레이싱퀸즈랜드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주 경마산업의 경제적 가치는 9억6000만 달러(한화 1조1423억원)에 이르고 정규직 종사자만 7500명을 넘는다.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 정부에서도 경마산업을 지속 시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920년부터 시작되어 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개선문상도 5000명 관중만을 받는다. 평소 5만명이 10월 첫째주 일요일에 파리 롱샴 경마장을 찾았지만 올해는 5000명만 현장에서 경마를 관람할 수 있고 그 외는 경주실황 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다. 프랑스는 락다운 기간동안 경마를 중단했다가 5월 무관중으로 경마를 재개했고 7월부터는 5000명으로 입장인원을 제한하여 경마장을 개장했다. 온라인 매출은 2분기 연속 전년대비 증가추세다. 경주마 경매시장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공급방식을 넓히고 있다.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경매 회사인 패시그-팁톤사는 국가 간, 주(州)간 이동제한을 고려해 응찰수단을 온라인과 전화까지 확대했다. 보이드 브라우닝 회장은 “말(馬)이든 부동산이든 자동차든 품질만 좋다면 수요는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매년 구매자들의 구매환경에 따라 공급방식에 있어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당세마(6개월령) 경매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산업은 생산, 경매, 발매산업과 유기적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경마시행이 차질을 빚게 되면 1차 산업인 말 생산산업이 약화되고, 사료·설비 제조와 같은 2차 산업과 경마서비스, 관광산업과 같은 3차 산업이 모두 흔들린다”면서 “비대면 발매가 허용되지 않는 한국에서의 무고객 경마는 곧 산업으로 재투자할 재원이 고갈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텅빈 주말 서울경마공원 풍경. 한국마사회 제공
2020.09.12 I 이진철 기자
박성현의 복귀 준비 끝..매일 근육 운동에 주 2회 이상 라운드
  • 박성현의 복귀 준비 끝..매일 근육 운동에 주 2회 이상 라운드
  • 박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돌아오니 설레기보다 긴장된다.”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박성현(27)이 10개월의 침묵을 끝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복귀하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박성현은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으로 LPGA 투어에 복귀한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경기 중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뒤 10개월 만에 나서는 공식 대회다.박성현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지난 3월 귀국 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부상 치료와 재활 그리고 개인 훈련을 하며 시즌을 준비해왔다. 생각보다 부상 회복이 더뎌 올 시즌 대회 참가를 하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할까 고민도 했다. 6월까지만 해도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행히 최근 들어 꾸준한 운동 덕분에 부상 회복이 빨라졌고 컨디션도 되찾으면서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택했다. 이 대회는 지난 8월 열린 AIG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열리는 메이저 대회다.부상 우려가 컸던 만큼 복귀에 앞서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 키우는 데 집중했다. 하루 1~2시간 이상 꾸준하게 근력 운동을 한 덕분에 어깨와 팔 등에 근육이 많이 붙어 예전보다 더 탄탄한 몸으로 바뀌었다.지난 6일 출국 날짜를 정해둔 박성현은 3주 전부터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의 여러 골프장을 다니며 주 2회 이상 라운드를 했다. 부상이 심할 때는 스윙할 때마다 어깨에 통증이 느껴졌으나 최근에는 전혀 증상이 없었고, 지금은 무리 없이 풀스윙을 할 정도가 됐다. 대회 개막 나흘 전 현지에 도착한 박성현은 곧바로 대회장으로 이동해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휴식 대신 연습장으로 나가 몸을 풀었고 다음날인 7일부터는 코스로 나가 라운드를 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시차 적응도 하기 전에 18홀을 돌며 복귀전에 의욕을 보였다. 변수는 푹푹 찌는 날씨다. 애초 4월 예정됐던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9월로 연기됐다. 대회가 열리는 랜초미라지는 사막지대인 팜스프링스 인근으로 8월과 9월 한낮 기온이 45도 가까이 올라간다.박성현과 동행한 세마스포츠마케팅 소속 직원은 “밖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라며 “박성현 선수도 찌는 듯한 더위를 가장 걱정했다”고 말했다. 복귀를 준비하는 박성현은 개막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흘 전에 대회장에 도착했고, 어제 18홀을 돌았는데 기온이 45도까지 올라가서 힘들었다”며 “물을 거의 7∼8병 정도 마신 것 같다”고 무더운 날씨를 걱정했다. 이어 “이번 주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하고 좋은 성적보다 실전 감각을 되찾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일부 대회가 취소됐는데 그래도 시즌 내에 우승하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0.09.10 I 주영로 기자
10개월 만에 복귀 박성현 "경기력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
  • 10개월 만에 복귀 박성현 "경기력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
  • 박성현.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박성현(27)이 10개월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다. 박성현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에 출전한다.박성현이 L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온다.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귀국한 박성현은 줄곧 부상 치료와 개인 훈련에만 집중해왔다. 5월 고진영과의 일대일 매치 이벤트 경기에 나섰지만, 공식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10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하는 박성현은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긴장감이 크다”며 “어깨 근육치료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대회 출전이 어려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를 통해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져 어려운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지만, 모두 힘을 내 함께 이겨 내기를 희망한다”고 응원하는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주 미국으로 떠난 박성현은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박성현은 이후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계속 참가할 계획이다.
2020.09.08 I 주영로 기자
디자인협업 SW 픽셀릭, 본엔젤스 추가 투자유치..누적 7억
  • 디자인협업 SW 픽셀릭, 본엔젤스 추가 투자유치..누적 7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실리콘밸리에 있는 협업소프트웨어 기업인 픽셀릭(Pixelic)이 초기 기업 전문 투자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20만달러 프리시드 투자를 추가로 총 61만달러 (누적 약 7억원)유치했다고 밝혔다.작년에는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문요섭Dataframe대표 (엔젤투자)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픽셀릭은 IT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및 디자인 협업을 돕는 온라인기반 비대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픽셀릭을 사용해 제품 관리자(Product Owner), 개발자, 디자이너뿐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인접 영역 직군들도 적극 제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손쉽게 협업할 수 있다.올해 5월 정식 서비스 런칭이후 미국, 유럽, 한국, 그리고 일본 등에서 700명이 넘는 사용자가 가입했으며, 픽셀릭은 이번 투자금을 투입해 초기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엔지니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픽셀릭은 실리콘밸리기반 스타트업이지만, 100% 원격근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구성원이 어디에 있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사내 문화를 만들어가고있다.픽셀릭은지난 7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주관하는 행사인 D-DAY 본선에 진출해 프론트원 입주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2020.08.31 I 김현아 기자
'트리플크라운' 대미 장식할 국산 3세 최강마는?
  • [경마이야기]'트리플크라운' 대미 장식할 국산 3세 최강마는?
  • 롤러블레이드.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최강 국산 3세마가 가려진다. 30일 제10경주로 제20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국산 3세마들의 경쟁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으로 시리즈 중 최장거리인 2000m 대결을 벌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7년 동안 부경 경주마가 계속 우승해왔다. 앞선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2개 관문인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 역시 부경 소속 경주마들이 모두 승리하며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세이브더월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아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서울 경주마들이 8년 만에 설욕에 성공할 지 관심을 끈다. ◇ 2013년부터 7년간 부경 경주마 우승서울 경주마인 롤러블레이드(수, R70, 김형란 마주, 강환민 조교사, 승률 71.4%)는 지난해 ‘문화일보배’, ‘농협중앙회장배’, ‘브리더스컵’으로 이어지는 ‘주버나일 시리즈’를 전부 석권하며 2세마 최고 자리에 올랐다.올해 ‘KRA컵마일’ 불참 후 8개월 만에 출전한 ‘코리안더비’는 장거리 경험부족으로 7위에 머무르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김용근 기수와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설욕을 노리고 있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마를 배출한 ‘오피서’의 자마로, 순발력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민첩함이 특기이다.라온터프맨. 한국마사회 제공부경 경주마인 터치스타맨 (수, R70, 우만식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50%)은 ‘KRA컵 마일’을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코리안더비’ 에서는 늦은 출발로 5위에 머물렀다.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 시 2016년 ‘파워블레이드’, 2018년 ‘액톤블레이드’에 이어 19조가 배출한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최우수마의 대를 잇게 된다. 동시에 모마인 ‘우승터치’의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준우승 설욕이기도 하다.◇ 서울 경주마들의 약진 기대서울 경주마인 라온터프맨(수, R57, 라온산업개발(주)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60%)는 ‘KRA컵 마일’ 5위, ‘코리안더비’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KRA컵 마일’에서는 출발이 늦어 아쉬움을 남겼으나, ‘코리안더비’에서는 선입으로 좋은 전개를 보여주며 결승선 직전 100m까지 우승마 ‘세이브더월드’와 경합했다. 타고난 폐활량이 좋아 2000m 최장거리에서 더욱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 부경 경주마인 톱데이(수, R78, 고정수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5.5%)는 2013년 ‘코리안더비’와 ‘코리안오크스’를 우승한 ‘스피디퍼스트’의 자마다. 이번 경주로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에 첫 출사표를 냈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자랑한다. 지난 7월 2등급 승급 후 두 번의 2등급 일반경주에서 우승과 입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주로 단거리 경주에 출전해 장거리 경험이 전무하며, 57kg의 부담중량 역시 극복해야 할 난제다. 터치스타맨. 한국마사회 제공서울 경주마인 흥행질주(수, R56, 고광숙 마주, 김대근 조교사, 승률 42.9%)는 ‘코리안더비’ 깜짝 입상의 주인공이다. 약 450kg 가량으로 크지 않지만 근성이 있고, 꾸준한 걸음이 특징이다. 특히 중장거리 경주에서도 결승선 직전 200m를 꾸준히 12초대에 주파하는 모습을 보이며, 추입마로서 좋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영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연마하고 있다. ‘대완마’, ‘영광의헌터’ 등 3세 때 좋은 기세를 보였던 경주마를 배출한 ‘컬러즈플라잉’의 자마다. ◇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한국경마 대표 경주‘트리플크라운 시리즈’는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트 시리즈’,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 최강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와 함께 종마 자원을 선발하는 한국경마의 대표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퀸즈투어’를 제외한 시리즈 경주들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현재, 다른 시리즈들은 서울 경주마들이 압도적 우세를 가져가고 있다. ‘트리플크라운 시리즈’만이 부경 경주마들이 선전하고 있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흥행질주. 한국마사회 제공
2020.08.29 I 이진철 기자
LCK 프랜차이즈 참가팀 윤곽 나왔다…SKT·KT·한화생명 등 포함
  • LCK 프랜차이즈 참가팀 윤곽 나왔다…SKT·KT·한화생명 등 포함
  • LCK 프랜차이즈 우선 및 예비 협상 기업 리스트.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2021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도입되는 프랜차이즈에 합류할 팀의 2차 심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월19일 총 21개 기업의 LCK 프랜차이즈 참가 지원을 마감한 뒤 1차와 2차 심사에 걸쳐 우선 협상 대상 10개 기업과 예비 협상 대상 5개 기업을 선정했다.2차 심사를 통해 확정된 우선 협상 대상 10개 기업은 △브리온이스포츠 △샌드박스게이밍 △아프리카프릭스 △에이디이스포츠 △케이티스포츠 △팀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 △DRX △젠지 이스포츠 △SK텔레콤 CS T1이며, 예비 협상 대상 5개 기업은 △에이피이스포츠 △빅픽쳐게이밍 △세마이스포츠 △소노호텔앤리조트 △옵티멈존이스포츠다.1차 심사에서는 제출된 지원서와 재무 건전성을 기준으로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7월 말부터 진행된 2차 심층 면접에서는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오너 인터뷰와 비즈니스 플랜, 팀 매니지먼트 등 크게 세 영역에서 심사를 진행했다.2차 심사는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심사를 위해 내부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영학, 정통 프로 스포츠 리그, 재무 회계 등 분야 별 외부 전문가 6인과 함께 동일한 배점 비중을 가지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라이엇 측은 설명했다.라이엇 게임즈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10개 팀은 재무 건전성뿐만 아니라 오너십, 팀 운영 능력, 비즈니스 모델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고 밝혔다.프랜차이즈 팀 수를 최종 10개 팀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팀 수를 늘리는 옵션 역시 심도 깊게 논의했으나, 프랜차이즈 출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하는 팀들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시장 확대 및 리그의 안정적인 매출 증진이 이뤄지게 되면 그에 맞춰 12개 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우선 협상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오는 9월9일부터 심사의 마지막 단계인 2021 LCK 프랜차이즈 참가 계약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협상을 통해 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할 최종 기업을 선별할 예정이며, 우선 협상에서 최종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기업이 있을 경우 예비 협상 대상 기업에서 순위 순으로 추가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따라서 우선 협상 대상 기업이 최종적으로 프랜차이즈에 합류를 확정했다고 볼 수 없으며, 협상과 계약이 최종적으로 완료되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기존 9월 말로 예정했으나, 계약 및 협상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자 10월 중순으로 조정됐다.
2020.08.28 I 노재웅 기자
'휴식 끝' 박성현, 9월 ANA 인스퍼레이션부터 LPGA 복귀
  • '휴식 끝' 박성현, 9월 ANA 인스퍼레이션부터 LPGA 복귀
  • 박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이 긴 휴식을 끝내고 9월 예정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부터 활동을 재개한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 선수가 오는 9월 1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부터 참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성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머물며 훈련하다 지난 3월 귀국한 뒤 줄곧 국내에 머물러 왔다. 훈련과 휴식 그리고 어깨 부상 재활 치료를 받아왔고, 5월 고진영(25)과 1대1 이벤트 경기로 열린 ‘슈퍼매치’에만 참가했다. 박성현이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건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 대회 참가를 확정한 박성현은 9월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적응 훈련을 한 뒤 ANA 인스퍼레이션을 시작으로 10월 예정된 포틀랜드 클래식과 숍라이트 클래식,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에 연속으로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홍미영 세마스포츠마케팅 전무는 “박성현 선수가 대회 출전을 위해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며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9월부터는 미국에서 메이저 대회 등이 연속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더 늦기 전에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9월부터 투어 활동 재개를 밝힌 박성현과 달리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9위 김효주(25) 등은 조금 더 고민하고 있다.
2020.08.21 I 주영로 기자
한미약품 살린 '재기 드라마'…신약수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 한미약품 살린 '재기 드라마'…신약수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미국의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했다가 ‘퇴짜’ 맞은 신약 후보물질을 또다른 미국의 제약사 MSD에 1조원대 규모로 재수출하면서 신약수출의 ‘재기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MSD가 개발 목표로 삼은 질환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이 치료제가 없는 데다 얀센이 진행한 임상 2상 결과가 NASH 질환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례는 신약수출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며 ‘꺼진 불’도 다시봐야 한다는 점을 인식시켰다는 평가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HM12525A)를 NASH 치료제로 개발, 제조 및 상용화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MSD와 1조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이 주목받는 것은 기술수출 규모가 1조원대의 대형건이기도 하지만 얀센에 이전했다 임상 결과가 ‘시원찮아’ 반환됐던 물질을 재수출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애초 이 후보물질을 2015년 11월 얀센에 비만 및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로 이전했다가 지난해 돌려받았다. 얀센은 임상 2상에서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으나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자 권리를 돌려줬다. 반면 MSD는 얀센이 수행한 임상 2상 데이터 가운데 ‘체중 감소’ 목표치 도달 부분을 눈여겨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만이 MSD가 개발하려는 NASH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서다. ◇ 얀센, NASH 원인으로 지목되는 비만 개선 효과 주목한듯NASH는 음주 이외의 요인으로 간 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딱딱해져 간 기능을 손상하는 질환이다.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원인으로 파악되지만 아직 발병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비만과 NASH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주요 원인이 과도한 지방과 당의 축적에 의해 발생하는 비만으로 인식되면서 비만치료제로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는 GLP-1 계열이 새로운 NASH 치료제의 표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GLP-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ucagon like peptide-1)로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호르몬이다. 뇌, 간, 위장, 췌장 등에 작용해 혈당을 낮춘다. 한미약품이 수출한 후보물질은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Glucagon)을 동시에 활성화한다. 실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사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지속형 GLP1 제제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NASH에 효과가 있는 점을 임상 2상에서 입증했다. 여기에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 받은 NASH 치료제가 없는 데다 최근 경쟁사들이 잇달아 임상에서 실패한 것도 한미약품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령 프랑스 바이오기업 젠핏(Genfit)과 미국 인터셉트(Intercept)는 지난 5월과 6월 각각 임상 3상 단계에서 NASH 치료제 개발을 중단했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의 길리어드도 NASH 치료제를 개발하려다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NASH의 시장규모는 2030년 200억 달러(23조8000억원)규모로 전망된다. 24조원 시장이 무주공산인 셈이다. ◇ 기술반환 전화위복(?)....가치 높여 재수출된 유한양행 레이저티닙기술수출됐다가 반환된 후보물질이 재수출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재 유한양행(000100)이 얀센에 1조원대 규모로 이전해 글로벌 임상 3상단계에 있는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도 한번 기술수출의 ‘쓴 맛’을 본 경우다. 유한양행은 2016년 7월 중국의 제약사 뤄신에 전임상 완료단계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 물질 레이저티닙을 이전했다. 계약규모는 계약금 600만 달러(71억원)와 마일스톤 최대 1억2000만 달러(1427억원)였다. 하지만 뤄신은 특별한 이유 없이 계약금 지급을 차일피일 계속 미뤘고 기다리던 유한양행은 결국 같은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업계는 당시 사드 문제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가 계약 해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화위복이었다. 유한양행이 약 1년 뒤인 2018년 11월에 얀센에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을 합해 총 12억5500만 달러(1조4900억원) 규모로 레이저티닙을 재수출했기 때문이다. 이는 뤄신의 기술수출 계약규모의 10배를 넘는 수준이다. 물론 한번 어그러진 기술수출 물질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물질 자체의 안전성과 효과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이저티닙 역시 얀센에 재수출되는 그해 9월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말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우수한 임상 1/2상(후기 임상) 결과를 내놔 기존 약물(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벨기에의 바이오 기업인 갈라파고스의 경구용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물질 필고티닙(Filgotinib)도 재수출된 경우다. 이 물질은 2012년 미국의 제약사 애브비로 10억 달러(1조2000억원) 규모로 이전됐다가 애브비의 기술계약 파기로 반환됐다. 당시 애브비는 필고티닙와 유사한 기전의 자체 개발 물질의 임상에 성공한 상황이었다. 업계는 향후 필고티닙이 상용화되면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애브비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봤다. 하지만 필고티닙은 계약파기 후 석달 만에 20억달러(2조4000억원) 규모로 길리어드로 재이전됐다. 역시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충분히 입증한 덕분에 2배로 비싸게 팔린 경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술수출은 신약개발 과정의 일부로 이전된 후에도 품목허가가 나기까지 반환의 위험이 항상 있다”며 “계약파기 이유도 경쟁자의 선 의약품 출시나 수입해 간 회사의 전략 변화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후보물질 자체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후보물질이 임상에서 뛰어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면 다른 제약회사에 얼마든지 재수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2020.08.05 I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가치 상승…목표가↑-하나
  • 한미약품,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가치 상승…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지난 4일 미국 MSD(Merck Sharp&Dohme Corp.이하 머크)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을 치료하기 위한 바이오신약 ‘LAPS GLP1/Glucagon receptor dual agonist’의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에 대한 약 1조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공시와 관련 해당 물질의 가치가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지난 5월 15일 기준 37만원에서 10.81%(4만원) 높은 41만원으로 올려잡았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기술 이전 계약에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이 1000만 달러”이라면서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총 8억6000만 달러이며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는 별도로 수취한다”고 설명했다.NASH와 관련된 다양한 물질을 타겟팅한 치료제 개발은 기존에도 있었으나 아직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받은 신약은 전무한 상황이다. 선 연구원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Genfit’과 ‘intercept’사는 임상 3상 단계에 있었던 NASH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했다”면서 “지난해 4월 길리어드 역시 임상 3상이 실패했다고 공시한 바 있는데 1차 평가지표인 섬유화 정도가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근에도 NASH 관련 글로벌 제약사들의 노력은 끊이질 않고 있다. 선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노보노디스크사는 자사가 개발한 GLP1 제제인 오젬픽 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NASH에 효과가 있었음을 발표했는데 임상 2상 결과 유의미한 결과였다”면서 “GLP1 계열의 약물이 비만치료를 넘어 NASH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증명한 임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GLP1 계열의 NASH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니즈는 지난해 유한양행이 베링거잉겔하임과 체결한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에서도 볼 수 있다”면서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한미약품 계약과 동일한 8억7000만 달러였다”고 덧붙였다.이번에 기술이전한 ‘LAPS-dual agonist’는 지난해 7월 얀센으로부터 반환된 의약품으로 한미약품 기업가치 산정 시 가치가 ‘제로’였던 물질이다. 선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은 기술이 반환됐다고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면서 “머크는 얀센이 수행했던 임상 2상 결과를 분석한 뒤 충분히 NASH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LAPS-dual agonist의 가치를 58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2020.08.05 I 유준하 기자
3세때 단 한번만 출전, 최고경주 '코리안더비'
  • [경마이야기]3세때 단 한번만 출전, 최고경주 '코리안더비'
  • 닥터카슨.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3세 국산 최강마를 가리는 최고의 경주 ‘코리안더비’가 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다.1998년 탄생한 코리안더비는 국산 3세 우수마 발굴을 위한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위상과 상금을 자랑하는 경주다. 한국마사회는 1995년에 제주 육성목장 개장을 계기로 국산 우수마의 지속적인 배출을 위해 3세마 더비경주 창설을 고려하게 됐다. 우리나라도 세계 우수마와 견줄 수 있는 국산마 생산을 위해 외국과 같은 3세마 경주 체계의 정비가 반드시 필요해서다. ◇ ‘더비경주’ 경주마 출전 최고 위상의 경주‘더비(Derby)’는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라이벌 경기’를 뜻하는 용어로 시작돼 현재는 치열한 라이벌 전을 뜻하는 용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실 ‘더비’라는 용어는 태초 경마에서 유래됐다. 1779년 영국 경마 지도자 더비 백작과 찰스 버버리 경은 최고의 3세마를 가리는 경주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고 동전 던지기를 통해 이긴 더비 백작의 이름을 따 ‘더비(Derby)’라는 명칭이 탄생했다.디터미네이션. 한국마사회 제공‘더비경주’는 경주마로서 출전할 수 있는 최고 위상의 경주를 뜻한다. 특히 경주마의 일생에서 3세 때 단 한번만 출전할 수 있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 우승마에게는 연도 대표마 등극과 씨수말 데뷔라는 영광과 부(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모든 말 관계자들이 더비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코리안더비의 탄생은 이러한 노력의 촉매제로 작용해 더비 우승마가 두바이월드컵 대회에 출전하거나 씨수말로서 대상경주 우수마를 배출하는 등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당초 경주를 기획하며 명칭으로 ‘서울더비’, ‘무궁화더비’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상징할 수 있고 경마 대중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코리안더비’로 결정되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롤러블레이드. 한국마사회 제공코리안더비는 초기 단거리 경주로 운영되다가 2001년부터는 1800m로 경주거리를 늘렸고, 2008년부터는 서울·부산경남 오픈 경주로 확대 시행됐다.코리안더비를 거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말은 지금까지 2007년 ‘제이에스홀드’, 2016년 ‘파워블레이드’ 2두에 불과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타이틀 난이도를 자랑한다. 올해는 지난 5일 ‘KRA컵 마일’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한 ‘터치스타맨’이 과연 트리플크라운을 머리 위에 얹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코리안더비의 왕좌를 차지할 말은?△롤러블레이드(수, 3세, 한국, 레이팅 70, 김형란 마주, 강환민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100%)는 지난해 브리더스컵에서 여유 있는 걸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세마 원톱의 자리를 굳혔다. 고질적인 구절염으로 올해 한 번도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주행심사에서 여전히 좋은 기록을 보여주며 3세마 원톱 자리를 노리고 있다. 복승률 100%, 연승률 100%로 경마팬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하고 있다. 최근 3회 수득상금 5억7000만원으로 출전마들 중 가장 높다.△세이브더월드(수, 3세, 한국, 레이팅 75, 신우철 마주, 김영민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71.4%)는 명실상부한 부경의 챔프다. 최근 KRA컵 마일에서는 늦은 출발로 경주 초반 제일 뒤에서 달렸지만 직선주로에서 무섭게 추격하며 4위를 기록했다. 메니피의 자마답게 막판 추입이 주특기이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도 막판 추입에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세이브더월드. 한국마사회 제공△터치스타맨(수, 3세, 한국, 레이팅 70, 우만식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1.4%)는 지난 5일 열린 KRA컵 마일에서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트리플크라운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600m 기록은 1분 39초 3. 외할아버지인 메니피와 엄마인 우승터치의 뒤를 이어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코리안더비에서는 김영관 조교사가 어떤 전략으로 터치스타맨을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으로 만들지 기대된다.△닥터카슨(수, 3세, 한국, 레이팅 64,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83.3%)는 총 6전 중 대상경주에 3번이나 참가해 1~3위를 각 한번씩 차지했다. 어느 경주에나 우승후보로 손꼽힐 만하다. 1600m 중거리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던 직전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직선주로에 진입하며 선두로 치고 나섰으나 결승선 150m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해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단거리 능력이 입증된데 반해 아직 장거리 출전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번 1800m 더비경주에서 어떤 능력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케이엔로드. 한국마사회 제공△케이엔로드(수, 3세, 한국, 레이팅 54, 조경수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12.5%, 복승률 37.5%)는 소개되는 다른 경주마에 비해 승률이 낮다. 하지만 한 경주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3위안에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직전 KRA컵 마일 경주에서도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마 ‘터치스타맨’에 아쉬운 1마신차를 보이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울경마 통산 최다승을 기록 중인 박대흥 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경주마로 이번 더비 우승을 통해 지난 마일 경주에서 빼앗긴 서울경마의 자존심을 되찾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디터미네이션(수, 3세, 한국, 레이팅 59, 청메이칭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7.1%)는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안에 입상하며 연승률 100%를 보인다. 1300m 단거리는 물론 1700m 장거리까지 우승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 자질을 보이고 있다. 지난 마일 경주에 먼로기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입장 중 기수가 낙마하며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저버렸다. 지난18일 3등급 1400m 일반경주에 출전해 4,5세 경주마들과 경합을 벌여 목차로 아슬아슬한 2위의 성적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터치스타맨. 한국마사회 제공
2020.08.01 I 이진철 기자
집중호우로 안동 하회마을 등 문화재 13건 피해
  • 집중호우로 안동 하회마을 등 문화재 13건 피해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24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31일까지 공주 공산성(사적 12호) 성벽 붕괴를 포함해 총 13건의 문화재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당한 문화재는 보물 1건, 사적 7건, 국가민속문화재 2건, 천연기념물 1건, 등록문화재 2건이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피해가 많이 난 곳은 경북, 전남, 충남지역이다. 문화재 피해 유형을 보면 성벽이나 담장의 붕괴, 토사 유실, 목조건물의 기와 탈락이나 지붕 누수, 수목 전도 등의 사례가 대부분이다.사례별로 보면 보물로는 전북 고창 선운사 대웅전(보물 제290호)이 지붕 부위가 깨지며 누수됐다. 사적으로는 △안동 병산서원(사적 제260호) 기와 일부가 탈락 △안동 도산서원(사적 제170호) 관리사 지붕 부분파손 및 수목 넘어짐 △경기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사적 제140호) 일부 성벽 붕괴 △부산 연산동 고분군(사적 제539호) 1, 3호분 옆 비탈면 토사 붕괴 △전남 광양 마로산성(사적 제492호) 석축 구간 내 토사유실 및 석축 일부 붕괴 △충남 공주 공산성 성벽 일부 붕괴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 침수 및 일부 유실이 있다.고창 선운사 대웅전 누수(사진=문화재청)그 외에 국가 민속문화재 2건으로는 △안동 하회마을 염행당고택(국가 민속문화재 제90호) 판축담장 일부 탈락 △안동 하회마을(국가 민속문화재 제122호) 내 가옥 담장 벽체 일부 탈락이 있고 천연기념물 1건으로는 △경북 상주시 두곡리 뽕나무(천연기념물 제559호) 나뭇가지 일부 훼손가, 등록문화재 2건으로는 △전남 영광 창녕조씨관해 공가옥 안채 지붕 일부 꺼짐 △대전 구관사 6호(등록문화재 제101호) 담장 무너짐이 있다.문화재청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조사와 응급조치를 하는 중이다. 또 조사결과 경미한 피해는 자체복구하고, 주요 부분에 피해가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투입을 검토하여 조속히 원상복구 할 계획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풍수해기간인 5월15일부터 10월15일 까지는 지속적인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통해서 사전 대비활동을 실시해 문화재 피해를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 대비활동으로는 안전점검, 예찰활동, 연락망정비 등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관계자는 “호우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 공유하여 피해확산 방지와 필요 시 긴급보수비를 지원하는 등 문화재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안동 하회마을 염행당고택 담장이 붕괴된 모습(사진=문화재청)
2020.07.31 I 김은비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상옥(영화배우)씨 별세, 이혜수·상현·지현(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기자)씨 형제상= 28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30일 정오. 02-2072-2010 △조만식씨 별세, 조성훈(머니투데이 정보미디어과학부 차장)·정훈(CJ 대한통운 부장)씨 부친상, 김국희·오희나(이데일리 기자)씨 시부상.=29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2층), 발인 31일 오전 6시 인천가족공원, 02-2262-4817.△신문영씨 별세, 신동철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1본부장·상무보)씨 부친상=29일 연세대학교 강남장례식장 3호실, 발인 31일, 장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소망동산△이윤원씨 별세, 목진상·진국·진영(보험개발원 손해보험부문 정책보험팀장)·진호 모친상, 빈소 : 울산영락원 201호 (울산 남구 소재), 발인 : 2020년 7월 31일(금) 오전 06:30, 울산영락원 052-272-1111△최옥이씨 별세, 유승우(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 29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 국화 6호실, 발인 31일 오전, 031-630-4444 △홍승영 씨 별세, 홍선아·홍정수·홍미영(세마 스포츠마케팅 전무) 씨 부친상= 29일 오전,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 02-998-9123.△송혜자씨 별세, 이윤경씨 모친상, 송광림(한국경제신문 광고국장<상무보>)씨 누님상 = 28일 오후 6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30일 낮 12시. 02-2258-5940
2020.07.29 I 신중섭 기자
서울 경마공원 3개 국제 교류경주 '흥미진진'
  • [경마이야기]서울 경마공원 3개 국제 교류경주 '흥미진진'
  • 2019년 서울경마공원 일본, 남아공, 터키 국제교류경주 결승선과 시상식.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오는 12일 총 3개의 국제 교류경주가 펼쳐진다. 10경주부터 12경주까지이며, 경주 당 1억5000만원을 두고 다양한 경주마들이 경합한다.교류경주는 해외 경마시행체와의 초기 교류형태로, 경마 실황 해외진출의 모태가 된다. 한국마사회는 각국 경마시행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 일본 ‘TCK트로피’, 4연승 도전하는 ‘마크스토리’ 막아라일본 도쿄시티케이바(TCK, Tokyo City Keiba)와 합작한 제 3회 ‘TCK트로피’가 10경주로, 국제 교류경주의 문을 연다. 지난해부터 특별경주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산지와 성별에 관계없이 3세마들이 출전한다. 1400m 중거리 경주로, 외산 3세마 10두가 출전을 앞두고 있다.눈여겨 봐야할 경주마는 4연승에 도전하는 ‘마크스토리(3세, 거, R74)’다. 데뷔전부터 내리 3연승을 하고 있는 서울 경마공원의 주목받는 신예마. 특히 지난 1월 1200m 경주, 신예마임에도 1분 11초 18을 기록했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부드러운 발걸음과 보폭이 좋다는 평이다. 중거리에는 첫 도전이다. ‘마크스토리’가 이미 중거리 우승 경험이 있는 ‘블루키톤(3세, 수, R62)’과 과천시장배 2위를 차지한 ‘스피돔(3세, 거, R60)’을 제치고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남아공 ‘GC트로피’, 신예 암말들의 각축전11경주는 남아공 경마시행체인 GC(Gold Circle)와의 교류경주다. 우수 암말 도입 확대를 위해 산지 혼합 3세 암말경주로 시행된다. 1400m 경주이며, 국산 암말 3두와 외산 암말 7두가 출전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주마는 1억원이 넘는 압도적인 몸값의 ‘문학미스치프(3세, 암, R57)’다. 4번 출전해 단거리 경주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입상을 했다. 이번 경주, 차기 여왕 후보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중거리에서도 강함을 증명해야 한다. 송문길 조교사가 이끄는 암말명가 40조의 ‘빅투더빅(3세, 암, R50)’ 역시 한번 선행을 가면 끝까지 지키는 능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올해 1300m 경주에서 내리 좋은 성적을 일궈냈다. 신예마들의 경주, 아직 무르익지 않은 실력으로 많은 이변이 예상된다. ◇ 터키 ‘TJK트로피’, 차세대 여왕마 ‘다이아로드’ 눈길12경주인 ‘TJK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터키의 경마시행체인 터키자키클럽(Turkish Jockey Club)과의 교류를 기념한다. 국산 암말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국산 4세 이상 암말들이 1800m를 달린다. 올해 퀸즈투어에 나설 경주마들의 무르익은 전력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특히 동아일보배에서 최강암말 실버울프를 따돌리고 우승한 차세대 여왕마 ‘다이아로드(4세, 암, R90)’가 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동시에 ‘리드머니(6세, 암, R88)’, ‘서울의별(5세, 암, R80)’이 동아일보배의 리벤지를 노린다. 매년 각국 관계자가 서울 경마공원을 방문해 시상식에 참여, 트로피를 우승자에게 전달했던 풍경과 달리, 올해 국제 교류경주는 코로나19로 무고객·무시상식으로 진행된다. 경주 영상과 기록은 경주 종료 후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2020.07.11 I 이진철 기자
고진영, 박성현..브리티시 여자오픈 개최에도 활동 재개 '신중'
  • 고진영, 박성현..브리티시 여자오픈 개최에도 활동 재개 '신중'
  • 고진영. (사진=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현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동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였던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8월 무관중으로 개최를 발표했으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박성현(27)은 참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8일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리더라도 대회에 참가할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며 “중요한 건 선수들의 안전인 만큼 현지 상황을 세밀하게 검토해서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PGA 투어는 8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이 8월 13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의 노스 베리크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영국 R&A는 “8월 20일부터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무관중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의 가장 큰 변수였던 입국 후 선수들의 격리 문제도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영국 정부는 일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선수, 코치 등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코틀랜드 오픈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는 격리를 거치지 않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는 현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또 미국에서 전세기로 이동하지 않고 한국에서 출발해 입국 시에도 격리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지 등 살펴봐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8월 예정된 2개 대회는 한국선수들의 LPGA 투어 활동에 중요한 일정 중 하나였다. LPGA 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을 끝낸 뒤 긴 휴식에 들어갔다. 7월 3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시즌 재개를 발표했으나 한국에 머물러온 선수들의 대회 참가 의지는 미지근했다. 미국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그나마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경우 활동 재개를 고민해보겠다는 선수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공식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5월부터 KLPGA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김효주는 “8월 예정된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면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혀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자 “아직 활동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매니지먼트인 YG스포츠를 통해 밝혔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8월 정상적으로 개최되면 올해 LPGA 투어의 첫 메이저 대회가 된다. 4월 예정됐던 ANA 인스퍼레이션이 9월로 미뤄졌고 6월 US여자오픈은 12월로 연기됐다. 또 6월 말에 개막하려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10월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8월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에비앙 챔피언십은 취소됐다.
2020.07.09 I 주영로 기자
말산업 코로나19 위기극복, 경마계획 새판 짠다
  • [경마이야기]말산업 코로나19 위기극복, 경마계획 새판 짠다
  •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경마를 지난 19일부터 재개했다. 이에 따라 원활한 경주 시행과 효율적 제도 운영을 위해 올해 경마 시행계획을 일정 부분 변경하기로 했다. ◇ 올해 말까지 목요경마 시행, 상금 운영기준 조정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말산업 부문 정상화를 위해 경주수를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목요일에도 경마가 진행된다. 하계 휴장 등 종전 정기적으로 휴장을 시행했던 주간에도 경마경기를 열 예정이다. 목요일에는 제주에서만 경기가 열리며, 금요일에는 부산경남 경마만 개최된다. 기존대로 토요일은 서울과 제주 경마가 진행되며 일요일은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경마 경기가 열린다. 매년 여름에 시행됐던 야간경마도 올 7월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8월 이후 야간경마 시행여부는 정부 방역단계 및 고객 입장규모 등을 고려해 추후 검토 후 결정된다.한국마사회는 경주마 관계자 소득 안정 등 말산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발벗고 나선다. 코로나19로 장기화된 경마 중단에 따라 침체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경주마 출전 장려와 안정적인 경주 운영을 위해 경마상금 운영기준을 한시적으로 일부 조정한다. 특히 순위에 상관없이 출전두수에 따라 출전만 하면 모두 지급되는 마주·조교사·기수·말관리사 출전료를 새롭게 신설한다. 마주, 조교사, 말관리사에게 지급되던 출전장려금은 기존 9위에서 10위까지로 범위를 확대했다. ◇ 출전조건 탄력 운영, 대상경주 일정 변화경마 제도나 출전조건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경주마 자원 운용의 묘를 살릴 예정이다. 당초 경주 경험이 있는 기성마들의 주행심사 합격 기준을 올해 7월부터 1분 6초에서 1분 4초 이내로 강화하기로 했으나 장기적인 경마 중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연도대표 최우수마 선발시 필수조건이었던 두바이 원정 출전 조건도 코로나19로 해외 경주 출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선발기준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한다. 일반적인 경주 운영에 있어서도 유연함을 발휘할 예정이다. 일반경주에 출전하는 마필 두수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기존에 8~14두에서 7~14두로 범위를 넓히는 등 특정 기간이나 시즌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기수들의 기승 횟수도 한 주당 경주수와 기수 인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에 나선다. 한국마사회 제공대상경주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상경주 일정은 조정하되 기존에 계획된 대상경주는 전부 열린다. 상반기 주요 대상 경주 중 하나인 코리안더비는 8월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경주 시리즈 출전을 위한 예선전 개념인 챌린지 경주가 경마 휴장기 동안 시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상경주 챌린지 승점 부여에 따른 편성 우선권 부여는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되지 않는다.국내 톱5 최고 상금 경주인 대통령배(11월8일, 서울), 그랑프리(12월13일, 서울) 출전마 선발을 위한 승점 체계인 ‘로드 투(Road to G)Ⅰ 챔피언십’ 운영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최우수 국산 3세마 선발체계와 연계해 국산마의 중장거리 경주능력 강화를 위해 스포츠서울배(10월4일, 서울)와 경남신문배(10월4일, 부산경남)는 경주거리를 1400m에서 1800m로 조정해서 시행될 예정이다.◇ “철저한 방역, 경주참가 적극 장려”연도 대표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Korea Premier) 지정 경주도 기존 6개 대상경주(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Owner’s Cup, KRA컵 클래식, 대통령배, 그랑프리 누적승점 상위 3위 대상 인센티브 지급)에서 Owners’ Cup(오너스컵) 시행일정 연기에 따라 5개 대상경주를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한국마사회는 경마 시행 변경 내용에 대한 경마 고객과 일선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말산업 순환 체계 유지와 경마 시행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경마 제도, 일정에 있어 전체적인 조정과 변경은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4개월 만에 드디어 경마가 다시 시행된 만큼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서 경주 참가를 적극 장려해 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따”면서 “제도와 일정 변경에 따른 현장에서의 혼선을 사전에 방지해 안정적으로 경마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여파로 경마가 중단돼 주말 서울경마공원이 텅 비어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20.06.27 I 이진철 기자
K-경주마, 유전자 분석 통해 美무대 진입 노린다
  • [경마이야기]K-경주마, 유전자 분석 통해 美무대 진입 노린다
  • 2019년 미국 브리더스컵 3위 블루치퍼.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국산 경주마 육성산업의 미국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다. 한국마사회는 국산 경주마의 미국수출을 추진할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지원 신청을 접수했다. 지원 사업에 선발된 어린 경주마들은 한국마사회의 유전체 분석기술인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잠재능력을 평가받는다. 한국마사회는 케이닉스(K-Nicks) 평가를 통해 높은 성장가능성을 지닌 망아지들을 선발해 10월 미국 켄터키에서 열리는 경주마 경매에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마 수출로 국내 말 생산농가 경영난 타개코로나19 여파로 한국경마는 지난 2월 중단돼 현재까지 4개월간 휴장을 이어왔다. 오랜 휴장으로 인한 경제적 파장은 경마 관계자 뿐 만 아니라 경주마 생산농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마사회는 생산농가의 경제난을 타개하고 신규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경주마 수출전략을 선보인다.그동안 한국경마는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해외 경주마 및 씨수말을 도입하는 등 수입 중심적 전략을 시행해왔다. 이를 통해 한국경마는 2016년 세계경마 2부 리그 격인 파트(PART)2 경마시행국가로 상향됐다. 또한 미국과 두바이 등 해외 원정경주에 출전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뽐내는 단계에 이르렀다. 작년기준 해외 15개국에 매출규모 761억원 규모로 경주실황을 수출한 K-경마는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 경주마 시장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미국 경주마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한국에 비해 2018년 기준 경주마 생산두수 14배, 총 경주 수는 약 24배 차이가 난다. 경마시장은 규모나 질적 특면에서 아직은 큰 차이를 보이지만 한국경마는 독특한 기술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케이닉스는 한국마사회가 서울대학교와 2008년부터 공동 개발한 유전체기반 경주마 선발기술이다. 고전적으로 경주마가 데뷔하기 전 경주능력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선 부마(父馬)와 모마(母馬)의 혈통이 판단 기준이 됐다. 하지만 케이닉스는 경주마의 유전자(DNA)를 개별적으로 분석해 경주능력 연관 유전자를 찾아내 말의 성장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한다.한국마사회는 아직 출전 경력은 없지만 유전자 분석을 통해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국산마를 미국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 미국 경주대회서 우수한 성적..케이닉스 상용화 가능성케이닉스를 활용한 미국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마사회는 2017년 케이닉스 기술을 활용해 높은 잠재력이 예측된 1세마 경주마를 미국현지에서 8만7000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 미국경주에 출전시킨 바 있다. ’닉스고‘로 이름 붙여진 이 말은 이듬해 미국G1 경주 우승 및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 중 하나인 브리더스컵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케이닉스 상용화의 가능성을 보였다.이달 7일부터 시작된 민간 주도 국내산마 미국 수출 참여 업체 모집은 7월초 선발이 완료된다. 선발된 말들은 올해 10월 미국 1세마 경매에 상장·매각된다. 일부는 트레이닝 후 내년 4월께 2세마 경매에 상장될 계획이다.한국마사회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민간에 케이닉스 정보 제공, 수출 대상마 평가 지원, 수출검역소 지원 및 영구수출마에 대한 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주도의 국내산마 수출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말산업 구조상 국내 수요의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해외로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출 지원 사업으로 생산농가의 해외 수출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한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로 말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0.06.20 I 이진철 기자
마사회 장수목장, 23일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 실시
  • 마사회 장수목장, 23일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 실시
  •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경주마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위사진은 지난 4월 실시한 온라인 경매, 아래 사진은 기존 경매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오는 23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내륙말 경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장수목장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내륙말에 대한 ‘온택트’ 경마를 실시한 바 있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에 연결(on)을 더한 합성어다. 4월 진행한 경매에서 구매 신청자는 29명으로 전년동월(18명)대비 60% 가량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경매장이 위치한 장수 지역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 마주들의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낙찰률과 평균가액도 전년대비 상승했다.이번 경매는 1세마 6마리와 2세마 66마리 등 총 72마리의 국내산 말들이 나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참가인원을 분산하고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참여자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말의 보행 실시간 영상만으로 신속한 구매결정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브리즈업(200m 전력 질주) 영상과 전체 경매 상장마의 보행 영상을 사전에 온라인으로 공개한다.한편 장수목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와 방역 시스템 구비, 경매장 좌석배간 거리두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수목장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말 거래시장 위축에 따른 내륙생산농가의 고충을 이해한다”며 “생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매를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2020.06.19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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