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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어머니…그 '심장'을 그리다
  • 우리들의 어머니…그 '심장'을 그리다
  • 윤석남 작가가 올해 전시를 위해 제작한 설치작품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림은 좀 그렸다. 그림 그릴 때가 가장 즐거웠고. 초등학교 때 막연히 화가가 될 거라 생각은 했다.”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스물여덟 살 사랑이 전부인 줄 알고 결혼했다. 남들처럼 남편 내조하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주부의 일상을 살았다. 서른이 넘어서자 ‘내가 누군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란 의문이 생겼다. 바깥출입을 하지 못할 정도로 우울증이 생겼다. 서른여섯 살 무렵 친구를 따라 박두진 시인 문하에서 서예를 배웠다. 하지만 서예도 답이 되지 않았다. 운명이 바뀐 날짜는 1979년 4월 25일. 정확히 기억했다. 친구 동생이 미대를 나왔다기에 하소연했다. “진짜 하고 싶은 게 그림인데 방법을 모르겠다.” 동생은 명쾌하게 한마디 했다. “그냥 하시면 돼요.” 그 길로 생활비를 털어 화방에 가서 붓과 물감 등 기본적인 화구를 샀다. 남편에게는 “그림을 그릴 자유를 주든지 이혼을 하자”고 통보했단다. 남편은 방 한 칸 헐어 작업실을 마련해줬다. 오는 6월 28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2015 세마 그린: 윤석남♥심장’ 전은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선구자라 평가받는 윤석남(78) 작가의 1982년 초기작인 회화 ‘무제’부터 설치작품인 신작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까지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자신이 쓴 글을 담은 160여점의 드로잉도 내놓아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전시에 앞서 만난 윤 작가는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가슴이 있는 대로 내려앉을 만큼 놀랐다”며 “작가로서 더 이상의 영광은 없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2013년 ‘김구림’ 전에 이은 한국 원로작가의 두 번째 회고전. 하지만 기존의 회고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신작이 있는 데다가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겠다는 작가의 선언적인 작품에 무게 중심을 놓아서다. 윤 작가는 “지난 일에 별로 관심이 없다 보니 회고전 형식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작업에 관한 전시를 하자고 했고 미술관이 의사를 존중해줬다”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특히 조선 정조시대의 여성 거상인 김만덕에게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서른아홉 살에 홀로 돼 6남매를 키운 친정어머니를 모델로 드로잉을 시작했다”며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대상부터 그려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작가로서 출발점을 되돌아봤다. 윤석남 작가의 1982년작 회화 ‘무제’. 친정어머니를 모델로 그렸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윤 작가가 그린 ‘어머니’는 당시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마치 소설가 박완서가 평범한 주부에서 마흔 살에 등단했듯 윤 작가는 1980년대 초반 화단에 범상치 않은 존재로 등장했다. 여성학자들과 교류하며 ‘여성의 삶’을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서 인식하기 시작한 윤 작가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아야 했던 차별과 희생을 화폭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평면회화가 아닌 버려진 나뭇조각을 활용한 조각, 설치작품 ‘화이트 룸: 어머니의 뜰’과 ‘사람과 사람 없이’ 등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창조했다. 최승희, 나혜석, 황진이, 이매창, 허난설헌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여성들을 주제로 삼았다. 윤 작가는 “처음에는 페미니즘이란 단어조차 몰랐다”며 “내가 가장 잘 알고 사랑하는 것을 그리자는 생각에서 친정어머니를 그렸고 이후 여성으로서의 내 삶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덕분에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여성주의 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꿰뚫어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모성과 희생, 자연에 대한 경외, 생명에 대한 애정, 버려진 것들에 대한 연민 등 여성이 이 사회에서 강요받거나 감당하는 여러 상황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환기하고 고민해볼 수 있다. 늦깎이로 시작해 반평생 여성주의 작가로 산 만큼 후배 여성작가들에 대한 생각도 각별했다. “후배들에게 ‘여성주의 미술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다만 ‘여성인 내가 가장 잘 아는 문제가 무엇인지’ 깊이 파고들면 여성작가가 아니면 정말 할 수 없는 작업이 나올 거라 기대한다.” 전시기간 중 부대 행사로 관람객과 윤 작가가 직접 소통하는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한다. 5월 9일 오후 2시 서울미술관본관 세마홀에서다. 02-2123-8937. 윤석남 작가가 설치작품 ‘허난설헌’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사진=김용운 기자).
2015.04.24 I 김용운 기자
카파코리아, 대한스키협회와 공식 스폰서쉽 계약 체결
  • 카파코리아, 대한스키협회와 공식 스폰서쉽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탈리아 정통 스포츠 브랜드 카파코리아(대표이사: 민복기)가 대한스키협회의 공식 의류 후원사로 활동한다.카파코리아와 대한스키협회, 공식 마케팅 대행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9일 카파코리아 대회의실에서 후원 협약 조인식을 열어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카파코리아는 동계 스포츠 핵심 종목인 대한스키협회 산하 다섯 가지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노르딕복합)을 4년 동안 지원하게 된다. 또한 대한스키협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의 공식 의류 후원사로서의 권리를 획득하게 되며 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국내대회에 대한 브랜딩 권한을 가지게 된다.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카파 본사에서는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맹을 비롯한 많은 동계스포츠 단체를 후원해 왔다.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이태리 스키대표팀을 포함해 10개 종목의 이태리 선수단에게 카파의 R&D 센터에서 특수 제작한 최첨단 의류를 공급했다.카파코리아는 이날 조인식을 통해 이태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기술력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평창올림픽에서 설상종목 최초의 메달을 노리고 있는 대한스키협회는 첨단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 능력을 보유한 카파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되었다.카파코리아의 민복기 대표이사는 “이탈리아 본사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세계 최고 기술력의 제품을 생산해내어서,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라며 “올림픽 메달을 위한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대한스키협회 이재찬 수석부회장은 “스키 종목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후원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29 I 이석무 기자
"타이어에 무슨 디자인이냐고요? 천만의 말씀"
  • "타이어에 무슨 디자인이냐고요? 천만의 말씀"
  • [양산=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타이어 회사에 들어오기 전엔 ‘타이어에 디자인이 뭐가 필요하겠나’ 생각했죠. 그런데 와서 보니 기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이더라고요.”최승일 넥센타이어 연구개발본부 제품디자인 팀장(수석연구원)은 “타이어는 재질은 물론 트레드(표면) 패턴에 따라서도 기능이 크게 달라진다”며 이렇게 말했다.고속주행을 위한 타이어는 블록을 크고 단단하게, 스노타이어의 블록은 눈을 잡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타이어 옆면(사이드월)도 오프로드용은 흙을 박차고 나가기 위해 불룩한 사이드 바이트를 추가해야 한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브랜드와 용도에 따라 수천 가지의 디자인이 있다.최승일(왼쪽 두번째) 넥센타이어 연구개발본부 제품디자인 팀장이 김태년(왼쪽 세번째) 주임연구원을 비롯한 팀원과 콘셉트 제품 ‘그린 하이브(Green Hive)’를 살펴보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운송부문 본상을 받았다. 넥센타이어 제공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타이어 회사 최초로 세계 4대 산업디자인상을 석권하며 ‘디자인 그랜드슬램’에 오른 것이다.세계 3대 산업디자인상인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4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일본 G마크 디자인 어워드까지 받았다. 지난 2011년 독일 IF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3년 만에 거둔 쾌거다.최승일 팀장은 “타이어는 색상이 검은 색상에 원형이라는 한계가 있어 디자인을 어필하기 힘들었다”며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번 한걸음씩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넥센타이어 디자인팀은 15년 전인 2000년 출범했다. 당시만 해도 현재의 디자인이라는 개념보다는 선진업체를 벤치마킹하는 수준이었다. 최 팀장은 “지난 15년 동안 늘 도전한 결과 디자인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그는 “4대 디자인상을 석권한 것은 타이어 회사로서 매우 이루기 어려운 성과”라며 “겉보기뿐 아니라 실제 판매하는 제품의 디자인도 경쟁사보다 더 뛰어나다”고 자신만만해했다.넥센타이어 디자인 팀은 현재 본사에서 근무하는 9명과 미국 현지 디자이너 1명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이 꾸준한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디자인 인재를 영입한 결과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지금도 타이어 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디자인진흥원을 비롯해 동아대, 동서대등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협업을 통해 만든 제품이 실제 일본 수출용으로도 판매된다.최근 타이어 디자인 업계 이슈는 표절이다.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의 모방 때문에 골치를 썩인다. 세계 최대 타이어 회사인 일본 브리지스톤은 26일 디자인 특허를 침해한 중국 회사 2곳에 대한 소송에서 이기기도 했다. 그만큼 빈번한 문제다.넥센타이어도 이를 막기 위해 수백 건의 타이어 의장 디자인권을 출원해 놓고 있다.그는 “최근 들어선 미국 세마(SEMA)쇼나 독일 에센(ESSEN) 페어 때 많은 타이어 회사가 신제품 대신 기존 제품만 전시한다”며 “중국 회사가 금세 카피(copy)해 버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국내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신모델과 유사품까지 특허출원해 이를 막고자 하지만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최승일(왼쪽 네번째) 넥센타이어 연구개발본부 제품디자인 팀장이 김태년(왼쪽 세번째) 주임연구원을 비롯한 팀원과 함께 신제품 디자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제공지난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부문 본상을 받은 넥센타이어의 콘셉트 제품 ‘그린 하이브(Green Hive)’. 넥센타이어 제공
2015.01.29 I 김형욱 기자
수도권 최대 '동탄2신도시' 오는 30일 첫 입주 시작
  • 수도권 최대 '동탄2신도시' 오는 30일 첫 입주 시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2007년 말부터 주택시장 안정과 수도권 남부지역 자족 거점도시 조성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사업이 추진 7년여만에 아파트 입주를 시작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30일부터 EG건설(642가구)·GS건설(559가구)·계룡건설(656가구)·금성백조주택(485가구)·모아건설(460가구) 등 5개 블록 총 2802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만 6535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동탄2신도시 전체 물량은 총 9만 5645가구로 올해 이후에는 2016년 8022가구, 2017년 이후 7만 1088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LH는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도로·버스노선 등을 조기에 확정하고, 대중교통 등에 대한 사전 입주 점검을 마쳤다. 이에 따라 서울 방향 직행좌석 버스 3개 노선과 인근 지하철 역사(1호선 병점역·세마역·서동탄역), 인근 지역(수원·오산·용인시) 연계 시내버스 16개 노선, 마을버스 2개 노선 등 총 21개 대중교통 수단이 마련됐다. 또 영덕∼오산간 도로와 경부고속도로 횡단 지하차도(6차선), 국지도 23호선 진·출입을 위한 중리IC(용인방향)를 이달 개통했다. 특히 수서∼평택 수도권 고속철도(61.1km)가 201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기반시설의 경우 동탄2신도시 입주민이 사용할 상·하수도, 전력, 지역난방 등이 지난해 말 설치를 마쳤고, 안전과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경찰 지구대 및 동사무소 등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공영유치원(3곳), 초등학교(8곳), 중학교(3곳), 고등학교(1곳) 등의 건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신학기 학생들의 전·입학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LH는 입주시 예상되는 생활 불편 사항을 사전에 파악·조치하고, 입주 후 발생하는 민원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국토부 및 화성시와 공동으로 입주종합상황실을 개설했다. LH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입주로 경기 남부권 전·월세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LH]△이달말 이주가 시작되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도로 위치 및 구역도. [자료=LH]
2015.01.25 I 양희동 기자
"필드서 받은 사랑 선행으로 보답"..'기부천사'로 변신한 스타골퍼들
  • "필드서 받은 사랑 선행으로 보답"..'기부천사'로 변신한 스타골퍼들
  • 최나연이 지난 10일 수원에 있는 한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덕담을 건넨 후 ‘꿈자람 벽’에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연말연시 골프계의 따뜻한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프로 골프 선수들의 자선 활동은 찬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다.올해 상금 포함 30억원 넘게 수입을 올린 김효주(19·롯데)는 거액의 기부금을 내놨다. 지난 11월 세월호 사고 현장 수습 지원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다가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유족에게 5000만원 성금을 전달했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입원해 있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진료비 5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리고 유니세프 등 15개 자선 단체에도 매년 2000만원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달 초 열린 동아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받은 상금(500만원)은 의료봉사 단체인 ‘열린 의사회’에 맡겼다. 김효주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더 큰 나눔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배상문(28·캘러웨이)도 ‘기부천사’로 손색이 없다. 지난 11월 열린 신한동해오픈 우승 상금 중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최경주 재단에 전달했다. 1억원은 대구시에, 1000만원은 서울재활병원에 기부된다. 공익기부재단인 아름다운 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도 5000만원을 보냈다. 배상문은 “운동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번 기부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나연(27·SK텔레콤)은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자 한국형 노블레스오블리주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최나연은 최근 NH농협손해보험(대표 김학현)과 함께 수원시에 있는 보육원 ‘꿈을 키우는 집’에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도 직접 담그고, 보육원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덕담도 건넸다. 지난 2005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자선 활동이다. 최나연은 “보육원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도 힘을 얻었다. 내년에 더욱 파이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LPGA 멤버 최운정(24·볼빅)은 19일 모교인 서울 대모초등학교를 찾아 재능기부행사를 열고 골프용품을 전달했다. 올해로 4년째 모교를 방문해 재능기부활동을 한 최운정은 22일 후원사인 볼빅 소속선수들과 함께 인천을 찾아 배식봉사활동도 펼친다. 이미향(21), 이일희(26), 현정협(31) 등이 동참한다.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9일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를 찾아 2014 대상 시상식 때 기부받은 쌀 60포대를 전달했다. 이어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있는 따스한 채움터를 찾아 독거노인과 노숙자를 위한 배식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인우 선수회 대표, K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받은 김승혁(28), 문경준(32), 박일환(22) 등 10여 명의 선수와 임직원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일본 브리지스톤골프 용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석교상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School for Asia 캠페인’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School for Asia 캠페인’은 아시아 11개국의 약 2500만명 어린이들이 기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및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19일 김승혁(오른쪽)과 KPGA 선수들이 서울 용산에 있는 채움터를 찾아 배식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KPGA)
2014.12.21 I 김인오 기자
아늑한 주거와 편리한 생활을 동시에!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주목
  • 아늑한 주거와 편리한 생활을 동시에!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주목
  • 동탄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교육·쇼핑·문화생활을 편하게 누린다.[e-비즈니스팀] 경기도 오산 세교신도시에서 호반건설이 첫 민영분양 아파트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오산 세교신도시는 세교 1, 2지구를 합해 총 604만㎡ 크기로 위례신도시(677만㎡)와 비슷한 규모다. 동탄신교시가 가까워 다양한 쇼핑, 문화 시설 및 교육환경 등 동탄의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동탄생활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세교신도시 D-1블록에 위치한 호반베르디움은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2~25층, 10개 동, 총 855가구 분양한다. 84㎡A 662가구, 84㎡B 97가구, 99㎡ 96가구로 구성되고 전 세대 남향 위주의 판상형 설계와 4BAY, 4ROOM이 적용된다. 전용 84㎡의 경우 세교신도시 최초로 방 4개 구조에 드레스룸과 주방용품 및 일상 수납이 가능한 대형 펜트리가 들어선다. 99㎡에는 거실 폭을 4.8m로 설계해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84A,B㎡타입도 4.6m의 거실 폭으로 설계된다.주방에는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를 위한 장이 마련돼 있어 다용도실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전 가구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현재 세교 1지구는 1만 3,207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프리머스 등의 생활편의시설 등이 입점 완료상태다. 교통요건도 좋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이 도보 10분 거리고 오산IC, 북오산IC가 인접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세미초등학교(예정), 매홀중학교, 매홀고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오산대학교와 세마고, 세교지구 내 학원가 및 동탄신도시와 오산 도심의 학원 이용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췄다.단지 주변의 휴식공간 및 조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 근린체육공원이 있고 필봉산, 물향기 수목원, 고인돌 공원, 수청 공원 등 가족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많고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오산 종합운동장, 오산 시민회관, 오산 문화예술센터도 가까워 문화생활을 편하게 누릴 수 있다.모델하우스 방문 시 사전 전화 예약 필요하며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문의전화 : 1688-7249
  • 삼성, 내년 '내실경영'으로 위기 극복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올해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삼성이 내년 재도약을 준비하며 내부적으로 다지고 있는 각오다.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을 통해 위기 극복에 성공하겠다는 것이다.삼성 관계자는 9일 “오는 29~30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사장단 합숙 세미나를 개최한다”면서 “세미나 주제는 내실경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주재하며 지난 1일 인사를 통해 새로 꾸려진 사장단이 전원 참석한다.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비롯한 미래전략실 팀장들도 참석한다.현행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사장단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세마나에 초청하는 연사나 강연 주제 모두 ‘내실’과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앞서 삼성은 내년 경영화두를 ‘새로운 도전(New Challenge)’으로 정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뭉쳐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자는 의미다.내실경영은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도전을 강조해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보다는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 눈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번주 중 각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조직개편도 실적 고공행진 속에서 비대해진 조직을 축소하고 유사 업무를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는 추가 투자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은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평택에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키로 했다. 또 연말 사장단 및 임원인사에서 메모리사업부 임원들을 대거 승진시키기도 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대외적으로 위기라는 표현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긴장감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이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내실경영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사장단 세미나에 앞서 오는 17~18일 수원과 기흥 사업장에서 권오현 부회장 주재로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사업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전세계 삼성전자 법인의 임원 400여명이 참석해 지역별 사업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中 스마트폰 해외진출, 장기적으로 삼성에 기회'-HMC☞디티앤씨, '레어 아이템' 시험인증 서비스업 수혜-KB☞'이재용 체제' 삼성 CEO는?…서울대·이공계·57세 차도남
2014.12.09 I 이재호 기자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24일 모델하우스 오픈
  •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24일 모델하우스 오픈
  •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호반건설은 오는 24일 경기도 오산시 세교신도시 D-1블록에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이 지역에 공급되는 첫 민간 분양 물량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 지상 25층, 10개 동, 총 855가구(전용 84~99㎡)규모다. 주택형별로는 △84㎡A형 662가구 △84㎡B형 97가구 △99㎡형 96가구 등으로 전용 85㎡이하 중소형 비중이 88.9%에 달한다. 3.3㎡당 분양가는 8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또 모든 주택형에 방을 4개로 구성하고 4베이 구조를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단지 인근에는 오는 11월 개교 예정인 세미초등학교와 매홀중·고교 등이 위치해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또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수원과 서울 도심 등을 환승없이 오갈 수 있다. 오산 및 북오산 나들목(IC)과도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옆에는 근린체육공원과 필봉산, 물향기 수목원, 고인돌 공원, 수청 공원 등이 있어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세교신도시는 세교 1·2지구를 합해 총 604만㎡규모로 위례신도시(677만㎡)와 비슷한 면적이다. 세교 1지구에는 이미 1만3207가구가 입주를 마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프리머스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 등이 입점을 마친 상태다. 인접한 동탄신도시 인프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세마역 인근에 문을 연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2순위, 31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1688-3940
2014.10.22 I 양희동 기자
  • 동탄2신도시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980명 모집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2 신도시에서 주변시세의 36~46% 수준으로 국민임대주택 A24블록 예비입주자 980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A24블록은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으로써 총 16개동 1547가구로 이뤄졌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3인 이하 가구 기준, 322만 4350원) 이하, 부동산가액 1억 2600만원 이하, 자동차 2494만원 이하면 가능하다.임대조건은 전용 33㎡형은 임대보증금 1630만원에 월임대료 20만 7000원이고 △36㎡형은 1800만원, 24만 5000원 △46㎡형은 3837만원, 30만 8000원 △51㎡형은 4319만원, 33만 2000원이다. 입주 후 최대전환보증금 범위내에서 보증금을 늘리면 월임대료를 낮출 수 있다.이번에 모집하는 예비입주자중 입주자로 선정되는 525명은 12월 15일~17일 임대차계약 체결하면 되고, 예비자로 선정되는 455명은 미계약, 해약 동호가 발생할 때마다 순차적으로 계약체결 및 입주가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전철 1호선 세마역 인근의 LH 오산사업단 홍보관에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5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http://www.lh.or.kr)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대표전화 (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2014.10.01 I 장종원 기자
호반건설, 경기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0월 분양
  • 호반건설, 경기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0월 분양
  •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호반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오산시 세교신도시 D-1블록에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아파트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이 지역에 공급되는 첫 민간 분양 브랜드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 지상 25층, 10개 동, 총 855가구(전용 84~99㎡)규모다. 주택형별로는 △84㎡A형 662가구 △84㎡B형 97가구 △99㎡형 96가구 등으로 전용 85㎡이하 중소형 비중이 88.9%에 달한다.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또 모든 주택형에 방을 4개로 구성하고 4베이 구조를 적용, 공간활용도를 높였다.단지 인근에는 오는 11월 개교 예정인 세미초등학교와 매홀중·고교 등이 위치해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또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수원과 서울 도심 등을 환승없이 오갈 수 있다. 오산 및 북오산 나들목(IC)과도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옆에는 근린체육공원과 필봉산, 물향기 수목원, 고인돌 공원, 수청 공원 등이 있어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세교신도시는 세교 1·2지구를 합해 총 604만㎡규모로 위례신도시(677만㎡)와 비슷한 면적이다. 세교 1지구에는 이미 1만3207가구가 입주를 마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프리머스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 등이 입점을 마친 상태다. 인접한 동탄신도시 인프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세마역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다. 1688-3940
2014.09.30 I 양희동 기자
최양희 장관, 벨라루스와 SW분야 협력 직접 챙겨
  • 최양희 장관, 벨라루스와 SW분야 협력 직접 챙겨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벨라루스를 방문, 수교 22년 만에 국가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벨라루스는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래밍 등 SW 아웃소싱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나라로, 한국 기업인들에게 ‘유라시아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이에 최 장관의 이번 방문에는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035420), 엔씨소프트(0365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LS네트웍스(000680), 코어엔지니어링, 무역정보통신, CJ시스템즈 등 9개 기업이 동행했다. 또한 정보화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수출입은행 등 정부 산하기관도 함께 했다.최 장관은 이날 오전 블라드미르 세마쉬코 수석부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 뒤 미래부와 벨라루스 통신정보화부가 공동 개최한 ‘한·벨라루스 ICT비즈니스 포럼’ 개막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벨라루스 하이테크파크 단지에 들어서는 ‘한·벨라루스 정보접근센터’ 개소식과 ‘SK하이닉스 펌웨어개발센터’ 현판식에 참석한다. 미래부는 한국 SW기업의 벨라루스 진출 때 △현지 SW아웃소싱 기업과의 공동협력 △벨라루스 하이테크파크와 판교 테크노벨리 등 클러스터간 공동프로젝트 발굴 △두 나라 SW 스타트업과 벤처들간 교류 확대 등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벨라루스와의 ICT 협력을 바탕으로 내수중심의 국내 SW산업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SW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SK하이닉스, 과점화된 D램 사업 수익 지속-HMC☞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3조..컨센서스 상회-신한☞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2조 달성 무난..매수-동양
2014.09.24 I 이승현 기자
김승연 회장 아들 김동선, `가업` 위해 고삐는 잠시.. 인천AG 은메달
  • 김승연 회장 아들 김동선, `가업` 위해 고삐는 잠시.. 인천AG 은메달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동선은 23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끝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에서 본·결선 합산 점수 153.268%를 받은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에 이어 150.699%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날 자신의 첫 개인전 메달을 거머쥔 김동선은 “잠시 동안 은퇴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파이널에 참가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올림픽에 무난하게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동선은 아버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어머니 서영민 여사의 응원 속에 경기를 치뤘다.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가업에 힘을 더하기 위해 당분간 선수생활을 쉴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금메달을 딴 후배 황영식에 대해 “황영식처럼 죽기 살기로 운동하고 정신력도 강한 선수는 아시아에 없다”며 “나는 헝그리 정신이 부족했다. 금메달은 당연히 황영식의 몫이며 나는 은메달에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전수경·에릭 스완슨, 결혼식 `키스` 사진 공개.."교통사고, 액땜했다 생각"☞ 권상우, 58억원 청담동 빌딩 매입..`Rookie 819` 의미는?☞ 서태지, `해피투게더` 단독 출연.. 문화대통령과 국민MC의 만남☞ 김준형 "뉴욕으로 돌아가"..효연 전 남친, 폭행혐의 불구속 입건
2014.09.23 I 박지혜 기자
  • [인천AG]황영식, 승마 마장마술 2회 연속 2연패 달성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승마 마장마술의 간판스타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마명 퓌르스텐베르크)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에 등극했다.황영식은 23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6.575%로 출전 선수 15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 21일 본선에서 76.711%로 1위를 차지했던 황영식은 본선과 결선 합산 점수에서 153.286%를 얻어 150.699%를 받은 대표팀 동료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파이널리)을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이로써 황영식은 지난 20일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도 마장마술 단체·개인전 금메달을 휩쓴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2관왕이다.한국 승마 역사상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선수는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최준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아울러 한국 승마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서 5회 연속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뽐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선은 아버지가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결선에서 77.225%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본선에서 벌어졌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해 개인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마장마술은 가로 60m, 세로 20m의 마장에서 일정하게 정해진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수행하는가를 평가하는 경기다. ‘승마의 피겨스케이팅’이라 불리며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말을 얼마나 잘 다루고 말의 자세를 안정적이고 우아하게 유지하느냐 따라 승부가 가려진다.개인전 결선은 참가국별로 두 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선수가 직접 준비해온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연기를 펼치게 된다.
2014.09.23 I 이석무 기자
  • [인천AG]한국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5연패 달성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승마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김균섭(33·인천시체육회·마명 다크시크릿),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파이널리),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퓌르스텐베르크), 정유연(18·청담고·로열레드2)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71.737%를 기록, 일본(69.842%)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로써 한국 승마는 이 종목에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1986년 서울 대회를 포함, 단체전에서만 역대 6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지난 대회에서 단체와 개인 2관왕에 올랐던 ‘에이스’인 황영식은 이날 참가 선수 32명 가운데 가장 높은 74.316%를 받아 통산 3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개인전 금메달도 예약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도 71.237%로 전체 참가 선수 중 3위를 차지했다.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번째 단체전 금메달이다. ‘공주 승마’ 논란의 정유연도 69.658%로 5위에 올랐다.도하 대회에서 불의의 낙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형칠의 조카인 김균섭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68.816%를 받아 합산 점수에서는 제외됐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개인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면서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단체전에는 국가별 4명까지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쳐 순위를 가린다. 황영식, 김동선, 정유연은 국가별 최대 3명만 나설 수 있는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어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2014.09.2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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